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반 공세 러시아어: Люба́нская наступа́тельная опера́ция[1] 독일어: Schlacht am Wolchow[2] 영어: Battle of Lyuban |
||
|
제2차 세계 대전 중
동부전선의 일부 레닌그라드 공방전의 일부 |
||
|
|
||
| ▲ 소련군의 공세 계획과 실제 진행 상황 | ||
| 시기 | ||
| 1942년 1월 7일 ~ 4월 30일 | ||
| 장소 | ||
| 레닌그라드와 볼호프 강 사이 | ||
| 원인 | ||
| 소련군의 독일 제18군 섬멸 시도 | ||
| 교전국 | [[틀:깃발|]][[틀:깃발|]][[소련|]] | |
| 지휘관 |
[[틀:깃발|]][[틀:깃발|]][[틀:깃발|]] 미하일 호진 (레닌그라드 전선군 사령관) [[틀:깃발|]][[틀:깃발|]][[키릴 메레츠코프|]] (볼호프 전선군 사령관) [[틀:깃발|]][[틀:깃발|]][[이반 페듀닌스키|]] (제54군 사령관) |
[[틀:깃발|]][[틀:깃발|]][[게오르크 폰 퀴힐러|]] (북부 집단군 사령관) [[틀:깃발|]][[틀:깃발|]][[틀:깃발|]] 알프레드 켈러 (제1항공함대 사령관) [[틀:깃발|]][[틀:깃발|]][[게오르크 린데만|]] (제18군 사령관) |
| 결과 | ||
| 독일 국방군의 방어 성공 | ||
| 영향 | ||
| 제2충격군이 포위됨[3] | ||
| 전력 | 병사 325,700명 | 병사 200,000명 |
| 피해 규모 |
전사/실종 95,064명 부상 213,303명 |
전사 11,642명 실종/포로 1,257명 부상 43,869명 |
[clearfix]
1. 개요
류반 공세는 스탈린이 1942년 겨울에 실시한 수많은 공세 중 하나이며 목표는 18군의 포위와 레닌그라드 포위망 돌파였다. 그러나 독일군의 6배에 달하는 엄청난 피해를 입고도 공세에 참여한 5개 야전군 중 2충격군만이 유의미한 성과를 냈으며 그마저도 좁은 통로에 무리하게 군을 투입한 결과 독일군의 반격으로 2충격군이 포위당하면서 차후 독일군의 하계 공세에서 전멸하게 된다. 류반 공세는 동부 전선 전체로 보면 바르바로사 작전의 마지막 단계였던 태풍 작전이 소련군의 대반격으로 마무리 된 후 독일군이 1942년 여름에 청색 작전을 시작하기까지 그 사이에 진행된 소련군의 대규모 동계 공세 중 하나이다.2. 1942년 겨울의 북부 전선
1941년에 레닌그라드를 점령하는데 실패한 독일군은 어쨌든 레닌그라드와 볼호프 사이의 육상통로를 차단하는데 성공했고 18군은 안정적인 방어선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그렇지만 소련군도 티흐빈 전투에서 승리하면서 독일군을 다시 볼호프 강 서쪽으로 밀어냈고 므가와 볼호프 강 사이의 지역도 지켜내면서 포위망을 공고히하려는 독일군의 의도를 좌절시켰다. 그러나 육상통로가 차단됐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었고 소련군은 이 통로를 탈환하는 것이 아닌 18군 전체를 포위해 섬멸하고 레닌그라드를 구하려는 과감한 계획을 세우게 된다.[4] 따라서 볼호프 강 서쪽에 배치된 레닌그라드 전선군의 54군과 볼호프 강을 따라 일멘 호수까지 배치된 볼호프 전선군의 4개 군이 독일군을 포위하기 위한 공세를 펼치게 된다.동시기에 북서 전선군은 16군을 상대로 토로페츠-홀름 공세를, 칼리닌 전선군과 서부 전선군 우익은 3기갑군과 9군을 상대로 르제프-뱌지마 공세를, 브랸스크 전선군이 2기갑군과 2군 좌익을 상대로 볼호프[5] 공세를, 남서 전선군 우익이 2군 우익과 6군을 상대로 쿠르스크-오보얀 공세를, 남서 전선군 좌익과 남부 전선군 우익이 17군을 상대로 바르벤코보-로조바야 공세를 진행 중이었다.
