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7 09:46:31

스포트라이트(영화)

스포트라이트의 주요 수상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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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BBC는 177명의 국제 영화 평론가들을 대상으로 사상 최고의 21세기 영화 100편을 선정했다.
1위 멀홀랜드 드라이브
<colbgcolor=#a0522d> 2위 화양연화
3위 데어 윌 비 블러드
4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5위 보이후드
6위 이터널 선샤인
7위 트리 오브 라이프
8위 하나 그리고 둘
9위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10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11위 인사이드 르윈
12위 조디악
13위 칠드런 오브 맨
14위 액트 오브 킬링
15위 4개월, 3주... 그리고 2일
16위 홀리 모터스
17위 판의 미로
18위 하얀 리본
19위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20위 시네도키, 뉴욕
21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22위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23위 히든
24위 마스터
25위 메멘토
26위 25시
27위 소셜 네트워크
28위 그녀에게
29위 월-E
30위 올드보이
31위 마가렛
32위 타인의 삶
33위 다크 나이트
34위 사울의 아들
35위 와호장룡
36위 팀북투
37위 엉클 분미
38위 시티 오브 갓
39위 뉴 월드
40위 브로크백 마운틴
41위 인사이드 아웃
42위 아무르
43위 멜랑콜리아
44위 노예 12년
45위 가장 따뜻한 색, 블루
46위 사랑을 카피하다
47위 리바이어던
48위 브루클린
49위 언어와의 작별
50위 자객 섭은낭
51위 인셉션
52위 열대병
53위 물랑 루즈
54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나톨리아
55위 이다
56위 베크마이스터 하모니즈
57위 제로 다크 서티
58위 물라데
59위 폭력의 역사
60위 징후와 세기
61위 언더 더 스킨
62위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63위 토리노의 말
64위 그레이트 뷰티
65위 피쉬 탱크
66위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67위 허트 로커
68위 로얄 테넌바움
69위 캐롤
70위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
71위 타부
72위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73위 비포 선셋
74위 스프링 브레이커스
75위 인히어런트 바이스
76위 도그빌
77위 잠수종과 나비
78위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79위 올모스트 페이머스
80위 리턴
81위 셰임
82위 시리어스 맨
83위 A.I.
84위 그녀
85위 예언자
86위 파 프롬 헤븐
87위 아멜리에
88위 스포트라이트
89위 머리 없는 여인
90위 피아니스트
91위 엘 시크레토: 비밀의 눈동자
92위 비겁한 로버트 포드의 제시 제임스 암살
93위 라따뚜이
94위 렛미인
95위 문라이즈 킹덤
96위 니모를 찾아서
97위 백인의 것
98위
99위 이삭줍는 사람들과 나
100위 카를로스
레퀴엠
토니 에드만
같이 보기: 미국 영화, 21세기 영화, 코미디 영화, 비영어권 영화, 21세기 TV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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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jpg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파일:oscar_logo.svg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틀: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Academy Award for Best Pi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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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e5e5e5
제1회
(1929년)
제2회
(1930년)
제3회
(1931년)
제4회
(1932년)
제5회
(1933년)
날개 브로드웨이 멜로디 서부 전선 이상 없다 시마론 그랜드 호텔
제6회
(1934년)
제7회
(1935년)
제8회
(1936년)
제9회
(1937년)
제10회
(1938년)
캐벌케이드 어느 날 밤에 생긴 일 바운티호의 반란 위대한 지그펠드 에밀 졸라의 생애
제11회
(1939년)
제12회
(1940년)
제13회
(1941년)
제14회
(1942년)
제15회
(1943년)
우리 집의 낙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레베카 나의 계곡은 푸르렀다 미니버 부인
제16회
(1944년)
제17회
(1945년)
제18회
(1946년)
제19회
(1947년)
제20회
(1948년)
카사블랑카 나의 길을 가련다 잃어버린 주말 우리 생애 최고의 해 신사협정
제21회
(1949년)
제22회
(1950년)
제23회
(1951년)
제24회
(1952년)
제25회
(1953년)
햄릿 모두가 왕의 부하들 이브의 모든 것 파리의 아메리카인 지상 최대의 쇼
제26회
(1954년)
제27회
(1955년)
제28회
(1956년)
제29회
(1957년)
제30회
(1958년)
지상에서 영원으로 워터프론트 마티 80일간의 세계일주 콰이 강의 다리
제31회
(1959년)
제32회
(1960년)
제33회
(1961년)
제34회
(1962년)
제35회
(1963년)
지지 벤허 아파트 열쇠를 빌려드립니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아라비아의 로렌스
제36회
(1964년)
제37회
(1965년)
제38회
(1966년)
제39회
(1967년)
제40회
(1968년)
톰 존스의 화려한 모험 마이 페어 레이디 사운드 오브 뮤직 사계절의 사나이 밤의 열기 속으로
제41회
(1969년)
제42회
(1970년)
제43회
(1971년)
제44회
(1972년)
제45회
(1973년)
올리버! 미드나잇 카우보이 패튼 대전차군단 프렌치 커넥션 대부
제46회
(1974년)
제47회
(1975년)
제48회
(1976년)
제49회
(1977년)
제50회
(1978년)
스팅 대부 2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록키 애니 홀
제51회
(1979년)
제52회
(1980년)
제53회
(1981년)
제54회
(1982년)
제55회
(1983년)
디어 헌터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보통 사람들 불의 전차 간디
제56회
(1984년)
제57회
(1985년)
제58회
(1986년)
제59회
(1987년)
제60회
(1988년)
애정의 조건 아마데우스 아웃 오브 아프리카 플래툰 마지막 황제
제61회
(1989년)
제62회
(1990년)
제63회
(1991년)
제64회
(1992년)
제65회
(1993년)
레인 맨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 늑대와 춤을 양들의 침묵 용서받지 못한 자
제66회
(1994년)
제67회
(1995년)
제68회
(1996년)
제69회
(1997년)
제70회
(1998년)
쉰들러 리스트 포레스트 검프 브레이브 하트 잉글리쉬 페이션트 타이타닉
제71회
(1999년)
제72회
(2000년)
제73회
(2001년)
제74회
(2002년)
제75회
(2003년)
셰익스피어 인 러브 아메리칸 뷰티 글래디에이터 뷰티풀 마인드 시카고
제76회
(2004년)
제77회
(2005년)
제78회
(2006년)
제79회
(2007년)
제80회
(2008년)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밀리언 달러 베이비 크래쉬 디파티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제81회
(2009년)
제82회
(2010년)
제83회
(2011년)
제84회
(2012년)
제85회
(2013년)
슬럼독 밀리어네어 허트 로커 킹스 스피치 아티스트 아르고
제86회
(2014년)
제87회
(2015년)
제88회
(2016년)
제89회
(2017년)
제90회
(2018년)
노예 12년 버드맨 스포트라이트 문라이트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제91회
(2019년)
제92회
(2020년)
제93회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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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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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그린 북 기생충 노매드랜드 코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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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회
(202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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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dcdcdc><colcolor=#cd853f> 스포트라이트 (2015)
Spotlight
파일:5ff828e6bbb2824a65611e15d9b559df57730a53.jpeg.jpg
장르 전기, 드라마, 사회고발
감독 토마스 맥카시
각본 토마스 맥카시
조시 싱어
제작 블라이 페이건 파우스트
스티브 골린
니콜 록클린
마이클 슈거
기획 마이클 베더먼
바드 도로스
조나단 킹
피에르 오미디야르
톰 오텐버그
제프 스콜
패트리스 테루스
해럴드 밴 리어
출연 마크 러팔로
마이클 키튼
레이첼 맥아담스
리브 슈라이버
빌리 크루덥
스탠리 투치
존 슬래터리
촬영 타카야나기 마사노부
편집 톰 맥아들
미술 스티븐 H. 카터
미카일라 체인
샤인 비유
음악 하워드 쇼어
메리 라모스
제작사 어노니머스 컨텐트
퍼스트 룩 미디어
파티시펀트 미디어
로클린/파우스트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1] 오픈 로드 필름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팝엔터테인먼트
수입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더쿱
개봉일 파일:external/www.donaldsoncallif.com/venice-20151.png 2015년 9월 3일 (비경쟁 부문)
파일:미국 국기.svg 2015년 11월 6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6년 2월 24일
상영 시간 128분(2시간 8분)
제작비 2,000만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45,055,776
월드 박스오피스 $98,690,254
대한민국 총 관객수 302,123명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5세이상_2021.svg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5. 줄거리6. 평가
6.1. 가톨릭 측
7. 기타

