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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얼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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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어 세 얼간이
영어 3 Idiots
힌디어 ३ ईडियट्स
일본어 きっと、うまくいく[2]
중국어 三傻大闹宝莱坞[3]

1. 개요2. 상세3. 등장인물4. 줄거리5. 명대사6. 평가7. 여담

1. 개요

알 이즈 웰! (All Is Well)

2009년에 제작한 인도 영화(2011년 8월 개봉). 원판은 2시간 50분이나, 해외 수출판은 현지 사정에 맞게 편집되었다.

발리우드 불후의 걸작으로 원작은 체탄 바갓의 소설 "Five Point Someone – What not to do at IIT"[4]이다. 감독은 라지쿠마르 히라니(Rajkumar Hirani). 장르는 코미디, 드라마, 로맨스.

2. 상세

한국에서는 2010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못말리는 세 친구로 2시간 45분판이 상영되었다.

2009년 말에 전 세계가 아바타에 빠져있을 때에도, 인도 영화 차트에서 1위를 지킨 영화로서 이로 인해 인도는 자국 영화로 아바타의 아성을 잠재운 몇 안 되는 나라가 되었다. 사실 인도는 타이타닉, 쥬라기 공원 개봉 당시에도 그 해 흥행 1위를 차지하지 못했다. 물론 이 영화들도 인도에서 대박이었으나, 관객 상당수가 외국인들이었다고 한다. 인도에서 타이타닉을 보던 한국인 여행객들이 인도인은 정말 안 보였다고 회고하기도...

그리고 XX파일, XX디스크 등 P2P 사이트나 웹하드에서 불법 다운로드 상위권 랭킹을 기록했고(164분짜리로 유통됨), 웹 상에서 화제가 되자 예술 영화를 중심으로 수입하던 중소 영화사 씨네마드마농㈜(현 영화사마농㈜)이 이 특수를 누리고 정식으로 수입했다. 비슷하게 정식 수입 이전에 불법적인 경로에서 화제가 된 영화는 꽤 존재하는데, 대표적으로 2007년작 영화 페르마의 밀실이 있다. 이 경우는 후에 ㈜소나무픽쳐스에서 수입했지만 극장 상영은 되지 않았고, VOD로 출시되었다. 물론 현재도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가 존속하고 단속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실정이지만, 2010년 이후로 각종 언론에서 사회적인 문제로 삼고 굿다운로더 캠페인을 전개함과 동시에 IPTV 시장 상승으로 전과 같은 엄청난 화제를 불러 일으키지는 못하고 있다.

그리하여 2011년 8월 17일 정식으로 개봉했다. 인도판은 의정부 THC9, 아트하우스 모모와 KU씨네마테크, 광주극장에서 상영했다. 영화가 개봉하기 한달 전에 원작 소설도 동명의 제목으로 번역되어 정발되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흥행[5]한 편. 일반판 관객은 457,656명, 인도판 관객은 4,475명이다. 그러나 후에 출시된 VOD에서도 원판 그대로가 아니라 극장 상영된 2시간 21분짜리 편집본만을 출시했다.

이 영상으로도 유명한 영화다. 이 영화의 메시지를 그대로 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좋은 노래. 노래 제목인 Aal izz well은 영화의 주인공인 란초의 입버릇이며, 의미는 '다 잘 될 것이다'(All is well).[6] OBS 고교토론 판 2에서 경기 화성고등학교 얼간이 팀이 패러디한 것도 바로 이 노래( 3분 36초부터 4분 20초까지). 그 밖의 패러디가 있다면 추가 바람.

우선에 과연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가가 주제다. 어떻게 보면 동아시아와 아이비리그의 문제점인 입시 위주 교육과도 연관시켜 볼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다. 전반적으로 주제를 잘 담아냈으며 개그와 명대사들을 잘 버무린 명작이다. 단점이라면 인도 영화의 특징대로 중간에 뮤지컬이 나온다든가[7] 효과음 같은 음악들이 자주 나오는 부분들에서 호불호가 갈린다. 뮤지컬이야 그래도 나름 자연스럽게 장면전환이 이루어진 편이며 효과음은 앨런 실베스트리의 아마추어 버전이라 생각하면 나쁘지는 않다.

깊이 들어가면 상당히 심오한 영화기도 하다.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지만 남을 이기려 하며 경쟁을 통해 사는 차투르는 끝까지 만족을 얻지 못하고, 고집 세던 비루 총장은 오히려 '순응하는 미덕'을 배운다.[8] 즉 영화에는 하고 싶은 일이라고 모두 해도 되는 건 아니라는 메시지 또한 담겨있다. 영화는 세 주연이 '경쟁하지 않는 삶'을 택함으로써 그 대답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영화 내 언어는 힌디어가 주류지만 영어도 많이 섞어쓰는 것을 볼 수 있다.[9] 인도인들은 같은 인도인끼리라도 말이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서로 대화할 때 영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2013년 2월 8일 설날 연휴에 MBC에서 오전 12시 25분 더빙판을 방영했다. 개봉판을 가져다 쓴지라 등장인물들이 노래 부르는 장면들은 모두 사라졌고 스토리상 중요한 인물인 조이와 란초의 정체에 대한 부분이 통째로 다 잘려나가 스토리상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CGV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설명 부분이나 정작 중요한 부분을 잘라냈다. 선배를 전기로 쓰러뜨리거나 파르한이 란초에 관해 설명하는 부분을 잘라내고 바로 비루 교수에 대한 설명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이 영화 끝으로 MBC 외국영화 더빙은 사실상 전멸했다. 이후 영화 비긴 어게인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가 더빙되어 방영되었으나 비긴 어게인 무한도전의 추석특집으로 더빙됐으며 자사 성우들도 참여하긴 했으나 무도 멤버들이 비중 있는 배역들을 맡게 되면서 사실상 연예인 더빙작이 되었고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 MBC 자체 제작이 아닌 외주 제작(디즈니 캐릭터 보이스 인터내셔널(Disney Characters Voices International))였기 때문이다. 덤으로 2017년에 라라랜드가 더빙이 아닌 자막으로 두 번씩이나 방영하였고 같은 해에 방영한 영화 참새들의 합창[10]이 자막 편성하면서 사실상 이 영화가 MBC 최후의 외국영화 더빙작이라 다름없게 되었다.

2015년 11월 14일 EBS 토요일 심야 프로그램인 세계의 명화에서 다시 방영했다. 여기서는 인도판을 그대로 방영해 노래 부르는 부분까지 완전하게 방영되었다.

2016년부터 OBS에서 주말마다 비정기 편성을 하고 있으며, EBS와 마찬가지로 인도 개봉분을 자막판으로 방영하였다.

2016년 11월 9일 CGV에서 "감독판"으로 단독 재개봉했다. 2011년 개봉판에서 잘려나간 부분이 모두 들어있는 인도 오리지널판이다.

2018년 2월 10일 EBS 세계의 명화에서 또 방영했다.

