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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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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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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부에서 수시로 지정하는 날 (임시공휴일)
※ 공휴일인 국경일, 부처님오신날, 어린이날, 성탄절이 토요일 또는 다른 공휴일과 겹치거나 설/추석 연휴가 다른 공휴일과 겹칠 경우, 공휴일 다음의 첫 번째 비공휴일(대체공휴일) }}}}}}}}}

2025년 현충일까지
D[dday(2025-06-06)]
현충일
顯忠日 | Memorial Day of Korea
파일:현충일묘역.jpg
1956년 6월 6일 ([dday(1956-06-06)]일, [age(1956-06-06)]주년)
2024년 제69회
1. 개요2. 역사3. 특징
3.1. 국가 추념일3.2. 묵념 사이렌3.3. 추념식3.4. 날짜 특징과 대체공휴일 논의
4. 유래설5. 사회 및 문화
5.1. 스포츠
6. 여담7.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겨레와 나라 위해 목숨을 바치니
그 정성 영원히 조국을 지키네
조국의 산하여 용사를 잠재우소서
충혼은 영원히 겨레 가슴에
임들은 불멸하는 민족혼의 상징
날이 갈수록 아아 그 충성 새로워라
현충일 노래

현충일()은 '충렬을 드러내는 날'이라는 뜻으로[1] 매년 6월 6일 민족과 국가의 수호 및 발전에 기여하고 국가를 위해 희생되거나 목숨을 바친 사람들[2]을 애도하는 날이자 모든 이들의 충성을 기념하기 위한 법정공휴일이다. 후술하겠지만 국가 추념일일 뿐 절대 국경일이 아니다.[3] 6월이 호국 보훈의 달이라 불리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며, 6월의 꽃이라 불린다.

2. 역사

1956년 제1회 현충일

1956년 4월 25일에 공포된 '현충기념일에관한건'(국방부령)으로 '현충기념일'이라고 불리다가, 1982년부터 개정 '각종기념일등에관한규정'(대통령령)으로 말미암아 해당 규정상의 기념일로 편입되었다(사문화된 '현충기념일에관한건'은 2012년 1월 2일 폐지되었다).

3. 특징

3.1. 국가 추념일

법정공휴일이기는 하지만 국경일이 아닌 국가 추념일이다. 국경일은 풀이하면 '국가의 경사스러운 날'로 축일에 해당하나, 이날은 순국선열들과 전몰장병들을 추모하기 위해 지정된 날이다. 경사스러운 날이 아니므로 국경일이 아니며, 국가 입장에서 애도를 표하는 '국가 추념일'로 지정되었다. 따라서 국경일이 아닌 날 가운데 국군의 날과 함께 국기를 게양하는 날이며( 대한민국국기법 제8조 제1항 제2호), 1년 가운데 몇 없는 조기를 다는 날이다(같은 법 제9조 제1항 제2호).

3.2. 묵념 사이렌

매년 현충일에는 국립현충원에서 국가보훈부 주관 정부추념식이 시작되는 오전 10시 정각에 전국의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서 1분간[4] 한민족의 번영과 독립,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을 위해 머리 숙여 조용히 생각하자는 의미의 추모 묵념 사이렌이 울린다.[5] 사이렌이 울린다고 민방위 경계경보, 공습경보 등과 혼동해선 안 된다.[6][7]

3.3. 추념식

매년 현충일에는 국립서울현충원 또는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대한민국 대통령 3부요인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 국가보훈부) 주관으로 정부추념식을 거행한다.[8]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특히 전몰 군인들을 추모하는 의미의 날인 만큼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해외 순방이나 불가항력적 사유로 참석하지 못할 사유가 아니라면 무조건 추념식에 참석해 영령들에게 예의를 표한다.

정부 주관의 추념식은 보통 서울현충원에서 거행하지만 정부의 판단에 따라 대전현충원에서 거행하는 경우도 있다. 2018년 추념식은 1999년 이후 19년 만에 대전현충원에서 열린다. 추념식은 오전 9시 55분쯤에 시작하며 모든 참석자들이 자리에 서면 10시 정각을 기해 추모 묵념 사이렌이 울리고 조포가 발사된다. 묵념 이후에는 현충탑 앞에서 헌화와 분향을 하고 추모 공연, 국가유공자 표창, 대통령 추념사, 현충의 노래 제창 등의 순서로 추념식이 진행된다.

