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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국가별 현황/아시아/동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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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동아시아는 전 세계에서도 최상위권 치안을 가진 국가들이 집중 분포된 안전지대이다. 한국, 대만, 일본은 전 세계에서도 최상위권으로 치안이 우수하기로 유명하고, 중국은 국토와 인구 등 여러 불리한 점들이 많음에도 중국공산당과 중국 경찰의 강력한 권력, 국민들의 높은 신뢰, 치안 유지에 대한 높은 관심 덕분에 상당히 우수한 치안을 자랑하며, 북한 역시 이들만큼은 아니지만 비슷한 급의 경제력을 갖춘 나라들에 비해서 치안이 좋다. 몽골도 세계적으로 평균 이상이다. 이는 동아시아의 인구가 전반적으로 밀집한 편이고 민간인의 무기소지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으며 전통적으로 옛날부터 공권력이 강력했기 때문이다.

반면 이런 요인으로 인해 치안이 자연적으로 우수해진지라 국민들은 자국의 우수한 치안을 자각하지 못하다보니[1] 치안이 나쁜 나라에서 여행을 왔다가 피해를 입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대다수가 동아시아, 그 중에서도 대한민국 일본, 대만에서 온 사람들인 경우가 허다하다.

2. 국가별 현황

2.1. 대만

치안이 세계에서 가장 좋은 국가 중 하나에 속하며, 대한민국, 일본, 싱가포르와 동등한 최상위권 수준으로 강력범죄는 물론이고 소매치기, 강도 등의 절도범죄도 매우 드문 편에 속한다.

대만도 홍콩이나 마카오와 마찬가지로, 삼합회가 존재하며, 이들은 저 둘과 달리 대놓고 돌아다닌다. 다만 대만의 삼합회는 일반인들을 함부로 건드리지 않고 오히려 경비업으로 보호해주거나 택시/버스 등 운수업, 그리고 요식업 등에 종사해 서비스를 제공할 뿐이다. 삼합회가 실제로 문제를 일으키는 곳은 정치판.

고로 대만은 민생치안이 훌륭한 편에 대테러 등 보안도 철저해 아주 안전한 편이다. 삼합회는 일반인을 표적으로 삼지 않고 되려 보호해줘서 절도나 강도 등 일반 국민들에 대한 범죄율은 낮은 편이고, 해외여행 여행자들에 대해서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돌아다닐 수 있다. 어느 나라나 조직범죄보다는 도둑, 강도, 약쟁이 등이 민생치안을 위협해 일반인들이나 관광객에게 해를 끼친다는 걸 생각하면 안전한 거 맞다. 아시아에서 치안이 극악인 필리핀만 봐도 대규모 범죄조직들이 문제라기보단 도둑이나 강도, 약쟁이들이 더 위협이 된다.

다만 대만은 총기 소유가 제한적으로 합법이다. 그리고 전술했듯이 정치깡패화된 삼합회 조직들이 대만에 굉장히 많고 이들 삼합회 조직과 대만을 통치 중인 중화민국 정부 간 타협을 통해 특정 기간에는 합법적으로 활개칠 수 있다. 이 때문에 대만에 선거이나, 양안관계 등 대만 전체를 뒤집어 놓을 큰 이슈가 있는 때에는 대만으로 해외여행을 가는 건 재고하는게 좋다. 이때는 대만인들이 서로 양극단으로 갈라져서 의견충돌이 상당히 심하게 발생한다.[2] 당연히 백색테러도 이때 자주 발생하여 선거철 백색테러는 이슈도 아니다. 양극단을 오가는 대만의 정치 상황에서 총기 소유가 제한적으로 합법인 것과 맞물려 선거철에 정치인이 선거 유세하다 총에 맞아 죽을뻔하는 사건이 잊을만하면 발생한다. 대만의 선거는 후보 등록을 선거일 60일 전에 하기 때문에 60일 간 선거 유세를 하므로 이 기간을 잘 검토해야 한다. 삼합회가 유일하게 설치는 나라가 대만인데다 이들은 대개 정치깡패로 바뀐 지 오래라서 보유한 총기를 이용해 대립 파벌의 정치인을 벌집으로 만들려고 습격하는 일이 잦다. 홍콩 민주화 운동가인 조슈아 웡 타이베이를 방문했다가 친중 삼합회에게 폭행을 당한 적이 있으며 대만에 망명한 홍콩 독립운동 측 인물들은 툭하면 삼합회에게 살해 협박을 받기도 할 정도이다.

정치판에서 설치는 정치깡패 문제를 빼고는 대만의 치안을 위협하는 별다른 세력은 다행히도 없다. 오히려 중국본토와의 대치로 인해 국가안보 의식이 철저하면 철저하지 덜하진 않는지라 치안이 좋은게 당연하다. 경찰 조직도 민생치안을 맡는 행정경찰인 내정부 경정서와 특수사건을 맡는 법무부 조사국으로 나뉘며 법무부 조사국은 검찰의 지휘 하에 스파이 테러리스트, 삼합회, 부정사건, 대형참사 등 주요 사건 수사를 맡는다.

삼합회가 정치깡패화되어 선거판에 늘 폭력사태가 벌어진다. 천수이볜의 경우만 해도 2004년 대선 기간에 타이중에서 삼합회 갱단이 쏜 총에 맞아 죽을뻔한 일이 있었다.

2.2. 대한민국

대한민국은 치안이 세계에서 가장 좋은 국가 중 하나[3][4]다. 밤길에 혼자 돌아다니는 것이 안전한 편이고, 만취한 취객이 길바닥에 쓰러져 있어도 범죄자보다 경찰이 접근할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다. 어딘가 물건을 놓고 왔더라도 원주인을 찾을 수 있는 물건이거나 다른 사람에게 발견되기 쉬운 곳이라면 도둑질당하지 않고 다시 찾을 확률이 높다는 점에서 그야말로 일류라 칭해도 무방하다. 해외에서는 선진국이라 해도 소매치기, 음성적인 강도, 길거리 시비, 범죄연루 등을 항상 경계해야 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별다른 '터치'가 없다는 것만으로도 한국의 치안은 호평받을만 하다.[5] 외국에 잘 나가지 않는 한국인들은 이를 당연히 여기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우수한 치안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6]

인구 밀도가 매우 높고 CCTV와 치안 유지 기관이 도처에 깔려 있다. 지리적으로도 3면이 바다인데다 유일하게 육지와 연결되어 있는 북쪽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 남방한계선, 그리고 민간인 출입통제선이 3중으로 막고 있어 범죄자가 도주하기에 심히 열악한 환경이라 사실상 섬나라에 가까운 환경이다. 게다가 으슥한 곳은 경찰관이 시도때도 없이 순찰을 돌거나 아예 군 주둔지가 인접해 있어 무슨 일을 벌이기도 힘들다. 특히 으슥한 곳일수록 범죄예방 목적으로 CCTV를 설치해두었고 그거에도 모자라 가로등까지 설치해서 주위를 밝게 해놓는 경우가 많다. 더불어 각 지방자치단체( 광역자치단체 & 기초자치단체)에서 CCTV 관제센터를 운영하여 1년 365일 24시간 내내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감시하여 범죄 예방에 힘쓰고 있다.[7] 거기에도 모자라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불법투기단속이나 속도위반 신호·지시위반 불법주차 단속 용도로 설치한 CCTV까지 정부에서 운용하는 CCTV가 무수히 많이 설치되어 있다. 국가적으로도 아시아에서 일본에 준하는 수준으로 성숙한 시민의식, 그리고 사건의 발생, 경과 등을 실시간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는 네이버 등의 대형 포털사이트 카카오톡 등의 MMS, SNS 등의 잘 구축된 통신 환경도 한몫한다.

