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2026 FIFA 월드컵/지역예선/아시아/2차예선
역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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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최종예선) |
→ |
클린스만호 황선홍호 김도훈호 (2차예선) |
→ |
홍명보호 2기 (3차예선) |
2026 FIFA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C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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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Republic National Football Team | |||||||||||
<rowcolor=#ffffff> 순위 | 경기수 | 승 | 무 | 패 | 득점 | 실점 | 득실차 | 승점 | 변동 | ||
<rowcolor=#000,#fff> 1 | 6 | 5 | 1 | 0 | 20 | 1 | +19 | 16 | - | ||
<rowcolor=#ffffff> 진출 대회 |
[clearfix]
1. 개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6 FIFA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 대해 서술한 문서.2. 순위
<rowcolor=#fff> 순위 | 국가 | 경기수 | 승 | 무 | 패 | 득점 | 실점 | 득실차 | 승점 | |
1 | 대한민국 | 6 | 5 | 1 | 0 | 20 | 1 | +19 | 16 | |
2 | 중국 | 6 | 2 | 2 | 2 | 9 | 9 | 0 | 8 | |
3 | 태국 | 6 | 2 | 2 | 2 | 9 | 9 | 0 | 8 | |
4 | 싱가포르 | 6 | 0 | 1 | 5 | 5 | 24 | -19 | 1 |
3. 클린스만호
3.1. 2023년 11월
3.1.1. 소집 명단
2023년 11월 소집 명단 | ||||||||
<rowcolor=white> No. | 포지션 | 한글 표기 | 로마자 표기 | 소속 클럽 / 리그 | 10월 친선경기 | 비고 | ||
1경기 | 2경기 | |||||||
1 | GK | 김승규 | KIM Seunggyu | 알 샤바브 FC |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 | |||
12 | 송범근 | SONG Bumkeun | 쇼난 벨마레 | J1리그 | ||||
21 | 조현우 | JO Hyeonwoo | 울산 현대 | K리그1 | ||||
4 | <colbgcolor=#e6002d> DF | 김민재 | KIM Minjae | FC 바이에른 뮌헨 | 분데스리가 | |||
19 | 김영권 | KIM Younggwon | 울산 현대 | K리그1 | ||||
3 | 김진수 | KIM Jinsu | 전북 현대 모터스 | |||||
23 | 김태환 | KIM Taehwan | 울산 현대 | |||||
8 | 박진섭 | PARK Jinseob | 전북 현대 모터스 | [K] | ||||
22 | 설영우 | SEOL Youngwoo | 울산 현대 | |||||
2 | 이기제 | LEE Kije | 수원 삼성 블루윙즈 | |||||
15 | 정승현 | JUNG Seunghyun | 울산 현대 | |||||
14 | MF | 문선민 | MOON Seonmin | 전북 현대 모터스 | K리그1 | |||
5 | 박용우 | PARK Yongwoo | 알 아인 FC | 아랍에미리트 프로 리그 | ||||
7 | 손흥민 | SON Heungmin | 토트넘 홋스퍼 FC | 프리미어 리그 | ||||
18 | 이강인 | LEE Kangin | 파리 생제르맹 FC | 리그 1 | ||||
13 | 이순민 | LEE Soonmin | 광주 FC | K리그1 | ||||
10 | 이재성 | LEE Jaesung | 1. FSV 마인츠 05 | 분데스리가 | ||||
17 | 정우영 | JEONG Wooyeong | VfB 슈투트가르트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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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A 헨트 | 벨기에 프로 리그 | [C] | |||
6 | 황인범 | HWANG Inbeom | FK 츠르베나 즈베즈다 |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 ||||
11 | 황희찬 | HWANG Heechan |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 프리미어 리그 | ||||
20 | FW | 오현규 | OH Hyeongyu | 셀틱 FC |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 |||
9 | 조규성 | CHO Guesung | FC 미트윌란 | 덴마크 수페르리가 | ||||
16 | 황의조 | HWANG Uijo | 노리치 시티 FC | EFL 챔피언십 | ||||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 (Jürgen KLINSMANN) |
IN | OUT | ||
이름 및 소속 | 포지션 | 이름 및 소속 | 포지션 |
송범근/ 쇼난 벨마레 | GK | 김준홍/ 김천 상무 FC | GK |
박진섭/ 전북 현대 모터스[K] | DF/ MF | 김주성/ FC 서울 | DF |
홍현석/ KAA 헨트[C] | MF |
몇몇 팬들이 예상한 대로 송범근이 부상에서 복귀한 것을 빼면 10월 친선경기와 동일한 명단이다.
아시안컵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의 마지막 평가전 기회였던 10월에 뽑힌 멤버들이 대부분 그대로 유지되었다. 당연히 아시안컵을 대비해 베스트 멤버들의 조직력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므로 어떻게 보면 연속성을 가져가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판단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조직력을 갖추는 것과는 별개로 애초에 클린스만의 방향성에 의문을 갖고 있는 여론도 아직 남아 있고, 클린스만이 선택한 23인 중 국가대표에서 좋은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선수들도 분명 존재했기에 일부 팬들에게는 그냥 아무 생각도 없고 귀찮아서 복사 붙여넣기를 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어쨌든 클린스만의 선택은 사실상 끝났고, 이제는 이 선택이 후에 재앙이 될지 신의 한 수가 될지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포지션 별로 특이 사항은 다음과 같다.
-
골키퍼
김준홍이 빠지고 피로골절에서 회복한 송범근이 복귀했다.
-
센터백
김주성이 빠지면서 센터백을 3명만 뽑게 되었다. 보통 포백을 쓰는 감독이면 센터백을 4명 정도 엔트리에 포함하는데 상대가 약체들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적게 뽑은 엔트리 때문에 탈이 난 적이 분명히 있는 만큼 우려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센터백 소화가 가능한 박진섭이 나중에 대체발탁으로 들어간 것이 그나마 다행스러운 부분이다.
-
양쪽 풀백
소속팀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도 주전 경쟁에서 밀린 이기제가 그대로 발탁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클린스만이 소속팀 폼과는 별개로 이기제가 가지고 있는 툴을 선호하는 것으로 해석되는데 클린스만의 믿음과는 별개로 최근 대표팀에서의 폼은 꾸준하게 좋지 않았다는 점이 우려점이다. 김진수, 설영우, 김태환에 대해서는 큰 논란이 없다.
-
중앙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홍현석이 경미한 피로골절로 빠졌고, 그 자리는 수비형 미드필더 박진섭이 채우게 되었다. 11월 명단의 유일한 뉴페이스 박진섭은 아시안컵 직전에 생애 첫 대표팀 발탁을 이뤄냈고, 생애 첫 국가대항전 출전도 노릴 수 있게 되었다. 중앙 미드필더 황인범과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 이순민은 그대로 발탁되었다.
-
공격수/공격형 미드필더
변동 없이 기존 선수들이 그대로 뽑혔다. 다른 선수들은 전반적으로 폼이 좋지만 조규성과 문선민은 소속팀 폼이 상당히 떨어진 상태라서 우려를 받았다.
3.1.2. 1차전 VS 싱가포르 ( 대한민국 서울, 5:0 승)
서울월드컵경기장 (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 ||
주심: 비잔 헤이다리 (이란) | ||
관중: 64,381명 (매진) | 시청률: 1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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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0 |
|
대한민국 | 싱가포르 | |
<rowcolor=#000,#ddd> 44'
조규성 (A.
이강인) 49' 황희찬 (A. 조규성) 63' 손흥민 (A. 설영우) 68' (PK) 황의조 85' 이강인 |
-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황희찬 (대한민국) |
국내 중계 | ||
캐스터 김정근 |
해설자 박문성 이용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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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터 배성재 |
해설자 한준희 |
- 경기 전
당초 이 경기는 지방 경기장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경기 후 5일 뒤에 중국으로 원정을 떠나는 선수들의 이동 편의와 많은 팬들의 응원을 위해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결정되었다. 월드컵 최종예선이 아닌 2차예선 격에서 치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의 경기는 2012년 2월 29일[5] 이후 무려 4,278일 만이다.
10월 17일에 열린 괌과 싱가포르 간의 1차 예선에서 싱가포르가 승리를 거두며 2차 예선 첫 경기에서 대한민국을 상대하게 되었다. 역대 상대전적은 27전 22승 3무 2패로 대한민국이 압도한다. 싱가포르가 대한민국을 이긴 마지막 경기는 1977년 2월 14일에서의 친선 경기였으니 그야말로 반 세기 가까이 대한민국을 이기지 못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리고, 1990 베이징 아시안 게임에서의 맞대결 이후 무려 33년 만에 A매치에서 다시 맞붙게 되었다.
전력상 대한민국의 압승이 예상되지만, 러시아 월드컵 예선 당시 싱가포르가 일본 홈에서 비기는 이변을 만든 사례도 있는 만큼 방심을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상황이다. 만약 그 때처럼 대한민국이 싱가포르에 이기지 못하거나 적은 점수차로 이길 경우 클린스만호에 대한 비판에 다시 불이 붙을 수도 있다.
1포트인 대한민국은 첫 경기를 싱가포르와 홈에서 치른다. 4포트 국가와 홈에서의 대결인 만큼 승리를 통한 승점 3점 확보는 물론 넉넉한 골득실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 이 경기를 치른 뒤 2포트 팀인 중국을 상대하러 원정을 떠나게 된다.
참고로 싱가포르로 귀화해 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송의영이 만약 이 경기에 출전한다면 자신이 태어난 모국을 상대팀으로 맞이하는 진풍경이 연출될 것으로 보였고, 실제로 출전하였다. 그리고, 대한민국에서도 최정예 1군 멤버들을 모두 출전시켰다.
한편 11월 6일 KFA PLAY에서 선예매를 시작하고 다음날 7일 일반예매분까지 64,000석 전 좌석이 매진되었다.
축구 외적으로는 이날 경기 전 12시에 류중일호의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1차전 호주전이 치러져 같은 날에 축구와 야구 국가대표팀 경기를 동시에 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되므로 방금 수능이 끝난 고3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6]
- 경기 실황
대한민국 선발 명단 4-1-3-2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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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 김승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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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22. 설영우 |
CB 15. 정승현 |
CB 4. 김민재 |
LB 2. 이기제 63' 3. 김진수 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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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M 6. 황인범 69' 13. 이순민 69' 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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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RW 18. 이강인 85' |
CAM 10. 이재성 63' 17. 정우영 63' |
LW 11. 황희찬 49' 69' 20. 오현규 69' |
}}} | |||||
CF 7. 손흥민 63' |
CF 9. 조규성 44' 63' 16. 황의조 63' 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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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20. 샤왈 아누아르 60' 16. 아담 스완디 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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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W 7. 송의영 81' 19. 일한 판디 81' |
CAM 14. 하리스 하룬 |
CAM 21. 사푸완 바하루딘 45+1' |
RW 13. 샤 샤히란 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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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LB 2. 나즈롤 나자리 72' 4. 크리스토퍼 반후이젠 72' |
CB 17. 이르판 판디 HT' 6. 아누만탄 쿠마르 HT' |
CB 22. 야코브 말러 |
CB 15. 라이오넬 탄 |
RB 3. 라이한 스튜어트 HT' 11. 하피즈 노르 HT' |
}}} | |||
GK 18. 하산 서니 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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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선발 명단 5-4-1 감독: 니시가야 타카유키 |
전반 16분경 황인범이 무회전슛을 날렸으나 아쉽게 골대 밖으로 날아가 버렸다.
21분경 이강인이 올린 크로스를 조규성이 머리로 띄우고 이재성이 공을 받아 차 넣었으나 오심으로 오프사이드로 판정되었다.
31분 싱가포르의 골킥 상황에서 싱가포르 골키퍼가 시간 지연 행위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33분 박스 안에서 조규성의 정확한 강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버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44분, 드디어 이강인의 침투 패스를 받은 조규성이 첫 득점에 성공했다.[7]
후반 4분 이강인의 돌파 이후 조규성이 올린 크로스를 황희찬이 헤더로 밀어넣었다.
후반 17분 손흥민이 일명 손흥민 존이라 불리는 자리에서 PL에서 보여주던 완벽한 감아차기로 세 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 19분 설영우가 송의영에게 얻어 낸 페널티 킥을[8] 황의조가 찼고[9] 네 번째 골이 터졌다.
후반 24분 황인범, 황희찬이 교체돼서 나가고 이순민, 오현규가 들어갔다.
후반 39분 이강인이 정확한 왼발 무회전 강슛을 니어포스트에 꽂아넣으며 5:0을 만들었다.
더 이상의 추가골은 없이 경기가 종료되며 5:0 승리를 거두었다.
- 경기 종료 후
다만, 일찌감치 선제골을 넣고 기선제압했던 베트남전과는 달리 이번 경기는 전반 동안 득점을 거의 못 하면서 생각 이상으로 고전했다. 이 문제도 결국 들여다보면 클린스만의 전술적 능력과 연관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세부 전술이나 선수 개개인에 대한 이해도 등이 부족해서 생긴 문제였다고 볼 수 있다. 그래도 과거 대한민국 대표팀과 달리 지금 대표팀은 유럽파로 중무장한 수준의 최고의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었으므로 결과적으로는 5:0 대승을 거두긴 했지만, 클린스만의 좋게 말하자면 전술의 자유도를 부여하고, 나쁘게 말하자면 세부 전술이 아예 없는 전술 능력은 여러가지 논쟁을 낳기에 충분했다.
물론, 싱가포르가 최전방 공격수까지 중원으로 내리며 텐백 수비를 구사한 것도 감안해야 하고,[10] 그럼에도 이재성과 조규성의 결정적인 찬스와 오프사이드 오심으로 취소된 득점 등 기회가 없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양팀간 체급차를 생각한다면 너무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특히 월드컵 지역예선 뿐만 아니라 이번 카타르에서 개최하는 AFC 아시안컵에서도 대한민국을 상대하는 팀들 중 십중팔구는 싱가포르처럼 수비 위주의 전술을 들고 나올 것이 예상되는데, 이를 타파할 방법을 찾아야 클린스만호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긍정적인 점은 조규성의 선제골이 들어가고 나서 어느 정도 혈이 뚫렸는지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황희찬의 두 번째 골부터 황의조의 네 번째 골까지 들어가는 데 걸린 시간은 약 15분 정도였으며, 심지어 손흥민의 세 번째 골 이후 황의조의 추가골이 나오기까지는 고작 2분밖에 안 걸렸다. 10월 A매치의 튀니지-베트남전과 마찬가지로 좋은 흐름을 타면 그 흐름을 놓치지 않는 점은 칭찬해줄 만하다. 특히 6월에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고도 계속 빌빌대며 후반 막판에 승리를 놓친 경기보다는 분명 발전한 것이다.
하지만, 튀니지는 몰라도 베트남과 싱가포르는 대한민국보다 두세 체급 아래의 팀으로 이런 팀을 쉽게 잡았다고 지나치게 낙관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 물론 대승을 거둔 점은 높이 사야 하지만, 그 졸장 울리 슈틸리케도 월드컵 2차 예선에서는 다득점과 함께 승승장구했었다는 것을 기억하자. 이번 경기도 딱히 클린스만의 전술적 역량이 빛났다기보다는 그냥 체급차로 찍어누른 것에 훨씬 가까웠다.
일단 골키퍼 김승규는 사실상 하는 것이 없어서 평가할 수 있는게 없었고 그나마 실점할 뻔한 장면도 오프사이드가 되면서 넘어갈 수 있었다. 센터백인 정승현은 무난했는데 김민재가 좀 바빴다. 왼쪽 풀백으로 나온 이기제의 느린 주력 때문에 그 부분을 커버하느라 상당히 바빴던 것이다. 왼쪽 풀백의 이기제는 이 날 경기의 워스트 플레이어였다. 느린 주력 때문에 공격적으로나 수비적으로나 너무나 애매했고, 자신의 장점인 크로스는 거의 빗나가기 일쑤였다. 한 마디로 요즘 경기를 못 뛰는 상황이 그대로 드러났다. 오른쪽 풀백인 설영우는 오른쪽 윙어로 나온 이강인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여러모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온 황인범은 센터백들과 라인을 잘 맞춰가며 본인의 역할을 잘 소화했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이재성은 공격적으로 잘 치고 나간 편이지만 특출나게 좋은 모습까지는 보여주지 못했다. 아무래도 중앙에 선수들이 촘촘한 상황이었던 것이 문제로 보인다.
왼쪽 윙어 황희찬은 지금이 최고의 폼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그래서 득점도 빠른 침투를 통해 이루어낼 수 있었다. 원톱 조규성은 득점을 통해 자신이 대표팀 부동의 주전 원톱임을 다시 입증해주었다. 다만 프리롤을 부여 받은 손흥민과의 호흡이 생각보다 맞지 않으면서 득점이 늦게 나왔다는 점이 약점이었다. 손흥민은 클린스만호에서는 계속 프리롤을 부여받는데 이 날 경기에서 자신의 특유의 감아차기 득점이 나온 것은 좋았지만 공간이 전혀 나지 않으면서 원톱 조규성이나 뒤쪽의 이재성과 호흡이 전혀 맞지 않았고 약간 곁도는 모습을 보여줬다. 손흥민의 득점력을 살릴 수 있는 공격전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런 측면에서 이강인의 활약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이강인은 이날 그야말로 대표팀에서 가장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대표팀 거의 모든 득점에 관여하였다. 상대를 흔들어 버리는 드리블 능력과 날카로운 크로스, 득점 상황에서의 강한 슈팅까지 겸비하면서 아시안 게임 이후 물오른 경기력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다만, 이강인이 지난 베트남전과는 달리 이날 경기에서는 손흥민과의 호흡이 거의 없었는데 이를 생각해본다면 다음 경기에서는 이강인과 손흥민의 호흡을 조금 더 극대화시켜서 득점을 빨리 그리고 보다 더 많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이라고 예상된다.
이와 별개로 클린스만의 납득하기 어려운 선수 기용 전술은 비판을 충분히 받고도 남아야 한다. 평가전이 아니라 월드컵 예선인 만큼 베스트 일레븐을 가동한 것을 탓할 수는 없지만[11], 3-4점차가 나기 시작했을 때는 주축 선수들은 충분히 빼줄 수 있었다. 하지만 클린스만은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을 풀타임으로 굴리며 승부가 일찌감치 결정이 났는데도 주축 선수들을 빼지 않았다. 특히 김민재는 현재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얇은 스쿼드와 수비진의 줄부상으로 인해 로테이션 없이 열몇경기를 연속으로 풀타임을 뛰고 있으며, 이에 따라 컨디션도 눈에 띄게 저하됐는데, 싱가포르를 상대로 풀타임을 뛰며 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박탈당했다.[12] 손흥민과 이강인은 김민재보다는 덜하지만 그래도 소속팀에서 엄연히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고, 유럽까지의 장거리 비행으로 인해 피로가 쌓인 상태일텐데 클린스만은 이들의 컨디션을 딱히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손흥민의 경우는 경기 막판에 다리를 만지며 잠시 쓰러져 있어 팬들을 기겁하게 했고[13], 다행히 별 문제 없이 경기를 마쳤지만 또 위험한 반칙을 당해 팬들을 불안케 했다. 다음 경기가 2차 예선에서 가장 중요한 중국 원정임을 감안하면 또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은 선발 풀타임이 유력한데 이런 경기에서라도 안 쉬면 언제 쉬겠냐는 게 중론이다. 다만 어떤 팬들은 한 명 퇴장당한 베트남 평가전에서도 거의 풀타임으로 굴린 선수들인데[14] 월드컵 예선에서 빼겠냐며 얽메임에서 벗어나는 반응도 보였다.
별개로 대한민국은 1985년 3월 2일에 있었던 1986 FIFA 월드컵 멕시코 예선의 첫 경기인 네팔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이래 치러진 10번의 월드컵 예선 첫 경기에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그동안 펼쳐진 10경기에서 9승 1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아시아의 호랑이라는 별명이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님을 입증했다.
한편 이 경기 이후 대한민국의 FIFA 랭킹이 또 한 단계 올라 23위에 랭크됐다. 다만 이 경기 덕분에 올라간 거라 보기는 어려운데, 이 경기를 대승하긴 했지만 랭킹 차이가 차이다보니 대한민국은 겨우 2점 가까이 얻었을 뿐이다. 실질적인 이유는 원래 23위였던 스웨덴이 유로 2024 진출에 실패한 이후 동기부여가 떨어진 탓인지 예선에서 아제르바이잔 원정을 떠나 0:3으로 대패하는 참사가 발생하는 바람에 포인트를 20점이나 깎아먹고 26위로 추락한 것에 있다. 대한민국으로선 반사이익을 본 셈이다. 이는 대한민국이 3차 예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하더라도 모든 경기의 승리가 필수적임을 의미하기도 한다. 한국 역시도 기량 차이가 큰 국가에게 1패라도 허용하는 것은 랭킹 관리에 굉장히 치명적이다.
