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4 23:20:53

학생

1. 학교에서 공부하는 사람
1.1. 기타1.2. 관련 문서
2. 죽은 남성 위패에서 고인을 칭하는 단어

1. 학교에서 공부하는 사람

공부는 평생하는 것이다.
홍진기 법무부 장관
유능한 사람은 언제나 배우는 사람인 것이다.
괴테
배우려고 하는 학생은 부끄러워해서는 안 된다.
― 히레르
[1] / Student

학교에 다니면서 공부하는 사람.

유치원생을 제외한 대부분의 청소년(7~24세)들이 이에 속해있다. 좁게 보면 대학생도 제외한다. 평일 오전 시간대에는 거의 학교에 있으며, 오후(초1~2는 1시(다만 대부분은 방과후, 돌봄으로 2~3시 이후다.), 초3~6은 2~3시, 중학생은 3~4시, 고등학생은 5시 전후.(야자를 하면 9~10시이며, 2000년대까진 대부분 그랬다.))가 되어서야 하교한다. 단 방학기간엔 제외.

맨 처음에는 초등학생으로 시작하며, 중학생까지가 의무적 테크트리이나[2], 대한민국 학생 대다수는 고등학생까지 거치고, 더 나아가 대학생 또는 재수생이 되기도 한다. 과거 1990년대 초반에 20살이 된 세대까지는[3] 고졸만 되면 학력에서 큰 지장이 없는 편이고[4] 상·공고로 대표되는 실업계가 인문계보다 선호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학력 인플레이션이 심해서 '어지간하면 대학은 나와야 하지 않느냐?'라는 분위기가 사회 전반에 깔려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한 연구로는 현 세대가 대학 학사과정을 마쳐야 기성세대가 고등학교를 중퇴한 수준과 맞먹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개중에는 초등학생이 되기 전 유치원생등등의 선행과정을 거치는 경우가 있지만, 이 단계는 학생으로 치지 않는다.

사회적으로는 19세 이하를 기준으로 공통 직업군에 속하고 있는 편이다. 따라서 사회적 지위면에서 이들은 당연히 공통적으로 학생에 분류하는 편.[5]

11월 3일은 광주학생항일운동을 기념하여 지정된 학생의 날[6]이고, 민주화가 덜 된 시절에는 학생들이 이를 지키기 위해 투쟁을 벌이기까지 했지만 현대에는 '그런 게 있나'하는 반응[7]들을 보인다. 가끔은 도리어 교사가 챙겨줘서 아는 경우도 있다. 인지도가 높은 스승의 날과 대비되는 상황. 무엇보다 수능 전주라서 고3들은 알아도 무시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2011년 6월 7일 학생참여위원회와 서울특별시 교육감 곽노현이 만난 협의회에서 11월 3일 신의주 학생의거 기념으로 12월에 수능이 끝난 고3까지 포함해서 학생참여대회, 학생만민공동회라는 것을 여는 문제로 논의했다. 학생들이 단체로 모이도록 지원하는 합법적 관제 행사 라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학생들이 토론한 것을 광장에 나가서 학생참여위원들이 발표하는 것을 적극 지원한다고 한다.

인칭대명사처럼 쓰이기도 한다. 7~8세에 시작해서 23~24세 무렵까지[8]까지 전혀 모르는 사람이 자신에게 말을 걸 때 "학생~"이라고 불렸던 경험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이는 " 친구야~", "우리 친구는~"과도 거의 동일한 용법이나, '친구'는 보통 3세 이상의 아동부터 중고등학생까지만 대상이 되기 때문에 지칭하는 나이대가 '학생'에 비해 더 어리다. 고등학생 무렵부터 30대 후반까지 남자는 '총각', '청년'으로도 불린다. 식당 같은 데 갔을 때, 나이가 있는 여성 종업원에게 이모라고 부르는 것과도 비슷한 식이다.[9]

대한민국에서는 10대 청소년들을 전부 학생인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고등학교의 경우는 자퇴, 퇴학 제도가 있어서 이 제도로 학교에서 나온 경우 이들은 청소년은 맞으나 학생 신분이 아니며 이들은 학교 밖 청소년으로 보는 게 맞다. 드물지만 의무교육 중학교에서도 자퇴에 준하는 정원 외 관리를 통해 학교를 그만 둔 학생도 보이며, 고등학교에 미진학하여 고등학생 단계를 아예 손대지 않은 청소년도 드물지만 존재한다.

미래를 위해서 공부하는 학생을 뜻하며 학업 성적이 우수하면 정치가, 기업가같은 유능한 사회의 지도자가 될 수도 있다.

