최근 수정 시각 : 2024-03-12 01:52:37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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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Malay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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馬來西亞
மலேசியா
싱가포르
Republic of Singapore
Republik Singapura
新加坡共和國
சிங்கப்பூர் குடியரசு
1. 개요2. 단순 비교3. 역사적 관계
3.1. 21세기 이전3.2. 21세기
4. 문화 교류5. 주의할 점
5.1. 싱가포르는 말레이시아의 특별행정구?5.2. 싱가포르에 살고 있는 말레이인에게 말레이시아인이라고 하면?
6. 관련 문서7.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의 관계.

싱가포르는 원래 해협식민지 소속 영국 자치령이었다가 1959년 말레이 반도 영국 식민지의 독립과 말레이시아의 형성으로 말레이시아 연방에 가입했으며 1965년 말레이시아로부터 사실상 강제로 독립[1]되었으나 이후에도 말레이시아는 싱가포르와 우호관계를 유지했던 건 물론이고 독립 당시에 가난했던 싱가포르에 원조까지 해 주었다.

페드라 블랑카 분쟁 등 분쟁도 있었지만 2010년대에 들어서 중국 견제 및 항행자유 등 국익이 맞으면서 관계가 우호적으로 변했고 현재 양국은 언어, 정치, 문화에서 매우 가깝게 협력하고 있다.

두 나라 모두 영국의 지배를 받아서 영연방 회원국들이다. 물론 영국 색은 싱가포르에서 더 많이 난다. 말레이시아는 부미푸트라 정책으로 인해 영국 식민색을 대거 지웠기 때문이다.

2. 단순 비교

국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국내총생산[2] 4308.9억 달러
(36위)
4973.4억 달러
(32위)
인구[3] 3,393만 8,221명
(45위)
563만 7,022명
(113위)

국토는 당연히 말레이시아가 국토가 커서 덩치가 더 큰 편이지만 말레이시아는 개발도상국이고 싱가포르는 선진국으로 말레이시아보다 훨씬 잘 사는 나라다. 2010년대까지는 싱가포르의 경제 규모가 말레이시아의 경제 규모보다 더 컸다.

인구는 싱가포르가 훨씬 적다. 싱가포르 500만 명 중에서 영주권자/장기비자 소지자 200만 명을 빼면 싱가포르 국적자는 300만 명에 불과하며 출산율도 1명대로 싱가포르는 나라가 포화될 우려 때문에 출산을 그리 장려하지 않는다. 말레이시아도 출산율이 떨어진 편이지만 싱가포르보다 큰 덩치 덕에 인구는 도시국가인 싱가포르와 비교하면 같은 급 도시인 쿠알라룸푸르의 인구가 훨씬 많다.

1인당 GDP에서 말레이시아의 1개 지방도시급인 싱가포르가 말레이시아보다 월등히 잘 사는 나라라 말레이시아 입장에선 속 터질 법 하다만 싱가포르도 식수, 전기, 석유, 식량 등 아쉬운 부분이 나름 많아 일방적 갑을관계가 아니고 상호 보완적 관계다.

3. 역사적 관계

3.1. 21세기 이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는 대략 1957년까지 과거 영국의 식민지배국으로 있었기 때문에 원래 하나의 국가였다. 이는 브루나이도 마찬가지다. 정확히는 해협식민지의 일원인 싱가포르 자치령으로서 페낭 말라카와 같은 배를 탔다.

싱가포르 1957년 말레이시아 영국으로부터 독립할 때 말레이시아 연방에 가입해 말레이시아의 싱가포르 주로 연방에 속했던 적[4]이 있고 1965년인종문제로 인해서 말레이시아 연방에서 이탈 및 탈퇴[5]사실상 당하고 분리독립을 선포하여 지금의 독립된 싱가포르 공화국이 되었다.

이후 양국은 애증관계를 맺고 있었으나 말레이시아가 싱가포르를 적대시한 적은 없었으며 특히 중국의 부상으로 남중국해 문제가 걸리면서 양측은 결국 한 배를 타게 되었다. 특히 일대일로를 무기로 동남아시아로 뻗어오는 중국을 견제해야 해서 양측의 연대는 더 중요해졌다.

3.2. 21세기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두 총리가 만나 쿠알라룸푸르-싱가포르간 고속철도를 건설하는데 합의했고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사정 상 연기가 되었다. 그리고 2021년 1월 1일, 양국 간 고속철도 건설 프로젝트는 끝내 무산되었다. #

헌데 이미 그전부터 싱가포르는 물을 말레이시아에서 수입하는 처지라서 조호르바루에서 싱가포르로 놓여진 대교를 지나다 보면 말레이시아에서 싱가포르로 이어진 상하수도관을 구경할 수 있다. 다리 밑으로 파이프 같은 게 지나가는 그게 상수도관이다.

중국계 싱가포르인들과 중국계 말레이시아인들은 혈연관계로 맺힌 경우도 많으며 싱가포르에서 심심찮게 친척이 쿠알라룸푸르나 이포, 센다칸, 페낭 등 중국인 많은 곳에 거주하는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을 볼 수 있다. 중국계 말레이시아인 여성들은 싱가포르에 시집오는 사람도 많다.

