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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역대 시즌 (MBC 청룡 시절 포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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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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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시즌별 성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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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2009년 페넌트레이스 월별 일정 |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LG 트윈스 2009 시즌 성적 | |||||
순위 | 승 | 무 | 패 | 승률 | 1위와의 승차 |
7 / 8 | 54 | 4 | 75 | 0.406 | 27.0 |
1. 개요
LG 트윈스의 2009 시즌을 정리한 문서.2. 스토브리그
2.1. 코칭스태프 이동
양상문 투수코치는 롯데 2군 감독으로 이적했다. 마무리캠프에서 투수 인스트럭터로 LG 투수를 지도한 다카하시 미치타케 주니치 드래곤즈 투수코치가 양상문의 후임으로 1군 투수코치가 되었다. 노찬엽 작전코치, 전종화 배터리코치 그리고 2군의 이정훈 작전코치와 재계약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1군 작전/주루 코치에는 미국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코치 연수를 마쳤던 유지현 코치를, 2군 육성타격코치에는 은퇴 이후 2년 동안 구단 자체 코치 연수 프로그램을 이수한 서용빈 코치를 선임했다. 2군 작전/주루 코치에는 전 히어로즈 2군 매니저인 김인호 코치를, 2군 배터리 코치에는 전 히어로즈 2군 배터리 코치인 장광호 코치를 각각 선임했다. 2군 배터리 코치인 서효인 코치는 1군 배터리 코치로 보직 이동됐다.
2.2. 선수 이동
2.3. 신인 선수
2.4. 기타
2008년 11월 30일 러브페스티벌이 열렸다.3. 4월
자세한 내용은 LG 트윈스/2009년/4월 문서 참고하십시오.페타지니, 이진영, 정성훈이 가져온 LG 타선의 변화
대구에서 맞이한 개막전에서 2패로 출발했으나 X-존을 처음으로 선보인 롯데와의 홈 개막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거뒀고 무엇보다 10일 두산전에서 5:0으로 지던 경기를 페타지니의 3연타석 홈런 및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대역전승을 거두면서 달라졌음을 증명했다. 14~16일에 열린 문학 SK전에서 프로야구 최강 전력팀 SK를 상대로 2승 1무를 거두며 SK에 피스윕이나 다름없는[1] 상황을 만들었다. 그러나 정성훈과 이진영의 영입으로 적절히 보강된 타선에 비해 투수진에서의 약점이 너무나도 뚜렷했고 결국 4월을 10승 1무 12패, 6위로 마무리했다. 청주에서 열린 한화와의 4월 마지막 3연전에서 김태균이 뇌진탕 부상으로 빠진 한화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에 1경기 6피홈런 경기를 두 번이나 하고 33실점 루징시리즈를 당하면서 LG의 허약한 투수진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그나마 지더라도 쉽게 지지 않고, 점수를 내주면 따라가기라도 한다는 점은 지난해와의 차이점이었다.
개막을 앞두고 외국인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의 팔꿈치 부상 이탈로 인해 에이스 봉중근을 제외하고 믿을만한 선발투수가 없었다. 게다가 봉중근은 타선과 불펜의 부조화로 4월 내에 거둔 승수는 1승밖에 없었다. 그나마 심수창은 호투할 땐 호투하며 2승을 챙겼으나 베테랑 최원호는 2승에도 불구하고 내용은 좋지 않았고 2년간 보직을 가리지 않고 노예처럼 구르다가 선발이 된 정재복은 26이닝 11피홈런에 8점대 ERA로 홈런공장장이 되면서 매우 부진했다. 고졸 2년차 이범준은 제구 문제로 조기강판이 잦았다. 불펜에서는 류택현과 이재영, 최동환이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마무리 우규민은 4세이브를 올렸음에도 8경기 중 5경기에서 실점하고 블론세이브를 1개[2] 기록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년차 정찬헌 역시 점점 맞아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고졸신인 최동환이 데뷔하자마자 좋은 피칭을 보여주었으나 등판 빈도가 높아 팬들의 우려를 샀다. 옥스프링이 언제 복귀할지 불투명했고, 박명환은 재활 후 2군에서 실전에 나서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중반에 합류해 재계약에 성공한 외국인 타자 페타지니가 4할대에 가까운 타율과 7홈런으로 맹활약했고 이적생 이진영과 정성훈은 둘 다 FA 이적 후 첫 달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 LG의 FA 영입 잔혹사를 끊어낼 수 있는 희망을 보여줬다. 늑골 부상으로 시즌 스타트가 늦었던 박용택은 월말 1군에 합류하자마자 무섭게 맹타를 휘둘러댔다. 다만 페타지니와 이진영이 각각 잔부상을 한 번씩 겪으면서 완전체 타선을 보기 어려웠던 것은 아쉬웠다. 개막 후 상무에서 전역한 젊은 피 박병호에게 잠시 주전을 내줬던 최동수는 선발로 복귀하자마자 활약하며 주전을 되찾아왔다. 다만 지난해 난세영웅으로 활약했던 안치용이 박용택이 부재한 사이 기회를 잡은 상황에서 지난해에 비해 부진했고 리드오프 이대형은 아쉬운 타격 생산성으로 비판을 받았다.[3] 박경수는 1할대 타율이나 16볼넷 9삼진으로 눈야구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주전포수 조인성의 성적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정성훈에 밀린 노망주 김상현은 박기남과 함께 KIA로 2:1 트레이드 되었다. 대신 받아온 선수는 재활중인 투수 강철민인데 이후 양팀의 운명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궁금한 사람은 김상현, 박기남 ↔ 강철민 트레이드 참고할 것.
4. 5월
자세한 내용은 LG 트윈스/2009년/5월 문서 참고하십시오.8연승과 함께 2위까지 올라가고 선두 SK를 위협하며 신바람을 냈으나 이후 잦은 연장 승부와 함께 지쳐버리면서 안그래도 불안한 투수진과 함께 5월 팀 타율 1위임에도 잔루가 많아 효율적이지 못했던 타선 등 극심한 투타 엇박자를 겪었다. 결국 LG는 1주일에 한 계단씩 순위가 떨어지더니 월간 5할 승률도 사수하지 못하고, 5위로 떨어지면서 5월을 마치게 됐다.
