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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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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월

1월 3월, 트럼프의 발언 영상이 알카에다의 모병 영상에 쓰였다. # 무슬림 급진 흑인운동가였던 맬컴 엑스와 비교당하며 반(反) 무슬림 국가 미국에 맞서 싸우자는 대표적인 예시로 쓰였다. 트럼프의 인종차별주의적인 발언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게 좋은 소재로 쓰일 것이라는 힐러리 클린턴의 비판이 현실이 된 셈이다.


1월 8일(현지시각) 저녁 트럼프는 버몬트 주 벌링턴 시에서 연설집회를 가졌다. 이곳은 버니 샌더스의 홈그라운드로, 샌더스의 지지자가 아주 많다. 그래서인지 이날 연설집회 동안 트럼프의 연설집회에 항의하는 샌더스 지지자들이 계속 난입하면서 야유하다가 쫓겨났는데, 이러한 반복적인 야유에 트럼프가 제대로 짜증이 났는지 또다시 kike 후보 샌더스 지지자가 난입해서 야유를 하고 소동을 벌이자 집회관리요원을 향해 '저 남자를 쫓아내! 저놈의 코트는 압수해서 말이야. 지금 밖의 날씨는 화씨 마이너스 10도(섭씨 영하 -23.3도)니깐. 그리고 저놈한테 전하라구. 압수한 코트는 몇주 후에 저놈 집으로 배송시켜 준다고'라고 비웃었다. 이에 트럼프의 지지자 청중은 같이 비웃음으로 화답했다.

좀더 긴 유튜브 동영상 버전은 이것을 참고. #

1월 9일 (현지시각)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연설 도중에 히잡을 입은 한 여성을 퇴장시켰다. '하미드'란 무슬리마가 무슬림 복장을 하고 무슬림 트럼프 지지자를 가장해서 입장했고, 트럼프의 연설이 진행되는 동안 주변에 트럼프 지지자들로부터 팝콘도 제공받기도 했다. 그러다가 트럼프 연설 도중 돌연 몸속에 숨겨두었던 유대인의 노란별(나치가 유태인에게 달기를 강요했던 표식으로 인종차별주의를 상징)을 가슴에 달면서(그녀의 동료로 보이는 유대인 몇 명도 같이) 침묵 시위를 했다.

파일:external/pbs.twimg.com/CYSdPXKWwAE3E-G.jpg
이 여성은 트럼프가 시리아 난민들이 '아마도 ISIS일 것이다'라는 발언을 한 이후 묵언시위를 하다 끌려나왔고, 이후 트럼프에게 투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그리고 2016년 유럽 난민 성폭행 사건이 벌어지면서 반/혐 무슬림 여론이 확대되어 지지율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1월14일(현지시간) FOX TV 토론에서도 예기치 않은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테드 크루즈가 트럼프를 공격했다가 엄청난 역풍을 맞고 있는것. 티비토론에서 테드 크루즈가 "트럼프가 뉴욕의 가치를 대변하고 있다. 뉴욕시는 진보적이고 낙태와 동성결혼에 찬성하고 있다. 또한 돈과 미디어에 집중한다. 맨해튼에서 보수주의자는 별로 없다"라고 트럼프를 깠는데 엄청난 후폭풍에 휩싸인 것.

트럼프는 이에 대해 "뉴욕은 위대한 곳이며 위대한 사람들이 산다"며 "9·11 테러를 겪은 뉴욕 시민들은 죽음의 냄새를 이겨내며 아름답고 인간적으로 테러의 고통에서 회복했다. 크루즈의 발언은 매우 모욕적인 발언"이라고 반박했다.

파일:external/cdn01.dailycaller.com/NY-Daily-News-Drop-Dead-Ted-620x800.jpg
미국이 꼬우면 윗동네 캐나다로 꺼져라 [1]
모처럼 언론(항상 트럼프를 까던)과 민주당 인사들까지 '이번만큼은 트럼프가 옳다'면서 트럼프를 칭찬하는 한편 테드 크루즈를 극딜하고 있다.지금 SNS에서는 위와 같은 짤방이 급속도로 유포. 과연 테드 크루즈가 이러한 극딜을 버텨낼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참고로 테드 크루즈는 뉴욕재벌 골드만삭스의 슈퍼팩 후원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 이런 이중성도 극딜당하고 있다).

2016년 1월19일. 2008년 부통령 후보로 나선 바가 있던 사라 페일린이 트럼프 지지선언을 했다.이것은 트럼프에게 상당한 플러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라 페일린은 중도층이나 리버럴(진보)들로부터는 인기가 없고 반감이 심하지만, 강경보수 세력, 특히 티파티에게 있어서는 거의 '대모'와도 같은 지위를 갖고 있기 때문에 특히나 티파티의 입김이 강한 첫 경선지역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트럼프에게 상당한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페일린의 지지선언을 간절하게 바라던 테드 크루즈는 완전히 물먹은 격이 되었다.

트럼프는 그동안 당내 지지세력이 미약하다는 약점이 있었는데, 완전 핵심 주류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주류에 티파티를 이끌고 있는 페일린의 가세로 상당부분 보완이 가능해졌다. 그리고 그동안 테드 크루즈와 지지층을 양분하던 복음주의 기독교 세력의 지지도 더 얻을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가 경선을 통과하는데 더욱 버프를 받을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페일린의 지지는 본선에서 독이 될수 있다는 분석도 있는데, 물론 페일린을 러닝메이트(부통령후보)로 올린다면 트럼프를 지지하는 진보세력(여론조사 표본을 보면 의외로 트럼프는 힐러리와 맞대결시 진보층,리버럴에게도 최대 20%가량의 지지를 받고 있다.)이 '유사시 페일린이 대통령 승계하는 꼴은 절대 못보겠다'며 이탈할수도 있겠으나, 페일린은 부통령 후보로 나섰던것치고는 소박하게(?) '에너지 장관을 하고 싶다'라고 하고 있기 때문에 큰 이탈은 없을것이다. 페일린의 가세는 트럼프에게 있어서 득이 더 많다고 볼 수 있다. 이대로 대통령까지 가자!

파일:external/pbs.twimg.com/CZP34iKWYAAdGPP.jpg
1월 21일 트럼프가 트위터 공식계정으로, 테드 크루즈가 탈모로 대머리가 된 합성사진을 올렸다. #
현지시각으로 2016년 1월 28일. 공화당 7차토론회가 개최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는 공언한대로 토론에 불참하고 토론회 개최장소로부터 5km 떨어진 아이오와 주 디모인의 드레이크 대학에서 전역군인(베테랑)을 위한 기금 모금회 행사를 개최했다. 트럼프는 재향군인에게 가야할 예산을 삭감하고 불법이민자(illegal alien)에게 그 예산을 쓰는 오바마 정부의 정책을 성토하면서 자신이 집권하면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편 공화당 경선후보 릭 샌토럼 마이크 허커비는 마이너 토론회(undercard)를 마치자마자 트럼프 행사에 합류해서 행사 초반에 몇분씩 연설을 했다. 이들은 트럼프와 자신은 경쟁자지만 전역군인(베테랑)을 지원하자는데는 뜻을 같이 하기 위해 참석했다고 짤막한 연설을 하고 박수를 받았다. 행사가 끝난 후 트럼프는 자신의 공식 트위터로 전역군인을 위한 모금액으로 총 600만달러(원화 약 72억원)가 걷혔다고 트윗을 올렸다.

2. 2월

현지시각으로는 1월 31일 트럼프는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동성결혼 합헌을 백지화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자세한 것은 정책, 공약 항목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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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으로는 1월 31일 트럼프가 '(힐러리) 클린턴을 옥통령(Prisondent)으로'라는 글씨가 쓰여진 종이를 들고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여 포즈를 취하고 있다.

2월 23일 네바다 경선에서도 트럼프가 압도적으로 승리하며 사실상 대세론을 확정지을 조짐을 보이자 수 많은 보수 정치평론가들 및 슈퍼팩들이 일제히 멘붕하여 트럼프에 대한 노골적인 비난과 견제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How to beat Drumpf? One super PAC outlines a plan Club for Growth라는 슈퍼팩은 이후 경선이 열릴 예정인 오클라호마와 아칸소에 백만 달러짜리 TV광고를 내보내 "( 민주당 후보들보다) 높은 세금 인상과 월스트리트 구제를 주장하는게 바로 트럼프입니다. 과거 행적을 보면 얜 사실 굉장히 진보적인 사람이에요. 속지마세요 여러분ㅠㅠ"식의 주장을 했다. 해당 광고 영상 어? 트럼프 공화당 후보 맞습니까? 한편으론 대세를 인정하고, 줄을 서는 사람들도 생기기 시작했다. 네바다 경선 승리 이후로 처음으로 현역 의원 둘이 트럼프 지지를 선언했으며, 사퇴한 크리스 크리스티도 트럼프를 지지하고 있다.


Super Tuesday를 앞두고 Last Week Tonight 의 존 올리버가 20분을 들여 트럼프는 거짓말쟁이고, 손을 댄 비즈니스마다 망쳤고, 사실 자산도 얼마 없고, 앞뒤 생각도 안 하는 찌질한 인간이라고 조목조목 깠다. 뉴스 방송에서 ISIS에 대한 대책을 묻자 트럼프가 "테러리스트의 가족들을 모조리 죽여버려야 한다"라고 발언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트럼프는 이름 효과를 보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며 이제부터는 그 이름의 브랜드를 깎아내리기 위해 트럼프 조상들의 성인 "드럼픟"(Drumpf)로 부르자고 제안하고 "내일 아침 당신의 소송장을 기대하겠습니다"라며 도발했다.

3.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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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5일 한 트럼프 지지자가 트럼프의 국경장벽을 의미하는 바디슈트를 입고 유세에 참석해서 화제가 되었다. 멕시코가 비용을 낼 것이라고 적혀있다.

