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7 22:20:19

KBO 준플레이오프/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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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플레이오프 신설 이전 (1982~1988) 1989 1990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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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시 규정상 4위인 해태 타이거즈는 3위와 3.5게임차 이상 차이가 나서 포스트시즌에 참여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준플레이오프를 생략하고 롯데 자이언츠가 부전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었다.
[2] 양대리그를 시행하였기 때문에 이전까지의 포스트시즌과 다르게 1999년 포스트 시즌은 드림 1위-매직 2위, 매직 1위-드림 2위가 각각 플레이오프를 갖고, 플레이오프의 승자끼리 한국시리즈를 치러 우승팀을 가리게끔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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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KBO 리그 포스트시즌
2021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2021 KBO 준플레이오프 2021 KBO 플레이오프 2021 KBO 한국시리즈
( 정규 시즌 1위 결정전)

파일:2021kbo포스트시즌엠블럼.jpg
2021 KBO 준플레이오프 승리팀
두산 베어스
MVP 정수빈

1. 개요2. 일정표
2.1. 예매 일정2.2. 티켓 가격/좌석배치도
3. 시리즈 전 상황4. 엔트리5. 경기 내용
5.1. 1차전
5.1.1. 선발 라인업5.1.2. 경기 전 예측5.1.3. 스코어보드5.1.4. 경기 영상5.1.5. 상세5.1.6. 경기 후 단평
5.2. 2차전
5.2.1. 선발 라인업5.2.2. 경기 전 예측5.2.3. 스코어보드5.2.4. 경기 영상5.2.5. 상세5.2.6. 경기 후 단평
5.3. 3차전
5.3.1. 선발 라인업5.3.2. 경기 전 예측5.3.3. 스코어보드5.3.4. 경기 영상5.3.5. 상세5.3.6. 경기 후 단평
6. 총평
6.1. 승리팀: 두산 베어스6.2. 패배팀: LG 트윈스
7. 여담
7.1. 중계관련7.2. 시청률
8.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파일:2021kbo포스트시즌로고_가로형.png
2021 신한은행 SOL KBO 준플레이오프
<colbgcolor=#131230> 파일:두산 베어스 원정 심볼.svg <colbgcolor=#c30452> 파일:LG 트윈스 심볼.svg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리팀 두산 베어스와 정규시즌 3위 LG 트윈스가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이 정규시즌 2위 삼성 라이온즈 플레이오프에서 상대한다.

2021년 KBO 리그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한 리그 연기, 2020 도쿄 올림픽 리그 브레이크 등으로 인해 정규시즌 일정이 길어지면서 이번 준플레이오프는 2년 연속 2선승제로 진행된다. 단순히 2선승제고 3전이 아닌 이유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제외하면 무승부가 나면 시리즈가 계속 길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가을야구 잠실시리즈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두산 베어스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승리함에 따라 2년 연속 잠실시리즈가 펼쳐지게 되었다.[1] 홈 경기 배치 일정은 기존 2선승제 시절 일정과 같은 LG 홈 - 두산 홈 - 이동일 - LG 홈 순이다.

2. 일정표

파일:2021kbo포스트시즌로고_가로형.png
2021 KBO 준플레이오프
두산 베어스 VS LG 트윈스
<rowcolor=#ffffff> 경기 경기 시간 경기장 원정팀 결과 홈팀 방송 채널
1차전 11월 4일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두산 베어스 5 1 LG 트윈스 파일:SBS 로고.svg
2차전 11월 5일 18:30 LG 트윈스 9 3 두산 베어스 파일:MBC 로고.svg
3차전 11월 7일 14:00 두산 베어스 10 3 LG 트윈스 파일:KBS 2TV 로고.svg

2.1. 예매 일정

2021년 준플레이오프 티켓 예매 시간
경기 예매 방법 일시 예매 오픈 순서(현황)
1차전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
인터파크 티켓 어플리케이션,
ARS(1544-1555)
11월 3일 14:00 판매 종료
2차전 11월 3일 15:00 판매 종료
3차전 11월 3일 16:00 매진

2.2. 티켓 가격/좌석배치도

2021 준플레이오프 좌석 배치도 -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파일:누에사육장.jpg
좌석 구분 가격
중앙 VIP석 100,000
테이블석 70,000
익사이팅존 60,000
블루 지정석 55,000
오렌지 지정석 (응원석) 50,000
레드 지정석 45,000
네이비 지정석 40,000
휠체어석 15,000
그린 지정석 일반 25,000
중,고등학생, 군경
경로/장애/유공자/의사상자
15,000
미취학, 초등학생 10,000
2019년 이후로 3년째 가격이 동결되었다.

위의 표와 별개로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시행에 맞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프로스포츠협회가 프로스포츠 관람 할인권 이벤트를 11월 1일부터 시행함에 따라서 좌석 구분 없이 1회 예매시 7천원의 할인이 가능하다.[2] 예매처인 인터파크 홈페이지 이 곳에서 예매 전에 선착순으로 쿠폰을 받은 뒤 예매 시 적용하면 된다.[3]

3. 시리즈 전 상황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의 리매치가 되었지만, 작년과는 입장이 바뀌어 두산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거쳐 올라왔고, LG가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해 기다리는 입장이다.

3.1. LG 트윈스


오프시즌 유력 우승 후보 중 하나로 점쳐지던 LG였으나 막상 개막하고 나서는 극심한 타선 침체로 생각보다 고전했었고, 상/하위권이 어느 정도 정리된 후에는 삼성과 2~3위 경쟁을 벌여왔다. 그러다가 시즌 최후반 갑작스레 연승을 달리고 경쟁팀들이 모두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서 역전 우승의 가능성도 생기나 했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면서[4] 결국 최종 3위로 마무리하며 준플레이오프로 향하게 됐다.

두산은 외국인 원투펀치가 봉인되었고 LG는 휴식기간이 있었던 상황인 만큼 투수력은 LG의 우세이나, LG의 타선은 정규시즌 3위 팀의 타선이라고 할 수 없을만큼 무기력한 데다가 득점권에서는 더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중심 타선에도 자주 기용될 정도였던 오지환[5]마저 시즌아웃으로 전열을 이탈하며 더욱 약해진 반면 두산은 와일드카드 2차전에서 키움 마운드를 초토화시키며 타격감이 완전히 살아나며 막강한 화력을 보여주었다.[6] 그리고 더 큰 문제는 LG가 최근 몇 년간 떨쳐내지 못했던 고질적인 두산 울렁증이 있어서 경기력이 다른 팀을 상대할 때보다 나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과연 올해는 잠실 라이벌에게 그간의 수모를 되갚아줄 수 있을까?

3.2. 두산 베어스


타선의 폭발로 난관이 예상됐던 WC 2차전을 생각보다 순조롭게 잡고 2년 연속으로 LG와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게 되었다.

상대전적은 두산이 7승 3무 6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으나, 이번 시즌 두산은 LG 투수들의 늪야구에 상당히 고전했던 편이다.[7] 또한, 전반기 LG에 3승 5패로 뒤져있던 상황에서 후반기 두산이 역전을 거두게 된 원인 중 하나는 김윤식, 손주영, 이상영 등 포스트시즌에서 선발등판할리가 없는 3이닝조차 버티기 어려웠던 LG 선발이 나온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요인도 있다. 후반기에서 LG 에이스 수아레즈와 켈리는 두산전에 한 번도 등판하지 않았고, 이는 고우석의 부진과 함께 상대전적에서 역전을 당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국인 원투펀치가 모두 이탈한 악재 속에서 두산 타선이 LG 마운드를 잘 공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4. 엔트리

4.1. LG 트윈스

<colcolor=#ffffff> 파일:LG 트윈스 심볼.svg LG 트윈스 2021년 준플레이오프 엔트리
<colbgcolor=#000000> 감독 1명 류지현
코치 9명 김민호, 김정민, 경헌호, 황병일, 김호, 임훈, 박용근, 김우석, 김광삼
투수 13명 임찬규, 켈리, 정우영, 고우석, 진해수, 이민호, 이정용, 수아레즈, 최성훈, 김윤식, 임준형, 백승현, 김대유
포수 2명 이성우, 유강남
내야수 9명 이영빈, 구본혁, 김용의, 정주현, 서건창, 김민성, 장준원, 문보경, 손호영
외야수 6명 안익훈, 이형종, 김현수, 문성주, 홍창기, 채은성

