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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으로 악수합시다.
그 쪽이 내
심장하고 가까우니까.
양손잡이였던 지미 헨드릭스가,[1] 1969년 5월 14일 로버트 프립이 처음으로 앉아서 기타를 연주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공연을 감상한 뒤 로버트에게 건넸던 말. 당시 로버트 프립은 이전에 결성했던 밴드인 자일스 자일스 앤 프립이 실패하면서 무명 상태였고, 이후 결성한 킹 크림슨은 아직 첫 앨범을 내기도 전이었다.
양손잡이였던 지미 헨드릭스가,[1] 1969년 5월 14일 로버트 프립이 처음으로 앉아서 기타를 연주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공연을 감상한 뒤 로버트에게 건넸던 말. 당시 로버트 프립은 이전에 결성했던 밴드인 자일스 자일스 앤 프립이 실패하면서 무명 상태였고, 이후 결성한 킹 크림슨은 아직 첫 앨범을 내기도 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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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악수( 握 手)는 두 사람이 서로 한 손을 건내어 잡는 행위로, 전세계적으로 가장 보편적인 인사 방법 중 하나이다. 악수가 통하지 않거나 안 좋은 의미로 사용되는 문화권도 있다고 하지만, 국제화와 세계화가 이루어진 지금은 그런 사례를 찾아보기가 흔치 않다.2. 기원
악수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통하는 세계 공통의 인사로, 분명하지 않지만 악수의 시초에 대해 전해지는 이야기들이 있다. 고대 바빌론에서는 신성한 힘이 인간의 손에 전해지는 것을 상징하는 의미로 통치자가 성상의 손을 잡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고대 로마의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오른손으로 악수하는 인사법을 그의 장군들에게 가르쳤다.[2] 또, 그리고 중세 시대 때 기사들이 칼을 차고 다니곤 했는데, 적을 만났을 때는 오른손으로 칼을 빼 들어서 적의를 표현했다. 하지만 상대방과 싸울 의사가 없을 때에는 손에 무기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오른손을 내밀어 잡았는데, 이것이 악수의 유래가 되었다는 것이 가장 신빙성 있는 이야기이다.악수는 선의를 보이기 위한 행동이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고려시대나 조선시대에 자신이 무기를 손에 쥐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행위로부터 시작되었다고 추측된다. 이 점 때문에 본래 무기를 들고 싸우지 않은 여성은 악수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물론 지금은 상관없다.
악수라는 것은 손을 잡고 팔을 흔드는 행위인데, 팔을 흔드는 이유는 맞잡은 손의 소매 부분에 무기를 숨기지 않았다는 의미로 확인되었다고 한다. 포리스트 카터의 소설인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에서는 이를 두고 악수를 "자기가 만난 사람이 혹시 소매 속에 총을 숨기고 있을까 봐 총을 떨어트리기 위해서 하게 된 행동"이라고 폄하한다. 재밌는 점은, 그러면서 덧붙이길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인사하는 법에 대해서는 "손을 펴보여서 무기가 없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하는 점이다.[3] 아무튼 이렇게 상대방과 싸울 의사가 없다는 의견을 전달하는 과정이, 지금은 "적의 없이 소통하고 싶다"는 의미로 조금씩 변형되며 오늘날의 악수가 되었다.
이 외에도, 악수가 퍼진 것은 퀘이커 교도들의 평등주의, 평화주의 운동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19세기까지는 악수를 함부로 청하는 것이 대단히 무례한 행동으로 취급되었다. 지금도 인사 예절에서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먼저 악수를 청할 수 없다. 그리고 신체 접촉이기 때문에 남자가 여자에게 먼저 악수를 청하는 것도 무례한 행동으로 취급받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나라마다 다른데, 구소련 국가에서는 나이에 상관없이 그냥 먼저 본 사람이 청한다. 물론 다른 나라에도 이런 예의를 잘 알지 못하거나 알아도 권위주의적이라고 싫어하는 사람들도 꽤 많다.
