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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미153 |
1. 개요
영어 볼포인트 펜(Ballpoint pen)의 줄임말. 수성 잉크를 쓰는 펜은 롤러볼 펜(Rollerball pen)이라고 하며, 수성 잉크에 폴리머를 섞어서 중성 잉크로 만들면 겔 펜(Gel Pen)이다.2. 특징
볼펜 안에 점성이 있는 잉크가 들어 있는 볼펜 심이 있다. 볼펜 심 안의 잉크가 볼펜 심 끝의 금속 볼의 움직임을 따라 묻어나오며 글씨가 쓰인다. 잉크의 성분과 점도에 따라 글씨가 마르는 데 걸리는 시간이 다르다. 일반적으로는 쓴 직후 빨리 마른다. 만년필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유지가 간편하며 고장도 잘 나지 않아 오늘날 가장 널리 쓰이는 필기구가 되었다.잉크는 모나미 153 기준 8~10시간 정도면 다 쓸 수 있으며 모나미 공식 답변으론 필기 거리가 600m 정도 된다고 한다. 이것도 볼펜마다 편차가 있는 데 스타일핏 0.38의 리필은 100m 정도 가는 반면, 레그노의 리필 심인 BRFN-30 시리즈는 2200m를 가는 등 천차만별이다. 볼펜이 대체적으로 수명이 긴 편이고 짝퉁이나 광고용이 아닌 이상 적어도 500m는 확실히 넘긴다. 희한하게도 다 쓰기 전에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모든 기간제 학용품(연필, 지우개 등)의 특징이다. 그런가 하면 잉크가 남았는데도 써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보통 잉크가 안에서 굳어버렸거나[1]볼에 금이 간 경우다. 세게 힘을 줘 글을 쓰다 볼이 펜촉 안으로 들어가버려 망가지는 경우도 생긴다.
볼펜의 장점이자 단점은 지우기 힘들다는 것이다. 특수하게 개발된 제품이 아닌 보통 볼펜은 수정테이프나 수정액으로 덮어버릴 수 있지만 연필이나 샤프로 쓴 글씨를 지우개로 지우듯이 글씨(잉크)를 없앨 수가 없다는 뜻이다. 수성펜과 달리 물이 묻어도 번지지 않기 때문에 보존성이 중요할 때는 볼펜이 좋다. 그 예로 국가기술자격 기술사 필기, (산업)기사 실기 필답형,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 2차시험 처럼 주관식 시험은 볼펜으로만 답안 작성을 할 수 있으며, 볼펜이라도 지워지는 볼펜은 사용이 금지된다.
3. 특이한 종류
3.1. 멀티펜
볼펜 몸통 안에 여러개의 심지가 들어있는 종류를 멀티펜이라 부른다. 항목 참고.3.2. 지워지는 펜(Erasable)
물론 지워지는 볼펜도 존재한다. 열기를 가하면 잉크가 투명해지는 방식[2]은 파이롯트의 프릭션[3], 미쓰비시 연필의 "유니볼 팬텀"과 그 후속작 "유니볼 RE" 등이 있으며 연필처럼 지우개로 지워지는 방식은 미쓰비시 연필의 "시그노 이레이저블" 등이 있다.3.3. 기화펜
자동퇴색펜 문서 참고.3.4. 무중력 볼펜(우주용 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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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t19의 .375 모델 홍보 영상[4] |
볼펜의 원리는 잉크가 중력으로 인해 볼이 있는 아래쪽으로 내려와 볼을 적셔주는 원리로 사용된다. 그러나 우주 공간에서는 지구의 중력이 없거나 상쇄되어 미약하니 제대로 사용할 수가 없다. 지상에서도 천장에 대고 쓰다가 잉크가 안 나올 때 볼펜을 흔들어주면 다시 잘 나오는 것 다들 한 번쯤 경험해봤을 것이다.
이 때문에 미국 나사에서 거금을 들여 우주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볼펜을 개발하여 소련 측에게 어떻게 글을 써왔냐고 물어보았지만, 소련에서는 그냥 연필을 사용했다는 공산주의 유머가 구두 또는 책자로 널리 알려졌고 냉전이 끝난 후 인터넷에 나돌기도 했었다. 또한 세 얼간이에서의 우주 펜 이야기를 통해 더 퍼진 것도 있다.
