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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어: Brazíliai magyarok
포르투갈어: Húngaro-brasileiros 또는 Magiar-brasileiros
1. 개요
헝가리계 브라질인들은 브라질에 거주하는 헝가리계 후손 또는 헝가리인이다. 추정인구는 약 8만에서 10만 명이며, 대부분 상파울루에서 살지만, 8~10%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거주하고 있다.2. 이민사
브라질로의 헝가리인 이민 역사는 1826년 한 정치적 박해를 피해 브라질로 온 헝가리 형제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된다. 19세기 중반 오스트리아 제국이 대타협을 통해 이른바 오스트리아-헝가리 이중제국으로 거듭나면서 제국 내 헝가리인들의 입지가 크게 신장되었는데, 이를 계기로 헝가리 개신교도들이나 가톨릭 신도들의 해외 이민 규모는 상당부분 감소하였다. 비교하자면 폴란드인들의 경우 러시아 제국과 프로이센의 탄압으로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반까지 너도나도 신대륙 이민을 희망하던 상황이었으나, 헝가리인들은 오히려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의 갑 입장인 상황이었고, 부유한 헝가리인 사업가들이 아메리카 대륙에 진출하는 경우는 있어도 헝가리인들이 배고픔을 못 이겨서 브라질 등으로 이민가는 상황은 아니었다. 헝가리인들의 브라질 이민 규모는 결코 크지 않은 규모였다.헝가리인의 브라질 이민은 제1차 세계 대전의 종전 이후 헝가리 왕국 영토가 우드로 윌슨의 민족자결주의 원칙에 의해 분할되면서 본격화되었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1차 대전의 패전으로 해체되는 과정에서 트란실바니아가 루마니아 왕국의 영토가 되는데, 이 과정에서 졸지에 루마니아 국민이 된 헝가리인 중 3만여 명에 달하는 인구가 브라질로 이민을 선택했다. 동시에 헝가리인들과 으르렁거리는 사이였던 크로아티아인 거주 지역이 유고슬라비아 왕국으로 편입되자 해당 지역의 헝가리인 16,000여 명 역시 브라질로 이민을 선택하였다. # 1차대전 이후 영토를 상당부분 상실한 헝가리 내에서는 공격적인 형태의 민족주의가 분출되기 시작하였고, 그 타깃은 헝가리 내 소수 집단인 유대인에게로 향했다. 20세기 중반 헝가리에서 반유대주의가 기승을 부리고 입학사정관제와 유사한 방식을 동원하여 유대인들의 대입 및 전문직 진출을 대대적으로 제한하였는데, 이를 계기로 헝가리 유대인 상당수가 미국이나 캐나다 외에도 브라질 등으로도 이민하였다. 이러한 연유에서 헝가리계 브라질인 인구 상당수는 브라질 유대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