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0 23:57:12

암스테르담


{{{#!wiki style="margin-top:-10px;margin-bottom:-10px;" <tablebordercolor=#B22222><tablealign=center><tablewidth=310><tablebgcolor=#B22222>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주 (provincie)
파일:1024px-Noord-Brabant_wapen.svg.png
노르트브라반트
( 스헤르토헨보스)
파일:1200px-Noord-Holland_wapen.svg.png
노르트홀란트
( 하를럼)
파일:1024px-Drenthe_wapen.svg.png
드렌터
( 아선)
파일:800px-Limburg-nl-wapen.svg.png
림뷔르흐
( 마스트리흐트)
파일:Overijssel_wapen.png
오버레이설
( 즈볼러)
파일:Utrecht_provincie_wapen.png
위트레흐트
( 위트레흐트)
파일:Zuid-holland_wapen.png
자위트홀란트
( 스흐라벤하허)
파일:Zeeland_wapen.png
제일란트
( 미델뷔르흐)
파일:1280px-Friesland_wapen.svg.png
프리슬란트
( 레이우아르던)
파일:1280px-Flevoland_wapen.svg.png
플레볼란트
( 렐리스타트)
파일:1024px-Gelderland_wapen.svg.png
헬데를란트
( 아른험)
파일:Groningen_provincie_wapen.png
흐로닝언
( 흐로닝언)
자치 국가 (gemeente)
파일:아루바의 휘장.svg
아루바
( 오라녜스타트)
파일:퀴라소 문장.svg
퀴라소
( 빌렘스타트)
파일:신트마르턴 문장.svg
신트마르턴
( 필립스뷔르흐)
[[카리브 네덜란드|{{{#fff 카리브 네덜란드 특별 자치령 (Caribisch Nederland)}}}]]
파일:COA_of_Bonaire.png
보네르
( 크랄렌데이크)
파일:COA_of_Saba.png
사바
( 보텀)
파일:COA_of_Sint_Eustatius.png
신트외스타티위스
( 오라녜스타트)
{{{#!wiki style="margin: 0 -10px -5px"
{{{#!folding 지도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파일:네덜란드 행정구역 지도.png
}}}}}}}}}
}}}}}}}}} ||

유럽의 국가별 수도
{{{#!wiki style="margin: -0px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5px -1px -11px"
서유럽
파일:아일랜드 국기.svg 아일랜드 파일:영국 국기.svg 영국 파일:프랑스 국기.svg 프랑스
파일:더블린 문장.png 더블린 파일:그레이터 런던 휘장.svg 런던 파일:파리 문장.svg 파리
파일:네덜란드 국기.svg 네덜란드 파일:벨기에 국기.svg 벨기에 파일:룩셈부르크 국기.svg 룩셈부르크
파일:암스테르담 문장.svg 암스테르담 파일:Greater_coat_of_arms_of_the_City_of_Brussels.svg.png 브뤼셀 파일:룩셈부르크 국장.svg 룩셈부르크
파일:모나코 국기.svg 모나코
파일:모나코 국장.svg 모나코
중부유럽
파일:독일 국기.svg 독일 파일:오스트리아 국기.svg 오스트리아 파일:폴란드 국기.svg 폴란드
파일:베를린 주장.svg 베를린 파일:빈(오스트리아) 문장.svg 파일:WARSAW Coat of arms.png 바르샤바
파일:체코 국기.svg 체코 파일:슬로바키아 국기.svg 슬로바키아 파일:헝가리 국기.svg 헝가리
파일:프라하 문장.png 프라하 파일:브라티슬라바 문장.svg 브라티슬라바 파일:부다페스트 휘장.svg 부다페스트
파일:스위스 국기.svg 스위스 파일:리히텐슈타인 국기.svg 리히텐슈타인
파일:베른 주장.svg 베른 파일:파두츠 문장.svg 파두츠
동유럽
파일:러시아 국기.svg 러시아 파일:벨라루스 국기.svg 벨라루스 파일:우크라이나 국기.svg 우크라이나
파일:모스크바 휘장.svg 모스크바 파일:민스크 시 문장.png 민스크 파일:키이우 문장.svg 키이우
파일:몰도바 국기.svg 몰도바 파일:아르메니아 국기.svg 아르메니아 파일:조지아 국기.svg 조지아
파일:키시너우(수도).png 키시너우 파일:예레반 시 휘장.png 예레반 파일:Seal_of_Tbilisi,_Georgia.svg 트빌리시
파일:남오세티야 국기.svg 남오세티야 파일:카자흐스탄 국기.svg 카자흐스탄 파일:아제르바이잔 국기.svg 아제르바이잔
파일:Coat_of_Arms_of_Tskhinval.png 츠힌발리 파일:아스타나 시 휘장(라틴어).png 아스타나 파일:바쿠 시 휘장.png 바쿠
파일:트란스니스트리아 국기.svg 트란스니스트리아 파일:압하지야 국기.svg 압하지야
파일:Coat_of_arms_of_Tiraspol_1847.svg.png 티라스폴 파일:Gerb_Sukhum.png 수후미
남유럽
파일:스페인 국기.svg 스페인 파일:포르투갈 국기.svg 포르투갈 파일:안도라 국기.svg 안도라
파일:마드리드 시장.svg 마드리드 파일:Coat_of_Arms_of_Lisbon.svg.png 리스본 파일:안도라라벨랴.png 안도라라베야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이탈리아 파일:바티칸 국기.svg 바티칸 파일:산마리노 국기.svg 산마리노
파일:로마시 휘장.svg 로마 바티칸 파일:산마리노.png 산마리노
파일:몰타 국기.svg 몰타 파일:슬로베니아 국기.svg 슬로베니아 파일:크로아티아 국기.svg 크로아티아
파일:발레타(Valletta).png 발레타 파일:류블랴나 시 문장.png 류블랴나 파일:자그레브 시 문장.png 자그레브
파일: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국기.svg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파일:세르비아 국기.svg 세르비아 파일:코소보 국기.svg 코소보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100px-Coat_of_arms_of_Sarajevo.svg.png 사라예보 파일:베오그라드 문장.svg 베오그라드 파일:프리슈티나.png 프리슈티나
파일:몬테네그로 국기.svg 몬테네그로 파일:알바니아 국기.svg 알바니아 파일:북마케도니아 국기.svg 북마케도니아
파일:Coat_of_Arms_of_Podgorica.svg.png 포드고리차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349px-Wappen_Tirana.svg.png 티라나 파일:스코페 휘장.png 스코페
파일:그리스 국기.svg 그리스 파일:튀르키예 국기.svg 튀르키예 파일:키프로스 국기.svg 키프로스
파일:아테네 문장.png 아테네 파일:Ankara_City_Logo.svg.png 앙카라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Nicosia_city_fl_n7160.gif 니코시아
파일:루마니아 국기.svg 루마니아 파일:불가리아 국기.svg 불가리아 파일:북키프로스 국기.svg 북키프로스
파일:616px-ROU_Bucharest_CoA.svg.png 부쿠레슈티 파일:소피아 시 휘장.png 소피아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Nicosia_city_fl_n7160.gif 레프코샤
북유럽
파일:에스토니아 국기.svg 에스토니아 파일:라트비아 국기.svg 라트비아 파일:리투아니아 국기.svg 리투아니아
파일:Tallinn_wapen.svg.png 탈린 파일:리가 문장.png 리가 파일:Grand_Coat_of Vilnius.png 빌뉴스
파일:핀란드 국기.svg 핀란드 파일:스웨덴 국기.svg 스웨덴 파일:노르웨이 국기.svg 노르웨이
파일:Helsinki.vaakuna.svg.png 헬싱키 파일:1280px-Stockholm_vapen_bra.svg.png 스톡홀름 파일:오슬로 주장.svg 오슬로
파일:덴마크 국기.svg 덴마크 파일:아이슬란드 국기.svg 아이슬란드
파일:코펜하겐시.png 코펜하겐 파일:레이캬비크 휘장.svg 레이캬비크
아메리카의 수도 | 아시아의 수도 | 아프리카의 수도 | 오세아니아의 수도
}}}}}}}}} ||

