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제국 제39대 황제
플로리아누스 FLORIANV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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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9F0807><colcolor=#FCE774,#FCE774> 이름 |
마르쿠스 안니우스 플로리아누스 ( Marcus Annius Florianus) |
출생 | 232년 8월 19일 |
로마 제국 움브리아 테르니 | |
사망 | 276년 9월 9일 (향년 44세) |
로마 제국 킬리키아 타르수스 | |
재위 기간 | 로마 황제 |
276년 7월 ~ 276년 9월 (2개월) | |
전임자 | 타키투스 |
후임자 | 프로부스 |
가족 | 타키투스 (이부형제) |
종교 | 로마 다신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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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로마 제국 제39대 황제. 타키투스 황제의 이부(異父) 동생으로, 풀네임은 마르쿠스 안니우스 플로리아누스, 제호로서 개명한 이름은 임페라토르 카이사르 마르쿠스 안니우스 플로리아누스 아우구스투스이다. 276년 7월 타키투스가 사망하자 황위에 올랐으나 프로부스의 반란에 직면했고 겨우 2달 만에 부하들의 배신으로 살해당했다.2. 생애
2.1. 황제 즉위 이전
플로리아누스가 황제를 칭하기 전 어떤 행적을 남겼는지는 별로 알려지지 않고, 고향이나 친부 이름조차 전혀 알 수 없다. 분명한 사실은 플로리아누스가 타키투스 황제의 이부동생이었고 유일한 형제지간이며 그의 최측근이었다는 점 정도다.타키투스 황제보다는 어린 나이인 건 분명하며, 브리태니커 사전상 표기 설명처럼 232년생이 맞다면 대략 200년생으로 추정된 이부형 타키투스보다 무려 32살 정도가 어린 형제지간이 된다. 로마나 이탈리아 내에서 태어났을 것으로 짐작되며, 어머니는 전 결혼에서 타키투스를 얻은 만큼 부친 역시 최소 재혼 이상을 한 사람으로 추정된다. 275년 말 이부형 타키투스가 아우렐리아누스 황제 사후 황제로 선포되자, 그의 유일한 동생 플로리아누스는 곧 요직을 차지하게 된다. 이때 타키투스는 고트족과 결전을 벌이기 전, 플로리아누스를 직접 발탁해 그에게 프라이토리아니를 이끄는 근위대장에 임명했다. 따라서 플로리아누스는 타키투스 치세 중 제국 내 서열 2위에 일찌감치 올랐고, 실질적인 타키투스 세력의 군권을 쥔 실력자였던 것으로 보인다.
근위대장 시절, 근위대를 이끌고 판노니아로 이동한 타키투스를 호위했다.
2.2. 황제 즉위
276년 7월 타키투스가 판노니아에 주둔한 로마군 진지에서 노환 혹은 아나톨리아 반도에서 타키투스가 사망했다.[1] 그러자 플로리아누스는 자신이 황제와 가장 가까운 관계이자 근위대장이었음을 상기시키며 황제를 칭했다. < 로마 제국 쇠망사>의 저자 에드워드 기번은 플로리아누스가 원로원의 승인을 받기도 전에 황제를 칭했다고 기술했다. 하지만 당대 사료들은 원로원이 그를 추대했다고 서술되었으며, 이탈리아 본토와 갈리아, 브리타니아 등 서방 로마군 역시 플로리아누스를 황제로 받들었다고 한다. 이후 플로리아누스는 이부 형이 미처 처리하지 못했던 고트족 원정에 착수했다.2.3. 최후
276년 8월, 아우렐리아누스 황제 치하에서 수많은 전공을 쌓았던 동방 사령관 프로부스가 반란을 일으켰다. 그의 반란은 이집트, 시리아, 팔레스타인과 페니키아 방면 로마군의 호응을 얻었다. 프로부스는 이집트에서 로마로 보내는 곡물 공급을 차단하여 로마를 괴롭게 했다. 이에 플로리아누스는 원로원을 통해 프로부스를 국가의 적으로 성토하고 친히 군대를 이끌고 프로부스 토벌에 착수했다. 그러나 유능한 지휘관이었던 프로부스는 수적으로 열세인 전력으로 적과 전면대결하지 않고 게릴라 전술을 통해 플로리아누스의 로마군을 괴롭혔다.당시 플로리아누스가 이끌고 온 서방의 로마군은 게르마니아의 추운 날씨에 익숙했지만 소아시아 특유의 덥고 건조한 날씨 적응에 애를 먹었다. 결국 타르수스에 진군한 로마군은 더위와 갈증에 시달렸고 많은 병사들이 병에 걸렸다. 프로부스는 그런 적을 수시로 습격해 전의를 상실하게 했고 플로리아누스에게 지지를 표한 도시들을 습격했다.
이에 플로리아누스가 이끌고 온 군대는 불만을 품었고 자신들을 곤경에 빠뜨려놓고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는 플로리아누스를 제거하고 프로부스에게 가담하기로 결의했다. 결국 276년 9월, 플로리아누스는 부하들에게 살해당했다.
[1]
노환으로 인한 사망이라는 말도 있고 피살이라는 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