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mmy Richman의 노래에 대한 내용은 MILLION DOLLAR BABY 문서 참고하십시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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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 밀리언 달러 베이비 (2004) Million Dollar Ba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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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c90000> 장르 | 드라마 |
감독 | 클린트 이스트우드 |
각본 | 폴 해기스 |
원작 | F.X. 툴 |
제작 |
주디 G. 호잇 클린트 이스트우드 톰 로젠버그 폴 해기스 바비 모레스코 |
출연 | 클린트 이스트우드, 힐러리 스왱크, 모건 프리먼 외 |
촬영 | 톰 스턴 |
편집 | 조엘 콕스 |
제작사 |
레이크쇼어 엔터테인먼트 맬파소 프로덕션 |
배급사 |
워너 브라더스 픽처스 노바미디어 |
개봉일 |
2004년
12월 15일 2005년 3월 10일 2017년 3월 8일 (재개봉) |
상영 시간 | 133분 |
제작비 | 3000만 달러 |
북미 박스오피스 | $100,492,203 |
월드 박스오피스 | $216,763,646 |
상영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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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클린트 이스트우드 연출 및 주연, 힐러리 스왱크, 모건 프리먼 주연의 2004년 영화.원작은 F.X. 툴[1]의 소설집 불타는 로프(Burns Rope) 속 두 단편 ‘밀리언 달러 베이비(Million $$$ Baby)’와 ‘얼음물(Frozen Water)'을 각본가 해기스가 엮어 각색했다. 이 작품도 영화의 성공 후 제목을 밀리언 달러 베이비로 개칭해 재판을 찍었다.
제7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을 수상, 제6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감독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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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예고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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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재개봉 예고편 |
3. 등장인물
3.1.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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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키 던 역 -
클린트 이스트우드
체육관 힛 핏의 주인으로 무뚝뚝하고 퉁명스러운 성격의 복싱 트레이너. 원래는 컷맨 출신으로, 매니저와 트레이너 일을 하지만 매니저로서는 그다지 성공하지 못했다. 여전히 컷맨 실력은 기똥차다. 아일랜드계 가톨릭이며, 평소 게일어 공부를 하거나 시를 읽는 등으로 시간을 보낸다.
뮤종의 사건으로 딸과 결별하는 바람에 스스로에 대한 자책감으로 매주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성당에 찾아간다.[2] 딸에게 늘 편지를 보내지만 항상 답장을 못 받고 편지를 반송당한다. 열정 넘치고 붙임성 좋게 따르는 매기에게 딸의 모습을 투영하게 된다. 모쿠슈라라는 링네임도 그것의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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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거릿 "매기" 피츠제럴드 역 -
힐러리 스왱크
시골에서 평생 웨이트리스나 하다 죽을 것 같아서 대도시로 상경한 31세의 아가씨. 스스로 늦었다는 걸 알지만 권투가 너무 좋아 끈질기게 프랭키에게 가르침을 청한다. 1년 반 만에 톱 컨텐더가 될 정도로 재능이 있다. 펀치가 세서 1라운드 KO 행진을 계속할 정도. 유일한 단점은 머리 가드를 쉽게 내리는 것.
쓰레기 같은 가족을 돌보느라 비참한 인생을 살지만[3] 어릴 때 여읜 아버지에 대한 추억을 계속 그리며, 프랭키에게 그런 아버지상을 투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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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스크랩아이언" 듀프리스 역 -
모건 프리먼
프랭키의 오랜 친구이자 힛 핏 체육관의 시설 관리자. 원래 프랭키가 컷맨이던 시절 돌보던 전직 복서였으나, 진 경기를 끝까지 싸우겠다고 고집피우면서 계속 싸웠으나 판정패한다. 그리고 눈에 들어간 피 때문에 한쪽 시력을 잃고 109번째 경기를 마지막으로 은퇴한다. 이 일을 못 잊은 프랭키는 평생 그때 일을 마음에 담고 산다.
체육관 회비도 못 내는 데인저를 체육관에 붙어있게 해주거나, 매기에게 펀칭백을 내 주는 등 괜찮은 애들에게 곧잘 도움을 준다. 데인저를 패는 쇼렐을 혼내주면서 110번째 경기를 소화한 셈이 된다. 에디와 데인저의 관계도 유사 부자관계에 가까운 느낌이 있다.