3.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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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란초다스 샤말다스 찬차드 (Ranchoddas Shamaldas Chanchad)
    배우는 아미르 칸. 1965년생으로 촬영 당시의 나이가 45살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식뻘되는 20대 대학생 연기를 전혀 위화감없이 소화해냈다.[11] 더빙 성우는 표영재.
    이 영화의 주인공이며 전형적인 천재형 괴짜. '세 얼간이'의 까다롭지 않은 셸든 리 쿠퍼이자 메인 얼간이. 약칭 '란초'다. 준수한 외모, 천재, 부잣집 아들이라는 엄친아 스펙이 있지만 사회적 관습이나 경쟁 위주의 교육 자체에 대해 부정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는 인물이다. 천재인 건 사실이지만, 전교 1등을 그냥 코미디 영화 보정으로 넘길 때, 괴팍하고 고독한 천재보다는 인생에 일찌감치 통달하고 자기가 열정을 가진 분야를 찾은 것에 더 가깝다. 여덟 시간 동안 내리 수험공부를 하면 피곤하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면 어느새 밤을 샜는지도 모르게 되는 경험을 해 봤다면 이해할 것이다. 일=취미이고, 결과보단 그 모든 과정을 즐기는 사람은, 그저 누가 억지로 시켜서(파르한), 남보다 앞서기 위해(차투르), 나쁜 결과를 두려워하면서(라주) 일을 하는 사람보다 몇 배 더 좋은 성과를 낼 수밖에 없다. 공자의 知之者 不如好之者 , 好之者 不如樂之者 - 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락지자[12]의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사는 게 취미의 연속이고 학점 등 결과에 신경쓰지 않으니, 세상이 즐거울 수밖에 없으며, 그 때문에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분방하다. 또 자신은 그토록(!) 매력을 느끼는 공학 공부를 그저 경쟁을 위해 해야 하는 급우들을 안쓰러워하고, 그렇게 학생들을 몰아가는 경쟁 위주의 교육 시스템에 반감을 가지며 대립한다. 다만 그 과정에서 정도가 심한 행동도 불사하기도 한다.[13] 초반에 기숙사에 들어와 선배들의 부조리한 신고식[14]을 받아들이지 않고 자기 방에 있다가 숟가락과 누전 차단기로 전기충격기를 만들어 자기 방문에 오줌을 싸는 선배의 영 좋지 않은 곳 지져주었다.[15]
    기본적으로 친구를 몹시 중요히 여기고 또 생각해 주고 그들의 갈 길을 제시해주기도 하며 입을 열기만 하면 주옥 같은 명언들이 쏟아진다. 심지어는 교수들조차도 이 란초 하나의 말재주에 반박할 건덕지를 못 건지고 입을 꾹 다물 정도. 유독 주변 인물들을 일깨워주고, 뭔가를 가르쳐주며 이에 스스로 감격을 느끼는 묘사가 등장하는데, 선생님이 천성인 듯하다. 특히 영화 후반부에 피아의 언니 모나가 갑자기 양수막이 터지고, 폭우로 인한 차량정체로 구급차도 못 오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학교에서 출산하게 되는 장면이 있는데, 하필이면 설상가상으로 정전까지 되는 최악의 상황도 닥치고 말았다. 결국 자신이 직접 만든 바이러스[16] 인버터를 이용하여 자가발전을 하고 진공 청소기로 진공 시험관을 만드는 등 그야말로 공돌이의 진수를 보여준다.
  • 파르한 쿠레쉬 (Farhan Qureshi)
    이 영화의 화자. 배우는 R 마드하반(R. Madhavan)[17] 더빙판 성우는 전수빈.[18]
    '세 얼간이' 중 두 번째 얼간이. 1978년생. 엔지니어보다는 사진작가가 되고 싶어하며 재능도 있지만 부모님의 강권에 의해 어쩔 수 없이 공대에 진학하게 된다. 다정다감하고 사람과 쉽게 친해지는 성격이지만 다혈질 기질이 있다. 집안은 중산층[19]으로 부모님은 파르한의 교육을 위해서 모든 걸 투자해 주었고[20] 특히 아버지가 걸고 있는 기대가 크다. 아예 아버지는 파르한이 태어났을 때부터 엔지니어가 될 거라고 말했다. 라주와 함께 학창시절 내내 꼴찌를 달리는데 란초에 의하면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억지로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보다는 부모와 학교가 시키는 대로 따라온 학생의 전형이다. 파르한의 마음 속 깊숙히 간직된 꿈은 야생동물 사진가이다. 헝가리의 유명 사진가 안드레 이스트반에게 편지를 보내려고 가방에 넣고 다녔지만 부모님을 설득하지 못하고 망설이다 5년이 흐른다. 하지만 졸업 직전에 란초의 도움으로[21] 이스트반에게 편지를 보내 그의 조수가 되어 브라질 아마조니아에 가게 된다. 이때 부모님을 설득시켜[22] 사진가의 길을 걷게 되며 후에는 자신의 이름으로 책들을 내기도 한다. 영화의 주제대로 재능을 따라가서 성공이 뒤따라온 케이스이다.
  • 라주 라스토기 (Raju Rastogi)
    배우는 샤르만 조쉬(Sharman Joshi). 더빙판 성우는 류승곤.
    신실한 힌두교도이며 자신의 노력보다 신에게 빌거나 부적이나 미신 같은 걸 맹신하는 인물.[23] '세 얼간이' 중 세 번째 얼간이. 집이 정말 가난하다. 비루의 언급으로는 집의 한 달 수입이 2500루피(한화로 4만 원 안팎)[24] 정도밖엔 되지 않으며, 파르한이 말하길, 1950년대 흑백 TV에나 나올 법한 집이라고. 영화 내에서도 라주의 집안 장면이 나올 때에는 아주 오래된 옛날 흑백필름 효과가 적용되어 있다.[25] 아버지는 전직 우체국장이지만 전신마비에 걸려 투병하고 있으며 돈이 없어 결혼을 못 한 누나[26]에 어머니는 교사직을 은퇴하셔서[27] 그 연금으로 겨우 집안의 살림을 꾸려나가고 있다. 그러나 이 연금도 대부분 아버지 약값으로 나간다고 한다. 라주는 집안의 유일한 희망으로 공학을 좋아해서 공대에 왔지만 성적이 나오지 않아[28][29] 집안의 부담감 때문에 두려움이 생겨 자신의 노력을 믿지 못하게 되어 신에게만 의존한다고 란초가 충고한다. 란초를 미워하던 비루 교수의 눈에 띄기 않기 위해 란초를 멀리하지만 갑자기 위독해진 아버지를 급히 병원에 데려다 준 사건 후 란초에게 학교에서 짤릴까 봐 겁이 났다고 고백하며 화해한다. 하지만 영화 중반부에 큰 사고를 저지른다.[30] 그리고 깨알 같은 피아 스쿠터를 노린(?) 라주 아버지, 비루 총장이 그려진 다트판, 파르한을 팔아먹는 란초
    마지막에는 내기했던 대로 몸에 부적으로 달고 있던 반지들을 모두 버리며 정신적인 성장을 보여준다. 면접에서 아주 솔직하게 얘기하는데, 회사 임원들은 성격을 고치겠다고 하면 뽑아주겠다고 하지만 자신의 성격은 고칠 수 없으며 차라리 다른 사람들을 뽑으라고 하며 깨끗이 물러난다. 하지만 그동안 예스맨들만 봐 왔는데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고 단호하게 얘기하는 것에 감탄했다며 임원들에 의해 발탁된다. 어떤 의미에선 천재라서 와닿지 않는 란초보다 이 영화의 관람객들이 지향해야 할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라 할 수 있다.[31] 후에 좋은 집에서 사는 걸 보면 유능한 회사원이 된 듯하다. 영화 초반에 란초를 찾으러 가는 파르한에게 갑자기 반쯤 납치당하다시피 끌려가는 바람에[32] 란초가 있다는 심라에 도착할 때까지 바지도 못 입고 잠옷 상의만 입고 있어야 했고(...) 결국 차투르 여벌 바지를 훔쳐입었다.
  • 피아 (Pia)
    배우는 카리나 카푸르(Kareena Kapoor). 더빙판 성우는 문남숙.
    이 영화의 히로인으로 비루 교수의 차녀이자 의사이다. 수하스라는, 인생이 계산서와 다름없는 부자와 약혼을 한 사이였지만[33] 란초와의 만남을 계기로 그 부자의 본심을 알게 되면서 그 약혼을 파기하고 원인제공자(?)인 란초에게도 꺼지라며 화를 냈으나 이후 란초의 친구를 위하는 모습을 보고 약간씩 호감을 가지게 되었다. 전 약혼남은 싸구려 시계라며 까내렸던 피아의 손목시계가 사실은 피아 어머니의 유품이라는 것을 란초가 듣지 않고도 알아채며[34] 어머니가 많이 그립겠다며 위로를 건네자 이를 계기로 란초에게 홀딱 빠져버렸다. 란초 일행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사람.[35] 란초가 떠나고 약혼남과 다시 결혼할 뻔했으나 라주와 파르한에 의해 저지되었고, 이들과 함께 란초를 찾아 나선다.
    작중에서 '의대생'이 아니라 분명하게 '의사'라고 하는 걸 봐서 당시 현역 대학생이던 란초보다 연상일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정작 피아 역의 카리나 카푸르는 란초 역의 아미르 칸보다 15살이나 어린 게 함정(...).
    작가가 꿈인 오빠가 있었으나 오빠는 아버지인 비루 교수의 일방적인 진로 결정에 못 이겨 기차에 몸을 던져 자살하였고, 오빠의 유서를 갖고 있으나 언니와 함께 이 사실을 아버지로부터 숨기고 있었다. 때문에 아버지인 비루 교수는 자신의 장남이 사고로 죽은 것인 줄 알고 있었으나 후일 이를 고백하며 비루 교수를 일깨우는데 공헌한다.
  • 차투르 라말링감 (Chatur Ramalingam)
    배우는 인도계 미국인인 오미 바이드야. 한국판 성우는 김기철.
    우간다에서 태어나 푸두체리에서 생활해 힌디어[36]가 약한 란초 일행의 동창. 그래서 란초 일행하고 대화할 때는 거의 영어만 쓴다. 졸업 후에 자취를 감춘 란초의 실마리를 찾아낸 장본인으로 우연히 같은 회사 직원의 사진 뒤편에 지나가던 란초가 찍혔고 그 도시를 뒤져서 주소까지 알아내었다.
    학창시절의 별명은 소음기(silencer)이며 기억력 증진을 위한 돌팔이 약을 먹는데 이 때문에 살인똥방귀를 뀐다.[37] 그런데 회상에서만 그런 게 아니고 작중 시점에서도 방귀냄새가 엄청나게 지독한 걸 보니 약의 문제가 아닌 듯하다. 그리고 방귀를 뀌고는 꼭 남에게 덮어 씌운다. 주입식 암기를 하며 시험 전날엔 친구들 방에 성인 잡지들을 넣어두며 방해하는 밉상이지만 이때 나오는 배경음악이 참 야릇하다, 주입식 암기 덕분에 비루 교수를 비롯한 교수들에게 아낌을 받는 제자다.[38] 졸업 후에는 학점 덕에 출세하고 승승장구하지만 삶의 의미 = 성공 = 돈과 지위라는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동창들 만나서도 다짜고짜 자기 재산부터 자랑해 대며 남을 깔보는 전형적인 찌질이 속물 엘리트로 남는다. 거의 개봉 30년 전에 나온 람보르기니 디아블로를 신형이라 자랑한다.[39] 그 와중에 휴대전화 기종은 삼성이다. 첫날 신고식을 치를 때 가장 유난스럽게 선배들 분위기를 맞추며 알랑거린 인물이기도 하다.
    스승의 날에 개회 연설[40][41]을 하는데, 이때 란초와 파르한이 라주로 하여금 눈이 뜨이게 하고자 이 개회 연설을 망가뜨리는 부분은 압권이다. 이렇게 완벽하게 당하고도 이후로도 온갖 찌질한 역할을 도맡아 한다. 그래도 열심히 공부를 하는 학생이긴 한데 늘 란초에게 밀리는 콩라인이라서 열폭하고, 위의 사건 말고도 란초에게 당한 게 많아 란초에게 좋지 못한 감정이 있다. 특히 연설문 조작 사건 때는 옥상에서 실실 쪼개고 있던 란초와 파르한에게 술 취한 모습으로 나타나 분노를 터뜨리며 벽에 그날 날짜인 9월 5일을 새기고 너희들보다 뛰어난 사람이 되겠다고 내기를 건다. 졸업 후에는 파르한과 라주를 데리고 학교 옥상에 올라가 9월 5일이라고 새긴 낙서를 보여주며 잘 나가는 인도 회사 중 하나의 부회장이 되었다며 자신의 지위와 생활을 과시한다.[42] 세계적인 과학자인 푼수크 왕두와 계약을 맺기 위해 안달이며, 자신의 잘나가는 모습을 대학 시절 앙숙이었던 란초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난리도 아니다.[43] 어떻게 보면 작중 최대의 피해자라고 볼 수도 있다. 그도 그런 것이, 말도 잘 안 통하는 먼 지방에 유학을 와서 자기 나름대로 뼈를 깎는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먼치킨 란초에게 번번이 밀리는 데다가, 단순히 너의 공부법은 잘못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전교생과 교직원들 앞에서 평생 잊을 수 없는 망신까지 당했다.[44] 사실 성격이 졸렬하다는 것만 빼면 딱히 큰 사고도 치지 않았다. 인도 사회가 근대화 과정에서 한국과 유사한 경쟁 및 물질 만능주의가 팽배해졌음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풍자 캐릭터. 란초가 졸업 후로 친구들 앞에 보이지 않은 게 5년이라고 하니, 이를 토대로 생각해 보면 5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정황상 미국의 대기업인 곳에서 부회장 직까지 초고속 승진한 엄청난 인재다. 취업이 빡세다는 한국이나 일본을 기준으로 봐도 엘리트에 해당된다.[45] 여기저기 소변을 보면서 이 나라는 화장실이 없다고 불평하는 장면이 나오는 것이나, 파르한과 라주에 의해 결박되었다 결박이 풀린 후, 너희들을 미국 법정에 세우겠다고 말한 것 등으로 보아 졸업 이후의 작중 시점에서는 미국에 거주하는 듯하다.
  • 비루 사하스트라부떼 (Viru Sahastrabuddhe)
    배우는 보만 이라니(Boman Irani). 한국 성우는 황일청.
    영화의 배경이 되는 ICE의 총장. 별명은 바이러스.[46] 처음 이름이 소개된 이후로 '비루'라는 이름은 거의 들을 수 없다.[47] 승부욕이 굉장히 강하고 시간을 몹시 아끼는 성격인데, 어느 정도냐면 시간을 아끼기 위해 셔츠는 '벨크로(찍찍이)'로 넥타이는 '고리'로 되어있는 데다 글씨를 두 손으로 동시에 쓸 정도. 인생은 레이스와 같다를 입에 달고 다니는, 전형적인 취업 위주의 교육 시스템의 선구자.[48] 낮에는 오페라 노래를 틀어놓고 정확히 7분 30초를 자는데 이때는 비서에게 면도와 손톱깎기를 할 것을 지시한다. 신입생들을 모아놓고 하는 연설이 만모한이 외울 정도로 매해 똑같다.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주인공 란초와 부딪히며 눈엣가시로 여긴다. 덕분에 작중 취급은 차투르 못지 않게 안습하다. 전술한 차투르의 개회 연설에서 같이 개망신을 당한 것은 물론이고, 란초와 붙어다니면서 꼴찌를 전전하는 파르한과 라주에게 모욕을 주면서 파르한과 라주 둘 중 하나라도 취업하면 자기가 콧수염을 밀겠다고 학생들 앞에서 말하는데, 사실상 둘 다 취업하면서 이발사가 콧수염을 밀어버렸다(...).[49] 그런데 콧수염이 없다는 걸 알자마자 경악을 하면서 총장실을 뒤엎어 버린 것으로 봐서는 본인도 그 말을 해놓고 잊고 있었거나 빈말로 한 말인 듯하다(...). '콧수염이 없으니 벌거벗은 기분이야'라고 말하는 비루 교수와 웃어대는 딸들은 덤.[50] 마지막에는 결국 딸마저 란초에게 뺏긴다. 딸 2명 외에도 아들이 하나 있었지만 기차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51][52] 외손자가 태어나는 현장을 함께 겪으며 감정에 북받쳐 울먹이면서도 입학 초반에 란초가 질문했던 우주 펜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53]하며 언젠가 훌륭한 제자를 만났을 때 그 제자에게 물려주라며 자신의 스승에게서 받은 우주 펜(통칭 바이러스 펜)을 직접 란초의 옷에 꽂아주는 모습은 이 영화의 감동 장면 중 하나. 란초를 사사건건 자신에게 도전하는 시건방진 놈이 아니라 진정한 의미로서의 제자로 인정한 셈이다. 영화 후반부에 모나가 출산했을 때 외손자를 보고 힘찬 발차기라며 '축구선수가 되려나 보다', 네가 하고 싶은 것을 하라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54] "s" 발음을 "th[θ]" 발음으로 발음한다.
  • 조이 로보 (Joy Lobo)
    배우는 알리 파잘(Ali Fazal).
    개봉판 최대의 피해자. 엑스트라로 보이겠지만 이 영화에서 중요한 메시지를 전하는 등장인물이다. 란초와는 다르게 추락해버린 수재라 할 수 있는 인물이다. 시골 마을 출신으로, 마을 최초의 엔지니어가 되길 꿈꾸던 학생. 기계에 굉장한 관심을 보이는 모습은 란초와 같으며 과제로 만들던 RC헬리콥터[55]를 만들던 도중 과제 제출일을 넘겨 그 해 졸업을 못 하게 된다.[56] 나중에 이 모형[57]은 란초가 완성을 시킨 후 조이를 놀래켜주려고 했지만, 조이의 방이 있는 높이까지 올려보낸 쿼드콥터에 설치된 카메라에 잡힌 조이는... 이 영화의 가장 명곡인 알 이즈 웰이 신명나게 흘러나오고 있을 때인데 조이의 시신이 나오면서 갑자기 모든 음이 차단되어 조용해진다. 이 같은 반전은 충격 그 자체. 이후 세 사람은 즉시 하던 걸 멈추고 조이의 방으로 달려갔다.[58] 벽에 쓴 유언은 I QUIT(나 그만둘래). 그의 죽음은 란초와 친구들의 트라우마로 각인되었고 이로 인해 란초와 비루 교수가 제대로 충돌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헌데 국내 개봉판은 이 중요한 캐릭터를 통째로 들어내버려 아예 등장하지 않는다. 바로 란초와 비루 교수의 언쟁 장면으로 넘어가 버리기에 원판을 모르는 사람이 보면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 조이 로보의 테마곡으로 'Give me some Sunshine'이라는 곡이 있는데, 이 곡 역시 Aal izz well 못지않은 명곡이다. 낙제를 면할 수 없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낙담한 조이가 난간에 걸터앉아 홀로 기타를 치며 부르는 솔로곡으로 흥겹고 신나는 박자의 알 이즈 웰과는 달리 잔잔하고 안타까운 느낌. 가사를 알고서 이 장면을 다시 보면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동과 여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란초와 비슷한 친구라는 파르한의 소개 멘트와 잘생긴 얼굴 때문에 비루에게 쌍으로 엿을 먹이며(...) 주연급으로 활약할 것을 기대하기도 했던 시청자들도 있어서 아쉬움이 더 커지기도 했다.
    로보의 장례식 장면을 보면 관에 십자가가 새겨져 있고, 신부가 장례에 참여하는 등의 모습으로 보아 가톨릭 신자였던 듯하다. 실제 배우인 알리 파잘은 무슬림이다.
  • 만모한 (Manmohan)[59]
    더빙판 성우는 정재헌.
    학교의 잡일을 하는 소년. 재학생들로부터 팁을 받으면서 여러 가지 심부름을 능숙하게 해낸다. 본명보다는 이름의 축약형인 mm에서 온 밀리미터라고 불린다. 이름만 땄으면 굳이 밀리미터라고 부르지 않았겠지만 키도 작다.[60]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서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데, 란초는 교복을 입고 몰래 다니면 된다고 조언한다. 이후 연락을 받고 찾아가 교육을 받은 후 란초의 조수가 된다.
    작중 조연치고는 은근히 자주 등장하는데 알 이즈 웰 노래 장면, 차투르의 발표 장면, 그 외에도 잘 살펴보면 란초와 같이 있는 장면을 대부분 짐꾼 역할로 가끔 보여준다.
  • 모나 (Mona)[61]
    비루 교수의 장녀이자 피아의 언니. 파르한의 집에서는 식사도 대접 못 받을 정도로 쫓겨나고 형편이 어려운 라주의 집에서는 제대로 먹지 못해서[62] 배가 고픈 세 친구가 하객으로 위장하고 음식을 먹으러 온 곳이 하필이면 이분의 결혼식장이라 결국 비루 교수한테 걸렸다. 술김에 건 내기[63]에 용기를 발휘해 피아의 방에 난입(!)한 란초가 고백하며 잡았던 손의 진짜 주인이다. 내용은 좀 기묘해도 진심이 담긴 란초의 고백에 벌떡 일어나 둘의 사이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멋진 언니이다. 만삭의 몸으로 친정에 머물고 있으며, 뱃속의 아이는 " 알 이즈 웰"에 반응해 발차기를 잘 한다고.[64] 피아와 함께 비루 교수의 아들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 이와 관련하여 피아가 아버지와 싸우다 집을 나가버린 상황에서 양수가 터지고 설상가상으로 폭우로 구급차도 안 오는 상태인 데다가 아기까지 자궁에서 나오는 과정에서 끼는 바람에 위험한 상황에 처하지만, 우연히 그 자리를 지나던 란초, 라주, 파르한에게 도움을 받아 무사히 출산을 마치게 된다. 아들의 생명의 은인들에 대한 고마움의 표현인지 5년 후에는 피아가 라주와 결혼식장을 탈출하려 하자 이를 잡으려는 아버지를 저지하면서 얼간이들의 편이 되어 준다.
  • 푼수크 왕두 (Phunsukh Wangdu)
    세계적인 과학자로 특허가 400개가 있고 일본에서도 스카웃 대상 1순위인 인재. 차투르가 본인 지위를 걸고서라도 계약을 따내야 하는 인물이다. 실제 차투르도 푼수크 왕두를 만나기 위해 1년을 기다렸다는 언급을 하였다. 사실 란초를 찾는 것도 푼수크 왕두 때문에 시작이 된 건데 차투르의 비서가 푼수크 왕두를 만나러 왔지만 그를 만나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때 란초의 사진이 찍혀서 차투르는 란초를 찾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그 정체는...

4. 줄거리

엉뚱한 천재(?) 친구 3명이 뭉쳐 세상에 맞서는 이야기.