3.1.3. 2차전 VS 중국 ( 중국 선전, 0:3 승)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 센터 ( 중국, 선전시) | ||
주심: 압둘라흐만 알자심 ( 카타르) | ||
관중: 39,969명 (매진) | 시청률: 2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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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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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000,#ddd> - |
11' (PK)
손흥민 45' 손흥민 (A. 이강인) 87' 정승현 (A. 손흥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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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경기 풀영상 | ||
Man of the Match: 이강인 (대한민국) |
국내 중계 | ||
캐스터 남현종 |
해설자 이영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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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터 배성재 |
해설자 하석주 장지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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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터 윤장현 |
해설자 한준희 |
- 경기 전
역대 전적은 22승 12무 2패로 대한민국의 압도적인 우위로 2010년대 들어 2패[16]를 당하면서 공한증이 끝나가는 듯한 분위기도 있었지만, 현재 오히려 중국 대표팀의 기량은 당시보다 급속도로 하락하였고 대한민국의 전력은 비교할 수 없이 막강해져서 실제로도 대한민국 선수 명단을 확인한 중국 네티즌들은 " 아이고 맙소사, 우린 이제 죽었어!" 같은 반응이 다수였고, 중국 현지 언론에서도 " 그래도 3점차 이내로 패배하면 그나마 이긴 셈이다" 와 같이 반쯤 체념하는 분위기였다.
중국 현지의 분위기는 대한민국은 포기하고 태국과 싱가포르를 확실히 이겨서 조 2위를 노리자는 것인데, 만약 1차전인 태국 원정에서 패배하고 이 경기를 맞이하게 될 경우, 중국은 홈에서 어떻게든 승점을 얻기 위해 거칠게 나올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 다만 1차전 태국 원정에서 2:1 역전승으로 승점 3점을 획득하면서 적어도 2차전에서 기를 쓰고 발악할 동기는 없어졌다.
2017년 3월 창사에서 열린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최종예선 경기 이후 6년 8개월만에 중국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가 2차 예선에서 맞을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며, 되도록 승점 3점을 따는 것이 좋지만, 매우 심한 홈 텃세와 편파판정이 예상되어 지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다. 그리고 유럽 시즌이 중반에 접어드는 11월인 만큼 해외파들은 부상을 매우 조심해야 할 것이다.
다행히 클린스만호는 1차전을 상암에서 치르고 가까운 중국 선전 원정을 떠나는 것이므로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는 용이한 일정이 될 것이다. 이 경기는 중국의 선전에서 열리며, 직항편도 개설되어 있어서 다행히 이동에 수월한 원정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장소를 선전으로 정한 것도 중국 측의 계산이 들어갔다고 볼 수 있는데 거리상으로 동남아 국가들과 가까우므로 중국으로서는 1차전 태국 원정 이후 이동거리를 최소화할 수 있고, 대한민국 측의 이동거리는 최대한 늘릴 수 있는 선택이었다. 이는 중국 언론에서도 나오고 있는 내용이다.
참고로, 인천에서 선전까지는 약 4시간 정도 걸린다. 종종 말이 나오던 윈난이나 쿤밍같은 고산지대가 아니라 해안 저지대인 선전을 선택하였는데, 고지대 전략으로 가면 오히려 불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기가 중국의 홈 경기라고는 해도 4일 휴식에 태국 원정길부터 돌아와야 하는데다, 실제로 태국전이 수중전으로 진행되었으므로 중국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상당할 것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수도 있다.
이 경기를 앞두고, 중국이 예선 첫 경기 태국전을 이기면서 최종예선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만큼 최소 무승부라도 달성하려고 하는 동기부여가 더욱 증가했을 것이다. 그러므로 더더욱 거칠게 나올 수 있어서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부상을 매우 주의해야 한다. 다만 중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경기력에 기복이 있다고 평가되는 만큼, 준비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오히려 처절한 경기가 펼쳐질 여지가 있다.
여담으로, 이 경기는 약 2년 반 만에 지상파에서 중계되는 A매치 경기이다. KBS는 2022 FIFA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레바논전 이후 892일(2년 5개월 8일)만에 현지 생중계를 추진했었지만, 중국 현지 측 문제로 SBS와 더불어 오프튜브 중계로 전환했다. SBS는 3년 만에 국가대표 A매치 중계를 하게 되었다. KFA가 2024년 8월까지 TV CHOSUN과 독점 계약을 맺으면서 국가대표팀의 홈경기는 오로지 TV조선만 중계할 수 있었는데, 월드컵 2차 예선의 중계권은 홈경기 개최국의 축구협회에서 개별 판매하고 있으므로 이번 중국 원정 경기는 특별히 지상파 방송사에서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중계권을 개별 구매하여 방송이 가능한 것이다. 이는 내년의 태국과 싱가포르 원정 경기도 마찬가지다. 다만 애석하게도 저작권 문제 때문에 온에어로는 두 방송사 둘 다 시청이 불가능하게 되었으며, 차후 태국 원정 역시 같은 사유로 온에어로는 못 보며, 6월의 싱가포르 원정도 이 경기들처럼 온에어로는 못 볼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또한 나중에 다시보기가 될지도 불투명하다.
- 경기 실황
중국 선발 명단 3-4-2-1 감독: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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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 옌쥔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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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CB 5. 장린펑 |
CB 3. 장성룽 45+2' |
CB 2. 주천제 86' |
}}} | |||
RWB 21. 류빈빈 |
CDM 15. 우시 61' 8. 리커 61' 85' |
CDM 6. 왕상위안 78' 22. 가오톈이 78' |
LWB 19. 류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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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 7. 우레이 67' 71' 14. 천푸 71' |
CAM 4. 웨이스하오 HT' 13. 다이와이춘 H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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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11. 탄룽 61' 9. 장위닝 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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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9. 조규성 72' 16. 황의조 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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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 11. 황희찬 72' 10. 이재성 72' |
CAM 7. 손흥민 11' 45' |
RW 18. 이강인 83' 17. 정우영 83' |
}}} | |||
CDM 6. 황인범 |
CDM 5. 박용우 74' 90' 8. 박진섭 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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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 2. 이기제 |
CB 4. 김민재 |
CB 15. 정승현 87' |
RB 23. 김태환 72' 22. 설영우 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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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 김승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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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선발 명단 4-2-3-1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 |
이후 전반 15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조규성이 니어포스트에서 프리하게 헤더를 날려봤지만 골대 위로 살짝 넘어갔으며, 전반 23분에는 손흥민과 황인범의 원터치 원투패스에 이은 손흥민의 왼발슛이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하며 쳐낸 세컨볼을 황희찬이 바로 왼발로 때려봤지만 슛에 힘이 실리지 않고 정직하게 키퍼 정면으로 향하여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중국은 전반 내내 한국 진영으로 세밀하게 전개 자체를 아예 못하며 아무것도 하지 못하다가 전반 41분, 중국이 전방압박을 들어갔을 때 이기제의 어이없는 패스미스로 인해 순식간에 페널티 박스안에서 김승규와 1대1 상황을 맞이했으나, 탄룽이 니어포스트를 겨냥하고 날린 슛팅[17]이 골문을 벗어나며 전반의 유일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자 대한민국은 2분뒤인 전반 43분에 이강인의 순간적인 드리블에 이은 빠른 스루패스로 침투하던 손흥민이 1대1 상황을 만들어 바로 슛을 날려봤지만, 몸을 돌리며 슛을 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인지라 정확하게 슛을 때리기 어려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그리고 직후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찬 코너킥을 손흥민이 머리로 잘 돌려서 헤더골을 만들며 2대0으로 앞서나갔다. 헤더경합을 꺼리는 손흥민의 특성상 헤더골은 굉장히 보기 드물며, 실제로 이 골은 425일만에 나온 손흥민의 헤더골이었다.[18] 손흥민이 전반에만 멀티골을 넣으며 2대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후반에도 대한민국의 공격은 활발하게 이어졌는데, 후반 7분에 우리 진영 속 혼전상황에서 박용우가 손흥민을 향해 정확히 원터치패스를 찔러주자 순간적으로 올라가있던 중국 수비진을 등지고 손흥민이 달릴 수 있는 2대1 상황이 되었으며, 이후 오른쪽에 혼자 쇄도해 들어가던 이강인에게 정확히 패스가 들어가며 1대1 상황이 되었고, 골키퍼가 뛰쳐나오는 것을 본 이강인이 오른쪽으로 키퍼를 제쳐버리고 오른발로 니어포스트를 향해 슛을 날렸으나 빠르게 슛을 못한 사이 재빠르게 커버를 온 주천제가 골문 바로 앞에서 슬라이딩으로 잘 걷어내며 아쉽게 득점하지 못했다. 후반 9분에 황인범이 손흥민에게 패스를 주고 침투할 때 손흥민이 멋진 라보나 킥으로 패스를 주었으나 황인범이 제대로 받지 못했다. 아깝게도 골은 안 들어갔지만, 중국 선수들은 손흥민의 라보나 킥 패스를 막지 못하고 멍하니 바라보기만 했다. 이후 후반 12분에는 황희찬과 손흥민의 환상적인 원투패스로 황희찬에게 페널티 박스에서 기회가 왔지만 장린펑의 깨끗한 슬라이딩 태클에 막혀 득점에는 실패했다.
중국도 아예 공격을 못한 건 아니라서, 후반 15분에 좋은 반대전환 패스를 통해 오른쪽에서 프리하게 얼리크로스가 올라갔으며, 탄룽이 공중볼 경합을 이겨내고 딴 볼이 순간적으로 마크가 없던 우레이에게 갔으나 우레이가 애매하게 중앙으로 다시 헤더패스를 넘겨준 걸 김민재와 정승현이 순차적으로 걷어내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34분에도 우리쪽 진영에서 패스미스가 난 상황에서 다이와이춘이 정승현의 태클을 피하고 박스 안쪽에서 슛팅을 날려봤으나 자세가 제대로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한 슛을 날린지라 김민재가 가볍게 막아냈다.
오히려 후반 42분에 대한민국이 프리킥 상황을 만들어냈고, 손흥민이 오른쪽 페널티박스 모서리 근처에서 잘 올려준 프리킥을 정승현이 방향을 돌려놓는 깔끔한 헤더로 득점하여 3대0을 만들었으며, 정승현은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다. 이후 후반 막판에는 K리그 인간승리의 표본으로 불리는 센터백 박진섭이 마침내 교체출전하며 A매치에 데뷔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정승현의 득점을 끝으로 더 이상 양국 모두 더 이상 득점은 터지지 않았으며, 한국의 3:0 압승으로 경기가 끝났다.
- 경기 후
선수 개인별로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줬다. 먼저 주장 손흥민은 2골 1도움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었고, 헤더 골과 라보나 킥 등 손흥민이 평소에 거의 하지 않는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 날 경기에서는 지난 경기에서 최상의 플레이를 보여준 이강인과의 호흡도 상당히 좋았다. 손흥민, 이강인이 서로의 스피드를 맞춰가며 상대 진영으로 파고드는 플레이를 보여줬는데 이는 EPL에서 손흥민이 케인, 매디슨과 보여줬던 호흡, 리그앙에서 이강인이 음바페에게 보여줬던 호흡을 그대로 재현한 모습이었다. 다만 좌측 풀백 이기제는 여전히 문제 있는 모습을 보여줬고 우측 풀백 김태환도 날카로운 모습까지는 아니어서 김민재가 이들의 몫까지 해내야 했던 부분은 흠결로 남았다. 그로 인하여 공격 전개에 있어서 어려운 부분도 많았다. 다만 시간이 얼마 없다는 점에서 좌우풀백의 컨디션 문제는 다음에 펼쳐질 아시안컵에서도 문제점으로 지적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중국 관중은 경기 전 애국가가 연주될 때 야유를 퍼붓고 페널티킥을 준비하는 손흥민과 이강인에게 레이저 테러를 시전하는 등, 옛날부터 늘 그랬듯이 저급하기 그지없는 매너를 보여주었다. 그나마 중국 선수들이 의외로 이전처럼 개태클을 남발하는 쿵후 축구를 하진 않아서 대한민국 측 선수의 부상은 없었다. #
다만 인식과는 달리 2020년대에는 그나마 과거보다는 조금 사리고 있다. 아마도 외국에서 A매치 친선경기 상대를 아무도 안 해줄 것을 우려하는 듯하다. 다만 이것도 대한민국과 같이 중국과 비교해 압도적인 기량을 갖춘 나라를 상대할 때뿐이다. 당장 직전 태국전에서는 살인태클과 엘보우 가격, 옷 잡아당기기, 고성과 욕설로 시비걸기, 대놓고 밀기 등 온갖 폭력과 기행의 난무로 태국을 담갔다. 한국을 상대로는 이보다 세련되고 지능적이게 의도적으로 열악한 잔디의 자국 경기장을 무대로 선택해서 대한민국이 전력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하도록 짱구를 굴려봤고 실제로 조금은 효과가 있었지만 근본적인 실력차 극복엔 역부족이었다. 실제 KBS 해설 이영표도 중국이 의도적으로 한국이 전력을 내지 못하도록 열악한 잔디의 경기장을 고른 것으로 분석했다.[19]
이후 경기에서 중국이 영혼까지 털리고, 대한민국 관중들이 경기 막판에 울려퍼지는 대한민국 챈트에 따라 태극기를 보란 듯이 단체로 흔들며 환호하자 선수들도 관중들도 하나같이 그저 떨떠름한 표정을 지을 뿐이었다. 대한민국은 내용부터 결과까지 완벽한 압승을 거두며 독보적인 C조 1위를 굳혔고 전통적인 공한증도 다시 상기시켜 주었다. 관련 기사
그리고 클린스만호는 한중전을 승리하면서, A매치 5연승 및 7경기 무패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클린스만호는 2023년 A매치 기록을 10경기 5승 3무 2패의 승률 50%로 마치게 됐다.
아울러 해당 경기와 같은 시각에 열린 태국과 싱가포르 간 경기에서 태국이 승리하면서 직전 중국에게 홈에서 패해 핀치에 몰렸던 태국은 산소호흡기를 붙인 반면 중국은 이 경기 결과의 여파로 조 3위로 떨어진 채 2023년을 마감했다. 물론 아직 4경기나 더 남아 있긴 하나, 영 찝찝하게 한 해 예선전을 마친 셈이다. 아직 큰 의미는 없는데, 한국과 같은 조에 묶인 3개국 모두가 한국을 제치고 1위를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 차라리 한국이 깔끔하게 6전 전승을 해 주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일단 중국은 태국 원정을 어찌 되었든 이겼기 때문에, 본인들이 싱가폴에게 발목을 잡히거나 태국이 한국에 일격을 가하여 승점을 빼앗아오는 사태만 일어나지 않으면 한국한테 몇 골을 먹든간에 상관없이 태국과의 홈경기를 비기기만 해도 되는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황이다.
이 경기를 끝으로, 클린스만호는 2023년의 A매치 일정이 모두 마무리 되었으며, 실시간 피파랭킹 점수 1550.65점으로 UEFA 유로 2024 예선에서 이탈리아와 무승부를 거둔 22위 우크라이나를 3점 이내로 추격하면서 23위를 유지하게 되었다. 차기 월드컵에서 피파랭킹 24위권은 조추첨 2포트 마지노선인만큼[20] 현 랭킹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피파계수가 높게 적용되는 내년 초 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에서의 선전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물론, 클린스만 감독은 "우리는 우승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 라고 발언을 하긴 했다.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중국 감독도 "한국 대표팀이 당장 내일 월드컵 준결승에 올라도 놀랍지 않다" 라고 말하며 한국 대표팀을 극찬했다. #
중국 입장에서는 다소 개선되었다고 하나, 쿵후 축구로 대표되는 또 다시 거친 플레이가 또 다시 발목을 잡았다고 할 수 있는데, 첫 번째 골과 세 번째 골은 반칙으로 인한 페널티 킥, 프리킥 상황에서 들어갔기 때문이다. 중국은 전방의 빠른 수비가담과 두줄수비를 통해 의외로 한국의 공격을 기대 이상으로 잘 틀어막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필요 이상의 거친 플레이는[21]는 애써 만든 수비전술을 무위로 만들 정도로 압도적인 골격차를 만드는데 상당부분 기여를 했다. 중국이 더 높이 올라가려면 쓸데없는 반칙 행위를 줄임으로서 상대에게 번번히 페널티 킥이나 프리킥을 내주는 파울 트러블을 줄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열린 홈경기로서 중국을 응원하는 4만명의 관중들이 모인 가운데, 손흥민 또는 토트넘을 좋아하는 몇몇 중국 팬들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다수의 중국 팬들을 도발하여 싸움이 일어난 것도 큰 화제가 되었다. 경기장 밖에선 본격적으로 추격전이 일어나 공안에 잡혀갔다는 이야기도 있다.
3.1.4. 총평
Ctrl C + Ctrl V에 가까운 명단 발표와 애매한 전술로 우려를 낳기는 했지만, 이번에도 어쨌든 대승으로 연승 행진을 이어나가게 되었다. 2달 동안 4연속 대승을 이어간 덕분에 클린스만호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확실히 늘어나게 되었다.하지만 이번 2연전도 세부 전술이 부족해서 중간중간 답답한 모습이 나오는 것, 폼이 안 좋은 이기제를 끝까지 기용하는 것 등 몇몇 아쉬운 점은 여전한 것도 사실이다. 이 때문에 현재 대한민국 축구가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을 필두로 구축한 역대급 황금 세대 덕분에 클린스만은 반사이익을 보고 있을 뿐[22], 베트남, 싱가포르, 중국, 튀니지[23]를 잡은 것으로 명장 취급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며 그가 완전 졸장은 아니지만 그를 벌써부터 올바른 선임이었다고 추켜세워줄 정도는 못 된다는 의견도 많은 상황이다.
그래도 어쨌든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과, 무엇보다 과거 해외파의 파벌 형성으로 팀 케미스트리가 엉망이 되어 2013~2014년과 2017년의 암흑기를 보낸 전적이 있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현재는 별 잡음도 없고 선수들도 좋은 평가를 내리는 상황에서 적어도 클린스만이 선수단 관리 능력만큼은 확실하다는 걸 보여주고 있는 것은 분명 긍정적인 점이다. 세부 전술이 부족해도 탁월한 관리 능력으로 하나의 팀을 만들 수 있다면 결코 나쁠 것은 없는 것이다.[24]
물론 이것도 지금 클린스만호가 승승장구 중이니 이런 평가를 내릴 수 있는 것이지,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으로 앉아있는 이상 평가는 매 순간 결과에 따라 바뀔 수밖에 없다. 만약 훗날 지난 3, 6월마냥 비슷한 실력의 상대를 만났을때 또 무승부, 패배 행진만 이어나갈 경우 오히려 평가가 더 안 좋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클린스만이 그래도 믿을 만한 감독인지, 아니면 울리 슈틸리케마냥 시간이 지날수록 밑천이 드러날 감독인지 판단하려면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이며, 일단 곧 다가올 아시안컵 결과에 따라 향후 클린스만에 대한 여론의 분위기가 확실히 굳어질 것으로 보인다.
3.2. 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 이후
그러나 11월의 호성적에도 불구하고, 클린스만호는 아시안컵에서 졸전을 펼치며 여론이 크게 악화된 상황이다. 준결승전 패배 직후에 인터뷰에서 클린스만은 사임할 의사가 없다고 못박았지만 클린스만이 경질될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는 상황으로, 스포츠조선의 박찬준 기자가 볼만찬 기자들 채널에 올린 클린스만의 입국 기자회견 후기 영상에 따르면 협회 내부 분위기는 클린스만을 경질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힌 상황이고, 마이클 뮐러 위원장 역시 함께 물러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2024년 2월 15일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공식적으로 건의했다. 다만 최종 결정권자는 정몽규 회장이기 때문에 실제 경질이 이뤄질지는 아직 미지수다.[25][26]-
클린스만이 유임될 경우
정몽규 회장이 국민 여론 및 협회의 권고안을 무시하고 클린스만을 유임하더라도 16강전과 8강전 승리로 돌아오려던 민심이 준결승전 패배로 폭발해버린 상황이기에, 돌아서버린 민심을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향후 경기에서도 힘을 빼지 않고 베스트 전력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더불어 차두리 코치가 떠나기 때문에 후임 코치 인선에도 큰 신경을 쓰고 2026 FIFA 월드컵을 대비한 확실한 프로세스를 발표해야 그나마 국민들이 납득할 것이다.
-
클린스만이 경질될 경우
클린스만이 경질된다면 남은 2차 예선 4경기는 대행 체제로 치를 가능성이 높다. 클린스만 사단을 경질하면서 생길 위약금은 100억원 이상이기 때문에 이미 소속팀이 있는 감독을 데려오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고, 클린스만과 함께 대표팀 부임에 가장 근접했던 PFC 소치의 로베르트 모레노 역시 여름에 계약이 끝나는 데다 만약 소치가 잔류에 성공할 경우 자동으로 계약이 연장된다. 따라서 박항서, 김도훈 등 국내 야인 감독들 혹은 황선홍 U-23 대표팀 감독같은 연령별 대표팀 감독들의 대행 선임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27] 일단 언론에 따르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대행은 홍명보, 최용수, 김기동 3인인데 현재 각각 울산 HD FC와 FC 서울의 감독을 맡고 있는 홍명보와 김기동의 경우도 대한축구협회 규정[28] 에 의하면 차출이 가능하지만 K리그 팬덤의 거센 반발 여론이 예상되는 만큼[29] 현재로써는 야인인 최용수가 대행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
결국 축구협회가 최악으로 치달은 여론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30] 클린스만을 경질하는 것으로 결정되어 클린스만호의 2차예선은 2경기로 끝나게 되었다[31].