3. 전투 서열[6]
3.1. 독일군
3.1.1. 1월 2일
-
북부 집단군 ( 사령관 :
빌헬름 리터 폰 레프 원수[7]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제18군[8] ( 사령관 :
게오르크 폰 퀴힐러 상급대장[9]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제1군단
- 제291보병사단
- 제11보병사단
- 제21보병사단
- 제254보병사단
- 제8기갑사단
- 제12기갑사단
- 제28군단
- 제96보병사단
- 제1보병사단
- 제227보병사단
- 제223보병사단
- 제269보병사단
-
제16군[10] ( 사령관 :
에른스트 부슈 상급대장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제39차량화군단
- 제81보병사단
- 제20차량화보병사단
- 제61보병사단
- 제215보병사단
- 제38군단
- 제126보병사단
- 제250보병사단
-
제1항공함대 ( 사령관 : 알프레드 켈러 상급대장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제1항공군단
- 제1항공관구
- 페테르부르크[11] 항공관구
-
제2대공포사단
}}}
}}}
}}}
}}}
3.1.2. 4월 5일
-
북부 집단군 ( 사령관 :
게오르크 폰 퀴힐러 상급대장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제18군[12] ( 사령관 :
게오르크 린데만 기병대장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제28군단
- 제96보병사단
- 제1보병사단
- 제227보병사단
- 제223보병사단
- 제269보병사단
- 제1군단
- 제38군단
- 제58보병사단
- 제285보병사단
- 제2SS차량화보병여단
- 제126보병사단
- 제250보병사단
-
제1항공함대 ( 사령관 : 알프레드 켈러 상급대장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제1항공군단
- 제1항공관구
- 페테르부르크[14] 항공관구
- 제2대공포사단
-
제6대공포사단
}}}
}}}
}}}
3.2. 소련군
3.2.1. 1월 1일
-
레닌그라드 전선군[15] ( 사령관 : 미하일 호진 중장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전선군 직할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제39전투항공사단
- 제92전투항공사단
- 제2혼성항공사단
- 제90혼성항공사단
- 제91혼성항공사단
- 제127전투항공연대
-
제286전투항공연대
}}} -
제54군 ( 사령관 :
이반 페듀닌스키 소장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제3근위소총사단
- 제80소총사단
- 제115소총사단
- 제128소총사단
- 제198소총사단
- 제281소총사단
- 제285소총사단
- 제286소총사단
- 제294소총사단
- 제311소총사단
- 제21전차사단
- 제1산악소총여단
- 제6해병소총여단
- 제16전차여단
- 제122전차여단
- 제46전투항공연대
-
제563전투항공연대
}}}
}}} -
볼호프 전선군 ( 사령관 :
키릴 메레츠코프 대장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전선군 직할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제87기병사단
- 제60전차사단
- 제2예비항공사단
-
제520전투항공연대
}}} -
제2충격군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제327소총사단
- 제22소총여단
- 제23소총여단
- 제24소총여단
- 제25소총여단
- 제57소총여단
- 제58소총여단
- 제59소총여단
- 제121폭격항공연대
- 제522전투항공연대
-
제704경폭격기항공연대
}}} -
제4군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제4근위소총사단
- 제44소총사단
- 제65소총사단
- 제92소총사단
- 제191소총사단
- 제310소총사단
- 제377소총사단
- 제3예비항공사단
- 제1척탄병소총여단
-
제46전차여단
}}} -
제52군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제46소총사단
- 제111소총사단
- 제225소총사단
- 제259소총사단
- 제267소총사단
- 제288소총사단
- 제305소총사단
- 제25기병사단
- 제2근위전투항공연대
- 제513전투항공연대
-
제313돌격항공연대
}}} -
제59군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제366소총사단
- 제372소총사단
- 제374소총사단
- 제376소총사단
- 제378소총사단
-
제382소총사단
}}}
}}}
3.2.2. 5월 1일
-
레닌그라드 전선군[16] ( 사령관 : 미하일 호진 중장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볼호프 방면군
-
그룹 직할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제6근위소총군단
- 제165소총사단
- 제1공수여단
- 제2예비항공사단
- 제3공병여단
- 제19전투항공연대
-
제4군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제44소총사단
