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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The Old Gang, TOG |
1. 개요
영국이 제1차 세계 대전에서 얻은 전훈을 바탕으로 전간기동안 개발하고 있었던 초중전차이자 참호돌파전차, 그러니까 곧 보병전차다.TOG I 과 TOG II*가 있으며. 총 생산 대수는 두 종류 합쳐서 한 대. 즉 이 문서에 있는 TOG의 사진은 모두 같은 전차다. 심지어 TOG 1도 같은 전차인데, TOG II*는 TOG 1의 차체를 가져다가 개조한 물건이기 때문이다.
1.1. TOG I
TOG I |
그런 베테랑들이 모였으니 결과물도 화끈한데, 참호따윈 그냥 넘어갈 정도로 차체를 엄청나게 길게 만들고, 무한궤도를 크고 넓게 만들어 험지주행을 쉽게 만들었으며, 보병 몇 명을 수송할 수 있는 능력까지 달아놓았다.
이들은 주포에 장착할 포를 찾기 위해. 57mm부터 105mm까지 온갖 포를 죄다 달아보고 나서는 결국 2파운더 포가 적합하다고 여기고, 그걸 장착했다. 문제는 그 포탑이 전차보다 휠씬 작은 마틸다 II의 포탑이라서 사진을 보면 굉장히 언밸런스하다.
이 녀석은 1940년 완성된 후, 주행 몇 번 해보고 "글러먹었다" 는 판정을 받고 금방 역사의 한켠으로 사라져버렸다. 당장 채택한 서스펜션이란 게 언스프렁 방식이라 1차대전 당시의 Mk 시리즈에 있었던, 탑승자의 구토를 유발하게 하는 서스펜션을 눈꼽만큼 개량한 것으로, 사실상 현가장치가 존재하지 않은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이런 서스펜션을 달게 되면 주행시 충격이 100% 전차와 내부의 승무원에게 전달되며, 험지돌파력이 바닥으로 떨어진다. 게다가 중량은 80톤인 물건이 엔진이 600마력밖에 안돼서 도로에서도 시속 14km를 기록하므로 아무리 보병전차라도 용납할 수 없는 한심한 속도가 나왔다. 결국 이런 물건이 채택되지 않은 것은 당연하다.
1.2. TOG II*
TOG II*[3] |
문제는 이 엔진이 하이브리드 엔진이라는 것. 2개를 달아도 원래 디젤엔진이 내던 마력인 600마력밖에 안나왔다![4] 하여튼 엔진을 2개 달아도 해결이 안되는 느려터진 주행속도는 매우 심각한 문제였다. 당장 도로에서도 시속 13.5km라는 위용을 자랑하는데, 엔진이 하이브리드 엔진이므로 정비가 힘들 정도로 복잡하기까지 한데다가 TOG 1보다 더 느려졌다... 결국 대량생산이 힘들다는 판결을 받고 채택이 거부된다.
결국 크기가 그 유명한 8호 전차 마우스보다 조금 더 크고, 아주 강력한 QF 3.7인치 28pdr 포를 장착한 데다가 베테랑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들이 모인 '올드 갱'이 만들었기 때문에 골격이 딱 잡혀있어서, 모양만은 멋들어졌지만... 결국 초중전차는 안된다는 확실한 교훈을 후세에 남기고 퇴장한다. 이 전차는 결국 같은 국가의 초중전차 A39 토터스 같이 실전 한 번 뛰어보지도 못하고 자국 보빙턴 전차 박물관으로 양도돼 오늘날에 이른다. 참호돌파를 위해 차체가 길어지면서 방호력까지 갖추려 측면장갑까지 전면과 동일하게 두껍게하다보니 이사달이 난것인데 그냥 MK I처럼 소총탄을 방호할정도로만 측면장갑을 얇게하고 초기목적인 참호돌파및 보병수송용으로만 운용했으면 성공했을지도 모른다.
최종적으로 장착된 토그의 포탑 형상은 이후 순항전차인 A30 챌린저의 포탑 설계에 참고가 되었다..[5]
여기 글에 의하면 TOG II*가 맞는 명칭이다
2. 제원
2.1. TOG 1
2.2. TOG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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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미디어
3.1. 게임
3.1.1. 워 썬더
워 썬더 11주년 이벤트인 "꿈은 이루어진다"에서 TOG 2가 최종 보상으로 등장하였다.성능은 아래의 월드 오브 탱크에서처럼 예능에 가까운편.
3.1.2. 월드 오브 탱크
토그 2 |
원래 TOG는 마우스 급의 전차이지만 6티어 전차로 등장한 관계로 조금 크기가 줄어들었다. 그래도 마우스랑 같거나 좀더 긴 크기를 자랑한다. 이 전차의 진가는 예능성이다. 본격 전장의 아이돌로 칭송받으며 정작 토그를 모는 본인보다 주변의 반응이 더 뜨거울 때가 있다.