5월까지 팀 타율(0.289), 팀 득점(278점)에서 1위를 기록하며 활발한 공격력을 보였으나 팀 평균자책(5.29)이 3번째로 높고, 팀 실점(290점)이 두 번째로 많아 엇박자가 심한 불안한 전력을 드러냈다.
5월이 되자마자 히어로즈와 두산을 차례로 스윕했다. 그리고 대구 원정에서 삼성에 위닝시리즈를 거두면서 파죽의 8연승 행진으로 2위까지 올라 선두 SK까지 넘을 기세였다. 4월 말에 1군에 합류했던 박용택의 맹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성훈- 페타지니- 이진영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이 필요할 때 점수를 잘 뽑았다. 주전 포수 조인성이 팔꿈치가 불편하여 베테랑 백업포수였던 김정민이 주전으로 나서기 시작했는데 거짓말같이 4월에 불안했던 마운드가 안정되었다. 선발에서는 봉중근과 심수창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베테랑 최원호와 4월 홈런공장장 정재복이 괜찮은 모습을 보였으며 불펜에서는 정찬헌과 우규민이 안정을 찾은 모습이었다.
그러나 5월 12일 잠실에서 열린 선두 SK와의 맞대결에서 9:1로 지는 경기를 9회말에만 8점을 내며 9:9로 만들고 10회초에 실점한 뒤 10회말에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LG는 끝내기 역전승에는 실패했고 무박 2일 경기 끝에 12회초에 실책이 빌미가 되어 6실점해 16:10 패배를 당했다. 결국 이 경기의 후유증이 이어지면서 시리즈 피스윕 및 4연패를 당했고 2위에서 3위로 내려가게 됐다. 8연승 기간 톱니바퀴처럼 맞아 떨어지던 투타 밸런스가 갑자기 엇박자가 생겼다. 다행히 일단 5월 15일 목동 히어로즈전에서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가운데 이번에는 핸드볼을 방불케 하는 프로야구 최다득점 경기인 22:17 승리를 거두며 7연패 중인 최하위 히어로즈를 상대로 4연패에서 벗어났다. 16일의 우천취소로 17일에 시즌 첫 더블헤더가 열린 가운데 박명환이 1년여 만에 복귀전을 치른 더블헤더 1차전은 히어로즈에 승리했으나 2차전에서 막판 뒷심 부족으로 연장전 끝에 패배하며 스윕에는 아쉽게 실패했고 히어로즈의 창단 최다연패인 9연패 탈출의 제물이 되었다.
5월 19일~21일에 광주에서 있던 KIA 원정에서 먼저 2패를 기록한 뒤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무박 2일의 역대 최장시간 경기 끝에 13:13 무승부로 피스윕만 겨우 면하는데 그쳐 3위 자리마저 KIA에 내주고 4위로 추락했다. 결과도 결과지만 루징 시리즈 이상으로 잃은 것이 많았다. 19일에는 봉중근이 예상외로 무너지고 하위선발을 낸 KIA 상대로 1점도 내지 못한 채 무기력한 영봉패를 당했고, 20일 이동현이 2004년 이후 5년에 걸친 긴 재활 끝에 복귀전을 치렀으나 비가 많이 내리던 그 경기에서 새롭게 주전포수가 됐던 베테랑 김정민이 주루플레이 도중 3루를 잘못 밟아 발목 부상을 당한 뒤 병원 검진 결과 아킬레스건 파열 판정을 받으며 시즌 아웃되는 비극을 당했다. 게다가 팔꿈치 부상으로 끝내 웨이버 공시된 지난해의 외국인 에이스 크리스 옥스프링을 대신해 대체 용병으로 영입했던 릭 바우어가 21일에 열린 데뷔전에서 1.1이닝 7실점이라는 궤멸적인 투구와 함께 주자가 있을 때 엄청난 약점을 노출하며 LG에 고민거리만 안겨주었다. 여기에 최원호가 어둠 속에서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 발목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고, 이적 후 맹활약을 이어가던 이진영은 몸상태가 좋지 않아 수비에 나설 수 없어 대타로만 나오는 상황까지 악재가 이어졌다. 경기 당일에 서울로 복귀한 5월 22일 잠실 한화전에서 심수창이 8이닝을 소화하고 타선이 이틀 연속으로 터지면서 3연패에서 벗어났으나 23일 경기에서 경기 중반에 엘나쌩 류현진을 공략하며 역전에 성공했음에도 뒷심 부족으로 인해 재역전패를 당해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그리고 24일에는 봉중근이 무려 9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타선이 안타와 사사구로 출루만 할 뿐 병살타와 잔루만 남발하고 1:1 무승부에 그쳐 LG는 주간 1승에 그쳤다.
5월 26일부터 사직에서 열린 롯데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는 장원준에게 완봉승을 헌납하면서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고, 27일에는 찬스에서 병살타를 남발하면서 5:6 1점차로 3연패와 함께 루징시리즈를 확정지었다. 28일 경기에서는 심수창의 호투에 타선이 터지면서 대승을 거두며 연패를 끊어냈고 피스윕은 면했다. 그러나 29일 잠실로 돌아와 8일 만에 다시 만난 KIA를 상대로 윤석민과 봉중근의 양팀 에이스 간 맞대결에서 8회에 한꺼번에 9실점하면서 패배를 당해 5위로 추락했다. 30일에는 잔루를 남발하는 졸전 끝에 대체선발을 낸 KIA에 또다시 패배를 당했고, 31일 경기마저 타선이 불리한 선발 매치업을 극복하고 극적인 역전을 만들어냈으나 9회에 불펜이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피스윕을 당했다. KIA전에서만 승패마진 -6으로 심각한 적자를 기록했다. 그리고 주간 전승을 거두며 최하위에서 6위로 뛰어오른 히어로즈로부터 턱밑까지 추격을 받게 되었다.
