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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혐오/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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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혐오
행태 원인 비판 폐해


1. 개인적 문제
1.1. 유아기 또는 청소년기에 형성된 자아상1.2. 자신의 어려운 처지를 외부 문제로 돌리려는 경향
1.2.1. 개인적인 노력의 부족과 의지드립
1.3. 잘못된 가치판단으로 인한 경우1.4. 자존감 회복 욕구
2. 사회의 문제3. 정부의 문제
3.1. 불합리한 정부 정책에 대한 반발3.2. 병역의무3.3. 경찰과 사법에 대한 불신
3.3.1. 처벌이 부족하다는 주장3.3.2. 처벌이 과도하다는 주장3.3.3. 민사, 행정소송 문제3.3.4. 공권력 남용의 잔재
4. 외국의 문화 유입으로 인한 경우
4.1. 청소년층에 해외 문화 유입과 인터넷이 끼친 영향
5. 기타 원인
5.1. 주변국에 비해 초라해보이는 역사5.2. 정치 현안에 대한 과도한 집착5.3. 혼혈 한국인으로서 자국혐오
5.3.1. 혼혈 한국인의 증가 발단5.3.2. 혼혈 한국인들의 자국혐오의 원인

1. 개인적 문제

국가나 사회의 문제와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적고, 개인적 문제를 겪는 사람들이 사회에 대해 부적절한 가치판단을 함으로서 자국 혐오가 발생하는 유형이다.

1.1. 유아기 또는 청소년기에 형성된 자아상

성격과 가치관이 형성되는 유아기 또는 청소년기에 주위 사람들에게 따돌림을 당했거나 괴롭힘을 당하면서 그 사람들 뿐만 아니라 사회와 국가 전체를 혐오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맨 밑에 후술하겠지만, 장애인 등 소수자로 태어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괴롭힘을 당한 사람이라면 이러한 경향이 더욱 심각하다.
아동 학대, 가정폭력, 자식을 소유물로 대하는 태도, 차별, 가부장제가 주요 원인이다. 이 경우엔 상당히 어린 시절부터 시작해 일찍부터 부정적인 감정을 품는다. 설상가상으로 이 경우에 외부에 도움을 청해도 '그래도 가족'이나 '어차피 다른 가정 일'이라며 넘어가는 일도 빈번해서 더더욱 그렇다.

청소년기부터는 학교폭력, 집단주의, 파벌, 출세 목적 교육 문화의 폐해의 영향이 크다. 어디에나 다른 사람들은 있기 마련인데도 자연적 차이를 비난하고 배척하는 태도에 질리게 되거나 학교폭력처럼 직접 피해를 당한 케이스. 집단생활에 질리는 것만 해도 스트레스가 큰데 이 경우엔 극단적인 선택까지 할 만큼 부정적 감정이 커진다. 상술했듯 '그래도 친구'라던가, 학교 일은 쉬쉬해야 한다는 문화도 일조한다.

물론 이런 일을 겪은 건 정말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이다. 하지만 자국 혐오가 당신의 트라우마를 해결해주진 못한다. 이런 부류에 속한 사람들은 한 발 한 발 내딛는게 어려울지 언정 스스로 용기내서 주변 사람이든 경찰이든[1] 의사에게든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도움 받는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다만 비극적이게도 몇가지 문제가 있다. 그건 도움을 받을래도 지역 내에서는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설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다는 것과, 도움을 요청해서 상담을 받거나 해도 상담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애초에 문제 해결은 자기 자신이 이를 끝까지 유지할 의지가 있어야 한다. '상담을 받을 정도의 의지면 충분하지 않나?'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상담 받을 의지 외에도 추가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볼 의지가 더 있어야 한다. 즉, 문제를 해결하려면, 상담받으러 가는데 필요한 만큼의 두배, 상담하러 가는 만큼의 용기도 필요한 것.

다만 한국 등 비서구권 국가는 객관적으로 비교해보았을 때 서방 국가들보다 혈연주의, 가족주의가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관련 제도나 인식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가령, 가정 폭력을 경찰에 신고하면 남의 집안 일이니 쉬쉬하고 손 대지 않으려고 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져 온 것이 사실이다. 이는 국가 차원에서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2]

1.2. 자신의 어려운 처지를 외부 문제로 돌리려는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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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일뽕이 알려주는 일뽕이 되는 이유

현재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자신의 상황을 자신에서 그 원인을 찾기보다는 외부 즉, 한국 사회의 문제로 돌리면서 스스로를 합리화시키려는 경우다. 이같은 원인은 훌륭한 자학적 자기연민과 자기합리화의 예시이며, 그나마 최소한의 동정의 여지라도 있는 타 원인과는 달리, 이 경우에는 일말의 동정의 여지를 보낼 수 없는 원인이다. 본인의 문제점에 대한 일말의 성찰도 없이 그저 외부의 탓으로 돌려대는 전형적인 가스라이팅이자 블러핑, 현실도피이기 때문이다.

즉, 쉽게 말해 "내가 이렇게 망한 건 한국에서 태어났기 때문이다", "내가 지금 취업을 못하는 건 한국 사회의 문제이지 나의 문제 때문이 아니다", "내가 가난한 건 한국에서 살기 때문이다"(=외국에서 태어났으면 난 잘 살았을 거다) 등이다. 이들의 문제는 모든 걸 다 한국 사회의 탓으로 돌리는 데에 있다는 것이며, 본인들의 개인적인 문제는 일체 인정하거나 인지하지 않는다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 의외라고 생각될 수 있겠지만, 상당수의 자국 혐오적 행위들 중에서는 자신의 문제를 외부의 문제로 책임전가하는 행위와 사회 문제와 개인의 내적인 문제에 대한 혼동과 인지부조화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물론 항상 그런 것은 아니며, 개인의 문제는 인지하지만 오히려 엉뚱하게 사회나 공동체로 책임을 전가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이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한국 사회에서의 왕따 경험도 있다. 즉, 직장이나 학교 등의 한국사회 공동체에서 왕따를 경험함으로써 거기서 받은 상처와 트라우마를 통해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경멸로 이어지는 경우다. 이 경우 상당수가 자신의 왕따 원인을 전적으로 그 공동체의 잘못으로 돌리고 이후 스스로를 합리화하는 2단계 과정에서 한국 사회 전체에 대한 혐오로 이어진다. 그나마 이러한 케이스는 최소한의 이해는 가능하지만, 결국에는 대부분이 인지부조화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지성적인 혐오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결과는 거기서 거기이다.

1.2.1. 개인적인 노력의 부족과 의지드립

본인 삶의 개인적인 문제가 사회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자국 혐오자가 되는 경우도 있다. 자신의 개인적 책임을 이행하지 않으며 사회를 탓하거나 터무니없는 목표를 잡고[3] 그게 이뤄지지 않는다고 헬조센 드립을 치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진짜로 국가와 사회의 문제 때문에 본인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경우도[4] 적지 않으나, 문제의 원인이 본인에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라를 탓하는 경우도 있다. 자신이 열심히 공부하지 않으며 평균 학점 3.0 미만[5]에 해당 업종에서 필요한 기초 자격증[6]도 없이 취직에 실패해 놓고 청년실업난을 탓하기는 어렵다. 이런 경우에도 취업을 무조건 못하는 것은 아니며, 평균 학점 3.0 미만의 경우 졸업 후 부족한 부분을 공부하며 공기업/공무원/공공기관 등을 노려보거나, 기술을 배워 해외취업을 할 수 있는 길이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애초에 탈조선도 가고자 하는 나라에 공헌할 수 있는 기술이나 지식을 배우고 언어를 공부해야 하며, 문화와 제도가 다른 해외에서의 생활을 받아들이는 등의 노력이 있어야만 성공할 수 있음을 상기하자.[7][8]

허나 안타깝게도 자국 혐오를 하는 사람들의 대다수는, 스스로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은 채 "이 나라는 금수저들만 성공한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나라여서 우리 서민들은 노력해도 절대 성공하지 못하니 노력하는 건 무의미하다."라는 이유로 자아성찰과 자기 개발을 거부하며 애써 자신의 태도/행동의 문제점은 외면하면서[9] 기회만 되면 한국을 떠나고 싶다는 말을 밥먹듯 반복하지만, 정작 자신은 그 기회를 만들 생각도, 잡을 생각도 하지 않는 모순적인 태도를 보인다.

심지어 본인과 같은 상황에서 더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아직 사회생활 덜해봤네", "저 분 최소 은수저", "그래, 열심히 노오력 해라"고도 비꼰다. 이러한 상황에서 본인의 삶이 이렇게 불행함은 한국에서 태어나는 어쩔 수 없는 운명을 타고났기 때문이라며 자기합리화를 펴고, 만약 자신이 소위 말하는 선진국에서 태어났으면 훨씬 더 행복하게 살았으리라는 상상으로 스스로 위안을 얻으며 선진국 콤플렉스를 품는다.

게다가 이런 부류 중 "어차피 죽을만큼 노력해도 놀기만 하는 금수저들보다 못사니 이미 실패한 인생"이라고 단정짓는 문제적인 경우가 많다. 남들이 어떻게 살든지 자신이 행복하고 만족할 수 있는 자신만의 삶을 살면 되는데, 계속 남들의 인생과 자신의 삶을 비교하면서 상대방이 더 행복하니 나는 불우한 인생이라고 단정짓는다.