[clearfix]

1. 개요

2015년에 개봉한 미국의 드라마 영화로, 가톨릭 아동 성범죄 논란을 보도한 《보스턴 글로브》의 스포트라이트 팀에 소속된 기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실화에 기반한 영화로서, 실제로 이 기사를 보도한 스포트라이트 팀은 퓰리처 상을 수상했다.

《비지터》, 《윈 윈》 등의 코미디 드라마 영화를 감독했고, 픽사 UP의 각본을 썼던 톰 매카시가 감독과 각본을 맡았으며 하워드 쇼어가 음악을 담당했다.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각본상을 수상[2]했으며, 제22회 미국배우조합상 최우수 단체 연기상 수상작이다.

2. 예고편

▲ 공식 예고편

3. 시놉시스

세상을 바꾼 최강의 팀플레이!

미국의 3대 일간지 중 하나인 보스턴 글로브 내 ‘스포트라이트’팀은 가톨릭 보스턴 교구 사제들의 아동 성추행 사건을 취재한다. 하지만 사건을 파헤치려 할수록 더욱 굳건히 닫히는 진실의 장벽. 결코 좌절할 수 없었던 끈질긴 ‘스포트라이트’팀은 추적을 멈추지 않고, 마침내 성스러운 이름 속에 감춰졌던 사제들의 얼굴이 드러나는데…

‘스포트라이트’팀이 추적한 충격적인 스캔들이 밝혀진다!

4. 등장인물

배역명 배우 성우
파일:KBS 로고.svg
마이클 레젠데스
Micheal Rezendes
마크 러팔로 양석정
윌터 '로비' 로빈슨[3]
Walter "Robby" V. Robinson
마이클 키튼 이정구
사샤 파이퍼
Sacha Pfeiffer
레이첼 맥아담스 이선
마틴 '마티' 배런[4]
Martin "Marty" Baron
리브 슈라이버 홍진욱
벤 브래들리 주니어[5][6]
Ben Bradlee Jr.
존 슬래터리 이재용
미첼 개러비디언
Mitchell Garabedian
스탠리 투치 이호인
맷 캐럴[7]
Matt Carrol
브라이언 다시 제임스 최정호
에릭 매클리시
Roderick "Eric" MacLeish
빌리 크루덥 윤동기

5.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첫 장면은 1976년 즈음으로 존 지오건 신부가 체포된 상황이었고 보스턴 경찰서 소속 파출소 유치장에 구금되어 있는 상황이었고 신부가 구금된 곳 바로 옆에는 피해자 어린이들이 있는 상황이다. 여기서 교구 소속 신부와 교구측 변호사가 와서 합의를 종용하고 있고, 그 뒤에 검사가 오고 검사는 경찰에게 수사 보고서 확인 다 했으니 지오건 신부를 풀어라고 지시한다. 여기서부터 가해자인 가톨릭 신부인 존 지오건을 피해자와 격리되지 않은 곳에 배치한 것과 보스턴 경찰관들이 신부를 구속시키지 못 한다는 것을 보면 보스턴이 가톨릭 위주의 사회임을 눈치챌 수 있다.

