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2B: 리턴 투 베이스 (2012) R2B: Return to Base/Soar into the Su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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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김동원 |
각본 | 김동원, 안상훈 |
각색 | 이만희, 최종구, 최영준, 신동선, 김기동 |
제작 | 장태곤, 김동원, 박성근, 최아람, 심문보 |
기획 | |
조감독 | 김성철 |
촬영 | 김효진 |
조명 | 임준호 |
편집 | 신민경 |
동시녹음 | 윤성기 |
음향 | |
미술 | 박일현, 박재완 |
음악 | 이재학 |
출연 | 정지훈, 유준상, 신세경, 김성수, 이하나, 이종석 등 |
장르 | 항공, 액션, 전쟁, 드라마 |
제작사 | ㈜주머니필름, ㈜빨간 마후라 |
배급사 | CJ엔터테인먼트 |
제작 기간 | |
개봉일 | 2012년 8월 15일 |
상영 시간 | 113분 |
총 관객수 | 1,201,944명 |
국내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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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2년에 개봉한 영화로, 한국 영화에서는 매우 보기 드문 공군과 전투기를 소재로 한 밀리터리 항공 영화다.[1]2. 개봉 전 정보
- 개봉까지 우여곡절이 제법 많은 영화다. 당초에 1964년에 제작된 신상옥의 영화 빨간 마후라의 후속작으로 '빨간 마후라 2'라는 제목으로 2009년 개봉을 목표로 영화를 계획하고 있었다. 감독으로는 김의 전쟁, 테러리스트의 김영빈, 주인공으로는 당시 공군 군악병으로 복무중이던 조인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설은 있었지만 유야무야되었다. 따라서 우여곡절을 수차례 겪으며 많은 제작비화를 낳았다.
- 2011년 5월 다시금 ' 비상: 태양 가까이'이라는 제목으로 바뀌었고, 2012년 5월에서야 최종 제목이 되었다. 그 외 가제목들 중엔 '하늘에 산다'라는 것도 있었다고 한다. 이만희 감독의 1968년 영화 ' 창공에 산다'에서 따온 듯하다.
3.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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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칭 포스터 |
4.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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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저 예고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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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인 예고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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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킹 영상 |
2012년 7월 31일에는 7분 하이라이트 영상도 공개되었다. 이 영상을 본 상당수 누리꾼은 MiG-29의 성능이 너무 좋다는 지적을 했다.
한편 이 영상들이 공개된 지 얼마 후에 '외국의 한 누리꾼'이 티저 예고편을 이용해서 "대한민국에 전쟁이 터졌다."는 루머를 ' CNN의 Breaking News' 형식으로 패러디하여 공개했다.[3] 몇몇은 낚인 듯 보이나, 실상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제작사 측의 자작극으로 보인다.[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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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릭터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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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스페셜 |
5. 시놉시스
도심을 뒤흔들 짜릿한 고공액션 공군 특수 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조종사 태훈(정지훈)은 에어쇼에서 금지 비행 기술인 '제로노트'를 감행하다 행사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팀에서 퇴출당한다. 대서(김성수)가 편대장으로 있는 21전투비행단으로 이적된 태훈은 동기생 유진(이하나)과 후배 석현(이종석)을 만나 차츰 적응해가지만, 비행단 내 '탑건'으로 불리는 철희(유준상)와는 사사건건 부딪힌다. 두 사람의 명예를 건 F15K 비행 대결에서 생애 처음으로 패배를 맛본 태훈은, 정비대대 최고의 에이스 정비사 세영(신세경)과 팀을 이뤄 보라매 공중사격대회에서 자존심을 회복하고자 한다. 남북간에 평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던 어느 날, 귀순을 가장한 적기 한 대가 서울까지 내려와 초계비행 중인 21 전투비행단과 예상치 못한 교전을 벌이게 된다. 엄청난 대가를 치르며 평화를 지켜내지만, 이는 한반도 전체를 위협하는 거대한 음모의 시작이었을 뿐. 이에 21 전투비행단은 최후의 비공식작전 '리턴투베이스'를 개시하는데… 주어진 시간은 단 7분, 반드시 막아야 한다! |
6.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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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인물 |
6.1. 대한민국 공군 제21전투비행단
6.1.1. 주연
정태훈 ( 정지훈 扮) |
천부적인 조종 실력을 갖춘 조종사이자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 이글스의 최연소 조종사
평론가 이동진은 본 작품에서 정지훈의 연기력은 괜찮았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나온 한국 영화에서 가장 짜증나는 주인공이라고 평하였다. 한마디로 선을 넘은 밉상. 본 인물은 사고뭉치 고집불통에 여자를 밝히지만 매사에 자신만만한 천재적인 솜씨의 파일럿이라는 점에서 과거 헐리웃 영화 탑건의 주인공 피트 미첼(매버릭)의 캐릭터를 그대로 갖고 왔지만, 시련을 딛고 성장하는 매버릭만큼 멋지지도 않고 그저 경박하기만 할 뿐이라 보는 이의 공감대를 전혀 사지 못하는 실패한 캐릭터라는 점이 세간의 공통된 평가다.
물론 이는 영화 자체의 허술함도 한몫을 한다.[6]
그리고 매버릭과 달리 가상 격추든 실전 격추든 전투기 영화의 주인공답지 않게 의외로 공중 격추 기록이 하나도 없다. 초반에 모의 공중전을 할 때도 이철희 소령에게 가상격추당해 졌고, 이철희 소령에게 굴욕을 갚아준 보라매 공중사격대회는 지상 공격으로 이긴 것이었으며, 클라이막스 때도 주인공은 주인공이라 핵 미사일 기지 폭파라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긴 했지만 이것도 결국 지상 공격이고, 유일하게 공대공 공중전에서 적기를 격추시킨 건 이철희 소령뿐이다. 이에 앞서 중반부 서울 공중전 장면 때 상승하는 적기를 무지성 최고 출력을 켜서 쫒아가다 앞질러 오버슛 당하고는 오른쪽 날개에 기총을 맞는 등 공대공 전투에 미숙한 장면을 보여줬다.
여담으로 이 정태훈 캐릭터의 배역을 맡은 정지훈이 부른 노래인 깡이 공개되기 한참 전이지만 공교롭게도 정태훈이 본인 뒤에 탑승한 WSO 지석현이 사소한 기동에도 힘들어하는 약한 모습을 보이자 "이 새끼가 깡도 없이!"라는 대사를 쳐서 이 부분이 재조명받고 있다.
이철희 ( 유준상 扮) |
유세영 ( 신세경 扮) |
박대서 ( 김성수 扮) |
오유진 ( 이하나 扮) |
지석현[10] ( 이종석 扮) |
6.1.2. 조연
최병길 ( 조성하 扮) |
"정 대위, 공군은 말이야, 파일럿의 호기심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의 안전을 위해 비행하는 곳이야. 내 말 명심하고 잘 지내기 바란다."[11]
제21전투비행단장.
최민호 ( 정석원 扮)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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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수 소령
이철희 소령, 정태훈 대위가 보라매 공중사격대회에 나왔을 때 2200점을 기록하여 1등을 하고 있었지만 아쉽게도 상술한 이철희 소령, 정태훈 대위에게 밀려 3위가 되었다.[13]
6.2. 주한미군
북한 강경파가 강성열 상장을 중심으로 쿠데타를 일으키고 미국 본토를 겨냥한 핵미사일을 발사하려고 시도하자, 곧바로 무자비한 스텔스기들을 동원한 핵폭격 응징을 가하려고 고집을 부렸다.이후, 대한민국 측이 겨우겨우 뜯어말리고 억지로 R2B 작전을 감행하자, 주인공 일행에게 경고 무전까지 날리며 끝까지 방해했으나, 주인공 쿨하게 무전을 씹고 어찌저찌 작전이 성공하자 자신들의 억지가 잘못됐음을 인정이라도 하듯 대한민국 측 사령관을 끌어안으며 화해하고 끝난다.
6.3. 북한
6.3.1. 온건파
리효수 소좌 (김효수 扮) |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연기가 나는 미그기 한 대를 몰고 군사 분계선을 넘어서 F-15K가 그쪽으로 향하는데 자신의 소속과 이름을 밝히며 날개를 흔들어 귀순의사를 보낸다. 하지만 곧이어 날아온 상술된 북한 편대장에게 미사일을 얻어맞고 격추당한다. 자세한 묘사는 없으나 기체가 화염에 휩싸이고 완전 새까맣게 타버린 것으로 나온 데다 언급도 전혀 없기 때문에 이 인물도 기체 안에서 죽은 것으로 보인다.
영화 시놉시스에 "어느 날, 귀순을 가장한 적기 한 대가 서울까지 내려와"라고 적힌 부분 때문에 위장 귀순기로 착각하기도 하나 시놉시스의 귀순을 가장한 적기는 후술할 편대장기를 가리키는 것이고, 이 편대장기가 날뛰기 시작했을 순간에도 격추당할 때까지 이 인물이 탄 전투기는 한국 공군의 유도와 지시에 얌전히 따르고 있었던 것을 보면 이 조종사는 위장 귀순이 아니라 진짜로 탈북을 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어찌 보면 작중 대한민국 공군의 어설픈 호위, 특히 편대장기를 빨리 잡지 않은 정태훈 대위의 행동 때문에 피해를 본 비운의 인물.
한편 자신을 제2항공전대 소속이라고 밝힌 것과 제2항공전단이 작중에서는 강성열 장군의 지휘 아래에 있고, 북한편대장이 소속된 곳으로 나온 것으로 보아 정부군이 아니라 북한 편대장의 편대원이었던 것일 가능성이 크다. 쿠데타군이 아닌 정부군 소속 기체라 쿠데타군에 소속된 북한 편대장이 격추시킨 것이 아니라 그냥 자신의 편대원이 남한 쪽으로 도망친 것이라 잡은 것. 그러나 일단 귀순을 시도한 이상 전향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므로 온건파 문단에 서술한다. 정황상 편대원 중 하나였으나 자신의 부대에 쿠데타가 벌어지자 거기엔 가담하고 싶지 않아 기체를 몰고 도망쳐 나왔고, 연기가 나는 것도 이 도망쳐 나오는 과정에서 생긴 교전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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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건파 고위급 장성 일행
후술할 강경파의 젊은 수장인 강성열 상장에게 여러 핵심 인물들이 처형당하는 등 하나씩 제거당하자, 정황상 이를 조사라도 하는 듯 온건파 소속 장군과 그 휘하의 호위 병력이 강성열의 기지에 시찰을 왔고 별 이상 없다고 판단했는지 헬기를 타고 돌아가려고 이륙하던 찰나 강성열 장군 시가 커터로 시가 담배를 자르고 불을 붙이는 신호와 함께 편대장의 2차 신호에 따라 건물에서 대기하던 병사들이 쏜 휴대용 대공 미사일[14]에 맞은 헬기와 같이 폭사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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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건파 휘하 병력들
바로 아래 후술할 강성열 상장에게 계속 숙청 및 제거당하다가 끝까지 살아남은 MiG-29 공군기지 소속 병사들은 마지막까지 저항하며 최후의 발악으로 구형 타자기로 상부에 보고할 무언가를 계속 적었으나, 결국 그 병사도 맨 마지막으로 살해당한다.[15]
6.3.2. 강경파
강성열 상장 ( 정호빈 扮) |
로봇인지 사람인지 분간이 안 갈 정도로 차가운 인상을 가진 젊은 장군으로 계급은 40대의 모습과 달리 ' 상장'으로 나온다.[16] 북한 강경파답게 내부의 온건파들을 숙청하고 상술한 온건파 고위 장성까지 제거한 직후, 쿠데타를 일으켜서 제2항공전대의 MiG-29의 출격이 가능한 지하활주로[17] 및 근처 공군기지와 원산 핵미사일 기지를 순식간에 점령하는 데 성공했고 그 이후 다시 곧바로 미국 본토를 핵미사일로 공격하려고 핵미사일 발사를 준비, 곧바로 연료부터 주입하기 시작한다.
이후 클라이막스에서 대륙간 탄도 핵미사일의 연료 주입이 끝나자 바로 발사를 명령했고,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핵미사일이 위로 올라가며 발사되는 순간, 해당 기지의 폭격 임무를 맡은 주인공인 정태훈 대위의 FA-50에 마지막으로 남은 미사일이 발사, 핵미사일 연료통 부분에 명중되며, 기지 전체가 폭발에 휘말리고 그 폭발한 충격파의 화염이 자기 바로 앞으로 덮쳐오는 것을 보는 순간[18]에도 특유의 로봇 같은 무표정의 인상을 끝까지 잃지 않고 당황한 기색도 거의 없이 똑바로 선 채로, 그저 눈빛만 약간 놀라는 정도로 화염을 쳐다보며 그렇게 허무한 최후을 맞이한다.
북한편대장 ( 양준모 扮) |
탑승기에 특별 도색이 되어 있는데, 기수에 특유의 해골 머리 문양이, 수직꼬리날개 라운델에는 빨간 바탕의 띠가 있다. 강성열 상장 휘하 쿠데타군에 속해있다. 첫 등장은 탑승기 기준으로는 강성열이 북한군 대좌를 죽이는 장면에서 그가 타고 있는 MiG-29가 지나가는 장면[19], 조종사 기준으로는 작중 이철희와 조태봉이 탄 F-15K를 포함한 대한민국 공군 편대와 군사분계선에서 편대원과 비행 중에 처음 조우할 때인데 무슨 의도인지 레이더로 한국 공군의 이철희 편대를 포착하자 속도를 높여서 편대원들을 뿌리치고는 한국 공군 쪽으로 접근하더니 마찬가지로 레이더로 이를 보고 덩달아 속도를 높여 편대원을 뿌리치고 온 이철희가 탄 F-15K와 공중 기동 대결을 펼치고는 잠시 후 서로 조종석 너머로 노려보다가 물러난다.