비행기[65]에 탄 파르한은 이륙 직전, 어딘가에서 걸려온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전화를 한 사람은 '소음기'라는 별명으로 유명했던 대학동기 차투르. 그런데 차투르의 전화를 받던 그는 눈이 휘둥그레져서 안절부절한 눈으로 주위를 살피기 시작하더니 승무원을 부르기 위해 일어났다가 난데없이 바닥에 쓰러지고 만다. 결국 이제 막 하늘로 떠오른 비행기는 비상착륙을 하게 됐고, 파르한은 휠체어에 탄 채로 다시 공항으로 나오게 되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파르한은 언제 그랬냐는 듯 벌떡 일어나서 스트레칭에 뜀뛰기까지 하고는 이제 괜찮으니 일들 보라고 하고는 어리둥절해하는 승무원들과 의사들을 뒤로 하고 급히 공항 밖으로 도망쳤다. 사실 쓰러진 건 비행기에서 내리기 위해 일부러 벌인 자작극이었던 것이다. 이후 공항 밖으로 빠져나온 그는 '딜런'이라는 이름으로 사칭까지 하면서 차까지 얻어탄 채 급히 전화를 꺼내 아직까지도 이불 안에서 늘어지게 자고 있던 친구 라주에게 전화를 걸어 말했다.
"란초가 온대."
졸업 후 연락이 끊겨 생사조차도 알 수 없었던 란초. 그가 온다는 말에 라주는 잠이 싹 달아났고 바지 안 입었다는 아내를 뒤로 하고 바지도 입지 않은 채로(...) 밖으로 달려나왔다. 이후 두 사람은 부랴부랴 차투르가 말한 임페리얼 공과대학 옥상으로 향했지만 두 사람을 맞이한 사람은 오매불망 기다리던 란초가 아닌 차투르였다. 그는 10년 전 9월 5일(영화속 오늘) 이곳에서 만나 누가 더 잘 살아가고 있는지 내기하기로 했다며 수영장까지 딸린 자기 집과 새로 산 람보르기니 디아블로 등 재산자랑을 하기 시작했고, 이를 듣고 있던 파르한은 고작 그깟 내기 때문에 바쁜 사람 비행기까지 취소하고, 라주는 바지도 안 입고 오게 만들었냐며 벌컥 화부터 냈다. 하지만 차투르가 두 사람을 불러낸 이유는 따로 있었으니, 바로 드디어 어디 있는지를 알아낸 란초를 보러가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그에게 자신이 얼마나 성공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이후 셋은 차를 타고 란초가 있다는 '심라'에 가게 된다. 그러는 동안 파르한은 한동안 까맣게 잊고 지냈던 10여 년 전 대학시절을 회상하기 시작한다.
10년 전, 파르한은 태어날 때부터 아버지가 정해준 꿈을 따라서 자기 꿈인 사진가를 뒤로 하고 인도에서 가장 잘나가는 대학, ICE(Imperial College of Engineering; 임페리얼 공대)얼음[66]에 입학해서 전혀 관심도 없는 공학을 전공하게 된다. 거기서 룸메이트의 이름을 확인하는데 라주와 란초. 그때 잡역부 역할을 하는 소년이 짐을 들어주는데 이름은 만모한이지만 줄여서 MM, 다들 밀리미터라고 부른다고 한다. 방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라주가 와있었는데 라주는 독실한 힌두교 신자로 제단까지 차려놓고 기도를 하고 있었다. 밀리미터는 여기 며칠 있으면 신에 대한 믿음은 사라지고 여자 누드 사진이나 벽에 걸어놓고 있을 거라고 비웃고, 파르한이 팁을 얹어주자 특별히 충고해주겠다며 A급 팬티를 입으라고 한다.

이유인즉슨 신학기 때마다 항상 선배들이 신입생들을 팬티만 입은 상태에서 팬티를 살짝 벗기고 엉덩이에 도장을 찍는 부조리한 신고식을 하기 때문. 마침 그때 란초가 오는데, 선배들이 란초를 둘러싸고 바지 벗으라며 물까지 부으면서 괴롭히자 란초는 " 알 이즈 웰"이라는 말만 되뇌인다. 이에 차투르가 "바지 안 벗으면 너한테 오줌 쌀 거래"라고 영어로 말하니 선배들이 힌디어로 말하라고 하자, 우간다에서 와서 힌디어가 서투르다며 "옷을 벗지 않으면 너에게 소변을 '추방'시킨다"고 하여 빵 터진다. 그 사이 란초가 자기 방으로 도망치자, 한 선배가 "안 나오면 문 앞에 소변을 '추방'시키겠다'고 하고, 계속 안 나오자 "열 셀 동안 안 나오면 학기 내내 네 방문 앞에다 소변을 '추방'시키겠다"고 하고 열을 세는 동안 란초는 방을 둘러보더니 숟가락과 누전 차단기로 순식간에 간이 전기충격기를 만들어 문틈으로 내놓고, 자기 방문에 오줌을 싸는 선배의 영 좋지 않은 곳 지져주었다. 파르한은 '소금물은 전도체다'라고 8학년 물리시간에 배워서 알고만 있던 것을 란초는 활용했다고 독백한다.

ICE 총장 비루 사하스트라부떼(Viru Sahastrabuddhe)는 이름 대신 바이러스라는 별명으로 통하며, 승부욕이 굉장히 강하고 시간을 아끼기 위해 셔츠는 '벨크로(찍찍이)'로 넥타이는 '고리'로 되어있는 데다 글씨를 두 손으로 동시에 쓸 수 있는 인간이었다. 낮에는 오페라 노래를 틀어놓고 정확히 7분 30초를 자는데 이때는 비서인 고빈드에게 면도와 손톱깎기를 받는다. 바이러스는 학생들을 모아놓고 새 박제와 알이 든 둥지를 들고 와서 차투르에게 이게 뭐냐고 묻는다. 차투르는 뻐꾸기 둥지라고 하지만 바이러스는 뻐꾸기는 자기 둥지를 만들지 않고 탁란을 한다며, 먼저 나와서는 다른 알들을 떨어트려버린다며 너희들도 뻐꾸기처럼 다른 알을 떨어트리고 온 거라면서 탈락한 학생들의 지원서를 쏟아서 보여준다. 그러면서 인생은 레이스라며 일장연설을 하는데 한쪽에서 밀리미터는 그걸 그대로 따라하고 있었다. 즉 매년 똑같은 말을 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자기 아들도 3년 동안 지원했지만 떨어졌다고 한다.

그리고는 우주비행사 펜을 보여주며, 평범한 볼펜은 우주에서는 쓸 수 없기에 과학자들이 수백만 달러를 들여 개발한 펜이라고 한다.[67] 자기가 학생 시절 교수님이 이 펜을 보여주며 자네는 능력 있는 학생이라며 펜을 주고, 자네처럼 뛰어난 학생을 만나면 펜을 전해주라고 했지만, 32년째 그 후임을 못 찾았다고 한다. 하지만 란초는 이 말에 "우주비행사들은 왜 연필을 쓰지 않았죠? 그럼 수백만 달러를 안 써도 됐을 텐데요."라고 하고, 바이러스는 말문이 막혀버리고 다음에 알려주겠다고 둘러대고 가버린다. 밀리미터는 란초가 바이러스에게 한 방 먹였다며 감탄하고, 란초는 넌 학교 안 가냐고 하지만 돈이 없다니까 학교에 돈을 줄 필요 없다면서 교복만 사서 수업에 몰래 들어가면 아무도 모를 거라며 교복 살 돈을 건네준다.[68]

파르한은 '란초는 바이러스의 둥지에 들어온 자유로운 영혼의 새 같았다'고 독백한다. 하루는 기계에 관한 수업을 듣는데, 교수의 기계가 뭐냐는 질문에 란초는 쉽고 재밌게 풀어서 말하지만 핀잔을 듣고 차투르는 책에 나온 대로 기계의 사전적 의미를 줄줄 읊는다. 란초는 아까 말한 게 저걸 풀어서 말한 거라고 하지만 교수는 점수 잘 받고 싶으면 책에 나온 대로 쓰라고 하면서 꺼지라고 한다. 란초는 강의실에서 나가다가 뭘 놓고 나갔다며 돌아오는데, 차투르가 대답한 것처럼 놓고 간 것의 사전적 의미를 줄줄 읊는데, 바로 책... 교수가 좀 쉽게 얘기할 수 없냐니까 란초는 "아까 그렇게 말했는데 안 들으셨잖아요?"라고 하여 다들 빵 터지지만 교수와 차투르는 어안이 벙벙해진다. 란초는 수업에서 쫓겨나면 다른 수업을 도강하고, 4학년 수업을 듣기도 하고, 아무데서나 샤워하고 흥미로운 기계가 보이면 분해하고 조립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란초와 비슷한 조이 로보라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는 시골 마을 출신으로, 마을 최초의 공학자가 되길 꿈꿔왔으며 과제로 쿼드콥터를 만들고 있었고, 아버지도 그에게 기대가 커서 기차표 사서 조이를 보러 올라오려고 했다. 하지만 바이러스는 조이의 아버지에게 전화해서 "아드님은 올해 졸업하지 못합니다. 과제 제출일을 넘기고 멍청한 헬리콥터나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기차표 예매는 안 하셔도 됩니다."라고 퉁명스럽게 말한다. 조이는 아버지가 쓰러져서 늦어졌다며 시간을 달라고 간청하지만, 바이러스는 일요일에 자기 아들이 기차에서 떨어져 죽었는데 자기는 월요일 아침에 강의를 나갔다며 시간은 줄 수 없다고 한다. 이에 조이는 절망하며 쿼드콥터를 버리는데, 란초는 그걸 주워서 카메라까지 달려있고 꽤 잘 만들어진 것을 확인하고 조이한테는 비밀로 자기들끼리 완성해서 놀래켜주기로 한다. 이때 부르는 노래가 이 영화의 핵심과도 같은 알 이즈 웰.

그렇게 쿼드콥터를 완성해서 조이 방 창 밖으로 날려보내지만, 조이는... 셋은 급히 조이의 방으로 달려가보는데 벽에 쓰인 유언은 I QUIT(나 그만둘래). 조이의 장례식에서 란초는 바이러스에게 이젠 속이 후련하냐고 하며 사인은 질식사인데, 정신적 스트레스는 어디 갔냐고 한다. 장면이 바뀌고 바이러스는 학생이 스트레스로 자살한 게 왜 내 탓이냐고 하지만 란초는 교수님이 아니라 교육 시스템을 탓하는 거라며, 우리는 공학이 아니라 학점 잘 받는 법, 취업 잘 하는 법만 배우고 있다고 한다. 바이러스는 날 가르치는 거냐며 란초를 수업에 끌고 가서 오늘은 란초다스 찬차드 교수가 수업을 할 거라고 하고 자기는 학생 자리에 앉는다.

란초는 책을 펼쳐서 보더니, 칠판에 파르하니트레이트(Farhanitrate), 프리라줄리세이션(Prerajulisation)이라는 두 단어를 적고 30초 안에 용어를 정의해보라며, 책을 봐도 되고 1등에서 꼴등까지 체크하겠다고 한다. 이에 모든 학생들과 바이러스까지 두 단어를 찾으려고 책을 뒤지지만 30초가 지나도 아무도 찾지 못한다. 란초는 방금 질문을 했을 때 누구든 설레이거나 호기심이 생겼냐며, 모두들 레이스만 펼쳤다며 이런 건 지식을 늘리지 않고 스트레스만 늘린다고 하면서 "서커스의 사자도 채찍의 두려움으로 의자에 앉는 법을 배우지만, 그런 사자는 잘 훈련되었다고 하지 잘 교육되었다고 하지 않습니다."라는 명언을 남긴다. 바이러스는 두 단어나 설명해보라고 하지만 란초는 이건 단어가 아니라 친구들 이름이라고 한다. 파르한-ㅣ트레이트(Farhanitrate), 프리라주-ㄹ리세이션(Prerajulisation)이었던 것(...). 바이러스는 이게 공학 교수법이냐고 하지만 란초는 자기는 공학을 가르친 게 아니라 단지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를 말한 것뿐이라며, 자기는 교수님과 달리 뒤쳐지는 학생을 버리지 않겠다고 한다. 학생들은 다들 환호하고 바이러스는 조용히 하라는 말만 반복한다.

결국 바이러스는 파르한과 라주네 집에 아드님이 란초와 어울리고 다니는 탓에 성적이 떨어지고 있으니 조치를 취하라는 편지를 적어 보내는 유치찬란한 행각을 벌인다. 그렇게 세 명은 두 집에 소환된다.

셋은 먼저 파르한의 집으로 간다. 파르한의 아버지는 란초에게 집에 딱 한 대 있는 에어컨을 편히 공부하라고 파르한 방에 놔줬다며, 우린 파르한을 위해 모든 걸 투자하고 있다고 한다. 그때 란초는 벽 한 쪽에 잔뜩 걸려있는 야생동물 사진을 보고, 파르한의 아버지는 한동안 쓸데없는 것에 미쳐서 돌아다니며 찍은 거라고 하지만, 란초는 파르한은 공학자 말고 야생동물 사진가를 해도 될 것 같다고 한다. 그러나 파르한의 아버지는 제발 아들 인생을 망치지 말아달라며 밥도 안 주고 쫓아낸다.

그 뒤 셋은 라주의 집으로 간다. 라주의 집은 50년대 흑백 TV에서 튀어나온 집 같았다.[69] 소파는 스프링이 튀어나오고 지붕에서는 물이 새는 작고 낡은 집에서 전신마비로 투병 중인 전직 우체국장 아버지와 지참금(혼수자금)이 없어서 결혼도 못 하고 나이만 먹어가고 있는 누나, 남편 병간호와 딸 지참금 때문에 교사를 그만두고 허드렛일을 하느라 불평불만을 입에 달고 사는 어머니까지. 라주는 어떻게든 돈을 벌어야 하는 입장이었다. 여기선 밥을 주긴 했지만, 라주의 어머니는 야채를 먹을 때 야채값, 치즈를 먹을 때 치즈값을 말하고 계속 잔소리를 쏟아낸다. 결국 라주는 뛰쳐나가버리고 남겨진 둘은 그냥 치즈나 먹고 있다가 라주의 아버지가 습진으로 가려워하자 라주의 어머니가 요리에 쓰던 밀대로 몸을 긁고는 도로 요리에 쓰는 걸 보고 기겁하며 구역질을 한다.

결국 셋은 제대로 된 식사도 못한 채 걸어나오는데 마침 결혼식장을 발견하고 하객인 척 들어가 식사를 한다. 그런데 피아라는 여자에게 수하스라는 약혼자가 내 약혼자인 의사가 싸구려 손목시계나 차고 다니면 남들이 뭐라고 하겠냐는 걸 보고, 란초가 다가가 저 남자는 가격표라며 당신 인생을 망칠 테니 결혼하지 말라고 한다. 그러면서 저 사람 신발값을 알아보겠다며 웨이터가 든 민트 소스를 가져가서 슬쩍 신발에 뿌리자 수하스는 "300달러짜리 신발에 어딜 민트 소스를!"이라고 한다. 란초는 "당신 인생을 위해 도망가세요. 결정은 댁이 하겠지만..."이라고 말하고 간다. 피아는 아빠에게 저 사람들 아빠 손님이냐고 하는데, 그 아빠는 다름 아닌 바이러스... 피아는 모른 척 란초에게 가서 우리 아빠도 설득해달라고 하는데 란초는 자신있게 돌아섰다가 바이러스였다는 걸 알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거기다 이 결혼식은 피아가 아닌 피아의 언니 결혼식. 결국 핑계라고 댄 게 여기에는 과학부 특사로 왔는데, 델리는 정전이 자주 일어나서 종종 결혼식을 망치니까 발전기를 만들 생각을 했다는 것. 그러면서 발전기에 교수님 이름을 붙이겠다고 하지만 당연히 안 먹혔고 바이러스는 파르한과 라주에게 내일 내 방으로 오라고 한다.

바이러스는 칠판을 가져와 25000000이라는 숫자를 쓰고 란초 아버지의 한 달 수입이라고 한다(한화로 무려 4억 원 내외). 0을 두 개 빼도 꽤 많은 금액인데, 여기서 하나 더 빼면 25000, 조금 걱정되는 수준인데 이게 파르한 아버지의 수입이라고 한다(한화로 40만 원 내외). 그리고 0을 하나 더 빼서 2500, 정말로 걱정되는 수준인데 이게 라주 가족의 수입이라고 한다(한화로 4만 원 내외). 그러면서 내 말 듣고 차투르 방으로 옮기라고 한다. 파르한은 그래도 옮기지 않으려고 했지만 라주는 "엄마 연금은 아빠 약값으로 다 나가고, 누나는 지참금이 없어 노처녀로 늙어가고, 엄마는 5년 동안 사리 한 벌 못 사셨다."면서 차투르 방으로 옮긴다.

