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에 대한 내용은 루돌프 1세 문서 참고하십시오.
골덴바움 왕조 은하제국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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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돌프 폰 골덴바움 Rudolf von Goldenbaum · ルドルフ・フォン・ゴールデンバウ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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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정보 | ||||
<colbgcolor=#eee,#222> 신체 정보 | 남성, 195cm, ?형 | |||
생몰년 | SE 268 ~ SE 351 (83세) | |||
임기 | SE ? ~ SE 310(?년) | |||
재위 | SE 310 ~ SE 351(42년)[1] | |||
가족 관계 | 엘리자베트(아내), 카타리나(딸), 지기스문트 1세(외손자), 노이에슈타우펜 공작(사위)[2] | |||
국적 및 소속 | 은하연방 → 은하제국 골덴바움 왕조 | |||
최종 계급 | 은하연방군 소장 | |||
최종 직위 | 은하제국 황제 | |||
기함 | 불명 | |||
별칭 | 대제,大帝, | |||
미디어 믹스 정보 | ||||
성우 | OVA 오오츠카 치카오[3] |
골덴바움 왕조 역대 황제 | ||||
(골덴바움 왕조 건국) | → | 루돌프 폰 골덴바움 | → | 지기스문트 1세 |
1. 개요
Kaiser Rudolf von Goldenbaum Große Augustus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 은하연방의 정치가이자 독재자로, 은하연방을 무너뜨리고 골덴바움 왕조 은하제국을 건국한 초대 황제이다. 본편 시점에서는 450년 전에 사망한 역사 속 인물이다.
보통 루돌프 1세[4], 루돌프 대제(Rudolf the Great)로 불리며 '강철 거인'이라는 별명이 있다. 별명에 걸맞게 키 195cm에 몸무게 99kg의 거구로, 위풍당당한 대장부 같은 인상을 풍겼다고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반동적이고 독선에 가득찬 정신과 위험한 사상을 가졌으며 지구통일정부의 후신으로 민주주의의 계보를 이어, 인류의 재도약을 가져온 은하연방의 멸망을 부르고 은하제국의 건국과 칭제 이후 재위 기간 온갖 악행과 폭압적인 독재 행위를 벌였다. 때문에 은영전 세계에서 로엔그람 왕조 치하의 은하제국, 자유행성동맹 모두의 지탄을 받는 역사적 오점으로 표현되며, 언급만 됐다 하면 두고두고 비판을 받는 인물로 묘사된다.
2. 일생
2.1. 초년
루돌프 폰 골덴바움은 우주력 268년, 어느 군인 집안에서 태어났다. 부모를 따라 군인을 지망했던 루돌프는 은하연방 우주군 사관학교에 입학하여 항상 높은 성적을 기록하며 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여 임관하게 된다. 루돌프의 첫 보직은 연방 리겔 항로경비부대의 법무장교였는데, 당시 리겔 경비부대는 은하연방의 부패상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각종 악폐습에 점철되어 있는 곳이었다. 루돌프는 임관 즉시 부대의 기강을 바로잡고 4대 악습( 술, 도박, 마약, 동성애)을 근절하는 데 앞장섰으며, 자신보다 직급이 높은 상관이 얽혀 있을 때에도 정론과 규칙을 앞세워 물러서는 법이 없었다. 결국 루돌프를 눈엣가시로 여기던 상부는 그간의 공로를 인정해준다는 명분으로 루돌프를 중위로 진급시키고 베텔기우스 방면의 주둔군으로 보직을 옮겨 루돌프를 부대에서 치워버리게 된다.
베텔기우스 지역은 연방에서 우주해적들이 들끓는, 치안이 굉장히 불안한 장소였다. 이런 상황에서 루돌프는 과감한 해적 소탕 작전을 연달아 펼치며 지역을 평정했고, 과거 해적 소탕으로 명성을 얻은 우드 제독에 비견될 만한 새로운 영웅으로서 연방 시민들의 들끓는 칭송을 받게 되었다. 소탕 작전 와중에 투항하거나 자수하여 정식 재판을 요구하는 해적들을 가차없이 사살하는 등의 이유로 일각에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으나, 썩어가는 연방에 희망을 잃어가던 절대다수의 시민들은 루돌프를 영웅으로 칭송하며 열렬한 찬사를 보냈다.
2.2. 출세, 그리고 은하제국 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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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에 투신한 루돌프 폰 골덴바움 |
"강력한 정부를. 강력한 지도자를. 사회에 질서와 활력을!"
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1권 <여명편>, 김완, 이타카(2011), p.16
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1권 <여명편>, 김완, 이타카(2011), p.16
루돌프의 빛나는 공훈은 일개 사관학교 졸업자에 불과한 그를 임관 8년차인 28세에 소장의 계급까지 오르도록 만들어주었다. 우주력 296년에 퇴역한 루돌프는 이윽고 정계에 투신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국가혁신동맹'이라는 정당을 만들어 젊은 정치가들을 끌어들였고, 자신의 높은 인지도를 발판 삼아 여러 선거에서 승리하여 연방의회 의원을 수차례 역임했다. 탄탄한 정치 경력을 쌓은 루돌프는 이후 국민투표를 통해 수상이 됐으며, 더 나아가 의회의 추대를 받아 국가원수까지 겸임하게 됐다. 당시 은하연방은 비록 법으로 금지된 건 아니었으나 수상과 국가원수를 겸임하지 않는 것이 암묵적인 규칙이었는데, 루돌프는 자신의 강건한 지지 기반으로 이를 깨버린 것이었다. 결국 루돌프는 언제부턴가 '종신집정관'을 자칭하며 비판 세력을 용납하지 않는 사실상의 절대권력자로 등극했다. 하지만 그는 이런 지위에도 만족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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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제국을 건국하고 황제로 즉위한 루돌프 폰 골덴바움[5] |
민중이 루돌프 만세를 외치는 소리가 집까지 들려온다.
