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56:33

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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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인식
3.1. 오해
4. 형태에 따른 구분
4.1. 의자4.2. 좌석4.3. 게이밍 체어4.4. 닐링 체어4.5. 디반4.6. 리클라이너4.7. 등나무 의자4.8. 모노블럭 의자4.9. 분만 의자4.10. 빈 백 의자4.11. 셰즈 롱그4.12. 소파4.13. 스툴
4.13.1. 바 스툴
4.14. 벤치
4.14.1. 퓨
4.15. 안마의자4.16. 옥좌4.17. 접이식 의자4.18. 중역의자4.19. 카테드라4.20. 팔걸이 의자4.21. 흔들의자
5. 브랜드
5.1. 듀오백5.2. 퍼시스 그룹5.3. 파트라5.4. 린백5.5. 이케아5.6. 허먼 밀러5.7. 스틸케이스5.8. 휴먼스케일5.9. 그 외 유명 브랜드
6. 매체7. 언어별 명칭8. 기타9.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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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Chair

침대와 함께 현대인이 가장 자주 접하는, 착석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가구. 디자인과 목적에 따라 그 형태가 천차만별이다. 독서실, 도서관, 사무실 등의 품질을 좌우하는 물건.

'공부는 머리가 아니라 엉덩이로 한다'는 말이 있다. 타고난 재능이 있는 사람보다 의자에 오래 앉아서 공부하는 끈기있는 사람이 성과를 얻는다는 말. 회사에서는 영업직과 현장직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앉아서 근무한다.

의자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높이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 좌석 높이가 너무 높으면 발이 바닥에 제대로 닿지 않아 근육에 피로를 유발하고, 높이가 너무 낮으면 골반 쪽으로 무게중심이 쏠려 허리에 무리를 준다. 이런저런 부가 기능이 없어도 높이만 내 몸에 맞게 확실하게 조절할 수 있다면 그 의자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2. 역사

의자는 고대부터 상류층을 위한 귀한 물건이라는 인식이 있었으며, 특히 동양권은 좌식생활이 위주였기 때문에 더더욱 의자를 보기 힘들었다.

황제/이나 군주가 앉는 의자를 옥좌라고 했으며, 권위의 상징이었다. 삼국시대에는 70세가 된 김유신에게 왕이 접이식 의자 지팡이를 하사해줬다는 기록이 있다. 즉 의자와 지팡이[1]는 높은 신분을 상징하는 귀중한 물품이었다. 이러한 전통은 조선 시대까지 이어져왔다.

다만 이와 상관없이 척경입비도, 임경업의 초상 등 야전의 장군들은 접이식 의자를 종종 썼다는 그림들이 남아있다.

3. 인식

주위를 보면 의자에 많은 투자를 한 곳을 보기는 힘들다. 심지어 독서실도 싸구려 의자를 둔 곳이 많다. 이는 의자에 대한 사용자의 인식이 반영된 결과이다. 관리하는 입장에서 보면 고가의 의자는 그만큼 유지 및 보수가 필요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에서는 그것이 힘들기 때문에 거의 관리가 필요 없고 대체가 쉬운 플라스틱이나 합판 의자를 이용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편안한 의자가 가장 흔하게 있는 곳은 독서실이 아니라 PC방이다. 손님들이 오래오래 앉아있을수록 매상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용도로 쓰는 구매자 입장에서는 아직까지 의자의 중저가 라인에서 가격이 품질을 보증하지 못하기 때문에, 저렴하거나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쪽으로 선택하는 것이다. 이렇게 중저가 라인이 혼탁하다는 것은 그만큼 의자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별로 없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에 시디즈의 한 이사는 '신발에는 십만 원 이상을 아까워하지 않으면서 정작 허리 건강의 포인트인 의자에는 6만 원 이상 쓰는 걸 사치라 생각한다.'며 안타까움을 말했다.

2010년대 이후 들어서는 점차 인식이 바뀌면서, 직원들의 자리에 고가의 의자를 배치하는 기업이 늘고 있으며 특히 NHN180만 원에 달하는 허먼 밀러의 에어론 의자 오천개를 사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옵션 등이 하나도 없는 버전이고 B2B 제품이라 실제 가격은 90만원 이내다. 그럼에도 비싸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들이 떠오를 때 유행처럼 번져서 이제는 아예 기본이 된 것이 에어론 등의 좋은 의자를 비품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개발자 모시기 경쟁이 붙다보니 좋은 개발자에게 좋은 의자를 제공한다는 풍조가 전직원으로 번지게 된 것이다. 에어론 의자는 환율과 옵션에 따라 개당 160~180만원 정도 하지만 품질보증기간이 12년으로 사무비품으로 아까운 투자는 아니다. 특히 고급 개발자 한 명 고용하는데 인건비+리크루트 비용+부대비용 치면 연 1.5~2억원은 나가는데 의자값 180만원쯤이야. 대략 의자를 쓰는 직원이 12년의 품질보증기간 동안 사용하는 화장실 휴지(...)의 비용 정도다.

또한 개인적인 부분에서도 좀 가격이 들더라도 편한 의자를 가지고자 하는 사람들이 생겨나는데, 보통은 사람들이 경험해보는 의자가 대부분 거기서 거기[2]인지라 정말 편한 의자를 경험해본 사람이 많지 않았다. 그러나 2010년대 이후 들어서는 하고자 한다면 쇼룸 등에서 의자를 착석해보는 것이 어렵지도 않은 데다가 회사 중역급들에게 편한 의자를 제공하거나 PC방에서 폭신한 의자를 제공하는 덕분에 의자에 대한 의식이 개선되고, 편안한 의자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생겨나면서 본디 회사 차원에서 판매되던 고급 의자가 개인 차원에서도 판매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것이 후술할 중역의자. 오죽하면 사람을 편하게 해주려고 의자를 만들었더니 너무 편해서 사람이 의자에 맞춰져서 퇴화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생길 정도.

의외의 사실이지만 의자 같은 가구 수집가도 있다. 언젠가 SBS 모닝와이드에 나왔는데, 가구 보관용 건물까지 가지고 있고 유명 디자이너의 장인 정신이 담긴 가구를 많이 모았다. 그곳에 모인 의자 중 하나가 5천만 원.(...)

일체형 책상에 대해서는 해당 문서로.

3.1. 오해

흔히들 허먼 밀러같이 비싼 사무용 의자가 무조건 허리에 좋다고 생각하는데 잘못된 생각이다. 근본적으로 의자가 앉는다는 것 자체가 허리에 안좋다. 인체 구조적으로 상체의 무게를 요추가 지탱하게 되기 때문. 상체의 무게가 수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한 면만을 지탱하는 럼버 서포트 또한 허리 건강에 그다지 의미가 없다.

또한 유튜브 등지에 보면 엉덩이를 의자의 안장 깊숙히 넣고 허리를 세워라 등등의 의견이 있는데 아무 근거도 없고 그다지 좋은 자세도 아니다.[3] 앉는 자세라는건 근본적으로 허리에 상체의 무게가 수직으로 작용하는 상태인게 문제다. 의자에 장시간 앉아 일을 하는 직종인데 허리가 안좋다면 의자에 투자하는 것 보다는 차라리 모션 데스크를 구입하여 일정 시간 간격을 두고 서서 일하는게 좋다.