사실 최선의 노력에도 사회적 원인으로 불행한 사람들도 많으며 이러한 사람들의 신세 한탄을 공감하며 감싸주지는 못할망정 이마저 의지드립을 시전하며 국까라고 비난하면 잘못이다. 이러한 사람들이 사회구조적 문제를 개인에게 떠넘기는 의지드립이 만연한 한국 사회에서 홀대 받으며 국까가 되는 경우도 많다. 특히 ADHD 신경증[10] 등의 정신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항목에도 나와있듯이 정신력이나 집중력에 한계가 있어 업무를 잘 못하는 것임에도[11]고용주들이 이를 일을 게을리하다 보니 업무 처리 속도가 늦는 거라고 오인하며 잦은 비난은 물론이고 해고하는 경우도 많다.

영어를 유독히 추구하는 사회 때문에 충분히 실력을 갖춘 영포자들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다.[12][13] 이처럼 어쩔 수 없는 사회적 원인으로 불행해진 사람들이 다시 일어서는데 필요한 것은 별 노력도 없이 무조건 나약하다, 무능하다, 남 탓, 사회 탓만 한다는 차가운 비난이 아닌 이들의 문제를 더 알리고 도와주려는 따뜻한 관심이다. 이런 사람들이 막장 집안환경까지 결합해 국까가 되는 경우도 의외로 많다.

하지만, 적당한 푸념이 아닌 아예 삶의 희망을 던져버린 채 주저앉아 헬조센, 조센징, 센송합니다 등 불쾌한 자국 비하용어를 남발하며 마냥 자국 사회를 경멸하거나 저주하기만 하는 행위는 환영받지 못할 뿐더러 아무것도 못 바꾼다. 안타깝게도 개개인의 문제나 주변 환경으로 온 불우한 삶은 선진국을 포함하여 전세계 어디에나 있으며, 이러한 삶의 문제나 불만을 극복하고 더 행복한 삶을 향해 나아갈 유일한 방법은 자기 자신이 삶의 희망과 목표를 지니고 점검한 뒤 일어서서 다시 나아가는 것이다. 또한, 한국의 현 상황을 향한 합리적이고 건전한 비판이면 모를까, 이 나라에서 살기 힘들다는 이유를 빌미로 한국이라는 나라의 정체성과 심지어 역사와 민족성 등을 모두 싸잡아 비하하며 조롱하는 위의 자국 비하 용어들을 쓰는 것 역시 문제이다.

자신에게 불행을 제공한 주변인들이나 주변 환경의 이미지를 자국민과 자국 사회의 모습으로 일반화시키면서 자국을 혐오한다. 예를 들어 모든 우리나라 이성은 자신에게 상처를 주었던 이성과 비슷하리라는 생각으로 자국이성혐오증도 품고, 아니면 단순히 운이 좋지 않아 아르바이트나 직장생활 중 부당한 대우를 겪은 뒤 우리나라의 모든 직장은 썩었다고 단정짓기도 한다.

그러나,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더 넓게 경험할수록 수많은 사람들이 사회를 만들어 가는 만큼, 당연히 못된 사람이 있지만 착하게 살며 사회를 더 밝게 만들러 노력하는 희망적인 사람들이 더 많다고 깨달을 수 있다. 그러므로 인간은 모두 악행만 저지를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그야말로 동전의 앞뒷면을 다 보지 않고 악행을 저지르는(혹은 그렇게 보이는) 인간을 표시하는 앞면만 보고 사회를 바꿔보기 위해서 노력하는 인간을 표시한 뒷면은 보지 않은 채 앞면에서 보이는 모습만 보고 비난하는 것과 하등 다를 바가 없다.

1.3. 잘못된 가치판단으로 인한 경우

1.3.1. 하나만 보고 전체를 판단하는 습관의 만연

어떤 사안, 상황에 대해 최적의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근거들 바탕으로 교차 검증이 필요하다. 하지만 충분한 근거 없이 빨리 결론을 도출하려고 하면 해당 결론에 대해 허점이나 오류가 생길 수 있다.

한국은 빨리빨리 문화로 인해 빨리 판단을 하고 빨리 결론을 지으려는 경향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사람들 중에서 인터넷 뉴스 기사 내용 보기도 귀찮아서 바로 그 댓글들을 보고 대충 내용을 유추하거나[14], 사용 설명서를 제대로 안 읽고 바로 물건을 사용하거나 게임에서 퀘스트할 때 내용 안보고 바로 스킵하거나 그 외 등등의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이와 관련한 설문 조사 결과가 있는데, 한국보건사회연구회에서 한국인 만 명을 대상으로 다음 설문 조사를 진행한 적이 있다. 한국 국민의 건강행태와 정신적 습관의 현황과 정책대응[15] 여기서 인지적 오류 습관, 즉 임의적 추론, 선택적 추상화, 개인화, 이분법적 사고, 파국화 습관을 보유한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조사한 내용이 있는데, 이 중에서 현 항목에서 말하고 있는 것과 부합하는 것이 선택적 추상화이다. 이는 하나를 보면 전체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더닝 크루거 효과, 이 분 명언과 관련이 깊다. 이런 습관을 가진 사람들이 58.9%, 습관강도는 10점 만점의 6.33으로 꽤 높게 나왔다. 즉 한국인 5명 중 3명은 편협한 사고에 쉽게 빠진다는 것을 보여준다.[16] 물론 이는 자국 혐오에만 관련된 것은 아니고 국뽕을 비롯한 여러 극단주의 성향과도 관련이 있다.

이렇게 하나만으로 전체를 판단하는 사고 방식으로 인한 자국 혐오가 바로 선진국 콤플렉스다. 이에 대해서는 후술할 선진국 콤플렉스 문서 참조. 2020년 들어서 선진국 콤플렉스가 해소되거나 일장일단의 형태로 순화되었지만[17] 후술하겠지만 이는 매우 늦게 해소된 것이며 이는 한국에서 정보를 제대로 찾아보지 않고 성급하게 판단하는 것이 만연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반증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이 현상에 대해서 마냥 긍정적으로만 볼 상황이 아니다.

다른 예로, 한국이 청소년 자살률 세계 1위로 아는 사람들이 많고,[18] 한국이 사기 범죄율 세계 1위로 아는 사람들 또한 많다.[19]

더 심각한 것은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기자들 조차도 사실 확인 없이 무작정 기사를 내는 경우가 많아 결국에는 언론 신뢰도가 OECD 최하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기자들의 문제에 대해서는 6번 항목 참조.

이렇게 통계 자료들을 찾아보고 조금만 생각하면 바로 답이 나오지만, 선진국 콤플렉스의 만연화가 보여주듯 저런 사람들은 많지 않다. 이것이 집단주의와 역시너지를 일으키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더욱 문제가 심각해진다.

사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여러 자료들을 교차 검증하여 최적의 결론을 도출하는 것 자체가 짧은 시간이 걸리는 일이 아니며, 사람들에게 긴 시간을 투자하면서 까지 이를 강요할 이유가 없다. 또, 한국에서 해외에 존재하는 모든 이슈를 다루지는 않으므로 외국의 사회 문제에 대해서 더 알아보기 위해서는 해당 국가의 사이트 등을 통해서 알아봐야 하는데, 언어 장벽 문제가 앞을 가로 막는다. 다만 결론이 확실하지 않다면 무작정 결론을 내리지 않는 것이 정상적인 것이나 위에서 설명한 58.9%의 한국인들은 그렇지 않다.

여기에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국 혐오론자들의 대표적인 기만술 중 하나인 정당한 비판으로 포장하는 행태도 위와 같은 크로스 체킹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자국 혐오론자들은 자기들을 건전한 비판론자라고 포장하며, 왜 건전한 생각을 하는 사람을 혐오로 모냐고 주장한다. 당연하지만, 이 같은 블러핑이 반지성에 기반한 자국 혐오에 대한 검증을 어렵게 만드는 1순위이기도 하며, 이 때문에 정작 건전하게 사회 문제를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피해를 주는 게 본인들이라는 사실을 망각한다. 비판을 빙자한 트롤링급의 행동으로 건전한 생각과 식견을 가진 사람들이 자국 혐오자로 몰려 피해를 받는 경우가 허다하며, 안 그래도 후술할 선진국 콤플렉스와 맞물려 분위기가 문란해지는 것은 거진 예사적이다.

1.3.2. 선진국 콤플렉스와 언론의 편향 보도

근본적인 이유는 따지고 들어가면 무지에 있다. 외국 선진국이라는 가상의 유토피아를 만든 후에 그와 비교할 때 조금이라도 부족하면 한국을 미개한 후진국으로 폄하하는 것이다. 당연하지만 그런 유토피아는 다양한 나라들의 장점만 모아서 만든, 현실에 존재하지도 않는 국가다. 외국에서는~, 선진국에서는~ 할 때 그 가상 국가다. 일명 문화 사대주의.

더 구체적인 이유는 여러가지겠지만 보통은 자기가 살고있는 나라에 수많은 사건사고와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거나 질 나쁜 정보, 외국의 좋은 점들만을 지속적으로 보아서 '외국은 이렇게 살기 좋은데 왜 우리는 이런거야'라는 식의 열등감, 또는 자신의 개인적 부족함이나 열등의식을 감추려는 목적에서 자기를 둘러싼 사회(나라)를 싸잡아 몽땅 비난함으로써 자기 혼자만 드높이려는 소아병적 심리가 주 원인이다.