특히 개신교 교회의 경우 싱가포르 내 신학교에서 목사 양성에 힘써서 말레이시아에 목사를 파송한다. 싱가포르 신학교(Singapore Bible College/新加波神學院)이 대표적으로 싱가포르에서 말레이시아로 선교사 파송을 위해 중국계 싱가포르인은 물론 중국계 말레이시아인 목사 양성에도 힘쓰며 콩히 목사의 시티하베스트교회가 세운 자체 신학교에서 양산된 콩미니스트라 불리는 목사들도 말레이시아로 선교사로서 대거 파송됐다.

1994년부터 말레이시아 프로 축구 리그에 싱가포르 팀인 Lions XII 구단이 들어가 있었다. 다만 말레이시아 대표로 AFC컵에 나갈 수는 없었다. 그간 MOU에 따라 기간을 연장해가며 리그에 있었으나, 2015년 11월에 연장을 하지 않아서 싱가포르 팀이 리그에서 쫓겨나버렸다.

물론 타 구단들은 지금도 말레이시아 리그에서 뛰는데 이는 AS모나코가 독립국 모나코의 프로팀이지만 프랑스 프로축구에 소속된 것과 똑같다. 모나코도 딱 싱가포르 정도의 도시국가다.[6]

2018년 6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는 물값을 두고 갈등을 겪고 있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싱가포르가 아쉬운 입장이라 해결했다. 대신 싱가포르는 해수담수화 장비 구입을 실시하게 된다. #

2018년 7월 20일에 말레이시아 정부는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HSR) 사업을 추후 여건이 될 때까지 연기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로 했다. 결국 이는 무산되었으나 대신 조호르바루에 이 참에 도시철도를 놓을 겸 우드랜드-조호르바루 경전철을 추진하게 되었다. #

두 나라는 영토 분쟁도 겪고 있었는데, 실효지배의 문제 중 가장 유명한 사례인 페드라 브랑카 분쟁이 대표적이다. 해당 분쟁은 어느정도 정리가 되었지만 2019년 1월 12일에 조호르 해협간의 영토문제가 재점화되면서 장관급회담이 연기되었다. #

그리고 1월 14일에 싱가포르의 외무장관은 말레이시아가 싱가포르의 영해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면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간의 해상 영유권분쟁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싱가포르 앞바다에서 그리스 상선과 말레이시아 상선이 충돌하자 파장이 일고 있었다. #

위는 모두 옛 이야기로 위 문제는 결국 양측이 협의하여 해결했다. 사실 중공군이라는 공동의 적을 두고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가 갈등하는 것은 이들의 동맹국 미국, 영국의 국익에 굉장히 해로운 일이라 미국, 영국이 기겁하고 호주, 뉴질랜드 등을 중재자로 세워 양측을 중재했다.

양측 분쟁이 이렇게 수습되자 2020년 7월에 양국 간의 우드랜드-조호르바루 경전철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노선은 JB 센트럴 역 - 우드랜즈노스역[7] 으로 예정되어 있다. #

한편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히잡을 둘러싸고 논쟁이 발생되고 있는데 싱가포르에선 히잡 착용 허용을 둘러싸고 청원이 진행되는 반면, 말레이시아에선 히잡이 의무가 아니라는 외침이 커지고 있었다. 결국 싱가포르는 다문화 사회라는 모토 때문에 히잡 착용에 대해 제한하지 않게 되었다. #

2023년 2월,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총리가 싱가포르를 방문했다. #

4. 문화 교류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는 문화적으로 매우 가깝다. 양국은 중국인, 대만인 혈통의 중국계 말레이시아인,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이 많기 때문에 화어가 쓰이고 있고 영어도 널리 쓰이고 있다.

영어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공용어이지만 양국에는 모두 원주민 말레이인들도 있기 때문에 말레이어가 국어로 지정되어 있다. 그러나 부미푸트라 정책을 펴는 말레이시아는 제1언어가 말레이어가 되어버려서 사람들이 영어를 잘 못 하는 반면 인종/문화 통합정책을 편 싱가포르는 영어를 제1언어로 앞세워 영어 못 하는 사람이 없어졌으며 말레이인들도 타 인종과 당연히 영어를 사용하여 소통한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는 지리적으로 매우 가까워서 말레이시아인들 중에서 중국계 말레이시아인들이 싱가포르에서 일하거나 싱가포르에 건너와서 중국계 싱가포르인과 결혼하는 경우도 자주 있다.

같은 한족 혈통이라 서로 말도 통하고 정서도 가까워 말이 국제결혼이지 실제로는 독일인 - 오스트리아인, 호주인 - 뉴질랜드인 결혼과 같다. 실제로 중국계 말레이시아인들이 싱가포르로 이민가거나 취업하고 중국계 싱가포르인들 중에서 말레이시아에 가서 사업하는 사람들은 싱가포르와 가까운 조호르바루에 사무실을 얻거나 조호르 주에 거주하는 경우도 많아서 사실상 지역 간 혼인이다.[8]

5. 주의할 점

5.1. 싱가포르는 말레이시아의 특별행정구?