대한민국의 살인률은 2023년 기준 10만 명당 0.5건으로 세계 최하위권 수준이며, 그 밖의 강도, 상해, 폭행, 감금 등 물리적인 폭력이 동원되는 범죄 역시 낮다. # # 연간 살인 발생률 또한 지속적인 감소세에 있으며 #, 살인 검거율 또한 2019년 기준 100.7%에 이르고 있다.[8] 즉, 한국에서 사람을 죽이거나 죽이려다 걸렸다면 그냥 조용히 경찰서 찾아가서 자수하고 조금이라도 감형을 받기를 기대하는 것이 답이란 말.

사실 범죄자가 평생을 무인도, 깊은 산속, 동굴 등 외부와의 교류가 완전히 차단된 곳에서 인터넷, 전화와 같이 전기를 필요로 하는 통신도 하지 않고 식수 및 가스도 등록하지 않고 산다면 제 아무리 한국 경찰이라도 못 잡긴 한다. 수사기관에서는 통신 같은 생활반응을 이용해 용의자나 실종자를 추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구 밀도가 매우 높은 대한민국에서는 사유지라 할지라도 수사기관의 손이 전혀 닿지 않는 곳은 사실상 없다시피 하다. 한마디로 최소한 대한민국 내부에서 수사기관의 눈을 피해 살아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9]

대한민국은 두 차례의 올림픽( 1988 서울, 2018 평창), 세 차례의 아시안 게임( 1986 서울, 2002 부산, 2014 인천), 그리고 두 차례의 엑스포( 1993 대전, 2012 여수)와 한 차례의 FIFA 월드컵을 비롯한 여러 국제 행사를 개최하며 국가안보와 치안 문제 해결을 매우 중시했다. 그 일환으로 1988년 서울 올림픽, 1986년 서울 아시안 게임을 대비해 1981년에 소방서에 구급차를 배치했고 이를 119구급대라는 조직으로 확장했으며, 119구조대라는 소방 특수부대까지 창설해 외국인이 투숙하는 호텔 등의 대형 화재, 테러 공격 등에 대비했다. 또한 대한민국 경찰청[10] 대테러부대 경찰특공대를 국립경찰 868부대라는 이름으로[11] 발족시키는 한편 112 시스템을 동네 파출소까지 연결시켜 어디서든 도시 지역에서는 아무리 늦어도 5분, 시골 지역이라도 아무리 늦어도 10분 이내에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만들었다.[12] 그리고 1987년 민주화 선언 후 특수수사를 담당해 온 검찰청에서도 강력부를 설치해 범죄와의 전쟁에 나서 대형 조직폭력배 여럿을 와해시켰다. 이러다 보니 한국에서는 범죄 조직의 힘이 상대적으로 미약하다.

또한 대한민국은 무기나 범죄에 사용될 만한 흉기에 대한 규제가 엄격한 국가다. 총포나 도검은 커녕 염산마저도 일반인이 허가 없이 소지하면 불법인 나라가 한국이다. 그러다 보니 한국에서는 이 사용되는 범죄가 대단히 희귀하다. 한국은 총기 규제가 극도로 강력하다 못해 과잉규제에 가까운 수준이고 민간인의 총기 소지에 대한 국민들의 여론도 굉장히 부정적이다. 직업 특성 상 무력을 발휘하기 위해 총기를 휴대해야만 하는 경찰조차도 발포했을 경우 그 사용 정황이 합법적이라 해도 언론에 대서특필될 정도다.[13] 이러다 보니 한국에서는 민간인이 합법적으로 총기를 소지하는 것 자체가 매우 까다로우며, 그 얼마 안 되는 경우조차도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규제가 빡빡하다. 예를 들어 사냥용 엽총 경찰서에서 불출받았다면, 반납 이전까지 GPS를 항상 켜서 달고 다녀야 하고 내비게이션에서 정해진 경로를 절대 벗어나선 안 된다. 이를 어기면 즉시 얄짤없이 경찰들이 현장에 출동하는 것이다.

절도 범죄율도 매우 낮은 편이다. 서유럽만 해도 유명 관광지마다 소매치기가 들끓지만, 한국은 식당 같은 곳에서 소지품을 올려놓고 잠깐 화장실에 다녀오거나, 길거리에서 비싼 스마트폰 따위를 아무렇지도 않게 손에 들고 쫄래쫄래 다니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심지어 CCTV가 도처에 깔린 이후론 분실물을 찾아주려다 도와주고 누명쓰기로 되려 의심을 받을 우려 때문에 사람들이 아예 건드리지 않아서 분실물이 하루 종일 그 자리 그대로 있는 경우도 있을 정도다. 2020년대에는 엄복동의 영향으로 자전거 도난은 많다는 자학개그가 돌기도 했는데, 자전거/보안 문서에서 보면 알겠지만 한국의 실제 자전거 절도율은 일본에 비해서도 15배 이상 적은 수준이며 영국에 비해서는 6배, 독일 프랑스에 비해서는 30배 이상 적은 세계적으로도 아주 낮은 편이다.

한국의 주거방식이 주로 아파트라는 점도 한국의 치안에 영향을 미친다. 서양의 주거방식은 대부분 단독주택인데, 이는 아파트와 달리 체계적인 경비가 어렵고 거주 및 유동인구가 적어 보는 눈이 적은 탓에 범죄에 취약한 주거환경이다. 반면 많은 사람들이 다닥다닥 붙어 거주하는 아파트는 보는 눈이 많아 몰래 범죄를 저지르기 힘들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재개발 재건축이 활발히 이뤄지다 보니 슬럼화 또한 자연스레 억제된다.[14]

그럼에도 대한민국의 치안에 만족하지 못하고 불안감을 가지는 여론이 상당한 편이다.[15] 이는 과장되고 자극적인 보도를 자행하는 언론과 심각성을 과다하게 부풀리려 시도하는 커뮤니티 유저들의 책임이 크다. 실제로 이러한 영향으로 인해 사고가 난 사례도 있다. 애초에 사회라는 집단이 생긴 이상 살인과 같은 강력범죄는 하나도 안 일어날 수는 없고 '99명의 도둑을 잡는 것'보다는 '1명의 도둑을 놓친 것'이 사람 심리상 더 기억에 남기 마련이다. 때문에 치안을 깎아내리는 과장되고 자극적인 언론이나 커뮤니티 글을 보면 그냥 무시하는 게 좋다.[16]

이 말고도, 2010년대 후반부터 버닝썬 게이트로 촉발되어 그간 언론에 보도됐던 연예계, 고위층, 재벌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손쉽게 마약을 구할 수 있게 되면서 마약 문제가 사회적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2022년에는 서울시의 모든 하수구에서 마약 성분이 발견되기에 이르렀으며, 이에 대한민국 정부는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자세한 내용은 마약과의 전쟁/대한민국 문서를 참조.

한편 국내 여론과 별개로 국외에서 대한민국의 치안을 과소평가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원인은 다름아닌 북한이다. 이 때문에 한국은 치안이 우수함에도 취약국가지수 가운데 치안에서 2점 내외라는 생각보다 높은 점수[17]를 기록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휴전 국가인지라 북한과 수십 년째 대립하고 있고 북한의 군사 도발을 수시로 경험하다 보니, 한국에 대해 잘 모르는 외국인들에게 대한민국은 내전이 빈번한 개발도상국 국가들처럼 치안이 매우 불안할 것이라는 이미지가 생겨나는 것이다.[18][19] 물론 이는 편견일 뿐이다. 한국인들과 한국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외국인들,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은 북한 때문에 한국은 치안이 불안한 것 아니냐는 소리를 들으면 어이없어 한다. 역설적으로 말하자면 북한 때문에 국방과 치안에 투자를 많이 하여 오히려 치안이 굉장히 좋아진 셈이다. 사실 북한의 도발은 2000년대 들어서는 핵무기나 대량살상무기 위협, 사이버 공격 위주로 변화한지라 이스라엘-하마스 등 타지에서 일어나는 대치 상황과 비교하였을때 국민에게 직접 위해를 끼치는 경우는 연평도 포격전이나 천안함 피격 사건 정도를 제외하면 없는 편이다.

