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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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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종류
2.1. 고입 재수2.2. 대입 재수
3. 재수와 성적의 상관 관계
3.1. 비판적 의견3.2. 우호적 의견
4. 재수 생활 팁5. 관련 문서

1. 개요

再修

한번 배웠던 과정을 다시 배우는 일. 특히 원하던 학교에 지원했지만 불합격해서 들어가지 못하고 다음 입시에 대비하기 위해 공부하는 것을 가리키며 통상 대입 재수를 의미한다. 고입 재수는 매우 흔치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입학유예와도 다른데, 이는 아예 초등학교를 미뤄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2. 종류

2.1. 고입 재수

과거 비평준화 시절에는 고입 재수도 적지 않았으나,[2] 고교 평준화 지역이 늘어나고 무시험 제도가 도입되어 줄어들었다.[3][4] 근래에 들어서는 영재학교 또는 특수목적고등학교를 재수해서 들어가는 경우가 가끔 있다. 그러나 재수를 통해 특목고를 들어가는 것만으로는 대입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결국엔 자신의 역량이 중요한 것이다. 과영재교는 아주 도움이 된다.[5]

2.2. 대입 재수

일반적으로 재수라고 하면 대입 재수를 칭하고, 고입 재수와는 다르게 매우 흔한 일이다. 심지어 재수 후에 또 재수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횟수가 쌓이면, 맨 처음[6]의 입시까지 합쳐서 삼수, 사수 등등으로 맨 앞 글자를 숫자로 바꿔 부르는데,[7] 보통은 4수부터는 n수[8] 장수 라는 이름으로 뭉뚱그려 부르게 된다. 그 나이까지 대학교 입시 공부에 매달리는 사람 자체가 별로 없기도 하고, 여자라면 모를까 남자라면 군대를 갔다 와야 하기 때문.[9] 대학교에 입학한 후에 재수를 하는 경우는 반수라고 부른다.

자신이 재수를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다고 생각하면 절대 안 된다.[10] 쉽게 생각하고 했다간 1년을 그냥 버리게 된다. 사실 재수 때 1년동안 제대로 공부하기만 한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의외로 그런 사람들은 몇 없다. 자신이 1년동안 제대로 공부할 의지를 갖추지 않고 그냥 시작했다가는 공부는 여전히 못하고 1년을 날리게 되는 꼴을 보게 된다. 자신이 의지가 있어서가 아니라 주변의 강권으로 재수하는 경우 특히 조심해야 한다. 재수 학원에서는 점수 오르는 학생도 많지만, 오히려 현역 때보다도 공부를 안해 점수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경우들도 많이 있다. 특히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성적이 잘 나온다고 맘 놓지 마라. 9평. 여기서 진짜로 다 무너진다. 가만히 보면 9월 모의고사 이후 스퍼트 올리는 사람 찾기가 어려운데, 9월 모의고사 이후에 스퍼트 올리는 사람들이 잘 된다. 말이야 쉽지만 사실 9모 이후엔 풀 문제는 다 푼 상태라... 개념이라도 다시 보고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려고 노력해라. 국어의 경우 답의 근거 찾기 등은 할 수 있을 만큼 해 두자. 수학이라면 앞서 말한 기본 개념을 다시 한번 읽어보고 영어 EBS 지문을 한번이라도 더 읽자.

20대의 첫 해를[11] 재수에 쓰는 것이 추천할 만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본인이 재수 할 생각을 가지고 있고 여건이 허락된다면 재수를 하는 것도 좋다.

