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더불어민주당과 다른 국내 정당과의 관계를 서술한 문서다.2. 국민의힘
말그대로 더불어민주당과 끊임없는 라이벌이자 불구대천의 원수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있으며, 이마저도 정상적인 이견이 갈리지 않는 요소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분야에서 짐승처럼 완전히 막장으로 서로 물고 뜯는 견원지간(犬猿之間)이다.국민의힘은 민주자유당을 뿌리로 두고 있다.[1] 국민의힘의 전신인 민주자유당을 만든 3당 합당은 전두환, 노태우 등이 민주공화당의 기반을 거의 그대로 계승하여 창당한 민주정의당과, 김종필을 포함한 친 박정희 세력이 충청권의 기반을 바탕으로 창당한 신민주공화당과, 박정희와 신군부에 맞선 민주화 운동가 출신 김영삼이 설립한 통일민주당이 합당하여 민주자유당이 창당된 사건이다.[2][3]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그 박정희와 신군부를 상대로 싸웠던 김대중[4][5]의 새정치국민회의를 이어받은 정당으로, 군사 독재 정권에 맞서 싸웠던 민주화 운동권 인사들이 많기 때문에 두 정당은 태생부터 사이가 전혀 안 좋을 수 밖에 없는 관계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공적인 자리에서 또는 중진 의원들의 입에서야 점잖은 척 '제1의 정치 파트너'라고 말은 하지만,[6] 애초에 군부 정권 시대를 연 박정희와 민주화 세력의 대표 정치인 중 하나인 김대중은 김대중 납치사건 등으로 얽힌 필생의 숙적이었고, 3당 합당의 주역들 모두 때로는 DJP연합도 있었지만 김대중과 정적 관계로 얽혀 있던 사람들이었다. 물론 지금 국민의힘은 박정희보다는 김영삼의 상도동계에서 뿌리를 찾는 것이 맞다. 김영삼도 평생을 독재에 맞서 싸워온 군사정부의 숙적이며 김영삼은 훗날 전두환과 노태우를 감옥에 넣어버린다. 그리고 이들은 훗날 김대중이 전두환과 노태우를 풀어주겠다는 대선공약을 건 다음 대통령이 되고 나서 사면된다.
민주당이 국민의힘의 과거 독재 정권 시절과 권위주의 정책, 인권 탄압 소지가 있는 정책, 그리고 그들의 경제 정책이나 복지 정책을 반서민적, 친 재벌적이라며 많이 깐다면, 국민의힘은 김대중 정부 이후 시작된 햇볕정책을 추구하는 민주당의 대북 정책 노선을 주로 까거나 민주당의 경제 정책 및 복지 정책을 대중의 인기만 생각하고 그냥 생각없이 내지르는 '포퓰리즘적 행태'라고 까는 경우가 많다.
심플하게 보면,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10월 유신의 부활을 꿈꾸는 완전 친일반민족행위자 독재 정당이라고 깎아내리고,[7]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종북에다 친중[8] 정당, 포퓰리즘 정당이라고 깎아내린다.
국민의힘의 뿌리인 민주자유당의 창당 세력 중에는 맨 위에 언급했듯 김영삼과 그의 계파인 상도동계도 대다수 섞여 들어갔고, 김영삼의 민주계가 당권을 잡고 나서 민주자유당의 이름을 신한국당으로 바꿨던 시기에는 김문수, 이재오 등 재야의 민주화 운동가들을 대거 영입했기 때문에 舊 새누리당 내부 구성원 중에는 민주화 운동을 했던 사람들도 꽤 있긴 하다. 그러나 이들도 문민정부가 힘을 잃은 뒤에 등장하는 새로운 리더인 이회창, 이명박, 박근혜에게 새로 줄을 서다보니 결국 김무성의 경우처럼 과거 김영삼 밑에서 있을 때 보여주었던 민주화 운동가로서의 성향은 거의 사라져 버렸다.[9], 그나마 민주화운동가로서의 성향이 있던 인사들은 더불어민주당으로 이적해 왔거나, 바른정당-바른미래당으로 건너갔다.
그리고 이회창이 세 번의 대선 실패로 정계를 떠나고 이명박과 박근혜의 양강 구도가 열린 뒤에는 친박과 친이와 남원정으로 대표되는 소장파로 계파가 새로 짜여졌다. 그 때 생긴 친박계와 친이계의 갈등이 나중에 친박계와 비박의 갈등으로 이어졌고 결국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늘푸른한국당의 분열로 귀결된 것이다. 물론 바른정당은 국민의당과 합당해서 바른미래당이 되었고,[10] 늘푸른한국당은 다시 자유한국당과 합당하였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새누리당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으로 나뉘어진 뒤 바른정당에 대해서는 말이 통하는 상대라며 협상을 해나가겠다고 해 어느 정도 유화적인 태도를 보여줬다. 그러나 한국당의 정우택 원내대표의 경우 원내대표로 선출된 뒤 각 당의 원내대표에게 인사를 갔을 때 우상호 당시 원내대표는 아예 면담조차 거부하기도 했다. 민주당이 여당이 된 이후에는 그나마 상황에 따라 협치 시도가 보이는 다른 야당들과는 달리 자유한국당과는 제대로 된 타협 시도조차 하지 않고 있다. 자유한국당 역시 계속해서 민주당과 청와대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2017년 11월 이후로 한국당의 당권이 친박에서 김무성-홍준표의 친무-친홍 라인으로 완전히 넘어왔음에도 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은 날카로운 대립각을 보이기도 했다.[11]
그리고 2018년 12월과 2019년 2월에 걸쳐 변수가 더 생겼는데,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박은 아니지만 친박의 지원을 받은 나경원이 당선되고, 당 대표로 친박의 지지를 받았다고 평가받는 황교안이 당선되면서 한국당에서 지워지는 듯했던 친박 색채가 다시 어느 정도 강해진 것으로 보였고, 차후 갈등이 심화될 조짐이 보였다.
2019년 4월 공수처법, 선거법 패스트트랙 파동 당시 양당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고, 특히나 이 무렵 발생한 한·일 갈등이 21대 총선 민주당에 큰 호재가 될 것이라는 민주연구원의 보고서가 공개되어 한국당과 그 지지자들이 갈등을 선거에 이용한다는 비판을 거세게 하였다. 게다가 2019년 8월 조국 사태까지도 벌어지며 양당의 입장 차 때문에 갈등은 걷잡을 수 없이 격화되었다. 당시 한국당은 조국의 범죄 혐의가 있음에도 법무부 장관 자리에 임명한 문재인 정권을 맹비난하였고, 당 차원에서 조국 사퇴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21대 총선 이후 극도의 아노미 상태를 보이다가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의 등장으로 약간이나마 양당 관계가 진정세를 보였다. 김태년 신임 원내대표와 20대 국회 임시회기를 놓고 합의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이전에 비해 민주당에 협력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 것인데 이는 당시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의석수를 합쳐도 120석에 미치지 못하는 등 강경투쟁노선의 효용성이 사라진 것도 하나의 원인이다.
