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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k, Cruiser, Mk VIII "Challenger" (A30) |
1. 개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영국에서 개발된 순항전차. 17파운더로 무장했다.2. 제원
제원 (챌린저 / 어벤저) | |
중량 | 33.0t / 31.5t |
전장 | 8.15m / 8.71m |
전폭 | 2.91m / 3.05m |
전고 | 2.77m / 2.21m |
승무원 | 5명 (전차장, 포수, 탄약수 x 2, 조종수) |
장갑 | 최대 102mm |
주무장 | 17파운더 76.2mm (51발) |
부무장 | 7.62 mm M1919 기관총 1정 (?,???발) |
엔진 | 롤스로이스 미티어 V12 가솔린 엔진 (600hp) |
출력비 | 18.1 hp/t |
변속기 | ??? |
현가장치 | 크리스티 현가장치 |
연료량 | ???L + ???L(외부 연료탱크 추가) |
항속거리 | 190km (도로), 120km (야지) |
속도 | 51km/h |
생산량 | 약 200대 |
3. 개발
1942년 기준으로 영국에서 크롬웰 전차의 개발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지만, 크롬웰은 1940년에 제시된 요구사항을 기준으로 개발된 만큼 대구경 주포를 장착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크롬웰보다 화력이 강한 전차의 필요성이 나왔다. 신형 전차는 크롬웰 차체를 기반으로 하고 17파운더를 자주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이렇게 고화력 전차 개발이 시작되었고, 영국 전쟁성은 롤스로이스에게 A29, Birmingham Railway Carriage & Wagon에게 A30 프로젝트 번호를 할당한다. 롤스로이스가 설계한 A29는 장갑도 키워내서 45톤이라는 중량을 가졌는데, 45톤 중량은 과도하다고 판단되면서[1] 채택이 거부되었다. 반면 35톤으로 계획된 A30은 개발이 승인되었다. A30의 개발은 롤스로이스의 전 임원이었던 윌리엄 아서 로보텀(William Arthur Robotham)이 주도했다.
A30은 1942년 여름에 첫 시제차량이 완성되었지만, 개발 도중에 여러가지 불안한 문제들이 발견되면서 1943년 1월에 개선된 2차 프로타타입이 제작되었다. 그러나 2차 프로토타입에도 여전히 문제가 생기면서 채택이 거부되었다. 또한 2차 프로토타입의 사격 테스트에서는 독일의 4호 전차 75mm 장포신 모델보다 장거리 사격이 뛰어나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장갑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과 17파운더의 특징인 느린 연사력 때문에 근접전에서는 더 불리할 것으로 여겨졌다.
1942년 1월부터 한동안은 결함 문제로 개발이 늘어지다가 1943년 5월부터 재개되었다. 동시기에 챌린저와 별개로 순정에 가까운 크롬웰 차체에 17파운더용 신형 포탑을 결합하려는 시도도 있었지만, 이 시도가 실패하면서 다시 챌린저의 개발이 결정되었다. 이외에도 동시기에 크롬웰을 대체하기 위한 코멧 전차의 구상도 시작되었지만 코멧보다 챌린저가 더 빠르게 배치될 수 있는 상황이라서 챌린저의 생산이 결정되었다. 그리고 이미 1943년 2월 시점에서 고화력 전차가 급하게 필요한 영국군이 200대 가량 주문을 넣은 상태였다.[2] 결국 A30이 영국군에게 채택되면서 챌린저라는 이름을 받게 되었다[3]. 부대 배치는 1943년 7월부터 시작되었다.
한편 챌린저가 채택될 무렵에는 크롬웰 전차의 무장 관련 한계가 더욱 심각하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챌린저에게 좋은 소식이 되었다. 당시 개발중이던 A27M 크롬웰은 계획된 6파운더의 화력 부족을 염두에 두고 75mm 빅커스 HV 주포로 업건할 계획이 있었지만, 예상과 달리 포탑의 한계로 이것조차 장착이 불가능했다. 이렇게 크롬웰의 화력 강화가 실패하자 17파운더를 장착한 챌린저의 필요성도 증가했다.
