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3 21:32:12

금수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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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금으로 만든 수저2. 수저계급론
2.1. 기준
2.1.1. 경제위기가 와도 버틸 수 있는 수준만 금수저라는 의견2.1.2. 안정성 있는 투자로 중산층 수준의 생활을 유지 가능한 것이 금수저라는 의견
2.2. 금수저의 장점
2.2.1. 차원이 다른 출발선2.2.2. 불평등한 기회의 수혜자2.2.3. 경제적 풍요2.2.4. 정보의 비대칭성의 수혜자2.2.5. 누리는 삶의 질의 우월함2.2.6. 우수한 인맥2.2.7. 위기관리와 압도적인 회복탄력성
2.3. 금수저의 단점?
3. 여담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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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금으로 만든 수저

파일:2BkH6b7.jpg
으로 만든 수저로, 24K 즉 99.999% 금으로 만든 수저는 너무 물러서 실생활에서 사용하기 어렵다. 금은 꽤 무른 금속이여서 힘 줘서 수저를 물면 자국이 남기 때문이다.

그래서 순수하게 금으로 만든 수저는 보통 예물이나 패물로 결혼식, 장례식, 돌잔치 등 큰 행사가 있을 때 선물로 주고 받는다. 그리고 실생활에 쓰는게 아니라 고이 모셔 놓았다가 급전이 필요할 때 팔아서 쓰는 비상금 역할을 한다.[1]

이러한 특징으로 실생활에서 쓰는 "금수저"는 은수저처럼 보통 티타늄을 섞어 합금으로 만든 것으로 싼 건 50,000원 ~ 60,000원대도 있는 편이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금수저라는 것은 순금수저가 아닌 티타늄 도금 수저로 실제로는 은수저에 비해 4~5배 정도 싸다는 아이러니한 사실. 사실 금은 은에 비해서 두 배 가량 무겁고, 훨씬 무르다. 따라서 100% 금으로 수저를 만들면 무겁기도 하거니와 뻑하면 휘기 때문에 도저히 식사에 쓸 수가 없다. 은, 동 역시 무르기 때문에 다른 금속을 섞어 합금을 만들어서 쓰는 판국이다. 우리 주변에서 순금으로 만든 수저를 볼 수 있는 곳은 딱 하나, 아기들 돌 잔치 기념품 한 돈 짜리(3.75g) 수저뿐이다. 물론 크기는 티스푼보다 적은 사이즈.
  • 단, 제정 러시아에서 캐비어를 먹을 때 순금으로 만든 숟가락을 사용하는 전통이 있기는 하다. 금속의 산화 반응이 캐비어의 맛을 해치지만 은 반응성이 적기 때문이다. 캐비어용 금스푼은 크기가 작기 때문에 무게도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고, 캐비어가 딱히 힘을 들여서 퍼먹는 음식이 아니므로 휠 염려도 없다. 물론 그 당시에도 보통은 자개, 뿔, 나무같은 것으로 만든 숟가락을 썼고, 지금도 합성수지로 된 숟가락을 쓰면 되기 때문에 역시 아무래도 돈지랄에 가깝다.
  • 흙을 반죽, 성형한 후 높은 온도에서 구우면 자기 수저를 만들 수 있다. 사실 편리함과 기능으로만 보면 스텐리스수저, 플라스틱수저, 나무수저, 흙(자기)수저가 더 유용한건 사실이다.

2. 수저계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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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5px -1px -11px"
흙수저 }}}}}}}}}
파일:수저론1.jpg
"Some people are born on third base and go through life thinking they hit a triple."
"어떤 사람들은 3루에서 태어났으면서도 자신이 3루타를 친 줄 알고 살아간다."
베리 스위처(Barry Switzer)[2]
부자 상류층 문서도 참조하면 좋다.

부모가 부유해서 부모대는 물론 자신이 앞으로 살아가는데도 금전적인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자제를 일컫는 신조어. 아직 표준어로 등재되어 있지 않아 신조어 상태이지만, 언론이나 방송 매체에서 오래 전부터 종종 쓰던 말이다.[3] 평범한 서민 가정이나 불우한 환경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후에 운 좋게 부자가 되거나 자수성가처럼 자신의 능력과 성취를 통해 부자가 된 경우엔 금수저라 부르지 않는다. 태생적으로 타고난 부만 해당하는 용어.

사회 계급론에서 사회주의 성향을 제거한 현대적인 의미의 생산시설과 부를 독점하고 프롤레타리아들의 착취를 일삼는 전형적인 부르주아에 가깝다. 반공주의가 은연 중에 남아있는 한국[4]에서는 이 용어가 부르주아라는 표현을 완벽하게 대체하기에 한국에선 부르주아라는 표현은 학술적인 표현외에는 잘 사용되지 않는다.[5]

금수저라는 유행어는 본래 은수저(Silver spoon)에서 왔다. 이는 「 은수저를 물고 태어나다(born with a silver spoon in his mouth)」라는 영미권의 오래된 관용구가 기원이다.[6] 서양에서 은으로 된 식기는 그 자체로 비싸기도 했고 주로 손님 대접용으로 썼다. 일반 중산층에서는 진열대 등에 은식기 몇 개를 고이 모셔두었다가 귀한 손님이 올 때만 꺼내 썼는데, 부자나 귀족들은 연회를 위해 수십 수백개의 세트로 된 은식기들을 소유하였고, 당연히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은식기이기 때문에 수명의 전문 고용인들도 따로 둘 정도였다.[7] 한 집안에서 아이가 은수저를 가지고 놀거나 사용한다는 것은, 은식기 '따위'는 잃어버리거나 못쓰게 되도 상관 없을 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본다는 의미이니 그 자체로 그 재력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그래서 '은수저를 물고 태어났다'라는 뜻은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다는 의미도 있지만, 아기가 은의 가치도 모른채 은수저를 가지고 놀듯,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서 세상물정도 모르고 자기가 소유하거나 몰려받은 것의 가치나 이점을 못 알아본다라는 뜻도 있는 것이다. 미국의 록밴드 크리던스 클리어워터 리바이벌의 인기곡인 1969년작 Fortunate Son에서도 "어떤 사람들은 날 때부터 은수저를 들고 나오지.(Some folks are born silver spoon in hand.)"라고 조롱하는 부분이 있다. 은수저로 우유를 떠먹였다드니, 생일 때마다 은수저를 선물로 주는 풍습이 있었다 등은 정확한 설이 아니다.

이 단어는 1960년대를 전후로 대한민국에 고스란히 넘어와 대중이 쓰기 시작했다. 영미권의 관용구가 한국에 이처럼 널리 확산된 것은 은수저에 대해 한국과 영어권의 관점이 일치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양에서 은수저는 황족과 왕족 등이 부귀영화를 누리기 위해, 특히 상속된 부를 상징하는 물건인데, 한국에서도 왕족 등 고귀한 계층에서 은수저를 실제로 사용하였기 때문이다.[8]

가난한 가정에 태어나는 것을 가리켜 " 나무 숟가락을 물고 태어나다" 같은 우스갯소리를 하는 것도 한국 인터넷보다 훨씬 오래 전부터 영미권에서 나오던 표현이다. 나무 숟가락(wooden spoon)은 '꼴찌상'(-賞)이라는 뜻도 있을 정도이다. 심지어 플라스틱 숟가락 운운하는 것도 영미권에서 이미 다 해본 소리. 대표적으로 더 후의 곡 "Substitute"의 가사를 보면 "나는 플라스틱 숟가락을 물고 태어났다."라고 하며, 사우스 파크에서도 가난해지고 싶어하는 에릭 카트먼이 케니에게 "나는 누구처럼 플라스틱 숟가락 물고 태어나지 않았다고!" 하면서 성질내는 장면이 나온다.

이처럼 원래는 오랜 기간동안 세계 도처에서 '은수저'가 부유함의 상징이었기 때문에[9] '금수저'라는 표현을 쓰는 경우는 없었으나, 세계구급 스포츠대회 등에서 '금은동'이 서열화되고 이것이 대중들의 의식 속에 자리하면서 자연히 은수저가 가진 부유의 상징도 금수저로 옮겨가게 되었다. 현대로 넘어오며 사람들의 관념 속에서 '금'이 '은'보다 상위의 귀금속이란 인식이 널리 퍼지며 실제로는 금수저는 만들지도 않고 써먹지도 못하는데도 불구하고 개념적으로 금수저가 부유를 상징하는 단어가 되었다. 돌잔치에 조그마한 금수저를 선물하는 관행을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인터넷 그 중에서 최초로 디시인사이드에서 수저계급론 드립이 시작되었을 때 금수저, 은수저, 동수저의 3종 세트가 최초로 제시되었으며, 이때는 금수저는 따라잡을 수 없는 부자, 은수저는 상류층, 동수저는 중산층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그러다가 차츰 리그 오브 레전드 등의 등급제 게임의 티어 명칭에 이끌려 다이아몬드, 백금 등의 귀금속이 금수저 위의 상위 수저로 언급되기 시작했다. 그 뒤에는 '비싼 물질=상위 수저'라는 인식으로 비브라늄수저, 반물질수저 등등의 드립도 나왔다. 반대로 '싼 물질=하위 수저'이므로 동수저 이하로는 철, 나무, 플라스틱, 흙, 똥 등 오만가지 재료가 모두 언급되기에 이르렀다.

여러가지 언어적 유희가 유행이 끝난 다음 최종적으로는 금수저 vs 흙수저의 대립항이 관념적으로 완성되었다. 때문에 본래 어원이었던 부자의 상징인 '은수저'는 중산층 내지는 중상류층 정도를 가리키는 용도로 더 많이 쓰이게 되었다.

영미권과 한국 양쪽에서 "부자인 사람"을 가리키는 의미로 쓰이곤 하지만, 이 둘의 어감은 약간 다르다. 본래 영미권에서의 어감은 "집이 부자라서 세상물정 감각이 좀 떨어지는 사람", 혹은 "본래 부자인 것 외엔 이룬 것이 없는 사람"을 가리키는 냉소적인 어감이 있는 반면, 한국에서는 단순 집과 배경이 좋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사용하는 용례를 보면 어느 정도는 부러움을 담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금수저 집안의 경우 가지는 직업부터가 전문직, 고위직 공무원, 대기업 임원 등 소득이 높은 직종인 경우가 많다.

한국 사회의 자산 양극화 및 소득 양극화가 점점 심해지고, 경제 불황과 가계 부채, 고용 불안 등으로 중산층이 붕괴하고 사회적 부의 편중이 심해지면서 사회적 문제를 대표하는 용어로 인식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뚜렷한 사회문제로 자리잡은 청년층의 실업과 실질 소득 감소, 주택가격 고공행진에 따른 연애 및 결혼 및 출산의 포기가 더욱 심화되면서, 사회적 계층에 따라 인생의 출발지점이 달라지는 현실에 대해 상대적 박탈감을 표현하는 키워드로 종종 활용되기도 한다. 사회문제와 유머 사이에서 위태로운 줄타기인 셈.