4.2. 두산 베어스

<colcolor=#ffffff> 파일:두산 베어스 원정 심볼.svg 두산 베어스 2021년 준플레이오프 엔트리
<colbgcolor=#ed1c24> 감독 1명 김태형
코치 9명 정재훈, 이정훈, 김진수, 강동우, 김주찬, 강석천, 공필성, 고영민, 배영수
투수 13명 이교훈, 홍건희, 박종기, 김민규, 김강률, 권휘, 윤명준, 곽빈, 이현승, 이영하, 이승진, 최원준, 최승용
포수 3명 박세혁, 최용제, 장승현
내야수 8명 박지훈, 안재석, 페르난데스, 허경민, 박계범, 강승호, 김재호, 양석환
외야수 6명 안권수, 정수빈, 김재환, 박건우, 김인태, 조수행
  • 와일드카드 결정전 최종전에서 난조를 보였던 김명신이 우측 허벅지 부상으로 제외되고, 보다 긴 이닝을 끌어줄 수 있는 박종기가 대신 들어갔다.
  • 미란다는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도 빠졌다. 아예 공을 잡지도 못하고 있다고 김태형 감독이 밝힌 만큼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해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5. 경기 내용

5.1. 1차전

5.1.1. 선발 라인업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타순 선수명 포지션 타순 선수명 포지션
1 정수빈 CF 1 홍창기 CF
2 페르난데스 DH 2 서건창 2B
3 박건우 RF 3 김현수 LF
4 김재환 LF 4 채은성 DH
5 양석환 1B 5 김민성 3B
6 허경민 3B 6 문성주 RF
7 강승호 2B 7 문보경 1B
8 박계범 SS 8 유강남 C
9 박세혁 C 9 구본혁 SS
SP 최원준 SP 수아레즈
미출장 곽빈, 김민규 미출장 켈리, 임찬규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svg 2021 준플레이오프 1차전 / 두산 베어스 선발 라인업

LF

CF

RF

SS

2B

3B

SP

1B

DH

C
파일:두산 베어스 워드마크.svg 파일:두산 베어스 워드마크 화이트.svg

파일:LG 트윈스 엠블럼.svg 2021 준플레이오프 1차전 / LG 트윈스 선발 라인업

LF

CF

RF

SS

2B

3B

SP

1B

DH

C
파일:LG 트윈스 워드마크.svg

5.1.2. 경기 전 예측

LG는 삼성, KT의 결과에 따라 1위를 노릴 수도 있었던 마지막 경기에서 켈리를 내고도 패했지만, 지난 2년간과는 달리 준PO 직행을 확정지으며 4일간의 휴식일을 벌게 되었다. 상대가 누구로 정해지던 간에 수아레즈가 일주일 가까이 휴식을 한 상태에서 1차전 선발 등판이 유력했고 결국 확정되었다.[8] LG의 투수진은 리그 탑급이며, 특히 시즌 후반기에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WAR합이 10.31[9]이나 되는 정우영-고우석-김대유-이정용의 불펜진은 여전히 LG의 큰 무기이다.[10]

두산은 미란다가 준플레이오프에서도 나올 수 없다고 밝힘에 따라 WC 2차전을 쉽게 잡으면서 아껴뒀던 최원준 카드를 꺼내들었다. LG에게 강했고, 올해 동일한 최원준 VS 수아레즈 매치업 1경기에서도 판정승을 거둔 바 있음이 기대해 볼 만하다.

5.1.3. 스코어보드

파일:2021kbo포스트시즌로고_가로형.png
2021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11월 4일 18:31 ~ 22:36 |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 19,846명 | 경기 진행 시간 : 4시간 5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두산 최원준 0 0 1 0 1 0 0 2 1 5 10 0 5
LG 수아레즈 0 0 0 0 0 0 1 0 0 1 9 1 4
W: 최원준 | L: 수아레즈
중계방송 채널: 파일:SBS 로고.svg | 캐스터: 정우영 | 해설: 이순철, 이승엽[타사중계1]
양팀 주요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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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b1966><colcolor=#ffffff> 경기 MVP 최원준
결승타 정수빈(3회 1사 2루서 중전 안타)
2루타 문보경(2회), 허경민2(4 8회), 양석환(9회)
실책 정주현(8회)
도루 서건창(1회), 박세혁(5회), 박건우(5회), 정수빈(8회)
도루자 홍창기(3회), 박세혁(8회)
주루사 허경민(9회)
병살타 손호영(8회)
포일 유강남(3회)
폭투 수아레즈(3회)
심판 이영재 / 윤태수 / 문승훈 / 우효동 / 김익수 / 이기중
비디오 판독 5회초 (LG 요청) 정수빈 3피트 수비방해 관련 여부 | 정상 → 방해
5회초 (두산 요청) 박세혁 도루 관련 여부 | 아웃 → 세이프
6회초 (두산 요청) 박계범 파울/스윙 관련 여부 | 인플레이 → 인플레이
8회말 (LG 요청) 손호영 타구 관련 여부 | 아웃 → 아웃
}}}}}}}}}}}} ||
양팀 투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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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f2024,#fff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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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투수기록
<rowcolor=#ffffff> 선수 결과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4사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최원준 5 20 84 17 3 0 3 4 0 0 0.00
이영하 1⅔ 8 25 8 3 0 0 1 1 1 5.40
이현승 0 1 5 1 1 0 0 0 0 0 -
홍건희 1⅓ 6 22 5 2 0 1 0 0 0 0.00
김강률 1 3 16 3 0 0 0 1 0 0 0.00
LG 트윈스 투수기록
<rowcolor=#ffffff> 선수 결과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4사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수아레즈 4⅔ 20 83 17 4 0 2 4 2 2 3.86
정우영 1⅓ 6 28 5 1 0 1 1 0 0 0.00
김대유 3 17 2 0 0 1 0 0 0 0.00
이정용 1 5 18 3 1 0 1 1 1 0 0.00
진해수 3 6 3 2 0 0 0 1 0 0.00
백승현 1⅓ 5 22 5 2 0 0 2 1 1 6.75
}}}}}}}}}}}} ||
득점 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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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f2024,#fff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rowcolor=#ffffff> 이닝 득점 루트 스코어
3회초 정수빈의 중전 안타로 1득점 두산 1 : 0 LG
5회초 박건우의 우전 안타로 1득점 두산 2 : 0 LG
7회말 김현수의 우전 안타로 1득점 두산 2 : 1 LG
8회초 정주현의 송구 실책으로 1득점 두산 3 : 1 LG
박세혁의 중전 안타로 1득점 두산 4 : 1 LG
9회초 허경민의 중전 안타로 1득점 두산 5 : 1 LG
}}}}}}}}}}}} ||

5.1.4. 경기 영상

경기 영상 다시보기
{{{#!wiki style="margin: 0 5px; display: inline-block"
{{{#!folding [ 풀영상 ]
{{{#!wiki style="color: #000000; margin: -5px -10px"
[navertv(23352693)]
}}}}}}}}}{{{#!wiki style="margin: 0 5px; display: inline-bl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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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tv(2335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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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v(42365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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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상세

5.1.6. 경기 후 단평

이번 시리즈의 도전자 두산 베어스가 준플레이오프의 첫 판을 제압합니다.
정우영 캐스터의 경기 종료 후 콜 멘트.