서울현충원에서 정부 주관 추념식을 거행할 경우 대전현충원의 추념식은 대전광역시 주관으로 열리되 정부 주관 추념식에 준하는 수준으로 진행된다. 이는 대전광역시 역시 현충원을 보유하고 있는 지자체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정부 주관 추념식이 대전현충원에서 열릴 경우 서울현충원 추념식은 서울특별시 주관으로 개최된다. 현충원 외에도 6.25 전쟁 베트남 전쟁 참전용사가 안장된 국립호국원과 순국선열공원, 각 지역의 현충탑이나 충혼탑 등지에서 각 지자체가 주관하는 추념행사가 진행된다. 생존 참전용사 등에 대해 국가유공자증 수여식도 같이 전개되는데, 순국 시 유가족이 받는다.

3.4. 날짜 특징과 대체공휴일 논의

현충일은 400년 동안 월요일, 수요일, 토요일에 58번, 목요일, 금요일은 57번, 화요일, 일요일은 56번[9] 온다. 그러나 현충일은 일요일에 걸려도 대형마트 의무휴업에는 걸리지 않는다.[10] 현충일을 음력으로 환산하면 4월 16일~5월 15일[11]이고 윤달이 낀다면 100% 윤 4월이다. 만약 역법 개정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서기 34,000년쯤에는 부처님오신날과 겹칠 수도 있다. 역법이 국제고정력으로 바뀐다면 현충일은 6월 17일로 바뀌며, 그 상태에서 6월 첫째 주 월요일로 바뀐다면 6월 2일이 된다.

서울 기준으로 현충일에는 오전 5시 11분에 해가 떠서 오후 7시 51분에 해가 저문다. 이 때문에 현충일은 한국의 공휴일 중 낮이 가장 긴 공휴일이다.[12]

과거 대체 휴일 제도 시행 전에는 현충일이 일요일인 해[13]에는 광복절도 같이 일요일이 되므로[14] 여름 석 달 동안 휴가철과 토, 일요일을 빼고는 쉬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심지어 이 경우에는 제헌절이 공휴일로 재지정되어도 토요일이라 제대로 못 쉬었다.[15]

현충일뿐 아니라 일부 공휴일을 날짜제에서 요일제로 바꾸는 방안이 있었다. 실제로 2015년 현충일을 6월 6일에서 6월 첫째 주 월요일로 옮기는 방안이 추진되다가 흐지부지되었는데 정서 등의 여러 이유로 요일제로 바꾸는 건 힘들었다.[16] 대신 대체공휴일의 전면 시행이 대안이었으나 이해관계가 복잡히 얽혀있어 시행 가능성이 불투명했다. 그러다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대체공휴일의 범위를 넓히기로 함에 따라 현충일의 대체공휴일 적용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그러나 몇 차례 걸친 개정 끝에 대체공휴일 적용 범위를 설연휴, 3.1절, 어린이날, 부처님오신날, 광복절, 추석연휴, 개천절, 한글날, 성탄절로 국한하는 방안이 확정됨에 따라 현충일은 계속 6월 6일 당일만 쉬게 됐다. 현충일의 경우 앞서 서술했듯이 국경일이 아니기 때문에 대체공휴일 확대에서 일단 제외된 상황이다. 2023년 기준 새해 첫날과 함께 대체공휴일이 적용되지 않는 둘 뿐인 공휴일이다.[17]