4.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
4.1. 2024년 3월
4.1.1. 소집 명단
2024년 3월 A매치 소집 명단 | ||||||
<rowcolor=white> 포지션 | 번호 | 한글 표기 | 로마자 표기 | 소속 클럽 / 리그 | 비고 | |
GK | 1 | 송범근 | SONG Bumkeun | J1리그 | 쇼난 벨마레 | |
12 | 이창근 | LEE Changgeun | K리그1 | 대전 하나 시티즌 | ||
21 | 조현우 | JO Hyeonwoo | 울산 HD FC | |||
<colbgcolor=#e6002d> DF | 20 | 권경원 | KWON Kyungwon | K리그1 | 수원 FC | |
15 | 김문환 | KIM Moonhwan | 카타르 스타스 리그 | 알 두하일 SC | ||
4 | 김민재 | KIM Minjae | 분데스리가 | FC 바이에른 뮌헨 | ||
19 | 김영권 | KIM Younggwon | K리그1 | 울산 HD FC | ||
3 | 김진수 | KIM Jinsu | 전북 현대 모터스 | |||
22 | 설영우 | SEOL Youngwoo | 울산 HD FC | |||
2 | 이명재 | LEE Myungjae | [A] | |||
23 | 조유민 | CHO Yumin | 아랍에미리트 프로 리그 | 샤르자 FC | ||
MF | 5 | 박진섭 | PARK Jinseop | K리그1 | 전북 현대 모터스 | |
8 | 백승호 | PAIK Seungho | EFL 챔피언십 | 버밍엄 시티 FC | ||
7 | 손흥민 | SON Heungmin | 프리미어 리그 | 토트넘 홋스퍼 FC | ||
11 | 송민규 | SONG Minkyu | K리그1 | 전북 현대 모터스 | [대체]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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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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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 |
18 | 이강인 | LEE Kangin | 리그 1 | 파리 생제르맹 FC | ||
10 | 이재성 | LEE Jaesung | 분데스리가 | 1. FSV 마인츠 05 | ||
17 | 정우영 | JEONG Wooyeong | 분데스리가 | VfB 슈투트가르트 | ||
14 | 정호연 | JEONG Hoyeon | K리그1 | 광주 FC | [A] | |
13 | 홍현석 | HONG Hyunseok | 벨기에 프로 리그 | KAA 헨트 | ||
6 | 황인범 | HWANG Inbeom |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 FK 츠르베나 즈베즈다 | ||
FW | 9 | 조규성 | CHO Guesung | 덴마크 수페르리가 | FC 미트윌란 | |
16 | 주민규 | JOO Minkyu | K리그1 | 울산 HD FC | [A] | |
임시 감독: 황선홍 (HWANG Sunhong) |
IN | OUT | ||
이름 및 소속 | 포지션 | 이름 및 소속 | 포지션 |
이창근/ 대전 하나 시티즌 | GK | 김승규/ 알 샤바브 FC | GK |
이명재/ 울산 HD FC | DF | 이기제/ 수원 삼성 블루윙즈 | DF |
권경원/ 수원 FC | 정승현/ 알 와슬 FC | ||
조유민/ 샤르자 FC | 김주성/ FC 서울 | ||
김문환/ 알 두하일 SC | 김지수/ 브렌트포드 FC B[U-23] | ||
정호연/ 광주 FC | MF | 김태환/ 전북 현대 모터스 | |
백승호/ 버밍엄 시티 FC | 박용우/ 알 아인 FC | MF | |
|
이순민/ 대전 하나 시티즌 | ||
송민규/ 전북 현대 모터스[대체] | 문선민/ 전북 현대 모터스 | ||
주민규/ 울산 HD FC | FW | 황희찬/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 |
양현준/ 셀틱 FC[U-23] | |||
오현규/ 셀틱 FC | FW |
23명만 발탁하며 3명이 줄어들었고, 9명이 교체되면서 두 달 전 열린 아시안컵 멤버 중 재승선한 선수는 26명 중 14명에 불과하다. 오히려 2022 카타르 월드컵 멤버가 16명으로 비중이 더 높다.
클린스만 사단이 대부분 쫓겨나고 벤투호에서 활동한 마이클 김이 수석코치로 임명되었을 때 예상했던 부분이지만, 전반적으로 클린스만호 색채가 지워지고 벤투호 색채가 많이 회복되었다. 또한, 황선홍 감독이 2022 아시안 게임에서 기용한 와일드카드 3인방인 박진섭, 설영우, 백승호가 모두 뽑혔고 이들과 비슷한 연령대였던 홍현석, 이강인, 정우영, 정호연,
3월 소집 선수들의 발탁 시기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볼드체는 대표팀에 복귀/신규 승선한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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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이전부터 기용된 선수
- 김영권, 조현우, 권경원, 손흥민, 김진수, 이재성, 김민재 -
벤투호부터 기용된 선수
- 이창근, 김문환, 조유민, 황인범, 백승호, 송범근, 조규성,엄원상, 송민규[대체], 정우영, 이강인 -
클린스만호부터 기용된 선수
- 박진섭, 설영우, 홍현석 -
처음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
- 주민규, 이명재, 정호연
포지션별 변동 사항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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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아시안컵 도중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은 김승규의 대체자로 지난 시즌 조현우와 함께 K리그 최고 골키퍼 중 한 명이었던 이창근이 2020년 11월 A매치 이후 약 3년 만에 재승선했다. K리그1 2라운드 제주전에서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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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백
레프트백은 아시안컵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으나 대표팀 의료진의 오진으로 훈련을 소화하면서 상태가 더 악화된 이기제가 자동으로 빠졌고, 그 자리에는 이명재가 처음으로 대표팀에 부름을 받았다. 라이트백은 노장 김태환이 빠지고 카타르 월드컵 주전 라이트백이었던 김문환이 1년 만에 재승선했다. - 원래 황선홍 감독은 김문환 재소집과 동시에 설영우를 레프트백으로 돌리고 황재원의 A대표팀 소집을 고민했으나 최종적으로 황재원을 기존처럼 올림픽 대표팀에 보냈고 남은 한 자리에 이명재를 소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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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백
정승현, 김주성, 김지수가 빠지고 벤투호에서 카타르 월드컵에 동반 승선한 권경원, 조유민이 1년 만에 부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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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형 미드필더
아시안컵에서 부진했던 박용우, K리그에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순민이 제외되었고, 대신 정호연이 사상 처음으로 A대표팀에 승선했다. - 한편 당초 소속팀에서의 폼으로 승선이 예상되던 권혁규는 A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 양쪽 모두 제외되는 이변이 발생했다. 올림픽 대표팀은 소속팀 세인트 미렌 FC의 팀 사정 상[41] 4월 소집에 실패했을 확률이 높다고 점쳐지고 있고, 소속팀이 별다른 이유 없이 차출 거부를 할 수 없는 A대표팀에서도 제외된 데는 황선홍 감독과 코칭 스태프가 권혁규보다는 정호연을 더 높게 평가한 것이 이유로 추정되고 있다.
- 한동안 이슈였던 옌스 카스트로프의 차출은 클린스만 사단이 떠나면서 일단 추진 동력을 잃어버린 것으로 보인다. 물론 차기 대표팀 감독의 의사에 따라 언제든지 차출을 재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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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형 / 중앙 미드필더
이탈은 없었고, 버밍엄으로 이적한 백승호가 1년 만에 재승선했다. 이에 따라 홍현석이 이재성과 같은 포지션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아졌고 보다 공격적인 기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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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어
아시안컵에서 번뜩였던 양현준이 올림픽 대표팀에 소집되었고, 문선민도 제외되었다. 한편 제외 여론이 있었던 이강인이 문제 해결을 나중으로 미루기 싫어한 황선홍 감독의 의지 아래 승선했고, FA컵에서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6주 결장이 확정된 황희찬의 대체자로 엄원상이 1년 4개월 만에 복귀를 눈 앞에 뒀으나, 발목 부상으로 하차하면서 그 자리를 1년 만에 복귀하게 된 송민규가 채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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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커
마침내 2021/2023시즌 K리그 득점왕 주민규가 33세라는 늦은 나이에 대표팀 데뷔를 이루게 되었다. 또 아시안컵에서 부진했지만 소속팀에서 폼을 꽤 회복한 조규성도 재승선하며 최근 3시즌 동안 K리그1 득점왕을 양분한 두 선수가 대표팀에서 뭉치게 되었다. 오현규는 최근 소속팀 경쟁에서 밀린 모습을 반영하듯 A대표팀, 올림픽 대표팀 양쪽 모두 승선에 실패했다. - 조규성, 주민규와는 별개로 황선홍 감독은 조영욱의 차출도 고려했으나 조영욱이 시즌 초 부상을 당하며 폼이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라 뽑지 않았다.
벤투호 멤버들이 대거 복귀하면서 세대 교체가 되지 않았다는 비판적인 의견도 존재하지만, 황선홍 감독은 어디까지나 대표팀 소방수인 임시 감독 신분이라 급한 불을 끄는 게 우선이고, 올림픽 대표팀을 병행하는 중이라 젊은 선수 발탁에 한계가 있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애초에 분명히 뽑을 만한 젊은 선수이면서 나이도 찬 김주성, 이재익이 있는 센터백 포지션을 제외하면 올림픽으로 갈 선수들이라 대체로 납득하는 편이다. 실제로 양현준, 황재원, 배준호가 올림픽 대표팀으로 향했다. 또한 이번 태국 2연전은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 여부와 최종예선 톱시드 여부가 결정되는 중요한 경기인 만큼 본격적인 세대교체는 후임 감독 체제를 거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명단 예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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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선수단
황선홍 본인이 성인팀을 얼마나 그동안 관찰해 왔냐에 따라 다르지만, 현실적으로는 아시안컵 명단과 비슷하게 갈 가능성이 높다. 여기서는 아시안컵에 동행했던 27인을 중점으로 설명한다. -
대표팀의 중추
부상으로 뽑지 못하는 김승규(알 샤바브), 황희찬(울버햄튼)[42]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 중 신태용호 시기부터 현재까지 대표팀을 지탱해 오던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 김진수(전북), 조현우, 김영권(이상 울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필수적으로 뽑힐 것으로 보이며 벤투호 시기부터 주축으로 올라온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송범근(쇼난 벨마레), 조규성(미트윌란), 작은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역시 뽑힐 가능성이 높다. -
클린스만호에서 중용된 선수들
역시 부상으로 뽑지 못하는 이기제(수원)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 중 박진섭(전북), 설영우(울산), 홍현석(헨트)은 본인이 아시안 게임에서 지도해 본 경험이 있고, 대표팀에서도 준수했던 만큼 뽑힐 가능성이 높다. 또한 양현준(셀틱)은 아시안 게임에는 승선하지 못했으나 황선홍호에는 뽑혀봤고 대표팀 폼도 좋았던지라 역시 차출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문제는 문선민(전북), 박용우(알 아인), 이순민(대전), 정승현(알 와슬), 김주성(서울), 김준홍(김천), 김지수(브렌트포드) 등 본인이 아시안 게임에서 지도해 본 경험이 없고 벤투호에서는 상대적으로 외면받았던[43] 선수들이다. 이들은 아시안컵에 출전하지 못하거나 부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므로 이들이 뽑힐지는 황선홍의 생각을 지켜봐야 할 듯하다.[44] 한편 오현규(셀틱)는 최근 셀틱에서 훈련 중 부상을 당해 경기를 결장하고 있는데다가, 최근 아담 이다까지 합류하며 소속팀 경쟁에서 많이 밀려 있어서 A대표팀에 뽑히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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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에 복귀하게 될 선수들
감독 교체가 이뤄진 만큼, 기존 대표팀에서 여러 이유로 밀렸던 선수들이 다시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벤투호 주축
월드컵까지 승선한 큰 정우영(칼리즈), 홍철(대구), 김문환(알 두하일), 나상호(마치다 젤비아), 조유민(샤르자), 백승호(버밍엄), 송민규(전북) 및 월드컵에는 가지 못했지만 중용된 박지수(우한), 엄원상(울산) 등을 예시로 들 수 있다. 몇명은 주축을 넘어 아예 주전으로까지 활약했고, 특히 벤투호에서 5년 가까이 코치로 있었던 마이클 김이 복귀한 만큼 적응에도 큰 문제는 없을 전망이다. 다만 큰 정우영과 홍철은 나이가 많다는 점이 걸린다. -
그 외 대표팀 경험 선수
벤투호에서도 드문드문 기용되었고, 클린스만호 경험은 없는 이창근(대전), 김동준(제주), 이승우(수원FC), 조영욱(서울), 고영준(파르티잔)과 클린스만호에서 드문드문 기용된 안현범(전북) 등이 소속팀 폼을 무기로 재승선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승우는 정조국, 조용형 코치가 인천과 수원 FC의 경기를 보러 갔었고 그 경기에서 이승우가 결승골을 넣었던 만큼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시나리오이며, 안현범 역시 황선홍 감독 앞에서 맹활약했다. 조영욱, 고영준은 아예 황선홍의 지도를 받았던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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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페이스 발탁
또한 아시안컵이라는 큰 대회가 끝나고 2026 FIFA 월드컵을 앞두고 있으므로 월드컵을 대비한 뉴페이스의 발탁 여부 또한 관심사다. 황선홍 감독이 임시감독으로 선임되면서 황선홍 감독이 실제로 지휘했던 1999년생 이하 선수들의 발탁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있는데, 발탁된다면 여러 가지 이유로 1999~2000년생의 국내파, 혹은 해외파의 발탁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 뉴페이스가 만약에 발탁된다면 현재로서는 황선홍이 아시안게임 때 지휘해 금메달이라는 좋은 실적을 거둔 멤버들, 그 중에서도 U-23을 초과한 연령대 선수 중에서 뉴페이스가 발탁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황선홍이 3월 A매치를 앞두고 K리그 2R 서울 vs 광주 그리고 전북 vs 대전 경기를 직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성인 대표팀 경험이 없고 소속팀 주전으로 뛰는 선수는 이광연(강원), 정호연(광주) 등이 있다.
- 반면 국내파이자 U-23 연령대인 황재원(대구), 이태석(서울), 엄지성(광주), 안재준(부천) 등은 2024 AFC U-23 아시안컵 카타르에 차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3월에는 성인 대표팀이 아닌 올림픽 대표팀에 소집되어 아시안컵 전 마지막 모의고사격인 2024 WAFF U-23 서아시아 선수권 대회에 참가할 가능성이 높으며, 황선홍 감독의 본업 또한 U-23 대표팀 감독이기에 자신 없이 친선 대회를 치르게 되는 코치진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이 선수들은 최대한 A대표팀 차출에서 배제할 것으로 보인다.
- 해외파 중 국가대표 경험이 없는 권혁규(세인트 미렌), 이한범(미트윌란), 배준호(스토크)의 경우 차출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이들은 4월 U-23 아시안컵에서 차출을 장담할 수 없어[45] 굳이 3월에 올림픽 대표팀으로 갈 이유가 없으며, 특히 군필인 권혁규, 예술체육요원인 이한범은 더더욱 갈 이유가 없다. 미필인 배준호도 본선에 가서야 합류할 가능성이 있지, 예선에 합류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어서 A대표팀에 뽑힐 수 있으나 이쪽은 다른 둘과는 달리 황선홍 감독의 지도를 받지 못했다는 점이 걸린다.[46] 그 외에 이현주(비스바덴)도 최근 폼이 많이 올라온 만큼 고려해 볼 수는 있다.
- 비단 유망주뿐만 아니라 베테랑 중에서도 뉴페이스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고, 대표적으로 매 대표팀마다 나왔던 주민규(울산)의 발탁 여부는 이번에도 관심사다. 사실 이번에는 충분히 차출해 볼 여지도 있다. 황의조(알란야스포르) 차출이 불가능하고 오현규까지 부상으로 이탈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스트라이커 자리가 한 자리 비는지라 이 자리에 주민규를 넣어야 한다는 여론이 많아지고 있다. 주민규는 전형적인 포쳐 유형이라 득점보다는 연계와 포스트 플레이가 장점인 조규성과는 완전히 다른 옵션이라 써 볼 여지는 충분하며, 특히 황선홍 감독이 아시안 게임 와일드 카드로 데려가려 했었던 적도 있었다. 다만, 기존에도 문제였던 많은 나이, 여전히 활동 반경이 중앙으로만 국한되어 전술적 제약을 걸어버린다는 것은 불안 요소이며 선수 자신이 더 이상 국가대표 발탁에 미련이 없다는 태도를 보인 것도 걸리는 점이다. 또한 좌측 풀백 자리에 김진수 외엔 차출할 선수가 딱히 없는 만큼 이명재(울산)의 차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단, 3월 A매치 상대가 태국인데 이명재는 이 사건에 연루되어 있다는 점이 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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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언론발
옌스 카스트로프 발탁설
이외에 독일 혼혈 옌스 카스트로프(뉘른베르크)를 대한축구협회가 노린다는 기사가 독일 현지에서 나오며 3월 A매치에 승선하는 게 아니냐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지만, 클린스만이 경질되면서 자연스럽게 카스트로프의 발탁을 노리던 쾨프케 코치도 한국을 떠나게 되어 성사 여부는 불투명해졌다.[47]
4.1.2. 3차전 VS 태국 ( 서울, 1:1 무)
서울월드컵경기장 ( 서울) | ||
주심: 칼리드 알투라이스 ( 사우디아라비아) | ||
관중: 64,912명 (매진) | 시청률:16.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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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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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 ||
<rowcolor=#373a3c,#dddddd> 42' 손흥민 (A. 이재성) | 62' 수파낫 무에안타 (A. 니콜라스 미켈손)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손흥민 ( 대한민국) |
국내 중계 | ||
캐스터 김정근 |
해설자 박문성 이용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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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터 배성재 |
해설자 한준희 이근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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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중국과 조 2위 자리를 두고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태국을 27년 만에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 직후 바로 태국 원정을 떠나 리턴 매치를 치러야 하는 만큼 홈에서는 반드시 승리와 함께 넉넉한 골득실을 확보해야 한다.
이 경기는 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 종료 직후 열리는 경기이며, 유럽 축구 리그도 점차 막바지에 이를 때고 반대로 K리그1은 갓 개막할 때인 만큼 선수단의 컨디션 관리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원래대로라면 아시안컵 이후 세대 교체를 준비해야 하는 만큼 이 경기에서 어떤 젊은 선수가 발탁될지도 관심거리였지만, 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안컵 우승 실패에 대한 책임과 이 과정에서 발생한 선수단의 불화 논란에 대한 책임을 물어 2024년 2월 15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였고 이 이후의 경기부터는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 하에서 치러지게 되었다.
태국은 한국전에 앞서서 중국에게 홈에서 패배했다는 이유로 그간 태국을 잘 이끌던 알렉산드레 푈킹을 경질하고 가시마 앤틀러스를 지휘했던 이시이 마사타다를 새 사령탑으로 부임시키는 극약처방을 내렸다. 선임 시점에서 3개월 계약이기 때문에 3월 시점에 와서는 감독이 바뀔 수도 있지만, 이시이 감독 체제의 태국이 보여준 아시안컵에서의 선전을 감안하면 재계약을 할 가능성이 높다. 태국은 중국을 상대로 홈에서 패배한지라 여유가 없기 때문에 한국 거르기 전략을 사용하기 어려워졌고 따라서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또한 아시안컵에서 보여준 바와 같이 의외로 태국은 사우디아라비아나 우즈베키스탄 같은 아시아 전통의 강호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한민국은 객관적인 큰 우세에 있고, 같은 동남아시아 국가이면서 태국보다 전력이 약한 말레이시아에게 무려 3실점이나 내주면서 무승부를 거두는 참사를 맞기도 했다. 태국의 객관적인 전력은 말레이시아를 충분히 앞서므로 아시안컵에서 보여준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뒤숭숭한 분위기의 대한민국에게 무승부 이상을 거둬 승점을 확보하는 결과를 만들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입장에서는 제아무리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다 하더라도 깔보지 않고 진지하게 임해야 하는 경기임에는 틀림없다. 적어도 아시안컵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황선홍 감독 대행 체제 하에서도 개선되지 않는다면 이 경기에서도 절대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48] 더구나 이번에 승리하지 못하면 안 그래도 간당간당한 FIFA 랭킹 때문에 자칫하면 호주에게 따라잡혀 3차예선 1시드를 차지하지 못하고 2시드로 밀려 조 편성이 꼬일 우려도 있다.