사실 허리에 무리가 적게 앉는 방법이 없는건 아니다. 다만 좀 불편해서 그렇지... 다음 방법이 있다.
  • 1. 의자를 가능한 뒤로 빼서 안장 끄트머리에 앉아 골반의 치골이 상체의 무게를 어느정도 지탱할 수 있게 앉는다. 혹은 안장에 수건을 두껍게 말아서 꼬리뼈 부근으로 앉으면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때 중요한 건 치골이 지탱되고 있는지와 다리와 발을 90도 내로 하여 땅에 닿아 지탱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몇몇 고급 사무용 의자들은 포워드 틸팅[4]을 지원하기에 굳이 의자를 뒤로 빼지 않아도 된다.
  • 1-1. 상술한 원리를 기반으로 한 의자로 흔히 승마 의자라고 부르는 물건이다. 이 의자는 안장이 정면으로 틸팅돼있어서 상체의 무게 밸런스를 하체가 분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5]
  • 2. 리클라이닝 의자로 135도 이상 기울여 앉는 자세. 위에 상술한 1번 방법이 상체의 무게를 다리로 분담하는 방법이라면, 이 방법은 아예 의자에 체중 전체를 맡긴다. 때문에 특정 부위가 무게를 전담하지 않고 누운 자세마냥 모든 부위가 체중을 전담해준다. 하지만 이 앉기 자세는 휴식에는 적합하지만 작업을 하는데에는 부적절하기에 아예 데스크를 같이 기울일 수 있는 물건으로 세팅을 하는 경우도 있다.

위 방법들을 보면 알겠지만 결국 무게의 분담을 나누는 게 전부이다. 결국 앉는 자세는 좋지 않다는 결론만 나오기 때문에 의자에 앉지만 말고 가끔 일어나서 걸어다니거나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게 중요하다.

4. 형태에 따른 구분

영어 사용권에서 과연 리클라이너, 소파, 스툴(stool), 암체어(armchair), 카테드라(cathedra) 등을 일일이 구분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라는 의구심이 들 만도 하지만 판매장에서는 모두 구분하여 판매할 정도로 잘 알려졌다. 서양의 언어는 명사 중심으로 발달되었다. 동사를 중시하는 동양인보다 명사 구분에 민감한 것은 문화 차이에 따른 당연한 결과로 볼 수 있다.

4.1. 의자

Chair

앉을 수 있는 좌석과 등받이가 있는 가구.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의자. 국내외 관계없이 좌석류의 의미를 대신하기도 한다.

4.2. 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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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t

앉을 수 있는 자리를 총칭하는 말.

4.3. 게이밍 체어

Gaming chair

멋있는 디자인과 기능성을 가진 게임 전용 의자라고는 하지만, 단순한 광고 멘트이고 아이템성은 감성을 파는 제품이라고 보면 된다. 기능성은 게임에 한정해도 같은 가격의 사무용 의자나 중역 의자가 낫다. 사실상 게이밍 마케팅. 자세한 것은 게이밍 기어/종류의 '의자' 항목을 참고할 것.

4.4. 닐링 체어

Kneeling chair

체중을 엉덩이가 아니라 정강이로 지지하게 하는 의자이다. 무릎의자라고 하기도 한다. 2010년대 초에 서울대 의자로 알려진 것인데, 승마와 같은 자세를 유도하여 자세를 교정하도록 유도한다.

긴 바지를 입고 이용하는 것을 권한다. 맨다리(정강이 및 무릎)에서 나온 땀이 의자의 표면(가죽 등)을 오염시켜 색을 바래게 하기 때문.

4.5. 디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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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리클라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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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등나무 의자


동남아산 라탄나무 덩굴인 등나무 버드나무로 만든 의자. 공작형 등의자(Peacock chair)는 수많은 가족사진, 유명인 사진, 영화나 음악 앨범 등의 사진에 널리 쓰인다.

4.8. 모노블럭 의자



Monobloc chair

야외용 일체형 플라스틱 간이의자. 일명 편의점 의자 또는 드르륵 칵[6]. 철제 접이식 의자와 함께 야외행사 등에서 간이의자로 널리 쓰인다.

폴리프로필렌 열가소성 플라스틱제에 등받이와 팔걸이가 있고 탄력이 있어 튼튼하고 편안하다. 보관시에는 포개서 콤팩트하게 대량보관할 수 있는 점이 특징. 등판과 좌판에 세로 홈이 있어 가볍고 젖어도 금방 마르고 바람에 잘 넘어지지 않아 정원이나 해변에서 사용하기 적당하다.

다양한 색깔의 제품이 있지만 흰색이 많다.

원 디자인은 1946년에 나왔지만 1970년대 부터 널리 쓰였고 현재의 디자인은 1983년에 굳어졌다.

전세계에서 10 억개 이상이 생산되어 세계에서 가장 흔하고 어느 나라에서나 볼 수 있는 실용적 디자인으로 세계화나 몰개성한 현대문명의 아이콘이다. 몰개성한 현대성으로 한때 스위스의 관광지에서는 금지되기도 했다.

또 한국에선 주로 편의점 앞 파라솔 탁자와 함께 많이 쓰여 편의점 의자라고 불리는데 밤에 친구와 마주 앉아 소주잔을 기울이면 개인사를 모두 불게되는 위험한 '진실의 의자'.

조립식이 아닌 일체형 사출로 성형되어 생산원가는 개당 4천원에 판매 가격은 1만원 이하로 매우 싸다.

4.9. 분만 의자

Birthing chair

출산 의자라고도 한다.

과거 의자에 앉아 아이를 낳는 것( 좌식분만)이 대세였는데 이때 만들어진 의자이다. 기원전 2000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시기 때마다 분만용 의자를 고안해 사용했다.

의자의 앉는 부분에 구멍이 뚫려 있거나 트여 있고 주로 다리가 3개만 있는 형태이다. 등받이가 없는 형태는 birth stool 또는 groaning stool이라고 한다. 팔걸이가 있는 것은 임산부가 잡아서 지지할 수 있다. 다리 걸이가 달린 것도 있다.

미국에서는 2014년 연구 기준 병원에서 쪼그리고 앉기와 이 자세를 합쳐서 약 4% 정도가 이 자세를 한다.

미국에서는 1850년~1890년 경 서부개척시대 때 가난한 집 기준으로는 부인이 의자에 앉아서 분만한다면 남편이 그 뒤에 먼저 앉아있는 등으로 지켜봤다. 스웨덴의 Åbo(이후 핀란드의 Turku)에서 발견된 그림에서도 남편이 뒤에서 앉아 참여를 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 그림도 1800년대에 그려졌는데, 스웨덴이나 핀란드의 화가가 그렸다기 보다는, 스웨덴에 있던 프랑스 화가가 그린 것 같다는 추측이 있다. 이때 남편이 의자에 오래 앉아있기 힘드니 남성의 중요 부분이 닿는 부분을 미리 해당 모양으로 파놓은 의자도 있다.

진통이 길면 하루 이틀이 넘어가는데 그동안 앉는다면 다리와 척추에 압력이 가고 극단적인 경우에는 다리에 생긴 혈전이 폐를 막는 폐색전증이 생겨 죽는 부작용이 있다. 또한 출산 중 중력에 의해 회음부에 혈액이 모여 출혈이 심해질 수 있다.