'페타신' 페타지니는 엄청난 타격감으로 LG의 불방망이를 이끌었다. 월간 타율 0.419에 7홈런 28타점을 기록, 시즌 전체 타율(0.409), 출루율(0.534), 장타율(0.723) 부문 단독 선두를 고수했고 시즌 14홈런으로 리그 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5. 6월
자세한 내용은 LG 트윈스/2009년/6월 문서 참고하십시오.6월 첫째주 최하위 한화와의 주중 잠실 시리즈에서 이틀 연속 10점을 내고도 경기 초중반 대량실점 및 후반 추가실점 때문에 추격만 하고 아무런 소득이 없는 연속 1점차 패배를 당했다. 그리고 봉중근이 등판한 경기마저 류현진에 완봉을 내주면서 6연패 수렁에 빠졌다. 히어로즈와의 주말 목동시리즈에서는 첫 경기 불펜 방화로 다 이기던 경기를 내줄 뻔 했으나 9회 2사에서 터진 페타지니의 극적인 역전 투런포로 재역전승을 가져갔으나 그 기쁨도 잠시였다. 다음 날 선발 박명환이 투구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강판되고 약한 투수진이 히어로즈의 강타선을 전혀 막지 못하면서 그대로 시리즈 루징을 당했다. 5월부터 3주 연속으로 이어진 주간 1승 사태로 순위는 6위까지 내려왔다.
6월 두 번째 주 선두권 두산과의 주중 잠실시리즈에서는 첫날 잔루 남발 끝에 강우콜드 영봉패를 당했고 두 번째 날 봉중근의 8이닝 무실점 호투와 이대형의 그라운드 홈런으로 3연패를 끝냈으나 3차전에서 팽팽한 승부 끝에 패배하면서 7연속 루징시리즈로 7위까지 추락했다. 또다른 선두권 팀 SK와의 3연전이 이어지며 LG의 시즌은 조기에 끝날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첫 경기에서 고졸신인 두 명 최성민과 한희를 내고도 타선이 터지면서 역전에 성공했으나 불펜 방화와 아쉬운 수비로 다시 역전패를 당했다. 다행히 나머지 두 경기에서 경기 막판 뒷심과 함께 새롭게 등장한 마무리투수 이재영이[4] 이틀 연속으로 8, 9회를 틀어막으면서 LG는 거의 한 달 만에 위닝시리즈를 올리며 기사회생했다. 8연승 이후 실질적인 첫 연승이었다.
SK전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LG는 6월 세 번째 주의 시작인 주중 대전 한화 원정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첫 경기에서 봉중근이 호투하면서 류현진을 앞세운 한화를 제압했고, 두 번째 경기는 선발 김광수와 후속 투수들이 부진해 패배했으나 세 번째 경기에서 3홈런을 터뜨린 장타와 이대형의 4도루 등 기동력을 겸비한 타선을 앞세워 승리해 위닝시리즈를 따냈다. 2연속 위닝시리즈로 LG는 삼성, 히어로즈, 롯데와 함께 치열한 4위 싸움을 이어갔다. 6월 19일 ~ 6월 21일에 열리는 삼성과의 잠실 3연전은 4위권 싸움의 분수령과도 같은 시리즈였는데 이 시리즈에서 LG는 삼성의 불펜을 3연전 내내 공략하면서 스윕승을 거뒀다. 첫 날 경기부터 LG는 삼성의 젊은 좌완 선발 차우찬에 몹시 고전했으나 경기 후반 삼성 불펜 권혁과 정현욱을 공략하면서 대타 이진영의 역전 결승 쓰리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0일 우천취소로 인해 21일에는 더블헤더 경기가 열리게 됐고 더블헤더 1차전에서 LG는 팽팽한 경기 흐름에서 경기 중반 권혁을 또 공략하면서 2연속 1점차 승리를 거둬 위닝시리즈를 확보해놓았다. 그리고 에이스 봉중근이 나선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1:2로 LG가 근소한 리드가 이어지던 7회말 1사 만루에서 등판한 끝판대장 오승환을 상대로 대타 이진영의 2루타와 박용택의 만루홈런으로 6득점의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1:8 대승을 거둬 스윕승과 함께 4연승에 성공했다. LG는 3연속 위닝시리즈 및 8경기 7승 1패의 상승세로 4위 히어로즈에 바짝 따라붙은 5위로 올라갔다.
그러나 6월 23일 ~ 6월 25일에 잠실에서 열린 히어로즈와의 중요한 3연전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여기서 1승을 따낸 경기는 2군에서 돌아온 바우어의 호투와 최동수의 부상으로 1군에서 기회를 얻은 박병호의 연타석 홈런으로 얻어낸 승리였다. 이 무렵 LG는 한때 타율 4할을 넘겼던 페타지니의 급격한 침묵, 최동수의 부상 이탈, 허벅지가 불편한 이진영의 반쪽 출장 등 여러 악재로 팀 타선이 크게 식었다. 김정민의 시즌아웃으로 인해 주전포수 조인성은 팔꿈치 통증의 리스크를 안고 독박으로 경기에 나서야 했다. 6월 26일 ~ 6월 28일 SK와의 문학 3연전에서는 타율 1위 박용택마저 25일 경기에서 몸 맞는 공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인해 시리즈 두 경기에 못 나오는 악재가 추가되었다. 결국 LG는 SK에 시리즈 피스윕을 당해 4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주간 1승 5패로 다시금 7위로 추락하고 말았다. 그나마 월 마지막 경기인 6월 30일 잠실 롯데전에서는 경기 후반에 뒷심을 발휘하며 4연패를 끊어냈다.
롯데가 선발 야구를 바탕으로 상승세를 타면서 월간 승률 1위를 기록해 최하위에서 4위로 반등에 성공했고, 히어로즈는 리그 최고의 장타력을 갖춘 불방망이와 선발 안정화로 5월 말 6연승으로 맞이했던 상승세를 이어갔다. LG에 피스윕을 기록하고 7위로 추락하며 위태위태하던 삼성도 최하위로 추락한 한화를 만나 스윕하고 두산에 위닝시리즈를 거두면서 다시금 4위권 진입을 노리는 상황. 반면 LG는 5월까지 잘 던지던 심수창이 점점 맞아나가고 박명환은 또다시 부상으로 빠졌으며 타선도 점차 식기 시작하면서 순위 싸움에서 이탈할 위기에 몰렸다. 게다가 좌완 계투인 오상민은 사채를 갚지 못해 구속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월간 5세이브를 기록한 마무리 이재영의 발굴과 심각한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다가 복귀한 외국인 투수 바우어의 반등, 박병호의 가능성이라는 소득이 있었지만 아무래도 한계가 보이기 시작했다.