2020년 4월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조기합당이 무산되며 민주당에서는 여러 카드를 검토하였고, 그 방안으로는 상임위원장 표결처리로 미래통합당 배제, 양당 소속 의원의 상임위 배정 불이익 등이 거론되었다. 이후 미래한국당이 미래통합당에 흡수합당되며 보복조치로 고려되던 안은 사라지는 걸로 여겨졌지만, 그 간의 관례를 깨고 상임위원장 배정에서 민주당이 모든 위원을 독차지하여 이에 날선 비판을 받기도 했다. 또한 공수처법 개정안의 강행처리로 인해 국민의힘을 비롯한 범야권 지지 국민들의 비판이 격화되어 두 당 사이의 관계는 개선될 기미가 없어졌다.
4월 7일에 치러질 재보궐 선거 관련 문제 때문에 양당이 서로에게 더더욱 날을 세워가며 비판과 비난을 가하니, 더더욱 민주당과 국민의힘, 특히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과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국민들이 서로에 대한 극심한 반감과 분열을 야기하고 말았다. 대표적으로 국민의힘의 '한일 해저터널 추진' 공약과 관련해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친일로 몰아가기 시작하며 갈등이 시작된 것이 있다.[12] 그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민주당 지지자를 종북좌파빨갱이라고 몰아가는 경우도 이전보다 더욱 심해졌다.
20대 대선에서 패배한 이후 검수완박을 국민의힘과 상의도 없이 통과시켜 버리는 등 갈등이 더욱 극심해졌다.[13]
22대 총선에서 여당이 된 국민의힘이 사상 최악의 대패했지만 그렇다고 개헌저지선을 잃은 것도 아닌 미묘한 숫자를 가지게 되어 정치적 극한 대치전은 끊임 없이 이어지는 중이다.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끝날 때까지 이런 대치상태가 이어질 듯.
2.1. 시대전환
시대전환이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한 결과 조정훈이 당선되었으므로 당분간 우호적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조정훈 당선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당대표 시절 더불어민주당에 영입한 인사 중 한 명이다. 다만 시대전환이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의 정책들을 비판하는 것을 보면 서로 의견이 갈릴 수 있다는 전망이 있었다.2.1.1. 제20대 대통령 선거 이후
2022년 4월 조정훈 대표는 검수완박 법안에 반대 의견을 냈다.2022년 9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도 민생이 더 중요하다며 반대하였다
2022년 11월 이태원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를 위한 표결에서도 반대표를 던졌다
2023년 3월 윤석열 정부의 대일 외교 논란에 대해서도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측 입장을 비호하였으며 또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도 옹호하는 입장을 드러냈다.
한편, 외국인 가사도우미에 대해 최저임금제를 폐지하자는 법안을 발의했는데, 진보 성향 언론에서 외국인 차별이라며 비판하자 더불어민주당측 공동 발의 의원들이 돌연 발을 빼면서 적대적 스탠스로 돌아서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더불어시민당으로 국회에 입성하였으나 현재는 민주당측 의정 및 당론 간 매 사안마다 어깃장을 놓으며 사실상 범 보수 그중에서도 친윤계와 보조를 맞추면서 진영적 스탠스를 급변침 했기 때문에 적대적 입장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2023년 9월 19일 시대전환이 국민의힘과 합당을 전격 선언하면서 소멸하였다.
2.2. 국민의당
이쪽인 경우는 관계가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였다. 다만 당 대표인 안철수가 새민련 시절 당시 선거를 말아먹은 경험이 있기에 민주당 지지자 입장에선 탐탁지 않게 보는 경우가 많았다.2.2.1. 제20대 대통령 선거 이후
윤석열과 안철수 사이에 단일화를 한 뒤 당선되었고, 그 이후 합당까지 함으로써 소멸되었다.3. 새진보연합
정의당에서 당내 보수파가 갈라져 나온 정당인 사회민주당과 기본소득당, 열린민주당이 연합해서 차린 정당으로 진보당과 같이 민주당과 우호적일 가능성이 높은 정당이였으며, 실제로도 더불어민주연합에 들어와서 2석을 확보함으로써 이것이 증명되었다.3.1. 사회민주당
사실 태생부터가 아래에 언급할 정의당 친민주당 계열이기에 당연히 민주당과 매우 우호적이다. 그리고 실제로 더불어민주연합에 합류해서 한창민이 당선되면서 1석을 확보했다.3.2. 열린민주당
애당초 조국혁신당의 프리퀄인 열린민주당에서 파생된 정당이기에 당연히 민주당과 사이는 좋다. 비록 더불어민주연합에 진입을 하지 못했지만, 다른 두 정당이 각각 1석씩 배출함으로써 민주당과 사이가 더욱 더 개선될 가능성은 높아졌다.3.3. 기본소득당
기본소득당이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한 결과 용혜인이 당선되었으므로 당분간 우호적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다만 20대 대선에서 오준호가 이재명 후보를 보고 기본소득 공약을 뒷전으로 미루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출마하면서 두 정당 간의 사이가 다소 멀어진 감이 없지않아 있다. 그래도 일단은 기본소득에 호의적인 이재명계가 당권을 잡아서[14] 상당한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
그리고 새진보연합 소속으로 더불어민주연합에 합류해서 용혜인이 당선되면서 더더욱 돈독해질 가능성이 높다.
4. 조국혁신당
강성 친민주 성향의 정당으로 사이가 나쁘지 않다. 새로운미래 등 민주당에게 비우호적인, 제3지대 정당들의 관심을 가져간다는 점도 민주당 지지층에게 우호적으로 작동한다. 다만 민주당보다 리버럴, 진보적인 정당이기 때문에, 민주당 내 보수에 속하는 계파에서는 좋아하지 않는다. 투표를 포기하는 민주당 약지지층[15]을 투표장으로 끌고 오기 때문에, 민주당 지역구 출마자들은 우호적이다.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경쟁관계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는 거리를 뒀었다.더불어민주연합 해산 이후로는 그냥 우당 관계가 되었다. 어찌보면 2014년~2016년의 더불어민주당- 정의당을 재현하게 된 것.
다만 2024년 하반기 재보궐선거에서 조국혁신당이 부산 금정구청장과 호남 군수 2곳에 후보를 내면서, 당내 구성원[16] 간의 자잘한 갈등은 있다.