현지시간 3월10일 벤 카슨이 트럼프 지지선언을 했다. 벤 카슨은 사퇴하기 직전까지도 전국 지지율이 9%~10%였기 때문에 당장 5일후인 미니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트럼프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 5월25일 트럼프의 뉴멕시코 유세에서도 트럼프에 반대하는 시위대들이 난동을 일으켰다.
현지 경찰에 돌을 집어 던지며 항의하다가 8명이 연행되기도 했다. #

트럼프에 반대하는 시위대들은 트럼프에 항의하면서 미국의 국기인 성조기를 불태우고 멕시코 국기를 흔들기도 한다. 보수적 미국인들은 이에 대해 SNS등을 통해서 매우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파일:external/a57.foxnews.com/694940094001_4910566265001_c1602b48-74a7-40c7-913d-69e0e41bfb85.jpg 파일:external/warsclerotic.files.wordpress.com/694940094001_4911171092001_e3414caa-85b1-424f-9135-7c2c2813b6c2.jpg
  • 3월 9일 트럼프의 노스 캐롤라이나 집회에서 26세 청년 라킴 존스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한 78세 노인 존 맥그로우(John Mcgraw)에 대해서 트럼프는 법정소송비용을 부담할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 다만 이쪽은 라킴 존스가 먼저 트럼프 지지자를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올리고 욕설을 하는 등 선제도발한 측면이 있어서 논란의 여지가 있다.
  • 3월 11일 취소된 트럼프의 시카고 집회현장에서 벌어진 트럼프 지지자와 트럼프 반대자들의 충돌에 대해서 책임소재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트럼프는 버니 샌더스를 주 배후로 지목해서 버니 샌더스를 비난하고 있고, 버니 샌더스는 생사람 잡지 말라고 트럼프를 비난하는 중이다.
당연히 트럼프에게 호의적인 언론은 없기때문에 언론에서는 으레 그랬던것처럼 트럼프를 융단 폭격중이다. 트럼프는 이와 관련해서 CNN 방송의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우리 보수 진영이 아주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면서 "내 유세장에서 시위가 발생하면 나를 나쁜 사람이라고 하는 데 반대로 만약 공화당원들이 샌더스 유세장에 가서 방해를 한다면 오히려 '불쌍한 버니'라고 하는 등 아마도 믿기 어려운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제의 그 현장 비디오다. 버니 샌더스 지지자 수백 명이 트럼프가 임대한 집회 장소에서 버니! 버니!를 연호하며 주먹을 휘두르고 있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서 반대파를 때리면 변호사 비용을 자기가 내겠다는 발언을 했다. 다만, 이 부분은 오해의 여지가 있는게, 트럼프의 발언 내용은 정확히 말하자면 "토마토를 던질 준비가 된 사람을 보면 때려라(If you see somebody getting ready to throw a tomato, knock the crap out of them.)"는 것이었는데 이는 위와 같이 버니 샌더스 지지자들이 트럼프의 유세를 방해하는 상황에서 나온 언급이고 때려라는 사람 역시' 토마토를 던질 준비하는 사람'이라고 특정하였다. 좁게 보자면 연설 방해를 막으려는 의도고 넓게 보자면 암살 위협까지 고려한 발언. 근데 언론에서는 이런 맥락이 쏙 빠지고 '트럼프 : 시위자(protester)를 때려라'는 제목으로 크게 보도되었고 이는 훗날 '트럼프가 반대편 지지자에 대한 폭행을 사주했다' 혹은 '트럼프 지지자들이 조직적으로 폭행을 한다더라'는 식의 마타도어로 연결되었다.

3월 11일 트럼프의 시카고 집회가 취소된 가운데 트럼프 티셔츠를 입은 노인 여자가 나치식 경례를 하는 모습이 찍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 노인은 집회 이미지 실추를 위해 일부러 트럼프 지지자 인 척 한 버니샌더스의 지지자였음이 밝혀졌다. #

3월 12일 트럼프의 오하이오 집회 도중 괴한 청년이 연단으로 뛰어들려고 했다. 트럼프 지지자가 비명을 지르며 경고하자 트럼프는 즉각 몸을 낮췄고 미국 연방경호국 요원들이 즉각 괴한을 제압하고 연단으로 올라가 트럼프를 둘러싸며 보호했다. 체포된 괴한 청년의 신원이 밝혀졌는데 Tommy Dimassimo라는 청년이다. #NotMyFlag란 해쉬태그가 적힌 피켓을 든 일행과 함께 성조기를 길바닥에 놓고 발로 밟는 퍼포먼스를 하는 청년이다. 버니 샌더스의 지지자로도 확인되었다. #

트럼프가 공식 트위터에 올렸다. #

드러지 리포트의 트위터에 따르자면 이 청년은 체포될 당시 칼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제압하던 도중 비밀경호국 요원 한 명의 손에서 피가 났음을 사진을 통해 볼 수 있다. 칼을 들고 연단에 뛰어올라서 트럼프를 찌르려고 했던 거 같다.

#

시카고 시위 계기로 전국적으로 확대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영어 위키백과 글

네바다 유세 중에 영국인 불법체류자가 살해를 시도하려다 체포되었다.

일단 해당 무력 시위가 일어났던 주에서는 지지율이 낮아졌다. 애초에 이런 시위가 일어났던 지역은 트럼프에 대한 반감이 큰 히스패닉과 흑인이 많이 사는 주이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이 일로 트럼프 지지자들이 더욱 단단히 결집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동시에 이런 시위가 일어남으로 인해서 트럼프 반대자들 또한 마찬가지로 더욱 결집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반대 시위가 트럼프의 유세장에서까지 일어나는 이유는 근래 들어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인종차별적이라 평가되는 트럼프의 언행에 있다는 할 수 있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1000px-Super_Tuesday_2016_%28Republican_Party%2C_results%29.svg.png
3월 5일 Super Tuesday 에서 600명 선거인단 중 256표를 얻으며 압승했다. 현 추세가 지속될 경우 필요한 선거인단 수를 채워서 경선을 통과할 것으로 예측되며, 과연 당내 인사들이 중재경선을 추진해 전국대회에서 그를 떨어뜨릴 것인가에 일부 관심이 모이고 있다.

3월 22일 발생한 브뤼셀 테러를 이미 몇달전에 예측한 것으로 드러나 또 한번 화제가 되고 있다. 지지율이 더 올라갈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2016년 1월말 트럼프는 벨기에 브뤼셀은 20년전 방문할 때는 아주 아름답고 아름다운 곳이었지만 지금은 hell hole(지옥구멍)같은 곳이 되었다고 발언했다가 전방위적으로 폭풍까임을 당했는데(입닥치라는 뜻으로 벨기에 와플이 트럼프 입에 물려진 사진이 인터넷에 돌아다니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트럼프의 예측이 옳았다는 것만 드러났다(...).

3월 29일, 트럼프 캠프의 대책위원장이 기자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이럴줄 알고 때리면 소송비 대주겠다고 한건가

4. 4월

유세장에서 9.11 테러(nine-eleven)를 세븐일레븐(...)이라고 잘못 말하는 말실수를 저질렀다. 그리고는 안 고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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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5월

미국 현지 기준 5월 5일, 웨스트버지니아 집회에서 트럼프는 광부 헬멧을 쓰고 삽으로 석탄을 푸는 듯한 포즈를 취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The market is making this decision. The market has driven down the cost of coal, so you have companies going bankrupt."
— Hillary Clinton, Wednesday, May 4th, 2016. #

힐러리는 광산업계가 시장에서 도태된다면 그것을 받아들여야한다는 식의 실언을 해서 광부들의 분노를 자아내기도 했는데[2] 트럼프는 광산업이 발달한 웨스트버지니아의 현지 분위기에도 맞추면서 힐러리의 말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격해서 미국의 제조업을 중시한다는 자신을 어필한 것이다. 22초경부터 광부 헬멧을 착용하고 삽질 포즈를 하는 모습이 나온다.

5월 3일 (미국 현지 기준), 인디애나 주 경선에서 크게 승리하고 가장 유력한 경쟁자인 테드 크루즈 후보가 사퇴함으로써 남은 경쟁 후보는 상대도 안되는 존 케이식 뿐이라 사실상 공화당 후보 확정. 공화당 전국위원회장 라인스 프리브스도 트럼프가 사실상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되었음을 인정하는 뉘앙스의 트윗을 날렸다.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는 부도나지 않는다. 돈을 만드니까!"라는 발언을 했다. 1 2

그리고 5월 5일, 역사상 처음으로 런던 시장에 무슬림인 사디크 칸이 당선되자 축하해주면서 며칠전만 해도 무슬림의 미국입국은 무조건 금지해야 한다고 하던 태도에서 싹 바꿔 이런 경우는 예외로 해야한다고 두말하여 비웃음을 받고 있다. 사디크 칸 시장도 굉장히 불쾌한 반응을 보이며 대꾸할 가치도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약간 뜬금없지만 트럼프의 성차별적인 코멘트로 한차례 난리를 겪었던 폭스 뉴스의 메긴 켈리 앵커와 1:1 인터뷰를 가졌다.

5월 5일을 기점으로 사실상 공화당 대선주자로 확정되었으며, 반대하던 공화당 내 주류 인사들마저 크루즈 정도를 제외하면 속속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루비오나 그레이엄마저 힐러리에게 대선을 뺏길 순 없다 식으로 나오는 중.

5월 28일(현지 시간), 샌디에이고 유세도중에 인종차별성 발언을 해서 크게 논란이 일었다. 샌디에고 연방법원에서 트럼프 대학 사기사건[3]을 다루고 있는데, 곤잘레스 쿠리엘 연방법원 판사가 2016년 11월 28일[4] 법정에 출석해서 증언해야 한다고 한 것에 대해서 불만을 털어놓은 것이다. 트럼프는 그 사건이 약식재판으로 끝났어야 했는데, 오바마 대통령이 임명한 판사가 자신을 증오해서 그렇다고 하면서 그 판사가 멕시코계라서 그렇다고 언급했다. 이 발언은 공화당 지도부를 패닉으로 몰아넣었다. 히스패닉계를 적으로 돌리면 대선에서 이길 수가 없기 때문이다.