다만 이렇게 전국적으로 치안이 좋지만 신안군은 치안이 좋지 않다는 평이 있으며 특히 2014년 신안 염전 노예 사건이 공론화된 이후로 이런 부정적인 평가가 더욱 많아졌다. 이는 고립된 섬이 많고 열악한 자연환경 및 인프라와 더불어 다른 지역들에 비해 유독 심각한 지역 유착 문제 때문이다. 자세한 건 문서 참조. 안산시, 시흥시 또한 지역 인구 중 블루칼라 외국인 노동자들의 비율이 높아 강력범죄가 자주 발생한다. 광역자치단체로 따져보면 제주특별자치도가 2010년대부터 증가한 관광객, 무비자 입도제 등등 여러 악조건들로 인해 치안이 점점 더 불안해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경찰청에서 매년 발간하는 범죄통계에 따르면 제주도의 인구 대비 범죄율이 다른 시&도들에 비해 유난히 높은 것을 알 수 있다.[20]

2.3. 몽골

한국, 일본, 대만, 마카오, 홍콩에 비해서는 좋다고 할 수는 없다. 다만 전 세계적으로는 평균 이상인 축에 속하는 편이다. 대략 동남아시아[21] 중국 중소도시 수준의 치안을 유지하고 있다.

몽골인 중에서 외몽골의 주류인 할하 몽골인 우월주의자[22]들이 네오나치를 겸해 돌아다니며 외국인들에게 테러를 가하는 경우가 있다.

차간 히스, 다야르몽골 등의 할하 몽골 우월주의자들은 극우주의 정치깡패 집단들 같은 불량 갱단을 조직해서 돌아다니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반외세 및 타 몽골계 부족들에 대한 적개심이 강하다. 그래서 부랴트나 토르구트 등 타 부족 출신 몽골인을 비롯해 자국 소수민족으로 할하 몽골인과 사이가 나쁜 카자흐인 등 서몽골 튀르크[23], 그리고 이들을 비호하는 튀르키예인 등을 공격한다. 한국인 중국인 등 주변국 외국인들도 외세로 간주하고 공격한다. 이에 대해 대한민국 대사관에서도 몽골 내 극우주의 정치깡패들을 주의하라고 경고를 한 바 있다.

수도인 울란바토르의 경우 치안이 좋지 않은 편에 속한다. 살인, 폭행 등의 강력범죄 빈도는 적은 편이지만, 절도범과 강도범, 소매치기 등의 경범죄가 판을 치므로 밤이 되면 절도나 강도를 당할 확률이 높아서 밤에 나가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다행히 한국식 편의점이나 한국식 대형마트 등 한국식 시설이 들어오면서 치안이 점점 좋아지고 있고 강도질은 치안 당국에서 즉결처분을 불사할 정도로 강경하게 다스리다보니 옛날과 달리 요즘은 드물게 암암리에 하는 편이다.

2.4. 북한

북한 체제의 폐쇄성으로 인해 북한 내부의 범죄실태가 알려진 경우는 별로 없다 보니 북한의 정확한 치안 실태를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애초 북한은 외국에 자신들의 실상조차 안 보여줄 정도로 폐쇄적인 쇄국 국가라서 뭘 조사하려고 해도 조사 자체를 할 수가 없다. 어차피 여행객들은 북한 당국의 삼엄한 통제하에 진행되는 단체 관광만 허용되기 때문에 현지인과 접촉할 기회도 적다.[24]

다만 2000년대~2010년대에 탈출한 탈북민들의 증언과 북한에서의 삶을 보면 치안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북한에서는 경찰보다 군인이 흔히 보이기 때문에 범죄를 저지르는 것부터가 힘든 건 물론 북한 사람들이 어디를 이동하고 여행하든 간에 통행증을 발급받는 게 아닌 이상 함부로 이동하거나 움직일수가 없어 도망치는 것부터 먹히지 않는다. 바다에 가는 것 또한 바다 출입증 없이는 갈 수가 없다.

중국 대륙과 접경하는 지역인 함경북도랑 량강도, 평안북도 쪽은 탈북을 막기 위해 레이더랑 군인들이 상당히 많이 배치되어 있고 다른 국경지대인 자강도는 군사지역으로 아예 함경북도보다도 출입 자체부터 힘들어 탈북하기도 상당히 어려운데다 행여 중국으로 탈북하는데 성공했다 해도 중국에서 잡히거나 걸리게 되면 다시 북한으로 송환되기에 다른 나라로부터 도망치는것도 심히 어렵다. 이러한 살벌한 보안과 감시 덕에 범죄를 저지르기 상당히 어려운 환경이 자연스럽게 생긴 것이다.

또한 어디든지 간에 사람이 살고있는 집에는 불시에 군인이 쳐들어와서 집안을 수색하기 때문에 사제 무기를 숨기거나 만들 수가 없으며 행여 만들다 걸리면 정치범 수용소로 보내지거나 탄광으로 보내버리기 때문에 사제무기를 가질 수가 없다. 또한 구리선을 잘라 판 혐의로 사형, 청바지를 입어서 사형, 음란물을 보거나 유포하다 사형시키는 등 강압적이고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처형시키거나 수용소로 보내버리는 등 무시무시한 헌법 또한 범죄의 발생을 억제하는 요소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하지만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는 체계와 극단적인 엄벌을 쉽게 선고하는 경향 때문에 살인 같은 중범죄가 많이 일어나지 않을 뿐이지, 국민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절도와 강도 문제는 상당히 심각하다. 빨래를 밖에 널어놔도 비싸 보이는 옷이면 대낮 백주에 훔쳐가는 일이 다반사며 캄캄해진 밤에[25] 여성이나 청소년이 자전거를 끌고 다니면 지나가던 군인들이 그 자전거를 대놓고 강탈해가는 일도 많다. # 장마당의 간식거리 노점에서 돈을 내고 두부밥이나 꽈배기같은 음식을 집어들면 지켜보던 꽃제비들에게 음식을 눈 앞에서 날치기 당하는 경우도 흔하며 시장 내에서도 각종 사기와 좀도둑이 판친다. 콩기름을 팔더라도 물을 섞어 팔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식품, 생필품을 거래할때 서로 속고 속이는 곳이 북한이다.다만 이런 생활상은 북한뿐만 아니라 다른 후진국에서 자주 보이는 모습이다.[26]

대학교에서는 제대군인 출신들[27]이 몰려다니며 같은 학교의 여학우 뒷모습을 보면서 성희롱해도 아무도 제지하지 않으며 직장 내 성희롱도 워낙 일상적이라 누구도 문제삼지 않는다. # 위계에 의한 강간같은 성범죄도 뇌물을 많이 쓰면 무마할 수 있으며 여자 쪽에서 문제를 제기해도 오히려 낙인만 찍히고 처벌을 기대하기 어려워서 고발을 꺼리므로 당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다만 남성도 권력이 없으면 여성인 인민반장에게 밉보여 심하게는 정치범수용소로 끌려갈 수도 있고, 정치적 하류층 남성은 무보수로 청년돌격대에서 착취당하거나 여성이든 남성이든 상류층의 멸시를 피하며 살아가야 한다. 이건 탈북민이 여성 쪽에 너무 치우쳐져 있어 남성의 인권이 별로 알려지지 못하는 면도 크다. 2010년대 중반부터는 집안일 같은 경우 늦게 집에 오는 아내를 위해 남자가 밥을 해주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외부 영향을 북한 사람도 받는 것이다.