5. 진보당
19대 대선 정국 당시 새민중정당이나 민중연합당을 탈당하고 민주당에 입당한 이들이 소수 있었다. 그러나 정의당보다 더 강경한 좌파 성향임과 동시에 민중당은 NLPDR 성향이기에, 민주당이 이들과 연대할 가능성은 낮다.제21대 총선에서 울산 동구에서 민주당의 김태선 후보와 민중당의 김종훈 후보, 노동당의 하창민 후보의 단일화가 결렬된 결과 민중당의 김종훈 후보가 낙선하며 민중당 측에서 불만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민중당 역시 원외정당으로 전락해 전략적 중요성은 20대 국회보다 낮아졌으나 강성희 후보가 2023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되었으므로 다시 주목할 가능성이 생겼다.
다만 경기동부연합과 어느정도 가까운 이재명과 이재명계 가당권을 잡고, 위에 선술하듯이 정의당과 관계가 매우 안 좋아진데다 진보당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조직력을 어느정도 재건하면서 그나마 정의당 보다는 우호적 스탠스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연대할 가능성도 어느정도 생겼다.
2023년 현재는 기본소득당이나 조국혁신당과 같이 민주당과 우호적인 정당이다. 이재명 체포동의안에서도 반대표를 던졌을 정도. 그리고 이들의 사이는 더더욱 좋아져서 이번엔 아예 더불어민주연합에 들어가서 비례 2석까지 얻었다.
6. 개혁신당
비윤계 탈당파, 정확히는 이준석계가 만든 정당이여서 관계는 그렇게 나쁘지 않을 가능성도 더러 있다. 하지만 이준석의 정치관과 민주당의 정치관이 상극이기에 갈등 요소는 존재하고 있다.개혁신당 측에서는 야당의 포지션을 자처하며 현 정부 야당과 차별화를 내걸며 민주당을 향한 공세는 기존 보수층이 갖던 이미지 이상으로 크게 터진건 없었고 민주당 역시 지도부 차원에서 개혁신당을 향한 공세에 신경을 쓴 적은 거의없다. 다만 개별인사들 및 지지층들 간에는 사이가 제법 험악한 편이다.[17]
7. 새미래민주당
새로운미래 시절 이낙연계 탈당파가 만든 정당으로 말 그대로 견원지간이다. 세종시 갑에서 당선된 김종민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도움을 받아서 당선된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김종민 의원을 통해 관계 개선의 여지가 있었지만 탈당 후 무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잔존 세력은 새미래민주당으로 당명을 변경하였는데, 당대표인 전병헌이 이재명/재판에 큰 관심을 보이며 부딪히고 있다.8. 민생당
8.1. 민평당, 바른미래당 시기
안철수와 함께 국민의당을 창당하였고 나중에 민주평화당으로 갈라섰다 다시 합당한 소위 국민의당 호남계 정치인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대부분 평화민주당으로 시작하여 새천년민주당 - 통합민주당 - 민주당(2013년) - 새정치민주연합 등 민주당계 정당에서 긴 시간 동안 뿌리를 박았던 인물들이 많다. 문재인 대통령이 새정련 - 더불어민주당의 당대표를 맡았던 시절 비주류, 비노계로 분류되었던 이들이, 소위 ' 친노 패권주의'를 비판하며 당을 박차고 나가 안철수와 손잡고 만든 정당이 국민의당이었고,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바른미래당으로 갈렸으나, 다시 합당해 만들어진 당이 민생당이다.민평당 창당파와 민주당의 주류가 된 친노· 친문 진영은 꽤 오랜 시간 불편한 사이였다. 그리고 이들의 내부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가 문재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의 당 대표를 맡았던 2015년 ~ 2016년이었고. 결국 호남계는 민주당을 탈당하여 국민의당이라는 새 둥지를 틀게 된다.
그렇지만 정치권의 일부 호사가들은 민평당 창당파가 민주당을 떠나 국민의당을 만든 건 일단 참여정부가 호남을 홀대했다는 마타도어로 민주당이 호남권에 발붙일 땅을 최대한 협소하게 만들고[18], 야권 표를 갈라서 민주당이 호남을 비롯해 모든 지역에서 새누리에게 참패하고 나면, 그 당시 당 대표는 아니었지만 민주당의 최고 실권자라고 여겨져왔던 문 대통령이 정계를 떠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럼 안철수라는 대선 주자를 앞세워 다시 민주당과 합당해 당권을 잡기 위한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19]
그렇지만 두 세력 모두 거슬러 올라가면 전라도와 김대중이라는 불가분의 뿌리로부터 파생되었다. 따라서 이 두 가지 뿌리에서 완전히 자유롭기 어렵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사안에 따라서는 손을 잡을 때도 있었다. 국민의당 시절에는 박근혜 정부 2015 개정 교육과정 역사 교과용도서 국정화 논란에 대해선 이견의 여지없이 '국정화 결사 반대' 의견을 냈고, 20대 국회의 국회의장단 선출 및 알짜배기 상임위원장 자리를 둘러싸고 ( 자유한국당의 전신이었던) 새누리당과 당시 야권의 쟁탈전이 벌어졌을 당시엔 민주당의 손을 들어 새누리당을 압박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보면 협치를 명분으로 민주당과 새누리당 양당 사이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곤 했지만 아무래도 민주당 쪽 손을 들어주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래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호남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날들이 점점 길어지기 시작하고부터는 (비록 안철수가 당 대표였던 탓에 국민의당 공식 논평은 주로 정부 여당을 깎아내리는 메시지가 주를 이뤘으나) 정부 여당에 대한 어조가 점점 순하고 부드러워지기 시작하더니 현재는 거의 우군이나 다름 없는 수준으로 변화했다.
평창올림픽을 둘러싼 이념 공방에서 바른미래당 창당파(국민의당계)는 자유한국당과 성향 차이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정부여당을 향하여 매카시즘 공세를 퍼부었는데, 민평당 창당파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시작된 정부의 남북 관계 해빙 노력에 대하여 후하게 평가했다. 그리고 지난 보수 정부 9년을 정조준한 적폐청산에서도 바른미래당 창당파는 한국당처럼 정치 보복이라며 비판적인 목소리를 주로 냈지만, 민평당 창당파는 정부의 적폐청산 노선을 지지해 줬다.
특히 민평당은 대북 정책을 비롯한 외교 분야에서는 전폭적으로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했는데, 이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민주평화당이 김대중 전 대통령과 바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김 전 대통령의 각종 정책 중 가장 중요하고 상징성이 큰 것이 바로 햇볕정책이므로, 이 햇볕정책 노선을 계승한 더불어민주당 및 문재인 정부와는 같은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다.
바른미래당 계열은 주로 민주당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이었고, 대안신당- 민주평화당계는 대체적으로 민주당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이었다.