이후, 쿠데타가 일어나기 직전 정부군 고위급 인물이 자신의 부대를 시찰하고 돌아갈 때 강성열 옆에 서서 함께 배웅하는 척하고 있다가 헬기가 뜨고 나선 고개를 끄덕여 신호를 보내 격추하도록 한다. 그 뒤엔 귀순하던 북한군 동료 파일럿인 리효수 소좌의 전투기를 추격해서 결국 격추시키는 데 성공하고 서울 상공에서 63빌딩 유리창을 애프터버너로 파괴하고 빌딩에 미사일을 쏘는 등 다수의 인명/재산피해를 발생시키고, 긴급 출격한 한국 공군 F-15K를 격추시켰고 여기 타고 있던 두 명 중 지석현은 탈출했으나 박대서는 죽게 된다.
종반부 한국 공군이 원산을 공격할 때는 중간 보스급 요격기로 등장한다.[20] 하지만 박대서의 죽음에 대한 복수심을 다진 이철희와 오유진이 탄 F-15K에게 기총과 함께 사이드 와인더를 맞고 기체가 공중 폭발해서 산화한다.
작중 행적과 편대장 직책, 기체에 해골바가지 및 빨간 띠 특별 도장이 있는 것 등으로 묘사된 걸 종합적으로 보면 정황상 작중에서 엄청난 실력자인 에이스 파일럿으로 설정된 모양이나, 현실의 북한은 연간 비행 훈련시간이 많으면 12시간 꼴이라 이런 에이스가 나오는 게 불가능하며, 설령 이런 에이스가 있다 해도 미그기의 성능 때문에 제 실력 발휘가 힘들 것으로 우리나라의 대표 로우급 전투기인 KF-16과도 성능 차가 확연하여 우리나라로 들어오지도 못하고 상공에서 산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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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대좌 (최용현 扮)
극 초반이 끝나고 중반부로 들어갈 때 등장하는데, 뭔가 잘못을 했는지 피범벅으로 되도록 고문당한 상태로 병사들에게 자신의 상관인 강성열 상장 앞으로 끌려왔고, 강성열에게 "내래 동무에게 그토록 기회를 줬건만⋯."이란 말을 들으며 권총에 살해당한다. 정황상 강성열 상장의 명령을 계속 거역하거나, 맡은 일을 똑바로 못한 걸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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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휘하 병사들
북한 강경파의 수장인 강성열 상장의 사병들로 묘사되는 부대원들로 철모조차도 없는 온건파 병력들보단 약간 더 무장이 잘 된 편이다.[21] 지하활주로 및 근처 공군기지와 원산 핵미사일 기지까지 모조리 점령한 뒤, 자신들이 점령한 기지 근처에 고립된 지석현 중위를 보병 차량들을 동원해서 죽이려고 추격했으나, 레스큐 팀의 반격에 역관광당하고 기지에 남아 있던 병력들도 폭격으로 대부분이 전멸되며 와해됐고, 핵미사일 기지 내부에 숨어서 마지막까지 발악하던 병력들은 정태훈 대위의 활약으로 기지 전체가 자신의 수장인 강성열과 함께 모조리 산화당했다.
7. 등장 기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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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5K 슬램이글
작중 주연 기체로 메인 포스터에도 그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지만 심각한 너프를 받아 버프받은 북한 미그29한테 격추당한다. 그것도 근접전에서 기관포로[22] 보안상 실제 편제인 제11전투비행단이 아닌 가상의 제21전투비행단 소속이며 테일 넘버도 역시 보안상의 이유로 가상의 번호일 것으로 추측된다. 북한의 미그29에게 공격당하면서 이젝션을 하는 모습이 나온다. 아무래도 공군에서 파격적일 정도로 지원을 해줬기에 러닝타임 중 상당 부분 F-15K의 모습이 나오기에 초반 T-50B와 후반 FA-50이 나오는 장면을 제외하면 계속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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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50B
예고편을 화려하게 수놓은 블랙 이글스의 그 기체이다. 기체 도색도 블랙 이글스를 충실히 재연했고 주인공인 태훈의 일명 제로노트 기동으로 본의 아니게 엄청난 기동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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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50
정태훈이 탑승하여 북한의 ICBM 발사를 사전에 차단하는 공을 세웠다. T-50에 사이드와인더, 매버릭, 공대지 폭탄 따위의 무장을 장착할 수 있다. 하지만 영화상에서는 등장한 기체는 TA-50인데(수직미익 상단 부가 경사졌다.) FA-50이 실전 배치 되지 않았기 때문에 대용기체로 TA-50을 사용한 듯하다. T-50으로 제로노트 기동을 선사한 전력으로 이미 T-50에 대한 기종 특화 스킬을 마스터한 정태훈이 조종하자 북한 상공에서 무쌍을 시전한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결국 뒤쫓던 대공 미사일을 회피하지 못하고 오른쪽 주익이 박살나면서 그대로 바다 속으로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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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G-29 펄크럼
F-15K와 대결을 펼쳐 결국 1기를 격추시킨 북한군의 기체이다. 현실은 시궁창이지만 영화에서 적군으로 나오므로 능력치 보정과 버프를 받았다. 그 덕분에 명색이 당시 동북아 최강 전투기인[23] 도심에서의 피해를 막기 위해 반격을 못한다는 점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F-15K를 4대를 단독으로 상대해내서 승리해낸다. 북한군의 녹색 단색 도색이 아니라 러시아군과 같은 회색 위장무늬 기체 도색을 하고 있는 점으로 보아 (IRST는 북한군 MiG-29에도 있다.) 북한이 보유한 다운그레이드형 모델이 아니라 비교적 최신의 동구권 국가의 모델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2014년 10월 북한군이 실제 MiG-29 도색을 회색 위장무늬로 바꾸면서 본의 아니게 예언이 되어버렸다.
2016년 촬영된 실제 북한 공군 MiG-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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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60 페이브호크
UH-60을 공군 사양으로 개조한 탐색구조 헬기이다. 등장한 모습은 상당한 능력치 보정과 버프를 한껏 받은 모습이며 지석현을 쫓던 북한군을 순삭해버린다. 영화에 등장한 기체 중에서 가장 많은 능력치 버프를 받은 기체이다. 기체 하부에서 있지도 않은 기총의 불빛이 번쩍거리고, 로켓을 난사하는 등 얼핏 암드 블랙 호크를 연상케 하는 엄청난 중무장을 보여준다.[24] 3기가 북한에 침투하여 조난당한 지석현을 안전하게 본국으로 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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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47
HH-60과 마찬가지로, 대한민국 공군 제6탐색구조전대에서 운용하는 탐색구조용 헬기. 영화 후반부에 바다로 추락한 정태훈을 건져가지고 제21전투비행단으로 후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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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737 피스아이
레어 아이템인 E-737이 등장하는 걸로 봐서 공군의 지원이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이뤄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 북한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개시할 때 등장한다. 단장이 직접 탑승하여 정태훈의 FA-50과 이철희의 F-15K의 공격을 지휘한다. F-15K 4기의 엄호를 받으며 방공망 교란과 공중 지휘의 임무를 수행하는 등 조기경보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내부 콘솔의 모습도 공개되는 등 공군의 아낌없는 배려가 드러나는 부분이다.[25]
- 그 외에 잠깐나온 기체는 F-5와 F-4 팬텀 II, 해군의 UH-60P, 미 공군의 B-2(!)와 F-15E[26], HH-32(북한군 기체로도 등장, 잘 보면 한국 공군 마크 위에 북한 공군 마크를 덧그린 게 보인다)가 있다. 덤으로 LPX 독도급과 패트리어트, 호크도 잠깐 등장한다.
8. 줄거리
뛰어난 조종실력을 갖춘 블랙이글스의 최연소 조종사 태훈은 호기심과 장난기로 문제아 취급을 받고 있었다. 어느날, 에어쇼를 하던 중 매일 똑같은 비행만 하는 건 식상하다며 금지된 기술 제로 노트[27]를 선보였다가 에어쇼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블랙이글스에서 퇴출됐다. 그리고 제21전투비행단[28]으로 전출되고, 선배인 대서의 배려와 동기생 유진 등 동료들로 인해 차츰 적응한다. 하지만 비행단의 또 다른 에이스이자 원칙주의자인 철희와 대립각을 세우며 둘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게 된다. 자체 공중기동 훈련이나 보라매 사격대회 같은 경쟁구도에서도 철희와 태훈은 서로에게 지지 않으려는 자존심 대결을 벌이며 제21전투비행단의 일상이 흘러간다.
제21전투비행단에 전입한 태훈은 정비사인 세영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며, 대서와 유진 사이에도 러브 라인이 형성된다.
그러던 중, 북한에 쿠데타가 발생하여 한반도에 긴장이 형성되며, 모종의 이유로 귀순을 결심한 북한기가 남하하게 된다. 비무장지대를 가로지르는 귀순기를 근처에서 초계중이던 태훈과 대서의 편대가 에스코트하게 되지만 뒤이어 등장한 위장귀순기의 기습공격으로 선행 귀순기가 격추되며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게 된다. 위장귀순기는 더 나아가 추격하는 아군기를 공격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태훈의 기체가 피격을 당하게 된다. 이후 서울상공으로 진입한 적기와 치열한 시가지 공중전을 벌이면서 서울도심은 난장판이 되고 철희의 지원편대가 스크램블로 아군기들을 지원한다.
서울에서 빠져나와 북한으로 도주하는 적기를 추격하던 중 재차 가해진 적기의 공격에 대서의 기체가 통제불능의 대파를 당하며 후방석의 석현을 이젝션시킨 대서는 기체 손상으로 자신은 이젝션이 불가능해 결국 전사하고 만다. 이를 태훈의 기체에서 바라만보고 있는 유진...[29]
결국 아군은 아무런 보복도 하지 못한 채 도주하는 적기를 놓아주고, 석현은 북한지역에 낙하해 행방불명이 되는 최악의 상황이 전개된다.
뒤이어 쿠데타를 일으킨 세력이 원산의 핵미사일을 발사하는 중대 도발을 감행하려는 첩보가 입수되고 북한지역에 고립된 석현과 극적으로 교신이 되면서 구출 작전과 원산기지를 타격하는 "작전명:리턴 투 베이스"라는 이름의 작전이 수립된다. 레스 큐팀과 핵미사일 기지를 공격할 태훈의 FA-50과 공군기지를 공격과 공중 엄호를 담당할 철희와 유진의 F-15K가 투입되는 소수정예의 기습 타격 임무가 실행되며 북한 온건파와 모종의 거래가 있었는지 원산 지역까지 북한 온건파 소속 정부군의 대공망이 아군을 공격하지 않는단 설정이 나온다.
석현 구출을 위해 레스큐 팀의 공중진입을 방해할 가능성이 높은 원산기지에 대한 타격작전이 선행되고, 뒤이어 북측에 쫓기던 석현을 레스큐가 극적인 타이밍으로 구조해낸다. 뒤이어 본격적인 원산 핵미사일 기지에 대한 태훈의 FA-50의 단독 침투작전이 수행되며 영화의 클라이막스 액션이 나온다.
9.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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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없음% | 관객 점수 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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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7.037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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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38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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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6.8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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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6.6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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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2.5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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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4.17% | 별점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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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6.9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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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62% |
★★★ 미치겠네, 뭉클한 사람은 나뿐인 거야? - 이용철 ★★ 아마도 올해 가장 짜증나는 한국영화 주인공 캐릭터일 듯 - 이동진 ★★ 꿈에도 소원은 분단, 냉전 - 박평식 ★★ MB시대가 낳은 흉측한 반공 괴물 - 김성훈 |
2012년 최악의 한국 영화 중 하나로 평가된다. 농담 삼아서 '자매품으로는 타워가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사실 망작으로서 7광구나 조선미녀삼총사 같은 게 같이 언급되지만, 진정한 자매품은 타워다. 왜냐하면 저쪽도 고전 서양 영화 판박이라는 비판을 받았기 때문이다. 다만 그래도 약간이라도 한국식으로 버무린 장면이 먹혔고, 흥행은 실패했어도 500만 관객을 동원한 타워에 비교하면 이 영화가 더 실패한 영화이기는 하다.
개봉 전 영화 시사회에 기자 및 영화 평론가들의 평은 상당히 좋지 않았다.
스토리와 내러티브가 심각할 정도로 시대착오적이다. 충무로의 한계를 모두 노출시킨 시나리오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인데 유치한 유머, 쥐어짠 신파, 지겨운 캐릭터, 과장된 연기, 해외작 표절 등 스토리 수준이 90년대 초반 청춘 드라마[30]보다도 못하다. 이로인해 관객의 몰입감은 아예 기대할 수도 없는 수준이고 블록버스터로서 볼거리마저 상당부분 상쇄되어 버렸다. 블록버스터 영화라는 예외성을 감안해 실제 반영도는 차치하고 도심 공중전 등 액션 측면에서 상당히 공을 들였는데 아쉬운 부분이다. 차라리 스토리상 수준 낮은 드라마와 기시감으로 가득한 인물들을 걷어냈으면 더 나은 평가를 받았을 것이다.