당연한 소리지만, 어느 나라에서나 사회가 불만스러운 사람이 넘쳐난다. 서구의 시민들이 법과 사회에 불만이 전혀 없다면 범죄자, 사회악을 법망의 밖에서 응징하는 내용의 다크 히어로물이나 개인적 복수를 긍정적이고 영웅적으로 그리는 작품(예를 들어 모범시민, 콜롬비아나 등)은 인기를 끌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 사회라면 이런 캐릭터들을 무법자라고 비난할 테니. 즉, 시민들이 사회에 대해 품는 불만을 곧 사회 전체가 망가졌다는 주장의 증거로 삼는 이들의 태도는 매우 과장되었다.

마찬가지로 한국이 이룬 성과를 더 나은 대상과 비교하면서 무조건 폄하하는 태도가 옳은지 고찰할 필요가 있다. 다른 선진국과 달리 한국은 1950년 한국 전쟁으로 인해 잃을 게 없는 상황에서 출발했고, 전쟁이 남기고 간 폐허 뿐인 최빈국에서 급속한 근대화 과정을 거쳐 국제사회가 공인하는 선진국 반열에 도달하기까지 단 50~60년 밖에 걸리지 않았다.[20] 그 급성장의 시간 동안 많은 사회 구성 요소/요인의 희생이 뒤따랐으며, 무시되어왔고, 이를 감수해야 했으며, 오늘날의 한국은 과거에 지나친 것들을 다시 돌아보며 보완하고 발전시키는 과정에 있다.

한 마디로 한국이 기존 선진국들과 결코 같은 위치에서 출발하지 않았고, 그렇기에 하루빨리 선진국들을 따라잡기 위해선 그만큼 많은 오점들을 남길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그런 연유로 과거에는 이러한 열등감이 한국을 선진국 대열에 합류시키는 원동력으로 작용한 것은 사실이다. 특히 한국에게는 가해자인 일본이 70~80년대에 선진국으로 올라섰던 건 한국인들의 분노와 투지를 극한까지 불태운 일이기도 했다.

1996년 이후 한국은 OECD 가입 국가로서 정치, 사회, 복지, 경제 등 많은 사회지표들을 OECD 서구 선진국들과 비교하게 되었고 이것이 선진국 열등감의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고 여겨진다. OECD를 통틀어 현재 아시아 국가는 한국, 일본, 터키 정도 뿐이며, 상당수의 OECD 회원 국가들이 한때 많은 식민지를 거느렸던 강대국이었고, 이미 백수십년 전에 산업화 과정을 거치고 반세기 전부터 복지제도가 발달했던 선진국이었던 나라들이다 보니 여러가지 통계 수치상으로 아직도 구 선진국들에 비해 떨어지는 분야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OECD에 들어가기 이전에는 이들 구선진국가들과의 비교가 적었지만, 현재는 OECD 사무국이나 국내외 언론에서 활발하게 한국의 사회지표들을 다른 회원국들과 비교해 보도하고, 홍콩 대만 등 동아시아의 신흥공업국들이나 심지어 분단국이라는 정치적 이유로 북한과 경쟁하고 비교하던 시절과는 비교대상 국가들의 수준이 크게 다르다는 사실이 선진국 열등감을 더 강화시키는 원인이기도 하다.

특히, 한국인들이 그동안 버릇처럼 자국 사회나 자국인들을 선진국 혹은 선진국 국민들과 비교하면서 비판해왔던 의식은 그만큼 문제점에 대해서 반성을 하고 주변국의 선진 사례를 열심히 연구해서 개선시키자는, 아주 정당하고 건전한 취지에서 우러나온 것이다. 하지만, 이러했던 비판 의식이 시간이 흘러 원래 목적은 상실되고 단순히 한국을 어떻게든 외국과 비교하여 헐뜯은 뒤에 이렇게 낙후된 국가라면서 좌절하는 엉뚱한 비관주의와 패배주의로 변질되었다.

하지만 2020년에는 코로나 19에 대한 서양 선진국 국민들의 행태로 인해 선진국 콤플렉스가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 일단 선진국 콤플렉스가 해소된 것 자체는 긍정적인 현상이다. 다만, 다른 선진국들도 분명히 나름대로의 문제점이 존재한다는 것은 코로나 19가 발발하기 전에도 알 수 있던 사실이다. 코로나 19 발발 이전에도 한국인들의 선진국 콤플렉스에 대해 다룬 칼럼들이 나온 바 있으며, 예시 1 예시 2 만약 코로나 19 발발 이전에 다른 선진국들에도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알 방법이 없었다면 코로나 19 발발 이전에 선진국 콤플렉스라는 용어 자체가 없었을 것이다. 정리하면 서양 선진국들에도 분명히 문제점이 존재하고 이를 알 수 있는 수단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뒤늦게 선진국 콤플렉스가 줄어든 것이다. 상술한 것처럼 이는 한국 내에서의 성급한 판단 행위가 만연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자신이 가장 잘 아는 나라일 테니, 문제점도 또한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이에 대해 잣대를 대서 비교를 하게 되는데, 대체로 좋은 나라와 나쁜 나라를 구분하여 부각된 점만을 보고 다른 이면을 보지 않게 되는 것이다. 즉, 남의 나라에 크게 문제가 있다면 그 점은 보지 않고 좋은 점만을 부각시키고 자국을 이에 비교하려고 하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 '선진국 콤플렉스'가 이에 포함될 수 있다.

이러한 선진국 콤플렉스는 언론의 편향적이고 왜곡적인 타국에 대한 보도가 크게 한 몫 한다. 미디어에서 자주 나오는 한국사회의 그늘과 한국 정치권에서의 부정부패, 그리고 한국사회에서의 여러 사회적 갈등과 사고, 청년층의 이탈에 대한 기사를 보고서 국가에 대한 반감을 가진 이들도 많다. 2014년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인터넷에서 국까 성향이 더욱 강해진 것도 이 때문이다. 여기에 언론의 보도행태는 종말론적 언더도그마와 피해의식에 기반한 자학사관까지 가미되어 한국은 미래가 없고 희망도 없는 세계 최악의 국가로 묘사하는 반면, 외국은 앞날이 창창한 것처럼 왜곡과 날조를 일삼으며 국까들의 양산에 일조한 부분도 있다. 이게 도가 지나쳐서 위의 선진국 콤플렉스는 물론, 한국보다 결코 나은 점이 없는 개도국을 미화하는 행태를 보이기 까지 한다.

무엇보다도 주류 언론들의 대부분이 각종 부정적인 사건사고[21]나 사회 문제, 그리고 인구감소나 경제위기 같은 암울한 미래전망을 소재로 하는 기사나 사설을 내놓으면서 "한국을 내일 모래 망해도 이상하지 않는 나라"라고 포장하면서 북서유럽과 영미권 국가들은 그런 문제점이 없는 나라로 포장질을 하는 행태 역시 자국 혐오를 노골적으로 부추기고 있다.[22]

SNS의 발달 또한 큰 영향을 주었는데, 안 좋은 소식이나 국까들의 선동 자료가 SNS를 통해서 급속도로 퍼질 수 있게 되면서 웹상의 자국 혐오 증세가 심각해졌다는 의견도 있다.

특히, 한국과 외국의 사례를 비교하게 되면서 일부를 중심으로 국까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미디어는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기 위해서 긍정적인 것은 보도하지 않고 부정적인 것만 보도하기 때문에[23] 이런 사상을 가지는 일이 잦다. 최상위권 선진국 운운할 때 꼭 나오는 북유럽 국가들이면 몰라도, 평균적 OECD 국가들의 부정부패는 우리보다 크게 낫다고 단언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더 많은 사례는 국가별 사회 문제 문서를 참고할 것.

아무리 사소하더라도 마땅히 알려져야 할 선행을 베푼 시민들의 사례나 그 외의 훈훈한 사회 소식, 혹은 어느 봉사 단체에서 이러이러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많은 국민들의 따뜻한 도움이 필요하다고 알리는 뉴스 등 비록 자극적이지 못해도 알려질 필요가 있는 긍정적이거나 희망적인 소식 역시 비중있게 다루는 미국이나 캐나다 등의 언론들에 비해서 국내 언론들의 유독 화젯거리가 될 수 있는 자극적이고 부정적인 기사에만 집착하는 성향도 역시 국까들이 늘어나는 이유에 한몫한다. 사실 저런 식의 훈훈하고 좋은 뉴스는 국내에도 많다. 언론이나 포털사이트의 메인에 노출되지 못할 뿐.

특히, 청년들의 이민에 대해서는 그야말로 대탈출을 하고 있다는 등의 묘사까지 나오고 있는데, 물론 구체적인 통계는 없고, 있어도 정확성이 크게 떨어지는 설문조사 정도다. 어쨌거나 여기서 73%가 이민을 생각한다고 했으니 한국에 불만이 많은 것은 맞기는 하다. 하지만 이들이 모두 이민을 추진하는 것은 아님에도, 언론은 청년들의 절대다수가 이민을 떠날 것이다라는 식으로 왜곡하는 것이 문제가 있다.