결론부터 말하면 절대 아니다. 싱가포르는 외교권이 있으며 유엔 회원국이다. 가끔 세계지리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이렇게 착각하는데 싱가포르인들은 이를 들으면 매우 불쾌해한다.

싱가포르는 면적이 작아 중국의 홍콩이나 마카오처럼 특별행정구이거나 영국의 식민지로 오해할 수 있으나 특별행정구나 식민지가 아닌, 엄연히 한 나라이고 한 도시이다. 게다가 싱가포르는 독립하자마자 유엔의 회원국이 된 나라다.

당장 싱가포르의 군대인 싱가포르군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막강한 해공군 전력을 보유 중이며 중국군 태평양, 인도양 진출을 막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도 자기 나라 신분증에 "Republic of Singapore"라고 표기하며 작지만 주권을 가지고 군사력을 가진 주권국가임을 언급한다. 당장 싱가포르인들은 자국에 대한 애국심이 강하고 독립 기념일을 축하한다.

또한 싱가포르는 대다수가 이슬람교를 믿는 말레이시아와 다르게, 종교가 다양한 편이라서 불교를 믿는 50대 이상 기성세대 중국계 싱가포르인, 무종교이거나 기독교를 믿는 40대 이하 젊은 세대 중국계 싱가포르인, 힌두교와 이슬람, 시크교를 믿는 인도계 싱가포르인, 이슬람이 곧 정체성인 말레이인의 각기 다른 그룹이 공존하며 기독교, 불교, 이슬람 3교가 골고루 세를 형성하고 있다. 기독교인 비율은 중국계 싱가포르인 중국계 말레이시아인보다 월등히 높다.

5.2. 싱가포르에 살고 있는 말레이인에게 말레이시아인이라고 하면?

아무리 말레이인이더라도 싱가포르에 살고 있는 말레이인들 대부분은 싱가포르 시민권을 딴 사람이므로, 엄연한 싱가포르인이다. 이들은 해외에서도 싱가포르 여권을 들고 다닌다. 그리고 정체성도 달라서 민족 정체성도 있지만 싱가포르 사람이라는 국가 정체성을 우선시한다. 그리고 말레이시아의 말레이인보다 싱가포르의 말레이인들이 더 영어를 잘 한다.

따라서 싱가포르에 사는 말레이인에게 말레이시아 사람이라고 하면 실례이다. 쉽게 말하면 같은 영연방 왕국 소속인데다 문화도 비슷한 뉴질랜드인에게 호주인이냐고 물어보는 것이나 오스트리아인에게 독일인이냐고 묻는 것, 캐나다인에게 미국인이냐고 묻는 것과 비슷하다.

플러스로 중국계 싱가포르인들과 중국인도 전혀 다르다. 이 역시 헷갈리면 최악의 모욕이 된다. 애초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에게 중국은 조상이 여기서 왔더라 정도 수준[9]이다. 과거와 달리 중국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다. 그나마 대만인, 홍콩인에게는 우호적이나 중국 대륙인과의 관계 비우호적인 상태에 있다보니 더욱 조심해야 한다.

6. 관련 문서

7. 관련 문서



[1] 정확히는 강제 축출이 불가피해지자 절차 협의 및 지분 나누기까지 비밀리에 다 한 다음 말레이가 축출 선언을 했다. [2] 2023년 IMF 기준 [3] 2022년 세계은행 기준 [4] 연방이 세워진 것은 1963년이며 그전까지 싱가포르는 영국 자치령이었다가 같은 처지였던 페낭과 말라카, 그리고 동말레이시아 사바, 사라왁 등과 함께 말레이 연방 가입을 선언했다. [5] 정확히는 말레이시아 연방에서 쫓겨나기 전 말레이시아 중앙정부와 협의 후 알아서 나갔다. 이 시점에 싱가포르가 더 이상 말레이시아 연방의 한 주로 남을 수 없었다. 자칫 잘못하면 사바와 사라와크의 연방 가입까지 싱가포르 하나 때문에 거부당할 수 있었다. 거기에 페낭은 진짜로 독립 요구 목소리가 있어서 여기에 악영향을 줄 수 있었다. [6] 물론 모나코 프랑스 조약이 있는데다 프랑스 정부가 추천한 인사가 모나코 총리가 되는 구조라 사실상 보호국이라고 보면 된다. 그러나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의 보호국이 아니다. 애초에 강제로 독립되었다. [7] 뉴스에는 부킷 차가르 역이라고 기재되어 있는데 JB 센트럴 역이 해당 지구에 있다. 싱가포르 쪽은 우드랜드 노스(woodlands north)역으로 기재되어 있는데, MRT의 역 이다. [8] 물론 둘은 완전 다른 나라이니까 어디까지나 비자에 의거해 거주한다. [9] 이건 중국계 말레이시아인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니 조심하자. 여기도 중국인이냐고 하면 바로 말레이시아인이라고 하며 매우 언짢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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