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kt wiz/2021년
{{{#!wiki style="margin: -10px -10px" | <tablewidth=320><tablebordercolor=#000000><tablebgcolor=#000000> |
kt wiz 2021 시즌별 경기 |
스토브리그 | 시범경기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정규시즌 1위 결정전 |
한국시리즈 |
1. 선수단 변화 및 FA 계약
1.1. 외국인 선수 계약
외국인 선수 계약 현황 | ||||
이름 | 포지션 | 계약일 | 총액 | 인상률 |
윌리엄 쿠에바스 | 투수 | 2020년 12월 14일 | 100만 달러 | -[1] |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 투수 | 2020년 12월 16일 | 110만 달러 | +22% |
조일로 알몬테 | 타자 | 2020년 12월 23일 | 77만 5천 달러 | -[2] |
두 외인 투수 데스파이네와 쿠에바스 모두 지난 시즌 어딘가 아쉬운 활약상을 보여주었기에 과연 재계약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당초 퐁당퐁당이 심한 쿠에바스보다는 그래도 이닝이라도 잘 먹는 데스파이네를 남기자는 의견이 우세였지만 데스파이네가 10월 이후 완전히 무너진 반면 쿠에바스는 PO 3차전 8이닝 인생투를 펼치며 여론은 역전된 상태. 로하스는 당연히 재계약 대상에 포함이었지만 한신을 비롯한 NPB 팀들의 러브콜이 들어왔고 결국 한신행을 택함에 따라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찾는 것이 급선무로 보인다.
2020년 12월 14일 윌리엄 쿠에바스 선수와 재계약했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계약금 포함 75만 달러에 인센티브 25만 달러로, 작년 시즌 90만 달러에 인센티브 10만 달러와 약간 달라졌다.
2020년 12월 16일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선수와 재계약했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계약금 30만 달러ㆍ연봉 50만 달러ㆍ인센티브 최대 30만 달러로 총 110만 달러에 재계약하였다.
2020년 12월 23일 조일로 알몬테 선수와 총액 77만 5천 달러, 인센티브 최대 25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1.2. 신인 드래프트
2021 신인드래프트 지명 선수 명단 | ||||
순위 | 이름 | 출신학교 | 포지션 | 계약금 |
1차 지명 | 신범준 | 장안고 | 투수 | 1.7억원 |
2차 1R | 권동진 | 세광고-원광대 | 내야수 | 1.5억원 |
2차 2R | 한차현 | 포철고-성균관대 | 투수 | 1억원 |
2차 3R | 유준규 | 군산상고 | 내야수 | 8000만원 |
2차 4R | 지명성 | 신일고 | 투수 | 7000만원 |
2차 5R | 김영현 | 광주동성고 | 투수 | 6000만원 |
2차 6R | 최성민 | 광주동성고 | 외야수 | 5000만원 |
2차 7R | 윤세훈 | 야탑고 | 투수 | 4000만원 |
2차 8R | 김건형 | 보이시주립대 | 외야수 | 4000만원 |
2차 9R | 정주원 | 경동고-영남대 | 투수 | 3000만원 |
2차 10R | 김민서 | 율곡고 | 외야수 | 3000만원 |
예상대로 장안고의 기대주 신범준을 1차 지명으로 영입했다. 2차 지명에서는 투수와 내야수 위주로 지명했는데 1라운드픽 권동진과 3라운드픽 유준규는 모두 유격수라서 딱 봐도 누군가의 대체자를 찾으려는 노력이 보인다. 그 외 8라운드에서 김기태 전 KIA 감독의 아들 김건형을 지명해 소소하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20년 10월 22일 11명 모두와 연봉 계약을 완료하였다.
1.3. 육성선수
육성선수 | |||
이름 | 출신학교 | 포지션 | 영입일 |
김대현 | 장충고- 홍익대 | 내야수 | |
전진영 | 성남고- 경희대 | 외야수 |
당초 야탑고-성균관대 출신 내야수 이준이 육성선수로 입단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2021년 1월 29일 배번 발표 때 김대현으로 바뀌었다. 김대현은 4년 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 2차 8라운드 지명을 받았으나 입단하지 않고 대학 진학을 택한 바 있다.