황선홍 입장에서는 어찌됐든 임시 감독인만큼 전임 감독들이였던 벤투와 클린스만이 애용했던 4-3-3 전술을 들고 올 가능성이 높다. 황선홍도 이 포메이션을 아시안 게임 때 사용했기에 익숙하지만 수준이 낮은 아시안 게임에서도 중원에서의 세부 전술이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기에 오래간만에 복귀한 성인 무대에서는 어떻게 자신의 생각을 이전 감독들의 전술에 녹일지가 중요하다. 공격과 수비라인 같은 경우에는 대표팀 경력이 이미 충분히 있는 선수들이 소집됐기에 이 선수들이 주전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지만 중원, 특히 3명의 미드필더 중 원볼란치 자리에서 기존에 뛰던 박용우, 정우영이 모두 발탁되지 않았기에 이 포지션에 누가 뛸지가 가장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안 게임 때는 백승호를 이 포지션에 기용했지만 연령과 수준이 크게 차이남에도 불구하고 여러 실수를 보이면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기에 백승호가 6번 자리에서 뛸 가능성은 낮다.[49] 대표팀에서는 카메오 출연급으로 적게 뛰었지만 K리그2 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리그 베스트를 차지하고 전북에서도 종종 뛰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박진섭이 현재로서는 이 자리에 기용될 가장 유력한 후보이다. 이외에 광주에서 지난 시즌부터 리그 수위급 미드필더의 모습을 보이더니 이번 시즌은 정상급 미드필더로 탈바꿈한 정호연도 선발 데뷔 가능성이 있다.
경기 이전에 기존 발탁 자원들 중 설영우가 전북과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어깨 탈구로 의심되는 부상을 입었기에 선발로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생겼다. 따라서 레프트백, 라이트백 뎁스가 하나씩 얇아졌기에 새로 발탁된 이명재에게 기회가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경기 실황
대한민국 선발 명단 4-2-3-1 임시 감독: 황선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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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21. 조현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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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22. 설영우 |
CB 19. 김영권 |
CB 4. 김민재 |
LB 3. 김진수 73' 2. 이명재 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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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M 8. 백승호 |
CDM 6. 황인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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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RAM 17. 정우영 62' 18. 이강인 62' |
CAM 10. 이재성 73' 9. 조규성 73' |
LAM 7. 손흥민 42' |
}}} | |||
CF 16. 주민규 62' 13. 홍현석 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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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9. 수파차이 차이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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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LAM 13. 자로엔삭 웡곤 58' 10. 수파낫 무에안타 58' 62' |
CAM 18. 차나팁 송크라신 90+1' 6. 사라츠 유옌 90+1' |
RAM 7. 수파촉 사라차트 |
}}} | |||
CDM 22. 위라텝 뽐판 |
CDM 8. 삐라돈 참랏사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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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 3. 티라톤 분마탄 83' 21. 수파난 부리랏 83' |
CB 16. 수판 통송 11' |
CB 17. 판사 헴비분 |
RB 12. 니콜라스 미켈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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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 파티왓 캄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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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선발 명단 4-2-3-1 감독: 이시이 마사타다 |
전반 8분, 황인범의 미스로 태국에게 위험한 역습 찬스가 왔고, 수파차이 차이디드가 가운데 지역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조현우가 슈퍼세이브로 막아냈다.
전반 19분, 황인범의 한 번 바운드된 중거리 슈팅을 태국 골키퍼가 제대로 잡아내지 못했고, 놓친 볼을 쇄도하던 주민규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제대로 맞지 않아 골키퍼에게 잡혔다.
전반 30분, 위험 지역에서 얻은 프리킥을 손흥민이 오른발로 처리했고, 이것이 수비벽 앞에 엎드려 있던 정우영에게 굴절되면서 골대 구석으로 향했으나 파티왓 캄마이 골키퍼가 잘 쳐냈다.
전반 36분, 주민규가 앞쪽에서 버텨주면서 가운데로 들어온 손흥민에게 볼을 연결했고, 손흥민이 이재성과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후 페널티박스 가운데 지역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크로스바 위로 지나가면서 찬스를 놓쳤다.
전반 41분, 왼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정우영이 라이트백 미켈손 뒤로 기가 막히게 침투하는 이재성에게 패스했고, 이재성이 손흥민에게 컷백, 손흥민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막판,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볼을 잡고 다시 침투하는 이재성에게 패스, 이재성이 정우영에게 컷백을 연결했으나 정우영의 연속 두 번의 슈팅이 모두 무산되며 전반이 종료되었다.
후반 7분, 오른쪽 측면에서 정우영과 이재성이 원투 후 오른쪽에서 이재성이 가운데로 들어가는 정우영에게 패스를 건넸고, 정우영이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 손을 맞고 크로스바를 때려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7분, 태국의 스로인 상황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순간적으로 집중력을 잃으며 교체 투입된 전방의 수파낫 무에안타에게 볼이 연결됐고, 수파낫이 오른쪽 공간에 혼자 남아있는 미켈손에게 볼을 연결해줬다. 미켈손이 땅볼 중거리 슈팅을 때렸는데, 이것이 조현우를 지나쳐 침투하던 수파낫에게 정확히 연결되어 동점골을 실점했다.[50]
실점 직후 정우영과 주민규가 빠지고, 이강인과 홍현석이 투입되었다. 손흥민이 자신의 존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파티왓 골키퍼가 쳐냈다.
후반 23분, 왼쪽에서 김진수가 침투했고 김진수가 톱으로 이동한 손흥민에게 패스, 손흥민이 다시 앞서나가는 골을 만들어내는 듯 했으나, 김진수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어 골이 취소되었다.
후반 26분, 오른쪽에서 이강인이 비어 있는 손흥민에게 공을 줬고 손흥민이 곧바로 오른발 슈팅을 가져갔으나, 수비 맞고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후반 43분, 중앙에서 이강인이 왼쪽에서 침투하는 손흥민을 정확히 봤고, 손흥민이 가운데로 침투하는 황인범에게 내줘 완벽한 1대1 찬스가 났으나 슈팅이 제대로 맞지 않아 골키퍼가 막아냈고, 세컨볼을 이강인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수비 맞고 골대 위로 넘어가 또 앞서갈 찬스를 놓쳤다. 이어지는 코너킥에서 조규성이 헤딩으로 떨군 볼이 골대 왼쪽 바로 앞에 있던 한국 선수에게 떨어졌으나, 가슴으로 애매하게 슈팅한 볼을 파티왓이 또 막아냈다.
후반 44분, 가운데에서 침투한 백승호가 황인범의 측면으로부터의 패스를 받아 바깥발로 슈팅을 때렸으나 골대 옆으로 지나가며 이번에도 찬스를 놓쳤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이강인이 가운데에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수파난 부리랏이 헤딩한 볼이 조규성에게 연결되어 헤더로 연결했으나 또다시 골대 위로 살짝 넘어갔다.
후반 막판에 대한민국이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경기는 1:1로 종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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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가
경기 초반 태국에게 밀리는 상황에서 손흥민의 선제골이 나왔지만 결국 후반 태국에 기습적으로 동점골을 내주고 남은 시간 동안 태국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고 결정적인 기회 2번은 태국 골키퍼가 신들린 선방으로 차단하며 1:1 무승부로 끝났다.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얻은 가장 치명적인 결과는 월드컵 3차예선 조 추첨에서의 톱시드를 사수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2024년 2월 기준 한국은 아시아 내를 기준으로, 피파 랭킹 3위로 4위인 호주에 앞서고 있었다. 하지만 3차전의 패배로 인해 한국은 1558.74점(-7.47점)이 되었고 레바논을 2 대 0으로 이긴 호주는 1559.44점(+4.62점)이 되었다. 이로써 호주가 불과 0.70점 차이로 한국을 제치고 아시아 3위 자리를 빼앗았다.
세 조로 치러지는 아시아 최종예선의 특성상 아시아 FIFA 랭킹 3위 안에 들면 1, 2위인 일본, 이란과 반드시 다른 조를 배정받고 운이 좋다면 호주까지 모두 피하면서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를 수 있다. 하지만 톱시드 자리를 놓치면 이란, 일본, 호주 세 나라 중 반드시 한 국가와는 같은 조에 배정되므로 험난한 최종예선을 치를 수밖에 없다.
호주는 3차전 홈 경기에서 레바논을 상대로 이미 2-0 승리를 거뒀고, 4차전인 레바논 원정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영향으로 인해 호주(캔버라)에서 명목상 중립 경기긴 하지만 사실상 홈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유리하다. 6월에는 약팀인 방글라데시 원정, 팔레스타인과의 홈 경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호주가 미끄러지는 상황을 바라는 것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호주가 3승을 하더라도, 한국이 3승을 하면 자력으로 3위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구체적인 랭킹 경우의 수는 아래의 4차전 내용을 참고.
일단 선수들의 경우 자체 내분, 협회의 무능 등으로 인해 엉망이 되면서 본 실력을 낼 수 있는 여건이 아니었고, 황선홍 감독 역시 팀을 다듬을 시간이 겨우 하루 이틀밖에 없었기에 아직 평가는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있다. 또한 확실히 클린스만 시절보다는 나은 플레이를 보여준 것도 사실이었다.[51]
하지만 앞선 요인들을 감안한다 해도 황선홍호는 이날 너무 많은 문제점을 보여줬다. 일단 교체 카드에 대한 평가는 최악. 특히 잘하고 있던 주민규와 이재성을 경기가 30분이나 남은 시점에서 뺀 것은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한준희와 이근호 해설위원들이 계속 언급했듯이 주민규는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으나, 계속 앞에서 버텨주고 수비수들의 시선을 끌어주며 공간을 만들고 있었고, 이재성은 중원을 하드캐리하고 있었다. 실제로 그렇게 주민규의 플레이로 생긴 공간으로 이재성과 손흥민이 침투해서 각각 어시스트와 골을 만든 것이다. 그러나 주민규와 이재성이 빠지자 대표팀은 공격의 구심점이 사라져버려 우왕좌왕했고, 이도 저도 아닌 모습만을 보였다. 결국 그렇게 10분을 낭비하고 조규성이 부랴부랴 투입되었지만, 주민규와 같이 전방에서 비벼주는 역할을 전혀 수행하지 못하며 공간 창출은커녕 그대로 태국 수비진에게 지워져버렸다. 공을 잡은 횟수도 몇 번 없었고, 딱 한 번 나온 근거리 헤더 찬스는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황선홍 감독은 주민규의 교체 시점이 게임 시작 전 의도된 부분이었다고 했으나 경기가 항상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면 변명거리가 되지 않는다.
다만 이에 대한 반론도 존재하는데 일단 이재성의 경우 전반전에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며 체력이 바닥이 났고 주중 경기들을 너무 많이 뛰었기에 황희찬이 부상으로 쓰러진 이상 이재성 말고는 대표팀에 대체자원이 없기에 황선홍 감독이 태국과의 2차전을 고려해서 휴식 차원에서 빨리 교체했다는 옹호 여론도 존재하고 주민규 역시 냉정하게 말하면 연계,등지는 플레이를 잘했지만 전반전에 결정적인 득점 찬스 2번을 날리는 모습을 보였기에 황선홍 감독이 다득점 경기를 하기 위해 선제골을 득점하며 폼이 좋은 손흥민을 톱으로 올리려 했다는 반론들도 존재하는 편인데 실제로 황선홍 감독 역시 다득점 경기를 위해 손흥민을 톱으로 올리기 위해 주민규를 교체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U자 빌드업만을 고집했다는 설과 달리 세부 공격 전술은 나쁘지 않았는데 대표팀은 태국의 하프 스페이스를 적극적으로 공략해 태국의 밀집 수비를 여러 번 돌파하면서 좋은 기회들을 많이 창출해 최소 3골은 득점할 수 있었는데 당장 손흥민의 선제골 역시 이재성이 태국의 하프 스페이스를 적극적으로 공략했기에 가능한 일로 대표팀의 경우 기회들을 많이 창출했지만 경기 외적으로 팀이 많이 망가졌고 경기 당일에도 관중들이 정몽규 아웃을 외치고 상암 월드컵 경기장 잔디 상태가 그야말로 난장판이라 좋은 기회를 많이 창출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득점을 하지 못했는데 손흥민의 경우 슈팅을 시도 하던 중 잔디가 파여 득점에 실패하는 등 외부적 요인들이 상당히 많았다.
다만 황인범-백승호의 3선 투볼란치 조합은 명백한 황선홍의 실책이라고 보는 의견이 우세하다. 투볼란치의 역할이 배분된 조합이 아닌, 테크닉과 패싱으로 승부를 보는 두 선수를 같은 자리에 박아넣어 동선이 꼬이고 빌드업이 방해되는 양상이 여실없이 드러났기 때문.[52]
황선홍 감독의 경우 평가가 엇갈리지만 그래도 클린스만 감독 시절과 달리 세부 공격 전술은 괜찮게 구성했고 태국전 졸전의 경우 황선홍 감독의 잘못보다는 여러가지 요인으로 이미 팀이 많이 망가진 상태이고 경기 당일에도 외부적인 요인들이 많았던 만큼 결국 시간이 좀 더 주어진 2차전까지 봐야 황선홍 감독에 대한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한축구협회의 삽질에 대해 매우 분노한 사람들은 해당 경기에서 다음과 같은 자극적인 내용의 플랜카드를 적어 걸어놓았는데, 놀랍게도 이에 대하여 김민재와 손흥민이 진짜 머리 박고 뛰겠다고 발언한 뉴스 인터뷰가 있다.
그냥
대가리 박고 뛰어 응원은 우리가 할테니
4.1.2.1. 보이콧 관련
한편 팬들 사이에서 그동안 문제가 수 년째 계속 쌓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뻔뻔하게 어떻게든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애쓰는 중인 정몽규와 대한축구협회의 대다수 임원들에 대한 메세지 전달 및 사퇴 요구를 위해 이 경기를 보이콧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참고로 오해하면 안 되는 것이, 이번 보이콧 사태의 쟁점은 정몽규와 대한축구협회가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하는 것이지, 이강인 차출에 대한 반대가 아니다. 그러나 대부분 기사들이 조회수를 늘리려는 의도인지는 몰라도, 제목에 이강인을 끼워넣어 계속해서 이번 보이콧 사태를 마치 이강인 차출에 대한 반발에서 비롯된 것처럼 쓰고 있다.[53] # #
일단 보이콧을 주장하는 이들은 보이콧을 통해 외신까지 현재 한국의 상황을 알게 만들 수 있고, 경기장에 빈 자리가 많아지면 스폰서 등이 빠져나감으로 인해 협회가 타격을 입을 것이기에 유의미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주장하는 중이다.
하지만 실제 보이콧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인데, 우선 이 경기는 서울에서 열리는 만큼 사실상 흥행이 실패하는 것이 불가능한 경기이며, 무엇보다 인터넷에서 보이콧을 외치는 이들이 많아 보인다 한들, 실제 머릿수를 비교하면 인터넷에 전혀 관심을 갖지 않고 단순히 축구를 즐기고 싶어하는 팬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이런 팬들을 상대로 보이콧을 외친다 한들 "니들이 뭔데 우리가 경기를 볼 권리를 막아?" 소리나 안 들으면 다행이다.[54]
또한 이 보이콧이 효과는 낼 수 있을지언정 그 효과가 팬들이 원하는 결과를 100% 이끌어내기도 힘들다는 것이 문제다. 이번 보이콧이 성공한다 한들 더 많은 사람들에게 현재 정몽규와 대한축구협회가 서울에서 열린 경기가 자리가 빌 정도로 썩어 문드러진 상태라는 것을 조금이나마 더 알릴 수는 있겠지만, 겨우 한 경기 보이콧 한다고 수년째 얼굴 철판을 깔고 존버타고 있는 정몽규와 협회가 눈 하나 깜빡할 턱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들이 눈을 굴리는 척이라도 하려면 최소 1년 이상 A매치마다 중계 화면으로 훤히 보일 정도로 자리가 텅텅 빌 정도는 돼도 시원찮을 판국에 이번 태국전 1경기 보이콧으로 팬들이 원하는 결과를 100% 얻기는 힘든 것이 현실이다.
붉은악마 응원단 역시 선수단은 잘못이 없고 자신들의 본분은 선수들을 응원하는 것임을 밝혔기에( #), 결과적으로 인터넷 여론과 별개로 이번 보이콧이 의미 있는 효과를 낼 가능성은 낮다.
한편 3월 13일 오후 7시에 티켓 판매가 시작되었고, 인터넷에서의 보이콧 여론이 무색하게 예매 오픈 30~40분 만에 6만[55] 관중석이 매진되면서 인터넷과 현실은 천지 차이임을 명확히 보여주었다. 대신 붉은악마 측에서는 축구협회를 비판하는 메시지의 걸개 등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였고, 예측대로 경기 도중 정몽규 나가 콜을 외치며 정몽규를 비판했다.[56] 이후 현장 보안요원들이 붉은 악마의 정몽규 나가 콜을 저지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는데 이는 정몽규의 심기가 불편해질 것을 우려해 축협에서 고용한 보안요원들이 저지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몽규 측에서는 별다른 정신적 타격은 없었는지 자신을 지지하는 팬들과 함께 웃으면서 브이 셀카까지 했다.[57][58]
4.1.3. 4차전 VS 태국 ( 방콕, 0:3 승)
라차망칼라 국립 경기장 ( 방콕) | ||
주심: 아드함 마카드메 ( 요르단) | ||
관중: 45,458명 | 시청률: 2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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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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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 ||
<rowcolor=#373a3c,#dddddd> - |
19'
이재성 54' 손흥민 (A. 이강인) 82' 박진섭 (A. 김민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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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이재성 ( 대한민국) |
국내 중계 | ||
[59] |
캐스터 남현종 |
해설자 이영표 |
캐스터 김성주 |
해설자 안정환 서형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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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터 배성재 |
해설자 한준희 이근호 |
태국 입장에서는 1차전 홈 경기에서 중국에 패해 밀려버린 승점 3점을 어떻게든 보충해야 중국과의 2위 싸움을 다시 기약할 수 있었는데, 다행히 서울 원정에서 비기면서 승점 1점을 챙겼고 중국이 싱가포르 원정에서 어이없게 2:2로 비기면서 승점 2점을 놓쳐 레이스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한국에서 승점을 더 적선받고 싶어할 것이고, '원정에서도 비기는 데 성공했는데 홈이라면 혹시?' 싶어 자신있게 나설 가능성이 크다. 라차망칼라 국립 경기장은 1998 방콕 아시안 게임 8강전에서 태국이 연장 끝에 대한민국을 잡아낸, 태국으로서 기분 좋은 추억이 있는 곳이다. 대한민국은 1998 AG 이후 2번째로 라차망칼라에서 치르는 경기다. 하지만 1차전같은 경기력이 또 나오면 대한민국은 승점을 보장하기 어렵다.
3선 미드필더들과 수비수들이 부진했기 때문에 이들 대신 대표팀에 처음 차출된 정호연과 대표팀에 다시 돌아온 김문환, 권경원, 조유민이 출전할 가능성이 커졌는데, 황인범은 부진했지만 국가대표팀 입지에서 가장 우위에 있는 만큼 정호연이 황인범의 파트너가 되거나 소속팀에서 3선을 소화하는 홍현석이 황인범의 파트너가 될 확률이 높아졌다. 중앙 수비진 역시 김영권이 부진함에 따라 권경원, 조유민 중 한 명이 김민재의 파트너가 될 확률이 높아졌으며, 왼쪽 풀백의 경우 김진수나 이명재나 그게 그거일 정도로 못했기 때문에 그냥 김진수로 그대로 갈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도(?) 라차망칼라 국립 경기장의 잔디가 오히려 서울월드컵경기장보다 잘 관리되었다는 것이 알려져 홈에서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일 확률이 커졌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가 워낙 엉망이었던 탓에 대표팀의 빌드업 작업이 잘 안 되어서 반대로 태국 원정에서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한 가지 더 좋은 소식이 있는데, 바로 지난 태국전 무승부 때문에 FIFA 랭킹 포인트가 호주에 역전당해 사라진 줄 알았던 3차예선 1포트 마지막 자리를 대한민국이 자력으로 가져올 수 있는 가능성이 아직 살아 있다는 것이다. 지난 태국전 무승부로 인해 한국은 7.47점을 잃었고 호주는 레바논전 승리로 인해 4.62점을 획득해 현재 대한민국은 호주에게 0.7점을 뒤진 아시아 4위의 랭킹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이 이번 4차전 승리 시에는 5.26점을, 호주는 승리 시 4.49점을 획득해 대한민국이 1564점, 호주는 1563.93점으로 0.07점 차이로 다시 앞서나갈 수 있다. 이는 태국(101위)의 랭킹이 레바논(115위)의 랭킹보다 더 높기 때문이다. 또한 이후 6월 일정에도 두 팀이 모두 2승을 차지한다고 가정했을 때 한국이 상대할 중국(88위), 싱가포르(156위)가 호주가 상대할 팔레스타인(97위), 방글라데시(183위)보다 높기 때문에 승리 시 더 많은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대한민국이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하면 호주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자력으로 1포트를 차지할 수 있다. #
태국 선발 명단 4-4-2 감독: 이시이 마사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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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 파티왓 캄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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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12. 니콜라스 미켈손 76' |
CB 16. 수판 통송 |
CB 17. 판사 헴비분 59' |
LB 3. 티라톤 분마탄 22' 21. 수파난 부리랏 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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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 13. 자로엔삭 웡곤 65' 10. 수파낫 무에안타 65' |
CM 8. 삐라돈 참랏사미 45+2' 6. 사라츠 유옌 45+2' |
CM 22. 위라텝 뽐판 |
LM 7. 수파촉 사라차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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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9. 수파차이 차이디드 |
CF 18. 차나팁 송크라신 65' 19. 포라멧 아리빌라이 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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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9. 조규성 41' 56' 16. 주민규 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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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LAM 7. 손흥민 54' |
CAM 10. 이재성 19' |
RAM 18. 이강인 74' 11. 송민규 74' |
}}} | |||
CDM 8. 백승호 HT' 5. 박진섭 HT' 82' |
CDM 6. 황인범 74' 14. 정호연 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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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 3. 김진수 |
CB 19. 김영권 74' 22. 설영우 74' |
CB 4. 김민재 |
RB 15. 김문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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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21. 조현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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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선발 명단 4-2-3-1 임시 감독: 황선홍 |
전반 19분 이강인이 수비의 뒷공간으로 파고드는 조규성을 향해 좋은 침투 패스를 찔러 넣었다. 이 패스를 받은 조규성은 골키퍼를 속임 동작으로 제치고 슈팅을 하였는데 빗맞으면서 골문을 향해 약하게 굴러갔다. 속도는 느렸지만 들어가는 각도로 굴러가던 공을 태국의 주장인 분마탄이 혼신의 힘을 다해 골라인을 넘기 직전에 간신히 멈추었지만, 분마탄은 달려오던 힘을 이기지 못하고 골대 안으로 넘어져 뒹굴었다.[62] 그리고 뒤에서 따라붙은 이재성이 바로 공을 밀어넣으면서 대한민국이 앞서 나갔다.