4. 유래설

현충일이 6월 6일로 지정된 이유에 대해서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다. 제정 당시 언론 보도는 물론, 국무회의 기록에서도 정확한 지정 이유를 밝혀 두지 않았다. 때문에 과거 한겨레 등 논설에서는 이를 이유로 현충일 재고의 필요성을 역설한 적 있다. 다만, 국가보훈부나 국가기록원 등에서는 현충일의 유래로 아래의 망종 유래설을 들고있다. #
  • 망종 유래설
    현충일을 6월 6일로 제정한 이유에 대한 가설 중 유명한 것이 바로 ' 망종 유래설'이다. 즉 현충일이 재정된 해 망종은 6월 6일인데 이날이 현충일이 되었다는 이야기다. 같은 원리는 이승만 정부의 어린이날에서도 찾을 수 있다. 해방 뒤 첫 어린이날인 1946년 5월 첫 번째 일요일이 5월 5일이었는데, 날짜가 달라지는 불편을 막기 위해 1946년 이후로는 요일에 관계없이 5월 5일을 어린이날로 정했고, 이 날짜가 오늘날까지 이르게 된다. 과거 농경 사회에서 망종을 중시하여 제사를 지내는 풍습이 있고, 고려 시대에는 망종 날에 사망한 군사를 추모했다는 속설로 인하여 1956년 당시 현충일을 6월 6일로 정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사실인냥 퍼져나갔다. 하지만, 1956년 당시 망종은 6월 6일이 아니라 6월 5일이었다. # 또한, 기본적으로 농경사회에서 망종이란 절기를 중시하기는 했지만, 어디까지나 가을걷이할 곡식을 파종하는 마지막 기간으로서 중시되었으며 망종 때의 세시 풍속은 첫 수확한 보리를 먹고 건강을 지키려 했다거나, 망종날 날씨를 통해 점을 쳤다는 것 정도가 잘 알려져 있다. # 즉, 망종은 어디까지나 농업과 관련해서 중시되는 절기였다.

    망종 때 사망한 군인을을 추모했다고 하는 이야기는 고려 현종 5년(1014년) 6월에 반포한 교서에서 찾는데, 교서의 내용은 향후 매년 정기적으로 사망한 군인을 추모하는 것을 정례화한다는 내용이 아니라, 타지에서 사망한 병사와 무연고 사망자의 시신을 수습하는 일종의 매뉴얼을 정한 것으로 현충일과 직접적인 관계를 찾기는 어렵다. 이에 국가보훈처 등은 해당 교서를 1014년 6월 6일에 반포한 것에 유래해 현충일을 6월 6일로 정한 것이라 주장한다. 날짜의 경우, 본래 해당 교서의 기사는 음력 6월 6일자 기사이며, # 개천절의 유래와 마찬가지로 숫자를 유지한 채 역법만 음력에서 양력인 그레고리력으로 바꾼 것이 된다. 다만 이러한 환산 역시 보편적인 방법은 아닌데, 충무공탄신일 스승의 날에 빗대어 현충일을 제정한다면 그 날짜는 6월이 아닌 7월이 되었어야 했다. 즉, 해당 기사가 망종 유래설의 직접적인 근거가 된다고 하기는 부족한 점이 많다.
  • 6.25 전쟁 관련설
    현충일의 날짜 제정과 관련되어 그나마 합리적이고 유력한 가설은 6.25 전쟁의 발발 시점이 1950년 6월이었기 때문에 6월의 적당한 날을 골라서 6월 6일로 정했다는 것이다. # 미국의 메모리얼 데이의 경우도 전몰자를 한정한 추도기념일이며, 실제로 현 국립서울현충원의 전신은 6.25전쟁 당시 전몰자를 합동 안치하기 위해 조성한 국군묘지였다. 오늘날 현충일에 추도의 대상이 전몰자를 포함해 순직 공무원, 독립유공자, 기타 전사자 등으로 확대되었지만, 애초에 1956년 현충일 제정 당시 언론 보도와 정부의 공식 성명 등을 확인하면 6.25전사자를 전국민적으로 추도하기 위해 제정했다고 명시하였다. # 또한, 현충일 제정 당시 국무회의 기록을 보더라도 망종이니 하는 기록은 일체 없으며 오직 적당한 날을 골라 공휴일로 제정하자는 건의에 6월 6일로 정했다라고 분명히 기록되었다. # 즉, 현충일 제정 배경과 관련해서 확인되는 공식적인 기록에 따르면 제정 목적은 6.25 전쟁 전후 전몰 장병 추모를 위한 국가 차원의 추념일 제정을 위함이며, 적당한 날짜를 골라 6월 6일로 날짜를 지정하였던는 만큼, 국가보훈부 등에서 내세운 망종 유래설은 재고의 여지가 다분하다.