줄곧 '안티 문재인' 성향만 보여주며 문재인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는 일에만 혈안이 되어 있었던 안철수와는
이 때문에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합당한 것처럼 민주당과 민생당도 합당할 것이라고 보는 예측이 제기되었다. 국민의당 시절부터 있었던 예측인데, 문재인이라면 학을 떼는 안철수와 친안철수계는 이 예측에 단호히 'No'를 외쳤지만, 민평당 창당파 중 현역 의원들은
그렇지만 동교동계의 일원인 이훈평은 국민의당 시절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소위 ' 친문 패권주의'가 싫어서 민주당을 떠났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탕평 인사를 보니 그 패권주의도 이젠 사라진 듯하다"면서 이렇게 되면 국민의당에 있는 게 의미가 없다고까지 말한 적이 있다. 심지어 같은 동교동계의 일원인 정대철을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자리에 앉혀서 민주당과의 통합을 논의해야 한다는 생각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조선일보 기사 정대철은 국민의당이 전폭적으로 문재인 정부를 도와야 하며, 문재인 정부도 국민의당과 연정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여러차례 내놓은 바 있는 인물이다.
8.2. 2020년 이후의 상황
2020년 4월 3일, 정대철, 권노갑 등의 동교동계 원로들이 민주당 복당 선언을 하였다. 그리고 과거 국민의당에 소속되었던 이용호, 김관영, 이용주 등이 당선되면 민주당에 복당하겠다고 밝혔다.민주당 내부에서도 두 당 간의 합당에 찬성하는 사람들이 있다. 우상호 전 원내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국민의당이 백기를 들고 민주당과 다시 합쳐야 한다고 했었고, 동교동계 막내라고 불리는 설훈 의원도 언론을 통해 민주당과 민평당이 재결합해야 한다는 의견을 여러 번 개진한 적이 있다. 아마 민주당 정치인들 중에는 이 두 사람과 생각이 비슷한 사람이 더 있을 테지만 민주당의 최대주주가 된 문 대통령 지지층의 눈치가 보여 아마 입조심을 하고 있을 것이다.
현역 정치인들의 계산과는 다르게 두 진영의 지지층은 민주당- 민생당 합당에 대해서는 뚜렷하게 반대하고 있다. 민주당과 민생당 정치인들의 본심이 '미워도 다시 한 번'이라 하여도 당장 합칠 수 없는 가장 큰 요인이다.
우선 민주당 지지층은 국민의당 창당파가 민주당에서 나가준 덕분에 계파 갈등의 요소가 격감하여 민주당의 내부 질서가 바로 잡혔고, 이게 민주당이 계속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이유이며 나아가 문재인 정부 탄생으로까지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전라도라는 지역색을 스스로에게 너무나도 진하게 칠한 민생당이 민주당 안으로 들어오게 되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상당 부분 벗겨졌던 '호남당 이미지'가 다시 강해져 민주당의 확장력을 저해할 것이라는 우려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두 당의 의석을 합쳐도 과반 의석을 여유 있게 넘길 수 있는 상태가 아니고 설령 그렇게 된다고 해도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어떤 법안도 단독 처리를 하기 힘드므로 구태여 합당까지 할 필요가 없다는 실리적인 계산도 이유 중의 하나다.
민생당 지지층도 민주당의 추미애 대표와 문재인 대통령이 모두 경상도 출신인 점을 들어 민주당과 다시 손을 잡으면 ' 경상도 패권주의'의 들러리가 되는 것이라는 이유로 민주당과 한솥밥 먹기를 거부하고 있다는 말이 있다.
간간이 이어져 오던 공조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임명 논란과 더불어민주당원 여론조작 사건으로 잠시 무너진 상태다.
또한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과거 민주당계 정당의 주류 계파였던 친노계-범친노계와 갈등을 일으키고 국민의당으로 빠져나갔던 비노-반노계 성향 호남 정치인들의 복당을 당 차원에서 거절해왔다. 실제로도 당 지도부가 2019년 1월에 이용호의 복당과 손금주의 입당을 '과거 내분을 일으켰다'는 이유를 들어 불허했다.[20][21]
민생당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원외정당으로 몰락하며 그 영향력 자체가 소멸하다시피 했고, 민주당에서는 이제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되었다. 민생당의 목표가 호남 대통령을 만드는 것인데, 민주당의 대권주자 중 하나가 호남 출신 이낙연이기 때문에 민주당과 협력하려 할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되었다. 그러나 민주당 입장에서는 민생당과 협력할 명분도 없을 뿐더러 협력을 통해 얻을 전략적 이점도 전무하다는 평가도 있었다.
결국 이재명이 대선 후보로 확정되었고 오히려 호남 색이 옅은 이재명 입장에서는 의외로 낮은 호남쪽 지지율에 놀란다. 그리고 이재명 입장에서는 호남쪽 공천에 이해관계가 적기 때문에 구 민생당 측 호남 인사를 배제할 이유도 없었다. 오히려 친이낙연 성향의 호남 기반을 흔들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2022년 들어 천정배, 정동영 등 네임드급 인사등 전 국민의당-민생당 호남 인사들을 대거 복당시켰다. 이로써 민생당은 껍데기만 남았다.[22] 계파로서의 이들에 대한 내용은 국민의당계를 참조할 것.
이후 민생당이 간판만 남게 되면서 접점도, 교류도 없는 상태가 되었다.
9. 녹색정의당(전 녹색당 및 정의당), 노동당(=노녹정)
사실 민주당과 노녹정(노동당, 녹색당, 정의당) 사이의 노선은 이질적이긴 했으나, 이들 사이의 관계는 적의 적은 나의 친구 정도였고, 그나마 원내 정당인 정의당인 경우는 참여계란 연결 고리가 있어서 사이가 좋은 편이였다. 하지만 정의당과의 관계는 2020년을 기점으로 매우 크게 악화되었고, 2024년 현재는 셋 다 반민주 진보정당 포지션이 되면서 관계가 매우 안 좋아져서 심지어 지지자들끼리도 멸칭을 써갈 정도로 악화되었다.[23] 결국 이 세 정당 모두 22대 총선 기준 원외가 되어버리면서 앞으로 사이는 안 좋아지겠지만, 셋 다 원외여서 신경을 안 쓸 가능성이 더 높다.9.1. 정의당
9.1.1.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까지
정의당은 이정희가 이끌었던 민주노동당 + 유시민이 이끌었던 국민참여당 + 노회찬, 심상정 등이 이끌었던 진보신당 탈당파인 '새진보통합연대'가 손을 잡고 만든 통합진보당을 뿌리로 한다.그러나 참여계와 진보신당계가 이석기가 이끄는 경기동부연합과 심각한 갈등을 빚게 되었고 결국 자기들끼리 손을 잡고 통합진보당에서 나와 만든 정당이 지금의 정의당이다.[24] 원래 이름은 ' 진보정의당'이었지만 2013년 7월 21일 정의당으로 당명을 개정했다.