암스테르담
Amsterdam
파일:암스테르담 시기.svg 파일:암스테르담 문장.svg
시기 휘장[1]
행정
{{{#!wiki style="margin: 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5px -1px -11px"
<colbgcolor=#B22222> 국가 <colbgcolor=#fff,#191919> 파일:네덜란드 국기.svg 네덜란드
파일:노르트홀란트 주기.svg 노르트홀란트
행정 구역 8구
시간대 UTC +1
시장 펨커 할세마 '''[[녹색좌파당|
녹색좌파당
]]'''
}}}}}}}}}
인문환경
{{{#!wiki style="margin: 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5px -1px -11px"
<colbgcolor=#B22222> 인구 <colbgcolor=#fff,#191919>921,468명 (2023년)
광역권 인구 2,480,394명 (광역권)
인구 밀도 5,214명/km²
면적 188km² }}}}}}}}}
4K로 본 암스테르담

1. 개요2. 행정3. 인구4. 관광5. 교통6. 치안7. 스포츠8. 건물9. 경제10. 기타11. 대중매체에서12.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네덜란드 수도이자 최대 도시.

2022년 기준으로 인구는 921,402명[2]이고 면적은 219km²다. 노르트홀란트 주에 속해 있다.[3] 왕궁과 정부 기관의 대부분은 헤이그(덴 하흐)에 위치해 있지만 네덜란드 헌법에서 규정된 네덜란드의 수도는 암스테르담이다. 1275년경 암스털강(Rivier de Amstel)에 둑을 쌓아 건설된 '암스텔레담(Aemstelredam)'에서 현재의 암스테르담이라는 지명이 유래했다. 네덜란드어의 담(Dam)은 흔히 영어식인 으로 쓰이는 표현과 어원이 같다. 따라서 암스테르담은 '암스털강의 댐'이라는 뜻을 지닌다. 네덜란드어 발음으로는 '[ˌɑmstərˈdɑm](엄스트르덤)'에 가깝다

반원형으로 이루어진 세 개의 큰 운하로 둘러싸인 구시가지에는 대부분의 관광 명소가 밀집되어 있는데 이 구역을 Grachtengordel(운하 지구)이라고 하고 2010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도보로 최대 20분이면 운하 지구의 끝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들이 그냥 넘어가는 도시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곳곳에 관광 명소가 많이 있다.
17세기에 늪지를 운하 도시로 발전시키는 내용의 장기 계획이 실시되었다. 이러한 도시 확장은 당시로서는 규모가 가장 큰 도시 계획의 대표적인 사례가 되었다. 40여 개의 운하를 연결하는 500여 개의 다리가 있는 아름다운 도시이기에 ‘북부의 베니스’라고 불리기도 한다.

네덜란드 기념품 중에 종종 폭이 좁고 길쭉한 집 모양의 장식품들이 많은데, 암스테르담에 가보면 진짜 그런 집들이 많다. 17세기, 네덜란드 황금시대에 너도 나도 부자가 되자 암스테르담 시 역시 세금을 열심히 거둬들였는데, 특이하게도 그 기준이 집 폭의 길이, 현관으로 오르는 계단의 수, 창문 레이스 커튼 길이 등이었다고 한다. 그렇게 예쁜 집들이 세금을 줄이기 위해 탄생한 것이다.

대마초 매춘이 합법화된 국가의 수도답게 여러 곳에 그와 관련된 업소와 거리가 있다. 하도 욕을 얻어 먹어서 네덜란드에서도 요새는 마약을 불법화하는 쪽으로 규제가 강화되었다.

한편 암스테르담의 시 문장인 XXX를 저러한 도시 특징과 연관시키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제로는 중세부터 유래해 온 유서 깊은 문장이다. X자 십자가 스코틀랜드의 깃발에도 쓰이는 성 안드레아 십자가이며, 붉은색과 검정색 세 개의 십자가 조합은 암스테르담 시의 문장에서 왔다. 이 문장은 페르세인 가의 십자가에서 왔는데 십자가가 9개이다. # '암스테르담'의 수어도 양손 검지로 3번씩 X자를 만드는 것이다.