전세계적으로 당연한 현상을 마치 우리나라의 심각한 문제처럼 다루는 기사들도 속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 기사에서는 "국내 대학들 중 60%가 등록금을 카드로 받지 않아서 문제다"라며 지적하고 있는데 사실 교육 선진국이라 불리는 미국이나 캐나다를 포함해서 등록금 결제를 카드로 하는 해외 대학들도 별로 없기는 마찬가지다. 이건 한국의 문제가 아니라 대학 자체의 문제라고 봐야 한다.
언론자유 순위 국가 2013년 언론자유지수[24] 등수 변동 (전년도 순위) 국가청렴(부패인식) 순위 국가 2014년 부패인식지수[25] 민주주의 순위 국가 2012년 민주주의지수[26] HDI 순위 국가 2014년 인간개발지수(HDI)[27]
48위 사모아 23,84 +6 (54) 39위 슬로베니아 58 18위 우루과이 8.17 14위 영국 0.892
49위 아이티 24,09 +3 (52) 42위 카보베르데 57 18위 모리셔스 8.17 15위 홍콩 0.891
50위 대한민국 24,48 -6 (44) 43위 대한민국 55 20위 대한민국 8.13 15위 대한민국 0.891
51위 코모로 24,52 6 (45) 43위 라트비아 55 21위 미국 8.11 17위 일본 0.890

그런데, 대부분의 언론 매체 전반에선 대한민국의 장점들을 볼 수 없다. 항상 다른 나라의 확실성이 검증되지 않은 막연한 좋은 점[28]만 부각되며, 기사 제목에는 어딜가나 막무가내로 ' 후진국'이라는 단어를 남발하고 자극적으로 붙어나오기 십상이다. 물론, 이것은 아무 생각없이 쓰는 기레기들의 수준 문제도 있지만. 이에 대해서는 기레기, 기레기/특징 참조.

1.4. 자존감 회복 욕구

자기 자신을 돋보이고 다수의 이목을 집중시키려고 일부러 자극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잦다. 특히 최근 들어서, 아무리 뜬금없거나 비논리적인 발언이라도 일단 나라를 까면 깨시민 취급 받으며 많은 호응을 얻는 성향이 SNS나 인터넷 커뮤니티 등의 온라인 공간에 유행하면서 단순히 조회수나 공감수를 올리러 별 생각 없이 인터넷에 자국 혐오글을 올리는 사례가 늘어났다. 특히, 이런 부류 중 극단적인 국까들이 과장을 하거나 날조한 자료들을 진위성 확인도 없이 퍼나르며 오해를 키우는 사람들도 많다.

그래서, 도가 넘은 자국 혐오 발언이나 행동으로 주변 네티즌들이 불쾌해하거나 화내는 모습을 즐기는 어그로 유형도 있다. 그나마 소말리아나 북한에서 사는 것이 더 낫다는 등의 모순과 헬조센과 센송 드립 등의 공격적인 말투로 우리나라를 심하게 비하한다. 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작자들도 정작 소말리아나 북한으로는 가지 않을 것이다.

심지어 주목받으러 일본 극우 인사들의 식민사관이나 위안부 문제 부정에 격하게 동조하고, 한국의 독립투사들을 애꿎은 가족들만 같이 잡혀가게 만든 무책임한 가장들 내지는 테러리스트라며 비난도 한다. 특히 이런 부류의 제일 심각한 문제는 처음에는 단순히 재미와 호기심으로 시작한 혐한 컨셉의 연기라도, 계속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진심으로 동조하게 되어 비틀린 세계관이나 역사관에 오염될 수 있다는 것이다.

2. 사회의 문제

국가와 사회의 불합리한 관습, 국민성, 문화적인 특성 때문에 자국 혐오가 발생하는 경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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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변질된 유교적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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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문화 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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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정부의 문제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인해 자국 혐오가 발생하는 경우이다.

3.1. 불합리한 정부 정책에 대한 반발

문화 검열이나 각종 규제로 대표되는 불합리한 정부 정책에 대해 반발하거나, 그러한 정책에 의해 직접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어 자국을 혐오하게 되는 경우도 제법 많다. 불합리한 정책이 남발되는 이유는 정책을 실행하기 전 올바르고 면밀한 전문가들의 검토가 간과되거나 표면적으로만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결국 이러한 불합리한 정책에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은 당연히 정부를 원망하고 비판하게 된다.

물론 정부 정책으로 인한 불이익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사람은 없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사회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일부는 자신이 가진 것을 다소 포기해야 할 상황도 있다. 그러나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최소한 그에 대해서는 피해 당사자들도 납득 가능할 만한 합리적인 이유가 있어야 한다. 불합리한 정부 정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 정부가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이러한 문제를 양산하는 을 개정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당연히 개인한테는 책임이 없으며, 대한민국 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보아야 한다.

3.2. 병역의무

대한민국은 징병제 국가인데, 징병제에 대한 문제점과 국군에 대한 문제점들로 인해 자국 혐오 성향을 가지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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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국방부/문제점
, 대한민국의 병역의무/문제점
, 병영부조리
,
,

3.3. 경찰과 사법에 대한 불신

3.3.1. 처벌이 부족하다는 주장

대한민국은 전세계의 국가들을 통틀어서 치안 순위가 이미 상위권에 들어가 있는 국가이다. 당장 한국은 늦은 시간에 길거리에 쓰러져 있던 취객들 중 절대다수는 범죄에 노출되지도 않고 경찰의 보호 하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지만, 선진국의 대명사로 불리는 북미나 서유럽의 국가들조차도 밤 늦은 시간에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되어 길거리에 쓰러져 있으면 작게는 절도부터 크게는 강간이나 살인과 같은 중범죄의 피해자가 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29] 심지어는 작은 사회, 닫힌 사회를 이루기 쉽다는 특성 탓에 치안이 불안하다는 평가를 받는 일부 농어촌 지역의 경우조차도 외국의 사례와 비교해 보면 훨씬 안전하다.[30]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사법부의 판결이나 수사기관의 대처에 불만을 표시한다. 이에 대해서는 사법불신/원인 문서 참조.

3.3.2. 처벌이 과도하다는 주장

대다수의 국가는 대한민국의 법이 약하다고 생각하는게 보통이고 여론에서도 솜방망이 처벌을 이야기하며 처벌에 관대하다고 사법부를 비판하지만, 법률에 대한 충분한 배경 지식을 갖춘 실제 연구진이나 전문가들 중에서는 아예 반대로 처벌이 너무 엄격하다며 비판하는 경우도 많다. 시대착오적이란 말도 나온다.

대한민국의 처벌 수위는 인권 교정주의가 정착된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와 대다수 북유럽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에 형량이 강한 편이다. 심지어 프랑스, 폴란드 보다 형량이 높은 편에 속한다. 거의 대다수가 사형을 폐지한 것은 물론, 무기징역조차 선고하지 못하게 되어 있는 경우도 많다. 이와 비교했을 때, 한국은 대륙법 국가 중에서는 영미법의 영향을 받은 만큼, 엄벌주의 성향이 비교적 강한 편이고 그만큼 형량도 높다.[31] 따라서 대한민국의 처벌이 과도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32]

3.3.3. 민사, 행정소송 문제

민사도 형사와 마찬가지로 유전무죄 무전유죄[33] 현상이 심한 편이고, 소비자가 기업의 과대광고나 제품의 결함에 대해 소송을 걸어도 패소하거나 피해정도에 비해 적은 보상금만 받고 끝나는 경우가 많다.

국가를 상대로 하는 민사소송이나 행정소송에서도 원고가 불리한 것은 매한가지이며 어떤 사람의 경우 억울하게 수감되었다가 풀려났는데 아무런 보상금도 받지 못하고 끝나버린 사건도 있다.

이런 사례들을 접하면서 자신이 민사적으로 피해를 입어도 국가에서 합당한 판결을 내려 주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자국 혐오를 하는 것이다.

3.3.4. 공권력 남용의 잔재

군사정권 시절만 해도 시위대에 대한 강한 진압, 불법 채포, 고문 등 경찰의 공권력 남용은 당연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군사정권이 막을 내리면서 점차 경찰의 공권력을 제한하기 시작하여 현재는 적어도 일반적인 시민에게 공권력을 남용하는 경우는 없다. 물론 미국처럼 군사정권을 겪지 않았음에도 경찰들이 공권력을 남용하여 사회문제가 된 나라도 있듯이 단순 군사정권의 문제만으로 보기에는 조금 애매한 감도 있긴 하다. 물론 경찰과 NIS에서는 공권력 남용이 거의 사라졌지만, 국군방첩사령부가 현재의 명칭과 형태로 개편하기 전에 정보력을 남용한 사례가 있긴 하다.

4. 외국의 문화 유입으로 인한 경우

4.1. 청소년층에 해외 문화 유입과 인터넷이 끼친 영향

10대 청소년과 젊은이들 일부에서 '국까'같은 자국 혐오의 확산은 인터넷과 해외 문화, 특히 일본 문화의 영향을 빼놓을 수 없다.

