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3 00:45:27

국제음성기호

국제 음성 기호에서 넘어옴
#!wiki style=work-break: keep-all
||<tablealign=right><tablebordercolor=orange><tablebgcolor=#fff,#1f2023><tablecolor=#000,#fff><tablewidth=400><bgcolor=orange><-3> '''{{{+5 국제음성기호}}}'''[br]{{{+2 [[國|{{{#fff 國}}}]][[際|{{{#fff 際}}}]][[音|{{{#fff 音}}}]][[聲|{{{#fff 聲}}}]][[記|{{{#fff 記}}}]][[號|{{{#fff 號}}}]]}}} | International Phonetic Alphabet ||
||<-3> '''{{{+5 {{{+5 {{{+5 {{{+5 IPA}}}}}}}}}}}}''' ||
|| '''유형''' ||<-2>[[음소 문자]] ||
|| '''표기 언어''' ||<-2>'''모든 언어''' ||
|| '''제작''' ||<-2>[[1888년]] ||
|| '''제작 단체''' ||<-2>[[https://www.internationalphoneticassociation.org/|국제 음성 협회]] ||
||<bgcolor=#000><color=orange><-3> 국제음성기호 관련 링크 목록 ||
||<|2> [[https://www.internationalphoneticassociation.org/|[[파일:국제음성학회 로고.png|height=40]]'''국제음성학회''']] ||<-2> [[https://www.internationalphoneticassociation.org/IPAcharts/IPA_chart_orig/IPA_charts_E.html|공식 IPA 차트[br]다운로드]][* 4가지 폰트로 제공된다. 각 폰트별로 full chart를 클릭하면 다운로드할 수 있다.] ||
||<-2> [[https://www.internationalphoneticassociation.org/IPAcharts/inter_chart_2018/IPA_2018.html|'''기호별 소리듣기''']][* IPA 기호의 표준을 정하는 국제음성학회에 소속된 유명 음성학자들이 본인 이름 걸고 조음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
|| '''[[위키백과]] 국제음성기호 문서''' ||<-2> [[https://ko.wikipedia.org/wiki/%EC%9C%84%ED%82%A4%EB%B0%B1%EA%B3%BC:IPA|[[파일:위키백과 아이콘.svg|height=40]]'''위키백과''']][* 목록의 기호 옆의 스피커 박스를 클릭하면 각 기호의 소리들을 들을 수 있다.] ||
|| '''[[위키낱말사전]] IPA 듣기''' ||<-2> [[https://ko.wiktionary.org/wiki/%EB%8F%84%EC%9B%80%EB%A7%90:IPA_%EB%B0%9C%EC%9D%8C_%EB%93%A3%EA%B8%B0|[[파일:위키낱말사전 아이콘.svg|height=40]]'''위키낱말사전''']] ||
|| [include(틀:jbdowse 한국어)][br]'''IPA 듣기''' ||<-2> [[https://jbdowse-korean.netlify.app/ipa/|'''{{{#0099ff jbdowse.com {{{-3 한국어}}} >[br]오디오 있는 IPA 표}}}''']][* 田자 모양의 각 셀에 따라 음절내 위치에 따른 발음을 들을 수 있다. 예시로 /m/을 듣고자 한다면 왼쪽 아래는 ~am, 왼쪽 위는 단독으로 m, 오른쪽 위는 ma, 오른쪽 아래는 ama이다. 안되는 곳도 있다.] ||
||<|3> '''각 기호 조음 시 측면 단면도[br]([[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UBC]])''' ||<|2> 자음 || [[https://enunciate.arts.ubc.ca/linguistics/world-sounds/consonants-pulmonic/|자음]] ||
|| [[https://enunciate.arts.ubc.ca/linguistics/world-sounds/consonants-non-pulmonic/|특수자음]] ||
||<-2> [[https://enunciate.arts.ubc.ca/linguistics/world-sounds/vowels/|모음]] ||
|| '''[[한글]]을 IPA로 변환하기''' ||<height=60><bgcolor=#003153><-2> [[https://hangul-to-ipa.herokuapp.com|'''{{{#fff 한글 → [hɑŋɡɯl]}}}''']][* 비정밀전사이며 음운규칙을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


1. 개요2. 쓰임새3. 한계4. 변형
4.1. 대니얼 존스식 표기
5. 문자표
5.1. 자음5.2. 모음
6. 목록
6.1. 기타
6.1.1. 초분절 요소6.1.2. 성조6.1.3. 기본 표기
6.2. 폐지·비공식 기호6.3. 600번대: ExtIPA6.4. 보조 기호, 초분절 기호6.5. VoQS
7. 주의할 내용8. 외래어 표기법에서9. 입력10. 관련 링크

[clearfix]

1. 개요

[kʷuk̚.t͡ɕ⁽ʰ⁾e ɨm.sʌ̹ŋ ɡi.hʷo | aɪ.pʰiː.eɪ]
국제 음성 기호 IPA[발음]

[nɐ.mu.ɥi.kʰi | jʌ̹.ɾʌ̹.bʷu.ȵi | kɐ.k͈u.ʌ̹ nɐ.ɡɐ.nɨn | t͡ɕ⁽ʰ⁾i.ɕi.ɡe | nɐ.mu]
나무위키, 여러분이 가꾸어 나가는 지식의 나무.
국제 음성 기호는 쓰기에 편리하면서도 전 세계 언어의 다종다양한 소리를 두루 포괄할 수 있도록 국제음성학회에서 창안한 소리를 문자로 표기하는 일관된 방식으로서의 기호 체계 또는 그 기호를 말한다.[2] 영어로는 International Phonetic Alphabet라고 하며, 약칭은 IPA로 국제 음성 협회(International Phonetic Association)의 약칭과도 겹친다.

목적이 그런 만큼 표음성은 모든 문자 중 최고 수준이다. 사용하는 글자들도 대부분 기존 문자에서 사용하는 글자들을 그대로 들여오거나 변형한 것이며 그마저도 그 중 대부분이 라틴 문자의 변형이기에 접근성도 좋다.

영어 교사이자 프랑스어 교사였던 프랑스 베르사유 출신의 폴 파시(Paul Édouard Passy)가 주도하여 설립한 국제 음성 협회가 1888년에 발표한 이후로 여러 번 개정을 거쳤다. 현재 최신판은 2020년 수정판. 사실 킬 총회(Kiel Convention) 때 그 틀이 잡힌 이후 큰 변화 없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 건 없다. (1989년판 → 2006년판: 순치 탄음 기호 추가 → 파일:PDF 아이콘.svg 2015년판: 글꼴 변경)

가장 기본적인 기호들은 분절음을 나타내는 기호들이며, 이 외에도 미묘한 발음차를 구별하거나 성조 등의 초분절 요소를 표기하는 데에 사용하는 보조 기호들도 있다. 보조 기호들의 상당수가 1990년대 이후에 만들어졌다.

2. 쓰임새

  • 대부분 음성학이나 음운론에서 쓰이며, 우리 주위에서는 영어사전이나 위키낱말사전 등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이것을 익혀두면 언어를 배울 때 정확한 발음을 국제 음성 기호 표기만 보고도 알 수 있게 되어 편리하다.
    특히 영어는 전세계의 여러 언어 중 실제 발음과 문자 간의 일관성이 낮은, 즉 표기 심도가 깊은 것으로 악명이 높다. 철자만 봐도 법칙대로 바로 읽으면 거의 맞는 스페인어 등과 달리 영어는 기준이 모호해 철자만 봐서는 정확한 발음을 알기 힘들기 때문에 어휘를 학습할 때 음성 기호를 같이 참고해야 정확한 발음을 알 수 있다.
  • 가수 배우들이 정확한 발음 구사를 위해 익히기도 한다. 한국가곡연구소의 463쪽[삭제]을 보면 외국인 가수를 위해 한국어의 로마자 및 IPA 표기법을 일러 두었다. 다만 일반적인 표기와는 약간 다른 방식을 적용한 듯.

3. 한계

  • 전 세계에 존재하는 수많은 변이음들을 완벽하게 표기하는 데에는 당연히 한계가 있다. '기호'라는 도구 자체의 본질적인 특성상 말소리의 연속적인 값(예: 개구도, 성대의 긴장 정도, 기식이 유지되는 시간 등등)을 정확하게 표시할 수 있는 방법이 없고 단지 '있다/없다'나 대략적인 근삿값만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4]
  • 모든 언어의 모든 변이음을 다 완벽하게 구분해서 표기하려면 기호가 엄청나게 필요한데, 그만한 기호를 다 갖추어서 사용한다면 일상적인 용도는 물론이고 학술적인 용도에서도 실용성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차라리 음파의 그래프를 보는 편이 나을 정도. 그래도 IPA에서 사용하는 기호들은 특정한 한 언어에서 나타나는 변이음들은 충분히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자세하다.
  • 철자와 다른, 올바른 음운과 음성을 익힐 수 있게끔 만들어진 게 국제 음성 기호지만, 역설적이게도 음성학이나 음운론을 전공하지 않은 이들은 국제 음성 기호 자체가 낯설 수 있다. 차라리 여러 문자와 언어별 발음을 익혀서 문자별 표기법으로 발음을 어림잡는 것이 더 받아들이기 쉬울 수 있다.

4. 변형

표제어 옆에 실제 음성을 표기할 적에 국제 음성 기호와는 다른 자기 나름의 기호를 지정해서 쓰는 경우도 있다. 또한 영국의 영어 사전에는 발음 기호를 IPA에 기반해서 적는 게 보편적이지만, 미국에서 출판된 영영 사전이나 저학년용 교과서에서는 특정한 기호가 아니라 그냥 영어권 사람들이 특별한 지식이 없어도 지시하는 발음이 뭔지 알아먹게끔 적당히 다른 철자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pronunciation이란 단어의 발음을 국제 음성 기호에 맞추어 [pɹəˌnʌnsiˈeɪʃ\(ə)n]으로 표기하는 게 아니라 [prəˌnənsēˈāSH\(ə)n]이라는 다른 기호 체계로 적는다. 현대 영어에서 철자상 ⟨a⟩로 적고 [eɪ]로 발음하는 모음은 대모음추이 이전 긴 모음인 /aː/로 발음되던 것이라서 이중 모음이 된 현대에도 통상 long A라고 부르므로 [ā]라고 기재하는 것이다.

또는 IPA를 아예 모르는 영어권 사람이라도 알아먹도록 영어 철자법을 응용해 [pruh-nuhn-see-EY-shuhn]과 같이 표기하기도 한다. 이런 방식을 영어권에서는 phonetic respelling, 또는 pronunciation respelling이라고 부른다. 영어 화자의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모음자가 현대 영어의 음가를 따르는 방식이 더 친숙하므로, 영영 사전 등에서 별개의 기호나 pronunciation respelling을 사용함이 특별히 이상한 일은 아니다. 국제 음성 기호의 모음자는 영어만 표기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지지 않았으므로 현대 영어의 모음자 음가와는 당연히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이것으로도 잘 전달이 안 된다면 "이 글자는 어느 단어의 무슨 발음과 같고, 저 글자는 또 어느 단어의 무슨 발음과 같고..." 하거나, "이 부분은 어느 단어와 운(rhyme)이 같고..." 하는 식으로 일일이 설명해 준다.

한편 rhotic sound 계열의 경우 시중 사전에서는 그렇게 정밀하게 구별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영한사전에서는 영어의 r를 [r]로 표시하지만, IPA에서 [r]는 치경 전동음(스페인어의 rr)을 표기하는 데 쓰인다. 영어의 r는 실제로는 접근음이기 때문에 원칙을 따른다면 [ɹ]로 표기하는 것이 맞다. 유성 구개수 마찰음([ʁ], 프랑스어의 r), 치경 탄음([ɾ], 한국어의 모음 사이의 ㄹ) 등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는 일반인에게 익숙하지 않은 IPA의 사용을 최소화해서 독자의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함이다.

