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7 02:16:49

좌파공산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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左派共産主義 / Left communism

1. 개요2. 역사3. 현황
3.1. 한국 내 현황
4. 인물5. 같이 보기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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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좌파공산주의는 로자 룩셈부르크, 대니얼 드 레온과 같은 반권위주의적 공산주의자들이 정립한 공산주의 분파 사상으로 다른 말로는 마르크스-룩셈부르크주의, 좌익공산주의, 자유공산주의라고도 한다.

마르크스-레닌주의 마르크스주의 레닌주의의 혼합체라면, 좌파공산주의는 마르크스주의와 드 레온의 이론 그리고 룩셈부르크주의가 합쳐졌다고 볼 수 있다. '자유지상주의적 공산주의'의 한 분파이지만 아나키즘에는 비판적이다. 단 로자 룩셈부르크 본인은 좌익공산주의자가 아니며, 드 레온도 생디칼리슴에 개량주의적 요소를 도입한 쪽이다.

좌파공산주의자들은 블라디미르 레닌의 비자발적 혁명을 비판하고 '자발적 혁명론'을 주장하며, 직접민주주의적 공산주의를 주장한다. 좌파공산주의가 탄생하였을 때는 트로츠키주의, 레닌주의, 마르크스-레닌주의를 비판하며 탄생하였으며, 레닌주의는 공산주의가 아닌 자본주의 내부의 좌파에 해당하고, 로자 룩셈부르크 사후 잔존한 좌파공산주의자들은 스탈린주의 역시 공산주의가 아닌 국가자본주의라고 비판하였다. 이론적으로는 마르크스주의와 거의 유사하지만, 공유재산제도의 확립을 구체화하였고 민주집중제와 전위대 체계론에 반대했다.[1]또한 자본주의 사회 붕괴 방법을 정치운동부터 비정치운동까지 크게 모색했다.

2. 역사

좌파공산주의는 그 이론적 특징이 아나키즘과 같으므로, 20세기 초중반에는, 아나키스트들과 같이 활동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것이 스페인 내전 당시 POUM(통일마르크스주의노동자당)과 CNT-FAI간의 연대가 대표적이다. 공산주의 국가의 총본산인 소련에서는 레닌의 전위당론을 부정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가 기계론자라고 욕을 대차게 먹은 니콜라이 부하린이 좌파공산주의에 가까운 인사였다.[2]

물론 좌익 공산주의와 사회적 아나키즘은 다른 부류인 만큼 이 둘또한 다른 점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노동조합의 대한 의견이였다. 좌익 공산주의는 노동조합을 부르주아들의 도구로 여기며 그들은 결국 자신들의 안위를 위해서 행동할 것이고 보수적이고 부르주아적이라고 비판했지만[3] 사회적 아나키즘은 노동조합을 사회혁명의 중요한 도구 중 하나로 봤기 때문이다.[4]

진짜 공산주의 국가였던 소련에는 좌파공산주의자가 없었던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한참 이후의 일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본래 공산당의 전신인 러시아 사회민주노동당 다수파(볼셰비키)에는 레닌의 친구이자 지식인, 작가인 '알렉산드르 보그다노프'를 중심으로 한 좌파공산주의와 유사한 세력인 '초좌익 분파'가 존재하였다. 이들은 러시아 혁명 한참 전인 1909년 일찍이 레닌에 의해 토사구팽당해 출당되었고[5], 일시적으로 '페료트'(Вперёд, 전진)이라는 독자세력을 만들어 활동하였으나 곧 1912년에 소멸하였다. 이들의 핵심 구성원이 바로 막심 고리키. 한편 보그다노프의 제자가 바로 아래에서 언급되는 니콜라이 부하린이었다. 이들은 10월 혁명 이후 잠깐 3년 정도 '프롤레트쿨트'라는 예술가 공동체를 중심으로 부활하나, 레닌과 제르진스키가 이들이 체제를 비판하기 시작하자 직접 때려잡아 해산시켜버렸다. 이들 중 소련 정권 지도부에 남은 최후의 생존자는 니콜라이 부하린이 아닌 교육인민위원 아나톨리 루나차르스키인데, 부르주아 문화 대신 프롤레타리아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등 급진적 사고방식을 보이긴 했으나 교육 분야 외에는 족적을 남긴 게 없다. 보그다노프는 10월 혁명 이후 레닌 정권을 '군사독재 정권'이라며 비판하며 복당을 거부했다.