직장 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미팅이고, 새로운 사람과 처음 인사하는 자리에서 첫인상은 비즈니스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데 굉장히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중대사를 앞두고 어쩌면 사소하게 여겨지는 매너 하나로 인해 비즈니스 협상이 물거품이 되는가 하면, 반대로 멋진 매너로 의외의 성과를 거둔 예도 있다.
3. 방법
-
두 사람이 서로 만난다.
2. 손을 꺼내서 서로 맞잡는다.
3. 손을 위아래로 흔든다.
4. 어느 정도 흔든 뒤에 손을 놓는다.
물론 보편적인 방법은 이건데, 사실 악수도 각 국가마다 의미가 다르거나 몇 가지 부가적인 예절이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주로 지위가 높은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청하는 것이 관례적이며, 손을 너무 오래 잡거나 상대를 보지 않고 시선을 돌리는 행동은 지양된다.
또한 앉아서 악수를 하는 것도 지양된다. 여성은 앉아서 악수를 해도 상관없다고 하지만, 이렇게 하면 예의 없다고 보는 경우가 많아서 여자도 그냥 일어서서 악수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악수할 때 반대쪽 손을 주머니에 넣는 것은 무례한 행동으로 비춰지는데, 2013년 빌 게이츠의 방한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인사할 때 빌 게이츠가 한쪽 손을 주머니에 넣고 인사했던 점 때문에 논란이 인 적이 있었다. # 다만 미국에서는 이런 일이 있는지도 모르거나, 알아도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듯. 그도 그럴 것이 미국을 포함한 몇몇 국가에서는 악수가 가장 보편적인 인사법이라 별도의 예절이 없거나, 있어도 별로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4. 예절
상대방과 악수를 할 때는 고개를 숙이지 않고 상대를 보며 해야 하고, 허리를 펴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면서 쥔 손에 적당히 힘을 주어 잡고 두세 번 흔드는 정도가 예절의 기본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경우 상사나 연장자와 악수를 할 경우 10~15도 정도 허리를 굽혀 예를 표하는 방식이 퍼져 있으며, 하급자 쪽에서 쥔 손에 거의 힘을 주지 않고 상급자가 흔드는 페이스에 맞춰 주는 방식으로 따라간다.악수는 항상 오른손으로 한다. 왜냐하면 악수는 무장 해제를 뜻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왼손잡이라고 해서 왼손으로 악수를 권하면 안 된다. 예외적으로 오른손을 다쳤을 경우엔 미리 양해를 구한 후에 왼손 악수를 하면 된다.[4]
악수를 할 때 두 손이 아닌 한 손으로 하는 것이 원칙이나, 대한민국에서는 왼손으로 손목이나 팔꿈치를 받치는 방식이 널리 퍼져 있다. 원래 왼손은 차렷 자세로 허리에 붙이거나, 옷의 여밈 아래쪽 부분에 살짝 올리는 정도로만 하지 오른손이나 오른팔에 닿지 않아야 한다.[5][6] 대한민국과 베트남에서 두드러지는 방식이며, 베트남에서는 한국만큼 국룰 취급까지는 아니기 때문에, 일본의 혐한들이 속칭 ' 재일 한국인 거르기'에 단골 소재로 거론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채두의 악수 장면을 두고 벌어진 재일 드립.
악수시 왼손을 받치거나 목례하는 것이 유니크한 특징이란 걸 뒷받침하는 것이 대한민국 국군의 악수 규정인데, 서양의 기준에 맞춰 무조건 한 손으로만 하고 목례도 하지 않아야 한다. 대한민국 대통령과 악수하건, 4성 장군과 악수하건, 본인의 신분이 군인이라면 한 손으로 하고 관등성명만 대면 된다. 오히려 양손을 사용하거나 고개를 숙이면 제식을 어기는 것이다.