2. 행정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Amsterdamse_stadsdelen_2010.png

암스테르담은 위 그림과 같이 8개의 큰 행정구역(Deelgemeente, 데엘헤메엔테)으로 나눠져 있는데 그중 7개는 특별히 자치구역(Stadsdeel, 슈타츠데엘)이다. 각 행정구역은 다음과 같다. 명칭은 방위별로 정해서 매우 단순하다.
  • Centrum(센트룸): 최중심부. 영어로 하면 Central. 대부분의 관광지가 집중되어 있고 암스테르담 중앙역이 이곳에 있다. 암스테르담의 거의 모든 트램과 버스가 이곳을 지난다고 보면 된다.
  • Nieuw-West(니우베스트): 영어로 하면 New West. 시 서부에 자리잡고 있고 주거/상업 지구다.
  • Noord(노르트): 영어로 하면 North. 에이(IJ) 만(灣)을 사이에 두고 Centrum과 접해 있다. 주로 주거 지역이 밀집해 있고 터널과 무료로 운영되는 페리로 시의 다른 곳과 연결된다.
    • Oost(오스트): 영어로 하면 East. 시 동부에 위치하고 아이 만을 간척해 조성한 에이뷔르흐(IJburg) 신도시가 있다. 최근 이 구역의 남부 암스텔역을 기점으로 하여 오버암스텔, 암스텔콰르티에 등 지역에 고층 아파트로 구성된 거주지를 크게 조성하며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주택 수요에 대응하려 하고 있다. 암스텔 역 주변에서부터는 암스테르담의 오래된 아파트들이 아닌 90년대 후반에서부터 최근에 지은 일반적인 형태의 아파트들이 많이 보이는 지역이다.
  • West(베스트): 영어로 하면 West. Centrum과 Nieuw-West의 사이에 위치한 주거 지구. 8개의 행정구역 중 인구 밀도가 가장 높다.
  • Zuid(자위트): 영어로 하면 South. 남부에 위치한다. 박물관 지구가 있어 Centrum 못지않게 관광객이 많고 왕립 콘서트허바우 관현악단이 상주하는 콘서트허바우가 있다. 또한 1928 암스테르담 올림픽 주경기장이 위치해 있고 공원이 많다.
    또한 암스테르담의 실리콘 밸리라 불리는 자우트아스(Zuidas)역시 이 곳에 위치해 있으며 암스테르담의 전통적 분위기와는 달리 여기는 현대적 도심 느낌이 난다. 각종 IT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사무실이 많으며 현대적 아파트도 입주해 있다. 암스테르담에 거주하는 한인 중 이 쪽 인근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꽤 되며, 한인마트, 한인미용실, 한식당 등 한국인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꽤 입점되어 있다
  • Zuidoost(자위트오스트): 영어로 하면 Southeast. 남동부에 위치하고 특이하게 월경지이다. 대부분이 주거 지역인데 수리남 아프리카계 이민자들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AFC 아약스의 홈 구장인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가 이 지역에 있다.
  • Westpoort(베스트포르트): 영어로 하면 West Port. 북서부에 위치한 상업과 공업 지구. 북해로 통하는 운하에 자리잡은 항구가 있고 유일하게 자치구가 아닌 일반구다.

암스테르담 시 경계 동쪽에 위치한 베이스프(Weesp) 시가 지방 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주민 투표를 통해 56.5%의 지지율로 암스테르담과의 통합을 결정했다. # 두 지역 간 행정구역 통합은 2022년 3월 24일 시행되었다. # 하지만 거의 절반에 가까운 차가 갈렸는지라 반대표를 던진 Weesp의 주민들은 이를 두고 비판하는 추세이다.

3. 인구

4. 관광

파일:attachment/암스테르담/Amsterdambeer.jpg
하이네켄 박물관

파일:attachment/암스테르담/annehouse.jpg
안네 프랑크의 집. 3시 이전에는 온라인 예약을 하면 기다리지 않고 입장할 수 있다.

암스테르담에는 민가나 생가를 개조하거나 개인이 차린 박물관이 상당히 많다. 그러나 입장료가 대개 부담스러운 수준이라 안네의 집 말고는 인기가 없어 자발적으로 광고를 돌리기도 한다. 예를 들어 하이네켄 공장을 개조한 체험 박물관은 온라인으로 예매하면 2024년 3월 기준으로 23유로. 또 다른 인기 박물관 중 하나인 빈센트 반 고흐 미술관은 22유로다. 네덜란드 전국 400여 개 박물관에 1년간 무제한으로 입장 가능한 뮤지엄카드(Museumkaart)라는 것도 있는데 이 카드로도 반 고흐 박물관 입장이 가능하다. 하지만 하이네켄 체험 박물관에는 방문할 수 없다.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이탈리아 우피치 미술관 입장료가 예전에는 암스테르담의 미술관보다 싼 편이었으나, 코로나 이후 루브르 박물관 22유로, 우피치 미술관 25유로로 비슷한 가격이 되었다.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도 유명한 관광지이고 이곳에 렘브란트의 걸작 야경을 비롯해서 베르메르의 명작들이 소장되어있다. 국립미술관에서 진행하는 기획전이 상당히 수준이 높은데, 2023년 진행했던 베르메르 기획전은 엄청난 인파를 몰고와 야간 개장과 추가 티켓 오픈 등 엄청난 흥행으로 관심을 모았고, 그 이후로도 수준 높은 기획전이 계속 진행중이다.

렘브란트 이후 가장 위대한 네덜란드 화가로 칭송받는 반 고흐. 그림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그의 그림을 보고 나면 끊임없이 고뇌하면서 고독과 싸운 그의 삶에 감동하게 되고, 그의 그림을 사랑하게 된다. 고흐의 동생, 테오 반 고흐의 아들은 1960년에 반 고흐 재단을 설립해, 소장하고 있던 작품 800여 점을 반 고흐 미술관을 지어주는 조건으로 네덜란드 정부에 영구적으로 대여했다. 1973년에 개관한 이 미술관은 연간 150만 명이 찾는 곳으로 항상 붐비며, 예약없이 당일에 방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만 예약 취소표가 풀리는 경우가 많으니 확인할 것. 반 고흐 미술관 또한 국립박물관 처럼 지속적으로 전세계의 반 고흐 작품을 빌려와서 주제 전시를 하는 주목도 높은 기획전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므로 반드시 확인할 것. 그리고 국립박물관, 반 고흐 미술관과 함께 삼각편대를 이루는 시립미술관에도 국립박물관고 반 고흐 미술관만큼의 주목도는 아니지만 반 고흐, 몬드리안을 비롯한 명작들이 꽤 소장되어 있다.