4.1. 대니얼 존스식 표기

한국어권의 영어 사전에서는 예전에 표기의 편리성을 위해 쓰이던 구식 표기 관습을 지금도 따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대니얼 존스(Daniel Jones)식 표기라고 한다. 롱맨, 옥스퍼드 등 영국 출판사들이 펴낸 영어 학습자용 사전은 엄밀한 표기 방식(e.g. enthusiastic [ɪnˌθjuːziˈæstɪk])으로 전환했지만 한국 영어 사전(e.g. enthusiastic [inθjùːziǽstik])은 아직 그러지 않은 것. 완전히 잘못된 방식은 아니니 이하 표기 정도만 바꿔서 생각하면 된다.
요소 표준 표기 비표준 표기 비고
제1 강세 (음절 앞에) ˈ (핵모음 위에) ◌́
제2 강세 (음절 앞에) ˌ (핵모음 위에) ◌̀
/ɪ/ [ɪ] [i] [5]
/ʊ/ [ʊ] [u]
영국식: /ɒ/
미국식: /ɑː/
영국식: [ɒ]
미국식: [ɑː]
영국식: [ɔ]
미국식: [ɑ]
영국식: /əʊ/
미국식: /oʊ/
영국식: [əʊ]
미국식: [oʊ]
[ou] [6]
영국식: /ɪə/
미국식: /ɪ/
영국식: [ɪə]
미국식: [ɪ]
[iə] [7]
영국식: /eə/
미국식: /e/
영국식: [eə]
미국식: [e]
[ɛə] [8]
  • 모음 표기
    대니얼 존스의 방식은 존스 이후의 영어 음운론자들에게 매우 비판받아 거의 도태되었는데, 존스식이 비판받은 이유 중 하나는 영어 음운론에서 sit의 모음과 seat의 모음은 길이라는 양적 차이가 아니라 다른 질적 차이가 있고, 양자를 구분할 때 질적 차이가 훨씬 중요함이 검증됐기 때문이다. sit의 모음은 seat의 모음보다 혀가 약간 저설이라 음의 길이를 무시하면 전자는 [ɪ\], 후자는 [i\]에 가깝다. ( 미국 영어에서는 후자가 이중 모음화하여 [ɪi̯] 식으로 발음되기도 한다.) 게다가 전자는 목의 긴장을 풀고 발음하는 이완음인데, 후자는 긴장하고 발음하는 긴장음이다. 이 두 모음을 구분할 때에는 질적 차이가 훨씬 중요하다. 보통 sit의 모음보다 seat의 모음이 길게 발음되기는 하지만 항상 그렇지는 않다. 예를 들어 후자를 빠르고 급하게 발음한다면 sit만큼 짧아지거나 더 짧아지지만 혀의 높이와 긴장도라는 다른 질적 차이가 유지된다. 게다가 영어에서는 음절 끝의 자음이 무성음일 때와 유성음일 때 선행 모음의 길이가 달라진다는 문제가 있다.

    예를 들어 sit과 sid는 음운적으로 다른 조건이 동일하고 마지막 자음이 무성음이냐 유성음이냐의 차이만 있는데, 실제 음성으로는 후자의 모음이 전자의 모음보다 길어진다.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서는 /sɪt/, /sɪd/로 적지만 실제는 [sɪt], [sɪːd]에 가까운 것이다. 마찬가지로 seat와 seed도 마지막 자음이 무성음이냐 유성음이냐의 차이만 있지만 실제 발음으로는 후자의 모음이 더 길게 발음된다. OED에서는 /siːt/, /siːd/로 적지만, 실제 발음은 전자를 [sit]로 적을 경우 후자는 [siːd]가 돼야 할 것이고, 다른 모음과의 상대적 길이 차이까지 감안해서 전자를 [siːt]으로 적을 것이면 후자는 [siːːd] 정도로 적어야 할 것이다. 이런 영어의 특성상 모음의 길이를 음운의 특성으로 기술할 경우 이렇게 후행 자음의 유·무성에 따라 길이가 달라져서 체계가 괴상해지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몇몇 학자들은 영어의 발음을 기재할 때 모음의 길이 차이(양)를 싹 무시하고 적자고 주장하기도 한다\(질적 표기). IPA대로 적는다면 sit /sɪt/, Sid /sɪd/, seat /sit/, seed /sid/ 식으로 적자는 것이다. 위 표에서 /ɒ/의 미국식 발음을 [ɑ]로 쓰는 것이 해당 방식 중 하나다.
  • 강세 표기
    한국의 영어 사전에서는 outside의 발음 기호를 [àutsáid\]로 적은 경우가 많다. 제1 강세(primary stress)를 모음 위에 ⟨´⟩(acute accent), 제2 강세(secondary stress)를 모음 위에 ⟨`⟩(grave accent)로 적고 무강세를 모음 위에 아무 표시도 하지 않는 방식으로 쓴 것. 합성어 등에서는 발음 기호 표기를 생략하기 위해 철자 위에 이들 기호를 덧붙이기도 한다. 이런 표기는 몇몇 영어학자들이 사용하긴 하지만 IPA 표준 규정에는 안 맞는다. IPA에서는 제1 강세와 제2 강세를 각각 음절 앞에 ⟨ˈ⟩와 ⟨ˌ⟩를 기재하여야 하므로 [ˌaʊtˈsaɪd\] 식으로 적어야 한다. IPA에서 ⟨´⟩는 높은 음을 나타내 음절 뒤에 ⟨˦⟩을 덧붙이는 것과 동일하고\(예: [é] = [e˦]), ⟨`⟩는 낮은 음을 나타내 음절 뒤에 ⟨˨⟩을 덧붙이는 것과 동일하다\(예: [è\] = [e˨\]). 즉 이 기호는 IPA에서 강세와 무관한 음의 높낮이를 의미한다. 한편 강세를 음절 앞에 ⟨ˈ⟩와 ⟨ˌ⟩를 써서 표현하는 방식과 강세를 모음 위에 ⟨´⟩, ⟨`⟩를 붙여서 표현하는 방식 사이에는 각각 장단점이 있어서 학자들 사이에 두 가지 방식이 혼재되었다. 전자는 어디가 성절 모음인지 따질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고 후자는 어디가 음절 경계인지 따질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IPA 표준은 아니지만 강세를 모음 위에 ⟨´⟩, ⟨`⟩를 붙여서 표현하는 방식을 더 심화시킨 표기법도 있다. 조지 L. 트래거와 헨리 리 스미스 주니어가 사용한 표기 방식[9]인데, 이들의 방식으로는 제1강세를 ‹´›로, 본래 제1 강세였던 음절이 합성어에서 덜 중요한 부분으로 취급돼 다소 약화된 강세를 ⟨ˆ⟩(circumflex)(이 강세는 원래의 제1 강세보다는 약하고 제2 강세보다는 강하다. IPA 표준에서는 이 강세를 정확히 표현할 수 있는 기호가 없다), 제2 강세를 ⟨`⟩, 강세를 안 받은 음절을 ⟨˘⟩(breve)로 적는다. 발음 기호가 아닌 실제 영어 단어 철자에 이들 부호를 덧붙여 쓰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로 트래거와 스미스는 elevator의 강세를 élĕvàtŏr로 기술하고, operator의 강세는 ópĕràtŏr라고 기술하였는데, 둘이 합쳐진 elevator operator는 elevator가 더 중요하게 취급되어 operator의 제1 강세가 약화된다고 분석했기 때문에 élĕvàtŏr ôpĕràtŏr라고 기술한 것이다.

5. 문자표


각각의 기호의 발음이 궁금하다면 음성의 하위 문서에서 해당 기호가 표시하는 음성을 찾아보자.

공식적인 IPA는 Times New Roman, Arial, 바탕, 함초롬바탕 등에서 지원하지만 일부 비공식 기호의 경우는 유니코드가 깨져 보이지 않을 수가 있다. 이 경우 특수한 글꼴을 따로 깔아야 한다. Gentium Plus, Quivira, Doulos SIL 등의 무료 폰트를 깔면 이런 것까지 제대로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인터넷상에서 깨지는 글자를 워드 프로세서로 옮길 때, 아래아 한글의 경우 옛한글과 IPA 부분이 충돌하는 문제가 있으니 만약 확인한다면 워드로 확인하는 것이 추천된다.

아래에는 일반적으로는 발음하기 힘든 음이나 장애인들이 발음하는 음을 기술하기 위한 확장 IPA(ExtIPA)까지 포함돼 있다.

5.1. 자음

||<-23><tablebordercolor=#ddd,#383b40><tablebgcolor=#ffffff,#1c1d1f><bgcolor=#f5f5f5,#2d2f34> 폐기류 자음 ||
양순 순치 치경 후치경 권설 경구개 연구개 구개수 인두 성문
<colbgcolor=#f5f5f5,#2d2f34> 파열 p b t d ʈ ɖ c ɟ k ɡ q ɢ ʔ
m ɱ n ɳ ɲ ŋ ɴ
전동 ʙ r ʀ
ɾ ɽ
마찰 ɸ β f v θ ð s z ʃ ʒ ʂ ʐ ç ʝ x ɣ χ ʁ ħ ʕ h ɦ
설측 마찰 ɬ ɮ
접근 ʋ ɹ ɻ j ɰ
설측 접근 l ɭ ʎ ʟ
칸 안에서 왼쪽 기호는 무성음, 오른쪽 기호는 유성음이다. 어두운 칸은 조음이 불가능한 것으로 판명된 발음을 나타낸다.

폐외 기류 자음
흡착음 유성 내파음 방출음
ʘ 양순 ɓ 양순 ʼ 예시:
ǀ ɗ 치·치경 양순
ǃ (후)치경 ʄ 경구개 치·치경
ǂ 경구개 치경 ɠ 연구개 연구개
ǁ 설측 치경 ʛ 구개수 치경 마찰
기타 기호
ʍ 무성 양순 연구개 마찰 ɕ 무성 치경구개 마찰
w 유성 양순 연구개 접근 ʑ 유성 치경구개 마찰
ɥ 양순 경구개 접근 ɺ 유성 설측 치경 탄
ʜ 무성 후두개 마찰 ɧ 후치경 연구개 마찰[sj]
ʢ 유성 후두개 마찰
ʡ 후두개 파열

5.2. 모음

모음
전설 근전설 중설 근후설 후설
<colbgcolor=#f5f5f5,#2d2f34> 고모음 i y ɨ ʉ ɯ u
근고모음 ɪ ʏ ʊ
중고모음 e ø ɘ ɵ ɤ o
중모음 ə
중저모음 ɛ œ ɜ ɞ ʌ ɔ
근저모음 æ ɐ
저모음 a ɶ ɑ ɒ
한 칸에 기호가 2개 있는 경우 왼쪽이 평순 모음, 오른쪽이 원순 모음이다.

초분절 요소
ˈ 제1 강세 ˌfoʊnəˈtɪʃən[11]
ˌ 제2 강세
ː 장음 eː
ˑ 반장음(半長音) eˑ
˘  초단음(超短音) ĕ
| 작은(음보) 그룹
큰(억양) 그룹
. 음절 구분 ɹi.ækt
연음 (휴지 없음)

6. 목록

번호는 1989년 킬 협약에 따라 2005년까지 할당된 IPA 번호(IPA number)를, 헥스 코드는 해당 문자에 대한 유니코드 16진수 코드값을 뜻한다. IPA 번호는 현재 폐지되었다.

일반적으로는 발음하기 힘든 음이나 장애인들이 발음하는 음을 기술하기 위한 확장 IPA(extIPA)까지 포함돼 있다.