2001년 미국의 주요 일간지[8]이며 매사추세츠 보스턴 유력 지방 일간지인 '보스턴 글로브'에 새롭게 부임한 편집장 마티 배런은 부임 첫날부터 기자 회의에서 아동 성추행 사건[9]에 연루된 가톨릭 사제에 관한 주제를 꺼낸다. 게오건[10]이라는 신부가 몇 년 간 지속적으로 교구를 옮겨다니며 수십 명의 아동을 성추행하였고, 보스턴교구장인 버나드 로우 추기경[11]은 이를 알고도 덮어준다는 내용의 문건이 존재한다는 변호사 미첼 개러비디언의 주장이 바로 그 내용이었다.[12]

하지만 구독자 중 가톨릭 신자의 비율이 높은 매사추세츠 보스턴 지역[13]의 지리적 특성 상 기자들은 가톨릭 교회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 자체를 꺼리며 크게 동조하지 않는다. 하지만 마티는 그 봉인된 문건을 열람할 수 있게 청원을 넣겠다며 이를 강행[14]하고 이러한 문제들이 바로 독자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기사라며 로비, 마이클, 사샤, 맷의 4인으로 구성된 탐사보도 팀인 스포트라이트 팀에게 이 문제를 다뤄 줄 것을 요청한다.

팀원들은 보스턴 글로브에서 과거에 다뤘던 해당 사건과 관련있는 기사들부터 조사하기 시작한다. 과거 자료들을 조사하면서 한두 명씩 연관있는 인물들과 비슷한 사건들이 수면위로 떠오르기 시작한다. 스포트라이트 팀은 해당 사건의 변호사인 개러비디언[15]과 비슷한 사건의 변호사 에릭 맥클리시[16]를 만나 사건을 본격적으로 캐기 시작한다.

특히 스포트라이트 팀장인 월터 로빈슨(이하 로비)는 자신의 친구이자 변호사인 짐 설리반이 성추행 사건 때 가톨릭 교회의 입장에서 합의를 봐 준 전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에게 찾아가서 그에 대해서 은근슬쩍 사건에 대해 물어본다. 친구와 골프를 치면서 먼저 잘 지냈냐고 한 다음에 자네가 보스턴 대교구를 도운 적 있냐, 이 사건에 대해 의뢰한 피고인 존 지오건은 어떤 사람이냐고 물어보았다. 여기서 존 지오건과 가해 신부에 대해 부정적인 평을 하면서도 나는 잘 모른다고 했다.

하지만 이미 짐은 보스턴 글로브의 문건 공개 청원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본인은 이 사건이 귀찮은 문제인데 교회에서 도와달라고 하니 어쩔 수 없이 도왔다며, 그에 대해 '가톨릭은 사회를 위해 좋은 일을 해왔다. 가톨릭을 건드리지 않는게 좋다.' 라는 식의 경고를 남긴다. 그리고 짐 설리반은 로비의 상사인 마틴 배런에 대해 ' 보스턴 레드삭스 도 아니고 플로리다 출신인데다 아일랜드계가 아닌 유대인이 아니냐 저 사람이 우리보다 이 사건을 더 잘 아냐'고 평가 했다.

또한 사건에 꼬리에 꼬리를 물고 튀어나오는 단서를 조사하려 할수록 동료들에게서 이전에 이미 본지에서 다루었던 내용이라며 믿을만한 단서가 아니라는 식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당장 존 지오건과 일부 신부가 한 문제가 아니라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연루되었고 심지어 아동 성범죄 역시 소외계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점, 그루밍 가스라이팅 등 여러가지 유형의 범죄들이 복합되었다는 점 역시 알게 되었다.

편집장인 마티는 관례적으로 추기경과 대면하고, 추기경은 "지역사회를 일으킬 수 있는 것은 여러 공동체가 힘을 모을 때 이루어진다. 이 사건을 파면 지역 사회는 더 황폐화될 거고 지역 언론은 지역을 망치는 것이 아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도움을 주겠다는 제안을 하지만 마티는 "언론이 바로 설 수 있는 것은 독립성을 지키는 것이며 지역 언론의 역할은 치부를 교정하는 것"이라며 거절한다. 이에 추기경은 가톨릭 교리서를 주면서 넌지시 설치지 말라고 경고한다.