- 제288소총사단
- 제310소총사단
- 제667경폭격기항공연대
- 제689경폭격기항공연대
-
제52군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제19근위소총사단
- 제65소총사단
- 제225소총사단
- 제305소총사단
- 제23소총여단
- 제2근위전투항공연대
- 제10전투항공연대
- 제662경폭격기항공연대
- 제665경폭격기항공연대
-
제54군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제4근위소총군단
- 제3근위소총사단
- 제32소총여단
- 제33소총여단
- 제137소총여단
- 제140소총여단
- 제11소총사단
- 제80소총사단
- 제115소총사단
- 제177소총사단
- 제198소총사단
- 제281소총사단
- 제285소총사단
- 제294소총사단
- 제311소총사단
- 제6해병소총여단
- 제16전차여단
- 제98전차여단
- 제122전차여단
- 제124전차여단
- 제18폭격항공연대
- 제127전투항공연대
- 제691경폭격기항공연대
-
제59군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제4근위소총사단
- 제24근위소총사단
- 제2소총사단
- 제267소총사단
- 제372소총사단
- 제374소총사단
- 제376소총사단
- 제377소총사단
- 제378소총사단
- 제24소총여단
- 제58소총여단
- 제7근위전차여단
- 제29전차여단
- 제658경폭격기항공연대
- 제660경폭격기항공연대
}}}
}}}
}}}
}}}
}}}
}}}
4. 전개
4.1. 1월 초 : 초기 공세
공세 시작 시점에서 볼호프 전선군은 18군 우익과 비교해볼 때, 병력과 포, 항공기등에서 1.5대 1정도의 우위를 지니고 있었고 기갑이 약 3:1정도의 우위를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이는 서류상의 수치였고 절반에 가까운 부대가 아직 전선에 도착하지 않은 상태였다. 항공기도 대부분 전투기로 정찰기가 거의 없었으며 특히 2충격군의 경우 포병이 거의 없는 상태였다. 무엇보다도 탄약이 너무 부족해서 그 전력조차도 제대로 활용하기 힘들었으나 스탈린의 압박 때문에 메레츠코프는 1월 7일에 공세를 시작했다.공세는 북쪽의 4군과 59군으로부터 시작됐다. 4군은 54군의 지원을 받아 강 동쪽 키리시에 있던 독일군의 교두보에서 출발해 토스노에 도달하여 레닌그라드와 볼호프 강 사이를 차단하고 있던 28군단의 후방을 차단하고 레닌그라드 포위를 푸는 것이 목표였다. 4군 우익의 59군과 2충격군은 공세 준비가 되지 않아 첫 날에는 공세에 참여하지 않았고 볼호프 전선군의 제일 우익에서 일멘 호수 바로 북쪽에 있던 52군은 강 건너 38군단을 밀어내고 노브고로드로 향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세는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했고 52군만이 강 건너 교두보를 일부 확보하기는 했으나 곧바로 밀려났다. 이에 메레츠코프는 스탈린의 허가를 받아 공세를 13일로 미뤘으나 13일부터 2충격군과 59군이 합세해서 시작된 공세도 여전히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교두보를 몇 개 확보하기는 했으나 공세는 금방 중단됐다.
4.2. 1월 말 : 제2충격군의 공세
메레츠코프는 공세가 중단된 후 일주일 간 주력을 남쪽으로 옮겼다. 이에 따라 54군과 4군은 담당 구역이 넓어지고 주공에서 빠졌으며 59군은 남쪽으로 이동해 2충격군 바로 우익으로 이동했다. 이제 공세는 5개 군이 강 전체에서 공세를 펼치는 것이 아니라 2충격군을 주력으로 단일 축선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바뀌었고 52군과 59군이 각각 좌익과 우익에서 보조해 주기로 했다. 교두보 확장을 위한 산발적인 전투 이후 21일부터 2충격군은 공세를 재개했다. 2충격군은 마침내 전선 돌파에 성공했고 유의미한 돌파구를 마련했다. 1월 말까지 소련군은 40~75km나 독일군을 돌파해 들어갔다.그럼에도 소련군은 유의미한 전과 확대에 실패했다. 우선 이 지역은 철도가 지나지 않고 도로도 열악한 습지대라서 공세가 쉽지 않았을 뿐더러 39차량화군단이 스파스카야 폴리스트를 철저히 지키고 38군단 역시 52군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면서 소련군의 회랑은 10km에 불과해서 공세를 이어나가기 굉장히 불안한 상황이었다. 메레츠코프는 유일한 기동 집단인 13기병군단을 투입하고 스키 부대들이 지형을 활용해 계속 독일군 후방으로 파고들었으나 전략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물론 독일군 역시 상황이 매우 안좋았는데 북부 집단군 전체도 전력 대비 전선이 굉장히 길었지만 특히 16군은 일멘 호수 북쪽과 남쪽에 각 2개 군단을 보유 중이었음에도 일멘 호수 남쪽 전선이 2배 이상 길었던 상황이었다. 토로페츠-홀름 공세로 인해 16군 전체의 보급을 담당하는 스타라야루사가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고 2군단은 데미얀스크에 갇혔으며 홀름도 포위당한 상태였기에 39차량화군단을 급히 남쪽으로 급파해야 했다. 따라서 2월 초에는 서로 큰 공세는 없었으나 회랑 근처에서 치열한 전투가 이어졌다.