5월 29일 (현지 시간), 아니나 다를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히로시마 행을 비판하고 나섰다. 기사 안그래도 미국내에서도 무리수일 수 있다는 말이 적지 않았던 오바마의 히로시마행이 결국 극우 및 보수층을 더욱 결집시켜 트럼프를 도울지도 모른다. 아무리 오바마의 개인적 의지가 컸다고 하지만 결국 오바마 입장에서도 작지 않은 실정이 될 수도 있는 상황. 게다가 미국 측이 오바마의 히로시마 방문에 앞서 보수파의 반대를 가라앉히기 위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먼저 진주만을 방문하는 것을 일본에 제안했으나 일본 측이 수용하지 않았다고 보도가 나오면서 앞으로 제2차 세계대전에 민감한 한국계 미국인, 중국계 미국인, 필리핀계 미국인 등이 장기적으로 지지를 해줄 가능성이 높다.

6. 6월

6월 6일, 멕시코 판사 발언 여파가 계속 이어졌으며, 공화당 지도부의 비판도 이어졌다.
  • 폴 라이언 공화당 하원의장은 '트럼프의 반언은 교과서의 정의 그대로 인종차별주의적 발언'이라고 발언했다. 일단 지지를 철회하지는 않았다.
  • 미치 맥코넬 상원 원내대표도 '소수계열 차별 발언을 중단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 멕시코계 부인을 둔 젭 부시도 트위터를 통해서 발언을 취소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일리노이 주 상원의원 마크 커크는 공화당 상원의원으로서는 처음으로 트럼프 지지를 철회했다. 이후에도 린지 그레이엄이나 제프 플레이크 등 공화당 상원의원들의 트럼프 지지거부 발언이 이어졌다.
  • 그외에도 콜리 아요테 뉴햄프셔 상원의원, 수전 콜린스 메인 상원의원, 롭 포트먼 오하이오 상원의원, 밥 코커 테네시 상원의원,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등 공화당 주류 거의 전부가 반대하고 나섰다.
  • 가장 압권은 아이오와 주 상원의원인 데이비드 존슨으로, 트럼프의 발언을 히틀러에 비교하면서 '미친짓'이라고 불렀고, 폴 라이언 하원 의장이 트럼프의 발언은 비판했으나 지지를 철회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화당을 탈당해버렸다.

이 정도로 강경한 반대여론이 조성된 것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히스패닉을 적으로 돌리면 대선에서 무조건 필패한다. 아무리 히스패닉계가 민주당 텃밭이라고 하지만, 히스패닉 유권자는 전체의 12%에 해당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상 표를 가져와야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 단적으로 매번 간신히 승리했던 조지 부시는 44%를 히스패닉계에서 얻었다. 이 표심은 아예 대선의 행보를 바꾸기까지 했는데, 앨 고어와의 대결 시 경합주였던 플로리다에서 개표부정의혹까지 불려 오며 승리해서 간신히 대통령이 되었다.[5]

밋 롬니는 27%만 얻었는데, 트럼프가 만일 롬니와 같은 비율로 얻는다면 트럼프가 대선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백인 유권자표의 64%를 얻어야 한다. 이건 로널드 레이건 이후로 어느 공화당 후보도 얻지 못한 투표비율이다.[6] 미국 히스패닉들 77%는 트럼프를 반대하고 있으며, 이것이 트럼프에서 끝난다면 이번 대선은 망했으니 다음 대선에선 잘해보죠가 되지만, 이게 공화당으로 번진다면 공화당은 대선을 할 필요가 없다.

결국 트럼프는 6월 7일 해당 발언을 철회하고 사과했으나, 오해이며 억울하다고 표현했다. 이 사건으로 트럼프의 지지율은 여론조사 기준으로 적어도 6% 이상 빠졌다는 이야기가 있다.

2016년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기난사 사건에 대한 말로 다시 한번 구설수에 올랐다. 오바마가 범인의 사상에 동조한다는 둥, 트위터에 내 이럴줄 알았다 정도의 뉘앙스의 소리를 했다가 대차게 욕을 먹는 중.

14일에 70세 생일을 맞았다. 생일을 며칠 앞둔 날과 당일날 트럼프의 유세장에서는 유세 도중 갑자기 지지자들이 생일축하 노래를 합창해주었는데, 그때마다 트럼프는 손사레를 치면서 '제발 좀 그러지 말라. 나는 나 자신이 35세 정도로 느껴진다. 그것이 좋은 것이다.' 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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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결정이다. 그들(영국)은 나라를 돌려받았다."
"이 골프장도 주민들 반대를 어렵게 극복하고 개장했다. 나는 이런 일에는 아주 소질이 있다."
브렉시트가 일어났을 때, 도널드 트럼프는 스코틀랜드에 있었다. 이에 대해서 고립주의를 지적하는 사람도 있지만, 실제 목적은 스코틀랜드에 새로 만든 자기 골프장 홍보. 더구나 이 턴베리 골프장은 2년전에 부지 마련을 위해서 지역주민들 및 스코틀랜드 정부와 대대적인 대립을 하면서 구매한 땅이다. 여기에 눈치도 없이 브렉시트에 대한 대대적인 환영을 표시했다. 스코틀랜드는 전 지역이 브렉시트를 반대한 곳으로, 잔류 투표율은 62%이다. 여기에 브렉시트 영향으로 파운드화가 급락하자, 이것도 환영했다. 이유는,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떨어지면 더 많은 사람이 여행이나 다른 일로 턴베리 골프장을 찾을 것이다. 이는 매우 좋은 일이다.
이에 대한 비판 여론이 상당하다.
미국의 이익보다 골프장의 이익을 우선시했으며, 미국의 가정이 브렉시트로 인해 타격받을 수 있음을 이해하지 못했다.
- 제이크 설리번(힐러리 클린턴 선거본부 외교 보좌관)
그에게 신의 축복이 있기를.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 외교 문제는 골프장 운영보다 훨씬 복잡한 문제라는 사실이 드러났다.[7]
- 리드 울프 ( 더 가디언지 칼럼리스트)

테러리스트에게 물고문을 해야한다고 주장하여 논란이 되기도 했다. JTBC 뉴스

7. 7월

7월 15일에 나온 결과에 의하면 오하이오와 펜실배니아에서의 흑인 지지율이 0%인 걸로 밝혀졌다. 또한 자신의 러닝 메이트로 마이크 펜스를 지목했다. 나중에 사람들이 펜스에 대해서 몇가지 특별한 점들을 찾아냈는데 그 중 하나는 그가 주지사로 있는 인디애나의 취업률이 40% 미만이라는 것. 스티븐 콜베어는 인디애나 사람들이 이놈을 쫓아내고 싶어서 지지한다고 깠다(...).

니스 테러 사건 이후에 자신의 반이민자 정책을 피력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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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8~21일 사이에, 트럼프를 공식후보로 지명하는 공화당 전당대회가 있었다. 이 전당대회의 특징은 공화당 주류들의 대거 불참. 부시 전 대통령 부자와 밋 롬니와 존 매케인 등 전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 주자였던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와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 마크 루비오 플로리다 주지사 등이 불참을 선언했다. 켈리 아요테(뉴햄프셔), 리처드 버(노스캐롤라이나), 론 존슨(위스콘신), 리자 머코스키(알래스카), 제리 모란(캔자스), 로이 블런트(미주리), 마크 커크(일리노이), 스티브 데인스(몬타나), 딘 헬러(네버다) 등 상원의원에서도 불참자가 나왔다.

당장 주류인사들 중에서 원로급들은 다 빠진 분위기이고, 참석자들 중에서도 공화당원이라서 참석하지 트럼프가 좋아서 참석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반응이 있다. 단적으로 연설자로 나선 테드 크루즈트럼프 지지를 선언하지 않고 "당신의 양심에 따라서 투표하라"고 발언하여 대놓고 트럼프에게 빅엿을 먹였다. 이후에도 트럼프를 지지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테드 크루즈는 뉴욕재벌 골드만삭스의 슈퍼팩 후원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라고 앞에 언급되었던 그 테드 크루즈 맞다

공화당 전당 대회 중 아내 멜라니아 트럼프가 한 연설의 몇 구절이 버락 오바마의 영부인 미셸 오바마가 2008년 했던 연설 중 구절과 똑같아 표절 논란이 일었다. 이 와중에 공화당 전국 위원회의 당시 공보국장이었던 션 스파이서[8] CNN과의 인터뷰에서 '몇몇 내용이 비슷할 수도 있지'라며 이 문제를 옹호한답시고 뜬금없이 어떤 장난감 어떤 TV 애니메이션 어느 인물을 언급하면서 엄청 까였다.

7월 27일(현지시각), 플로리다 주의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의 이메일을 해킹했으면 좋겠다.”라는 취지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해 미국 대선 국면에서 또다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트럼프가 여태까지 납세자료를 공개하지 않는 것이 다시 이슈화되고 있다. 세금 관련 문제는 미국에서 매우 민감한 이슈로,[9] 이 문제는 지금 클린턴을 "최대의 거짓말쟁이"로 몰아붙이는 트럼프에게 도덕성 측면에서 큰 장애가 되고 있다. 트럼프는 이전에도 납세 공개에 대해 "네 일이 아니다"라며 납세 공개 요구를 무시해버리곤 했는데, 사실 트럼프가 진짜로 떳떳하다면 아예 의혹을 떨쳐버리고 클린턴 공격에 전념하는 편이 나을 텐데도 그러지 않는 걸 볼 때 "트럼프가 세금 관련해서 뒤가 캥기는 것 아닌가?" 같은 의혹이 일어날 만도 하다. 진짜로 대놓고 탈세를 했다면 IRS에서 벌써 트럼프를 털어버려서 선거에서 낙마하고도 남았을테니, 아마도 법의 사각지대를 노린 꼼수를 쓴 것일 가능성이 높다. 사실상 트럼프의 가장 큰 약점 중 하나다 보니 클린턴 진영과 민주당의 아주 좋은 먹이감이 되고 있으며, 심지어 조지 윌은 트럼프가 납세공개를 하지 않는 이유가 러시아 올리가르히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7월 28일에는 미군 전사자 가족을 비난하는 발언 때문에 또 구설수에 올랐다. 무슬림 미군 전사자 후마윤 칸의 아버지인 키즈르 칸이 민주당 전당대회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를 비판하자 이에 대해 비꼬는 발언을 했다. 거기에 후마윤 칸의 어머니가 민주당 전당대회 중 침묵하고 있던 것을 무슬림 가정이라 그렇다는 인종 비하성 발언까지 하는 바람에 당연히 민주당 뿐만 아니라 공화당 내에서도 지나친 행동이라는 비판이 쏟아져 나왔다. 미국에서는 군인, 특히 참전 사상자들을 존대하는 문화가 매우 강하고[10] 당장 공화당 인사들 중에도 존 매케인의 예처럼 참전 부상자인 인사가 있는 마당에 이건 말 그대로 같은 편도 한번에 돌려버릴 수 있을 수준의 역린을 건드렸다. 게다가 후마윤 칸은 보통 군인도 아니고 자살테러차량을 기지에 들어오기 전에 막아세워서 영내에 있던 수백명의 전우를 구한 영웅이었다. 기사[11]