3.2. 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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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렐 베리 역 -
앤서니 매키
체육관에서 연습하는 선수들 중 하나. "쇼렐 베리는 탱크도 움직일 만한 레프트 훅을 보유했으나, 심장이 완두콩만했다."는 스크랩의 평을 보면 재능은 있지만 멘탈에 문제가 있어 대성하지 못한 듯 하다. 게다가 말로만 떠들어대는 데인저를 가장 고깝게 생각해 매일 시비를 걸어댄다. 데인저에게 여자인 매기가 네 상대로 적합하다느니 하는 걸 보면 기본적인 인성도 되먹지 못한 인간이다.[4] 나중에는 데인저를 링 위로 불러 스파링을 빙자해 구타를 하다 이를 본 스크랩이 한판 붙자고 하자 "저능아에 이어 노인네냐?"고 비웃으며 호기롭게 이를 받아들이지만, 전직 복서인 스크랩에게 개털리고 만다. 스크랩이 다운된 쇼렐에게 한마디 남긴다. "취직이나 해, 이 양아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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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인저 바크 역 -
제이 바루첼
척 봐도 머리가 좀 부족해 보이는 데다 운동은 영 못하는 주제에 마음만 앞서 혼자 챔피언이라도 된 것처럼 떠들기[5]만 하는 녀석. 에디가 돌봐주지 않았으면 진작에 쫓겨났을 녀석이고, 결국 평소 시비걸던 쇼렐에게 스파링 형태를 띈 구타를 당하고 체육관을 그만둔다. 하지만 '챔피언도 지는 경기가 있다'는 스크랩의 조언을 떠올리고 다시 체육관으로 돌아온다.
가족 문제로 버림받아 갈 데가 없어 체육관 회비도 못 내는 형편임에도 들러붙는다. 좀 열심히라도 하면 좋은데, 진짜 머리에 문제가 있는 듯 행동이 요상하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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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윌리 리틀 역 -
마이크 콜터
프랭키가 몇 년동안 가르치고 있는 선수. 실력은 아주 좋으나, 한 번뿐인 타이틀전에서 자기 선수가 패배하는 모습을 보기 싫어하는 프랭키로 인해 타이틀전에 나가지 못한다. 두세 경기만 더 하자는 프랭키에게 윌리는 '그 두세 번이 끝이 없다'며 서운함을 살짝 드러내기도 한다. 결국 타이틀전을 하는 대신에 트레이너를 바꾸라는 조건으로 프랭키에게 사과하며 결별을 선언한다. 그렇게 성사된 타이틀전에서 윌리는 챔피언을 다운시키고 새로운 챔피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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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베어" 빌리 오스터만 역 - 뤼시아 레이커르
동독 출신의 전직 창녀이자 반칙을 일삼는 WBA 웰터급 챔피언. 스크랩은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사람을 죽일 기세'라고 평한다. 매기가 연승을 하자 프랭키는 블루 베어와의 대결 제안을 받는데, 프랭키는 일언지하에 거절한다. 그러다 해외 순회 경기를 하며 인기를 얻은 매기에게 다시 타이틀전 제의를 하고, 프랭키는 50 대 50의 조건으로 이를 받아들인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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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바크 신부 역 - 브라이언 오번