간혹 타인과 손을 잡는다는 것을 부담스러워하여 손 끝만 내밀면서 악수를 청하는 경우가 현실에서도 매체에서도 종종 보이는데, 명백하게 상대를 무시하는 비매너다. 악수를 아예 하지 않는 것보다 못하니 절대 하지 말자. 국내에서는 목례 등으로 대체 가능하지만, 악수가 익숙한 국가의 외국인을 상대할 경우 피할 수가 없으니 대외 업무가 많다면 피하지 말고 당당하게 악수하는 것을 연습해 두자.
5. 금기 사항
- 상대가 악수를 청했는데 특별한 사유 없이 받아주지 않는 것은 상대를 대놓고 무시하는 행위이다.[7][8][9]
- 너무 빨리 떼거나 오랫동안 잡는 것도 무례하게 보일 수 있다.
- 오른손으로 물건을 들고 있으면 왼손으로 옮겨 들고 반드시 오른손으로 악수해야 한다. 왼쪽으로 하면 버릇없다고 질책한다. 왼손잡이라도 보통 오른손을 써야 한다. 오른손을 다치거나 해서 못 쓴다면 미리 양해를 구하자.
- 반드시 상대방과 눈을 맞추며 악수해야 한다. 이건 기본 중의 기본이다. 혹시 상대와 눈을 마주치는 것이 부담스러울 경우 상대의 인중이나 코를 바라보는 것도 좋다.
- 악수할 때 상대방과 나와의 거리는 50~100 cm 이내에서 해야 한다. 너무 멀리서 하면 실례다.
- 악수한 상태에서는 이야기를 오래 하지 않는다. 이야기는 악수를 한 다음 하도록 하자.
- 악수할 때 장갑을 착용하고 있다면 남자는 벗어야 하며, 여성의 예식용 장갑[10]은 벗지 않는다. 물론 고무장갑이나 반장갑, 방한 장갑 등 기능성 장갑을 착용하고 있다면, 여자라도 장갑을 벗어야 한다. 단, 군인은 예외이다.
- 손의 뼈가 으스러지도록 세게 잡지 말자. 결례가 될 수 있다. 그렇다고 너무 약하지도 않게, 적당히 힘 있게 잡도록 하자.
- 악수한 뒤 상대가 보는 앞에서 손을 닦아내는 것은 무례한 행위다. 악수로 인해 세균이 옮겨지는 것이 염려된다면 악수한 뒤 상대와 헤어지고 나서 손을 씻거나 닦는 것이 좋다. 악수 전에 닦는 행위는 오히려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이기 때문에 보여도 상관없다.
6.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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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손과 손이 직접 닿는 것이다 보니 바이러스 및 세균이 퍼지기 딱 좋다.
코로나 19 이전에도 악수를 자제하자는 공익 운동이 없지는 않았지만,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이러한 운동이 널리 퍼졌다. 그래서 미국을 위시한 서구권 등지에서는 악수가 세균을 옮기는 주범이라 하여, "악수를 없애고 그 대신 주먹을 살짝 맞부딪히는 주먹 인사를 하자"는 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대한민국 역시 위와 같은 공익 동영상이 만들어져서 알려졌다. 2020년 코로나19 범유행 사태와 함께 이 운동이 상당히 주목받았다. 피스트 범프 문서로. 그러나 위의 공익 광고에서 볼 수 있듯, 피스트 범프 역시 근본적으로 손과 손이 맞닿는 것이기 때문에 감염에 있어서 결코 안전하지 않다. 북한에서도 악수를 비위생적인 외국 인사법이니 하지 않는 게 좋다고, 악수를 거절하는 것을 무례로 인식하지 말고 우리식 인사인 목례로 대체하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코로나 19의 확산 이후 외교 석상에서는 손을 맞잡는 대신 서로의 팔을 맞대는 '팔꿈치 악수'가 유행하기도 했다. 국내에선 2020년 1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WHO 관계자 조언이라며 서정협 당시 서울시 제1행정부시장 내정자와 함께 선보인 것이 시초로 보이며 #, 2021년 콘월 G20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도 이렇게 악수를 했다. #
그러나 아직은 이러한 위생 의식이 많이 부족하다. 하급자 입장에서 상급자가 내미는 악수 요청을 거부하기란 쉽지 않다. 당장 윗 문단에 적혀 있는 것들 중 상당수가 위생에 반하는 것이다. (악수를 할 때 장갑을 벗어야 한다, 악수를 하고 나서 바로 손을 닦지 않기 등) 코로나 19가 아니더라도 감기 바이러스가 손에 묻어서 악수를 통해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는 민폐 행위가 충분히 일어날 수 있으니, 코로나 사태가 끝나더라도 이와 같은 금기시하는 문화적 변화가 필요하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다.