정의당 자체가 거대 양당제를 비판하고 다당제 체제를 이끌어 내겠다는 목표를 고수하고 있어서 민주당 역시 양당 체제의 일원으로서 비판하며, 게다가 민주당의 전신인 민주통합당이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때 통합진보당과 야권 연대를 했다가 통합진보당에서 벌인 여러 문제 때문에 크게 데이기도 했고, 좌클릭으로 인해 일정 중도층을 잃은 부분도 있기 때문에 민주당(2013년)은 이른바 '중도층 공략'이라는 기치 아래 꾸준히 우경화 경향을 보여와서 정의당은 꾸준히 민주당(2013년)의 우클릭 정책을 비판해왔다.
그래도 국민참여당 출신들이 많이 있다는 점 때문에 민주당은 정의당을 경쟁자로 볼 지는 모르겠으나 분명히 적으로는 보지 않는 편이다.
반면 정의당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정의당이란 단어를 반대로 나열한 '당의정'[25]이라는 멸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그리고 ' 민주노동당에서 정의당에 이르기까지, 진보 정당들이 1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해놓은 일보다, 민주당의 진보성향 그룹인 '을지로 위원회'가 2013년부터 지금까지 해놓은 일들이 훨씬 더 많다.'면서 진보 정당들의 능력에 대해서도 좋은 점수를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다.[26] 그리고 바른정당과 정의당이 잠깐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이자 민주당의 일부 지지자들은 "저것들이 멍청하게 적폐 2중대[27]를 응원하고 앉았네? 회색 분자 같은 것들"이라며 경멸하는 경우도 있었다.[28]
이들이 가장 민감해하는 부분은 정의당과의 후보 단일화 문제로, ' 노회찬, 심상정, 조승수. 더 넓게 잡아보면 천호선과 정진후, 박원석 말고 지역구 선거 경쟁력이 있는 사람이 정의당에 누가 있느냐.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의당 후보로 단일화된 지역은 (노회찬 의원이 당선된) 경남 성산구 빼고 모두 지지 않았느냐'며 정의당이 민주당에게 양보하는 게 당연하다고 주장한다.[29] 더 심한 쪽은 정의당은 비례대표에나 올인하고 지역구 선거에는 아예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30] 그렇지만 정의당 내부에 노회찬, 심상정, 유시민 같은 탐나는 인재들이 있고 아예 당을 합치면 '피곤하게 야권 연대 같은 거 할 필요도 없어지므로' 정의당과의 합당에 그리 반대하진 않는 분위기였다. 다만, 이쪽이 말하는 합당이란 양당이 똑같은 지분을 갖고 새로운 연합 정당을 만드는 그런 합당이 아니라 민주당이 정의당을 흡수하는 걸 말하는 것이다. 물론 대놓고 '흡수'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지는 않고, ' 20석 얻기도 버거워하는 군소 정당으로 시간을 낭비할 바에야 차라리 민주당으로 들어와 민주당에 진보 블록을 형성해 활동하는 게 더 현실적이지 않겠느냐'라는 워딩을 썼다.
반면 정의당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지지층은 정의당의 흔들림 없는 진보좌파 정체성을 높이 평가하며 민주당도 이렇게 진보(...) 정체성을 명확히 하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강경파가 많은 편이었다. 특히 이쪽은 민주당이 자신들의 성향과 맞지 않는 정책을 펼 때마다 정의당으로 당적 이전을 타진하기도 했었다.[31] 어찌보면 민주당이 '거대한 정의당'으로 거듭나길 바라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정의당과의 합당을 반겼으면 반겼지 반대하지는 않았다.
그 외에 전태일 열사로 대표되는 노동운동 부분에서는 민주통합당 출범 당시에 1987년 노동자 대투쟁의 정신을 계승한다고 선언하면서 노동 운동의 역사를 받아들였고, 현재 민주당의 강령과 정책에서도 노동 문제를 다루고 있다. 그리고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 중에도 노동 전문가들이 적지 않다. 그리고 전태일 열사의 여동생인 전순옥 씨가 19대 총선 당시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어서 의정 활동을 한 적도 있다.
그래서 민주당이 은수미, 전순옥, 김광진(정치인) 등 중도 진보 ~ 중도 성향의 인사들을 대거 영입함과 동시에 을지로 위원회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기존의 진보 정당의 단독 집권 플랜이 현실성이 없다고 판단한 사람들이 민주당을 진보 정당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2012년을 기점으로 대거 입당하고 있다.
한편, 정의당은 선거 때마다 후보 단일화나 정책 연대까지를 데드라인으로 그어놓고 그 선을 넘어갈 생각은 없다는 걸 여러 차례 보여주었다. 민주당과 정의당의 당세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차이가 크기 때문에 어떻게 합당을 하든 흡수될 수밖에 없다는 두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두 당의 지지층은 국회의원 선거 때마다 지역구 후보는 단일 후보 혹은 민주당 후보에게 표를 집중시키고 비례대표 표는 정의당에 집중시키는 방향으로 새누리당을 견제해 왔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는 각 지역구마다 민주통합당 - 통합진보당 단일 후보를 뽑아 표 분산 효과를 최소화하려고 하기도 했었다. 그래서인지 정의당은 결선투표제, 중대선거구제, 권역별 비례대표제 등의 선거제도 개편 부분에선 양당제 타파를 위해 오히려 국민의당과 연대하기도 한다.
19대 국회에서는 정의당이 5석에 불과하긴 했어도 원내 제3당의 위치에 있어서 목소리는 작을지 언정 나름 존재감을 드러낼 때가 있어서 민주당이 적극적이진 않았어도 정의당과 나름 협의도 하고 그랬었는데, 20대 국회에선 그 때의 정의당보다 훨씬 많은 의석으로 새로운 원내 제3당이 된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의 등장으로 민주당과의 관계가 더 멀어졌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고작 5석 밖에 없어서 국회 운영에 아무런 영향력도 행사할 수 없는 정의당보다는 의석을 29석, 14석씩 갖고 있는 바른미래당이나 민주평화당과 이야기할 일이 더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대 국회에서 정의당에 관한 뉴스는 찾아보기 어렵다.