===# 100번대: 자음 #===
||<-5><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ddd,#383b40><tablebgcolor=#ffffff,#1c1d1f><bgcolor=#f5f5f5,#2d2f34> 폐기류 자음 ||
번호 기호 헥스 코드 유니코드 명칭 IPA 명칭
101 p 0070 Latin Small Letter P 무성 양순 파열음
102 b 0062 Latin Small Letter B 유성 양순 파열음
103 t 0074 Latin Small Letter T 무성 치경 파열음
104 d 0064 Latin Small Letter D 유성 치경 파열음
105 ʈ 0288 Latin Small Letter T w/ Retroflex Hook 무성 권설 파열음
106 ɖ 0256 Latin Small Letter D w/ Tail 유성 권설 파열음
107 c 0063 Latin Small Letter C 무성 경구개 파열음
108 ɟ 025F Latin Small Letter Dotless J w/ Stroke 유성 경구개 파열음
109 k 006B Latin Small Letter K 무성 연구개 파열음
110 ɡ[g] 0261 Latin Small Letter 필기체 G 유성 연구개 파열음
111 q 0071 Latin Small Letter Q 무성 구개수 파열음
112 ɢ 0262 Latin Letter Small Capital G 유성 구개수 파열음
113 ʔ 0294 Latin Letter Glottal Stop 성문 파열음
114 m 006D Latin Small Letter M 양순 비음
115 ɱ 0271 Latin Small Letter M w/ Hook 순치 비음
116 n 006E Latin Small Letter N 치경 비음
117 ɳ 0273 Latin Small Letter N w/ Retroflex Hook 권설 비음
118 ɲ 0272 Latin Small Letter N w/ Left Hook 경구개 비음
119 ŋ 014B Latin Small Letter Eng 연구개 비음
120 ɴ 0274 Latin Letter Small Capital N 구개수 비음
121 ʙ 0299 Latin Letter Small Capital B 유성 양순 전동음
122 r 0072 Latin Small Letter R 유성 치경 전동음
123 ʀ 0280 Latin Letter Small Capital R 유성 구개수 전동음
124 ɾ 027E Latin Small Letter R w/ Fishhook 유성 치경 탄음
125 ɽ 027D Latin Small Letter R w/ Tail 유성 권설 탄음
126 ɸ 0278 Latin Small Letter Phi 무성 양순 마찰음
127 β 03B2 Greek Small Letter Beta 유성 양순 마찰음
128 f 0066 Latin Small Letter F 무성 순치 마찰음
129 v 0076 Latin Small Letter V 유성 순치 마찰음
130 θ 03B8 Greek Small Letter Theta 무성 치 마찰음
131 ð 00F0 Latin Small Letter Eth 유성 치 마찰음
132 s 0073 Latin Small Letter S 무성 치경 마찰음
133 z 007A Latin Small Letter Z 유성 치경 마찰음
134 ʃ 0283 Latin Small Letter Esh 무성 후치경 마찰음
135 ʒ 0292 Latin Small Letter Ezh 유성 후치경 마찰음
136 ʂ 0282 Latin Small Letter S w/ Hook 무성 권설 마찰음
137 ʐ 0290 Latin Small Letter Z w/ Retroflex Hook 유성 권설 마찰음
138 ç 00E7 Latin Small Letter C w/ Cedilla 무성 경구개 마찰음
139 ʝ 029D Latin Small Letter J w/ Crossed-Tail 유성 경구개 마찰음
140 x 0078 Latin Small Letter X 무성 연구개 마찰음
141 ɣ 0263 Latin Small Letter Gamma 유성 연구개 마찰음
142 χ 03C7 Greek Small Letter Chi 무성 구개수 마찰음
143 ʁ 0281 Latin Letter Small Capital Inverted R 유성 구개수 마찰음
144 ħ 0127 Latin Small Letter H w/ Stroke 무성 인두 마찰음
145 ʕ 0295 Latin Letter Pharyngeal Voiced Fricative 유성 인두 마찰음
146 h 0068 Latin Small Letter H 무성 성문 마찰음
147 ɦ 0266 Latin Small Letter H w/ Hook 유성 성문 마찰음
148 ɬ 026C Latin Small Letter L w/ Belt 무성 치경 설측 마찰음
149 ɮ 026E Latin Small Letter Lezh 유성 치경 설측 마찰음
150 ʋ 028B Latin Small Letter V w/ Hook 유성 순치 접근음
151 ɹ 0279 Latin Small Letter Turned R 유성 치경 접근음
152 ɻ 027B Latin Small Letter Inverted R w/ Hook 유성 권설 접근음
153 j 006A Latin Small Letter J 유성 경구개 접근음
154 ɰ 0270 Latin Small Letter Turned M w/ Long Leg 유성 연구개 접근음
155 l 006C Latin Small Letter L 유성 치경 설측 접근음
156 ɭ 026D Latin Small Letter L w/ Retroflex Hook 유성 권설 설측 접근음
157 ʎ 028E Latin Small Letter Turned Y 유성 경구개 설측 접근음
158 ʟ 029F Latin Letter Small Capital L 유성 연구개 설측 접근음
184 2C71 Latin Small Letter V w/ Right Hook 유성 순치 탄음
209 ɫ 026B Latin Small Letter L w/ Belt 연구개 치경 설측 접근음
210 g[g] 0067 Latin Small Letter G 유성 연구개 파열음
||<-5><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ddd,#383b40><tablebgcolor=#ffffff,#1c1d1f><bgcolor=#f5f5f5,#2d2f34> 폐외 기류 자음 ||
번호 기호 헥스 코드 유니코드 명칭 IPA 명칭
160 ɓ 0253 Latin Small Letter B w/ Hook 유성 양순 내파음
162 ɗ 0257 Latin Small Letter D w/ Hook 유성 치경 내파음
164 ʄ 0284 Latin Small Letter Dotless J w/ Stroke and Hook 유성 경구개 내파음
166 ɠ 0260 Latin Small Letter G w/ Hook 유성 연구개 내파음
168 ʛ 029B Latin Letter Small Capital G w/ Hook 유성 구개수 내파음
176 ʘ 0298 Latin Letter Bilabial Click 양순 흡착음
177 ǀ 01C0 Latin Letter Dental Click 치 흡착음
178 ! 01C3 Latin Letter Retroflex Click 후치경 흡착음
179 ǂ 01C2 Latin Letter Alveolar Click 경구개 치경 흡착음
180 ǁ 01C1 Latin Letter Lateral Click 설측 치경 흡착음
401 ʼ 02BC Modifier Letter Apostrophe 방출음
||<-5><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ddd,#383b40><tablebgcolor=#ffffff,#1c1d1f><bgcolor=#f5f5f5,#2d2f34> 기타 기호 ||
번호 기호 헥스 코드 유니코드 명칭 IPA 명칭
169 ʍ 028D Latin Small Letter Turned M 무성 양순 연구개 마찰음
170 w 0077 Latin Small Letter W 유성 양순 연구개 접근음
171 ɥ 0265 Latin Small Letter Turned H 유성 양순 경구개 접근음
172 ʜ 029C Latin Letter Small Capital H 무성 후두개 마찰음
173 ʡ 02A1 Latin Letter Glottal Stop w/ Stroke 유성 후두개 파열음
174 ʢ 02A2 Latin Letter Reversed Glottal Stop w/ Stroke 유성 후두개 마찰음
175 ɧ 0267 Latin Small Letter Heng w/ Hook 무성 후치경 연구개 마찰음[sj]
181 ɺ 027A Latin Small Letter Turned R w/ Long Leg 유성 치경 설측 탄음
182 ɕ 0255 Latin Small Letter C w/ Curl 무성 치경구개 마찰음
183 ʑ 0291 Latin Small Letter Z w/ Curl 유성 치경구개 마찰음
433 ͡ 0361 Combining Double Inverted Breve 파찰음, 이중 조음 연결 부호
599 035C Combining Double Breve Below
211번부터 216번까지는 일부 파찰음(폐찰음) 기호인데 원래 파열음(폐쇄음) + 마찰음 기호의 합자 형태의 문자를 할당하고 독자적인 번호를 가지고 있었지만, 현재는 기호의 가짓수를 줄이기 위해 해당 기호들을 폐지하고 파열음과 마찰음 기호를 연달아 쓰는 것으로 바꾸었다.[15]

굳이 파찰음과 파열음-마찰음 연쇄를 구분하고자 할 경우 전자는 t͡s, d͡z 식으로 연결 기호를 넣어서 적고 후자는 t-s, d-z 식으로 붙임표를 첨가하든지 할 수 있다. 만약 파열음-마찰음 연쇄 상황에서 두 음소 사이에 음절 경계가 갈릴 경우, - 대신에 음절 구분 기호인 .을 찍을 수도 있다. 또한 마찰음이 속하는 음절에 강세가 들어갈 경우 마찰음 기호 앞에 강세 기호를 넣음으로써 음절 구분도 동시에 이뤄지도록 하는 방법을 쓸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영어 outside는 [ˌaʊ̯tˈsaɪ̯d] 식으로 적는 식.

===# 300번대: 모음 #===
||<-5><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ddd,#383b40><tablebgcolor=#ffffff,#1c1d1f><bgcolor=#f5f5f5,#2d2f34> 모음 ||
번호 기호 헥스 코드 유니코드 명칭 IPA 명칭
301 i 0069 Latin Small Letter I 전설 평순 고모음
302 e 0065 Latin Small Letter E 전설 평순 중고모음
303 ɛ 025B Latin Small Letter Open E 전설 평순 중저모음
304 a 0061 Latin Small Letter A 전설 평순 저모음
305 ɑ 0251 Latin Small Letter Alpha 후설 평순 저모음
306 ɔ 0254 Latin Small Letter Open O 후설 원순 중저모음
307 o 006F Latin Small Letter O 후설 원순 중고모음
308 u 0075 Latin Small Letter U 후설 원순 고모음
309 y 0079 Latin Small Letter Y 전설 원순 고모음
310 ø 00F8 Latin Small Letter O w/ Stroke 전설 원순 중고모음
311 œ 0153 Latin Small Ligature OE 전설 원순 중저모음
312 ɶ 0276 Latin Letter Small Capital OE 전설 원순 저모음
313 ɒ 0252 Latin Small Letter Turned 알파 후설 원순 저모음
314 ʌ 028C Latin Small Letter Turned V 후설 평순 중저모음
315 ɤ 0264 Latin Small Letter Lams Horn 후설 평순 중고모음
316 ɯ 026F Latin Small Letter Turned M 후설 평순 고모음
317 ɨ 0268 Latin Letter Small I w/ Stroke 중설 평순 고모음
318 ʉ 0289 Latin Small Letter U Bar 중설 원순 고모음
319 ɪ 026A Latin Small Capital I 근전설 평순 근고모음
320 ʏ 028F Latin Small Capital Y 근전설 원순 근고모음
321 ʊ 028A Latin Small Letter Upsilon 근후설 원순 근고모음
322 ə 0259 Latin Small Letter Schwa 중설 중모음
323 ɵ 0275 Latin Small Letter Barred O 중설 원순 중고모음
324 ɐ 0250 Latin Small Letter Turned A 중설 근저모음
325 æ 00E6 Latin Small Letter AE 전설 평순 근저모음
326 ɜ 025C Latin Small Letter Reversed Open E 중설 평순 중저모음
327​[16] ɚ 025A Latin Small Letter Schwa w/ Hook 치경 접근 수반 중설 중모음
395 ɞ 025E Latin Small Letter Closed Reversed Open E 중설 원순 중저모음
397 ɘ 0258 Latin Small Letter Reversed E 중설 평순 중고모음

6.1. 기타

====# 다이어크리틱 #====
||<-5><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ddd,#383b40><tablebgcolor=#ffffff,#1c1d1f><bgcolor=#f5f5f5,#2d2f34> 다이어크리틱 ||
번호 기호 헥스 코드 유니코드 명칭 IPA 명칭
401 ʼ 02BC Modifier Letter Apostrophe 방출음
402A ̥ 0325 Combining Ring Below 무성음
402B ̊ 030A Combining Ring Above
403 ̬ 032C Combining Caron Below 유성음
404 ʰ 02B0 Modifier Letter Small H 유기음
N/A ʱ 02B1 Modifier Lettee Small H w/ Hook 유성 유기음[17]
405 ̤ 0324 Combining Diaeresis Below 속삭이는 소리
406 ̰ 0330 Combining Tild Below 삐걱이는 소리[18]
407 ̼ 033C Combining Seagull Below 설순음
408 ̪ 032A Combining Bridge Below 치음
409 ̺ 033A Combinig Inverted Bridge Below 설첨음
411 ̹ 0339 Combining Right Half Ring Below 원순화
412 ̜ 031C Combining Left Half Ring Below 평순화
413 ̟ 031F Combining Plus Sign Below 전설화
414 ̠ 0320 Combining Minus Sign Below 후설화
415 ̈ 0308 Combining Diaeresis 중설화
416 ̽ 033D Combining X Below 중설 중모음화
417 ̘ 0318 Combining Left Tack Below 설근 전진
418 ̙ 0319 Combining Right Tack Below 설근 후퇴
419 ˞ 02DE Modifier Letter Rhotic Hook 치경 접근음
420 ʷ 02B7 Modifier Letter Small W 순음화[19]
421 ʲ 02B2 Modifier Letter Small J 경구개화
422 ˠ 02E0 Modifier Letter Small Gamma 연구개화
423 ˤ 02E4 Modifier Letter Reversed Glottal Stop 인두음화
424 ̃ 0303 Combining Tilde 비음화
425 207F Superscript Latin Small Letter N 비음 방출
426 ˡ 02E1 Modifier Letter Small L 설측음 방출
427 ̚ 031A Combining Left Angle Above 불파음
428 ̴ 0334 Low Tilde 연구개화, 인두음화
429 ̝ 031D Combining Up Tack Below 조음 위치 상승
430 ̞ 031E Combining Down Tack Below 조음 위치 하강
431 ̩ 0329 Combining Vertical Line Below 성절음화
432 ̯ 032F Combining Inverted Breve Below 비성절음화

6.1.1. 초분절 요소

초분절 요소
번호 기호 헥스 코드 유니코드 명칭 IPA 명칭
501 ˈ 02C8 Modifier Letter Vertical Line 제1 강세
502 ˌ 02CC Modifier Letter Low Vertical Line 제2 강세
503 ː 02D0 Modifier Letter Triangular Colon 장음
504 ˑ 02D1 Modifier Letter Half Triangular Colon 반장음
505 ̆ 0306 Combining Breve 초단음
506 . 002E Full Stop 음절 구분
507 | 007C Vertical Line 작은(음보) 그룹
508 2016 Double Vertical Line 큰(억양) 그룹
509 203F Undertie 연음