스포트라이트 팀이 계속해서 자료들을 조사하던 중, 피해자 모임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보도 팀은 모임의 리더인 필 사비아노를 불러 인터뷰를 하지만 그는 ' 성추행한 신부들이 한두 명이 아니며, 나만 해도 13명을 알고 있고 이미 내가 5년 전에 정보를 제공했는데 당신들이 덮었다'는 쓴소리를 한다. 사건의 규모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알게 된 스포트라이트 팀은 해당 사건의 피해자들을 인터뷰하기 시작하고 변호사들을 지속적으로 인터뷰하는 등 다방면에서 심층 취재하기 시작한다.[17]

사비아노를 통해 알게 된 전직 사제이자 심리연구가 리차드 사이프[18]와 접촉하게 되는데, 그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사건들이 드물게 일어나는 사건이 아니라, 상당히 빈번히 일어나는 일이며 보스턴 내에만 아동 성추행을 했던 사제가 약 최대 90명[19]까지 있을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여기서 필 사비아노 등 피해자들은 이 것 역시 약과라면서 더 나올 수 있다고 보며 사이프의 자료는 어쩌면 최소 숫자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보도 팀은 이 전까지 찾아낸 단서들과 가톨릭교회의 인명부[20][21]를 토대로 약 87명에 달하는 사제 리스트[22]를 작성한다. 로비는 에릭 맥클리시를 찾아가 "당신이 합의해 준 사제 명단을 내놓지 않으면, 이를 방관한 변호사를 중심으로 기사를 쓰겠다"며 협박하지만, 에릭은 오히려 "내가 이미 비슷한 성추행 사건이 있었을 때 보낸 명단이 있는데, 당신들이 은폐[23]"이제 와서 그런 소리를 하냐"는 듯이 매우 경멸하는 표정을 보여준다.][24]"그 염병할 옛날 기사나 보시라고!"라고 외치는 모습을 보면 약한 욕으로 끝내는 게 용할 지경이다.]했다."며 비판했다.

하지만 다음날 맥클리시가 약 20명에 달하는 사제 리스트를 보내오며, 취재는 가속도가 붙는다. 마티는 전체적인 사태를 반복하지 않게 하기 위해 사제 한 명 한 명을 쫓기보단 상부에서 조직적으로 덮으려는 가톨릭 교회 전체의 시스템을 쫓으라고 지시한다. 그러면서 조지 버나드 로 추기경이 존 지오건과 일부 사제만 다루는 기사를 읽고 이를 소수 사제의 일탈 행위로 치부할 수도 있기에 위험한 거라면서 시스템 자체가 더 중요하다고 언급했다.[25]

보스턴 글로브에서 신청한 봉인 문서 열람에 관한 청원은 계속 진행 중이나 난항[26]을 겪고 있다. 보도 팀원인 마이클 레젠데스는 개러비디언과 대화 중 이미 그 봉인된 문건은 이미 공개되었다는 사실[27]을 알게 된다. 그 문건은 법적으로는 공개되어 있지만 가톨릭 교회에서 문건을 은폐[28]해서 실제로 열람할 수가 없었고, 청원이 결정되기 전 문건을 열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개러비디언이 판사의 명에 따라 해당 문서를 다시 제출해야만 한 것이다.[29]

개러비디언이 해당 문서를 다시 제출하기 직전, 9.11 테러가 터지며 모든 취재가 전면 중단 된다. 9.11 테러 취재로 인해 장기 출장을 가게 된 마이클은 개러비디언에게 사정하여 "문건 제출을 미뤄 달라"고 하지만, 개러비디언은 약 6주를 기다린 끝에 문건을 제출한다. 그리고 게러비디언은 먼저 제출하면 법원은 증거 부족으로 기각할 것이고 이렇게 되면 추가 자료를 첨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고 언급했고 이 때 추가 자료를 제출하면 해당 문건이 완전 공개로 전환되며 보스턴 대교구 측에서 해당 문건을 은닉하지 못 한다고 언급했다.

9.11 테러를 취재하러 뉴욕에 갔다고 곧 바로 보스턴으로 달려온 마이클은, 어렵사리 그 문건을 손에 넣어 달려가 이제 서서히 사건의 윤곽이 드러나고 타 신문사에서도 이 사건에 대해 다룰 수도 있고, 그들이 먼저 다루면 우리가 손해를 보며, 늦게 다룰수록 로 추기경에게 시간을 주는 것과 같기 때문에 "얼른 기사를 내자"고 요구[30]한다. 하지만 로비는 좀 더 큰 그림을 겨냥하기 위해 잠시 보류[31]한다. 그러면서 우리는 보스턴 대교구의 일부 신부의 일탈행위만 다룬다면 과거의 실패를 반복하는 것이라고 언급하며 더 신중해야 한다고 한다.

취재를 계속 하던 중 로비는 자신이 졸업한 가톨릭계 사립 고등학교에서도 가해자가 있었고, 그것도 자신이 아는 신부라는 사실에 놀라며 그 사건의 피해자를 만나 인터뷰한다. 피해자는 겉보기엔 멀쩡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 살고 있는 것처럼 보였으나, 사실 심리적으로는 매우 큰 트라우마[32]를 안고 살았다. 사실 이 피해자는 보스턴에서 번듯한 전문직으로 살았으나 하키 팀 코치인 체육교사에게 당했다고 언급했으며, 자칫하면 본인이 당할 수 있다는 생각에 잠겼다.

로비가 고등학교 교장에게 학교에서도 성추행 사건이 있었음을 알리자, 가톨릭계 중요 인사들이 한달음에 달려와 배런 편집국장은 매사추세츠 보스턴 출신 아일랜드계도 아니고 플로리다 출신의 유대인인데다 MLB 보스턴 레드삭스 팬도 아닌 외부인[33]이지 않냐며, "아직 확실한 증거도 없으니, 모두가 같은 결론을 내리고 이에 대한 이의 제기가 없을 시 때까지 함구하고 있자"라는 말을 하며 입막음을 하려 한다. 하지만 로비는 그들에게 피해자의 이야기를 해주며 "나도 다른 학생들도 그저 운이 좋아서 당하지 않았을 뿐이었다"며 거절한다.