웬만한 일반 고등학교는 커리큘럼이 수능에 최적화 돼 있지 못하다. 고3 때 아무리 '열심히' 한다 한들, '적당히'네? 하는 재수생의 공부 시간에 못 미친다는 걸 재수를 해본 이들은 안다. 내신을 챙겨야 하는 고3들과 달리 재수생은 그런 게 전혀 없으며 재수생은 본인이 원하기만 한다면 하루 24시간을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공부를 할 수 있다.(이는 검정고시 같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서야 고3은 학교를 반드시 나가야만 하는 것과 대비된다.)그래서 독학재수학원 같은게 생겨났다. 또한, 공부에 투자한 시간이 누적되어 시야가 넓어지고, 문제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힘이 몇배가 된다. 분명히 고3 때보다 성장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자신이 평소 모의고사보다 수능에서 확실히 망쳤거나, 자신이 현역 때보다는 시험 잘 봐서 더 좋은 대학 갈 자신(혹은 소신)이 있으면 혹은 수능 잘쳤는데 수시에 납치당해서 합격했으면 1년은 투자해도 괜찮다. 물론 지원한 대학에 다 떨어지면 강제로 해야 하지만... 그러나, 그렇다고 입시판에서 함부로 쓰기에는 아무리 1년이라 할지라도 확실히 시간은 금이다. 열심히 할 각오는 당연히 있어야 한다.

의치한이나 수의대, 교대/ 사관학교를 무조건 가고 싶어하는데 고3 때 다 떨어진 경우는 재수에 대해 부정적인 사람이라고 해도, 꿈을 접지 않는 한 무조건 재수를 하게 된다. 경찰대학 같은 곳이 꿈이라면....[12] 물론 종종 극단적으로 재수를 말리는 사람들은 꿈을 바꾸면서까지 재수하지 말라고 한다(…) 일부 학생의 경우는 편입으로도 가능하기는 하다.

혹자는 자신이 생각하기에 이 대학은 전혀 아니다 싶은 곳을 재수를 하기 싫다는 이유만으로, 혹은 재수를 할 이 없다는 이유로 계속 다니다가 나중에 대학 졸업반이 되거나 사회에 나갔을 때 대학에 대한 불만족이 폭발하는 바람에 20대 후반, 심하면 40~50대에 다시 대입에 도전하기도 한다. 이 경우에는 주로 졸업시에 자격증/면허증이 발급되거나, 직장이 보장되는 학교를 노린다. 의대, 한의대, 교대 등. 자격증/면허증을 받을 수 있고 전문 직종을 양성하는 과에 이런 사람이 많다. 사족으로, 강남대성학원 역대 최고령 학생은 50대 현직 교수였다고 한다! 한의대를 꿈꾸고 뒤늦게 수능에 응시하려 한 케이스.

3. 재수와 성적의 상관 관계

수능 기준 현역 고3들의 국영수 평균 표준점수는 과목당 95~98점 사이이고, N수생(졸업생)들의 평균 표준점수는 과목당 105~108점으로 N수생이 재학생보다 10점이나 높다. 따라서 수능에서 재수생들이 확실히 강세라고 볼 수 있다.[13][14]