1.1. 기타

군대에서도 학생장이 존재하는데, 후반기교육 같은 곳에서 많이 접한다. 장교들과 부사관들과 병(兵)들이 기초군사훈련[10]을 무사히 마치고 임관한 뒤 자대배치를 받기 전에 거쳐야 되는 신임장교 지휘참모과정 시절 때 학교에서 교육을 받게 되는데, 생활반 안에 있는 직속상관 관등성명에 학생장과 중대장이 나온다. 여기서 학생장은 보통 대대장 정도로 생각하면 되며 학생장의 계급은 보통 중령이다.

1.2. 관련 문서

2. 죽은 남성 위패에서 고인을 칭하는 단어

특별한 종교나 직위, 학위가 없다면. 고인이 남성일 경우 비석에 고(故) 학생(學生)이라 넣는다. 본래 의미는 향교 혹은 서원의 학생이라는 의미이다. 조선시대에 양반들에게 군역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원칙적으로는 군역이 있었다. 하지만 과거 시험을 준비중인 사람들에게는 이 군역의 의무가 면제되었다. 그 과거 시험을 준비중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 것이 바로 향교에 등록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만일 관직을 하지 않았더라도, 학생이라는 신분은 있기 때문에 이를 따른 것이다. 17세기가 되면 살아있는 사람은 전부 유학이라고 칭하고, 죽은 사람은 전부 학생이라고 칭한다고, 살아있는 사람도 학생인 것은 마찬가진데라는 이익의 비판도 나온다. 하지만, '벼슬하지 않은 사람에게 학생이란 말 빼고 붙일 표현도 없다'라는 김장생이 말처럼 그냥 그대로 굳어졌다. 그래서 '현고학생부군신위(顯考學生府君神位)'라고 쓰는 비명이나 신주가 많다.[11] 관직을 지냈거나 봉작을 받았을 경우엔 그 직명을 넣게 된다.

현재는 공직자가 아닌 일반인들도 많이들 사용하는데 이 학생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도 있는편. 전술했듯이 묘비의 학생이라는 단어는 선비중에서 벼슬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나 쓰는 말이었는데 그게 말이 좋아 학생이지 나쁘게 말하면 '백수'[12]를 지칭하는 말이니 현대사회에는 조선시대보다 입신양명의 기회도 많고 각자가 이룬 것도 다른데 관습적으로 학생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에 옳지 않다는 시각이다. 생전 사기업에서 근무한 사람들의 경우 아무리 대표이사, 전문경영인(CEO) 등의 직급까지 올라갔는데도 벼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학생"이라는 말을 묘비에 써야 했다는 탓도 컸다.[13] 고인이 대졸자 혹은 대학원 졸업자라면 학생 대신 생전에 받았던 학위 중 가장 높은 학위를 적기도 한다. 반대로 공직에 진출했거나 뭔가를 이루었다 하더라도 자신을 낮춘다던지, 사생활 보호 등을 이유로 "현고학생부군신위"를 적어 고인의 신분이 드러나지 않게 하는 경우도 있다.

이를 모티브로 한 학생부군신위라는 영화가 있다.


[1] 접미사 용법으로는 -(유치원생,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대학원생 등)으로 쓴다. [2] 취학면제자 제외 [3] 즉 2023년 기준 50대 이상. [4] 그래서 대졸자보다 고졸자가 많다. 현 50대 이상 대부분은 고졸 출신. 당연히 대졸자에 비해 차별을 많이 받았으므로 그 자식에 대한 교육열이 엄청나다는 설도 있다. [5] 다만 대학생, 대학원생의 경우에는 공통 직업군에 포함되지 않는다. 어차피 19세 이상을 넘기면 단일 직업군이 생기고 대학이 아닌 사회로 진출하여 직업을 가지기 때문에 대학생이나 대학원생을 공통 직업군으로 보는 경우는 거의 없는 편이다. [6] 정확히는 학생독립운동기념일 [7] 초등학생들은 대개 모르고 있지만, 중학생(특히 중학교 3학년)부터는 그나마 인지도가 올라간다. [8] 동안인 경우, 30세가 넘어도 학생 소리를 듣는 경우가 많다. [9] 한국어의 존비어 문화 문서로. [10] 장교, 부사관은 임관종합평가를 거친다. [11] 결혼한 여자 조상의 경우엔 '유인(孺人)'을 넣는데 유인은 벼슬을 한 사람의 아내를 칭하는 단어라고 한다. [12] 조선시대에 선비가 벼슬에 나가지 못했으니... [13] 조선시대 같았으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같은 기업인 입장에서 만렙을 찍은 사람도 묘비에는 "현고학생부군신위"를 써야 한다는 이야기다. 공직에 진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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