그들이 사형 집행관에게 만세를 불렀다는 것을 자각할 때까지 과연 며칠이 필요할까?
― 하산 엘 사이드[6]
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1권 <여명편>, 김완, 이타카(2011), p.16
― 하산 엘 사이드[6]
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1권 <여명편>, 김완, 이타카(2011), p.16
2.3. 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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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로 등극한 이후 황제복을 착용한 루돌프 대제 |
"우주의 섭리는 약육강식, 적자생존, 우승열패,優勝劣敗,이니라."
(중략)
"인류 사회 또한 그 예외일 수 없노라. 이상자가 일정 숫자 이상 늘어난 사회는 활력을 잃고 쇠약해지기 마련. 짐이 열망하는 바는 인류의 영원한 번영이니라. 따라서 인류라는 종을 약화할 요소를 배재함은 인류의 통치자인 짐의 신성한 의무일진저."
루돌프 폰 골덴바움, 열악유전자 배제법을 제정하면서
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1권 <여명편>, 김완, 이타카(2011), p.17~18
은하제국을 건국하고 황제가 된 루돌프는 전제군주로서 대대적인
개혁에 나섰다. 우주력을 폐기하고 제국 건국년을 원년으로 한
제국력을 제정했으며, 수도를 테오리아에서 발할라 성계 제3행성
오딘으로 천도했다. 그리고 자신의 정치지도력과 의지를 앞세워 사회기강을 바로잡고, 행정 운용 능률을 높였으며
부정부패를 저지른 공무원을 추방하고 자신이 제시한 기준에 따라 세련미를 넘어서 퇴폐하고 타락하고 불건전한 생활 양식과 오락을 척결했다.
엄벌주의에 입각한 엄중한 사법 활동으로
비행청소년 문제와
범죄를 일소하였다. 루돌프의 대개혁으로
은하연방을 갉아먹던 폐습은 사라지고 인류에게는 밝은 미래만 남은 것 같았다.[7](중략)
"인류 사회 또한 그 예외일 수 없노라. 이상자가 일정 숫자 이상 늘어난 사회는 활력을 잃고 쇠약해지기 마련. 짐이 열망하는 바는 인류의 영원한 번영이니라. 따라서 인류라는 종을 약화할 요소를 배재함은 인류의 통치자인 짐의 신성한 의무일진저."
루돌프 폰 골덴바움, 열악유전자 배제법을 제정하면서
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1권 <여명편>, 김완, 이타카(2011), p.17~18
그러나 루돌프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기를 원했다. 그가 이상적으로 여기는 사회는 강력한 지도자 아래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통일된 사회였다. 루돌프는 지도자인 자신을 비판하거나 반대하는 자들을 사회의 통일성을 저해하는 불순분자로 보았다. 또한 루돌프는 약하다는 것 자체가 용서할 수 없는 대죄라고 생각했고, 약자임을 앞세워 당연하다는 듯이 보호를 요구하는 사회적 약자를 특히나 경멸하고 혐오했다. 루돌프는 이들을 자신의 제국에서 추방하고 싶어했고, 그 일환으로 우주력 318년, 제국력 9년에 열악유전자 배제법을 선포했다.
루돌프는 과거 지구를 휩쓸었던 우생학과 사회진화론의 신봉자였고, 열악유전자 배제법은 이런 사상에 근거하여 제정되었다. 신체장애인과 빈곤층, 기타 우수하지 않은 자를 강제로 단종하고, 정신지체자는 안락사시키며, 약자를 구제하는 복지정책은 모두 폐기하는 내용이었다. 루돌프를 열렬히 찬양하던 민중들은 자신들의 영웅의 돌변에 크게 당황했고, 민심을 대변해 의회에 소수의 의석을 가지고 있던 공화파 정치가들은 황제에게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절대권력을 거머쥔 루돌프에 대항할 자는 아무도 없었다. 루돌프는 즉시 제국의회를 영구히 해산시켰으며, 제국력 10년에는 내무성 산하에 비밀 경찰조직인 사회질서유지국을 설치하고 초대 국장으로 심복이자 내무상서 에른스트 팔스트롱을 임명하여 공포정치를 펼칠 준비를 마쳤다. 사회질서유지국은 형식상 사형을 집행하지 않지만 그 대신 제국의 사상범, 정치범을 마구잡이로 잡아들여 재판 없이 사살하고, 가혹한 고문을 가해 죽이고, 강제로 전두엽을 수술하거나 마약을 투여하여 폐인으로 만들고, 불모의 유배성(星)으로 보내고, 죄수를 옥에 가두어 '병사' 또는 '사고사'로 만드는 등 끔찍한 만행을 저질렀다. 그 피해자는 무려 40억에 이르렀지만, 당국자들은 절대다수의 안녕과 복지를 위해 위해 불과 1.3%에 불과한 위험분자를 배제한 것이라고 강변하며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했다.