결국엔 이에 대한 기사도 났다. 특히 한국의 경우 재벌의 66.6%가 상속을 통해 재벌이 되고, 자수성가를 통해 재벌이 되는 비율은 33.3%에 지나지 않는다는 통계도 있다. 쉽게 말해 재벌 세 사람 이 있다면 그중 한 명만이 자수성가한 사람이란 소리. 전세계적으로 보아 상속형 재벌이 40% 가량, 자수성가형 재벌이 60% 가량인 것과 비교하면 한국은 그야말로 금수저들의 나라[10]인 셈이다. #

아이러니하게도, 서민들이 명백히 금수저라고 생각하는 좀 사는 집안 자식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자신은 금수저가 아니라 "평범한 일반 가정, 중산층, 보통 남들 사는 만큼 산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심한 경우 자신을 평범한 서민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겸손해서 그렇게 말하는 경우도 있지만, 정몽준 전 국회의원이 고시원을 방문하고 충격을 받았다는 사례에서 보듯이, 원래부터 가진 이들은 일반인들과 자신이 누리는 경제적 환경의 차이, 즉 경제적 격차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즉 한마디로 말해서 자신을 평범, 평균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회 구성원간의 경제적 격차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 하는 이유는 인간의 특성상 의도했든 안 했든 경제적 환경이 차이나는 부류보다는 경제적 환경이 비슷한 부류끼리 많이 어울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직설적으로 표현하자면 '끼리끼리 어울리는' 경우가 비교적 흔하다.

절대적이지는 않고 얼마든지 예외가 있기는 하지만, 예를 들어 본인이 공무원이면 주변 사람들이 대게 공무원들이고, 본인이 대기업에 다니면 주변 사람들이 대개 대기업 임직원들인 경우가 많을 것이며, 서울의 강남처럼 부유층이 사는 동네에서 자란 아이는 어릴 때 같이 놀고 어울린 동네 친구들도 대개 비슷한 부유한 환경에서 성장한 아이들일 것이고, 반대로 서울의 달동네처럼 빈곤층이 사는 동네에서 자란 아이는 어릴 때 같이 놀고 어울린 동네 친구들도 대개 비슷한 빈곤한 환경에서 성장한 아이들일 것이다. 따라서 진정한 인간관계라 할 수 있는 수평적 인간관계( 친구, 동기, 동료 등)는 아무래도 끼리끼리 어울린다라는 표현에 어울리는 관계인 경우가 반대의 경우보다 흔하다.

코로나 19 같은 경우, 금수저 재벌들이나 국가가 고용주인 공무원들을 제외한 나머지 일반 사기업 직원들(사무직 근로자, 생산직 노동자 등도 포함)과 자영업자들(식당 종업원, 음식 배달원 등도 포함) 등이 위험해진다고 한다. #

2.1. 기준

2.1.1. 경제위기가 와도 버틸 수 있는 수준만 금수저라는 의견

이 의견은 미실현소득에 의한 과소평가보다는 부채 등 금융 불안정성에 대한 대비의 개념을 생각하여 부정하는 경우가 더 많다. 쉽게 말하자면 경제위기 때 살아남을 수 있냐 없냐는 부분이 추가되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상술된 장래 예상 소득이라는 것도 한국 현실에서 경제위기가 오지 않는다는 가정하에야 의미가 있다. 그러나 실제로 최근 30년의 세계 금융정세는 그렇게 이론적 경제법칙대로만 움직이지 않았고 1990년의 일본, 1998년의 한국, 2008년의 미국과 2008년의 중국 및 기타 세계 경제, 기타 다수의 국가가 특정 시기마다 수도 없이 큰 위기를 맞아 경제가 크게 흔들렸고 자산가들이 망해가며 계급구성원이 적잖게 재편되었다. 1990년의 일본에서는 저 금수저 기준보다 훨씬 더 큰 자산 5억 엔 이상의 부자, 그야말로 평생 놀고 먹겠다는 소리 듣던 사람들도 수도 없이 망해나갔다.

물론 상위 몇 %만이 기준이라 주장할 수 있으나 그 위치에서 영원히 내려가지 않을 수준이 되느냐가 그보다 훨씬 더 의미 있는 기준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양극화된 빈부격차의 구조 속에서 다량의 부채를 포함한 부동산 위주의 자산가가 많은 국가들은 경제위기 한방에 자산 상위 1% 구성원이 순식간에 50% 이하[11]가 되는 것도 충분히 발생하는 일이다. 경제위기에도 거의 흔들리지 않을만큼 부채비율이나 금융 불안정성 대비가 철저히 되거나 그 위험을 초월하는 순자산을 가진 경우라면 모르겠으나 상위 몇 %, 혹은 자산 얼마라는 기준만으로 금수저로 칭해지는 사람 중 그렇게 완벽하게 대비되지는 않은 사람이 더 많을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30년 간의 세계정세만 봐도 단순히 지금 나의 부동산과 부채가 얼마인가가 앞으로 10년 뒤의 내 부동산과 부채가 얼마인가를 확신시킬 수는 없다. 금수저가 단순히 '현재 재산이 많은 사람의 자식'이라면 상관이 없으나, 후술될 내용대로 '평생 일할 걱정 없이 놀고 먹고 살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지는 것이고, 그래서 자산만을 기준으로 하려면 일반적으로 말하는 상위 1%[12]보다는 훨씬 많아야 된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이다. 평생 놀고 먹어도 된다는 금수저가 10년 뒤에 놀고 먹을 수 있을지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10여년 마다 자꾸 구성원이 왔다갔다 하는 계급을 그야말로 평생 편히 사는 계급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 말이다.

2.1.2. 안정성 있는 투자로 중산층 수준의 생활을 유지 가능한 것이 금수저라는 의견

일하지 않아도 뼈빠지게 일하는 사람보다 훨씬 부유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 즉 부모님의 혹은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자산(금융, 부동산, 사업체 등)에서 얻는 불로소득이 아무런 일을 안 하더라도 먹고 사는 데 충분한 사람을 금수저로 부르기도 한다. 단, 그 불로소득이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인지는 명확한 기준은 없다. 대개 건물주부터는 반론 없이 금수저로 부르는 편이며, 총자산이 30억(상위 1%) 정도의 재산인 가정도 금수저로도 부르나, 일각에서는 '그 정도로 어떻게 금수저냐?'라고도 반문하기도 한다.

경제위기가 오더라도, '자산만으로 확보한 부동산 임대 수입' 등 위험성이 낮은 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쉽게 망하지는 않는다. 부채를 포함해서 위험한 자산에 투자하거나 사업을 할 경우 갑자기 예기치 못한 경제위기가 오면 아무리 부자라도 망하는 것이다.[13] 이것은 가지고 있는 돈을 어떻게 쓰느냐의 차이일 뿐, 재산 자체가 적어서 망하는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애초에 평생 놀고 먹는다는 정의도 우습긴 하다. 금수저도 불가능하다는 의견은 분명 '현재 생활을 유지하는 수준으로...'라는 의미가 담겨 있을 것이다. 금수저는 경제위기가 오면 그냥 구두쇠처럼 절약을 하면 된다. 결국, 이 놀고 먹는다는 개념조차 빈부격차가 나는 것이다.

2.2. 금수저의 장점

2.2.1. 차원이 다른 출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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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의 삶을 게임으로 비유한 움짤
"It has not been easy for me. I started off in Brooklyn. My father gave me a small loan of a million dollars..."
"저는 쉽지 않은 삶을 살아왔습니다. 브루클린에서 시작했죠. 아버지께서 백만 달러의 조그마한 대출을 해주셨는데요..."[14]
도널드 트럼프
사회적 성공이든, 개인적 자기실현이든, 풍부한 재력을 활용하여 남들보다 더 많은 기회를 정말로 원하는 것들을 매우 쉽게 얻을 수 있다.

게임으로 치면 유과금유저와 무과금유저의 차이라고 볼 수 있다. 시작부터 온갖 아이템들이 장착된 상태에서, 시작부터 보유 자원에서 크게 차이가 난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과 같다. 어지간하게 실력 차이나 운이 나빠서 말아먹지 않는 이상 이러한 차이는 쉽게 좁혀지지 않는다.

일반인은 대기업 취업을 목표로 죽을 각오로 노력하고 재능을 발휘해 매우 힘겹게 사원이 되고, 그 중에서도 극소수의 뛰어나고 엄청나게 노력한 인물들만이 임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 그러나 본인이 재벌 3세로 태어났다면, 별 다른 노력도 없이 젊은 나이에 임원이 될 수 있다. 평사원들은 본인들과 비슷한 나이의 재벌 3세나 상류층 자제들이 중간관리직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면서 박탈감을 느낄 수 있으며, 중년의 임원들 역시 젊은 재벌가들이 재벌3세들이 임원으로 초고속 승진을 하는 것을 보며 허무감과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

금수저들이 기관 혹은 기업에 작정하고 들어갈 경우 이들은 (기관 기준) 평균 15년을 전후해 기관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하였고, (기업 기준) 평균 5년을 전후해 기업 임원으로 승진하였다. 대다수의 일반인들은 (공무원의 경우) 서기보 입사 후 평균 5년[15]에서 10년[16] 후 주사보, 주사보에서 사무관으로 15년[17]에서 20년[18], 사무관에서 서기관으로 5년 정도가 걸리며, (사무원의 경우) 사원 입사 후 평균 5년 후 대리, 대리에서 과장으로 5년, 과장에서 차장으로 4년 정도가 걸린다. # 물론 공무원이야 국가 막장 테크나 정권 교체 등이 터지지 않는 이상 절대로 짤릴 일이 없기에 괜찮은 편이지만 큰 소득을 올릴 수 없으며 고위공무원단으로 출세해도 정부 관계자들(대통령, 총리, 장관, 국회의원 등)에게 호되게 찍히면 50대 쯤에선 자의반 타의반으로 그만둬야 하며, 반대로 대기업은 공무원에 비해 소득이 상대적으로 많지만 조직 개편이나 구조조정 등으로 퇴직을 당할 수도 있으며 오래 버텨도 임원으로 출세가 약속된 극소수를 제외한 대다수의 직원들은 50대 쯤에선 자의반 타의반으로 그만둔다. #

게다가 대부분의 청년들과 달리 공무원 및 대기업 직원은 금수저들에겐 자신에게 안 맞으면 그만둬도 상관없는, 수많은 인생 루트 중 하나에 불과하다. 처음부터 취업에 대해선 관심을 끄고 미성년자 때부터 부동산을 증여 받아서 20~30대 나이에 취업 활동을 하거나 직장에 다니는 또래들과 다르게 벌써부터 부동산을 가지고 임대를 해 주거나 매매 업무를 하는 임대업자(건물주) 등이 되기도 한다. 물론 일반인들은 평생을 벌어도 건물주는커녕 아파트를 가져보지도 못 하는 경우들도 수두룩하다.[19] 당연히 금수저들이 공무원, 대기업 직원이 되고자 하는 것은 그저 머나먼 이야기일 뿐이다. 설령 금수저들은 재력보다 권력에 관심이 많을 경우 매우 젊은 나이로 국회의원(초선 비례대표) 내지 지방의회의원(초선 비례대표)에 출마해서 당선된 뒤[20] 전업 정치인을 하지 보통 5급 공무원을 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설령 5급 공무원을 한다고 해도 도중에 그만두고 정치인의 길을 걷거나 기업인의 길을 걷지, 연금을 받으려고 20년을 넘어가면서까지 계속 공무원으로 근무하지도 않는다.

