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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페인과 미국의 관계에 관련된 문서이다. 스페인과 미국은 19세기부터 외교 관계를 맺은 이후부터 몇 차례 마찰을 빛긴 했지만 현재까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두나라 모두 나토 회원국들이기도 하다.2. 역사적 관계
2.1. 근세
스페인은 16세기에 지금의 미국 남서부와 플로리다를 포함해서 누에바에스파냐 부왕령의 이름으로 중남미의 대부분을 지배했다.[1] 13개 식민지로 대변되는 동부의 영국 식민지에 비해서는 덜 알려졌지만, 한 때 미국 영토의 반 이상이 스페인령 이였던 적도 있았다.스페인 제국 식민지 기간 여러 선교사와 이민 그룹(Pueblos)이 산타페(1610), 샌안토니오(1718), 샌디에이고(1769) 샌프란시스코(1776), 산호세(1777), 로스앤젤레스(1781) 등 미국 중서부의 대도시들을 건설하기 시작했다.
당시 부왕령 산하 행정구역으로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네바다, 유타는 칼리포니아주에, 뉴멕시코, 콜로라도, 텍사스, 오클라호마, 캔자스 일부는 누에바 멕시코 주에, 텍사스 동부는 텍사스 주에 속해있었고, 중부 대평원 지대는 스페인령 루이지애나(Spanish louisiana)로 편입되었다. 플로리다도 7년 전쟁 ~ 미국독립전쟁 사이를 제외하고는 1819년까지 스페인의 지배를 받았다.
이는 미국 서부, 남부 지역에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같은 도시나, 리오그란데 강(Río Grande), 콜로라도 강(Río Colorado) 같은 지명에 스페인어 어휘가 많이 남아있는 이유이다. 또한 스페인은 17세기 중반 루이지애나지역도 차지했지만, 훗날 프랑스령이 되었고 이후에는 제퍼슨 대통령의 루이지애나 구입으로 미국의 영토가 되었다.[2]
한 편 미국의 1792년부로 1 달러화는 스페인 달러(8레알짜리 은화)[3]와 동일한 가치를 지니는 화폐였는데, 이는 당시 국제무역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활용된 화폐가 스페인 8레알화였기 때문이다. 미국 달러가 스페인 달러 환율에 상응하는 해당 시스템은 1857년 미국에서 주화법이 제정될 때까지 지속되었다.
2.2. 근대
미국 동부 지역의 13개 식민지는 영국과의 독립전쟁에서 승리한 뒤 현재의 미국이 되었다. 1781년 미국 독립전쟁에는 프랑스의 동맹군 자격으로 미국을 지원하여 플로리다를 재획득 하기도 했다. 펜서콜라 공방전 참조.이후 미국이 영국에서 독립하자 스페인령이었던 플로리다를 스페인에게서 사들였다.[4] 그리고 스페인에서 독립한 멕시코와는 전쟁으로 멕시코의 영토였던 상당지역을 차지하게 되었다.
이 당시 캘리포니아 등지에 상당수 잔존해 있던 스페인인, 혹은 스페인 혼혈 원주민들은 1833년 맥시코의 세속화 법령으로 대부분 토지를 불하받아 농장주, 목장주(Rancho)를 하고 있었는데, 1846년 미국-멕시코 전쟁으로 캘리포니아가 미국으로 병합되자 이들은 1년 동안 미국 시민권을 원하는지 멕시코 시민권을 원하는지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받았다. 그 결과 90% 이상이 완전한 미국 투표권을 포함하는 미국 시민권을 선택했고, 오늘날 캘리포니아인의 뿌리가 되었다. 나머지 10%는 멕시코 시민권을 선택하여 멕시코로 이주했다.
한편 스페인 본국과의 관계는 19세기 중반 노예문제를 둘러싼 아미스타드 호 사건과 쿠바 독립운동 세력 지원 문제로 양국 관계는 냉각되었고, 1898년 미국과 전쟁을 치러, 결국 스페인령이었던 푸에르토리코, 쿠바, 필리핀과 괌 등은 미국이 차지하게 되었다.