반대파를 짓밟은 루돌프는 제국을 유지하기 위한 다음 발걸음으로 오래 전에 사라진 신분제를 부활시키기로 했다. 그는 오직 선별된 백인들에게만 게르만계 성씨와 온갖 특권을 하사하며 황실을 지킬 문벌귀족 계급을 만들었다. 거기에 독일어를 제국 공용어로 삼고, 지명도 게르만식 지명으로 바꾸었으며, 종교적으로도 고대 게르만풍의 신화를 도입했다. 뿐만 아니라 화폐 단위까지 크레디트에서 독일풍인 ' 제국 마르크'로 변경했다. 후세 역사학자들은 루돌프의 이런 모습을 지적 쇠약이 드러난 모습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루돌프에게 맹종하며 여러 만행을 자행한 에른스트 팔스트롱도 백작 작위를 받았는데, 훗날 그가 공화파의 테러에 사망하자 루돌프는 몹시 애석해하며 백작의 넋을 위로한다는 이유로 테러 용의자 2만 명을 모두 처형하도록 명했다. 그리고 후임으로 알브레히트 폰 클롭슈톡 후작을 내무상서에 임명하여 '피의 롤러'로 불리는 공화파 숙청을 일으켰다.
다만 이런 루돌프조차 유일하게 못 건드린 것이 있었는데, 바로 도량형이다. 사실 이마저도 원래는 예외가 아니었으며, 자신의 키와 몸무게를 기준으로 '카이저파덴,kaiserfaden,'과 '카이저첸트너,kaiserzentner,'라는 새로운 도량형을 만들려 했다. 그러나 재무경[8],財務卿, 클레페가 도량형을 바꾸는 데 막대한 돈이 든다고 보고하자, 안 그래도 화폐개혁으로 큰 비용을 지출해 예산이 부족했던 루돌프는 도량형 변경 계획을 취소했다. 그 덕분에 우주시대에도 지구의 SI 단위는 명맥을 이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훗날 클레페의 보고는 심하게 뻥튀기된 것으로 밝혀졌는데, 후대 역사가들은 클레페가 자기 신성화에 미쳐 있던 루돌프에게 슬며시 반항한 것으로 보고 있다.[9]
2.4. 말년
루돌프는 재위 42년인 우주력 351년, 제국력 42년에 향년 8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죽는 순간까지 그의 육체는 강건함을 유지했으나 샴페인과 캐비어 같은 폭음과 미식을 즐긴 나머지 재위 말년에는 건강이 악화되어 고생했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후계자를 얻지 못하는 정신적인 충격이 루돌프를 더욱 고통스럽게 했다.
루돌프는 자신의 대를 이을 아들을 그토록 갈구했음에도 불구하고, 황후 엘리자베트와의 사이에서 네 명의 딸을 얻었을 뿐 공식적으로는 아들이 없었다. 그나마 총희 마크달레나가 사내아이를 낳았으나, 문제는 이 아이가 백치였다. 유전자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믿었던 루돌프에게 이는 큰 충격이었다. 그러나 루돌프는 당연하게도 '대제 루돌프'인 자신의 유전적 결함 가능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결국 루돌프는 열악유전자를 가진 아이를 낳았다는 이유로 마크달레나, 심지어 그녀의 부모 형제와 출산에 관계된 의사, 간호사들마저 모두 처형해버렸다. 이렇게 루돌프가 정식 후계자가 없는 상태에 사망하면서 장녀 카타리나의 아들, 즉 루돌프의 외손자인 지기스문트가 25세의 나이로 은하제국의 차기 황제로 즉위하게 된다.
2.5. 사후
은하제국의 건국자이자 초대 황제인 루돌프가 마침내 세상을 뜨자, 이를 기회로 여긴 공화주의자들은 제국 각지에서 잇따라 반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루돌프는 폭정을 펼치면서도 한편으로는 귀족-군대-관료의 삼두 체제를 구성해 제국의 기초를 다져놓았다. 제국 재상이자 지기스문트 1세의 아버지, 즉 루돌프의 사위인 노이에슈타우펜 공작의 지휘 아래 공화주의자들은 무참히 진압당했고, 민주공화정은 훗날 알레 하이네센의 장정 1만 광년으로 자유행성동맹이 창설될 때까지 부활하지 못했다. 그리하여 은하제국의 절대군주제는 명맥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자연스레 골덴바움의 후손들은 대대손손 권력을 물려받으며 시조인 루돌프를 칭송했으며, 그의 권위를 신성불가침하게 만들어 우상화를 강요했다.라인하르트 역시 루돌프 동상에 억지로 경례하면서 키르히아에스에게만 이런 구역질 나는 우상화에 대한 혐오감을 밝혔고, 이후 골덴바움 왕조를 뒤엎자마자 동상을 죄다 박살냈다.[10] 또한 라인하르트는 법으로 이런 큰 동상을 짓는 건 세금 낭비라고 금지하고, 정 기념동상을 짓자면 사람 크기로 제한하게 했다.[11] 이마저도 황제 사후 10년 이상 지나서야 하도록 했다.