5. 사회 및 문화

  • 중학교 2학년 이상의 학생들은 학사일정상 현충일에 제대로 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18] 대학들은 아예 현충일이 지난지 1주일 뒤면 바로 기말고사를 보고, 6월 하순이면 이미 종강이므로 기말고사와 종강이 동시에 찾아오게 된다. 또, 중고등학생들의 기말고사가 약 3~4주 앞으로 다가오는 시기이기도 하며, 수행평가도 이 시기에 몰리는 경우가 많다.[19][20][21] 게다가 수능 수험생에게 매우 중요한 6월 모의평가도 현충일 근처에 위치해 있어서 이를 준비하거나 아니면 이미 모의평가를 치러서 문제 등을 분석하려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공휴일 치고는 도서관 특히 열람실 이용객이 늘어나는 편이다. 대학 도서관은 말할 것도 없고 공휴일에 개관하는 공공도서관[22]에도 사람들이 몰려서 좌석난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다만, 지방직 9급 공무원 시험은 현충일 즈음에 치러진다.

5.1. 스포츠

만약 이날 축구 야구 경기가 열린다면 선수들이 경기 전에 단체로 묵념을 한다. KBO 리그에서도 현충일 당일에는 응원단장과 치어리더 응원단의 동원을 자제하는 편이다. 이날에는 아예 응원단이 나오지 않거나 응원단장과 북을 치는 고수 정도만 파견해서 응원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23] 아울러 현충일 즈음 홈경기를 치르는 팀은 MLB에서 전래된 전투복 무늬의 밀리터리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르곤 한다.[24] 현재 KIA 타이거즈를 뺀[25] 전 구단이 밀리터리 유니폼을 보유하고 있다.

현충일은 FIFA 월드컵 기간과 이따금 겹치기도 했다. 실제로 겹친 것은 2002 한일 월드컵이 마지막이며, 조금 더 개최 시기가 늦는 올림픽과 겹치는 일은 없다. 다만 한국에서 올림픽이 다시 개최될 경우 7~9월이 장마, 폭염, 태풍 등의 변수로 인해 제대로 경기를 치를 수 없다[26]는 점을 들어 5월이나 6월로 개최 시기를 당기자는 주장을 하기도 하는데, 5월로 당길 경우 어린이날이나 부처님오신날이, 6월로 당길 경우 현충일이 올림픽에 겹칠 수도 있으며, 올림픽을 개최할 해의 부처님오신날이 늦게 오면 부처님오신날과 현충일이 모두 올림픽 기간에 낄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현충일 오전에 열리는 올림픽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경기 전 묵념을 할 수도 있다. 이미 2022년 6월 6일 한국에서 열린 한국 vs 칠레 축구 친선경기에서 양측 선수들이 경기 전에 단체로 묵념을 한 선례가 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 2022년 현충일에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칠레와의 축구 친선경기를 치르고 양 팀 선수들이 경기 전에 묵념을 했다.
  • 2024년 현충일에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싱가포르와의 월드컵 지역예선으로 경기를 치렸다. 원정 경기였기 때문에 따로 묵념을 하진 않았다.