한편으로 정의당과 더민주의 이런 관계에서 벌어지는 사례 중 특이한 면모가 있는데 바로 ' 정의당 데스노트' 이야기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내각을 구성할 당시, 자유한국당 등 다른 야당들과는 달리 정의당에서는 대부분의 인사에 대해선 긍정적인 논평을 하였다. 하지만 일부 인사는 정의당도 상당히 부정적으로 평가하며 지명 철회 및 사퇴를 주장했다. 그런데 다른 야당들과는 달리 정의당이 지적한 인사는 상당히 높은 확률로 탈락하는 것이 마치 데스노트에 이름을 적는 것 같다는 뜻이다. 안경환, 조대엽, 박기영, 박성진, 김기식 등이 그 예이다. 물론 예외도 있는데 탁현민, 송영무, 홍종학 등은 정의당에서 부정적으로 평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임명이 진행되었다.[32]
9.1.2.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위성 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을 만들어 관계가 악화되었고, 총선 이후 정의당이 노선의 선명성을 주창하여 이전보다 관계가 서먹해졌다. 다만 더불어시민당이 소멸해 위성교섭단체 우려는 사라졌으며, 시민사회수석 김제남(정치인) 등의 인사나, 일부 정책 등 사안에 따라 여전히 협력관계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그리고 이쯤에 적자공항을 예로 들어 공항 건설 반대를 외치면서 가덕도 신공항을 반대하고[34], 울릉공항, 흑산공항, 백령공항 등을 언급, 어그로를 끄는 행보를 보여주면서 민주당 지지자의 어그로를 끌어버렸다.[35]
9.1.3. 제20대 대통령 선거 이후
그 이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이 적은 격차로 낙선하면서, 정의당과 관계가 완전히 최악이 되었다.[36]2023년에는 정의당이 이재명 체포동의안에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는 말이 나왔고[37], 실제로 그렇게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두 정당 간의 대립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권이 보수 정권인 윤석열 정부로 바뀌자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에 대한 견제로 민주당과 야권연합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으며 더불어민주당이 최근에 여성,노동,성소수자 의제에서 좌클릭을 하면서 노란봉투법 등 몇몇 의제에선 연대를 하는 편이다. 다만 전반적인 관계는 험악해진 상황이다.
현재 상황만 보면, 말 그대로 최악의 관계 그 자체라고 보아야 한다. 실제로 결국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녹색정의당의 원외 퇴출이 확정되면서 이들의 갈등 수위는 최악까지 치달은 끝에 중앙정계에서의 관계 자체가 아예 종지부를 찍어 버렸다.
게다가 현재 정의당의 당 내부 구도 특성을 감안하면[38] 아래의 녹색당이나 후술할 노동당과 마찬가지로 더욱 더 악화되면 악화되었지, 약해질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말 그대로 반민주 진보정당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9.2. 녹색당
사실 민주당과 녹색당의 정치 노선이 매우 이질적이긴 했지만[39],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이전만 해도 녹색당과의 관계는 정의당 정도는 아녀도 나쁘진 않았다.[40] 하지만 메갈리아에 대한 시각 차이와 당시 당대표인 신지예의 혜화역 시위 옹호[41], 차별금지법에 대한 태도 차이[42] 등으로 인해 민주당과 사이가 매우 안 좋아진 것이다. 거기에다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때 윤호중 의원이 성소수자 문제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서 더더욱 악화었다.게다가 가덕도신공항 법에 대해 정의당과 마찬가지로 반대를 언급하면서, 이를 중점적으로 추진하려는 더불어민주당과 사이는 더욱 더 안 좋아졌다.
그 이후 정의당과 합쳐져서 녹색정의당을 만들었고, 정의당과 같이 자강론을 시도했지만, 결국 원외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현재 녹색당의 성향을 감안하면 반민주 진보정당 포지션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9.3. 노동당
당세 차이가 매우 커서 평소엔 본채 만채도 안하는 수준이지만, 이 정당의 반민주 성향은 녹색정의당( 녹색당, 정의당)과 맞먹을 정도로 강하다.실제로 이들끼리의 관계는 진보신당 vs 통합민주당 구도에서 보듯이 10여년 전에도 그렇게 좋은 사이는 아녔다.[43], 물론 그 뒤에 사회당과 합당하고 통합파가 정의당에 합류하고, 다시 사회당 계열이 기본소득당을 만들 때까지[44] 인적 구성이 달라지긴 했지만 소위 반민주 진보정당으로의 자강론은 전혀 포기하지 않았을 정도였으며, 실제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때 더불어민주연합 참여를 가장 먼저 거절했다.
게다가 22대 총선때는 울산 동구에서 김태선 후보와 이장우 후보의 갈등 때문에 더욱 더 심해지면 심해지지, 약해질 가능성은 더더욱 낮다. 앞으로 위의 녹색당,정의당과 마찬가지로 반민주 진보정당 포지션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정당이기도 한다.
10. 미래당
우리미래는 녹색당에 실망한 신좌파 지지자들이 만든 정당으로 당내 구성원의 스펙트럼은 중도좌파에서 좌파로 넒은 편이다, 다른 진보정당들과 달리, 신생 정당인데다 당 내의 자당 대권주자의 부재나 성향의 접점 등의 이유로 민주당 내 진보파인 이재명,청년위원회에서는 교류나 시위, 법제에 대한 연대가 소수 있다. 청년기본법 발제 당시 공동행동을 하였고,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의 청년위원회와 함께 2030정치참여네트워크에 공동 발족하기도 하였다. 당장 당내에서 박주민, 백혜련 등이 해당 정당과 정책토론회를 열기도 하였고 제윤경 의원 등은 토론회에 우리미래를 초대하기도 하였다.
다만 당 대표인 이성윤이 나중은 없다 라는 표현을 쓴 점을 보면 소수자 운동을 엄연히 기지에 내건 정당이니만큼 문재인 대통령이 밝혔던 성소수자에 대한 관점에 대해서는 공감하지 못 한다고 밝혔기에 소수자 관점에서는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연동형 비례대표제 논란 도중에도 각을 세웠다. 이해찬이 260석 발언을 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선거 제도 개혁 의지가 없다고 비판하였다. 게다가 문재인 정부 들어 청년 실업이 줄어들지 않았음을 비판하였다. 우리미래 초창기와는 달리 최근 들어 더불어민주당 비판을 많이 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우리미래는 정의당 다음으로 더불어민주당과 가까운 진보정당이라고 볼 수 있었으나 최근 더불어시민당 창당과[46] 미래당의 좌클릭으로 관계가 멀어지고 있다.
다만 이재명계가 당내 주류가 되면서 연대 가능성이 생겼다. 하지만 미래당 자체의 당세가 위축되면서 현재는 서로 사이의 관계가 어떤진 불분명하다.
11. 우리공화당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두고 사이가 당연히 좋을 리가 없다. 지지자들끼리도 상극. 정치인들끼리는 우리공화당이 원외 정당이 되어버리며 접점이 사라졌다. 그런데 윤석열이 경선 후보로 되면서 박사모가 이재명을 지지하는 코미디가 벌어졌고[47], 2022년 2월 25일, 이재명이 조원진에게 '함께 하자'는 제안을 해버렸다. 물론 거절당했다. #12. 자유통일당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정당인만큼 국민의힘보다 더한 최악의 관계라 할 정도로 굳이 말 할 필요가 없다. 대표적으로 문재인 정부 때 2020년 8월 15일에 발생된 광화문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있었는데 집회에 참가자들을 대놓고 극우단체라고 매도할 정도로 혐오관계이다.