하다못해 그가 후마윤 칸의 아버지인걸 몰랐다고 변명이라도 하던가, 경솔했다는 식으로 발언을 철회하기라도 한다면 그나마 나을텐데 그것조차 거부하면서 제대로 악수를 두었다. 거기에 후마윤 칸의 어머니가 침묵을 지키고 있던 이유는 죽은 아들 이야기를 하면 감정 조절이 안돼서 아버지인 키즈르 칸이 대표했다는 후속기사까지 나오고 있어 이번엔 말그대로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실제로 이 발언 이후로 양 후보의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8.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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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르 칸 건 때문에 떨어진 지지율을 프라이드 치킨을 먹는 서민 코스프레로 만회하려 했지만, KFC 치킨을 포크 나이프를 이용해서 먹는 바람에 오히려 역풍을 맞았다(...). 기사 이를 두고 미국인들에게 "프라이드 치킨은 어떻게 먹지?"라는 설문 조사를 한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백이면 백 전부 손으로 들고 뜯어먹는다고 말했다. 게다가 트럼프가 저짓을 시전한 장소는 내부장식으로 순금을 떡칠한 트럼프 본인의 초호화 전용기다. 이쯤되면 서민 코스프레가 아니라 서민 능욕 수준.

비슷하게 서민 코스프레를 시도했던 전 영국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도 대표적 서민음식인 핫도그 먹방을 찍었는데, 플레이트에 서빙된 핫도그를 포크와 나이프를 이용해 우아하게(...) 먹으면서 욕도 배터지게 먹었다. 박근혜도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를 먹는 것으로 서민 코스프레를 시도한 적이 있었는데 보좌관이 포크와 나이프를 가져오기 전까지 햄버거에 손도 대지 않았다는 일화가 있는 것을 보아 금수저 종특인듯.

참고로 트럼프는 과거에도 피자를 포크로 먹다가 서민 코스프레를 한다고 욕을 먹은 적이 있다. #[12]

게다가 후마윤 칸 사태로 트럼프 본인의 베트남전 참전 기피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지지자가 선물한 퍼플 하트(무공 훈장)을 두고 "이렇게 받는 게 더 쉽네."라고 농담을 한 것 등이 군인에 대한 예우를 중요시하는 미국 사회의 역린을 또 건드려 전역군인들을 비롯한 군대 관련 계층들의 지지율이 대폭 추락했다. ## 이게 정말 심각한게, 미국 역사를 통틀어서 전역군인회 심기 건드리고 무사히 넘어간 정치단체가 없다. 더욱이나 저 퍼플 하트를 후마윤 칸처럼 장례식에서 받는 군인도 상당히 많다!

사실상 고인드립에 미래의 전시 최고 지휘권자로서의 자질이 없다는 걸 대놓고 보여준 것이다. 이에 미국전역군인들이 청원사이트를 만들어서 군인들과 군인가족, 일반 유권자를 포함해서 10만인 서명을 받은 다음에, 존 매케인을 비롯한 공화당 지도부에에 트럼프 지지철회해달라고 청원까지 했다.

특히 하원의장인 폴 라이언은 "내가 트럼프를 지지했다고 해서 그게 앞으로도 백지수표로 작용하는 건 아니다."라는 식으로 공개적으로 트럼프를 비판했고 ## 트럼프는 라이언을 견제하려다 역풍을 맞고 다시 라이언을 지지하는 등 공화당 지도부에서 트럼프의 입지는 매우 위협받고 있다. ##

공화당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낙마 대비책까지 구상하고 있다. 여기서 낙마란 트럼프가 대통령 선거에서 힐러리에게 패배하는 것이 아니라, 본선에 가기도 전에 트럼프가 후보직에서 물러나는 사태를 뜻한다. 물론 트럼프가 스스로 물러날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있지만, 이런 움직임까지 나온다는 것은 공화당 내부에서 트럼프의 행동을 매우 심각하게 여기고 있음을 의미한다. 심지어는 이번 대선은 우리가 사람을 잘못 골랐다. 4년 뒤에는 꼭 되찾자는 말까지 나오는 판이다.

8월 6일, 위키리크스의 줄리안 아사네지는 러시아와 공모해서 힐러리 이메일을 폭로했다는 사실을 부인했다. 그는 민주당 전국위원회 직원인 세스 리치가 버니 샌더스가 경선에서 배신당한 것에 분노해 이 사실을 직접 위키리크스에 와서 직접 폭로했다고 말했다.

8월 8일 역대 공화당 정부의 외교·안보 고위 관료 50명은 연명 서한을 내 “트럼프는 대통령이 되기에 인격, 가치관, 경험이 모두 부족하다”며 “트럼프는 미국의 국가안보와 안녕을 위험에 빠뜨리고 역사상 가장 무모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판장에는 마이클 헤이든 전 중앙정보국(CIA)·국가안보국(NSA) 국장, 존 네그로폰테 전 국무부 차관, 로버트 졸릭 전 국무부 차관 및 세계은행 총재, 톰 리지·마이클 처토프 전 국토안보부 장관, 딕 체니 전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 에릭 에델만 등 쟁쟁한 인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관련기사 트럼프는 이들을 워싱턴 엘리트라고 비판했다.

트럼프는 이런 비난 여론에 "뇌가 합선된 정신나간 여자한테 미국을 맡길 수 없다"라는 힐러리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으로 맞서고 있다. 말할 것도 없이 힐러리가 이메일 논란에 휩싸일 때 "내 머리가 잠시 합선된 것 같다"라고 한 말을 가지고 비꼬는 것.

현지 시각인 9일에는 "총기 소유 및 휴대 권리를 보장한 미국 수정헌법 2조를 힐러리가 폐지하려고 한다. 힐러리가 승리해서 연방 대법관을 임명하게 되면 여러분이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수정헌법 지지자들이라면 모르겠다."라고 발언해 파문이 일고 있다. 그 순간 한 남성이 경악하면서 옆자리에 있는 동료를 바라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당연히 힐러리 측은 "자기 지지자한테 상대 후보를 암살하라는 말이냐 /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할 말이 아니다."라며 펄펄 뛰었고, 대부분의 유권자들도 진짜 뜻이 어떻든 간에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면서 비판 일색이다. 폴 라이언 의장도 '총기 관련 농담을 함부로 하지 마라'라며 경고하였다. 이렇게 논란이 커지자 트럼프 캠프에서는 "총기 규제를 막기 위해 수정헌법 지지자들이 행동해야 된다는 뜻인데 저쪽이 악의적으로 왜곡한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그리고 급기야는 " "오바마와 힐러리가 ISIS를 창설했다."는 초특급 폭언을 터뜨렸다. 트럼프 본인은 "CNN은 내 발언을 과장해서 보도하고 있다. 그들은 풍자를 모른다"고 주장한다(내용을 읽어보면 비슷한 요지의 얘기이기는 하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도 않아 " 펜실베이니아에서 클린턴이 나한테 이긴다면 부정선거다."라는 개드립을 날려 논란이 되고 있다. 전에 그가 부정선거 운운한 것과 연관해 대선 불복하는 거 아니냐며 불안해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그런데 펜실베니아주의 7월말에서 8월 초에 있었던 여론조사들은 PPP 4자간 조사에서 힐러리 우세가 3%P 우위로 나온 것을 제외하면, 5개의 조사[13]에서 9%p 이상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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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러를 안 주면 트럼프를 찍겠다.[14]
위 이미지는 트럼프 낙선운동 과정에서 있었던 실제 사건으로, SBS에서 보도까지 되었다. 이들은 이 팻말 하나로 12,000 달러(한화 약 1,300만원)를 모았다.세상에...

8월 15일(현지시각), 뉴욕 타임스는 도널드 트럼프의 측근, 폴 매너포트(Paul Manafort)가 친 러시아 성향의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 빅토르 페도로비치 야누코비치의 지역당에게 돈을 받았다고 보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역당의 비밀장부에서 2007~2012년 5년간 1270만달러가 매너포트에게 건너간 흔적이 발견되었다. 매너포트는 이 돈을 개인적으로 받은 것이 아니라, "여론조사와 정치분석, 선거와 TV광고 비용 등을 받은 것"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8월 17일(현지시각), AP 통신은 매너포트가 돈을 받고, 야누코비치에게 미국 로비스트 단체를 소개해줬다고 보도했다. 관련기사 미국 로비스트가 외국을 대리하는 것은 합법이지만 그 경우는 법무부에 신고를 해야 한다.

8월 15일(현지시각),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을 지낸 마이클 그린 등 역대 공화당 정부 고문 8인이 힐러리 클린턴 지지를 선언했다. 관련기사 해당내용을 요약하면, 트럼프의 정책이 실시되면 아시아권 국가들이 급격하게 중국으로 쏠리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며, 동시에 핵무기 확산을 시작할 것이다라는 내용이다. 이는 주한미군 THAAD 배치 논란과 관련해서, 핵무장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한국에서도 나오고, 이는 그대로 일본의 핵무장으로 이어질 상황에서 트럼프의 외교정책이 실행되면 이를 막을 수 없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단적으로 도널드 트럼프는 2016년 3월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은 언젠가 논의해봐야 할 문제다. 미국이 지금처럼 약해지는 길로 나간다면 한국과 일본은 핵무장을 하려고 할 것
한국과 일본이 핵무장하겠다면 해라. 한국은 주한미군 주둔비용을 쥐꼬리만큼 내고 있다. 지금보다 획기적으로 방위분담금을 늘리지 않으면 미군을 철수시킬 생각이다.