후반 59분 이강인이 좌측의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패스를 줬고 손흥민이 골키퍼 다리 사이로 마무리해 골로 만들며 대한민국이 2:0으로 앞서게 되었다. 손흥민-이강인 합작골이었다.[63] 이 과정에서 태국 골키퍼가 고환을 맞았다.
후반 82분 김진수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민재가 헤더로 떨구고, 그걸 박진섭이 다이렉트로 차 넣어 3:0이 되었다. 이는 박진섭의 A매치 데뷔 골이다.
이후 태국의 막판 공세를 막아내면서 3:0 승리를 지켜냈고, 한국은 2024년 1월 6일 이라크와의 친선 경기 이후 2개월여만에 클린시트 승리를 기록했다.
후반 투입된 주민규의 1:1 찬스 미스가 아쉬웠지만, 1차전과는 다르게 전반적으로 주민규의 연계 능력과 결정력을 살리기 어려운 운영 방식이어서 그것까지 까이지는 않았다.
2024년 1월 6일 있었던 이라크와의 평가전 이후 8경기 만에 드디어 국가대표팀 무실점 경기가 나왔다. 경기력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세부 공격 전술을 괜찮게 구성하면서 3골을 득점했다. 이날 경기 역시 태국의 하프 스페이스를 적극적으로 공략했고, 선제골 장면에서 조규성이 좋은 움직임을 보이면서 이재성의 선제골이 나왔고, 2번째 골은 황인범이 후방에서 찔러주는 킬 패스를 이강인이 좌측에서 침투하던 손흥민에게 정확히 배달하고, 손흥민이 각이 없는 상황에서 침착하게 득점하며 만들어졌다. 주로 김민재를 이용한 세트피스 전술도 괜찮게 구성하면서 박진섭이 3번째 골이자 A매치 데뷔골을 득점하며 지난 경기의 아쉬움을 완전히 날려 버렸다.
황선홍은 이번 경기에서 1차전에 부진한 설영우를 선발에서 빼고 김문환을 투입하는 동시에 주민규를 빼고 조규성을 선발로 넣는 변화를 주었는데, 김문환은 후술하겠지만 황인범의 부담을 줄여줬고 조규성은 좋은 움직임으로 선제골에 기여하면서 이러한 선발 라인업은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 되었다.
특히 활동량이 주무기인 김문환을 패스 쪽에 장점이 있는 설영우 자리에 넣은 것은 결정적으로 신의 한 수가 되었는데, 설영우의 경우 홈 경기에서 움직임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백승호, 황인범까지 고립되는 결과를 낳았지만 원정에서는 활동량이 좋은 김문환을 오른쪽에 배치해 김문환이 엄청난 활동 범위를 커버하며 황인범의 고립이 풀렸고 황인범이 편안하게 공격에 가담하면서 좋은 찬스들을 연달아 만들어 냈고 특히나 교체 역시 준수하게 단행해 백승호를 빼고 중원을 강화하기 위해 박진섭을 투입하는 동시에 후반 시작 후 10분 뒤 카드가 있는 조규성을 빼고 주민규를 투입하는 등 교체 역시 지난번과 비교하면 준수하게 향상되었고 교체 카드인 박진섭이 A매치 데뷔골을 득점하면서 교체 카드가 적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전반 종료 직후 백승호를 빼고 박진섭을 투입한 것 역시 적중했다. 황인범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정우영같은 수비형 미드필더가 필요했는데, 정우영이 나이가 많아 국가대표에서 물러난 후 다른 3선 미드필더들은 황인범과 조합이 안 맞았다. 하지만 박진섭은 수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수행할 수 있었고 이것이 주요했다.
다만 준수한 세부 공격 전술과 달리 수비 전술 면에서는 아직 부족한 모습들이 많이 보였는데 특히나 김영권의 경우 폼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면서 김민재, 조현우가 커버하는 범위가 매우 넓어지는 모습이 보여지고, 백승호 역시 2차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오히려 오른쪽 풀백 김문환이 백승호의 수비 범위를 커버 해준 덕분에 황인범이 편안하게 공격에 가담하며 좋은 찬스들을 만들어 냈고 교체된 박진섭이 수비를 전담한 덕분에 황인범의 경기력이 확 살아날 정도로 황인범의 파트너인 수비형 미드필더는 백승호의 자리가 아님이 증명되었다.
특히나 1차전에서 그나마 공격을 주도하던 이재성을 교체한 부분에서 많은 지적을 받았는데, 2차전에서는 풀타임으로 활용하여 공격의 템포를 유지했고 지난 경기에서 부진했던 설영우 대신 벤투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김문환을 다시 오른쪽에 배치해 김문환이 백승호의 수비 범위를 커버하면서 황인범에게 가해지는 과부하를 막아주는 동시에 백승호를 빼고 중원을 강화하기 위해 송민규, 정호연, 박진섭을 투입하는 등 1차전 부진 원인에 대한 피드백을 제대로 하면서 감독 대행으로써의 역할을 다했다.
이 날 공격의 핵심은 이강인이었는데 이강인의 능력을 극대화시켜 만드는 플레이에 집중 시키면서 앞선에서 활발하게 흔드는건 이재성이 맡고 뒤에서 볼을 뿌려주는건 황인범에게 맡기면서 이강인에 대한 부담을 덜어줬고, 손흥민도 무리하게 중앙으로 내려오지 않고 공격에 집중할 수 있었다. 이렇게 서로의 역할을 확실히 하는 모습으로 클린스만 시절 보다 더 좋은 공격 전술을 보여줬다. 그리고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의 득점 그리고 두 선수가 얼싸안는 모습은 이번 경기의 백미가 되었다.
황선홍 임시 감독은 자국 레전드답게 선수단의 지지를 받으면서 본인에 주어진 감독 대행으로써의 역할을 준수하게 수행하고 본업인 올림픽 대표팀 감독직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일부 축구팬들의 경우 정몽규가 나타나 황선홍 감독을 정식 감독으로 미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강하지만 황선홍 감독은 4월~5월 초까지 파리 올림픽 예선에 전념해야 하는 상황이라 6월 A매치에서 성인 대표팀을 이끌 상황이 못 된다.[6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하면 9월까지 파리 올림픽 일정을 수행해야 하니 성인 국가대표팀을 맡을 처지가 안 되며, 파리 올림픽 진출에 실패하면 지도자 커리어가 박살날 수 있다. 이런 상황이니 황선홍 입장에서는 올림픽 대표팀에 전념하는 게 당연한 일이고, 실제로도 본인의 역할은 태국과의 2연전이 마지막이라고 못을 박았으며 대한축구협회 역시 안 그래도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이 가시밭길인 와중에 올림픽 대표팀 감독에 새 사람을 앉히고 황선홍 감독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하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크다. 이미 전력강화위원회에서 후보자들에 대한 리스트업을 시작했다고 밝혔고 3월 27일에 전력강화위원회 회의가 열린다.
태국은 서울 원정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 덕분에 홈에서 일 한 번 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이 경기를 준비했는데 경기 전부터 선수단에게 한화로 3억 원 상당의 승리 수당을 걸고, 경기 당일 5만 석에 달하는 관중석도 일치감치 매진됐으며,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와 K-POP 아이돌 BLACKPINK의 리사를 비롯한 자국 출신 유명인사들이 경기장에 총출동하는 등 이 경기 승리에 잔뜩 기대를 걸었다. 경기에서도 대한민국 수비진이 벌인 몇 차례 실수를 놓치지 않고 간담을 서늘케 하는 장면을 종종 만들어냈으나 딱 거기까지였고, 결국 팀의 기본적인 체급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채 0:3으로 완패를 당했다.
경기 직전에 손준호의 석방 소식이 대표팀에 전해졌다. 손흥민은 골을 넣은 뒤 '웰컴 백 준호'라는 말로 무사 복귀를 환영했고 김진수 역시 손준호의 석방 소식에 눈물을 흘렸다는 인터뷰를 했다.
쿠팡플레이는 경기가 끝난 후, 이강인과 손흥민이 안고 있는 장면을 배경삼아 엔딩 송으로 김동률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를 선곡했다.
4.2. 6월 예선전 이전 AFC FIFA 랭킹
현재 피파랭킹- 다음은 3월 경기 종료 이후 진출 내지 아직 탈락이 확정되지 아니한 국가들을 정리한 내용이다. 해당 국가들과는 예선에서 만날 확률이 있다.
순위 | 국가 | 상태 | 포트 가능성 |
18위 | 일본 | 진출 확정 | 1포트 확정 |
20위 | 이란 | 진출 확정 | 1포트 확정 |
23위 | 대한민국 | 진출 확정 | 1포트/2포트 |
24위 | 호주 | 진출 확정 | 1포트/2포트 |
34위 | 카타르 | 진출 확정 | 2포트 확정 |
53위 | 사우디아라비아 | 미정 | 2포트/3포트/탈락 |
58위 | 이라크 | 진출 확정 | 2포트/3포트 |
64위 | 우즈베키스탄 | 진출 확정 | 3포트 확정 |
67위 | UAE | 진출 확정 | 3포트/4포트 |
71위 | 요르단 | 미정 | 3포트/4포트/탈락 |
77위 | 오만 | 미정 | 4포트/탈락 |
80위 | 바레인 | 미정 | 4포트/5포트/탈락 |
88위 | 중국 | 미정 | 4포트/5포트/탈락 |
89위 | 시리아 | 미정 | 4포트/5포트/탈락 |
93위 | 팔레스타인 | 미정 | 5포트/6포트/탈락 |
99위 | 타지키스탄 | 미정 | 5포트/6포트/탈락 |
100위 | 키르기스스탄 | 미정 | 5포트/6포트/탈락 |
101위 | 태국 | 미정 | 5포트/6포트/탈락 |
115위 | 베트남 | 미정 | 6포트/탈락 |
118위 | 북한 | 미정 | 6포트/탈락 |
120위 | 레바논 | 미정 | 6포트/탈락 |
121위 | 인도 | 미정 | 6포트/탈락 |
134위 | 인도네시아 | 미정 | 6포트/탈락 |
138위 | 말레이시아 | 미정 | 6포트/탈락 |
139위 | 쿠웨이트 | 미정 | 6포트/탈락 |
151위 | 아프가니스탄 | 미정 | 6포트/탈락 |
156위 | 예멘 | 미정 | 6포트/탈락 |
5.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
5.1. 2024년 6월
5.1.1. 소집 명단
2024년 6월 A매치 소집 명단 | ||||||
<rowcolor=white> 포지션 | 번호 | 한글 표기 | 로마자 표기 | 소속 클럽 / 리그 | 비고 | |
GK | 1 | 송범근 | SONG Bumkeun | J1리그 | 쇼난 벨마레 | |
21 | 조현우 | JO Hyeonwoo | K리그1 | 울산 HD FC | ||
12 | 황인재 | HWANG Injae | 포항 스틸러스 | [A] | ||
<colbgcolor=#e6002d> DF | 20 | 권경원 | KWON Kyungwon | K리그1 | 수원 FC | |
3 | 김진수 | KIM Jinsu | 전북 현대 모터스 | |||
22 | 박승욱 | PARK Seungwook | 김천 상무 FC | [A] | ||
16 | 이명재 | LEE Myungjae | 울산 HD FC | |||
14 | 조유민 | CHO Yumin | 아랍에미리트 프로 리그 | 샤르자 FC | ||
15 | 최준 | CHOI Jun | K리그1 | FC 서울 | [A] | |
4 | 하창래 | HA Changrae | J1리그 | 나고야 그램퍼스 | [A] | |
2 | 황재원 | HWANG Jaewon | K리그1 | 대구 FC | [A] | |
MF | 8 | 박용우 | PARK Yongwoo | 아랍에미리트 프로 리그 | 알 아인 FC | |
23 | 배준호 | BAE Junho | EFL 챔피언십 | 스토크 시티 FC | [A] | |
7 | 손흥민 | SON Heungmin | 프리미어 리그 | 토트넘 홋스퍼 FC | ||
17 | 엄원상 | UM Wonsang | K리그1 | 울산 HD FC | ||
18 | 이강인 | LEE Kangin | 리그 1 | 파리 생제르맹 FC | ||
10 | 이재성 | LEE Jaesung | 분데스리가 | 1. FSV 마인츠 05 | ||
5 | 정우영 | JUNG Wooyoung |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 | 칼리즈 FC | ||
13 | 홍현석 | HONG Hyunseok | 벨기에 프로 리그 | KAA 헨트 | ||
6 | 황인범 | HWANG Inbeom |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 FK 츠르베나 즈베즈다 | ||
11 | 황희찬 | HWANG Heechan | 프리미어 리그 |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 ||
FW | 19 | 오세훈 | OH Sehun | J1리그 | FC 마치다 젤비아 | [A] |
9 | 주민규 | JOO Minkyu | K리그1 | 울산 HD FC | ||
임시 감독: 김도훈 (KIM Dohoon) |
IN | OUT | ||
이름 및 소속 | 포지션 | 이름 및 소속 | 포지션 |
황인재/ 포항 스틸러스 | GK | 이창근/ 대전 하나 시티즌 | GK |
박승욱/ 김천 상무 FC | DF | 김문환/ 알 두하일 SC | DF |
최준/ FC 서울 | 김민재/ FC 바이에른 뮌헨 | ||
하창래/ 나고야 그램퍼스 | 김영권/ 울산 HD FC | ||
황재원/ 대구 FC | 설영우/ 울산 HD FC | ||
박용우/ 알 아인 FC | MF | 박진섭/ 전북 현대 모터스 | MF |
배준호/ 스토크 시티 FC | 백승호/ 버밍엄 시티 FC | ||
엄원상/ 울산 HD FC | 송민규/ 전북 현대 모터스 | ||
황희찬/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 정호연/ 광주 FC | ||
정우영/ 칼리즈 FC | 정우영/ VfB 슈투트가르트 | ||
오세훈/ FC 마치다 젤비아 | FW | 조규성/ FC 미트윌란 | FW |
일단 부상으로 인해 기존에 발탁되었던 조규성(무릎), 김민재(발목), 박진섭(머리), 송민규(종아리), 설영우(어깨), 김문환(부상 부위 불명)을 발탁할 수가 없었다. 그렇다 보니 대부분의 축구팬들이 예상했던 대로 성인 대표팀에 준하는 실력이었지만 그동안 발탁되지 못했던 선수들이 발탁될 수 있었다.
-
골키퍼
기존에 꾸준히 발탁된 조현우와 송범근이 자리를 지켰고, 이창근이 빠진 대신 현 K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인 황인재가 발탁되었다. 황인재의 폼이 꾸준히 좋고 초반 소속팀 입지가 불안했던 송범근도 5월 이후 쇼난 벨마레의 주전 골키퍼로 올라선 만큼 큰 반발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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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백
어깨 탈구로 수술을 받게 된 설영우가 재활로 명단에서 제외되었고, 김문환 역시 4월부터 경기 출장이 없는 상황이라 부상 가능성이 높았기에 마찬가지로 제외되었다. 주축 라이트백이자 나이도 젊은 편인 두 선수 모두 부상으로 뽑을 수 없게 되었지만 리그 내 활약이 무서운 최준, 황재원이 뽑히면서 크게 걱정이 덜한 편이다. 한편 센터백으로 뽑힌 박승욱도 이 자리에서 뛸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폭넓은 선수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 세 선수 모두 A대표팀은 처음이기 때문에 수비진과의 호흡 면에서 약점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한편 강원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황문기가 발탁되지 않아 아쉬워하는 K리그 팬들의 목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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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트백
라이트백과는 달리 레프트백은 지난 경기에 둘 다 부진했음에도 변화가 없어 가장 걱정이 많은 자리다. 이명재야 K리그에서 활약이 좋지만 지난해 이기제처럼 김진수는 호러쇼 중임에도 뽑혔는데, 이태석, 박규현, 최우진 등 현재 대한민국 대표팀에 있는 레프트백 유망주들이 A매치에서 확신을 가지고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실력이 올라오지 않아[72]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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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백
어떻게 보면 가장 걱정스러운 포지션이다. 김민재가 분데스리가 33라운드에서 입은 왼쪽 발목 부상의 여파로 제외되었고, 김영권은 소속팀 울산에서의 폼이 매우 좋지 않아 제외되면서 1년 전 A매치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센터백 조합으로 나오게 된다. 이로 인해 월드컵 당시 백업 센터백이었던 권경원-조유민 조합이 주전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영권, 김민재의 빈 자리는 지난 시즌 K리그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이자 나고야 이적 이후에도 좋은 활약을 보이는 베테랑 하창래와 이번 시즌 김천 상무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박승욱이 매우게 되었다. 특히 박승욱은 라이트백으로도 뛸 수 있기에 유용하게 사용할 카드가 될수 있다.
-
3선
백승호가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있으며, 박진섭도 부상을 당해[73] AFC 챔피언스 리그에서 팀의 주전으로 우승한 박용우와 대표팀 경험이 많은 큰 정우영이 각각 4개월, 1년 만에 복귀했다. 박용우는 올해 AFC 챔피언스 리그 토너먼트에서 준수한 활약으로 팀의 우승에 기여했기에[74] 국대에서의 사용법이 문제였다는 의견이 많아 기대해볼 여지가 남아 있다. 하지만 국대 경기에서 박용우는 아시안컵을 포함해 출전한 거의 모든 A매치에서 부진하며 단단히 찍혔던 만큼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정우영과 박용우 둘 다 나이가 많고 특히 정우영은 고령의 나이에 무조건적인 세대교체 대상이었는데 다시 선발되었다는 점은 앞으로 전망이 밝지 못하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둘 중 하나는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정호연이나 김봉수, 원두재 등 젊은 자원으로 대체 발탁했어야 하는 의견도 있다. 정호연이 빠지게 되면서 홍현석이 한 칸 내려간 포지션으로 기용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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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선
부상에서 돌아온 황희찬이 복귀했다. 한편 소속팀 슈투트가르트에서 꾸준히 우상향의 폼을 보여주던 작은 정우영이 제외되는 이변이 발생했는데, 결국 교체 투입 위주의 적은 출장시간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3월 A매치에서 엄원상 대신 발탁된 송민규도 부상으로 빠졌고, 대신 엄원상이 부상에서 돌아오며 선발되었다. 그리고 현 시점 대한민국 최대 유망주 중 한 명이자 2023-24 시즌 스토크 시티 올해의 선수를 수상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배준호가 마침내 태극마크를 다는 데 성공했다. 사실 배준호는 시기가 문제였을 뿐 언제든지 A대표팀에 선발되어도 이상할 게 없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놀랍다는 반응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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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커
J1리그에서 좋은 폼을 보여주던 오세훈이 조규성의 대체자로 처음 대표팀에 소집되었다. 현재 황의조의 수사와 오현규의 부진으로 조규성 외의 스트라이커 자리에 고민이 있는 만큼 오세훈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주민규는 3월 A매치 소집 이후 골 가뭄에 시달리다 대전전에서 43일 만에 득점을 하는 등 폼이 다소 떨어져 있고, 때마침 오세훈이 성장하며 밀릴 수도 있었으나 조규성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운좋게 연속 승선에 성공했다.
대한민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4 AFC U-23 아시안컵 카타르 8강에서 인도네시아에 발목을 잡혀 올림픽 본선[75] 진출에 실패하는 대참사가 벌어지면서 아이러니하게 U-23 대표팀 차출로 인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게 되었다.[76] 따라서 현 대표팀의 숙제인 세대 교체를 본격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상황을 갖추게 되었다.