코로나19 이후에는 북중 국경에 접근만 해도 즉결총살하는 식으로 가혹하게 처벌하는등 내부 통제가 코로나 이전보다 훨씬 강해졌다. 그 탓에 북한 경제가 20년 이상 후퇴하여 시골에도 아사자가 거의 없을 정도였다던[28] 북한에 도시 지역부터 아사자가 생기면서 2020년대에는 여러 북한 언론들에서조차 강도나 절도와 같은 범죄가 심해졌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

2.5. 일본

일본도 대한민국과 마찬가지로 세계에서 치안이 가장 좋은 국가 중 하나다. 일본도 범죄조직 야쿠자가 존재하기 때문에 자국의 치안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경우도 있으나 실제로는 야쿠자들의 기세가 20세기에 비해 거의 와해가 되어서 공권력에 절대로 대항할 수 없는 수준까지 몰락했을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분파가 기업형 조직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기 때문에 현재 일반인들이 야쿠자를 볼 일은 아예 작정하고 일부러 찾아가지 않는 이상 없다. 도둑, 강도 등 잡범죄는 세계적인 기준에서도 한국과 함께 드문 편에 속하며 테러 위협도 거의 없다. 이 때문에 같은 선진국인 미국과 영국, 스페인 등이 갖은 테러와 폭력조직의 범람으로 사회적 골치가 되고 있는 현상에 반해 한국과 일본은 대량살상 같은 범죄에 대한 우려를 거의 할 필요 없다고 봐도 좋다.[29]

인구가 약 1억 2300만명 넘는데 2020년대 일어나는 살인은 매년 300여 건밖에 안된다. 10만명당 살인율 0.26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일본은 1950년대까지는 지금에 비해 살인율이 상당히 높아 1954년 3.49명이었는데 1950년대 말부터 몇 년의 예외를 제외하면 살인율이 꾸준히 감소하면서 1990년대에는 살인율이 세계 최하위권을 기록하며 주요 선진국들 중 인구 대비 살인 사건 발생 건수가 가장 적은 국가다.

절도죄 강도죄 발생빈도 또한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더 낮은 편이라 소매치기를 비롯한 도둑이나 강도를 맞을 일이 매우 적어 안전하게 관광을 할 수 있는 지역이다. 때문에 물건을 잃어버려도 다시 찾을 확률이 매우 높다. 온 길을 되돌아 갔더니 그 자리에 고스란히 놓여 있다든지, 행인들 발에 밟히지 않도록 옆에 치워뒀다든지. 그러니 일본에서 물건을 잃어버렸다면 포기하지 말고 잃어버린 장소로 가서 찾아보고, 만약 없어졌다 해도 발견자가 해당 시설의 직원이나 경찰에 맡겼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직원에게 잃어버린 물건을 맡은 게 있는지 물어보거나 근처 경찰기관을 가 보는 것이 좋다. 지갑을 잃어버렸다 해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재수가 없는 경우더라도 안에 있던 돈만 잃는 정도로 끝난다. 그리고 무장강도는 이따금 발생하는 은행강도만 빼면 없고, 노상강도는 찾기도 힘들다. 만에하나 노상강도가 나와도 금방 잡히며 총기규제도 엄격해서 몽둥이나 도검류만 들고 난동을 부려도 경찰에 의해 제압당한다. 검거율도 높고 미제사건으로 처리되는 비율 또한 낮다.

다만 범죄 조직 문제는 이전에 비해 크게 나아졌지만 여전히 일본 경찰과 검찰의 중대 과제다. 과거 일본은 야쿠자가 광범위하게 활동했던 국가다. 야쿠자는 군국주의 시절에 군부와 결탁해 세를 키웠다. 제2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 GHQ 산하 일본에서 경제적 혼란을 틈 타 세력을 유지했으며, 일본국 설립 후에도 얼마간 정치권에서 정치깡패 내지는 스폰서로서 정재계에 영향력을 행사한 바 있다. 이런 과거 때문에 일본 정치권에서는 본인이 야쿠자와 직접 관련이 있는 게 아닌, 아버지나 할아버지 세대에 야쿠자와 관련이 있었던 것은 큰 문제로 삼지 않는 편이다. 야쿠자 조직 고이즈미구미(小泉組)의 보스이던 고이즈미 마타지로 하마구치 내각 - 제2차 와카쓰키 내각에서 체신대신을 지내고 마타지로의 외손자가 총리가 되기도 했는데 그가 바로 고이즈미 준이치로다.[30] 야쿠자들과 지역 정치권의 악연은 비교적 최근까지도 이어졌는데, 2007년 이토 잇쵸 나가사키 시장을 야쿠자 조직원이 저격해 암살한 바가 있다. 역대 나가사키 시장들 중에는 정치깡패 야쿠자들에 의해 저격당하거나 습격당한 경우가 있다. 1990년에는 천황의 전쟁 책임 소지가 있다고 발언한 모토시마 시장이 우익 야쿠자 단체에 저격 당한 사건도 있다.

현대 일본에서 야쿠자의 세력은 크게 약화됐으나 잡지에서 연예계 소식처럼 야쿠자의 세계가 가십거리로 다뤄지곤 한다. 그리고 간헐적으로 야쿠자에 의한 범죄 사건이 터지기도 한다. 2010년도에도 버젓이 폭력을 휘두르는 게 뉴스에 보도될 정도이다. 1990년대까지 일본에서는 법적 대응책 미비로 개별 범죄 사건의 연루자만 검거하고 조직 자체는 건드리지 못했다. 그러나 야쿠자는 폭력단 대처법, 줄여서 폭대법이 통과되어 시행된 이후로는 상황이 달라졌다. 폭대법의 영향과 일본 검경의 노력 그리고 일본 사회의 인식 변화로 갈수록 조직들이 와해되고 있으며 급격히 그 세가 줄어들고 있다. 폭대법이 폭력단 자체를 직접 해산시키지는 못하지만 폭력단의 활동 자체를 철저하게 단속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폭력단원들을 폭력단을 그만두기 전까지는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없을 정도로 제재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폭력단에서 돈을 벌 수단이 점점 줄어들고 폭력단원들도 먹고 살 방도를 찾지 못해서 폭력단이 자진해산하는 경우도 종종 있고 폭력단원들이 폭력단에서 이탈하는 경우도 많다. 때문에 2010년대 들어 일본 야쿠자는 한국의 조직폭력배들과 비슷한 길을 걷고 있다. 많은 수의 조직들에서 중앙 조직의 간부들이 검경의 활동으로 인해 제거되어 공석이 되자 지역 조직들이 소위 논두렁 조폭이라고 불리는 동네 양아치 조직 수준으로 전락하여 각 지역 경찰들이 관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축소되었고, 자본이 있고 사업 경력이 있는 조직들 중 많은 수는 용역업, 건설업, 경비업 등 합법적 사업에 뛰어들어 법률의 통제를 받는 기업으로 전환했다.

다만 이렇게 양지에서 야쿠자의 세가 급격히 줄어들었기는 했지만 야쿠자 조직들이 아직 완전히 없어진 건 아니고, 좁아진 음지에서 그들끼리의 경쟁이 심화되며 간헐적으로 야쿠자 조직 간에 심각한 충돌이 벌어지고는 한다. 2019년 11월에 야마구치구미 조직원이 고베 야마구치구미 간부를 M16 소총으로 30발을 사격해 사살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고, #, # 2020년 5월 30일에는 고베 야마구치구미에 소속된 이케다구미의 오카야마 사무실이 습격당해 간부와 조직원 한 명이 총상을 입기도 했다. #

대신 이런 야쿠자와 범죄 조직들의 범죄 활동은 주로 음지에서 범죄 조직 간에 이뤄진다. 내외국민 가릴 것 없이 일본 내 일반인들은 이들을 마주칠 일이 거의 없는 것이다. 특별히 조심할 것도 없고, 대놓고 야쿠자로 보이는 인물한테 먼저 시비를 걸거나 야쿠자가 관리하는 업소에서 행패를 부리는 등의 명백히 비상식적인 행동만 하지 않으면 야쿠자는 방문객을 절대 건드리지 않는다. 가부키초 토비타신치 같은 야쿠자가 관리하는 영역들이 이미 관광지화되어있을 정도이다. 가부키초와 토비타신치의 야쿠자들은 대부분 유흥주점, 나이트클럽, 풍속업소, 파칭코 등 일단 암흑가의 일로 분류되지만 어쨌든 합법적인 분야이기도 한 업종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가급적 고객들과의 충돌은 피하려고 한다. 오히려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어야 본인들의 수입원이 늘어난다는 걸 잘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마카오와 라스베이거스의 마피아처럼 역으로 치안 유지에 힘쓰는 야쿠자들도 적지 않다. 최근에는 아예 마카오와 라스베이거스처럼 양지에서 업소들의 치안을 관리할 수 있는 경비업으로 전환하는 조직들도 있다. 그리고 두 지역 모두 야쿠자들이 많은 지역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경찰에서 집중적으로 감시 관리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일본에서 야쿠자를 볼 일이 없는 건 홍콩이나 대만에서 삼합회를 외국인이 볼 일 없는 것과 똑같다. 야쿠자들도 삼합회처럼 평소에는 경비원, 주차요원, 청소원 등 멀쩡한 직업을 갖고 있으며 문자 등으로 지령이 떨어지면 그때 움직인다. 그리고 그나마도 폭대법의 영향과 조직원의 고령화로 이전만큼의 동원 능력이 나오지는 않는 상황이다.