하지만 이는 잘못 알려진 사실이다. 원래는 미국과 소련 둘 다 우주선 안에서 연필을 썼었다.[6] 하지만 우주선 안에서는 연필로 글을 쓸 때 날리는 미세한 흑연 가루가 전자기기를 망가뜨릴 우려가 있고, 또 극심한 추위나 열기에 노출되는 우주선 밖에서는 일반 연필이 버티기 어려웠다. 이때 미국의 Fisher라는 업체에서 자체 비용을 들여 AG-7이라는 볼펜을 개발해[7] 1969년부터 NASA에 납품하였으며 러시아에도 팔았다. 이후 Fisher 사는 대중에게 이 AG-7과 그 후속 모델들을 판매하기 시작하는데[8], 이 모델들을 통틀어 피셔 스페이스 펜이라고 부른다.
다만 중력이 없는 우주에서도 일반 볼펜이 완전히 작동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무중력 상태에서도 잉크의 점성으로 인해 잉크가 관을 따라가기 때문에 사용이 가능하긴 하다.[9] 하지만 스페이스 펜은 무중력에서도 쓸 수 있으며 또한 보통의 볼펜이 온도에 따라 가스 방출이나 점도의 변화가 있지만 이 펜은 극한의 기온과 낮은 기압에서도 작동하도록 설계가 되어 있어 지금도 우주 작업에선 스페이스 펜이 주로 쓰인다.
스페이스 펜의 심은 따로 구매할 때 파커형 심을 사용하는 고급형 볼펜들과 호환이 가능하도록 플라스틱 캡을 증정해주니 비싸게 구할 필요 없이 심만 사서 원래 있던 고급형 펜에 끼워넣어 스페이스 펜을 즐길 수 있다. 살 수 있으면 스페이스 펜을 사는 것도 좋다. 피셔 펜은 누구나 온라인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특히 미국에선 EDC로 인기가 많다. 비싸긴 하지만[10] 값이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성능에 리필이 아닌 펜 자체가 튼튼하고 오래가며 리필도 4km 정도 쓸 수 있다.
일본 미츠비시 연필의 uni 브랜드에서도 반(反)중력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는 'POWER TANK'라는 볼펜을 판매하고 있다. 벽에 대고, 또는 누워서 위를 보면서 필기하는 경우에도 압축 공기의 힘을 이용하여 잉크를 밀어주기 때문에 끊김 없이 잘 나오며 일반적으로 쓸 때에도 적은 힘으로도 잘 나오니 편리하다. 본체가 200엔 정도에 교체용 심은 100엔 정도로 상당히 저렴한 편이며 일본에서는 동네 편의점에서 팔기도 하니 구입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4. 고장 수리
볼펜의 심이 나오지 않을 때 다음의 조치를 한다.- 수리, 교환, 환불을 한다.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확실한 방법이다. 수리 같은 경우 비싸고 희소가치 있는 올드, 레어 모델[11]이라면 고려해 볼 만 하지만, 모나미 153 같이 저렴한 모델은 그냥 버리고 다시 사는 게 훨씬 낫다. 실제로 모나미 본사에 153 수리를 맡겨 본 결과 그냥 신품을 보내 줬다는 후기도 있다. 회사 입장에서도 수리에 필요한 인건비가 더 비싸게 먹힐 게 뻔하기 때문이다. 혹시라도 레어 모델일 경우, 꼭 원래 물건도 다시 보내 달라고 메모를 남기자.
- 펜 심만 뜨거운 물에 중탕하거나 알코올 솜이나 클렌징 워터가 묻은 솜 등에 문대보자. 일반 종이에 그으면 안 되다가도 알코올이나 에탄올 등에 닿으면 잉크가 어느 정도 풀어져서 다시 잘 나오는 경우도 있다.
- 입으로 불어서 잉크를 볼펜 촉 쪽으로 미는 방법도 있으나 잘못하다간 오히려 펜 심대가 빨대 역할을 하여 잉크가 입에 들어가는 참사가 발생할 위험이 있으니 하지 말자. 특히 하이테크가 그렇다. 빨아올리면 빨리면서 잉크가 입으로 들어가버린다.