또한 외국인 감독이 부임할 가능성이 높은데, 연령별 대표팀에 해당하는 어린 선수를 A대표팀으로 올리는데 대체로 인색한 한국인 감독[77]보다 외국인 감독은 실력이 좋으면 대체로 월반[78]시키기 때문에 상기했던 이유와 더불어 20대 초반 젊은 선수들이 발탁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특히 현재 수비 포지션에 있어 세대교체가 저조하다보니 최근 경기들어 수비불안이 커져가고 있는상황이다. 대표적으로 센터백인 김영권, 권경원, 왼쪽 풀백인 김진수, 이명재는 나이도 많은데 저조한 활약으로 세대 교체 여론이 매우 높은 상황이기도 하다. 제대로 된 세대 교체가 되지 않는다면 파리 올림픽 예선처럼 탈락할 가능성을 아예 배제하긴 어렵다.
그러나 예상을 깨고 두 번째 감독 대행 체제로 가기로 하면서 6월 임시 감독으로 김도훈 감독이 선임되었다. 김도훈 감독은 클럽팀에서는 베테랑 선호가 강한 감독이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과거 U-20 대표팀 코치를 맡았던 적 있기에 현재 대표팀의 중추인 96라인을 직접적으로 지도해 본 적 있는 감독이기도 하다.[79] 따라서 뉴페이스를 발탁한다면 배준호 수준의 아웃라이어가 아닌 이상 2000대생의 어린 선수보다는 1990년대 중반생 선수들 중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임시 감독인만큼 큰 변화보다는 기존 선수들 위주로 선발할 가능성이 높다.
골키퍼 | |||
<rowcolor=white> 황선홍호 소집 | 클린스만호 소집 | 그 외 주요 선수들 | |
조현우 이창근 송범근 |
김승규
김준홍 |
김동준 황인재 김정훈 |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조현우는 부상 등 이슈만 없으면 당연히 포함되어 주전으로 뛸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이창근도 세컨드 키퍼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써드 키퍼 격인 송범근은 시즌 개막 후 적은 출전시간과 퇴장 등으로 꽤 힘든 시즌 초반을 보냈으나 5월을 기점으로 다시 주전으로 복귀하면서 소집할 명분이 충분해졌다.
이외에는 최근 지속적으로 4순위 키퍼로 선발되던 김준홍, 벤투호에서 자주 뽑혔던 김동준 등 기존 골키퍼 자원이 들어갈 가능성도 있으며, 뉴페이스를 뽑게 된다면 현재 K리그 최소 실점 골키퍼 황인재, U-23 아시안컵 주전 골키퍼였던 김정훈 같은 뉴페이스가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라이트백 | |||
<rowcolor=white> 황선홍호 소집 | 클린스만호 소집 | 그 외 주요 선수들 | |
김문환
설영우 |
김태환 안현범 |
최준 황재원 |
설영우가 습관성 어깨 탈구 수술을 받는 바람에 2-3개월 회복이 필요하게 되어 이탈이 확정되었다. 지난 소집 때 복귀한 김문환이 들어갈 것이 확실시 되고, 이전에 소집되었던 적이 있던 안현범, 윤종규의 소집 가능성이 있다. 황재원은 더 이상 연령별 대표로 뛸 수 없기 때문에 A대표팀에도 소집할 수 있다. K리그에서의 폼을 보면 최준도 승선할 가능성이 있다.
센터백 | |||
<rowcolor=white> 황선홍호 소집 | 클린스만호 소집 | 그 외 주요 선수들 | |
김영권 권경원 김민재 조유민 |
박지수 정승현 김주성 김지수 |
이한범 하창래 |
김영권이 소속팀에서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게 변수로 작용할 예정이다. 권경원은 폼 자체는 좋은 편이지만 역시 30대 초반이라 나이가 애매하다. 다른 2명의 발탁은 무난해 보이는 가운데 김영권이 대체된다면 그 자리를 박지수 같은 베테랑으로 채울지, 아니면 김주성, 이한범, 김지수와 같은 유망주로 채울지 관건이다. 다만 김주성과 김지수가 현재 부상 중인 상황이고, 이한범은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가 거의 없는 상황인지라 기존 라인업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레프트백 | |||
<rowcolor=white> 황선홍호 소집 | 클린스만호 소집 | 그 외 주요 선수들 | |
김진수 이명재 |
이기제 강상우 박규현 |
이태석 |
3월 A매치에서 김진수, 이명재 모두 부진했기에 이번에도 이 포지션의 선수 발탁은 꽤 주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레프트백 주요 유망주로 평가받는 선수로는 U-23 아시안컵에서 3개의 어시스트를 올린 이태석, 한동안 소속팀 요청으로 차출되지 못한 박규현이 있는데 둘 중에 누가 차출될지가 관건이다.
3선 | |||
<rowcolor=white> 황선홍호 소집 | 클린스만호 소집 | 그 외 주요 선수들 | |
박진섭 황인범 백승호 정호연 |
큰 정우영 손준호 박용우 이순민 원두재 |
권혁규 |
소속팀에서 쾌조의 폼을 보여주는 황인범의 차출은 무난해 보이며, 박진섭도 지난 A매치에서 준수했던 만큼 발탁 가능성이 높다. 백승호는 김도훈 감독이 지도해본 선수이긴 하나 시즌 종료 직후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하기 때문에 폼 회복이 덜 될 경우 소집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정호연의 경우 아직 확실히 차출을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만약 이 자리가 교체된다면 비록 아시안컵에서 심하게 부진했지만[80] 정작 알 아인에선 맹활약을 보여주며 ACL 우승에 기여한 박용우를 다시 불러들여 써 볼 가능성도 존재한다. 권혁규는 햄스트링 부상이 확인되어 시즌 아웃을 당해 4~5월 내내 결장했기 때문에 설령 회복하더라도 폼을 끌어올리는 게 먼저라 차출 가능성은 떨어진다.
최근 중국 억류에서 풀려난 손준호의 경우 폼을 찾는다면 대한민국 대표팀 수비형 미드필더 1순위 자원이지만 일단 폼 회복에 집중하게끔 대표팀에 차출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
공격형 미드필더 | |||
<rowcolor=white> 황선홍호 소집 | 클린스만호 소집 | 그 외 주요 선수들 | |
이재성 홍현석 |
권창훈
이동경 |
이현주 배준호 |
소속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이재성과 홍현석이 무난하게 들어간다고 보여진다. K리그에서 최고조의 폼을 보여주고 있던 이동경은 현재 김천 상무에 입대해 6주 군사훈련을 받는 상황이라 차출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뉴페이스 후보 중 가장 각광받는 자원은 2023-24 시즌 스토크 시티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스토크의 핵심 자원 배준호로, 이미 성인 레벨에서 검증이 끝난 상황이라 뽑아야 한다는 여론이 높은 편이다. 세대교체를 생각한다면 이현주 또한 발탁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이현주의 후반기 폼이 썩 좋지 않았다는 점이 걸린다.
윙어 | |||
<rowcolor=white> 황선홍호 소집 | 클린스만호 소집 | 그 외 주요 선수들 | |
손흥민 작은 정우영 송민규 이강인 |
문선민 황희찬 나상호 양현준 |
정상빈 |
손흥민, 이강인의 차출은 매우 유력하며, 황희찬도 무난하게 복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남은 한 자리를 두고 K리그에서의 폼이 좋은 송민규, 유럽파인 정우영, 양현준이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정우영 쪽이 좀 더 유력해 보이는데, 정우영은 시즌 막판 조커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팀의 리그 준우승에 기여했고, 반대로 양현준은 4월 이후 주전에서 밀린 상태라 폼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외에는 김도훈 감독과 U-20 대표팀 코치 시절 인연이 있고, 현재 마치다 젤비아에서 폼이 좋은 나상호가 클린스만호 6월 소집 이후 1년 만에 복귀할 수 있을지도 주목되며, 최근 MLS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이는 정상빈이 3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스트라이커 | |||
<rowcolor=white> 황선홍호 소집 | 클린스만호 소집 | 그 외 주요 선수들 | |
주민규 조규성 |
오현규 |
조영욱 오세훈 이영준 |
조규성은 소속팀에서 필드골을 여러 번 터트리는 등 감각이 많이 올라온 상태라 차출될 가능성이 높고, 주민규는 연령이 걸리긴 하나 3월 예선 경기 이후로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데다 2019년 울산 1기 시절 김도훈 감독의 지도를 받은 적도 있었기 때문에 발탁 가능성은 존재한다. 현재 마치다 젤비아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는 오세훈, 마무리가 좋지 않았으나 U-23 아시안컵에서 3골을 터트린 이영준을 기용해볼 가능성도 있다.
5.1.2. 5차전 VS 싱가포르 ( 싱가포르 칼랑, 0:7 승)
싱가포르 국립 경기장 ( 싱가포르, 칼랑) | ||
주심: 사둘로 굴무로디 ( 타지키스탄) | ||
관중: 49,097명 | 시청률: 19.3% | ||
|
0 : 7 |
|
싱가포르 | ||
<rowcolor=#373a3c,#dddddd> - |
9', 54'
이강인 (A. 9', 54'
주민규) 20' 주민규 (A. 김진수) 53', 56' 손흥민 (A. 53' 주민규, 56' 이재성) 79' 배준호 (A. 박승욱) 81' 황희찬 (A. 조유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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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손흥민 ( 대한민국) |
국내 중계 | ||
캐스터 김성주 |
해설자 안정환 서형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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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터 배성재 |
해설자 하석주 장지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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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터 윤장현 |
해설자 한준희 이근호 |
- 경기 전
1무 3패를 적립한 싱가포르 입장에서는 이 경기와 태국 원정을 반드시 이기고 5차전에서 태국이 중국을, 6차전에서 대한민국이 중국을 크게 이겨서 골득실을 앞서는 것이 3차예선에 진출할 수 있는 유일한 경우의 수이지만 그럴 확률은 매우 희박하다.
- 경기 실황
싱가포르 선발 명단 4-1-4-1 감독: 오구라 츠토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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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8. 하산 서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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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23. 하리스 스튜어트 |
CB 21. 사푸완 바하루딘 |
CB 15. 라이오넬 탄 62' 5. 아미룰 아들리 62' |
LB 4. 크리스토퍼 반후이젠 80' 22. 글렌 퀘 80' |
||||
CDM 14. 하리스 하룬 |
|||||||
RM 3. 라이한 스튜어트 62' 19. 이르판 판디 62' |
CM 16. 하미 샤힌 62' 13. 타우픽 스파르노 62' |
CM 8. 샤 샤히란 |
LM 7. 송의영 62' 10. 파리스 람리 62' |
||||
CF 9. 이크산 판디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 7. 손흥민 53', 56' 87' 19. 오세훈 87' |
CF 9. 주민규 20' 58' 11. 황희찬 58' 81' |
RW 18. 이강인 9', 54' 58' 17. 엄원상 58'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M 10. 이재성 70' 23. 배준호 70' 79' |
CDM 5. 정우영 |
CM 6. 황인범 |
}}} | |||
LB 3. 김진수 |
CB 20. 권경원 |
CB 14. 조유민 |
RB 2. 황재원 70' 22. 박승욱 70' |
||||
GK 21. 조현우 |
|||||||
대한민국 선발 명단 4-3-3 임시 감독: 김도훈 |
전반 9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가운데로 드리블하면서 슈팅을 때렸으나 하산 써니 골키퍼가 오른쪽으로 쳐냈다. 하지만 주민규가 세컨볼을 잡은 후 페널티박스 오른쪽 측면에 있던 이강인에게 패스를 건넸고, 이강인이 왼발로 안쪽으로 접고 들어오는 척하면서 오른발로 드리블을 치며 싱가포르 수비수 한 명을 완벽히 제치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어 냈다.
전반 11분, 수비 진영 왼쪽에서 크로스가 올라오고 싱가포르 공격수의 위험한 헤더로 연결되었으나 조현우가 잘 막아냈다. 5분 뒤 이크산 판디가 다시 타점 높은 헤더로 대한민국 골대를 위협했다.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왼쪽 측면으로 흘러나온 공을 손흥민이 따라가 뒤쪽의 김진수에게 연결해 줬고, 김진수가 주민규에게 정확한 택배 크로스를 전달했다. 주민규가 이를 헤더로 집어넣어 드디어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다.
이후 싱가포르가 몇 번 공격을 진행하긴 했으나, 그대로 2:0으로 앞선 채 전반이 마무리되었다.
후반 7분, 주민규가 하프라인 아래로 내려와 왼쪽에 있던 손흥민에게 환상적인 패스를 연결했다. 손흥민은 하리스 스튜어트와 1대1 상황에서 특유의 안쪽으로 접고 들어온 후 전매특허 감아차기 슈팅으로 A매치 통산 47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1분 뒤 싱가포르 수비진 사이로 떨어지는 볼을 주민규가 빠르게 달려가 잡은 후 오른쪽에 프리하게 열려 있는 이강인에게 연결, 이강인이 1대1 찬스를 놓치지 않고 멀티골을 기록했다. 주민규는 3번째 도움.
후반 11분, 치열한 중원 싸움 끝에 이재성이 볼을 따내 왼쪽의 손흥민에게 연결했고, 손흥민이 방금 전과 똑같은 움직임으로 A매치 통산 48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25분, 배준호와 박승욱이 교체 투입되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30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또 다시 하리스 스튜어트를 농락하고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써니 골키퍼가 막아냈다.
후반 34분, 박승욱이 싱가포르의 오른쪽 측면을 완벽히 무너뜨리고 침투하여 컷백을 내줬고, 중앙에서 배준호가 달려들어와 득점, 주민규에 이어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다.
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황희찬이 볼을 잡고 슈팅을 때렸으나, 얼떨결에 이것이 앞쪽에 있던 조유민에게 패스로 연결됐고, 조유민이 이를 다시 황희찬에게 내줘 왼발로 팀의 7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렇게 클린시트 대승으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 경기 평가
K리그에서 폼이 많이 떨어진 것 같았던 선수들이 예상 외로 활약했다. 4월 A매치 이후 7경기 연속 무득점을 이어가다 대전전에서 겨우 골을 넣고 무득점에 탈출했을 정도로 득점왕답지 않은 폼을 보여주던 주민규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로서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고, 데뷔골에 도움 3개까지 기록하며[8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의 조규성 이후 오랜만에 경기장에서 돋보이는 영향력을 보여준 최전방 스트라이커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북에서 계속 부진하며 대표팀 발탁에 대한 설왕설래가 오갔던 김진수 역시 왼쪽 라인에서 손흥민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준 데다가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선발 출장에 대한 의문을 떨쳐냈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자신들이 대한민국의 최고 에이스라는 것을 증명하듯 좌우에서 공격을 주도하며 나란히 2골씩을 꽂아넣었다. 권경원과 조유민 역시 김민재가 없는 상황에서도 무난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정우영은 1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해서 아직 대체자가 없는 대표팀에 필요한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교체로 나온 선수들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배준호는 후반 교체 투입되어 데뷔전 데뷔골을 만들었으며, 경기 내내 뛰어난 기량을 보여줬다. 박승욱도 데뷔전에서 도움을 기록했으며 오세훈 역시 데뷔전을 가졌다.
이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압승하면서 3차예선 진출을 확정지었다.[83] 1무 3패를 적립한 싱가포르 입장에서는 이 경기와 태국 원정을 반드시 이기고 5차전에서 태국이 중국을, 6차전에서 대한민국이 중국을 크게 이겨서 골득실을 앞서는 것이 3차예선에 진출할 수 있는 유일한 경우의 수였지만 그럴 확률은 매우 희박했고, 결국 이번 경기에서 참패하면서 탈락이 확정되었다.
또 태국과의 2연전을 지휘했던 황선홍은 당시에는 비판이 많지 않았으나 이 경기 이후 안 좋은 방향으로 재평가되며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물론 태국 원정에서는 이기긴 했으나 홈에서는 졸전 끝에 1:1로 비겼고, 무엇보다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고 인도네시아에게 패배할 정도로 동남아시아 팀을 압도하지 못했던 부분이 당시 아쉬웠던 전술 운영과 맞물려 비판을 받고 있다. 물론 황선홍의 올림픽 진출 실패는 대한축구협회의 책임도 적지 않으나[84], 황선홍에게도 올림픽 진출 실패라는 흑역사에 책임이 분명히 있음에도 바로 대전의 감독으로 선임되며 어그로가 더 끌린 감도 있다.
애초에 김도훈은 울산 시절 비판을 듣기는 했지만 어디까지나 팀 매니지먼트 문제와 중요한 순간에서의 임기응변 문제가 컸을 뿐이고[85] 울산 감독 재임 후반에 2020 AFC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안겨줄 정도로 전술적 역량은 아시아 레벨에서는 톱 클래스라고 봐야 하며 특히 공격 전술에서 주민규와 손흥민의 조합을 더 짧은 시간 안에 찾아내어 클린스만과 황선홍을 아득히 뛰어넘는 감독 역량의 차이를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김도훈은 다른 두 감독과는 달리 대한민국 수비진의 핵심인 김민재가 없는 상태에서 경기를 치렀다. 지켜보는 대한민국 팬들 입장에서는 대승에 대한 기쁨보다는 오히려 이전 경기 결과들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 경기인 셈이다.
이번 경기가 지난 두 감독들의 경기와 다른 점은 우선 공격과 수비의 간격 조절이 잘 되었다. 클린스만호나 황선홍호 모두 가장 큰 문제점이 공격과 수비의 간격 조절에 실패한 일명 중원삭제 전술이었는데, 이번에는 공격수들도 상대에 대한 압박을 게을리 하지 않았고 미드필더진이 볼의 움직임에 따라 지속해서 앞뒤로 오르내리는 플레이가 제대로 나왔다. 덕분에 전반전에는 상대의 강한 압박이 있었음에도 수비 미스를 최소화할 수 있었고, 공격 작업에서도 이전과는 달리 확실히 잘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두 번째로 손흥민의 쓰임새도 달라졌다. 이전 감독들의 손흥민 쓰임새는 중앙에서 프리롤을 주는 것이었는데, 문제는 손흥민의 장점인 빠른 돌파가 나오기 어려웠다는 점이었고 중앙에 머무르다 보니 공간이 나지 않으면서 슈팅을 날릴 수 있는 타이밍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손흥민의 공간을 만들어주기 위해 오른쪽에 선수들을 많이 쏠리게 했고, 그렇게 만들어진 공간을 손흥민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슈팅도 많이 날리고 이미 검증된 1:1 돌파가 제대로 이루어지면서 공격 작업이 상당히 잘 풀려나갔다.
세 번째로 공격 패턴이 굉장히 다양해졌다. 기존에는 그저 크로스 후 슈팅 일변도였다면, 이번에는 기본 패턴인 오른쪽의 짧은 공격 작업 이후 긴 스루 패스를 통한 손흥민의 공격 침투 외에도 왼쪽에서 짧은 패스를 가져가고 중앙으로 공격을 보내주는 작업이나 3선에서 찔러주는 패스를 통한 공격 전개, 원톱인 주민규가 위아래로 자주 움직여 주면서 공간을 풀어주고 좌우 메짤라인 이재성과 황인범이 중앙으로 침투해 주고 이강인이나 손흥민이 컷백을 주는 움직임도 유기적으로 나왔다. 좌우 풀백 또한 기존의 단순한 움직임이 아닌 윙, 메짤라 등과의 다양한 움직임을 가져다주면서 공격의 모습에서 창의적인 모습을 많이 가져다주었다.
물론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다. 전반전 2골 이후 라인을 내렸는지 하프 스페이스 공략이 없었고, 싱가포르에게 몇 차례 역습 찬스를 내준 적도 있었으며 상대 공격수들의 결정력 부재만 아니었으면 클린시트가 날아갈 뻔도 했다. 차세대 대표팀 라이트백으로 주목받았던 기대주 황재원의 부진 또한 아쉬웠는데, 전반전 내내 황재원이 버티고 있던 오른쪽 측면에서 송의영에게 하프 스페이스는 물론 측면 공간을 아예 계속 내주는 등 지속적으로 공략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히려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박승욱이 도움도 기록하는 등 훨씬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다만 반론도 있는데, 김도훈 감독이 손흥민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 주려는 전술을 들고 나왔으므로 오른쪽에서 뛰는 선수들은 최대한 싱가포르 선수들을 끌어내는 데에 집중해야 했다. 이강인과 황인범이 연계하며 황재원까지 이를 지원하자 손흥민 쪽에서 공간이 넓게 났고, 그 덕분에 손흥민이 오랜만에 펄펄 날아다녔고 평소와 다르게 슈팅도 펑펑 때려대는 모습을 볼 때 감독의 주문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대한민국 공격진의 오른쪽 공격을 막기 위해 싱가포르 선수들의 체력이 많이 소진된 상황에서 교체로 나온 박승욱이 돋보이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결정적으로 애시당초 황재원의 본래 포지션이 전문 풀백이 아닌 윙백이라는 점과[86] 프로 경력 3년차에 불과한 어린 선수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애초에 김문환이나 설영우도 한동안 대표팀에서 헤메다가 자리잡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 경기만으로 황재원을 판단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종합하자면 준비 기간이 한 달 남짓 정도로 짧았던 임시 감독 김도훈호의 첫 체제이자 싱가포르 원정임에도 스코어를 많이 낸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고 긍정적인 결과이며, 중국전에서도 기대할 만한 긍정적인 결과를 거두었다.