라고 발언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한일의 핵무장은 공화당과 민주당 정부를 불문하고, 아시아 외교에서 절대적으로 금기시되었던 소재였다.

이 와중에 트럼프는 오하이오 주 연설에서 또 이민 관련 발언을 터뜨린다. 관련기사. 이민자에 대해서 극단적 검증(extreme vetting)을 하겠다고 발언한 것. 그리고 이 사상검증 체제가 확립되기 전까지는 미국에 악의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들, 이슬람법이 미국법을 대체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속한 국가에 대해서는 입국 자체를 불허하겠다고 발언했다. 동시에 "IS 격퇴를 위해서는 미국과 러시아가 서로 공통점을 찾아야 한다"고 발언해서 러시아와의 협력도 강조했다. 이 발언들은 근래에 있었던 문제들, 즉 인종차별, 무슬림 차별, 친러적 성향 문제 등이 고스란히 재현된 것이라는 점에서 비판을 받았다.

그나마 미국 여론 조사기관인 공공정책여론조사(PPP)가 16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텍사스 주 유권자들은 힐러리(38%)보다 트럼프(44%)에게 더 많은 지지를 보냈으며 트럼프 지지자의 61%가 트럼프가 낙선하고 힐러리가 대통령으로 선출되면 텍사스 주 분리독립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고 하여, 남부 보수지역의 트럼프 지지는 아직은 끄떡없는 것으로 나타나 한숨을 돌렸다. 못해도 텍사스 공화국 대통령은 하시겠네

8월 17일(현지시각), 뉴욕 타임스가 트럼프의 세금관련 의혹을 보도했다. 관련기사 트럼프가 뉴저지에 카지노를 운영하면서 세금을 내야했는데, 축소신고와 체납 등으로 내야할 거액의 세금을 내지 않고, 자신의 친구인 뉴저지 주지사와 협의를 통해서 세금을 대폭 줄일 수 있었다는 것.

8월 17일(현지시각), 트럼프가 선거캠프를 개편했다. 러시아 문제가 엮인 폴 매너포트를 일선에서 물러나게 하고, 그 대신에 극우성향 인터넷 뉴스 브레이트바트뉴스의 스티븐 배넌을 선거본부 CEO에 임명했다. 폴 매너포트가 트럼프를 기존 공화당 정치인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서 상대적으로 노력했다면, 스티븐 배넌은 당장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와 대립을 했던 전력이 있다. 이걸로 트럼프는 공화당후보라기 보다는 공화당 대통령 경선에 나서던 시점의 트럼프로 좀 더 회귀하게 된 것이다. 여깅에는 트럼프의 본래 성향이 좀 더 드러난 것이다라는 분석과, 트럼프의 후원자이자 해지펀드로 돈을 벌은 억만장자 로버트 머서 부녀의 영향이라는 분석기사가 공존한다.

미국시간으로 8월 31일, 깜짝 멕시코 방문을 하고 돌아왔다. 멕시코 니에토 대통령의 방문 초청을 받고 고심하던 트럼프가 8월 29일 방문요청을 수락하고 전격적으로 방문했던 것. 방문시간은 수시간 정도로 그리 길지 않았다. 멕시코 마약 카르텔은 트럼프에게 현상금을 걸기도 하는 등 매우 극악한 관계였으나, 철통같은 백악관 비밀경호국(SS)의 경호 덕분인지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고 무사히 방문이 끝났다.

트럼프는 마치 현직 대통령의 해외순방 같은 이미지를 풍기면서 그것도 적진 한복판이라고 할 수 있는 멕시코 시티까지 가서 국경에 담벼락을 쌓겠다면서 할말을 다하고 왔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득을 보았다는 평가가 있다(힐러리는 트럼프의 멕시코 방문을 평가절하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경계하는듯한 모습이다).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의 경우 트럼프에게 사과 한마디도 못받고 정치적으로 이용만 당했다며 멕시코 내에서 극딜당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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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비공개 정상회담과 이어 이어진 기자회견을 마치고 퇴장하는 모습에서 트럼프와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의 엄청난 체격 차이가 나는 사진이 찍히기도 했다.

9. 9월

마침내 미국 동부시각 9월 26일 저녁 9시에 클린턴과의 첫 토론을 가졌다. #

전반적으로 토론 내용에 대해서 주요 언론에서는 힐러리 클린턴이 우세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 평가가 편중된 것이라고만 보기가 힘든 것이, 현재로써는 트럼프에 우호적인 폭스 뉴스에서조차 트럼프가 졌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

뉴욕에서 했었던 불심검문을 다시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화제가 된 것 중 하나는 트럼프가 클린턴을 '대통령이 되기에는 스태미나가 없다(doesn't have the stamina)'라고 공격한 부분이다. 이 부분은 젭 부시에 대해 '낮은 에너지'라고 공격한 것과 유사한데, 이번에는 이런 종류의 공격이 전반적으로 잘 먹혀들지 않았던 모양이다. 특히 바로 다음에 클린턴이 "글쎄요, 112개의 국가를 돌아다니며 평화협정이나 휴전협정을 이끌어내고, 반정부 인물들을 풀어내고, 다른 나라들과 새로운 관계를 맺고, 그것도 안되면 상원 청문회 앞에서 11시간동안 증언하시고 나서 저한테 스태미나에 대해서 말씀하세요." 하고 반론하자 이런 종류의 공격이 완전히 막힌 것이다. 오히려 트럼프가 공화당 경선 때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인지 오히려 트럼프가 '연료가 바닥났다'며 조롱당하는 일도 있는 모양.

그것도 모자라서 안좋은 마이크 때문에 졌다 정신승리를 시도하는 중으로 보였지만.... 나중에 사실로 밝혀졌다. http://www.bbc.com/news/election-us-2016-37524447

그러나 이젠 또 말을 바꿔서 인터넷 설문조사를 근거로 자기가 이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대선 항목에도 나와있듯이 이런 조사는 애초 과학적 데이터 수집 자체가 불가능한데다 조직적 주작 의혹까지 있는 상황이라 그의 열성 지지자들을 제외한다면 정신승리 이상의 취급은 못 받고 있다.

트럼프가 시전한 또 다른 정신승리로는 " 빌 클린턴의 성추문 문제를 첼시가 그 자리에 있어서 꺼내지 않았다'라는 발언이다. 꺼내지 않은 이유는 둘째치고, 이 이야기를 꺼냈어도 과연 토론에서 이길 수나 있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애초에 빌 클린턴의 스캔들 중 '주장'을 넘어서 '사실'로 확인된 건 모니카 르윈스키 건 하나뿐이고, 이 경우 힐러리 클린턴은 명백한 피해자였다.[15] 무엇보다,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되던 이메일 문제조차 클린턴의 능수능란한 대응 때문에 제대로 공격하지 못했던 트럼프가, 그것보다 훨씬 힐러리에 대한 논란이 적은 주제를 가지고 공격할 만한 실력은 있을까? 무엇보다 트럼프도 이성관계 문제로 그리 좋은 시선은 못 받고 있다. 그런데도 트럼프는 주위의 만류를 무시한 채 다음 토론에서는 이 논제를 꺼내겠다고 뻗대는 중이다.
  • 이날 토론에서 트럼프의 이라크전 찬성/반대 여부
트럼프는 줄곧 자신은 제2차 이라크전 발발에 반대했다며 제2차 이라크 전쟁을 일으킨 부시 가문을 비난하고 자신이 전통적인 공화당원이 아니라는 점을 어필했는데(무당파 독립유권자들을 타겟으로 한듯) 2016년 9월 26일 대통령선거 1차 토론회에서도 트럼프가 사실은 이라크전에 찬성해놓고, 뒤늦게 전쟁 다 끝나고 나서 반대 코스프레를 한게 아니냐는 공격이 들어왔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폭스 뉴스의 신 해니티가 증인이라면서 자신은 그와의 개인적인 대화에서 반대했다고 반박을 했다. 정확한 사실은 트럼프는 처음엔 이라크전에 찬성했다가 전쟁 2달전에 반대로 선회했으므로, 트럼프가 이라크전을 반대한 것은 사실이다. 이때 트럼프가 자신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려면 확실하게 증거로 남아있는 2013년 1월 전화 인터뷰로 반박하는게 훨씬 나았으나, 3년전이라 기억이 안났는지 확실한 인증이 불분명한 신 해니티와의 사담을 근거로 대서 약간 밀린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제2차 이라크전 발발시점(2003년 3월 20일) 트럼프의 이라크 침공 찬성 발언(2002년 9월 11일). 강력한 찬성은 아니고 'I guess so'라는 미온적인 찬성이다.


트럼프의 이라크 침공 반대 발언(2003년 1월 28일). 지금은 경제문제가 더 시급하고, 이라크를 공격할 때가 아니라며 반대한 전화 인터뷰.
  • 왜 졌는가?
공화당 경선 당시 루비오, 크루즈 등 다른 후보들을 토론에서 압도해서 나름 선전하리라 예상됐던 트럼프가 예상보다 훨씬 저조한 모습을 보이며 패배하자, 그에 대한 분석도 올라오고 있다.
  • 준비된 클린턴, 연습도 제대로 안 한 트럼프
클린턴은 토론 전부터 어마어마한 준비를 했다. 그녀의 최측근이 손동작 하나까지 트럼프를 흉내내가며 토론 상대를 하는 등 리허설을 반복하고, 측근이 더 대단하다 자신의 약점으로 지적된 이메일 등에 대해서는 답변을 준비하는 등 매우 철저히 준비했다. 반면 트럼프는 자료나 리허설보다는 즉흥적인 개인기에 의존했다고 한다. 이래서야 오히려 안 지는 게 더 이상한 일이다.
  • 실시간 팩트 체킹
미디어매체 시장은 엄청나게 치열한 경쟁으로 가득하며, 따라서 블룸버그, NPR 등 각종 토론 실시간 중계 매체들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실시간 팩트 체킹이라는 카드를 꺼내들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런 실시간 팩트 체킹은 즉흥적이고 의도적이든 아니든 거짓말과 말 뒤집기를 밥 먹듯이 하는 트럼프에게는 독이 되었다는 평가. 허핑턴포스트는 트럼프가 16차례나 거짓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트럼프의 측근 콘웨이는 이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16]
  • 사회자의 편파성, 혹은 트럼프의 비매너
가장 논란이 많은 부분인데, 사회자인 레스터 홀트가 편파적이었다고 말하는 측과 트럼프의 비매너가 그 원인이라는 측으로 의견이 갈라져 있다. 엄밀히 말하면 토론 그 자체에서 진 원인은 아니다. 그러나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중.

