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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코치라는 용어는 주로 스포츠 분야에서 선수의 경기 지도와 기량 유지, 향상을 맡는 직책이다. 일반적으로 팀의 총 책임자인 감독을 포함하나 단순 운동 보조원에 해당하는 트레이너와는 구별되며[1] 감독, 코치, 트레이너를 합쳐 코칭 스태프 또는 테크니컬 스태프로 이른다. 한국의 경기단체의 규정, 규칙에서는 통상 '지도자'로 순화하여 쓴다.2. 유형
2.1. 책임 코치/감독
선수를 감독이 키운다는 건 오만한 생각이다. 기본적으로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 있었을 뿐이고 코치는 그 선수들에게 조언을 할 뿐이며 감독은 그냥 기회를 줄 뿐, 감독이나 코치는 연금술사가 아니다. 감독 자신이 본인이 연금술사라는 착각을 갖게 되면 악순환이 반복될 뿐이다.[2]
ㅡ 김진욱 전 두산 베어스 감독, kt wiz 감독. 2016년 4월 23일 경기 중계 중.
ㅡ 김진욱 전 두산 베어스 감독, kt wiz 감독. 2016년 4월 23일 경기 중계 중.
언어별 명칭 | |
한국어 | 감독 |
한문 | 監督 |
문화어 | 지도원, 책임감독 |
중국어 | 執教 |
일본어 | 監督(かんとく) |
영어 | Manager, Head Coach |
아랍어 | مربیگری |
에스페란토 | Futbalo |
스페인어 | Entrenador |
포르투갈어 | Gerente |
프랑스어 | Entraîneur |
독일어 | Manager, Cheftrainer |
네덜란드어 | Hoofdcoach, Trainer[4] |
이탈리아어 | Allenatore[5] |
러시아어 | Тренерская |
우크라이나어 | Тренерська |
스포츠 업계 현장직의 최정점으로, 해당 종사자라면 누구나 한 번 이상 꿈꾸는 자리이다. 우승 등의 좋은 성적을 거두면 찬사와 영광을 차지하지만, 성적이 나쁘면 온갖 비난과 불명예가 따르는 자리이기도 하다. 덕분에 감독들은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6] 권한의 범위에 따라 크게 헤드코치와 매니저로 분류된다.
헤드코치는 책임코치로 번역된다. 헤드코치는 코치들의 우두머리로서 선수들의 훈련과 전술에 대한 지휘권을 가진다. 그리고 매니저는 전술 지휘권에 더해 선수들에 대한 영입, 매각, 임금 협상 등 인사 정책 전반에 관여할 수 있다. 보통 전술적인 역할을 강조할 경우에는 '헤드코치'로, 헤드코치 역할에 더해 선수단을 구성하는 권한까지도 강조할 경우에는 '매니저'로 부른다.[7] 그 막장제조 게임의 대명사 풋볼 매니저의 제목이 이를 딴 것이다.[8]
야구는 감독의 영향력이 적은 대표적인 스포츠이다. 미국 메이저 리그에서 2000년대부터 세이버매트릭스에 의한 통계 분석과 데이터 야구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감독이 순간적인 작전을 통해 야구 경기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정도가 상당히 미약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때문에 과거와 같이 본인의 카리스마와 직감으로 승리를 이끌고 강팀을 만드는 식의 올드스쿨 스타일의 감독은 필드에서 설 자리를 잃었고, 그 자리를 단장이나 사장 등 데이터를 직접 다루는 프런트진의 고위직이 대신하게 되으며, 감독이라는 직위는 그저 선수단의 관리에 신경 쓰는 프런트의 꼭두각시 정도로 축소되고 말았다. 과거엔 감독이 전담했던 선수단 구성, 작전, 시프트 등 조차 이제는 데이터에 기반한 프런트의 입김이 대폭 들어간다. 이러한 변화로 선수들의 연봉이 매년 상승하는 와중에도 감독의 연봉은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는데, 일례로 2018시즌 MLB 감독의 평균 연봉은 150만 달러에 불과했다.
KBO 리그의 경우 선수기용 등에서 MLB보다 권한이 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큰 편이지만 역시 종목 자체의 특성 때문에 절대적인 영향력은 크지 않다.[9] 그럼에도 KBO 팬들은 여전히 팀이 못하면 감독의 책임을 가장 크게 보고 욕하는 경향이 강하다(...).[10] 포스트시즌과 같은 단기전에서는 한경기 한경기가 중요한만큼 작전, 투수교체, 대타기용 등에서 감독의 역량이 비교적 중요하게 반영되는 편이다.