교황청의 강력한 후견인이었던 카롤루스 왕조가 멸망하면서 교황청 권위가 약해지기 시작한 데다, 이 당시 교황의 선발 때 교황을 출산에 쓰이는 구멍 뚫린 이 의자에 앉히는 기괴한 의식이 있었던 것이 더해지면서 여교황 요한나 전설이 만들어졌다는 추측이 대세이다. 요한나의 존재를 믿는 사람들은, 이것이 교황의 고환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한다.

4.9.1. 분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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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욕의자라는 멸칭이 있다.

4.10. 빈 백 의자

Bean bag chair

형태가 고정되어 있지 않고 충전물이 이동하여 앉는 사람에 맞게 편안한 느낌을 주는 의자의 일종. Bean bag(빈백)은 영어로 콩주머니를 뜻한다. 1968년에 처음 만들어졌으며 처음 고안한 디자이너의 이름을 따 사코 의자(Sacco chair)라고도 부른다. 워낙 편한지 일본에서는 사람을 못 쓰게 만드는 쿠션(人をダメにするクッション)이라고도 부른다(...).

4.11. 셰즈 롱그

Chaise longue
파일:마리앙투아네트키얼스틴.gif
영화 마리 앙투아네트
프랑스어로 ' 긴 의자'를 뜻하며, 영어로 변형된 chaise lounge(셰즈 롱, 셰이즈 롱)이라고 하기도 한다. 라운지체어에, 발을 올려놓을 수 있는 보조 의자인 오토만(ottoman)을 합한 형태이다.

고대부터 존재한 안락의자 침대의 용도를 겸하는 고급 소파.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 때 비슷한 용도의 의자가 있었다. 고대 그리스 및 로마의 복원을 추구하는 르네상스 때인 16세기에 다시 등장했다. 18세기 무렵부터 이탈리아 프랑스 등지에서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18~19세기 무도회 때 부유한 여성들이 코르셋을 너무 세게 조여 어지러워할 때 베개와 이불의 정돈이 필요한 침대 대신 잠시 쉬는 용도로 쓰였는데 이 때문에 기절 의자(fainting couch)라고도 불렸다는 이 있다.

한국에서는 집에 둘 공간이 부족해서 라운지 체어(1인용 소파) 및 오토만과 함께 이 의자도 잘 없으나 서양에서는 많은 편이다. 한국 작품에서는 주로 재벌집에 이 의자가 있는 것으로 나온다.

4.12. 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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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1. 카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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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카우치/psychoanalysis1.jpg

본래 카우치는 팔걸이가 한 쪽에만 있는 긴 의자를 가리키며, 소파는 긴 의자를 통틀어 일컫는 말이었으나 카우치의 뜻이 소파의 다른 명칭이라는 의미로 확장되었다. 현대 미국에서는 많은 이들이 카우치를 그저 소파의 또다른 명칭으로 혼용한다. 정신분석, 나아가 정신과를 상징하는데 이는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고안한 최초의 정신분석 기법에서 환자를 카우치에 눕히고 진행했던 데에서 기인한다. 분석가는 환자의 시야에서 벗어나 환자의 머리 위편에 앉아서 치료를 진행하며 환자가 자유연상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21세기가 지나서도 고전적 정신분석 치료에서는 카우치를 사용한다고. 자세한 건 문서 참고.

4.13. 스툴

Stool

등받이가 없는 1인용 좌석가구의 총칭. 그루터기나 작은 바위 등에서 발전한 것으로 추측되는 가장 원시적인 가구 중 하나이다. 대한민국에선 생소한 단어지만, 쉽게 접할 수 있는 목욕탕 의자 또한 스툴의 개념에 포함된다. 독일어로 의자를 뜻하는 슈툴(Stuhl)과 어원이 같다.

4.13.1. 바 스툴

Bar stool

가게같은 장소에서 볼 수 있는 다리가 긴 스툴. 단순히 앉는 것이 아니라 앉아서 서비스를 즐기는 것이 목적이므로 테이블 높이에 맞는 높은 형태가 되었다. 일부 바 스툴은 회전할 수 있게 되어있는 경우도 있다. 맥도날드처럼 영업장의 회전률 문제가 중요한 가게의 경우 일부러 불편한 바 스툴을 놓기도 한다.

4.14. 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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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1.

Pew

교회 의자. 교회 내 공간 안에 최대한 설치하여 많이 앉을 수 있게 만든 벤치. 줄지어 놓기 때문에 뒷면에 뒤쪽 앉은 사람이 소지품을 놓을 수 있는 거치대가 붙어있는 경우도 있다. 장의자(長椅子)라고도 한다.

4.15. 안마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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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옥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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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1. 세디아 제스타토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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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이지만 의자로도 사용할 수 있다.

4.17. 접이식 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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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중역의자

일명 PC방 의자.

가끔 네이버나 검색 사이트를 보면 " PC방에서 이런 의자를 썼는데 엄청 편하고 푹신푹신하던데 이름이 뭔가요?"라는 질문글이 꽤 많이 올라온다. 사실 이 의자는 중역 의자로 회사의 임원급들에게 주는 의자랑 같은 형태의 의자이다. 문제는 중역의자로 검색하면 유명 브랜드 제품들이 대부분이고 편해 보이는 건 보통 50만원 이상부터 시작하는 게 대부분이라, 중역의자로 메이커를 찾으면 사실 금수저가 아닌 이상 손만 빨아야 할 뿐, 그래서 등장한 것이 일명 PC방 의자다. 이걸 천연가죽이 아닌 인조가죽, 일명 '레자'를 사용해서 원단값을 줄이고, 메이커비용을 빼고, 공장직송 등을 통해 인건비 및 중계비등을 절감하고 내자재와 오발 및 럭킹들을 좀 저렴한 걸로 사용해서 만든 게 일명 PC방 의자이다.

보통 PC방에서 쓰는 의자들을 타이탄[7]이라고 부르는데 문제는 PC방에서 쓰는 타이탄 의자와 일반 홈쇼핑에서 파는 타이탄 의자하고는 착승감이 상당히 다르다. 애초에 이 의자들은 시작부터가 PC방 쪽 혹은 기업에 전문적으로 납품하던 곳이라, 물품 자체가 대량구매를 전제로 한 공장 직송이었기 때문에, 개인 카탈로그 자체가 없었기 때문. 개인 판매를 한다해도 업체 납품가의 2~3배를 줘야 개인구매가 가능해서 정말 2000년도 후반에도 굉장히 비쌌다. 따로 홈쇼핑에서 판매하던 것은 원래 PC방에 납품하던 업체가 아니어서, 포인트를 어디에 둬야 하는지를 몰라 제대로 만들지 못해서 착승감이 달랐던 것. 또한 이런 타이탄류 의자는 등판이 매우 무겁고 두꺼워서 의자를 뒤로 기울이면 등받이만 넘어가는 게 아니라 아예 방석까지 같이 기울어져서 그냥 의자째로 기울어진다.

그러나 홈쇼핑 등지에서 판매되는 것을 보고, PC방 의자 제조 공장에서도 개인이 낱개로 구매하고자 하는 수요가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2010년도 초순부터 개인 홈페이지 등을 차려 직접 공장에서 출고한 물품들을 팔기 시작했으며, 이게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잘 팔리자, 아예 오픈마켓에 입주하여 판매하기 시작한 게 지금까지 온 것. 현재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볼 수 있는 여러 제품을 PC방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대량으로 납품을 받는 납품가가 훨씬 싸다. 쇼핑몰 가격의 절반 정도의 가격에 납품받는 것이 보통.