10. 10월

10월 1일 뉴욕 타임스는 트럼프가 1995년 소득신고 당시 9억 1600만 달러(한화 1조 100억원)의 손실을 신고한 뒤 이를 빌미로 최대 18년 동안 소득세를 합법적으로 회피했다고 보도했다. 11월 8일로 예정되어 있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39일 남은 시점에서 보도됐기에 미 대선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측은 뉴욕 타임스가 불법 획득한 자료를 공개 보도했다고 비난하며 법적 대응에 들어가는 한편, 보도 내용 자체에 대해서는 부정하고 있지 않다. 되려 트위터를 통해 "어떤 대선 후보보다도 복잡한 세법을 잘 안다", "조세의 문제점을 고칠 유일한 사람"이라 주장했다. 트럼프와 그의 지지자들은 어디까지나 이것이 법의 테두리 안에서 이뤄진 절세임을 강조하는 중.
"트럼프는 천재입니다. 세법의 합법적 조항을 완벽하게 이용했을 뿐입니다." - 루돌프 줄리아니 / 전 뉴욕 시장 (트럼프 지지자)
트럼프는 1일 저녁 펜실베이니아 주 맨헤임 유세에서 버니 샌더스를 향해 "악마와 거래를 했다. 정신나간 버니"라는 비난을 퍼붓거나 클린턴을 향해 "클린턴은 본인과 재정적 후원자들에게만 충실하다. 빌 클린턴에게도 충실하지 않은 것 같다", "빌은 탄핵까지 당했다"라며 TV 토론 패배 직후 첼시 클린턴 핑계를 대며 일부러 말하지 않았다던 '섹스 스캔들'까지 꺼내들었다. 힐러리의 휘청거리는 걸음걸이를 흉내내기까지 하며 힐러리의 건강 논란을 공격하기도.

힐러리 클린턴 측에서는 '성공한 기업가' 이미지를 내세우던 트럼프를 향해 극딜을 꽂는 중이다. 클린턴은 트위터에서 뉴욕 타임스의 보도를 리트윗하면서 "트럼프는 납세자들 덕분에 수많은 사업에 돈을 낭비하고 정작 자신의 몫은 내지 않았다"라는 멘션을 남겼다. 또한 2012년 트럼프의 발언 중 하나인 "정부 부채가 주체할 수 없는 수준인데도 미국인의 절반은 세금을 내지 않는다"를 꼬집으며 "18년간 세금을 0달러 낸 사람에게서 나온 말이라는 게 참 재밌다"라는 등 관련 트윗 멘션만 10여건을 쏟아냈다.

클린턴을 지지하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역시 ABC 방송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사람은 가난해지는데 트럼프와 같은 억만장자는 세제 시스템을 조작해 소득세 납부도 피할 수 있다"라고 비판했다.

그리고 트럼프의 전 회계사 잭 미트닉이 "그 세금 관련 기록은 진짜다"라고 인증하고 더불어 "내가 그 일을 다 했다. 트럼프는 한 게 없다"라고 폭로해버리면서 저 기록이 조작되었다는 의심과 트럼프의 정면돌파 시도를 둘 다 한큐에 차단해버렸다. 복잡한 세법 개정을 원하는 트럼프 지지자들은 이분을 나중에 대통령으로 뽑아야 할지도

이번 사건은 참전용사 모욕 논란, 알리샤 마차도 사건에 이어 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합법적인 절세 행위라고 해도 도덕적인 비판을 피하기 힘들며, 정말로 탈세 행위일 경우 IRS( 미국 국세청)의 무서운 처벌을 받을게 뻔하기 때문.

여담으로 뉴욕 타임스에선 이 기사에 필요한 결정적인 자료를 고전적인 방법으로 얻었다고 한다. 바로 익명으로 온 편지 봉투에 담긴 회계자료. 어떤 사람이 자료를 보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트럼프와 매우 밀접한 관계였던 사람으로 추정한다. 미국 타블로이드계에선 트럼프의 전처였던 말라 메이플스가 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그리고 그것도 모자라서... 갖은 음담패설을 하던 음성파일이 유출되어 곤경을 겪고 있는 중이다. 자신이 원한다면 유부녀라도 개의치 않고 아무 여자라도 침실로 데려갈 수 있다고 했으며 이후에도 저속한 표현을 사용했다.[19금주의] 이마저도 무마하고 넘어가려다 핵심 공화당원들의 지지 철회 협박이 이어지고 아예 러닝메이트인 마이크 펜스나 당신이 사과 안 하면 당신하고 같이 안 뛰겠소 식으로 세게 나오는 바람에 사과를 하기는 했다. 그런데 사과 인터뷰에서 "내가 잘못한 건 맞는데 원래 남자들이 다 뒤에서 이런 얘기하고 난데없이 빌 클린턴 이것보다 더했다."라고 성폭행 루머[18]를 꺼내며 여지없이 정정당당하게 선동과 날조로 승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마치 살인해놓고 "저 사람은 세번 찔러 죽였지만 난 한번만 찔러 죽였으니 내 죄가 더 가볍다." 와 동급의 궤변이다. 이에 대해 미국 공화당 공식 서열 1위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자신의 지역구인 위스콘신에서 열릴 예정이던 트럼프 지원 유세도 철회하겠다고 밝혔으며, 존 매케인 역시 힐러리 클린턴에게는 투표하지 않을 것이지만 도널드 트럼프에게도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의 생각을 밝히면서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다고 선언하였다.

미국 언론과 공화당 주류에서 전방위적으로 트럼프의 성(性)적발언 녹음 스캔들을 언급하면서, 트럼프는 한방에 훅간것같은 분위기를 조성해두었으나 폭로 다음날 조사된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의 지지율이 꿈쩍도 않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기사

morningconsult
표본 전 미국 등록유권자(RV) 1549명.
트럼프의 녹음파일 공개전 10월 6일 여론조사. 힐러리 41%, 트럼프 39%
트럼프의 녹음파일 공개 10월 7일
트럼프의 녹음파일 공개후 10월 8일 여론조사. 힐러리 42%, 트럼프 38%.

트럼프의 지지율은 고작 1% 떨어졌다. 오차범위를 생각하면 거의 그대로. 트럼프의 지지율은 끄덕없음을 알수 있다. 애초에 도덕적 기대치가 없는 사람의 도덕성을 공격한다는게 무의미하기 때문. 한국인들은 이미 알고있는데 미국은 이제야 겪고 있다.

같은 morningconsult 자료
트럼프의 녹음파일 공개후 10월 10일 여론조사. 힐러리 42%, 트럼프 37%. (1757명)
트럼프의 녹음파일 공개후 10월 13~15일 여론조사. 힐러리 42%, 트럼프 36%. (1737명)

그러나 폭로 이후 지지율 격차가 11%차이로 벌어지는 중이라는 여론 조사도 나오고 있는 걸 보면 그냥 반영이 늦게 됐다고 봐야 할듯.
  • NBC/WSJ 10월 8일 ~ 10월 9일 LV 447명 #
클린턴 46%, 트럼프 35%, 존슨 9%, 스타인 2%
언론에서 힐러리가 11% 앞섰다고 말하는 바로 그 여론조사. 하지만 조사기관이 월스트리트 저널인데다가, 전국 여론조사 표본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447명 표본이라서, 트럼프 지지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10월 10일의 2차 토론에서는 이번에도 또 힐러리 클린턴에게 밀리긴 했으나 그래도 1차 토론에 비해서는 힐러리의 공세에 좀 더 잘 대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허나 이 2차 토론에서 또 다시 논란거리를 하나 더 만들기도 했는데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힐러리를 감옥에 보내겠다고 발언해 논란이 되었다. 자신의 성추문 문제를 비판하는 힐러리에게 반격하기 위해서 빌 클린턴의 성추문 문제를 결국 끄집어낸 건 덤.

결국 2차 토론회 이후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 트럼프 방어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트럼프도 반박하였다. 논란될 SNS는 되도록 하지 맙시다 의역하자면...그리고 이에 질세라 트럼프 역시 공화당과의 사실상의 결별 선언을 내놓는 것으로 회답했다.

10월 10일 펜실베이니아 연설 집회에서 트럼프와 비슷한 스타일(정장 차림에 비슷한 헤어스타일)의 남자아이가 있었는데 그것을 발견한 트럼프가 남자아이를 연단으로 데려와서 약간의 대화를 나누었다. '엄마 아빠한테 돌아가고 싶냐? 아니면 도널드 트럼프랑 있고 싶냐'라고 묻자 남자아이가 츠럼(트럼프)라고 마이크에 대고 답했고 그직후에 참석자들은 환호했다. 순진한 애 갖고 무슨 지거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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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민주당보다 공화당과 싸우기 시작했다.

현지 시각으로 10월 15일, 자신이 힐러리 클린턴에게 대선 토론에서 패배한 이유는 클린턴의 마약 복용 때문이라면서 3차 대선 토론에서는 도핑 테스트를 철저히 해서 정정당당하게 승부하자고 발언했다. 무슨 마약하셨길래 이런 생각을 하셨어요? 실제로 한 말

그리고 여기에 더해서 이번 선거는 언론에 의해 조작된 선거이며 대선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선 결과에 불복할 수 있다고 시사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러한 선거 조작 의혹 제기에 호응해 트럼프 지지자들도 트럼프의 선거 패배 시 대선 불복은 물론이고 쿠데타 가능성까지도 거론하며 막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군부가 니들 말 들어주기는 한데?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징징거리지 말라는 팩트폭력 멘트를 남겼다.