2010년도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정치적 및 경제적으로 아쉬울 게 없는 금수저들이 막대한 성공의 기회가 있는 스타트업( 창업)에 뛰어들기 시작하고 있다. # 일반인이면 눈앞에 닥친 권력 및 재력의 필요성 때문에 정치적 및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공무원, 대기업에 몰리지만 정치적 및 경제적으로 부유한 금수저들은 공무원, 대기업보다 더 큰 성공을 위해 도전을 하는 것이다.

2.2.2. 불평등한 기회의 수혜자

대학 입시를 위한 초중고 과정에서 많은 돈을 주고 뛰어난 실력을 가진 과외 선생들을 여럿 붙이고[21] 입시 전문가들을 통해 학업 스케줄을 빡세게 관리하고 아울러 체력 관리에도 온 힘을 써서 운동을 매우 빡세게 시키는 등 여러모로 입시 전략을 짜서[22] 명문대에 들어가며 심지어 대학교 때도 공부가 어렵다고 생각되면 학원을 다니거나 외부의 도움을 받아[23] 웬만하면 성공적으로 학업을 마치며, 본인이 일을 할 마음만 최소한 있다면 부모님의 인맥 덕에 어느 회사든 무조건 좋은 자리로 들어간다. 물론 공무원과 대기업과 전문직의 경우 아무리 금수저라고 해도 엄청나게 노력을 해야만 들어갈 수 있지만, 어려서부터 매우 빡세게 공부하고 매우 빡세게 운동해서 이렇게 문무겸비한 금수저가 공무원과 대기업 직원, 전문직 등 매우 좋은 직장에 들어갈 수 있는 확률은 최소한 흙수저나 철수저들에 비교하면 매우 높다.[24]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인 서울대학교 학부과정 조차도 상위소득 10% 정도 집안의 자제가 합격할 확률이 하위소득 10% 집안 자제들보다 5배나 높다는 통계가 있으니 말이 필요없다. 설령 취업을 안 하더라도 부모님의 재산으로 가게 하나 좋은 자리에 차리고 그 수입으로 살아간다.

더욱이 학생 때는 교육비 걱정이 없기 때문에 본인만 열심히 한다면 충분히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 똑같은 시간에 공부해도 사립학교에 교육학 교수에게 고액과외를 붙이든가, 대치동 같은 최고 수준의 학원가를 다닌다든가 아니면 해외에 조기유학을 간다든가 하는 다양한 방식으로 시간당 월등히 높은 효율로 학습을 할 수 있다. 또한 몸보신을 시킬 겸 즐기는 가격이 비싼 고급 운동(스키, 수영, 골프, 승마 등)도 마음껏 시켜서 체력도 키울 수 있다. 그걸 토대로 대학도 좋은 대학을 가고, 직장도 좋은 직장을 가고, 등록금 내지 전별금 걱정 같은 것 없이 공부든 운동이든 사교활동이든 취미든 자기 하고 싶은 걸 맘껏 누릴 수 있다. 무엇보다 돈 걱정이 없으니까!

서구에서는 특히 남들보다 더 많은 기회를 물려받은 금수저들에 대해서 네포 베이비(nepo baby)라고 부르기도 한다. 여기서 네포(nepo)는 정실주의(nepotism)에서 따온 것으로, 객관적인 역량이나 재능이 아니라 단순히 혈연이나 사적인 친분에 근거해서 사람을 쓰는 관행을 의미한다. 기네스 펠트로 등 금수저 출신의 몇몇 셀럽이나 인플루언서들은 공개적으로 "남보다 많은 기회를 얻은 건 사실이지만, 우리도 우리의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건 마찬가지다" 고 발언하여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기도 한다.

2.2.3. 경제적 풍요

부유함을 타고났기 때문에 금수저들은 보통 사람들과는 달리 돈이 드는 취미생활(ex 세계여행)도 아무렇지도 않게 즐길 수 있고[25], 매우 좋은 직장에서 종사하면서 결혼을 한 후에도 매우 넓고 호화로운 집(대도시의 경우 초호화 아파트, 시골의 경우 초호화 주택)에 살면서 고급 자가용을 굴리고 배우자와 함께 취미로 즐길거 다 즐기면서 자녀들도 풍족하게 키워낼 수 있다. 매우 호화로운 생활까지는 아닌, 취미생활 아비투스만 봐도 일하기 바쁘고 연봉도 높지 않은 대부분의 서민층 이하의 자제들은 자주 누리기 어려우며[26] 한국에서는 최소한 중산층 이상의 자제들, 자녀 교육이 동양보다 평균적으로 더 엄격한 서양에서는 보통 상류층 자제들이 누리는 특권이다.[27]

또한 자기가 뭘 하려고 해도 들이붓는 돈의 단위가 다르기 때문에 진짜 자기가 하려는 노력에만 전념할 수 있으며 주경야독 같은 건 있는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흙수저가 돈을 벌기 위해 소모하는 시간만큼 금수저는 더 노력을 할 수 있어서 노력의 단위조차 달라진다.

금수저의 삶이 결코 단점이 없는 삶이라고는 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거의 모든 최고를 누릴 수 있는 완전한 특권층의 특성으로 볼 때 대다수의 사람들이 적어도 1~2번 정도는 꿈을 꾸며 부러워할 만도 하다. 특히나 본인 스스로가 경제력이 떨어지는 사람이거나 아니면 매일매일 열심히 일을 하지 않고서는 아무 것도 누릴 수 없는 각박한 삶을 살아가는 상대적으로 가난한 사람일수록 이들에 대한 부러움은 2~3배가 될 수 있다.

이렇게 어려서부터 수도없이 사회에서 잘 나가고 부유한 아버지와 형제, 친척들을 옆에서 항상 보고 후광까지 얻으면서 성장해온 특성상 이들은 스스로가 능력이 심하게 부족하며 하자가 있더라도 눈이 전혀 낮아지지 않고 오히려 갈수록 눈높이가 상승하는 경우가 보통이다. 오히려 어려서부터 모든 최고를 아무렇지 않게 누려왔고 부모님의 후광을 받아왔기에 자수성가한 사람들보다 마음속으로 더 눈이 낮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게 너무 심하면 정말 안하무인이 될 수도 있다. 금수저보다 낮은 은수저나 동수저 자제들의 사회라고 볼 수 있는 유학파 청소년들 사회에서도 5000만원 이하의 자동차는 "똥차"라는 소리와 더불어 항공기 일등석 반 허풍 대화가 자주 나오는것만 봐도 알수있다. 하물며 이들보다 높은 금수저라면? 아직 돈은 제대로 못벌면서 허풍 작렬은 최고조.

2.2.4. 정보의 비대칭성의 수혜자

정보의 양과 질의 격차도 넘사벽이다. 정보경제학, 암묵적 지식 문서로. 금수저들은 공무원들의 배려를 받아서 세금은 감세를 받는데다가 탈루와 탈세 루트를 잘 알고 있고 별 탈 없이 넘어가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금수저들은 금수저들끼리만 크는 경우가 대다수니까 서로 인맥과 정보를 공유하며 이득을 쉽게 본다. 또한 일부 서민층 자제들이 99% 수준의 노력을 해서 사회에서 자리잡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면, 부유층 자제들은 그냥 그럭저럭 열심히 따라가는 수준인 70% 정도의 노력만 해도 이렇게 저렇게 일이 잘 풀리는 경우가 보통이다. 막대한 부와 명성은 기본이고 사회 이곳저곳에 튼튼한 인맥 라인과 빽마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 이들은 잘 나가는 부모들의 사업과 업종 일을 이어받으며 남들은 맨땅에 헤딩식으로 힘들게 고생해가면서 깨우치는 지식 정보들을 매우 손쉽게 습득한다. 애초 사업과 직업은 결코 책에 쓰이거나 남들이 공개 장소에서 떠들어대는, 공개된 정보들만 가지고는 절대 수익을 내며 해낼 수 없다. 기업에는 첨단기술뿐 아니라 영업비밀과 노하우들을 철저한 보안으로 보호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28] 당연히 기업들과 업종 종사자들도 타인들에게 이러한 노하우와 영업비밀을 거의 알려주지도 않는데 일반인들과 달리 금수저들은 이러한 값어치 있는 지식과 정보들을 단지 가족과 친인척이라는 이유만으로 손쉽게 접근하는 엄청난 이점을 누린다.

부모가 이미 재력이 대단하니까 먹고 사는 걱정이 하나도 없다. 서민은 돈 한푼 한푼 아껴쓰기도 궁한데 재벌은 뭐든 원하는 것을 살 수 있다. 서민은 사지도 못하는 고가품을 사면서 적당히 즐기는 것이 그들에겐 절약이다. 부모의 인맥으로 각종 혜택을 보게 되며 서민의 실업률이 높아지든 말든 이들에겐 그저 먼 나라 이야기일 뿐이다. 예를 들어 부모가 정계 혹은 재계에서 권위자인 금수저들은 대기관/대기업 입사부터 무조건 중간관리직(사무관/과장)으로 들어와서 어느 순간에 굉장히 빠른 승진을 거치고,(보통 이들은 아무리 못해도 관리관/이사 이상으로 초고속 승진한다.) 진짜 뼈를 깎으며 회사에 충성해온 서민들의 위에서 놀게 된다.[29] 설령 취업을 안 한다 하더라도 부모님의 재력으로 좋은 가게 하나 차려서 그 수입으로 살아가기도 한다. 또한 심한 경우 매우 큰 잘못을 저지르고도 제대로 처벌받지 않기도 한다. 벌금형일 경우 사실상 그들에게는 처벌이 없는 거나 다름없고, 형량이 높은 것도 엘리트 변호사들만 골라서 선임하여 징역형을 집행유예로 바꿀 수 있으니.