4.3. 2월 ~ 3월 초 : 류반 공세
|
|
| ▲ 1942년 3월까지의 볼호프 강 전선 |
2월 중순까지도 추도보를 탈환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스타브카는 보로실로프를 파견하여 볼호프 전선 전체를 조율하도록 하면서 레닌그라드 전선군의 54군과 볼호프 전선군의 2충격군을 활용해 류반을 점령하고 추도보에 있던 1군단을 포위하도록 했다. 추도보와 류반에는 레닌그라드로 이어지는 철도와 도로가 지나기때문에 레닌그라드 포위를 풀기 위해 굉장히 중요한 지역이었다. 2월 18일부터 후방에서 여러 지원 부대들을 증원받은 2충격군은 공세를 시작했다. 소련군은 13기병군단의 지원 하에 크라스나야 고르카[17]를 공격했고 마을을 점령하는데 성공했으나 거의 전진하지 못했다. 27일에는 레닌그라드 방면에서 4개 사단을 차출한 독일군의 반격으로 소련군은 마을에서 포위되어버렸다.
그러나 독일군은 이 포위망을 정리하지 못했고 3월 9일까지 약 10일간 저항하던 소련군은 중장비를 포기하고 후방으로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14일에 다시 마을을 탈환했으나 그 이상 진격하진 못하면서 결과적으로 2충격군의 진격은 한 달 전과 비교해볼 때 성과가 전무했다. 그 사이 북쪽의 54군도 류반으로 향했으나 20km정도 전진하고 멈춰버렸다. 3월 8일에 블라소프 중장이 볼호프 전선군 부사령관이 되어 전선에 도착했으나 별 성과는 없었다. 그렇지만 1군단을 거의 고립시키는데 성공했다.
4.4. 3월 중순 : 독일군의 반격 '포식자 작전'
그 사이 독일군은 근본적인 해결책을 준비하고 있었다. 1군단이 고립되긴 했지만 2충격군 역시 사실상 고립된 상태에서 공세를 이어나가는 상황이었기에 독일군은 2충격군과 볼호프 전선군 사이의 좁은 회랑을 차단하여 2충격군을 섬멸하려고 했다. 2일에 히틀러의 허가를 받은 퀴힐러는 볼호프 돌출부를 포위하기 위한 작전인 '포식자 작전'[18]과 데미얀스크를 구출하기 위한 작전인 '브뤼켄슐라그 작전'[19]을 준비했다.퀴힐러와 린데만은 7일까지 공세 준비를 완료했으나 독일 공군은 준비가 되지 않았다. 1항공함대는 홀름에 포위된 218보병사단을 지원해야했으며 데미얀스크에 포위된 2군단에 항공 보급을 해야했기 때문에 도저히 볼호프를 지원할 수가 없었다. 게다가 라스푸티차가 시작되면서 습지대에서 비행기가 뜨기조차 힘들었다. 그러나 18군도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었다. 1군단이 거의 포위된 상태에서 돌출부를 한시라도 빨리 정리해야했다. 12일에 퀴힐러는 공군의 도움없이 공세를 하겠다고 전달했으나 포병 지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피해가 커질 것을 우려한 히틀러가 거부했다. 마침내 14일에 날씨가 괜찮아서 공중 지원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은 퀴힐러는 15일에 공세를 시작했다.
여전히 공세를 진행하기엔 부적합한 날씨였지만 독일군에게는 시간이 없었다. 약 260기의 항공기의 지원을 받아 북쪽의 1군단과 남쪽의 38군단은 공세를 이어나갔다. 겨우 10km 너비의 회랑이었지만 너무 좁은 탓에 항공기의 지원은 효율이 좋지 못했고 포병이 부족한 탓에 공세는 지지부진했다. 그럼에도 19일에 독일군은 회랑을 차단하고 약 13만명의 소련군이 포위망에 갇혔다.