1998년 일본 대중문화 개방으로 인해 일본의 문화가 유입되고 일본에 대한 문화적 호감도가 증가하면서 일본의 대중문화를 받아들인 청소년층 일부를 시작으로 다른 서구권 국가에 비해 문화적으로 유사하면서도 한국과 대비되는 분명한 '선진국' 반열에 접어든 일본과 한국을 비교하며 한국을 깎아내리는 풍조가 생겼다. 이전에도 일본에 대한 어렴풋한 동경의 풍조는 분명히 존재했지만, 이는 상대적인 인텔리 계층에 한해서였고 양지로 나오지는 못했다. 그러나, 1998년 일본문화 전면개방과 동일한 시기 인터넷의 발달로 이런 담론은 전에 없이 활발하게 퍼져나갈 수 있는 토양을 가지게 되었다. 사실 일본 대중문화 개방 논의 당시 반대측의 주장 중 하나가 바로 이런 문제였는데, 그들의 우려가 아주 정확하게 맞아 떨어진 셈이다. 과거보다 소수 의견이 되어서 그렇지 본문과 같은 부작용들 들어 현대에도 일본 문화를 다시 금지하고 봉쇄해야 한다는 의견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런 식의 막무가내적 금지는 오히려 국까들에게 한국은 문화의 자유를 탄압하는 국가라고 까이는 구실을 주는 것은 물론이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비난을 받게 되는 역효과를 받게 되니 해서는 안 된다. 당장 중국의 인터넷 검열을 보자. 대한민국에서 대대적으로 시행되기 시작한 2019년의 https 검열과 2021년의 인터넷 검열감시법 시행 사태가 국민적으로 큰 반발에 부딪힌 이유 중 하나도 바로 국민의 자유와 사생활에 대한 국가의 과도한 간섭 때문이다.[34]

이와 대비되는 수준의 동양적 아이콘이라면 중화권의 쿵푸 정도가 유일할 것이다. 이렇듯 높은 수준에 도달한 것처럼 보이는[35] 일본의 문화 컨텐츠들이 한국에 흘러들어오면서 일본에 대한 문화적인 선망과 자국의 문화에 대한 자격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음지에서 대학생 몇몇이 공유하던 일본 애니메이션 테이프로 시작된 기조는 1998년 이후로 대다수의 청소년들이 일본산 문화 컨텐츠와 마주할 수 있게 됨으로서 흔한 것이 되었다.

여기에 더불어 인터넷의 발달로 정보의 공유가 가능해지고 전파속도가 발달하면서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교과서 외의 자료에 대한 손쉬운 접근이 가능해진 것 역시도 한 몫 한다. 이 부분은, 일본보다 다른 서구 선진국의 정보유입이 쉬워졌는데 그 중에서도 선진국 중에서도 선진국인 북유럽 국가들. 가장 대표적으로 스웨덴을 꼽는다. 그 다음으로 한국의 교육 시스템과 정반대이면서도 최고수준을 자랑하는 핀란드가 있다. 어떻게 보면 이 인터넷 유입의 시점으로 본받아야 할 선진국은 가까운 일본에서 최선진국 북유럽 쪽으로 맞춰진 부분이 크다.

다만, 이러한 사료들을 접하게 될 때는 왜곡이나 날조가 필터링되지 않은 채 편집자의 입맛에만 골라져서 편향된 정보를 접할 때가 많다. 이는 정보화 시대의 대표적인 문제점인데, 이들 정보의 대다수는 원래부터 편향되어 있던 것들이 날조와 부풀리기를 첨가하여 더욱 자극적이게 되어 문제다.

인터넷 정보를 접하는 인물 중 다수인 한창 생각하고 성장할 시기의 중고등학생들은 그러한 정보들이 교과서보다 더 신선하고 자극적이라고 곧이곧대로 받아들여 나중에는 그것이 진실이라고 굳게 믿게되는 경우가 많다. 생각의 틀이 잡힌 성인의 경우는 취사편향되거나 왜곡된 정보를 접하면 나중에라도 정신을 차릴 확률이 높지만, 아직 정보를 받아들여 자신의 생각을 굳힐 시기의 청소년들은 그렇게 되지 않아 그대로 믿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실상 세뇌와 다를 바가 없다. 물론 아직 정보를 받아들이는 시기인 만큼 자신이 의지를 가지고 열심히 조사하거나 공부한다면 그렇게 되지 않지만, 대부분이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게 함정이다.

이렇게 인터넷을 통한 한국 비하, 외국, 특히 일본 찬양 프레임은 인조이재팬 내부 커넥션이 활발할 때 확립된 것들이 많은데, 이와 같은 '1%의 진실, 99%의 거짓' 자료와 선동 체계 방법은 인조이재팬 이후 일본 내 2ch의 VIP판, 극동판, 한글판, 등에 흘러가 혐한 활동의 가이드북이 되었으며[36], 국내 커뮤니티 사이트로도 흘러가 2000년 중반 이후의 역사 갤러리 따위 국내 일빠들의 가치관 형성에도 한 몫 했다.

이러한 이유에서 전술했듯이 청소년층 '국까'는 '일빠'와 결합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상당수이며, 따라서 국까가 곧 일빠와 동일시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모든 국까가 곧 일빠인 것은 아니며,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만약에 실제와 반대로 일본의 문화가 없다시피 하고 한국의 문화가 발달했다면 국까+일빠들은 한국의 비뚤어진 애국심 민족주의 미개 등등을 운운하지 않았을 것이며, 일제강점기에 대해 객관적인 관점이 필요하다는 말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한국이 일본 대신 문화, 예술을 그들에게 공급했다면 일빠는 없을 것이고 국까가 줄 것이라는 것이다.

물론 전술했듯이 국까라고 모두 일본에 우호적인 것이 아니다. 사실 국까들은 민족주의 자체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한국이 싫어서 까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한국 문화를 민족주의 문화라고 까면서 이걸 까는 자신은 스스로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사람이다라는 궤변을 늘어놓는다.

일본의 영향을 배제하더라도 1980~90년대에 청소년기를 보냈던 세대 역시 마찬가지로 해외에 대한 문화적인 동경이 지나쳐서 한국의 문화 전반에 대해 폄하를 하는 경향도 존재했다. 소위 아메리칸 스타일이라 불리는 미국 문화와 유로피안 스타일이라 불리는 영국, 프랑스 등에서 건너온 유럽의 서구풍 문화의 급속한 유입, 여기에 1994년 자메이카 등 카리브해권 국가들의 레게 문화도 적게나마 영향을 미쳐, 일부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한국의 민속문화는 고리타분하고 썩었다", "미국이나 유럽 문화는 나아 보이는데 왜 우리나라 문화는 그들보다 형편 없는지 모르겠다"는 평가가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 당시에는 현재와는 달리 온라인을 통한 활발한 여론 조성이 불가능한 상황이었지만, 적어도 소위 선진국, 특히 미국에 대한 동경은 사회적인 현상으로 존재하였음이 분명하다. 미국병이 그 예. 물론 미국병도 정작 미국에 가서 살아보고는 현실이 생각했던것보다 좋지 않고 험난한것을 겪게 되자 역으로 미국에 대해 환상을 가지지 말 것이며 이민을 가겠다면 다시 생각해보라고 조언하는 사람들도 많다.

5. 기타 원인

5.1. 주변국에 비해 초라해보이는 역사

한국은 근현대에 이르러 일본에 의해 식민지가 되고 남북분단, 한국 전쟁, 군사독재까지 겪는 등 많은 수난을 겪었다. 게다가 세계사적인 측면에서 보면 과거 정말로 세상의 중심과도 같았던 중국이나, 제국주의 시절 비 서구 국가로는 유일하게 열강 축에 속했던 일본에 비해 한국은 딱히 돋보이는 부분이 없는 듣보잡에 가까운 국가였다.[37] 이런 역사적 배경 또한 자국 혐오를 하게 되는 원인이 된다. 또한 이런 역사적 배경은 비뚤어진 애국심에 기반한 역사왜곡을 하는 환빠가 생기게 된 원인이기도 하다. 여러모로 어설픈 피해의식에 기반한 자학사관과 규모지향적 역사관이 유발한 폐해라고 볼 수 있겠다. 이러한 규모지향적 역사관에 기반한 자학사관과 피해의식이 신라 조선에 대한 무분별한 비하적 왜곡 풍토를 낳았다.

하지만 명심하자. 몽골에 먹힌 중국 남송이 몽골보다 미개하다던지, 게르만족에게 점령당한 로마는 게르만족보다 뒤떨어져서 그런 게 아니듯, 약탈과 파괴로 한 나라를 재단하려고 하는 자체가 매우 미개한 발상이다.

한국인들은 수많은 식민지를 거느렸던 강대국들의 역사를 부러워하지만, 그 이면에는 침략과 학살, 전쟁범죄등의 어두운 역사가 존재한다. 서구열강과 일본 우익들이나 바이킹 민족주의, 네오나치조차 과거의 일을 과장되었다거나 날조되었다고 애써 실드치기 바쁘지, 이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뻗대지 않는다.

한국을 약소국이라고 폄하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중국의 사례를 보면 쉽게 그 폄하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중국에는 소수민족이 50개가 넘는데, 전부 중국 정부에 정복당했기 때문이다. 고조선 때부터 현재까지 한국은 중국과 일본의 일부가 될 위기가 여러번 있었지만 결국 때로는 전쟁, 때로는 외교로 이 위기를 넘긴 것이다.[38]

한민족을 순응의 민족이라고 프랑스 혁명을 찬양하고 한국을 무식하게 비하하는 부류도 있으나, 아니 땐 굴뚝엔 연기가 나지 않는 법. 폭정의 결과물이다.

