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0 20:45:25

북한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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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수령의 개인 통치자금 확보
핵개발 등 주요 국책사업 자금 확보
운영 기관 조선로동당 39호실
1. 개요2. 특징3. 한국인의 방문?4. 사건사고5.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북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산하 전문부서인 39호실이 주도적으로 해외에서 외화벌이를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음식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375호, 2397호에 의해서 북한 출신 파견 노동자의 신규 취업 허가를 금지하고 24개월 이내 송환하도록 하고 있으므로, 2024년 기준으로 해외에서 운영되는 일명 '북한식당'은 이를 위반한 것이다.

대한민국 등지에서 실향민들과 북한이탈주민들에 의해서 운영되는 '북한음식점' 또는 '북한요리 전문 음식점'과는 구별된다.

2. 특징

파일:이제 만나러 갑니다 로고.png
<rowcolor=white> "무.조.건 도청당하는 곳!"
해외 식당의 종업원과 손님은 北의 감시를 받는다?!
(2023년 5월 28일 방송분 / 597회)

대부분 외화벌이 전문부서 조선로동당 39호실에서 운영한다.

메뉴는 평양냉면, 함흥냉면, 가자미 식해[1] 한식류가 대부분이다.

음료수로는 단물류, 주류로는 대동강맥주와 평양 소주가 있다.

그리고 식당에 따라 인삼주 등 토산품을 판매하는 가게가 있거나 여성 종업원들이 공연을 하기도 한다.

중국에 있는 북한식당은 남한에서 유행하는 햄버거, 치킨, 피자, 떡볶이, 짜장면 같은 요리도 팔기 시작했지만 탈북자나 해외교포 등 다녀온 사람들의 증언에서는 질은 한국 식당보다 좀 떨어진다고 한다.

1980년대에는 맛있는 북한 음식 먹기에는 여기만한 선택지도 없었으나 주성하 기자의 경험에 따르면 북한의 경제위기가 심화되면서 음식 품질이 떨어져 과거에 비해선 정말로 맛이 없어졌다고 하였다.

주로 중국 본토[2] 러시아/ 벨라루스 중앙아시아 구소련 국가들 그리고 몽골,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3] 같이 구 공산권 국가와 인도네시아 태국 등의 친서방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들[4]에 식당이 위치해 있었거나 현재 있으며[5] 심지어 유럽에도 있었다.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에 해당화라는 이름으로 있었던 것이 확인되나, 2016년 철수했다. 2018년 재오픈 설이 나오기는 했으나 여전히 소식은 없다. 그리고 몰타에도 있었다. 그리고 중동에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페르시아만 연안 친서방 아라비아 반도 국가들에 북한식당이 있었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총 12개국에 130개 정도가 있었다고 한다. #

위의 국가 목록을 보면 알겠지만 친북 성향 국가들뿐만 아니라 남북 동시수교국 및 북한과 수교하지 않은 나라들에서도 운영했는데 대표적인 예가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태국, 인도네시아, 네덜란드 등이다.[6]

몰타, 아랍에미리트,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태국, 카타르, 쿠웨이트, 바레인, 네덜란드 등의 북한식당은 대북제재로 폐업했고, 2020년대 코로나19 대유행 충격으로 폐업하는 북한식당이 늘어났다. 그 과정에서 북한의 미수교국 및 남북 동시 수교국들은 모두 북한식당을 정리한 지 오래다.

식당은 대개 정보기관이 안전가옥으로 이용하며, 북한식당도 마찬가지이다. 북한식당 종업원 출신 북한이탈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종업원 뿐만 아니라 방문객에 대한 도·감청 및 감시가 상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영상(채널A)

식당으로 번 돈은 통치자금과 백두혈통 사치는 물론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 등 대한민국 국가안보에 위협하는 돈이 되기도 한다. 기사(월간조선) 기사(자유아시아방송) 기사(데일리NK) 기사(뉴스1) 기사(경향신문) 북한 요리가 궁금해서 호기심 삼아 방문하고 싶더라도 자중해야 하며, 정 북한 요리를 먹어보고 싶다면 실향민이나 북한이탈주민이 운영하는 식당을 찾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유는 바로 다음 문단에서 자세히 설명한다.