이번 경기에서는 양 팀 모두 선수단도, 코치진도 경고나 퇴장을 단 한 명도 받지 않았다. 드리블로 중원을 돌파하던 손흥민을 상당히 거친 태클로 저지한 송의영을 그냥 봐주는 등 주심의 판정이 많이 관대한 편이긴 했지만, 양 팀의 몸싸움이 감정적인 선을 건드리는 수준까지는 번지지 않았다. 김진수는 쓰러진 싱가포르 선수 한 명의 경련을 풀어주기도 했다.
싱가포르 관중들은 자국 팀의 대량 실점으로 월드컵 예선 탈락이 확정되어감에도 대부분 경기장을 나가지 않고 경기를 끝까지 지켜봤는데, 자국이 기적적으로 이길 것이라는 희망고문보다는 대한민국의 해외파 선수들의 플레이를 직관 포인트로 잡은 것으로 보인다.
5.1.3. 6차전 VS 중국 ( 대한민국 서울, 1:0 승)
서울월드컵경기장 ( 대한민국, 서울) | ||
주심: 모하메드 알 호이시 ( 사우디아라비아) | ||
관중: 64,935명 | 시청률: 16.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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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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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373a3c,#dddddd> 61' 이강인 | -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이강인 ( 대한민국) |
국내 중계 | ||
캐스터 김정근 |
해설자 현영민 박문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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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터 배성재 |
해설자 한준희 이근호 |
만약 대한민국과 중국 모두 5차전까지 착실히 승점을 쌓아 3차예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면 양 팀 모두 비교적 가벼운 마음으로 이번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이었으나, 싱가포르 원정에서 0:7 대승을 거두며 3차예선 진출을 확정지은 대한민국과 달리 중국은 홈에서 태국과 비기며 3차예선 진출을 확정짓지 못하여 중국 입장에서만 단두대 매치가 되었다. 즉 대한민국이 중국의 목줄을 쥐고 있는 셈이다.
중국 입장에서는 홈에서 대한민국을 상대로 0:3으로 깨진 만큼 원정에서 이길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매우 낮으므로 3, 4차전에서 싱가포르를 상대로 승점 6점을 따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그러나 홈 경기인 4차전에서는 대승했지만 그 전 원정 경기인 3차전에서 졸전 끝에 무승부를 했고, 5차전 태국과의 홈 경기에서도 비기면서[88] 3차예선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물론 대한민국 입장에서도 이 경기를 대충 넘어가서는 안 되는 이유가 있다. 3차예선 조 추첨을 위한 톱시드를 차지해야만 일본과 이란을 피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일본과 이란은 톱시드가 확실해졌고, 남은 한 자리를 두고 대한민국과 경쟁하는 상대인 호주와는 랭킹 포인트 격차가 1점 미만으로 매우 좁으므로[89] 싱가포르를 꺾고 3차예선 진출을 확정지은 입장이지만 이 경기도 반드시 승리해야 자력으로 톱시드를 차지할 수 있다.
중국이 5차전인 홈에서 태국과 무승부를 거두면서, 중국은 태국이 6차전에서 싱가포르를 이기지 못하는 이변이 터지지 않는 이상 이 경기를 반드시 지지 않아야 3차예선에 진출할 수 있다.[90] 만약 이 경기도 패배하고 대량 실점을 하여 태국에게 골득실에 밀려 3차예선 진출에 실패한다면 중국 입장에서는 그냥 탈락도 아니고 라이벌 이웃나라에 의해 2차예선에서 탈락하게 되는 엄청난 굴욕을 맞이하게 된다. 참고로 중국이 최근에 월드컵 최종예선(현 3차예선)에 진출하지 못한 대회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예선이다.
또한 대한민국의 중국전 홈 경기 전적은 4승 5무에 골득실은 +6으로 은근히 고전했다. 슈틸리케호가 최종예선에서 3:2 승리를 거두기 전까지 한국은 홈에서 중국에게 무려 4연속 무승부를 헌납하기도 했고, 거기다 홈에서는 단 한 번도 3점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본 적이 없다. 또한 현재 한국은 중국전 4연승을 기록 중인데, 1990년대에 한 번 4연승을 기록한 이후 한중전 역사상 한국이 5연승을 기록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리고 현재 중국 대표팀 감독인 브란코 이반코비치는 지난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에서 오만을 이끌고 일본 원정에서 0:1로 이긴 적이 있다. 즉 전력상으로는 대한민국의 낙승이 예상되나 싱가포르 원정 대승으로 인해 올라간 분위기가 뒤가 없는 중국으로 인해 무승부 혹은 패배가 나와 한순간에 다운되는 상황이 나오지 않도록 방심하지 않을 필요는 있다.
중국 언론은 대체로 매우 비관적인 전망을 쏟아내고 있지만 그럼에도 이 경기의 주심이 사우디인이라 중국을 견제한다느니[91] 대한민국 언론에서 공한증을 거론한다는 이유로 오만하다느니하며 중뽕성 기사가 여럿 나올 정도로 장외 신경전 역시 치열하다.
마지막 경기인데다 순위 변동 가능성이 있는데도 경기 시간이 서로 다르다는 이유로 승부조작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는데 과장이 섞여있긴 하지만 이건 중국이 맞는 얘기 하는 거다. 객관적 실력 파악을 의외로 잘 하는 중국팬들도 자국 국대축구에 대한 평가는 정말 냉철하기 그지없어서 "3차예선 확정됐다고 한국이 살살? 웃기는 소리하지 마라."같은 비관론을 바탕으로 "손흥민 따거에게 부탁드려보면 안될까?"나 "한국님, 주전은 쉬시고 2선발을 내시면 안될까요?" " 푸바오 한국으로 돌려줄 테니 살살 좀 해 달라"같은 자조성 드립이 넘친다.
- 경기 실황
대한민국 선발 명단 4-3-3 임시 감독: 김도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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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21. 조현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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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22. 박승욱 61' 2. 황재원 61' |
CB 14. 조유민 |
CB 20. 권경원 |
LB 3. 김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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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RCM 6. 황인범 90+5' 8. 박용우 90+5' |
DM 5. 정우영 |
LCM 10. 이재성 61' 9. 주민규 61'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RW 18. 이강인 61' 79' 13. 홍현석 79' |
CF 11. 황희찬 90+5' 23. 배준호 90+5' |
LW 7. 손흥민 |
}}} | |||
CF 23. 베흐람 압두웰리 82' 4. 리레이 82' |
CF 17. 페이난둬 69' 7. 우레이 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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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 13. 쉬하오양 78' 22. 팡하오 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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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LM 20. 셰원넝 69' 9. 장위닝 69' |
CDM 6. 왕상위안 78' 3. 황정위 78' |
RM 16. 장성룽 |
}}} | |||
LB 19. 류양 |
CB 5. 주천제 |
CB 2. 장광타이 |
RB 21. 양쩌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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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4. 왕다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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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발 명단 4-3-1-2 감독: 브란코 이반코비치 |
전반 19분, 손흥민이 왼쪽에서 볼을 잡은 후 안쪽으로 치고 들어오면서 중국 수비수들이 모두 자신에게 집중된 상태에서 슈팅을 때렸으나, 약하게 맞아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21분, 골대에서 25야드 떨어진 중앙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손흥민이 찼으나, 수비벽에 굴절된 후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전반 28분, 손흥민이 왼쪽에서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후 중앙에 있는 이강인에게 패스를 줬고, 이강인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34분, 중국이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날카로운 크로스가 올라갔으나 장성룽의 머리에 제대로 맞지 않고 나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반 42분, 페이난둬가 왼쪽에서 롱패스를 받은 후 땅볼 크로스를 올린 것을 조유민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사이, 뒤쪽에서 달려들어온 류양이 왼발 슛을 날렸으나 조유민과 권경원에게 차례로 굴절되면서 위기를 넘겼다.
전반 막판, 손흥민이 자신을 향해 야유하는 중국 팬들에게 양손으로 3:0[92]을 보이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전반 종료 직전, 황희찬이 왼쪽에서 중앙으로 드리블한 후 정우영에게 건네줬고, 정우영이 중거리슛을 때렸으나 높게 하늘로 날아갔다.
후반 3분, 권경원이 수비 라인 사이로 내려와 있던 황희찬에게 패스를 줬고, 황희찬이 곧바로 침투하는 황인범에게 기가 막힌 패스를 내줘 좋은 찬스가 왔으나, 황인범이 머뭇거리는 사이 중국 수비수들이 몰려와 왼발 슛이 굴절되어 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5분, 박승욱과 이재성이 나가고 황재원과 주민규가 투입되었다.
후반 16분, 교체에 따라 중앙으로 이동한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킬패스를 준 후에 손흥민이 준 패스를 황인범이 차려다 놓쳐 마침 뒤에 있던 이강인이 빠르게 침투해 골대 우측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30분, 황희찬이 롱볼을 받아 중국 측면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안쪽으로 치고 들어오면서 볼이 주민규에게 연결됐고, 주민규가 지체없이 왼발 터닝슛을 때렸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권경원에게 완벽한 프리 헤더 찬스가 왔으나, 머리에 맞춘 볼이 골대로 들어가기 직전 왕다레이가 가까스로 막아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전은 시종일관 한국이 주도권을 가져갔고, 이대로 경기가 1:0으로 종료되었다.
중국의 철저한 텐백에 다소 고전했지만 결국 이강인의 골로 홈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사실 1:0에서 알 수 있듯이 경기력 자체는 그렇게 칭찬할 경기력은 아니었다. 김도훈 감독은 그 동안 중국이 쓰던 다이아몬드 4-4-2에 맞대응하기 위해 원톱으로 황희찬을 넣는 방법을 택하며 중국의 약한 중원을 파고들겠다는 작전을 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국은 어차피 비기거나 실점을 최소화하겠다는 생각으로 두 줄 수비를 세우는 4-4-2를 들고 나왔고 이 때문에 고전할 수밖에 없었다. 원톱 황희찬은 갇혔고, 중원의 이재성과 황인범도 제대로 된 파훼법을 들고 나오지를 못했다. 거기다 왼쪽 일변도의 공격 전술로는 상대의 수비수를 끌어놓고서 정작 제대로 된 방점을 찍지 못한 점도 많았다.
그래도 손흥민이 경기 내내 드리블과 개인기로 중국 수비진을 자꾸 흔들며 에이스다운 영향력을 보여줬고, 후반전에 주민규와 이재성을 교체하면서 주민규 원톱에 이강인을 중앙 미드필더로 시프트했는데 중앙에 질 좋은 패스들이 이어지며 바뀐 전략이 먹혀들었다. 선제골 장면도 이강인의 전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열린 공간을 제대로 파고들어갔고 중앙에 이강인의 뒤이은 침투가 골로 연결된 것이다. 결론적으로 득점 부분에서 세트피스와 선수 개인 기량에만 과하게 의존했던 지난 중국 원정과 비교하면 그래도 선수들 간의 호흡으로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과도 어찌저찌 챙겼다는 부분은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어찌됐든 겉으로 보이는 스코어가 스코어인지라 아쉬워하는 팬들이 많이 있는 편이다. 결과적으로 중국이 애초에 무승부, 최소한의 실점을 노리고 철저히 걸어잠그기는 했지만[93] 결국 중국의 텐백에 고전했다는 경기 내용으로 승리했음에도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 것이다.
그러나 역대 전적을 보면 대한민국은 1996년 한중 정기전 1차전에서 3:1로 이긴 이후 홈에서 중국 상대로 2승 5무에 그 2승마저 모두 1점차 승리였고, 더군다나 지난 2022 EAFF E-1 풋볼 챔피언십과 이번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중국 원정에서 2연속 0:3 승리를 거두기 전까지 중국을 단 한 번도 3점차로 이겨본 적도 없었다. 즉 압도적 전적 때문에 굳이 스코어까지 찾아보지 않는 팬들이 오해하지만 역사적으로 중국전은 매 경기마다 다소 아쉬운(?) 스코어로 승리하는 편이였다. 역사적으로 보면 딱히 1점 차 승리가 이상한 것은 아니었다. 비록 스코어는 1:0에 그쳤지만, 도미넌스 면에서 대한민국이 99%를 가져갈 정도로 경기 자체는 대한민국이 완전히 가져간 편이였다.
중국이 가장 득점에 가까웠던 순간은 34분이었는데,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프리킥을 얻은 뒤 그 킥이 날카롭게 올라갔으나 이것이 머리에 맞지 않으며 득점 기회를 놓쳤다. 이반코비치 감독도 아쉬움을 크게 표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비춰졌다. 반대로 대한민국 역시 20분 손흥민의 오른발 슛과 85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만든 권경원의 헤더가 골망을 가르는 듯 했으나 아슬아슬하게 왕다레이의 선방에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중국은 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에서 부디 태국이 4골 이상 넣지 못하거나 3점차 이상 달아나지 못하기를 바라야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였고, 직후 치러진 경기에서 태국이 싱가포르를 2점차로밖에 못 이기면서 중국은 최종전에서 대한민국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친 것에 대한 보답으로 3차예선행을 간신히 이루었다.
어쨌든 이 경기를 승리하며 대한민국은 호주를 제치고 최종예선 1포트가 확정되었다. 더불어 월드컵 예선에서 4번 연속 같은 조에 배정되었던 이란을 이번에는 피하게 되었다. 덤으로 한중전 역사상 최초로 중국전 5연승, 5연속 클린시트 성공이라는 기록도 만들었다. 참고로 중국은 저 5연패 동안 1골은 커녕 2019 아시안컵 당시 기록한 1개의 유효슈팅이 대한민국을 상대로 마지막으로 성공한 유효슈팅이다(...).
후반, 중국의 코너킥 때 양팀 합쳐 선수 10명이 조현우를 단체로 둘러싸는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둘러싸는 인원의 수는 덜하지만 최근 유럽 축구에서도 거의 모든 코너킥에 나오는 장면이며, 골키퍼의 행동을 매우 제한하는 사기적 전략으로 평가받는다. 결과는 아쉽게도(?) 주심에 의해 강제 해산. #
한편 경기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은 평일임에도 수천 명의 원정 관중들을 비롯해 총 6만 명이 넘는 관중이 입장하며 흥행에 성공했는데, 경기 도중 한국 선수들에 대한 중국 관중들의 야유와 손가락 욕설 등의 비매너 행위가 카메라에 포착되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중국 네티즌들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손흥민을 포함한 한국인들이 비열하다고 맹비난하며 열폭하는 리플을 남겼다. # 심지어 애국가가 울려퍼지자 단체로 뒤돌아서며 무시하는 행위를 보였다. 그것도 자신들이 원정임에도. 이로써 일부 중국 축구팬들은 축구를 볼 자격이 없다는 것이 다시 한 번 입증됬다.
매 홈경기 때마다 방문했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자신에 대한 여론이 상당히 험악한 데다가, 본인이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을 붉은 악마들이 보면 보나마나 정몽규 나가라는 안티 콜을 외칠 것이라고 눈치챘는지 이번 중국전에는 불참했다. 대신 정몽규의 사촌형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경기를 관전했다.
그리고 최종예선에서 나름 수월한 조에 걸리면서 이 경기 승리로 1포트를 차지한 것에 대한 혜택을 톡톡히 누렸다.
6. 득점/도움 순위
2026 FIFA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득점 순위 [기준] |
||
1 | 손흥민 | 7 |
2 | 이강인 | 4 |
3 | 황희찬 | 2 |
4 | 조규성 | 1 |
황의조 | ||
정승현 | ||
이재성 | ||
박진섭 | ||
주민규 | ||
배준호 |
2026 FIFA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도움 순위 [기준] |
||
1 | 이강인 | 3 |
주민규 | ||
3 | 이재성 | 2 |
4 | 조규성 | 1 |
설영우 | ||
손흥민 | ||
김민재 | ||
박승욱 | ||
조유민 |
7.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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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000> 일시(한국시각) | 라운드 | 홈 | 결과 | 원정 | 경기장 | 하이라이트 | 비고 | |
03.24 금 20:00 | 3월 친선 경기 | 대한민국 |
2 : 2
|
콜롬비아 |
울산문수 축구경기장 |
클린스만호 첫 경기 |
|||
03.28 화 20:00 | 3월 친선 경기 | 대한민국 |
1 : 2
|
우루과이 |
서울월드컵 경기장 |
||||
06.16 금 20:00 | 6월 친선 경기 | 대한민국 |
0 : 1
|
페루 |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 |
||||
06.20 화 20:00 | 6월 친선 경기 | 대한민국 |
1 : 1
|
엘살바도르 |
대전월드컵 경기장 |
||||
09.08 금 03:45 | 9월 친선 경기 | 웨일스 |
0 : 0
|
대한민국 |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 |
클린스만호 첫 원정 경기 |
|||
09.13 수 01:30 | 9월 친선 경기 | 사우디아라비아 |
0 : 1
|
대한민국 |
세인트 제임스 파크 |
클린스만호 첫 승리, 첫 원정 승리 |
|||
10.13 금 20:00 | 10월 친선 경기 | 대한민국 |
4 : 0
|
튀니지 |
서울월드컵 경기장 |
클린스만호 첫 홈 승리, 2연승 |
|||
10.17 화 20:00 | 10월 친선 경기 | 대한민국 |
6 : 0
|
베트남 |
수원월드컵 경기장 |
클린스만호 3연승 |
|||
11.16 목 20:00 |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
대한민국 |
5 : 0
|
싱가포르 |
서울월드컵 경기장 |
클린스만호 4연승 |
|||
11.21 화 21:00 |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
중국 |
0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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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 센터 |
클린스만호 5연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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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000> 일시(한국 시각) | 라운드 | 홈 | 결과 | 원정 | 경기장 | 하이라이트 | 비고 |
03.21 목 20:00 |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
대한민국 | 1 : 1 | 태국 |
서울월드컵 경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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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6 화 21:30 |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
태국 |
0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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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
라차망칼라 국립 경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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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21:00 |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
싱가포르 |
0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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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
싱가포르 국립 경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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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 화 20:00 |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
대한민국 |
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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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
서울월드컵 경기장 |
[K]
대체 발탁.
[C]
소집 해제.
[K]
[C]
[5]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6차전 쿠웨이트와의 경기. 당시 2:0 대한민국의 승리와 동시에 조 1위로 최종예선에 진출하였다.
[6]
클린스만 감독도 기자회견에서 이를 언급하며 저녁에 관심을 갖고 경기를 지켜봤으면 한다는 말을 했다.
[7]
여담으로 이 골은 대한민국 대표팀의 월드컵 예선 통산 300번째 골이다.
[8]
하지만, 송의영의 입장에서는 어차피 수비가 뚫리는 상황에서 골을 먹힐 것이 유력했던 상황이라 페널티 킥을 받을 것을 각오하고 막아낸 파울이었다.
[9]
이 과정에서 공을 들고
페널티 킥을 준비 중이던 손흥민에게 이강인이 황의조에게 PK를 양보할 것을 제안했고 이를 손흥민이 수용하며 황의조에게 킥을 양보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슬럼프 상태였던 황의조가 컨디션을 되찾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것.
[10]
한준희 해설위원은 직접 싱가포르가 5-5-0 포메이션을 구사하고 있다고 수 차례 언급했다.
[11]
호주나 일본의 경우 로테이션을 돌렸지만, 두 감독 모두 부임 5년을 넘어가는 만큼 선수진이 파악이 충분히 된 상황이라 한국과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12]
김민재의 백업이 지나치게 클래스가 떨어지는 선수라면 그나마 정상 참작의 여지가 있었겠지만, 벤치에서 대기하고 있던 건 울산 현대의 K리그 2연패의 주축인 김영권이었다. 바이에른 뮌헨 주전 센터백과는 클래스 차이가 분명히 있지만 싱가포르를 상대로 못 쓸 카드는 절대로 아니다. 오히려 김영권이 근래에 국가대표에서 보여준 활약은 김민재보다 뛰어나다.
[13]
국내 팬들도 이에 대해 물론 큰 걱정을 표했지만 부상 및 징계로 인해 주전 선수 6명이 출전이 불가능한 토트넘의 현지 및 한국 팬들은 굉장히 큰 걱정과 클린스만에 대한 분노를 표했다.
[14]
윗 문단에도 나와있듯 손흥민과 이강인은 풀타임을 소화했고, 김민재는 75분에 교체되었다.
[15]
다만, 월드컵 예선 경기는 평가전과 달리 AFC 소속 제3국 심판을 배정하므로 판정에 대한 논란이 그나마 덜할 것이다.
[16]
각각
2010 동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0:3 패배, 2017년 3월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0:1로 패배했다.
[17]
왼쪽에서 쇄도하던 동료에게 패스했으면 완벽한 골키퍼와의 1대1상황을 맞을 수 있었다.
[18]
어깨에 맞았다는 주장도 있다. 그리고 손흥민 본인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 세트피스 플레이는 사전에 약속된 것이었다고 한다.