6. 여담

  • 1944년 6월 6일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연합군은 독일 점령하 프랑스 북부 해안 지역에 상륙하여 장기적으로 유럽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는데 이것이 그 유명한 노르망디 상륙 작전이다.
  • 전, 현직 대기업 CEO들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공휴일에서 빼줬으면 좋겠다고 하고 있는데, 한글날도 CEO들의 간접적이지만 지속적인 어필로 공휴일에서 사라졌으나, 한글의 중요성과 우수성이 재조명되고 한글학회의 지속적인 노력에 2013년 공휴일로 환원되었다. 지금은 워라밸 등의 사회 분위기가 많이 확산되면서 공휴일 축소를 주장했다간 자칫 여론의 뭇매를 맞을 가능성[29]이 있어 과거에 비해 이와 같은 목소리가 크게 나오지는 않고 있다. 한때 공휴일의 감축보단 대체공휴일 확대에 적극적으로 반대 의견을 내고 있었지만 압도적인 여론 등에 밀려 2021년 하반기 대체공휴일 확대에 큰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30] 그래도 제헌절 등의 공휴일 확대를 막은 것과 새해 첫날, 현충일의 대체휴일을 미적용시킨 것은 나름의 성과일 듯.
    • 한편 호국보훈단체와 광복회 등 독립단체들은 1년 중 유일하게 순국선열 및 전몰장병들에게 추모를 표하는 날이 이 날뿐인데 평일로 전환하게 되면 참배객 감소와 호국영령에 대한 추모의식도 경제적인 활동으로 인해 사라지게 될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알고 보면 현충일이 굳이 휴일로 정해진 것도 이 날만큼은 모든 일을 접고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게 은덕을 베풀고 감사하며 숭상하고 지내라는 뜻에서 공휴일로 지정했다는 일설도 있다.
  • 2009년 6월 6일 당시 토요일에 열렸던 서울 코믹월드는 현충일에도 코스프레 행사를 열었던 것으로 알려져 일부 세간으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게다가 당시 장소 역시 윤봉길을 기리는 기념관이 위치해 있고 공원 내에 백마고지 전투 용사들의 위령비가 있는 aT센터에서 열렸으며 다행히 아무 사고 없이 끝났다. 같은 해 8월 15일에 열렸던 광복절 당일에는 코스프레 행사를 열지 않았다.
  • 애초에 현충일은 6.25 전쟁 전후 북한의 대남 도발로 인해 순국한 전몰장병을 기리기 위한 추념일로서 제정된 기념일이었다. 이후 추념의 대상이 확대되어 항일투사를 비롯하여 순직 공무원도 추념 대상에 포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주로 순국 전몰 장병을 추념하는 성격이 강하였다. 이로 인하여 김원봉과 같이 독립운동가임에도 북한 정권 수립에 참여하거나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반대하였던 사회주의 계열 인사들을 과연 현충일에 추모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는 현충일 뿐만 아니라 독립운동사 전체에 걸쳐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는 논란이다.
  • 과거 '현충기념일에관한규정'이라는 국방부령이 있었으나, 2012년 1월 2일 폐지되었다. 위 규정이 제정된 후에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에 현충일이 규정되었기 때문.
  • 예전에는 유흥업소들이 유일하게 영업을 쉬는 날이 현충일이었다고 한다.[32] 스펀지 188회 방송분에 따르면 나이트클럽 중에도 문 안 여는 곳이 꽤 있는 듯하다고 한다. 성매매 특별법 발효 이전 전성기의 길음역이나 청량리 588도 1년에 하루 이 날은 경건한 마음으로 문을 열지 않았다는 전설이 있다.[33] 다만 요즘은 유흥업소들도 많이 형편이 어려운지, 아니면 현충일의 의미를 몰라서인지는 몰라도 정상 영업한다고 한다.
  • 현재 자영업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현충일에 대한 의미는 많이 잊혀진 상황이다. 6.25전쟁, 월남전 참전용사들이 어느 정도 생존해 있던 1990년대~2000년대까지만 해도 현충일은 경건해야 하고 추모해야 하는 날로 인식되며 그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었다. 다만 참전용사분들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6.25전쟁 참전용사분들 대부분이 돌아가신 현재 시점에서는 아무래도 과거보단 현충일의 의미를 알고 중요시하는 경향이 줄어든 편이다. 최근에는 현충일 오전 10시 사이렌이 울리면 1분 묵념을 해야 한다는 것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이다.
  • 2015년 현충일에는 메르스의 대대적 유행으로 현충일 기념 행사들이 대대적으로 취소 또는 축소되었고, 2020년에는 코로나19 때문에 마찬가지로 축소되었다.
  • 양구 봉화, 평창, 철원, 제천 등 산간 지역에서는 6월 평균기온이 낮아서인지 현충일도 이다. 일제강점기에는 서울에서도 6월 10일에야 여름이 시작되어서인지 현충일이 이었으나, 1970년대 이후로는 여름으로 정착되었으며 50년 쯤 뒤에는 겨울이 짧아지고 여름이 길어지며, 여름이 더 더워져서인지 전국에서 현충일을 여름에 맞게 된다. 인천, 영주, 충주, 파주 같은 지역도 2000년대 이후 들어 현충일이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갔다.
  • 2002년[34]과 2018년에는 현충일 때문에 지방선거가 1주 뒤로 밀린 적이 있었다. 현행 공직선거법이 유지된다면 2046년, 2074년에 현충일로 인해 지방선거가 또 밀린다. 다만, 현충일이 요일제 공휴일로 바뀐다면 2046년, 2074년 지방선거는 현재의 현충일에 치러진다.