7. 악수 타임
동명의 네이버 웹툰에 대한 내용은 가비지타임 문서 참고하십시오.
일명 '악수 타임', 줄여서 '악탐'(혹은 '가비지 타임')은 농구에서 경기(4쿼터) 종료 직전, 주로 30초 이하가 남을 때 승리가 한쪽으로 기운 상황을 뜻한다. 이때 승부가 확정적이라고 판단했을 때, 공격권을 가지고 있으며 이기고 있는 측은 일부러 공격을 하지 않는다. 천천히 걸으며 공을 바닥에 튕기다 5초 가량 남으면 바닥에 놓거나 심판에게 건네고 양 구단 선수들이 서로 악수하는 식이다. 10점 이상의 차에 30초 이하가 남는 등 역전의 가능성이 거의 전무한 상황에서는 패배 유력 측도 공격을 하지 않는 것이 불문율이다.
8. 여담
- 악수를 할 때 상대방의 손을 꼭 잡고 하는 사람은 외향적이고 감정 표현이 풍부하며 수줍음과 신경질적 경향이 낮을 확률이 높다. 그리고 여성의 경우 Big5 척도의 개방성 요인이 높을 확률이 높다.[11]
- 한국 연예인이 최초로 기네스북에 올랐던 종목이기도 한데, 1993 대전 엑스포 당시 강호동이 8시간 동안 28,233명과 악수해서 종전의 기록을 갱신하고 1년 동안 등재되어 있었다. 해당 기록은 이듬해에 바로 깨졌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악수 관련 기록들이 전부 사라져, 이제는 그저 옛날 이야기가 되었지만, 어쨌든 한국 연예인 최초의 기록이기에 신문 기사도 났었다. 관련 자료
- 정치인들의 경우 국민들을 만날 때 악수를 하는 것이 거의 습관화된다. 특히 선거철이면 그런 경향이 더욱 심해진다. 때문에 악수에 관련된 에피소드도 많은데, 주로 습관적으로 악수를 하다보니 자기 가족이나 친척을 만나고도 악수를 하려고 손을 내밀었다는 에피소드가 많다. 일부 시민들이 싫어하는 정치인의 악수를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지나가는 풍경도 벌어진다.
-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권에서는 이제 나름 보편적인 인사법이긴 하지만, 사교적인 모임에서는 젊은 남성들끼리 하는 경우는 많이 볼 수 있어도 젊은 여성들끼리 하는 경우는 드문 편이다. 이성끼리 하는 경우 역시 드물다. 그래서 서구권에서 오래 생활하다가 온 남성이 한국에 돌아와서 젊은 여성에게 악수를 청하면 물론 마지못해 받아주기는 하지만 어색해하거나 심지어는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
- 농구의 경우에는 경기가 끝나면 양팀 감독들과 코치들이 서로 지나가면서 악수 타임을 갖는다.
- 영어로 Shake hands (with somebody)라고 한다. 나의 손과 상대의 손을 흔드는 행위이므로, a hand(한 손) 대신 hands(두 손 이상)라고 쓴다.