암스테르담에서 네덜란드 음식을 파는 곳들은 어떤 음식을 찾느냐에 따라 접근성이 달라진다.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네덜란드 스타일 감자튀김 가게, 청어 스톨은 흔하게 찾아볼 수 있고 비터발렌, 크로켓으로 대표되는 튀김요리들은 Eethuis라고 써진 곳에서 취급하는 경우가 많고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요리 중 하나인 Stampot을 취급하는 가게들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또한 21세기에 접어들며 각 나라의 요리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지역의 요리기법, 재료를 사용한 컨템퍼러리 또는 이노베이트 퀴진이라 불리는 음식을 선보이는 곳들이 전세계적으로 늘어가고 있는데, 암스테르담도 그 예외는 아니라서 많은 레스토랑들이 네덜란드 재료와 음식을 재해석한 파인 다이닝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암스테르담의 파인 다이닝씬은 이런 경향을 반영한 레스토랑이 주도하고 있으며, 암스테르담 시내 20곳, 근교 포함 32곳의 레스토랑들이 미쉘린 가이드로부터 2024년에 별을 받았고, 특정한 나라의 음식보다는 주로 모던, 컨템퍼러리, 이노베이트 퀴진을 적극적으로 선보이는 곳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미쉐린 가이드에 등재된 스타 레스토랑 중 그린스타를 받은 레스토랑들은 지역 또는 자체적으로 생산된 재료를 사용하여 네덜란드 요리를 해석한 음식을 선보이는 곳들이 많으며, 그린 스타를 받지 않았더라도 네덜란드 적인 요소와 재료를 최대한 반영하려고 한 경향성이 돋보이는 곳들이 많다. 미쉘린 가이드로부터 별을 받은 레스토랑들도 암스테르담 기준으로는 타 유럽 도시에 비해 가격대가 나쁘지 않은 편으로, 주류 제외 50유로에서 100유로 대에 점심 또는 저녁 코스 메뉴를 먹을 수 있는 곳들이 많으니 네덜란드 음식을 먹어보고 싶다면 참조할 것.

한편으로 암스테르담의 음식을 상징하는 것들은 이민자들의 음식인데, 원래도 외국인들이 많은 도시였지만 브렉시트 이후 EU 역내에서 폭증하는 외국인과 이민자들로 많은 음식점들을 찾아볼 수 있다. 과거에는 인도네시아, 중국, 수리남 음식점 같은, 네덜란드의 식민 역사와 관련된 이민자들의 레스토랑이 많았다면, 현재 암스테르담에서 가장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곳들은 유럽의 음식대국 이탈리아 음식점들로, 시칠리아, 풀리아, 리구리아 등 각 이탈리아 지방의 다른 정체성을 내걸고 영업을 하고 있다. 독일 못지 않은 수준의 터키와 중동 음식점 들도 찾아볼 수 있다. 담 광장 인근에는 유난히 아르헨티나식 스테이크 가게가 많이 있는 편인데, 로컬들에게 크게 인기는 없는 편이며, Nieuwmarkt인근의 차이나타운에 각종 중식을 비롯한 태국 음식점들이 성업 중이며, 중식의 경우 과거 남방계가 많았으나, 훠궈, 동북지방 음식, 란저우 라미엔 등 다양성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다만 암스테르담에 외국 음식점이 일견 많아는 보이나, 런던, 파리, 마드리드, 밀라노 등 수백만 이상의 인구가 살고 있는 다른 유럽 대도시나 뉴욕, LA, 싱가포르, 홍콩, 서울, 도쿄 등의 거대 도시에 비하면 다양성과 질적 향상을 감당해 낼 절대적 인구 자체가 많지 않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특정한 나라의 음식은 해당 음식을 취급하는 곳이 시내 전체에 1-2곳이 있는 정도 수준으로 떨어지는 편이며, 그러한 곳들이 맛있다는 보장 자체가 없는 경우도 많다 단적인 예로, 암스테르담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것은 다른 도시에서는 많이 보이는 멕시코, 베트남 음식점이 손에 꼽을 정도이며, 케이크, 도넛, 아시아계 디저트 가게 등 타 대도시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곳들이 생각보다 적다. 그리고 많은 음식점들이 또한 급등한 인구를 감당하기 위해서 적당한 수준의 음식을 내는 곳들이 상당하며, 이런 곳들의 개업과 폐업도 빈번하다. 음식의 유행의 경우에도, 위의 대도시들에서 유행하고 있는 음식들이 몇 박자 뒤에 들어오는 경우도 많다. 한국 음식의 경우 한인들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은 Zuid에 위치하고 있고, 시내 중심가의 한식 레스토랑 - Miss Korea, Seoul Sista, Kim's So등 많은 곳들이 중국인들이 운영하며 메뉴의 맞춤법부터 문제가 있고, 많은 한국 음식들을 '한국 냉면'과 같이 한국 음식에 한국을 붙이는 어색한 표현과 그보다 더 어색한 맛으로 내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할 것.

세계 최대의 EDM 축제 중 하나인 암스테르담 뮤직 페스티벌(AMF)이 열리는 곳이며, 암스테르담 댄스 이벤트 Amsterdam Dance Event 또한 주목도가 높다. EDM 본진국답게 축제 규모가 상당하다. 암스테르담의 다른 대표적인 축제로는 해마다 네덜란드 국왕의 생일을 축하하는 킹스데이를 비롯해, 성소수자들의 프라이드가 가장 큰 규모로 도시가 시끌벅적해지는 때이다. 크리스마스의 경우 크리스마스 마켓이 발달해 있는 옆나라 독일이나 프랑스 북부와는 달리 크리스마스 마켓 자체가 옆 도시 하를럼에서 딱 1주 주말 개최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암스테르담 자체에서는 진행이 되지 않으며, 가까운 런던과 비교해 봤을 때 크리스마스 장식이나 이런 것들이 매우 소박하고 검소한 수준이라, 화려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4.1. 전시장

파일:JHML0910-1981.jpg

암스테르담 라이 컨벤션센터. 고양시에 있는 킨텍스보다 약간 크다. 그리고 킨텍스처럼 네덜란드의 각종 전시회 박람회 등을 대부분 이곳에서 개최한다.

5. 교통

항공편에 대해서는 암스테르담 스키폴 국제공항 문서를 참고하자.