지금까지 미국 대통령 선거 역사에서 낙선자가 선거 결과에 불복하고 사법부에게 판결을 요구한 사례는 있었다. 대표적인 예가 2000년 대선 당시 앨 고어 후보가 제기한 무효표 문제. 하지만 선거가 끝난 뒤에 개표 결과를 두고 벌어진 것이지 선거가 끝나기도 전부터 불복 선언을 한 사례는 없었다. 그리고 미국 현행법상 낙선자가 선거 결과가 불복한다고 해서 선거의 효력이 정지되는 판례도 없다.

현지 시각으로 10월 19일에 열린 3차(마지막) 대선 토론에서 힐러리를 "Such a Nasty Woman('정말로 끔찍한(못된) 여자')" 이라고 까지 칭하면서 시청하고 있던 유권자들에게 많은 충격을 주었다. 또한 선거에서 패배한다면 결과에 승복할 것인가 하는 중재자의 질문에 다시 한번 "결과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대답하며 불복할 수도 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토론이 끝난 후 각종 언론에서는 과연 저 발언이 트럼프에게 득일지 실일지는 지켜봐야할 것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이에 고무된 트럼프는 20일 오하이오 연설에서,
모든 미국인에게 역사적인 대선 결과를 전적으로 수용하겠다고 약속하고 싶다. 만약 내가 이긴다면…
확실한 선거 결과만 수용할 것이고, 만약 결과가 의심스럽다면 이의를 제기하고 소송을 제기할 권리가 내게 있다
라고 발언했다. 만일 대선에서 진다면 대선을 불복하고 소송전을 벌일 것이라고 선전포고하는 연설이었다. 대선불복 이슈로 이슈가 몰리면서 트럼프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것이 사실상 확정되는 분위기이다. 트럼프 지지자들이 투표소에서 소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돌아서 공화당에서도 긴장한 상황이다. 아주 극단적인 시나리오이지만 트럼프 지지자 중 '외로운 늑대', 즉 자생적 테러리스트가 발생할 가능성조차 언급되는 상태이다. 존 매케인이나 지미 카터, 버락 오바마 등이 비판을 쏟아낸 것은 당연한 수순.

버진그룹의 창립자 리처드 브랜슨이 트럼프가 자신과의 저녁식사 내내 "파산 기간동안 나에게 도움을 거절한 5명의 투자자에게 복수하겠다"는 이야기만 했고, 대체 왜 그런 이야기를 하러 자기를 식사에 초대했는지 모르겠고 혹시 트럼프가 자신에게 투자를 요청하려 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정말 그랬다면, 난 6번째(복수의 대상)가 됐을 겁니다!"라고 말하는 등 강하게 트럼프를 비판했다. 근데 저 인터뷰로 벌써 6번째는 되신 거 같다...

차남 에릭 트럼프가 선거가 공정하다는 것을 전제로 아버지가 결과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

그런 와중에서도 언론은 자신의 패배에 무게를 두고 있으나 자신의 승리가 진실이라 장담하기도 했다. 하지만 트럼프가 언론을 비판하는 것과 달리 트럼프의 핵심 참모들은 언론사 접대를 스트립 바에서 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과.. 과연 트럼프. 한결같다

그리고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트럼프 명패가 완전히 파괴됐다. # 지난 해부터 오물과 히켄 크로이츠 욕설 글, 용변까지 등장했는데, 결국 명패과 글귀를 없앴다. 범인은 자신이 찍은 동영상에서 성폭행 피해자들을 위한 기금 마련을 쓰겠다고 했으며, 경찰에게 체포됐다.

이제는 아예 "그냥 선거 취소하고 내가 이긴 걸로 치자"라는 망언을 내뱉기까지 했다. 당연하지만 이건 지금까지의 막말들과는 차원이 다른, 대의 민주주의 그 자체를 거부하는 발언이다.

10월 26일 트럼프 집회에서 트럼프가 "시위자"를 쫓아냈다고 한다. 트럼프는 "누구한테 돈받고 하는거냐?", "저 깡패놈 끌어내"라는 발언을 했다. 하지만 확인된 바로는 그 "시위자"는 트럼프 지지자였으며 그저 트럼프에게 가까이 가려고 했을 뿐이다. 이런 사태가 벌어진 까닭은 그 남성이 단순히 흑인이었기 때문에 생긴 오해이다. 트럼프 집회에 흑인이 있을리가 없으니까 쫓겨난 남성은 이후에도 트럼프를 여전히 지지한다고 한다. 아 씨바, 할 말을 잊었습니다

10월 막바지에 FBI에서 힐러리 이메일과 관련되었을지도 모르는 새로운 증거를 발견했을지도 모른다는 성명을 내면서[19] 선거일이 열흘 남짓 남은 상황에서 각 진영 지지율에 큰 영향을 주었다.

11. 11월: 대통령 당선

브렉시트를 잇는 또 다른 이변으로 11월 8일,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20년간의 미국 대선 결과를 모두 정확히 맞힌 것으로 유명한 앨런 릭트먼 미국 아메리칸대 교수가 트럼프가 승리할 것으로 선거 결과를 예측했다. # 한편 미국 뉴욕 증시 흐름으로도 트럼프 승리가 예측된다는 보도가 있었다. # 언론은 힐러리의 승리를 예측하고 시장과 AI는 트럼프의 승리를 예측한단 기사가 나왔다. # 트럼프의 강세는 속속 이어져 결국 선거인단에서도 180을 확보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트럼프 본인은 본인이 고용한 여론조사인들에게 돈 지급을 거부해 논란을 만들고 있다.[20] 선거에서 이기든 지든 소송전 하나는 대차게 겪을 듯하다.

네바다 주 리노에서 유세하던 중 유세장 청중석에서 발생한 소동으로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 빚어졌다. 트럼프에게 시위를 하려던 남성으로 일어난 소란으로 주변사람들 중 하나가 "총이다"라고 소리지르는 바람에 난동이 커진 것. 이후로 트럼프 진영은 이를 암살시도였다고 지속적으로 왜곡보도를 하면서 동정표를 얻기 위해 이용중이다. #

11월 6일 일요일 FBI가 힐러리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과 관련해서 새로운 내용은 없었다고 보고하고 힐러리에 대한 무죄입장을 번복하지 않을거라고 발표했다. 이와 상관 없이 트럼프는 지속적으로 이메일 문제를 계속 이끌어가려 하고 있다.

2016년 11월 9일 미국 대선 개표에서 트럼프의 대선 승리가 유력시 되는 결과가 나오자 한은에서는 긴급 회의를 소집해 경제에 대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후 이는 현실이 되었다. 획득한 선거인단 수가 270석을 넘어가면서 미국의 45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그리고 당선소식이 알려지자 세계 주식시장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그런데 떨어진다고 난리치던 코스피는 거의 하루만에 회복되었다. 여론 기관과 언론에서는 일제히 힐러리의 압승을 예측했었으나, 구글 인공지능은 트럼프의 당선을 예측하고 있었다. 덕분에 "인공지능이 사람보다 낫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그리고 당선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뉴욕을 비롯한 미국 각지에서 반대시위가 빗발쳤다. 비교적 얌전하게 끝난 도시도 있지만, 오클랜드(미국)처럼 과격화되는 케이스도 있었다. 아울러 이 시위때문에 뉴욕 57번가 트럼프 타워 주변 차로가 일시적으로 봉쇄되고 경비병력이 증가하기도 했다.

트럼프 정부 1기 행정부 수반을 대선 캠프에서 큰 역할을 해 준 중심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예상 행정부 수반 단독보도

트럼프가 당선이 된다면 오바마 케어를 없앨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트럼프 스스로가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하였다.또한 여러모로 그럴듯한 행보를 보이고 있어서 재평가 되는 중. 다만 언론에서 트럼프의 언행을 왜곡하거나 곡해한것들도 있고 실제로 트럼프는 대선후보일때도 오바마 케어의 좋은 점은 유지하겠다는 식으로 말하고 아주 이상한 소리만 하던 사람은 아니었다. 어느정도 정책에 이유등은 확실히 말했지만 언론에서 무시한 영향도 확실히 있고, 그래서 인터넷에서 소수지만 트럼프 정부가 사람들 생각만큼 재앙은 아닐거라는 평가도 있는 편. 오히려 미국 포럼등에서는 트럼프보다 부통령인 강경보수파 마이크 펜스를 더 두려워하는 사람들도 있다.

비서실장은 라인스 프리버스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위원장이 낙점되었고 스티브 배넌 트럼프 캠프 최고경영자(CEO)은 백악관 수석 전략가 겸 수석 고문으로 발탁되었다. #

인터뷰에서 대통령 연봉을 1달러만 받겠다고 말했다. #[21]

그런데 내년에 대통령직을 수행하기 위해서 버락 오바마와 만난 후 비난기사가 늘었다. 업무를 배우는 속도가 느리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비정치인 출신이기 때문에 더 그런듯. 사진에서 표정이 멍했던 것은 그렇다쳐도 기본적인 준비가 안되어있었다는 평가. 백악관 행정이나 업무에 관한 것들을 전혀 모르고 있어서 오바마가 준비된 시간보다 더 자주 만나서 기본적인 업무에 대해서 알려주기로 했다고 한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뉴스에서는 오바마가 아예 대놓고 대통령직에 대해서 진지하지 않게한다면 대통령 오래못할거라는 경고까지 트럼프에게 했다고 한다.결국 트럼프 정부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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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중 했던 말들과는 다르게 내각으로 지명되는 사람들의 사상이나 행적등이 선거때와 달라서 언론에서는 그쪽으로 집중하며 비판하거나 칭찬하고 있다. 그야말로 아군과 적 상관 없이 사람들을 주요 자리에 기용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어 언론과 국민은 상당히 혼란스러운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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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교육장관 자리에 처음으로 여성 교육 개혁가인 '벳시 디보스'를 앉혔고, 트럼프에 대해 "유치원에서 하지 말라고 배운 것들을 저지르는 사람"이라고 비난했던 여성 주지사인 니키 헤일리를 유엔대사 자리에 앉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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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인 밋 롬니는 대선 기간 내내 트럼프의 행보를 비판하며 "그는 거짓된 사람이다."라는 등 트럼프가 숨도 쉬지 못하게 지속적으로 비난하고는 했다. 그런데 그런 밋 롬니가 트럼프에게 유력한 국무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서 트럼프를 지지하는 이들은 이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밋 롬니가 정말 국무장관이 되고 싶다면, 그동안 트럼프를 비난했던 것에 대해 공식 사과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 그러나 트럼프는 밋 롬니를 국무장관으로 확정 지을 생각으로 보인다.