1.4. 보류선수 제외, 방출, 임의 탈퇴 및 은퇴
방출 선수 | |||
이름 | 새 소속팀 | 방출일 | 세부사항 |
장현우 | 2020년 12월 2일 | 보류선수 명단 제외 |
1.5. 타팀 보류명단 제외 선수 영입
타팀 보류명단 제외선수 영입 | |||||
선수명 | 포지션 | 원 소속구단 | 영입일 | 계약 금액 | |
안영명 | 투수 | 2020년 11월 20일 | 1억 2000만원[3] |
11월 20일 한화에서 방출된 안영명을 영입했다. 이숭용 단장은 “프로 통산 18년간 선발 및 중간계투 등 다양한 보직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성실한 베테랑 투수”라며, “내년 시즌 불펜 뎁스(depth)를 강화하고, 투수진을 안정화하기 위해 영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1.6. FA 계약
1.6.1. FA 자격 대상자
FA 대상 선수 명단 | ||||
이름 | 포지션 | FA 구분 | FA 등급 | 신청 여부 |
유원상 | 투수 | 재취득 | C등급 | 미신청 |
2021년 kt wiz의 FA 대상자는 베테랑 투수 유원상 1명이다. 비록 2020 시즌 한때 불펜 핵심 역할을 맡기도 했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낮은 금액에 잔류할 가능성이 크다. 결국 kt에서 은퇴하고 싶다면서 FA 신청을 포기했다.
1.6.2. FA 영입
1.6.3. FA 보상 선수
1.7. 군 입대, 전역 및 소집 해제 선수
1.8. 트레이드
트레이드 일지 | |||||
트레이드 날짜 | 영입 선수 | ↔ | 방출 선수 | 새 소속팀 | |
2020년 12월 4일 |
신본기 (내야수) 박시영 (투수) |
↔ |
최건 (투수) 2022년 2차 3라운드 신인지명권 |
2. 코칭 스태프 변화
2.1. 영입 코치
신규 영입 코칭스태프 명단 | |||||
코치명 | 보직 | 원 소속구단 | 영입일 | ||
서용빈 | 2군 감독 | [4] | 2020년 11월 19일 | ||
김태한 | 1군 코디네이터 코치 | 2020년 11월 25일 | |||
채종국 | 육성군 수비코치 | ||||
정수성 | 2군 주루코치 | ||||
백진우 | 육성군 타격코치 | ||||
후미히로 | 2군 배터리 코치 |
2.2. 방출 코치
방출 코칭스태프 명단 | |||||
코치명 | 기존 보직 | 이적 구단 | 방출일 | ||
김인호 | 2군 감독 | 2020년 11월 25일 | |||
강성우 | 2군 배터리코치 | ||||
한혁수 | 2군 작전주루코치 | ||||
최훈재 | 잔류군 타격코치 | ||||
신명철 | 2군 타격코치 | ||||
김연훈 | 2군 수비코치 |
2.3. 보직 변경 코치
3. 연봉 조정 신청
연봉 조정 신청 선수 명단 | ||||
이름 | 구단 제시액 | 선수 제시액 | 차액 | 결과 |
주권 | 2억 2천만원 | 2억 5천만원 | 3천만원 | 2억 5천만원 |
[공식발표]주권, 연봉 싸움 이겼다..KBO 조정위원회 2번째 선수 승리
4. 스프링 캠프
코로나19의 전세계적 대유행 때문에 해외 스프링캠프 개최가 불가능해 1차 캠프는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있는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 2차 캠프는 울산광역시 남구에 있는 울산 문수 야구장에서 진행된다.스프링캠프 참가 명단 | ||
포지션 | 인원 | 선수 |
감독 | 1명 | 이강철 |
코치 | 11명 | 김태균, 박철영, 이승호, 박승민, 박정환, 김태한, 박기혁, 김강, 최만호, 한윤섭, 조중근 |
투수 | 21명 |
하준호,
배제성,
박시영,
전유수,
김재윤,
심재민,
유원상,
김민수,
류희운,
소형준,
주권 이강준, 이보근, 조현우, 안영명, 이창재, 이상동, 고영표, 데스파이네, 쿠에바스, 한차현 |
포수 | 4명 | 장성우, 강현우[5], 이홍구, 문상인 |
내야수 | 9명 | 박경수, 황재균, 신본기, 천성호, 강백호, 심우준, 정주후, 윤준혁, 권동진 |
외야수 | 9명 | 유한준, 김민혁, 조용호, 문상철, 배정대, 김태훈, 송민섭, 김건형, 알몬테 |
볼드체는 신인선수.