약 70명에 달하는 신부들의 기사가 완성되어 갈 때쯤 청원이 받아들여졌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탐사보도팀은 9.11 테러로 인해 이미 우울감에 빠진 미국 여론을 생각해 크리스마스를 지나 새해에 기사를 내기로 결정한다. 로비는 짐의 을 직접 찾아가 70명의 신부가 실제 가해자들이라는 확증을 요청하였고, 짐은 갑자기 집에서 나가서 얘기하자며 거절하는 듯 하다가 이내 가해자들 리스트가 진짜라는 증언을 해준다. 이때 로비가 나가자 짐이 따라와서 "모두가 알고있었는데 넌 어디 있었고 왜 이리 오래 걸렸나"고 하면서도 동시에 이 자료 있으니 잘 해라고 격려도 했다.

기사가 나가기 며칠 전 로비는 가톨릭 교회의 고위 관계자와 만나 "외부 사람이야 잠깐 여기 와서 들쑤시고 떠나면 그만이지만, 보스턴에서 나고 자란 너는 어디로 가겠느냐[34]"는 식으로 에둘러 협박을 듣지만, 로우 추기경의 생각을 기사에 싣고 싶다며 기사를 강행할 의지[35]를 내비친다. 기사를 내기 전날 마지막 준비를 가하던 찰나, 로비가 자신이 취재 내내 관련자들이 주장했던 "보스턴 글로브에서 이 사건을 무시했다는 사람"이 바로 자신임을 고백하며 무관심으로 방관했던 자신들 또한 이 사태에 책임이 있음을 시사한다.[36]

이 영화는 수십 년간 사제들의 성추행이 계속 일어날 수 있던 이유로 보스턴 대교구의 잘못만을 지목하지 않는다. 그 일례로 보스턴 글로브조차 사제 20명에 대한 제보를 받고서 취재를 작은 단신기사 하나만 내고 종결했다는 것이 밝혀진다. 취재를 대충 마무리했던 장본인은 바로 이 영화의 주역인 로비 로빈슨인데, 이 일을 본인조차 기억하지 못한다던 주장이 사실이라면, 당시에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던 영향력 있는 개인, 조직들이 이 문제를 얼마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분위기였는지 그리고 아일랜드계 미국인 중심 사회 구조가 얼마나 강한지, 그리고 스포트라이트 팀이 이 문제를 제기하게 한 것도 유대인이고 플로리다 마이애미 출신 외부인인 마티 배런 편집국장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관련자들의 은근한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결국 각고의 노력 끝에 성공적으로 첫 기사를 발행하고, 스포트라이트 팀 사무실로 전화가 끊이질 않는 장면으로 영화는 막[37]을 내린다. 이후 영화 크레딧이 올라오기 전에 2002년도에만 약 600건의 기사를 통해 보스턴 대교구와 가톨릭을 맹폭하기 시작하는 것을 알려준다. 영화가 끝나면 후일담으로 보스턴 대교구 성직자 249명이 성폭력으로 고소 및 기소 당했으며, 피해자 중 생존자는 1,000명 이상으로 추정되었다고 나온다.

또한 버나드 로 추기경은 2002년 12월 보스턴 대교구장에서 사임하지만, 그 후 전 세계 가톨릭교회 성당들 중 최상위에 속하는 로마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의 수석사제로 재임명되었으며, 새 부임지에서도 대형 성추행 사건이 밝혀졌다는 사실[38]이 나온다. 그리고 자막으로 보스턴과 유사한 아동 성폭행과 비슷한 사례가 있던 지역을 보여주는데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전역에 걸쳐 있어서 한 도시,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환기시킨다.[39]

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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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93 / 100 점수 8.2 / 10 상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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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5 / 10


언론의 존재 이유, 그 이유를 더 빛내준 영화
이용철 (★★★☆)
영화 속 언론의 모습과 영화의 기술방식이 닮아 있다
이화정 (★★★★)
아름다운 팀플레이
김현수 (★★★★☆)
'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과 함께 오래도록 거론될 모범적 언론영화.
이동진 (★★★★☆)
주목, 해결사로서 탐사 저널리즘.
박평식 (★★★★)
이유 있는 앙상블. 장기 탐사 저널리즘의 기술과 실제
김혜리 (★★★☆)

로튼토마토 지수 97%(평균 점수 8.8), 메타크리틱 93점으로 평론가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IMDb 점수도 2018년 6월 기준 8.1점으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매카시 감독의 직전작이 평론가들의 악평 세례를 받고 동시에 수익 측면에서도 망한 《코블러》라는 점을 생각하면 놀라운 부분.[40]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 군더더기 없는 연출과 스토리 전개로 많은 이들로부터 찬사를 받았으며, 비록 골든글로브에서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에게 내줬으나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최우수 작품상과 각본상을 수상했다.

이동진은 별점 9점을 주며 언론을 주요한 소재로 삼았던 명작 영화 《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All the President's Men)》과 함께 거론될 모범적인 언론 영화라고 극찬했다.

6.1. 가톨릭 측

바티칸 측에서도 호평했다. 교황청 기관지 '로세로바토레 로마노'는 이 영화를 칭찬하며 아래와 같이 명시했다.
"스포트라이트'는 결코 가톨릭에 반대하는 영화가 아니다. 이 영화가 성추행을 당한 이들의 고통을 현실감 높게 살려냈으며, 당시 교회의 구성원들이 인간의 아픔보다 교회의 이미지에 신경을 쓰고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는 성추행의 실제적인 장면들보다 취재에 집중된 모습들을 많이 보여줌으로써 감정보다는 냉정하게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라고 볼 수 있다."

2017년 1월 23일 가톨릭평화방송의 TV 프로그램 '책 영화 그리고 이야기 - 스포트라이트'에서 영화 스포트라이트를 다루었다.