프랑스 혁명도 100년 동안 재정 적자에 허덕이고 전쟁이나 해대고 왕이 돈이 없으면 귀족들에게서 강제로 빼앗는 거나 자유 징세권을 팔아넘기는 게 결국 한계가 와서 터진 일이다. 뜯긴 귀족은 자기가 알아서 하층민을 더 가혹하게 착취하고, 징세권을 산 업자들은 원금 회수한다고 악랄하게 세율을 높여 돈을 갈취하고, 이렇게 폭정이 폭정을 불러 결국 터져서 일어난 일인데, 헬무새들은 이에 반면 한민족은 순응했다고 찬양하고 있다. 라부아지에 같은 위대한 학자도 결국 실험비 충당하려고 파리 통행세 300% 올려 파리 식량 문제를 야기해서 모든 원가를 높여버려, 시민들의 고혈로 취미 생활을 해볼 수 있었던 것뿐. 결국 혁명대에 잡혀 참수당했다. 목숨을 보전하려면 국민들 말고 이역만리에 있는 식민지인들만 안전하게 착취하거나, 동시대 캐번디시처럼 사략선 해적질로 떼돈 번 할아버지의 부를 온전하게 상속하거나 하는 거 아닌 이상 방법이 없었다.

일본 에도시대 300년 동안만 해도 민중봉기 잇키가 기록된 것만 해도 7000건인데, 이건 조선보다 3배 이상의 세금을 거둬서 해마다 일본 1/3 가정에서 엄마들이 먹을 게 없어 입하나 덜자고 영아들을 자발적으로 살해하는 마비키라는 악습이 300년이나 지속된 배경도 모르고 하는 소리다. 저렇게 죽이다보니 인구증가율이 거의 0%를 찍었다. 다 죽게 생겨서 죽기 전에 한번 들고 일어나려는데, 사무라이로 이 사람들을 압제한 것이다. 그마저도 상당수의 잇키는 진압될까봐 얌전하게 무기들고 하는 단계까지 가지 못했지만 어떨 때는 우치코와시라고 부잣집에 몰려가서 다 때려부수고 약탈하고 강간하는 풍습이었다.

신대륙이라 불리던 남북 아메리카를 개척하고 싶었던 부류는 잃을 게 없던 모험가 평민들이지, 이미 자국 하층민들을 충분히 부려먹고 있던 왕과 귀족들이 특별히 깨어있어서 한 게 아니다. 식민지 특산물을 약속받아 총독으로서 인정해주는 게 고작이었지, 정작 개척에 열을 올리던 사람들은 종교 탄압이나 개척지에서 신흥 귀족이 되어 노예라는 하층민을 마구 부려먹고 싶었던 평민들이나 저학력자, 무직자, 경제적 무능력자, 한량을 비롯하여 기존의 삶에서 벗어나기 위한 신분상승의 욕구가 강했던 사회 밑바닥 출신이었다.[39]상인들도 삥 뜯는 귀족과 "자국의 부를 해외로 유출시킨다"며 만든 통행세와 각종 규제 때문에 네덜란드로 많이 도망가서 초창기 네덜란드가 식민제국을 만들 수 있던 것이다. 이렇게 개척을 다 해놓고 영국이나 프랑스가 이후에 인구 수로 밀어부쳐 2차 식민제국으로서 떵떵거리고 다닌 것이다.

미국 개척민들은 군대가 아주 편하게 몇십세대 뒤쳐지고 유럽에서 처음 온 전염병으로 90%내지가 죽어버려 적은 숫자에서 더 적어진 원주민들을 머스켓으로 마을들을 하나씩 몰아내고, 이후 산발적인 저항은 민간인들 사이 총기 인프라로 커버하면 되는, 개척하기 매우 쉬운 수준이었다. 노동력도 노예 무역으로 많은 수를 충당해서, 남부 주의 백인 인구가 적어 투표에서 불리해지자 " 흑인 노예는 인간이 아니지만 0.6명분의 영혼이 있다고 간주, 0.6명분의 투표를 주인이 추가로 행사해 줄 수 있다" 라고 우겼던 곳이다. 애초에 미국으로 간 이유도 유럽에서 기존 세력이 버티고 있으니까 개척을 할 수 없어서 "신대륙"이라는 다른 탈출구로 몰린 것이다. 조선으로 치자면 개척민들 보고 세계구급 크기의 GDP를 가진 중국인들과 싸워서 땅을 뺏아 개척하라고 바랄 수 있는가? 제국주의 시대에 전성기를 맞이한 영국조차 아편 전쟁 전까지 "잠자는 거인"으로 취급하며 매우 조심스러웠다.

서양에서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말은 들어본 적도 없다는 사람들이 99.99%일 정도로 매우 드문 케이스인데 한국의 헬무새들이 침소봉대한 것이며, 실제사례들조차 정작 가장 보살핌이 필요한 최하층민인 노예들에게는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하지 않았다. 제국주의로 수천만명의 이민족을 착취하고 그 돈으로 자국 백인 하층민을 싼 공산품이 가져온 여유로 교육시설을 확충시켜 학생들을 식민지 중간관리직으로 양성해 수천명에 달하는 최하층민들의 커지는 반란의 위험을 막고 더욱 효율적으로 채찍질하도록 등용했다. 이게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실상이다.

종합적으로 16세기 유럽 국가들 국력 수준으로는 아시아 문명들을 굴복시켜 식민지화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아프리카는커녕 아메리카 침략이 고작이었다. 아메리카는 철기도 제대로 못 다루어서 쟁기도 없어 인구수도 얼마 없으면서 자원이 풍부하고 국가 재정의 근간이 되는 금은동이 흘러넘치는 땅이었다. 1차 산업인 천연자원 채취에서 잉여생산물이 썩어 넘치도록 확보되어야 2차 산업인 공업에 투자할 수 있고, 여기서도 잉여가 넘쳐야 3차 산업인 상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거지, 어느 날 깨우친 지도자가 갑자기 상공업을 발전시키자고 해서 교류할 잉여생산물이 갑자기 생기는 게 아니다.

결국 남북아메리카라는 신의 꿀땅이 없었다면 힘을 기를 수도 없었고, 이후 힘을 길러 아프리카 정복, 동남아 정복, 인도 정복, 호주 정복을 차례대로 진행 할 수가 없었다. 이렇게 자신만만해진 유럽인들은 동양인이나 흑인을 인간 동물원에 가두어 희롱하며 1960년대까지 이런 게 남아있었다. 추가로 이러한 유럽의 인권이 상실한 지배욕과 정복욕만 앞선 제국주의의 끝은 수많은 사람들의 억울한 희생[40] 뿐이었다.

여하튼 이러한 사례를 찬양하고자 하면 결국 폭정하다가 세계구급 민란을 야기한 한심한 지도자들을 찬양하는 꼴, 혹은 사람이 못할 짓을 마구 한 인면수심의 범죄자들을 동경하는 꼴이다.[41]

5.2. 정치 현안에 대한 과도한 집착

사실 양적으로는 자국 혐오 중에서도 가장 많은 유형을 차지하며, 그중에서도 대표격으로 흔한 사례라면 정권과 국가를 동일시하거나 혼동하는 것이다. 자국 혐오론자들은 대부분 단순히 인터넷상에 떠도는 정보들을 맹목적으로 신봉하여 정치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가 결여된 상태에서 정치에 입문하는 사례가 흔하기 때문이다. 정치병/ 정치극단주의에 빠져서 현 정권과 국가를 동일시하고, 정권을 잡은 세력에 대한 반감 국가에 대한 반감 및 혐오에 빠지는 것. 사실 이 부분은 '자국' 혐오라고 보기에는 애매한 경우가 상당한 편이다. 진지하게 자신의 국가 자체를 혐오하는게 아니라 정권을 국가로 착각한 형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혼동으로 인한 국뽕으로의 변질이나 자국 혐오로의 변질 자체는 분명 매우 흔하게 발생하고 있다. 사실 이는 정부와 정권은 그저 국가를 다스리는 기관일 뿐 국가 그 자체가 아님에도 정권 및 정부를 국가와 동일시하도록 교육시킨 군부독재기의 폐해이며, 어찌보면 초고속 성장기와 군사독재의 대표적인 잔재라고 볼 수 있다. 다만 꼭 군사독재의 잔재라는 이유만으로는 설명하기가 애매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는데 과거 전근대에는 국가와 정권을 하나의 동격체로 보았기 때문이다.

이런 유형의 경우 현 정권의 임기가 끝나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정권이 들어서면 태세를 전환해서 국뽕, 쇼비니즘과 같은 극단적인 자국 찬양으로 돌변할 때도 많다. 실제로도 2017년 19대 대선 2022년 20대 대선에서 양 진영의 지지자들이 보여준 행태들이 대표적인 예시이다. 자신이 지지하는 정권일 때는 "살 맛 나는 국가"라며 찬양조의 반응을 보여주지만, 막상 본인들이 비토하는 정권이 들어섰을 때는 "나라가 망해간다"라며 뜬금없이 나라를 걱정하는 척 위선을 떠는 식이다.