PC방에서 주로 쓰는 의자들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10만원 중후반대에 구할 수 있는 의자들이 대다수를 차지하며, 쇼핑몰에서 저 가격대에서 검색하면 자신이 주로 다니던 PC방에서 사용하던 의자를 웬만하면 찾을 수 있다. 2020년대 들어서는 여러 회사들이 경쟁이 치열해서 꽤 다양하게 출시된다.

국산 의자업체의 고급 PC방의자들은 20만원 후반대~30만원 초반대 정도 하는데, 이 정도 의자만 해도 겉보기는 비슷해 보이지만 저렴한 중국산 타이탄 의자보다 품질과 내구성, 편안함이 월등하고 AS도 보증하기 때문에 이런 의자를 찾는 사람들도 늘어난다.
이런 고급 PC방 의자로는 허리피아의 아바타 시리즈, 토이퍼니처의 트론 시리즈,클라우드백의 T800, T500시리즈, EX퍼니처의 카본체어 시리즈, 지케이체어의 G-스타 시리즈, 부흥레인보우의 점보 시리즈, 별빛의자의 스타체어 시리즈 등이 있다. 대부분 스펙은 국산 중심봉과 멀티럭킹, 라텍스 또는 성형스펀지 쿠션방석 등이며 기능성을 더해 팔걸이 높낮이 조절이 되는 모델을 판매하는 업체들도 있다.

이 PC방 의자에서 한단계 더 급이 낮아진 5~10만원 안쪽의 중역의자도 나온다. 당연히 품질은 훨씬 안 좋다. 보통 이 가격대 중역의자는 좌판 내에 포켓스프링을 내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몇몇 저질 제품은 포켓스프링이 좌판 위로 튀어나오거나 아예 가로로 누워버려 사용자에게 고통을 선사한다. 이중럭킹은 거의 장식이라 등받이가 고정이 안되어 흔들의자마냥 움직이다 몸이 의자채로 뒤로 자빠져 허리와 의자가 동반자살하는 황당무계한 경우도 있다.

물론 10만원 초반대 물건도 편안함이라는 측면에서는 일반 사무용의자에 비해 압도적일 정도로 편하지만 몇가지 소소한 단점이 있는데, 여름엔 두툼한 내부 충전물과 가죽 덕에 열발산이 잘 안 되니 앉기만 하면 찜통이 된다는 문제와 맨살이 닿았을 때 쩍쩍 붙는 그 느낌이 있어서, 허벅지를 덮는 반바지가 필수이다. 특히 이 두 개가 여름에 혼합되고 거기에 컴퓨터의 발열이 더해지면... 편안함 이전에 불쾌감이 맥스가 된다는 점이 있어, 방에 필히 에어컨이 있어야 한다. 이게 문제인 사람이 있다면, 대나무 돗자리나 카시트용 매트를 의자에 장착하면 된다. 일부 상품들은 가죽 대신 메쉬를 사용한 제품도 있다. 또한 목받이 조절이 안되는 경우가 많아서 자기 체형과 너무 맞지 않으면 엄청나게 불편해진다.

4.19. 카테드라

Cathedra

주교가 앉던 의자로, 교회 자체를 상징하는 뜻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4.20. 팔걸이 의자

파일:Armchair detective.jpg

Armchair

의자에 추가로 착석 시의 편안함을 위해 팔걸이가 존재하는 의자. 안락의자, 암체어라고 한다.

1인용 소파는 라운지 의자(Lounge chair)라고 한다.

4.21. 흔들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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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브랜드

들어가기 앞서 이 문단에서 의자를 잘 만드는 회사이다라는 문구만 보고 막 구매하는 일은 절대 없도록 하자.

여러 글의 사용기를 맹신하다가 의자 구매를 실패한 사용자들이 많다. 비싸더라도 체형에 맞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사람에 따라서는 쓸데없는 기능들을 넣는 것보다 자세에 무리가 가지 않는 보급형이 더 나을 수도 있다.

그러니 의자는 직접 앉아보고 구매하도록 하자. 유명한 브랜드의 의자는 반드시 플래그십 스토어 같은 체험 샵이 존재한다. 의자를 구매하는 데 실패해서 비싼 가격에 많은 돈 깨지는 걸 생각하면 여기에 투자하는 시간은 절대 아깝지 않다. 또한 절대 자신이 앉는 의자에 대해 타협하는 일은 없도록 하자. 의자는 몇 시간 동안 앉아 있는 것이 기본 전제이다. 잠깐 앉아보고 '조금 불편한데 이 정도면 뭐... 괜찮겠지'라고 생각하고 구매하다간 신경쓰일 정도로 거슬리는 요소를 뒤늦게 깨닫고 중고로 내놓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다시 말하지만, 의자는 직접 앉아보고 구매하고 조금이라도 불편한 점이 있다면 시간을 더 내서라도 다른 의자를 찾아보자.

5.1. 듀오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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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 등판을 최초로 설계한 회사. 회사 이름도 등받이가 2개라는 뜻으로, 초창기부터 듀얼 등판을 특징으로 마케팅하여 꽤 성공한 회사다. 허리를 감싸주는 느낌이 좋기 때문인지 이 디자인을 카피한 짝퉁 제품들이 출몰하기도 했다.

그래도 원조인만큼 지금도 듀얼 등판 관련해선 가장 유명한 브랜드지만, 정작 일부 마니아들에게는 초창기 혹평을 받기도 했다. 왜냐하면 초기 모델의 싸구려 솜과 형편없는 플라스틱 조형으로 고장과 쿠션감 하락이 심했기 때문이다. 알다시피 이런 오명은 한번 굳어지면 정말 없애기 힘들다. 중국산 제품이 많다는 것으로 까는 경우도 있다.

5.2. 퍼시스 그룹

5.2.1. 일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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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스 그룹의 가정용 가구 브랜드. 의자도 만들고 있는데, 같은 퍼시스 그룹이라 그런지 사무용 의자의 대표 모델인 '아이핏'은 시디즈 T50 모델과 기능상 큰 차이가 없다.

5.2.2. 퍼시스

좋은 의미로 기초에 확실한 브랜드이다. 대한민국 최대 가구업체라는 이름에 걸맞게 착석감과 내구성 둘 다 잘 잡았다. 굉장히 보수적인 디자인을 고집한다.

시디즈를 인수한 이후 시디즈의 모델을 병행 판매한다. 자사가 고유 개발한 모델을 단종시키며 대신 시디즈 모델 위주로 라인업을 꾸민다. 이 때문에 시디즈와 똑같아 보이는데 퍼시스의 이름으로 나오고 있는 의자들이 많이 보인다. 차이는 전혀 없다. 퍼시스 브랜드를 달고 있어도 시디즈 공장에서 생산된다. 이렇게 동일한 제품의 브랜드를 달리 하는 이유는 주로 B2B 거래 때문이다. 퍼시스는 의자 이외에도 사무용 가구 전반에서 인기 있는 회사이므로 기업에 대량 납품할 때 퍼시스로 브랜드 네임을 통일하기 위해서다.