불평등한 기회의 수혜자도 상당수가 이러한 정보의 비대칭성과 연관이 있다. 국가(정부)는 국민들에게 기회를 제공은 하지만 정작 국민들에게 어떠한 혜택이 있고 어떻게 그 혜택을 어떻게 해야만 이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전혀 가르쳐주지 않는다. 결국 이러한 국가(정부)의 제도들과 특혜가 어떤 것들이 있으며 어떤 것들을 활용할 수 있는지 정보를 파악할 수 있고 국가(정부)와 친분이 깊은 금수저들만 이러한 혜택을 누리는 것이다. 대학 입시가 바로 이러한 것들의 정점인데 일반인들은 보통 수시와 정시만 생각하는데 대학 입시의 방법과 유형은 매우 다양하다.

물론 고등고시 합격[30]과 대기업 입사 시험은 대학 입시와는 달리 다양하진 않지만, 그래도 전술했든 금수저들이 고등고시 합격 내지 대기업 취업될 확률이 일반 서민들에 비해 엄청 높다.[31]

금수저들은 성적은 기본으로 깔고 거기에 더해서 추가적인 스펙들을 쌓아나간다. 흙수저들은 상상치도 못할 대학교의 인턴 프로그램, 고등학교 논문 저자,[32] 명문대 대학 교수들의 도움을 받아 대회 진출 및 입상 등을 얻는다. 대학 입시가 유독 독보적이라서 그렇지 기관 입사 및 기업 입사,[33] 로스쿨 입시 및 메딕스쿨 입시 등에서도 마찬가지.

단, 경험으로 습득되는 정보는 되레 수혜자가 되기는커녕 잘못된 정보로 인해 낭패를 보게 된다. 그러나 이들은 컨설팅 등으로 상담 비용 등을 지불하고 전문 업체로부터 정확한 정보를 얻기 때문에 당연히 일반인들에 비해 잘못된 정보를 받을 확률도 낮다.

2.2.5. 누리는 삶의 질의 우월함

어릴 때부터 집안에 돈이 많으니 당연히 풍족한 생활 환경에서 좋은 옷 입고, 좋은 음식 먹고, 좋은 학교에서 엘리트 교육을 받으며, 소위 말하는 '상류층'의 자제들과 어울리면서 수준 높은 교양예절과 원만한 대인관계도 익히고, 문화생활도 여유롭게 즐기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성숙하고 낙천적인 사고관을 지니며 행복하게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34] 이게 참 무시할 수 없는게, 앞서 서술했듯이 애초에 염세적인 사고관을 가질 이유가 없으니,(물론 반드시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금수저라도 낙천주의자들만 있는 것은 아니고, 염세주의자들도 분명 있다.) 같은 세상을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부터가 이미 범인(凡人)들과는 급이 다르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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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걸 보고 아비투스라고도 한다. 피에르 부르디외가 정의한 용어인데, 번역하면 대충 '습관'.[35][36] 상류층의 아비투스는 여가시간이 많고 돈도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요트를 생각해보자면 요트 정박장의 정박 비용, 연료비, 수리비 등 유지비가 상당하며[37] 자신의 집이 요트 정박장과 가깝거나[38] 본인 집이 요트(...)라면 모를까 요트를 타러 갈 때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비된다.[39] 골프도 마찬가지. 골프장 1번 이용할 때마다 30만원이 넘어가는 경우도 태반이며 부가적인 비용도 크다. 커피 1잔에 1만원 이런 식. 그나마 최근엔 골프장이 많이 지어져서 가격이 저렴해진 편이지만, 비싼 곳은 여전히 비싸다. 회원권이 억대를 넘는 경우도 흔하며 골프채도 비싸다. 피아노, 바이올린 등의 경우 해당 문서에 이미 ( 서민 입장에서) 이 악기를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40] 관리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잘 연주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세세하게 나와 있다. 괜히 창작물에서 부잣집 자제분들이 피아노&바이올린 등을 멋지게 연주할 줄 아는 게 아니다.

그리고 유한계급론에서 나온데로 먹고 놀기만 하며 취업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사실 이들에겐 직업 따위는 없어도 그만이지만 웬만해선 부모 빽으로 좋은 직장(고위공무원, 대기업, 전문직 등)에 쉽게 들어가게 된다.[41] 특히 영국의 상류층들은 일을 하지 않고 'XX 클럽' 등 폭넓은 사회활동을 주로 한다. 다만 주위의 시선이나 사회적인 관계를 맺기 위해 억지로라도 최상위 직업들(공무원, 대기업, 전문직 등)을 갖는 경우가 많다.[42][43] 그래도 돈이 그렇게 궁하지 않으니 자기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 당연하지만 금수저들은 직업을 가져도 연봉정도는 적더라도 땀을 잔득 흘리며 열악한 환경에서 고생해야하는 노동자 나부랭이 따위는 될리가 없고, 보통 상대적으로 편한 직업에 몸을 담는 경우가 대다수다.

당연히 업무강도가 높은 일들을 할 필요도 없고[44] (생계 유지 차원에서만 보면) 그리 생산적이지 않은 예체능이나 인문학 같은 분야도 원하는 대로 골라갈 수 있다. 쉽게 말해 입에 풀칠하기 위해 일하는 게 아니고, 본인의 즐거움과 자기개발과 사회적 관계를 위해 일할 수 있다. 게다가 부모의 사회적 영향력이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어딜 가도 민폐 짓거리만 안 하면 대접받고 살 수 있으니까.

일단 기본적으로 태어나자마자 죽을 때까지 먹고 살 돈을 손에 쥐고 태어난 덕분에 생계를 위해 목숨걸고 일하지 않는다. 그런 즉 이런 부류의 인간들이 하는 모든 일이 취미가 되어버리는 기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며, 정말 막말로 얘기하자면 도널드 트럼프취미로 대통령을 한 인간에 가깝다.

2.2.6. 우수한 인맥

금수저들이 가지고 있는 인맥은 그리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니다. 이러한 인맥은 본인이 노력해서 명문대를 나오고 장교로 나오고 공무원&대기업&전문직 등 좋은 직장에 간다고 해서 생겨나는 것도 얻을 수 있는 것도 절대 아니다. 명문대 출신들이나 장교 출신들이나 공무원&대기업&전문직들 등 사이에서도 속한 집안의 배경에 따라서 출발점 자체가 다르다. 금수저들은 대학교 이전부터 상류층들이 많이 다니는 명문 초, 중,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생기는 인맥, 그룹과외 등 상류층끼리 사교육을 받으면서 생기는 인맥, 상류층 부모들의 교제하면서 생기는 가족간의 인맥 등으로 이미 인맥이 어릴 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된다. 이렇게 형성된 인맥은 서로를 끌어주고 당기며 자신들의 사회적 지위 등을 더욱 공고하게 해준다. 이런 걸 보고 이너서클이라고 한다. 당연히 평범한 서민 가정 출신이 명문대로 들어가고 장교로 들어가고 좋은 직장을 가져도 이런 인맥을 가질 수 없고 금수저들과의 모임에도 끼어들기도 힘들다.

당장 고객이 일반 고객들이 아닌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국가 사업이나 회사를 대상으로 하는 B2B를 성사시키는 것을 위주로 하는 컨설던트, 건설 기업의 경우가 좋은 사례인데 여기선 당사자의 업무 능력과 같은 개인 자질보다 오히려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인맥, 즉 프로젝트를 누가 수주할 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관련 인물들과 연결될 수 있는 끈이 중요하다.[45]

무엇보다 어린 시절부터의 해외 경험 등으로[46] 세계시민의식 세계시민주의 성향을 띈 글로벌 시대에 적합한 인재로 성장했고 이를 기반으로 외국인 친구들을 쉽게 사귀기도 한다.[47] 동성친구는 물론이요 여사친(남사친), 여자친구(남자친구) 모두 해당한다. 당장 국제커플 유튜버 중에도 금수저가 은근히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48][49] 하지만 서민이나 빈곤층은 외국인과의 언어장벽과 문화차이를 극복하는 것부터가 사실상 불능이며, 그저 이러한 금수저 일색의 국제커플 유튜버만 보고 외국인 이성친구나 배우자를 만날려고 객기 부렸다가 셋업 범죄 사기결혼 등에 휘말리는 경우가 많다.

또한 다른 인맥을 떠나서, 혈연부터가 일반인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다. 부모가 대통령[50] 내지 대기업 회장인 사람과 부모가 일반 공무원 내지 일반 대기업 사원인 사람은 부모라는 인맥으로부터 얻을수 있는 것[51]에 너무 큰 차이가 있다.

그리고 사치나 무리한 투자 등으로 돈을 날려먹지만 않는다면 불경기일 때조차 그 재산이 고스란히 남아 자기 자식들도 자신처럼 키워줄 수 있다.

2.2.7. 위기관리와 압도적인 회복탄력성

사실 금수저와 일반인들의 차이가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것이 위기가 닥쳤을 때이다. 강도가 약한 위기나 실패에도 쉽게 흔들리고 무너질 수 밖에 없는 일반인들과 달리 금수저들은 일반인들과 비교를 거부하는 위기 관리와 실패에서 벗어나는 회복탄력성을 갖추고 있다. 한번 무너지면 끝인 일반인과 몇번이고 회복해서 다시 도전하는 금수저의 차이는 처음부터 비교 자체를 불허하는 것이다.

(조선일보)NYT “트럼프, 4억달러 유산 물려받고 탈세”…자수성가는 거짓?
금수저임에도 훨씬 더 많은 부를 쌓아 금수저와 함께 자수성가의 대명사로도 불리는 트럼프만 해도 개인의 성공만 조명됐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트럼프도 여러번 실패를 거듭했으며 초기 사업이 줄줄이 무너졌을 때만해도 집안의 재력으로 위기를 넘겼다는 것이 이미 폭로됐다. 특히 트럼프 본인의 아버지가 아들의 파멸 위기를 몇번이고 구해줬었던 것이 미국 언론의 취재로 드러났다. 결국 트럼프가 스스로 막대한 돈을 번 것은 사실이지만 트럼프가 크게 성공할 수 있을 때까지 파멸하지 않고 계속해서 살아남아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것도 집안도움 때문이였다.