2.3. 20세기
제1차 세계 대전 당시에는 미국은 참전국, 스페인은 중립국이었다. 다만, 미국에서 최초 발병이 보고된 신종 독감이 전시보도 통제를 피해 중립국이던 스페인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다뤄지면서 본의아니게 스페인 독감이라는 누명을 얻게 되었다.스페인 내전 이후 파시스트인 프란시스코 프랑코가 집권하자, 미국은 마셜 플랜에서 스페인을 제외시키고, 주스페인 미국 대사를 철수시키는 등 프랑코 정권에 적대적이었다. 그러나 냉전이 심화되면서 소련을 견제할 동맹국의 필요성을 느낀 미국은 스페인과의 관계 개선에 나서게 되며 1953년 마드리드 협정으로 스페인에 미군이 주둔하게 되었다. 스페인의 민주화 이후에도 스페인이 북대서양 조약 기구에 가입하는 등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2.4. 21세기
미국에도 스페인계 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은 미국 이민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집단중 하나이다. 또한 20세기 초부터 미국으로 건너온 히스패닉 대다수는 스페인어를 사용하며 2019년 기준 히스패닉 인구는 6,500만명에 이른다.이 영향으로 미국은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스페인어가 많이 쓰이는 국가가 됐다. 미국에서 쓰이는 스페인어는 중미에서 쓰이는 스페인어와 가까운 편이며 스페인 억양이 드러나는 영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미국내의 히스패닉들 중에도 스페인 혈통을 가진 히스패닉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고 쿠바계 미국인들 중에는 스페인 혈통을 가진 쿠바계 미국인들이 많이 정착했고 쿠바 혁명 당시에 쿠바인들이 미국에 많이 정착했다. 이들 중에서는 테드 크루즈의 경우처럼 자신의 정체성을 스페인계로 규정하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정작 스페인에서는 유럽연합 내 스페인 시민권을 가진 경우 혹은 부모나 조부모가 한 때나마 스페인 영주권이나 스페인 시민권을 가진 경우로 증명되지 않으면, 스페인인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또한, 스페인에도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스페인의 국왕인 펠리페 6세도 미국에서 생활한 적이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뒤 2017년 1월 20일에 백악관에 존재했던 스페인어 버전을 중단하자 스페인 정부에서 항의하는 일이 발생되었다. # 원문
2018년 6월 14일에 스페인의 펠리페 6세는 뉴올리언스 건설 3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뉴올리언스를 방문했다. # 그리고 뉴올리언스를 방문하는 자리[5]에서 미국과 스페인의 관계는 매우 중요하고 스페인어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
베네수엘라, 쿠바와 관련해서 스페인을 제재할 수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나자 양국은 협력해서 러시아를 제재하고 있다. 4월 4일에 스페인 당국은 미국 FBI와 협력해 러시아 재벌 빅토르 벡셀베르크가 소유한 초호화 요트를 압류했다고 밝혔다. #
8월 27일, 이집트, 미국, 스페인이 지중해에서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했다. #
3. 경제 교류
2023년 6월 8일, 미국의 테슬라사가 스페인에 전기차 공장을 세운다고 밝혔다. #4. 문화 교류
양국간의 문화 교류가 활발한 편이다. 스페인어는 히스패닉의 영향으로 미국에서 2번째로 많이 쓰이는 언어이자 교육 기관에서 자주 가르치고 있다. 미국은 5번째로 스페인어가 많이 쓰이는 국가이다. 양국간의 교류가 활발하기 때문에 스페인으로 관광하러 오는 미국인 관광객들이 많은 편이다.5. 군사 교류
현재 스페인은 미국의 주요 동맹국으로 안보와 국방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 관계 유지하고 있다. 1953년 9월, 미국-스페인 방위협정 이래 스페인 로타(Rota) 해군기지에는 미 해군이, 마드리드 인근 모론(Morón) 공군기지 내에는 미 공군이 주둔하고 있다. 걸프 전쟁 당시 스페인은 미군 전투기 및 전폭기의 급유는 물론 인원 및 군수물자 수송에 이르기까지 거의 무제한적 기지 사용을 허가하기도 했다.2011년 10월, 스페인 카디즈에 미국의 미사일 방어 설치를 허용했다.