6. 7월
자세한 내용은 LG 트윈스/2009년/7월 문서 참고하십시오.6월 마지막 경기에서 롯데에 승리했으나 7월 1일과 2일 뒷심 부족으로 롯데에 2연패를 당하면서 4위와 더욱 멀어졌다. 그러나 7월 3일 ~ 5일 두산과의 3연전에서 선발투수 봉중근, 김광수, 바우어가 모두 QS 이상의 피칭으로 호투하고 타선이 적절히 터져주면서 시즌 두 번째로 두산전 싹쓸이 승리를 거두었다. 3일에는 봉중근의 8이닝 1실점 호투와 [박병호]]의 연타석 홈런과 박경수의 만루 홈런으로 1-10 대승, 4일에는 김광수의 7이닝 2실점 호투 및 6년만의 선발승과 4회에만 8득점한 타선으로 4-11 대승을 거두었다. 그리고 5일에는 바우어가 6이닝 2실점 호투에 박경수의 홈런 포함 2타점으로 9회 이재영 상대로 최승환이 투런 홈런으로 쫓아온 두산을 4-5 1점차로 꺾고 스윕을 완성했다.
부상병동의 KIA를 7월 7일 ~ 9일에 광주 원정을 떠나 상대할 예정이었으나 장마철로 인해 8일 한 경기만 치렀다. 이 경기에서 타선은 잔루를 남발하고 KIA에 결정적인 한방을 2개 허용하면서 KIA전 1승 1무 8패의 절대열세를 이어갔다. 게다가 갱생하는듯 했던 외국인투수 바우어가 수비 훈련 도중 새끼손가락에 타구를 맞아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고 결국 보름 뒤인 22일에 웨이버 공시되고 말았다. LG는 바우어의 대체선수로 우완 투수 제레미 존슨을 영입했다.
7월 10일에는 잠실에서 홈런 공방전 끝에 박병호의 결승 투런포로 최하위 한화를 4-5로 제압했다. 하지만 다음날 류현진에게 무사사구 완봉승을 헌납하면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12일 경기는 우천취소됐다.
14일 잠실 SK전 역시 우천취소된 가운데 15일에는 두 번째 투수로 나온 한희의 활약과 정찬헌, 이재영의 철통방어에 힘입어 2-3 1점차 승리로 선두 SK에 7연패를 안겼다. 그러나 16일에는 에이스 봉중근이 등판했으나 내야의 아쉬운 야수선택과 상대 벤치의 투구동작 지적 등 좋지 않은 불운이 겹치면서 봉중근은 그답지 않게 1회에만 52구 6실점, 2이닝 7실점으로 시즌 최악의 피칭을 했고 결국 10-4로 대패했다.
7월 17일 ~ 19일은 대구에서 4위 삼성을 상대하는 중요한 일전이었다. 17일 대구 삼성전은 우천취소됐고, 18일에는 채태인에게 결승 투런홈런을 내주면서 3-8로 완패를 당했다. 최원호가 두 달 만에 1군 복귀전을 치른 19일에는 홈런 5방이 오가는 타격전 끝에 믿었던 이재영이 사사구로 무너지면서 8-10으로 또 패배해 3연패에 빠지면서 4위 롯데와 사실상 7게임차로 벌어져 7년만의 가을야구 희망은 더욱 멀어졌다.
7월 21일 광주 KIA전에서 봉중근의 7이닝 1실점 호투, 박용택의 역전 결승홈런으로 2-1 승리를 거두며 KIA전 7연패를 끊고 KIA전 2승째를 거두고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22일에는 투수전 끝에 9회말 끝내기 폭투로 1-2 패배를 기록해 전반기 7위를 확정지었다. 전반기 마지막 일정인 23일에는 로페즈에게 8이닝 무실점으로 끌려간 끝에 김상현, 박기남 ↔ 강철민 트레이드로 고향팀으로 보내버린 김상현에게 결승홈런을 내주는 등 0:4로 영봉패를 당하면서 KIA전 2승 1무 10패로 열세를 확정짓고 말았다. 전반기 LG 성적은 39승 3무 47패에 승률 0.433로 7위이며 48승 43패(승률 0.527)를 기록 중인 4위 롯데와는 사실상 8게임차로 벌어져 가을야구는 요원해진 상황이다.
올스타브레이크를 지나 7월 28일 잠실 삼성전에서 9회말에 터진 최동수의 극적인 역전 투런 홈런으로 8-9 승리를 따냈다. 29일 경기 역시 박용택이 4안타, 페타지니가 3점 홈런 포함 4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했고 5-6으로 1점차 승리를 거두었다. 아쉽게 30일에는 윤성환의 데뷔 첫 완투승의 제물이 되면서 스윕에는 실패했다. 31일 목동 히어로즈전에서는 선발투수 심수창이 QS+를 기록했음에도 끝내 2-3 1점차로 패배해 6위에 오르지 못하고 7위로 7월을 마감했다.
7. 8월
자세한 내용은 LG 트윈스/2009년/8월 문서 참고하십시오.1일과 2일 히어로즈와의 목동 원정에서 모두 1점차 패배를 당하며 히어로즈와의 3연전을 모두 1점차 패배로 피스윕을 당하고 말았다. 이로 인해 사실상 4강 경쟁에서 탈락하게 되었다.
4일~6일 잠실에서 열린 선두 KIA와의 3연전에서 투수들이 기세를 탄 KIA 방망이에 총체적으로 무너지면서 피스윕, 7연패를 당했고 KIA전 상대전적은 2승1무13패가 되었다. 무엇보다 6일 경기에서 경기 도중 심수창- 조인성 배터리가 언쟁을 벌이는 심논개 사건이 불거지면서 파문이 있었다. 결국 이 둘은 다음날 2군으로 내려가 시즌 끝까지 1군에 복귀하지 못했다. 잔여 경기 주전은 고졸 2년차 김태군이 차지하게 되었다.