3.1. 비판적 의견

세상 경험이 부족한 중학생, 고등학교 재학생들 기준으로 재수하면 성적이 오를 것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1년 더 공부하면 유리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이론상으론 당연히 유리할 것 같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다. 특히 중하위권이면 몰라도 최상위권은 딱히 유리하지도 않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재필삼선[15]이라는 말이 있긴하다. 고3 시절의 실패했던 경험을 토대로 고쳐나가고 고3 때보다 수능을 준비할 시간이 많기 때문에 잘만 이용하면 상상 그 이상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하지만 고3동안 열심히 안했으면서 재수생활을 갑자기 열심히 할 지는 알아서 판단하자. 일반적으로는 아니지만, 재수생의 신분으로도 정신 못 차리고 공부 안 하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꽤 많다. 그러다가 결국 학원 퇴소행(...). 종로갈까 대성갈까 -2016 휘문교지 심지어는 우연찮게 수능을 잘 친 학생이 '1년 더 하면 더 오르겠지?' 라고 생각해서 재수를 시작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전 모의고사에서 그 수준의 성적에 도달한 적이 없다면 절대 이딴 짓거리를 하면 안 된다. 돈과 시간만 날리고 대학은 그대로거나 더 못 갈 수도 있다. 물론 정말 제대로 하면 오를 수도 있긴 하지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성적이 오르는 경우도 일부 있긴 하지만 성적이 재수 전과 별 차이 없거나 오히려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성적이 떨어진 경우, 주변인에 떠벌리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것 뿐이다. 그래서 성적이 오른 인원과 떨어진 인원 점수를 평균 내면 재학생과 별 차이는 없다. 또한 수능은 단순히 고교 3년 과정이 아니라, 초중고등학교 12년 과정이 모두 직간접적인 출제 범위이며, 학습은 초중고등학교 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위계적으로 진행된다. 이전 단계를 모르면 다음 단계 학습으로 제대로 진행하기 힘들다. 특히 대입에서 핵심 과목인 영어( 외국어)와 수학 과목의 특성상 위계성이 강하다.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초등학교 1~2학년 시절부터, 10년 이상 계속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 시간적 격차를 일반적인 재수기간인 8~9개월만에 따라잡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또한 성적이 오르는 경우도 지원 가능 대학 레벨이 완전히 바뀔 정도로 수직 상승하는 경우는 극히 보기 힘들다. 배치표를 봤을때 1~3급간 오르는 경우가 대다수이다.[16] 그런데 재수생 같은 경우는 적어도 현역 때보다는 더 좋은 대학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수능 성적이 좋지 않을 경우 대부분 과감하게 수시에 올인 한다. 그리고 이 수시마저 떨어지면 삼수 그리고 종합 성적이 올랐다고 하더라도, 이는 지원자의 진짜 실력이 올랐다기보다는, 자세히 따지고 보면 '그 해 수능의 과목별 난이도'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다. 영어를 잘 하는 학생이 있는데, 그 해 영어가 아주 쉽게 출제되면 원점수가 오르더라도 중위권과 성적 차이를 벌리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상대평가 종합 성적에서는 사실상 성적이 떨어지는 효과로 작용한다. 반대로 국어 성적이 다소 떨어지는 학생이 있는데, 그 해 국어 시험이 굉장히 쉽게 나올 경우, 상위권과의 점수 차이가 상당히 좁혀지기 때문에 종합 성적(총점)에서는 성적이 오르는 것과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

멘탈이 약하거나, 하필 수능 날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재수생의 길을 걷는 안습한 상황도 존재한다. 물론 이 경우 원래 실력을 보여주지 못한 만큼 재수하면 적어도 수능을 평소 실력보다 완전히 못봤을 때에 비하면 더 나은 성적이 나올 확률이 높기 때문에 재수를 선택하는 경향이 많지만 안습하게 또 수능 때 다른 요인으로 말아먹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또한 예컨대 수학이 부족해서 수학에 공부 시간을 많이 투자했더니 수학 성적 등급은 올랐지만 다른 국어 영어 과목은 성적 등급이 오히려 떨어져서 종합 성적은 그대로인 케이스 같은 경우도 상당히 많다. 당연히 앞의 경우만이 아니라 국어나 영어가 부족해서 거기에 투자했더니 나머지 두 과목이 떨어지는 경우도 역시 허다하다.

사실 성적이라는 건 단순히 얼마나 더 했느냐보다는 얼마나 제대로 했냐가 더 중요하다. 틀린 방법으로 1년을 더 해 봐야 별로 달라질 건 없다. 그리고 그 시간을 '온전히 공부에만' 투자했으면 그나마 좀 낫겠지만, 안타깝게도 상당히 많은 재수생들은 그렇지가 않다.