한편 박평식과 김성훈의 평가에서 보듯 대한민국 공군 지원으로 만들어진 21세기 반공 영화라는 평가도 있다. 그러나 이는 지나치게 정치적인 평론으로, 이 영화 제작사는 이 평가에서만큼은 억울해할만하다. 정작 영화 내용을 자세히 보면 반공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악역으로 나온 북한군은 쿠데타군이고, 북한 정부군의 협력 아래[31] 쿠데타군을 무찌르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씨네21이 좌편향이라고 더 비난한다는 의견도 있고 상기한 평론대로 실제로 그런 시선으로 보는 사람도 있지만 이동진은 그런 쪽으로 비난하지도 않았으며 여기 평론가 이외에도 다른 잡지나 언론의 평론가들도 영화에서 강조하는 정치성보다는 영화 자체의 완성도의 부실함으로 비판하는 사람이 많다. 군사적 현실성 면은 말할 것도 없다.
9.1. 호평
워낙 스토리나 재현이 엉망진창이라 비판을 받아서 그렇지 전투기 비행 장면은 상당히 공을 들인 작품이다. 한국 영화에서 보기 드문 항공 영화라는 것과 거기에 더해 더욱 보기 어렵던 군사를 소재로 한 전투기 영화라는 점에서 한국에서 시도하는 사람이 없는 장르를 시도 했다는 점에서는 높게 평가하기도 한다. 그리고 최대한 기체를 잘 찍기 위해 할리우드의 전문 항공촬영팀인 울프에어를 섭외하여 고공 근접 촬영을 진행하였다.공군의 지원을 전폭적으로 받아 공개되기 힘든 공군기지 내부나 각종 장비, 기체의 디테일한 모습, 조기경보기, 레스큐팀의 훈련 장면 등을 잘 담아내는 등 볼거리 역시 가득하다. 지상 전투씬과 국내 영화에서 보기 드문 군헬기 동원 등 단지 망작으로 묻히기 아쉬운 장면도 틀림없이 존재한다.
CG에 대한 평가도 시대상을 감안하면 대체적으로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실성을 따지지 않는 일반 관객의 입장에선 그냥저냥 영상미 감상으로 볼만하다는 평이다.
9.2. 혹평
9.2.1. 항공/군사 재현 문제
실사 장면 위주인 탑건과 달리 컴퓨터 그래픽과 특수효과를 도배해 사실성도 떨어지는 데다가 극적인 효과를 주기 위해 말도 안 되는 우주 전투기 수준의 기동만을 선보여서 상당히 부자연스럽다. 특히 영화 초반에 등장하는 제로노트 장면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기동일뿐더러 받음각이 비현실적으로 들어가 항공 관련 커뮤니티에서 지금까지 까이고 있는 장면이다.[32] 그리고 지대공 미사일의 열추적을 뿌리치기 위해 시동을 꺼서 피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것도 잘못된 것으로, 1400도가 넘는 제트 엔진이 시동을 끈다고 열이 바로 내려가지는 않는다. 차라리 수십 년 전에 찍은 빨간 마후라가 더욱 잘 만든 영화다.[33]여러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도 현실성 재현은 이야기 거리 정도로 인식되는 영화적 허용 측면에서 무시되기도 하지만 이것도 어디까지나 판타지 장르의 블록버스터 얘기지 판타지가 아닌 항공/군사 영화의 측면으로 보면 이 영화는 웬만한 같은 장르의 영화 중에서도 심각한 편이기 때문에 비판이 많다. 오히려 할리우드에서는 감독이 그런 씬을 찍고 싶으면 현실의 기종이 아닌 가상의 항공기를 넣는 SF 장르로 간다. 자세한 내용은 하단의 오류 부문에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9.2.2. 너무나 충무로적인 시나리오
디테일한 문제를 떠나서, 북한의 급변 사태의 배경설정이 부실해 뜬금없이 쿠데타가 발생하고 전운이 감도는 등 긴장구도 형성에 허술한 점이 보인다.영화 초중반은 그저그런 연애담이나 농담 따먹기로 지루한 면이 없지않아 있고, 뜬금없는 쿠데타 이후로 영화 분위기가 급반전하여 긴박하게 돌아가는 구성은 롤러코스터같은 시나리오로 볼 수 있으나, 대다수 전문 비평가들은 감독의 스토리 구성능력에 대한 회의적인 평가 일색이다.
애정씬이나 신파극은 상당히 가벼운 하이틴 느낌으로 묘사하나 정작 영화 전반적으로 볼 때 초중반을 할애할 만큼 비중있게 다뤄야 했을지는 의문이다. 이러니 죽도 밥도 안 되는 영화가 되어 망한거다. 국내 드라마고 영화가 장르는 무의미하고 연애질 하는 게 주가 되다보니 내용이 산으로 간다. 여기에 정지훈부터 유준상, 김성수까지 영화 속 모든 배우들이 지금껏 다른 작품에서 보여준 그대로의 캐릭터를 보여주면서 기시감을 심할 정도로 뿜어낸다. 1차원적 인물들이 뻔한 관계와 사건을 만들면서 상투적이고 정형성이 가득한 스토리가 만들어진 것이다.
영화의 큰 사건은 크게 중반 서울 상공 전투와 후반 원산 폭격으로 나뉘는데, 러닝타임의 문제였는지 후반 클라이막스의 원산 전투 장면이 너무 허겁지겁 지나가는 느낌이며 적기와의 교전도 서울 상공에 할애한 시간을 고려해 볼 때 너무 싱겁게 마무리 되는지라 용두사미같은 느낌을 주는 듯 하다. 즉 러닝타임 배분에 실패했다. 차라리 전반 내용은 몇분 안에 퉁치고 공중전과 후반 전개만 집중했으면 더 나았을지도.
9.2.3. 오마쥬를 넘은 표절 논란
곳곳에 영화 탑건에 대한 오마쥬가 필요 이상으로 많다. 아무리 항공기 영화의 표본 같은 영화가 탑건이라고 쳐도 보는 사람 민망하게 너무 대놓고 많이 따라했다. 공중전 장면만 따라했으면 모르겠으나 탑건의 설정, 유머, 코믹스런 장면까지 따라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날아가는 기체[34][35]를 지켜보며 제스쳐를 취하는 장면이라든가, 관제소 옆으로 근접비행을 하는 장면이라든가.[36] 기본적으로도 생날라리인 곡예를 즐기는 전출 전문 비행사와 군율을 중시하는 선임급 비행사의 대립이라거나, 이것이 동료의 죽음으로 봉합된다거나 하는 장면들은 모조리 탑건에서 보여줬던 장면들이다. 물론 군대 영화의 고전적 클리세이지만, 이 스토리의 뼈대를 이루는 클리세를 탑건도 사용하고 이 영화도 사용하고 있으니 영화가 디테일한 부분 외에는 차이가 없다.탑건을 보고 이 영화를 보면 기시감에 시달릴 정도. 이처럼 큰 줄거리는 같고, 디테일한 부분은 오마쥬로 가져다 사용하였고, 다른 디테일한 부분은 불필요하다고 죽도록 까인 부분이 많다. 이것저것 다 제외하고 오리지널리티가 있는 부분으로 고평가를 할 장면을 찾으라고 하면 마땅히 안 나온다. 현대 한국판 탑건을 새삼스럽게 봐야할 이유가 있을까 싶을 지경. 탑건도 내용적으로 문제가 많지 않느냐라고 하면서 R2B도 시대를 못 맞췄다고 최선을 다 했으나 어쩔 수 없었다는 옹호 의견도 적혀 있었는데, 탑건은 1986년 만들어서 위에 언급된 클리셰의 상당수를 직접 만들어낸 영화이고 R2B는 탑건이 나온 지 거의 30년 후에 탑건을 안이하게 따라한 영화이다. 사실 탑건이 너무 오래된 영화라서 거의 표절에 가깝게 대놓고 따라하고도 오마쥬라는 드립이 먹히는 것이다.
그리고 주인공부터 F-15를 타고다니던 영화이며 포스터부터 포함해서, 이 영화의 주인공 기체는 F-15라고 홍보해놓고 클라이막스라 할 수 있는 후반부에서는 FA-50 을 탄다. 반면 탑건에서 주인공은 시작부터 끝까지 14만 탑승하고, 그덕에 F-14 홍보는 제대로 쳤다. F-14로 하늘을 누비던 탑건을 기억하던 사람들은 뭔 비행기를 이리 자꾸 바꾸는지 불편할 뿐인 장면일 뿐이다.
탑건 외에도 일본 영화인 Best Guy와 유사한 점도 적잖게 보인다. Best Guy도 F-15 조종사를 소재로 한 영화인데[37], 일단 주인공의 성격이 매우 비슷하다. Best Guy의 주인공(콜사인: Goku)은 항공자위대 간부후보생 학교 꼴지 수료생에 생날라리에 까불대는 성격이지만 어찌되었건 F-15 조종사로서 실력은 우수하다는 점은 R2B의 주인공 정태훈의 캐릭터와 흡사하다. 다만 Best Guy의 주인공은 해무가 짙은 악시계 상황에서 공간감각과 F-15J의 아날로그 ADI의 자세 정보가 크게 괴리된 상황에서 감각에 의존한 자세 제어 시도에도 자세 회복이 실패하자 패닉에 빠져 결국 전투기를 잃고 탈출하지만, R2B의 정태훈은 탄도미사일에 대한 차단 임무 시에 다수의 대공화기에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어찌되었건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임무를 성공시켰으니 이쪽이 조종사로서 자질 면에서는 좀 더 나을 수도 있겠다.
공대공 전투 훈련 도중 경쟁자가 조종하는 전투기에 충돌 일보직전 상황까지 접근하는 위험한 상황을 만드는 것도 R2B에서는 정태훈이 자신의 F-15K를 경쟁자인 이철희가 조종하는 F-15K에 충돌 일보 직전까지 근접시켰다가 서로 간신히 피하였으며, Best Guy에서도 주인공이 자신이 조종하는 F-15J를 공대공 전투 훈련 도중 경쟁자가 조종하는 F-15J에 충돌 일보직전까지 일부러 근접시켰다가 서로 간신히 회피하여 위기를 벗어나는 장면이 나온다.[38] 주인공을 견제하는 같은 부대 상관이 소령이라는 것도 같고[39], 게다가 이철희가 F-15K에 탑승하다가 전투기 추락 사고를 경험한 적이 있다는 것과 Best Guy에서 R2B의 이철희 역할에 대응되는 캐릭터로 콜사인이 Zombi인 교관 조종사가 F-4EJ 전투기에 탑승하다가 추락 사고를 경험한 적이 있다는 것도 비슷하다. 하지만 이 교관은 후방석이지만 이철희는 전방 조종석이라는 차이가 있다.
R2B의 유명한 장면 중 하나인 이철희와 정태훈의 탈의실 격투 장면과 똑같은 장면이 Best Guy에도 나온다. 그것도 이철희 역할에 대응되는 역할(앞서 언급한 콜사인 Zombi)의 교관 조종사와 주인공(콜사인 Goku)이 병실에서 단 둘이 있을 때 서로 감정이 격해져서 서로 치고 받고 싸운다. 싸움에 이르게끔 감정이 격해진 원인이 결국 누군가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주인공이 자기를 견제하는 상관에게 추궁하면서 벌어진 일이라는 것 또한 같다[40].
R2B와 다른 점이라면 Best Guy에서는 공중전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는 점[41], 그리고 직접 거론되는 조종사는 고작 6명인 R2B와 달리 Best Guy는 등장 조종사가 꽤 많다는 점 정도[42]
그 외에도 서울 전투씬에서 북한 전투기가 빌딩의 유리창을 부수는 장면은 마크로스 시리즈의 작품중 하나인 마크로스 플러스의 한 장면과 똑같고, 마지막에 이종석을 구하는 장면도 에너미 라인스의 장면을 거의 베끼다시피했다. 조종사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을때 헬기가 나타나 구해주는 그 장면이다.
이렇듯 탑건을 비롯하여 여러 여러 작품들에서 너무 가져다가 쓰는 바람에 보는 사람이 민망할 지경이 되었다.
10. 흥행
유료 시사회로 열흘 동안 전국 51,795명 관객을 모았다. 아직 정식 개봉은 아니고 나쁜 건 아니지만 전국 320개 극장에서 1000번 이상 상영을 가지면서 가진 흥행이라 좀 불안한 감을 주고 있다.[43] 정식 개봉 이후에 더 흥행이 판가름날 일이긴 하다.그리고 8월 15일 개봉하여 전국 26만 관객을 동원했으나 16일,17일은 각각 7~8만 수준에 그치면서 17일까지 박스오피스 4위이며 전국 총관객은 41만명. 점차 흥행이 불안해지고 있다. 왜 그런가 하면 현재 흥행 1위를 거두고 있는 도둑들이야 말할 거 없고 (유료 시사회론 겨우 1만 5천명 수준이지만 여긴 개봉 사흘만에 무려 135만을 훌쩍 넘어버렸다.) 2위를 지키고 있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같은 경우엔 사흘동안 60만이 넘는 관객으로 계속 하루 평균 2~30만 수준 관객을 유지하면서 닷새만에 전국 130만 관객을 동원하였던 것과 대조적이기 때문이다. 리턴 투 베이스는 첫날 관객의 1/3 이하로 관객이 대폭 하락한 수치로 이틀 동안 유지되고 있는데 이대로 가면 전국 100만을 넘기기도 어려운 수준이다. 같은 날 개봉하여 관객 수치가 비슷한 토탈 리콜 리메이크와 4위 쟁탈전이나 벌였고 이웃사람이 개봉하자 이젠 서로 5위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8월 30일까지 전국 관객은 112만. 30일 하루 관객은 8천명 선으로 하루 만명도 되지 않는다. 손익분기점 넘기기는커녕 제작비 절반도 못 뽑을 정도로 확실히 말아먹었다. 전국 상영관들도 크게 줄면서 슬슬 막내리는 분위기. 이에 필사적으로 언플하면서 비와 신세경 미공개 키스 장면이니 4D 상영이니 홍보를 하고 있지만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있으며 언론들도 이 영화 망했다고 보도하고 있으며 같은 시기에 전국 100만 관객을 넘긴 이웃사람에 견주면서 같은 100만 관객 돌파이지만 서로 다른 모습이라고 보도되기도 했다.