12.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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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 국방장관으로 해병대 4성장군(퇴역)이었고 나토에 몸담기도 한 제임스 매티스를 공식 임명하였다. 조지 마셜 원수 이후로 최초의 퇴역 장군 출신인 사례다. 미국의 문민통제가 얼마나 강력한지를 고려하면 매우 파격적인 인사이다.

애초에 본디 군인계의 지지가 높았기도 했지만 이 인사 덕에 현 해병은 물론이요 해병 출신 정부장성들은 거의 광란의 파티 분위기(...) 대한민국 뉴스란에서는 몇몇 네티즌도 댓글로 파티를 열고 있다. "북한 김정은이 살아있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구나"하는 식의 댓글 등이 보인다. 국방장관으로 임명하기 전, 트럼프는 매티스 장군에게 북한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 이후 2일 뒤 트럼프가 트위터를 통해 "정말 인상적인 사람이다. 진짜 장군중의 장군"이라고 평가했으며 실제로 12월 1일 국방장관에 공식 임명되었다.

참고로 제임스 매티스는 트럼프 이상의 과격한 발언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미국에서의 별명은 '미친 개'.
  • "아프가니스탄에서 여자가 베일을 안썼다고 5년간 구타하는 놈들이 있다. 그런 놈들을 총으로 쏴 죽이는 것은 즐겁다."
  • "교양 있게 행동하고, 프로페셔널이 되라. 그러나 만나는 모든 이들을 죽일 계획을 갖고 있어라."[22]
  • (팔루자 평정 당시 지역 지도자들에게 한 말) 나는 여기에 평화를 위해 왔습니다. 포병은 없습니다. 그러니 내가 눈물로 간청하는데, 나를 X되게 하면 댁들을 모두 죽여버릴 겁니다."

이런 과격한 발언과는 별개로 군의 평판은 좋다. 또한 그의 리더십은 장교에게 엄하고, 병사에게는 먼저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특징. 또한 도널드 트럼프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활약을 펼친 조지 패튼 장군을 좋아하였는데, 제임스 매티스를 조지 패튼 장군과 비교하며 칭찬하기도 했다. 이는 그냥 여담이지만, 조지 패튼 장군과 트럼프의 외모는 대단히 유사하다! 심지어 조지 패튼이 사망하고 1년 후 도널드 트럼프가 태어나서 이를 엮으며 조지 패튼이 트럼프로 환생했다고 장난하는 미국 네티즌들도 있다.

11월의 인사 임명에서도 보였듯 예전 자신에게 반대했던 사람도 임명하는 등 예측하기 힘든 행보를 보이고 있으나 임명하고 있는 인사 다수가 그 자신을 반영하기라도 하듯 비즈니스 관련 경력이 풍부한 사람들이다.

12월 6일.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사장을 만나 소프트뱅크가 미국에 500억 달러(약 58조5천500억 원)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 파리기후협정과 관해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

국무장관으로 엑슨모빌 CEO 렉스 틸러슨가 낙점되었다. 친러인사라는 것을 감안하면 공화당 내에서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

[1] 테드 크루즈는 캐나다 출신이다. [2] 힐러리는 이후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3] 트럼프가 90% 이상을 투자한 트럼프 재단이 대학설립 인가도 받지 않았으면서 대학이라는 명칭을 사용해 부동산 투자법을 가르친 사건이다. 학생들은 35000달러를 지불했기 때문에 이를 사기죄로 고발했다. [4] 만일 트럼프가 대통령선거에 당선된다면, 당선인 신분으로 법정에 출석해야 한다. [5] 당시 플로리다에서 시끄러운 문제는 Elian Gonzalez라는 쿠바 소년의 난민 문제였는데, 이 소년의 부모는 사실상 이혼상태였고, 어머니와 지내던 중, 어머니, 어머니의 남자친구와 함께 플로리다로 밀입국하다가 어머니가 익사한다. 그래서 플로리다에 혼자 남은 이 소년을 누가 키워야 하느냐가 쟁점이 되었다. 플로리다에는 어머니의 친척들이 있었고, 쿠바에는 생부가 있었다. 혼자 남은 소년은 당연히 일면식도 없는 친척보다는 생부와 지내길 희망했지만, 익사한 어머니의 친척들이 중심이 된 쿠바계는 소년이 쿠바에 돌아가면 배신자 취급을 받고 친부에게도 학대받을거라고 송환에 절대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이는 한국으로 보면 남한으로 온 탈북자들이 중국에서 탈북자들의 북한 강제송환에 결사반대하는 것과 비슷한 반응이었다. 하지만 쿠바계를 제외한 다른 집단들, 그리고 다른 히스패닉층(멕시코,푸에르토리코 등)들조차도 이건 개인/가족의 일이니 소년의 의사를 존중해 친부에게 돌아가는게 맞다는 반응이었다. 이 때 쿠바계의 표를 의식한 부시는 절대 쿠바에 송환하면 안된다는 입장을 취해서 쿠바계의 지지를 받았지만, 결정을 해야하는건 당시 현직 대통령 클린턴이었다, 대통령 임기 막바지였던 클린턴은 이 문제가 불러올 나비효과는 생각하지 않았고, 지극히 합리적으로 판단해 정황상으로도 친부에게 돌려보내야 한다는 주장을 지지해 돌려보냈다. 결국 이 아이는 쿠바에서 아버지와 재회하고 행복하게 웃는다. 이 결정은 당시에는 흔히 볼 수 있는 논란이 될 법한 작은 뉴스거리 정도로 생각되었고, 전국적으로 크게 관심을 가진 사건도 아니었다. 하지만 이 소년의 송환은 쿠바계 유권자들의 분노를 불러왔고, 차기 대통령 후보인 앨 고어를 맹렬히 반대하게 했다. 거기에 마침 조지 부시의 조카인 젭 부시는 아내도 히스패닉이고 히스패닉에 유창했다. 결국 쿠바계의 반감은 언어적으로 통하는 다른 히스패닉 유권자들까지 흔들게 된다.결국 경합주인 플로리다에서 앨 고어가 단 500여표차, 그나마 300여표는 개표과정에 의문이 되는 상황에서 지게 된다. 나비효과의 무서움... [6] 밋 롬니는 59%를 얻었다. [7] 도널드 트럼프는 저기서 골프장 운영과 국정운영이 얼마나 비슷한지 알면 놀랄 것이다라는 발언을 했다. [8] 이후 도널드 트럼프 정권 초기에 백악관 대변인에 임명됐다가 트럼프와의 불화 끝에 사퇴했다. [9] 당장 그 알 카포네를 잡아넣은 것도 세금 문제였다. [10] 미국에서는 (예를 들자면 러시모어 산처럼) 조금이라도 애국심이 끼어들 수 있는 관광지에서 여는 행사에서는, 큰 행사던 작은 행사던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 전사자 가족을 일으켜 세우고 그들에게 관중들이 박수쳐주는 경우가 꽤 많다. [11] 이 공적으로 동성무공훈장과 퍼플 하트를 받은 사람이다(!). [12] 하필이면 존 스튜어트한테 걸렸다(...). 아시다시피 이분은 피자를 포크로 먹는 것을 최고의 죄악으로 여기시는 분인지라(...). [13] 서포크대학 9%, Franklin & Marshall 13%, Susquehanna 9%, Quinnipiac 대학 9%, NBC/WSJ/Marist 9%. 이중에서 NBC/WSJ/Marist 조사의 경우는 민주당에 유리하다는 평을 받고 있지만, 나머지는 그런 평가도 없다. [14] 위의 영어를 해석하자면 "이 남자는 이제 억만장자다." [15] 르윈스키를 비속어로 깐 힐러리를 비난하는 측도 있지만, 옹호 측에서는 '넌 그럼 니 배우자가 바람을 피웠을 때 그 상대방을 어떻게 하고 싶냐, 집에 초대라도 할래?'라는 식으로 맞서고 있다. [16] 그러나 팩트 체킹 자체가 편파적이었다고 말하기는 뭣하다. 사실관계를 직시하는 게 편파적이라면 '우리 평소에 거짓말로 인기끌었소'라고 말하는 거 밖에 더 되는가? [19금주의] "당신이 할리우드 스타 정도라면 저항하지 않을 것이다. 그냥 보x를 붙잡으면 된다(Grab'em by the pussy)." [18] 대통령 임기중에 주지사 시절에 성추행을 시도했다고 고소받은적은 있다. 아칸소주의 공무원이 빌이 성추행을 시도하는 것을 자기가 막자 승진에서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한것. 확실한 증거가 나오지 않고 재판이 지연되자 결국은 합의했다. [19] 위에 서술한 바와 같이FBI는 굉장히 모호한 표현을 썼으며 트럼프는 이에 대해 매우 좋아라 했으며 힐러리측은 해명이라도 할 수 있게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알려달라고 FBI에게 부탁했다. [20] 기사를 읽어보면 트럼프 측에서 지급을 거부한 자세한 사정을 공개하길 거부했다고 나와 있어서 원인은 알 수 없다. [21] 애초에 그럴게 자기연봉이 약 2600억이다.. 참고로 대통령의 연봉은 다르지만 6억정도 된다. [22] "Be polite. Be professional. But have a plan to kill everyone you me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