5. 오프시즌 총평
뚜껑은 열어 봐야 알겠지만 팬들의 여론은 매우 좋지 않다. 직전 시즌 정규시즌 2위를 달성하며 팬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만들었지만 이후 플레이오프에서 경험 부족과 뎁스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며 광탈을 한 관계로 팬들은 큰 경기의 경험 전수와 뎁스의 강화를 위해 두산 베어스 출신의 FA 선수를 영입할 것을 강력히 원하고 있었다. 특히 노쇠화가 진행되고 있는 박경수를 대체할 2루수 겸 클린업감 타자로 최주환의 영입을 간절히 바라고 있었고 이것이 힘들다면 직전 시즌 최악의 모습을 보인 심우준을 대체할 김재호의 영입이라도 바라고 있었다.그러나 정작 kt 프런트는 줄곧 간만 보다가 FA 시장에서 발을 빼 버렸고 최주환은 4년 42억이라는 헐값에 SK 와이번스가 영입하게 되었다. kt 프런트는 시즌 중부터 줄곧 "전력보강은 필요하지만 오버페이는 없다" 는 입장으로 일관했는데, 88년생이라는 많지 않은 나이에 장타력을 갖춘 내야수의 몸값으로 42억이라는 가격이 오버페이라고 볼 수는 없다.[6] 심지어 kt 관계자는 최주환을 두고 "수원구장을 쓴다면 30홈런도 칠 수 있는 선수" 라고 평가했는데 그런 선수에게 4~50억을 아까워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보이다.
외국인 선수 계약 건에 대해서도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일단 직전 시즌 MVP와 골든글러브, 타격 4관왕을 수상하며 팀이 창단 첫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었던 1등공신인 멜 로하스 주니어가 한신 타이거스로 이적하였다. 기본적으로 일본 구단이 작정하고 영입하려 들면 머니 게임에서 상대가 안 되고 선수 본인도 큰 무대에 도전하고픈 이유로 한신 입단을 선택했다고 밝혔기 때문에 로하스를 놓친 부분은 참작이 가능하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직전 시즌 애매하기 짝이 없는 성적을 남긴 외국인 선발 원투펀치인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윌리엄 쿠에바스를 모두 재계약한 것은 악평일색이다. 비록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마이너리그가 마비되어 쓸만한 투수를 찾기 어려운 환경이라고는 하나 다른 팀들은 조금이라도 더 좋은 투수를 영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반면 kt는 너무도 빠르게 재계약을 결정했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다승 2위 드류 루친스키를 보유한 NC 다이노스나 케이시 켈리를 보유한 LG 트윈스, 애런 브룩스를 보유한 KIA 타이거즈 등도 현재의 에이스에 필적하거나 더 강한 투수를 영입하겠다고 공을 들인다는 기사가 나오는 통에 이들만한 에이스도 없는 팀이 이만한 투수가 없다며 12월 초라는 빠른 시기에 재계약 오피셜을 때려버리니 코로나 특수라는 사정을 고려하더라도 다른 구단에 비해 일처리에 성의가 느껴지지 않는 것이다. 결국 LG가 앤드류 수아레즈를, KIA가 다니엘 멩덴을, 두산 베어스가 워커 로켓을 영입하는 등 데스파이네와 쿠에바스가 재계약에 성공한 이후에 다른 팀들이 이름값 있는 외국인 투수의 영입에 성공하자 비판하는 여론이 더욱 커지고 있다.