이후 별도로 가브릴 미야스니코프라는 좌파공산주의자가 활동했는데, 레닌 시대에 유일하게 출당당한 명망높은 볼셰비키 중 하나로 농민 경제의 회복, 언론의 자유, 당 중심의 독재 해체 등을 주장했지만 콜론타이를 비롯한 노동자 반대파가 주장하는 노동조합의 공장 관리에는 철저히 반대하였다. 이후 독일로 이동하여 룩셈부르크 사후 형성된 독일의 좌파공산주의 정당인 독일 공산주의노동자당(KAPD)의 창립과 발전에 도움을 주었고, 후일 소련을 국가자본주의 체제라 비판하였다.

골 때리는 것은 트로츠키주의, 부하린주의, 그리고 스탈린주의를 둘러싼 좌파공산주의의 대립이다. 레닌 생전과 1920년대까지만 해도 좌파공산주의는 룩셈부르크 사후 주도권을 잃어가며 레닌주의를 명백히 적대하였다. 하지만 그 중 최악의 산물인 스탈린주의가 등장하고, 트로츠키주의와 부하린주의 모두 스탈린주의와 거리를 두며[6] 자신들만의 '온건함'을 찾았다. 이때 레닌주의가 아니라는 비난까지 받았던 부하린주의, 즉 당이 아닌 대중 중심을 추구하는 사상인 국제공산주의 우파는 좌파공산주의가 되었고[7] 트로츠키주의는 평의회 민주주의[8]를 주장하면서 다른 계열로 스탈린주의를 비판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세 이념간의 사이는 '약간' 완화되었고, 스페인 내전을 앞두고 대망의 합작이 이뤄진다. 바로 트로츠키주의 세력인 '스페인 좌파공산주의'[9][10]와 부하린주의 세력인 '노농연합'이 단결하여 위에 언급된 통일맑스주의노동자당, 즉 POUM을 창설한 것이다. 트로츠키 본인은 이 연합을 비판하기는 했지만, 이 양반은 항상 비난과 조롱을 해댔지 상대방을 매장시키기 위해 직접 행동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다.[11]

여기서 더욱 산으로 가는 것은 POUM을 탄압한 소련의 바르셀로나 총영사인 블라디미르 안토노프옵세옌코이다. 한때 트로츠키의 심복 중 한명이자 붉은 군대의 지휘관 중 한 명으로 네스토르 마흐노와 적군의 연합을 주선했던 안토노프옵세옌코는 이 시기 스탈린의 충신으로 돌아서, NKVD와 함께 바르셀로나로 파견되어 POUM 당원들을 납치, 고문, 살해하는 만행을 전두지휘하였다.[12] 그리고는 그 자신조차 대숙청을 피하지 못하고 총살당하고 만다. 그 촌극을 전해들은 트로츠키가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는.. 물론 말했듯이 안토노프옵세옌코 말고도 수많은 트로츠키주의 세력들이 산업 등의 면에서 통하는 스탈린주의로 갈아탄 일이 워낙 많기도 했다, 애초에 스페인 내전 당시와 지금의 트로츠키주의는 사실 트로츠키 트로츠키주의가 아니라 애초에 트로츠키주의랑 다른 결인 신트로츠키주의이기에 오히려 트로츠키랑 다른 면이 상당히 존재한다.[13]

3. 현황

좌파공산주의의 시초는 생디칼리스트이자 미국의 마르크스주의자인 대니얼 드 레온의 사회주의 사상이었다. 이것을 드 레온주의라고 하는데, 이것을 후에 로자 룩셈부르크가 계승하여 현대 좌파공산주의를 정립화했다. 좌파공산주의에서는 레닌주의를 자본주의 좌파라고 비판, 아나키즘은 이상주의적 국제 사회주의이긴 하나 집산주의 정책으로 혁명기에 한계가 온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는 점에서 비판했다. 좌파공산주의는 그 용어가 정립된 시기가 로자 룩셈부르크가 공산주의자로서의 활동을 한 앞으로 약 20년 후에 나온 사상이므로, 로자 룩셈부르크와 연관이 없다고 오해할 수도 있지만, 좌파 공산주의란 과학적 사회주의와 함께 로자 룩셈부르크의 자본축적론을 바탕으로 나온 공유재산제도로 발달 된 급진적인 공산주의에 해당한다. 현재 좌파 공산주의 이념을 따르는 단체는 국제공산주의경향, 국제공산주의흐름, 국제주의 공산당 등 여러 종파들이 있다.