[1]
다만 국민의힘 자체적으로는 민주자유당의 후계 정당인
한나라당을 당의 뿌리로 보고 있다.
[2]
이 때 3당 합당에 반발해 통일민주당을 떠난 대표적인 인물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다.
[3]
그러나 국민들 중 일부는 "민주공화당은
이승만의 자유당의 의붓아들정당이니까 진짜 초대 계보는 이승만의 자유당부터다."라는 의견도 있다.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홍준표 대표 시절(당시
자유한국당)부터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당사에는 이승만-박정희-김영삼의 사진이 나란히 걸려 있다.
[4]
김영삼은 과거 군사독재 시절 김대중과 함께 민주화를 위해 평생을 싸워왔으나 민주화 이후 치러진
13대 대선에서 후보 단일화에 실패하여 사이가 멀어지게 된다. 따라서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서 김영삼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김대중의 모습만 보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5]
반면에 김대중 계열인데도, 국민의힘으로 간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정통민주당의 한광옥이 있다. 특히 한광옥은 아예 박근혜의 비서실장 역할을 맡기도 했다.
[6]
예시
[7]
민주당 지지층은 예전에 통합당의 전신이었던
한나라당의 의원들이 모두 '친일파 재산 환수법'에 반대표를 던졌던
전적을 들어 통합당이 친일파를 대변한다고 까는 경우가 많다. 다만 친일몰이의 경우
종북몰이랑 뭐가 다르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다. 군국주의 추종자라면 문제도 있고(실제 박정희의 경우 군국주의자가 망친 일본을 자유주의자가 일으켜 세웠단 말에 반감을 보이며, 일본 군인들이 천황절대주의인게 뭐가 나쁘냐고 반문한 적도 있다고 전해진다.), 재벌의 뿌리 문제나,
뉴라이트 문제 정도가 있지만, 그와 무관한 것까지 마구잡이식 친일 낙인으로 매도될 수 있다는 지적. 거기다 민주당계 정당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친일성향의 호남 지주들의 정당인
한국민주당으로 올라가기도 한다.
[8]
시진핑 정권에 들어서는 거의 친일과 동급의 단어가 되었다. 대표적인 예로
코로나19사태의 중국인 입국 금지 논란이 있다.
[9]
광주의 5.18 묘역에는 일부러 밟고 가라고 땅 속에 박아놓은 전두환의 비석이 있다. 5.18 묘역을 참배하러 온 사람들은 대개 망설임 없이 밟고 지나가지만,
김무성은 머뭇거리다 끝내 비석을 비켜갔다. 반면, 그를 정계로 데려온 김영삼은 정권을 잡은 뒤 전두환을 (노태우와 더불어) 법정에 세우고 사형장으로까지 보낼 계획이였다.
[10]
이 과정에서 처음부터 김무성 및 친무계 전부가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했고, 뒤이어 이명박이 검찰 수사 대상이 되자 이명박을 보호하려 한 친이계 대부분(자유한국당으로 입당한 늘푸른한국당 포함)과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을 부정적으로 보던 친유 일부 및 소장파 일부까지 자유한국당으로 입당했다.
[11]
2017년 11월 이래로 홍준표, 김무성과 김성태의 발언을 보면 시비거리가 되지 않는 점까지도 꼬투리를 잡아서 계속 더불어민주당을 맹비난하고 있다.(대표적으로
제7회 지방선거에서 한국당이 대패했을 당시 한국당 대표를 맡고 있던 홍준표는 선거 결과를 보고 '나라가 통째로 넘어갔다' 라는 말을 남기기까지 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명박,
박근혜를 내세우며 자유한국당을 맹비난하기도 하였다.
[12]
사실 한일해저터널은 야당이 처음 만들어낸 공약이 아니라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도 그 필요성을 인정했던 공약이었다.
[13]
참고로 이 검수완박 통과 때문에 노동당, 정의당, 녹색당 등 진보정당 지지자들에게 제대로 까이고 있는데, 이유는 알다시피
차별금지법 등지에서
사회적 합의를 외치는 정당이 검수완박은 상의 없이 통과시켜버렸기 때문이다.
[14]
2022년 3월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이재명계인
박홍근이 당선되었으며, 이후
전당대회에서는 이재명이 대표로 선출되고 최고위원도 이재명계 의원들이 다수 당선되었다. 심지어 임명직까지 합치면
고민정을 제외하면 지도부와 원내대표 전부가 친이재명계다
[15]
제20대 대선에서 민주당이 진 이유가,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고 오지 못해서라는 이야기가 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지지층이 투표장으로 나오지 않아, 민주당이 대패했다.
[16]
최고위원, 국회의원
[17]
윤석열 정부 출범에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이라는 사실관계로 가처분 정국 당시의 기자회견문에서 인용된 양두구육, 개장수 등으로 부르며 이준석을 향한
흑색선전을 서슴치 않았고 총선 당시 화성 을 지역구 내에서의 공세 관련으로도 잡음이 있었고
명태균 게이트 사태와 관련해 모호한 관계성 표방을 빌미로 김건희여사와 엮으려는 시도를 강하게 주장하며 첨예하게 대립중이다.
[18]
호남 홀대론은 19대 대선 이후 그런 견해를 철회한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결과적으로 설득력 있는 주장은 아니었다. 그냥 문재인 공격용 멘트였을 뿐.
[19]
실제로
국민의당에서
김종인발 야권 통합론이 나왔을 때 국민의당 내부에서는 통합 거부를 주창해온 안철수를 지지하는 쪽과 민주당과의 연대를 주장해온 쪽 간의 내부 충돌이 있기도 했다.
[20]
참고로 얼마 뒤 민주당과 별로 척을 지지 않았던
손금주는 입당을 허가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되었다.
[21]
이용호는 나중에
국민의힘에 입당하여 기타 민주평화당의 정치인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자당 복당 관련 입장도 이와 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호남계열 정치인들만 남아 호남 지역주의 정당으로 쭈그러 든 민주평화당은 호남 지역구를 수성해 차기 총선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좋든 싫든 더불어민주당과의 대립각을 상당히 크게 세울 것으로 보인다.
[22]
다만, 일부는 윤석열 지지선언을 하거나 탈당 후 국민의힘에 입당하였다.
[23]
노녹정 지지자는 민주당을 진보라 말하면서 인권/노동 의제에서 누더기를 만들어서 사회적 약자에게 칼을 꽂는 정당으로 보며, 민주당 지지자는 노녹정을 보고 현실은 모르고 이상주의에 젖어서 민주당에 칼을 꽂는 정당으로 봤다. 특히
나중에,
다했죠?,
제20대 대통령 선거,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등을 거치며 양 지지자 사이의 관계가 매우 험악해졌다.
[24]
이 세 개의 세력이 기껏 합당을 했다가 얼마 안 가 갈라선 이유는
여기에 보다 더 자세히 서술돼 있다.