LG의 입장에서는 류지현 감독의 잘못된 승부처 선수 기용이 아쉬운 경기였다. 5회초 2사 3루에서 박건우를 상대로 수아레즈를 강판하고 우완 정우영을 등판시키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박건우가 보란듯이 1-2루 사이로 절묘하게 빠져나가는 안타를 만들어내며 두산에 귀한 추가점을 안겨주었다.[12] 그 와중에 구본혁은 1회에 박건우의 병살타성 타구를 포구하지 못했고 7회초 1사 1루 페르난데스의 타석에서 자신에게 굴러온 느린 타구를 어이없게 야수 선택으로 내보내는 등 미스 플레이를 남발하며 오지환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끼게 했다. 이 야수 선택 외에도 유강남의 희생번트 직후 미스 플레이 등 수비에서 여러 잔실수가 나오면서 스스로 자멸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타선은 6회까지 득점권 찬스를 네 번이나 만들어내며 점수를 낼 수 있는 찬스를 많이 만들어냈지만, 매번 중요한 상황에서 선수들이 진루타 하나 때려내지 못하며 크보 대표 식물타선임을 증명해냈다. 두산이 찬스를 날리지 않은 것과 상당히 비교된다.[13] # 홍창기는 5타수 1안타에 그치며 정규시즌의 출루본능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고, 비록 7회말 김현수가 드디어(!!!) 득점권에서 안타를 치고 나가며 혈을 뚫어주나 했지만 역시나 LG 타자들에게 쥐약인 만루에서 김민성이 다시 1루 직선타를 날리며 동점에는 실패했다.[14] 대수비로 들어온 정주현은 8회초 경기를 터뜨리는 치명적인 악송구를 저지르며 욕을 한 바가지 먹었고, 비록 선발로 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김민성과 함께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받았다. 특히 김민성은 4타수 무안타로 흐름을 뚝뚝 끊어먹었고 득점권 상황마다 어이없는 공에 헛스윙하며 LG 팬들의 입에서 한숨이 나오게 했다. 하나 위안거리라면 채은성이 두나쌩 클럽답게 4출루에 성공했고 타구 질이 며칠 사이 한층 더욱더 향상된 모습으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설사 내일 2차전에서 이기며 시리즈 동률을 맞춘다 해도 현재까지 크보 역사 중에 3전 2선승제 준플레이오프 리버스 스윕을 거둔 팀은 단 하나도 없기 때문에 어드밴티지를 가져갔던 LG임에도 불구하고 덕아웃 분위기가 침체될 수밖에 없다.

최원준도 반복된 짧은 휴식기간에도 불구하고 5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자주 등판하는 승리조 선수들의 부담을 덜해주었다. 두산이 항상 리드하던 흐름에 LG가 괜히 추격쥐 아니랄까봐 벌써부터 동점과 역전은 절대로 용납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고작 4일만 쉬며 선발등판을 가진 최원준은 가끔 위기가 있었지만 그 순간마다 놀라운 기지를 발휘해내며 무실점을 지켜냈다. 두산의 타선은 중요할 때마다 득점권 상황에서 안타가 터지면서 제 활약을 했고, LG의 수비실책에 힘입어 2대1의 치열한 경기를 5대1로 벌이는데 성공하며 2차전 선발투수 곽빈의 짐을 덜어주었다. 이영하의 1실점이 있었지만, 그 뒤로 이현승, 홍건희, 김강률이 차례대로 상대 타선을 잠재우며 경기를 깔끔하게 막아냈다. 홍건희가 22구와 김강률이 16구가 내일 경기내용의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겠지만, 정우영, 김대유, 이정용, 진해수, 백승현을 전부 소모한 LG보다는 불펜 소모가 훨씬 적었다는 점이 내일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최원준의 역투는 마치 작년 같은 위치에서 만난 두 팀의 1차전에서 플렉센이 보여준 괴력투를 연상케 했다.

5.2. 2차전

5.2.1. 선발 라인업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타순 선수명 포지션 타순 선수명 포지션
1 홍창기 CF 1 정수빈 CF
2 서건창 2B 2 페르난데스 DH
3 김현수 LF 3 박건우 RF
4 채은성 RF 4 김재환 LF
5 유강남 C 5 양석환 1B
6 문보경 1B 6 허경민 3B
7 김민성 3B 7 박세혁 C
8 문성주 DH 8 박계범 SS
9 구본혁 SS 9 강승호 2B
SP 켈리 SP 곽빈
미출장 임찬규, 수아레즈 미출장 김민규, 최원준

파일:LG 트윈스 엠블럼.svg 2021 준플레이오프 2차전 / LG 트윈스 선발 라인업

LF

CF

RF

SS

2B

3B

SP

1B

DH

C
파일:LG 트윈스 워드마크.svg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svg 2021 준플레이오프 2차전 / 두산 베어스 선발 라인업

LF

CF

RF

SS

2B

3B

SP

1B

DH

C
파일:두산 베어스 워드마크.svg 파일:두산 베어스 워드마크 화이트.svg

5.2.2. 경기 전 예측

LG는 별다른 모험수 없이 5일 휴식한 켈리의 등판이 유력하다. LG는 켈리 입단 후 2년간의 PS에서 딱 켈리가 등판한 경기만 다 이겼었다. 벼랑 끝에 몰린 LG로서는 전날 필승조를 모조리 소모하면서 켈리의 긴 이닝 소화가 절실해진 상황이다.

두산은 곽빈에게 2연속 3일 휴식 후 등판을 시키기는 부담스러우므로 불펜데이로 경기를 운영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으나, 김태형 감독은 젊으니까 상관없다며 곽빈을 그대로 기용할 뜻을 밝혔다.[15] 사실 전날 등판한 최원준을 제외하고는 믿을 만한 선발이 곽빈밖에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긴 하다. 곽빈이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할 것이 유력하고, 필승조가 총출동한 LG보다는 낫지만 두산 역시 전날 이영하, 홍건희, 이현승 등 필승조를 소모했기 때문에 최승용, 박종기, 윤명준, 이승진 등 추격조 요원들의 투입 타이밍을 적절히 조정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3차전에서 승리하더라도 체력적인 면과 김민규의 선발 등판 여부까지 생각하면 두산은 오늘 승리가 절실하다.

5.2.3. 스코어보드

파일:2021kbo포스트시즌로고_가로형.png
2021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
11월 5일 18:30 ~ 22:40 |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 21,679명 | 경기 진행 시간 : 4시간 10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켈리 0 1 0 2 0 0 5 0 1 9 14 1 4
두산 곽빈 0 0 0 0 0 1 1 1 0 3 9 1 6
W: 켈리 | L: 곽빈
중계방송 채널: 파일:MBC 로고.svg | 캐스터: 김나진 | 해설: 허구연, 김선우 | 리포터 : 김가영[타사중계2]
양팀 주요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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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f2024,#fff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colbgcolor=#0b1966><colcolor=#ffffff> 경기 MVP 켈리
결승타 김민성(2회 2사 3루서 좌전 안타)
2루타 페르난데스2(1 3회), 채은성(2회), 김민성(6회), 문성주(7회)
실책 김민성(6회), 김재호(7회)
도루 강승호(5회), 김용의(9회)
견제사 페르난데스(3회)
병살타 김재환(1회)
폭투 이승진2(7회)
심판 박근영 / 김익수 / 이영재 / 이기중 / 윤태수 / 우효동
비디오 판독 1회말 (두산 요청) 김재환 타구 관련 여부 | 아웃 → 아웃
4회초 (두산 요청) 유강남 홈 태그 관련 여부 | 세이프 → 세이프
시구자 아누팜 트리파티[17]
}}}}}}}}}}}} ||
양팀 투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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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f2024,#fff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LG 트윈스 투수기록
<rowcolor=#ffffff> 선수 결과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4사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켈리 5⅔ 25 103 21 5 0 4 5 1 0 0.00
김대유 4 25 3 2 0 1 1 1 1 27.00
정우영 1⅓ 5 15 3 0 0 1 0 1 1 6.75
이정용 2 13 2 1 0 0 0 0 0 0.00
최성훈 1 7 1 0 0 0 1 0 0 0.00
고우석 1 4 14 4 1 0 0 2 0 0 0.00
두산 베어스 투수기록
<rowcolor=#ffffff> 선수 결과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4사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곽빈 4 18 66 17 6 0 0 6 3 3 6.75
최승용 3 12 1 0 0 1 0 0 0 0.00
권휘 1 4 16 4 1 0 0 0 0 0 0.00
이교훈 5 15 3 2 0 1 1 2 2 27.00
이승진 4 12 3 2 0 1 0 3 3 81.00
윤명준 1⅓ 7 26 7 3 0 0 0 1 1 6.75
박종기 1 4 13 3 0 0 1 0 0 0 0.00
}}}}}}}}}}}} ||
득점 루트
{{{#!wiki style="margin: 0 -10px -5px"
{{{#1f2024,#fff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rowcolor=#ffffff> 이닝 득점 루트 스코어
2회초 김민성의 좌전 안타로 1득점 LG 1 : 0 두산
4회초 김민성의 좌전 안타로 1득점 LG 2 : 0 두산
문성주의 우전 안타로 1득점 LG 3 : 0 두산
6회말 김재환의 우중간 안타로 1득점 LG 3 : 1 두산
7회초 김재호의 포구실책으로 1득점 LG 4 : 1 두산
문보경의 우전 안타로 1득점 LG 5 : 1 두산
김민성의 중전 안타로 1득점 LG 6 : 1 두산
문성주의 좌전 2루타로 2득점 LG 8 : 1 두산
7회말 김재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득점 LG 8 : 2 두산
8회말 강승호의 중전 안타로 1득점 LG 8 : 3 두산
9회초 유강남의 중전 안타로 1득점 LG 9 : 3 두산
}}}}}}}}}}}} ||