3. 후세의 평가
이후 자유행성동맹, 로엔그람 왕조 시대에서는 문명의 발전보다 숙청 및 자기 신성화에만 골몰해 인류의 진보를 가로막은 인물로 평가된다. 간단히 정리하면, 아우구스투스와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식의 황제 즉위 + 아돌프 히틀러, 스탈린, 마오쩌둥, 김일성 식의 집권과 악행을 저지른 인물이다.정치인이자 군인, 무엇보다도 황제로서 능력은 유능한 인물이었는지 모르나, 그는 근본적으로 매우 권력지향적이고 잔혹한 사람이었다. 황제 즉위 후 약 40억 이상을 학살했으니, 아마도 은하영웅전설에서 사람을 가장 많이 죽인 사람으로는 2위다.[12] 게다가 그 40억 대부분이 정치적 반대파도 아니고, 열악 유전자 배제법에 따라 소위 '열악유전자 보유자'를 자기 마음대로 정하고 죽였기 때문에 그 점에서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
그나마 남긴 업적인 은하연방 말기의 혼란을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수습한 것은 전혀 언급이 되지 않는다. 아마도 골덴바움 왕조 시절에는 이 점을 들어 칭송했을 수 있겠지만...
3.1. 자유행성동맹
자유행성동맹에서 루돌프는 민주주의를 배신한 악당이자 사상 최악의 찬탈자로 평가받으며 그의 이름은 거의 욕처럼 통한다. 스타디움 학살 사건에서 크리스티앙 대령이 제시카 에드워즈를 때려죽인 이유도 그녀의 "당신은 루돌프의 못난 제자에 불과하다"라는 말에 이성을 잃을 정도로 빡쳤기 때문이다.[13] 하지만 무조건 루돌프를 나쁜 놈으로만 몰고갈 뿐 그가 왜 그랬는지 은하연방 시민들은 왜 루돌프를 지지했는지에 대한 고찰은 부족해서 동맹 시민 대부분은 "루돌프라는 무진장 나쁜 놈이 시민들을 속였다"라고 생각하고 있다.여기에 다른 의견을 제시한 사람이 바로 양 웬리의 아버지 양 타이롱이다. 그는 은하연방 시민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어디선가 초인과 성자가 나타나 자신이 짊어질 문제를 해결하길 바랐으며, 루돌프는 이를 이용하여 독재자가 되었다고 아들에게 가르쳐주었다. 그리고 독재자는 독재자를 만들어낸 쪽에 더 큰 책임이 있다며 "적극적으로 막지 않고 놔둔 이들도 지지하던 이들이랑 차이가 없다"고 은하연방 시민들을 비판했다.
한편 조안 레벨로는 루돌프도 처음에는 독재자를 노리는 야심가가 아니라 그저 독선적이지만 이상과 신념에 불타는 개혁주의자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권력을 얻자 타락하여 독재자가 되어버렸다는 것. 그리고 같은 이유로 양 웬리 역시 제2의 루돌프가 될 수 있다며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구국군사회의 역시 루돌프와 그가 만들어낸 은하제국을 증오했다. 정작 그렇게 루돌프를 증오한다면서 언론 통제, 복지제도 철폐, 군사 독재, 민간인 살해를 일삼으며 루돌프와 쏙 빼닮은 일을 벌여 양 함대의 어이를 상실케 했다. 결국 구국군사회의도 루돌프와 똑같이 자유행성동맹 시민들의 맹렬한 증오를 받으며 무엇 하나 이루지 못한 채 양 함대에게 토벌되어 몰락했고 역사에 독재자이자 학살범으로 기록되었다.
3.2. 로엔그람 왕조
루돌프가 세운 골덴바움 왕조를 멸망시킨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은 그의 능력이나 은하연방을 멸망시킨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지 않았다. 정치란 과정이나 제도가 아니라 결과라는 게 라인하르트의 지론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은하제국을 건국하고 황제가 된 것 까지는 비판하지 않았다. 반플리트 성역 회전도중 쏟아낸 불만에서 루돌프가 재위하던 시대에 태어났더라면 무능한 아군과 무능한 적군 때문에 고생하진 않았을거라고 한데서 보듯 능력도 인정하고 있다.하지만 라인하르트는 루돌프가 그렇게 얻은 강대한 권력을 인류의 발전을 위해 쓴 게 아니라 우상화라는 저열한 행위에 사용한 것을 통렬히 비판했다. 루돌프가 권력을 올바르게 썼다면 인류는 은하계를 정복할 수 있었겠지만, 루돌프의 헛짓거리 때문에 인류의 발자취는 은하계의 20%밖에 이르지 못했고 문명 발전도 저해되었다.[14] 그래서 라인하르트는 루돌프를 살아있는 신이 아니라 사신[15]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비판했다.
라인하르트는 힐데가르트에게 제국 역사가들이 루돌프의 노성을 번개같다고 표현한 것을 언급하며 제대로 보았다고 비웃으면서, 이 말에 대해 "번개는 내리칠 때는 시끄럽고 화려하지만 실속은 없다.[16] 번개같은 루돌프에게 딱 맞는 표현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지. 하지만 짐은 다르다! 짐은 루돌프처럼 어리석은 짓으로 국력을 낭비하지 않겠다!"라고 거듭 다짐했고 과연 그 다짐대로 라인하르트는 불과 2년이란 짧은 치세에도 불구하고 후세에 길이 남을 명군이 되었다. 42년이나 재위하면서 자기 우상화에 열연하고 열악 유전자 배제법으로 무고한 이들을 학살하던 루돌프와 겨우 2년간의[17] 재위 기간 동안 국가 안정, 군사력 증강, 사회 개혁에서 눈부신 성과를 이뤄낸 라인하르트는 인간성에서 그야말로 완벽한 안티테제라 할 수 있다.