뒤숭숭한 분위기에서 열린 두산과의 7~9일 주말 3연전에서 7연패를 끊고, 2승1패로 위닝 시리즈를 거두면서 상대전적을 10승 5패로 만들었다. 이로써 2000년 10승 9패 이후 9년 만에 두산을 상대로 상대전적 우위를 따내게 되었다. 대체 외국인투수 존슨이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첫 승을 신고했으며 봉중근과 페타지니[5], 손목 부상을 당한 정성훈, 수족구병에 걸린 이진영 없이 이루어낸 위닝시리즈였다.
11일~13일 문학 SK와의 3연전 중 첫 경기는 우천취소된 가운데 12일 경기는 송은범의 호투에 막혀 패배했으나 13일 경기는 봉중근이 전 구단 상대 승리투수에 성공하면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14일~16일 잠실 롯데전에서는 15일 선발전원안타와 함께 손민한을 두들겨 1승을 챙기는데 그치며 1승 2패 루징시리즈. 14일은 경기 초반부터 선발 한희가 두들겨맞으며 35안타와 25득점이 오가는 난타전 끝에 1점차까지 추격하고 추가실점을 내주며 14:11 패배, 16일에는 데뷔전을 치른 신인 선발 이승우가 1회부터 5사사구 4실점으로 무너지며 5:0으로 지던 경기에서 9회말 3점을 내 5:4까지 추격하고 지는 추격쥐를 아낌없이 보여주었다.
25일 잠실 히어로즈전에서 어김없이 추격쥐 행보를 보이며 또다시 히어로즈에 5연속으로 1점차 패배를 당했다. 26일 경기는 우천으로 노게임되었고 27일 9회초 강정호의 결승 투런 홈런 등 홈런 4방을 앞세운 히어로즈에 7:5로 져 히어로즈전 6연패를 당했다. 이 두 경기에서 히어로즈 사상 첫 1차지명 신인 강윤구에게 데뷔 첫 세이브에 데뷔 첫 구원승을 내주었다. 히어로즈와의 상대전적은 7승 10패로 열세가 확정되었다. 한때 상대전적이 6승 1패였음을 떠올린다면 씁쓸한 결과다.
8월의 마지막 시리즈는 28~30일 대전에서 23년 만에 최하위가 유력한 한화와의 3연전이었다. 28일에는 선발 존슨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1:8로 지던 경기에서 이번에도 추격쥐를 아낌없이 보여주며 한 이닝 홈런 3개에 9회에는 7:8에 1사 만루까지 쫓아갔다가 이진영의 2땅 병살로 허무하게 1점차 패배를 당했다. 29일에는 전날의 역적 이진영이 만루홈런 등 멀티 홈런에 7타점을 기록하는 활약 속에 난타전에서 12:8로 승리해 4연패를 끊어냈다. 그러나 30일 경기에서는 LG의 천적 류현진을 앞세운 한화에 일찌감치 승기를 내주면서 패배해 루징시리즈를 기록했고, 최하위 한화와의 상대전적은 6승 1무 10패로 열세를 확정지었다.
8. 9월
자세한 내용은 LG 트윈스/2009년/9월 문서 참고하십시오.사실상 7위가 확정적인 상황에서 치른 잔여경기 일정이다.
9월 3일 목동 히어로즈전과 9월 5일 잠실 한화전을 패배한 뒤 9월 6일 두산과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경기 중반까지 5:0 열세를 기록했음에도 최동수의 끝내기 안타로 대역전승을 거둬 3연패를 끊고 두산과의 상대전적을 13승 6패로 마감했다.
9월 9일 대구 삼성전에서 고졸신인 오지환이 데뷔 첫 선발출장했고 데뷔 첫 안타도 기록했다. 그러나 경기는 추격전이 무색하게 연장 끝에 경헌호의 끝내기 폭투로 졌다. 9월 10일 대구 삼성전에서 윤성환의 완투로 패배하면서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가 확정되었다. 고졸신인 정주현이 이날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 9월 11일 경기를 봉중근의 호투로 1점차 승리하면서 삼성과의 상대전적을 9승 10패로 마쳤다.
11연승으로 선두 KIA를 맹추격중인 SK를 상대로 12일 문학 원정과 15일 잠실 홈경기를 패배했으나 16일 잠실 SK와의 최종전에서 신인 이승우의 깜짝 호투 등으로 연장전 끝에 2:2 무승부를 거두면서 선두싸움에 어마어마한 후폭풍을 가져오게 되었다. 살짝 스포하면 시즌 막판 SK는 지지 않는 야구를 선보이며 마지막 20경기에서 19승 1무를 거두었는데 이 1무가 9월 16일 경기였다. 가히 SK에게 캡사이신을 퍼부어버린 셈. 이 후폭풍에 대해서는 추격쥐 문서나 KIA 타이거즈/2009년 문서를 참고할 것.
이후 봉중근과 존슨이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이후 김성근 감독이 봉중근에게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며 비판했고 이에 격분한 김재박 감독이 남의 팀 운영에 이래라저래라 하지 마라고 응수했다. 김성근 감독 입장에서는 정규리그 우승 경쟁팀인 KIA전에 봉중근이 등판해 주길 내심 바랬으나 봉중근이 통증을 호소하여 시즌을 마무리하고 김재박 감독 입장에서도 시즌 막판에 신인들 기회를 주려고 한 것이니...
9월 18일 ~ 20일에 열린 주말 광주 3연전에서 피스윕을 당했다. KIA와의 상대전적은 2승 1무 16패가 되어 KIA 타이거즈의 2009년 페넌트레이스 우승의 사실상 1등공신이 되는 굴욕을 당했다. 천만다행으로 SK 와이번스가 18연승을 이어나가 KIA 타이거즈의 매직넘버가 1을 남겨두고 3연전이 끝나 두고두고 틀어줄 페넌트레이스 우승 확정 영상은 히어로즈로 넘어가게 되었다. 페타지니가 시즌 100타점을 기록한 뒤 부상으로 시즌을 종료했고, 이대형은 2년 연속 60도루를 넘기며 도루왕 타이틀을 굳혔다.