5.2.4. 경기 영상

경기 영상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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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tv(23376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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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 네이버 H/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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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align=center><tablewidth=100%><table bgcolor=#ffffff,#191919>
[navertv(23376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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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align=center><tablewidth=100%><table bgcolor=#ffffff,#191919>
[kakaotv(423682882)]
}}}}}}}}}

5.2.5. 상세

5.2.6. 경기 후 단평

LG 트윈스의 9-3 승리. 어제의 패배를 설욕하면서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립니다. 시리즈 전적 1승 1패! 승부는 운명의 3차전으로 향하겠습니다.
김나진 캐스터의 경기 종료 후 콜 멘트.

LG는 어제 득점권 상황에서 매번 침묵하며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던 김민성을 7번 타순으로 내렸는데, 김민성이 오늘은 득점권에서 제대로 각성한 모습을 보여주며 4타수 4안타 3타점으로 어제의 부진을 깨끗하게 씻어냈고, 포스트시즌 첫 경험이었던 문보경 문성주도 각각 1타점, 3타점씩 쓸어담아내며 타선이 간만에 제 활약을 하면서 승리를 쉽게 가져갔다. 어제 3타수 3안타로 맹활약했던 채은성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3차전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다만 걸리는 게 있다면 서건창의 3타수 무안타와[18] 구본혁의 5타수 무안타로 키스톤 콤비의 타격이 살아나지 않는다는 것. 구본혁은 문보경과 문성주의 활약으로 매번 주자가 득점권에 위치한 상황에서 찬스를 맞이했지만 빈번이 범타로 물러나며 타선에서 오지환의 공백이 느껴졌다. 두번째 타석때는 날카로운 타구도 만들어냈지만 부족한 파워때문에 플라이로 물러났다.

선발투수 켈리는 5.2이닝 103구 5피안타 4사사구 1실점(비자책)으로 6이닝까지 책임지지는 못했지만[19] 그래도 켈리다운 활약을 마운드에서 보여주며 승리를 챙겼다. 그 이후에 7회말에 김대유가 무사 만루를 만들어 놓는 등 위기도 몇차례 있었지만 정우영이 1실점으로 깔끔히 막아내며 위기탈출에 성공했다. 9회말 올라온 고우석은 첫 타자 페르난데스에게 정타를 허용했지만 날카로운 중견수 플라이가 되었고, 다음 타자 박건우에게 정타를 허용하며 중전 안타를 내주었지만 다행히 후속타자 김재환 양석환을 차례대로 삼진으로 요리해내며 경기를 종료시켰다.

전체적으로는 벼랑 끝에 몰려있던 LG가 1차전에서 두산이 보여줬던 투타 밸런스 남부럽지 않은 활약을 2차전에서 보여주며 승부를 3차전까지 끌고갔다. 앞서 언급했듯이 오늘 보여주었던 타선을 3차전에도 보여준다면 팀 통산 첫 준플레이오프 리버스 스윕을 기록할 수 있다. 물론, 임찬규가 좋은 투구내용을 기록한다는 전제 하에. 오늘 승리를 확실히 잡기 위해 정우영, 이정용과 김대유가 모두 2일 연투를 하였지만 토요일은 이동일이기에 다행히 한숨이 놓이는 LG 트윈스라고 할 수 있겠다..

반면 두산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이 오버랩되는 총체적 난국의 모습을 보이며 자멸했다. 선발로 나온 곽빈은 3일 휴식 후 등판이 무리가 되었는지 4이닝 3실점하며 부진했고, 이후 올라온 이교훈(0.2이닝 2실점), 이승진(0.1이닝 3실점)으로 부진하면서 현재 두산 마운드의 현주소가 처참하다는 것만 증명하고 말았다. 수비와 주루에서도 미스가 너무 많았는데, 2회에 나온 페르난데스의 견제사가 시발점이 되고, 4회 박세혁의 태그 미스와 7회 김재호의 수비실책은 대량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두산은 몸상태가 좋지 않은 김재호를 교체 유격수로 또 내보냈고, 그 김재호가 결국 실책을 저지르면서 경기를 거하게 터트리고 말았다. 당연히 김태형 감독은 두산 팬들에게 온갖 욕을 먹었다. 7회 말 무사 만루에서 겨우 1득점에 그친 것도 치명적이었는데, 특히 김재환의 홈런성 타구가 중견수 담장 바로 앞에서 잡힌 것이 상당히 뼈아팠다. 비거리 124m 중견수 플라이[20]

두산의 입장에서는 간절히 승리를 바랬던 경기였지만 곽빈이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강판된 후, 조금씩 더 추가점을 내주며 결국 경기 후반에는 완전히 승부의 축이 기울어졌다. 곽빈은 첫 두 이닝에서 5K를 잡아내는 등 산뜻한 출발을 알렸지만 타선이 상대투수 켈리에게 막히면서 어려운 방향으로 경기가 흘러갔고, 결국 7회에 불펜이 5점이나 내주며 승부의 결과는 3차전에서 결정나게 되었다.

오늘 경기가 LG의 승리로 끝남으로써 LG는 포스트시즌에서 두산에게 2013년 플레이오프 2차전[21] 이후 2,941일만의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또한 LG는 2002년 한국시리즈 2차전 이후 6941일만에 검은색 원정 유니폼을 착용한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22]

5.3. 3차전

5.3.1. 선발 라인업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타순 선수명 포지션 타순 선수명 포지션
1 정수빈 CF 1 홍창기 CF
2 페르난데스 DH 2 서건창 2B
3 박건우 RF 3 김현수 LF
4 김재환 LF 4 채은성 RF
5 양석환 1B 5 유강남 C
6 허경민 3B 6 문보경 1B
7 박세혁 C 7 김민성 3B
8 강승호 2B 8 문성주 DH
9 박계범 SS 9 구본혁 SS
SP 김민규 SP 임찬규
미출장 곽빈, 최원준 미출장 켈리, 이민호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svg 2021 준플레이오프 3차전 / 두산 베어스 선발 라인업

LF

CF

RF

SS

2B

3B

SP

1B

DH

C
파일:두산 베어스 워드마크.svg 파일:두산 베어스 워드마크 화이트.svg

파일:LG 트윈스 엠블럼.svg 2021 준플레이오프 3차전 / LG 트윈스 선발 라인업

LF

CF

RF

SS

2B

3B

SP

1B

DH

C
파일:LG 트윈스 워드마크.svg

5.3.2. 경기 전 예측

2007년 준플레이오프 이후 14년만에 3전 2선승제 준플레이오프 최종전이 열리게 되었다. 이때까지 3전 2선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선 1차전에서 이긴 팀이 준플레이오프 경기를 다 가졌는데, 이번에 두산이 그것을 지킬지, 아니면 LG가 그걸 깨트리고 패승승을 만들지가 관건이다. 만일 두산이 승리한다면 문자 그대로의 업셋이 되고, LG가 승리하면 1989년 준PO 시행 이후 32년만에 징크스를 깨게 된다는 점에서 나름대로의 업셋이 된다는 사실도 관전 포인트이다. 그리고 여기서 두산이 승리한다면 삼두S의 법칙이 다시 한번 적용된다. 1999년 이후 딱 2000년부터 삼성, 두산, SK(현 SSG)중 한 팀은 무조건 항상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이 경기에서 두산이 이길 경우에 삼두S의 법칙이 22년째 지속되는 것이다.[23]

특히 이때까지 포스트시즌 잠실시리즈의 역대 전적은 LG가 2승, 두산이 3승을 가져갔고, 준PO 한정으론 LG가 2승, 두산이 1승을 가져갔는데, 여기서 두산이 승리하면 두산이 준PO 역대 전적을 동률을 만드는 건 물론 전적이 2배 앞서고 8년만에 업셋을 재연할 수 있게 되고, 만약 LG가 승리한다면 21세기의 두산 상대 잔혹사를[24] 청산하게 되면서 역대 전적에서 동률이 된다.