이는 미국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한국도 남경필 前 경기도지사의 장남 남주성과 조국 前 법무부장관의 장녀인 조민이 대표적이다. 남주성만 하더라도 과거 군대 시절 자신이 선임병이 되고 나서 후임병 폭행에 이어 성폭행까지 한 데다가 제대 후에 마약까지 하다 적발되어 집행유예 후 또다시 마약을 하다 결국 부친인 남경필이 신고해 결국 구속된 상태이지만 세상의 그 어느 누구도 이 사람의 장래가 불투명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조민은 자신의 잘못을 전혀 뉘우치지 않는 입시비리범이지만 이런 모습이 오히려 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 열광을 이끌어내며 셀럽이 되었다. 심지어 총선 출마설까지 나왔을 정도. 고려대/부산대 의전원의 입학이 취소되어 고졸이 되었다고는 하나 부모님의 재력은 물론이고 민주당 지지층들이 어떻게든 먹여살릴테니 남은 삶도 평생 탄탄대로이다.

그나마 이들은 어느정도 법적 제재를 받았기라도 하지[52] 재벌급으로 가면 논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해진다. 재벌 2세 야구방망이 구타사건은 아예 현직 검사가 폭행 피해자를 업무 방해로 불구속 기소하는 등 노골적으로 재벌들의 편의를 봐주기까지 한다. 당연히 해당 검사는 사퇴 이후 SK그룹의 배려를 받아 SK그룹에 특채로 입사해 출세가도를 달렸으나, 제 버릇 못주고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의 주범 중 하나인 SK케미칼의 부사장으로서 증거인멸을 하다 징역 2년을 선고받게 되었다.

사실상 일반인들이 한번 사망하면 그걸로 끝나는 하드코어를 하고 있다면 금수저들은 몇번 사망해도 다시 부활해 계속해서 도전하는 셈이다. 게임에서 부활 가능 여부의 차이와 그에 따른 압박이 넘사벽임을 생각하면 금수저가 얼마나 경쟁에서 일반인들보다 훨씬 유리한지 알 수 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집안 배경으로 외부 위협으로부터 매우 자유로운 편이다. 학교폭력만 하더라도 가해 학생들도 강약약강으로 사람을 봐가면서 하는 것이기에 집안 배경이 빵빵하고 변호사도 고용해서 법적 고소를 하여 흙수저인 가해 학생들의 부모들이 피해 학생들의 부모들에게 평생 배상금을 물어내도록 할 수 있는 금수저 출신들은 날고 기는 일진들도 절대로 건드릴 생각조차도 하지 않으며 오히려 뇌물까지 바쳐가며 사이좋게 지내려고 한다. [53] 이후 사회생활을 하게 되는 경우에도 잘 나가는 금수저 출신들은 대기관이 됐든 대기업이 됐든 직장 상급자들조차도 금수저 직원들이 심각하게 선을 넘지 않는 이상은 절대로 터치하지 않고 존댓말만 안 쓸 뿐이지 오히려 금수저 직원들에게 매우 잘 보이려고 굽신굽신거린다. #

신체적 질병이나 정신적 트라우마에 관련하여 금수저들과 일반인들은 치료의 질적 수준이 차원이 다르다. 일반인들은 병에 걸릴 경우 집안이 주저앉느냐 마느냐의 문제로 대다수의 서민들은 병에 걸려도 치료비와 생계비 때문에 아파도 꾹 참고 일을 하다가 결국 과로사를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지만,[54] 금수저들은 일을 해도 그만이고 일을 하지 않아도 그만이니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다. 당연히 돈 많고 높으신 본인에게 붙어서 쩔쩔매는 엘리트 의사들과 엘리트 간호사들에게 온갖 건강에 매우 좋다는 치료를 받고 더불어 효과 높은 약들을 아낌없이 쓸 수 있는 것은 덤. 효과가 입증되어도 보험이 적용되지 않아서 금수저 출신 환자들 외에는 절대 쓸 수 없는 최고급 약들이 대표적.

다만 과거 제정 러시아 로마노프 황제일가 혁명으로 나라가 붕괴되면서 안락한 생활에서 힘들게 고생하면서 적군에게 쫓기다가 결국 황제 일가 전원이 비참하게 처형되는 등 최고 금수저도 예상치 못한 재앙으로 흙수저급 상황에 처할 수 있지만 그런 일은 요즘 세상에 자주 일어나지 않고 그 황제 일가도 혁명 이전에 국민들이 매일 고통받는 동안 화려한 궁전에서 편하게 보냈었기에 그나마 최후는 끔직했지만 흙수저들에 비해서는 편하게 살다 간 것이다.

당연하지만 이런 금수저도 초인플레이션 등과 같은 지도자가 아닌 이상 대처할 수 없는 위기 앞에서는 속수무책이라는 한계가 존재한다. 물론 이럴때 대비하라고 역외 내지는 오프쇼어 자산을 준비하라고 조장하는 나라들이 한트럭이다. 몰타 여권하고 카리브 공동체 여권이 괜히 팔리는 것이 아닌 것. 적절한 직업을 갖고 있는 경우 국적 취득 후 복수국적이 가능한 우수인재 국적회복제도를 이용할 수 있으니 자기 자신이 공인 내지는 현직 정치인 등이 아니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55]

2.3. 금수저의 단점?

금수저들은 대부분 일반인들이 꿈꾸는 삶을 살아간다. 태어날 때부터 남들이 평생 벌어도 벌지 못할 돈을 갖고 태어나기 때문. 하지만 꼭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완전무결한 삶을 사는 건 아니다.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부유하게 산다고 무조건 행복하기만 한 건 아니다. 당연히 금수저로 태어나는 게 그렇지 못한 사람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 배부른 투정이라지만, 어찌되었든 금수저들에게도 나름대로의 고충이 존재한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아래의 서술은 정말 금수저가 필연적으로 겪는 고충이라기보다는 일반인이 드라마 등의 매체나 구설수를 통해서 본 금수저의 스테레오타입으로 볼 여지가 있으므로 적당히 걸러 듣는 것이 좋다.

금수저로 태어나면 아무것도 안 하고 놀고 먹어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금수저 자녀들의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풍족한 환경을 제공해 준 반대급부로 자녀들의 인생에 크게 개입 내지 간섭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특히 한국이 빠르게 경제발전을 한 특성상, 이미 부모도 황족&왕족&귀족 XX세, 혹은 재벌 3~4세가 많은 서양과 달리 한국에서 금수저들의 조부모들은 자수성가로 부를 일군 경우가 많고, 자식에게도 큰 성취를 기대하게 된다. 금수저들은 기본적으로 우습게 대학교 명문대에 진학하며 미국 유럽 그리고 호주 등 선진국 대학교들로 유학을 가서라도 우수한 학벌을 가지고 귀국하며 군대 장교 혹은 공익 혹은 면제를 받고 이후 고위공무원/ 대기업 임원/ 전문직 등 세상에서 가장 선호되는 직업을 가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이다.

하지만, 반대로 금수저로 태어나서 그 정도를 이루지 못하면 주위에서 한심한 인간 취급을 받기 마련이다.[56][57] 특히 다른 형제들은 잘 나가는 상황이라면 집안에서 지속적으로 실패작 취급을 받으며 평생 무시당하며 살게 될 수도 있다. 때문에 이런 경우라면 금수저이면서도 자격지심이 심하고[58] 자존감이 떨어질 수도 있기는 할 것이다.[59] 하지만 이마저도 금수저만의 고충은 아니다. 부의 빈부와 상관 없이 충분히 벌어지는 일이다.[60]

가족과의 갈등에 의해 부모와 마음이 멀어진 상태로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경우도 간혹 있다.[61] 적당량의 돈을 20대부터 어느정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독립에 필요한 금전적인 기반이 있어서 가능한 일. 그렇지 못하다면 결국 부모 유산을 받은 시점이 그 사람의 인생의 시작이기도 하다.

하지만 위의 경우들은 일반적인 사람에게 있어서 배부른 소리로 비춰지기 십상인데 왜냐하면 이러한 고민들은 일반인들에게도 존재하는 고충이다. 금수저는 인간 대 인간의 관계를 갖기 힘들다고 하는데 일반인들이라고 해서 인간관계가 쉬운 것은 절대로 아니다. 직장 이직 요인의 순위권에 드는 것이 바로 인간관계의 갈등임을 생각하자.[62]

그리고 일반인들은 금수저에 비하면 돈 지출에 대해 스트레스가 더 심하다. 즉 금수저도 고충이 있을 수 있다지만 서민의 것보다는 심하진 않으며 적어도 금수저는 금전 관련 스트레스에서 적어도 해방된 입장이다.

자유&평등&정의에 대한 억압도 있다. 하지만 흙수저는 자유&평등&정의에 대한 억압이 훨씬 더 심하다고 볼수 있다. 우선 금수저는 뭘 해도 금전적 제약은 거의 없기 때문에 흙수저의 경제 문제가 발생(신용불량자 등)된 이후 보통은 자신이 원하는 일만 해도 아무 문제없이 남들보다 훨씬 부유하게 살아갈 수 있다. 그러나 은수저나 동수저나 철수저나 흙수저 등의 경우 보통 하기 싫은 일을 하면서까지 돈을 벌지 않으면 당장 먹고 살 집을 사기도 힘들다.[63] 또한 금수저 가정은 상대적으로 집안이 화목한 경우가 많지만,[64][65] 흙수저 가정은 돈 문제 등으로 싸우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금수저가 부모와 형제자매들끼리 싸움이 난다면[66] 흙수저는 자녀들끼리 싸움이 난다. 가족 간의 살인 보통 자녀 살해[67] 등 중대범죄는 대부분 저소득층에서 나온다. 생계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흙수저들에 비하면, 금수저들이 자유&평등&정의를 보장받으며 꿈을 이루지 못한다는 것은 그저 기만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금수저에게 가장 치명적인 건 초인플레이션이라고 생각할수는 있지만, 바보가 아닌 이상 이 나라에서 모든 걸 잃어도 적어도 중산층 수준의 생활은 영위할 수 있도록 일정 수준 이상의 금괴, 은괴와 달러, 위안, 유로, 엔 등 기축통화를 자신들의 통장에 마구 쌓아두고 있는 게 대부분이다. 이민만이 답도 아니다. 귀금속과 모든 기축통화마저 가치를 잃을 정도로 경제가 박살났다면 이미 전면 핵전쟁은 별 게 아닐 정도로 또는 이미 수도없이 일어난 뒤라 세상이 멸망했다는 것인데 이쯤 되면 금수저나 흙수저나 공평하게 다 끝장이다. 이런 포스트 아포칼립스급 사태에서는 어차피 모두가 몸뚱이만 남아서 너도 한방 나도 한방 무질서와 위험이 판치는 지옥같은 세상이 된 것이기에 금수저고 흙수저고 장단점을 따질 게 못 되며 적어도 앞으로의 삶이 동등하면 동등했지 불리하진 않다.