9월 23일 대전 한화전에서 류현진의 호투에 13삼진을 기록하고 6연패하며 송진우의 은퇴경기 제물이 되었다.
9월 25일 잠실 롯데전에서 3:2 승리를 거두며 6연패에서 탈출했다. 다만 이 경기에서 박용택과 타격왕 경쟁중인 롯데의 홍성흔을 상대로 4연타석 볼넷으로 빈축을 샀다. 박용택은 이날 결장하며 사실상 타격왕을 굳혔다.
9월 26일 잠실 히어로즈전에서 최동수의 5타점 경기로 난타전 끝에 9:8 승리를 거두면서 페넌트레이스를 마쳤다. 계약이 만료되는 김재박 감독의 고별경기였다.
8.1. 상대 전적
LG 트윈스 2009년 팀별 상대 전적 | ||||
상대 팀 | 승 - 무 - 패 | 승률 | 승패마진 | 우열 |
SK 와이번스 | 6 - 2 - 11 | 0.353 | -5 | 열세 |
두산 베어스 | 13 - 0 - 6 | 0.684 | +7 | 절대우세 |
롯데 자이언츠 | 10 - 0 - 9 | 0.526 | +1 | 백중세 |
삼성 라이온즈 | 9 - 0 - 10 | 0.474 | -1 | 백중세 |
한화 이글스 | 6 - 1 - 12 | 0.333 | -6 | 절대열세 |
KIA 타이거즈 | 2 - 1 - 16 | 0.111 | -14 | 압살 |
히어로즈 | 8 - 0 - 11 | 0.421 | -3 | 열세 |
총합 | 54 - 4 - 75 | 0.406 | -21 | 순위: 7 / 8 |
- 팀간 전적은 무승부를 승률에서 제외했으나, 총합에서는 무승부=패배와 동일하게 설정함.
- 분류 기준
- 남색은 압도(승률 ≥ .800)를 뜻한다.
- 청색은 절대우세(.650 ≤ 승률 <.800)를 뜻한다.
- 하늘색은 우세(.550 ≤ 승률 <.650)를 뜻한다.
- 녹색은 백중세(.450 ≤ 승률 <.550)를 뜻한다.
- 오렌지색은 열세(.350≤승률 <.450)를 뜻한다.
- 적색은 절대열세(.200≤승률 <.350)를 뜻한다.
- 갈색은 압살(승률 <.200)를 뜻한다.
두산전에서 13승 6패 절대우세를 기록하며 2000년 이후 9년만에 상대전적 우세를 거뒀으나 나머지 팀에게는 롯데에게만 1승 앞설 뿐 모조리 상대전적에서 밀렸다. 두산에 이렇게 우세했던 이유는 로베르토 페타지니가 끝내기 역전 만루홈런을 치는 등 워낙 두산을 상대로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5위 삼성에게는 지난해와 비슷하게 1승 차이로 백중열세를 거두면서 1996년 이래 우세를 거두지 못했다. 히어로즈에게는 7번째 맞대결까지 6승 1패를 기록하고도 이후에는 완전한 열세로 뒤바뀌며 히어로즈의 4강 경쟁에 일조했고 지난해에 이어 열세를 기록했다.[6]
하지만 가장 압권인 것은 KIA전. KIA 타이거즈에 2승 1무 16패라는 굴욕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승점자판기로 전락, 김상현, 박기남 ↔ 강철민 트레이드에 이어 우승에 일등공신이 되고 말았다. LG의 승패마진 -21 중 무려 -14가 KIA전이다. SK 와이번스에게도 6승 2무 11패로 열세였지만 이 해는 작년 끝장승부 규정이 사실상 실패한 이후로 전체 경기 중의 이긴 경기를 승률로 계산해 무승부=패배였기 때문에 SK 와이번스는 이 2무에서 발목이 잡히고 말았고 이 때문에 SK는 페넌트레이스 3연패에 실패하게 되었다. 특히 이 1무는 추격쥐로 인해 SK 와이번스가 2009 시즌 마지막 20경기에서 유일하게 이기지 못하고 비긴 경기였다. 그러나 역시 패배로 간주되었고, 이전 1무까지 합쳐 결국 SK는 페넌트레이스 3연패에 실패하게 되었다. 만약 SK 와이번스가 두 경기 모두 잡았다면 KIA 타이거즈는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하지 못했을 것이고, 두 경기 중 한 경기만 이겼으면 승률은 같으나 KIA 타이거즈가 상대전적에서 SK 와이번스를 앞서기 때문에 승자승 원칙에 따라 그대로 2위가 됐을 것이다.
물론 이렇게 된 것은 SK 와이번스가 이 승률제에 불만을 표하고 고의패배를 택한 경기가 그대로 발목을 잡은 것도 있다. 여담으로 이 규정의 가장 큰 혜택을 본 KIA 타이거즈는 6년 전인 2003년, 똑같은 규정으로 현대에게 정규시즌을 내준 불운을 완벽하게 행운으로 돌려받는다. 현대 유니콘스/2003년/5월/27일 참조. 공교롭게도 똑같은 인천을 본고지로 둔 팀을 상대로.. 결과적으로 LG는 KIA에게 아낌없이 승리를 조공해주고 강철민을 받아주고 김상현과 박기남으로 내주는 김상현, 박기남 ↔ 강철민 트레이드로 KIA의 우승을 도왔으며, 두산 베어스는 직접 누르고, SK 와이번스에게는 고춧가루를 뿌리는 등 선두 경쟁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1군 첫 시즌인 1986년 이후 23년만에 최하위로 추락한 한화를 상대로는 대표적인 엘나쌩 투수인 류현진의 표적등판 등에 시달리면서 6승 1무 12패의 절대열세를 면치 못했다. 류현진은 이해 LG를 상대로만 8경기나 등판했고 한화는 이 8경기에서 7승1패를 거뒀다.