합법 사업으로 전환한 야쿠자는 대게 연예기획사나 AV회사, 풍속산업, 용역업, 경비업 등에 종사하고 있다. 성매매하다가 돈을 안 내고 도망치려다 걸리거나 종사자에게 행패를 부리는 등의 문제를 일으키지만 않으면 굳이 일반인이 볼 일이 없다.

야쿠자 입장에서도 괜히 일반인들을 건드렸다가 경찰, 검찰을 자극하면 곤란하기 때문에 자신들의 영역 외로는 굳이 나가려고 하지 않고, 풍속업소 등에서 행패를 부리는 일반인 고객도 일단 경비원 신분인 조직원이 제압만 하고 경찰에 넘기는 식으로 처리하고는 한다. 다만 아무리 이들이 크게 세가 줄었고 경찰의 눈치를 보고 다니는 상황이더라도 이들은 어디까지나 범죄자인 폭력조직원들이기 때문에 이들이 관리하는 곳에서 이들을 자극하는 행동을 하면 매우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최근 야쿠자의 세가 급격히 줄어들자 그 빈자리를 중국계 삼합회, 베트남계와 태국계 이민자들을 중심으로 설립된 동남아시아 갱스터, 일본계 한구레, 한국계 조폭이 파고들고자 하고 있고, 이들이 보이스피싱과 소매치기, 절도 등의 범죄를 저지르고 영역 전쟁을 벌이는 상황이라 일본 검경에서도 지속적으로 야쿠자와 함께 이들 범죄 조직들에 대한 대응 활동을 펼치며 이들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의 경우 야쿠자와는 달리 단속이 쉬운 편은 아니라는 모양.

일본 검경이 펼친 지속적인 조직범죄와의 전쟁으로 한 때 20만을 넘긴 것으로 추정되던 일본의 범죄조직원 수는 2021년 기준 정규 조직원 약 1만 2천에 준조직원 약 1만 2천으로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31] 또한 조직범죄자들에 의한 살인, 강도 등 중대 형사사건 발생도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32]

청소년 범죄 발생율이나 아동 성범죄율도 주요 선진국들 중 매우 낮은 편에 속하지만 간혹 매우 엽기적인 사건들이 벌어진다. 여고생 콘크리트 살인사건이나 사카키바라 사건, 미야자키 츠토무처럼 중학생 ~ 고등학생들 혹은 20대 청년들도 대놓고 수위가 높은 상상만 해도 끔찍한 흉악범죄를 저지르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한국에서도 경제가 고도화되고 기성 사회 질서가 크게 흔들리기 시작한 2000년대부터 이런 일들이 벌어지곤 하는데, 일본은 한국보다 앞서 이런 사회경제적 변화를 겪은 나라이기 때문에 1980년대부터 이런 일들이 벌어졌다. 청소년과 청년 폭주족도 전성기였던 1970년대 ~ 1980년대에는 야쿠자와 연계할 정도로 세가 강했다. 폭주족을 비롯한 청소년과 청년 범죄자들은 대부분 결국 현실을 받아들이고 범죄를 관뒀지만, 몇몇은 한구레(半グレ)라 불리는 갱스터 조직으로까지 성장해서 사회 문제가 되기도 했다.

강간 범죄율 등 성범죄 발생률도 주요 선진국들 중 상당히 적은 편이다. 성범죄는 암수범죄가 되어 드러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거나 혹은 스웨덴처럼 과잉 대응으로 과대 집계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통계를 해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으나, 대체로 일본의 성범죄 현황은 주요 선진국들 중 상당히 좋은 상황을 보이는 그룹에 속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총기 규제 자체는 전 세계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엄격하지만, 한국보다는 규정이 널널하며 총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경찰서 혹은 사격장에[33] 총기를 의무적으로 맡겨야 하는 한국과 달리, 일본은 총기 소유를 허가 받으면 경찰의 인증을 받은 총기 보관함을 구입해서 자택에 보관할 수 있다. 그래서 총기에 의한 피격 사건이 한국보다는 많이 발생하는 편이다.

일본은 24시간 영업을 하는 편의점이나, 이자카야와 같이 심야까지 영업을 하는 일부 몇몇 업종들을 제외하고는 가게들이 대체로 21시 전후로, 늦어도 22시에는 문을 닫기 때문에 일찍 길거리가 어두워진다. 이렇게 가게들이 문을 닫고 길거리가 어두워지기 시작할 무렵부터 경찰관들이 밤거리를 순찰하러 돌아다니므로 치안 문제는 적지만 밤중에 돌아다니다 잦은 빈도로 경관들에 의해 불심검문을 받을 수도 있다.

다만 국토가 꽤 넓고 산세가 매우 험하다 보니 멀리 태평양이나 동중국해 등에 위치한 무인도나 러시아와 인접한 홋카이도 최북단 지역, 각지의 첩첩산중 등 지리적 요인으로 행정력이 닿지 않는 부분이 있어 주의하지 않으면 관광객들이 고역을 치르거나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할 수도 있다. 또한 한국, 영국, 미국 등과 마찬가지로, 작은 사회가 존재할 수 있는 도서벽지의 경우 외부인에 대한 적대 행위와 사적제재의 가능성이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다.

2.6. 중국

중국은 14억이라는 거대한 인구수를 보유한 국가다. 인도와 동등한 수준의 인구수를 자랑하며 러시아를 제외하면 아시아에서 가장 국토가 넓다.[34] 다만 중국 본토는 분류상 아직 개발도상국에 속하며, 미국과 대등한 수준으로 넓은 국토가 여러 성으로 갈라져 있으며 지역별 특성도 천차만별이다. 요약하면 중국의 치안은 도농격차가 상당히 큰 편으로, 대도시 지역은 한국, 대만, 일본, 싱가포르 수준으로 치안이 우수한 반면 시골 지역은 상대적으로 닫힌 사회의 속성을 띄기에 사건이 터져도 잘 폭로가 안 된다.

이렇게 불리한 점이 많지만, 역사적인 전통이 있는 강력한 중앙집권제 신상필벌을 강조하는 유교 문화 덕에 치안은 대한민국과 일본만큼은 아니더라도 세계 최상위권에 드는 것이 가능할 정도로 좋은 편이다. 이는 비슷한 인구 규모의 국가인 인도와 비교하면 확연하다. 도농 치안을 합산해봐도[35] 총기규제와 강한 공권력 등의 원인 때문에 중국의 치안은 비슷한 면적의 미국보다 훨씬 좋고[36], 특히 인구가 밀집되어 있고 경제적으로 발전한 화베이(화북) 지방과 동남부 해안가인 화난(화남)•화둥(화동)지방의 경우는 최상위권 수준으로 치안이 좋은 편이다. 1990년대 ~ 2000년대에는 광둥성의 치안이 불안했으나 시진핑 집권 후 치안을 안정시켰다.