요즘 들어서는 남한 출신 교민이 운영하는 한식당 내진 북한이탈주민 출신 교민이 운영하는 북부 한국풍 한식당 등도 많다.[7] 여기서도 평양냉면이나 개성 왕만두, 함흥냉면 등 북부 한국식 음식을 팔며 오히려 이쪽이 맛이 더 좋기도 하니까 차라리 북부 지방 음식이 궁금하다면 이러한 곳들을 찾는 것도 하나의 괜찮은 방법이다.

특히 탈북자 출신 사장이 운영하는 한식당은 북한이 운영하는 외화벌이용 북한식당보다 더 친절하며 찜찜하지도 않아 좋다.[8]

2024년 4월 28일 자유아시아방송 보도에 따르면 중국, 러시아, 반서방 성향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9]에서는 몇몇 북한식당들이 아직도 영업 중이라고 한다. 기사(자유아시아방송)

어쩐 일인지 중국어가 원곡인 노래도 한국어로 가사를 번안해서 부르면 제지시켜서 중국어로 부르게 만든다. 영상 19분 38초부터

3. 한국인의 방문?

한국인이 북한식당을 방문해도 되는가에 대해 여러 논란이 있다. 2019년 통일부 답변에 의하면 국가보안법 위반은 아니나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이며 대북제재 위반 소지가 있다.

국가보안법상 회합통신죄는 "국가의 존립·안전이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태롭게 한다는 정을 알면서" 회합통신이 이루어져야 적용되고, 음식을 주문하는 과정에서 남북교류협력법상 접촉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으므로 사전신고 대상이니 허가 안 받으면 불법이다.

그러나 여러 유명 유튜버들이 북한식당 방문기를 찍어서 올리고, 현재까지도 버젓이 영상이 삭제되지 않고 업로드 되어 있는 것을 보면 적극적인 단속은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카지노, 파칭코 후기를 올리는 것과 같이 단속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뿐 한국인의 이용은 명확한 불법이다.

물론 위의 원론적 설명과 달리 남북관계가 훈풍이 불던 2000년대에는 대놓고 중국을 여행하는 패키지 관광에 북한식당을 코스로 넣었고 중국 가이드북에도 베이징시 상하이시, 선양시 등의 북한식당을 대놓고 소개했다. 특히 북한식당에서 벌이는 공연, 그리고 가자미 식해와 동해 메기, 평양냉면, 개성 왕만두 등 구체적 메뉴까지 평가해줬다. 패키지에서 북한식당을 다녀온 사람들의 반응도 좋았다. 금강산도 가는 마당에 국가보안법에 대해 당시 정부가 눈 감아줬기에 가능했다. 현재 젊은 층인 10대 및 20대는 믿지 못하겠지만 이 시절에는 금강산으로 피서를 가던 그런 시대여서 북한에 대해 사람들의 태도부터 굉장히 유화적이었다.[10]

이 때는 중국 뿐만이 아니라 당시 북한식당이 있을만한 다른 개발도상국인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인도차이나반도의 구 공산권 국가들 패키지 관광에도 북한식당 코스는 패키지에 끼워지곤 했었다. 2000년대 캄보디아 초저가 패키지 관광이 성업했을 당시 캄보디아 초저가 패키지 관광에 라텍스 가구 가게 쇼핑, 상황버섯 건강식품 쇼핑, 북한식당은 꼭 들어가는게 국룰이었을 정도였다. [11]

이후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뒤부터 남북관계가 급 경색되고 2018년 1/2/3차 남북정상회담 이후에도 회복되지 않으며 여기에 대북제재까지 겹쳐서 조금씩 북한식당들이 한국인 이용을 막기 시작한다!