6. 교통 교류
양국은 대개 항공노선을 통해 교류하고 있다. 양국을 잇는 항공노선이 존재한다. 양국은 무비자 협정을 체결했기 때문에 양국 국민들은 무비자로 입국가능하다.19세기에 스페인이 주요 관광산업국으로 부상하면서 미국과 스페인을 오가는 대양 정기 여객선(Ocean liner) 항로도 개설되었다.
7. 외교공관
스페인은 미국에 대사관과 총영사관을 두고 있다. 워싱턴에 주 워싱턴 스페인 대사관이 존재한다. 미국 내 주 미국 스페인 총영사관의 위치와 영사 관할 구역은 다음과 같다.- 보스턴: 메인, 메사추세츠, 뉴햄프셔, 로드아일랜드, 버몬트
- 시카고: 인디애나, 일리노이, 아이오와, 캔사스, 네브래스카,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오하이오, 켄터키, 미시간, 미네소타, 미주리, 위스컨신
- 휴스턴: 앨라배마, 아칸소,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테네시, 뉴멕시코, 오클라호마, 텍사스
-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남부, 애리조나, 콜로라도, 유타
- 마이애미: 플로리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조지아
- 뉴욕: 뉴욕, 델라웨어, 코네티컷, 펜실베이니아, 뉴저지
-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북부, 알래스카, 하와이, 아이다호, 몬태나, 네바다, 오리건, 워싱턴주, 와이오밍, 괌, 북마리아나, 미국령 사모아
- 워싱턴 D.C.: 컬럼비아 특별구, 매릴랜드, 버지니아, 웨스트버지니아, 노스캐롤라이나
- 산후안: 푸에르토리코, 버진제도
미국 역시 스페인에 대사관과 총영사관을 두고 있으며 안도라도 관할한다.[6] 마드리드에 대사관을 두고 있고, 바르셀로나에 총영사관, 마요르카, 발렌시아, 세비야, 말라가, 라스팔마스에 영사사무소를 두고 있다.
8. 관련 기사
9. 관련 문서
- 미국/외교
- 스페인/외교
- 미국-스페인 전쟁
- 스페인계 미국인 / 스페인어[7]
- 미국/역사
- 스페인/역사
- 미국/문화
- 스페인/문화
- 미국/경제
- 스페인/경제
- 대국관계일람/아메리카 국가/북아메리카 국가
- 대국관계일람/유럽 국가/남유럽 국가
[1]
남서부지역은 스페인의 지배에서 벗어난
멕시코의 영토가 되었지만, 이후 미국이 멕시코와 전쟁을 벌이면서 미국의 영토로 바뀌었다.
[2]
단, 이 당시 루이지애나나 불리는 영토는 현재의
루이지애나 주 보다 매우 큰 영토로, 미주리, 아칸소, 네브라스카, 아이오와, 캔자스, 오클라호마를 포함한 영역이었다.
[3]
달러 문서 참조
[4]
1819년 애덤스-오니스 조약
[5]
뉴올리언스가 있는
루이지애나 주는 원래 스페인 땅이었다 프랑스에 넘겼다. 그래서 New Iberia라는 도시도 이름에 있다. County 대신 스페인/프랑스에서 사용하는 Perish를 쓰기도 한다. 현재도
프랑스계 미국인,
스페인계 미국인을 합쳐 절반 이상의 비 앵글로색슨 미국인이 산다.
[6]
한국 정부도
주 스페인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안도라를 관할하고 있다.
[7]
스페인어는 히스패닉의 영향으로 미국에서 영어 다음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언어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