프랭키가 다니는 성당의 신부. 미사가 끝나면 매번 프랭키의 신학 질문에 시달리는데 처음엔 아주 질렸다는 반응을 보이다가 나중엔 프랭키에게 홧김에 욕을 할 정도.[8] 그럼에도 딸에게 편지는 쓰냐고 프랭키에게 물어보고 프랭키의 올곧은 심성과 성실함을 알아보고 높게 사는 등 인간적으로 프랭키를 싫어하진 않는다. 영화 막바지엔 힘겨워하며 죽어가는 매기를 편하게 해주고 싶다며 존엄사를 암시하는 프랭키에게 그건 당신이 아니라 신의 몫이라는 지극히 성직자다운 답변을 해주면서도 당신 같이 스스로에게 엄격한 사람이 당신의 소중한 사람에게 그런 짓을 한다면 당신의 인간성은 완전히 파멸하고 남은 평생 그것을 후회하며 살 것이라며 현실적인 충고도 덧붙인다. 현실에서 종교인들 대다수가 존엄사 등 종교적 신념에 반하는 문제에 배타적이며 비타협적이란 점을 감안하면 종교적 신념을 소중히 하면서도 현실적 가치도 등한시하지 않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종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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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린 피츠제럴드 역 - 마고 마틴데일
매기의 어머니. 슬하에 매기를 포함해 딸 둘과 아들 하나가 있지만, 매기를 제외한 가족 모두가 전형적인 화이트 트래시다. 매기가 집을 사주니 보조금 끊긴다는 면박만 주고, 권투로 승승장구하는 매기의 노력을 비웃는 걸로 모자라 시집이나 가라는 폭언이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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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델 피츠제럴드 역 - 리키 린드홈
매기의 여동생. 아기를 키우는 동시에 죽은 아이를 팔아 정부를 속여 보조금을 받는다. 매기가 집을 사주자 가구는 없냐는 헛소리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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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르 역 -
마이클 페냐
쇼렐의 친구로, 쇼렐의 훈련을 도와주지만 쇼렐이 화가 나면 화풀이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후반부에는 다른 친구들과 체육관에서 매기와 블루 베어의 타이틀전을 라디오로 듣는다.
4. 줄거리
이야기는 흑인 복서 "빅" 윌리 리틀과, 뛰어난 트레이너이자 컷맨[9]이지만 매니저로서는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한 프랭키 던( 클린트 이스트우드 분)의 경기부터 시작한다. 성공적인 경기를 치렀지만, 프랭키는 빅이 한 번뿐인 타이틀 도전권에서 패배할까 봐 빅의 도전을 자꾸 늦추려 해 관계가 삐걱거린다. 그때 미주리 시골 깡촌 출신으로 권투 선수로 나서려는 웨이트리스 마거릿 "매기" 피츠제럴드( 힐러리 스왱크 분)가 나타난다. 프랭키에게 자신을 훈련시켜달라고 하지만, 프랭키는 '여자는 훈련시키지 않는다'며 모욕에 가깝게 거절해버린다.타이틀전에 안달이 난 빅은 결국 프랭키와 결별하고 다른 매니저를 찾아 떠나버린다. 그리고 매기는 프랭키가 운영하는 LA의 권투 체육관 '힛 핏'에 나타나 어설프게 계속 눈에 띄려 노력하고, 프랭키의 오랜 친구이자 체육관 직원 에디 "스크랩아이언"(고철; 줄여서 스크랩으로 부른다.) 듀프리스( 모건 프리먼 분)는 그녀의 열정을 보고 체육관에 붙어있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작품은 스크랩의 시점으로 회고하는 형식이다.
자신의 유망주를 뺏기고 조금 침체된 프랭키는 매기의 열정에 질려 마지못해 훈련을 시켜주기로 한다. 하지만 빅의 배신 아닌 배신에 상처받은 프랭키는 매기 역시 그럴 것이라 생각해 다른 매니저에게 연결시켜주고, 매기는 첫 시합에서 매니저의 방관 속에 고전한다. 사실 이 매니저는 매기의 패배를 제물삼아 자신의 유망주 경기를 연결할 속셈이었다. 보다못한 프랭키가 경기 도중에 난입해 매기에게 조언하고, 매기의 매니저가 되어 다시는 버리지 않기로 약속한다.
끈기와 열정으로 권투에 매달리는 매기는 대부분의 경기를 첫 라운드에 연속 KO 행진을 하며 승승장구한다. 매기가 너무 강해 상대가 나서지 않으려 할 정도라 프랭키는 상대 매니저에게 돈을 지불해가면서 경기를 계속 붙여나간다.
딸과 결별한 상태로 편지를 보내도 반송만 당하는 프랭키와, 어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쓰레기 같은 가족[10]에게 송금하며 어렵게 생활하는 매기는 부족한 것을 서로에게 얻어가며 선수와 트레이너 이상의 유대감을 서서히 맺어가는데...