그리고 그런 초인플레이션을 유발할만한 아포칼립스급 재앙에서도 재앙이 닥치기 직전 가장 많은 정보와 대비책을 얻을 수 있는 것은 힘과 돈이 많은 금수저들이다. 가령 북한이 남한에 핵을 쐈다 치자. 금수저들의 경우 고위 공무원들과 연줄이 있어 고위 공무원들로부터 핵 투발지점 등 각종 정보를 제공받아서 미리 준비할 여유가 생기고 앞마당 뒷마당 다 구비된 대저택 지하에 개인 방공호까지 완벽히 준비되어 있지만, 반대로 흙수저들의 경우 아무것도 모르고 달동네 판잣집에 살다 저위 공무원들이 관공서에서 피격 직전 울리는 사이렌을 울리고 나서야 아비규환이 되어 아무데나 뛰어가기 시작하다 이미 핵이 떨어져서 비참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것을 비교하면 상황은 뻔하다. 결국 인류가 멸망할 정도의 엄청난 대재앙이 아니라면 그렇다고 봐야 한다. 초인플레이션이든 인류멸망이든 우주멸망이든 금수저가 유리하지 못 할 순 있어도 불리할 리는 없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냉정히 말하자면 금수저의 단점은 딱히 없다. 단점으로 여겨지는 것들은 계층에 상관없이 다른 이들도 충분히 겪는 일이나 개인의 관점이지 금수저라는 틀만을 따지면 단점이라고는 없다.[68]

단 전근대 사회나 오늘날의 독재국가 같이 인권이 보장되지 않는 나라의 경우 일반인에 비해서 오히려 무고하게 숙청당할 가능성이 더 높기도 하다. 특히 집안 간의 권력싸움에서 패배하는 등의 이유로 집안 전체가 숙청당하기도 하기 때문에 연좌제에 걸릴 가능성도 더 높다. 물론 독재국가에서는 일반 서민에게도 연좌제를 적용하기도 하지만 가까운 가족 정도이지, 8촌이나 동네 지인, 학교 혹은 직장 동료 및 선후배를 잡아가는 경우는 일반인에겐 거의 드물지만 금수저들에겐 흔하다. 그리고 이런 불안한 국가의 경우 금수저 가문 안에서의 상속 싸움은 그냥 단순한 분쟁이 아닌 실제 살인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일반인에 비해 더 많다.

결국 금수저의 단점이라는 것은 대체로 숙청이나 주변 사람과의 비교로 인한 정신적 문제 등 권력에 관련된 것이 대부분이다.[69] 이 때문에 흔히 말하는 서민층 졸부[70]들에게는 그나마 짜낸 금수저들의 단점이 거의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사람 욕심이 끝이 없다고 서민층 졸부들은 상류층들에 대한 부러움으로 인해 무작정 행복하게 사는 것은 또 아니긴 하다.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들 중 자기 자식은 공부시킨다는 사람이 꽤 많은데는 이유가 있는 법이다.[71]