좌파공산주의가 레닌주의를 자본주의 좌파라고 비판했는데 좌파공산주의에서 레닌주의를 비판한 제일 큰 이유는 레닌주의에서 주목받은 제국주의론 그리고 국가와 혁명에서는 기존에 알려진 공산주의나 마르크스주의와 달리 국가를 절대화시켰으며, 레닌주의의 민족 자결에서 나온 민족 해방적 사상은 국수주의적이기 때문에 권위주의를 부정하고 무권위의 프롤레타리아 공동체주의를 주장하는 공산주의가 아니라 오히려 국수주의에 고취된 국가 통제주의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레닌의 신경제정책도 비판하였는데, 신경제정책이 처음 실행되었을 당시 좌파공산주의자들의 비판거리가 아니었지만[14], 스탈린 체제에 들어오면서, 신경제정책은 레닌주의에서 그나마 있던 국가주도적인 근무환경 개선이 사라졌다고 비판하였으며, 국가자본주의적이라고 비판하였다. 그 외 좌파 공산주의는 국가의 엄격한 통제인 기존의 널리 알려진 프롤레타리아 독재의 의미를 원류의 뜻으로 프롤레타리아들의 자주 경영, 프롤레타리아 의회주의를 강조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마르크스주의에서 나온 노동자-농민 자주경영 자치체는 타 제국주의 세력에게 무산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좌파 공산주의는 공산주의 사상에 절대적인 기반 사상이 되지는 못하였다.

현재는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지에서 좌파공산주의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3.1. 한국 내 현황

2020년대 현재의 한국 사회주의 운동권에서는 구 사회변혁노동자당 출신 여러 계파와 등록정당 단일한 사회주의 대중정당을 포함해 꽤나 많은 활동가와 단체들이 좌파공산주의를 내세우거나, 강령과 주장에서 좌파공산주의적 입장을 따르고 있다. 한국 사회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하지만, 혁명적 사회주의(공산주의) 진영만 놓고 보면 한국 사회주의자들 가운데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노선인 셈이다.

이렇게 된 까닭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가운데 결정적인 것은 북한의 존재라 할 수 있다. 오랫동안 북한을 비롯해 스탈린주의 블록과 대치해 온 역사 때문에, 남한 사회에서는 북한은 물론 현실사회주의 블록 전체를 적대시하며, 이들과 서방 세계 사이의 충돌에서는 중립기어 박아 놓거나 때로는 아예 서방의 편을 들기까지 하는 좌파공산주의 노선이 아무래도 대중들에겐 더 잘 먹혀드는 것이다. 당연히 자본주의 최고 수준의 생산력을 갖춘 사회에서 태어나고 자란 젊은 사회주의자들 역시 좌파공산주의 노선에 지지를 보낼 가능성이 높다.

같은 까닭 때문에 클리프주의 역시 한국 사회주의 운동권에서는 쪽수가 엄청나다. 다만 좌파공산주의 계열은 조직과 정파가 여럿이고, 이들이 같은 강령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하는 얘기를 들어 보니 좌파공산주의로 분류할 수 있겠더라'는 정도이기 때문에 클리프주의만큼 체감 쪽수(...)가 많지는 않다. 클리프주의자들은 노동자연대라는 같은 깃발을 들고 같이 몰려다니며 같은 신문을 팔지만, 좌파공산주의자들은 저마다 깃발도 다르고 따로 다니고 각자의 신문을 팔기 때문이다. 가톨릭 개신교의 차이점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다만 한국 좌파공산주의는 레닌주의와의 경계가 뚜렷하지는 않으며, 대다수가 레닌에 적대적이지도 않다. 오히려 레닌을 자주 인용하며 스스로 레닌의 노선을 이어나간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많다. 다른 레닌주의자( 스탈린주의자, 트로츠키주의자)들과 대외노선에서 차이를 보이며 그 노선이 좌파공산주의적 성격을 띤다는 이야기이지, 이들이 레닌을 아예 쓰레기 취급하는 것은 아니다.