- 볼펜 촉을 지질 때에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방법을 사용한다. 라이터로 지지기만 한다면 굳은 잉크가 녹아서 나오다가 촉이 식으면 다시 굳어 나오지 않는다. 잉크가 들어 있는 플라스틱 막대가 녹지 않도록 최대한 멀리 라이터로 1~2초 정도 지진 후, 막혔던 잉크가 녹으면 약 1~2분 정도 종이에 칠해주어야 한다.[12]
참고로 노크식 볼펜을 산 뒤 당장 쓰지 않는다면 촉 끝에 붙은 동그란 실리콘 캡을 떼지 않는 것이 좋다. 한참 방치해 두고 쓸 때 잉크가 안 나오는 일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위키하우 요령
5. 역사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재의 볼펜과 비슷한 물건을 처음 만든 사람은 미국의 존 라우드(John J. Loud, 1844-1916)이다. 가죽 가공업자였던 라우드는 가죽에 만년필로 글씨가 잘 써지지 않아 여러 시도 끝에 강철 재질의 볼과 볼을 감싸는 소켓을 고안해 내어 1888년 특허를 땄다. 이에 따라 가죽 위에도 글을 적을 수 있었지만 글씨를 쓸 때 잉크가 새는 흠이 있어서 상용화에는 실패했다.이후 1938년 헝가리의 신문 기자 비로 라슬로(Bíró László,1899-1985)[13][14]는 만년필의 잉크가 새고, 뭉치고, 번지는 현상을 해결해 보려 빨리 마르는 윤전기 잉크를 넣어 써 봤다. 그러나 잉크가 너무 뻑뻑해 만년필에서 잉크가 잘 나오지 않았다. 어느 날 거리에서 진흙이 묻힌 굴러가는 공을 보며 아이디어를 내서 닙을 대신할 금속 볼 베어링이 달려서 종이와의 마찰로 볼이 굴러가며 잉크가 흘러나오는 펜을 고안해 낸다. 이후 비로는 헝가리의 반유대인법을 피해 도피한 후 1943년 아르헨티나에서 볼펜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15] 그 뒤 영국의 사업가 마틴이 특허권을 사서 제2차 세계 대전 때 볼펜 생산을 시작했고 1946년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때는 볼펜에 유성 잉크 사용의 가능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기존의 펜과 만년필은 수성 잉크의 모세관 현상을 이용한 것이라 유성 잉크를 쓸 수 없었던 것이다. 그때 물에 번지지 않는 필기구를 연구하던 프란츠 제이크가 볼펜은 모세관을 쓰지 않고 볼이 굴러가며 잉크를 묻히는 방식이라 유성 잉크를 쓸 수 있다는 점을 이용, 제2차 세계 대전 직후 유성 볼펜 개발에 성공했다. 그는 자신의 볼펜 판촉을 위해 물 속에 들어가 볼펜으로 나무판에 글을 쓰는 방식으로 광고를 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볼펜이 만년필보다 결함이 있는 필기구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만년필보다 가격이 비싸면서도 가끔 잉크가 새어나와 셔츠를 잉크 범벅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때 이탈리아의 마르셀 빅(Marcel Bich,1914-1994)이 특허를 인수하고 프랑스에 Bic을 설립하여 볼펜 대량 생산에 돌입했다.[16] Bic은 종래의 볼펜 잉크가 새어나오는 결함을 고치고 당시 약 14만 원을 호가하던 볼펜 가격을 낮춘 1000원 전후의 획기적인 값의 볼펜을 내놓았다. 단점이 보완되고 값도 떨어진 볼펜은 대중들의 인기를 얻어 필기 도구 시장을 빠르게 차지해 갔다.
그리고 1950년 영국의 플래티그넘[17] 사에서 최초의 클릭형 볼펜을 내놓으며 종래 캡을 여닫던 펜 세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때부터 볼펜이 본격적으로 만년필과 차별화되기 시작했다.
1954년 만년필로 유명한 회사인 미국 파커 사에서 조터(Jotter) 볼펜을 출시했다. 이 펜은 크게 성공했고 조터의 심(즉 파커 사의 볼펜 심)은 국제 표준 규격으로 정해졌다. 그래서 웬만한 고급형 볼펜의 심은 모두 파커 사의 심과 비슷한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그래서 이러한 고급형 대용량 볼펜 심을 '파커 타입'이라 부르기도 한다.