야구와는 반대로, 축구는 감독의 영향력이 매우 크며 스타 감독들의 연봉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축구에선 양팀 총 22명의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얽히며 전술을 구사하기 때문이다. 22명의 선수들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려면 감독의 전술 및 전략, 선수단 관리 노하우가 매우 중요하다.[11] 그래서 스타 감독들은 스타 선수들의 연봉에 버금가는 수준의 수백억 단위의 거액 연봉을 받는 경우가 많으며, 명문 클럽들은 우승을 목표로 매년 훌륭한 감독들을 모시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한다. 특히 축구계에서 검증된 감독일 수록, 본인이 함께 일할 코치 및 트레이너 스태프들과 함께 거대한 팀을 꾸려서 함께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북미 프로스포츠 중에서 감독의 비중이 가장 높은 스포츠는 미식축구, NFL이다. NFL을 흔히들 쿼터백이 다 해먹는 스포츠라고 말하지만, 실상은 감독의 역할과 비중이 쿼터백보다 더 크다. 본질적으로 타자vs투수의 1:1 승부이기 때문에 감독이 간섭할 여지가 매우 적은 야구, 룰적으로 감독이 필드 내의 상황에 간섭하는데 한계가 있는 축구와 달리 NFL은 플레이를 스냅과 드라이브라는 일종의 턴으로 구분한 턴제 스포츠이며, 감독이 매 턴마다 작전을 지시하고 선수들은 작전에 따라 행동한다. 상대방이 작전을 읽는 등 감독의 작전을 수행할 수 없는 예외적인 상황이 아닌 이상, 필드에 있는 선수들의 모든 움직임은 감독과 코치가 디자인한 그대로 이루어져야 하고 이를 거부하는 선수는 바로 벤치행이다.
프로 스포츠 한정으로 경기장에 나서는 감독의 복장에 미묘한 차이가 있다. 농구와 배구, 축구[12] 감독들이 정장 차림으로 경기를 치르는 것과 달리[13] 야구 감독과 코치들은 무조건 선수들과 같은 유니폼을 착용해야 한다[14]. 야구감독만 유독 선수들처럼 유니폼을 입는 것은 경기 도중 작전 지시나 선수 교체, 심판 판정 항의 등의 상황이 오면 타임을 걸고 합법적으로 그라운드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농구나 배구, 축구를 보면 감독과 코치가 벤치 바깥에서 움직일 수 있는 구역이 한정돼 있다. 그러나 야구는 심판이 타임아웃만 받아준다면 그라운드 어디에도 맘껏 들어갈 수 있다. 감독들은 TV에 많이 나오는 만큼 겉모습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팻 라일리나 필 잭슨 같은 멋쟁이 감독들은 개인 매니저에 스타일리스트, 이발사 등까지 두며, 김태환이나 김동광처럼 넥타이를 많이 소유하기도 한다. 또 감독이 양복을 입는 건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제력과 통솔력을 늘리는 데 도움을 주는 면도 있다.
2.2. 수석 코치
Assistant Coach / Assistant Manager / Bench Coach[15]코치 중의 최선참.[16] 감독을 최측근에서 보좌하는 직책이자 감독과 일반 코치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개인 신상이나 징계 등으로 감독이 자리를 비웠을 때 그 역할을 대신한다. 쉽게 말해 대리감독, 보조감독으로 보면 된다. 보통 감독과 친한 사람이 맡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코치나 선수들이 감독에게 직접 말하기 힘든 부분을 수석코치에게 대신 털어놓기도 한다.
훈련을 할 때는 감독의 지시사항을 받아 실무적으로 팀 전체 훈련을 지휘하며, 감독 성향에 따라 전술에 특화된 코치를 세우기도 한다. 때문에 공격과 수비 전략 지휘에 모두 능해야 하는 자리다. 다만 외부에서는 수석 코치의 역할이 외부에서 잘 보이지 않아 능력을 평가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특히 코치의 기능이 매우 세분화된 야구에서는 수석 코치와 선수의 접점조차 마땅치 않다 보니 외부인 뿐 아니라 선수인 임찬규가 신인시절 김영직 수석코치에 대해 '저 분은 뭐하는 분이냐'라고 물어보는 기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보통 대회나 시즌 중에 감독이 경질되거나 중도 사퇴를 하면, 수석 코치가 감독 대행을 하게되며[17] 그 시즌동안 감독을 대신하게 된다. 이때의 공로를 인정받으면 정식 감독으로 승격되기도 하는데 FC 바이에른 뮌헨의 57대 감독이었던 한지 플리크 감독이 있다.