7. 기타

  • 해당 보도의 시발점이 되었던 게오건 신부는 이 사건에 대해서는 별다른 법적 처벌[41]을 받지 않았으나, 제 버릇 개도 못 준다고 수영장에서 아동을 성추행하다 걸려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던 중 동료 재소자에게 피살[42]되었다. 이 일은 나중에 크라임씬 1기의 교도소 살인사건으로 재구성된다.[43]파일:external/www.thewrap.com/Spotlight.png
  • 《보스턴 글로브》는 최우수 작품상에 호명된 직후 환호하는 배우들의 사진을 2월 29일 일간지 1면에 대문짝만하게 실어 내보냈다. 시상식 현장에는 극중의 실제 사건을 보도한 기자들 일부도 초청받았다.
  • 공식 예고편에서는 XTC Dear God이라는 노래가 쓰였는데, 영화의 내용과 잘 어울린다고 볼 수 있다.
  • 2016년 백악관 기자단 만찬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 영화를 "스타워즈 이후 최고의 판타지 영화"라고 드립을 치기도 했다. 주연 배우들인 레이첼 맥아담스, 리브 슈라이버, 마크 러팔로까지 졸지에 "많은 희생을 해준 최고의 기자들"이라는 칭송을 받기도 했다.
  • 마이클 키튼 버드맨에 이어 이 영화로 2년 연속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영화에 출연하는 기록을 세웠다.
  • 영화 여기저기에 보스턴 레드삭스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온다. 초반에 마티와 정식 출근 전 로비와 만나는 장면에서 밤비노의 저주에 대한 책을 읽고 있던 마티에게 로비가 “보스턴 글로브에서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무료 입장권이 나온다”고 하거나, 마티의 첫 출근날 열린 회의에서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부상 복귀 시점이 화제에 오르거나, 기자들끼리 펜웨이 파크로 경기를 관전하러 가거나 하는데, 이 영화가 북미 영화 시장에 개봉되기 2년 전인 2013년에 보스턴 글로브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구단주인 존 헨리에게 인수되었다.
  • 극중에서 편집부 국장으로 나온 벤 브래들리 주니어의 아버지도 언론인으로 뉴욕 타임스와 함께 미국의 양대 일간지로 유명한 워싱턴 포스트의 편집장을 지냈으며, 1970년대 초의 그 유명한 펜타곤 페이퍼 사건을 폭로, 특종 보도한 주인공이다. 이후 그의 활약상도 영화로 만들어졌는데, 바로 톰 행크스 메릴 스트립 주연의 더 포스트이다.
  • 성직자의 성추문과 관련된 내용은 2019년 안소니 홉킨스와 조나단 프라이스 주연의 두 교황에서도 언급된다. 현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과 이전 교황인 베네딕토 16세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베네딕토 교황 재임 시절인 2005년~2012년에도 일부 성직자의 성폭행 사건을 포함 여러 문제들이 언론에 보도되지만 이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베네딕토 16세와 이를 비판하는 당시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이 영화 장면으로 나온다. 해당 내용의 매우 민감한 사항까지 다루었는지, 혹은 영화적 장치인지는 모르겠지만, 베네틱토 교황의 고해성사 장면에서 일부는 음소거를 해 더 자세한 내용의 언급을 자제했다. 결국 2002년에 미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지만 아직까지도 이 문제는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1] MPA No.49894 [2] 최우수작품상, 각본상, 감독상, 편집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후보 노미네이트. [3] 탐사보도팀인 스포트라이트의 팀장. 본인 표현으로는 선수 겸 코치로 현재도 동 신문에서 Editor-at-large라는 직함을 맡고 있다. 이 직급은 신문 전체의 편집장은 아니나, 자기가 쓰는 기사의 편집 재량권을 갖고 있는 고참 기자 겸 편집자이다. [4] 편집장. 실제 인물은 2012년까지 보스턴 글로브에 재직하다가 2012년에 워싱턴 포스트로 옮겨 2021년 은퇴 선언을 할 때까지 편집장을 지냈다. [5] 당시 직급은 탐사 및 프로젝트 담당 편집주간보 (Assistant Managing Editor responsible for investigations and projects)로 마티와 로비의 중간 직급에 해당한다. 그는 테드 윌리엄스의 전기 집필에 집중하기 위해 2004년 보스턴 글로브를 떠났다. [6] 또한 펜타곤 페이퍼 워터게이트 사건 보도를 진두지휘한 벤 브래들리 전 워싱턴포스트 편집장의 아들이기도 하다. 즉, 영화 더 포스트에서 톰 행크스가 연기한 그 사람의 아들이다. 실제로 작중 대사에도 ‘그 브래들리 잖아’ 라면서 출생을 띄어 주는 부분이 있어서 눈치빠른 사람들은 알아차릴 수도 있다. [7] 다른 배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중은 좀 적으나 엄연히 스포트라이트의 팀원이다. 