한국 사회주의 운동권에서 이러한 성향을 보이는 정파에는 아래와 같은 단위들이 있다.
  • 사회주의 노동자 연합(사노련): 2011년 해산
  • 혁명적노동자당건설현장투쟁위원회(노건투): 2018년 해산
  • 국제코뮤니스트전망
  • 노동당 내 일부 계파
  • 노동해방투쟁연대(준)

4. 인물

  • 헤르만 호르터
  • 안톤 판네쿡
  • 카를 코르쉬
  • 아마데오 보르디가
  • 폴 매틱
  • 기 드보르
  • 오세철

5. 같이 보기

6. 둘러보기

🗽 자유지상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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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단 보르디가주의처럼 좌파공산주의임에도 오히려 레닌주의보다도 더 전위당적인 모습을 띄는 좌파공산주의도 있다. [2] 정작 소련 내 노동계급의 대표자들과 몇몇 비볼셰비키 좌파인사들은 트로츠키를 지지했는데, 이는 아래에 언급되는 좌파공산주의의 '노동조합의 인정' 문제 때문이다. 부하린은 소농과 노동자 계급을 중시하긴 했지만, 다른 좌파공산주의자들처럼 노동조합의 처후에 대해서는 별다른 의견을 표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신경제정책을 진행하며 오히려 노조의 힘을 빼버리기도 하였다. [3] 이런 점에서 이들은 에리코 말라테스타와 같은 아나르코 코뮌주의자와 유사했다. 말라테스타 역시 1907년 국제 아나키스트 회의에서 생디칼리스트들을 상대로 이러한 비판을 했기 때문이다. [4] 특히 표트르 크로포트킨과 같은 아나르코 코뮌주의자는 생디칼리슴을 아나키즘 혁명의 주요 도구로 봤고 아나르코 생디칼리스트들은 노동조합을 아예 적극적으로 정치체제로 끌고왔다. [5] 이들은 1905년 혁명 이후 만들어진 러시아 두마에서 사회민주노동당 의원들(멘셰비키와 볼셰비키가 둘 다 있었다였다)이 당선된 것을 질색하며 당장 의원들이 사임하거나 어떠한 합법적 활동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6] 다만 트로츠키가 러시아에 있을당시만 해도 트로츠키주의 스탈린주의의 구분은 거의 무의미했을 정도였다, 특히 산업부분에선 둘이 통하는게 많았고 그 외의 부분은 오히려 트로츠키가 더더욱 군국주의자로 보일정도였는데, 그 중 압권이 바로 러시아 혁명 당시 트로츠키와 레닌간의 논쟁에서 트로츠키가 노동조합을 군사조직화 하자던 애기였다, 그래서 의의로 많은 트로츠키주의자들이 트로츠키 망명 이후 스탈린주의자로 갈아타기도 했다. 이 중의 대표가 부하린과 함께 젊은 공산당원을 대표하던 예브게니 프레오브라젠스키이다. [7] 즉 소련내 좌우와 국제공산주의 좌우가 엉망진창으로 섞여있다는 의미이며, 룩셈부르크주의는 본디 소련에선 부하린주의에 속한다는 의미이다. 실제로 10월 혁명 직후 얼마간은 부하린도 좌파공산주의자로 불렸고, 트로츠키보다 더 강경하게 세계혁명을 주장하기도 하였다. 다만 부하린 NEP 이후로 강경적이였던 면을 내려놓고 일국사회주의 부농지원에 초점을 맞추며 우익화되었으며, 실제로도 부하린주의는 이러한 면 때문에 현재에는 트로츠키주의보다도 세력이 없을 정도로 일소되었다. 위에 언급된 부하린의 스승 보그다노프와 소련 내 좌파공산주의 파벌은 실제로 NEP의 도입을 소련의 자본주의화라 부르며 매우 경계하였고 비판하였지만 곧 죄다 수감되고 만다. [8] 다만 이것도 스페인 내전 당시의 이야기지 스페인 내전 전과 그 후에는 일관되게 전위당과 직업적 혁명가를 중심으로 한 레닌주의적 중앙집권 독재를 지지했다. 스페인 내전에는 인민전선의 지지를 위해서 일시적으로 평의회 민주주의를 지지한 것. 