===# 결말 #===
충분히 인지도를 쌓아야 한다고 믿는 프랭키는 매기에게 들어온 수차례의 타이틀전을 거절하고, 보다못한 스크랩은 매기에게 잘 나가는 매니저(빅을 데려간 매니저)를 소개해주지만, 매기는 단숨에 거절하고 프랭키에게 충성한다. 그러한 그녀의 충성은 영국 챔피언과의 타이틀 매치를 프랭키가 허락하면서 보답받는다.
이 경기에서 프랭키는 매기에게 비단 가운과 '모쿠슈라'라는 게일어 링네임을 선사한다. 영국 경기인지라 게일어를 알아본 아일랜드계 관객들이 그녀를 응원했고, 파리 등지로 해외 순회 경기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왔을 때 쯤에는 아일랜드계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게 된다.
매기는 여전히 가족에게 잘 해주려 집도 사주지만, 감사는커녕 보조금 끊긴다고 욕만 줄창 먹는다. 심지어는 복서로 승승장구하는데도 '여자답게 시집 갈 생각이나 하라'고 그녀의 노력을 비웃기까지. 결국 돌아오는 길에 매기는 훨씬 말이 통하는 프랭키에게 아버지의 모습을 투영하게 된다. 아버지와 함께 식사했던 식당에서 프랭키가 좋아하는 레몬 파이를 같이 먹고, 아버지가 기르던 개를 안락사 시켜준 이야기도 하면서 더욱 가까워진다.
1년 반 만에 정상에 접근한 매기. 드디어 프랭키는 파이트머니 백만 달러짜리 타이틀 매치를 성사시킨다. 상대는 독일 출신 전직 창녀이자 반칙을 일삼는 거친 싸움꾼인 "블루 베어" 빌리. 프랭키는 스크랩에게 같이 라스베이거스로 가겠냐고 제의하지만 스크랩은 자신마저도 체육관을 비우면 안 된다며 거절한다. 준비를 마치고 나가는 프랭키에게 스크랩은 '매기한테 챔피언 벨트 못 따면 돌아올 생각하지 말라고 전해달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날 밤 스크랩은 평소에 데인저를 고깝게 보던 쇼렐 베리가 데인저를 링으로 올라오게 한 후 두들겨 패는 모습을 본다. 상황을 뜯어 말리던 스크랩은 데인저에게 왼쪽 글러브를 빌려 대신 쇼렐을 상대하고, 주먹 몇 방으로 쇼렐을 제압한다. 하지만 데인저는 그 사이에 체육관을 나가 모습을 감춘다.
경기 당일. 매기는 블루 베어의 반칙에 몇 번 쓰러지면서도 3라운드까지 버틴다. 혼전 끝에 매기가 승기를 잡은 듯 했으나, 공이 울리고 돌아가는 도중에 블루 베어가 뒤통수를 쳐 쓰러지는 와중에 의자[11]에 목을 찍혀 1, 2번 경추가 부러지고 목 아래가 마비되는 전신마비가 되고 만다.[12]
인공호흡기가 없으면 스스로 숨쉬지도 못할 정도로 가망이 없다는 진단에도, 프랭키는 끝까지 희망을 붙들고 늘어진다. 매기를 훈련시키도록 유도한 친구 스크랩을 비난하기까지 하면서 소원해지는 그들. 매기의 가족들은 딸이 다쳤다는데도 매기가 보내준 돈으로 디즈니 랜드에서 노느라 정신이 없고, 뒤늦게 나타나서는 그녀의 보상금을 노리기까지 한다. 정신을 차린 매기는 가족을 단호히 거부하고 지원금을 끊기 전에 돌아가라 일갈한다.[13]
프랭키는 극진하게 매기를 간호한다. 하지만 회복할 수 없는 마비 때문에 매기는 욕창으로 고통받고, 결국 감염으로 다리까지 자르고 만다. 프랭키에게 자신이 죽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하는 매기. 하지만 프랭키는 딸 같은 매기를 죽일 수는 없다고 거부한다. 급기야 매기는 스스로 혀를 끊어 자살 시도까지 하고 정신이 들 때마다 그 짓을 반복한다.
