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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4년 4월부터 진행된 국방부가 나무위키에 한국군 장성 문서들에 잇따라 임시조치를 요청한 사건.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의원은 “4월 이후 수도권 3사령관이 나무위키에 본인 정보 삭제를 요청했다”며 “특정한 정치·군사적 의도를 가진 움직임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으며 국방부 측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삭제 요청을 했다고 주장했다.
2. 양문석 의원 기자회견
양문석 의원은 기자회견문을 배포하고 “지난 4월 부터 대한민국 국군 장성 130명이 '나무위키'에서 본인들의 정보를 삭제하거나, 삭제를 위한 임시 조치를 취했다"며 "매우 의심스러운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양 의원은 이날 배포한 기자회견문에서 "조직적인 정보삭제 행위가 누군가의 지시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 의원은 "조직적인 정보 삭제 행위가 여당의 총선 패배 이후인 4월부터 시작됐다는 사실도 의문을 자아낸다"고 했다.
특히 양 의원은 "저는 이런 의혹들이 단순히 지나가는 소문이 아닌, ' 계엄'과 같은 비상사태를 준비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강한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정부는 즉각적으로 의혹 해소를 위한 진상 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1] #1 #2
2.1. 윤석열 정부 비상계엄 이전의 비판론
당시 언론들은 이 사건을 우연이나 음모론으로 취급하며 양문석을 비판했다.- 중앙일보는 양문석 의원의 발언을 보도하며 이 정도로는 정부가 계엄령을 준비한다고 볼 수 없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라고 비판했다. 계엄령을 발동하려면 병력을 이동하고 장비를 동원해야 하는데 관련 보고나 움직임이 전혀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문재인 정부가 2018년 대대적으로 수사했을 때도 군 관련자 중 단 한 명도 내란음모죄로 기소하지 못했고 계엄령은 19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신군부에 의해 내려진 이후 44년간 발동되지 않았다면서 중대한 문제를 근거 없이 주장만 되풀이한다고 비판했다. [중앙일보] 이재명도 "나중에 얘기"…'카더라 계엄령' 들쑤시고 발빼는 野
- 한국경제는 양문석이 '계엄설' 주장에 오히려 힘을 싣는 분위기라고 보도하고 상식적으로 계엄을 선포하기는 어렵다.며 '괴담'으로 상대 진영을 악마화한다고 자성이 나와야 할 때라고 비판했다. 野 '카더라 계엄령' 발 빼나…민주당 정보력 도마 위에
- 데일리안은 민주당의 계엄 음모론은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을 저지하기 위해서 계엄령을 선포한 후, 계엄 해제를 막기 위해서 국회의원의 체포·구금도 계획하고 있단 내용을 담고 있다면서 음모론이라고 주장한 뒤 "계엄령 준비설의 새로운 근거가 온라인 지식 사이트 '나무위키'에서 드러났다는 당 일각의 황당무계한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계엄령 음모론' 신빙성 퇴색에 '이재명 방탄론' 재점화 양문석, 나무위키에서 장성들이 개인정보 삭제 요청하면 계엄령 전조? [매일경제]“이게 확실한 근거?” 민주당 양문석 ‘계엄론’ 제시한 증거가
-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말도 안되는 계엄 괴담 수준"이라며 "보안강화 차원에서 지난 몇달 간 장성들이 북한에 고급정보가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해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계엄 준비설 등은 이치에 전혀 맞지 않으며 대응할 필요도 느끼지 못하는 계엄 괴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 또다른 관계자는 "정보 삭제는 군 차원의 일괄적인 지시 사항은 아니며, 장성들이 비서진 등을 통해 개별적으로 직접 사이트 측에 삭제를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軍, 野 ‘장성 개인정보 삭제 계엄 준비설’에 “또 계엄 괴담”
-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본인 정보가 온라인에 있는 상황에 대해서 스스로 그것을 삭제하는 조치를 했다. 그분들의 신분이 군인인데, 장성인데 그러면 그분들이 집단으로 본인 정보를 지우면 그것이 계엄으로 연결이 된다. 그 사고방식을 저는 이해를 못 하겠어요."라고 비판했다. 양문석 “나무위키 삭제…계엄 등 준비 작업 의심”
3. 윤석열 정부 비상계엄
실제로 계엄령이 선포되면서 양문석 의원의 발언이 현실이 되고야 말았다.
심지어 군인 중 최초 삭제 요청자인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을 비롯해 삭제를 요청했던 명단에 포함되었던 곽종근 특전사령관과 이진우 수방사령관 역시 주도 및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