2.3. 코치/트레이너
Coach/Trainer선수들의 훈련을 지도하고 경기에 관한 조언을 한다. 미국 NBA 등지에선 코치가 감독보다 나이가 많은 경우가 상당하여 코치가 역으로 감독의 스승이 되기도 하나, 대한민국과 일본 등 동양권에서는 나이 등 연공 서열을 따지기 때문에 코치들은 감독보다 나이가 적은 경우가 다반사다. 그래서인지 한국에서 감독보다 선배뻘인 코치로는 전 울산 모비스 오토몬스(現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코치 이우재와 전 서울 삼성 썬더스 코치 모리스 맥혼 등으로 손에 꼽을 정도이다.
2.4. 선수 겸 코치/감독
Playing Coach/Playing Manager현역 선수가 지도자 역할을 겸직하는 경우 이 직책이 부여된다. 보통 말년에 접어든 노장 현역 선수들에게 지도자 수업의 일환으로 플레잉 코치 역할을 맡기는 경우가 꽤 있다.
선수와 코치의 역할을 겸하는 만큼 이 중 어느 쪽을 우선하느냐는 제각각이나, 대부분은 코칭이 우선이고 선수 등록은 곁다리에 가깝게 마련이며[18] 극단적으로는 팀 선수층이 얇을 때 이미 은퇴한 코치를 보험 삼아 선수로 재등록하기도 한다. 반대로는 배구의 윤봉우[19]와 같이 플레잉코치를 맡다가 풀타임 선수로 복귀하는 경우도 있다.
선수가 팀 대표까지 맡게 되는 선수 겸 감독은 코치를 겸임하던 중 감독이 경질되면서 맡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드물게는 스타 플레이어의 인기나 카리스마에 의한 팀 안정화를 기대하고 코치 경력이 없는 선수를 바로 감독으로 올리면서 생기기도 한다. 프로스포츠 초창기에야 코칭이 전문화되지 않았던 만큼 흔했으나 현대에는 그다지 성공적인 사례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종목에 따라서도 운용 형태에 다소간 차이가 있는데, 시즌 내 엔트리 변동이 적은 실내 스포츠에서는 단순히 팀 내부의 역할분담에 가까운 반면 엔트리 변동이 많고 지도자 자격 규정이 엄격한 축구에서는 사실상 풀타임 코치에 가까운 경력을 쌓고 엔트리 진입이 어려워진 노장들이 공식적으로 코치 겸임을 하게 된다.[20] 한국 K리그에서는 2020년 12월에 선수의 코치 겸임 조건을 명문화했다.
3. 자격
전문 스포츠의 지도는 과거 도제식의 지도로 이루어졌으나 종목별로 코치 자격 체계를 갖추는 사례가 생겨나고 있다.축구에서는 독일(1947년) 등 몇몇 선진국에서 시작하여 1990년대부터 유럽 UEFA를 필두로 각 대륙별로 지도자 자격의 정비가 시작되었다. 한국을 관할하는 아시아 축구 연맹에서는 2001년 프로 디플로마(P급) 자격이 완비되었으며 2019년에 K리그, 2020년에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감독의 P급 보유가 의무화되었다. 아프리카 축구 연맹(CAF)에서는 2022년에 프로 디플로마가 완비되었고 북미( CONCACAF), 오세아니아( OFC)는 교육 체계를 수립하는 단계이다. 한편 축구가 타 종목에 비해 두드러지는 것은 교육 체계가 수립된 지역에서 프로 수준의 지도자에 자격 보유를 의무화하는 것으로, 대체로 강제성은 없는 타 종목과 차지가 있다.