이는 역사적으로 진시황 이래 중국의 역대 정권들이 중앙의 권력을 향촌에 바로 투사하는 강력한 중앙집권제를 펼쳤기 때문인데, 더욱이 20세기 중반에 집권한 중국공산당은 여기에 다시 마을까지 조직된 당조직까지 덧붙여 이중으로 지방을 통제한다. 그 넓은 중국 대륙 곳곳에 한국/북한/일본과 비슷하게 중앙집권제가 손을 미친다. 일명 후커우라 하는 호적 제도로 인구의 유동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총기와 날붙이도[37] 엄격하게 제한된다. 게다가 취업, 도시 간 이동, 통신 등 일상생활 다양한 분야에서 실명제를 요구하기 때문에 현대 문명사회에서 살아가는 걸 포기할 게 아니라면 범죄자가 숨어 사는 게 불가능하다. 중앙정부의 행정력이 크고 뛰어난데다 법치주의도 그럭저럭 지켜지고 있는 상황이며, 무엇보다 경찰의 권위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력한 실정이다.[38] 이는 대한민국의 경찰과 비교도 할 수 없는 수준으로, 중국의 공산당 독재권력 및 질서를 우선시하는 문화 풍토에서 기인한 셈이다. 다만 반대로 말하자면 서슬 시퍼런 공안의 폭력과 공권력 남용도 그만큼 심각하다. 특히 고문과 가혹행위가 흔해[39] 공안은 중국인들에게도 공포의 대상이다. 근래에는 곳곳에 CCTV가 설치되어 있고 아예 안면 인식 기술도 적극 도입되었으며, 일상생활에서 실명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기술독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으며 실제 그 쪽으로 사용된 사례도 없지는 않으나 어쨌든 치안 차원에서 범죄자 분별 및 추적 역량은 한층 더 강력해졌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강력한 통제와 더불어 처벌 또한 매우 엄격하다. 예를 들면 사형에 처하는 죄목이 여타의 국가들보다 많아서 천인공노할 흉악범죄를 저지르면 엄청난 재력과 권력을 가지지 않은 이상 대부분이 사형으로 비참하게 죽는다. 심지어 도굴꾼들 마약업자들 악질기업인들에게도 사형이 집행된다. 그러다보니 교도소에서 흉악범들도 매우 적어서 교도소의 범죄율조차 낮은편에 속한다.[40] 또 국민들이 정부에 보내는 신뢰도 그럭저럭 높다.

특히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지역일수록 치안 수준이 높다. 이는 중국의 국가 이미지 관리와 천안문 항쟁 같은 혹시 모를 급변사태에 대비하여 도심일수록, 또 관광지일수록 경찰의 단속과 경계가 심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체제 안정을 중시하여 수도 베이징[41]은 경계가 계엄 상태를 방불케 할 정도로 엄격한 지역이다. 특히 위구르 이슬람 극단주의 성향 분리주의자들이 테러까지 저질러서 대 테러경계도 삼엄한 편이다. 그래서 관광, 여행 등의 이유로 중국을 찾았을 때, 외진 곳이 아닌 유명 관광지를 간다면 치안 걱정만큼은 덜어놔도 된다. 도심지, 특히 관광지에 소매치기와 잡상인들이 즐비한 유럽과는 반대의 상황이다. 오죽하면 경찰이 내국인보다 외국인이 도둑맞은 물건을 더 열심히 찾아준다는 비아냥 섞인 말도 돌아다닐 정도다.[42]

하지만 중국이 인구와 면적상 상당히 거대한 국가다보니, 공권력이 닿지 않는 지역이나 지방 경찰이 아예 촌민과 결탁하여 명백한 범죄인데도 그냥 넘어가는 사건도 상당히 많다. 예를 들어 중국의 심각한 농촌 남초 현상 때문에 자주 벌어지는 일이지만, 도시의 여성이 시골로 납치되어 시골 노총각과 강제 결혼당해 몇년간 살다가 구출되기도 하며, 이런 사건은 중국에서 자주 일어나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애당초 최상위권의 치안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일본, 대만조차 신안군 같은 도서지역이나 깊은 산 속에 고립된 시골 쪽은 아직도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는 상황이다. 땅덩이가 좁고 치안이 크게 안정된 국가들도 시골까지 치안을 안정화하기는 어렵다. 특히 영토 면적이 대륙 그 자체인 중국에게 이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과제이다. 중국은 지리적으로 따지면 그야말로 대륙의 기상을 자랑하고, 개발이 덜 된 오지 깊숙한 곳으로 들어갈수록 위험할 수밖에 없다. 편벽한 곳의 지역이기주의 및 외지인들에 대한 배타성, 불친절과 범죄, 그리고 공권력과 맺은 유착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는 딱히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긴 하지만, 중국의 빈부격차가 커지며 생계형 범죄라 할 수 있는 소매치기 절도 등이 자주 일어나고 있으며, 이런 빈부격차 탓에 좌절하여 사회에 불만을 갖고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저지르는 묻지마 범죄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2.6.1. 마카오

홍콩과 마찬가지로 전체적으로 치안이 매우 우수한 축에 속하며, 최상위권 수준으로 우수한 편이다. 과거 포르투갈령 시절에는 불안한 편이였으나 중국에 반환된 이후로 치안이 상당히 안정되었다. 하지만 소매치기가 존재하고 카지노가 유명한 도박의 도시인 만큼 밤에 돌아다닐 경우 도박꾼들은 물론이고 각종 상식 밖의 기행을 벌이는 사람들을 맞이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물론 이러한 사건사고는 주로 인적 드문 골목이나 유흥가 근처에서 발생하며, 번화가, 관광지 위주로 돌아다니면 별 문제 없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다.

민생범죄는 거의 없지만 카지노가 있어서 고리대금업자와 손잡고 미인계에 편의를 동원한 사기도박이나 여권을 담보로 하는 고리대금업 등 도박하러 오는 사람들을 등치는 사기범죄가 생각보다 흔하다.

2.6.2. 홍콩

치안이 좋은 지역이다. 땅덩이가 좁고 인구가 밀집한 특성상 세계에서 민생 치안이 아주 훌륭한 축에 속하며, 중국 본토보다도 치안이 우수한 지역이다.

삼합회가 설쳐대던 건 말 그대로 1950년대 1960년대 얘기에 불과하다. 그리고 그 삼합회는 합법적인 방법, 즉 연예계 진출 등으로 이권을 키웠지 무차별 범죄와 테러로 이권을 불린 게 아니다. 일본처럼 홍콩 연예계도 일찍이 삼합회가 끼어들었고, 현재 연예기획사와 포르노 제작, 중동이나 태국에서 마약재배 등으로 돈을 번다. 홍콩 민간인이나 관광객은 삼합회를 보고 싶어도 구경도 못 한다. 그거는 삼합회의 전성기라고 불리던 1950년대에도 마찬가지였다. 단지 저 시절에는 홍콩 경찰과 영국 총독부의 부정부패가 아주 심각해서 경찰들이 뇌물 받아먹고는 삼합회를 핑계삼아 사건 해결을 게을리했던 면도 있었으나 염정공서가 발족한 1974년 이후에는 꿈도 못 꾸게 되어서 나아졌다.

어느 정도로 민생치안이 좋냐면 새벽 3시 정도에 혼자 돌아다녀도 강도한번 당하지 않을 뿐더러, 가게들은 밤새도록 환하게 불을 켜 놓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콩 경찰은 범죄에 예민해서 RTHK와의 합작으로 범죄 예방 프로그램을 제작해 홍보할 정도며 일본처럼 밤에 어슬렁거리면 순찰 도는 경찰들에게 불심검문을 받기도 한다. 특히 젊은 남자의 경우는 거의 100% 수상한 사람 취급 받고 바로 검문받는데 해명을 못 하면 일단 연행 후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아야 한다. 2019년에는 대규모 시위의 영향으로 순찰을 돌아야 할 경찰기동대가 전원 시위진압에 투입되었으나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판데믹과 홍콩 국가보안법 통과로 시위가 뿌리가 뽑혀 2021년으로 넘어오자 3인1조 야간순찰이 재개되었다. 단, 관광지의 소매치기는 현 대한민국이나 일본 등의 국가를 제외하면 세계 어느 나라나 다 그렇듯 흔하므로 지갑은 잘 관리해야 한다. 특히 구룡반도 몽콕이나 침사추이, 웡타이신 등 사람 많은 곳은 소매치기가 간혹 있는 편이다.[43]

홍콩에서도 간혹 2014년 카이탁 지구 아파트 단지 총기난사나 2018년 쿼리베이 공원 총기난사 등 밀수한 총기[44]로 범죄를 저지르거나 외국인 범죄조직들이 보석상 등을 노리고 무장강도를 벌이긴 하지만 흔한 일은 아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무장강도 사건들이 간헐적으로 일어났으나 중국에 반환된 이후에는 뿌리가 뽑힌 지 오래다.

