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潮州 (Ciu4zau1(광동어), Cháozhōu(표준중국어), Diê5ziu1(차오저우어))
현대 중국어 명칭: 潮汕人
1. 개요
한족의 일파로, 중국 광둥성 차오저우(潮州)[1] 지방 문화권의 사람 또는 그들의 언어를 뜻한다.2. 상세
潮州(조주)/ 테오추(Teochew)/차오저우( 표준 중국어)주로 광둥성 동부의 산터우시, 산웨이/루펑 시, 차오저우시, 제양시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푸젠성 일대에서도 상당수가 거주하고 있다.
화교들 중 테오추계로 보이는 사람들이 만든 동영상. 자세히 보면 중국계 미국인들 뿐 아니라 베트남계 미국인 중 원래 조상이 차우저우시 화인 출신들이었던 사람들도 모였다. 참고로 베트남 전쟁 직후 미국으로 탈출한 베트남계 미국인 중에 화교들도 많았다.[2]
광동어로 치우차우(潮州)라고 하는 경우가 보통이고, 테오추[3][4]라고도 한다.
원래 차오저우가 만다린 발음의 공식 명칭이지만, 본인들은 만다린식 문화와 발음을 싫어하기 때문에 차오저우라고하는 경우는 별로 없으며 스스로 테오추라고 많이 칭하는지라 원어를 존중하면 테오추가 맞다.
푸젠성 내지 광둥성 동부에 분포하고 있지만, 다른 중국인과는 문화적으로 다른 점이 적지 않다.
일단 인삿말부터가 '니하오'가 아니라 '러호' 라고 하여 완전히 다르다. '가기낭'은 한자로 '가기인(家己人)'으로 표기되며 표준중국어의 '즈지런(自己人)[5]'과 동일한 의미이다. 차오저우인들이 우리는 한 식구라는 것을 강조할 때 습관적으로 사용한다.
그리고 성명 표기 등도 다른 중국인, 특히 광동성 사람들과 비교해도 굉장히 이질적이다.
이는 차오저우인들이 사실상 고립된 곳에 생활해 왔기 때문이다. 원래 민남어와 같은 호키엔 계통 언어를 쓴 사람들이지만 다른 호키엔계 언어들과 차오저우어는 완전히 다르다. [6]
동남아시아 곳곳으로 이주한 사람들이다. 특히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등에 많이 건너갔다. 특히 그 중에서도 중국계 태국인들이 이 중 테오추계가 가장 흔하다.
우선 태국의 경우 중국계 태국인의 대부분은 테오추인이다. 중국계 태국인인 탁신과 잉락 친나왓 남매가 쿠데타로 허무하게 실각한 이유 중 하나도 이들이 차오저우인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7] 애초 아유타야 왕조와 그 뒤를 이은 현 짜끄리 왕조 둘 다 테오추인 출신의 중국계 태국인들이 만든 왕조다. 정확히는 현재 짜끄리 왕조(방콕 왕조)는 외척이 테오추인이고 그 전의 아유타야는 아예 테오추인인 우통이라는 사람이 시조다.
중국계 싱가포르인 및 중국계 말레이시아인들 중에서도 광동인, 호키엔, 객가, 하이난인 등과 함께 5대 화인 그룹이 차오저우인이다. 쪽수로는 가장 많은 호키엔인에 밀리지만 차오저우인도 만만치 않다.
중국계 인도네시아인들 중에서도 호키엔 말고 테오추계도 흔하다. 인도네시아는 배경이 다르고 지리적으로도 중국 동남부가 가까워 대부분의 화교는 호키엔 내진 테오추인 혈통을 가졌다.
그리고 동남아시아 말고 양안삼지 중화권에서도 대만과 홍콩에서도 차오저우계가 광동계, 객가, 푸젠인과 함께 4대 중국인 그룹이다.