1963년 한국에서 모나미 153 볼펜이 출시되고부터 한국에서의 볼펜이 본격적으로 대중화 하기 시작한다. 모나미 153의 단순하고 싸다는 특징[18] 덕에 볼펜이 널리 퍼지게 되었다. 볼펜 도입 초기 기자들이 애용하여 기자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현재는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널리 쓰는 필기도구로서 자리잡았다. 지금 가격대로 보면 300원 정도 하는 모나미 153부터 수십만원대 몽블랑 볼펜까지 넓은 가격대의 볼펜을 쓴다.[19]
1964년 일본의 OHTO에서 현대적인 수성 볼펜을 내놓는다. 비로 라슬로의 볼펜도 수성 잉크를 사용했는데 잉크가 새는 결함이 있었기에, 잉크 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했던 기존의 유성 잉크가 매우 뻑뻑했던 반면, 만년필에서 쓰던 수성 잉크를 볼펜에도 잉크가 새는 걱정 없이 쓸 수 있게 된다. 이후 1972년 같은 일본의 Pentel에서 저가형 모델을 내 놓으며 겔 잉크가 대중화될 때까지 수성 잉크는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캡을 항상 닫아줘야 한다는 이유 때문에 유성 볼펜 수준으로 보급되지는 못 했다.[20]
1970년 프랑스의 Bic에서 BIC® 4-Colour™[21]라는 상표명으로 최초의 멀티펜을 출시하여 지금까지 생산되고 있다.
1979년에는 미국의 페이퍼 메이트(Paper Mate) 사에서 10년간의 연구를 마치고 최초의 지워지는 잉크를 가진 볼펜을 발명한다. 앞서 서술된 가장 성공한 지워지는 볼펜인 프릭션 볼펜과 다르게 잉크가 종이에 가볍게 결합되어 연필처럼 일반적인 지우개로 밀리는 형태였다. 하지만 잉크는 흑연과 달리 지우개로 인해 번지는 현상이 있었고 얼마나 세게 눌러 썼는지에 따라 지워지는 정도가 달랐으며 색상도 선명하지 못했다.
1980년대 초 당시 일본의 사쿠라 크레파스는 수성 잉크 볼펜 수요와 개발 열풍이 이어지자 완전히 새로운 수성 잉크를 모색하였고 1982년 최초로 겔 잉크에 대한 특허 출원을 하여 '볼 사인 280'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한다. 겔 잉크 특유의 요변성을 원하는 만큼 끌어내기 위해 계란 흰자위, 해초, 갈아낸 마 등 온갖 재료를 사용해 테스트 해 보았으나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했는데 마침 새로이 개발된 식품 첨가물 잔탄검을 이용해 보았더니 훌륭한 결과가 나와 채택하였다는 일화가 있다. 이 볼사인 280은 이름답게 280엔이라는 지금 물가로도 비싼 가격에 팔았으나 반응이 좋아 150엔을 거쳐 80엔으로 점차 저가형 모델을 내놓았고 80엔 모델의 수출판이 지금도 동네 문구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바로 그 겔리롤이다.
6. 기타
- 서양에서는 만년필에서 사용하는 굵기의 단위를 볼펜에 적용하여 표기하는 경향이 짙다.[22] 굵기는 Extra Fine (EF) < Fine (F) < Medium (M) < Bold (B) < Extra Bold (EB) 순이며, 이는 대체로 EF = 0.5mm, F = 0.7mm, M = 1.0mm, B = 1.2 mm, EB(XB, BB로 쓰기도 함) = 1.4 또는 1.6 mm에 해당된다.
- 젤펜이나 수성 볼펜은 같은 볼 지름이라도 굵게 나오기에 EF = 0.38 mm, F = 0.5 mm, M = 0.7 mm, B = 1.0 mm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
- 볼펜에서의 볼은 그 나라의 기술력을 의미하기도 한다. 가령 프랑스 기업 Bic 역시 생산 초기엔 스위스에서 볼을 주문제작 받은 이력이 있다. 이렇듯이 전세계에서 몇 안되는 나라들만 이 볼을 생산할 수 있는 이유는 볼과 소켓의 오차가 굉장히 적어야 하는데 너무 많이 나면 잉크가 새어나오고, 너무 적게나면 안 써지기 때문이다. 그 예시로 비교적 최근인 2017년에야 중국이 볼펜의 볼 생산에 성공했다고 뉴스에 나왔다. [23] 현재 전세계에서 볼을 생산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 독일, 프랑스, 스위스, 한국, 일본, 중국 정도다.[24] 한국은 스위스제 등을 이용하다가 모나미가 1975년에 국산화에 성공했다.[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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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키 아트도 있다.