물론 극히 희박한 케이스지만 1년만에 기하급수적인 성적 상승을 한 경우가 더러 있다는 것이다. 이런 건 거의 학원에서 사이비 언론사에 돈 주고 내달라고 청탁하는 뉴스 기사에 뜬다. 그런데 보통 이런 경우는 원래 기본기가 좋던 학생이 당해 시험에서 복합적 요인(건강이나, 가족 또는 심리적 요인이나 과목별 난이도의 널뛰기 등 )으로 성적이 확 미끌어졌다가 다시 본래의 성적을 낸 경우가 대부분이다. 학원들은 이것을 노려서 저런 기적적인 케이스를 모아 자신들이 합격자를 이렇게 많이 냈다 광고하고 다니는데, 자세히 보면은 이런 수많은 합격자들을 모아논 명단에 정작 합격년도라던지 그런건 나와있지도 않다. 즉, 작년에 썼던 것을 계속 우려먹으면서 1년만에 자기들이 이렇게 많은 합격자를 냈다는 식으로 속이고 다니는 거다. 아무것도 모르는 인간들은 또 거기에 또 속고... 여러분들은 여기에 절대 속지 말고 공부만 더 열심히 하길 바란다.

물론 고3보다 시간이 많은 점을 이용해 잘못된 점을 바로잡아 1년동안 빈틈 없이 공부한 결과일 수도있다. 뭐든지 제대로만 한다면 안될 것이 없는 법이니까. 그러니 최상위권이나 최하위권이 아닌 한 지난 성적표는 큰 의미가 없다. 1년동안 얼마나 열심히 했고 본수능을 잘 봤냐에 따라 성적이 갈린다.

하지만 재수는 상상 그 이상으로 힘든 일이니 정말 신중하게 선택하길 바란다. 재수학원의 홍보나 인터넷 사례 글들을 통해 재수를 하면 뚝딱 성공한 사람이 많은 것 처럼 보이지만 실패자가 훨씬 많다는 점을 명심하자. 수능은 상대평가다. 성공한 사람이 있으면 반드시 실패한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17] 재수가 힘든 또 다른 이유는 성인으로써 '각종 규제'가 한꺼번에 사라지면서, '절제'를 하기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고등학생 때까지는 일반적으로 규제되었던, , 담배, 성인용 영화 관람, PC방 심야 이용 규제, 이성 교제, 두발 규제 등이 사라지면서, 이 모든 걸 참아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절제심이 필요하다.

또한 대한민국 교육부의 정책에 따라 해마다 출제 범위나, 시험 과목, 난이도 등이 조금씩 달라지는 점도 재수를 힘들게 하는 점이다. 사실 정부 입장에서도 재수생(=정규 교육 과정 이탈자)이 해외에서는 많이 보기 힘든 현상이기도 하고, 그 숫자가 많아지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기 때문에, 알게 모르게 시험 과목을 넣었다 뺐다, 출제 범위/단원을 줄였다 넓혔다, 난이도를 높였다, 낮췄다 하는 식으로 재수생이 너무 많아지지 않도록 조절한다. 보통은 재수생이 많아진다 싶으면 국영수 과목 시험을 아주 어렵게 내거나, 사탐/ 과탐 영역에서 '필수 과목'을 추가하거나 삭제해서 신규 학습에 대한 부담감을 줘서 재수를 선택하는 학생이 줄어들 수 있게 노력한다. 대표적인 경우가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다. 17학년도 수능 같은 경우에는 전자도 어느 정도 해당되고 한국사 영역의 필수화로 인해 후자도 해당된다.

재수는 어떻게 보면 가치관에 많이 따른다. 가장 재수의 유혹을 받는 경우라면, 열심히 공부했지만 멘탈/컨디션 문제 등으로 평소보다 수능 성적이 나쁘게 나와서 가고 싶은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주위 사람들이나 재수 관련 업체 등에서는 무작정 재수를 해야되며, 재수하면 충분히 인서울이든 최상위권 대학이든 갈 수 있다는 식으로 재수를 권장하긴 하지만 분명 실패 사례도 상당히 많고 재수생을 뛰어넘은 N수생의 길을 걸을 수 있는 등 불확실한 길이다. 만약 자신의 현재 대학이 별볼일 없고 형편없는 대학이거나 무조건 명문대나 의치한 등을 가야한다는 신념이 확실하다면 당연히 재수를 선택하는 게 옳은 길이다. 그러나 현재 대학이 그리 나쁘지 않고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1년 이상을 또 다시 고등학교 공부로 허비하고 싶지 않다는 가치관이라면 굳이 재수를 선택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정말 1년, 아니 그 이상의 시간을 고3보다 더 힘들지도 모르는 시간으로 보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18] 따라서 주위 사람들에게 휘둘려서 무작정 재수를 선택하기보다는 자신의 가치관을 명확히 인식하고 상담 전문가들이나 부모님과의 상담을 통해 부디 신중히 재수의 여부를 결정하자.