한편 한국에서는 국민체육진흥법 시행령에 전문스포츠지도사 등의 자격을 명기하여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57개 종목의 지도사 자격을 발급하고 있다. # 2020년 5월에는 대한체육회가 야구, 축구를 포함한 모든 종목에 2023년부터 국가대표팀 지도자에 전문스포츠지도사 자격을 의무화하기로 하여( #) 해당 종목의 반발을 사고 있다.( #) 야구의 경우 2017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의 베이스볼 아카데미 과정을 불인정하도록 요구하여 문제가 되었고( #) 축구는 상기한 국제적 자격 제도와 상충되기 때문이다.[21] 또한 축구의 경우 현직 파울루 벤투와 콜린 벨 감독을 포함해 외국인 지도자의 영입이 많은데 앞으로 외국인 지도자의 영입 자체가 불가능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4. 복장
국내 감독, 코치들의 경기장 복장 규정이다. #-
축구: 자유
FIFA 경기 규칙에서 각 대회 규정에 이르기까지 규정 자체가 없으나, 관행적으로 경기를 방해하지 않도록 선수와 심판 유니폼만은 피한다. 일반적으로는 정장과 팀 트레이닝복[22]이 많지만 펩 과르디올라같이 라운드티에 청바지 걸치고 나오는 감독도 있다. 물론 정장 입는걸 안 좋아해서 트레이닝복 입는 감독도 상당히 많고 경기마다 특이하고 다양한 패션을 고수하는 사람도 있다.[23] -
야구: 선수들과 같은 유니폼
다른 종목들과 달리 유독 야구에서는 코칭스탭도 선수들처럼 유니폼을 입는 이유가 감독이나 코치가 그라운드에 나오는 일이 있다 보니 정장이 아닌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코칭스탭들도 등번호를 부여한다. 다만, 초기 미국 야구에서는 정장을 입었다고 한다. 최근 들어 트레이닝복 상의를 입는 경우도 많아졌다. 그리고 날씨가 추워지면 팀 점퍼를 입기도 한다. 다만 하의는 선수들과 같으며, 트레이닝복이나 팀 점퍼 속에 유니폼은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24] 하지만 예외란 언제나 존재하는 법이라 유니폼이 대세가 된 시점에도 끝까지 정장을 입고 경기에 나선 감독이 있는데, MLB 최다승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코니 맥이다. 해당 문서 참조. -
농구:
정장[25],한복[26] 자유
2021-2022 시즌부터 복장 규정이 폐지되었다. 이 시즌부터는 이전 시즌들처럼 정장을 입고 나오는 경우도 있고, 트레이닝복을 입고 나오는 경우도 있고, 사복을 입고 나오는 경우도 있는 등 꽤나 다양하다. 또 같은 팀 코칭스탭들끼리도 복장을 다르게 입고 나와도 된다. -
배구: 정장 / 비즈니스 캐주얼 복장 또는 동일한 디자인과 색상의 트레이닝복
2021-22 시즌까지는 정장만 허용되었으나 2022-23 시즌부터 위처럼 개정되었다. -
e스포츠: 자유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경우 월드 챔피언십을 비롯한 라이엇 주관 국제대회는 정장을 입어야한다. 한 예로 현재 광동 프릭스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의 감독인 김대호 감독은 그리핀 시절부터 선수들과의 유대를 목적으로 선수들과 같은 유니폼을 착용하는 것으로 유명했는데, 첫 국제 대회인 2020 월드 챔피언십에서 정장을 입고 나오자 팬들 사이에서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바 있다. 이 외에 자국 리그 경기 때 사복을 입는 감독도 있고,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경기가 온라인으로 전환되어 각 팀 숙소에서 경기를 할 때는 코치진들 대부분이 유니폼을 착용하는 경우도 있다. 참고로 지금은 폐지된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에서 코칭스태프들은 정장 차림이 많았다. -
아이스하키: 정장
단 동계종목인 특성상 정장 위에 패딩, 점퍼를 입는것은 허용된다. - 씨름: 한복
5. 여담
경기장에 같이 있다는 특성상 선수들에게 난데없는 기습(?)을 당하기도 한다. 움짤에서 공을 맞는 인물은 디에고 알론소로,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에서 정우영이 공을 헤더로 걷어내는 과정에서 공을 머리에 맞는 일을 당했다.
[1]
근래에는 트레이너의 전문성이 향상되면서 다시 피지컬/피트니스 코치가 분화되는 경향이다.