LG는 이민호 임찬규 중 하나가 선발 등판해야 하는데, 임찬규가 1~2차전 모두 미출장 선수로 지목된 것으로 보아 임찬규가 유력했고, 경기 후 감독 인터뷰에서 예상대로 임찬규를 예고했다. 물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더라도 두 외국인 투수가 4일 휴식 후 정상적으로 1~2차전에 등판할 수 있는 상황이라 한국시리즈 이전까지는 딱히 4선발을 돌릴 필요가 없기 때문에 선발로 낙점받지 못한 이민호 역시 만약 임찬규가 초반에 흔들릴 경우를 대비해 롱릴리프로 대기할 것으로 보였으나, 이민호가 정규시즌 두산전에서 매우 좋지 못했고[25] 불펜으로 부진했던 경기가 있었음을 감안하였는지, 아예 출장 명단에서 제외시키고 수아레즈를 불펜으로 대기시켰다. 한편 LG는 임찬규도 임찬규지만 무엇보다 2차전에서 살아난 타격감으로 3차전에서는 두산 선발 김민규와 두산의 필승조를 공략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2차전 승리의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LG에게도 승리의 기회가 올 것이다.

두산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 선발 등판했던 김민규가 4일 휴식 후 나와 휘문고등학교 7년 선배인 임찬규와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규는 와일드카드 2차전에서 4.2이닝 5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으며, 그 3실점 중 2실점이 이현승의 분식인지라 정규시즌에 부진했던 것 치고는 깜짝 호투를 펼쳤다고 할 수 있다. 과연 이번 등판에서도 가을 DNA를 발휘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하지만 두산도 2차전 대패로 필승조를 아낀 만큼 김민규가 흔들린다면 불펜을 총출동 시킬 것으로 보인다. 두산 입장에서는 직전 경기에서 페르난데스의 주루사, 박세혁의 태그 미스, 그리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이은 김재호의 반복되는 실책으로 두산답지 않게 자멸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수비와 주루에서 더더욱 집중해야 할 것이다.

여담으로 이 경기는 주말 버프와 엘리미네이션 게임의 중요성에 더불어 백신접종 완료자가 주말에 급증한다는 점도 합쳐지며 포스트시즌 첫 매진을 기록했다.

5.3.3. 스코어보드

파일:2021kbo포스트시즌로고_가로형.png
2021 KBO 준플레이오프 3차전
11월 7일 14:01 ~ 17:41 |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 23,800명 (매진) | 경기 진행 시간 : 3시간 40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두산 김민규 1 0 2 1 6 0 0 0 0 10 15 2 6
LG 임찬규 1 0 0 0 0 1 0 0 1 3 9 2 6
W: 이영하 | L: 임찬규
중계방송 채널: 파일:KBS 2TV 로고.svg | 캐스터: 강승화 | 해설: 박용택, 장정석[타사중계3]
양팀 주요 기록
{{{#!wiki style="margin: 0 -10px -5px"
{{{#1f2024,#fff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colbgcolor=#0b1966><colcolor=#ffffff> 경기 MVP 이영하
결승타 페르난데스(3회 1사 2루서 우월 홈런)
홈런 페르난데스1호(3회2점 임찬규)
3루타 정수빈(5회)
2루타 페르난데스(1회), 박계범(3회), 문보경(3회), 김재환(5회), 정수빈(5회), 이영빈(6회), 채은성(9회)
실책 양석환(2회), 채은성(5회), 김민성(5회), 허경민(9회)
도루자 허경민(4회)
병살타 문보경(9회)
폭투 임찬규(1회)
심판 박종철 / 이기중 / 김익수 / 이영재 / 우효동 / 박근영
시구자 팻 켈리[27]
}}}}}}}}}}}} ||
양팀 투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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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f2024,#fff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두산 베어스 투수기록
<rowcolor=#ffffff> 선수 결과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4사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김민규 1 7 30 5 2 0 2 1 1 1 9.00
이영하 4 19 66 15 2 0 4 4 0 0 1.59
홍건희 2 9 28 9 3 0 0 1 1 1 2.70
이현승 1 4 20 4 1 0 0 1 0 0 0.00
김강률 1 4 9 4 1 0 0 0 1 0 0.00
LG 트윈스 투수기록
<rowcolor=#ffffff> 선수 결과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4사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임찬규 2⅓ 11 38 11 4 1 0 2 3 3 11.57
수아레즈 1⅔ 9 35 9 5 0 0 0 1 1 4.26
김윤식 0 2 11 1 1 0 1 0 2 1 0.00
이정용 6 26 4 1 0 2 1 4 0 0.00
진해수 3 11 3 2 0 0 1 0 0 0.00
백승현 1⅓ 6 23 4 0 0 2 1 0 0 3.38
임준형 2⅔ 11 38 10 2 0 1 2 0 0 0.00
}}}}}}}}}}}} ||
득점 루트
{{{#!wiki style="margin: 0 -10px -5px"
{{{#1f2024,#fff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rowcolor=#ffffff> 이닝 득점 루트 스코어
1회초 페르난데스의 우중간 2루타로 1득점 두산 1 : 0 LG
1회말 유강남의 우전 안타로 1득점 두산 1 : 1 LG
3회초 페르난데스의 우월 홈런으로 2득점 두산 3 : 1 LG
4회초 정수빈의 중전 안타로 1득점 두산 4 : 1 LG
5회초 김재환의 우중간 2루타로 1득점 두산 5 : 1 LG
김민성의 포구실책으로 1득점 두산 6 : 1 LG
정수빈의 우전 3루타로 3득점 두산 9 : 1 LG
페르난데스의 좌전 안타로 1득점 두산 10 : 1 LG
6회말 서건창의 2루수 땅볼로 1득점 두산 10 : 2 LG
9회말 문보경의 유격수 병살타로 1득점 두산 10 : 3 LG
}}}}}}}}}}}} ||

5.3.4. 경기 영상

경기 영상 다시보기
{{{#!wiki style="margin: 0 5px; display: inline-block"
{{{#!folding [ 풀영상 ]
{{{#!wiki style="color: #000000; margin: -5px -10px"
[navertv(23392759)]
}}}}}}}}}{{{#!wiki style="margin: 0 5px; display: inline-block"
{{{#!folding [ 네이버 H/L ]
{{{#!wiki style="color: #000000; margin: -5px -10px"
<table align=center><tablewidth=100%><table bgcolor=#ffffff,#191919>
[navertv(23392798)]
}}}}}}}}}{{{#!wiki style="margin: 0 5px; display: inline-block"
{{{#!folding [ 카카오 H/L ]
{{{#!wiki style="color: #000000; margin: -5px -10px"
<table align=center><tablewidth=100%><table bgcolor=#ffffff,#191919>
[kakaotv(423722535)]
}}}}}}}}}

5.3.5. 상세

1회초, 정수빈의 안타와 페르난데스의 1타점 2루타로 두산이 시작하자마자 선취점을 냈다.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의 좌중간 방향 잘 맞은 타구를 중견수 정수빈이 그림같은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면서 김민규에게 힘을 보탰다. 그러나 서건창의 볼넷과 채은성-유강남의 연속 안타로 LG는 균형을 맞출 수 있었다. 이후 2사 만루 찬스가 이어졌지만 김민성이 삼진을 당하며 역전까지는 하지 못했다.

2회초, 안정감을 되찾은 임찬규가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2회말, 김태형 감독은 김민규를 내리고 이영하를 바로 올리는 초강수를 두었다. LG는 양석환의 실책과 서건창의 볼넷 출루로 다시 한번 2사 이후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으나 김현수의 플라이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 와중에 정수빈은 우중간을 향하는 구본혁의 타구를 또 다이빙캐치로 잡아내며 2이닝 연속 호수비를 선보였다.