스포트라이트는 로비, 마이클, 사샤, 맷 4명이 팀원이고, 마티와 벤은 엄밀하게 말하면 이 팀의 보고를 받는 상급자이다. [8] 미국의 일간지 중 영향력이 높은 언론으로는 보통 뉴욕 타임즈, 월스트리트 저널, 워싱턴 포스트가 꼽히고 보스턴 글로브나 시카고 트리뷴 등이 다음으로 꼽힌다. [9] 마티 배런은 매사추세츠 법률 체계는 모르지만 플로리다 법률 체계에 의하면 중범죄가 된다고 하면서, 이 사안에 대해 파해치기를 지시한다. [10] John Joseph Geoghan. 아일랜드계 미국인 가톨릭 사제로, 후에 성추행 혐의로 복역 중 동료 재소자에게 살해되었다. 이 자의 죽음은 한국에서도 크라임씬/교도소 살인사건 에피소드에서 다루어졌다. [11] Bernard Francis Law. 1980년대부터 보스턴 교구 대주교를 맡으면서 요한 바오로 2세 당시 교황의 신임을 얻는 등, 미국에서는 가장 유력한 천주교 고위 성직자였다. 한때 요한 바오로 2세의 뒤를 이을 차기 교황 후보군에도 거론될 정도의 거물이었지만, 극 중 사건의 폭로로 몰락하고 말았다. [12] 문건은 봉인되어있는 상태였다. [13] 보스턴은 아일랜드 대기근 당시 고향을 떠난 아일랜드인들이 가장 먼저 정착한 곳이고, 아일랜드계 미국인들이 자기들의 친척들을 미국으로 이민 초청했다. 이들은 미국에서 기피하는 3D 직종이나 경찰 등 위험한 직종에 종사했다. 그 후 어느 정도 안정화되자 케네디 가문이 보스턴에 기반을 잡았다. 조셉 패트릭 케네디는 사업으로 부를 쌓았고, 그 뒤 존 F. 케네디는 메사추세츠 주 소속 미국 상원 의원 - 대통령이 되었다. 지금은 과거보다 덜 하지만 아일랜드계 미국인들은 보스턴을 기점으로 단단한 결속력을 갖고 있다. 괜히 에어링구스 더블린, 섀넌 - 보스턴 노선에 최신 기종을 투입하고, 미국 정부 국토안보부 소속 미국 세관국경보호국 더블린, 섀넌 CBP Pre-Clearance 시설을 설치한 게 아니며, 지역 NBA 팀 이름이 보스턴 셀틱스가 아니다. 이들의 응집력은 개신교도 영국계 미국인들의 텃세르부터 아일랜드계 미국인들이 버티게 하고 케네디 가문을 만들었지만 반대로 성범죄 문제가 곪을 때까지 은폐된 원인이 되었다. 이런 환경에서 보스턴 글로브가 성범죄 문제를 취재하는 것은 주요 구독자인 아일랜드계 미국인 천주교 신자 중심의 수입 감소를 감수하는 것이다. [14] 가톨릭 교회는 이를 가톨릭 교회 자체를 고소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15] 해당 사건의 변호사는 오래 전부터 가톨릭이 사제들의 아동 성추행 사건들을 집단적으로 덮으려 하는 사실을 세상에 알리려고 노력하는 인물이었다. 때문에 가톨릭의 주시를 받고 암암리에 입막음을 위한 압력을 받고 있으나 나름대로 저항하던 상태였다. [16] 앞선 해당 사건 변호사와는 반대되는 인물로, 가톨릭 입장에 맞춰 피해자를 설득해 합의를 보게 하는데 동조했던 인물이다. 그도 나름 이 사건을 언론을 통해 알리려고 노력했으나 잘 되지 않자 현실에 타협한 유형이다. 후에 스포트라이트 팀에게 자신이 맡았던 사건 중 합의한 성추행 사제 리스트를 제공하여 양심적인 태도를 보인다. [17] 하지만 개러비디언을 제외한 변호사들은 자신들은 이 사건과 관련해서 말 할 수 없으며 대부분 곤란해 하고 얼버무리기 일쑤였다. [18] Richard Sipe [19] 사이프는 처음 13명이란 숫자에 "너무 적다"면서 "전체 사제의 6%가 아동 성폭행을 저지른다"라는 자기의 연구 결과를 말해준다. 이 말을 듣고 스포트라이트 팀이 보스턴 교구의 사제들 수(1,500명)에서 자신들끼리 계산해본 결과 90명이나 된다는 결과가 나오자 엄청난 정적에 휩싸였다. 영화가 끝날 무렵, 사제와 수도회, 평신도를 포함하여 보스턴에서만 250명 가까이 아동 성추행을 하였다는 정보가 나온다. [20] 인명부에 특정한 이유 없이 3-4년마다 교구를 옮겨다니는 신부들의 명분이 대부분 병가, 미배정 등의 용어라는 사실을 알아내어 이를 토대로 의심되는 신부들을 추려내었다. [21] 교구 소속 가톨릭 사제들은 교구끼리 인사 이동을 거의 하지 않는다. 교구도 군종교구나 선교, 유학, 해외 교환 파견 근무 등 별다른 이유가 있지 않는 한 사제에게 교구 간 인사 발령을 내지 않는다. 대개 교구 내에서 2~3년 주기로 발령을 낸다. [22] 사이프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한 추정치와 딱 맞아 떨어지는 결과에, 팀원들은 경악한다. 게다가 맷은 자기 집에서 몇 블럭 떨어지지 않은 곳에 가해자가 살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한다. 아동 성추행 범인이 남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우리 근처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에 자신의 자녀들에게 가까이 가지 말라고 충고한 것은 물론, 대체적으로 극비로 진행하는 취재 룰을 어기고 집에 어린아이들이 있는 주변 이웃들에게 알릴 것인가를 고민한다. [23] 특히 이때의 표정이 [24] 사실 맥클리시는 작중에서 묘사된 것과 달리 권력의 끄나풀이 아니었다. 맥클리시는 가장 먼저 피해자들의 권리를 보호하려고 애쓴 변호사였고, 혼자서 가톨릭 교구에 맞설 수 없기에 보스턴 글로브에 지원을 요청했지만 보스턴 글로브는 짧은 기사 하나만 적고 방관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역시 최소한의 배상금이라도 피해자에게 주려 했던, 냉혹한 현실에 순응한 피해자였던 셈이다. 