- 동양에서는 검은색 펜이 주로 쓰이는 반면 서양에서는 파란색 펜을 많이 쓴다. 흑백 복사기밖에 없던 시절에 문서를 파란색 볼펜으로 쓰면 원본임을 입증하기 쉬웠기 때문. 이후 컬러 복사기가 나오며 소용없어졌으나 관례로 굳어져 파란색 펜을 여전히 많이 쓰고 있다. 획이 많은 글자를 쓰는 동양권에서는 가는 촉을 선호하여 볼펜은 0.7, 0.5mm, 수성펜, 젤 펜은 0.38, 0.28mm 펜을 많이 쓰고 유성 1.0mm나 젤펜 0.7mm 정도의 굵은 펜은 속기용이나 서술형 시험용 정도로만 쓴다. 반대로 서양은 글자의 생김새가 단순하여 기본 필기용으로 1.0, 1.2mm를 쓰고, 1.4, 1.6mm 펜이 쓰이기도 한다.[26] 중성펜이라 하더라도 0.7, 1.0mm를 많이 쓰는 편이다.[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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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점포 개설, 회사 홍보 혹은 행사용 선물과 같은 용도로 길거리와 행사장에서 볼펜을 무료로 나눠주는 일이 많았다. 또한 이렇게 무료로 나눠주는 볼펜은 명함 역할을 하기도 해서 영업사원 등이 거래처 직원, 일반인들에게 나눠주기도 했으며 이런 볼펜에는 이름과 직급 등이 적혀 있었다. 받는 쪽에서는 종이 명함보다 경제적이고 실용적이라 좋아했기에 중요한 마케팅 수단으로 쓰였다.
90년대 중반 이전까지는
DTP가 일반화되지 않아 광고 전단지나 명함을 100장 뽑아내는 것보다 일회용 싸구려 볼펜 100자루에 인쇄하는 비용이 더 쌌다. 그래서 생산 비용은 낮고 받는 쪽에서는 전단지나 명함보다도 더 좋아하니 회사에서는 자사 홍보용, 명함용 볼펜을 뿌리는 것이 비용 면에서 더욱 이득이었다. 전철 노선도가 들어 있거나 수지침이 들어 있는 등의 볼펜도 있었다.
물론 이런 볼펜들도 단점은 있다. 이렇게 공짜로 나눠주는 볼펜은 가게에서 파는 볼펜보다 심이 쉽게 막힌다거나 쉽게 망가지는 등 내구성이 별로 좋지 않았다. 하지만 사람들은 공짜로 얻은 물건이라 어차피 고장나면 버려도 상관없으니 전혀 개의치 않고 좋아하며 잘만 썼다. 무료니까 성능이 좋지 않아도 상관없다는 심리로 인해 공짜라는 한 면이 다른 단점을 가려버리는 가장 좋은 예라고도 할 수 있겠다. 물론 요즘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여러 경제적 요인으로 볼펜 생산 단가가 오르고 명함은 DTP 기술의 발전으로 생산 비용이 내려가며 찾아보기 힘든 풍경이 되었다.
물론 이런 볼펜들도 단점은 있다. 이렇게 공짜로 나눠주는 볼펜은 가게에서 파는 볼펜보다 심이 쉽게 막힌다거나 쉽게 망가지는 등 내구성이 별로 좋지 않았다. 하지만 사람들은 공짜로 얻은 물건이라 어차피 고장나면 버려도 상관없으니 전혀 개의치 않고 좋아하며 잘만 썼다. 무료니까 성능이 좋지 않아도 상관없다는 심리로 인해 공짜라는 한 면이 다른 단점을 가려버리는 가장 좋은 예라고도 할 수 있겠다. 물론 요즘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여러 경제적 요인으로 볼펜 생산 단가가 오르고 명함은 DTP 기술의 발전으로 생산 비용이 내려가며 찾아보기 힘든 풍경이 되었다.