3회초, 박계범의 선두타자 2루타와 페르난데스의 투런포[28]로 스코어는 3-1이 되었다. 이에 LG 벤치 역시 임찬규를 내리고 이틀 쉰 수아레즈를 올렸다. 수아레즈는 박건우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이후 두 타자를 무리없이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3회말, LG는 또다시 2사 이후 문보경의 2루타와 김민성의 볼넷 출루로 득점권 기회를 맞이했지만 문성주의 삼진으로 이번에도 무득점에 그쳤다.

4회초, 선두타자 허경민이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박세혁의 번트 실패 때 런다운에 걸리며 허무하게 아웃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세혁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2사 후 박계범의 안타와 정수빈의 중전 적시타를 엮어 두산은 4-1로 점수차를 더 벌리게 되었다.

4회말, 서건창이 2사 후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김현수가 또 얕은 플라이를 치며 LG는 이번에도 추격에 실패했다.

5회초, LG는 투수를 김윤식으로 교체하였다. 그러나 두산은 박건우가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나가고, 김재환이 우중간 쪽으로 1타점 2루타를 치며 빅이닝의 서막을 알렸다. 김재환은 우익수 채은성이 공을 더듬는 사이 3루까지 진루에 성공했다. 이후 투수는 이정용으로 바뀌었으나 허경민과 박세혁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를 채웠다. 강승호는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2사 만루에서 박계범이 3루수 김민성 쪽으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렸으나 김민성이 이를 잡지 못하면서 LG는 이닝을 끝내지 못했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정수빈이 싹쓸이 3루타를 치며 완전히 분위기가 두산 쪽으로 넘어갔다. 뒤이어 페르난데스의 행운의 텍사스성 적시타로 스코어는 10-1이 되었다.

5회말, 이영하가 사사구 2개를 내주긴 했으나 삼진 2개를 엮어 실점하지 않고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오늘 피칭을 마무리했다.

6회초, 바뀐 투수 백승현이 4타자로 이닝을 정리했다.

6회말, 대타 이영빈의 선두타자 2루타와 홍창기-서건창의 연속 땅볼로 LG가 1회 이후 처음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7회초, 두산이 정수빈의 볼넷과 박건우의 안타로 2사 1,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임준형이 김재환을 삼진 처리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7회말, LG가 2사 이후 문보경과 김민성의 연속 안타로 6번째 득점권 기회를 잡았지만 문성주가 땅볼로 물러나며 이번에도 득점하지 못했다.

8회초, 임준형이 4타자로 이닝을 정리했다.

8회말, 바뀐 투수 이현승이 4타자로 이닝을 정리했다.

9회초, 임준형이 2이닝 연속 4타자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오늘 경기 LG 투수 중 최다이닝(2.2이닝)을 투구하게 되었다.

9회말, LG는 채은성의 2루타와 3루수 허경민의 실책으로 무사 1,3루 득점권 찬스를 7번째이자 마지막으로 맞이했지만 문보경의 병살타로 1득점에 그쳤고, 이성우가 프로 마지막 타석을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마치며 경기가 종료되었다.[29]

5.3.6. 경기 후 단평

2021년 잠실의 주인은 7년 연속 미라클 신화를 쓰고 있는 두산 베어스입니다. 두산 베어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합니다.
강승화 캐스터의 경기 종료 후 콜 멘트.
시즌 내내 LG의 문제점으로 지적받던 타선이 준플레이오프 무대에서도 발목을 잡았다. 두산이 찬스마다 홈런과 장타로 점수 차를 벌리며 달아나는 동안,[30] 가을만 되면 여지없이 맹구가 되어버리는 김현수와 정규시즌 출루의 달인이라는 평가가 무색하게 1할대로 부진한 홍창기가 제대로 발목을 잡았다. 2번의 서건창, 4번의 채은성, 6번의 문보경이 맹타를 휘둘렀지만 앞에 주자가 없었거나 후속타가 나오지 못했기 때문에 안타를 9개나 때리고도 3점밖에 내지 못했으며, 마운드의 힘으로 버티던 LG는 마운드가 무너지자 더 이상 힘을 낼 수 없었고 27년 만의 대권 도전도 허무하게 마무리되었다.

반면, 두산은 외인 원투펀치가 빠졌음에도 풍부한 가을야구 경험을 바탕으로 LG를 격파했다. 두산은 2015년 한국시리즈 이후 6년만에 삼성과의 포스트시즌 대결을, 플레이오프로 한정한다면 2010년 이후 11년만의 재대결을 치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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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총평

6.1. 승리팀: 두산 베어스

올해도 변함없이 가을에 강했다. 모든 전문가들이 외국인 원투펀치가 빠진 두산의 열세를 점쳤지만 LG와는 다르게 확실한 토종 1선발 최원준이 존재했고, 적절한 투수 운용[31]을 보여주면서 잠실 시리즈를 손쉽게 가져갔다. 특히 투타가 안정되고, 국내 선발들이 비교적 호투하면서[32] 외인 원투펀치 없이도 경기를 쉽게 이끌어나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비록 2차전을 패배하긴 했지만 되려 필승조가 휴식할 시간을 벌게 되었으며, 결국 가장 중요한 3차전에서 승리하면서 가을야구 운용은 이렇게 하는 것임을 초보 감독 류지현에게 제대로 가르쳤다.

또한 김태형은 초보인 상대 감독 류지현과 비교했을 때 혜안을 가진 운영을 보여주면서 베테랑 감독의 면모를 뽐냈다. 타선은 LG가 실책으로 잠깐 흔들린 틈을 타 집중 공격하면서 대량 득점에 성공했고, 투수들 역시 위기 상황 속에서 분발해 최소 실점으로 시리즈를 이어갔다. 다만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이 종종 나온지라 수비를 개선시킬 필요가 있다. 외국인 투수가 빠진 선발진도 우려가 되는 부분이다. 최원준은 호투하였고, 곽빈은 고질적인 문제인 볼넷은 내주지 않았지만 그럭저럭 던지는 평범한 모습이었다. 이 두 선수는 다행히도 투구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분명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선수들이다. 그리고 3차전에서는 김민규 대신 이영하가 긴 이닝을 막아주면서 버텼다지만, 2021 시즌 LG의 타선이 리그 하위권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선발진은 절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와일드카드에 이어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최종전까지 가면서 체력이 저하된 점 역시 우려스러운 부분. 플레이오프에서 만나는 삼성은 상대적으로 가을야구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체력의 열세를 풍부한 경험으로 극복하는 것이 플레이오프의 과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6.2. 패배팀: LG 트윈스

지난 시즌 상위권 팀들이었던 KT, 두산, 키움, NC 등의 전력 약화와 좋은 구위를 가진 새 외인 수아레즈의 가세로 LG는 27년만의 우승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시즌 전부터 세웠고, 시즌 중반에도 다른 경쟁팀들의 전력이 약화되는 등[33] 역대급 호재도 경험했다. 그러나 LG 역시 오지환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제대로 된 구실을 하는 외국인 타자가 없다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결국 준플레이오프에서 1승을 더 했을 뿐, 결과는 작년 시즌과 다를 게 없었다.

져도 그냥 진 게 아닌 시리즈였다. 코치 시절 경험이 다 어디로 간 것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패배한 경기에서의 류지현 감독의 투수 기용은 모조리 다 실패했고, 1차전에는 김태형 감독을 퇴장시키려고 무리수를 뒀다가 9분이나 수아레즈의 어깨를 식게 하는 등 심리전에서도 완패하면서 자신의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만 증명하고 말았다.

타선은 채은성, 문보경, 2차전에서의 김민성을 제외하면 아무도 제 몫을 못했으며, 3차전에는 채은성과 김민성마저 수비에서 대형사고를 치면서 대패에 일조했다. 김현수는 1차전에서 타점을 생산하면서 팬들의 기대를 받았으나, 3차전에서는 5타수 무안타로 물러나며 시리즈 통산 1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이번에도 팀의 준플레이오프 탈락의 주역이 되었다.