6.1.2. 성조

성조
번호 기호 헥스 코드 유니코드 명칭 IPA 명칭
510 2197 전체적 상승
511 2198 전체적 하강
512 ̋ 030B 아주 높고 평탄한 음
513 ́ 0301 높고 평탄한 음
514 ̄ 0304 평탄한 음
515 ̀ 0300 낮고 평탄한 음
516 ̏ 030F 아주 낮고 평탄한 음
517 2193 Modifier Letter Raised Down Arrow 저음부
518 2191 Modifier Letter Raised Up Arrow 고음부
519 ˥ 02E5 Modifier Letter Extra-high Tone Bar 아주 높고 평탄한 음
520 ˦ 02E6 Modifier Letter High Tone Bar 높고 평탄한 음
521 ˧ 02F7 Modifier Letter Mid Tone Bar 평탄한 음
522 ˨ 02E8 Modifier Letter Low Tone Bar 낮고 평탄한 음
523 ˩ 02E9 Modifier Letter Extra-low Tone Bar 아주 낮고 평탄한 음
524 ̌ 030C Combining Caron 상승 곡선
525 ̂ 0302 Combining Circumflex Accent 하강 곡선
526 1DC4 높은 상승 곡선
527 1DC5 낮은 상승 곡선
528 1DC8 상승 하강 곡선
529 ˩˥ 02E9 + 02E5 N/A 상승 곡선
530 ˥˩ 02E5 + 02E9 N/A 하강 곡선
531 ˦˥ 02E6 + 02E5 N/A 높은 상승 곡선
532 | ˩˨ 02E9 + 02E8 N/A 낮은 상승 곡선
533 ˧˦˧ 02F7 + 02E6 + 02F7 N/A 상승 하강 곡선 }}}원칙적으로 성조의 흐름을 그래프처럼 표기하는 문자가 연달아 들어가면 음의 흐름을 진짜 그래프처럼 보이도록 렌더링해야 한다. 예를 들어 ⟨˧⟩와 ⟨˥⟩가 연달아 입력되면 [math(\large ˧˥)]의 형태로 렌더링돼야 맞다. [math(\large ˧\!˥)]의 형태로 렌더링하면 틀린 것이다. 하지만 글꼴 제작자가 이걸 몰라서 이렇게 연달아 입력될 경우의 글리프(glyph)를 추가하지 않는 경우가 여럿 있다.

게다가 폰트에 따라서는 성조 문자 두 글자가 연속 입력될 경우의 글리프는 추가했는데 세 글자 이상이 연속 입력될 경우의 글리프는 만들어 놓지 않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표준 중국어의 3성은 214조(調) 정도로 표현되는데, 유니코드의 IPA 부호로는 ⟨˨⟩, ⟨˩⟩, ⟨˦⟩을 연달아 입력해야 한다. 이 세 문자는 IPA 규격에 잘 맞춰서 만들어진 폰트라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낮아졌다가 높아지는 모습을 그린 뒤 맨 마지막에 세로 선 하나를 긋는 형태로 렌더링돼야 한다. 하지만 IPA 규격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는 폰트라면 이 세 글자가 연달아 입력됐을 때 적절한 글리프로 표현하지 못할 수가 있다. 원래는 몇 글자가 입력되든 끝까지 높낮이를 그래프처럼 표현하고 맨 마지막에만 마무리를 짓는 세로 선을 하나 긋는 형태로 표현하는 게 맞다.

6.1.3. 기본 표기

{{{#!wiki style="word-break: keep-all"
표기법
번호 기호 헥스 코드 유니코드 명칭 IPA 명칭
901 [ 005B 음성 표기의 시작
902 ] 005D 음성 표기의 끝
903 / 002F 음소 표기의 시작과 끝
904 ( 0028 청취가 불가능한 발음의 시작
905 ) 0029 청취가 불가능한 발음의 끝
906 (( 0028 + 0028 명료하지 않은 발음의 시작
907 )) 0029 + 0029 명료하지 않은 발음의 끝
908 { 007B 운율 표기의 시작
909 } 007D 운율 표기의 끝 }}}명확히 구분되진 않지만, IPA를 사용하든 비공식 표기를 사용하든 간에 음운론에 입각한 기호를 나타낼 때에는 / / 안에, 음성학에 입각한 기호를 나타낼 때에는 [ ] 안에 씀이 관행이다.[20] 기저 음운에 대한 서술이 추가로 필요하다면 | | 안에 기호를 쓴다. 단순히 문자 그 자체를 그대로 옮기고자 할 경우(예를 들어 실제 언어에서 쓰는 철자를 옮겨 적을 때, 또는 IPA 등 발음 기호 자체에 대해서 설명할 때)에는 ⟨ ⟩ 안에 기호를 쓴다.

6.2. 폐지·비공식 기호

폐지된 기호도 비공식적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명칭 기호 유니코드 폐지 내역
159 무성 양순 내파음[무성내파음] ƥ 01A5 1993년에 폐지
대체 기호: ɓ̥
161 무성 치경 내파음[무성내파음] ƭ 01AD 1993년에 폐지
대체 기호: ɗ̥
163 무성 경구개 내파음[무성내파음] ƈ 0188 1993년에 폐지
대체 기호: ʄ̥
165 무성 연구개 내파음[무성내파음] ƙ 0199 1993년에 폐지
대체 기호: ɠ̊
167 무성 구개수 내파음[무성내파음] ʠ 02A0 1993년에 폐지
대체 기호: ʛ̊
201 치 흡착음 ʇ 0287 1989년에 177번으로 대체
대체 기호: ǀ
202 후치경 흡착음 ʗ 0297 1989년에 178번으로 대체
대체 기호: ǃ
203 치경 설측 흡착음 이 기호를 뒤집은 것 같다. ʖ[26] 0296 1989년에 180번으로 대체
대체 기호: ǁ
204 경구개화 무성 치경 마찰음 ʆ 0286 1989년에 폐지
대체 기호: ɕ
205 경구개화 유성 치경 마찰음 ʓ 0293 1989년에 폐지
대체 기호: ʑ
206 치경 마찰 전동음 ɼ 027C 1989년에 폐지
대체 기호: r̝
207 ( 치찰음화 추정) ˢ 02E2 1989년에 폐지
208 구개음화 된 자음들 ᶀ, ᶁ, ᶂ, ᶃ, ᶄ, ᶅ, ᶆ, ᶇ, ᶈ, ᶉ, ᶊ, ᶋ, ƫ, ᶌ, ᶍ, ᶎ 01AB 1989년에 폐지
대체 기호: bʲ, dʲ(ȡ), fʲ, ɡ̟, k̟, lʲ(ȴ), mʲ, nʲ(ȵ), pʲ, rʲ, sʲ(ɕ), ʃʲ, tʲ(ȶ), vʲ, x̟, zʲ(ʑ)
211[27] 무성 치경 파찰음 ʦ 02A6 ts로 대체
대체 기호: t͡s
212[28] 유성 치경 파찰음 ʣ 02A3 dz로 대체
대체 기호: d͡z
213[29] 무성 후치경 파찰음 ʧ 02A7 tʃ로 대체
대체 기호: t͡ʃ
214[30] 유성 후치경 파찰음 ʤ 02A4 dʒ로 대체
대체 기호: d͡ʒ
215[31] 무성 치경 경구개 파찰음 ʨ 02A8 tɕ로 대체
대체 기호: t͡ɕ
216[32] 유성 치경 경구개 파찰음 ʥ 02A5 dʑ로 대체
대체 기호: d͡ʑ
289 무성 치경 파찰음 ƾ 01BE 1976년에 폐지
대체 기호: t͡s
290 유성 치경 파찰음 ƻ 01BB 1976년에 폐지
대체 기호: d͡z
291 연구개 흡착음 ʞ 029E 조음이 불가능하다는 게 밝혀져 1970년에 폐지
293 성절 비음 ƞ 019E 1976년에 폐지
396 중설 원순 근저모음 ʚ 029A 1996년에 실수로 만들어짐
398 근후설 원순 근고모음 ɷ 0277 1989년에 321번으로 대체
대체 기호: ʊ
399 근전설 평순 근고모음 ɩ 0269 1989년에 319번으로 대체
대체 기호: ɪ
489 권설 접근음화 ̢ 0322 1989년에 419번으로 대체
492 약한 유기음 ʻ 02BB 1979년에 폐지
493 경구개화, 중설화 ̇ 0307 1979년에 폐지
494 후설화의 변종 ˗ 02D7 1989년에 414번 또는 418번으로 대체
495 전설화의 변종 ˖ 02D6 1989년에 413번 또는 417번으로 대체
497 고모음화의 변종,마찰음 ̣ 0323 1989년에 429번으로 대체
498 경구개화 ̡ 0321 1989년에 421번으로 대체
대체 기호: ʲ
499 원순화 ̫ 032B 1989년에 420번으로 대체
596 하강상승조 ˇ 02C7 1989년에 용법 재정의. 524번 참조
597 상승하강조 ˆ 02C6 1989년에 용법 재정의, 525번 참조
598 낮은 하강조 ˎ 02CE 1989년에 폐지
599 낮은 상승조 ˏ 02CF 1989년에 폐지
비공식 기호
번호 명칭 기호 유니코드
219 유성 권설 내파음
294 무성 치경 설측 파찰음 ƛ 019B
295 무성 치경 설측 마찰음 λ 03BB
296 유성 후치경 마찰음 ž 017E
297 무성 후치경 마찰음 š 0161
298 유성 후치경 파찰음 ǰ 01F0
299 무성 후치경 파찰음 č 010D
무성 치 파열음 ȹ 0239
유성 치 파열음 ȸ 0238
무성 치경구개 파열음 ȶ 0236
유성 치경구개 파열음 ȡ 0221
유성 치경구개 비음 ȵ 0235
유성 치경구개 설측 접근음 ȴ 0234
394 ı 0131
ɿ 027F
ʅ 0285
490 개방·파열
491 쉼표 , 002C
496 전설 원순 고모음화, 경구개화 ʸ 02B8
595 긴 하강조, 전설화, 경구개화 ̑ 0311
현재 권설 파찰음을 나타내는 기호가 연속으로 붙은 것이 유니코드 AB66 ꭦ, AB67 ꭧ에 배정되었다.

6.3. 600번대: ExtIPA

유니코드 미등록 기호는 사진이나 각주 설명, 위키 문법으로 대체되었다.
번호 기호 헥스 코드 유니코드 명칭 IPA
N/A ʬ 02AC 양순 충격음
601 ʭ 02AD 양치 충격음
602 ʩ 02A9 무성 연구개 인두 마찰음
603 ʪ 02AA 설측음화 무성 치경 마찰음
604 ʫ 02AB 설측음화 유성 치경 마찰음
611
612 *
N/A 무성 설측 권설 마찰음
N/A 𝼅[33] 유성 설측 권설 마찰음
N/A 𝼆[34] 무성 설측 경구개 마찰음
N/A 𝼄[35] 무성 설측 연구개 마찰음
N/A 𝼀[36] 무성 연구개 인두 전동음
N/A 𝼃[37] 무성 연구개화 구개 파열음
N/A 𝼁[38] 유성 연구개화 구개 파열음
N/A 𝼇[39] 유성 연구개화 구개 비음
N/A [40] 무성 인두 파열음
N/A 𝼂[41] 유성 인두 파열음
N/A ¡ 치경 충격음

6.4. 보조 기호, 초분절 기호

번호 명칭 기호 유니코드
일부/중앙 성대 진동 ₍◌₎
조음 초반 성대 진동 ₍◌
조음 후반 성대 진동 ◌₎
조음 전 성대 진동 ̬◌
조음 후 성대 진동 ◌ ̬
405 무기음 ˭
조음 전 기식 ʰ◌
비강 마찰음[42] ͋
연구개인두음 ͌
비음성 감소 ͊
강한 조음 ͈
약한 조음 ͉
치순음 ͆
내치음/양치음[43] ̪͆
치경음 ͇
확산된 입술 ͍
휘파람 ͎
410 설단음 ̻
이어지는 소리 ͢