9월 6일까지 전국 관객은 118만. 박스오피스 10위로 내려갔으며 최종 관객 수치는 120만 명(7 UBD). 10월이 되기도 전에 이미 VOD로 나왔다.
이로서 CJ는 라스트 갓파더(254만 관객/손익분기점 400만)- 7광구(영화)(224만 관객/손익분기점 400만 추정)- 퀵 (312만 관객/손익분기점 330만)- 마이웨이(214만 관객/손익분기점 900만(!)에 이어 5연속 쫄망 블록버스터 길을 이어나갔는데 같은 기한 내 관객 수치(넷 영화 모두 개봉 닷새째에 전국 100만이라도 넘겼다.)를 보면 이전 세 영화보다 더 최악이다. 다행히(?) CJ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대박을 거두면서 2012년을 보람차게(?) 보내게 되었는데 결국 광해가 전국 1232만 관객을 넘기면서 이 5편 흥행을 합친 것보다 더 흥행하게 되었다.
11. 탐구
11.1. 공군의 제작지원
영화 홍보 전반에 걸쳐 이 영화에 대한 공군의 각별한 애정이 느껴질 정도이다. 미디어데이 행사를 아예 대구 K-2 공군기지 내에서 진행했고, 공군 정훈장교가 직접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으며 배우들의 인터뷰를 통해 사전 제작 단계에서 실제 조종사들이 받는다는 원심력 기기를 통한 G극복 훈련이라든가 감독이나 주연 일부는 아예 F-15K 후방석에 탑승해 전투기동을 간접 체험하는 기회도 가졌다고 한다.F-15K를 전면에 내세워 국방 홍보에 많은 투자를 한 흔적이 보이며 E-737같은 비교적 보안에 민감한 기체도 보여주는 등 대한민국에서 제작되는 밀리터리 주제의 영화 중 가장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
다만 결과물로서 나온 영화의 완성도가 스토리나 고증이나 그냥 개판이라, 열심히 촬영을 도운 공군 측도 본 영화에 대해 언급할 때 민망해하기까지 할 정도다. 몇몇 공군 관계자들은 '격하게 기대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말하며 쉽게 제작되기 힘든 공군 소재 영화가 좀 더 잘 만들어졌더라면 공군 위상의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을 정도. 그나마 영화 중에 촬영한 비행이나 전투 장면들은 공군 홍보를 위해 꽤 요긴하게 쓰이고 있다고는 한다. 공군 현역 및 예비역 대상으로 '교육
심지어 국방TV에서도 '순삭밀톡' 코너를 통해 거의 순화없이 대차게 깠다. # 또한 실제 전투조종사 출신이 패널로 나왔던 유튜브 채널인 '프로파일럿'에서 예비역 조종사 ' 아재고고'는 공군 전체를 대변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조종사들은 대체로 자신들의 이미지를 떨어뜨렸다며 싫어하는 분위기였다고 증언했다. # 또한 주인공 '정태훈'의 캐릭터에 대해서도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사람이 그렇게 자기 마음대로 해서는 안 된다며 정태훈 같은 사람은 공군 조종사로서 생활이 힘들 것이라고 비판했다.
11.2. 제21전투비행단
아무래도 군사 부분에 있어서 민감한 상황이다 보니 F-15K의 실제 편제부대인 제11전투비행단[44] 대신 제21전투비행단이라는 가상의 항공단이 설정되어 나온다. 그러나 F-15K의 기지는 K-2이므로 영화 배경 전반적으로 K-2기지의 모습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부대 마크라든가 기체 테일 넘버 등은 사실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모습으로 변경되어 나오게 되었다.한편, 현재 보도 자료와 공군 블로그 등을 통해 알 수 있는 촬영지는 제6탐색구조비행전대, 제8전투비행단, 제11전투비행단, 제17전투비행단, 제20전투비행단 등지.[45] 추가로 영화 초반부 정태훈의 전입 신고 때 나온 단 본부는 제10전투비행단(길가의 가로등의 마크가 10전비이다). 중간에 공수 훈련 등이 이루어지는 장면은 공군 제8126 부대 소속의 생환교육대에서 촬영되었다.
여담으로 조종사들 사이에선 인천공항이 21비로 불린다고 한다.
11.3. 홍보
CJ 엔터테인먼트에서 제공/배급하고 공동 제작까지 맡고 대한민국 공군에서 전폭적인 제작 지원까지 했으니 양측 모두 열심히 홍보했다. 한쪽(CJ 엔터테인먼트)은 돈, 한쪽(공군)은 체면과 지원자가 걸렸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일.CJ측은 소속 케이블 방송국인 tvN에서 제작 과정을 담은 스페셜 방송을 내보내기까지 하고, CGV에서 영화를 관람하면 R2B 광고가 꼭 한번은 나온다.[46] 공군은 아예 월간 공군 2012년 7월호 표지를 본 영화의 포스터로 내걸고 해당 호에 홍보 기사를 실었다. 공군의 경우는 영화가 크랭크인했을 때부터 간간히 월간 공군이나 공군 블로그 '공감'을 통해 홍보를 해왔다. 영화 개봉이 가시화되자 홍보의 빈도가 늘어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와중에 항전갤 등지에는 알바들이 올린 홍보글이 간간히 게시판을 수놓고 있다. 항전갤러들의 반응은 한마디로 '안 사니까 꺼져.' 정도로 요약된다. 항전갤 뿐만 아니라 인터넷 커뮤니티 여기저기에 광고글이 올라갔다.
인터넷 언론에도 기사가 간간이 올라오는 중. 다소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도 왕왕 보인다. 언론플레이의 일환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공군에서 발간하는 월간공군 7월호에 리턴 투 베이스 관련 특집이 실렸는데, 공군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
첫 번째 링크는 영화 제작 전반에 대한 소개들로 되어 있고, 두 번째 링크는 감독과 출연진들의 간략한 인터뷰로 되어있다. 세 번째 링크에는 세계에서 지금까지 제작된 공군관련 영화들이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다.
이 기사를 보면 현재 이 페이지에서 제기되는 의문들 중 해소되는 것이 몇 개가 있다. 그중 하나는 방공망이 감시 중인데 달랑 적기 1기가 어떻게 서울 상공까지 오느냐 하는 것인데, 기사 내용에 따르면 MiG-29가 출현해 귀순을 희망하여 귀순을 유도하는 과정에서 중간에 돌변하여 서울 상공으로 진입한 것이라 한다.
그러나 7분 영상을 보면, 귀순 중이던 전투기를 다른 북전투기가 격추시킨 것을 봐서, 2대의 전투기 중 1대는 진짜 귀순 전투기고 다른 하나는 위장귀순 전투기인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이 기사 중에 나오는 공군 조종사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영화상에서 조종간을 조작하는 손 연기는 실제 조종사가 직접 한 것으로 보인다. 주인공의 대역을 아예 파일럿이 맡은 경우가 많다고 한다.
11.4. 오류
-
미치지 않고서야 할 수 없는 북한의 선빵
배경부터가 이미 글러먹었다. 일단 이 북한 측 강경파의 목표가 대남도발도 아닌 미국 본토를 핵공격한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는데, 역사적으로 미국에게 선빵을 날린 국가와 단체들은 지도상에서 아예 지워질 뻔했던 적이 있다. 근데 그걸 보고도 이 강경파 애들은 배운 게 없는지 그 미국을 상대로 본토에 핵을 날려버리겠다는 미친 계획을 세우는데, 제아무리 북한 수뇌부가 썩어빠졌다고 해도 자기네 나라가 아예 지도상에서 없어질 미친 짓거리는 당연히 반대한다. 즉, 이 미국 본토 타격 계획은 애초에 김정은 선에서 마무리가 가능하다. 설령 김정은까지 미쳐서 동조했다 쳐도 북한의 최대 우방국인 중국이나 러시아가 당장 그만두라고 은연중에 압박을 넣었을 테니 애초에 될 수가 없는 계획이다.[47][48]
어찌저찌(?) 미사일이 발사되었다고 한들 2010년대 당시의 북한의 미사일 기술력으론 미국 본토는 어림도 없었으며 잘 날아가 봐야 사이판, 괌 수준이었다. 허나 진주만 공습 역시 본토가 아닌 하와이에서 당한 일이었고, 정말 운 좋게 미국 본토로 날아가서 타격에 성공했다면 그 다음은 미국의 북한 말살이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 빼도 박도 못하고 북한의 독단 행동이었으니 중국과 러시아는 미치지 않고서야 당연히 꼬리를 자를 것이고, 결국 아무런 지원도 없이 혼자서 한미 연합군에게 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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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MiG-29가 너무 과대평가 되었다.
작중 북한의 MiG-29가 서울시까지 진입하더니 한국 공군의 F-15K 네 대를 상대해내서 한 대를 격추시키고 무사히 귀환한다. 이에 대해선 장거리 교전인 BVR이 아닌 근접전, 즉 WVR이었기에 RAND 연구소에서의 "WVR에서는 모든 기체가 동일 비율로 격추당한다(In visual combat, everybody dies at the same rate)"라는 언급을 인용하며 조종사의 기량으로 극복할 수 있지 않냐는 반론이 있다. 하지만 그렇다 해도 한국 공군 vs 북한 공군 문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열악한 북한 공군이 한국 공군을 상대로 이런 위력을 보여줄 수 없다. 조종사의 숙련도나 기체의 성능과 정비 상태의 열악함, 거기에 미그기 한 대를 상대로 대한민국 공군의 F-15K가 네 대나 달라붙은 숫적 차이의 상황에서 미그기가 승리해내는 건 현실성에서 벗어났다고 할 수 있다. 아니, 애초에 미그기가 서울까지 침입했는데 F-15K랑 WVR을 붙은 거 자체가 오류다. 위장 귀순기를 엄호하려다 북한기가 태세 전환으로 기습했으니 근접전이 가능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실제로 귀순기를 엄호할 땐 비상시를 대비해 후방에 조준하며 대기하는 전투기를 둔다. 즉, 저럴 경우 미리 조준하고 있던 미사일을 바로 발사하여 격추시킨다. 물론 이건 후술할 바로 격추시키는 명령을 내리지 않은 관제소의 행동이 오류지만⋯.
그렇다고 장거리 교전인 BVR은 구현이 잘 되었냐 하면 그것도 아닌 게, 최종 전투에서는 레이더 성능이 더 좋고 무장 사정거리도 더 긴 F-15K를 상대로 먼저 BVR 선빵을 날리며 심지어 쏘면서 옆으로 방향을 트는데, 이는 북한이 가지고 있지 않은 능동형 미사일이어야 가능하다. 사실 스토리 진행에 있어서 북한 공군의 현실을 보면 이런 류의 창작물은 북한의 버프와 한국의 너프가 불가피하지만 이건 해도해도 너무했다는 평이다.
훗날 개봉되어 흥행도 성공하고 평가도 좋은 〈 탑건: 매버릭〉에서 주인공 매버릭이 구형 F-14 한 대로 신형 5세대 전투기( Su-57)를 기량으로 성능과 숫적 열세를 극복해 상대해내는 전개가 나오지만 사실 이걸 들먹이며 이 전개를 옹호하기도 어렵다. 우선 작품 외적으로 클라이막스에서 주인공이 최고의 기량을 뽐내서 기체의 성능이란 위기를 극복하는, 작품의 주제 의식을 표현한 그 장면과 여기서 별다른 서사도 없고 이름도 없는 캐릭터인 북한군 조종사가 갑툭튀 해서 주인공 일행이 위기도 아닌 위기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그저 적에게 끌려다니는 이 장면은 비교하기가 민망하다. 게다가 작품 내적으로도 탑건: 매버릭의 전투 장면이 훨씬 더 개연성이 있는 게, 사실 탑건: 매버릭의 Su-57은 두 대였기에 1:4 상황까지는 아니며, 그마저도 주인공 매버릭이 아군인 척 연기하다 태세 전환으로 기습해서 나머지 한 대를 먼저 격추시키고 시작한 교전이라 사실상 1:1 결투였고 상대도 기체 성능과 기량을 바탕으로 주인공을 위기로 몰아넣으며 무기 발사도 여러 번 하는 등 액션을 보여준다. 이 영화의 미그기는 귀순으로 위장하다 태세 전환한지라 마찬가지로 WVR 상황에서 시작할 수는 있었으나 이때 옆에 붙은 정태훈의 F-15K를 격추시키지 않고 그저 가속해서 저 앞까지 날아가는 데도 우리 측은 무장 발사 하나도 못하며 질질 끌려다니는 장면에 비할 바가 못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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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는 적 전투기가 전술조치선을 넘으면 바로 대공 방어 시스템이 대기 상태로 들어간다.