물론 모든 자국 혐오주의자들이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서로 간의 행적들을 공수교대 하듯이 미러링을 하는 것은 아니며, 드물긴 하지만 그 예외도 있다. 그 중에서는 자신이 원래 지지하고 있던 정권이 자신의 생각과 다른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게 되면 모두까기 인형으로 변해 정치꾼들은 전부 쓰레기라고 생각하며 자국 혐오에 빠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 경우에는 염세주의적인 성향까지 동반으로 겸비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대놓고 정치에 무관심하거나 정치 그 자체를 혐오하며 "그냥 싹다 망해버려라"라며 저주성 극언을 퍼붓기도 한다.

그 밖에도 자국 혐오주의자들의 정치 현안에 대한 과도한 집착에는 중우정치 포퓰리즘을 빼놓고 설명할 수 없다. 이 쪽의 경우, 정치가 언급되는 사이트 혹은 정치에 어느 정도 이상 관심이 있는 쪽에서 많이 보이는 문제다. 대한민국이 민주화를 이루어낸 후 자유와 민주주의가 정착된 것은 분명히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한 부분이지만, 반대로 정치권이 지나칠 정도로 국민의 여론에 의존하고 휘둘리는 모습을 보이게 되는 부정적인 면모 또한 함께 생겨나게 되었다. 이러한 요소들이 종종 중우정치로 연결되며 그릇된 판단과 그로 인한 그릇된 결과를 만들어내기도 한다는 점은 큰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예컨데 2008년 촛불집회, 현실을 부정하고 박근혜의 탄핵이 종북세력의 음모라고 주장하며 박사모 등 꽤 많은 노년층이 참여했던 태극기 집회, 민식이법 제정 시 이를 제대로 모르고 찬성했다가 시행 후 많은 문제가 드러나자 뒤늦게 후회했던 맘카페들이나 일부 여초 사이트, 그리고 20대 대선당시, 소위 2번남이라고 불리는 우파 성향의 이대남들이 보여주었던 행태들 등이 대표적인 예시이다.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이런 식의 중우정치가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으며, 그에 따른 부작용들이 하나둘씩 눈에 보이고 피부로 느껴지는 형태로 나타남에 따라 국평오, 국개론 등의 용어가 만들어지고 사용되며, 국민의 수준이 낮다는 식으로 판단하여 자국혐오에 빠지는 경우도 종종 보이곤 한다.

5.3. 혼혈 한국인으로서 자국혐오

5.3.1. 혼혈 한국인의 증가 발단

1990년대부터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며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을 이전의 군 복무와 외교관/그 가족을 넘어 관광, 사업, 해외 기업의 한국 진출, 유학, 해외취업, 영어 교육, 학술, 난민 등의 여러 가지 이유로 방문하게 되었고, 반대로 조금 더 일찍 풀린 해외여행 자유화로 인하여 여러 가지 이유로 해외로 나가는 한국인들도 많아졌다. 사람이 있는 곳이면 어디가 안 그렇겠는가마는, 자연스럽게 외국인과 한국인 남녀가 사랑에 빠져 커플이 되고 결혼하는 일은 당연히 따라왔고, 점차 늘어나게 되었다.

코로나 전후로 국제결혼 건수는 유의미하게 줄어들었지만 그럼에도 적잖은 비중의 국제 커플과 부부를 찾을 수 있다. 이처럼 국제결혼이 증가하면서 한국에는 현재 매년 2만명 이상의 다문화 혼혈 2세들이 태어나고 있다.[42] 그렇게 현재 약 27만명 가량의 혼혈 2세들이 현재 한국인으로 살고 있다.

5.3.2. 혼혈 한국인들의 자국혐오의 원인

한국 사회에 정착한 외국인이나 이민자 1세대들은 한국사회에서 차별 등의 불이익을 받아도 어느정도 감수하면서 한국사회에 녹아들며 살았다 그들은 어쨌든 이민자 신분이고 이민자로서 받는 크고 작은 차별이나 불이익은 사실 어느나라에서나 있기 마련이고 자신들이 감수해야될 문제라고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들로부터 태어난 혼혈 2, 3세들이다.

이들은 한국에서 한국인으로 태어났지만 피부색, 생김새 등이 약간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이나, 반대로 부담스러운 경험 혹은 좋든 나쁘든 사실과는 다른 선입견을 경험했을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이민 1세대들과 다르게 이들 2세, 3세들은 한국사회에서 자신들이 받는 이런 차별 등을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들은 한국인이지만 외모 등의 다름 때문에 한국사회에서 살면서 외국인, 외부인, 주변인, 경계인 등의 상황에 처할 때가 있다. 따라서 한국인로서의 소속감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살게 되는 경우가 많고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한국 사회에 실망하는 경우가 많았을 것이다.

결국 다문화 2세, 3세 상당수가 한국에서 자신의 외모나 생김새 등으로 인해 외부인 대접받고 부담스러운 대접이나, 반대로 차별을 받는 경험까지 더해져 한국과 한국인, 한국 사회에 대한 좌절과 실망을 넘어서 분노와 경멸을 느끼면서 자국혐오를 시작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게 된 것이다.

이는 혼혈에 국한되지 않으며, 부모가 모두 외국인인 이민자들 중에서 한국인으로 귀화한 사람들의 아이들도 태어나면서 한국 국적을 부여받기 때문에 이들도 한국 국적을 가지지만 겉으로는 외국인이라 거기서 받는 차별을 겪고 자국 혐오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것은 단연 한국뿐 아니라 여러 가지 이유로 외국인 유입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국가에서 공통적으로 일어나는 일이며, 실제로 다른 나라에서도 이런 식으로 자국 혐오 성향을 띠게 되는 이민자 후손이나 혼혈인들이 있다.