3.3. 페잔 자치령
자치령주 아드리안 루빈스키는 지구를 다시 은하의 중심으로 되돌리려는 지구교의 모략을 "신성불가침한 루돌프 대제' 대신 지구의 총대주교가 등장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라고 평하면서 루돌프와 지구교 둘 다 역사의 퇴행이라고 비판했다.반면 루퍼트 케셀링크는 데그스비와의 대화에서, 루돌프가 집권한 이유는 그가 옳아서가 아니라 가장 강한 힘을 가졌기 때문이며 지배의 원리는 정의가 아니라 힘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루돌프의 치세 동안 죽은 공화주의자들은 멍청하게 힘도 없는 주제에 정의를 떠들었으니 당연한 대가를 치렀을 뿐이라고 냉담하게 지적했다.[18]
4. 기타
- 퍽 특이하게도 루돌프와 비슷하면서 대비되는 인물은 욥 트뤼니히트라고 할 수 있다. 둘 다 민주주의의 잘못된 결과물이라는 점과 제대로 된 민주 지도자도 아니라는 점은 닮았지만 루돌프는 완전히 전제군주가 되었고 트뤼니히트는 민주주의를 유지하면서 편법으로 악행을 저질렀다는 점이 다른데 거기다 더 대비되는 것은 루돌프는 유능했기에 국가에 해악을 끼쳤고 트뤼니히트는 무능했기에 국가에 해악을 끼쳤다. 트뤼니히트는 말빨이나 정치력 말고는 제대로 된 능력도 없는 인간으로 묘사되지만 루돌프의 경우 황제가 되기 전에도 14년이라는 정치경력이 있었고 그것도 자신만의 당을 창당하고 국회의원에서 시작하여 여러번 선거에서 승리를 거둔 뒤 국회와 국민 모두의 추대로 행정부와 입법부를 장악한 뒤 독재자가 된 후 칭제한 것인데 그러고도 10년 가까이는 유능하고 성군의 면모를 보여주었다.[19] 반면 트뤼니히트는 루돌프만큼의 능력이 없었고 결국 국가원수가 된 후 이렇다할 업적을 남기지 못한 채 자기 자신만을 위해 국가를 팔아먹었다. 즉 말하자면 이렇다. 루돌프가 무능하다면 아마도 트뤼니히트처럼 국가원수가 된 후에 그 무능이 까발리며 더 나아갈 수 없었을 것이고 그가 황제가 되어 폭정을 저지르는 일은 없었을 것이며 트뤼니히트가 유능했다면 자유행성동맹이 그렇게 허무하게 무너지진 않았을 것이다.
- 다른 한편으로는 작중의 두 주인공인 라인하르트와 양의 안티태제라고 할 수 있다. 셋 다 군공을 통한 국민영웅이었으나 라인하르트와 비교하면 국가원수가 된 것은 같으나 그 이후의 행보에서 차이점이 있고 양 웬리와는 민주공화국의 군인에서 시작한건 같으나 한쪽은 권력자가 되고 한쪽은 그것을 거부한 것이 다르다.
- 모티브는 아돌프 히틀러. 우생학과 사회진화론, 게르만 우월주의 등 히틀러의 사상과 행적을 쏙 빼닮았다. 그러나 루돌프의 집권과정은 히틀러보다 율리우스 카이사르나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집권과정과 비슷하다.[20]
- 재위기간이 42년으로, 재위기간이 공개된 은하제국 황제 중 가장 길다. 2위는 31년간 재위한 프리드리히 4세. 수명도 83세로 매우 길었는데, 은영전에 나이가 공개된 인물 중 3번째로 오래 살았다.[21] 헌데 어쩌면 그의 장수가 역사에는 비극이었을 것이다. 요절했다면 20대에 사망했을 시 젊은 나이에 죽은 은하연방의 명장, 30대에 사망했을 시 요절한 젊은 정치인. 40대에 사망했을 시 명군[22]으로 기록되었을 것이지만 그의 후계자가 없거나 너무 어려서 제국이 이어지지 않았을 것이고 50대에 사망해도 악행을 저질러 폭군으로 기록되겠지만 아직 제국체제가 굳지는 않았기에 제국은 빠르게 무너졌을지도 모른다.
- 상술했듯 키가 195cm에 달했는데, 은영전에서 손꼽히는 장신이다. 2미터가 넘은 오프레서와 시드니 시톨레 원수 다음가는 키. 참고로 4위는 190cm인 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이다. 이 때문에 그가 초남성 증후군을 앓았다는 추측도 있다. 그와 그의 후손들에게 유전병 인자가 있거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걸 보면 결코 근거가 없지만은 않다.
- 은하연방 시대에 태어난 첫 황제이자 유일한 황제이다.
- 생전에 비만을 태만의 증거로 여겨 비판했으며, 국민들의 식사 내용까지 간섭했다고 한다.[23] 정작 자신이야말로 상술했듯이 늘그막에 샴페인과 캐비어 같은 미식과 폭음을 즐겨, 그 태만하다는 비만이 되어 온갖 질병에 시달리다가 죽었다. 라인하르트는 이에 대해 루돌프는 자신이 먹을 음식들을 평민들이 먹어치우는 것을 불쾌히 여긴 거라고 깠다.