비록 데스파이네는 정규시즌에 200이닝을 넘기며 이닝이터 역할을 해주었고 창단 이래 팀 최다승 투수 타이틀을 거머쥐었으나 평균자책점이 4.33으로 높은 편이고[7] SWAR도 3.18로 상당히 낮은 편이다. 게다가 87년생으로 투수로서는 적은 나이가 아니고 KBO 리그에서 200이닝을 넘기기 이전에는 통산 기록 중 단일 시즌 최다 이닝이 150이닝 정도였을 정도로 많은 이닝을 던진 시즌이 없었다. 즉, 직전 시즌 많은 이닝 소화의 여파로 다음 시즌에 퍼질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것. 2015년에 210이닝을 투구한 조쉬 린드블럼은 이듬해 퍼져 5점대를 찍고 재계약에 실패했으며, 2018년에 정규시즌에 199이닝, 포스트시즌에 22.2이닝을 던진 제이크 브리검은 이듬해부터 부상에 시달리며 2019년에는 158.1이닝, 2020년에는 107이닝 소화에 그치며 결국 재계약에 실패했다. 전례를 보아 데스파이네도 같은 전철을 밟은 공산이 너무나도 크다. 심지어 데스파이네는 이번 시즌 성적조차 린드블럼과 브리검에 비하면 너무나도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이런 실력의 투수가 이닝 소화의 여파로 퍼지기까지 한다면...
윌리엄 쿠에바스의 경우 플레이오프에서 8이닝 1실점 인생투를 펼치며 팀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승리라는 큰 선물을 안겼으나 정규시즌에는 기복이 심했다. 데스파이네와 비슷한 세부지표에 이닝조차 50이닝 가까이 낮다. 2년 연속으로 잔부상으로 시즌 초반에 로테이션에서 이탈했으며, 남미 출신 선수임에도 한여름 폭염에 힘겨워하며 7월 31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더위를 먹어 강판되기까지 하는 등 건강한 모습으로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부호가 있으며 기복이 심해 어떤 날은 인생투를 펼치지만 어떤 날은 5이닝조차 버거워하는 모습을 보이며 2~3선발로는 적당할지 몰라도 압도적인 에이스를 원하는 팬들의 성에는 차지 않는 선수였다. 그나마 2년 연속으로 비슷한 세부지표를 유지한 것과 포스트시즌에서 포수 장성우의 리드를 전적으로 따르며 인생투를 펼친 것 때문에 "포수 사인에 무조건적으로 따른다는 조항 넣어서 재계약하자" 는 여론이 많았던 관계로 데스파이네보다는 호의적인 시선이 많다.
이후 로하스가 떠난 빈자리에 새로운 외국인 타자 조일로 알몬테를 영입했다.[8] 알몬테는 주니치 드래곤즈 시절 상당히 준수한 성적을 남갔으나 최근 2년간 총 100여 경기 출장에 그쳤을 정도로 유리몸 기질을 보여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일단 메디컬 테스트에서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며 일본리그에서 보인 성적을 고려할 때 몸만 건강하다면 우수한 성적을 남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kt 프런트가 올 겨울에 전력 보강을 위해 한 행동이라고는 한화 이글스에서 방출된 안영명을 영입한 것과 롯데 자이언츠와의 트레이드로 신본기와 박시영을 데려온 것이 전부인데, 안영명은 84년생이라는 많은 나이에 직전시즌 6점대에 육박하는 평균자책점으로 매우 부진했던지라 팬들은 큰 기대는 하지 않는 분위기고, 신본기를 데려온 것은 좋으나 같이 딸려온 박시영이 직전 시즌 롯데 최고의 방화범으로 꼽히던 투수라 왜 데려왔냐는 반응이 많다. 반대급부로 내준 선수가 파이어볼러 유망주인 최건이라는 점도 의견이 엇갈린다. 괜찮다는 측에서는 현재 군대에 있는 선수고, 1군에서 보여준 것도 없고 구속에 비해 공이 가벼워서 별로 아깝지 않다고 주장하며, 아깝다는 측에서는 kt 팀 내에도 얼마 있지도 않은 파이어볼러를 유출했고 나이가 99년생으로 매우 젊으며, 19시즌 2군에서 1점대의 평균자책점으로 매우 우수한 성적을 남겼다는 것을 근거로 한다.