귀순하는 북한의 MiG-29 펄크럼을 발견하기 시작하는 건 전술조치선 이북부터다. E-737이나 기타 레이더 자원은 다 놀고 있었는지 대한민국 공군의 호크 대공 미사일, 페트리어트 대공 미사일등의 무장 가동이 휴전선을 완전히 넘어 서울에 거의 근접해서 시작했다. 실제로는 북측 항공기는 아무 전술조치선만 넘어도 추적과 동시에 대공포대의 무장이 시작된다. 이는 물론 귀순 도중에도 마찬가지.[49] 보병으로 실탄 삽탄하고 장전 마치고 조정간 안전인 거고, 포병으로 따지면 이미 포탄 집어넣고 발사 명령만 대기하고 있다는 소리다. 현용 전투기의 비행 능력으로 보자면 군사분계선에서 서울 상공까지 그야말로 엎어지면 코 닿을 정도 거린데, 적기가 군사분계선을 넘었는데도 서울 상공까지 진입하기 전까지 대공 방어 시스템을 대기하지 않고 기다린다?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얘기다. 그런 논리라면 63빌딩이랑 제2롯데타워 위에 발칸은 왜 올려져 있고 그거 운용하는 병사들은 왜 상주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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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상공에서 공중전
상술한 대공 방어 시스템을 무시하고 적기가 한국 영공에 들어와 깽판을 치는데 사령관이란 작자가 공격은커녕 외곽으로 유도하라는 하늘이 붕괴될 명령을 내린다. 적기가 추락하면 도시에 민간인 피해를 우려한답시고 외각으로 유도하라고 결정한 것인데 결국 남하하는 북한기를 서울까지 들어올 때까지도 교전을 허가하지 않는다. 민간 지역은 서울이 훨씬 많다. 처음 남침했을 때 산세가 험한 산간지역인 것으로 봐서 강원도 쪽으로 보이고 민가도 띄엄띄엄 있는 지역이며 이곳에서 격추하지 않는다면 서울로 진입하는데 교전 명령을 내리지 않을 리가 없다. 결국 해당 북한기는 자신이 공격받지 않을 것을 눈치챘는지 서울까지 남하해 깽판을 친다. 이 북한기가 서울로 와서 저지른 만행이 한둘이 아닌데 사람들이 건너고 있는 다리에 기관포 난사, 한강주차장에 기관포와 미사일 발사,[50] 63빌딩의 유리벽을 후류로 깨버림[51], 건물 옥상의 전광판에 미사일 발사, 피격된 전광판은 도로로 떨어짐 등 하나하나가 인명피해를 야기할만한 수준이며 최소 수백명이 사망했을 지도 모른다. 결국 이러한 조치로 도시는 더 큰 피해를 입게 된다. 그게 아니더라도 현실에서는 전시 혹은 교전 상황이 되면 아무리 우군기라 하더라도 수도권 비행금지구역 때문에 서울 상공에 진입한다면, 경고를 받거나 절차에 따라 격추도 가능하다. 즉, 사령관의 이해 안되는 행동은 오히려 절차까지 무시해가며 피해를 키운 것이다.
당장 해당 적기가 광화문 방향으로 비행해서 대통령이 미처 대피하기도 전에 청와대에 공대지 미사일이라도 발사한다고 생각해 보자. 이후 그렇게 미그기를 방치하고 끌려다니다 결국 아군기가 격추당해 우리군 조종사 중 한 명이 희생됐는데 이젠
군사분계선을 넘어갔다며 공격을 중지시킨다. 대체 군 홍보를 뭘로 생각하고 만든 장면인지 의문이다.[52] 간첩이라도 되지 않는 이상 그런 식으로 일을 처리하면 오하려 유가족을 포함한 국민들, 언론의 엄청난 질타를 받는 동시에 군 자체에 대한 불신감이 높아질 게 뻔하며 이 시점에서 사령관은 군사법원부터 청문회까지 돌며 커리어를 끝장낼 것이고, 앞서 말한 온갖 비난을 받을 정부와 군 상부의 책임이 사령관에게 돌려질 가능성이 높다. 결론적으로 이런 절차에 집착하는 권력자의 보신주의적 행동이라는 뻔한 연출은 이 수준에서 억지 설정이다. 무능한 지휘관이 나름 생각하고 한 결정이라 치더라도, 한 주권국가에 전투기가 영공을 침범해 테러를 해대는데 호구 나라라고 광고나 해대고 있는 걸 보면 그 위의 상급지휘체계에서 사령관에게 다른 상황대처를 지시할 가능성도 있다. 그런데 더욱 어이없는 것은 이 사령관이 영화 끝까지 멀쩡히 나오며 공군을 지휘한다. 원래라면 저딴 명령을 내린 인간을 대신하여 다른 사령관이 들어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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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의 공중추적전에서 F-15K와 MiG-29의 공중 추격 장면 중 북한의 MiG-29가 63빌딩을 중심으로 급기동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쫓아가던 한국의 F-15K도 급기동을 시도한다. 이 기동은 추력편향노즐을 장착하지 않은 북한기로서는 불가능한 기동이다. 사실 이러한 기동은 제한적으로나마 가능하지만 아직까지 두 기체 모두 선례를 남긴 적이 없다.[53]
- 서울의 고층 빌딩 사이에서 급기동까지 하며 도그파이팅을 벌인다. 콜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나 에이스 컴뱃 시리즈에서도 자주 벌어지는 오류. 실제로는 심한 난기류로 인해 제대로 방향 잡기도 힘들 것이다. 미 공군 곡예 비행대인 선더버드의 경우 시카고 시내 마천루들 사이를 날아다니면서 거진 3-400 피트 정도 고도로 지나가며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기도 하니 이론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겠으나 썬더버드는 '곡예'비행단이지 일반적인 항공대가 아니다.[54]
- 영화 후반부에 보복을 위해 북한으로 침투하는데, 스텔스기의 장점은 개나 줘버리고 저고도로 당당하게 들어간다. 그리고 예상대로 AA와 SAM에게 호되게 쫒긴다. 아무리 북한군의 상황이 개판이라고는 하지만 저고도 방공망 밀도는 엄청난 수준이다. 스텔스기로 저고도 침투하는 건 자살행위다. 무유도 항공폭탄이면 모를까, JDAM까지 들고 갔으면서 굳이 저고도로 침투할 이유가 없다.[55]
- 무장의 위력이 너무 빈약하다. F-15K나 MiG-29나 둘다 20mm, 30mm 몇 발 맞고 버티는데, 저거 둘 다 게임 등지에서 묘사된 것마냥 몇 대 맞는다고 버틸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 둘 다 기관총이 아니라 기관포다.[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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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간 호출부호가 알파 1, 알파 2, 탱고 2 왔다 갔다 하는데 탱고는 주로 bogey, bandit과 함께 적기를 의미하는 코드명[57]으로 쓰이며 아군을 부를 때는 쓰지 않는다.
- 주인공의 T-50 기동에 대한 묘사가 아무리 영화라지만 과장이 심하다. 가능하다 할지라도 도시 한복판에서 그런 기동을 하는 파일럿은 당장 불명예 전역감이다. 공개된 시나리오상에서는 블랙 이글스에서 퇴출되고 전투비행단으로 가지만 이것도 말이 안 되는 소리다.
- 반박된 오류: 작중 위장 귀순하는 MIG-29를 유도하기 위해 거리상으로 제일 가까운 수원이 아닌 머나먼 대구에서 전투기를 출격시킨다는 것도 명백한 오류[58]. 물론 F-5가 MiG-29보다 교전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F-15K를 출격시켰을 수도 있지 않냐는 반문도 있겠지만 그럴 거라면 차라리 KF-16을 출격시키는 편이 더 낫다. 북한이 보유한 MIG-29보다 성능이 우수하고 무엇보다 주둔한 곳이 대구보다 서울에서 훨씬 가까운 충주나 서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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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박: 본 작품의 배경이 되는 비행단은 현실의 F-15K 주둔 비행단인 11비가 아니라 가상의 21비다. 영화를 유심히 보면 관사에서 박대서가 아침에 비행 스케쥴이 있어 출근 전 아들과 애정 행각을 나누고 박대서는 비행하러, 아들은 유치원 소풍으로 사건이 벌어질 서울에 갔는데 설마 관사가 서울에 위치하고 근무지는 대구일 리가 없다.
아무리 전국 하루 생활권이라고 하더라도(출처: 2012년 <공군>지 7월호) 다만 이 경우 왜 F-15K 같은 하이급 기체를 휴전선에 가까운 서울 쪽에 배치해 뒀냐는 문제가 생긴다. 이러면 이륙도 못해보고 전쟁 초기 시작된 포격에 강력한 전투기가 박살날 수도 있다. 휴전선 가까운 비행장에서는 구형 전투기들이 먼저 출격해서 시간을 버는 동안 후방에서 주력 전투기가 날아오는 것이 정석이다.
- 마지막 작전에서 등장하는 E-737은 영화에 나오는 21비의 모델이 된 대구 11전투비행단 소속이 아니라 김해 5전술공수비행단 소속이다. 영화에서는 21비 단장이 직접 피스아이에 탑승하여 지휘하는데 이는 편제를 완전히 갈아엎는 일인 셈. 물론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국방부 장관 직권으로 특별 편성했다고 하면 억지로 설명할 수는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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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영이 정태훈이 조종하는 F-15K 후방석에 타서 공중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나오는데 항공생리 훈련도 안 받은 사람이 그냥 아무 생각없이 전투기 후방석에 타면 죽을 수도 있다. 더군다나 조종간을 잡은 정태훈이 기동을 얌전하게 할 리가 없다. 아니 사실 뭐 그런 걸 떠나서 비인가 인원을 F-15K 조종석에 태운 것만 하더라도 아마 비행단장부터 대대장, 중대장, 편대장, 조종사까지 전원 군생활 꼬일 만한 대형사고이기도 하다. 물론 그냥 태운 게 아니라 보라매 공중 사격대회 우승으로 얻은 소원권으로 단장에게 허락을 받은 것이긴 하지만.
설마 항공생리훈련을 몰래 받았을 리는 없겠지.[59] 근데 뭐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비행 시에 전역전에 친한 사병을 후방석에 태우고 비행시켜주는 상상을 초월한 일이 간혹 있긴 있었다고 한다. 물론 그 당시에도 걸리면 불명예 전역감이긴 했는데 다들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다고 하며 더불어 쌍팔년도 공군의 이야기로 너그러운 모 비행단장이 장가 못 간 노총각 부사관들하고 민간인 처자들을 수송기에 태워 단체 미팅시켜줬다는 전설적인 카더라 소문도 전해져 내려온다.
- 후반에 레스큐팀이 구출하는 장면에서 대한민국 공군의 HH-60이 미사일을 쏜다. ESSS가 달린 육군기도 아니고 연료탱크만 달린 기체가 미사일을 쏘아대고 동체 하부에선 있을 리 없는 총구 화염이 번쩍거린다.
- 우리가 보유하고 있지 않은 북한군 장비라서 촬영상의 한계로 보이는 오류들
- 북한 강경파가 프랑스제 미스트랄 지대공 미사일로 온건파 장군의 헬기인 Ka-32를 격추시킨다.
- 북한 공군의 조종사 비행 헬멧이 러시아제가 아니라 미국제에 북한군 라운델만 그려넣은 모습이다.
- 대한민국 공군의 20mm 발칸이 북한군 대공포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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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의 북한군 대공포를 보면 처음에는 붉은 별 마크가 그려진 20mm
벌컨포를 쏘지만 후반들어가면 점차 사수 시점에서는 독일제 2cm FlaK 38로 나온다. 붉은 별만 그려진 것도 실제 북한군 장비 라운델과 상관없는 관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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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 열추적 대공 미사일의 하부발사대는 호크 발사대다.
그 외에는 북한군 추격대가 기관총으로 PKM을 사용하는 등 총기 설정은 대체로 양호하게 반영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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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벗는 장면이 자주 나오며 바이저는 대부분 올리고 있다.
정태훈이 T-50B로 장난치고 산소마스크를 벗고 환호하는 장면을 비롯해 마스크를 벗는 장면이 종종 나오는데 원래 조종사는 저고도에서건 고고도에서건 무조건 산소마스크를 쓴다. 산소가 풍부한 낮은 고도에서도 조종사가 급기동을 할 때 순간적으로 머리에서 피가 빠져나가는 블랙아웃 현상을 겪을 수 있는데, 피속에 산소 농도를 미리 높여 놓으면 혈액부족에 의한 뇌내 산소부족 현상을 좀 지연시킬 수 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저 산소마스크 안에 무전기용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산소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당장 무전교신을 할 수가 없게 된다. 바이서 또한 주간 비행엔 무조건 내려두는데 정태훈과 지석현의 딱 한 장면과 리효수 소좌를 제외하면 올려둔 장면만 나온다.
사실 R2B뿐만 아니라 탑건 이후 배우의 얼굴을 제대로 비추기 위해 현대 공중전을 다룬 영화에서 대대로 범하는 오류다. 영화속 공중전 장면의 오류 참조.비싼 배우 고용해놓고 얼굴 안 보여주면 의미가 없잖아
- 작중 전투기가 왼쪽로 쏠리는데 왜 안 고치냐고 갈구는 장면이 있는데, 결함은 조종사가 내면 정비사가 수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정비사가 수리 안한다고 뻗댈 수도 없고 조종사가 개인적으로 갈구는 용으로 결함을 낼 수 없다. 결함을 내면 수리하는 동안 비행을 못하므로 높으신 분들이 주의 깊게 보기 때문. 게다가 조종 계통은 비행 조종반 정비반이 따로 나와서 수리를 하지 라인정비사가 수리하는 게 아니다. 마지막으로 그 정도는 전투기의 트림으로 미세 조정해서 보정할 수 있다.