7. 관련 문서


[1] '현충(顯忠)'이라는 단어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1706년 조선 숙종 때 일이다. 당시 숙종 임금이 충무공 이순신의 업적과 호국 정신, 애민 정신을 기리자는 뜻에서 이순신의 실질적 고향인 충청남도 아산시에 충무공 이순신을 기리는 사당을 하사했는데 이 사당의 이름이 현충사다. [2] 독립운동가, 참전용사, 전몰장병, 순직 공무원, 순국선열 등. [3] 국경일은 국가의 입장에서 경사스러운 즉, 기쁘거나 즐겁고 자랑스러운 날인데 반대로 현충일은 나라를 위해 맞서 싸우다 순국하신 인물들의 넋을 기리고 얼을 위로하는 날이므로 국가의 입장에서는 슬픈 날이다. [4] 국가보훈처는 6610 묵념이라는 캠페인 이름을 붙였다. [5] D5(레)에서 25 cent 높은 음이다. 2022년 제67회 현충일 추념식 기준 A4=440㎐조율 기준 [6] 현충일에는 민방위 훈련을 하지 않는다. 게다가 현충일 묵념 사이렌은 음의 파동 없이 평탄한 음으로 1분간 울리며 공습경보 사이렌은 파동음이 5초 상승 3초 하강 폭으로 들린다. 다만 음이 경계경보와 완전히 같기 때문에 혼동에는 주의하자. 그렇지만 공습경보나 경계경보는 위급재난문자 발송 대상으로 60db이 넘는 요란한 소리가 핸드폰에서 울릴 것이기 때문에 크게 혼동할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관광 온 외국인들은 재난문자 시스템을 잘 모르는 탓에 종종 공습경보로 착각하기도 한다. [7] 부산광역시 2019년 제64회 현충일 추모 묵념 사이렌 울림 계획 # [8] 3.15 의거 기념일, 4.19 혁명 기념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등 국립묘지에서 기념행사를 거행하는 다른 국가기념일과 달리 추념식이라는 행사 명칭이 붙었다. 특정 시점에 일어난 일들을 한정적으로 기념하는 이들 기념일들과 달리 현충일은 6.25 전쟁을 비롯한 한국의 근현대사 전체를 관통하는 추모의 날이기 때문에 추모와 기념을 동시에 강조하고자 추념식이라는 명칭을 쓰고 있다. [9] 현충일이 6월 첫째 주 월요일로 바뀐다면 6월 1일, 6월 4일, 6월 6일에 58번, 6월 2일 6월 3일에 57번, 6월 2일 6월 7일이 56번. [10]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이 둘째 주 및 넷째 주 일요일인데, 현충일은 일요일에 걸릴 시 무조건 첫째 주 일요일이 되기 때문이다. [11] 부처님오신날이 4월 30일이고 윤달 5월이 끼는 해. [12] 반대로 밤이 가장 긴 공휴일은 크리스마스. 1년 중에 밤이 가장 긴 날인 동지와는 고작 2~4일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그 때문에 현충일에는 오후 7시 이전에 해가 저무는 지역이 없고, 크리스마스에는 오후 6시 이후에 해가 저무는 지역이 없다. [13] 목요일로 시작하는 윤년 또는 금요일로 시작하는 평년. 만약, 현충일이 6월 첫째 주 월요일로 바뀌면 6월 7일이 현충일인 해. 2021년 현충일이 일요일이다. [14] 두 날의 간격은 70일, 즉 정확히 10만큼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15] 2021년 8월에 시행되었기 때문에 최근에 이런 경우는 무려 2010년이다. [16] 만약 6월 첫째 주 월요일에 휴무를 한다고 치면 왜 쉬는지도 의미도 모르고 쉬는 사태가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17] 새해 첫날 역시 국경일이 아니어서 대체공휴일 적용 대상에서 빠졌다. [18] 사실 이 날은 순국선열을 기리는 게 의의지만... [19] 기말고사를 치르게 되면 거의 바로 1학기 성적을 산출해야 되기 때문에 기말고사 때 같이 치르지 않는 이상 그 전에 수행평가를 미리 해 둬야 한다. 요새는 주5일 수업의 여파로 7월 하순에 방학을 시작해 시험이 끝나고도 3주 가량의 시간이 남긴 하지만 기말고사가 끝나는 동시에 학기도 끝나는 분위기라 뭘 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진다. 학교들도 이를 인지하고 반별 합창대회나 악기연주대회 등을 7월 이 시기에 개최하는 경우가 많다. [20] 굳이 중학교 2학년 미만일지라도 수행평가는 이 시기에 집중적으로 본다. [21] 물론 이때 마지막으로 놀아놓고 현충일 끝나자마자 시험공부하는 경우도 많다. [22] 공휴일에 개관하는 도서관은 거의 없기 때문에 인접 지역뿐 아니라 근처에 타 지역에서도 사람이 몰린다. 