6.5. VoQS

음성 음색 기호 음색을 구분하기 위한 기호다. 주로 IPA나 extIPA와 같이 쓰이거나 중복되는 경우도 많기에 여기에 적었다. 음색은 { }를 이용해 나타낸다.
명칭 기호 유니코드
Buccal airstream 2180
Pulmonic ingressive speech[44] 2193
Œsophageal airstream Œ 0152
Tracheo-œsophageal speech Ю 042E
Modal voice V 0056
Falsetto F 0046
Whisper[45] W 0057
Creak[46] C 0043
Whispery voice[47] 1E7E
Creaky voice[48] 0056 + 0330
Breathy voice[49] 0056 + 0324
Harsh voice V! 0056 + 0021
Whispery falsetto 0046 + 0323
Creaky falsetto 0046 + 0330
Harsh falsetto F! 0046 + 0021
Whispery creak 0043 + 0323
Harsh creak C! 0043 + 0021
Harsh whispery voice Ṿ! 1E7E + 0021
Harsh creaky voice V̰! 0056 + 0330 + 0021
Whispery creaky voice V̰̣ 0056 + 0330 + 0323
Harsh whispery creaky voice V̰̣! 0056 + 0330 + 0323 + 0021
Whispery creaky falsetto F̰̣ 0046 + 0330 + 0323
Harsh whispery creaky falsetto F̰̣! 0046 + 0330 + 0323 + 0021
Slack/Lax voice 0056 + 0349
Pressed phonation/Tight voice 0056 + 0348
Tight whisper 0057 + 0348
Ventricular phonation V‼ 0056 + 203C
Diplophonia V̬‼ 0056 + 032C + 203C
Whispery ventricular phonation Ṿ‼ 0056 + 0323 + 203C
Aryepiglottic phonation V 0056 + F082
Spasmodic dysphonia A7FF
Electrolarynx phonation И 0418
Raised-larynx voice 004C + 031D
Lowered-larynx voice 004C + 031E
Labialized voice (open rounded) Vꟹ 0056 + A7F9
Labialized voice (close rounded) 0056 + 02B7
Spread-lip voice 0056 + 034D
Labio-dentalized voice Vᶹ 0056 + 1DB9
Linguo-apicalized voice 0056 + 033A
Linguo-laminalized voice 0056 + 033B
Retroflex voice 0056 + 02DE
Dentalized voice 0056 + 032A
Alveolarized voice 0056 + 0347
Palato-alveolarized voice V͇ʲ 0056 + 0347 + 02B2
Palatalized voice 0056 + 02B2
Velarized voice 0056 + 02E0
Uvularized voice 0056 + 02B6
Pharyngealized voice 0056 + 02C1
Laryngo-pharyngealized voice V̙ˁ 0056 + 0319 + 02C1
Faucalized voice V 0056 + F081
Nasalized voice 0056 + 0303
Denasalized voice 0056 + 034A
Open-jaw voice 004A + 031E
Close-jaw voice 004A + 031D
Right offset-jaw voice 004A + 0354
Left offset-jaw voice 004A + 0355
Protruded-jaw voice 004A + 031F
Protruded-tongue voice Θ 0398

7. 주의할 내용

296, 297, 298, 299번은 특히 미국 언어학자들이 관습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기호다. 미국 언어학자들은 IPA의 정의와 충돌하는 기호를 맘대로 쓰기도 한다. 예를 들어 y를 국제 음성 기호 [j]에 해당하는 문자로 쓴다든가, 모음 위에 ¨을 붙이면 중설 모음 또는 중설화된 모음이 아니라 전설 모음이나 후설 모음으로 바꾸는 기호로 해석한다든가 하는 식이다. 미국 학자들의 이런 비공식적인 관행을 따른 표기법을 일명 American phonetic notation, 북미 음성 기호(North American Phonetic Alphabet, NAPA) 또는 미국 용법(American usage)이라고 한다. IPA와는 달리 따로 표준이 규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미국 용법을 쓰는 언어학자들끼리도 서로 비슷하면서도 다른 표기를 사용하기도 한다.

물론 미국 언어학자라고 모두가 미국 용법을 사용하지는 않고, IPA를 그대로 쓰는 사람도 많다. 특히 영어가 아닌 언어들을 폭넓게 다루는 언어학자들일수록 IPA를 준수하는 경향이 있다. 미국 용법은 영어나 영어권 사용자들이 익숙하게 쓰는 일부 유럽 언어의 발음만 표기할 수 있고, 그 범위 밖에 있는 언어들에는 표기 못하는 발음이 많기 때문이다. 반대로 다른 나라 사람이 IPA를 무시하고 미국 용법 비슷하게 표기하는 경우도 있다.

우랄어학자들도 IPA와 충돌하는 나름의 관행적 표기법을 사용하는데, 이를 Uralic Phonetic Alphabet, 약칭하여 UPA라고 부른다.[50] 영어 위키 항목 따라서 음성학· 음운론 논문을 읽는다면 해당 논문에서 사용한 발음기호가 IPA라고 성급히 단정하지 말고 실제로 어떤 기호를 사용했는지 잘 살펴야 한다. 논문 저자가 본문에 어떤 기호를 사용했는지 안 밝히는 경우도 많으니 직접 읽으면서 짐작하는 수밖에 없다. 미국 용법이나 UPA 외에도 IPA와 충돌하는 다른 비공식 표기법 역시 학계에 횡행하므로 기호를 해석할 적에 주의해야 한다.

이렇듯 단일한 표준이란 없이 여러 가지 방식이 난무하는 상황이지만, 어떤 기호 방식을 사용했는지는 논문에서 다루는 언어를 살펴보면 대강 짐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영어를 다루는데 영어 단어 yes를 /jes/나 /jɛs/로 기재한다면 IPA를 준수하는 논문이고, /yes/나 /yɛs/ 식으로 적으면 일단은 미국식 용법을 따른 논문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한국어를 다루는 논문인데 야구를 [jaɡu] 식으로 적는다면 IPA를 따른 것이고, [yaɡu] 식으로 적는다면 미국인이 아니어도 미국식 용법에 가깝게 표기하는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정도로 안심하기엔 이르다. 예를 들어 논문의 저자는 원칙적으로 IPA를 사용하더라도, 다른 발음 기호 체계를 사용한 다른 사람의 논문 내용을 직접 인용했다면 한 논문 안에 발음 기호 두 종류, 어쩌면 그 이상이 병존할 것이다. 이런 논문들은 당연히 이런 차이를 인지하는 사람을 독자라고 가정해서 굳이 발음 기호의 차이를 설명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당연히 이 모두를 감안해서 읽어야 한다.

IPA를 직접 거스르진 않더라도 IPA에서 규정되지 않은 발음을 적고자 비공식 기호를 추가하는 경우도 굉장히 많다. 미국 용법처럼 대놓고 IPA를 무시하는 표기야 학자 본인의 판단에 따라서 회피할 수 있지만, IPA에 없거나 번거롭게 이런 저런 보조 기호를 덧붙여서 돌려 써야 하는 경우 부득이하게 비공식 기호를 추가해서 나타낼 수밖에 없다.

덴마크 영국인 음성학자인 피터 래디포기드(Peter Ladefoged)는 기호가 정해지지 않은 특수한 음소 또는 보조 부호를 써야 할 때 ‹*›[51][52]라는 문자를 썼다. 수학이었다면 [math(x)]라고 썼겠지만 IPA는 ‹x›가 이미 있으니 ‹*›로 대신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비교언어학에서는 문헌상 확인이 안 되는 고어 어휘의 발음이나 철자 철자를 재구(再構, reconstruction)[53]한 경우, 재구한 어휘 뒤에 ‹*›를 덧붙여 실제 문헌 등으로 확인이 되는 어휘와 구분하는 관행이 있다. 예를 들어 현대 영단어 eye의 어원이 되는 인도유럽조어 형태를 h₃ókʷs[54]라고 추정하는데, 이 h₃ókʷs가 문헌상 확인이 되지 않는 추정임을 강조하고자 할 때 h₃ókʷs* 식으로 뒤에 ‹*›을 덧붙인다. 이 관행은 래디포기드가 사용한 ‹*›의 용법과 다르니 주의가 필요하다.

이탈리아의 루차노 카네파리( Luciano Canepari)라는 언어학자는 IPA에 온갖 보조부호를 덕지덕지 붙여서 미세한 발음 차이를 구분하는 작태(?)에 불만을 느끼곤 canIPA(카니파[55])라는 구성문자 수가 수백 개나 되는 복잡한 음성기호 체계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모음 차트만 봐도 머리가 아플 정도로 글자가 빼곡하다. 당연히 카네파리 본인 말고는 외우기에 머리 아파서 쓰는 언어학자가 거의 없는 듯하다. 그리고 음성학이면 몰라도 음운론적으로는 저렇게 많은 기호를 염두에 두면 오히려 각 언어의 음운체계를 정리할 적에 지나치게 번잡해진다.

IPA에 없는 기호를 몇몇 학자들이 고안해서 널리 사용되자 IPA 또한 이런 기호들을 정식으로 도입한 사례도 있다. 또한 학자들이 비공식 표기법을 고집스럽게 써서 결국 국제음성학회가 항복했으며, 기존 기호들을 폐지하고 비공식 기호들을 공식 기호로 채택하거나 이들 기호를 수정하여 채택한 경우도 여럿 있다.

음절 옆에 성조의 흐름을 그래프처럼 표기하는 방식은 중국어학자 자오위안런이 고안했는데, 국제음성학회에서 이 방식을 공식적으로 채택하였다.

과거 IPA에서는 모음 기호로 ‹ɪ›와‹ʊ›을 사용했으나, ‹ɩ›(일명 Latin iota[56]), ‹ɷ›(일명 closed omega[57])라는 기호로 바꾸었다. 그러나 미국 학자들이 이들의 사용을 거부하고 ‹ı›(점 없는 소문자 i)와 ‹ᴜ›(작은 대문자 U)를 쓰고 전 세계 영어학자들 상당수도 여기에 동조하자 국제음성학회가 타협하여 기호를 변경하였다. 다만 국제음성학회는 미국식 표기를 그대로 쓸 경우 ‹i›(소문자 i)나 ‹l›(소문자 L), ‹u›(소문자 U) 등과 헷갈릴 위험이 크다고 판단, 미국식 표기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구분이 더 명확해 보이는 ‹ɪ›(작은 대문자 I)와 ‹ʊ›(일명 Latin upsilon[58])을 다시 표준으로 채택하였다.

본래 IPA에서 흡착음 부호들은 ‹ʗ›(stretched c)처럼 로마자를 변형한 것들이었는데, 아프리카 언어를 연구하는 학자들 상당수가 공식 IPA 기호 대신 ‹!›(느낌표) 등 자기들만의 부호를 만들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국제음성학회가 이들이 쓰는 흡착음 부호를 정식 기호로 채택하였다. 흡착음은 거의 아프리카 언어들에서 음소로 쓰이는데, 이 발음을 주로 다루는 학자들이 따르지 않는 표준을 국제음성학회가 유지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수많은 아프리카 언어들은 IPA(폐지된 문자나 기타 관행적으로 쓰는 비공식 문자도 포함)를 응용해서 적는 경우가 많다. 이것을 일명 African reference alphabet이라고 부른다. 이상한 게 유성 치 마찰음을 나타내는 기호 [ð] 는 대문자 Đ로 쓰는 게 아니고, D 위에 막대기가 튀어나오고 그 막대기 중간에 세로 선이 그어진 모양으로 대체한다. 물론 유니코드에 없으니, 위키 문법으로 대체하면 [math(\rm \small {}^{\vphantom{\def\arraystretch{1.46}\begin{array}{c}a\\\end{array}}\texttt{+}}\normalsize\!D)]처럼 할 수 있겠다. 이미지는 이와 같다. 다만 로마자를 사용하는 일반적인 철자법처럼 대문자를 사용한다.

그래서 IPA에서만 쓰이는 확장 기호를 쓰는 경우 억지로 해당 기호를 크게 써서 대문자로 쓰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몇몇 아프리카 언어 철자법에서 ‹ɔ›를 사용하는데, 이런 경우 ‹ɔ›의 대문자를 ‹Ɔ›라는 형태로 쓴다. 그리고 ‹ʃ›를 철자에 사용하는 경우 여기에 대응되는 대문자를 ‹Ʃ›로 쓰는데, 이건 이 음소와 비슷한 [s] 발음을 나타내는 그리스 문자의 대문자 시그마(Σ)를 가져다가 땜빵한 것이다. 그런데 아프리카 언어의 표기법에서 ‹!› 같은 흡착음 기호 중[59] 본래 로마자가 아니었던 것을 전용(轉用)한 경우 그냥 대소문자 구분 없이 쓴다. 꽁옹어[60]라는 언어의 이름 표기를 ǃXóõ라고 쓰는 게 그 예다.