- 유세영이 맬릿 해머로 인테이크 옆을 망치질할 때, 민동훈이 인테이크에 머리부터 내미는데, 실제라면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정비사가 인테이크로 들어가는 경우는 엔진 흡기팬을 조사하기 위해선데, 당연히 이걸 확인하려면 머리부터 들어가서 확인해야 한다. 다리부터 들어갔다면 팬을 제대로 확인할 리가 없고, 나올 때 잘못해서 떨어지면 머리부터 지면에 충돌해 다칠 수 있으며, 혹여나 나오는 과정에서 FOD를 신발을 포함한 신체 곳곳에서 흘릴 수도 있는데, 그것도 확인하지 못한다. 안에서 돌아나온 거 아니냐고 물을 수도 있겠지만, F-15 인테이크가 아무리 커도 사람이 쪼그려 앉을 만큼의 넓이는 절대 아니다. 그리고 인테이크 내부로 FOD 방지복도 입지 않고 들어갔다.
- 정태훈이 2호지간으로 끊어서 경례할 때 '필'을 하면서 손을 올리는 모습으로 나오는데, 공군에서는 육군과 달리 앞구호가 아니라 뒷구호 '승'에서 손을 올린다.[60]
- 사병 얼차려 장면에서 F-15K가 쌍발이라고 홍보하려는 건지 운전병들을 F110에 한 명씩 집어넣고 엎드려뻗쳐를 시키는 장면이 있다. 거기서 엎드려뻗쳐하면 특별히 더 빡센 건 없을 텐데 장착된 엔진 속에서 정비 이외의 이유로 그런 '장난'치다가 결함이라도 야기하면 단순히 복무규율 어긴 수준으로 끝나지 않는다. 애초에 병사 단독으로 비행기랑 같이 두지 않는다.
- 최민호가 지석현에게 존댓말을 쓰고 지석현은 최민호를 반말로 하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계급상으로는 중위가 중사보다 높지만 실제로는 중위가 중사에게 반말을 쓰진 않는다. 장교의 경우 상대적으로 짬이 더 높은 부사관에게 어느 정도 예의를 갖추는 편이며, 부사관이 장교의 명령을 불복종하여 장교가 빡돌지 않는 이상 웬만해선 존대를 해준다. 거기다가 공군은 중사 진급이 육군에 비해 많이 느려서 어지간한 중사 짬밥이면 군생활 6년 이상인 중장기 복무자들이 대부분이다. 공군 중사면, 중위 계급과 짬으로 누를 수 있는 계급이 아니다. 자네가 주임원사인가? 참조.[61]
- 북한군들이 모두 표준어 억양을 쓴다. 북한의 경우 북한 언어의 억양이 한국과는 다르게 높낮이가 뚜렷하기도 하고 한국의 표준어와는 다르게 북한의 문화어는 표현부터가 다른 부분이 많은지라 한국인 분들은 듣자마자 북한 말투임을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다. 물론 모두가 높낮이가 뚜렷한 억양을 쓴다는건 아니긴 하지만 영화처럼 모두가 표준어 억양만을 쓸 확률이 과연 얼마나 될까를 생각해본다면 현실성이 매우 떨어진다고 볼 수있다.
- 기관포를 발사할 때 기관포의 연사력은 저렇게 낮지 않다. 분당 6,000발 정도 쏘는 기관포는 타타타타탕 소리보다는 부우우우우욱 소리가 들려야 정상이다.[62] 다만 이 부분은 일반 관객들에게 생소할 기관포 소리 대신 넣은 소리일 수 있다. 탑건: 매버릭에서도 같은 이유로 기관총 소리를 사용하기도 했다. 이러한 이유에서 보면 원래 전투기에 탑재되는 기관포는 부우우우욱 소리와 함께 한 번 긁으면 무슨 전투기건간에 긁는 자리를 절단내는 위력이 나온다. 다만 이런 식으로 묘사하면 현실감이 없다고(?) 느꼈는지 기체에 구멍 좀 뚫리는 것으로 끝났다.[63]
- 북한이 보유한 MiG-29 초기형의 체공시간은 영화 초반 도그파이팅 장면을 채울 만큼 그렇게 길지 않다. 소련은 MIG-29를 개발한 초기에 자국 영토 방공에 기반을 둔 요격기로 기획했으며, 이후 개량형인 MiG-29M이 등장하기 전까지 부족한 연료 탑재량으로 인한 항속거리와 체공시간은 심각한 문제로 여겨졌다. 더군다나 애프터버너를 사용하면 최대 체공시간은 15분 내외로 줄어들기 때문에, 실제 미그 조종사들도 급한 상황이 아니면 애프터버너를 쓰지 않았다. 아무리 북한의 베테랑 조종사라도 귀환을 생각하지 않고 무리하게 애프터버너를 키고 적지에서 오랫동안 기동을 한다는 판단을 내리기 힘들 것이다.
- MiG-29 조종석을 잠깐 비출 때 나오는 RWR(레이더 경보 수신기)이 실제 계기와 좀 다르다. 원점 표식 역시 실제로 그려진 MiG-21이 아닌 MiG-29이다. 허나 형태 자체는 유지한 것으로 보아 실제 모양을 참고는 한 것으로 보인다.
- 적 최종보스 격인 북한군 MiG-29 에이스 파일럿은 기체에 해골 모습의 특별 도색이 되어있다. 실제 북한 공군에서는 "수령님/장군님이 보아주신 비행기" 문구 또는 근위대 마크나 명예 오중흡연대 문장같은 군무 관련된 것이 아니면 다는 경우가 없으며, 북한에서는 언론 등지로 국군의 백골부대 등을 언급해 악역화시키는 등 해골을 부정적 의미로 사용한다.[64] 오히려 노즈아트에 해골을 쓰는 항공부대는 미국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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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영화 개봉 당시에는 북한군 MiG-29 도색이 초록색 단색이어서 극중에 나온 투톤 그레이 위장무늬가 가상의 도색이었으나, 그 후 2014년경부터 북한군 항공기들이 표준도색을 영화와 비슷한 투톤 그레이로 변경하여 현실이 영화를 따라가는 결과가 되었다.
북한이 이 영화를 봤나?
- 미군이 북한 탄도탄 시설에 핵을 투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가능성 높은 수단은 순항 미사일이나 B-2의 정밀 폭격이지 핵을 투하하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 국제 여론도 문제고 중국과 러시아가 오해하는 순간 핵전쟁이 발발하며 미사일이 아니라 폭격기로 핵을 투하한다고 하더라도 북한이 중국과 군사협정을 맺고 있는 만큼 중국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단, 북한군이 작중에서처럼 핵미사일을 발사하려는 정황을 세 나라가 공유했다면 중국과 러시아는 상관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왜냐하면 중국의 이해는 북한의 존속에 있지 중국 승인을 받지 않은 북한의 핵공격을 서포트하는 것이 아니고, 작중 설정된 북한 정치상황이 북중 간 핫라인이 살아있다 장담하기 어려우므로.
- 클라이막스 장면 자체가 오류 투성이다. 일단 침투 이전에 레이더 무력화 스페셜리스트들인 SEAD팀을 부르지도 않고 그냥 폭탄과 미사일을 바리바리 싸들고 바로 북한으로 넘어가는데, 고고도 폭격이 아닌 저고도로 당당하게 쳐들어가는 제2차 세계 대전 시절에서나 볼법한 무식한 방법으로 들어간다. 아무리 북한의 방공망이 허점이 많더라도 저고도 방공망은 러시아 못지않게 빽빽한데 그걸 당당하게 들어가는 자살특공대 같은 면모를 보여주는 데다, 예상대로 AA와 SAM에게 호되게 쫓긴다. 뭣보다 주인공이 챙겨간 게 고고도 무기인 JDAM인데 저고도로 들어가고 있다.
- 태훈의 FA-50이 북한군 지하 공군기지를 파괴할 때 쓰는 무장이 달랑 AGM-65 매버릭 1발이다. 실제 매버릭 1발의 탄두위력이라면 전투기 1~2대 정도 파괴하는 것으로 그쳤을 것이고, 영화에서 묘사된 것처럼 지하기지 전체를 불바다로 만들 정도라면 FA-50 같은 게 아니라 저기 오키나와에 주둔하고 있는 B-1같은 물건을 끌고 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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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ICBM이 발사 도중 태훈이 발사한 AIM-9X 사이드와인더에 맞아 폭발하자 북한군 쿠데타 사령관이 있는 발사통제소까지 폭발에 휘말려 불바다가 되는 장면이 나오는데, 실제로는 ICBM이나
우주발사체 같은 대형 로켓은 폭발 위험성 때문에 발사대와 통제소를 최소 수백 미터 떨어진 곳에 배치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것은 1950년대 구 소련에서 로켓이 발사 직전 폭발하여 전략로켓군 사령관
미트로판 네델린 원수 등 고위층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진 뒤 전 세계적으로 꼭 지키는 규칙이 되었으므로 북한군도 지키는 것으로 보는 게 합리적일 것이다.
윗분들 생각에는 ICBM과 떨어진 곳에 통제소 차리는게 쫄보 행위라고 인식된 모양인가보다.
- 단거리 미사일인 AIM-9X 사이드와인더로 지상 목표물을 타격하는 장면이 있다. AIM-9 사이드와인더 문서만 보면 알겠지만 공대공 열추적 미사일이다. 게다가 AIM-9X는 기만체에 속지 않을 정도로 정밀 열추적이 가능한 미사일인데 당장 훈련장 모습을 보면 열원이 거의 없다시피 한 것을 볼 수 있다. 설령 훈련장에서 열원을 추가했다고 하더라도 상황상 바로 앞서 다른 전투기가 이미 발사를 마치고 선회하면서 앞에 위치한 상황이며 미사일 자체는 아군 식별장치 같은 게 없기 때문에 훈련장 열원이 전투기급 열원을 내뿜지 않는 한 사이드와인더가 훈련장으로 안 가고 앞 전투기에 꼬라박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시커 키고 연동에 들어갔다면 아군 오폭 확률이 이주 비약적으로 상승하는건 덤.[65]
- 극후반부에 태훈이 탄 FA-50이 적외선 유도형 대공 미사일에 쫓겨 피격 위험에 처하자, 소위 제로 노트를 시동 엔진을 끔으로서 대공 미사일을 피하는데, 그 장면을 보면 대공 미사일이 FA-50 바로 옆을 지나가는데도 근접 신관이 작동하지 않는다. 제작진들은 21세기 대공 미사일도 오직 직격으로 전투기를 잡는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사실 제2차 세계 대전 때도 전투기나 폭격기를 폭압으로 잡던 시대였다.[66] 현실이었으면 당연히 격추다. 또한 제로노트를 한다고 바로 전투기가 차가워지지 않으므로 열원이 남아있어 미사일에 격추 될 수밖에 없다. 차라리 플레어나 채프 같은 기만체 뿌리고 회피기동을 취하는 게 더 현실성 있는 장면이었을 것이다.
- 전투복이 나오는 장면 중 일부 장면에 신형 전투복에다가 구형 전투복의 이름표와 계급장을 붙인 장면들이 나온다. 제대로 붙여서 나오는 장면도 있다.
- 기종이 시점에 따라 바뀌는 경우가 여러 곳 있다. 영화 극 초반부에 T-50과 후반부에 FA-50의 조종석이 F-15의 조종석으로 나오며, 지대공 미사일에 쫓기는 것이 FA-50 레이더에 나타나는 장면이 있는데 이는 FA-50의 패널이 아니라 F-15의 패널이다. 그리고 FA-50이 미사일에 맞고 격추당할 때 추락하는 기체의 꼬리날개가 클로즈업 되는 시점에서는 F-15의 트윈테일이 보인다.
- 태훈이 미사일에 맞아 격추된 고도는 대략 5450피트 남짓. 이를 미터로 환산하면 1700미터가 조금 안 된다. 그런데 이 고도에서 추락하면서 산소가 부족하다고 외친다. 여객기의 여압은 8천피트로 맞추므로 여기까지는 산소가 부족할래야 부족할 수가 없다.
- 바다로 떨어진 태훈을 구조 시 독도함에서 솔개를 내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독도함이 구조작업 시 많은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나 구조하는 데 상륙정인 솔개를 내린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공기부양정 원리를 보면 알겠지만 근처에 부유물(사람)이 있으면 기압에 의해 더 멀리 밀려난다. 차라리 잠수함 구조함인 청해진함 아니면 구난함인 평택급, 아니면 하다못해 고무보트가 나왔어야 한다. 아니, 빠져죽은 조종사를 인양할 게 아니라면 애초에 갑판에서 구난헬기가 떠야 한다.
- 극의 마지막에 오유진이 소령 계급장을 달고 있다. 군 진급 규정상 대위에서 소령으로 진급은 최소 복무기간 10년 이상인 사람만 가능하기 때문에 그것을 피하기 위해선 죽어서 추서 받는 방법밖에 없다. 따라서 2005년 임관인 오유진 대위가 소령을 달고 있는 건 명백한 오류. 물론 세월이 지나 2015년이 되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기엔 박대서의 아들이 그대로다. 다만, 대위 이하 장교는 사유가 있다면 대위까지는 최소 복무기간을 무시하고 진급시킬 수 있고, 소령 이상일 경우 무공훈장 수훈 등이 있으면 최소 복무기간의 2/3 이상 경과 시 조기진급을 시킬 수는 있다.
- 총을 격발하는 장면이 죄다 CG다 보니 실제로는 그리 화염이 잘 보이지 않는데 시중일관 붉은 화염이 나오고, 반동도 없으며, 열심히 쏘긴 쏘는데 탄피가 하나도 안 나온다.