[1] 그러나 가해자가 지역 유지이거나 금수저 등 지역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인 경우 수사가 무마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섬노예 문제가 있다. 물론 섬노예 문제 역시 타 지역 경찰에 수사를 요청해서 진상이 밝혀진 만큼, 닫힌 사회가 발목을 잡아도 어차피 닫힌 사회의 영향력은 카르텔 내에서만 기능하기에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2] 실제로 경찰이나 국가 기관에 가정폭력 문제를 신고해도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해 타국에 난민신청을 해 승인된 사례들도 존재한다. [3] 신혼에 수도권 아파트가 꼭 필요하다던가 하는 식인데 취업이 잘 되던 시절에도 이건 망상에 불과했다. 부모님 세대가 자기 집을 갖고 있는 것도 막대한 대출금에 허덕이다가 40~50대쯤 된 뒤에야 소유하게 된 경우가 훨씬 많다. 다만, 이것의 주 원인은 과열된 부동산 시장에 따라 거품이 낀 부동산 시세와 그에 편승한 투기꾼들의 투기가 한 몫 한다. 대부분의 신세대라면 신혼에 수도권의 전세집을 구하지, 자가를 바라보지는 않는다. 더군다나 서울이 아닌 수도권이라면 전세를 구하는 것 자체는 욕심이 아니다. [4] 투기로 과열되어 과도하게 높아진 부동산 가격으로 인해 삶에 고통을 받는 경제적인 경우나 올림피아드에서 수상했는데, 대입에서 가산점을 받지 못하는 교육적인 경우를 대표적인 예시로 들 수 있다. [5] 다만 의과대학과 같이 학점 경쟁이 치열한데다 전공만 들으며, 절대평가가 원칙이라 C, D가 쏟아져 나오기도 하는 대학에서 수강을 했다면 예외로 볼 수는 있다. [6] 물론, 관광 등 영어가 필수적인 업종의 영어자격을 제외한 다른 자격의 영어 같은 것이 아니라 해당 업종에 필수적인 기술의 자격증을 의미한다. 수리업체의 전기기사자격증. 박물관 큐레이터, 도서관 사서 같은 경우. 그리고 이 자격증은 경력이 없어도 당장의 노력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라는 조건도 붙는다. [7] 어떤 목표나 이루고자는 것을 이루는 데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지만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그 시간과 비용을 들인만큼 본인이 원하는 결실을 맺을 수 있다. 설령 자신이 생각했던 방향성이 다소 어긋났거나, 운이 따라주지 않아 당장에는 원하는 만큼의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 때까지 해 왔던 노력과 자기계발은 고스란히 자신의 강점이 되어 언젠가는 분명히 그 빛을 발하게 된다. 잊지 말자. 본인 스스로 극단적 사고방식을 버리고 변화하고자 하지 않는 이상, 단연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8] 사실 해외취업의 경우도 "대한민국이 싫으니 외국으로 떠난다"라는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기초로 깔게 되면 성공하기 어렵다. 혐오, 분노, 복수심, 도피욕구와 같은 부정적인 생각들은 사람으로 하여금 강렬한 동기부여를 일으키긴 하지만 그 대가로 판단력을 흐려지게 하기 때문에 결정적인 순간에서 그릇된 판단을 하게 될 위험이 매우 높다. 만약 "한국으로는 죽어도 돌아가기 싫다"는 마음 때문에 닥치는대로 해외 기업에 취업했는데 해당 기업이 블랙기업이었다거나, 일단 되는대로 취업을 하긴 했는데 자신의 능력이나 적성, 성격과는 영 동떨어진 업무를 맡게 된다면 오히려 자신을 불행하게 만들 뿐이고, 차라리 안 하느니만 못한 해외 취업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설령 해외 취업을 희망하게 된 계기 자체는 '한국이 싫어서'라는 부정적인 동기였다 하더라도 그것에서 그치지 않고, 해외 취업이 자신에게 있어서 얼마나 긍정적인 목표인지를 몇 번이고 다시 되뇌어 보면서 스스로에게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훨씬 더 바람직하다. [9] 현실도피를 한다고 현실이 달라지진 않지만 누군가가 노력하면 갑부만큼은 아니더라도 성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반박해도 "지금 나한테 의지드립치면서 기득권층 빠냐? 더러운 금수저 새끼야!"라면서 상대방을 노예 정신 투철한 국가의 노예, 세상 물정 모르는 놈으로도 매도한다. [10] 대표적인 예로 우울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건망증을 빈번하게 겪으며 이로 인해 학업 혹은 업무를 하는데 지장이 생기며 중증으로 악화될 경우 중도포기 하거나 퇴사해야 하는 상황까지 생긴다. [11] 대학 학점과 공무원 시험 점수, 지엽적인 문제를 맞추는 능력을 비교하면 대략 견적이 나올 것이다. [12] 물론 무역이나 해외영업과 같은 영어 실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직종이라면 이해가 가지만, 일반행정을 하거나 국사학 관련 연구에 종사하는 공무원 등은 영어는 사실상 전혀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한자 한문 실력이 더 요구되는 분야이다. [13] 더군더나 해외 거래처 혹은 경영진들과 소통하려면 말 그대로 회화 능력이 핵심인데 과거에는 이걸 원활하게 할 수 있는가를 토익 필기 시험으로만 평가하던 시절도 있었다. 이렇게 평가하던 이유는 당시만 해도 면접관이 지원자의 언어능력을 평가할 실력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었고, 회화 시험의 인지도도 낮았기 때문이었다. 최근에는 영어로 소통하는 외국계 기업은 물론, 웬만한 대기업들도 토익은 700점 정도의 커트라인으로 가르거나 아예 보지 않고, 토익 스피킹이나 오픽 같은 공인 회화 시험 점수를 보거나 (영어) 면접으로 넘어간다. 의사소통 능력 수준이 중요하고, 이것은 일반적인 필기 시험으로 나타나지 않는 일도 많다는 것을 시간이 지나며 인지했기 때문이다. [14] 댓글들이 기사 본문보다 훨씬 자극적이고, 문어체인 기사 본문과 달리 친근한 구어체인 댓글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댓글 쪽이 훨씬 읽기 쉽고 재미있을 수 있다는 점도 한 몫 한다. [15] 이 링크로 들어가서 원문 버튼을 누르면 PDF 파일이 다운로드되는데, 이 파일 안에 모든 내용이 담겨 있다. 500 페이지가 넘는 파일이니 참고할 것. [16] 위에서 설명한 인지적 오류들은 미국의 정신과의사인 아론 벡(Aaron Beck)이 제시한 인지적 오류의 예시들이다. 아론 벡의 인지적 오류들은 위에서 언급한 5가지 말고도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런데 위에서 서술한 선택적 추상화의 정의는 사실 위에서 설명되지 않은 인지적 오류들 중의 하나인 과잉일반화의 정의에 가깝다. 원래 선택적 추상화의 정의는 '중요한 것은 무시하고 사소한 것으로만 전체를 판단하는 것'으로 중요한 것을 '걸러낸다'는 점에서 필터링(Filtering)이라고도 한다. 다수의 긍정을 무시하고 소수의 부정만으로 전체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선택적 추상화의 대표적인 예시로, 이 또한 자국 혐오자들이 많이 범하는 오류이다. 사실 정의를 본다면 선택적 추상화도 과잉일반화와 마찬가지로 일부만으로 전체를 판단하는 것이기에 성급한 일반화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여기서 인용한 논문에서 하나를 보면 전체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선택적 추상화라고 설명이 되어 있으므로 선택적 추상화라고 서술한다. [17] 완전히 해소된 건 아니다. 코로나 19 관련 행태는 예외고 여전히 다른 선진국들이 무작정 한국보다 더 좋다고 하는 자국 혐오자들이 존재한다. [18] 자살률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한국이 자살률이 높은 것은 노인 자살률이 입도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한국의 청소년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이라는 것이 와전된 케이스. 한국의 청소년 자살률은 10~24세를 청소년이라고 했을 때 평균보다 약간 위정도이다. [19] 이는 한국의 전체 범죄 중 사기 범죄가 차지하는 비율이 1위라는 것이 와전된 경우이다. [20] 100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이렇게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급성장한 사례는 세계사에서 유례가 없었다. 전쟁 후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룩한 사례는 독일, 일본도 마찬가지지만 이들은 전쟁을 일으키기 전부터 이미 산업화에 성공하고 해외 식민지까지 거느리고 있었던 제국주의 열강이었기에 한국과는 기반부터 달랐다. [21] 특히 흉악범죄나 살인사건, 사망사고, 방화와 같이 사람의 목숨에 관한 사건들. [22] 물론 한국이건 유럽이건 전혀 다른 나라건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이런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또 행동하고 있으며, 이런 움직임이 모여 어느 나라나 조금씩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23] 이와 관련해 타임지의 창립자인 헨리 루소는 "좋은 소식은 뉴스가 아니다. 나쁜 소식이 뉴스다."라고 한 적이 있다. [24] http://en.rsf.org/press-freedom-index-2013,1054.html [25] http://www.transparency.org/cpi2014/results/ [26] http://pages.eiu.com/rs/eiu2/images/Democracy-Index-2012.pdf [27]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by_Human_Development_Index [28]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알바만 해도 먹고 살 수 있으며 한인사회에 들어가면 행복만 기다린다는 말도 나오는데, 정작 현지의 한인들은 오히려 한국보다 한국식 문제점이 더 심각한 곳이 미국 한인 사회라고 잘라 말한다. [29] 실제로 한국을 비롯하여 치안이 매우 안정된 몇몇의 극소수 국가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밤 늦게 혼자 돌아다니는 행위 자체를 거의 미친 짓으로 취급한다. [30] 한국의 경우는 아무리 치안이 불안한 지역이라고 해도 현지 주민들과 필요 이상의 접촉을 갖거나 하지 않고 단순히 그냥 잠깐 들렀다가 지나가거나, 업무상 방문하는 정도로는 보통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지만, 외국의 경우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그러한 지역에 진입하는 것 자체가 목숨을 걸어야 할 만큼 위험한 일이 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31] 당장 형법상 사형은 고사하고, 무기징역조차 존재하지 않는 국가들도 다수 존재한다. [32] 실제로 대한민국의 형량 상한선이 영미법 국가인 영국과 거의 비슷하다. [33] 유전무죄 무전유죄 현상은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라서 뭐라하기 힘들다. 제일 심한 나라는 미국과 중국인데 중국은 일명 꽌시라는 문제가 있고 미국같은 경우는 로널드 레이건의 3대 삽질중인 하나인교도소 민영화로 인하여 검사,변호사,교정직 공무원들이 직접 짜서 죄 없는 사람들을 각종 이상한 죄 물어서 감옥에 집어넣는다. [34] 나머지 이유들은 해당 정책이 정치적 탄압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 정책의 실효성 문제, 정부의 언행 불일치 등이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문서를 참조한다. [35] 당연히 일본의 문화 자체도 병폐가 있다. 무조건 찬양만 해야 할 완전무결한 문화는 없다. [36] 이들은 게시판 내에 혐한 공작 스레를 세워 매번 아침마다 '오늘 하루도 혐한 공작 힘냅시다' 따위의 문장으로 시작하며, 한국어나 중국어를 할 줄 알고 각국 커뮤니티 사이트에 접속해 거짓된 정보를 유포하는 작자들을 카미카제 특공대로 칭한다. 카미카제 태평양 전쟁 당시 무슨 작전을 수행했는지 알고 있으면 그야말로 소름이 끼칠 일. 자세한건 넷우익, 혐한초딩 문서 참조. [37] 한국의 주변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의 역사 수업에서 가르치고 있는 한국사의 경우, 해당 국가들의 학계에서 중화문명권이나 일본의 세력권에 속했다는 것 이외에는 비중이 공기인 경우가 많다. 심한 경우 중화권과 일본의 시점에서 서술되어 있는 것을 가르쳐서 한민족은 1948년 이전까지 주권국가를 세우지 못했고 역사와 문명이 없는 상태에서 중국의 역대 왕조와 일본의 속민으로 있었다는 인식이 존재하기도 한다. 그나마 한국에 대한 인지도가 올라가고 조공-책봉 체제가 근대적 속국 관념과는 다르다는 인식이 서구 학자들 사이에서도 퍼져나감에 따라 '1948년 이전까지 주권국가가 없었다'는 인식은 많이 사라졌다. [38] 한사군도 현대 중국에서의 중국 정부의 선전 및 중국인들의 중화주의적 인식과 달리 결국 한반도 전체를 커버하진 못했다. [39] 21세기에도 구미권과 일본, 중국, 튀르키예, 러시아의 경우, 식민지를 경영했거나 자국이 역사적 패권국이었던 시절을 이상향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40] 제1차 세계 대전, 제2차 세계 대전. [41] 그러면서 한국은 정의가 없는 나라라고 멋대로 까내린다. [42] 파일:문서4다문화출생아수.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