차투르의 별명은 소음기인데 기억력 좋게 한다는 돌팔이 약을 먹고 방귀를 뀌어대고 남에게 덮어씌웠고, 시험 전날엔 성인잡지를 남들 방에 밀어넣어 성적을 떨어트리는 짓을 했다. 란초는 차투르를 엿먹이기 위해 계획을 짠다. 교육부 장관까지 오는 스승의 날 개회연설을 차투르가 맡기로 했는데, 연설을 총장과 장관에게 잘 보이기 위해 힌디어로 하려고 했다. 연설문은 사서 듀베이가 대신 써줬지만 평소 차투르는 뜻은 알려고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외우는 주입식 암기를 하는 나쁜 습관을 가지고 있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는데, 란초는 이런 그의 습관이 잘못되었다는 걸 알려주기 위해 꾀를 낸다. 연설문을 작성하던 차투르와 사서 듀베이를 다른 곳으로 꾀어낸 후, 사서가 써준 연설문을 찢고 란초와 파르한이 짜고 연설문의 단어를 바꿨다. '헌신'을 '강간'으로,[70] '자금'을 '젖'으로,[71] '학생'을 '변태'로 바꿔버리고,[72] 연설문 내용은 '교수님은 학생들에게 많은 강간을 하셨습니다.', '장관님은 학교에 꼭 필요한 걸 주셨습니다. 젖이죠.', '세계에 변태의 깃발을 꽂아봅시다.' 같은 내용으로 가득 차게 되었다.[73] 연설 막바지에는 차투르의 방귀에 관한 시까지 집어넣었는데 차투르는 심지어 이걸 자기가 직접 썼다고 말하면서 훌륭하게 자폭했다. 바뀐 연설문을 아무것도 모른 채 바이러스와 교육부 장관, 수십 명의 교수들과 수백 명의 선배, 동기, 후배들 앞에서 자신만만하게 읊은 차투르와 연설문을 써준 사서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연설문을 써준 사서는 차투르가 소개 다 끝나고 본격적으로 연설에 들어가기 직전 총장한테 연설문을 자신이 써 줬다며 자랑했었지만 정작 연설 내용이... 결국 사서는 혼절해버리고, 교육부 장관은 뛰쳐나가버리고, 학생들은 실컷 웃으며 환호하고 바이러스는 망신당한다. 결국 이 사건으로 대망신당한 차투르는 분노가 폭발해 학교 옥상 벽에다 9월 5일이라는 날짜를 새겨놓고 10년 뒤 누가 더 성공해있을지 두고 보자며 내기를 걸어왔다. 영화 초반, 그가 말했던 내기는 이래서 생겨난 것이었다.

그 일이 있은 뒤, 피아는 수하스와 쇼핑을 나와서 수하스가 새 시계를 사주는데, 피아는 길에서 밀리미터와 같이 발전기를 들고 가던 란초를 발견하고 쫓아간다. 그리고 연설문 바꾼 일을 이야기하며 아버지랑 원수 졌냐니까 란초는 아니라며 교수님 이름을 딴 발전기도 진짜 만들고 있다고 하는데 거기 적힌 건 '바이러스' 인버터. 피아는 발전기를 내던지고 왜 그리 아버지를 싫어하냐고 하고, 란초는 아버님은 대학이 아닌 공장을 운영하기 때문이라며 저 왕재수(수하스) 같은 친구들을 생산해낸다고 한다. 피아는 내 약혼자를 왕재수라 부르냐고 하나, 란초는 아니냐며 MBA 나와서 미국의 은행원을 하고 있는 것도 돈 때문이고, 당신이랑 결혼하는 것도 교수 딸에다 의사라서 이익이니까 그런 것뿐이라고 한다. 피아는 결국 빡쳐서 멱살을 잡고, 란초는 새 시계를 보더니 또다시 증명해주겠다며 시계를 풀어서 숨기고는 수하스한테 시계를 잃어버렸다고 하니, 수하스는 저번처럼 40만 루피짜리였다고 가격을 말하며 피아에게는 욕설을 내뱉고 빨리 시계나 찾으라고 한다. 결국 피아는 시계를 턱 쥐어주며 왕재수 새끼라 부르면서 헤어진다. 그래도 피아는 계속 란초를 고깝게 보며 가지만 란초는 어차피 저 사람 사랑하지도 않았지 않았냐면서 누군가를 사랑하면 영화 같은 일이 일어난다고 한다.

어쨌든 간에 피아는 스쿠터를 타고 제 갈 길 가려는데, 란초는 라주의 전화를 받고는 의사인 피아에게 도와달라고 사정한다. 결국 피아는 불평하면서도 도와준다. 라주의 아버지가 발작을 일으켜서 빨리 병원으로 옮겨야 하는데 구급차는 2시간 전에 불렀는데도 안 오고 택시도 안 잡혀, 결국 생각해낸 게 스쿠터에 태우고 가는 것. 작은 스쿠터에 3명이 타면서 혹시라도 안 떨어지게 붙잡고는 그 상태로 병원 내부까지 들어가서 의사에게 맡긴다. 급히 온 라주는 미쳤냐며 아버지를 스쿠터에 태우고 왔냐고 화내지만, 의사는 스쿠터라도 타고 온 게 다행이라며 안 그랬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한다. 라주는 자기 아버지의 생명의 은인인 란초에게 고마워서 눈물을 쏟으면서 화해하고, 시험 전 날이니 빨리 가보라는 피아의 말에 "시험은 여러 번이지만 아버지는 한 분이거든요."라면서 남아있는다. 이때 란초는 이젠 어머니 시계 차도 되겠다고 하고, 피아는 어떻게 이게 어머니 시계인 줄 알았냐고 놀란다. 결혼식 때 비싼 옷과 장신구를 걸쳤으면서 시계만 싸구려라면 소중한 물건이라고 생각했던 것. 이 일로 피아는 란초에게 완전히 빠져든다.

셋은 병원에서 자다가 피아가 급히 깨워서 스쿠터를 빌려주며 시험 치러 보낸다. 시험 시작 후 30분이 지나서야 입실해서 제출 시간이 지나서야 다 풀고 제출하려고 하지만, 교수는 이미 제출된 시험지를 정리하며 받아줄 수 없다며 거절한다. 그런데 갑자기 란초가 정색하며 "제가 누군지 모르시나요?"라고 말하자 교수는 "니들이 누군데?"라고 대답한다. 그러자 란초는 교수가 정리 중인 시험지를 흩뜨린 후 "우릴 모른댄다! 튀어!"라고 하며 튀어버린다. 즉, 다른 시험지 사이에 자신들의 시험지를 뒤섞어 늦게 제출한 사람이 누군지 모르게 만드는 것(...).

시험 점수가 나오는 날, 라주를 포함해 많은 학생들이 자기가 믿는 신에게 빌지만, 그런 게 통할 리 없다. 파르한은 꼴찌, 라주는 꼴찌에서 2번째. 란초는 이름이 안 보여서 파르한은 친구가 낙제한 줄 알고 슬퍼했지만, 옆에서 차투르가 2등 했다고 슬퍼하는 걸 보고 이상하게 여기는데, 1등이 란초라는 라주의 말을 듣고 다시 점수를 보는데 정말로 란초가 1등이었다. 파르한은 "친구가 낙제하면 눈물을 흘리지만, 1등을 하면 피눈물을 흘리게 된다."고 독백하며, 우리(파르한과 라주)는 슬퍼했지만 저 둘(바이러스와 차투르)은 더 슬퍼했다는 파르한의 내레이션과 함께 나라 잃은 표정을 하고 있는 바이러스와 차투르가 나온다. 학생들의 사진 촬영 때 성적 순으로 자리를 배치해서 파르한과 라주는 저 구석에, 란초는 바이러스 옆에 앉게 되는데, 란초는 이건 꼭 카스트 제도 같다며 옳지 않다고 한다. 바이러스는 둘은 지금은 저 구석에라도 있지만 너랑 계속 어울리면 구석에조차 없게 되어 졸업도 취업도 못 할 거라고 한다. 란초는 '기계보다 사람을 보는 기업'에 취업할 거라고 장담하며 슬쩍 차투르를 보고, 바이러스는 비서 고빈드에게 저 둘 중 한 놈이라도 취업하면 내 콧수염을 밀라고 한다. 그리고 사진을 찍으면서 다시 현재로 돌아온다.
회상을 끝낸 후, 란초가 있다는 심라에 도착하고, 라주는 차투르 여벌 바지를 입는다. 지나가던 란초다스 찬차드 집을 알고 있냐고 묻자 바로 저 위 대저택에 살고 있다고 말해주고, 파르한과 라주는 기대에 차서 란초네 집으로 향했는데, 거기서는 란초의 아버지 장례식이 치러지고 있었다. 셋은 소파에 앉아 뒷모습을 보이고 있는 란초에게 다가가지만, 돌아본 얼굴은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 처음엔 사람을 잘못 봤다고 생각해 부랴부랴 사과를 한 다음 란초다스 샤말다스 찬차드를 찾고 있다고 했지만, 그는 자기 이름이 란초다스 샤말다스 찬차드라고 하며 자기를 아는 체하는 세 사람을 이상한 눈으로 바라봤다.

당황한 세 사람은 혼란이 오려던 찰나, 벽에 학위증과 10년 전 단체 사진을 발견한다. 그런데 분명 자신들이 알던 란초가 있어야 할 자리에는 다른 사람이 있었다.[74] 그러자 혼란은 배가 되어 잠시 밖으로 나와 상황을 정리하려 했지만 역시나 답은 나오지 않았다. 이때 라주가 비스킷 상자를 뜯으니까 차투르가 기겁하며 그건 푼수크 왕두에게 줘야 한다고 말린다. 푼수크 왕두는 특허가 400개나 되는 세계적인 과학자로 반드시 계약을 따내야 하는 인물인데, 차투르의 비서가 푼수크 왕두를 만나러 심라에 왔는데 만나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우연히 비서가 찍은 사진에 란초가 있는 것을 발견하였는데, 이 사진을 토대로 심라의 모든 주소를 뒤져 찾아낸 것이라고 한다. 라주는 그런데 왜 얼굴이 다르냐고 하자 파르한은 해답을 알려줄 이는 딱 한 사람뿐이라며 그 집에 다시 쳐들어가 란초다스가 주인공 란초의 학위로 고속도로 입찰 계약을 따낸 것을 언급하며 왜 란초의 학위를 당신이 갖고 있는 건지, 란초는 어디에 있는지 따져물었다.

그러자, 란초다스는 레버액션 라이플을 꺼냈고, 차투르는 겁에 질려 도망가버렸다. 그리고 란초다스는 남은 두 사람을 향해 총을 겨누며 당장 나가라며 위협했고 집안이 워낙에 재력가라서 죽여버려도 자기 소유 땅에 묻으면 찾을 수 없다고 협박한다.[75] 하지만 반드시 해답을 들어야만 했던 파르한과 라주는 물러서는 척 몇 발자국 뒤로 걸어가다가 "쟤 아빠 잡아!"라는 파르한의 외침에 라주는 재빨리 란초다스 아버지의 유골함을 집어들고 도망치기 시작했다. 방 한 바퀴를 돌던 두 사람은 급히 옆에 있던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갔고, 란초다스가 총을 겨누며 쫓아오자 라주는 재빨리 변기에 유골함을 대고 사실대로 말하지 않으면 아버지 유골함을 변기에 빠뜨리겠다고 소리쳤다. 너의 아버지는 신성한 하수구로 간다 란초다스는 얼른 꺼내라고 했지만 라주 역시 물러서지 않고 방아쇠를 당기는 순간 물을 내려버릴 거라며 손가락으로 손잡이를 잡았다. 이에 기세등등해진 파르한은 라주에게 어서 흘려보내라며 뚜껑을 열었는데 안을 본 라주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왜냐하면 유골함이 텅 비어있었기 때문(...).

재빨리 곁눈질로 밖을 보던 라주는 란초다스가 들고 있던 빨간 점이 그려진 유골함이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음을 알고는 안을 열어보곤 자신들이 엉뚱한 함을 가져왔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어서 그는 조용히 파르한에게 비어있다고 귓속말을 했는데 그걸 란초다스가 듣자, 파르한이 임기응변을 발휘해 공갈로 비워버리겠다면서 유골함 뚜껑을 변기에 빠뜨린다. 이에 눈이 휘둥그레진 란초다스는 총을 내려놓고 항복 선언을 했다. 이후 두 사람이 란초의 정체를 묻자 란초다스는 다시 내가 란초라고 주장했는데, 이에 두 사람이 유골함을 변기에 넣는 시늉을 하자, 란초다스는 경악한 표정으로 다시 "내가 란초고, 그 아인 초테예요!"라고 소리쳤다. 이 말에 두 사람은 당황하여 얼어붙었고 란초다스는 모든 사실을 실토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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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알고 있던 란초다스 샤말다스 찬차드라는 사람은 주인공 란초가 아닌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

사실 주인공 란초는 란초다스네 집안에서 일하는 정원사의 아들이었고, 란초다스를 비롯한 그의 가족 식구들은 주인공 란초를 초테라고 불렀다.[76] 주인공 란초는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매우 강해 란초다스의 옛날 교복을 입고 수업에 몰래 들어가는가 하면[77] 그의 숙제와 시험까지도 대신 해주었고 학업에 별다른 의지가 없던 란초다스 역시 숙제나 시험 등 모든 걸 주인공 란초에게 하라고 넘기며 매우 편안한 세월을 보냈다. 하지만 초테의 도둑수업 행각은 6학년이었던 그가 10학년이 배우는 삼각함수 문제를 푸는 걸 본 한 선생님에 의해 들통나버렸지만, 란초다스 집안이 재력가였기에 그 선생님은 교장 선생님에게 알리기 전, 란초다스의 아버지에게 먼저 알렸다.

집으로 찾아온 그 선생님의 말씀을 들은 란초다스의 아버지는 "사람들은 내 앞에서는 존경하는 척하지만 내 등 뒤에서는 내가 무식하다고 욕을 하지. 내 아들도 그렇게 되게 할 수는 없어"라면서 초테의 도둑수업 행각을 눈 감아준다. 초테에게 필요한 건 배움이었고, 란초다스에게 필요한 건 학위였기에. 단, 졸업 후엔 란초다스 집안과 연을 끊는다는 조건으로 말이다. 그래서 진짜 란초다스는 4년 동안 영국 런던에서 지내는 동안 주인공 란초가 란초다스라는 이름으로 대학 생활을 끝마치고는 동기들과 연락을 끊고 잠수를 탄 것이었다. 1년에 한 번씩은 만나자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도, 피아의 마음을 알고도 고백하지 못한 것도 모두 이 때문이었다. 이야기를 듣는 내내 라주와 파르한은 침울한 얼굴을 하고 있었고, 란초다스는 초테가 당신들을 매우 그리워하고 있었고, 란초다스에게도 두 얼간이가 자기를 찾아올 거라고 했다며 주소를 알려줄 테니 그를 찾아가라고 한다. 둘이 떠난 이후에 둘이 잘못 챙긴 유골함을 받은 란초다스는 둘이 아버지의 유골을 버린 줄 알고 화를 내다가 하인에게 진짜 유골함을 받고 황당해한다.