5.2.3. 시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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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퍼시스와 별개의 회사였으나 이후에는 자회사가 되었다.

'메쉬 하나만 믿고 가는 브랜드'로 알려질 만큼 메쉬 의자에선 대표적인 한국 브랜드다.

비싼만큼 기본적인 퀄리티는 있으나, 의자가 큰 편이라 덩치 작은 사람에겐 큰 느낌이다. 저가형 의자일수록 헤드레스트가 지나치게 낮은 문제가 있는데 시디즈 제품들은 높이가 적절해 목을 잘 받쳐준다. 그러나 등받이의 굴곡이 요추가 아니라 등하부에 닿아있기 때문에 그대로 앉으면 요추전만을 유발할 수도 있다. 그냥 등을 지지하고 앉자니 요추가 지지받지 못하고 떠있기 때문에 굉장히 불편하고 신경쓰여서 할 일을 제대로 못하게 된다. 그렇다고 쿠션을 놓기에도 특유의 좌판이나 등받이 모양 때문에 여의치가 않다.

한국 유일의 아동용 고급의자를 만드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아동용 의자임에도 불구하고 웬만한 성인의자보다 최저높이가 훨씬 높은 것이 특징이다. 그래놓고 발받침을 끼워준다.

시디즈의 대표 모델인 T50은 일본 오카무라의 바론을 카피했다는 의심을 받는 제품으로 이 문제로 현대리바트와 분쟁이 있었다. # #2 시디즈가 한국에선 꽤 고가이지만 바론이 에어론 정도의 고가 의자라는 것을 생각하면 품질 한계는 어찌보면 어쩔 수 없는 부분.

기본보증기간은 5년으로 다른 회사와 비교했을 때 짧지는 않은 편. 앞서 말한 듀오백처럼 정품인증 안하면 1년 밖에 못 받으니 귀찮더라도 정품인증은 꼭 하자.

다만 아래와 같은 경우, 품질보증 기간은 기본 1년간만 유효하며 품질보증 연장이 적용되지 않으니 AS 신청 전에 신청할 품목이 어디인지 확인하고 할 필요가 있다.
품목 :수입품(Slim), 상품[PILLO, FUNGUS, Atti(책상 포함), Molti 책상], 액세서리류 등 일부 제품
부품 :마감재(패브릭, 가죽, 메시), 소모성 부품(캐스터, 스펀지 폼, 펠트 글라이드), 전자부품(LED, 전원장치 등)

또한 상당히 고가의 제품인데도 제품 퀄리티와 A/S가 미흡하다는 점은 불만으로 꼽힌다.

거기에 온라인, 오프라인 제품이 아무런 설명 없이 다른 소재를 사용하여 논란이 된 적도 있다. 동일한 코드, 동일한 모델명을 사용하면서도 온•오프라인에 차이를 두는 상식밖의 행동을 보여주며, 회사의 대처도 좋지 못했다.

본사에서 사후지원을 그럭저럭 해준다. 기사가 와서 수리를 해주고, 등받이 파손, 팔걸이 파손 등 제품 문제일 때는 출장비 포함 전액 무상수리이나 기사가 바빠보인다. 다만 대리점은 대응이 미숙한 편이며 구입 외에는 별 기대를 안 하는 편이 좋다. 대리점 방문시에는 의자 뿐만 아니라 액세서리도 인터넷에서 가격 체크를 먼저 해보고 가는 편이 좋다.

그리고 전반적인 내구성이 그렇게 좋지는 않은 편으로, 특히 요추 지지대(럼버 서포트)의 내구성 문제는 계속 지적되고 부품이 계속 바뀌지만 불평이 계속 나오는 부분. 개인차에 따라서 요추 지지대가 애매해서 차라리 없는 모델이 훨씬 편할 수도 있다.

대리점에 갈 수 있다면 직접 가서 앉아보고 사는 것이 좋다. 물론 주문받은 제품이 가게에서 앉아본 시착감과 다른 경우도 있지만 아예 안 앉아보고 사는 것보단 나을 것이다.

5.3. 파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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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부터 시작해서 35년의 내공을 쌓은 업체로, 한국보다 해외수출로 더 유명하다. 의자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등판이 메쉬 소재로 된 의자를 대한민국 최초로 출시했다. 해외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거나 특허 받은 제품도 많다.

5.4. 린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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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의자를 비롯하여 사무용 학생용 의자까지 생산하는 중저가 의자 브랜드이다. 게이밍 의자 중에서는 영국의 명문 축구 클럽인 첼시와 라이센스하에 디자인한 제품이 눈에 띈다. 학생용 제품으로는 기본형인 LB 시리즈부터 올메쉬인 LC 시리즈까지 메쉬 제품들이 특히 다양하게 나와 있으며 가격에 비해 기능적인 면에서 뛰어나다. 다만 상품평을 보면 마감이나 QC 부분은 고가 브랜드보다 떨어지는 듯하다. 한국 브랜드의 특성을 살려 각종 협찬도 많이 하고 고객 응대 면에서도 괜찮다는 평. 이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져서인지 린백 의자라는 키워드를 이용하여 관계 없는 제품들에 대한 바이럴 마케팅을 하는 모습도 간혹 볼 수 있다.

5.5. 이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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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는 세계 최대의 가구 전문 브랜드답게 의자도 당연히 만든다. 종류도 아주 다양하다.

원가절감에 도가 튼 이케아 답지않게 품질은 비교적 괜찮은 편. 적어도 다리를 비롯한 프레임으로 금속을 많이 써서 그런지 동 가격대 한국의 묻지마 브랜드들 보단 튼튼하다. 가격도 꽤 저렴한 편이다. 하지만 서구권 브랜드 치고도 유달리 서양인, 그중에서도 덩치 큰 북유럽인 체형에 맞춰진 편인데 의자 높이가 매우 높은 편이고 좌판이 매우 짧은 편이다. 서양인은 대개 허벅지가 짧은 반면 정강이가 길고 동양인은 허벅지가 긴 대신 정강이가 짧은 편이다. 이 때문에 안맞는 사람들은 아예 질색을 하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또한 일부 기능도 상당히 이질적인데 이케아 의자 바퀴는 체중이 가해져야 굴러가고 가해지지 않으면 고정된다. 이 기능만큼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불편하게 여기는 기능이라 유튜브를 보면 바퀴를 고의로 파손시켜 잘 굴러가게 하는 방법이 나올 정도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이케아 의자들은 별도로 튜닝을 하는 경우가 꽤 많다. 대표적으로 의자봉 교체가 있는데 의자 가격에 비하면 매우 저렴한 편이라 앉은 키가 작다면 한번쯤 해볼만 하다. 바퀴도 특유의 기능을 떠나서 잘 안굴러가는 편이라 아예 타 업체에서 나온 호환 바퀴로 바꾸는 사람들이 적잖이 존재한다.