편입학이 불가능한 일부 일반 대학교나 경찰대 사관학교에 진학할 게 아니라면 재수보다는 일단 합격한 대학에 그냥 진학을 하고, 추후 편입학을 노리거나, 보험식으로 합격한 대학교에 일단 등록을 하고 다니면서 반수 시험을 치르는 게 낫다는 의견도 있다. 다만 반수를 위해 휴학할 경우 상당한 리스크를 감안해야 하며, 편입학의 난이도는 수능과는 좀 다른 평가 방식으로 괴랄하다는 평이 나오는 방식이라는 점은 물론 잊지 말아야 한다. 애초에 모집 인원이 극히 적고 불규칙하며 전형도 좀 불투명해서 부정이 개입될 여지가 있는 것이 편입학 전형이다. 그런데 편입은 국/영/수/탐구를 모두 잘해야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영어 수학 등 편입에 필요한 특정 과목만 극강으로 잘하고 전적대 평점이 괜찮은 사람이라면, 이쪽이 나을 수도 있다. 그리고 영어, 수학 외에 논술이나 전공시험, 면접을 보는 학교도 일부 있다. 무조건 영어나 수학만을 극강으로 잘해야만 편입에 성공하는 건 아니라는 얘기. 원서를 사실상 무한대로 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면 장점. 하지만 상위권 대학이나 의치한약수 학과 대학 등의 경우는 편입보다는 차라리 수능으로 들어가는게 훨씬 쉽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난이도가 극히 어렵다는게 중론이다. 그 이유는 이미 명문대를 다니던 학생들도 전공을 바꾸기 위한 방법으로 편입학에 지원하는 경우가 있고, 영어에 능통한 외국 대학 출신자도 지원하며, 애초에 선발 인원이 워낙 적기 때문이다.

재수보다는 차라리 그냥 진학을 하고,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조기 졸업[19]을 목표로 하고, 대학원 입학을 준비하는 것도 크게 보면 괜찮을 선택일 수도 있다. 의대, 치대, 한의대 법대 등에 전문대학원 체제가 도입되면서 대학원 입시도 굉장히 중요해진 상황이다.[20] 약대 편입학 형태(2+4 체제)로 신입생을 받는다.

상위권 학생들 중에서도 원하는 명문대 의치한약수에 못 갔다고 N수를 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이 경우 서울 상위권 대학에 갈 정도의 성적은 나오지만 특정 최상위권 학교, 특정 최상위권 학과가 안 된다며 다시 수능을 보는 경우가 태반이다. 결론적으로, 재수까지는 해볼 만 하지만 의치한약수 면허가 나오는 특정 과를 가는 것이 아니면 3수 이상은 신중해야 한다. 그런 특정 과를 제외하면 대학 이름 순서대로 인생이 결정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좀 덜 좋은 대학에 일찍 가서 낮은 경쟁 속에 좋은 학점 따면 취업이 더 잘 된다. N수 하느라 날리는 2년 이상의 시간, 그것도 가장 팔팔할 20대 초반에 계속 고등학생 수준에 정체돼 수능 공부만 하고 있는 것은 본인에게도 정말 좋지 않다. 그 시간에 차라리 다른 경험을 더 쌓는 게 낫다. 설사 3~4수를 해서 명문대에 가더라도 잃어버린 20살, 21살은 아깝지 않은가? 어차피 취업 시기가 되면 또 공부하고 직장 들어가서도 평생 공부해야 하는데, 굳이 힘 낭비할 필요가 없다.[21][22]

물론 재수는 주변의 권유보단 자신이 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인 사람이 성공률이 높다.