요새는 책 이음 서비스의 확산으로 타 지역 회원증으로도 도서관 이용이 가능하기도 하고. [23] 최근에는 구단에 따라 치어리더도 공격 중 응원에는 참여하고 이닝 교대 공연만 쉬거나, 아예 평소처럼 치어리더 공연까지 다 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24] 일부 구단은 현충일 즈음은 물론 호국·보훈의 달을 기리기 위해 6월 중 홈경기 내내 밀리터리 유니폼을 입는 팀들도 있다. 6월 외에도 다른 달에 밀리터리 유니폼을 입는 팀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인천 상륙 작전이 진행된 9월 일부 홈경기에 밀리터리 유니폼을 입는 SSG 랜더스가 있다. [25] 연고지 광주광역시에서 대한민국 국군이 벌인 최대의 흑역사 때문에 밀리터리 유니폼을 입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다. 정확한 것은 KIA도 정식 경기용 버전으로만 밀리터리 유니폼이 없을 뿐 팬들에 대한 판매용으로 2017년에 밀리터리 유니폼을 만들어서 판매한 적이 있다. 아울러 밀리터리 유니폼 대신 태극기 무늬를 유니폼에 삽입한 '815 유니폼(일명 광니폼)'을 만들어서 광복절 즈음 홈경기에 착용하고 있다. [26] 9월 20일에 열린 1986 서울 아시안 게임 개회식은 국제종합대회 역사상 빗속에 치러진 개회식으로 가장 첫손에 꼽힌다. [27] 골을 넣은 후 퇴장당했다. [28] 1966년 6월 6일 대만에게 5:0으로 이긴 경기, 1983년 6월 6일 태국에게 4:0으로 이긴 경기, 2009년 6월 6일 아랍에미리트에게 2:0으로 이긴 경기, 2022년 6월 6일 칠레에게 2:0으로 이긴 경기가 그것이다. 한국의 현충일 경기 전적은 4전 4승 0무 0패 13득점 0실점. 현충일에 열린 경기라는 점과 다르게 모두 밀리터리 유니폼을 입지 않고 뛰었는데, 이는 축구계가 밀리터리 유니폼을 도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칠레전은 선수들이 경기 전에 단체로 묵념을 했는데 현충일에 치러졌던 나머지 3경기에서는 경기 전 묵념을 했는지는 불명. [29] 실제로 2000년대 이후 없어진 공휴일은 제헌절 식목일 두 날뿐이다. 그나마도 과거와 같이 공휴일이 많아서 없앤 공휴일은 제헌절 하나뿐이며, 식목일은 환경과 숲 조성 문제 등으로 빠진 것이다. 2010년대 들어서는 되려 한글날의 공휴일 복귀와 일부 공휴일의 대체휴일제 시행으로 공휴일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제헌절은 게다가 공휴일 재지정 논의도 크다. [30]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말이 많지만 대체공휴일제도 자체를 반대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런 상황에서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가는 뭇매 정도로 안 끝날 수도 있다. 그래도 정부에서는 경영계의 반발을 마냥 무시할 수도 없기 때문에 국경일에만 적용하는 일종의 대안을 마련했다. [31] 다만 2018년에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임석하는 현충일 추념식이 대전현충원에서 열리는 바람에 평소의 2배로 교통체증이 생겼고 버스를 기다리는 줄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32] 또 다른 휴무일로는 광복절이 있는데, 광복절은 업소마다 휴무 여부가 달랐다고 한다. [33] 최근엔 업주들이 젊어져 다소 희석되었을 지는 모르나, 실제로 영업하지 않는 점포가 많았으므로 단순한 전설이 아닌 셈이다. 특히 정치적으로 보수색을 띠는 강남 일대 단란주점들 중 토박이(혹은 최소 70년대 강남개발열풍 이후 유입된 인구)들이 운영하는 곳들은 최근까지, 혹은 여전히 매년 6월 6일(해피먼데이 법이 발효되면 6월 첫째 주 월요일.)은 정기휴업일이다. [34] 당시 공직선거법상 선거일은 목요일이었다. 현충일로 인해 지방선거가 뒤로 밀리면서 하필 선거일이 포르투갈전 전날로 잡혀 버렸고 이로 인해 투표율이 48.8%로 매우 저조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