- 제목에 들어있는 R2B부터가 오류다. 기지로 귀환한다의 표준 Brevity는 RTB(Return To Base)이다. # 다른 어느 나라 어느 군대 표준 brevity에도 R2B는 없다. Brevity에서 글자는 의미를 나타내고 숫자는 구체적인 좌표나 상황을 나타내므로 무전교신에서 혼란을 줄이기 위해 의미없이 숫자와 섞어써서는 안 된다. 따라서 항공 무선교신에서는 '알티비'라고 해야 알아듣지 '알투비'는 민간 알파벳과 숫자가 섞인 아무 말이다. R2B라는 문자열을 전달하고 싶으면 로미오 투 브라보라고 해야 한다. 대한민국 공군은 미군과 합동작전이 전제되므로 모든 경우에 미군(NATO) 표준 Brevity가 강제되는데, 미군 몰래 한국에서만 쓰는 사투리일지도 모르겠으나 이유야 어쨌든 NATO 표준 Brevity는 갖다 버린 영화 제목에 붙이는 건 비상식적이다.
11.5. 삭제 장면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스토리 전개가 매우 급작스럽고 인물들의 행동이 '왜 그렇게 했는지' 이해가 안 되는 부분들도 많다. 실제로 짤린 장면과 생략된 스토리들이 매우 많다. tvN에서 방송된 《R2B: 리턴 투 베이스 500일의 기록》 방영분을 보면 북한에 고립되어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해먹은 지석현 역의 이종석이 자신을 추적하는 북한군을 피하기 위해 흙탕물에 잠수하는 장면과, 먹을 것이 없어 뱀을 뜯어먹는[67] 장면 등이 나오는데 이걸 다 짤라먹었다.주연 커플의 키스신도 짤렸다. 정태훈과 유세영의 키스신인데, 두 번이나 찍었었다고 한다. 이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왠지 아쉽다'와 '오히려 없어서 더 순수했고 좋아보였다' 이렇게 둘로 나뉘는 편. 여담으로 신세경은 키스신을 개인소장 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우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또 하나의 키스신도 있다. 다름아닌 지석현&최민호인데, 함께 술을 마시다 실수로 키스하는 장면(…) 이 있었다고 한다. 이 둘은 사실 숨겨진 이야기도 더 많고, 둘의 우정에 대한 드라마적 요소들도 많았다는데 영상 요소들을 더 살리기 위해 과감하게 잘라버렸다고 한다. 아무래도 석현과 민호가 친근하게 대화하는 장면들이나[68] 후반부, 민호가 석현을 구조하는 장면이 애틋하게 그려졌던 것은 둘의 숨겨진 이야기 때문인 듯 싶다.
박대서와 오유진 사이도 영화 초반에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처럼 보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식당에서 '니가 먹는 것만 봐도 배불러'라는 대사와 함께 전역 신청 통보와 청혼을 한큐에 해버리는 전개는 김성수의 인터뷰에 따르면 그게 사실은 그렇게 웃긴 대사가 아니며, 전역 선언 또한 갑작스런 결정이 아니라 정태훈을 위기에서 구해내고 한 집에 두 명의 조종사가 있을 수 없어서 민항사로 옮기는 그러한 상황들이 함축된 장면인데 해당 부분들이 모두 잘려나간 것이라 한다.
이 밖에도 《R2B: 리턴 투 베이스 500일의 기록》에서 오유진이 지석현에게 "그럴 거면 미국으로 돌아가!"라고 하는 장면도 있는 것으로 보아 실제 편집되어 영화상에서 나오지 않은 각 인물들의 배경 스토리는 생각보다 방대한 것으로 보인다.
본 영화에 대한 일반적인 평들이 '액션은 좋으나 초중반 스토리가 엉성하다'는 점에서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다.
12. 매체 현황
2012년 11월, CJ엔터테인먼트에서 DVD를 발매하였다. 최근의 국산 대작들이 2DISC 이상의 사양으로 발매되는 것에 반해 이 DVD는 1DISC이고 당연히 부가 영상이 상당히 빈약하여 성의가 없다는 평을 받았다. 감독이나 배우의 코멘터리도 당연히 포함되어 있지 않다.OST도 나왔으나, 배경음악같은 건 없고 주제곡 2곡만 수록되었다. 근데 가사가 전부 영어다.
13. 여담
- M.I.B의 노래 'My Way'가 영화 중간에 나온다.
- 극중에서 북한군 쿠데타 지도자[69]로 정호빈이, 국군 공군작전사령관으로 엄효섭이 특별출연하는데, MBC 드라마 히트(드라마)에서 정호빈이 엄효섭에게 살해당하는 연기를 했고, 선덕여왕에서도 정호빈이 연기한 문노가 엄효섭이 연기한 염종에게 살해당하는 연기를 한데 이어 세 번째로 정호빈이 엄효섭에게 죽임을 당하는 연기를 하는 악연 아닌 악연이 생겨버렸다.
- 주연으로 출연하는 정지훈은 본작 출연 후 공군병으로 입대한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결국 육군으로 가버렸다. 공군이 복무 기간이 더 긴 데다가, 영화 촬영과 입대를 거래한다는 식의 매도로 인해서인 듯.
-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한국에서는 그다지 관심을 못했던 것에 비해, 외국에서는 반대로 격하게 기대받았다. 탑건 이후로는 현대 공중전을 다루는 영화가 딱히 없었기 때문인 듯.[70]
- tvN 예능 프로그램 TAXI에서 신세경은 영화의 군부대 촬영시 사인 요청이 있어도 양해를 구하고 다 같이 안 해주는 걸로 합의를 한 걸로 알고 자신은 사인 요청들을 거부했었는데 이하나는 사인을 해줘서 오해를 샀다고 한다.
- 2012년 8월 15일 오전 KBS 뉴스 보도를 통해 해외 30개국(유럽 및 아시아권 등)에 선판매를 했다고 한다.
- 여담으로 주인공이 정지훈이고 중, 고등학교 방학에 때맞춰 개봉하기 때문에 제작사에서는 못해도 본전치기는 되리라 예상했다. 그런데 주5일제 시행 때문에 개봉하자마자 전국 중, 고등학교가 개학해버렸다. 거기에 변수가 있다면 백억을 찍는 막대한 제작비⋯.
-
카메오로
오달수,
전용준 등이 출연하였다. 오달수는 중대 정비사로 등장하며 소소한 개그 연기를 보여 주었다. 전용준은 정태훈이 사고치는 에어쇼의 사회자 역으로 출연했다.
명대사로 "야 임마 시동켜!"가 있다.
- 이 영화에 나온 FA-50의 활약상이 담긴 장면은 거의 모든 FA-50 홍보 영상에 쓰이고 있다. KAI 측 영상부터 시작해서 공군의 홍보 영상까지. 오죽하면 FA-50을 홍보하기 위해 찍은 영화라고 할 정도로 자주 쓰인다.
- 2013년 추석 특선 영화로 KBS에서 방영. 이 작품 끝으로 감독 김동원은 차기작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투사부일체 흥행 이후로 두사부일체 출연진이 그대로 나온 전작 유감스러운 도시가 손익분기점이 180만명 #인데 153만 명에 그쳤으며 이번작은 손익분기점이 350만인데 겨우 1/3에 그쳤기 때문에 대참패했다. 김동원한테 있어서 투사부일체의 흥행이 오히려 독이자 흑역사가 된 셈이다.
*
국방TV에서도 리턴 투 베이스를 소재로 한 영상을 제작하였다.
* 프로파일럿에서 리턴 투 베이스에 나오는 공군의 모습과 공중전을 리뷰하였다.
* 어느 유투버가 이 영화의 한 장면에 Two steps from hell의 Dragon Rider를 입힌 영상을 올렸다. 위에 설명 돼있듯 한국인 유저들은 어이없어하거나 욕을 하는 반응인데 비해, 외국인 유저들은 호의적이거나 심지어 열광하면서 좋아하는 분위기이다.이것만 보면 탑건 못지않은 걸작 공중전 영화로 보인다.
- 이 영화가 나오고 10년 후 탑건의 진짜 후속작 탑건: 매버릭이 나오자 R2B에 대한 혹평이 다시 주목받았다.
- 대부분 밀리터리 유튜버들이 f-15 전투기에 대해 다룰 때 이 영화의 주요 장면을 배경으로 쓴다. KAI 측이 FA-50 홍보용 영상을 만들 때 이 영화를 써먹는 것과 같은 이유로 F-15K 슬램 이글의 역동적인 비행 장면이 담겨있기 때문. 그리고 이 영화 내용이 어쩌다가 나오게 된다면 십중팔구 혹평만 신나게 한다.
- 2022년 12월 북한 무인기 서울 상공 침범과 그 대응에 실패한 이유로 국군에서 민간 피해를 주장하는 바람에, 네티즌들은 사실상 이 영화가 철저한 고증이었다는 농담 섞인 재평가를 받고 있다.
- 다만, 이를 근거로 실제 미그기가 이 영화의 내용대로 할 수 있다고 믿으면 곤란하다. 전투기들이 출격하는 게 명백한 오버킬에 가까운 소형 카메라 드론류와 달리, 영화에서 침범한 대상은 명백하게 적성국 전투기이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에서는 그나마 전투능력이 없는 데다 그 크기도 MQ-1과 같은 군용 무인 정찰기보다 월등히 작은 민수용 소형 카메라 드론이기 때문에 비탄에 의한 민간인 피해가 우려된다고 쉴드라도 칠 수 있지만, 영화 내용처럼 적국 전투기가 자국 영공을 들쑤시게 둔다는 건 공군의 최우선 사항인 '자국 영공 방어'를 포기한 어처구니 없는 행위이다.
- 물론 그럼에도 이미 2014년에 북한 무인기 추락사건을 계기로 북한 무인기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대비책도 마련해야 한다는 말을 항공 분야 전공 대학 교수들이 했었는데, 그로부터 8년 후인 2022년이 됐는데도 수단 마련을 하지 못한 건 시간과 예산이 부족해서 그렇다 쳐도, 최소한 경계심조차 없었냐며 비난받아도 할 말이 없을 정도인 치명적 오점을 남긴 것은 맞다고 할 수 있다.
- 최근엔 중국의 전투기 영화 《 장공지왕(본 투 플라이)》 덕분에 망선생에게 조롱받다가 차라리 이게 더 낫다며 재평가 받고 있다. 1편 2편
14. 관련 문서
[1]
개봉 당시 이 영화를 제외하고 가장 마지막에 나온
공군 소재 영화가 무려 44년 전이다.
[2]
당시는 이 영화가
비상: 태양 가까이라는 가제목이던 시절이다.
[3]
참고로 이 영상의 로고가 'CNM'이다.
[4]
패러디 영상의 업로드 날짜가 티저 예고편의 공개 당일이었고, 업로드를 한 사람과 여타 댓글을 단 사람들이 이 패러디 영상 이외에는
유튜브 활동이 전무하다는 것이 그러한 추측을 가능케 한다.
[5]
람슈타인 에어쇼 참사와
2002 우크라이나 에어쇼 참사에서도 나타나듯 특히나 위험한 항공기 사고 특성상 조종사만 죽고 마는 게 아니라 바로 밑에 있는 수많은 군중들까지 인명 피해가 날 수 있기에 위험한 기동 자체에 철저히 통제한다. 심지어 사고로 추락하는 조종사들이
탈출 기회를 버리고 민가로의 추락을 끝까지 피했다는 이야기가 미담으로 나오는 마당에 이따위 짓을 한 것이다.
[6]
답이 없는 사고뭉치라는 점에서는
이사무 다이슨 쪽에 더 가까워 보인다만, 이사무 다이슨은 테스트 파일럿이라 한계점까지의 과격한 기동을 해도 욕은 좀 먹을지언정 잘릴 수는 없다. 드라마상에서도 사고뭉치 이미지는 일종의
위악자 컨셉이기도 했고. 다만 정태훈은 동료들과 관중들의 안전을 책임져야하는 에어쇼 파일럿인데 저짓거리를 한 게 문제다.
[7]
실제로도 입학할 때는 괜찮았지만 항공기의 그 엄청난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탓으로 청력에 문제가 생기는 생도가 실제로도 적지 않다. 이런 경우 눈물을 머금고 조종사의 길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 오히려 현실을 잘 살린 설정.
[8]
조종 특기 장교가 모종의 사유로 더이상 조종 특기를 유지할 수 없게 된 것. 조종사는 최상의 신체상태를 기본 전제로 깔기 때문에 조종사가 되는 양성 과정 중에, 혹은 조종사가 된 이후에도 조종을 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바로 타특기로 랜덤하게 특기 전환되는데 이를 그라운드라고 한다.
[9]
해골을 스페셜 마킹으로 그리고 있었기 때문에 쉽게 알아볼 수가 있었다.
[10]
지석현은 작전 종료 후 1계급 진급하였다.
특진인지
중위로서 기간을 채워서 진급한 것인지는 극중에서 명확하게 나오지 않음. 대체로 고등비행과정을 수료하고 비행단에 배속이 되면, 이미 중위 2년차이다. 1년만 버티면
대위로 진급하기 때문에 굳이
특진을 시킬 필요는 없다. 더욱이 지석현은 구출되는 입장이기도 하다.
[11]
작중 몇 안 되는 명대사 중 하나로 공군 장성으로서의 이상적인 지휘 방침을 보여준다.
[12]
정 대위의 플라이오버에 의해 발생한 후류가 관제탑을 강타했고, 그 진동으로 마시고 있던 커피를 쏟았다.
[13]
아마 배우는 아니고 실제 대한민국 공군 소속
전투조종사인 것 같다. 모습이 중계 화면에 비출 때 혼자만 바이저로 가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14]
후술하겠지만, 프랑스제
미스트랄 미사일로 이는 당연히 고증오류다.