5.1. 철도

파일:attachment/암스테르담/amsterdamtram.jpg

암스테르담의 대중교통은 물가가 비싼 서유럽에서도 꽤 무시무시한 수준의 요금을 자랑한다. 트램, 전철( NS 계열 제외), 버스 환승이 가능한 GVB 1회용 티켓(태그하는 시간 기준 1시간 유효)이 무려 3.40유로[4]나 한다. 다만 1회용 티켓이 아닌 거주자용 교통카드를 이용할 시에는 거리에 비례한 다른 요금이 적용되며, 다양한 할인 패키지가 있다. 암스테르담의 관광지들은 대부분 좁은 곳에 몰려있고 크게 멀지 않기 때문에 1일권을 사는 것보다 갈 곳을 미리 정한 후 어떻게 돌아다닐 것인지를 정하는 것이 낫다. 애초에 역 간격이 짧은데다가 대기시간을 감안하면 걸어서 가는 경우와 시간이 동일한 경우가 많은 편이다.

표 검사는 지하철의 경우 한국처럼 탑승구에서 찍는 방식이며, 트램과 버스의 자발적으로 찍는 방식이지만 감시가 매우 철저한 편이니 잠입 따위는 생각도 못 하는데다, 트램은 기관사와 함께 중간 차량에 검표원이 추가로 탑승하기 때문에[5] 더 철저하다. 그리고 NS 계열은 훨씬 더 비싸다. 숙박 또한 비싼 편이기는 하나, 최근 워낙 다른 유럽 대도시의 물가가 치솟아 있는 상태라 비슷해 보이는 경우가 많다. 암스테르담 자체에 호텔, 호스텔, 에어비앤비 등 다양한 옵션이 있고, 위치에 따라 가격이 다른 경우가 많아, 중심가의 비용이 감당이 안 될경우 남쪽의 숙소를 찾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암스테르담 이외에 헤이그, 로테르담 등의 도시를, 또는 넓게는 안트베르펜이나 브뤼셀까지도 숙소 위치를 넓혀볼 수 있기는 하나, 미술관과 다른 주요 관광지를 볼 예정이라면 교통비와 숙박비를 합친 경우 비슷한 경우가 많으니 잘 찾아보는 것이 좋다.

5.1.1. 국유철도

네덜란드 국유철도의 총본산인 암스테르담 중앙역이 있다. 로테르담, 헤이그 외에도 벨기에 브뤼셀,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쾰른, 덴마크 코펜하겐, 폴란드 그단스크, 바르샤바, 체코 프라하, 심지어는 스위스를 넘어서 이탈리아 밀라노 방면으로 가는 기차표를 팔고 있다.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바로 표를 뽑아주기는 하지만, 덴마크와 그단스크 방면은 독일에서 환승을 해야 한다. 코레일 KTX 환승을 생각하면 된다.

과거 네덜란드 국철의 주간선 라인을 통해, 나치 독일이 저지른 제2차 세계 대전 프랑스 침공의 전진 기지로 네덜란드 침공( 1940년 5월 10일)을 했던 흑역사가 있다. 네덜란드와 독일의 철도 라인은 직결운행 정도가 아니라 그냥 한 노선이기 때문에, 2차 대전 당시 정말 한순간에 나치 독일한테 침공당해서 네덜란드가 멸망했다. 기차 라인 그대로 쳐들어오는데 어떻게 막을 것인가... 암스테르담이 독일한테 함락된 날짜는 1940년 5월 13일.

5.1.2. 도시철도 노면전차

도시철도로는 암스테르담 메트로 노선과 노면전차 노선이 있다.

메트로 노선은 2019년 현재 5개 계통이 운행되고 있다. 가장 최근에 개통한 것은 암스테르담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52계통으로, 암스테르담 도심을 지나는 노선이다. 나머지 노선들은 미묘하게 도심에서 약간 바깥쪽을 지나도록 구성되어 있다. 노면 전차 노선은 메트로 노선이 닿지 못하는 암스테르담 도심 내의 곳곳을 이어주는 수단이다. 암스테르담 트램은 1875년 개통되어 트램 노선들 중에서도 역사가 상당히 오래된 편이며 그에 걸맞게 규모도 상당한 편이다.

2014년 발표된 대중교통 투자 계획(Investeringsagenda OV vastgesteld)에서는 Parnassusweg, Haarlemmermeerstraat의 트램 신설 계획이 발표되었다. 반면 메트로는 도심을 처음으로 제대로 관통하는 메트로 노선이 공사비가 모자라 동결-시공을 반복한 통에 개통만 더 늦어졌을 정도이며, 연장 계획이 있을 뿐 구상 단계를 벗어난 추가 노선 계획은 없다.

암스테르담의 지하철 건설이 지지부진한 것은 주요 인구 밀집 지역의 지반이 이탄과 점토로 이루어진 네덜란드의 지형적 특성에서 기인하는데, 구시가지의 경우 목재 파일을 박고 그 위에 건물을 올린 구조라 지하수에 손을 잘못 대면 지하수 수위가 낮아져서 파일이 썩어 건물이 무너지고 이탄이 산화하면서 지반이 가라앉고 이와 동시에 온실가스를 배출하기 때문에 지하철과 같은 깊은 심도의 구조물을 건설하는 것이 매우 까다롭다.

5.2. 운하

{{{#!wiki style="margin: 0 -10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bottom: -15px;"
문화유산
1995년

쇼클란트와 그 주변 지역
Schokland en omgeving
1996년

네덜란드 운하 방어선*
De Hollandse Waterlinies
1997년

킨더데이크 엘샤우트 풍차망
Molens van Kinderdijk-Elshout
1997년

퀴라소의 빌렘스타트 역사 지구, 도심과 항구
De historische binnenstad van Willemstad op Curaçao
1998년

D.F. 보우다 증기기관 양수장
Ir. D.F. Woudagemaal
1999년

베임스터르 간척지
Droogmakerij De Beemster
2000년

리트펠트 슈뢰더 하위스
Rietveld Schröderhuis
2010년

싱겔 운하 내 암스테르담의
17세기 원형 운하 지역

Grachtengordel van Amsterdam
2014년

판넬레 공장
Van Nellefabriek
2021년

자선 정착촌
Koloniën van Weldadigheid
2021년

로마 제국 국경
: 저지 독일 경계
Grenzen van het Romeinse Rijk
- Neder-Germaanse Limes
자연유산
2009년