이케아는 의자에 대해서 10년 품질보증을 해준다고 하나 프레임 같은 일부 부품에 한정한다. 즉, 의자를 오랫동안 쓰면서 쉽게 문제가 생길만한 좌판, 등판 등에 대해선 보증을 해주지 않는다는 소리나 다름없는지라 사실상 마케팅용 문구라 봐도 무방하다. 그마저도 게이밍 라인업은 아예 3년에 불과하다.
  • 맛크스펠(MATCHSPEL)
    비교적 저렴한 가격, 무난한 착좌감으로 이케아 의자 라인업 중에선 가장 큰 인기를 얻는 제품이다. 특히 마르쿠스에도 없는 헤드 레스트 조절 기능이 달려있다는 점이 메리트라면 메리트. 다만 워낙 가격이 저렴하다보니 기능은 다소 부실한 편이다.
  • 마르쿠스(MARKUS)
    맛크스펠과 비슷하게 가성비가 큰 장점인 모델이다. 착좌감은 비교적 안락한 편이나 특유의 거대한 헤드 레스트는 거북목을 유발하기 딱 좋다. 그리고 엄연히 가성비 모델인지라 후술할 예르브피엘레트와 비교하면 기능이 다소 적은 편이다.
  • 예르브피엘레트(JÄRVFJÄLLET)
    마르쿠스의 강화판. 다만 마르쿠스의 강화판이라 하기엔 마르쿠스와 착좌감이 상당히 다른편인데 마르쿠스가 비교적 안락한 착좌감이라면 이쪽은 단단하게 지탱을 해주는 느낌이다. 또한 특유의 거대한 헤드 레스트는 약간의 개선만이 이뤄진 채로 여전히 존재하며 요추 지지대는 오히려 더 불편하다는 평이 많다. 그리고 좌판 깊이 조절 기능이 있는걸 감안해도 이케아 의자중에서도 좌판이 상당히 짧은 편이며, 무엇보다도 가격대가 이케아 의자치곤 상당히 비싼 20만원 중후반대를 형성한다.
  • 하테피엘(HATTEFJÄLL)
    평범한 디자인과 다르게 특유의 엉덩이와 등을 감싸주는 디자인이 자세를 단단하게 잡아주는 편이라 의외로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은편이다. 또한 이케아 치곤 시트 높이가 국산 의자 수준으로 낮아 체구가 작은 사람들이 앉기에 좋다. 다만 컨셉 자체가 정자세를 상당히 강요하는 편이라 헤드 레스트도 없고 틸팅 고정도 90°로 한정적이다. 가격대도 예르브와 동 가격대를 형성할 만큼 비싸다.
  • 그룹스펠(GRUPPSPEL)
    메쉬 등판을 쓴 여타 이케아 게이밍 의자들과 달리 버킷시트형 디자인을 하고있다. 다만 타 브랜드의 버킷시트형 의자들과 비교했을땐 다소 단정한 편이다. 쿠션이 단단한 편이라 자세를 비교적 잘 잡아주고 기능도 매우 다양하지만 QC문제가 심각한지 마감이 불량한 경우가 상당히 많은것으로 보인다.
  • 스튀르스펠(STYRSPEL)
    이케아에서 처음으로 출시한 풀메쉬 의자. 메쉬 재질이 매우 짱짱한데 하루에도 사람들이 수차례 앉아보는 전시용 의자들조차 짱짱한 메쉬 상태를 보여줄 정도다. 또한 다른 이케아 의자들의 팔걸이가 은근히 딱딱한 반면 이쪽은 비교적 푹신한 편이다.

5.6. 허먼 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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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스틸케이스

Steelcase

1912년에 미국의 미시간 주에서 강철 금고와 금속제 캐비닛을 만드는 회사로 시작하였고 곧 종합 사무용 가구 회사로 탈바꿈하였다. 제 2차 세계 대전 이후 엄청난 양의 사무용 가구를 공급하여 세계 1위의 사무용 가구 회사로 올라섰으며, 1980년대 이후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맞추어 고급화 제품을 개발해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특히 의자가 유명해서 허먼 밀러, 휴먼스케일과 함께 해외 고급 의자 브랜드 3대장이라고 불린다. 허먼 밀러와 마찬가지로 12년 보증이며 립과 제스처 모델이 유명하다. 고급 의자 3대장 중에서 가장 세부 조정의 자유도가 높아서, 해외 인체 공학자들이 자주 추천하는 브랜드이다.
  • 립(Leap)
    특별하지 않은 디자인이지만 고가의 의자이며, 막상 앉아보면 그 평범해 보이는 의자가 주는 안락함에 놀라게 된다. 쿠션 위에 천을 씌운 전통적인 형태의 좌판과 등받이를 사용하기 때문에, 메쉬 소재의 통기성은 없는 대신에 더 확실한 쿠션감을 제공한다. 특히 등의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을 분산시키는 능력에 있어서는 경쟁사인 허먼 밀러의 에어론보다 우위에 있다고 평가된다. 또한 제작사가 의도하지 않게 한국인들에게 선호받는 부분이 있는데, 좌판이 푹신해서 의자 위에서 양반다리를 하고 앉는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는다. 패브릭 모델 기준으로 미국 공식 홈페이지 가격은 1000달러이고, 한국 공식 소비자 가격은 150만원이다. 기본 모델에는 헤드레스트가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10만원을 더 지불하면 별매품인 헤드레스트도 구입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립 의자의 비교적 저렴한 대체품으로 같은 회사의 씽크(Think) 의자가 추천되곤 한다.
  • 제스처(Gesture)
    립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등받이의 길이가 더 길며 전체적으로 더 견고하게 만들어져 있다. 다양한 기술 분야 종사자들을 위해 설계되었는데, 쪼그려서 핸드폰을 하는 자세부터(...) 장시간 컴퓨터를 하는 자세까지 모두 고려해서 만들었다. 가격은 립보다 조금 더 비싸다. 일반적으로 립체어 특유의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보다는 더 탄탄하게 허리를 잡아주는걸 선호하는 사람들이 선택하는 편이며, 체격이 큰 사람일수록 립보다 제스처를 편하다고 평가하는 편이다. 일반적으로 초기 착좌감은 쿠션감이 뛰어난 립체어 쪽이 고평가받으나, 장시간 사용시에는 허먼밀러의 에어론과 마찬가지로 제스처쪽이 딱딱한 것 치고는 장시간 사용시 우수하다는 평가도 있다.

5.8. 휴먼스케일

Humanscale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가구 회사로, 의자 및 높이조절 책상, 모니터 암 등 인체공학 설계가 적용된 각종 제품들을 만든다. 게이밍 기어 제조사 RAZER와 협업하여 Pro Click이라는 사무용 마우스[8]를 출시한 바 있다. 15년의 무상보증 기간을 제공한다.
  • 프리덤(Freedom)
    1999년에 등장하자마자 각종 의자 디자인 관련 상을 휩쓴 사무용 의자이다. 의자의 각 부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사용자의 체중 분포나 자세에 따라서 스스로 적절한 각도로 맞춰지는 것이 특징으로, 이 때문인지 다른 고급 의자에 비해 사용자가 조정할 수 있는 부위가 적은 편이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사용자 편의성이 좋지만 조절 기능이 제한되어 있는 것은 마치 애플의 제품을 연상시키는데, 그래서인지 애플의 CEO인 팀 쿡이 사용하는 의자로 알려져 있다. 가격은 허먼 밀러 에어론에 필적하는 수준이다. 다만, 조절기능이 적은 의자의 숙명으로 사용자마다 호불호가 가장 심하다. 대체로 틸팅 기능과 넓은 좌판을 베이스로 한 휴식이나 영상 시청, 양반다리 등 각종 변칙적인 상황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는 편이나, 정자세에서는 특유의 넓은 헤드레스트와 높은 자유도 덕에 스틸케이스나 허먼 밀러의 제품들과 비교해서 불호를 느끼는 사용자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