전반적으로 kt의 올 시즌 스토브리그는 현상유지를 목적으로 두고 있는데,[9] 직전 시즌 호성적을 낸 데 가장 크게 기여한 로하스가 떠났고 재계약이 결정된 1선발인 데스파이네의 부진 역시 우려되는 상황이며, 이미 직전 시즌 노쇠화를 여실히 드러낸 유한준과 언제 에이징 커브의 여파가 나타날지 모를 박경수, 그리고 수많은 1년 반짝일지 모를 검증되지 않은 젊은 선수들이라는 폭탄을 안고 있는 팀이 과연 현상유지가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당장 직전 시즌만 하더라도 이전 시즌에 kt와 마찬가지로 정규시즌 2위, 최종순위 3위를 기록한 SK 와이번스가 9위로 곤두박질친 전례가 있다. SK 와이번스의 드라마틱한 추락에는 이유가 있었는데, 현재의 kt의 상황과 비슷한 점이 많다.
1. 핵심 선수가 해외 무대 진출로 팀을 떠났다.
SK 와이번스는 김광현과 앙헬 산체스가, kt wiz는 멜 로하스 주니어가 떠났다.
2. 기존 주전 선수가 노쇠화를 겪어 기량이 크게 떨어졌다.
SK 와이번스는 김강민, 이재원 등이, kt wiz는 유한준의 기량이 크게 떨어졌고 박경수의 나이가 많아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3. 성적을 내는 데 투수, 특히 불펜 투수의 소모가 심했고 이듬해 불펜의 부진으로 성적이 곤두박질쳤다.
SK 와이번스는 김태훈, 서진용, 하재훈, 정영일 등의 불펜에게 과부하가 심하게 걸려 결국 20시즌 불펜이 처참히 붕괴했다. kt wiz 역시 2년 연속으로 70경기-70이닝을 돌파한 주권과 유리몸 기질이 보이는 조현우와 김재윤, 플루크나 노쇠화의 가능성이 높은 이보근, 유원상, 전유수 등의 나이 많은 불펜에게 크게 의존하고 있어 언제든지 불펜의 붕괴는 찾아올 수 있다. 이를 대비해 안영명과 박시영을 영입한 것으로 보이나 상기했듯 이들에게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시즌 종료 후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이대은은 이미 지난 시즌 막바지에 이강철 감독의 신임을 잃었고 수술 후에도 공 스피드가 살아나지 않는다면 사실상 전력 외로 밀려날 가능성이 높다.
4. 외국인 선발 투수가 제 몫을 하지 못했다.
SK 와이번스는 1선발로 기대했던 닉 킹엄이 단 2경기 등판에 그치고 이후 부상으로 사이버 투수가 되었다가 웨이버 공시되었고, 2선발 리카르도 핀토는 최악의 투구 내용을 보였다. kt wiz의 외국인 투수들은 그나마 검증된 편이지만 이닝 소화의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라는 폭탄이 있어 안심할 수는 없다. 애초에 20시즌 kt의 외국인 투수 WAR은 리그 7위에 불과했는데 여기서 더 추락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5. 내야진이 붕괴하였다.
SK 와이번스는 19시즌 무려 26실책으로 실책왕이 된 김성현을 주전에서 배제하고 유격수 정현, 2루수 김창평이라는 파격적인 키스톤 조합으로 시즌을 준비하였으나 두 선수 모두 심각한 부진을 겪다 김창평은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까지 겹쳤고 결국 유격수는 돌고 돌아 김성현이 맡다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박성한이 주전이 되었다. 2루수는 돌려막기를 시전하다 최항과 김성현이 번갈아 맡게 되었다.
kt wiz는 언제 노쇠화 여파가 나타날지 모르는 2루수 박경수, KIA 타이거즈의 박찬호와 함께 리그 최악의 유격수 자리를 다투고 병역 문제가 남아 있는 심우준이라는 대형 폭탄이 내야에 묻혀 있어 전력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19시즌 충격의 막판 추락으로 3위까지 추락한 SK는 스토브리그에서 내야수의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었고, 마침 시장에도 김선빈, 안치홍, 오지환이라는 준수한 키스톤 매물이 있었으나 SK는 김창평, 정현 등의 젊은 선수들을 믿고 내부육성을 택했고 결국 내야가 폭발해 시즌을 그르친 이후 올해 스토브리그에서는 최주환을 영입해 내야를 보강했다. kt wiz 역시 최주환, 허경민, 김재호 등의 준수한 매물을 외면하고 트레이드로 신본기를 영입하는 데 그친 상황. 신인드래프트에서 1, 3라운드에 키스톤 자원인 권동진과 유준규를 지명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이들이 프로 무대에서 당장 적응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자칫하다간 kt wiz가 SK 와이번스의 전철을 그대로 밟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구단에서는 내년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고 언론 플레이를 시전했지만 이를 곧이곧대로 받아듣는 팬은 많지 않다. 왜냐하면 바로 작년에도 이 소리를 토씨 하나 안 틀리고 그대로 읊조린 양반들이기 때문이다. 작년에도 일찌감치 FA 시장에서 발을 빼며 "내년에 영입하고 싶은 선수가 있다" 며 집토끼 유한준을 단속하는 데 그친 kt였는데 올해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올해는 내부 FA도 없다.