가장 중요한 건 앞에서도 몇 번이나 누누이 설명했지만 처음에 "하겠다"는 그 마음을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다. 할 거면 제대로 해라. 뼈빠진단 건 그냥 쉬운게 아니다. 정신 차려라.

3.2. 우호적 의견

살다 보면 한 번쯤 실패하기는 마련이고, 살면서 이러한 국가규모의 시험을 처음으로 본 고3들 입장에서는 재수를 두 번째 기회라고 생각하면 그 자체로 그들에게는 충분하다. 흔히들 말하는 잭팟이 터지거나, 잭팟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신이 처음에 이루지 못한 것을 두번째 기회를 통해서 이룰 수 있다. 그것이 대학이 되었든, 성적이든, 만족감이든 말이다. 세컨드 찬스! 재수를 하는 과정에서 멘탈이 튼튼해지는 사람도 많으니 어떻게 보면 인생 초반부에 실패 하나 견뎌내는 값진 경험이라고 볼 수도 있긴 하다.

극히 희박한 경우지만 대부분의 과목이 고교 모의고사 성적에서 중하위권이였다는 학생이 N수, 재수를 하는 기간동안 정말 피를 쭉 짜낼만큼 하여 상당한 성적 상승을 이뤄내는 사례도 들린다. 보통 이런 경우는 초등학교, 중학교 때 우등생이었고, 영어나 수학 등 특정 1~2과목은 극히 잘했지만 전과목 평균 성적은 별로였다가, 고등학교 때 어떤 사정(건강, 가정환경, 경제 상황 등, 슬럼프, 정신질환 등 )으로 공부를 제대로 못해서 시기를 놓쳤다가 다시 학업에 열중해서 얻은 결과인 경우가 많다.

이것은 본인이 능력이 좋다면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단, 경제적인 부담은 감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고3 재학생 시절보다 엄청난 비용이 든다. 재수, N수의 또다른 장점은 재수학원 강사들의 이야기도 부차적인 장점으로 볼 수 있다. 재수학원 강사들은 대부분 임용고시, 행정고시등과 같은 국가 고시나 대학원 석,박사준비, 취업등을 준비하였다가 실패하여 재수학원에서 강사생활 하는 분들이 대다수이다. 따라서 강사들의 오랜 수험생활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혹은 현역 수능 날 컨디션이 너무 나빴다던가 평소 실력보다 지나치게 낮게 나왔다면 재수를 할만하다.

또한 어린 시절의 뒤쳐진 1년은 상당히 큰 의미를 가지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1년정도의 차이는 사실상 없는것이나 마 찬가지이다. 오히려 재수에 성공해 다른 대학에 가는 것이 더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사실 재수의 장점은 이런게 끝이며 결론적으로 이런 장점 때문에 사람들이 재수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4. 재수 생활 팁

재수 생활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은 두가지이다. 첫째는 인간 관계이고 둘째는 합리화이다. 처음 재수학원에 등록했을 때는 수능을 응시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으로 공부에 대한 의욕이 충만한 상태이다. 이때의 마음가짐을 잃지 말자.[23] 하지만 사람이 모이면 인간 관계는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 밖에 없으므로 이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재수하는 동안 모든 관계를 끊고 생활하는 것인데, 이 또한 심리적인 스트레스나 우울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니 적절한 인간 관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남학생의 경우에는 해당사항이 적지만 여학생의 경우에는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성향을 보이기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합리화는 속칭 입 공부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공부하는데 있어서 남들에게 보여주기식 공부를 하거나, 자신의 공부량을 자기 자신에게 속이는 모습이다. 이는 재수생활때 많은 학생들을 나락으로 빠뜨리는 습관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예를들어 인터넷 강의는 인터넷 강의를 듣는 것만으로는 공부라고 볼 수 없다. 강의를 듣고 내용을 본인이 혼자 정리한다든지, 관련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함께 병행되어야 공부를 한 것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그저 자습시간에 인강만을 듣는 것으로 자신의 공부량을 과하게 늘려 측정하는 경향을 보이며, 이는 공부를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는 말이 나오는 원인이 된다.