    특히, 이 제품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헤드레스트는 호불호가 매우 심하게 갈리는 물건이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독보적인 수준으로 크고 아름다운 넓이와 단단함을 지닌 헤드레스트를 자랑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신장 150CM대부터 190CM대까지 거의 대부분의 체형을 가진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의자를 표방하고 있는데, 이 헤드레스트의 사용감에 대한 만족도가 프리덤의 만족도에서 아주 큰 지분을 차지한다. 또한 틸팅시에도 헤드레스트가 함께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등판만 틸팅되어 틸팅후에도 전방을 계속 주시할 수 있는 특이한 설계를 갖는다. 이 점 역시 자세를 바꿔가며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을 선호한다면 매우 높게 평가하나, 헤드레스트의 단단함으로 인해 틸팅이 반복될수록 목과 어깨주변이 뻐근해진다는 평가 역시 존재한다. 모든 의자가 마찬가지지만, 특히 이 제품은 허먼 밀러의 코즘 만큼이나 호불호가 심해 반드시 여러번 착석해본 후에 구입할 것을 권장한다.
  • 월드(World)
    프리덤과 달리 메쉬 소재의 의자다. 역시 휴먼스케일의 설계사상을 이어받은지라 사용자가 직접 조절할수 있는 부위는 매우 한정적이다. 또한 염가판인 월드 원(World One)은 100만원 이하라는 충격적인 가격으로 가성비가 매우 좋은 의자 중 하나로 꼽힌다.
  • 리버티(Liberty)
    월드와 유사한 디자인에 좌판과 팔걸이, 등판의 착석감이 다른 제품이다. 좌판은 프리덤처럼 패브릭 또는 가죽 사양으로 선택이 가능하며, 팔걸이는 프리덤의 그것과 유사한 디자인과 기능을 갖는다. 등판 역시 얼핏 보면 월드와 비슷하다고 느껴질 수 있으나, 월드와는 달리 틸팅시 좌판이 함께 올라오지 않아 등이나 허리부분이 조금 더 뜬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 프리덤의 팔걸이는 호불호가 심한 편이라 기존의 사무용 의자에 익숙한 사람들은 월드나 스마트를 더 고평가하기도 한다.
  • 스마트(Smart)
    월드, 리버티와 유사한 디자인을 가진 제품이다. 리버티와 마찬가지로 좌판과 팔걸이, 등판의 느낌 등에서 차이가 있다. 헤드레스트가 없는 세 제품 중 가장 고가에 속하는 제품이다. 월드에 비해 고급스러운 디자인, 리버티에 비해 호불호가 덜한 팔걸이로 체형에 맞다면 프리덤 이상으로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일반적으로 틸팅 시 등판의 들뜸 정도는 월드->리버티->스마트 순으로 심해진다고 평가받는 편이라, 반드시 시착을 해 보고 구입하도록 하자.

5.9. 그 외 유명 브랜드

  • 해워스 - 미국의 가구 회사. 대표 모델로 펀, 베리, 조디가 있다.
  • 네오스 - 현대리바트의 서브 브랜드로, 사무가구 전문점에 가깝지만 웬만한 한국 의자 전문 브랜드보다 의자를 잘 만든다. 일단 튼튼하다.
  • 컴포트 시팅 - 중화권의 가구 회사. 대표적인 모델은 '에르고휴먼 진하오(金豪) (한국명 V2, H2, 해외명 ME7ERG)'이다. 풀 메쉬 좌판, 4-포인트 백레스트와 J형 텐션 프레임 기반의 럼버 서포트가 특징이다.
  • 오카무라 - 일본의 고급 의자 업체로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까지 하는 의자를 판매한다. 도쿄대학의 강의실 의자는 대부분 이 브랜드의 50만원짜리 모델. 연구실의 경우 130만원짜리 제품이 주로 배치되어 있다.

6. 매체

댄스가수들의 안무에 쓰이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신화 Wild Eyes, 손담비 미쳤어, 브레이브걸스 롤린이 유명하다. 댄스가수는 아니지만 이소라, 배우 이종원[9] 등이 의자로 유명한 사람들이다.

액션 영화 및 프로레슬링에서는 사람을 폭행하거나 유리창을 부수기 위해 이것을 흉기나 탈출도구로 많이 사용한다. 교실 학교폭력 현장에서도 의자가 무기로 쓰이기도 한다. 주로 피해자들이 분노에 차서 의자를 든다. 실제로 칼로 위협당하는 상황에서 가로로 든 의자가 훌륭한 방패막 + 무기 대용이 되기도 한다. 호신술 교본등에서도 가끔 등장하는 실용성 높은 가구. 일단 사람이 들 수 있을정도로 가볍고 중량감도 있어서, 던지고 도망치기용으로 쓰기에도 적절하다.

가끔씩 납치한 인질을 의자에 묶기도 한다.

의자 을 갖게 된 캐릭터 중 정상인이 없다는 개그스러운 평가가 붙기도 한다. 주로 인기 캐릭터한테 이러한 밈이 붙어 존재 자체만으로 스포일러다.

7. 언어별 명칭

<colbgcolor=#f5f5f5,#2d2f34> 언어별 명칭
한국어 의자(), 걸상(걸), 교의()( 사어)
한자어 (의자), (교의)( 사어), ()
러시아어 стул(stul)
마인어 kerusi(말레이어), kursi(인도네시아어)
산스크리트어 आसन(āsana, 아사나)
스페인어 silla(시야/씨야), asiento(아시엔토/아씨엔또), butaca(부타카/부따까)
아랍어 كُرْسِيّ(kursiyy, 쿠르씨으윤), مَقْعَد(maqʕad)
영어 chair(체어), stool(스툴)
stōl( 고대 영어)
이탈리아어 sedia(세디아), seggiola
일본어 [ruby(椅子, ruby=いす)](isu, 이스)
중국어 (yǐzi), 凳子(dèngzi)(구어)
콩고어 kiti(키티)
포르투갈어 cadeira
프랑스어 chaise(셰즈), fauteuil(푸테이)
하와이어 noho(노호)
히브리어 כיסא/כִּסֵּא(kisé, 키세)
힌디어 आसंद(āsand), कुरसी(kursī)
آسَنْد(āsand), کُرْسی(kursī)( 우르두어)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기타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0px"
<colbgcolor=#f5f5f5,#2d2f34> 고트어 𐍃𐍄𐍉𐌻𐍃(stōls)
과라니어 apyka'i
구자라트어 ખુરસી(khursī), આસંદી(āsandī)
그리스어 καρέκλα(karékla)
δίφρος(díphros), ἕδρα(hédra), θᾶκος(thâkos)
나와틀어 ikpali
독일어 Stuhl(슈툴)
라틴어 sella, sēdēs, sedīle, cathedra, solium
마오리어 tūru, nohoanga
만주어 ᠨᡳᡴᡝᡴᡠ ᠮᡠᠯᠠᠨ(nikeku mulan), ᡳᠰᡝ(ise)
몽골어 ᠰᠠᠨᠳᠠᠯᠢ(sandali)/сандал(sandal), ᠰᠠᠭᠤᠳᠠᠯ(saɣudal)(ise), суудал(suudal)
바스크어 katedra, aulki
베트남어 ghế
볼라퓌크 jäd
에스페란토 seĝo
우가리트어 𐎋𐎈𐎉(kḥṭ)
인테르링구아 sede, sedia(세디아)
위구르어 ئورۇندۇق(orunduq)
체로키어 ᎦᏍᎩᎶ(gasgilo)
케추아어 tiyana, chukuna
켈트어파 cathaoir( 아일랜드어)
caair( 맨어)
kador( 브르타뉴어)
cadair, ystôl, cadeiriau(복수)( 웨일스어)
콥트어 ⲧⲟⲧⲥ(tots)
태국어 เก้าอี้(gâo-îi), ตั่ง(dtàng)
튀르키예어 koltuk, iskemle, sandalye
티베트어 རྐུབ་ཀྱག(rkub kyag)
페르시아어 صَنْدَلی(sandali), کُرْسی(korsi)
چَوْکِی(čawkī), کُرْسِی(kursī), صَنْدَلِی(sandalī)( 다리어)
сандали(sandal-i), курсӣ(kursi), курси(kurs-i)( 타지크어)
핀란드어 tuoli }}}}}}}}}