신부와의 상담에서 프랭키는 '매기는 죽고 싶어하는데 나는 그 애 곁에 있고 싶다', '그 애는 하느님이 아니라 나에게 도와달라고 한다'며 괴로워한다. 신부는 프랭키가 매기의 요청을 들어준다면 이는 프랭키 자신을 파괴해 다시는 영혼을 찾지 못할 것이라며 만류한다.[14] 그렇게 고뇌하던 프랭키는 결국 어느 날 밤 주사기를 챙기고, 이를 본 스크랩과 얘기를 나눈다. 프랭키는 스크랩을 비난했던 것을 사과한다. 스크랩은 프랭키에게 자책하지 말라는 동시에 매기는 프랭키 덕에 기회를 얻었고, 매기가 오늘 죽게 되더라도 '이만하면 잘 살았다'고 생각할 것이라는 말을 남긴다. 결심이 선 프랭키는 매기를 찾아간다. 그리고는 '모쿠슈라'의 의미가 게일어로 "나의 소중한, 나의 혈육"[15]이라는 뜻이라고 가르쳐주며[16][17] 미소와 눈물로 작별 인사를 한 뒤 호흡기를 떼고 치사량의 아드레날린을 주사하여 그녀를 보내준다.
그 길로 프랭키는 모습을 감춘다. 스크랩은 하염없이 프랭키를 기다리다 다음 날 데인저가 체육관에 돌아오는 걸 보게 된다. '누구든 지는 날도 있다'던 스크랩의 가르침을 떠올리며 돌아온 것. 이후 스크랩은 프랭키를 대신해 그의 딸에게 편지를 보내는데 이러한 아버지의 사연을 이해해줄 것을 부탁하고, 매기와 같이 갔던 식당에 앉아있는 프랭키의 뒷모습을 보여주면서 영화는 끝난다.
5. 평가와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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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86 / 100 | 점수 7.5 / 10 | 상세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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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90% | 관객 점수 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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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99% |
대단한 영화를 여럿 뽑아낸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작품 중에서도 용서받지 못한 자와 함께 최고로 평가받는다. 로튼 토마토 90%, 메타크리틱 86점으로 평론가들에게 호평을 받았고, 흥행 또한 북미에서 1억 달러, 해외에서 1억 1천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 워너 브라더스가 이 작품을 여자판 록키인 것처럼 광고한 것이 잘못이다, 더 흥행할 수 있었다'고 비판을 들을 정도의 걸작. 실제로 록키처럼 인간 승리하는 스포츠물과는 거리가 먼, 유사가족 관계를 통한 부녀애를 보여주는 휴먼 드라마다.
다만 아직까지 논란 거리인 화제를 다룬 결말 때문에 얘기가 나오곤 하는데, 이에 대해 이스트우드는 "그럼 내가 찍은 44 매그넘으로 사람을 날려버리는 영화도 실제로 그러라고 하는 거냐?"라는 답변으로 응수. 또한 그녀의 죽음은 자포자기가 아닌, 항상 끈질기게 노력해온 그녀가 스스로 내린 결정이기도 하다.
큰 문제는 아니지만, 작중 매기의 게일어 링네임 '모쿠슈라(Mo Cuishle)'는 사실 정확한 철자가 아니다. 정확히는 Mo Chuisle로 쓰는 것이 옳다고.
6. 기타
- 사실 개봉한 뒤에야 대형 영화제에서 수상하는 등 크게 인정받은 명작이지만, 촬영 전에는 자금을 대주겠다는 영화사가 없어 크게 고생했다고 한다. 결국 이스트우드가 인맥을 동원해 간신히 자금을 끌어왔고 촬영은 40일만에 후딱 해치워버렸다고.
- 프랭크가 매기에게 소개시켜주는 매니저 이름이 미키인데, 미키는 록키 시리즈의 록키 매니저 이름이기도 하다. 여담으로 이후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영화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에서 이스트우드가 연기한 주인공 거스의 딸 이름도 미키다.
- 상대 선수 역으로 나오는 '블루 베어' 빌리의 배우는 실제로 프로 복서로 활동했던 1967년생 네덜란드 국적의 뤼시아 레이커르(Lucia Rijker) 이다. 1999년 할리우드에서 경력을 쌓기 위해 권투를 그만두고 데뷔했다고 한다.