- 프랑스에서는 통상적인 인사로서 손을 잡고 약간 흔드는 정도로 한다. 남의 집에 방문할 때는 윗사람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청하지 않으며, 남성들은 손이 더럽거나 젖은 경우 팔목을 내밀기도 한다.
-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정말 친한 사이임을 과시할 때 팔씨름하듯이 엄지를 감아쥐는 식으로 악수를 하기도 한다. 여기서 더 나가서 잡은 뒤 어깨를 맞대기도 한다.
- 독특한 방식으로 손을 맞잡는 게 아니라 서로 팔목을 붙잡는 방식도 있는데, 여기에 상남자스러움이 더해지면 거의 때리듯이 후려잡는 모양새가 된다.
이렇게.
[1]
정확히는 생활할 때는 오른손을 사용하고, 작업할 때는 왼손을 사용하는 딴손잡이.
[2]
정작
율리우스 카이사르 본인은
왼손잡이였기 때문에 "못 미더운 왼손잡이"의 이미지를 만드는 장본인이 되고 말았다.
[3]
상대의 적의를 스스로 확인하냐, 아니면 상대가 직접 확인시켜 주느냐의 의미로 한 주장인 듯하다. 그런데 손을 펴서 흔드는 인사도 세계적으로 보편적인 인사이고, 자주 보는 사이에서는 오히려 이쪽이 더 많이 쓰이는 걸 알 수 있다. 절친에게 갑자기 악수하자고 하면 보통 이상하게 생각할 것이다. 즉 악수든 손을 펴보이는 것이든 동양식으로 고개를 숙이는 것이든 보편화가 진행된 이상 의미부여할 의미가 없다.
[4]
대표적으로 1996년 대통령 선거에도 출마한 적이 있는 미국의
밥 돌 상원 의원은 전쟁에서 얻은 부상으로 인해 평생 오른손을 쓰지 못해서 왼손으로 악수를 했다.
[5]
그나마 예외적인 것이
가슴트임이 심한 옷을 입었을 때 가슴골 부분에 손을 올리는 정도.
[6]
그러나 서양에서도 맥락에 따라 손목 부분에 왼손을 받치거나 악수한 손을 왼손으로 다시 받치는 것은 보다 더 많은 예의, 존중 또는 친밀함을 표하는 방식으로 이해되거나 사용될 수 있다.
리오넬 메시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의 악수에서 메시가 악수하고 있는 알카라스의 손에 자신의 왼손으로 받치고 알카라스 역시 똑같이 행동한다. 또한, 악수하고 있는 서로의 손에 왼손을 얹는 것 역시 비슷한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7]
대표적으로 손을 다쳐서 손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던지, 팔에 깁스를 했다던지 하는 불가피한 상황에서는 상대방이 먼저 악수를 청하지 않을 것이다.
[8]
상대방이 악수를 청했는데 여기서 상대방이 내민 손을 쳐버리거나 훠이 훠이 손을 저으며 악수를 무마하는 행위는 엄청난
결례에 해당하며 싸우자는 수준의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내민 손 반대쪽 손등으로 쳐내면 무례함이 두 배. 특히 공적인 자리에서 이런 행위를 한다면 관계가 180도 비틀어지는 것은 당연지사다.
[9]
대표적으로
오규석 전
기장군수의 2019년 벌어진 기장군의회 난동 사건에서 황운철 기장군의회 의장이 악수를 요청하자 악수를 거부하는데, 이는 의장에 대해 엄청난 결례에 해당한다. 처음 두 번 정도 받아주긴 했는데 그 뒤로는 손으로 훠이훠이 거리며 "가세요 가세요"라고 하거나 대놓고
무시했다. 이렇듯 대놓고 의장을 하대하는 모습에 질려서 본인도 악수 요청을 하지 않기로 했다.
[10]
오페라 글러브 등.
[11]
Scott Lilienfeld 외 3인, '유혹하는 심리학', 타임북스, 2010, p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