바덴 해
Waddenzee
* : 본래 정식 명칭은 『암스테르담 방어선(Defence Line of Amsterdam)』이었으나, 2021년에 유산의 경계가 상당히 확장되면서 유산 명칭이 『Dutch Water Defence Lines』로 변경되었다. 한국어 공식명칭에는 반영되지 않은 상태이나 영어 ・ 네덜란드어 공식 명칭을 따라 현재 명칭을 번역하여 적용한다. }}} }}}}}}

||<-2><tablewidth=450><tablealign=right><tablebordercolor=#000><tablebgcolor=#FFF,#1F2023><#000> 파일:유네스코 세계유산 로고 화이트.svg
유네스코 세계유산
||
<colbgcolor=#000><colcolor=#FFF> 이름 [[네덜란드어|
파일:네덜란드 국기.svg
]] Zeventiende-eeuwse grachtengordel van Amsterdam binnen de Singelgracht
[[영어|
파일:영국 국기.svg
]] Seventeenth-Century Canal Ring Area of Amsterdam inside the Singelgracht
[[프랑스어|
파일:프랑스 국기.svg
]] Zone des canaux concentriques du 17e siècle à l'intérieur du Singelgracht à Amsterdam
[[한국어|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 싱겔 운하 내 암스테르담의 17세기 원형 운하 지역
국가·위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북위 52° 21′ 54″
동경 04° 53′ 16″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colbgcolor=#000><colcolor=#FFF> 등재유형 문화유산
등재연도 2010년
등재기준 (ⅰ)
인간의 창의성으로 빚어진 걸작을 대표할 것.
(ⅱ)
오랜 세월에 걸쳐 또는 세계의 일정 문화권 내에서 건축이나 기술 발전, 기념물 제작, 도시 계획이나 조경 디자인에 있어 인간 가치의 중요한 교환을 반영할 것.
(ⅳ)
인류 역사에 있어 중요 단계를 예증하는 건물, 건축이나 기술의 총체, 경관 유형의 대표적 사례일 것.
지정번호 1349 }}}}}}}}}


▲ 암스테르담의 비공식 시가, 'Aan de Amsterdamse grachten'(암스테르담 운하에서)

'운하의 도시'라는 별명답게 암스테르담의 운하는 그 자체만으로 암스테르담을 상징하는 존재이다. 운하 중심 구역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되어 있다. 유네스코 등재 구역 지도 pdf

암스테르담은 크게 운하 내부와 외부로 나눌 수 있는데 흔히 생각하는 암스테르담의 이미지는 내부에 밀집되어 있다. 중앙역과 중앙 도로를 중심으로 서편은 사무 지구라 깨끗해도 트램으로 이동하기 불편하고 동편은 대체로 낡은 편이라 굳이 벗어난다면 남쪽이 무난하다. 북쪽의 경우는 배를 타야 하나 페리가 자주 있고 무료로 탈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암스테르담 역 앞에 내려서 다리를 건너면 다수의 운하 관광선 업체들이 영업을 하고 있다. 시간과 가격이 다른 프로그램이 다양해서 짧은 것은 약 1시간 만에 시내를 일주하기도 한다. 시간이 없을 경우 역 앞에서 운하선을 타고 시내를 관광한 뒤 다시 역으로 돌아와 떠나는 것도 가능하다.

운하의 모습은 아름다워도 운하 물은 더럽다. 게다가 네덜란드는 흡연에 꽤나 관대한 편이라 흡연을 하고 담배 꽁초를 운하 안에다 던져 넣는 일이 흔하다. 운하 가에 앉아서 운하에다 담뱃재 털어대는 것도 자주 볼 수 있으며, 음식물쓰레기는 물론, 구토나 운하에 볼일을 보는 경우도 많다. 얼마나 더럽냐면 이 곳에서 수영을 하거나 잠깐 빠지기만 했는데, 세균으로 인해 즉시 구토증세를 보이며 장염으로 며칠을 고생했다는 사례가 많을 정도이다. 이렇듯 시내 중심부는 좀 지저분하지만 외부나 암스텔 강으로 이어진 수로는 수질이 그나마 좋아 여름에 수영하는 사람도 많다.

5.3. 도로

강력한 교통수요관리 정책을 적용하여 도심지의 자가용 운행을 억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암스테르담은 다수의 교통 부문 지속 가능성 지표에서 코펜하겐과 함께 항상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런던, 서울 등 다수의 도시에서 암스테르담의 지속 가능 개발과 교통수요관리 기법을 벤치마킹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암스테르담은 자가용에 과도하게 배분된 도로 공간을 보행자와 자전거, 대중교통에 배분하고, 대부분의 시내 도로에서 제한 속도를 30km/h 수준으로 낮추고, 신호 체계를 자전거와 보행자 중심으로 정비하고, 의도적으로 시내 도로를 멀리 우회하는 일방통행로로 구성한 뒤 자전거에만 양방향 통행을 보장하여[6] A에서 B까지 자전거와 보행자는 직선으로, 자가용은 복잡한 일방통행로를 거쳐가도록 하는 등의 방식으로 단순히 자전거 이용을 권장하는 소극적 접근을 넘어 적극적으로 대중교통과 자전거의 시간적 비교 우위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렌터카로 여행하는 경우, 암스테르담은 도심지의 주차장을 대폭 축소하여 외곽의 대중교통 역 주변에 위치한 Park&Ride 시설로 유도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으므로 외곽의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한 뒤 자전거를 빌리거나 대중교통 일일권을 구매해 시내로 접근하는 것이 권장된다. 암스테르담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유럽 대도시에서는 무척 강력한 도심 자가용 진입 억제 정책을 펼치고 있으므로 시내에 자가용을 끌고 들어오려면 상당한 시간과 금전적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5.4. 자전거 천국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로도 유명하다. 자전거 이용을 위한 인프라가 잘 마련되어 있고 주민들의 자전거 이용률 또한 매우 높다. 거리 신호등 역시 자전거 전용 신호등이 있을 정도다. 다만 일부 운하 구간은 자전거 도로와 인도의 구분이 애매하다. 돌로 만든 도로인데 길 자체가 좁고 구분이 잘 되어 있지 않아 가끔 잘 모르는 관광객들이 인도인 줄 알고 걸었는데 자전거 경적 소리 듣고 멋쩍게 비키는 경우가 많다. 네덜란드의 이런 훌륭한 자전거 인프라를 세계 곳곳에서 벤치마킹해가고 있는데 유명한 성공 사례로는 일본 센다이시가 있다.

서울에서도 2020년부터 비슷한 자전거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네덜란드의 자전거 인프라를 벤치마킹했는지 불명이지만, 내용으로 미뤄보아 네덜란드의 인프라와 매우 흡사하다.