게다가 내년에는 FA 재자격 요건을 갖춘 황재균과 신규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장성우가 내부 FA로 풀린다. 이 둘을 단속하고 나면 돈 없다고 시장에서 또 철수할 것이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또한 향후 풀릴 내야수 중 최대어인 박민우는 현재 KBO 리그 최고의 큰 손인 NC 다이노스의 영구결번감 프랜차이즈 스타이니만큼 NC에서 놔줄 리가 없다. 결국 올해 최주환을 영입하는 것이 최선의 시나리오이자 유일하다시피한 시나리오였지만 kt는 오만한 판단으로 이 기회를 놓쳤고 팬들은 제발 신인이 터져주기만을 물 떠놓고 기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2021년 1월에는 연봉 고과 1위라고 말했던 주권이 연봉조정 신청을 하자 이숭용 단장은 형평성을 운운하고, 선수 본인의 권리주장이라고 했지만 코로나 시국에 경제상황이 어려운데 돈으로 이슈가 되는 모양새가 우려된다고 선수 본인에게 전달하는 바람에 이숭용은 10개 구단 팬들에게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다. 팬들도 주권의 공로를 인정하며 주권에게 여론도 기울어 있다. 하기야 대기업을 모기업으로 둔데다 지금까지 선수단 연봉총액도 최하위권인 팀인데도 3천만원을 안주는게 이상한거라... 결국 주권은 연봉 조정 신청에서 승리했다. 그럼에도 선수들의 연봉은 전체적으로 인상되었다. 삭감된 선수는 이대은과 김민혁 둘 뿐이다. 특히 이대은은 절반이 깎이면서 5000만원으로 연봉이 줄었는데 이는 구단이 이대은에 대한 기대를 어느 정도는 접었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이후 kt wiz의 2021년 슬로건이 "마법같은 2021! V1 kt wiz" 로 결정되자 "당장 한번의 우승이 아닌 지속적으로 가을야구에 가는 강팀을 만들겠다더니 왜 V1이 들어가느냐" "자기들끼리도 손발이 안 맞는다" "전력보강도 없이 무슨 낯짝으로 V1을 외치느냐" 며 팬들에게 비웃음을 사고 있다. 그런데...
[1]
전 시즌과 동일
[2]
신규 영입
[3]
연봉 7000, 옵션 5000
[4]
전
SPOTV 해설위원
[5]
병역해결을 위해 2군 캠프로 가고
안승한이 대신 1군 캠프로 옴.
[6]
이후 90년생의 교타자 내야수
허경민이 7년 85억, 86년생의 1루수
오재일이 4년 50억, 90년생의 교타자 외야수인
정수빈이 6년 56억의 대형 계약을 따내며 최주환은 계약 당시에도 그랬지만 더더욱 혜자라는 반응이 늘어나고 있다.
[7]
비록 규정이닝을 채운 성적은 아니나 같은 팀의 토종 선발투수인
소형준과
배제성보다도 높은 기록. 이는 쿠에바스도 마찬가지다. 소형준과 배제성은 모두 3점대를 마크했다.
[8]
사족으로
댄 블랙, 멜 로하스 주니어에 이어 3번째로 영입한 스위치 히터이며,
앤디 마르테와
조니 모넬을 포함해 알몬테까지 외국인 타자로는 현재까지 모두 흑인만을 영입하고 있다.
[9]
단장인
이숭용부터가 올해에도 가을야구 진출과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