[2]
선수의 성장을 오로지 "감독이 명령한 코칭 플랜의 효과"로 보면 안 된다는 점을 이야기 한 것이다. 또 하나 종목의 특성을 봐야 하는데, 야구의 경우 팀성적에 감독의 영향력은 미미하다는 것이
메이저리그의 사례를 통해 증명되고 있다. 실제 메이저리그에서 '감독'은 스카우터, 코치 등과 크게 다르지 않은 역할로 평가 받고 있다.
[3]
정작 본인은 그래놓고 넥센에서는 도망을 가고, SK에서는 팀을 나락으로 보냈지만...
[4]
영어 발음대로 트레이너라고 부르며, 이쪽이 더 자주 사용된다.
[5]
축구의 경우 영어 단어에서 나온 Mister를 사용하기도 한다.일상적으로 쓰이기 보단 주로 감독에 대한 존경의 의미로 지칭할때 더 많이 사용한다.
[6]
좋은 시즌을 보내고 한국시리즈에서 여러차례 우승을 거머쥔
류중일과
김태형과 같이 좋은 성적을 보이다가도 한 시즌이라도 나쁘면 성을
돌로 바꿔버리며 비난하는 경우가 많다. 위에서 감독의 책임을 언급한
염경엽 또한 경기 지휘 도중 쓰러진 적도 있다. 이처럼 감독은 모든 스포츠인이 선망하는 자리임과 동시에 매우 큰 책임이 따른다.
[7]
보통 매니저라는 호칭은 축구나 야구에서 사용하며 대부분 종목은 헤드코치로 불린다.
[8]
프로 클럽에서 감독의 관리 권한이 중시되는 영국 축구계에서는 리그 규정을 포함한 기본틀이 매니저로 짜여져 있다. 그러나 2010년대 들어 클럽과 현장의 역할이 재조정되는 중인데, 대표적인 예로 이전까지 대부분의 감독직을 매니저로 보내온 명감독
주제 무리뉴는 명성이 상당히 깎인 뒤
토트넘 홋스퍼 FC에 중도 부임하게 되었는데, 이때는 매니저가 아닌 헤드코치로 부임하였다. 아마존 다큐멘터리 'All or Nothing'에서도 나오지만 무리뉴 감독은 선수 영입에 대해서도 스카우트 팀에서 정보를 받아들일 때 자신이 원하는 선수 포지션에 대해서만 언급하고 구체적인 선수의 이름을 언급하지는 못하는 위치였다. 이 때문인지 2020년 시즌이 들어서는 프런트에 자신에게 매니저 직함을 달라고 요구했지만 짤렸다. 한편
첼시 FC에 부임한
토마스 투헬은 반대로 본인이 매니저 권한을 기피하여 헤드코치 직함을 받았다.
20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 핸드북에 의하면 개막 시점에서 감독의 직함은 매니저와 헤드코치가 각각 10명으로 나뉘었다.
[9]
하지만 야구계에 10명밖에 없기 때문에 은퇴 야구인들 사이에서 1군 감독 자리는 큰 명예로 인식되고 있다. 스타선수 출신들도 절대 쉽게 얻을 수 없는 자리이다.
[10]
사실 타 스포츠 대비 상대적으로 감독의 영향력이 적을 뿐이지 감독의 영향력이 없는건 아니다. 또한 팀을 대표하고 고액연봉을 받는만큼 책임을 진다는 측면에서는 틀린 얘기는 아니기는 하다.
[11]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안토니오 콘테,
디에고 시메오네 등 명감독들을 보면 선수들이 뛸 때 자리에 단 한시라도 앉지 않고 목청을 높여 지휘한다. 물론 그 반대로 보통은 앉아서 지휘하는 경우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알렉스 퍼거슨.
[12]
축구의 경우에는 일부 감독의 경우(보통은
감독 대행)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경기를 지휘하는 경우도 있다. 또 프로리그 경기가 아닌 국가대항전 등의 경기에 나섰을 경우에는 트레이닝복 형태의 선수단 단복을 입고 경기를 지휘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게다가 이 복장도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데, 겨울이나 아직은 날씨가 쌀쌀한 3월이나 갈수록 날씨가 쌀쌀해지는 11월에는 정장을 입되 겉에
패딩을 걸치는 경우가 많고, 겨울이 아닌 다른 계절들에는 날씨와 상관없이 정장 차림으로 지휘하는 경우가 많고, 더운
여름에는 정장의 재킷은 벗고
넥타이도 매지 않는 경우가 많다.