8.2. 수상 및 기록
9. 총평
2008 시즌 중 오랜 부진에 참다못한 구단주가 직접 나서서 구단감사를 진행하고 오프시즌에 프런트와 코치진을 갈아엎었으며 FA를 최소 두명은 영입하겠다는 포부를 내세웠으며, 손꼽히던 FA 김수경이 FA를 포기하고 잔류했지만, 이진영과 정성훈의 영입에 성공하고, 장원삼의 삼성 라이온즈행을 연기하는 데 성공했다.이 와중에 오상민의 고액도박이 들통나서 짜게 식은 상태. 하긴 오상민이 아니라도 과거 이 팀의 상당수 선수들은 놀기 좋은 주변 환경 때문인지 사생활에 문제가 많기로 소문이 나 있었다.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 덕분에 어물쩡 넘어가긴 했지만. 또한 전력 보강을 위해 2009년 KIA 타이거즈와의 김상현, 박기남 ↔ 강철민 트레이드로 기존에 부진했던 김상현을 박기남 선수와 함께 내주고 강철민 선수를 영입하였다. 둘다 그다지 성적이 좋지 않긴 해서 내주었지만 그해 김상현이 역대급 활약으로 리그 홈런왕, 타점왕, MVP를 차지하는 바람에 LG만 피본 트레이드로 기록되었다.[7]
예전에 비하면 많이 탄탄해진 투수진과(거기에는 정말 답이 없던 현재 부상중인 조인성보다 훨씬 나은 돌아온 포수 김정민의 지능적이고 훌륭한 투수리드도 한 몫했다), 컴백 후 5할에 가까운 타율을 보여준 박용택과 준수한 성적을 올린 용병 로베르토 페타지니의 대활약에 힙입어,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를 스윕하고 2009년 5월 8일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승리하면서 5월 9일, 5년만에(!) 8연승 그리고 2위(!)자리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동안 LG의 오랜 부진 때문에 조용히 겨울잠을 자고 있던 엘지 팬들은 2위가 결정 되었을 때 디시인사이드 야구 갤러리에서 2쥐를 부르짖으며 오열했다고 일컬어진다. 그러나 김정민이 부상으로 빠지고[8] 팔꿈치 통증을 안고 있던 조인성에게는 부담감이 쏠렸다. 투수진이 전혀 팀 타격을 뒷받침하지 못하면서 3주 연속 주간 1승을 찍는 사태가 발생해 6월 9일 7위까지 떨어졌다. 팀 타선이 터지는 날에는 투수진이 대량실점하고 에이스 봉중근이 나서는 날에는 침묵, 그리고 기껏 리드를 잡아도 불펜이 동점 및 역전을 곧바로 허용하면서 안 되는 팀의 전형이었다. 이후 마무리투수로 이재영이 나타나면서 SK와 한화 상대로 위닝 시리즈, 삼성 상대로 스윕승을 거두면서 잠시 4위와 0.5경기차 5위로 올라갔으나 4위였던 히어로즈와의 3연전에서 루징시리즈로 곧바로 7위로 돌아온 뒤 시즌 끝까지 그 자리를 고수했다.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는 감독의 말대로(?)랄까. 답이 없는 투수진은 개선되지 않았고 전반기 최상위권이던 공격력마저 무더위가 시작된 이후 페타지니의 타격감이 떨어지고 이진영의 잔부상 등으로 팀 타선도 식기 시작해 최종 타격 스탯은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그나마 좀 건질 만했던 2009 시즌 수많은 기록들을 남겼다. SK전에서 9:1로 지고 있다가 갑자기 9회말에 폭발해 9:9를 만들어서 연장전을 가질 않나, 히어로즈와 난타전을 벌여서 22:17로 경기를 이기질 않나...
김재박 감독의 2007년 부임 당시 공약인 "3년 안에 우승하겠다"는 개뿔. 09시즌도 7위로 마쳐버렸다. 게다가 마지막에 박용택과 함께 타격왕 잔치상을 신나게 말아먹어 이미지까지 완전히 구겨버렸다. 그 당시 상황을 설명하자면 롯데의 홍성흔과 LG의 박용택이 타격왕 경쟁중이였는데 홍성흔 타석에서 LG의 투수들이 고의성 짙은 볼을 던져 모두 볼넷으로 홍성흔을 출루시켰다. 이후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서서야 스트라이크를 처음으로 던졌으며, 결국 뜬공으로 물러나 타격왕 경쟁은 박용택의 승리로 돌아갔다. 또 당시 카메라가 박용택의 표정을 잡았는데 더그아웃에서 웃는 모습이 잡혀 정말로 미친 듯이 까였다. 이 일로 지상파 뉴스에서 졸렬하다고 까였으며 졸렬택이라는 치욕스러운 별명을 박용택이 얻게 되었다. 이 일은 박용택 선수가 뛰어난 커리어임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반대로 은퇴 투어를 못하게 되는 원인이 되고 말았다. 비난은 한순간이지만 기록은 영원하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예시. 비난 또한 영원하다.[9]
심수창, 조인성 마운드 충돌사건( 심논개 사건)과 그 사건과 관련한 보도들로 인해 팀 선수들 사이의 분위기가 모래알 같다는 것도 인증되었다(인증 안해도 그 전부터 모두 짐작하고 있었다). 그리고 서승화가 2군의 이병규(작뱅)를 구타해 병원치료를 받게 한 사실이 들통나서 1군 엔트리를 말소시켜버렸다.
여담으로, 2009 시즌 KIA 타이거즈는
SK 와이번스를 쪽을 보면 KIA 타이거즈가 2009년 8월의 미친듯한 승률을 기록, 지금까지 깨지지 않는 월간 최다승인 20승을 기록하며 여유있게 SK 와이번스를 따돌리는 듯했으나 김성근 감독이 SK 와이번스가 19연승하면 KIA 타이거즈를 따라잡을 수 있다는 말을 한 이유로 미친듯한 연승을 기록하며 KIA 타이거즈를 0.5게임차로 한참 쫓고 있을 때, 9월 16일 LG가 SK에게 무승부를 거두며 또 한번 KIA 타이거즈를 도왔다. 12회초 정상호가 홈런을 치며 SK쪽으로 승부가 기우는 듯했으나 추격쥐 본능이 발동되어 12회말 연속 안타와 게리 글로버의 폭투로 동점을 만들었다. 다만 추가점은 내지 못하고 경기종료. 지금 생각하면 이해할 수 없겠지만 2009 시즌엔 승률제를 채택, 무승부도 패로 계산해서 승률이 떨어지는 구조였다.