또한, 재수학원 친구들과 함께 자신의 공부량을 남들에게 속여 말하는 행위와, 현재 시행되고있는 교육 시스템의 문제점에 대해 토론하는 행위는 수능 성적 향상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이며 기피해야 한다. 만약 자신이 교육 시스템이 그렇게 혐오스러우면은 이왕 대학 갈려는데 원하는 대학에 들어간 다음 재수생활의 괴로움까지 덧붙여서 더 강렬히 비판하자.

수능은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이 정도 공부했으면 할 만큼 한 것이다' 라는 말은 성립하지 않는다. 본인이 모의고사 성적이 타 학생에 비해 월등히 뛰어나지 않은 이상, 본인보다 더욱 노력하는 학생들은 많다. 재수를 할 때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은 공부량에 한계를 정하지 않고 본인이 정한 목표를 향해 매일매일 최선을 다하는 것이 바람직한 재수생의 자세다.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내가 벼락 맞은 것처럼 확 달라질 수는 없다. 매일매일 어제의 나보다 조금씩 나아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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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진은 드라마 글리의 한 장면. [2] 대표적인 케이스가 임원희, 박원순. [3] 그러나 평준화 시대에도 고입 재수가 있었다. 386세대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1980년대만 해도 중학생의 65%만이 인문계 고등학교(주간)에 진학했는데 나머지 35%는 대부분 실업계 고등학교 및 직업학교에 진학했지만 종종 인문계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재수하는 경우도 있었다. 1980년대 기준 한 반에 평균 1명 정도 이런 재수생들이 있었다. [4] 1960년대 이전 ( 1957년 2월 이전 출생자)에는 중학교도 시험이 있어서 재수해서 간 경우가 있다. [5] 실제로 재수해서 합격한다면 입학만으로 대입재수 1년 훨씬 이상의 가치가 있다. 하지만 흔치 않은 일인데, 그 이유는 영재교 탈락생이 대부분 그 해 과학고, 자사고 등에 지원하고 대부분 합격하기 때문이다. [6] 재수를 하기 전, 그러니까 고등학교 3학년때의 대입 [7] 아라비아 숫자를 쓰든 한글로 쓰든 상관 없다. [8] 다만 요즘엔 첫 수능을 보는 고3이 아닌 모든 재수생을 칭할 때 n수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 고3/N수와 같이. 쉽게 말해 N수생=졸업생 수험생이다. [9] 단, 신검 5, 6급 병역면제 대상자는 예외. 그러나 간혹 병역 의무가 있음에도 미필 6수, 7수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사이버대학 등에 등록만 하는 꼼수를 부려 군대를 늦추는 것이다. 군대를 늦추는 것 자체부터가 손해이니 4수 이후부터는 군대부터 가는 사람들이 더 많다. 요즘은 아예 군대에서도 대입을 준비한다는 개념의 '군수'라는 용어도 등장했다. 실제로 일부 상근역이나 공익 대상자들은 퇴근 후 개인적으로 대입을 준비하기도 한다. [10] 이것 외에도 또 중요한 것이 하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재수를 하는 이유는 십중팔구 수능을 원하는 만큼 못 쳤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그렇게 생각할 게 아니라, 망친 수능 점수가 진짜 자기 점수라는 사실을 겸허히 인정을 하고 재수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앞서 말한 중요한 것이다. 