이후 두 사람은 주인공 란초가 있다는 라다크[78]의 어느 학교로 향한다. 학교 선생이라는 말에 차투르는 난 대기업 부회장에 다음 주엔 푼수크 왕두랑 계약도 할 건데 란초는 애나 가르치냐며 비웃고, 파르한은 귀마개를 끼고는 대부분은 학위를 따서 좋은 직장과 예쁜 아내, 신용카드, 사회적 지위 따위를 얻으려고 대학에 가지만 란초는 배우는 즐거움 때문에 갔다며 다시 과거를 회상한다.
바이러스는 학생들에게 달에 처음 착륙한 사람이 누구냐고 질문하고 다들 닐 암스트롱이라고 대답하지만, 두 번째는 누구냐는 질문을 하고 중요하지 않으니 생각하지 마라며, 아무도 두 번째는 기억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면서 너희들에게 조만간 26개 회사가 지원서를 내밀 것이고 기말고사 전에 취업을 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 라주는 혹시 취업을 했는데 기말고사를 낙제하면 취업은 어찌 되냐고 하고, 바이러스가 똑같은 질문 할 사람 있냐고 하니 파르한이 손을 든다. 바이러스는 둘을 앞으로 불러내서 망신거리로 만든다. 둘은 여기서 제일 꾸준한 학생이라 매 시험마다 꼴등을 하고, 얘네들의 뇌를 팔면 신품이라 비싸게 팔릴 거고, 아까 질문에 답을 하면 시험은 취업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인데 아무도 얘네들을 안 데려가기 때문이라며, 얘네들은 이름도 독특해서 파르하니트레이트(Farhanitrate), 프리라줄리세이션(Prerajulisation)이라고 금색으로 쓰일 거라고 한다.

셋은 함께 술을 마시며 바이러스가 완전히 우릴 '강간'했다고 불평하는데, 란초는 내가 1등 하는 이유는 공학이 내 애인인데, 네 애인은 사진이니까 그렇다면서 헝가리의 유명 사진가 안드레 이스트반에게 보내려던 편지를 5년째 못 보내고 있는 것을 두고 "너의 재능을 따라가란 말이야. 마이클 잭슨 아버지가 아들보고 복서가 되라고 했다면, 무하마드 알리 아버지가 아들보고 가수가 되라고 했다면 어땠을까? 재앙이지."라는 명언을 남긴다. 그리고 라주에게는 넌 너무 겁쟁이라며 손가락보다도 많은 행운 반지를 지적하며 반지를 낄수록 두려움만 늘어난다고 한다. 둘은 그럼 넌 왜 피아에게 고백도 못 하냐며 고백하면 파르한은 아버지에게 공학과 헤어지고 사진과 결혼하겠다고 말할 거라 하고, 라주는 반지를 몽땅 빼고 면접 보러 갈 거라고 한다.

결국 란초는 둘과 함께 바이러스 집에 몰래 들어가, 피아의 방에서 손을 잡고 너랑 스쿠터 탔던 시간은 정말 행복했다며 매일밤 네가 신부 옷을 입고 스쿠터를 타고 오는 꿈을 꾸는데, 코가 부딪혀서 키스는 못했다고 하니 코가 왜 부딪히냐며 일어난 건 피아가 아니라 피아 언니였다. 피아는 옆에 누워있었다. 이때 피아 언니는 임신한 상태였는데, 아들이라면서 아빠가 태어날 아이가 공학자인가 의사인가 점쟁이한테 물어봤는데, 공학자가 된다고 해서 남자라며 의사라고 했으면 여자였다고 하니 란초는 뱃속의 아기한테 나오면 서커스단이 돼서 할아버지한테 채찍을 맞으며 조련당할 거라며, 네가 원하는 걸 하라며 혹시 네 할아버지가 겁주면 "알 이즈 웰"이라고 말하라고 하는데 이때 아기가 배를 찬다. 또다시 "알 이즈 웰"이라고 말할 때마다 배를 차는 걸 보고 기뻐하는 사이, 파르한과 라주는 바이러스 집 앞에 오줌을 싼다. 그 소리를 듣고 바이러스가 깨어나는데, 셋은 후다닥 도망치지만 라주의 얼굴이 바이러스에게 들키고 만다.

셋은 강의실까지 도망쳐 맨 뒤에 숨은 채로 자다가 수업 중일 때 일어나서 슬쩍 수업을 듣는 척하는데, 바이러스가 들이닥쳐 라주를 찾는다. 일어나서 강의실에 앉아있는 란초와 파르한은 옷과 머리가 흐트러진데다, 라주는 그때까지도 못 일어나고 있다가 그제서야 일어나서 아직도 술이 덜 깨 휘청댄다. 란초는 어제 밤새 공부하느라 피곤해서 그렇다고 둘러대지만 라주에게 공부한 내용을 말해보라고 하니 말은커녕 몸을 가누지도 못하고, 차투르가 술을 찾아낸다.

바이러스는 이 사건을 계기로 라주에게 정학 통보를 한다. 라주가 울먹이며 사정하자 이에 바이러스는 라주에게 정학서에 란초의 이름을 쓰면 정학을 시키지 않겠다고 한다. 라주는 바이러스가 낮잠을 자며 면도를 하는 동안 주어진 7분 30초 사이에 친구를 팔아넘길지, 자신이 희생할지 심한 갈등을 한다. 자기 아버지의 생명의 은인이자 자신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친구를 배신할 수도, 그렇다고 가족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자신이 학교를 나가게 될 수도 없었던 라주는 심리적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창문을 통해 투신자살을 시도한다. 운 좋게 죽지는 않았지만 심하게 다쳐 전신마비 상태에 빠진다. 하지만 정신은 깨어있어 피아는 평소처럼 행동하며 농담도 하고 용기를 주라고 한다.

이에 란초와 파르한, 그리고 다른 친구들은 라주를 깨우고자 노력한다. 처음엔 아버지가 다 나았다며 너네 집안은 한 사람이 일어나면 한 사람이 드러눕냐고 하고, 바이러스가 네 정학 취소했다고도 하고, 생일에는 병실에서 생일 파티를 열고 다트판에 바이러스 사진을 붙여놓고 다트를 던지며 놀기도 하고, 어머니가 새 사리 사셨다며 보여주기도 한다. 그리고 누나 사진을 보여주며 누나가 결혼하는데 신랑이 지참금 없어도 된다고 했는데, 다름 아닌 파르한이라며 "파르한이 네 누나랑 결혼할 거야! 공짜로!"라고 소리치는 순간, 드디어 라주가 몸을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귀를 가까이 대보라고 하고 "미친 놈. 뻥치니까 좋냐?"고 똑똑히 말하고 다들 환호한다.

라주는 점차 회복하고 아직 휠체어에 타야 하지만 밖에도 나갈 수 있을 정도가 된다. 그리고 대망의 면접날, 파르한은 면접 보러 가려고 했으나 라주는 면접은 내가 보고 너는 집으로 가라고 한다. 라주는 행운 반지를 빼면서 약속을 잊었냐며, 편지를 보여주는데 안드레 이스트반에게서 온 것. 란초가 피아에게 고백한 뒤 파르한의 편지를 몰래 부쳤는데, 안드레 이스트반은 파르한의 사진이 마음에 든다며 자기 조수로 일해보지 않겠냐고 한 것이다. 파르한이 할 일은 아버지를 설득하는 것뿐. 파르한은 겁내지만 란초는 하지 않으면 분명 후회할 거라며 자신을 믿고 가라고 한다.

파르한의 아버지는 취업 기념 선물로 비싼 노트북을 사놓으며 기대하고 있었지만, 파르한은 집으로 돌아와 자기는 공학자가 되기 싫다고 한다. 란초는 원하는 일을 하면 즐거워질 것이라고 했다며 사진가가 된다면 보수는 적어도 많은 걸 배울 것이라고 한다. 아버지는 한 5년 뒤에 좋은 차에 큰 집 사는 애들을 보고 널 저주할 거라고 했지만, 파르한은 공학자로 살면 아버지를 저주할 테니 차라리 자길 저주하겠다고 한다. 남들이 다 부러워했는데 이젠 다 비웃을 거라고 하자 남들이 방에 에어컨을 놔주고 목마 태우고 동물원에 간 게 아니라며, 남들이 아니라 아버지 생각이 중요하다고 한다. 어머니는 라주처럼 뛰어내리면 어쩔 거냐고 아버지를 말리고, 아버지는 뭔 말을 하겠냐며 대화를 끝내버리려 한다. 그때 파르한의 말이 걸작인데, 아버지가 싫어하는 란초가 지갑에 부모님 사진을 끼워줬다며, 자살 충동이 들 때마다 그 사진을 보며 자기 시체를 본 부모님 표정이 어떨지 생각해보라고 했다고 한다. 자기는 설득을 하려는 것이지 자살 협박을 하는 게 아니라며, 사진가가 되면 돈은 못 벌고, 집도, 차도 작겠지만 마음은 행복할 거라며, 항상 말 잘 듣는 아들이었으니 이번만이라도 자기가 원하는 걸 하게 해달라고 진심 어린 마음으로 호소한 결과, 결국은 아버지를 설득시키는 데 성공한다. 파르한의 진심을 들은 아버지는 공학 공부하는 데 쓰라고 자기가 사 줬던 노트북을 바라보더니, 아내에게 '이 노트북 환불하고 그 돈으로 카메라 사 오라.'고 한다. 완강했던 아버지가 파르한의 진심을 알고선 그를 끌어안고 "네가 하고 싶은 것을 하거라."라며 울음을 터뜨리는 장면에서 눈물이 흘러나온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실제로 이 영화에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 중 하나.

한편 라주는 면접을 보러가 술 먹고 총장 집 앞에 오줌을 쌌던 이야기를 그대로 하고, 하위권인 성적을 두고 두려움 때문에, 부모님의 기대라는 두려움, 1등만 살아남는 레이스의 두려움을 보고, 신에게 기도, 아니 구걸을 했지만 뼈가 부러지고 2개월 동안 누워있으면서 신에게 취업을 구걸하는 대신 이 삶을 준 것에 감사하며, 탈락해도 후회는 없다며 앞으로 인생에 가치있는 무언가를 할 거라고 한다. 면접관은 고객을 다루는 사고방식이 필요한데 라주는 너무 솔직하니 성격을 고치면 검토해보겠다고 한다. 하지만 라주는 다리가 부러진 뒤에야 제발로 일어서는 법을 배웠다며, 고칠 수 없다며 가려던 찰나, 면접관이 그를 불러세우며 다들 취업을 위해 예스맨이 되곤 했는데 당신은 다르다며 연봉 협상이나 하자고 한다.

란초는 피아와 함께 기다리고 있는데, 둘이 다가와서 라주는 휠체어에서 일어서고, 둘다 바지를 벗고[79] 감사를 표하고, 란초도 이 장면에 눈물을 참지 못한다. 한편 바이러스는 자기가 내뱉은 말로 인해 비서 고빈드가 콧수염을 밀어버렸다(...). 이에 총장실을 때려부수며 깽판을 치다 허탈해 주저앉고 '콧수염이 없으니 벌거벗은 기분이야'라고 말한다. 웃어대는 딸들은 덤.

바이러스는 절대 용납 못한다며 기말시험 문제를 내가 직접 내서 라주를 절대 취업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한다. 이 말을 들은 피아는 사무실 키를 복사해 란초에게 갖다주며 시험지를 훔치라고 한다. 당연히 란초는 거부하지만 피아는 사랑과 전쟁에선 뭐든지 용납된다고 한다. 그리고 피아는 술에 취해 란초에게 들이대고, 왜 나한테 고백 안 하냐고 한다.[80] 이윽고 하려는 분위기가 되자 파르한이 급히 일어나 안 된다고 소리친다.
라다크로 가는 길, 파르한은 우리끼리만 갈 수 없다며 피아도 데려가야 한다고 말했고, 그녀의 집으로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웬 낯모르는 여자가 받더니 그녀가 오늘 마날리에서 결혼한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주었다. 마날리는 심라에서 라다크로 가는 길과는 완전히 반대편에 있는 지역이고, 차로 가도 6시간이나 걸리는 거리였다. 하지만 라주는 조금 밟으면 식전에 도착할 수 있다며 개의치 않아했고 파르한 역시 열의에 불타올라 금방이라도 출발할 것처럼 굴었지만, 차투르는 여기서 마날리에 들렀다 가면 금요일에 있을 푼수크 왕두와의 미팅 시간에 못 맞춘다며 그럼 일본인들이 먼저 계약할 거라며 바로 라다크로 가자고 우겼고, 연설을 들으면서 익숙하게 귀마개를 서로 끼더니 두 사람은 차투르의 손과 발을 묶고 입까지 틀어막아 뒷좌석에 짐처럼 던져놓은 다음 라주가 운전해서 간신히 마날리까지 도착했다.

식장에 온 두 사람은 피아의 신랑이 예전의 그 망나니 수하스라는 사실을 알고는 기막힌 작전을 세운다. 라주는 세탁 서비스로 위장한 다음 다리미에 민트 소스를 묻혀 수하스의 양복을 엎어버렸고 그 사이, 파르한은 피아를 설득하기 시작하지만 피아는 수하스도 많이 달라져서 더 이상 예전처럼 브랜드나 가격표 이야기를 안 한다고 했지만 바로 그때 자신의 양복이 엉망이 된 걸 알곤 눈이 뒤집힌 그가 "내 15만 루피짜리 양복!"이라고 소리치는 걸 듣는다. 이후 착잡한 표정으로 식을 치르는데 옆자리에 앉은 사람은 수하스가 아닌 신랑으로 위장한 라주였다. 그는 피아에게만 귓속말로 자신의 존재를 드러냈고 둘은 본의 아닌 위장결혼식(?)을 하게 되었다. 그 순간에도 라주는 필사적으로 그녀를 설득했지만 그녀는 너무 늦었다고 좌절했다. 이에 화가 난 라주는 아예 모자를 벗어던진 후 고작 남들 시선 때문에 그런 속물하고 결혼하냐며 소리쳤고 이에 마음을 굳힌 피아는 비장한 얼굴로 라주와 손을 잡고 예식장 밖으로 빠져나갔고, 두 사람이 차에 올라타자마자 파르한은 곧바로 차를 출발시켰다. 마지막에 피아가 떠난 직후에 비루 교수가 눈치없이 계속 트럼펫을 부는 연주가가 마음에 안 들었는지 트럼펫을 손으로 막아서 소리를 못 나게 한 게 웃음 포인트.[81]
다시 과거, 란초는 결국 친구를 위해 피아 말대로 파르한과 함께 사무실을 뒤진다. 이때 정확한 위치를 찾지 못해 피아에게 물어보고자 그녀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었는데 이때 피아는 휴대폰을 두고 언니랑 같이 형부랑 전화통화로 장난을 치며 놀고 있었다. 일을 보던 바이러스가 딸아이 휴대폰에서 벨소리가 나는 걸 보고는 피아에게 전화가 왔다고 알려주려는데 화면에 찍힌 이름은 DAD OFFICE(아빠 사무실). 분명히 사람이 없어서 비어있는 사무실에서 전화가 걸려온 걸 이상하게 여기고는 사무실로 향한다.