홍콩은 일단 중국 영토지만 일국양제로 인해 독자 체제로 굴러가다보니 통계에서 홍콩은 중국과 별도로 분리되어 보통 특별 케이스로 취급되기도 하며 혹은 독립국가만 취급하는 통계에서는 중국과 합산되어 다소 안 좋게 나오기도 한다.[45] 과거 영국령 때도 식민지라서 국가취급은 못 받고 영국 본토와 합산되기도 하고 영국과 별도로 나오기도 하고 통계마다 다 달랐다. 물론 영국 자체의 치안이 나쁜 편은 아니어서 그렇게까지 깎이진 않은 편이다만 염정공서가 생긴 1980년 이후부턴 영국 본토보다도 오히려 더 안전해졌다.

2019년에 들어서는 중화인민공화국 및 홍콩 특별행정구 행정부에 반대하는 홍콩 민주화 운동이 6개월 이상 장기 발발하면서 부분별로 위험지대가 생겨 여행 주의보 1단계가 발령됐다가 다음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유행과 홍콩 국가보안법 통과 등으로 시위는 아예 뿌리가 뽑혀버려서 2021년으로 들어오면서 언제 그런 혼란이 벌어졌나 싶을 정도로 급속히 안정되었고 더이상 뉴스에서 거론조차 안된다. 대신 엉뚱하게 중국본토의 후베이성이 코로나19로 궤멸적 타격을 받은 탓에 자극당해 경찰차를 뒤집는 등 격렬한 중국 공산당 반대시위가 벌어지기도 했으며[46] 태국, 미얀마 동남아시아 주변국들에게 영향을 줘서 이들 나라에서 민주화 시위가 벌어지기 시작했다.[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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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나마 중국은 정부와 국민 모두 치안 유지에 관심이 많으며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서 피해가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다. 그러나 인구수가 인구수다보니 피해 건수는 한국이나 일본보다 많다. [2] 보수/진보/중도가 각각 갈려 날카롭게 대립하는 한국이나 민주당/공화당이 갈려서 대립하는 미국처럼 대만 정치지형도 양극단으로 갈라져서 서로를 못믿고 거칠게 대립한다. 대만에는 중도파조차 미약해서 더 문제다. [3] 레오나르도, 아도니스 조던, 조니 맥도웰, 타이론 우즈 같은 스포츠 선수들이 한국에서 좋은 점을 이야기할 때 꼭 나오는 말이 한국의 치안이다. 레오나르도는 새벽에 술 마시고 아이들이 밤길을 오고가는 걸 보고 경악했다며 포포투지 2016년 1월호 인터뷰에서 말한 바 있다. K리그 용병들의 한국 치안 평가 역시 긍정적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다룬 해외 언론에서도 이 부분이 언급되며 특히 총기 관련 범죄율에 주목하는 기사들이 나왔다. 마침 평창올림픽 대회 기간 중 미국 플로리다에서 초대형 총기 난사 사건이 터져서 더더욱 대비되었다. [4] 실제로 2020년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고르단 부노자 또한 4년 동안의 대한민국 생활에 가족들을 포함한 자신도 아주 만족하며, 이탈리아, 폴란드, 루마니아 등 다양한 나라의 다양한 도시에서 살아왔지만 한국 문화와 음식, 시스템, 안전함( 치안), 사람들의 친절함 등에 만족하여 자신이 살아본 나라 중 가장 좋은 나라라고 평하기도 했다. # K리그2 대전 하나 시티즌의 공격수 안드레 루이스 또한 "한국에선 새벽 2시에 편의점에 가도 안전해요. 브라질에선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에요. 한국에 쭉 있으면서 브라질은 여행 삼아 가고 싶네요."라고 말했을 정도였다. # 전북 현대에서 뛰는 EPL 출신 윙어 모두 바로우도 2020 시즌을 한국에서 보내고 2021년부터는 아내와 자식을 비롯해 다른 모든 가족들을 한국으로 데려와 살고 있다. 이는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뛰고있는 스테판 무고샤도 마찬가지고, 12년 동안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한 K리그의 전설 데얀 다먀노비치도 "한국은 완벽한 곳이에요. 도시, 사람, 경기장, 여행, 호텔, 금융.. 그냥 다른 세상입니다. 모든 것이 안전합니다. 만약 당신이 자동차 문을 열어둔 채 떠났다면, 한국인들은 당신을 위해 문을 닫아줄 거에요. 동화 같은 이야기죠." #라며 한국 생활에 대해 좋은 감정을 표출하기도 했다. [5] 다만 밤에 술집이나 먹자골목같은 곳에서 취객끼리 시비가 좀 붙는 경우는 있다. 그런데 이런 걸 갖고 치안 불안정 국가로 친다면 전세계에 안전한 나라가 없다. 첨언하자면 먹자골목에서 붙은 시비같은건 심해지려고 하면 경찰 출동하에 사건처리시키지 않고 훈방조치되는 경우가 90% 이상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나머지 10%의 경우 십중팔구 폭행이나 상해가 있었다거나 하는 경우다. 이런 것까지 모두 사건처리시키면 엄청난 경찰력 낭비기 때문이다. [6] 얼마나 치안이 좋은 환경에서 살아왔는지 외국에서 한국의 치안을 생각하고 행동하다 범죄에 노출되는 사람들도 더러 있는 상황이다. [7] 물론 관제센터에서 CCTV를 운용하는 주된 목적은 범죄보다 재해 재난 발생 예방 및 대처를 위한 목적이 훨씬 크다. [8] 오해를 막기 위해 첨언하자면, 검거율은 과거에 발생했던 범죄의 피의자를 검거하는 상황도 더해서 계산하기에 100%를 넘는 검거율이 나올 수 있다. 과학수사가 발전하여 20~30년 전 미제사건이 현재에 와서 풀리는 경우들이 더러 나오는데, 그것도 저기에 포함된다는 얘기. [9] 이런 극단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도 미제 사건이나 암수범죄가 발생하기도 한다. 물론 이 사건들은 언론이나 각종 매체에서 주요하게 다뤄지고, 대부분의 범죄는 결국 범인이 잡힐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한마디로 극히 일부의 미제 사건들과 암수범죄들을 제외하면 전부 다 잡혔거나 잡힌다는 말이다. [10] 당시 치안본부. 경찰청으로 승격한 것은 91년의 일. [11] 868의 86은 1986 서울 아시안 게임, 8은 1988년 서울 올림픽을 뜻한다. [12] 가끔 경찰이 단시간 내에 도착하지 않았다고 민원을 넣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건 전부 비긴급사건에만 해당되는 얘기다.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비긴급사건 신고 대응은 긴급사건 신고 대응에 비해 우선순위가 낮아서 그렇다. [13] 발포한 것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게 아니라, 경찰관이 합법적으로 총기를 사용했다는 것 자체가 상황이 매우 심각했다는 방증이기 때문에 언론을 안 탈 수가 없는 점이 크다. [14] 물론 유치권을 행사하는 등 방치된 폐건물들이 있어서 일대가 우범지대로 면한 곳도 있는 편이다. [15] 특히 2023년 대한민국 다발적 흉기난동 사태 같이 비슷한 유형의 범죄가 짧은 시간 동안 연속적으로 일어날 때마다 불안이 커진다. 실제로 대한민국에서 2022년 한 해 동안 275명이 살해됐고, 427건의 살인미수가 발생하였다. 