꽤 많은 사람들이 망친 수능 점수가 진짜 자기 점수가 아니라 평소에 잘 쳤을 때의 모의고사 점수를 자기 점수라고 착각하고 재수를 시작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11] 조기졸업, 조기입학이나 검정고시자, 혹은 빠른 생일은 아직 10대이며, 나이를 만 나이로 치면 정상적인 재수생들도 아직 10대이다. [12] 거긴 나이 제한 있으니 주의할 것. 다만 최근에는 만 40세 이하로 상당히 완화되었다. [13] 하지만 재수생들도 등급이나 백분위 평균은 그리 높지 않은데, 굳이 적자면 이 표준점수는 평균 4등급 후반~5등급 초반대의 백분위(55~65)가 나온다. 재학생의 과목별 평균 백분위는 42~48 정도. [14] 재수생 평균이 3등급 정도라는 말도 있는데, 엄밀히 말하면 이것은 평균이 아니라 중앙값(표본의 정확히 중간 값. 평균은 표본의 합을 표본 수로 나눈 것으로, 전혀 다르다.)이다. 재수생 표본에서 평균과 중앙값이 많이 차이나는 이유는 1~3등급 사이의 상위권 재수생들이 압도적으로 많은데다 4~5등급대의 중위권들이 매우 적고 오히려 6등급 이하인 노베이스 하위권들이 재수를 하는 케이스가 중위권 학생들보다 많기 때문에 이들로 인하여 평균 표점과 백분위가 크게 떨어지는 것이다. 즉, 재수생의 평균은 4등급컷 정도이지만 실제로 중간급 재수생은 3등급컷 정도가 맞다!! [15] 재수는 필수, 삼수는 선택 [16] 비슷한 난이도로 가정했을 때 표준점수 10~15점 정도. [17] 특히 대부분의 과목이 상대평가인 시험에서는 더욱 그렇다. [18] 보통 실력이 뛰어난 수험생이 수능을 망치면 당연히 재수를 선택한다는 편견이 있는데 의외로 재수를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젊은 시절 소중한 시간을 공부를 위해 몇 년을 소비하는 것 보다 청춘을 즐기는 타입을 선호하는 가치관이라면 당연히 이런 선택이 나올 수도 있다. [19] 4년제 대학의 경우 원칙적으로 8학기(4년)를 다녀야 하나, 성적이 우수하고 이수 학점을 다 채웠을 경우, 6학기(3년) 또는 7학기(3년 6개월)만에 졸업을 할 수도 있다. 조기 졸업시 학비를 아끼고, 이력서에 조기 졸업을 어필할 수 있으며, 대학원 입학을 준비할 경우, 입시에 전념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얻게 된다. [20] 단, 진지하게 말하자면 로스쿨의 경우는 상위 대학교의 최하위과를 가는 게 하위 대학교의 최상위 과를 가는 것보다 유리하다. 물론 자신의 전적대를 뛰어넘어서 더 좋은 로스쿨에 붙으면 학부 출신을 거의 보지 않는 로스쿨 출신 법조인의 특성상 재수 이상의 효과를 거둔 것은 맞지만...그게 쉬울까? 로스쿨 입학생 중 서울대의 비율이 압도적이고 나머지 티오의 대부분을 연고대가 차지하며, 그 나머지의 대부분을 서강대 등 서울 상위권 몇몇 학교가 독식하는데?서울 상위권 15개 대학 출신 학생들이 전체 로스쿨 학생의 90% 이상 차지한다. 거기다가 나머지 10%도 대부분 로스쿨을 유치한 학교 학생들이나 카이스트/포항공대 같은 케이스. [21] 단 문과는 대부분 전공 무관 취업이라 기업에서 학벌을 꽤 많이 보기 때문에 수능을 정말 망쳐서 대학 간판이 훅 떨어진 케이스는 그냥 가는 것은 정말 비추다. [22] 진로바이 진로인게 취직이 아니라 연구를 하고 싶은 거면 학교 간판이 중요하다. 학계에서는 연고대 이과대학조차도 학벌이 낮다는 말이 나오는 수준인데 더 설명이 필요한지?(물론 두 학교 다 이과대학이 찬밥인데다, 애초에 대학원의 경우는 유학을 다녀오는 것이 대세인 쪽이 이과대임을 감안은 해야 한다.) [23] 실제 고3들의 경우도 보면, 3월 모평까지는 정말 정신차리고 하려는 의지가 넘치지만, 그 이후로 왜인지 점차 나태해지는 경우가 많다. 초심을 잃은 경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