북한 당국도 한국인 이용을 막기 시작했다.

2023년 3월 나온 한국인 이용을 거부한다는 보도 이후에는 대체로 막는 분위기이나, 상황은 지역마다 다르게 전개되었다.
위의 사례를 종합하면 러시아, 중국 등 확실한 친북 성향 국가들은 북한식당의 한국인 이용이 제한되지만 한국 교민들이 대부분 수요라 장사 해먹을 필요가 있고 남북한과 거리도 멀리 떨어진 베트남, 라오스 동남아시아의 북한식당들은 굳이 남한인 이용을 막지 않는 듯 하다. 중국의 경우도 상하이시 등 남방은 역시 거리가 멀어서 상대적으로 관대한 듯 하며, 조선족이 많은 동북지방의 경우도 상대적으로 관대한 것으로 파악되는데 중국 연길에 있는 북한 식당 한 곳도 그러한 것으로 보인다.

처음부터 한국인 이용을 막은 것은 아니었다. 1980년대에는 동포라며 환영하기도 하고, 공짜로 음식을 대접하는 등 나름 훈훈하던 시절도 있었으나 1990년대 고난의 행군 이후 남북 경제 격차가 엄청나게 벌어진 후에는 북한 종업원들이 남한 손님과 눈이 맞아서 탈북하는 일이 너무 많아져서 북한 측에서 남한 손님들을 크게 경계하게 됐다.

한편 탈북자 구대명의 증언에 따르면 지인 중에 중국에서 북한식당을 경영한 사장이 있었는데, 한번은 역으로 남한 손님이 북한 종업원에게 홀딱 반해서 월북하려고 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식당 측에서 적당히 떼어놓기 위해서 일부러 무리한 요구를 마구 해도 눈이 헷까닥 돌아서 시키는대로 다 하겠다고 하는 걸 보고 "보통 미친 놈이 아니다" 라고 여겨서 따돌리기 위해서 죄다 야반도주를 해버렸다고 한다.[13]

2024년 들어서는 대부분의 북한식당들이 한국인의 이용을 사실상 막는 것으로 보이며 현지 중국인이나 조선족 혹은 서구권이나 동남아시아 국가 출신의 화교 내진 일본인 등으로 속이고 들어갔다 중간에 발각되면 강제로 내쫒지는 않지만 손님 대접은 안해주고 밥만 먹고 나가라는 태도로 일관하는 듯 보인다. 반대로 외국 국적인 중국 조선족들과 일본 재일교포,[14] 심지어 한국계 미국인[15]들은 같은 동포라며 환영하고 북한식당을 맘껏 드나들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16]

심지어 남한 출신이지만 한국인이 아닌 재한 화교의 경우에는 대만이 아닌 한국 국적자라고 해도 이용을 막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들 상대로는 ' 괴뢰'라는 호칭들을 사용해 꼽주면서 식당 입장 자체를 거부하고 있는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17]

앞으로 남북관계가 다시 개선되기라도 하면 이런 태도는 조금은 변할 수 있겠지만 현 시점에서는 납북이라는 극단적 사태는 아니더라도 입구컷당하거나 감시를 받는 등의 상황에 처할 수 있으니 안 가는 것이 좋다. 어차피 코로나19 및 대북제재 등으로 대부분 국가들의 북한식당이 문을 닫아버려서 현 시점에서 갈 수 있는 북한식당도 얼마 안 남았다.