란초는 바이러스가 들어오기 전 시험지를 찾아서 사무실에서 빠져나오는데 성공하고, 라주에게 시험지를 건네주지만 라주는 내 힘으로 통과할 거고 떨어져도 괜찮다며 시험지를 던져버린다. 그렇게 훈훈하게 끝나던 찰나... 바이러스가 경찰을 대동하고 세 사람의 방에 나타나, 시험지를 확인하고는 란초를 우산으로 때리며 오늘부로 세 사람 모두 퇴학이니 당장 내일까지 짐을 빼라고 으름장을 놓았고 란초는 한마디도 안 지고 덤벼들던 평소의 모습은 싹 감추고 고개를 떨구었다. 이후 란초를 비롯한 세 사람은 조용히 짐을 챙겨들고 기숙사를 나섰다. 그리고 밀리미터는 이들이 나가는 것을 보고 란초를 따라오고, 따라오지 말라고 해도 무시한다.

바이러스는 집에 와서 저놈이 어떻게 내 사무실 열쇠를 가지고 있었냐고 추궁하고 피아는 자기가 열쇠를 줬다고 실토한다. 그러면서 이 열쇠를 오빠에게도 줬다면 오빠도 죽지 않았을 거라고 한다. 오빠는 원래 문학을 공부해서 작가가 되고 싶었지만 아버지의 계속되는 강요에 질려 기차에서 뛰어내린 것이다. 바이러스는 네 오빠는 자살한 게 아니라고 하나, 피아는 자살이 아니라 살인이라고 받아치며 유서를 건네고, 바이러스도 착잡한 표정으로 아무 말도 못 한다.

그런데 그날 날씨가 매우 좋지 않아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 금방이라도 홍수가 날 기세였고 천둥번개까지 치고 있었다. 하필 의사인 피아는 아버지에게 실망해서 병원으로 가 버리고 이 타이밍에 임신한 큰딸 모나는 양수가 터져버려 병원이송이 시급했다. 바이러스는 우선 딸아이를 차에 태우고는 서둘러 구급차를 불렀지만 구급대원은 비 때문에 차가 갈 수 없다는 말만 했다. 이때 기숙사를 나서던 네 사람이 모나를 발견하고, 피아의 전화를 받는다. 바이러스가 전화를 끊고 차로 돌아가보니 뒷좌석이 비어있었다. 그가 통화에 정신이 팔린 사이, 네 사람이 피아의 조언대로 모나를 휴게실로 데려갔기 때문이다. 그런 다음 탁구대에 모나를 눕히고 컴퓨터 화상통화를 통해 피아가 시키는 대로 아이를 받을 준비를 하기 시작한다. 곧이어 바이러스가 들어와 성을 내지만 피아의 '아버진 가만히 있으세요'라는 말에 꿀 먹은 벙어리가 된다.

그렇게 아이를 낳기 시작하지만 모나는 기력이 다해 기절하고 만다. 이대로라면 산모와 아기가 둘 다 위험한 상황. 진공 컵을 삽입해 아이를 꺼내야 하는 상황인데, 란초는 진공청소기로 진공 컵을 만드는 아이디어를 생각한다. 바이러스 사무실에 있는 걸 가져오려고 했지만 그 순간 번개가 치고 정전이 되어버린다. 이때 란초는 자기가 만들던 발전기 '바이러스 인버터'를 떠올리고, 기숙사에 있는 학생들을 다 깨워서 필요한 물건을 얻어와 도움을 받는다. 그렇게 전기를 복구하고 진공 컵을 만들어, 진공청소기의 압력을 최소한으로 줄여 아기를 꺼내는데 성공한다. 그런데... 어째선지 아기가 울지 않았다.

등을 문지르고 때리고 인공호흡을 해봐도 아기는 울지 않았고, 모나는 아기가 죽은 줄 알고 울고 라주는 위로하며 "알 이즈 웰"이라고 말하라고 하는데 그 순간 아기가 발길질을 한다. 아기가 뱃속에 있을 때처럼 "알 이즈 웰"에 반응한 것이다. 이에 모두가 "알 이즈 웰"을 외쳐댔고, 드디어 아기가 울면서 기적적으로 살려낸다. 그러자 모두가 환호성을 내질렀고 모나와 피아, 그리고 바이러스마저도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어쩔 줄 몰라했다. 이때 파르한은 바이러스가 '우리 손자는 공학자가 될 거야' 같은 소리를 했다면 턱주가리를 날렸을지도 모른다고 했지만, 그는 태어난 손주를 보며 "발차기 실력이 날렵한 게 축구선수가 되려나보다. 네가 하고 싶은 것을 해라"라고 말한다. 그간 한 가지 길만이 해답이라고 믿었던 그가 변했다는 걸 보여주는 부분.

모두의 시선이 아기에게로 향해있는 사이, 할 일을 끝낸 란초는 조용히 짐을 싸서 떠나려 할 때였다. 바이러스가 달려나와 입학식 날 물었던, 왜 우주비행사들이 연필을 안 썼냐는 질문에 대한 답을 들려준다. 우주는 무중력이라 만에 하나 연필심이 부러지면 둥둥 떠다니며 사람의 구멍 속으로 들어가거나, 기계에 들어가면 고장날 수 있기 때문. 그러면서 네가 틀렸다며, 네가 항상 옳은 건 아니라고 한다. 그리고는 그때 보여준, 교수가 자기한테 주면서 훌륭한 학생을 찾으면 주라고 했던 바로 그 우주비행사 펜을 란초의 셔츠에 꽂아주며, 가서 공부하고 시험 통과하고 떠나라며 시험지를 훔친 그를 용서했다. 이후 란초는 졸업식 대표학생으로 선발되는 쾌거를 누린다.
다시 현재, 넷이서 도착한 라다크의 어느 학교.[82] 그곳은 그들이 알고 있던 네모반듯한 모양의 건물 안에서 책상에 앉아 듣기만 하던 기존의 학교와는 전혀 다른 곳이었다. 탁 트인 야외에서 도구들을 직접 만져보고 무엇이든 자유자재로 만들며 돌아다니는 그야말로 꿈의 학교였다. 그들은 본능적으로 이곳이 바로 란초가 세운 학교라는 걸 알게 된다. 이런 학교는 란초만이 세울 수 있다면서. 심지어 차투르가 건물 벽에 오줌을 싸자 아이들이 란초가 했던 것처럼 간이 전기충격기를 만들어 지지기까지 한다(...).

학교 안을 돌아다니던 파르한은 지나가던 어떤 청년을 붙잡고 란초가 어디에 있냐고 물었는데, 세 사람을 보는 내내 함박미소를 띠던 그 청년은 세 사람을 데리고 어딘가로 향했다. 그는 그 동안 파르한이 냈던 책을 보여주며 선생님은 파르한이 낸 책을 한 권도 안 빼고 모두 읽었고, 라주의 블로그에도 날마다 들어가며 학생들에게 자랑스럽게 이야기한다고 했다. 또한 벽 한 켠에 걸려있던 다 낡은 빨간 헬멧을 피아에게 보여주며 헬멧 잃어버렸지 않았냐고 말했다. 이 말을 멍하니 듣고 있던 피아는 대체 누구이기에 우리에 대해 이렇게 잘 아냐고 물었고, 그는 싱긋 웃으며 섭섭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밀리미터가 센티미터가 됐지요!" 그의 정체는 영화 초반, 파르한의 짐을 들어다줬던 잡역부 밀리미터였다. 이에 반가움을 감추지 못한 세 사람. 라주는 "센티미터는 무슨, 킬로미터가 됐구나!"라며 흥분했다.

이어 파르한은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는데, 밀리미터는 어느 날 기차표와 함께 "학교가 그리우면 이 기차를 타"라고 적힌 편지를 받았고, 이때부터 여기서 일을 시작했다고 했다. 그리고 드디어 영화 상영 내내 찾아헤매던 진짜 란초가 현 시점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어느 강가에서 아이들에게 둘러싸여 무선 비행기 조종을 하던 도중 저 멀리서 헬멧을 쓴 채 스쿠터를 타고 달려오는 피아를 보고 표정이 벙찌게 된다. 예전에 피아에게 고백할 때 말했던 "매일밤 네가 신부 옷을 입고 스쿠터를 타고 오는 꿈을 꾼다"는 말과 똑같은 상황이 되고, 그 다음은 키스를 할 거라 내심 기대했지만 예상과는 달리 그녀는 굳어진 얼굴로 뺨을 세차게 내리쳤다. 이어 한 마디 말도 없이 떠나냐며 벌컥 화를 냈고, 란초는 미안하다며 사과했다. 이후 결혼 여부부터 확인했고, 안 했다는 말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냐고 묻자 있다고 답한다. 이 말에 누구보다도 상처를 받은 피아는 누구냐고 묻는데 란초가 싱긋 웃으며 말했다. "너."

그 말에 다시 표정이 밝아진 피아는 란초에게 키스를 했다. 헤어졌던 옛사랑과의 재회의 기쁨도 잠시 뒤에서 들리는 원망가득한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자 파르한과 라주가 죽일 듯이 노려보며 란초의 양옆을 에워싸고 있었다. 이때 파르한의 대사가 "네 인사를 강간해 버릴 테다!"(...). 두 친구에게 실컷 얻어터진 후, 드디어 재회의 기쁨을 만끽한 세 사람. 하지만 그도 잠시 어느 새 차를 타고 쫓아온 차투르가 다가와 교육 시스템을 바꾸네 어쩌네 하면서 큰소리치더니 한다는 일이 고작 시골 촌구석에서 선생질하는 것이 전부냐며 자신이 이겼다고 선언했고 패배 선언 계약서를 내밀며 싸인하라고 했다. 이에 란초는 품 안에서 펜(비루가 물려준 우주비행사 펜, 통칭 바이러스 펜)을 꺼내 싸인을 하기 시작하는데 그것이 비루의 펜임을 단번에 알아본 차투르는 그건 루저(패배자)가 아니라 위너(승리자)가 가져야 한다며 빼앗았고 혹시 학교 운영에 어려움이 있으면 자금을 기부해 줄 테니 비서에게 연락하라며 명함을 쥐어주고는 자기 차로 돌아가 버렸다. 펜을 뻬앗겼음에도 불구하고 란초는 변한 게 하나도 없다면서 별다른 동요를 하지 않았다.

이어 세 사람은 란초에게 진짜 이름이 뭐냐고 묻는데, 란초 왈, 푼수크 왕두(Phunsukh Wangdu).[83] 400개가 넘는 특허를 가졌으며 일본인들과 차투르가 계약을 못 따서 안달이 난 세계적인 공학자의 정체는 바로 주인공 란초였던 것이다. 즉 란초는 세계적인 공학자이면서 아이들까지 가르치는 선생님이었다. 파르한과 라주는 멀어져가는 차투르를 불렀지만 그는 들은 체도 하지 않았고, 란초는 자신이 부르겠다며 전화기를 꺼내 차투르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었다. 이때 차투르의 전화기에 뜨는 이름은 바로 푼수크 왕두. 조금 전만 해도 승리의 도취감에 찌질대던 그는 곧바로 돌변하며 매우 공손한 말투로 미스터얼 왱두??? 전화를 받았고, 란초는 아주 태연하게 당신의 회사와 계약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당황한 차투르가 갑자기 왜 그러냐고 말하자 당신이 내 펜을 가져가서 계약서에 사인을 못 한다고 운을 뗐다. 이에 차투르가 말귀를 못 알아듣자 단도직입적으로 "바이러스 펜 말이에요!"라며 못을 박아버렸다.

그 말에 뒤를 돌아본 차투르는 놀란 얼굴을 하며 서둘러 아까 란초한테 싸인받은 패배 선언 계약서를 펼쳤는데, 거기에 적힌 이름은 푼수크 왕두(Phunsukh Wangdu). 그제서야 자신이 계약하려던 공학자의 정체가 조금 전까지 실컷 무시했던 란초임을 알고는 부랴부랴 바지까지 벗으면서 란초에게 매달렸다. 똥꼬쇼 이에 란초는 물론 양옆에 서있던 파르한과 라주 역시 웃음을 터뜨렸고 차투르는 딸린 식구가 많다며 제발 계약 좀 해달라고 쫓아오자 네 사람은 그를 피해 도망가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이 영화의 메인 메시지인 "너의 재능을 따라가면 성공은 뒤따라 올 것이다."를 온 몸으로 보여준 캐릭터로 이러한 란초 덕분에 파르한과 라주도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자신의 재능을 따라가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게 되어[84] 란초 못지않게 영화의 메시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5. 명대사

너의 재능을 따라가란 말이야.
마이클 잭슨 아버지가 아들보고 복서가 되라고 했다면,
무하마드 알리 아버지가 아들보고 가수가 되라고 했다면 어땠을까?
재앙이지.
넌 틀린 길을 걷고 있어. 성공은 네가 따라가는 게 아니야.
좋은 공학자가 되면 성공이 너를 따라오는 거지.
서커스의 사자도 채찍의 두려움으로 의자에 앉는 법을 배우지만, 그런 사자는 잘 훈련되었다고 하지 잘 교육되었다고 하지 않습니다.
저희는 공학을 배우기보다는 점수 잘 받는 방법만 배우고 있습니다.
단순암기가 대학생활 4년은 '헌신'할지도 모르지만 이후 40년은 '강간'할 거야.
우리는 늘 인생은 레이스라고 배워왔다.
아무도 두 번째는 기억해주지 않는다. 이 사람은 제외
여기는 대학입니다. 스트레스 공장이 아니죠.
란초가 제 지갑에다가 이 사진을 꽂아줬어요. 자살 충동이 들면 이 사진을 보라고요.
네 시신을 보는 부모님의 표정을 상상해 보라고 했어요. 아버지, 저는 아버지를 설득하려는 거지, 자살한다고 협박한다는 게 아니에요.
돈은 덜 벌겠죠. 집도 더 작고 차도 더 작겠죠.
하지만 저는 행복할 거예요.[86]
시험은 여러 번이지만 아버지는 한 분이거든요.[87]
두 다리를 잃고 나서야 제대로 서는 법을 배웠습니다.
친구가 낙제하면 눈물을 흘리지만, 1등을 하면 피눈물을 흘리게 된다.[88]
너의 재능을 따라가면 성공은 뒤따라올 것이다.[89]
우릴 모른댄다! 튀어![90]
지퍼도 기계죠. 1초 만에 업다운 업다운 업다운...
난 아니야. 설마 라주?[91]
네 인사를 강간해 버릴 테다!
쟤네 아빠 집어![92]
비워버릴 거야! 비워버릴 거라고![93]

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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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어 67 / 100 네티즌 평점 8.2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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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100% 관객 점수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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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 평점 8.4 / 10
( IMDb Top 250 8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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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평균 별점 3.9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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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평균 별점 8.064 /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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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평균 별점 4.30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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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평균 별점 8.8 /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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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평균 별점 9.2 /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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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평균 별점 4.1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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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라이츠 지수 8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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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평론가 평점
6.71 / 10
관람객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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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평점
9.34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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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평점
6.3 / 10
네티즌 평점
9.4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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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평가 99%

7. 여담

사실은 할리우드에서도 이와 비슷한 영화가 이미 만들어진 바 있었다. 바로 20년 전 동일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교육 시스템에 이의를 제기했던 죽은 시인의 사회가 바로 그것. 엘리트 학교를 바탕으로, 결과와 성과만을 추구하는 암기위주 교육 속에서 현실을 견디지 못하고 죽어버린 친구, 이를 방관하는 기성 교단의 교수들과 교육시스템. 이에 저항하는 주인공과 그의 영향으로 변해가는 주변 사람들의 모습 등...