#
[19]
애초에 한국 국대 역시 이런 상황을 다 대비하여
파주 NFC의 훈련장 중 한 곳은 일부러 관리를 대충 해서 환경이 열악한 경기장에서도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20]
정확히 말하면, 23위가 마지노선이다. 2026 월드컵은 미국, 멕시코, 캐나다 3개국 공동 개최인데, 이 중 캐나다가 피파랭킹 24위권 밖에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한편 미국과 멕시코는 피파랭킹 24위권과 비교하면 큰 점수 차이로 앞서 있다. 비록 지난 월드컵에서 한국보다 피파랭킹이 높은 국가들 몇 개가 지역예선에서 탈락하거나 (이탈리아, 스웨덴, 우크라이나, 콜롬비아, 페루 등) 본선에는 진출했으나
전쟁으로 인해 플옵이 늦게 진행돼 4포트로 밀린 웨일스 같은 변수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부터는 진출국이 48개국으로 대폭 늘어나면서 이러한 변수가 많이 줄어들 전망이다. 또한 플레이오프 변수 중 하나는 남미 예선에서 한국보다 피파랭킹이 압도적으로 높은 브라질이 최근 들어 부진하고 있는데 남미 7위로 플레이오프에 간다면 4포트가 된다. 물론 이 경우 12분의 1의 확률로 브라질을 만나게 되면 3포트급으로 떨어지게 되지만. 여러모로 안정적으로 2포트를 받아내려면 피파랭킹 23위 안에 꼭 드는 방법이 가장 안전하다.
[21]
골로 연결된 페널티 킥과 프리킥 상황은 당장 반칙을 하지 않으면 골로 연결되는 위험한 상황이 아니었다.
[22]
예시로 6월 A매치에서 손흥민은 컨디션이 엉망인 탓에 몇 분 뛰지도 못했고, 이강인은 클린스만의 잘못된 전술에 얽매여 버렸으며, 김민재는 군사훈련으로 빠졌는데, 이 셋이 활약하지 못한 당시 대한민국은 현재 기준 남미 예선에서 1무 4패 0득점 조 꼴찌 중인
페루에게 0:1로 지고 약체만 만나는 와중에도 대한민국전 이후 5무 4패 중인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1:1로 비겼으며 경기력도 총체적 난국이었다.
[23]
직전 월드컵에서 로테이션을 돌린
프랑스를 잡기는 했지만
호주와
덴마크에게 1골도 못 넣고 밀려 조별리그를 뚫지 못해 탈락했고, 아프리카 예선에서 랭킹 100위대 팀을 상대로 계속 고전하는 등 어딘가 나사 빠진 모습 때문에 약팀은 아니지만 지나치게 고평가된다는 의견도 많았다. 물론 애초에 아프리카 예선은 워낙 예측 불가능한 곳이라 튀니지 외 다른 아프리카 강호들도 약체에게 비기거나 패하는 경우가 자주 나오기는 한다. 애초에 튀니지가 피파랭킹 29위로 꽤 높으며(한국이랑 비슷) 2014년의
알제리 쇼크를 감안하면 알제리와 비슷한 전력인 튀니지를 얕볼 수는 없다. 그러나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튀니지, 알제리 모두 조별리그에서 꼴찌를 기록해 피파랭킹과 점수가 처참하게 내려갔다.
[24]
실제로 우승 후보 취급을 받았으나 파벌 또는 감독의 관리 능력 부족 때문에 조직력이 무너지며 월드컵에서 참사를 일으킨
프랑스,
독일,
벨기에 등의 사례가 있는 만큼 국가대표팀 감독의 관리 능력은 단순한 허상으로만 치부할 수는 없다.
[25]
다만 국민 및 축구계 전반적인 여론은 고사하고 현재 축구협회 내부에서조차도 클린스만을 경질하자는 의견이 주인데다가 무엇보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강인과 손흥민 때문에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소리아 망언을 뛰어넘을 정도의 실언을 한 사실이 밝혀지며 아무리 정몽규라도 이번에는 결단을 내릴 가능성이 높긴 하다. 무엇보다 이 상황에서 클린스만 유임을 선택할 경우 이 화살은 꼼짝없이 정몽규 본인에게 돌아올 것이 불 보듯 뻔하다.
[26]
게다가 슈틸리케의 소리아 망언과 클린스만의 망언은 그 본질 자체가 다르다. 먼저 슈틸리케 당시에는 해외파의 입지가 팀내에서 불안한 위치였었는데 심지어 토트넘에 갓 입단한
손흥민 조차 초기에는 벤치 신세를 면치 못한 상황이었기에 제대로 된 경기력을 낼 형편이 못되었음을 감안할 필요도 있다. 분데스리가에서 프리미어 리그로 이적한지 얼마 안되었고 거칠고 빡세기로 유명한 프리미어 리그에서 생존할 수 있을지의 여부도 불투명한 전망이 나오던 때여서 분하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 이해해 줄 수 있는 여부는 있었다. 반면 클린스만의 망언은 그냥 실언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것은 그나마 하루살이 같은 클린스만의 국가대표팀 감독의 자리를 얼마동안 더 연장시켜준 것이 이 두 선수들이었다는 사실을 망각한 것이라는데 있다. 특히 4강 진출은 손흥민이 만들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손흥민이 가지는 지분이 크다. 호주의 박스 안 수비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이 손흥민이었고, 연장전 결승골을 기록한 선수 역시 손흥민이었다. 이강인 역시 조별리그 첫 경기 바레인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해 대한민국의 첫 승을 올린것은 물론, 순위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에 오르게끔 만들어 놓았다. 결과론적인 것이긴 하지만 이후의 졸전들을 감안하면 이 바레인전의 이강인의 멀티골이 아니었다면 한국이 조 순위 경쟁에 어려움이 많았을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그야말로 살신성인 해가며 승리를 이뤄 클린스만의 감독직을 조금이나마 더 연장시켜준 선수들의 노고를 감독이란 작자는 배은망덕으로 갚은 것이다.
[27]
다만 황선홍의 경우 사실상 3월에만 지휘가 가능한데,
2024 AFC U-23 아시안컵 카타르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4월부터는 A대표팀 업무 병행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올림픽 진출에 성공한다면 6월 A매치 기간에 올림픽을 대비하기 위해 친선 경기를 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8]
대한축구협회의 국가대표 선임 규정 제12조 2항에 의하면 국가대표로 임명된 감독이 소속이 있을 경우 소속 구단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선임에) 응해야 한다.
[29]
홍명보 감독은 물론이거니와 특히 김기동 감독은 올해
FC 서울 신임 감독으로 임하는 첫 시즌인데다
뜻하지 않은 네임드 선수의 영입으로 상당히 분주한 시즌을 보내게 되어 팀의 감독 자리를 공석으로 둘 여유가 없다.
[30]
그럼에도 실질적으로
경질을 결정하게 된 원인의 제공자는 클린스만 자신이었다는게 중요하다. 경질이 결정되는 그 순간까지도 자신의 실책은 인정하지 않은 채 손흥민과 이강인까지 끌어들이며 패배를 책임전가 하는 뻔뻔함을 보였다. 선임 이후로 여러가지
논란에 휩싸이지 않은 적이 없었고, 선수 선발과 K리그에 대한 무지함만을 드러내놓았을 뿐더러 전술도, 뚜렷한 축구 철학도 없는 추태만을 보여줌으로서 팬들로 하여금 불신만 갖게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특히나
이번 아시안컵에서 보여준 이해할 수 없는 태도는 한국 축구계 인사들과 팬들로 하여금 대표팀의 감독 자격이 없음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결정타가 되었다.
[31]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인 점은 본선까지 아직 2년이란 여유가 있단 점이다. 물론 후임 감독 선임과정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는 하겠지만 제대로 된 과정을 거쳐 엄격한 심사를 통해 능력있는 감독을 선택한다면 얼마든지 전화위복을 이뤄낼 수 있다. 물론 구제불능에 문제투성이인 축협이 이러한 능력 조차 있는지도 의문이지만..
[A]
대표팀 최초 발탁
[대체]
엄원상이 발목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함에 따라 송민규가 대체 발탁되었다.
[A]
[A]
[U-23]
황선홍호(U-23) 소집
[대체]
[U-23]
[39]
일종의
조광래호가 부임 초기 기존
허정무호의 베테랑 선수들과 연령별 대표팀에서 떠오르는 신예 선수들을 신구조화 시킨 것과 비슷하다.
[대체]
[41]
세인트 미렌은 현재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2차예선 진출권이 주어지는 리그 4위 자리를 놓고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을 하고 있다.
[42]
FA컵 브라이튼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최소 6주 이탈이 확정됨에 따라 태국과의 2연전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43]
다만 이들 중 문선민, 정승현, 김주성은 벤투호에도 승선한 경험이 있으며, 김지수는 벤투 감독의 추천으로 브렌트포드에 입성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벤투가 외면한 선수는 박용우, 이순민, 김준홍 세 명이다.
[44]
과거
파울루 벤투가 부임 초기 월드컵에서 부진했던
장현수를 중용한 바 있기에 이들이 뽑히지 않는다고 장담하기는 어렵다.
[45]
FC 미트윌란은 리그에서 우승 경쟁 중이고,
세인트 미렌 FC는
UEFA 컨퍼런스 리그 진출권이 걸린 5위권 진입이 목표이며,
스토크 시티 FC는 강등권 경쟁을 하고 있다. 이들이 선수를 시즌 도중에 내 줄 가능성은 거의 없다.
[46]
사실 배준호는
2024 AFC U-23 아시안컵 카타르 예선 당시 황선홍호 명단에 들었으나, 얼마 뒤 스토크 이적이 확정되며 명단에서 빠졌다.
[47]
물론 카스트로프가 연령에 비해 성장세가 가파르고 대한민국 대표팀의 취약 포지션인 3선이 주 포지션이라 주목받을 만한 건 사실이지만 소속리그나 혈통만으로 지나친 기대나 환상을 품는 것도 금물이다. 본인에게도 일생일대의 결정이 될만큼 재촉할 이유도 없고, 드러난 약점으로 무리한 반칙과 퇴장이 많은 만큼 가다듬어진 선수도 아니다.
[48]
물론 황선홍의 전술과 지도력도 관건이겠지만, 그보다도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일어난 사건의 여파가 커서 과연 선수들간의 호흡이 잘 맞을 것인지조차도 의문이다. 당사자들인
손흥민과
이강인은 말할 것도 없고 나머지 선수들 역시 엄청난 부담감을 안고 뛰어야 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선수들이 충돌 직후 서로 화해했다고는 하며, 이후 이강인이 직접 손흥민을 찾아가 사과하고 화해하며 선수들 간의 갈등은 일단락됐지만 지난 1년간 클린스만 감독 하에서 모래알이 된 조직력과 현재의 매우 어수선한 분위기를 황선홍이 잘 추스리지 못한다면 팀워크에 심각한 균열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
[49]
또한 현재 버밍엄시티에서 백승호는 투볼란치 3선 및 2선에서 종횡무진하며 활약하기에 만약 기용된다면 8번 자리에 놓일 가능성이 높다.
[50]
침투하던 수파낫을 순간적으로 모두 놓쳤다.
[51]
일단 손흥민의 선제골이 중원의 플레이를 통해 나왔고, 왼쪽 풀백 김진수는 본인을 아시안컵에 기용하지 않은 클린스만 감독을 비웃듯이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플레이를 선보였으며, 정우영의 경우 장점인 팬텀 드리블을 포함해 후반에 골대를 때리는 슈팅을 날리면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이재성의 경우에는 그야말로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며 손흥민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좋은 공격 전술을 보여주었다.
[52]
특히 백승호는 오프더볼이 너무 좋지 못해 실책도 많은데 경기장에서 지워지기까지 했던지라 황인범은 황인범대로 전문 수미도 아닌데 볼란치 자리를 무리하게 커버하고 낮은 위치에서 과감하게 전진패스를 넣으려다 말리는 등 3선 상황이 총체적 난국이었다.
[53]
일각에서는 이것이 축구협회의 의도적 언론플레이라는 의견도 있는데, 전적을 고려하면 이쪽도 가능성이 다분하다.
[54]
실제로 비슷하게
사무국 수장의 무능으로 그를 끌어내리기 위하여 불매운동을 진행한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도 불매운동의 성과가 있기는 했으나 두드러지지는 않았고, 실제로 그는 불매운동이 일어나기 전에 이미 팀을 떠날 의사를 밝혔으며 팀 성적이 좋아지자 불매운동도 바로 사그라드는 등 어지간히 못하지 않는 이상 경기를 보러 가고싶어하는 사람은 무조건 존재하기에 성공하기 어렵다.
[55]
정확히는 64,912명으로, 서울월드컵경기장 수용 인원(66,704명)의 97.3%에 달한다.
[56]
한편 정몽규 회장 또한
직관을 옴에 따라 저 콜을 직접 들었다.
[57]
물론 실제로 그를 지지하는 팬이라기보다는 지지하는 척하면서 굴욕짤을 남기려는 것일 가능성도 있다.
[58]
그러나 경기 직전 VIP 격려에는 불참한 것을 보면 여론을 완전히 의식하지 않는 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
[59]
단독 현지 생중계
[60]
한때 태국 축구팬들 사이에서 경기 장소로 지옥의 원정길로 악명 높은
부리람이 선정된다는 소문이 돌았다.
[61]
사실 이건 태국인이 국내 불법체류자 중 압도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2023년 말 기준 한국 내 태국인 불법체류자 수는 16만 명으로 전체 불법체류자 중 4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에 발생한 일이지만, 한국인도 잘 몰랐던 연유를 태국인이 알 리가 만무하니 울분만 터진 것이다.
[62]
분마탄은 대한민국에서 치러졌던 1차전에서 다리 부상을 입었는데 이것 때문에 교체까지 갔기 때문에 결장이 예상됐음에도 출전을 감행했다. 그런데 이 장면 직후 교체된 걸 보면 공을 저지하려다가 공을 밟아 미끄러졌고, 며칠 전 입은 부상의 여파 때문에 뛰기 어려운 수준이 된 듯하다.
[63]
직후 손흥민이 이강인을 부둥켜 안아 주며 골 세레모니를 하였고, 이후 홀로 뛰어가던 손흥민은 카메라를 발견하고 돌아와 웰컴 백 준호를 외쳤다.
[64]
애초에 황선홍 본인부터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종료 후 올림픽 대표팀에 대한 지원이 너무 없다고 불만을 토로한 사람이다.
[A]
대표팀 최초 발탁
[A]
[A]
[A]
[A]
[A]
[A]
[72]
이태석은 최근 서울에서 폼이 썩 좋지 않으며 최우진은 최소 두 시즌 정도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가 주류다. 박규현은 소속팀에서 무난하게 잘 하고 있으나 소속팀이 3부 리그 팀이라는 점에서 리스크가 존재한다.
[73]
다만 박진섭의 경우는 큰 부상이 아니라서 뽑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실제로 직후 리그 경기에선 풀타임을 소화했다.
[74]
특히 준결승 상대인
알 힐랄 SFC의 미드필더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후벵 네베스 듀오를 상대로 중원 싸움에서 승리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75]
16개국 본선
[76]
U-23 대표팀은 6월에
툴롱 토너먼트에 참가한다. 원래라면 이 대회가 올림픽 진출 확정 이후 최종 모의고사 역할을 해야 했으나 알다시피 U-23 대표팀은 올림픽 진출에 실패했고, 진출에 실패한 마당에 이 대회에 2001~2002년생을 차출할 이유는 전혀 없다. 따라서 6월 툴롱 토너먼트에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을 대비해 2003년생 이하 선수들 위주로 기용하고, 황선홍의 후임자 선정 절차도 복잡하기 때문에 그냥 협회 전임지도자 + 임시 스태프 체제로 힘을 빼고 나갈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 대회에 대학 리그 선수들 위주의 스쿼드로 나갈 예정이다.
[77]
황선홍 감독은 A대표팀 감독 대행을 맡았을 때 아무리 감독 대행이고 U-23 연령별 대회가 있었다고는 하나 어린 유망주가 거의 포함되지 않은 명단을 선택한 바 있다. 좋은 활약을 보인 주민규 선수는 이해하지만 나이가 많은 이명재, 권경원을 소집함으로서 세대교체에 역행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물론, 정식 감독이 아닌 감독 대행이기 때문에 그런 선택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
[78]
벤투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 나이였던 엄원상, 송민규, 엄지성, 조영욱, 정상빈, 강성진 등등 많은 선수들을 성인 대표팀으로 소집해 관찰해봤다. 아마 한국인 감독이었다면 이중 몇몇 선수들은 계속 연령별 대표팀에서만 뛰었을 가능성이 높다.
[79]
당시 지도했던 선수로는 현재 A대표 수준 선수로는
황희찬,
백승호, 과거 A대표팀 경험 선수로는
나상호,
김건희 정도가 있으며, 이외에
강현무,
서영재 등 K리그에서 자리잡은 선수들도 있다.
[80]
물론 이건 박용우를 원 볼란치로 기용한 클린스만의 책임이 크다.
[81]
대한민국이 3차예선 진출에 실패하려면 싱가포르전과
중국전을 모두 패배하고 중국과
태국에게 승점과 골득실에서 밀려야 하는데, 4차전 기준 중국과의 골득실은 10점, 태국과의 골득실은 13점에 달한다. 그리고 5차전에서 중국과 태국의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으므로 무승부가 나오면 태국은 탈락이 유력해진다. 최소한 이 시나리오가 이뤄지려면 태국이 3점차 이상 대승을 한다는 가정 하에 한국이 남은 경기 중 하나라도 6점차 이상 대패를 해야 하는데 싱가포르, 중국과 대한민국의 전력차를 고려하면 가능성이 전혀 없다.
[82]
참고로 주민규의 이 기록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역사상 역대 최고령 데뷔골 2위이자 역대 최고령 득점 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83]
만약 졌더라도 3차예선 진출 확률은 99% 이상으로 거의 확실한 상태였다. 대한민국이 3차예선 진출에 실패하려면 싱가포르전과
중국전을 모두 패배하고 중국과
태국에게 승점과 골득실에서 밀려야 하는데, 4차전 기준 중국과의 골득실은 10점, 태국과의 골득실은 13점에 달한다. 그리고 5차전에서 중국과 태국의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으므로 무승부가 나오면 태국은 탈락이 유력해진다. 최소한 이 시나리오가 이뤄지려면 태국이 3점차 이상 대승을 한다는 가정 하에 대한민국이 남은 경기 중 하나라도 6점차 이상 대패를 해야 하는데 싱가포르, 중국과 대한민국의 전력 차를 고려하면 가능성이 전혀 없다.
[84]
올림픽 대표팀을 맡고 있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A대표팀 임시 감독 요구, 해외파 선수 선발 과정에서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음.
[85]
2020년 전북에게 시즌 5전 1무 4패, 2019년 K리그 최종전인
포항전 패배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2020 시즌의 경우는 전북과의 맞대결에서만 모두 승리를 가져갔다면 K리그 최초의 트레블도 가능했을 것이다.
[86]
다만 대한민국 대표팀은
히딩크호 이후 단 한 번도 3백이 메인이었던 적이 없으며, 주로 4백으로 나서므로 이 부분은 황재원이 4백에 익숙해지는 형태로 적응해야 한다. 이 부분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리그에서 손꼽히는 윙백이었음에도 대표팀 경력이 1경기에 그치고 있는
안현범의 절차를 밟게 될 가능성이 높다.
[87]
월드컵 예선으로 한정하면
2016년 9월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 이후 7년 9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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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마저도 질 뻔했던 경기를 가까스로 동점골을 넣고 비긴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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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태국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는 바람에 포인트 차이가 매우 좁혀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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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현재 태국과 무승부를 거둔 상황이라 매우 위험한데, 5차전 종료 기준 중국과 태국의 승점 및 골득실차는 3점이다. 그런데 중국과 태국이 비길 경우 중국은 최종전 상대가 조 최강자 대한민국인 반면 태국은 약체 싱가포르를 상대하게 되는데, 중국이 패배하고 태국이 싱가포르에게 승리하면 승점은 동률이 되나 3점차 골득실은 뒤집히기 매우 쉽다. 이미 중국은 홈에서 대한민국에게 0:3으로 대패한 바 있는데 이 경기는 중국이 단 한 번도 승리한 적이 없는 대한민국 원정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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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알 호이시 주심은
카타르 아시안컵 당시 중국 vs
타지키스탄 경기에서
주천제의 골을 VAR 확인 후 취소했기 때문에
중국인들은 이 심판을
혐중으로 치부하며 앙심을 품고 있으나, 그 골 취소는 오심이 아닌 정심이었다. 해당 장면 자체가 매우 희귀해서 보기 드문 판정이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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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원정 경기 중국의 0:3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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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실점을 내주고도 동점골 대신 철저히 걸어잠그는 쪽을 택해 결국 1점차 패배로 버티는(?) 데 성공했다. 애초에 무승부 이상이면 당연히 좋지만 패배할 경우 최대한 실점을 덜 해서 태국의 결과에 기대는 쪽을 택하고 나왔던 것이다. 그리고 태국은 싱가포르를 상대로 딱 1골 모자란 3:1 승리를 하며 승자승 원칙 때문에 3차예선은 중국이 가게 됐고 중국의 전술은 성공한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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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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