[25]
겉으로는 좋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해가 될 수 있는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6]
이 문제는 당세와 관련되어 있다. 당장 을지로 위원회에 소속되어 있는 의원 수만 하더라도 정의당 전체 의원수보다 약 6배나 많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즉 정의당 혼자 할 수 없는 단독 입법이 가능하다. 이런 현실적인 부분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정의당으로 갔어도 잘 맞았을 진보 성향 인사들이 정의당으로 안 가고 민주당으로 가서 민주당 내부에 진보 진영을 구성하는 길을 선택하기도 한다. 을지로 위원회도 그렇게 탄생했다고 한다. 단, 을지로 위원회의 한계는 민주당 내의 조직이기 때문에 중앙당을 거스를 수 없다는 점에 있다. 하지만 2017년 5월 현재 을지로 위원회 소속인 우원식 의원이 원내대표로 선출돼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런 관계로 향후 더 진보적으로 민주당이 움직인다면 정의당은 말 그대로 2중대 신세를 면하기 힘들어질 것이다.
[27]
참고로 당시 바른정당의 포지션은 이도저도 아니었다. 보수 쪽에선 배신자 취급을 민주당 쪽에선 적폐 2중대 취급을 받았기 때문이다.
[28]
사실 당시 바른정당과 정의당인 경우는 둘 다 20대 청년 기반의 정당이였기에 어느정도 접점이 있었다.
[29]
다만 논란이 있을 수 있는 게 단일화된 곳이 인천시당 자체결정으로 된 거 밖에 없는데 여기서는 불리한 지역만 주는 시늉을 했고 꿀지역구는 다 민주당이 가져갔다.
[30]
수원시 정에서는 필리버스터 등으로 인터넷 상에서 인지도를 크게 높였던 박원석도 고작 7.5%의 득표율 밖에 얻지 못했다. 그리고 안양시 동안구 을에서는 이정국과 정진후가 같이 출마했는데 이정국은 39.51%의 득표율을 얻어, 41.46%의 득표율로 당선된 심재철과 겨우 득표율 1.95% 차이로 떨어졌고, 정진후는 19.01% 밖에 득표하지 못했다. 이에 관해선 정진후의 득표율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는데 정진후는 다른 지역과는 달리 상황이 조금 복잡하게 꼬여 있어 뭐라 단정짓기 힘들다. 자세한 사항은
정진후 항목 참고.
[31]
더 찾아볼 것도 없이 정청래가 컷오프 되었을 때와 김종인이 정의당을 아오안으로 대하는 전략을 피면서 많은 이들이 정의당으로 들어간 것을 생각하면 된다. 그게 정의당의 20대 총선 성적에는 별 플러스 효과를 가져오진 못했지만 말이다. 되려 이후에 정의당에 혼란만 가져다 주었다.
[32]
탁현민 행정관은 민주당 내 여성계와 정의당에서 비토가 심하지만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아도 임명이 가능하며 송영무와 홍종학의 경우 문제점이 있다고는 하지만 대놓고 반대하지 않았다.
[33]
이는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민주당 변경 전 당헌대로라면 민주당 측은 후보를 내지 못 하기 때문에 제2의 진보진영이기에 국민의 힘과 정의당 구도로 갈 수 밖에 없기에 진보 진영 인사를 넣을려면 정의당을 돕는 차선책도 있었다. 만약 정의당은 민주당의 지원 아래 치러졌다면 영향력이 높은 서울시장을 노릴 수 있는 유일한 기회였으며 만약 당선된다면 민주당과의 새로운 연대를 만들 수 있던 계기였을 수도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런 선택보다 당헌을 멋대로 바꿔 끝내 출마하며 정의당과의 연계를 스스로 박살냈다.
[34]
가덕도 신공항 문서의 논란 항목에서 보듯 정의당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 중 하나인 환경문제를 비롯해,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급하게 진행시키는 과정 등등에 문제가 상당했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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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로 인해 가덕도공항특별법 표결에선 국힘 TK지역 국회의원과 정의당이 같이 반대를 국힘 PK지역 국회의원과 민주당이 찬성을 외치는 코미디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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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마냥 정의당의 탓은 전혀 아니다. 오히려 이재명 후보가 초반의 삽질과 이낙연 지지층의 이탈로 인해 민주당 표를 상대적으로 덜 받아서 진 것에 더 가깝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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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의 정신적 뿌리로 볼 수도 있는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정의당은 불체포특권 포기를 주장해온 당으로, 그저 당론을 따랐을 뿐이지만 이런 속사정을 모르는 민주당 지지자들은 배신감을 느꼈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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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민주당과 거리가 가까웠던 참여계는
아예 당 밖으로 밀려났고, 그나마 민주당과의 관계가 온건한 축이였던(!) 심상정은 은퇴해서 흔히 말하는 통연계는 사그라 들 가능성도 매우 높아서, 민주당에 강경하게 적대하는 전환 계열과 인천연합/함께서울/광주전남연합만 남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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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당은 생태주의/여성주의 기반 신좌파, 더불어민주당은 사회자유주의에 사회보수주의를 어느정도 첨가한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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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건 당끼리의 관계고 지지자끼리는 사이가 매우 안 좋았다. 특히 녹색당원의 민주당에 대한 생각은 "진보가 아니면서 진보를 참칭하는 정당"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녔다. 물론 당끼리도 그냥 적의 적은 나의 친구 구도여서 그런것이지 녹색당이 친민주 진보정당이여서 그런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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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혜화역 시위를 옹호하더라도 어느정도 의의만 옹호하고 내부의 논란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가졌다면 그렇게 크게 문제는 되지 않았을 것이다. (
나경원도 사실 여기에 가까운 케이스였지만 워낙 그때 해당 사건 자체가 매우 안 좋게 비쳐졌는지라...), 문제는 녹색당은 내부의 논란까지도 감쌌고, 심지어 곰재인 재기해까지 옹호를 해버리면서 문제를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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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당은 정의당과 마찬가지로 차별금지법에 대해 매우 적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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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끼리도
진신류,
깨시민로 싸울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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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한 건 후술하다시피 기본소득당은 민주당과 사이가 매우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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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수장인 박원순이 사망하여 박원순 세력은 사실상 와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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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미래당, 녹색당을 연합정당에 초대할 방침이었으나 윤호중 당시 사무총장이 "성소수자 같은 소모적 이슈"라며 녹색당의 비례대표 후보의 트랜스젠더 후보인 김기홍 후보를 비판했고, 이후 미래당 녹색당과의 연대를 양정철, 윤호중이 "당신들만 들어줄 수없다. 어떻게 가장 앞 번호부터 최소 3개씩 번호를 보장해달라고 하냐?"라고 반대하면서 끊어서 사이가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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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반대로
일부 문파는 윤석열을 지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