홍콩은 원래 해적들이나 어부나 드나드는 자그만한 어촌이었는데 영국에 의해 식민지가 되면서 면적이 졸지에 구룡반도, 신계 등 육지 부분까지 늘어났고 사람은 터무니없게 적은지라 남중국 각지에서 홍콩으로 이주민을 불러들이게 되는데 그때 바로 코앞이고 어업 등으로 홍콩 섬을 들락거리던 광동인과 함께 가장 많은 그룹이 바로 이 차오저우인들이었다.
홍콩 내에서 차오저우 음식은 아주 유명하며 차오저우인들이 그들의 언어인 차오저우어로 예배를 드리는 개신교 교회들도 흔하다.
이는 대만도 마찬가지라서 대만의 본성인들은 대게 호키엔계 내지는 테오추계, 객가계 중 하나다.
이미 이들은 위 항목에서 보았듯이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동남아시아 각국으로 대규모로 이주했다. 특히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경우는 해협식민지라는 공통된 말레이반도 통일 식민지로 묶였는데 이때 영국인들이 푸젠성에서 주로 쿨리를 받아 테오추인들도 많이 유입된 것이다.
중국 대륙 내에서는 차오저우라는 말보다는 차오산런(潮汕人)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객가인과 마찬가지로, 생각 외로 자신의 지역에 대한 애착심이 강하고, 타 화교와 마찬가지로 理財(이재)[8], 즉 재테크에 밝은 편이다. 실제로 테오추인들이 사는 차오저우 시, 산웨이 시, 산터우 시 등은 일찍이 중국이 개방을 택한 1980년 이후부터 눈부신 발전을 보이기 시작했던 곳들이며, 중국의 죽의 장막이 걷히자마자 홍콩과의 무역으로 떼돈을 벌어왔다.
위치상 동부 해안가에 주로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각종 해산물이 주 식거리이고, 특히 산터우 쪽은 뉴로우완이라고 해서 쇠고기 완자가 특산물이다. 뉴로우완의 경우 홍콩에서 흔한 서민 먹거리 중 하나이기도 한데 그만큼 홍콩에 차오저우인이 많이 산다는 얘기가 된다.
3. 지리
본래 거주지는 차오저우, 산터우, 지에양 등의 도시다.4. 특성
- 중국에서 드물게 해조류 섭취 및 해산물 생식문화, 즉 생선회 문화를 가지고 있다. 치우차우 사람들만의 특징은 아니고 광둥성, 푸젠성, 하이난성 등 해안가 일대에서는 해조류 섭취, 생식 문화가 일부 남아 있다.[9] 다만 그 중에서도 치우차우 요리가 가장 널리 알려졌다고 볼 수 있는데, 해산물 생식 문화 중에서는 간장게장도 있다. [10] 치우차우 요리는 또 다른 한편으로 태국 요리에 영향을 주기도 했기에 [11] 태국요리와 유사한 요리들이 많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 쪽이 원류.
- 한국어와 유사한 단어가 많다. 자오상런도 지역별로 언어가 조금씩은 다르기 때문에 그 지역내에선 사투리 수준이겠지만, 외국인이 들었을때는 전혀 알아들을 수가 없다는 것이 함정. 이는 중국 남부 방언의 한자 독음이 비교적 한국어와 유사하기 때문이다.[12] 애초 한국에 들어온 한자음이 당나라와 송나라 때 발음인데, 내몽골에서 들이닥친 몽골족에 의해 원나라가 들어서자 수많은 구 남송 출신 한족들이 남하해버려 남중국 일대에 고스란히 고대 중국어의 발음 및 문법이 보존되었다.