월드 오브 탱크의 토그 쿠션 |
고증이 짜증날 정도로 완벽해서 시속 14km로 주행하는데다 전차의 약점인 측면이 엄청나게 넓고 은근히 장갑도 앏아서 자주포의 주 타겟이 되는 등 운용에 문제가 많지만 17파운더는 역시 강력하고 hp도 6티어 치고는 장난아니게 많아서[8] 프리미엄 전차 역할은 그럭저럭 해낸다.
계속 뒤에서 밀어주면서 TOG가 공격하는 적 전차를 같이 공격해 주면 '베스트 프랜드다!'라고 칭찬을 해주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81톤 이라는 미친 무게는 어지간한 전차로 밀어서는 고작 1km/h 오를까 말까기 때문에 굉장히 비효율적인 일이다. 토그 하나에 여럿 붙어서 빌빌거리는 동안 상대가 좋은 지점을 다 점령해버리기 때문. 게다가 옹기종기 모여있으면 고폭탄 하나에 여럿 골로가기도 쉽고 느려터진 토그는 자주포 포격을 많이 받기 때문에 빗나가면 근처에서 밀어주다 맞고 사망하기에 딱 좋다. 승리가 확정 되었을 때 관광용으로 기차놀이[9] 하는거라면 모를까 사실상 민폐에 가까운 일. 그래서 토그가 익숙한 전차장은 밀어주려는 아군에게 그냥 먼저 가라고 만류부터 한다.
4대만 있으면 필승인 맵도 있었다. 엘렌베르크 강습전. 농담이 아니라 실제로 쓰이는 전술이다. 토그 4대를 전부 쓰지는 않지만 1대만 있어도 수비팀이 토그로 본진에서 가장 가까운 다리 하나만 막고 전력을 우측에 집중시키면 좌우로 나눠서 진격하던 공격 팀이 각개격파되거나 타임 오버되기 일쑤. 하지만 이 전술은 8.11에서 다리 외에도 건널 수 있는 길이 생김에 따라 사장되었다.
우스갯소리로, 무로방카의 마법의 숲에서 경전차가 토그를 만났는데, 아무리 토그를 뺑뺑이[10] 하려고 해도,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그 만큼 길고, 뺑뺑이 하려면 더 멀리 돌아야 하는데 그렇게 하다간 포화에 노출될 확률이 더 더욱 높아진다. 그리고 토그끼리 뺑뺑이 싸움이 붙으면 토그파이트를 한다고 부른다.
월탱의 2차 창작에서는 함선, 잠수함 등등으로 마개조되기도 한다.
한편 임무 보상으로 토그를 내놓은 적이 있었는데 그 임무 제목이 토오오그였다.
월탱 공식웹툰 2차대전 웹툰에서 언급된다.
4. 모형
4.1. 프라모델
5. 기타
토그에 관한 책이 2017년 9월 29일에 발매되었다. The Old Gang의 설립부터 토그 2*까지의 모든 정보가 들어가 있다.6. 둘러보기
기갑차량 둘러보기 | ||
대전기(1914~1945) | 냉전기(1945~1991) | 현대전(1991~) |
[1]
참고로 전차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제시했던 걸로 유명한 어니스트 스윈턴 경도 이 중에 있었다. 1939년 당시엔 예비역 소장이었다.
[2]
"늙다리들" 이란 뜻. 당장 TOG 부터가 the old gang의 약자다
[3]
여기 글에 의하면 TOG II*가 맞는 명칭이다.
[4]
비슷한 경우로
VK 45.01(P)가 있다
[5]
재미있게도 토그 2의 탑승인원은 6명인데 이중 2명(운전수, 부운전수)만이 넒은 차체에 타고 나머지 4명은 저 좁은 포탑안에 낑겨타야 한다.
[6]
서스펜션 자체가 없다.
[7]
오 를 여섯번 적는 것은 해당 전차가 게임 내에서 6티어 등급이라 생긴 일종의 암묵의 룰.
[8]
8티어 중전차인 AMX 50 100과 같다. 7티어 중 체력이 매우 높은 티거 전차보다 딱 100 적은 수치인 1400.
[9]
같은 토그끼리 꼬리에 붙어서 이런 놀이를 하면 말 그대로 기차가 된다
홍국토그. 조금 더 실전성 있는 전술로는
IS-7 세 대가 꼬리물고 달리는 '로켓 IS-7'이 있는데, 엔진 성능이 좋은 숙칠 셋이 달리면 어지간한 전차들로는 122mm 세 방에 치명상을 맞거나 터지기 십상이다. 중전차가 셋이라 FV4005로도 저지가 안 되고 뒤에서 아군까지 따라오는 건 덤.
[10]
적 전차 주변을 뱅뱅 돌며 농락하는 것. 적 전차 포탑의 회전 속도보다 자신의 전차의 속도가 빨라야만 이 전술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