근대 이전까지는 교의()라는 단어를 더 많이 썼으나 일제강점기 이후 의자라는 단어가 우세해졌다. (김재용 2015: 148)[10] 염상섭은 교의와 의자를 둘 다 쓰게 된 환경 속에서 교의를 더 많이 쓰려고 의도적으로 노력했다고 밝혔다.[11] 다만 중국에서도 의자를 (yǐzi)로 쓴다.

일본어로는 椅子라고 쓰고 いす라고 읽는데, 子를 す로 읽는 것은 꽤 특이한 독음이다. 당송음이라고 부르는 종류의 독음으로, 비교적 후대에 몇몇 단어에 한해서만 사용되는 독음이다.

의자왕(義慈王) 부여의자(扶餘義慈)의 이름과는 동음이의어이다. 그래서 간혹 말장난을 하기도 한다.

걸상이라는 표현도 있다. 흔히 들어봤을 '책걸상'할 때의 그 걸상이다.

영어 단어 chair(체어) 프랑스어 계열의 단어로, 고대 프랑스어 chaiere에서 왔다. 현대 프랑스어로 의자를 의미하는 chaise(셰즈) 역시 같은 계통의 동원어이다.[12] 더 거슬러가면 형태는 매우 달라졌지만 대성당을 의미하는 cathedral과도 어근을 공유한다. cathedral은 그리스어까지 기원을 거슬러갈 수 있다. 인근 언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에서는 관련 동원어를 찾기 어려운 듯하다.

8. 기타

  • 보통 앉을 때 쓰이지만 접이식이 아닌 몇몇 튼튼한 의자는 천장같이 손이 닿지 않는 높은 곳에서 무언가 작업할 때 쓰이기도 하는데, 발통 4개가 바닥에 닿았다는 느낌이 없으면 의자가 흔들거리는 느낌을 받고 있음에도 귀찮다고 중심을 잡으며 무리하게 작업하는 경우가 있다. 작업 도중에 균형을 잃고 쓰러지면 최소 중상이니[13] 의자가 튼튼하더라도 파손은 없는지 놓았을 때 발통 4개가 바닥에 닿았는지 확인하도록 하자.
  • 여성들이 보통 의자에 앉을 때 다리를 올리거나 양반다리를 많이 한다. 이는 의자 사이즈가 대부분 크게 나오는 탓에 이 땅에 닿지 않아 불안함과 불편함을 느끼며 엉덩이를 의자 끝에 붙였을 때 무릎 뒤쪽이 의자 좌판에 걸려 신경 혈액 순환에 방해가 되고 그에 따라 다리가 저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발받침대(오토만)와 등받이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방석을 이용하는 것도 편할 수 있다. #
  • 중국에서는 2009년 가스압식 높이조절 의자가 갑자기 폭발해서 사망 사례가 있다. 다른 사례(혐짤주의). 가스를 이용하는 의자이다보니 굉장히 위험할 수밖에. 그 가스도 의자 실린더 충전용으로 쓰는 질소가 아닌, 상대적으로 값싼 수소를 사용했기 때문에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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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7월 2일, 미국 야구 메이저리그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이색적인 의자를 선물받았는데, 바로 부러진 배트로 만들어진 의자. 명칭은 '산산조각이 난 꿈의 의자'다. 치퍼 존스의 은퇴 이후 각 구단은 위대한 스타 선수가 은퇴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원정지를 돌 때 선물을 주곤 하는데, 당시 상대 팀인 미네소타 트윈스 구단 측에서 선물로 준 의자가 바로 이것. 리베라의 주 무기인 커터로 타자들의 야구방망이가 자주 부러진 것에서 착안하여 만들었다. 디아블로 시리즈의 귀처럼 사실상 전리품인 셈.

9. 관련 문서



[1] 궤장(의자 궤, 지팡이 장). 지팡이 중에는 칼이 들어간 것도 있었다. [2] 패스트푸드 점처럼 쿠션이 없거나, 있더라도 바닥에만 쿠션이 있는 정도. 사실 전신을 감싸는 쿠션이 있는 중역 의자 같은 것들을 일반적으로 배치할 이유가 없긴 하다. [3] 이 자세는 허리보단 거북목 방지를 위한 자세이다. [4] 의자의 안장이 앞으로 기울여지는 기능 [5] 팔걸이 또는 정강이 부위에 쿠션을 놓은 제품도 있다. [6] 노상의 거친 바닥에서 의자를 끌면 들을 수 있는 소리다. [7] 이는 2002년 전후의 PC방 고급화에 따라 주로 사용하기 시작했던 9개의 패널 형태로 출시된 제품의 이름이 타이탄이었던 것에서 유래한다. [8] 레이저에서 단독으로 출시한 적 있는 디자이너용 마우스인 Pro의 후속제품이다. 게임 외적인 용도의 마우스에 붙이는 브랜드 명칭으로 두려는 의도로 보인다. [9] 리복 CF에서 나온 클라이막스 장면이 엄청나게 히트치면서 이걸 따라하는 학생들이 많아 부서진 의자가 어마어마했다. [10] 김재용(2015), ' 일본식 한자어'의 정체 - 일본 제국하 조선인 문인들의 위기의식을 중심으로, 새국어생활 2015년 4월호. [11] 위 글에서는 교의→의자와 비슷한 사례로 온정(溫井)→온천, 심기(心氣)→기분이라는 예시를 든다. 심기는 근래에 다시 자주 쓰이는 모습을 보이나(그마저도 되게 제한적인 용법으로 쓰인다), 교의나 온정은 거의 사장되다시피 했다. [12] 철자가 같은 chair(셰르)는 거짓짝으로, 프랑스어 신체의 살을 의미한다. 샤퀴테리(charcuterie)가 이 chair과 관련된 어휘이다. [13] 바닥에서 넘어져도 얼굴을 다칠 위험이 있는데 균형을 잃은 의자는 어느 방향으로 넘어질지 모른다. 혹시라도 넘어진 위치에 가구나 다른 사람이 있기라도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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