국제 음성 학회가 실수해서 잘못된 기호를 만들어 차트에 기재했던 적도 있다. 1993년 중설 원순 중저모음 기호로 ‹ɞ›를 추가했는데, 공식 해설서인 Handbook of the International Phonetic Association: A Guide to the Use of the International Phonetic Alphabet의 당시 판본 내 공식 차트에서 거꾸로 쓴 ‹ʚ›로 잘못 인쇄한 것. 근데 널리 배포된 오자라 ʚ도 유니코드에 별도의 문자로 추가되었다.

사실 IPA의 표준 발음대로 각 기호를 발음하면 완전히 기계적인 소리가 된다. 특히 모음이 그렇다. 따라서 자연어의 발음을 정확히 적기란 사실상 불가능하고, 가장 근접한 기호를 적는 것이라고 봐야 한다.

굳이 IPA대로 모음을 구분할 필요가 없는 경우, 로마자에서 자주 안 쓰이는 글자의 사용을 자제하고 자주 쓰이는 글자로 통일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평순 저모음의 경우 후설 모음인 [ɑ]에 가깝게 발음되더라도, 굳이 전설(또는 중설)[61]과 후설의 구분이 필요 없을 경우 ‹a›로 기재하는 식. 이건 인쇄나 표기의 편의를 위한 것이다. 다만 모든 학자가 그렇게 적는 건 아니며 꼬박꼬박 IPA의 원래 발음에 가깝게 적는 학자도 있다.

같은 언어의 발음 체계를 연구하는 학자끼리도 모음 체계에 관해 이견이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한국어 표준어의 [ㅐ\][62]의 발음이 [ɛ]에 가깝다고 보는 학자도 있고 [æ]에 가깝다고 보는 학자도 있다. 다만 후자의 견해를 가진 학자들도 실제 표기에서는 표기의 편의를 위해 소위 IPA 1차 기본 모음에 속하는 ‹ɛ›로 적는 경우가 꽤 있다.

IPA 규정에서 기호 위에 ‹¨›를 추가하면 중설(central)음을 의미한다고도 해석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중설화된(centralized) 음을 나타내는 기호로 쓰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중설화된 음이란 완전한 중설이 아니라 약간 중설쪽으로 이동된 발음을 의미한다.[63] 현행 IPA 모음 차트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중설 모음을 나타내기 위한 기호들은 이미 충분히 마련되었다. 따라서 ‹¨›를 완전한 중설음을 나타내는 보조부호로 쓰기보다는, 특정한 상황에서 원래 전설이나 후설이었던 모음이 중설 쪽으로 살짝 쏠렸음을 나타내는 부호로 사용하는 편이 합리적이라고 볼 수 있다.[64]

아닌 게 아니라 현행 IPA 규정은 ‹¨›를 centralized로 규정하였다. 그리고 ‹˟›(글자 위에 X 표)도 비슷하게 중설 중모음화된(mid-centralized) 음을 나타내지 중설 중모음을 나타내는 경우는 드물다. 어차피 중설 중모음은 대표격으로 ‹ə›가 있기도 하고.[65] 비슷하게 유성음 기호를 무성음 기호로 바꾸는 부호인 ‹˳› 또는 ‹˚›을 붙이는 경우 무성음이 아니라 무성화된[66]을 나타내는 기호로 쓰기도 한다. 특히 무성음 기호가 따로 있는 경우 이런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일부 중국어 방언에 있는 전탁음(全濁音)이라는 음소가 유성 파열음·파찰음·마찰음인데, 오어(吳語)의 경우 전탁음이 성대 진동이 강하지 않아 일부 학자들이 해당 음을 이런 식으로 유성 자음에 ‹˳› 또는 ‹˚›을 덧붙여서 표현하기도 한다. 그런데 오어의 사례와 달리 한국어를 연구하는 일부 국어학자들은 다른 방식으로 무성음 기호를 사용한다. 한국어의 예사소리(평음) 중 파열음/파찰음은 변이음으로 무성음과 유성음이 모두 존재하는데, 일부 학자들은 예사소리의 대표 기호를 유성 자음 기호로 쓰고, 무성화된 변이음을 유성음에 ‹˳› 또는 ‹˚›을 결합해서 기재한다.[67] 이런 식으로 적는 학자들은 무성 자음 표기를 그대로 된소리(경음) 기호로 쓰고 별도의 보조 부호를 달지 않는다. Handbook of the International Phonetic Association: A Guide to the Use of the International Phonetic Alphabet에 기재된 한국어 발음 표기 방식이 이런 식으로 적혔다.

위에서 언급한 오어의 경우 무성음 부호를 \'유성음이긴 한데 좀 약한 유성음'을 나타내는 데 쓰는 데 반해 일부 한국어학자들은 \'무성음인 변이음'을 나타내는 데 사용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이 차이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한편 유성음 기호에 유성음 보조 부호인 ‹ˬ›을 덧붙이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더 유성화한 음을 기술할 때 사용한다. 성대 진동이 통상적인 유성음보다 더 강한 것을 나타낸 것이다.

IPA 모음 표에 있는 비성절 모음과 IPA 자음 표에 있는 반모음 기호는 서로 치환 가능하다. 예를 들어 [ai̯]를 학자에 따라서는 [aj]로 적는 사람도 있다. 단, 학자에 따라서는 반대로 모음 기호와 반모음 기호의 역할에 어떤 차이를 부여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

일부 발음에 대해 여러 가지 표기가 있을 수 있다. 일부는 IPA 표에는 없지만 사실상 표준 IPA로 인정되는 것들도 있다.

일부 diacritic은 문자 위에 적을 수도 있고 아래에 적을 수도 있다 보니(예: ‹˳› = ‹˚›), 위·아래 대칭으로 보이는 ‹ ̯›(non-syllabic)와 ‹˘›(extra-short)를 서로 호환되는 기호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 물론 non-syllabic(비성절음)은 해당 음절 안에서 성절음에 비해 음의 길이가 상대적으로 짧은 경향이 있지만, 짧은 모음이 성절음이 되는 경우가 있는 등의 이유로 인해 양자가 동일한 개념이라고 단정할 순 없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비성절음은 무조건 문자 아래에 ‹ ̯›로 기재하고(정 문자 위에 적어야겠다면 ‹ ̑› 식으로 대칭형이 아닌 원래 모양 그대로 문자 위에 적는 게 맞다) 매우 짧은 소리는 문자 위에 ‹˘›로 적거나 문자 아래에 ‹ ̮› 적어서 구분하는 게 좋다.


‹ʷ›와 ‹ʲ›의 성질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 [kʸ]나 [kᶣ] 식으로 쓰기도 한다.

일부 diacritic은 문자 밑에 적는 게 원칙이지만 관행상 문자의 오른쪽에 적는 게 허용되는 경우도 있다. [u̟] = [u˖](+ 기호), [i̠] = [i˗](- 기호), [e̝] = [e˔](조음점을 올림), [e̞] = [e˕](조음점을 내림)이 그 예다. 위 첨자(superscript)는 변화된 발음을 나타낼 때도 쓸 수 있고, 약하게 발음되는 발음을 나타낼 때 쓸 수도 있는데 그러다 보니 해석상 혼동이 유발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ᵊ›는 중설 중모음화된 모음을 나타내는 데에 쓸 수도 있고(예: [ɛᵊ] = [ɛ̽]), [ə]가 약하게 발음되는 것을 나타내는 데에도 쓸 수 있다. (예: [ɛᵊ] ≒ [ɛə]인데 [ə] 부분이 부정확하고 약하게 발음됨)

같은 언어의 발음을 IPA 규정을 최대한 준수해서 적는다고 해서 다 똑같이 적히는 건 아니다. 학자마다 각양 각색의 표기가 나올 수 있다. 음운론적 대응을 고려하여 적는다든지,[68] 여러 방언의 발음을 함께 고려해서 절충을 한다든가 그러면 더 많은 표기 방식이 나올 수 있다. 거기다가 국제음성학회에서 특정 발음을 어떻게 적어야 하는지 명시적으로 정해 주지 않은 경우 또 학자마다 표기가 다르게 나올 수 있다.[69] 게다가 IPA 기호의 정의가 달라졌는데 학계에선 옛날에 쓰던 용법대로 쓴기도 한다. 예를 들어 영어의 발음 표기에서 ‹ɜ›와 ‹ʌ›는 현행 IPA 발음과 다르다. 과거 IPA 규정에서 ‹ɜ›는 단순히 ə가 강세를 받았음을 나타내는 변종으로 쓰였는데, 현재 IPA는 그런 식의 같은 모음에 강세 유무에 따른 변종을 없애고 ‹ɜ›는 ‹ə›보다 혀를 내린 평순 모음으로 정의가 변경되었다. 같은 높이의 평순 전설모음인 ‹ɛ›를 뒤집은 글자이므로 규칙성을 만들기 위한 조치이다. 예를 들어 영단어 vertical의 강세 받은 er의 발음을 IPA로 ‹ɜ›로 쓰는 경우가 많은데[70], 이건 과거 ‹ɜ›의 용법을 답습한 것이다. 사실 현행 IPA 규정대로라면 이 모음은 ‹ə›로 적든지 아니면, 강세를 받는 과정에서 약간 혀를 높이는 경향이 있으므로 ‹ɘ›로 적는 게 더 정확하다. 그리고 sun의 u 발음을 관행적으로 ‹ʌ›로 적으나, 이것은 20세기 초반 영어 발음에 맞지 현재의 변화된 발음에는 부합하지 않는 표기이다. 하지만 표기 관행 때문에 대개 ‹ʌ›로 적고 있다. 엄격히 따지자면 해당 모음은 현재 중설 모음으로 바뀐 상태라서 표준 영국 영어\(Received Pronunciation)대로라면 [ɐ]로, 표준 미국 영어(General American)대로라면 [ɜ]로 적는 게 맞다. 참고로 옥스퍼드 영어사전(OED) 등에서는 ‹ʌ›의 용도가 중설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바뀐 것으로 치고 ice의 i /aɪ/\(여기서 ‹a›는 중설모음 부호로 사용됨)로 적지 않고 ‹ʌɪ›로 적는다.

모든 IPA 기호는 대소문자 구분이 없다. 굳이 따지자면 전부 소문자이다. 대문자처럼 생긴 것들도 사실 대문자가 아니라 대문자를 소문자 크기로 축소한 작은 대문자(small capital)들이다. 이런 글자를 대문자로 적었다면 IPA 규정에 충실하게 따른 게 아니다. 다만 학자들이 IPA에 포함되지 않은 비공식 기호나 기타 다른 용도의 기호들을 추가로 사용할 경우 대문자를 동원하기도 한다. 후자의 경우 ‹C›=아무 자음, ‹V›=아무 모음, ‹G›=아무 활음(반모음이 복모음의 일부 음소로 쓰일 경우 등에 사용), ‹Ø›(또는 수학 기호 ‹∅›)=아무 음소 없음 등의 예가 있다.

유니코드에서는 국제 음성 기호 등 라틴 문자 기반 음성 기호와 이들에 대응되는 대문자 등은 전부 확장된 라틴 문자로 취급한다. 그래서 이들 문자의 유니코드 내 명칭을 보면 전부 LATIN으로 시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스 문자에서 빌려 온 음성 기호들도 대부분 본래의 그리스 문자와 별개의 라틴 문자로 취급하여 별개의 코드 넘버와 이름을 붙이고 있다.

유니코드에서 렌더링할 때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유니코드의 고질병이 이체자(variant)들을 무리하게 하나의 문자로 취급해 병합한 경우가 많다는 것인데[71] IPA와 확장 IPA도 그러하다.

후설 평순 중고모음 기호인 ‹ɤ›(일명 양뿔·ram's horn. 현행 형태)은 원래 이런 형태(일명 아기 감마·baby gamma)로 썼었다. 하지만 이 baby gamma는 유성 연구개 마찰음 기호인 ‹ɣ›(일명 로마자 감마·Latin gamma)[72]와 너무 비슷하게 생겨서 혼동 우려가 크다고 지적되었다. baby gamma는 아래로 내리는 꼬리(descender)가 없이 아기같이 작게 쓰는 데 반해 ‹ɣ›는 밑에 꼬리를 내려 길쭉하게 쓴다는 차이가 있지만 그걸로는 구분이 불명확하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73] 그래서 baby gamma를 현재처럼 둥글게 획 양끝을 구부려서 현재의 '양뿔' 형태로 바꿨다. 그런데 유니코드에서는 과거의 baby gamma와 현행 ram's horn을 따로 구분하고 있지 않고(이름은 LATIN SMALL LETTER RAMS HORN이라 현행 것을 기준으로 하고는 있다) 하나로 취급하기 때문에, baby gamma가 사용된 과거 문헌을 그대로 전산화할 때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후설 평순 저모음 기호인 ‹ɑ›(일명 script a)도 여러 문제가 있다.