관광객 전용 자전거 렌탈샵이 있다. 3-4유로의 저렴한 가격으로 자전거를 대여하면 웬만한 암스테르담 도시의 명소(중앙역, 하이네켄 박물관, 고흐 박물관, 안네 프랑크 생가 등)는 넉넉잡아 30분 내 거리로 둘러볼 수 있다.

여담으로 이곳의 자전거들은 대부분 앞에 우유 상자와 같은 네모난 박스를 자전거 바구니 용도로 달고 다닌다. 가끔 운하 청소를 위해 바지선이 운하 바닥을 파고는 하는데 가장 많이 나오는 쓰레기는 역시 자전거다. 자전거를 타기 좋은 도시라는 말은 반대로 걸어다니는 여행자들에게는 차보다도 자전거를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암스테르담의 모든 교통 수단(심지어 트램까지도)은 보행자를 우선으로 지켜주지만 자전거만은 예외다. 자전거 길에 걷는 사람이 있고 좀 불안하면 여지없이 벨을 울린다. 자전거가 피해가거나 멈추는 법은 거의 없기 때문에 알아서 잘 피해야 한다. 네덜란드 사람들에 대한 평가가 자전거를 타고 있는 네덜란드인과 자전거를 타고 있지 않은 네덜란드인으로 나뉠 정도로, 자전거를 타국가에 비해 거칠게 타는 편이고, 교통신호, 법규 위반이 빈번하며, 보행자에 대한 배려는 크게 하지 않는 편이라 이 부분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방해가 되었다고 생각했을 때는 거칠게 욕설을 하는 경우도 심심치않게 볼 수 있고, 자전거 충돌 및 추락 사고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편이라 조심할 것. 자전거를 평소에 안 타다가 암스테르담에서 자전거를 탈 경우, 다른 자전거의 속력과, 수신호 체계, 출퇴근 시간의 정체 등과 걸려 매우 고생할 수 있으니 잘 관찰한 후 타는 것을 권장한다. 현지인들에게 암스테르담의 치안에 관해서 물어본다면 대부분 "자전거에 치이는 것 빼고는 안전한 편이다"라는 답을 들을 정도다.

6. 치안

일단 도시 자체의 전반적은 치안 수준은 유럽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높은 수준으로, 마약, 매춘의 이미지가 있는 나라지만 공권력 체계가 잘 돌아가고 좁고 복닥거리는 도시 구조에서도 타인과의 간격을 중시하는 문화가 있어 사람들과의 충돌이 벌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 다만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가 있는 Bijlmer Arena 부근은 암스테르담에서 손꼽히게 치안이 좋지 않기로 유명한 지역이므로 조심할 것.

마약 매춘으로 이름난 네덜란드의 수도답게 중앙역 근처에는 수많은 홍등가들이 밀집해 있다. 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CCTV를 잘 설치하지 않는 네덜란드지만 이곳만큼은 런던 못지않게 CCTV가 많고 경찰도 수시로 순찰을 돌고 있다. 또한 커피숍(Coffeeshop)이 곳곳에 있는데 대마초를 위시한 소프트 드러그를 합법적으로 판매하는 곳이다. 암스테르담 역에 처음으로 내리면 맡을 수 있는 뭔가 알싸하면서도 불쾌한 냄새의 정체가 바로 커피숍의 대마초다. 물론 커피숍에서도 간단한 음료와 커피를 팔기는 하지만 카페(Cafe)나 커피 하우스(Koffiehuis)는 아니다. 2011년부터 거주증을 소지하지 않고 커피숍에 등록되지 않은 외국인이 마약을 하다 적발되면 해당국의 현행법에 따라 처벌하도록 한 적도 있었으나 외국인에게 판매를 금지한 것에 대한 저항이 거세서 폐지되었다. 심지어 대마가 함유된 사탕, 초콜릿, 에너지 드링크, 치즈 등 여러 가지 베리에이션을 내놓고 있다. 이 중 가장 압도적인 것은 대마 함유 바디소프.

참고로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여행자가 네덜란드에서 마약을 하고 귀국하거나 대마초 관련 상품을 사서 귀국시 속인주의에 의해 처벌받으니 유의할 것. 적발 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져서 네덜란드 한국 대사관에서도 적극 당부하는 내용이다. 최근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서 한국으로 짐을 수속할 때 대마 관련 물품이 없는지 물어본다. 공항에서 마약 사범으로 적발된 사례 중 절반 가까이 네덜란드 같은 대마 합법국에서 이러한 물품을 들여오다 걸린 것이다. 짐 속에 꼭꼭 숨기거나 현지에서 하고 귀국했어도 반드시 걸리게 되어 있는 것이 경찰견이 마약의 냄새를 잘 맡기 때문이다. 일단 대한항공이나 KLM을 타고 입국시 수하물 수취대에서 대기하고 있는 경찰견을 여러마리를 볼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지금은 대마초에 대한 규제도 점점 거세지고 홍등가 자리도 2009년부터 점차 패션의 거리로 바꾸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지나치게 관광객이 많아지자 네덜란드 정부는 홍등가 가이드 투어를 2020년 1월 1일부터 금지한다고 밝혔다.

홍등가의 경우 재개발을 하고 성산업을 위한 섹스 빌딩을 지어 그 곳으로 이전시킨다는 계획을 잡아놓고 있으나 님비로 인해 부지 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러한 성 산업이나 도박 산업, 마약 산업은 네덜란드 조폭인 페노제들이 꽉 쥐고 있다.

7. 스포츠

프로 축구 리그 에레디비시의 최강팀 AFC 아약스의 연고지이다. 아약스의 홈 구장인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구 암스테르담 아레나)는 도시의 남동쪽에 위치해 있다. 유럽 축구 연맹이 선정한 세계 5성급 축구장에도 포함된 유럽에서 손꼽히는 명구장이다.

프로 야구 리그 홍크발 호프드클라서의 소속팀인 암스테르담 파이어리츠의 연고지이기도 하다.

8. 건물

암스테르담에 있는 17세기경에 지어진 옛 건물들은 모두 창문이 3개고 5층밖에 되지 않는다. 당시 상업이 발달한 네덜란드에서 상인들이 경쟁적으로 경관이 좋은 운하 주변에 집을 짓자 규제하기 위해 폭 8m 이상, 5층 초과, 창이 3개보다 많은 건물에 대해서는 미칠 듯한 세금을 때려서 현재와 같은 모습이 되었다.