떠나는 그에게 로비가 사제들의 명단을 내일까지 내놓으라고 고압적으로 말하자 [25] 이런 수많은 성추행범들을 숨겨주고 일을 묻게 한 일에 추기경을 비롯한 가톨릭교회의 고위 성직자들과 지역사회의 신자, 변호사들도 연루되었다는 것을 의심하게 되지만,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문서들은 비공개. [26] 이러한 청원도 가톨릭을 고소한다고 받아들이는 지역사회 특성상 이 요청이 받아들여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당장 담당 판사 부터 아일랜드계 미국인 + 가톨릭 신자인지라 판사가 인용해 줄 가능성이 낮았다. 심지어 내부에서도 얼마나 빨리 기각당하느냐에 관심을 보일 정도였다. [27] 개러비디언이 내부 고발자의 증언을 얻기 위해 진행하는 공개재판의 증거로 첨부하려 신청해 놓아서 가장 중요한 일부가 공개 상태였다. [28] 가톨릭이 막강한 영향을 끼치는 보스턴 특성 상, 가톨릭이 법보다 위에 있다는 걸 확인시켜 준 장면이다. [29] 이러한 상황이 바로 힘 있는 단체가 한 지역사회를 좌지우지 하고, 조직에서 파생된 문제나 범죄를 집단적으로 은폐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앞에서 추기경이 편집장 마티와 나눈 대화를 생각해보면 의미심장하다. [30] 피해자 가족이 추기경에게 "약속과 다르게 가해 신부가 아직도 멀쩡히 교구에서 신부 노릇을 하고 있다"는 항의 편지와 추기경과 상부 층에서 이미 아동 성추행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었고 그를 쫓아내야 한다는 보고 문건이었다. [31] 당연히 이 사실에 마이클이 엄청나게 항의했다. 이 장면에서 보여주는 마크 러팔로 연기력이 누구나 몰입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압도적이다. 마치 실제 기자인 것처럼 분노를 터트리며 "우리들은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라며 같은 팀원들까지 비난하며 떠나버린다. [32] 이 사람은 운이 좋은 편으로, 다른 피해자들도 비슷한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지만 대부분 비극적인 인생을 살거나(알콜 중독, 마약 중독)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경우가 많았다. [33] 사실 로비가 친구인 짐과 골프치면서 미리 한 말이었다. 앞서 언급된 그 사람은 보스턴을 떠나면 끝인데 너에게 보스턴은 모든 게 아니냐, 교회에 도전하지 말라고 한 것도 이와 문맥이 같다. [34] 이것 또한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보스턴 사회를 구성하는 이들은 현재 돌아가고 있는 시스템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도 입을 다물고 있다. 하버드 대학교, MIT, 보스턴 대학교와 같은 명문대학이 있는 곳이라는 특징과 달리 보스턴은 외부 사람을 배척하는 성향을 띤 폐쇄적인 지역사회였던 것이다. 이러한 사회 병폐에 문제 제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르메니아계 미국인인 미첼 개러비디언이나 타 지역에서 온 유대인 편집장 마티 배런과 같은 사람인 것이다. 로우 추기경 또한 젊은 날 대학신문에서 인권 문제를 제기하던 자신은 "참견쟁이 외부인" 취급을 받았다고 회고한다. [35] 하지만 가톨릭은 노코멘트로 일관하다 편집장 마티에게 전화해 "당신이 지금 잘못 하는 것"이라며 협박한다. [36] 로비는 당시 막 부서 이동을 했던 찰나여서 정신이 없던 와중이어서, 결정적인 제보들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대충 기사를 써서 내버린 후 잊어버렸다. [37] 기사가 발행되던 전날, 마이클은 개러비디언에게 기사가 실린 신문을 직접 전해주러 간다. 개러비디언은 보도팀에 고마움을 표현하면서 "계속 열심히 일해 달라"고 당부하며 바로 얼마 전 당했다는 또 다른 피해자를 만나러 들어간다. 그 시점에서도 사제들의 아동 성추행은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사실을 보여준다. [38] 이후 로 추기경은 2017년에 선종했다. 장례미사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집전 아래 거행되었지만, 그에 대한 세간의 비판을 의식한 듯 비공개로 이루어졌다. [39] 스크린을 '꽉 채운' 성범죄 논란 교회 목록들이 총 4번에 걸쳐서 연달아 나열된다. [40] 오해를 막기 위해 부연하자면 매카시의 다른 연출작들인 《스테이션 에이전트》, 《비지터》, 《윈 윈》은 《스포트라이트》만큼은 아닐지라도 평론가들이 대체로 호평을 내렸던 영화였다. 《코블러》가 유별날 정도로 망했을 뿐. [41] 아마 공소시효가 지났으리라 짐작된다. [42] 피살의 동기는 당시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아동 성범죄자는 교도소 내에서도 인간취급을 받지 못하는 부류기 때문에, 불보듯 뻔하다. [43] 다만 교도소 내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단 것만 나왔지, 세부내용은 아예 다른 내용으로 나왔다. 아무래도 죄질이 죄질이라 그대로 내보내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44] 플래시(DC 확장 유니버스)의 아버지. [45] 작중 스포트라이트 팀의 '매티' 역할 [46] 호크아이(드라마)에서 케이트 비숍의 아버지 [47] 2012년에 팀 버튼 배트맨 1~ 2가 방영했으나 이는 신작이 아닌 구작을 재더빙한것이니 논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