이 경기를 제외하고 SK 와이번스는 19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었는데 만약 이 경기마저 LG가 무승부로 끝내지 못하고 패배를 조공했으면 KIA는 정규시즌 1위를 하는데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모두 이겨야 했으며, 만약 한 경기라도 졌으면 페넌트레이스 우승이 물건너갈 뻔했다. 게다가 2009년 한국시리즈 문서를 봐도 알 수 있듯이 SK 와이번스가 플레이오프 때 우천 취소까지 합쳐 여섯 경기를 치르며 훨씬 열세인 전력을 가지고도 7차전까지 간 것을 보면 한국시리즈 우승도 힘들었을 것이다. 어느 정도였냐면 김광현, 박경완, 전병두는 모두 시즌아웃 당했으며 이를 버티기 위해 채병용, 윤길현, 정우람, 고효준, 이승호가 번갈아 가며 버텨내고 있었다. 허구연 위원이 중계 내내 구원투수들의 공이 높은 것으로 보아 피로가 많이 쌓여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걱정했을 정도이다.
게다가 위의 두 팀과 다르게 KIA 타이거즈에게는 김상현, 박기남 ↔ 강철민 트레이드를 통해 김상현[11]과 박기남을 주었으며 KIA 타이거즈에게 2승 1무 16패를 기록하며 KIA 타이거즈에게 승리를 조공했으니 말그대로 사랑해요 LG!!인 셈이다. 거기에 이 팀에는 이용규도 있다![12][13][14]
여기에 더불어 FA 자격을 얻어 LG로 이적한 이진영의 보상선수로 원래 SK로 갈 뻔한 김상현은 김상현, 박기남 ↔ 강철민 트레이드로 KIA로 간 이유가 있었는데 이승호와 김상현 둘 중에 누가 더 낫냐고 김성근이 최동수에게 물어보자 최동수가 이승호를 추천하여 SK는 이진영의 보상선수로 이승호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진짜 이 해 LG는 여러모로 KIA의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사족을 조금 달자면 이 기간동안 KIA 타이거즈가 승리하거나 엘지에서 KIA 타이거즈로 트레이드된 선수가 잘할경우, KIA 타이거즈 팬들이 lg twins 갤러리로 와서 사랑해요 lg 따위의 글을 남겨서 lg twins 갤러리에서는 아직도 KIA 타이거즈팬들을 증오하다 시피한다.
2005년 삼성과는 완전 딴판인데 삼성이 2004 준우승 뒤 FA인 박진만과 심정수를 질러서 2005년과 2006년을 우승한데 반해 2009년 LG의 경우 FA인 이진영과 정성훈을 질렀음에도 불구하고 초반의 분위기를 살리지 못하고 7위로 마무리.
10.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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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9 시즌 승률 산정에서 무승부는 패배로 취급받기 때문이다.
[2]
그 블론세이브는 4월 15일
봉중근이 득녀한 날 문학 SK전에서 봉중근의 8이닝 투구 승리를 날린 경기였다.
[3]
결정적으로 4월 12일 두산전 히드랍더볼로 최동환의 데뷔 첫 패배에 빌미가 됐던 일이 있었다.
[4]
5월 7일
우규민 이후 38일 만에 세이브를 기록한 LG 투수가 됐다.
[5]
아내의 미국 시민권 취득 심사 문제로 출국했다.
[6]
특히 7월 31일 ~ 8월 2일에 목동에서 기록한 3연속 1점차 패배는 LG의 팀 사기를 떨어뜨리는데 결정적이었다.
[7]
완전히 KIA의 승리라고 단정짓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뒤집어 질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고 봤다. 2010년은 김상현이 부상으로 결장이 잦으면서 혹시나 했으나 그 적은 경기수에도 상당한 장타력을 과시해서 역시나로 결말이 나왔기도 하고.
[8]
김정민은 결국 복귀하지 못하고 시즌 종료 후 완전히 은퇴했다.
[9]
물론 서양에서는 얘기가 달라진다. 오히려 본인의 과오 이후에도 성실하게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과거의 과오를 다시 끄집어내는 사람이 도리어 비판을 받기도 한다.
데이빗 오티즈를 생각해 보면 간단하다.
[10]
여담으로 15년이 지난 2024년에도 3승 13패를 거두며 KIA의
승점자판기 역할을 톡톡히 했다.
[11]
김상현은 2009년 홈런 36개로 1위, 타점 127타점으로 1위, 장타율 1위로 리그를 씹어먹었다. 연봉보다 상여금이 더 많을 정도라고 하니. 게다가 정규시즌 MVP까지 등극하면서 시즌 중간에 트레이드된 선수가 MVP를 탄 굉장히 희귀한 사례를 남겼다.
[12]
이용규야...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WBC 2회 대회 대표..말 다 했고
[13]
하지만 2009년 당시 무등구장이라는 쓰레기 같은 구장에서 수비를 하다가 발목부상을 당해 커리어에 큰 손상을 입혔다. 그러나 그 해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개구리 번트에 성공해서 타점을 올렸고 로페즈에 완봉승에 기여했다. 이렇게 2009년도 끝날 것만 같았지만 7차전에서는 기회마다 삼구삼진, 땅볼, 내야뜬공으로 물러나며 욕을 많이 먹었다.
[14]
하지만 이들이 트레이드할 당시의 성적은 욕먹어도 할 말이 없는 성적이었다. 그런데 이들의 포텐이 LG를 떠나자마자 터진거(...)
[15]
삼성: 2004년 2위->2005년 1위, LG: 2008년 8위->2009년 7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