- 개미들이 고무줄과 함께 이것 냄새를 굉장히 싫어한다. 특히 사람 집에서 사는 애집개미. 얘들을 흰 종이 위에 올려두고 볼펜으로 선이나 원을 그리면 웬만하면 피해서 돌아가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다만 사람도 쓰레기 냄새나 똥 냄새를 처음 맡으면 기겁하지만 계속 맡다 보면 후각이 마비되는 것처럼 애집개미도 후각이 마비될 지경이 되면 피하지 않을 수도 있다. 아예 볼펜으로 원을 그려서 개미를 고립시키면 처음에는 개미가 다른 길을 찾아보려고 빙빙 돌지만 어느 순간에는 그냥 후다닥 넘어가버린다.
- 미용실에서 여성 고객의 귀를 뚫는데 쓰이기도 한다. 하지만 무척 비위생적이고 위험하므로 전용 도구를 이용하자.
7. 문서가 있는 볼펜 시리즈
- 모나미: 한국의 문구, 필기구 기업.
- 모나미153: 유성 볼펜. 한국 필기구계의 베스트셀러로 볼펜의 대명사.
- FX ZETA: 저점도 볼펜.
- FX 153: 저점도 볼펜. 뛰어난 필기감으로 인기가 있다. FX ZETA도 품질이 괜찮은 모델이지만 이 모델은 FX ZETA보다 좀 더 고급모델이며 미쓰비시 연필의 제트스트림과 경쟁하기에도 충분한 모델이다.
- 동아연필: 한국의 문구, 필기구 기업.
- 애니볼: 유성 볼펜.
- 크로닉스: 저점도 볼펜.
- 자바펜: 한국의 문구, 필기구 기업.
- 제트라인: 저점도 볼펜. 제트스트림과 유사한 필기감으로 인기가 있다.
- Bic: 프랑스의 생활 용품 기업.
- Bic 크리스털: 세계 볼펜계의 영원한 베스트 셀러.
- Bic 아틀라스
- 유니볼: 일본의 문구 기업 미쓰비시 연필[29]의 볼펜 브랜드.
- 제브라: 일본의 문구 기업.
- 펜텔: 일본의 문구 기업.
- PILOT: 일본의 문구 기업.
- Parker Jotter: 고급 볼펜 시장의 전설적인 존재. 파커 조터 볼펜의 볼펜 심이 국제 표준 규격(ISO12757-2)이 되었을 정도이다.
- A. T. Cross Company: 미국 대통령들이 사용하는 그 볼펜이다.
8. 관련 문서
[1]
볼펜을 너무 오래 방치하면 잉크가 굳어 사용이 어렵다. 길 등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볼펜이 특히 그렇다. 볼펜을 자주 사용하는 학생 등이 아니라면 의외로 잉크를 다 사용하기 전에 잉크가 굳어서 버리는 경우가 더 많다.
[2]
펠리칸이 개발한 잉크를 시초로, 볼펜에의 첫 적용은 1979년
Paper Mate의 Eraser Mate이다.
[3]
샤프 뚜껑 안에 달린 지우개처럼 볼펜 끝에 특수 고무가 달려 있다. 볼펜 글씨를 이 고무로 문지르면 65℃ 정도의 마찰열로 지워지는데 냉장고에 넣으면 색이 돌아온다.
[4]
27초부터 개발 동기 및 구조 설명, 일반 볼펜과의 비교를 간단히 보여준다.
[5]
여기서 거르고 봐야 할 것은 볼펜을 천장에 대고 사용해보면 처음엔 잘 나올 수 있지만 쓰다 보면 안 나오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6]
소련 측은 플라스틱 판에 벗겨 쓰는
색연필로 글을 쓰기도 했다.
[7]
볼펜 심이 내부가 압축 질소 충전이 된 상태로 밀폐가 되어 있어 질소가 항상 잉크를 촉 방향으로 밀어준다. 그래서 무중력은 물론 반(反)중력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8]
대중에게 판다고 해도 터무니없이 비쌀 것 같지만 의외로 값이 그리 비싸지 않다. 국내에선 평균적으로 3~4만 원에 판매.
