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06 09:44:10

독일-헝가리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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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헝가리

1. 개요2. 역사적 관계
2.1. 중세2.2. 근세2.3. 19세기2.4. 20세기2.5. 21세기
3. 문화 교류4. 교통 교류5. 대사관6. 관련 문서

1. 개요

독일 헝가리의 관계에 대한 문서이다. 양국은 역사적으로 깊은 관계를 맺고 있고 유럽연합 회원국이자 교류, 협력이 활발하지만, 정치적으로도 갈등이 존재한다.

2. 역사적 관계

2.1. 중세

중세 푸스타 마자르족이 정착했다. 마자르족들은 푸스타에 정착하면서 슬라브족, 게르만족들과 통혼이 자주 이뤄졌다. 푸스타 일대에는 헝가리 대공국이 건국됐다. 유럽 각지를 침공하던 헝가리 군대는 독일 왕국 오토 1세 레히펠트 전투에서 패한 후 세력이 크게 꺾였다. 헝가리 왕국은 이후 가톨릭으로 개종했으며, 종종 동로마 제국과 연계하여 신성 로마 제국을 견제했다.

2.2. 근세

헝가리 왕국이 모하치 전투 이후 멸망한 뒤, 헝가리 일대는 합스부르크 제국 오스만 제국의 영토가 되었다. 오스만 제국이 정복한 헝가리 지역 이른바 오스만 헝가리는 가톨릭 교회 붕괴 및 종교 개혁의 영향으로 칼뱅교회가 유행하게 되었다. 합스부르크령 헝가리였던 슬로바키아와 헝가리 서부의 헝가리인은 합스부르크 가문과 손을 잡았고 기득권을 보장받았다. 이후에 합스부르크 제국 대튀르크 전쟁의 승전으로 카를로비츠 조약을 체결하여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던 헝가리 대부분의 지역을 되찾았다. 이 과정에서 헝가리인 상당수가 개신교에서 가톨릭으로 개종하였다.

2.3. 19세기

1804년 프란츠 2세가 느슨한 동군연합 체제의 합스부르크 제국 오스트리아 대공국 중심으로 통합하여 오스트리아 제국을 선언하였으나 헝가리 왕국은 여전히 오스트리아 제국과는 별개의 동군연합이었다.[1] 독일에서는 북독일의 프로이센 왕국 프로이센-오스트리아 전쟁 끝에 오스트리아 제국을 독일 연방에서 축출하고 프로이센-프랑스 전쟁 끝에 독일 제국이 됐다. 오스트리아 제국은 대타협으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으로 전환되었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과 독일 제국 양국은 협력하면서도 갈등이 존재했다.

2.4. 20세기

제1차 세계 대전 기간에 양국은 동맹국으로 전쟁에 참전했다. 제1차 세계 대전 패전 이후에 독일 제국은 바이마르 공화국으로 바뀌고,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은 해체되고 헝가리는 독립국이 됐다. 독일과 헝가리는 각각 베르사유 조약 트리아농 조약으로 영토 상당부분을 상실하였다. 바이마르 공화국과 헝가리는 외교관계를 유지했다. 제2차 세계 대전 기간에 나치 독일과 헝가리는 추축국이 되었지만 후반에 헝가리가 추축국에 탈퇴할 움직임이 보이자 독일이 헝가리를 점령하고 괴뢰정권을 세웠으며, 헝가리 유대인에 대한 홀로코스트를 벌였다. 이후 소련군이 나치 독일의 점령하에 놓인 헝가리를 해방시켰지만, 소련의 영향으로 헝가리는 헝가리 인민 공화국이란 공산주의국가가 됐다.

냉전시절에 헝가리 인민 공화국은 동독과 수교관계를 맺었다. 서독과는 동방정책의 영향으로 외교관계를 맺었다. 헝가리 인민 공화국은 서독과 동독과 외교관계를 유지했다. 1980년대에 동구권에서 민주화 운동이 일어났다. 그리고 동서독 통일 직전에 동독 주민들이 헝가리와 오스트리아를 통해 서독으로 대거 망명했다.

탈냉전 이후, 동서독이 통일되고 헝가리는 공산주의 정권이 무너졌다. 헝가리와 독일은 외교관계를 맺었고 90년대에 헝가리가 나토에 가입했다.

2.5. 21세기

2004년에 헝가리가 유럽연합에 가입하면서 양국은 유럽연합 회원국이 되었다. 탈냉전 이후에는 교류, 협력이 많아지고 있다. 그리고 헝가리는 독일어권국가들과 교류가 많다보니 경제적으로도 독일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독일 기업들이 헝가리에 진출했고 헝가리인들이 독일로 일하러 가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리고 독일 기업들이 헝가리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 #

양국은 2010년대 이후, 오르반 정권이 출범한 뒤에는 갈등을 빚고 있다. 오르반 총리가 EU를 견제하는 정책을 실시하자 EU와 헝가리는 갈등을 빚고 있다. 게다가 정치적으로 갈등이 늘어나면서 헝가리는 독일과도 갈등이 생겨났다. 또한, 성소수자와 관련된 정책에서 양국은 갈등을 빚고 있다. #

3. 문화 교류

헝가리는 오스트리아와 마찬가지로 독일과도 언어교류가 활발하다. 독일어는 헝가리에서 주요 외국어로 지정되어 있다. 그리고 헝가리인들이 독일로 자주 가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또한, 독일어와 헝가리어는 유럽연합의 공용어로 지정되어 있다.

4. 교통 교류

양국을 잇는 항공노선, 철도, 도로가 존재한다. 베를린의 공항과 부다페스트의 공항에는 양국을 잇는 항공노선이 존재한다. 그리고 양국은 솅겐 협정에 가입되어 있어서 무비자로 상대국 입국이 가능하다.

5. 대사관

베를린시에 주 독일 헝가리 대사관, 부다페스트시에 주 헝가리 독일 대사관이 존재한다.

6. 관련 문서



[1] 보헤미아 왕관령이 사실상 해체되어 에 종속된 보헤미아 왕국과 달리 합스부르크 가문 국왕이 헝가리 국왕으로서 왕권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프레스부르크에서 성 이슈트반 왕관을 쓰고 대관식을 거행하여야 했다. 게다가 헝가리 귀족들은 이미 독일화가 완료된 보헤미아 귀족들과 달리 계속해서 합스부르크 가문에 반기를 들었다. 이는 훗날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서 보헤미아 왕국은 상공 시민 계층이, 헝가리 왕국에서는 귀족 계층이 민족주의 운동을 주도하는 것으로 극명한 차이를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