4. 사건사고

5. 관련 문서


[1] 식혜와는 다르다. 가자미를 삭힌 일종의 젓갈 요리이다. [2] 중국에서도 홍콩 마카오에는 북한식당이 없다. 마카오는 포르투갈령 마카오 시절 포르투갈 정부의 대북 유화책 덕에 예전부터 북한인이 많은 관계로 식당도 있었는데 대북제재가 강화되며 방코 델타 아시아 은행이 미국의 압력으로 문을 닫은 2005년 이후 철수해 사라졌다. 홍콩은 영국령 홍콩 시절에는 북한이 적성국가였고 중국 반환 뒤에도 중국이 홍콩에만은 북한식당 등 북한 관련 시설들을 허가하지 않았다. [3] 베트남에는 2023년 기준 하노이 쭝화에 있었다. 여기서는 북한 담배는 안 팔고, 북한 대동강맥주와 북한 약 그리고 쿠바 담배는 팔았다. 그러나 2024년 3월 폐업했다. # [4] 이들 국가들은 북한의 미수교국이며 북한은 승인조차 안했다. [5] 태국 인도네시아는 대북제재 등으로 이미 철수한 지 오래인 듯 하다. [6] 쿠웨이트 바레인은 알음알음 북한 노동자들도 받았던 적이 있었다. 2016년 유엔의 대북제재 직후 북한 노동자는 모두 추방당한 지 오래라 현 시점에는 이 나라들에서 북한인을 볼 수 없다. [7] 주로 북미, 유럽, 친서방 성향 동남아시아 국가들(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 있다. [8] 북한 정권이 운영하는 북한식당은 전술한 것처럼 일종의 안전가옥이라 보위부원들이 대거 따라왔으며 24시간 손님들의 대화를 도청하고 감시하며, 그걸 제외해도 북한 정권이 돈벌이를 위해 하는 사업의 고객이 된다는 것이다. 굉장히 찜찜할 수 있는 게 사실이다. [9] 캄보디아 베트남으로 언급되었다. [10] 이 시대에는 2002년 제2 연평해전을 끝으로 북한의 군사도발 자체가 없어서 더욱 대북 적개심이 녹아들기도 했다. 오히려 금강산선 복원, 동해선의 남북 접속 및 연해주 연결, 남북+러시아 공동 발해 유적 탐사, 남북 공동 태봉국 철원성 유적 탐사 및 복원 등이 진지하게 논의되고 있던 때다. 법학계에서도 북한 민법을 연구하여 꽤 성과를 냈다. 남북 합작 사극 드라마 사육신도 이때 방영작품이다. [11] 그러나 MBC PD수첩의 고발 등으로 인해 후려치기로 점철된 캄보디아 초저가 패키지의 처참한 실태가 드러났다. 일례로 라텍스 가구사업은 현지인들과 전혀 관계없이 재 캄보디아 한인들이 재 캄보디아 한인 조폭들에게 갈취당하며 사업을 유지하고 있었다. [12] 중국계 싱가포르인, 중국계 말레이시아인, 중국계 태국인, 중국계 인도네시아인 등. [13] 물론, 역으로 생각해보면 정보를 캐내기 위한 국정원 직원이었을 가능성도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14] 민단, 조총련, 한국계 일본인을 불문하는 듯 하다. [15] 미국은 북한의 적국이지만 재미동포는 북한에서 동포라면서 환영해준다. 물론 선교사들은 가차없이 납북당한다. 선교사가 아닌 바에는 일반적 남한인과는 전혀 태도가 다르다. 한국계 호주인/한국계 뉴질랜드인 등 북한 입장에서 덜 껄끄러운 파이브 아이즈 출신 교포들에겐 더 살갑게 대한다. [16] 단순히 남한 단독 국적 한국인만 입구컷 당하는 거다. [17] 다만 괴뢰 호칭 자체는 신조어가 아니라 김일성 시대부터 남한 사람들 상대로 쓰던 호칭이다. 가령 이한영이 성혜랑과 통화가 연결됐을 때 성혜랑이 경계하면서 "동무 괴뢰 아니요?"라고 대답했다. 이렇듯 굉장히 경계할 때나 나오던 표현이라서 장사하는 식당 가서 들을 일이 없던 것이 남북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식당에서도 나오게 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