트로츠키 본인도 비볼셰비키 좌파와의 연맹이니 소비에트 민주주의니 하는 걸 언급한 건 사실인데 이사람은 전위당과 중앙집권을 부정하지 않았다. 스탈린과 부하린이 1936년 헌법으로 소련의 소비에트를 아예 직선제의회로 바꿔버리자 그것에 반대하며 '레닌주의 식'의 소비에트 통치를 주장한 것인데, 이건 그냥 통제받는 형식상의 민주주의이다. 멀리 갈 것 없이, 애초에 소비에트 러시아도 초기에는 멘셰비키 국제파의 소비에트 출마와 사회혁명당 좌파의 내각참여를 보장하는 제한적 다당제 정권이었다. 단지 좌파공산주의의 민주주의가 언론과 표현의 자유가 무제한으로 보장되지만 딱히 다당제를 주장하진 않았기에 다당제를 좀 더 명확히 주장한 트로츠키가 대비된 것이다. [9] 다만 초기에만 트로츠키주의였고 내전 당시에는 트로츠키를 버리고 정통 마르크스주의로 바꿨다. [10] 이름은 좌파공산주의인데 트로츠키주의 세력이다. 즉 국제공산주의 좌파는 트로츠키주의이다. 골때리지만, 1920년대 초반 볼셰비키의 수괴로 비판받던 트로츠키는 스탈린이 등장하고 나서 알고보니 천사였다는 취급을 받았고, 소련내 아나키스트와 인민주의자(나로드니키), 좌파공산주의자들[15]은 죄다 트로츠키를 지지했다. 대표적인 인사가 알렉산드라 콜론타이. 콜론타이 본인 또한 본래 노동조합의 국가기관화, 트로츠키의 크론쉬타트 수병 강경진압 및 코민테른 대회에서의 면모에 반대하며 노동자 반대파로서 트로츠키를 적극 비판하였고 바로 그 노동조합 논쟁 때 당에서 출당까지 될 뻔하는 수모를 겪으며 레닌 트로츠키에 의해 완전히 실각되어 정치적 영향력도 사라진건 상태였지만, 1920년대 중후반 이후로 우경화된 부하린과 본색을 드러내는 스탈린 앞에선 과거의 적인 트로츠키를 '차악'으로써 지지한 것이었다. 더군다나 애초에 노동조합의 주도권을 거부하는 부하린, 본색을 드러낸 스탈린과 손을 잡는 것은 의미가 없었다. [11] 그랬기에 자기가 진압했던 크론시타트 수병반란의 생존자들(좌파공산주의)에게서 지지받는 촌극까지 일어난 것이다. 자신을 비판하면 죽여버리는 스탈린보다야, 자신을 비판하면 인신공격을 하는 트로츠키가 천사였을 것이다. [12] NKVD가 어찌나 많은 좌익, 심지어 마르크스주의자나 레닌주의자(...)들을 살해했는지, 자신들도 철두철미한 스탈린주의자였던 돌로레스 이바루리나 호세 디아스 등의 스페인 공산당 지도부가 NKVD로부터 죽임당할 뻔한 사람을 빼돌리고 구해주는 일까지 있었으며, 소련 고문단이 철수할 때는 스페인 공산당도 안도할 정도였다. [13] 트로츠키 본인 또한 애초에 1920년대 초반에는 대놓고 군사독재자처럼 굴다가, 권력에서 한참 멀어지고 난 뒤 '당내민주주의'를 밀고나가며 기존 자신의 반대파들과 손을 잡으며 성향을 바꾸었다. 그 정점이 노동계급의 다당제 민주주의(....)를 주장하는 1936년 저작인 '배반당한 혁명'이다. 물론 트로츠키는 성향이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바뀌었던 그걸 펼쳐보일 권력도 없었으며, 대숙청으로 모든 지지기반이 날아간데다 자신마저도 스탈린에 의해 암살당하며 그 바뀐 성향을 반영한 새로운 사상 또한 완성하지 못했다. 현대의 트로츠키주의는 이로 인해 '정통'이라 주장하는 트로츠키주의 계열과 토니 클리프를 중심으로 한 신트로츠키주의로 나뉜 것이다. [14] 부하린이 죽는 그날까지 국제 좌파공산주의자들의 지지를 받은게 이 때문이다. 레닌의 동맹이었다가 후일 레닌의 정통 후계자를 자처한 트로츠키와 달리 부하린은 본래부터 좌파공산주의자였고 성향이 온건화하고 우경화된 뒤에도 자신의 신념을 완전히 부정하지는 않았으며, 애초에 레닌주의와 거리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