원작에서 꽤 많이 각색이 된 작품이다. 등장인물 이름과 성격이 다 바뀌었고, 스토리도 완전히 다르다. 이 때문에 영화를 보고 원작을 읽으면 또 다른 느낌이 많이 든다. 원작 전개는 영화보다는 현실적으로 평범한 학생들이 대학 입학 후 방황도 하고 갈등도 하면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다. 세 명 다 좋은 대학에 들어오긴 했지만 수재와는 거리가 멀고 학점 모자라 졸업 못 할 뻔하다 아들이 자살하기 전 남긴 편지를 보고 심경에 변화가 생긴 비루 교수의 호의로 실험학점을 받아 간신히 졸업한다. 천재인 란초와 달리 원작의 주인공인 하리는 뚱뚱한 체격에 천재와는 거리가 멀다. 파르한 포지션인 라이언은 몸짱에 갑부집 아들로 원작에선 라이언이 친구들의 일탈로 끌어들이며 그의 스쿠터가 졸업과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라주 포지션인 알록은 그나마 영화와 유사점이 많은데 가난한 집안사정과 성적 때문에 잠시 친구들과 다투고 멀어진 점, 자살 시도는 영화가 그대로 가져갔다. 하지만 원작에선 뚱보인 것과 달리 영화에선 깡마른 체형이다. 또한 영화에선 비루 교수말곤 비중있게 등장하는 교직원이 없지만 원작에선 주인공 삼인방을 좋게보고 지원해주는 교수가 등장한다.

2012년에는 타밀어 버전으로 리메이크되었다. 제목은 "난반(Nanban)"으로, "친구"라는 뜻. 스토리 구조는 세 얼간이와 거의 같고, 별명을 제외한 등장인물 이름만 모두 갈아치웠다.

과거 주성치가 리메이크한다는 소식도 있었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소식이 없는 걸 보면 무산됐거나 루머인 듯. #

란초 역의 아미르 칸은 아프가니스탄계라고 한다. 이슬람교도[94]인 이 사람과 비교하자면 파르한 역을 맡은 R. 마드하반은 인도 남부의 타밀족 브라만(!) 출신[95]이고 라주 역을 맡은 샤르만 조시는 구자라트계라고 한다. 그런데 흠좀무한 사실은 아미르 칸은 1965년생, 마다반은 1970년생, 샤르만 조시는 1979년생이다. 제일 노안으로 보이는 차투르 역의 오미 바이드야가 1982년생으로 제일 어리다. 아미르 칸은 작품이 발표된 해에 이미 40대 중반이었으니 엄청난 동안이다! 게다가 젊은 사람인 듯이 천연덕스럽게 연기하는데 전혀 어색하지 않다! 가끔 나오는 손등을 보면 다소 주름지고 나이든 티가 나긴 하지만. 아미르 칸은 인도에서는 국민배우 반열에 오른 명배우라고 한다.

원래는 차투르가 연설을 한 후 비루 교수에게 철처하게 응징당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장소가 탈의실 비슷하게 생긴 것도 그렇고 비루 교수가 하는 행동이 실제 강간 비스무리한 것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삭제되었다고 한다. 현재는 철저히 삭제되어 사라졌으며 인터넷에서도 이제는 볼 수가 없는 장면.

유독 오줌을 누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맨 처음 신입생 똥군기 씬도 그렇고, 차투르도 그렇다. 그러나 오줌 누던 사람들은 하나같이 감전 크리.

옥의 티라면 작중에서는 델리에서 심라, 심라에서 마날리, 마날리에서 라다크까지를 거의 한나절 만에 왔다갔다 한 것으로 묘사되는데 실제로는 델리에서 심라까지는 무려 7시간 반에서 최대 9시간까지 걸리며, 심라에서 마날리까지는 차로 6~7시간은 가야 하고, 마날리에서 라다크까지는 15시간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한나절 만에 이 모든 지역을 왔다갔다 하는 건 불가능하다. 왕복하려면 거의 2박 3일은 잡아야 하는 수준. 델리 → 심라, 심라 → 마날리, 마날리 → 라다크 이 지역들의 각각의 직선거리는 서울에서 부산보다도 가깝지만(물론 모두 합치면 부산보다는 멀다.), 인도의 교통 여건이 워낙 열악한지라... 뭐 계속 밝으니까 2박 3일 동안 다녔다고 해도 된다

란초의 본명인 푼수크 왕두는 실존하는 인도의 공학자 소남 왕축(Sonam Wangchuk)에게서 따왔다. 또한 해당 인물의 출신지가 라다크 자역의 알치(Alchi)인데, 작중에서 푼수크 왕두가 라다크 지역의 학교에 근무한다는 설정 또한 해당 실존 인물을 참조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 입소문으로 유명해진 후, 중/고등학교에서 시험이 끝났거나 학기가 끝난 경우에 선생님들이 한번쯤은 보여주는 영화가 되었다. 그리고 누구나 알지만 결말을 모르는 영화가 되었다 주제도 주제거니와, 코믹스러운 분위기가 학생들에게도 퍽 보여줄 만한 것이 원인인 듯. 또한 교육계에서도 상당히 유명해진 영화로, 사범대생이라면 한 번쯤은 교육 관련 영화로 리포트나 발표 수업을 준비할 때 이 영화가 언급되는 걸 본 기억도 있을 것이다.