외국인 투수들을 다 동원한 투수진도 2차전의 켈리를 제외하면 속절없이 맞아나갔다. 유격수 출신 아니랄까봐 투수 교체 타이밍을 전혀 모르는 듯한 감독의 기용 덕분에, 투수들은 죄다 실점을 하고 나서야 마운드에서 내려올 수 있었다. 오히려 두산이 소수의 필승조들을 적재적소의 타이밍에 사용한 것과는 정반대의 모습이었다. 유강남은 1차전과 3차전에서 포수로서의 기본기 부족 문제를 고스란히 드러내며 포수 FA 영입 없이는 가을야구 도전이 어렵다는 어두운 미래 진단만 남겼다.[34][35]

LG가 2021 시즌 보여주었던 문제점이 그대로 드러났던 시리즈였다. 리그 최고의 불펜진이 대기하고 있었으나, 타자는 홍창기를 빼놓고는 대부분이 부진했고 스탯티즈 기준 wRC+도 리그 평균 이하를 찍는 등 강력한 투수진에 비해 한참 화력이 떨어지는 타선이 LG의 문제점이었다. 이 점이 가을야구에 들어오면서 크게 두드러졌고, 믿었던 홍창기마저도 부진하자 득점 루트가 완전히 막히고 말았다. LG 입장에선 점수를 어떻게든 짜내고 지키는 야구를 하거나, 점수를 내주더라도 조금씩 따라가면서 막강한 불펜으로 걸어잠그는 그림이 최상의 시나리오였는데, 3경기 동안 2차전에서만 점수가 터졌을 뿐, 두산에게 점수를 내주면 전혀 따라가지 못하다가 점수를 더 내주는 패턴으로 시리즈가 흘러갔다.[36]

두산의 외국인 투수 2명이 전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어쩔 수 없이 곽빈이 3일 쉬고 나왔던 2차전을 제외한 두 경기는 LG가 모두 일방적으로 밀렸다. 공인된 가을 역적 박건우에게 3안타를 내주며 무너진 3차전에서 오히려 승리하고도 차분한 두산 선수들의 모습이 백미. 두산 외국인 투수진이 멀쩡했다면 1승이라도 할 수 있었을지 의문을 주는 경기력이었다.[37]

또 하나 뼈 아픈 점이 있다면 바로 외국인 타자. 지난해 LG는 후반기가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팀 역사상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한 라모스라는 좋은 외국인 타자를 보유하고 있었고 그 덕에 팀 역사상 2번째로 강한 타선[38]을 보유했다. 그러나 올해는 그 라모스가 후반기의 부진을 그대로 가져간 데다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리고 차명석 단장은 그의 대체자로 메이저리그 경험이 풍부하고 지난해에도 일본프로야구를 경험한 보어를 데려왔으나, 보어는 도저히 경기를 뛸 수 없던 몸 상태로 인해 끔찍한 부진을 겪었고 끝내 엔트리에 드는 데도 실패했다. 두산이 이 시리즈에서 페르난데스를 앞세워 LG 마운드를 철저히 공략한 것과는 완전히 대조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이로써 2000년 이후 포스트시즌 대두산전 잔혹사를 계속 이어가게 되었다.[39] 이어진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이 삼성을 상대로 업셋에 성공하면서 LG의 최종순위가 4위로 확정되었고, 순위에 의거하여 2023 시즌도 두산이 잠실 개막전 개최권을 가져가게 되었다. 이로 인해 2023시즌 개막전을 원정[40]에서 치르게 된 것은 덤.[41]

이듬해 LG는 전년도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는지 정규시즌에서 전년도보다 한계단 더 높은 순위인 2위를 달성했지만 이번의 참사를 따위로 보낼만큼 더욱 참혹한 결과를 맞이하고 말았다...[42]

7. 여담

  • 코로나19 확산과 도쿄 올림픽 등으로 인해 2년 연속으로 준플레이오프가 3전 2선승제로 축소되어 열리게 되었다. 준플레이오프 역사상 18번째로 열리는 3전 2선승제 시리즈이다.
  • 와일드카드전 결과에 상관 없이 서울에서만 경기를 하며, 두산이 승리하여 역대 최초로 2년 연속 덕아웃 시리즈가 성사되었다.
  • LG 트윈스는 3년 연속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되었다. 다만 지난 2년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리팀 자격으로 참가하게 된 반면 올해는 페넌트레이스 3위를 거두면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게 된 것이 차이점이다. LG가 3위팀으로 준플레이오프 홈 어드밴티지를 가져간 것은 1998년 이후 23년 만이며 와일드카드 결정전 도입 이후에는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그리고 23년전과 같이 4위팀 두산이 LG의 상대가 되었다.
  • 두산 베어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서 2000년대 한국시리즈에 삼성·두산·SK(현 SSG) 중 하나는 반드시 진출하는 징크스가 이어지게 되었다.
  • 준플레이오프 2차전과 3차전이 열리는 날에 바로 옆 잠실학생체육관에서 KBL 서울 SK 나이츠[43] 경기와 겹친다. 물론 농구가 금요일 19:00, 일요일 15:00에 시작되어 시간이 더 늦지만, 그 날에는 종합운동장역에 사람들이 몰려 붐빌 것이다. 거기에 3차전이 열리는 7일 저녁 7시 바로 위 서울올림픽주경기장에서는[44] K리그1 파이널라운드 36라운드 파이널 B FC 서울 vs 성남 FC의 경기가 있다. 당일 종합운동장역에서는 두산, LG 유니폼을 입은채 지하철을 타러가는 팬들과 FC 서울 유니폼을 입은채 지하철을 나오는 팬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준플레이오프 3차전이 오후 6시에 끝났고 K리그 경기가 오후 7시 시작이었기 때문이다.
  • 2차전이 LG의 승리로 끝나면서 KBS의 첫 포스트시즌 중계는 준플레이오프 3차전이 되었다. 한편 이날 캐스터는 메인 캐스터인 이광용 아나운서가 아닌 서브 캐스터 강승화 아나운서가 배정되면서 캐스터 데뷔 후 첫 포스트시즌 중계를 맡게 되었다.[45]
  • 공교롭게도 준플레이오프 전경기에서 원정(선공) 팀이 승리하면서 두산은 전신 OB시절의 1993년 준플레이오프를 완벽하게 설욕했다.[46] 게다가 플레이오프에서 만나는 팀도 그 때와 같은 삼성이다.
  • 3년 만에 준플레이오프에서 업셋이 발생했다.
  • 3차전에서 23,800명의 관중이 입장해 2019년 한국시리즈 2차전 이후 2년만에 잠실야구장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 2017년 이후 준플레이오프에서 4년만에 최종전까지 간 시리즈이다. 공교롭게도 그때도 라이벌전이였다.

7.1. 중계관련

  • SBS-MBC-KBS 순으로 중계한다. 만일 시리즈가 2차전에서 끝날 경우 KBS 입장에서 첫 포스트시즌 중계가 플레이오프로 밀리는 불상사가 발생할 뻔했으나 다행히 3차전까지 가게 되면서 첫 중계를 최종전에 하게 되었다.

7.2. 시청률

경기 중계방송 채널 시청률
1차전 파일:SBS 로고.svg 4.9%
2차전 파일:MBC 로고.svg 4.2%
3차전 파일:KBS 2TV 로고.svg 4.0%
  • 8회까지 접전이었던 1차전은 와일드카드 1차전(4.8%)을 넘은 이번 PS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2차전과 3차전은 경기 중반부터 원사이드하게 흐르면서 시청률이 떨어졌다.