또 살인 정황이나 시신이 나오지 않으면 실종으로 처리된다. 2020년만 해도 67,612명이 실종 신고가 되었고, 그 중 1,710명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 모든 사람이 사고, 자살 등으로 사망한 것이 아닐 수도 있고, 찾지 못한 65,902명의 사람들 가운데 누가 어떻게 살해됐을지 아무도 알 수 없다. [16] 그리고 치안을 깎아내리고 과소평가를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온라인에서 큰소리치고 오프라인에서는 조용히 지낸다. [17] 여기서 오해할 수 있는데, 취약국가지수에서 이런 편견이 문자 그대로 반영되는 건 아니다. 취약국가지수의 치안 지표는 '내부분쟁, 총기 확산, 폭동과 저항, 쿠데타, 반군, 폭격' 등 단순히 국내 치안 상황 뿐만 아니라 외부 요인도 처음부터 함께 반영하여 추산하기 때문이다. [18] 대성동 자유의 마을과 같은 졉경지역에 한하자면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19] 비슷한 경우로 조지아를 들 수 있다. 이 나라도 치안은 세계 상위권을 자랑하나 남오세티야 전쟁 등의 영토 분쟁 때문에 치안이 과소평가되는 경우가 있다. [20] 물론 이 세 지역 모두 신안에 비하면 훨씬 안전하다는 평이 많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이쪽 지역들의 사건사고는 뉴스 등등으로 공론화라도 되지만 신안은 전술했듯 지역의 특성상 공론화조차 되지 못하고 조용히 묻히는 사건들이 많기 때문이다. [21] 태국, 베트남과 비슷한 수준이다. [22] 몽골인들은 몽골 - 중국 - 러시아의 3개국으로 부족 별로 흩어졌고, 칭기즈 칸의 동생 카사르의 후예이자 북원 황실의 주축이던 중국 내몽골자치구의 차하르 몽골, 현대 몽골을 외몽골에 세운 할하 몽골, 그리고 러시아 시베리아의 부랴트 및 캅카스 지역에 칼미키아의 토르구트 등 여러 부족들이 존재하는데 이들은 서로를 적대시한다. 과거부터 유목민들은 부족이 갈리면 서로 적대관계로 돌변했다. [23] 원래 외몽골은 튀르크 제부족들의 기원지로 돌궐, 위구르 제국 등이 모두 카라코룸에서 일어났다. 현재도 호브드나 바얀을기 등 서부 지방에는 튀르크 제부족들이 남아 있다. 이들은 튀르크어족 언어인 카자흐어 등을 쓰고 무슬림이라 용모는 몽골인과 비슷하지만 실질적으로 이질적인 성향이다. [24] 민간인들에게 피해를 입을 가능성은 없다시피 하지만 임의로 통제구역에 접근하거나 당국에 거슬리는 행위를 하면 구속되거나 심하면 사살당할 위험이 존재한다. [25] 북한은 전기 공급이 열악하고 공공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지역이 많은 국가여서 평양이나 도 소재지급 도시를 제외하면 가로등이 거의 없는 것이다. [26] 한국도 90년대 이전에는 매우 흔했던 모습이다. [27] 제대군인으로 나이도 많고 하니 여학우보다 신분이 높게 여겨지는 것이다. 자신보다 배경이 좋은 여자에게는 저렇게 못 대한다고 한다. [28] 2010년대만 해도 시장경제 활동을 하며 주민에게 돌아가는 몫이 많아졌다. [29] 이런 이유로 2022년 7월에 발생한 아베 신조 피살 사건의 충격은 더 컸다. 다만 이 사건의 피의자 야마가미 데쓰야는 원한을 품고 아베를 저격한 원한 살인이었지 아무나 묻지마 살인하고 다니는 사이코패스가 아니라서, 철저히 다른 사람 피해는 없이 아베 딱 1명만 죽이려고 철저히 계획을 세웠다. [30] 체신성은 우편과 통신(전신과 전화), 전기, 운수, 철도, 항공을 담당하던 국가행정조직으로 한국으로 치면 체신부 + 구 교통부 + KT 역할인데, 이 체신성의 수장인 국무대신이 체신대신이다. 체신대신이 관할하던 업무들은 우정민영화를 거치면서 현재 총무성[A], 일본우정[A], 국토교통성[50]이 담당하고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우정민영화를 주도한 사람이 다름 아닌 고이즈미 준이치로였다.[51] 고이즈미 마타지로는 원래 딸과 사메지마 준야의 결혼을 강력 반대했다가 결국 허락하는 대신 준야가 데릴사위로서 자신의 성을 따르도록 했다. 그래서 고이즈미 준야도 장인 덕분에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고이즈미 준이치로도 아버지 준야의 후광으로, 고이즈미 신지로도 아버지 준이치로의 후광으로 정치를 거듭 세습해, 지금 신지로의 지역구는 진외증조부-할아버지-아버지-본인까지 근 120년 4대째 세습되고 있는 곳이다. [31] "Number of crime syndicate members and associates Japan 1991-2021", Statista, 28. 07. 2022. [32] "令和3年における組織犯罪の情勢", 警察庁組織犯罪対策部, 2022. 03. 06. [33] 사격장에 영치할 수 있는 것은 사격경기용으로 허가를 받은 총기에 한정된다. [34] 인구가 워낙 넘사벽이라 간과하기 쉽지만 중국의 국토면적은 900만 km2가 넘는 세계 3~4위권이다(3~4위인 이유는 인도, 파키스탄, 북한, 미얀마 등과 겪는 국경분쟁의 향방에 따라 미국과 순위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남한의 90배, 한반도 전체 면적의 약 45배에 달한다. [35] 도둑, 상해, 살인 등의 범죄 관련. 치안에 대한 기준이 명확한 게 아니라 일부 통계에서는 사이버 안전, 전쟁위협, 정치체제 등까지 고려 대상으로 넣기도 한다. [36] 인구가 미국보다 4배 이상 많지만 살인 희생자는 미국보다 적은 편이다. 미국은 50개의 주 저마다의 통제권이 수렴하지 못하는데다가 총기 범람으로 인해 선진국이라고 믿기 힘들만큼 최악에 가까운 치안으로 악명이 높다. [37] 도검, 창, 철퇴와 같은 냉병기다. 특히 중국 정부는 묻지마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식칼 판매도 제한시킨 적도 있다. [38] 대한민국에서 검거된 중국인( 조선족 포함)들이 경찰서에서 조사받을 때 어떠한 폭력도 가하지 않고 심문받았다는 것에 깜짝 놀랄 정도다. 대표적인 예로 오원춘이 있다. [39] 정확히는 범죄 혐의가 있는 용의자들이나 법을 위반해 단속 대상이 된 사람들 한정이다. 딱히 건수가 없거나 하면 중국 경찰관도 굳이 건드리지 않는다. [40] 오히려 중국 교도소는 교도관이 수감자를 가혹하게 부려먹는 착취가 심하다. [41] 베이징은 중난하이와 공산당사, 그리고 정부기관을 비롯해 외교 공관들도 자리하고 있다. [42] 2012년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한 일본인 여행객이 자전거를 도둑맞았는데 놀랄 정도로 빠르게 해결되었다고 한다. 당시에 중일관계가 일본 정부의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매입으로 인해 상당히 험악했기 때문에 외국인들을 자국민들보다 더 대접한다고 중국인들이 불만을 표할 정도였다. [43] 간혹 있긴 해도 소매치기로 악명높은 파리, 로마같은 유럽 국가들의 대도시들 보다는 훨씬 적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다만 한국, 일본같이 소매치기가 매우 적은 국가들보다는 약간 많은 편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유의는 하는 것이 좋다. [44] 대게 유럽을 통해 러시아산 총기를 밀수하는 경우가 있다. 러시아 마피아가 돈 버는 방법 중 하나가 유럽을 통한 총기밀매다. [45] 이런 통계에선 싱가포르가 아시아 1위의 치안으로 집계된다. [46] 다만 이거는 서로 다른 성 소속인 경찰들이 맞붙은 점도 크다고... [47] 이 중 미얀마는 군부의 야만적인 진압 및 살상으로 국제사회에 규탄을 받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