17세기에 지어진 건물들이기 때문에 물론 엘리베이터는 없다. 따라서 위층에 짐을 올리기 위해서는 도르래를 사용해야 했기 때문에 전통 건물들은 최상층에 도르래 고리가 돌출되어 있다. 꼭대기 층의 다락방 창문을 통해 줄을 걸어서 높은 층에 짐을 옮길 때 쓰는 것이다. 그렇게 끌어올린 짐은 창문으로 들여 놓는다. 또한 이 때문에 꼭대기로 갈수록 집이 약간 앞으로 기울어져 있다는 설도 있다. 간혹 오래된 건물이라도 개조해서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놓은 경우가 있다. 암스테르담 운하 지구와 그 주변에 있는 호스텔에 '암스테르담에 쥐가 많으니 소지품 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라는 글이 있다.

공공 임대 주택이 60%가 넘어서 저렴한 가격에 누구나 들어가 살 수 있다. 그래서 집 없이 사는 노숙자가 드문 편이다. 학생 신분에서 벗어나 집에서 독립하려는 자녀들에게는 독립 자금이 지원된다. 다만 한 번 들어가면 이사를 잘 안 해서 순번 대기줄이 좀 긴 편이다. 다만 브렉시트 이후로 감당이 되지 않을 정도로 암스테르담으로 이민인구가 밀려들며 정부가 월세 인상 가이드라인을 매년 발표함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빠른 속도로 월세가 오르고 있다.

특이한 볼거리 중 하나로는 수상 가옥이 많다는 거다. 운하 위에 배를 띄워 놓고 집처럼 사는데, 꽤 볼 만하다. 초기에는 부동산 가격이 비싸서 집을 마련하지 못한 가난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으나[7] 최근에는 부자들의 취미로 서서히 옮겨가고 있기도 하다. 기원이 기원이다 보니 네덜란드 정부에서는 적극적으로 단속하지는 않지만 현재 숫자인 1만 2천 개 정도에서 더 늘어나지 않도록 규제하는 중이었다. 최근에는 정책을 완전히 전환해서 수상 주택의 규제를 전면 폐지하고 수상 가옥용 부지를 판매하기까지 하고 있다. 따라서 수상 가옥이 늘어나는 추세고 이런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9. 경제

파일:attachment/암스테르담/Example.jpg

▲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조사한 암스테르담- 로테르담 대도시권의 경제 규모. GDP(국내총생산)는 3,223억 달러로 총 23위를 차지했다. 이 도시권을 흔히 란트스타트 지역이라고 부른다. 암스테르담, 로테르담, 덴 하흐(헤이그), 위트레흐트 지역 등이 포함된다.

10. 기타

암스테르담의 역사를 3D로 표현한 영상
1922년의 암스테르담의 모습
  • 지금 뉴욕의 옛 지명이기도 했다. 뉴 암스테르담에 있던 네덜란드 이민자들을 굴복시키고 그 땅을 영국령으로 선포한 요크 공작의 작위명을 따서 뉴(New) 요크(York)가 된 것이다.
  • 2022년 1월 27일에 배달 주문만을 받아 영업하는 가게의 신규 출점을 1년간 금지하기로 했다. #

11. 대중매체에서

11.1. 만화 및 애니메이션

11.1.1. 둘리의 배낭여행

작중에서는 영국 런던 대신 헤이그와 섞여 근위병 교대식이 개최되고, 둘리 일행이 랑콩 공주와 자전거를 타는 등의 사건들이 일어나는 지역으로 그려졌다.

11.2. 영화

11.3. 나쁜 녀석들 2

오프닝에서 엑스터시 마약 제조 공장에서 엑스터시 제조 씬으로 나온다.

11.4. 게임

11.4.1. 도미네이션즈

부두 원정 목적지 중 하나로 등장한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암스테르담(도미네이션즈)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11.5. 소설

11.5.1.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존 그린의 소설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에서 주인공들이 여행하러 가는 지역이기도 하다.

12. 관련 문서


[1] 리본에 쓰인 문구는 왼쪽부터 용감함, 목적성, 자비심 [2] 대한민국 성남시 화성시와 비슷한 숫자다. [3] 노르트홀란트 주의 주도는 암스테르담이 아니고 하를럼이다. [4] 2024년 2월 기준으로 다른 지역은 브뤼셀 2.10유로(90분), 룩셈부르크는 완전 무료, 파리 1회권(90분)은 2.50유로, 밀라노 1회권(90분) 2.20유로, 로마(100분)는 2.20유로, 리옹(2시간)이 1.90유로이다. 1일권은 9유로니 자주 왕복하는 코스로 다닐 경우 1일권이 훨씬 경제적이다. [5] 아예 발권기와 방송장비를 탑재한 검표원 전용 탑승칸이 작은 매표소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다. 문제가 있을 때는 여기 탄 분에게 문의하자. [6] 네덜란드와 전역의 일방통행로 진입 금지 표지판 아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전거 마크 + Uitgezonderd 표시가 이것이다. 자전거에 일방통행로상의 역주행을 보장하는 것. [7] 네덜란드 역시 대표적인 인구 조밀 국가다. 암스테르담은 그중에서도 가장 심한 곳인데 집을 못 구한 사람들이 임시 방편으로 낸 생각이 퇴역하는 배를 사들여서 내부를 집으로 고치고 전기, 수도, 가스를 끌어들여 집으로 쓰는 것이다. 하지만 집은 부동산이지만 배는 동산이기 때문에 불법인데 하도 주택 문제가 심각해서 눈 감아준 것이다. 옛날에는 네덜란드 법의 허점을 악용해 집을 훔치는 크라커라는 부류들도 있었다.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한 집에 24시간 이상 머무른 사람을 주인은 내쫓을 수 없다.'라는 것인데 이 법을 악용해 빈 집(네덜란드에도 집을 2~3채씩 가지고 있으면서 비싼 월세를 두둑이 받아내려는 부자들이 많다)에 들어가 24시간 동안 개기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돈이야 냈든 안 냈든 일단 그 집의 세입자가 되는 것인데 쫓아내려면 소송을 걸어야 한다. 그러나 민사 소송이라는 것이 빨리 결론이 나는 것도 아니고 1년 정도 시간을 허비하게 되고 3심까지 재판이 가능하니 3~4년 동안은 그 집에 눌러앉아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이 문제 때문에 결국 법이 개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