- 은하연방 정치인 시절의 루돌프는 물질만능주의에 빠진 시민들을 비판하며 봉사와 헌신을 찬미했다고 한다. 정작 본인은 황제로 제위하면서 노이에 상수시 같은 궁전을 비롯한 온갖 것을 크고 웅장하게만 짓느라 엄청난 돈을 낭비했으며, 그의 후손 지기스문트 2세는 배금주의자로 은하제국을 멸망의 위기에 빠뜨렸다. 본편의 프리드리히 4세는 아예 대공 시절부터 사치가 심했던 건 덤이다. 다만 반대로 오토프리트 2세나 오토프리트 5세처럼 근검절약한 황제도 있었고 율리우스처럼 사치를 해도 적절하게 절제한 황제도 있었던걸 보면 이 부분만큼은 후손들이라고 다 루돌프같지는 않았던 모양이다.[24]
- 은하연방 시절 그의 진급속도는 무지막지하게 빨랐다. 15세에 소위로 임관하여 20세에 원수에 오른 라인하르트나 20세에 소위로 임관하여 32세에 원수가 된 양 웬리처럼, 루돌프는 20세에 소위에서 시작해 28세에 퇴역하던 당시 소장이 되었을[25] 정도로 진급속도가 빨랐다. 허나 라인하르트는 진급 속도가 지나치게 기형적이며 이 원인에는 (본인은 절대 부정하겠지만) 누나빨과 황제의 총애도 있음을 감안해야 하고, 양 웬리 역시 군의 추태를 감추기 위한 보여주기식 승진이나 국가적 대위기로 인한 진급이라는 뒷배경이 있었음을 감안해야 한다. 이 둘과 정반대되게 자신의 뒷배가 되줄 막강한 가족이나 후원자도 없었고, 딱히 큰 국가적인 위기도 없었던 루돌프의 진급속도는 경이로울 지경이다. 극중 묘사에서 우주해적 소탕에 엄청난 공로를 세웠다고 하지만.
- 능력은 확실히 뛰어났는지 힐데가르트는 라인하르트를 두고 "이 분은 루돌프 대제와 같은 강력한 적과 제위를 두고 싸웠더라면 만족하실까?"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상술한대로 라인하르트마저 루돌프가 뛰어난 능력을 가졌음에도, 그걸 자기 우상화같은 쓰잘데기없는 짓에 낭비했다며 그의 능력만은 인정했을 정도였다.
- OVA에서는 은하연방 시절, 연설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강한 어조와 몸동작을 보면 연설에 탁월한 능력이 있었을 수 있으며 이는 히틀러와 비슷한 면이다. 뭐, 애초에 이 캐릭터의 모티브가 히틀러니까 연설을 잘 해도 이상할 것은 없지만 말이다.
- 군인 시절에 규정한 4대 악에서 동성애가 들어가있었고 황제가 되자 동성애자들을 마구 학살했는데 우습게도 후손인 카스퍼가 동성애자가 되어버렸다.
- 다른 4대 악으로 규정한 것에 약물도 들어가서인지 이후 골덴바움 왕조에서 제국 귀족에게도 마약류는 엄벌 대상이었다. 극중에 사이옥신 마약을 두고 이걸 팔던 귀족을 대역죄로 엄벌을 가한다고 나올 정도.
- 작가의 다른 작품 아르슬란 전기에 나온 안드라고라스 3세와도 비슷한 면이 많다. 무력이나 군사적 면에서는 엄청 유능했으나 정치적으로 폭압으로 다스려왔고 부패한 성직자들이 말아먹었음에도 방치했다. 하지만, 83살 천수 누리고 죽은 루돌프와 달리 안드라고라스는 무력에서 최약체인 이노켄티스 7세에게 동반자살당하면서 허무하게 죽었다.[26]
- 작중에선 극악한 악인이지만 그래도 적게나마 팬아트가 있긴 하다. 젊은 시절[27] 우마무스메 퓨전 버전[28] 근엄한 표정의 루돌프 대제
-
디시인사이드 은하영웅전설 마이너 갤러리에서 2023년 6월, 갤주로 내세워진 바 있는데 은영전 내에서 영 좋지 않은 인물들도 갤주로 내세워질 때 소개문에서는 어떻게든 좋은걸 찾아내거나 돌려까기로나마 좋게 말해주는데[29] 루돌프만큼은
불경한 황제 참칭자, 사악한 오랑캐 추장, 추악한 야만족 부족장, 역겨운 도적떼 두령, 눈 뜨고 볼 수 없는 비적 무리 두목, 용납할 수 없는 반란군 수괴, 평화의 위협자, 양심 없는 무법자, 은하연방의 파괴자, 국제법의 위반자, 인류에 대한 반역자, 신의의 배반자, 신뢰의 파기자, 가증스러운 파렴치한, 몰염치한 무뢰한, 더러운 위선자, 횡령범을 벌하겠단 횡령범, 부패사범을 벌하겠다는 부패사범, 열악유전자를 배제하겠다는 열악유전자 보유자, 자유의 억압자, 민주주의의 적대자, 법치주의의 농단자, 주권의 침해자, 민의의 사칭자, 개표의 조작자, 인민의 협박자, 악의에 가득 찬 성격파탄자, 탐욕스러운 사기꾼, 우주에 대한 공갈범, 악에 받친 난동꾼, 인면수심의 철면피, 인간의 존엄성을 저버린 자, 뭇 인류의 공통된 적, 도덕을 모르는 자들의 우두머리, 배신자, 배은망덕한 자, 찬탈자, 아사와 기근의 원흉, 문명의 파괴자, 학살자, 구 은하연방의 강점자, 옛 족보를 위조한 미천한 노예
라고 가루조차 안 남길 정도로 까는 소개문이 작성되었다.