8. 관련 문서



[1] 다만 2020년과 다른 점은 2020년은 두산이 기다리는 입장이었지만 2021년은 LG가 기다리는 입장이 되었다. 아울러 2013년엔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었지만 이번엔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2] 광고는 50%라고 되어 있으나 최대금액이 7천원으로 제한되어 있다. 표를 보면 알겠지만 포스트시즌 입장료는 외야석 어린이 표를 제외하면 모두 14,000원이 넘기 때문에 그냥 7천원이라고 표기함. [3] 40만장을 푼다고 되어 있으므로 어지간하면 모자랄 일은 없겠지만, 축/배/농도 모두 같이 참여하는 이벤트인지라 매진 가능성도 전혀 없지는 않다. 따라서 미리 받아 놓는 것을 추천. [4] 어차피 kt와 삼성이 모두 이겼으므로 LG가 이겼더라도 3위일 예정이긴 했다. [5] 사실 2021년은 오지환 개인에게는 타격 커리어 로우 시즌이었지만, LG 주전 야수들이 대부분 2할 초중반 타율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250이 넘는 타율을 기록했으며 후반기 타율이 3할에 육박했던 오지환은 LG타선의 주요 전력이자 중심타자였다. 그 때문에 욕은 좀 많이 먹었지만 주로 5번에 기용되었고, 시즌아웃당한 경기에서는 4번 타자까지 맡았다! 오지환이 빠질 경우 대신 나와야 할 구본혁의 타격 성적이 투수 수준이라는 점도 문제다. [6] 두산이 기록한 16득점과 20안타는 KBO 와일드카드 팀 단일경기 최다득점, 최다안타 기록이다. [7] 두산이 LG 상대로 가장 큰 점수차를 거둔 경기는 6월 12일 8:3으로 승리한 경기였다. 이 경기도 사실 9회까지는 동점이었다가 연장 가서 두산이 대량 득점에 성공한 것이다. [8] 이렇게 되면 지난해 준PO에 직행한 두산이 휴식을 오래 취한 플렉센을 1차전 선발 등판 한 것과 유사하게 된다. [9] 정우영: WAR3.21 고우석: WAR3.13 김대유: WAR2.09 이정용: WAR1.88 [10] 시즌 막판 LG가 이기는 경기는 켈리 선발 경기를 빼면 거의 선발이 5이닝을 소화한 후 이 넷이 한 이닝씩 혹은 셋이 나오고 하나가 2이닝을 먹는 방식이었다. [타사중계1] MBC SPORTS+ : 정병문 - 박재홍 / KBS N SPORTS : 권성욱 - 김태균 / SPOTV/SPOTV2 : 조주영 - 김재현 [12] 정규 시즌에 박건우는 수아레즈 상대로 OPS 1.00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극강의 모습이었으나, 정우영 상대로는 한번도 출루하지 못하였다. 이로 인한 교체로 보이지만 결과는 적시타. [13] 이날 LG 타자들이 친 내야 플라이와 파울 플라이는 모두 5개나 된다. 게다가 모두 찬스 상황이나 선두타자에게서 나왔다. [14] 심지어 1아웃이었다면 1루 주자까지 귀루하지 못하는 병살 타구였다. [15] 다만 곽빈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단 74구만을 던졌기 때문에 체력적 부담은 덜할 것으로 보인다. [타사중계2] SBS SPORTS : 정우영 - 이종열 / KBS N SPORTS : 권성욱 - 장정석 / SPOTV/SPOTV2 : 조주영 - 양상문 [17] 오징어 게임에서 알리 압둘 역으로 나온 인도인 배우. [18] 대신 칼같은 보내기 번트 2개로 작전 수행은 확실하게 해줬다. [19] 결과론이지만 김민성의 실책이 없었다면 그대로 6이닝을 소화했을 것이다. [20] 전날 김현수의 선제 투런성 타구가 오버랩되는 타구였다. 단 김현수의 타구는 빠른 타구가 넘어가기 직전에 떨어져서 잡힌 것이다. [21] 리즈가 8이닝 10K 무실점의 괴력투를 자랑했던 그 경기다. [22] 회색 원정 유니폼을 입었을때 승리한적은 있었다. [23] 물론 여기서 LG가 승리하더라도 PO에서 삼성이 승리한다면 삼두S 법칙은 지속된다. [24] 2000 PO: 2승 4패, 2013 PO 1승 3패, 2020 준PO 2패로 전적이 3패이다. 특히 2013년은 업셋을 당했다. [25] 2021시즌 두산 상대 3경기에 등판해 ERA 11.74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 상대로는 좋았기 때문에 PO에 진출할 경우 선발로 쓸 것으로 보인다. [타사중계3] MBC SPORTS+ : 정병문 - 김선우 / SBS SPORTS : 정우영 - 이동현 / SPOTV/SPOTV2 : 김민수 - 김재현 [27] 켈리의 아버지. 현재 신시내티 레즈 산하 트리플A팀 루이빌 배츠의 감독이다. 2차전에서 아들의 경기를 직관했다. [28] 이 홈런은 시리즈의 첫 홈런이자 마지막 홈런이었다. [29] 문보경의 병살타가 아니었다면 김민성의 타석에 대타로 김용의가 들어서고, 그 다음 문성주의 타석 때 이성우가 나올 예정이었다. 그러나 한번에 2아웃이 되어버렸고, 이성우가 자신의 마지막 타석에서 아웃되면서 김용의는 자신의 은퇴 타석이자 이번 시리즈 첫번째 타석에 서보지 못하고 은퇴하고 말았다. [30] 심지어 그 박건우조차도 5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훨훨 날았다. [31] 2차전에 필승조를 내지 않으면서, 3차전에 선발투수 김민규가 1이닝만에 내려왔음에도 이영하-홍건희-이현승-김강률의 릴레이 투구로 투수력에서 오히려 LG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32] 1차전: 최원준 5이닝 무실점 / 2차전: 곽빈 4이닝 3실점 / 3차전: 김민규 1이닝 1실점+이영하 4이닝 무실점 [33] 추신수, 최주환 등이 가세하며 시즌 초 상위권을 질주했던 SSG는 선발투수들이 연이어 이탈하는 악재를 맞이했고, NC와 키움의 경우 코로나 방역수칙 위반으로 인한 리그 중단 사태에 선수들이 대거 연루되어 전력 약화를 겪었다. [34] 실제로 LG는 시즌 종료 후 FA 시장에서 허도환을 영입했다. 그러나 허도환의 영입은 이성우의 은퇴와 김재성의 이적으로 인한 백업 포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성격이 더 강한 영입이고, 어쨌든 주전은 계속 유강남이다. [35] 유강남은 1년 뒤 키움과의 플레이오프에서도 기본기 부족 문제를 보여주며 피업셋의 원흉 중 하나가 되었다. 그리고 유강남은 FA로 롯데로 떠났고 LG는 박동원을 2023년 FA로 영입했다. [36] 이는 SK 와이번스의 2019 시즌 플레이오프가 오버랩되는 모습이다. 차이점이라면 SK는 1차전엔 동점으로 가다가 무너졌고, 2차전에선 아예 선취점을 냈으며 점수를 내주어도 따라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히려 문승원등 소수의 불펜들만 과하게 사용한 게 문제로 평가되었었다. 그리고 3차전은... [37] 다만 로켓은 워낙 LG전에 약해서 선발로 나갔으면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 못할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로켓이 무너져도 3차전처럼 이영하, 홍건희, 김강률 등 두산 필승조에 묶였을 것으로 보아 역시나 1승을 가져가리란 보장은 없었을 것이다. 미란다 - 최원준으로 나왔으면 3차전 자체가 없었을 수도 있다 [38] 스탯티즈 WRC+ 기준. 1위는 공교롭게도 마지막 우승 시즌이었던 1994년이다. [39] 93년과 98년 준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이후 2000년 플레이오프, 2013 플레이오프, 2020년 준플레이오프, 2021년 준플레이오프 모두 패배. [40] 이 부문의 최고 기록은 한화의 14년 연속(2009~)인데, 한화의 경우 원래는 2020시즌에 홈에서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하필이면 그 해 터진 전 지구적 감염병 때문에 해당 시즌이 예정보다 늦게 시작되면서 또 원정으로 시즌을 시작해야 했다. 참고로 LG는 2020년에는 원래 원정이었으나 코로나로 홈으로 변경되었다. [41] 2023 시즌 개막전은 수원, 잠실(두산), 대구, 고척, 인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42] 2021년의 경우에는 두산이 LG를 누르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거라는 예상을 한 전문가가 많았으나 2022년은 LG가 최소한 한국시리즈는 가겠지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43] 2차전이 열리는 5일에는 수원 kt 소닉붐, 3차전이 열리는 7일에는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한다. [44] FC 서울의 홈구장인 상암경기장이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내년 2월까지 서울올림픽주경기장을 대체 경기장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FC 서울과 서울 이랜드 FC(홈구장:서울올림픽주경기장) 서울라이벌이 두산, LG처럼 같은 구장을 사용하는 잠실라이벌 같이 라이벌이 같은 구장을 사용하게 된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45] KBS 메인 캐스터인 이광용 아나운서가 SNS에서 댓글로 밝혔다. [46] 당시는 3위가 OB, 4위가 LG였는데 LG가 원정경기에서만 2승을 거두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