[1]
필명이다. 본명은 제리 보이드. 실제 권투 매니저이자 컷맨이던 사람으로, 로프 번스: 코너에서 펼쳐진 이야기(Rope Burns: Stories from the Corner)라는 모음집으로 글을 냈다. 밀리언 달러 베이비는 그 책에 적힌 단편 중 하나로, 제리 보이드 또한 이 작품의 매기처럼 평생을 힘들게 살았다 두번 결혼에 실패했고 운전기사 바텐더 투우사등 각종직업을 전전했으며 40년동안 글을 썼지만 69세에 처음 자신의 단편글이 50달러에 팔렸다. 1년뒤 밀리언 달러 베이비의 원작소설을 집필했으며 자기 책이 영화로 히트치는 것을 보기 전에 심장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2]
하지만 사실 질문으로 신부를 괴롭히는 데 더 재미가 붙은 것 같기도 하다(…).
[3]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곳에서 손님이 먹고 남긴 고기를 챙겨와서 배를 채울 정도.
[4]
매기를 보며 가슴이 생기다 말았다는 식으로 떠들자, 매기는 쇼렐에게 "넌 지난 시합 보니까 네 가슴이 바닥에 붙어서 못 일어나더라?"라고 받아친다. 이 말에 쇼렐을 제외한 체육관의 거의 모든 이들이 박장대소하고, 심지어는 윌리를 훈련하던 프랭키도 살짝 미소를 보인다.
[5]
수년 전에 은퇴한 복서에게서 챔피언 벨트를 가져오겠다며 나불댄다.
[6]
PET병 주둥이가 좁은데 얼음은 어떻게 넣은 걸까 궁금해한다. 에디는 어깨동무를 하며 "내가 보여줘도 되겠니?"라며 다정하게 말한다.
[7]
처음에는 60 대 40이었는데, 프랭키는 매기가 더 유명하니 우리가 60을 갖겠다고 한다. 블루 베어는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자 프랭키는 "독일에서 온 깡패 아줌마가 이름 모를 소녀를 때려눕히면 사람들이 좋아할 거 같아?"라며 비아냥거린다.
[8]
다만 이건 질문을 한 것 자체에 화를 낸 것이 아니고 이 질문이란 것들이 종교인 입장에선 신성모독 수준이기 때문이다. 삼위일체에 대해서 한 시리얼 박스 안에 세 가지 종류의 시리얼이 들어가있다며 신을 시리얼에 비유한다던지 예수는 신과 인간 사이에서 나왔으니 반신반인이냐고 묻는다던지.(...)
[9]
지혈 전문가. 격투 스포츠에서는 출혈이 심하면 판정패하기 쉽다. 이 때문에 지혈 전문가를 대동한다.
[10]
전형적인
화이트 트래시 가족상이다. 보조금에만 기대 사는 뚱보 엄마에, 감옥 들락거리는 오빠, 집 사주니 가구 없다고 타박하는 미혼모 여동생.
[11]
프랭키가 라스베이거스에서 구한 조수가 의도치 않게 의자를 눕혀서 갖다 놓자 블루 베어가 매기에게 주먹을 날렸고, 매기가 공격받고 쓰러질 때 프랭키가 이를 발견하고 치우려고 했으나 이미 늦은 뒤였다.
[12]
그런데 이런 대형사고를 쳐놓고 블루 베어는 사과 한 마디 하지 않는다. 사과한다고 해결될 일은 아니었지만.
[13]
이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보수적이면서도 인간에 대한 희망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즉, 자기 노력으로 이뤄낸 매기는 프랭키가 멘토로서 도와주는 주인공이지만, 타인의 돈에 의존하며 자기발전이나 인생의 개척에 관심도 없는 부류들에게는 가차없는데,
그랜 토리노와 비슷하다.
[14]
프랭키는 흐느끼며 이미 그런 것 같다고 한다.
[15]
My darling, my bl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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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모쿠슈라라고 부르면서 응원했을 때 매기는 자기 이름은 아니지만 프랭키가 붙여준 이름이니 좋다고만 생각했는데, 실은 프랭키나 다른 아일랜드 관객들은 '우리 딸 이겨라!' 하고 응원한 것.
[17]
프랭키는 매기에게 시합에서 이기면 이름을 알려주겠다고 했지만, 시합에서 졌음에도 불구하고 뜻을 알려준 것은, 삶이라는 경기에서 원하는 것을 도전하고 이루어내어 승리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