참고로 위의 문장은 패독갤에서 시진핑을 욕할 때 사용하던 문장을 패러디한 것이다. 즉 저 드립들이 딱히 작품 내 고증을 의도한게 아니라 걍 시진핑 같은 놈이라고 욕하는 목적인 것. 참고로 이 패러디는 2024년 6월 갤주 선정때도 등장하는데 이 때의 갤주는 아이러니하게도 본인의 후손인 카타린 케트헨 1세였고 비난의 대상은 골덴바움 왕조를 멸망시킨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
[1]
OVA는 46년
[2]
장녀 카타리나의 남편이자
지기스문트 1세의 아버지로 맏사위다.
[3]
아들인
오오츠카 아키오는
춘우 지엔을 맡았다.
[4]
그런데 외전 2권에서 공개된 황제 명단에는 루돌프 2세가 없다. 작가의 실수로 추정. DNT에서는 루돌프가 황제에 오르면서 루돌프 1세를 자칭한 것으로 수정했다. 현실에서도 유럽 여러 왕조들이 2세가 없음에도 1세를 자처하는 경우는 제법 있기는 하다.
[5]
양쪽 사진을 잘 보면 루돌프가 대관식에서 착용한 제복이
은하제국의 군복을 쏙 빼닮은 것을 알 수 있다. 즉, 은하제국의 군복 복식 역사는 초대 황제 루돌프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6]
공화파 정치가로 루돌프의 대관식을 보며 이 같이 쓴 일기는 제국 당국에 의해 발매 금지 처분을 받는다.
[7]
OVA에서 나레이션은 여기까지는 꽤나 중립적인 투로 말한다. 즉,
독재 권력을 쥐었어도 일단 일 하나는 잘 했다는 것. 나레이션도 '어찌 되었든 인류사회에 드리웠던 폐풍은 사라진 셈이었다'고 평가한다.
[8]
을지서적에서는 재무장관, 서울문화사판은 재무상서라고 번역했다.
[9]
그렇다고 클레페의 주장을 단순한 과장이라고 보기는 어려운데, 현재 쓰고 있는 도량형을 바꾸려면 컴퓨터나 저울 등 계산기기의 분석과 계산을 관여하는 시스템을 모두 갈아치워야 하는데다가
수학이나
경리를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 역시 새로운 방식으로 다시 계산을 해야하기 때문에 여간 고역이 아니다. 게다가 갑자기 도량형을 바꾸면 이걸 쓰는 국민들한테도 여러모로 부담이 가는데다 최악의 경우
온도,
몸무게,
질량,
크기 등 계산 결과가 혼동되거나 오류가 생겨 오히려 사회 전체에 큰 악영향을 끼칠 수가 있다. 21세기
미국이 원전이 셧다운되고 우주선이 터져나가는 상황에서도
미터법 도입 못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클레페의 왜곡된 보고도 단순히 루돌프의 독선적인 행동에 대한 저항 때문이겠지만, 오히려 이것이 제국을 망치는 독이 될 수 있다고 어느 정도 예상했을 것이다.
[10]
OVA 애니에서는 동상이 철거되어 구경거리가 되고 관광객들이 사진이나 찍는 꼴이 되었다.
[11]
이후 라인하르트는
자유행성동맹을 정복하고 나서 이 논리에 따라
하이네센폴리스에 세워진 거대
알레 하이네센 동상도 '하이네센이라면 이런 걸 좋아할 리 없을 것이다'라며 철거했지만, 사람 등신대인
제시카 에드워즈의 동상은 금지 대상이 아니어서 그대로 두게 했다.
[12]
1위는 90억을 학살하고 남은 10억까지 죽이려다가 저지당한
졸리오 프랑쿠르다.(...)
[13]
이런 만행을 저지른 크리스티앙도 제시카의 죽음을 보고 격분하여 달려든 시민들에게 밟혀 죽는다.
[14]
다만 이게 정말 그런 영향 때문인지는 모른다. 왜냐면 루돌프가 제위에 오를 무렵의 은하연방은 내부적으로 단단히 맛이 가 있었기 때문이다. 즉 은하연방이 중흥하여 발전할 수 있었을지 루돌프가 아니더라도 또다른 누군가에게 멸망했을지, 루돌프가 선정을 펼쳤다면 은하제국이 더 발전할 수 있었을지는 IF에 불과하다. 물론 이 사람 때문에 은하연방에서 골덴바움 왕조로 바뀌었지만 엉망진창인 국가꼴은 거의 비슷하긴 한데 골덴바움 왕조도 500년이나 이어져온만큼 한결같은 분위기는 아니었다. 즉 500년 내내 막장은 아니었다는 것.
열악유전자 배제법 때문에 혹시 모를 귀중한 인재가 헛되게 희생당했을지도 모른다는 의미일 가능성도 있다.
[15]
邪神. 재앙을 내리는 귀신.
[16]
사실
번개는 항목에서도 보듯이 실속은 꽤 있는 자연현상이다. 대기의 질소를 땅에 환원하며, 오존층을 확보시키는 등의 중요한 일을 하니까. 물론 라인하르트가 기상학자도 아니고 이런 걸 모를 수도 있다. 보통 사람들도 잘 모르는 것이기도 하고.
[17]
실질적인 집권기간까지 합쳐도 4년이 안 된다.