[1] 가운데가 이 영화의 주인공 란초. 왼쪽이 라주. 오른쪽이 파르한. [2] "분명 잘 될 거야". 알 이즈 웰을 타이틀로 삼은 듯. [3] "세 얼간이들, 발리우드를 한바탕 뒤집다". [4] 5점 누군가: IIT에서 하면 안 되는 것들, 국내에서는 책과 시나리오의 제목이 영화제목대로 나왔다. [5] 그래도 2009년에 소리소문없이 개봉했음에도 전국 87만 관객이라는 상당한 대박을 거둔 인도 영화 블랙의 흥행을 깨진 못했다. 그렇긴 해도 극장 수도 적고 듣보잡인 인도 영화에 국내뉴스에 나올 정도로 불법 다운로드가 미리보는 정도가 심했다는 걸 생각하면 이 정도도 상당한 흥행이다. [6] 사실 이 말을 주문처럼 말하게 된 계기를 보면 '이상 무'란 의미도 가진다. [7] 이는 인도 자체의 특성이 영화에 그대로 반영된 결과이다. 애초에 종교나 문화 자체가 춤을 중요시하고 자주 즐기는 국가이며, 영국 식민지배 시절 문화탄압으로 인해 강제적으로 무거운 분위기의 현실비판적인 영화보다 가벼운 춤 위주의 영화만 제작해야 했기 때문이다. 또한 인도는 국가 공용어만 18개나 되므로 자국민끼리도 언어의 장벽이 존재해 비언어적인 춤을 통해 내용을 전달하고 영화에 관객이 집중하도록 만드려는 의도이기도 하다. [8] 자기 고집만 강했던 비루 총장이 란초가 옳았음을 깨달은 뒤 란초에게 '순응하는 미덕'을 가르치기 위해 NASA 펜이 왜 훌륭한지 란초에게 순응시키는 장면은 그래서 감동적이다. [9] 특히 차투르가 나오는 신에서는 대부분이 영어를 쓴다. 애초에 차투르는 힌디어가 서툴다는 설정이라... 이 영화의 명대사 중 하나인 Aal izz well 자체가 영어다.(정확히는 인도식으로 변형된 영어) [10] 2011년에 KBS에서 더빙 방영했다. [11] 이래도 감이 안 온다면 이 영화에서 차투르의 연설문을 써준 사서 역으로 나오는 배우인 아크힐 미스라가 아미르 칸과 동갑이다(...). [12] 아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 [13] 이 때문에 영화 후반부 그저 라주를 위한다는 이유만으로 총장의 사무실에 무단침입해 시험지를 훔쳤다가 상황을 알고 기숙사까지 쫓아온 비루한테 우산으로 된통 맞았다. 본인도 잘못을 인정하는 모양인지 한마디도 안 지던 평소의 모습은 싹 감추고 맞는 내내 고개를 떨군 채 한마디도 하지 않고 때리는 대로 잠자코 맞았다. [14] 팬티만 입은 상태에서 팬티를 살짝 벗기고 엉덩이에 도장을 찍는 것이다(...). 란초가 왔을 때는 이미 신고식을 하는 중이었다. [15] 후반부에 이게 다시 나오는데, 란초가 가르치는 학생들이 건물 벽에다 오줌을 누는 차투르한테 오줌 누지 말라고 했지만 차투르가 씹자 이걸 써먹었다. [16] 비루 교수의 별명이기도 하다. [17] Kalluri Vaanil에 나오는 남자이기도 하다(...). 아미르 칸이 너무 사기적인 동안이라 그렇지 사실 R 마드하반 역시 촬영 당시 나이가 32살이었다. [18] 배우 중에서는 위의 란초의 배우가 연장자라면, 한국판 더빙 성우에서는 이 쪽이 연장자다. [19] 어디까지나 인도 기준이다. 월 수입이 25000루피(40만 원 정도)로 언급되고, 인도의 1인당 GDP로 보자면 중산층 이상으로 보이지만, 파르한이 사는 곳은 인도에서도 GDP가 높은 편인 델리인데,(인도는 지역간 소득 차이가 매우 크다.) 델리 기준으로는 중산층이다. [20] 가령 집에 딱 한 대 있는 에어컨을 파르한의 방에 설치해 주었다. [21] 사실 란초가 통보 없이 편지를 부친 것이다. 다만, 편지는 란초가 피아에게 고백하는 조건으로 부친 것이다. [22] 사진사가 되겠다는 파르한에 말에 파르한의 아버지는 함부로 말했다간 라주처럼 자살하려 할지도 모르니 뭔 말을 하겠냐며 대화를 끝내버리려 한다. 그때 파르한의 말이 걸작인데, 아버지가 싫어하는 란초가 지갑에 부모님 사진을 끼워줬다며, 자살 충동이 들 때마다 그 사진을 보며 자기 시체를 본 부모님 표정이 어떨지 생각해보라고 했다고. 자기는 설득을 하려는 것이지 자살 협박을 하는 게 아니라며 항상 말 잘 듣는 아들이었으니 이번만이라도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하면 안 되냐고 진심 어린 마음으로 호소한 결과, 결국은 아버지를 설득시키는 데 성공한다. 파르한의 진심을 들은 아버지는 공학 공부하는 데 쓰라고 자기가 사 줬던 노트북을 바라보더니, 아내에게 '이 노트북 환불하고 그 돈으로 카메라 사 오라.'고 한다. 완강했던 아버지가 파르한의 진심을 알고선 그를 끌어안고 "네가 하고 싶은 것을 하거라."라며 울음을 터뜨리는 장면에서 눈물이 흘러나온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실제로 이 영화에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 중 하나. [23] 파르한이 기숙사 방으로 오자마자 처음 본 게 향을 피우며 제단에 기도하는 라주 라스토기의 모습이었다. 기도하는 라주의 모습을 본 밀리미터는 "힌두교쟁이 또 왔구만." 하면서 혀를 찬다. [24] 바이러스 교수 말에 따르면 파르한의 1/10 정도, 란초의 1/10000 정도 수준이다. [25] 다만 비루 총장의 편지를 받는 장면은 파르한의 내레이션이 나오기 전이어서 이 효과가 적용되지 않았다. [26] 지참금으로 자동차를 사야 하지만 돈이 없다. [27] 이 때문인지 불평불만을 입에 달고 산다. [28] 1학년 때 성적표도 그렇고 비루 교수가 4학년 때 말하는 것도 그렇고 파르한과 라주가 그 학번의 학점 꼴찌라고 한다. 파르한이야 뭐 적성에 안 맞으니 그렇다 쳐도 적성이 공학인데 그것마저 못하는 라주의 스트레스는... [29] 이 학점이면 한국으로 치면 2.0 안팎의 학점일 텐데 한국의 경우 SPK 공학계열이라고 해도 학점이 저러면 취업이 매우 어렵다. 대학원 진학도 비인기 랩으로 가야 한다. 그나마 학벌이 받쳐 주고 우리 나라의 대학원 진학율이 그렇게 높지 않다 보니 비인기 랩을 찾으면 어찌어찌 갈 수는 있는데 랩이 인기없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30] 전교생이 모인 자리에서 파르한과 함께 비루 교수에게 공개적으로 까인 후, 란초와 파르한과 술을 엄청나게 마시며 각자 내기를 하는데 란초는 피아에게 고백하기, 파르한은 아버지에게 자신의 진로를 위해 설득하기, 라주는 미신들을 버리기였다. 이때 란초는 그 내기를 실행하기 위해 비루 교수의 집에 들어가 피아에게 고백하는데 이 와중에 파르한과 라주는 술김에 대문 앞에 노상방뇨를 했다. 시끄러운 소리를 듣고 깨어난 비루 교수가 나타나자 셋은 도주하는데 라주가 비루 교수에게 들키고 말았다. 비루 교수는 세 얼간이들이 하는 행동이 마음에 안 들어 꼬투리를 잡으려고 했었는데, 이를 계기로 라주를 정학시키려고 한다. 하지만 라주가 울먹이며 사정했고 이에 비루 교수는 라주에게 정학서에 란초의 이름을 쓰면 정학을 시키지 않겠다고 했는데, 비루 교수가 낮잠을 자며 면도를 하는 동안 주어진 7분 30초 사이에 친구를 팔아넘길지, 자신이 희생할지 심한 갈등을 한다. 자기 아버지의 생명의 은인이자 자신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친구를 배신할 수도, 그렇다고 가족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자신이 학교를 나가게 될 수도 없었던 라주는 심리적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비루 교수가 있던 방 창문을 통해 투신자살을 시도한다. 운 좋게 죽지는 않았지만 심하게 다쳐 의식불명에 빠진다. 이때 란초가 라주의 의식을 살리려고 하는 노력은 꽤나 감동적이다. 그리고 이때 라주의 정학도 취소되었다. 다만 그와 별개로 라주 역시 16군데나 골절이 되어 2개월 동안 꼼짝못하는 신세가 되었다. [31] 사람 나름이다. 부모님의 기대와 헌신 때문에 정말 자기가 하고픈 일을 못 하다가 비로소 용기를 낸 파르한을 더 공감하고 지향할 수도 있다. [32] 급하게 집에서 달려나갔는데 이때 라주의 아내가 숨 참아가면서 기도하던 거 멈추고 "바지 안 입었다고 이 빵꾸야!"라고 말한다. 라주 의문의 1패 [33] 자기 물건이 무언가 잘못되면 항상 '내 XX만 루피짜리 OO(물건 이름)!'이라는 식으로 절규한다. 란초와 그의 친구들도 수하스를 이구동성으로 '가격표'(Price Tag)라고 일컫는다. [34] 온 몸을 고급품으로 도배했는데 손목시계만 싸구려라는 걸 보고 소중한 물건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35]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파르한, 라주 둘 중 한 사람이라도 취업에 성공할지를 두고 란초와 내기를 했던 비루 교수가 져서 콧수염이 밀리자, 시험을 어렵게 내 라주를 통과하지 못하게 해 취업을 방해하려고 한 비루 교수의 말을 듣고 그들에게 교수 사무실 열쇠를 줘 시험지를 빼돌릴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36] 힌디어는 주로 인도 중북부 지역에서 통용되며 푸두체리는 인도 남동부 지역이라 타밀어가 주로 사용된다. 게다가 타밀 지역 사람들은 인도인들 사이에서도 힌디어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7] 대학시절 기숙사 방문에 무려 가스실(gas chamber)이라는 낙서까지 있었다. [38] 인도 대학은 거의 고등학교를 다시 다니는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교육과정도 그렇고 교수들도 거의 고등학교 선생처럼 군다. 그래서 응용 같은 거 신경 안 쓰고 주입식으로 달달 외우는 게 더 선호된다. 그래서 학점은 무진장 높은데 정작 기초적인 영어조차 못 하는 경우도 있다! [39] 2011년은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끝물 시절이다. [40]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대부분의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낸 명장면. [41] 파일:Capture+_2018-03-26-23-12-02-1.png [42] 하지만 자신이 반드시 계약을 따내야 하는 상대인 푼수크 왕두가 사실은 란초의 원래 이름임이 밝혀지면서 마지막까지 란초에게 한방 먹었다. [43] 초반에 자신의 핸드폰으로 찍은 아내와 집, 차, 수영장의 사진을 파르한과 라주에게 보여주면서 으스댄다. 그리고 그 핸드폰에 떡하니 박혀 있는 로고는 바로 SAMSUNG. [44] 굉장히 유쾌하게 묘사가 되어서 그렇지, 실제로 이런 일을 당하면 트라우마가 안 생길 리 없다. 이후 란초 일행에게 화를 내는 모습을 보면 아예 만취한 채로 란초 일행을 찾아와 그 전에도 그 이후에도 보여주지 않은 험악한 모습으로 분노를 쏟아내는 등 매우 심각한 장면으로 묘사된다. [45] 거기다 애초에 인도로 돌아온 목적이 푼수크 왕두(란초)와 계약을 맺기 위해서인데 란초와 여러가지 악연이 있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란초가 뒤끝이 없는 성격이고 선량한 캐릭터니만큼 이후 여러가지로 이득을 볼 가능성도 있다. 작품 마지막에는 이걸 가지고 란초, 파르한, 라주가 차투르를 신나게 놀려먹으면서 끝나긴 했지만. 아니 애초에 뒤끝이고 뭐고 본인이 당한 것밖에 없다 [46] 그의 이름의 로마자 철자 중 Viru S까지만 따와서 보면 바이러스(Virus)이기 때문. 파르한이 술 취해서 교수집의 문패에 장난칠 때 확실히 알 수 있다. [47] 나중에 딱 2번 나오는데, 우주 펜 소개할 때 1번, 차투르의 연설 때 본격적인 연설에 들어가기 전에 차투르가 '비루 사하스트라부떼'라고 비루 교수를 소개하는 부분이 2번째다. [48] 인도 대학은 거의 취업 위주다. 아예 대놓고 취직을 위한 관련 과목을 교양과목으로 가르칠 정도. 중산층들은 취직을 못 할 것 같거나 할 줄 아는 게 공부밖에 없으면 석사과정 밟고 대학의 조교수 자리나 노려보자는 인식이 강하다. [49] 엄밀히 말하면 파르한은 취업이 아니고 사진작가가 되었지만. 사실상 취업이나 다름없다. 게다가 파르한이 취업 못했다고 쳐도 라주가 취업을 해서 콧수염 면도는 확정(...). [50] 근데 5년 후 시점인 피아의 결혼식 장면 때 잘 보면, 이때도 수염을 밀고 있다. 아무래도 밀고 다니다보니 마음에 든 듯... [51] 영화 초반, 조이가 아버지가 쓰러진 이후, 두 달 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고 할때 총장이 자신은 아들이 죽은 다음 날 강의를 나가야 했다고 말하면서 언급된다. [52] 사실 비루 교수의 아들이 죽은 것은 사고가 아니라 자살이었다. 원래 문학을 공부해서 작가가 되고 싶었지만 아버지가 공학자의 길을 가라고 압력을 가하는 바람에 자신의 꿈과 아버지의 강요 사이에서 갈등하다 여동생들에게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것이다. 즉 비루 교수는 살인이 아닌 살인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실제로 작중에서 비루 교수가 자기 아들은 자살한 게 아니라고 하자 피아는 자살이 아니라 살인이라고 맞받아쳤다.) 하지만 유서를 보지 못했기에 후반에 피아가 이를 언급할 때까지 사고사인 줄로만 알고 있었다. 사실 아들까지 들먹일 필요도 없이 이미 작중에서 조이도 사실상 죽게 했으며, 거기에 라주까지 죽일 뻔 했으니... [53] 신입생 연설 때 우주 펜의 위대함을 설명하던 비루 교수에게 우주에서 보통 펜을 쓸 수 없다면 연필을 쓰면 되지 않느냐고 란초가 질문했었는데, 이후 출산을 성공시키고 모두가 기뻐하는 현장에서 혼자 조용히 퇴장하는 란초를 붙잡고 무중력 상태에서 연필을 쓰다 부러지면 부러진 연필심이 떠다니며 눈이나 코 등 다른 곳으로 들어갈 위험이 있다며 꺼이꺼이 울면서 설명해준다. (이것은 사실인데, 연필심의 재료인 흑연은 도체다. 부러진 심이나 흑연 가루가 정밀한 기계 속으로 들어간다면 정말로 끝장나는 거다) [54] 이때 파르한은 교수가 아이를 안고 있는 순간을 찍으려다가 잠시 카메라를 내려놓고 정색하며 '바이러스가 "이 아이는 공학자가 될 거야"라고 말하면 턱주가리를 날리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55] 정확히는 멀티콥터의 종류 중 하나인 쿼드콥터. [56] 아버지가 쓰러져 제출기한을 지키기 힘들었다고 하는 것으로 볼 때 건강이 좋지 않은 아버지를 위해 졸업장을 받아 당당한 모습으로 고향에 돌아가고 싶었는데 그것이 비록 전화통화상이긴 해도 아버지의 면전에서 좌절되자 이로 인해 멘탈이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 [57] 조이 로보가 비루 교수에게 올해 졸업은 안 된다는 말을 듣고 낙심한 후 휴지통에 버린 것을 란초가 줍는다. [58] 란초가 조이를 놀래키려고 발명품을 몰래 만들지 않고, 조이에게 말을 걸어서 함께 작품을 완성하려고 했더라면 아마 조이는 란초의 조언으로 삶의 의지를 되찾음으로써 현실의 벽에 절망하여 자살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사실이 란초와 관객들에겐 크나큰 괴로움이었다. 특히나 조이의 장례식에 참여한 일행 중 우산을 쓰지 않은 사람(가장 슬퍼하고 괴로워하는 사람)은 아들의 관을 붙잡고 비를 맞으며 울고 있는 조이의 아버지와 홀로 서서 비를 맞고 있는 란초다. [59] 만모한은 힌두교의 주요 신인 크리슈나의 별명이다. '매혹하는 이'라는 뜻으로, 신의 이름을 따서 이름을 짓는 일이 매우 흔한 인도에서 남성 이름으로 널리 쓰인다. 인도 전 수상 중에도 만모한 싱이 있다. [60] 영화 후반에 란초의 학교에서 만났을 때는 키가 라주만하게 커져서 라주가 밀리미터가 킬로미터가 됐다고 한다. [61] 모나 역을 맡은 여배우의 이름도 모나이다. 모나 싱(Mona Singh). [62] 치즈를 먹긴 했는데 문제는 치즈를 나눠줄 때 쓴 주걱이 라주 아버지 등을 긁을 때 썼던 걸 그대로 쓴 것이어서... [63] 란초가 피아에게 고백하면 파르한은 존경하는 사진작가에게 보내지 못했던 자신의 편지를 부치고 라주는 자신의 행운반지들을 전부 빼버리겠다고 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다들 알다시피... [64] 심지어 출산을 하고 나서도 아기가 안 울었는데 알 이즈 웰 몇 번 외치니까 그제서야 울음을 터뜨렸다. [65] 외부는 A321이나 정작 기내의 모습(3-3-3 배열, 협동체인 A321은 3-3이다.)은 보잉 777이다. 그런데 착륙할 때 랜딩 기어가 잠깐 나오는데 이는 A321의 바퀴 1개짜리 기어도, 바퀴가 3개인 보잉 777의 트리플 보기도 아닌 2개이다. 단, 에어 인디아는 인도의 몇몇 열악한 공항에 A320의 높은 타이어 압력이 적합하지 않을 거라 판단해 2열의 메인 기어 사양을 받아갔으니 고증오류는 아니다. [66] 인도에 실제로 존재하는 초일류 국립 공과대학인 IIT를 모델로 했다. [67] 잘 알려진 이야기지만 사실 이는 오류이다. 평범한 볼펜도 우주에서 쓸 수 있다. 볼펜 문서 참고. [68] 밀리미터: 들키면 어떡해요? 란초: 딴 학교 교복 사. [69] 이 말이 나오면서 장면이 흑백으로 바뀌고, 라주의 집에 있는 내내 흑백 장면이 이어진다. [70] 원래 चमत्कार( 기적 Chamatkar)인데, 발음이 비슷한 बलात्कार(강간 Balatkar)으로 바꿔버렸다. [71] 이 말 하나로 계속 웃고 있던 교육부 장관의 표정이 싹 굳어졌다. 정확히는 자기 얘기가 아니라서 웃고 있다가 자기 얘기가 나오자 굳어버린 것. 자고로 फंड(자금, 돈 Phand)에서 स्तन(젖 Stan)으로 바꾼 것으로 힌디어 못 하는 차투르를 위해 대학 도서관 사서가 알파벳으로 연설문(연설은 힌디어다. 그런데 사서가 차투르를 위해 알파벳으로 힌디어 발음을 써 준 것.)을 써줬는데 란초가 그것을 이용했다. [72] 장관 부분과 장관 인사 직전(변태의 깃발) 한정. [73] 연설문 중에 혹독한 노력으로 강한 '정력'(한 번밖에 안 나온다)을 만들었다는 원래 "끊임없는 그의 봉사 덕에 대단한 업적을 만들었다."인데 정력은 번역자가 초월 번역한 것으로 추측된다. [74] 자세히 보면 합성이다. [75] 자신의 소유인 땅이 20만 평이나 되며, 총장 역시 작중에서 란초다스 집안의 한 달 수입이 2,500만 루피(2500만 루피면 2018년 기준으로도 한화 4억 원에 육박하는 돈이고, 영화가 개봉된 2009년 시점이면 7억 원 가까운 돈이다.)라고 언급할 정도니 한국 기준으로도 상당한 재력가. 또 파르한 일행이 심라에 도착했을 때 길거리의 행상인에게 란초의 집을 묻자 바로 란초의 집을 가리켜준 것을 보면 지역에서의 영향력도 엄청난 듯하다. [76] 이는 힌디어로 '작다'라는 의미이다. 한국어로 바꾸자면 '자근노음' 정도가 된다고 보면 된다. 아마 초테라는 이름은 어렸을 때의 아명인 듯하다. 그러나 문맥이나 상황으로 봤을 땐 인도 문화권에서 하인의 아들에게 사용하는 용어일 수도 있다. [77] 란초가 밀리미터에게 교복을 입고 수업에 몰래 들어가라고 조언한 것도 자기가 그 짓을 했기 때문이었다. [78] 인도에선 오지마을로 유명한 지역이며 우리나라로 치면 강원도 양구 전라북도 무주에 해당될 것이다. [79] 처음 신고식을 할 때는 부조리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때는 정말로 고마움을 보여주는 모습이 된 것. [80] 앞서 나왔듯이 란초가 진짜 란초가 아니기 때문. [81] 이때 바이러스가 얼마나 많이 바뀌었는지가 드러난다. 라주가 신랑으로 위장하고 결혼식장에 쳐들어왔다는 걸 알았을 때 예전 같았으면 그 길로 곧바로 달려들어서 깽판을 부렸겠지만, 처음엔 라주에게 다가가려다 모나가 제지하자 가만히 서있고 피아가 다른 남자의 손을 잡고 도망치기까지 하는데도 쫓아가서 바라보기만 할 뿐 날뛰진 않는다. 10년이 지났는데도 밀어버린 콧수염만은 그대로이다 [82] 학교 학생들의 생김새가 일반적인 인도인과는 다르게 동북아시아나 몽골인과 비슷하게 생긴 것을 알 수 있는데, 라다크 주민들은 인도계 아리아인이 아니라 티베트계 민족이기 때문이다. [83] 본명을 듣자마자 세 사람은 경악하며 어이없어 했다. 피아: 결혼해도 성 안 바꿀래 [84] 파르한은 책을 여러 권 낸 제법 유명한 사진가가 되었고 라주는 블로그도 운영하고 가족들을 여유롭게 부양하는 대기업 사원이 되었다. 실제로 작중에서 라주가 대학생이었을 때의 집하고 초반에 잠깐 나온 현재 라주의 집을 비교한다면 상전벽해 수준이다. [85] All Is Well (Aal Izz well) 영화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대사로, '모두 다 잘 된다'라는 뜻이다. [86] 취직 입시를 보러가지 않고 돌아온 파르한에게 아버지가 화를 내고 파르한의 어머니가 애가 라주처럼 뛰어내리면 어쩔 거냐고 그만하라고 하자 이건 비꼬는 거 같은데 아버지가 아직도 영 맘이 편찮으시자, 파르한이 아버지에게 말한 대사이다. [87] 라주의 아버지가 의식을 잃으셔 란초가 급히 스쿠터를 사용해 병원으로 후송시킨 후, 내일이 시험인데 어서 가라고 말하는 피아에게 란초가 한 말. 라주는 이 말을 듣고 바로 란초에게 울면서 안겼다. [88] 시험 결과가 발표되는데 라주와 파르한의 등수는 뒤에서 1, 2번째를 차지하였고 란초가 보이지 않자 파르한은 란초가 낙제한 줄 알고 안타까워하지만 이내 차투르가 2등이라며 통곡하는 모습과 함께 라주에게서 란초가 1등이란 걸 듣고 결과를 직접 확인하게 된다. 그 직후 나온 대사이다. 그리고 우리(파르한과 라주)는 슬퍼했지만 저 둘(바이러스와 차투르)은 더 슬퍼했다는 파르한의 내레이션과 함께 나라 잃은 표정을 하고 있는 바이러스와 차투르는 덤. [89] 영화 마지막 내레이션. [90] 란초와 친구들이 라주의 아버지가 계신 병원에서 밤을 새다 시험 도중에 시험장으로 들어오게 되어 시험시간이 지난 후에 시험지를 제출하게 된다. 교수는 이미 제출된 시험지를 정리하며 받아줄 수 없다며 거절하지만, 갑자기 란초가 정색하며 "제가 누군지 모르시나요?"라고 말하자 "니들이 누군데?"라고 대답한다. 그러자 란초는 교수가 정리 중인 시험지를 흩뜨린 후 그 속에 자신들 시험지를 섞어버리고 도망치며 이 대사를 친다. 즉, 다른 시험지 사이에 자신들의 시험지를 뒤섞어 늦게 제출한 사람이 누군지 모르게 만드는 것(...). [91] 차투르가 방귀를 뀌고 나면 항상 라주에게 덮어씌운다. [92] 조용히 뒷걸음질하는 척하던 파르한이 소리친 대사. 이후 파르한과 라주가 란초다스 아버지의 유골함을 들고 화장실로 도망치며, 란초다스에게 뼛가루를 변기에 붓고 물을 내려버리겠다고 네 아버지는 신성한 하수구로 간다!! 협박한다(...). [93] 위의 대사와 비슷한 시점에 등장하는 대사로, 유골함을 확인해보니 텅 비어있었고 라주가 '비어있다'고 귓속말을 하니까 란초다스가 '비어?'이라고 묻자 파르한이 이렇게 대답한다(...). 그리고 결과적으로는 들키지 않고 정보를 알아낸 뒤에 빈 유골함을 던져주고 튄다. 가짜였음을 깨닫고 분개하는 란초다스는 덤(...). [94] 시아파이다. [95] 단, 출생은 인도 북부의 비하르 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