[15]
이때 인공기가 새겨진 벽에 피가 튀는 섬뜩한 연출이 나오면서 영화의 분위기가 제대로 어두워진다는 점을 암시한다.
[16]
배우가 당시에 40대였다. 정황상 북한 권력층 가문의 빽으로 올라갔거나, 유능해서 올라간 것으로 보이며, 엔딩 크레딧에 '북한군 대좌'랑 헷갈리기도 한다.
[17]
원산에 있다는 점으로 보아 실제 북한 원산에 있는 지하활주로인
강다리비행장을 모델로 삼은 듯하다.
[18]
다른 부하 병력들은 지휘실에서 이미 전부 도주했고 혼자 지휘실에 쓸쓸하게 남아서 그런 광경을 지켜본다.
[19]
두 번째로 지나가는 장면을 자세히 보면 맨 앞의 기체에 특유의 편대원들과는 다른 수평꼬리날개의 빨간 띠와 기수의 해골 문양이 보인다.
[20]
문제는 앞전에 주인공 정태훈이
지하활주로를 파괴해서 그 안의 모든 미그-29들이 이륙도 못해보고 산화했는데 어디서 이륙한 건지 불명이다. 북한에 공군 기지가 거기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작중 쿠데타군이 점령한 기지는 그곳뿐인 데다 설령 다른 공군 기지를 점령했다고 해도 애초에 기지가 있다면 왜 편대장 혼자 한 대만 이륙한 건지 의문이다.
[21]
강성열의 병사들은 최소한 철모 정도는 기본적으로 쓰고 있다.
[22]
단, 영화상의 오류가 있는 건 감안해야 하나 실제 MiG-29의 근접전 능력은 매우 높은 편이며 미군에서도 F-15C와 거의 동급으로 평가받았다. 해당 항목 참조.
[23]
지금은
F-35가 기록을 깼다.
[24]
영상을 주의깊게 본 사람은 알겠지만 해당 기체에는 노즈 터렛이나 로켓 포드 따위 없다. 하물며 ESSS가 달린 기체도 아니다.
[25]
R2B에 나오는 피스아이 내부 콘솔은 실제 피스아이 콘솔이 아닌 어디까지나 세트이다. 그리고 영화 속에 나오는 피스아이 콘솔과 배치는 실제의 그것과 이질적으로 다르다. 다시 말해서 피스아이 콘솔 재현 부분은 결코 공군의 지원을 받은 것이 아니다.
[26]
한국군과 미군이 의논 중 미국군이 스텔스기의 출격을 요청했다는 장면에서 B-2와, 호위기로 따라붙은 F-15E가 잠깐 나온다.
[27]
비행기를 여유 고도나 속도가 없는 상태에서 최대속도로 가속시키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사용할 경우 조종사가 실신할 확률이 높으며, 국제 사회에서도 이미 금지한 기술이다. 게다가 이런 짓을 관객석을 바로 아래 두고 했다. 사고 안 났어도 전출로 끝날 일이 아니다.
[28]
본 영화에만 등장하는 실존하지 않는 비행단이다.
[29]
이 장면은
이상희 대위나
김도현 소령에 대한 오마주일 듯하다.
[30]
실제 당시
질투,
파일럿,
재즈 등 이 작품보다 뛰어난 시나리오의 드라마가 수두룩하다.
[31]
북한 정부군은 한국 공군기들이 쿠데타 점령지를 폭격하러 가는 동안 대공 사격을 하지 않겠다고 협의했다.
[32]
일단 우리 공군이 가지고 있는 F 시리즈들, 그중 추중비가 1에 달하는 날개달린 로켓 F-15K나 최신예 기체인 F-35로도 어림도 없고, T 시리즈들로는 어림도 없는 기동이다. 만에 하나 에어쇼용으로 마개조된 모델이라 가능하다고 쳐도, 현실에서 이런 약빤 기동의 본좌인
수호이 마개조 시리즈들조차 불가능한 기동이다. 영화 후반부에 F-15K 가지고도 저러고 있으니 그냥 제작진이 고증에 관심이 없었던 듯.
[33]
빨간 마후라는 영화적 완성도 자체는 말할 것도 없고, 대부분의 공중전투 장면은 한국 공군의
F-86을 대량으로 동원해 실제 비행을 촬영한 것이니 현실감이 없을 수가 없다.
[34]
탑건에서는 F-14, 여기서는 세영이 탄 초경량 비행기
[35]
헬멧을 쓰지 않은 장면을 아무렇지도 않게 넣었는데 이륜차량 헬멧미착용은 명백한 불법이다.
[36]
심지어 그걸 보고있던 상사가 커피를 쏟는 것까지 민망할 정도로 베꼈다.
[37]
좀 더 정확히는 치토세 기지 F-15J 조종사들을 소재로 한 영화인데 물론 F-15A를 개량한 F-15C를 기반으로 하여 만든 F-15J는 한국 공군의 F-15K와 같은 F-15E 기반의 기체와 사실상 다른 전투기라고 봐야한다.
[38]
R2B에서는 이에 대해 이철희가 전투기 조종은 쇼가 아니라고 지적하는 선에서 넘어가지만, Best Guy에서는 이 일 때문에 주인공이 기지 복귀 후 경쟁자에게 한 대 얻어맞는다.
[39]
R2B에서는 이철희, Best Guy에서는 콜사인 Zombi
[40]
다만 R2B에서는 주인공이 일방적으로 상관을 몰아붙였지만 Best Guy에서는 교관 조종사가 추락 사고 후 입원한 주인공의 신경을 먼저 건드리다가 얻어 맞긴 했다
[41]
다만 소련 방공군 Su-27과 공중전 일보 직전 상황까지 가는 장면은 있다.
[42]
Best Guy는 영화에서 언급되는 콜사인이 꽤 많다. Goku(손오공), Imagine, Picaso, Sally, Duck, Zombi, Kong, Bigger, Jupiter 등. 물론 이 중에서 실제 영화에서 조명을 받는 조종사는 소수
[43]
참고로 2012년 8월 14일까지 박스오피스 2위로 전국 180만 관객을 모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19개 극장에서 98번 상영 유료 시사회로 전국 2만 관객을 모았다.
[44]
북한이나 일본 같은 곳에서 영공/영해 무단침입을 하거나 군사도발을 했을 때 "공군이 요격했다"는 내용이 있다면 아주 높은 확률로 이곳 소속의 전투기다. 최근엔 중국과 러시아측이 KADIZ를 통보없이 넘어와 훈련하는 경우가 많아 이쪽으로도 대응출격이 많은편.
[45]
순서대로 청주, 원주, 대구, 서산에 있다. 청주에서는 6전대, 17비 등 2개의 부대에서 쵤영.
[46]
사실 이는 CJ가 투자하거나 제작한 영화가 개봉할 때 흔히 보이는 광경이다.
마이웨이라거나.
[47]
미국을 별로 안 좋아했던
스탈린도
6.25 전쟁을 김일성이 무려 71회의 설득 끝에 겨우 허락했으며, 그마저도 굉장히 소극적으로 지원해서 되려 북한이 적화통일당할 뻔했다.
[48]
일례로
9.11 테러 당시 눈깔 뒤집힌 미국이 전세계를 들쑤시고 다닐 때 미 공군이
파키스탄의 영공을 통과할 일이 있었다. 이에 파키스탄은 중국을 믿고 미 공군의 영공 통과를 거부했는데, 미국의 "하늘을 열지 않는다면 파키스탄부터
석기시대로
만들어버리겠다." 라는 협박과 중국이 깜짝 놀라며 영공 통과를 시켜주는 것이 좋겠다고 회유를 가장한 협박을 넣은 적도 있었다.
[49]
상황 떨어지면 육군 방공병과 인원들은 당장 뭘 하고 있건 간에 그대로 장비 위치로 뛰어내려간다. 샤워하던 인원도 속옷만 챙겨입은 채로 그대로 뛰어가야 한다.
[50]
영화에서 비교적 약하게 묘사되었지만, 현실 고증 그대로 했으면 해당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시신이라도 건지면 다행일 수준으로 처참하게
끔살 당했을 것이다.
[51]
미그기론 어림도 없고, TVC 장착에 추력이 훨씬 좋은 수호이는 끌고와야하며, 이마저도 영화에서 묘사된 속도에 받음각이면 그거 하기도 전에 기체가 찢긴다. 그 전에
난기류로 안꼴아박은 것도 기적이다.
[52]
탑건의 오프닝
MiG-28과의 대치 장면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보이는데 해당 장면 또한 비판의 여지가 있다.
# 해당 장면은 인도양 한가운데이고 소련의 지원을 받는 가상 적국과 미국의 사이이기 때문에 자칫해선
제3차 세계 대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훨씬 높은 상황이다. 그리고 탑건 오프닝에선 전사자도 나오지 않았다. 헌데 R2B는 대놓고 대한민국 vs 북한이고 전사자도 나왔는데 이 정도 깽판이면 사실상 북한의 선전포고라서 빡치실 대로 빡치신 높으신 분들에 의해 북한으로 미사일이 날아갔어도 이상한 게 없다.
[53]
MiG-29를 마개조한 MiG-29OVT는 무려 더블 쿨비트 기동을 시전한 적이 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마개조를 거듭해서 만들어낸 물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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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에어쇼나 한다고 경력이 딸린다고 생각하겠지만, 오히려 곡예비행단들이야 말로 진정한 짬킹이다. 이들은 예비직이 대위인 데다 기본 멤버들은 모두 짬소령부터 시작해서 편대장들은 기본이 대령이다. 보여주려고 연습하는 인원들 숙련도가 낮은 게 더 말이 안 된다.
[55]
애초에 JDAM은 Gps로 유도하는 물건이고 LGB마냥 가까이서 계속 조사할 필요도 없고,
LGB의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려 만든 게 JDAM인데 저공침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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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컴뱃 시리즈 같은
비행 슈팅 게임 등에서 몇 대 버티는 걸로 묘사되지만,
DCS World 같은 현실적인
비행 시뮬레이션 계열로 넘어가면 피탄 부위가 그대로 절단되거나 폭발하는 마술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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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rget의 T가 무전 용어로 '탱고'다. 그래서 적기뿐만 아니라, 지상전, 보병전에서도 적을 해치웠을 때 'Tango down'이라는 말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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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의 항공기 귀순사례인 1996년 이철수 대위의 사례를 보더라도 이철수의 MIG-19를 유도하기 위해
제10전투비행단에서
F-4와
F-5를 긴급출격시켰다. 물론 유도를 도운 항공기 중
F-16도 있었지만 이들은 귀순당시 초계비행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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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하늘 데이트 장면은 이런 류 공중전 영상물의 단골 클리셰다. 1차대전 배경인
라파예트부터
진주만이니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등등.
탑건 시리즈의
매버릭도 호넷 뒷좌석에
페니 벤저민을 태운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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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이전에는 육군에서도 뒷 구호에 손을 올렸다.
[61]
물론 예전 육군에서 현재의 단기하사가 아닌 현재의 병반장인 견장을 단 내무반장을 3개월 이상 수행했을 경우 전역시 하사계급을 주고 전역시키는 시기였을 때는 육군도 연차 5년 차 하사들이 불만을 표하는 일이 왕왕 있었다. 군생활 6년 차에 초임중사가 흔했다는 얘기이나 영화 시대 배경에는 맞지 않는다.
[62]
M61보다 구경도 3배가량 작고 사속도 분당 1,200발로 훨씬 느린
MG42도 총성이 타타타탕보다는 드르르르르르륵에 가깝다.
[63]
사실 저 정도의 위력 밖에 안나올 정도면 2차 세계대전 동안 썼던 기관포 수준이라는 설명 외에는 말이 되는 설명이 하나도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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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체는 쿠데타군 소속이란 것은 감안해야 한다지만 쿠데타군이 본색을 드러내며 반란을 일으키기 전에는 그 해골도장을 한 상태로 북한군에 소속되어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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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지상 목표물을 타격한 선례는 현실에서도 있긴 하다. AIM-9X HOB라는 미사일로 지상의 목표물 파괴를 시험한 사례가 있긴 하지만 영화 속 상황에서는 성능을 선보이는 자리이므로 시험 목표로 사용됐을 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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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같은 지대공 미사일이 나오기 전에는 대공포로 지대공을 수행했는데, 당시에는 적외선 정밀 유도 같은 건 없던 시기인지라 그냥 감으로 때려맞춰야 했던 시기이며 이마저도 지상 표적을 맞추는 게 아니라 공중에서 움직이는 표적을 맞추는 방식이다보니 당시의 표적 명중률은 처참한 정도였다. 얼마나 처참했는가 하면 화망을 구성한 대공포 500발로 전투기 1대 떨군거면 싸게 먹혔다고 할 정도. 그러다보니 근처에 갖다만 대도 피해를 줄 수 있게끔 폭압이 발달한 것이며 후에 추적이 가능한 공대공 미사일 초기형이 나와도 기만체로 회피기동을 취할 수 있다보니 직격을 하기가 어려워짐에 따라 이러한 원리가 현대에까지 전달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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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뱀의 가죽을 벗겨 그것을 뜯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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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적은 '알투비:R2B리턴두베이스 500일의 기록'에서는 민호가 석현에게 "지중위님, 우린 한 팀인 거 아시죠? 내 목숨은 버려도 당신은 구한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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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계급장을 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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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 2에서 F-35가 메인이라고 발표가 났을 때 보여준 격한 실망과 반발을 떠올리면 이해가 간다.하지만 막상 그 탑건 2라는
탑건: 매버릭은
F/A-18E/F가 메인이었고,
말그대로 초대박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