3. 여담

  • 금수저와 잘 사는 것을 브랜딩이나 마케팅적 요소로 삼기도 한다. 송지아의 경우 무슨 아파트에 산다는 등의 바이럴이 성행했다. #

4. 관련 문서


[1] 이는 돌반지가 비슷한 예다. [2] 전설적인 대학 미식축구 감독. 오클라호마 대학의 미식축구팀 헤드코치를 16년간 재직하면서 4번의 오렌지볼 우승과 3번의 준우승, 3번의 챔피언십 우승을 시켜내며 명문대로 성장시켰으며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감독으로 재임하면서 94년~96년 동부 1위를 기록하고 95년에는 슈퍼볼 우승을 거머쥐었다.사실 프로에서는 지미 존슨의 팀에 숟가락만 얹었다 이 발언은 그가 불우한 청년기를 보낼 때 했던 말로 자서전에도 언급되어 있는 부분. [3] 2000년대 후반 디시인사이드에서 최초로 사용되었으며, 2010년에 히트친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주인공 길라임에 의해 사용되면서 인지도를 크게 올렸고, 이후 빈부격차문제가 심화됨에 따라 재발굴되면서 히트한 것. [4] 극도의 자유지상주의적 분위기가 팽배한 미국에서 일반적인 대학생이 학자금 대출이나 빚 없이 사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반동으로 급진적 혹은 온건한 사회주의를 지지하는 청년들이 많다. 반면 한국은 기성 자본가에 대한 선망과 반감은 있어도 자본가에게 소위 말하는 죽창을 찔러서라도 평등을 실현하겠다는 급진적 사회주의 성향까지 띄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신 방향이 조금 바뀐 건 있다. [5] 부르주아에게 프롤레타리아 혁명이 필요하다는 말도 금수저는 죽창...아주 큰 죽창이 필요하다. 로 대체된다. [6] 스웨덴이나 핀란드에서는 해당 문구에 은수저와 금수저 모두를 사용하기도 하며,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는 '금으로 된 요람에서 태어났다'라고 한다. [7] 은은 가지고만 있어도 변색이 쉽게 일어나기 때문에 연회라도 열려면 미리 고용인들이 광택을 내기 위해 은식기만 닦아야했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고 [8] 역사적으로도 은수저는 황족들 내지 왕족들이 독살을 피하고자 사용하던 식기였다. 독살에 자주 쓰던 비산(As2S3)에 닿으면 은이 변색해서이다. 다만 한때 유럽에서는 은수저보다 알루미늄 수저를 더 윗급으로 쳤는데 전기 분해법이 나오기 이전에는 알루미늄을 쇠처럼 무식하게 주조해야 하다보니 제련비용이 매우 비쌌기 때문이다. [9] 역사적으로 채굴기술이나 제련기술의 한계 등의 이유로 수량이 더 많은 은이 화폐로 쓰이기도 했던만큼, 검독(檢毒) 문제가 아니라고 해도 사회적으로 은의 위상이 금을 압도해왔다. 이는 현대에 백금이 금은보다 희귀함에도 불구하고 정작 금이 부유의 상징으로 자리하는 것과 동일하다. [10] 한국보다 상속형 재벌의 비율이 높은 나라는 독일, 핀란드, 그리스, 오스트리아, 벨기에, 스위스, 칠레,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정도밖에 없다. 중동국가도 존재하나 흥미롭게도 세계 탑급의 선진국들 일부도 포함되어 있다. [11] 2015년 기준으로도 부채를 포함한 부동산 투자 실패로 자살한 수십억 대 부동산 자산가들의 사례가 있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인 셈. [12] 얼핏 1%라는 수치가 적어 보이나, 단순히 한국 인구를 계산해서 대입해도 50만 명이다. 특수계층을 의미하기에는 적기는 커녕 많은 수다. 참고로 소득에서 상위 1%는 연 1억 이상. [13] 물론 현금이 너무 적어서 건물 세입자들이 단체로 나갈 때 줄 돈도 없다면 이때도 건물이 압류되어 빈자가 될 수 있다. [14] 연설 도중 한 말. 출처 참고로 이거 기준이 트럼프가 젊었던 시절이라, 당시 100만 달러이면 그 자체만으로 백만장자(Millionaire)에 꼽힐 정도였다. 대략 600억원 정도. [15] 지방직. [16] 국가직. [17] 국가직. [18] 지방직. [19] 물론 공무원의 경우 신용도가 굉장히 높기 때문에 무제한 대출이 가능하기에 꼼수를 부리면 아파트 마련이 가능하고, 대기업의 경우 급여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악착같이 저축하면 아파트 마련이 가능하긴 하다. [20] 국내의 대표 사례로 김영삼, 남경필, 서병수, 이준석, 김세연(정치인), 김병관(정치인) 등이 있다. 참고로 박근혜, 정몽준, 안철수 등의 경우 늙은 나이에 정치계에 입문했으니 제외. [21] 별의별 과외가 다 있다. 영어, 수학 등 기본 과외는 물론이거니와 국어, 사회탐구, 과학탐구, 제2외국어 등 기타 과외까지도 있다. [22] 때문에 이들의 진가는 학생 본인의 꾸준한 학업 의욕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학생기록부에 의존하는 수시보다 수능 성적으로 대학을 가는 정시에서 발휘된다. 다만 최근에는 수시 역시 불공평하다는 의견 역시 제시되고 있다. [23] 대학교 과제 대행, 졸업작품 대행 등. [24] 여기서 말하는 공무원은 일반적인 7/9급 공무원이라기보다는 5급 행정고시/기술고시를 일컫는다. [25] 대신 깊이 빠져들 수 있는 생활은 철저하게 차단당한다(...) 서민들이 보기에는 돈지랄이지만 금수저 부모 입장에서는 내 자식들이 고위공무원, 금융계 투자자, 법조인 의사 회계사 등 고급 전문직, 혹은 이 모든걸 넘어서 정치인이 되는 등 사회적으로 명망있고 부와 명예를 거머쥘 수 있는 직업인이 될 수 있게끔 하기 위해 이에 방해되는 취미생활에 절대로 깊이 빠져들지 못 하게 조치하는 것에 불과하다.(일례로 자식이 프로게이머 같은 것을 한다면 금수저 부모는 당연히 극구 반대한다. 금수저 집안 출신인 이영호가 대표 케이스. 그나마 이영호는 부모와의 협상 끝에 1달만에 준프로 자격을 취득해 약속을 지켰지만 그의 부모는 여전히 학업과 같이 병행해야 한다는 빡센 조건을 붙였고 이영호는 이를 능숙하게 전부 다 해 내 마침내 스타크래프트 1 최흉최강의 프로게이머로 길이 남게 되었다.) 옛날 조선시대 때도 양반들이 시나 소설이나 음악이나 미술 등을 즐기기는 했지만 양반들 중에 유명한 시인/소설가/음악가/미술가가 된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리고 단백질 보충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생긴 것과 호텔 등의 고급 헬스장에 의외로 파워랙이나 탄력봉, 고중량덤벨 등 하드코어 운동기구가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볼수 있다. [26] 경제력이 어설프고 출신 집안도 풍족하지 못한 남자가 취미에 돈을 많이 쓸 경우 아내와 싸움이 나는 경우가 흔하다. 근데 금수저 남자라도 취미에 돈을 얼마 이상 쓰면 풍족함과 관계 없이 아내와 싸움이 난다. [27] 서양에서는 보통 중류층, 하류층 자제일 경우 일단 독신으로 살면서 사회생활을 하고 돈을 모아 본인이 즐기고 싶은 것을 즐기며 좀 더 여유가 된다면 그 때 비로소 결혼하는 경우가 많다.(본인이 생각하는 결혼보다 가치가 더 큰 취미활동이 있을 경우) 그리고 서양 부모들은 동양 부모들과는 달리 생활수준이 괜찮아도 자식들한테 용돈을 많이 주는 부모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28] 법에서도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로 보호하고 영업비밀과 노하우 유출에 대해 처벌하고 있다. [29] 다만 이렇게 초고속 승진한 현직 고위공무원/임원 금수저들은 돈 따위보다 훨씬 중요한 이미지 관리를 매우 철저히 해야 되기 때문에 도를 넘는 갑질은 절대로 하지 않는 편이다. 물론 갑질할 놈년 들은 다 하 지만... [30] 과거부터 금수저들은 공무원 시험에서 5급 공무원이 되기 위한 행정고시& 기술고시나 판사&검사가 되기 위한 사법고시나 외교관이 되기 위한 외무고시 등에 많이 관심을 가지고 응시해서 입직을 하지, 일반적인 7급, 9급 시험에는 관심을 가질 이유가 없다. 7급, 9급은 서민 나부랭이들이나 관심을 가지고 응시해서 입직하라고 통 크게 배려를 해 준다. 그리고 선배로써 5급 공무원으로 근무하는 금수저 본인들 중 열에 아홉은 후배로 들어온 서민 출신 7~9급 공무원들에게 갑질을 한다. 예외적으로 8급 국회직과 9급 법원직과 7급 외무영사직은 금수저들이 제법 응시해서 입직하는데, 이것도 입법고시& 사법고시& 외무고시 등을 계속 떨어지는데 부모님의 강권으로 인해 국회공무원& 법원공무원& 외교관이 되기 위해서 마지못해 보는 것에 가깝다. 현재 금수저들은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로스쿨(법대) 입시, 메딕스쿨(의대) 입시, 기타 전문직(회계사, 변리사 등) 등을 선택한다. [31] 알바에 시달리는 일반 청년들과 달리 금수저들은 알바와 같은 생계를 위한 활동을 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고등고시 준비에 필요한 경제적 지원, 대기업 취업 시 이득이 되는 해외유학 경험, 동아리 활동 등을 준비할 수 있다. [32] 아무리 우수하다 한들 일개 고등학생들의 지식 가지곤 연구 수행은 커녕 연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조차도 이해조차도 못한다. 시키는 대로 실험이나 하지 실질적인 연구는 교수, 대학생, 대학원생이 하는 것이다. 대학원생이 썼나보다 갈려나가는 대학원생 지못미 [33] 다만 한국은 나은 편이다. 해외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 [34] 은수저와 동수저만 해도 부모님한테 경제적인 혜택은 받을 수 있지만 결국 본인이 먹고 살 길을 스스로 꾸준히 파야되는 의무가 있기 때문에 마냥 편하고 행복하게 낙천적으로 살기만은 어렵다. 금수저들은 반드시 공무원, 대기업, 전문직 등에 취업할 필요가 없지만(어차피 부모님의 건물과 땅을 물려받으면 되니까.) 은수저들과 동수저들은 반드시 공무원, 대기업, 전문직 등에 취업해야 그나마 금수저와 비교라도 될 정도로 신분상승이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자그만한 사업을 해도 금수저와 달리 수익성을 어느정도 고려해야 되고. 물론 사업을 하다가 망할 경우 다시 일어서기가 상당히 어려워지는 흙수저들보다는 여유롭지만. [35] 정확히 말하자면 아비투스란, 삶을 살아오면서 계층간의 차이로 인해 한 개인에게 자연스레 형성된 생활패턴 및 환경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금수저들에게는 호텔에서 초호화 뷔페를 즐기며 최고급 스테이크를 썰어먹고 최고급 와인을 마시며, 여행갈 때 전용기를 타거나 1등석을 타거나 호화 크루즈를 이용하고, 각종 가재도구들을 구매할 때 수십만원 이상을 쓰는 등의 생활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고소득 계층의 사람들은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살아왔으니까. 반대로 저소득 계층의 사람들은 열심히 노력해 자수성가해서 부자가 되었더라도(졸부들은 제외) 구두쇠로 보일 정도로 엔간한 서민들보다도 훨씬 과도하게 돈을 아끼는 모습을 보인다.(대표적인 사례가 집게사장.) 재산이 많아졌음에도 옷&바지&모자&양말 등이 낡아 헤져도 다시 꿰매서 입는다든가, 단순한 외식이 사치라며 집에서만 조촐하게 식사한다든가. 이들은 과거 가난했을 때의 아끼던 생활이 그대로 몸에 밴 것이다. 이러한 아비투스로 인해서 두 사람이 계층간에 큰 차이가 난다면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며, 유유상종이라는 말처럼 사람들이 비슷한 계층끼리 모이는 이유이다. [36]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재벌들 중 하나인 현대가의 왕회장인 정주영 회장이 바로 이러했다. 대한민국 굴지의 기업을 일군 손에 손꼽히는 재벌 회장이 되었지만 정작 본인은 어릴때부터 젊은 시절까지 가난했었던 환경에서 살아오며 가진 생활 패턴을 재벌 회장이 된 이후로도 지키며 살았다. 반대로 라이벌이자 삼성가의 왕회장인 이병철은 이렇게까지 하진 않았다. [37] 100피트 넘어가는 좀 큰 호화요트들은 요트 자체도 비싸지만 연료비가 시간당 백만 단위도 나온다. 1달에 1시간 놀자고 서민들 1달 월급을 쏟아붓는 건 쉽지 않은 일. [38] 이런 경우는 당연히 흔치 않다. 두산 위브 더 제니스로 유명한 마린시티 정도. 물론 비싸다. [39] 괜히 GTA 5에서 주인공이자 금수저 캐릭터인 마이클 드 산타가 자신의 아들인 지미 드 산타가 멋모르고 갱들에게 자신의 요트를 팔아치웠다가 돈도 못 받고 갱들에게 납치당했을 때 자가용을 끌고 가까스로 구출시킨 뒤 그에게 엄청나게 극대노한 게 아니다. 그나마 호적 안 파인게 다행일 정도. [40] 같은 값으로 다른 악기들은 세계 최고급의 명기를 사는데, 피아노&바이올린은 고작해야 전공자 악기 정도 수준의 물건을 산다. [41] 공무원 시험이 지원자들의 지력과 체력을 통해 평가하는 그나마 세상에서 가장 공정한 시험이긴 하나, 필기시험과 실기시험 등으로 구성된 공무원 시험조차 금수저들이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어려서부터 매우 빡세게 공부하고 매우 빡세게 운동해 명문대를 졸업하고 장교로 제대한 문무겸비한 부유층 공시생들을 서민층 공시생들은 절대로 이길 수 없기 때문. 