5. 탁월한 상거래 능력
동아시아 최고 갑부로 손꼽히는 리카싱이 치우차우인이다. 리카싱 청쿵그룹 회장 대화 중에 뭔가 좋은 아이디어라도 나오면 바로, 내가 도와줄테니까 잘되면 50% : 50%하자고 말하는 사람들이다. 치우차우인에게 사업은 기본적으로 동업이며, 그 동업은 그 무엇보다 끈끈하게 이어나가는 사람들이다.자오상인의 특징 중 하나가 상업 능력일텐데, 상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많은편이다. 모든 자오상인들이 이재에 밝은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일찍 생업에 종사하는 탓에 자연스럽게 발달한 능력인듯 싶다. 특히 광저우 현지에서도 자오상인이라고 하면, 광동지역 내 시장에서는 상당히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6. 5대 화교
치우차우도 5대 화교에 속한다. 5대 화교는 호키엔(푸젠), 광둥(광동), 치우차우(차오저우, 자오상런), 하이난, 객가를 의미한다.7. 여담
- 초희귀성씨 소유자로 화제가 되었던 배우 탕준상이 이 치우차우를 본적으로 두고 있는 중국계 말레이시아인 혼혈이기도 하다. 사실 이 사람의 성씨가 희귀성씨가 된 이유도 치우차우의 지역적 특성과 연관이 있는데 이 사람의 성씨인 ‘陳’을 치우차우어식 발음으로 읽으면 탕(Tang)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호적에 이름이 올라갈 때 ‘진준상’이 아니라 ‘탕준상’으로 올라가버린 것. 그리고 한국의 국적법상 중국계 화교를 아버지로 두고 있을 경우 아버지의 성씨를 따를 때 한국 한자음이 아닌 아버지의 본국식 한자발음[13]에만 기초해서 이름을 등록할 수 있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이런 해프닝이 생겨버린 것이다.
8. 기업
아래는 치우차우계들이 세운 기업이다.
[1]
한국식 독음으로는 조주이다.
[2]
미국,
캐나다,
영국 등의 중국계는 보통
쿨리로서
광동성에서 이주한 사람들이 대부분인데다
동남아시아에서는 북미가 터무니없이 멀어서 북미에서의 테오추나 호키엔계 성씨는 대게
대만계 미국인이거나 테오추 혈통의
중국계 베트남인들이 다시 미국으로 유입된
보트피플 중 하나다.
대만계 미국인의 경우 대게 만다린식으로 성명을 표기하나 본성인 출신의 대만계는 호키엔이나 테오추, 객가 계통 성씨를 그대로 쓰는 편인 사람들도 있다.
[3]
이곳 방언이다.
민남어 계열.
[4]
어딘가 약간
제주처럼 들린다고도 하는데 한자로는 별 연관이 없고 우연의 일치에 불과하다.
[5]
자기인
[6]
성씨의 경우
홍콩에도 원래 테오추인이 꽤 있는데 이들 성씨는 특이해서 금방 구분한다.
[7]
이들 가문은
객가인 혈통이다. 친나왓이라는 성씨는 태국에 동화되며 새로 만든 성씨인데
태국인은 동북아권 사람들과 달리 인도문화권+유럽 영향으로 성씨가 뒤로 오는 표기를 쓴다.
[8]
표준 중국어로는 리차이(Li Cai)라고 한다.
[9]
이는
중국 요리 문서 참고.
[10]
만드는 방법이나 맛도 한국과 거의 유사하다. 치우차우의 간장게장이 상대적으로 간이 더 약한 편으로 알려져 있다.
[11]
윗 항목에서 볼 수 있듯이 태국 화교들이 치우차우 출신이 많기 때문이다.
[12]
일본어와도 매우 유사하기도 하다
[13]
만약 아버지가
중국 본토나
대만출신이면
표준 중국어식 발음으로 성을 등록할 수 있고,
홍콩출신이면
광둥어식 발음,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출신이면 친가쪽 조상의 본적지의 방언 발음에 기초해서 등록하게 되어있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경우 대개 화교들이 본적지를 중국
푸젠성이나 치우차우에 두고 있어 이쪽 지방 발음에 기초해서 이름을 알파벳으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은데(간혹가다
광둥어도 있다), 탕준상도 이 케이스에 해당하는 거라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