[18]
아이러니하게도 루퍼트 역시 자신이 비웃은 공화주의자들과 비슷하게 아무런 힘도 없으면서
막강한 적에게 대들었다가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19]
실제로 골덴바움을 좋아할 이유가 전혀 없는 동맹과 신 제국 또한 골덴바움의 제위 초기는 비난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면 답이 나온다.
[20]
둘 다 군사적 업적으로 명성을 얻었으며, 정부수반을 거쳐 종신 독재자가 되었고 민중의 지지를 바탕으로 칭제했다. 반면 히틀러는 천부적인 선전선동술과
극단적인 사회분위기 속에서
극단적인 사상을 내세워 집권했으며
수권법을 제정하여 절대 독재자가 되었고 칭제하지도 않았다. 참고로 히틀러는 죽을때까지 절대권력을 탐했음에도 전제군주제와 왕정을 혐오했다. 그 이유는 그가 왕정을 시대착오적인 구시대의 악습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독일 제국의 마지막 황제인 빌헬름 2세와의 사이는 초창기를 제외하면 껄끄러웠다.
[21]
1위는
칼 대공(97세), 2위는
율리우스(96세). 나이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은 인물까지 합치면 100살이 넘은
알프레트 폰 란즈베르크의 증조부가 제일 오래 살았다.
[22]
그가 완전히 타락한게 51~52세다. 40대까지는 명군이었던 셈.
[23]
한국도 박정희 정부 시절인 1970년대에 식량 낭비를 막는다는 이유로 국민학생과 중학생과 고등학생 등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먹는
도시락에서 쌀을 빼고 보리를 넣으라고 강요했다. 그래서 1970년대에 학교를 다닌 사람들은 점심 시간마다 교사들로부터
도시락 검사를 받았던 기억을 갖고 있다. 아울러 쌀을 낭비하지 말라는 이유로 쌀로 빚는 한국
전통주도 박정희 정부 시절에 공무원들의 집중 단속을 받아 그 맥이 사실상 끊어졌다. 허나 한국의 겨우엔 당시 인구증가에 비해 식량(쌀)생산이 따라가지 못해 피치 못한 면이 있었고 실제로
통일벼 개발로 식량생산이 증가하자 서서히 해당 정책을 철회하기 시작해서 80년대 이후에는 완전히 없어진다.
[24]
은하제국의 귀족들도 원래는 루돌프에게 인정받고 그에 걸맞은 특권을 부여받은 유능한 인재들의 후손이지만 후대에는 지금의
문벌귀족처럼 탐욕스럽고, 무능한 집단으로 전락해버린것을 감안하면 극단적으로 특권에 찌든 환경이 골덴바움 왕조와 귀족계급을 전근대적으로 퇴보시켰다고 할 수 있다.
[25]
참고로 같은 나이에 양 웬리는 준장으로 29세에 아스타테 회전 후 소장으로 진급한다. 심지어 이것마저 아스타테 회전의 추태를 감추기 위한 것에 얼마 뒤 있을 이제르론 요새 공략 목적이 컸다.
[26]
또한 그들에게 왕위를 물려받은
아르슬란과
지기스문트 1세 역시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는데 지기스문트는 선왕인 외조부처럼 폭압적인 통치방식을 따라했음에도 어쨌든 나라는 이어갔지만 마냥 폭정을 펼친건 아니고 제국에 순응하는 신민에게는 비교적 선정을 베풀었다고 한다. 아르슬란은
안드라고라스 3세부터 내려온 철권통치를 부정하고 귀족들의 특권을 억제하고 노예를 해방시키고 주변국과의 갈등을 무력이 아닌 외교로서 해결하는 등 온건한 통치를 실시했지만 사왕군과 내통한 귀족들과 동맹국들의 배신으로 사왕군과 사왕 자하크와의 전투에서 사망하고 나라가 멸망하고 만다.
[27]
복장은 정치인 시절로 보인다.
[28]
루돌프 폰 골덴바움과
우마무스메 심볼리 루돌프를 믹스했으며 장면은
열악유전자 배제법 선포 장면이며 외치는 대사도 "우주의 섭리는 약육강식, 적자생존, 우승열패이니라.
말딸 또한 그 예외일 수 없노라."로 웃프게도 현실에서 경마용 말들은 성적 좋은 말들을 종마삼아 교배하고 번식하며 성적이 나쁜 말들은 말고기 신세가 되어 열악유전자 배제법을 연상케 한다. 그리고 흥미롭게도 작품 내에서 칭해지는 별명이 황제인데, 원본마인
심볼리 루돌프의 이름인 루돌프 자체가 합스부르크 가문 출신 첫번째 신성로마제국 황제인 루돌프 1세에서 따와서 원본마도 별명이 황제였다. 은영전에서 드물게 80이상 산 루돌프처럼 이 말도 평균수명인 20대 중후반을 넘겨 30세에 자연사했다. 평소 행실도 다른 말들은 깨갱하게 만들고 암말들에게 들이대며 목장 직원들에게는 짖궃은 장난을 치는 등 은근히 폭군스타일이었다.
[29]
앤드류 포크 - 은하제국 최고의 명장,
드 빌리에 - 지구교 최후의 수호자,
말콤 와이드본 - 사관학교 시절 수석을 놓쳐본 적 없음,
크리스티앙 - 전 인류의 지배자이시며 전 우주의 지배자, 천상을 지배하는 질서와 법칙의 수호자, 신성하면서 불가침하신 루돌프 폐하를 본받고자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