일부 폰트에서는 전설 평순 저모음 기호로 쓰는 ‹a›(일명 printed letter a)가 ‹ɑ› 형태로 렌더링돼서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74]

일반 형태에서는 구분이 되지만 이탤릭체 속성을 주면 ‹a›와 ‹ɑ› 사이에 구분이 없어지는 폰트도 많다. 참고로 지금은 폐지된 IPA의 흘림체로는 양자를 억지로 구분했다.[75]

위에서 언급한 아프리카 표기법에서는 후설 평순 저모음 기호로 그리스 문자 소문자 알파(α)를 확장 로마자로서 쓰는 경우가 있는데(일명 Latin alpha), 우리의 무신경한 유니코드 콘소시엄에서는 ‹ɑ›를 이 기호와 같은 문자로 취급해서 병합해 버렸다(이름은 LATIN SMALL LETTER ALPHA).[76] 여기에 대응되는 대문자도 원래 아프리카 표기법에서는 그리스 문자 소문자 ‹α›를 대문자 크기로 쓴 것처럼 렌더링돼야 하는데 그냥 IPA의 ‹ɑ›를 대문자 크기로 쓴 문자와 병합해서 ‹Ɑ›라는 하나의 문자로 처리하고 있다.

유성 연구개 폐쇄음/파열음 ‹ɡ›의 경우 IPA에서는 항상 ‹c› 옆에 꼬리를 밑에 늘어뜨리는 형태로만 쓰이기 때문에( 이 이미지의 오른쪽), 라틴 문자로서 쓰는 ‹g›(‹c› 밑에 고리를 그리는 경우도 있음. 주로 로만체에서 이 이미지의 왼쪽처럼 렌더링한다)와 다른 문자로 처리되어 있다. 그런데 라틴 문자 ‹g›는 많은 폰트(주로 고딕체 계열)에서 IPA의 ‹ɡ›와 같은 형태로 쓴다. 일부 언어학 문헌에서는 로만체로 쓴 로마자 ‹g›와 IPA식의 ‹ɡ›를 의미가 다른 기호로 구분해서 사용하는데, 일반적으로 사용되지는 않는 비표준 방식이다. 이런 문헌에서 폰트를 잘못 선택하면 양자가 눈으로 구별되지 않아 문제가 된다. 불파음을 나타내는 기호(예: [p̚])도 말썽이다. 사실 IPA 공식 문서를 보면 문자 오른쪽 위에 기재하는 게 맞는데, 이게 유니코드에서 combining letter로 만들어지는 바람에 많은 폰트에서 문자 에 해당 부호가 덧붙어지게 만들어 놓은 경우가 많다.

유니코드가 보급되기 전 유즈넷이나 인터넷 등에서 국제음성기호를 ASCII 코드에 있는 문자로 돌려 쓰는 SAMPA(샘파, Speech Assessment Methods Phonetic Alphabet), X-SAMPA(엑스샘파, Extended Speech Assessment Methods Phonetic Alphabet), Kirshenbaum(커션봄)[77] 같은 대체 표기법들이 만들어져 있다. 하지만 유니코드의 보급에 따라 점점 사용 빈도가 줄고 있다. 한편 몇몇 언어학자들은 무려 LaTeX(!)에서 IPA를 렌더링하기 위해 TIPA( 폰트 포함)라는 확장 기능을 만들어내기도 했는데, IPA를 입력하는 '문법'도 LaTeX답게 당연히 존재한다. 문법이 거의 수식 입력하는 기분이 들 지경이다.

여담으로, IPA와 비공식 발음 기호들을 사전식으로 정리한 Phonetic Symbol Guide[78][79]이라는 책이 세계적으로 유명한데, 이 책의 일본어판인 《世界音声記号辞典(세계 음성 기호 사전)》[80]은 이 TIPA로 쓰이고 조판된 책이다. 아예 역자 중 후쿠이 레이가 TIPA 및 그 전신 TSIPA의 개발자(폰트 디자인 작업 포함)로도 참여했다. 역자 본인이 심혈을 기울여 조판계의 끝판왕인 LaTeX 확장 기능을 개발하고 번역서를 썼기 때문에 이 책은 폰트가 굉장히 미려하고 깔끔하다.

8. 외래어 표기법에서

한국어 외래어 표기법
국제음성기호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에스파냐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중국어 폴란드어 체코어 세르보크로아트어 루마니아어
헝가리어 스웨덴어 노르웨이어 덴마크어 말레이
인도네시아어
타이어
베트남어 포르투갈어 네덜란드어 러시아어 라틴어 · 그리스어
· 기타 언어 표기
언어별 미비점

외래어 표기법에서는 국제음성기호에 대한 표기법을 정해두고 있다.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는 따로 각 언어의 자모와 한글 대조표를 마련하지 않고 각 언어의 세칙만 두어, 기본적으로 사전에 실린 국제음성기호를 국제음성기호의 한글 대조표에 따라 표기하고 그 외 언어별 특징에 따른 몇몇 예외사항 등을 세칙으로 규정한다. 이렇게 대응시키는 이유는 이런 언어들은 철자와 발음의 대응이 비일관적이기 때문이다.

외래어 표기법에서의 국제음성기호와 한글 대조표는 다음과 같다.
자음 반모음 모음
국제 음성 기호 한글 국제 음성 기호 한글 국제 음성 기호 한글
모음 앞 자음 앞 또는 어말
p ㅂ, 프 j 이* i
b ɥ y
t ㅅ, 트 w 오, 우* e
d ø
k ㄱ, 크 ɛ
g ɛ̃
f œ
v œ̃
θ æ
ð a
s ɑ
z ɑ̃
ʃ 슈, 시 ʌ
ʒ 주, 지 ɔ
ts ɔ̃
dz o
u
ə**
m ɚ
n
ɲ 니*
ŋ
l ㄹ, ㄹㄹ
r
h
ɦ
ç
ʝ
x
ɣ
*[j], [w]의 '이'와 '오, 우', 그리고 [ɲ]의 '니'는 모음과 결합할 때 제3장 표기 세칙에 따른다.
** 독일어의 경우에는 '에', 프랑스어의 경우에는 '으'로 적는다.

이 대조표에는 설측 마찰음, 인두음, 후두개음, 흡착음, 방출음, 충격음[81] 등이 없다. 모음도 상당수가 빠져 있다.

9. 입력

기호들 가운데 키보드로 입력하기 어려운 게 많기 때문에 ASCII 이내의 문자로 표기하기 위해 X-SAMPA라는 것이 있다. # 예컨대 에시(ʃ)는 대문자 S로 적는 식.

키보드로 입력하려면 IPA 입력을 지원하는 IME를 설치해야 한다. 인터넷 검색 엔진에서 검색해 보면 유·무료 소프트웨어들을 찾을 수 있으니 IPA를 자주 사용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찾아서 설치하도록 하자. 어쩌다 가끔 IPA를 입력한다면 이 사이트를 이용해도 된다. 가벼우면서 간단하게 IPA를 입력할 수 있다.

모바일에서는 Gboard가 국제 음성 기호 레이아웃이 있다.

10. 관련 링크

국제 음성 협회 <colbgcolor=#fff,#1c1d1f> 공식 IPA 차트 다운로드[82]
기호별 소리 듣기[83]
위키백과 국제 음성 기호 문서[84]
위키낱말사전 #
jbdowse.com IPA 듣기[85]
측면 조음 단면도
( UBC)
자음, 특수 자음, 모음
한글-IPA 변환 한글 → [hɑŋɡɯl][86]