흙수저 공시생들이 금수저 공시생들을 이기고 공무원이 된다는 것은, 마치 축구 결승전에서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축구를 매우 못 하는 나라로 유명)이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축구를 매우 잘 하는 나라로 유명)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하는 것과 야구 결승전에서 독일 야구 국가대표팀(야구를 매우 못 하는 나라로 유명)이 미국 야구 국가대표팀(야구를 매우 잘 하는 나라로 유명)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42] 어딜가나 그렇지만 서양에서도 직업을 가지지 않고 집안 돈만 쓰면서 살아갈 경우 무능력한 잉여인간 취급을 받기도 한다. [43] 참고로 서양이 동양에 비해 공무원 선호도가 낮은 것은 사실이나, 고등고시 출신 고위 공무원들은 예외다. 중간관리직 이상 공무원들의 경우 당연히 서양인들도 동양인들 못지않게 숭배할 정도로 엄청나게 선호도가 높다. 괜히 도널드 트럼프가 대기업 회장 자리에 만족치 못하고 대통령이 되고 싶어서 환장했고 실제로 2017년에 힐러리 클린턴을 상대로 압승을 거두고 대통령이 되자마자 국민들 앞에서 엄지척을 할 정도로 매우 기뻐했던 것이 아니다. 공직이 대기업처럼 돌아가서 계급 정년이 존재하며 철밥통이 아닌 영국과 프랑스를 제외하고 나머지 서양 국가들도 공무원이 철밥통인 것은 변함없다. 2008년 이후 대침체를 겪고 난 이후 서양 국가들도 동양 국가들 못지 않게 공무원 선호도가 매우 높아졌고 경쟁률과 합격선도 해마다 상향평준화되고 있다. [44] 단 금수저들은 1차적인 재력보다는 2차적인 명예와 3차적인 권력을 매우 중시하기 때문에 자신이 가문의 영광을 이어나가기 위해 고위 공무원이 되어 대기관에서 종사하다 국회의원이나 지방의회의원 같이 정치인으로 빠지거나 고위 사무원이 되어 대기업에서 종사하다 임원 같이 기업인으로 빠지기 위해 업무강도가 높은 일들을 자처하는 경우도 많다. [45] 업무 능력도 능력이지만 무엇보다도 회사는 학벌, 인맥, 지연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프로젝트를 수주해오는 것이 최고이자 최선이다. 이는 공직도 예외가 아니다. 오히려 공무원은 엽관제 때문에 어지간한 대기업 따위는 울고 갈 정도로 본인의 학벌, 인맥, 지연 등이 매우 훌륭해야 되며 대통령&국회의장&대법원장&대병원장&장관&차관&도지사&광역자치단체 시장 등에게 항상 매우 잘 보여야 된다. 대기업 수준의 프로젝트 실적 압박은 덤. [46] 국제학교, 보딩스쿨, MBA 등이 모두 여기에 해당한다. [47] 언어장벽과 문화차이를 극복하는 것은 두말할 것 없고 삶의 스케일 자체가 다르다. 무슨 말이냐면 이들이 일본, 중국, 대만에 여행가는 정도는 그저 서울특별시의 다른 구나 혹은 위성도시로 가는 것 정도로 생각하고, 미국이나 유럽으로 가는 것은 서울에서 부산광역시 광주광역시, 제주도로 가는 것 정도로 생각한다. [48] 물론 이들이 대놓고 자신들의 재력을 과시하지는 않지만, 이들 중 학력 등이 밝혀진 케이스들만 놓고봐도 자사고 국제학교를 나왔거나, 설령 초중고는 국내 일반 학교를 다녔더라도 대학교는 영미권 등 선진국 유학파 출신인 경우가 많이 발견된다. 유학까지 안가더라도 상대 파트너를 영미권 어학연수에서 만난 사례도 많다. 또한 유튜버 본인의 학력은 밝혀진 바가 없으나 그 유튜버의 부모님이 무연고 귀농을 성공했던 사례도 있는데, 무연고 귀농은 그 마을에 발전기금 등을 쾌척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일정 수준 이상의 재력이 요구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놓고 봤을 때 국제커플 유튜버는 상류층에서 함량 미달의 졸부들을 따돌려서 걸러냄과 동시에 자신들의 정통성을 증명하기 위해 제시한 새로운 기준일 가능성이 있다. 그도 그런것이 공교롭게도 국제커플 유튜버들이 늘어났던 시기가 2010년대 중반 비트코인 암호화폐 열풍이나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등으로 젊은 졸부들이 늘어나고 이에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 슈퍼카들이 많이 눈에 띄기 시작했고, FLEX 문화 등 MZ세대의 명품 소비가 늘어난 이후다. 또한 이희진, 양진호, 전청조 등처럼 금수저 코스프레를 하는 사기꾼이나 범죄자들이 등장한 것도 한몫 거들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49] 가장 대표적인 예로 모 한일부부 유튜버가 지목되는데, 한국인 남성의 아버지는 치과의사인데다가 그의 여동생 역시 미국에서 유학중이며, 그 본인 역시 일본의 슈퍼글로벌대학 한 곳 출신이다. 또한 일본인 여성 역시 그녀의 외갓집에 무려 아베 신타로 전 일본 외무대신( 아베 신조 일본 내각총리대신 기시 노부오 전 일본 방위대신의 부친)이 방문했던 이력이 있다는 점으로 미루어 볼때 일본 내에서도 상당한 엘리트 명문가 집안 출신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이 한일부부 유튜버와 친분이 있는 다른 한일커플/한일부부 유튜버들 역시 유학 등 해외경험이 풍부하고 그곳에서 일본인 이성을 만났다. [50] 다만 무제한의 임기를 가진 대기업 회장과는 달리 대통령은 최대 5년밖에 안 된다. 다만 대통령 임기를 무사히 마치고 난 뒤에도 명예와 권력과 재력 등이 어마무지해서 임기 마친 대통령이라 해도 하위 대기업 총수들을 그냥 압살한다. [51] 첼시 클린턴, 이방카 트럼프, 말리아 오바마 등 대통령 2세 들의 삶이 일반인들과 차원을 달리하는 것도 여기에 기인한다. [52] 법적 제재 외적인 영역으로 가면 남경필은 장남 논란으로 인해 아예 정치인으로서의 커리어가 끝장나 정계에서 은퇴했다. [53] 물론 일진들이 금수저 집안 학생들을 괴롭히는 경우도 있긴 있다. 하지만 가해자가 피해자 이상으로 집안 배경이 풍족하거나 피해자가 어지간히 찌질하지 않은 이상 절대로 건들지 않는다.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금수저 집안 장남인 김지훈( 권상우 扮)은 절대 찌질이가 아니고 오히려 고등학교 2년을 꿇은 싸움짱이라서 그런지 일진들이 김지훈을 잘못 건드려서 엄청 호되게 당하는 게 나온다. 물론 일진들이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조폭들에게 부탁해 강변에서 김지훈을 참교육시키긴 했다만. [54] 그나마 아무런 눈치도 전혀 안 보고 자기 맘대로 연차 등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공무원은 괜찮다. 하지만 공무원의 경우 주 5일 근무제 및 주 52시간제가 전혀 적용되지 않아 되레 대기업보다도 훨씬 더 근무강도가 높다. 게다가 대기관의 경우 아무리 공무원이라고 해도 휴가 내기조차 대기업 이상으로 매우 어렵다. 당연하다. 마음대로 휴가를 냈다가는 자신이 담당해야 될 일들을 누가 할 것인가? 설령 옆 자리 동료 공무원들이 어느 정도는 도와줄 수 있어도 전부는 못 도와준다. 애초에 대기관 정도면 보통 행정복지센터 등 소기관에서 등본 따위나 떼는 일이 아니고 최소 몇 억대 비용이 드는 국가 사업을 담당하는 엄청나게 중요한 일들만을 할 텐데! 대기관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은 워라밸 이딴 거 전혀 없고 1년 365일 내내 일에 파묻혀서 살아야 되기 때문이다.(물론 그만큼 승진은 매우 잘 되겠지만... 다른 동료 공무원들보다 힘과 돈을 더 얻기 위해 건강과 맞바꾸는 셈.) [55] FATF에서는 현직 혹은 전직 정치인이나 중앙은행 총재 등 그에 준하는 경우 Politically exposed persons(PEPs)로 지칭되어 별도 분류할 것을 권고한다. 2010년대 중반 들어 외국 은행 계좌를 개설한 적이 있다면 인적사항을 입력한 뒤 높은 확률로 정치인인지 아닌지 확인을 받았을 것이다. [56] 삼성 가문의 이병철 전 회장은 자식 중에 서울대에 들어간 사람이 없다는 것이 한으로 남았다는 말을 했다. 보통 사람들이라면 자식이 서울대를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하지만, 서울대에 못 들어갔다고 그것이 한으로 남았다는 말은 하지 않는다. 그나마 이재용이 최초로 삼성 가문에서 서울대에 들어가긴 했지만, 이는 이병철 사후에 이루어진 일이었다. [57] 현대 가문의 정주영 전 회장은 자식 중에 유일하게 서울대에 들어간 정몽준이 있다. 그래서 정주영은 정몽준을 앞세워 "우리 현대가 삼성보다 훨씬 낫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고. 게다가 정주영 사후 정몽준은 더 열심히 노력한 결과 국회의원까지 되었다. [58] 금수저지만 선천적 또는 후천적인 장애가 있는 경우, 어려서부터 본인 스스로 노력은 하지 않고 그냥 놀고먹으며 살아오면서 부모님께 꾸지람을 많이 받아온 경우, 사회성을 비롯한 한두가지 치명적인 결함으로 우수한 학벌을 갖추어도 조직적인 사회생활을 정상적으로 영위하기 어려운 경우 등. [59] 금, 은, 동 모두 본인이 능력이 없거나 어설플 경우 부모님의 시선을 의식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부모님 입장에서는 자수성가 정신이 부족하고 다소 나태한 자녀의 삶에 방식이 불만족스럽거나 걱정이 될 수도 있다. [60] 단 정신적으로는 먹고 살 돈만 받고 집안에서 버려진 금수저 출신의 스트레스가 더 심할 수 있다. 게다가 금수저 중 망나니로 살다가 젊은 나이에 의문사한 사람의 경우 집안에서 명예를 위해 처리한 것 아니냐는 말이 있는데( 범롯데가 신동학이 이런 식으로 죽은 것 아니냔 의혹이 있다.) 실제로 독재국가나 전근대 사회에서는 이런 일이 비일비재했다. [61] 금수저, 은수저, 동수저 모두 특히나 연애 및 결혼 문제 때문에 부모님과 사이가 멀어지는 경우가 있다. 부모님이 좋게 보는 상대와 아들이 원하는 상대가 다를 경우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 예를 들면 금수저 부모 입장에서는 자기네와 동일하게 부유한 집안에 몸매가 매우 섹시하고 얼굴도 매우 예쁜데다가 마음씨도 매우 착한데다가 본인 아들과 같이 5급 이상 공무원이거나 대기업 직원이거나 전문직에 종사하는 문무겸비한 딸과 결혼을 시키고 싶어하는데, 정작 그녀와 맺어지지 못했을 경우나 아들은 금수저 부모와의 기대와 달리 본인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빈곤한 집안에 몸매가 별로고 얼굴도 별로고 마음씨도 별로인데다가 본인과 달리 8급 이하 공무원이거나 중소기업 직원이거나 노가다에 종사하는 딸을 원할 경우 등. 이렇게 부모님 입장에서 원치 않는 결혼이 성사될 경우 저절로 부모님 눈밖에 나게 된다. [62] 아무리 업무가 어렵고 힘들고 더럽고 위험하다고 해도 인간관계가 좋고 윗사람들이 죄다 천사들이라면 웬만해선 정년까지 다 버틴다. 하지만 아무리 업무가 쉽고 편하고 깨끗하고 안전하다고 해도 인간관계가 나쁘고 윗사람들이 죄다 악마들이라면 아주 크게 스트레스를 받고 결국 사퇴한다. [63] 2021년 현재 서울 집값과 서울 근교 지역의 집값이 너무 올라서 중산층 자제들도 집을 사기가 퍽이나 힘들 정도로 어려워졌다. 물론 상류층 자제들도 부모에게 증여를 받지 함부로 집을 선물받지는 못한다... [64] 흙수저와 비교하면 화목한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금수저들은 부모의 지원으로 당장 생계를 걱정할 일은 없기 때문. 대표 사례로 최수종이 있다. 그의 아버지인 최영민 박정희 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고위 공무원을 지내며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요직에 종사했는데 금수저인 최수종네 집안은 굉장히 화목했다고 한다. 이후 본인이 자수성가해서 국내 최고의 배우가 되었을 때도 아내는 물론 자기 자녀들에게 항상 존댓말을 쓴다고 한다. [65] 물론 자기만 그런 게 아니라 주변 사람까지 이러다 보니 이게 연애나 결혼 측면에서는 역으로 안 좋게 작용한다. 그리고 흙수저면 자식들 쪽에서 싸움이 나지만 금수저면 부모와 형제자매 쪽에서 싸움이 난다. [66] 보통 타겟이 형제들 중에 돈이 더 많은 쪽이다. [67] 반대로 자녀가 부모를 살해하는 경우는 흙수저 쪽보다는 금수저 쪽에서 많이 나온다. 흙수저임에도 자녀 살해가 없다는 건 그만큼 부모도 자녀에게 책임감이 있다는데 그런 자녀가 부모를 살해할 가능성은... [68] 다만, 혐오나 증오범죄에 관해서는 흙수저나 은수저 등 돈을 어느 정도 버는 사람들보다는 많이 겪을 확률이 높다. 이는 부의 개념이 상대적일수록 더 많이 발생하는데,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개인의 책임을 어느 정도 분산시킬 수 있다고 해도 '쟨 나보다 돈 많이 벌고 더 잘 살잖아'라는 이유로 무시받거나 조롱 당할 확률이 있다.심지어 어떤 때는 뒷담화의 소재로 이용당하기까지 한다! [69] 망국의 왕실, 황실이 여자나 어린이들까지 줄줄이 끌려가 사형을 당한 사례는 역사적으로 흔하다. 또한 20세기 이후 근현대에서도 연좌제는 거의 없지만 전쟁에서 진 국가의 수뇌부는 줄줄이 죽음을 맞는다. [70] 연예인, 운동선수, 인플루언서, 로또 당첨 등으로 수십억 이상을 번 케이스. [71] 원래 집안이 금수저인 사람을 제외하고 연예인이나 운동선수가 권력까지 차지하는 경우는 드물며, 아직도 상류층들 사이에서는 딴따라나 근육뇌라는 표현이 자주 나오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물론 예외는 어딜가나 있지만 선진국에서는 매우 드물다.(일부 개발도상국은 너무 경제, 교육상황이 안 좋아서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로 활약하며 해외를 돌아다니는 정도로도 세상 물정을 국민 평균보다 잘 아는 경우도 있으며, 이런 사람들이 돈이 많아서 아무 돈 주면 가는 대학을 나와도 전국민 사이에서는 최상위 엘리트인 경우가 많으니 상대적으로 권력을 얻기 쉬운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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