미식축구도 1970년대와 80년대까지 양복 차림이 많았으나, 현재는 트레이닝복 차림이 많다.
[13]
다만,
대한민국에선 1990년대 초까지 스포츠맨십을 위해 평상복에 점퍼, 운동화 차림을 하는 감독들이 흔했으며, 1980년대 초부터
방열,
박한,
김인건 등처럼 양복을 입는 감독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으나,
구두보다
운동화를 고집하는 경우가 많았다.
[14]
한여름의 경우 정식 유니폼만 갖춰 입는 경우도 있으나, 날이 조금이라도 쌀쌀해진다면 대부분은 유니폼 겉에 바람막이나 풀오버, 후드티, 점퍼 등을 착용해서 사실 선수처럼 유니폼을 입는 모습은 자주 보기 힘들다. 그래도 양복을 입는 다른 종목들과 차이는 있다.
[15]
코치가 여러 명 있을 때 'Assistant'는 그 중 최선참에게 붙인다. 한편 Assistant Manager는 위 '매니저'와 같이 영국 축구계의 직책으로, 감독이 매니저면 수석코치도 Assistant Manager, 감독이 헤드코치이면 Assistant Head Coach가 되는 게 보통이다. Bench Coach는 야구 쪽 직책이다.
[16]
물론 코치 경력이 비교적 짧은데도 현역 시절 보여준 출중한 능력에 힘입어 수석코치로 선임되는 사례도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선동열과
박경완 등.
[17]
이때, 정식감독 선임 시까지 기존 코치진에서 직무대행하는 경우는 Caretaker Manager/Head Coach, 단기계약으로 새 인물을 선임한 경우 Interim Manager/Head Coach로 지칭한다. 수석코치가 공석이거나 수석코치의 역량이 부족해 대행으로 임명하기 애매한 경우 2군 감독을 감독 대행으로 선임하기도 한다. 실제로 KBO 리그에서는
이만수,
박흥식,
최원호 등이 2군 감독을 하다 1군 감독대행을 맡은 바 있다. EPL의
토트넘 홋스퍼 FC도 2020-21 시즌에
주제 무리뉴 감독의 경질 직후 U-21팀 감독을 하던
라이언 메이슨이
누누 산투 영입 이전까지 1군 감독 대행을 맡았었다.
[18]
출장 시간이 많은 경우 경기장 내에서 코치 노릇은 하기 어렵다.
[19]
2015년 플레잉코치 선임, 2016년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으로 트레이드되면서 코치 직위 해제.
[20]
대부분 국가의 리그에서 프로팀의 보조코치를 하려면 최소 3년 정도의 지도 경력이 필요하다. 때문에 전성기를 넘긴 선수들은 풀타임이 어려워진 시점에서 교체 중심으로 출전하면서 코치의 보조를 하는 단계를 먼저 거친다.
[21]
대한축구협회는 C급 이상의 지도자 교육을 AFC에 통합해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프로 레벨에 한국 자체 커리큘럼이 없다. AFC 지도자 자격이 임의자격이면 모를까, 한국에서 전문 지도자를 하려면 AFC 자격이 의무이다.
[22]
이 중에서도 정장은 감독만 입는 게 관행으로 코치들은 얄짤없이 팀 트레이닝복을 입는다.
[23]
보통 배우자가 코디해 주거나 아니면 그냥 자기가 어디서 찾아 입는 경우인데, 이럴 때는 상대 팀 혹은 라이벌팀의 상징색은 피하며 중요한 경기거나 더비매치의 경우 자기 팀의 상징색으로 맞춰 입는 경우도 있으며 특정 징크스를 신봉해 그게 패션에도 영향을 주는 감독마저 있다.
[24]
대표적으로 양상문이 점퍼를 자주 착용하는 감독이었다.
[25]
2004/05 시즌부터 KBL에 터틀넥 스웨터도 허용됐다.
[26]
KBL 규정 2절 28조에 나왔는데, 2007년 한-중 프로농구 올스타전 당시
신선우 감독이 착용해 화제가 됐다. 16-17 시즌에도
서울 SK 나이츠의 코칭스탭들은 1월 28일 경기에서
설날을 맞이해
한복을 입기도 했으며, 프로 외에서도
뭉쳐야 쏜다의 감독
허재가 설연휴가 지난 직후 방송인 2021년 2월 14일 방영분에서 한복을 입고 나오며 이 규정을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