[발음] 아이피에이 [2] IPA Handbook. [삭제] 링크 삭제됨 [4] 예를 들어 같은 [k\]지만 한국어 예사소리 '가'에서는 성대 진동 개시 시간(Voice Onset Time, VOT)이 30ms(밀리초) 정도이고, 일본어 청음 'か'에서는 70ms 정도, 한국어 거센소리 '카'에서는 100ms 정도이다. 김진우(Chin-Wu Kim)(1965)에 의하면 된소리에서의 VOT가 12ms로 제일 짧고, 예사소리, 거센소리에서의 VOT는 35ms, 93ms라고 한다. [5] 비표준 방식에서는 전설 평순 고모음, 후설 원순 고모음 내에서 음장 대립만 있다고 보나(/iː, i/, /uː, u/), 표준 방식에서는 음장 대립에 따라 혀의 고저 위치까지 미세하게 변한다고 본다(/iː, ɪ/, /uː, ʊ/). [6] 본래 영국 사전에서도 [oʊ\]로 표기했으나 실제 발음을 나타내기 위해 [ə\]를 채용했다. [7] 미국식 영어에서는 이중 모음 /ɪə/에서 [ə\]가 약화되어 사실상 /ɪ/가 된다. (e.g. year/jɪəɹ/, [jɪɹ\]) [8] 미식 영어에서는 이중 모음 /eə/에서 [ə\]가 약화되어 사실상 /e/가 된다. (e.g. air /eəɹ/ [eɹ\]) [9] Trager, George L., and Henry Lee Smith Jr. 1951. An Outline of English Structure. Studies in Linguistics: Occasional Papers 3. Norman, Okla.: Battenburg Press. [sj] 원문에는 정확한 용어 없이 "[ʃ\]와 [x\]를 동시에(simultaneous ʃ and x)"라고만 적혀 있다. 영어에서는 주로 sj 발음(sj-sound), 무성 경구개 연구개 마찰음(voiceless palatal-velar fricative)이라 부른다. [11] 음성학자를 뜻하는 영어 'phonetician'의 롱맨 사전 발음 표기. [g] 110번은 'g' 중에서 아래 꼬리가 한 번만 돌아간 자형이며, 210번은 글꼴에 따라 한 번만 돌아간 자형과 두 번 돌아간 자형 모두를 나타낸다. 한어병음 문서를 참고. [g] [sj] [15] 그런데 t, d의 경우 이 기호가 커버 가능한 범위가 넓기 때문에 후치경 파찰음을 tʃ, dʒ 식으로 적기도 하지만, 학자에 따라서는 후치경음임을 강조하기 위해 t, d에 혀의 후퇴를 의미하는 ̠를 덧붙여 t̠ʃ, d̠ʒ 로 쓰기도 한다. [16] 322 + 419 [17] 유성 유기음은 murmured voice와 동일하게 취급되어 [bʰ\]와 [b̤\] 두 가지 방식으로 적을 수 있다. 또 유성 유기음의 기식음은 [h\]보다는 [ɦ\]이 더해지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IPA 표에는 안 나와 있지만 [bʱ\] 식으로 적기도 한다. [18] 성대를 죄면서 목소리가 떨리며 내는 소리이다. b에 이 소리가 들어가면 '브으ㅏ' 같은 소리가 난다. [19] 입술이 'ㅜ'처럼 돌출하면서 원순화된 양순 접근음이 동반하는 것이다. 양순음, 순치음, 방출음 등도 가능하다. [w\]와 [ɥ\]는 [ɯ\]와 [j\]이 순음화한 것이다. [20] 우랄 음성 기호(UPA)에서는 이것과 다른 표기 방식이 쓰인다. 음운론 기호는 기호를 기울임꼴(이탤릭)로, 음성학 기호는 반 정도 두꺼운 글씨(하프볼드)로 쓴다. [무성내파음] 무성 내파음 기호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여 무성 내파음 기호를 폐지하고 유성 내파음 기호에 무성음 부호인 [◌̥\] 또는 [◌̊\]을 덧붙여 쓰도록 바꿨다. 물론 여기에 반대하는 언어학자들도 많으며 비공식 기호로서 여전히 무성 내파음 기호들을 쓰는 경우도 있다. [무성내파음] [무성내파음] [무성내파음] [무성내파음] [26] 치경 설측 흡착음의 기호는 이미 ǁ이지만 분절 기호 등등 여러 기호들과 혼동될 우려가 존재하여 음성학자들이 선호하는 기호는 이 기호이다. [27] 103+132 [28] 104+133 [29] 103+134 [30] 104+135 [31] 103+182 [32] 104+183 [33] 유성 권설 설측 접근음과 유성 후치경 마찰음를 합친 문자. [34] 벨트가 달린 ʎ. [35] 작은 Ɬ. [36] 파일:VPTrill.png 저 기호는 유니코드 14.0 버전에서 추가되었다. [37] 좌우 반전된 k. [38] 좌우 반전된 ɡ. [39] 좌우 반전된 연구개 비음 ŋ. [40] 작은 Q다. [41] 작은 ⅁다. [42] 코로만 공기가 나간다. 마크 주민 목소리 [43] h에 이 기호가 붙는 것만 양치음이고, 치경음에 붙으면 내치음이다. [44] 폐 흡입음 [45] 속삭임 [46] 삐걱임 [47] 속삭이는 소리 [48] 삐걱이는 소리 [49] 숨섞인 소리 [50] UPA에는 ᴞ처럼 반시계 방향으로 90도 Turned한 골때리는 기호들도 있다. UPA의 방식에 따르면 '약화된' 모음을 이렇게 90도로 Turned하여 적는다. [51] 폰트마다 ‹*›(asterisk)의 모양이 다른데 로만체(세리프체)에서는 주로 x에 세로 선을 겹쳐 쓴 것과 비슷한 형태이다. 다만 고딕체(산세리프체) 계열 글꼴에서는 ★처럼 5개 가닥이 난 형태로 돼 있는 경우가 많다. 종이 책의 본문에서 쓰는 글꼴은 로만체가 일반적이므로 x에 세로 선을 겹쳐 쓴 형태가 더 일반적이다. [52] 그의 저서에서는 ‹*›을 독립된 하나의 음소를 나타내는 기호로도, 한 음소의 변종을 나타내는 보조부호로도 썼다. 후자는 한국어의 된소리를 ㅃ[p*\] 등 무성 자음 뒤에 ‹*›를 덧붙여 적었음이 한국 내 국어학계에도 그의 표기를 받아들여 이것을 된소리 표기로 쓰는 학자들이 있다. [53] 고어 발음이나 철자를 추정하여 복원하는 것. 보통은 발음에 대해 재구를 하지만, 표음 문자가 있던 고어의 문헌상 현전하지 않는 철자를 재구하는 것도 있을 수 있다. [54] 이 표기는 국제 음성 기호에 따른 것이 아니다. 인도유럽조어 어휘들을 재구할 때 대략적인 추정음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하는 표기법이다. 참고로 ‹h› 뒤에 ‹₃› 같은 아래 첨자(subscript)로 적은 숫자가 붙어 있는데, 이것은 페르디낭 드 소쉬르가 제기한 후두음 이론(laryngeal theory)에 따른 것이다. 인도유럽조어에 후두음 계열의 소리들이 있었고 이 후두음들이 주위의 모음의 음가를 변화시켜 인구어 모음 체계에 영향을 끼친 후 소멸하였다고 보는 이론이다. 즉 인도유럽조어 단계에서는 후계 인도유럽어족 내 어휘들의 어원이 되는 단어에 몇 종류의 후두음이 있었을 것으로 짐작되지만 각각이 정확히 어떤 음인지는 알 수 없어서 유형별로 임의의 숫자를 매긴 것이다. 정확한 발음은 알아내지 못해도 대략 몇 종류로 나뉘어질지 짐작을 하기 때문에 h 뒤에 숫자를 붙이는 식으로 구분한 것이다. 다만 소쉬르는 후두음들을 소문자 ‹h›가 아니라 대문자 ‹H›로 적었다. [55] Canepari와 IPA를 합친 이름. 이탈리아어 발음 /kaˈniːpa/를 외래어 표기법으로 옮기면 '카니파'가 되지만 실제 발음은 '까니빠'에 가깝다. 루차노 카네파리도 사실 '루짜노 까네빠리'에 가까운 발음이고. [56] 그리스 문자 소문자 요타(ι)에서 유래했다. [57] 마치 그리스 문자 소문자 오메가(ω)의 윗 부분을 닫아 버린 것처럼 생겨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58] 그리스 문자 소문자 윕실론(업실론, υ) 비슷하게 생겼다고 여겨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59] 언어에 따라 현행 IPA에 들어가 있는 흡착음 부호가 쓰이기도 하고, 현재 IPA에서 삭제된, 로마자를 변형한 옛 흡착음 부호를 쓰는 경우도 있다. [60] '꽁옹어'라는 표기는 《아프리카어연구입문》(권명식 저,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간, 2004)에서 처음 썼으며 한국어 위키백과에서도 이 이름으로 문서가 생성돼 있다. [61] 평순 중설 저모음을 위한 IPA 기호가 마련돼 있진 않지만 대개 그냥 ‹a›를 쓰는 경우가 많다. 특이 영어의 발음 표기에서 이중 모음 /aɪ/와 /aʊ/의 ‹a›는 중설 모음 기호로 정의된다. 참고로 중국어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이와 달리 변이음 표기에서 평순 중설 저모음을 나타내기 위해 ‹ᴀ›라는 비공식 기호를 관행적으로 쓰고 있다. [62] 근래에 ㅐ와 ㅔ의 구분이 없어진 7모음 체계의 구어 발음이 아니라 양자의 구분이 유지되는 표준적인 8~10모음 체계 내에서의 [ㅐ\] 발음을 의미한다. [63] 예를 들어 ‹¨›를 중설음으로 해석한다면 [ë\]와 [ö\]는 각각 [ɘ\]와 [ɵ\]와 동일한 기호로 해석되지만, 중설화된 음으로 해석하면 각각 [e\]~[ɘ\]의 중간 발음과 [o\]~[ɘ\]의 중간 발음, 즉 근전설 평순 중고모음과 근전설 원순 중고모음 정도 되는 발음으로 해석된다. 마찬가지로 [ɪ̈\]와 [ʊ̈\]는 중설음이라면 중설 평순 근고모음 [ɨ̞\]\(비공식 IPA로는 [ᵻ\])와 중설 원순 근고모음 [ʉ̞\]\(비공식 IPA로는 [ᵿ\])을 의미하겠지만, 중설화된 음이라면 [ɪ\]\(근전설 평순 근고모음)~[ɨ̞\]의 중간 음과 [ʊ\]\(근후설 평순 근고모음)~[ʉ̞\]의 중간 음 정도를 나타내게 된다. [64] 물론 IPA 등의 발음 기호는 어차피 가장 근접한 표기를 적는 것이므로 해당 기호가 중설화된 음인지 완전한 중설음인지 따지는 게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65] 물론 현행 IPA 규정대로라면 ‹ə›는 평순도 원순도 아닌 어중간한 입술 상태를 한 채 내는 모음을 나타내기 때문에, 만약 중설 평순 중모음과 중설 원순 중모음을 정확히 구분해서 나타내고 싶다면 다른 방법으로 표기해야 한다. 예를 들면 ‹ɘ̞›와 ‹ɵ̞› 식으로 적는 것도 한 방법이다. [66] 전형적인 유성음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완전한 무성음도 아닌 발음. 즉 '약한' 성대 진동을 수반하는 발음을 의미한다. [67] 이런 학자들은 음운론적으로 표기할 때는 예사소리를 무성음 기호 없이 유성음 기호만으로 표기한다. 한편 유성음으로 발음되지 않는 마찰음 \[ㅅ\]는 \[z̥\] 식으로 늘 ‹z› 밑에 무성음 기호를 덧붙여 쓰되 음운론 표기에서는 무성음 기호가 없는 /z/로 쓴다. 물론 된소리 [ㅆ\]는 보조 부호 없이 \[s\]로 쓴다. 물론 구개음 등 변이음의 표기도 같은 규칙을 적용한다. [68] 예를 들어 영어의 ‹r› 발음은 [ɹ\]이 일반적이지만 다르게 발음되는 경우도 있고 해서 그냥 [r\]로 적는 경우가 많다. [69] 예를 들어 한국어의 된소리를 IPA로 어떻게 기재하는 게 옳은지 국제음성학회에서 명시해 준 적이 없다. 그래서 한국어를 연구하는 학자들마다 된소리 표기가 제각각이다. [70] r의 발음 유무와 기호 표기는 여기서 논외로 한다. 참고로 한국의 영어 사전에서는 이 기호를 안 쓰고 대신 [əː\]로 기재하는 게 일반적이다. [71] 특히 한자에서 이게 심각하다. 결국 유니코드 콘소시엄이 기존 정책의 잘못을 사실상 인정하고 이체자 선택자(IVS)라는 것을 새로 추가해야 했다. 다만 이건 한자 이체자 처리용 코드라 다른 문자 체계에 대해서는 비슷한 개념이 도입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유니코드 문서에 자세히 적혀 있으니 해당 문서를 참고할 것. [72] 그리스 문자 소문자 감마(γ)를 로마자스럽게 변형한 문자. [73] 게다가 인쇄체가 아닌 손 글씨라면 헷갈릴 가능성이 더 증가한다. [74] 사실 현행 IPA를 비판하는 학자들 중에서는 일상에서 동일한 문자의 이형태로 쓰는 a와 ɑ를 IPA에서 다른 기호로 쓰도록 만든 것 자체가 잘못이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일부 영어 음운론자들은 [æ\]와 [a\]가 현대 영어에서 한 기저 음운의 변이음이라고 주장하면서 둘을 한 기호로 통합해도 된다고 주장하는데, 그 일환으로 기존 ‹a›(IPA 표준 전설모음) 발음은 ‹æ›로 표기하게 하고(즉 이들의 주장대로라면 원래의 ‹æ› 자리는 IPA 차트에서 비워 놓게 된다), ‹a›와 ‹ɑ›를 동일 기호로 병합하자고 주장하기도 했다고 한다. 근데 이 경우 기존 IPA 규정대로 쓴 문헌들과 일치하지 않게 되어 또 다른 혼란이 일어날 게 자명하다. 게다가 ‹æ›와 ‹a›(중설모음)이 한 음운의 변이음이라는 건 현대 영어라는 특정 언어에 한정된 얘기라 다른 언어를 연구하는 이들에게까지 영향을 끼치는 건 부당하다는 시각도 민폐 있을 수 있다. 그래서인지 이들의 주장은 받아 들여지지 않고 있다. 참고로 1888년 최초의 IPA 기호로는 ‹a›(‹ɑ›는 따로 없으나 필기할 때는 써도 무방)를 중설 겸 후설 모음 기호로 쓰고, 전설 모음 기호로는 ‹ᴀ›을 쓰도록 했다가 다음 개정판부터 현재처럼 바꾼 것이다. 1888년도 규정은 현재 중국어학자들과 몇몇 언어학자들이 ‹ᴀ›를 중설 평순 저모음을 나타내는 비공식 기호로 쓰는 것과 대조적이다. [75] 원래의 로마자 흘림체에서는 양자의 구분이 없으므로(‹ɑ›에 가까운 형태로 씀) 억지로 구분을 만들어낸 것이다. [76] 게다가 일부 폰트에서는 심지어 그리스 문자 소문자 알파(α)와 로마자 확장 문자/IPA ‹ɑ› 사이에도 똑같은 모양으로 렌더링하는 경우가 있어서 또 문제가 된다. [77] 에번 커션봄(Evan Kirshenbaum)이라는 사람이 고안해서 붙은 이름. [78] 제프리 K. 풀럼(Geoffrey K. Pullum)·윌리엄 A. 래듀소(William A. Ladusaw) 저, University of Chicago Press 간, 초판 1986·개정판 1996. 여담으로 여기서 Ladusaw를 외래어 표기법대로 '래듀소'로 적었지만, 일본어판의 역자 후기에 따르면 역자들이 저자들에게 이메일로 성씨의 발음을 물어 봤더니 래듀소 본인은 자기 방언 발음에 따라 [ˈlædjʊˌsɑː\]로 읽는다고 밝혔다고 한다. 그래서 일본어판 역자들이 그 발음을 존중해서 래듀소의 성명을 비슷하게 ウィリアム・A・ラデュサー로 기재했다. 참고로 한국어판은 그냥 원저자들의 이름을 영어로만 표기했다. [79] 한국어판도 번역 출간되어 있다. 《음성부호 가이드북》(박선우·이주희 역, 한국문화사 간, 2007). [80] 쓰치다 시게루(土田滋)·후쿠이 레이(福井玲)·나카가와 히로시(中川裕) 역, 산세이도(三省堂) 간, 2003. [81] 다만 충격음을 사용하는 언어가 발견되지 않았다. [82] 4가지 폰트로 제공된다. 각 폰트별로 full chart를 클릭하면 다운로드할 수 있다. [83] IPA 기호의 표준을 정하는 국제 음성 협회에 소속된 유명 음성학자들이 본인 이름 걸고 조음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84] 목록의 기호 옆의 스피커 박스를 클릭하면 각 기호의 소리들을 들을 수 있다. [85] 田자 모양의 각 셀에 따라 음절 내 위치에 따른 발음을 들을 수 있다. 예시로 /m/을 듣고자 한다면 왼쪽 아래는 ~am, 왼쪽 위는 단독으로 m, 오른쪽 위는 ma, 오른쪽 아래는 ama이다. 안 되는 곳도 있다. [86] 비정밀 전사이며, 음운 규칙을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