[9]
물론 점성이 적은 수성 잉크들은 제외한다.
[10]
약 2만 원 ~ 5만원대 수준.
[11]
같은 153이더라도 시기별로 특징이 다르다.
[12]
모나미 사에서 이에 관련해 답변한 것이 있다. 답변 내용이 "저온일 때에는 잉크 안의 입자 운동이 크지 않아 점성이 높아 잘 써지지 않는 반면 촉을 가열하면 잉크의 입자 활동이 활발해져 점성이 낮아져 잘 나오는 원리입니다." 이것 때문에 중성펜이나 수성펜이 잘 써지는 것. 그 잘 나오기로 유명한 제트스트림의 잉크도 유성 잉크 치고 점성이 낮다. 사라사나 시그노, 하이테크는 이래서 잘 나오고, 얇게 만들 수 있기에 선호받는 것. 사실 이거 중 1때 물질의 상태 변화 초장에서 배운다.
[13]
헝가리와 아르헨티나
이중국적자이다. 헝가리의 반 유대인법을 피해 프랑스로 탈출했다가 1940년대 프랑스조차 나치에게 점령되며
자유 프랑스와
비시 프랑스로 나뉘게 되자 아르헨티나로 다시 도피하여 이중국적자가 되었다.
[14]
헝가리에서는 인명 표기를 할 때 동양처럼 성을 앞에, 이름을 뒤에 쓴다. 영어로는 영어식으로 순서를 바꾸어 Laszlo Biro로 쓴다. 그래서 유럽 국가에서는 볼펜을 '바이로'라고 부르기도 한다.
[15]
역사를 바꾼 발명품이라 그런지 아르헨티나에서는 비로의 생일이 발명의 날로 지정되었다.
[16]
그 볼펜은
Bic Cristal이라는 모델로, 현대 볼펜의 원형이 되었다. 아직도 동사의 Round stic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볼펜.
[17]
플래티넘이 아니다. 두 회사 이름의 철자가 비슷해서 헷갈리는 사람이 있다.
[18]
그러나 출시될 당시 모나미 볼펜은 그리 싼 편이 아니었다. 당시 모나미 153은 하나에 15원이었고 공무원 월급이 5천 원 전후였다. 현재 공무원 월급으로 비교해 보면 한 자루 약 4000원 정도이다. 오히려 초반에는 조금 비싸지만 품질이 좋다는 이미지로 승부했다.
[19]
사실 몽블랑이나 파카쯤 가면 볼펜보다는 만년필이 더 잘 나간다. 애초에 파카는 만년필/볼펜 최다 판매고라는 업적이 있기도 하고.(
파카 조터,
파카 51.)
[20]
이후
LAMY나
PILOT 등 회사에서 캡마름을 개선한 노크식 수성 볼펜도 개발에 성공하나 그 때는 이미 겔 잉크가 대중화된 뒤였다.
[21]
썩 평범한 이름이겠지만 그 때까진 4색 볼펜이라는 개념이 없었으므로. 미국에서는 4-Color, 유럽에서는 4-Colour로 철자가 약간 다르며 로고도 전자는 산세리프체, 후자는 필기체로 다르다.
[22]
간혹 문방구에서 보이는
Bic의 제품에서 간간히 보이는 Fine이나 Medium의 출처가 바로 이것이며 모델명의 일부가 아니다.
[23]
WSJ 뉴스
[24]
출처. 기사에 나온 국가가 전부는 아니다.
[25]
출처.
[26]
Bic 등에서 내놓는다. 물론, 1.6 정도로 크게 만드는 이유는, 부드럽고 진한 필기감을 위해서다. 때문에 가볍게
속기하듯이 쓰기 때문에 두께가 1.6만큼 두껍게 나오진 않는다. 그래도 여전히 모나미 등 0.7에 익숙한 사람이 보기엔 두껍게 보일 것이다.
[27]
미국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젤펜인
PILOT G-2의 굵기별 판매 순위는 0.7 >> 1.0 > 0.5 >>> 0.38 순이다.
[28]
필기뿐 아니라
폰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일이다.
파일:Alphabet.png 참고.
[29]
미쓰비시 그룹이 절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