4.5. 4월 : 포위된 2충격군
포위한 독일군보다 갇힌 소련군이 더 많았기 때문에 포위망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4월 초까지 회랑을 차지하려는 치열한 전투가 이어졌다. 소련군이 공세를 펼치면 회랑을 차지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으나 금새 독일군이 탈환했고 그 사이 보급 사정은 점점 나빠졌다. 회랑이 소련군의 수중에 있을 때도 식량 문제가 심각했는데 이제 공중 보급이 주가 되니 상황은 점점 심각해졌고 소련군은 더이상 공세를 이어나가는 것이 불가능해졌다.4월 20일에 블라소프 중장은 2충격군 사령관이 되어 탈출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4월 21일에 스타브카는 볼호프 전선군을 해체하고 레닌그라드 전선군과 통합시켰다. 이에 따라 오라니엔바움 교두보와 레닌그라드의 부대들은 레닌그라드 방면군이 되고 볼호프강의 부대들은 볼호프 방면군이 되어 레닌그라드 전선군 사령관인 미하일 호진 중장의 지휘를 받게 됐다. 그러나 전선이 3군데로 나뉘어있는데다가 너무 넓어서 효율적인 지휘가 이루어질 수가 없었기 때문에 결국 소련군의 공세는 30일에 끝났고 이제 독일군의 반격과 함께 2충격군을 포위망에서 탈출시키기 위한 작전이 시작됐다.
5. 결과
류반 공세는 그 자체만으로는 성과가 없었다고 볼 수는 없으나 결과적으로 독일군의 완벽한 승리였다. 18군 포위 섬멸이나 레닌그라드 포위 해제는 어림도 없었고 이어진 제2충격군 구출 작전의 결과로 볼호프 전선군에서 가장 강력한 전력인 2충격군이 아예 사라져버렸다. 그 이후 형성된 전선 역시도 공세 시작 시점과 동일했으며 심지어 강 동쪽 키리시와 그루지노의 독일군 교두보조차 제거하는데 실패했다.그나마 타 공세에 도움이 됐다면 모를까 39차량화군단은 오히려 볼호프에서 홀름으로 이동해 토로페츠-홀름 공세를 진행중이던 칼리닌 전선군의 3충격군을 막아섰으며 16군은 38군단을 18군에 넘겨버리고 일멘 호수 남쪽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나마 레닌그라드 방면의 압박을 조금이나마 줄였다는게 성과였지만 아무 의미가 없었다. 인명 피해만 봐도 독일군 대비 6배였다. 이 때문에 1942년 7월에 2충격군이 전멸한 뒤, 1943년 2월에 북극성 작전을 시작하기까지 약 7개월간 소련군은 볼호프강에서 공세 작전을 펼치지 않았으며 42년 8월의 제3차 시냐비노 공세와 43년 1월의 제4차 시냐비노 공세는 모두 라도가 호 남쪽 약 15km정도의 좁은 회랑[20]을 탈환하기 위한 제한적 공세였다.
[1]
류반 공세 작전
[2]
볼호프 전투
[3]
차후 독일군의
하계 공세로 인해 괴멸된다.
[4]
물론 스탈린의 의지가 강력히 반영되긴 했다.
[5]
레닌그라드 옆의 볼호프 말고 오룔 옆에 있는 지역이다.
[6]
전투에 참여한 부대만 작성
[7]
1월 17일부터 게오르크 폰 퀴힐러 상급대장
[8]
26군단은 서쪽 오라니엔바움 교두보를, 50군단은 북쪽에서 레닌그라드를 포위중이었다.
[9]
1월 16일부터
게오르크 린데만 기병대장
[10]
2,10군단은 일멘 호수 남쪽과 데미얀스크를 방어중이었으며 38군단이 18군으로 이관되고 39차량화군단이 홀름으로 이동하면서 일멘 호수 북쪽 방어는 18군이 전부 담당하게 된다.
[11]
당시 명칭은 레닌그라드
[12]
여전히 26군단은 교두보를 포위중이었고 50군단은 레닌그라드 남쪽에서 도시를 공략중이었다.
[13]
이 때는 명칭이 그냥 SS경찰사단이었다.
[14]
당시 명칭은 레닌그라드
[15]
레닌그라드 전선이 담당한 구역은 3개로 나눠져 있었으며 독립 해안 그룹은 서쪽 교두보에, 23군,42군,55군은 북쪽 레닌그라드에, 8군과 54군은 동쪽 볼호프강에 배치되어 있었다.
[16]
4월 23일에 볼호프 전선군이 해체되고 레닌그라드 전선군으로 통합되면서 휘하에 레닌그라드 방면을 담당하는 레닌그라드 방면군이 해안작전그룹,네바작전그룹,23군,42군,55군을 지휘하게 되었고 볼호프강을 담당하는 볼호프 방면군이 2충격군,4군,8군,52군,54군,59군을 지휘하게 됐다.
[17]
위 지도에서 류반 방향 화살표 근처에 있다.
[18]
Operation Raubtier
[19]
Operation Brückenschlag
[20]
레닌그라드 전선군과 볼호프 전선군 사이의 좁은 구역으로
슐리셀부르크 일대를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