4. 특징
크롬웰 전차의 차체를 확대한 차체에 TOG II* 초중전차의 포탑 설계를 기반으로 경량화[4]한 포탑을 장비한 순항전차로, 당시 영국 육군의 가장 강력한 대전차포인 17파운더 포를 장비하여 화력을 강화하는 목표로 개발되었다. 17파운더 포탄을 적재하기 위해 차체의 기관총은 제거되었다.차체는 A27 크롬웰 기반으로 개발되었지만 크롬웰의 배치가 늦어진만큼 생산과 부대 배치는 챌린저가 크롬웰보다 먼저 이루어졌다. 그러나 실전에서는 크롬웰과 비슷한 시기에 투입되었는데, 챌린저는 도하 능력에 문제가 있어서 크롬웰 전차와 달리 노르망디 상륙 작전에서는 배제되었고, 이후 노르망디 해안에 멀베리 항구가 건설된 후에서야 전쟁에 투입되었다. 생산된 차량중에서 대부분이 전쟁에 투입되었다.
편제는 일반 순항전차( M4 셔먼 or 크롬웰 전차) 3대에 1대의 셔먼 파이어플라이 or 챌린저로 이루어졌고, 이중에서 챌린저는 크롬웰 부대에만 지급되었다고 한다.
4.1. 문제점
거대한 17파운더를 무리하게 장착시키다 보니 사용한 포탑의 크기와 무게가 늘어났고, 포탑이 높았기 때문에 무게중심도 지나치게 높아져서 차체가 불안했다. 17파운더의 무게가 무겁다보니 포탑의 장갑도 얇아졌다. 그리고 "17파운더 포탄이 무거우니 탄약수를 두명 태우자"라는 괴상한 발상 덕에 포탑에만 4명이 탑승했고,승무원이 4명이나 타다보니 내부가 비좁고 전투 효율도 떨어졌다.초기생산형의 경우 서스펜션과 아이들러휠에 문제가 있었다, 이로 인하여 후진시 궤도가 이탈하는 경우가 발생하였다. 이후 개량된 서스펜션과 대형화된 아이들러휠을 장착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였다. 구동계통이 개선된 챌린저의 경우 1944년 8월 야전 테스트에서 1000마일을 결함없이 주행할수 있을정도의 신뢰성을 확보하였다. 이후 1944년 9월 최전선에 있는 챌린저의 초도생산분들이 개량을 위해 후방으로 물러났고, 해당 자리는 셔먼 파이어플라이로 교체되어 배치되었다. 구동계 문제가 해결되고 병사들의 운용능력도 성숙해진 44년 말부터는 일선의 병사들도 파이어플라이보다 챌린저를 선호하였다
대전차 자주포 역할을 맡을 전차가 하나라도 많이 필요했던 영국군 기갑부대의 사정 때문에 급하게 양산된 차량이었던 만큼 영국군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주포의 위력만 믿고 이를 악착같이 굴려 먹었다. 챌린저가 배치될 시점부터 신뢰성에 대한 우려가 있던 만큼 영국 육군은 챌린저를 화력 보충을 위한 임시방편 정도로만 활용할 계획이었고, 1943년 11월에 개발사를 챌린저 생산에서 해방하여 크롬웰 업그레이드에 더 집중하도록 하는게 결정되었다.[5]
1945년부터 코멧 전차의 배치가 시작되면서 챌린저는 영국군 장비에서 서서히 물러나기 시작했다. 1945년 중반부터는 일부 물량이 코멧 전차로 대체되면서 폴란드 육군과 체코슬로바키아 육군에게 공여되었고, 1951년까지 이들이 운용했다.
파이어플라이의 활약이나 무용담에 비하여 초라한 전적을 가진 챌린저이다보니 묻히는 감이 있지만 챌린저의 성능 자체는 실패작이 아니었다. 크롬웰 전차의 구동계통을 이용하였기에 기존의 파이어플라이보다 우수한 기동성을 가질수 있었고 특유의 거대한 포탑으로 인한 높은 전고도 전고가 높기로 유명한 셔먼과 파이어플라이보다는 낮았다. 게다가 억지로 포탑 안에 17파운더를 욱여넣었던 파이어플라이와는 달리 처음부터 17파운더를 상정하고 만든 포탑이기에 충분한 주포 부양각과 장전속도를 확보할수있었다. 실제로 당시 제 6기갑여단의 장교의 보고에 따르면 구동계통의 문제가 해결된 이후 부터는 전선의 병사들 사이에서도 챌린저를 선호하였다고 한다("After a period of unpopularity, mainly due to trouble with front idlers, the Challenger is now generally popular. One or two instances of this tank withstanding an attack by Faustpatrones (Panzerfaust) without damage have given it a reputation for immunity which is probably not justified." )
5. 파생형
5.1. A40 챌린저 Stage II
장갑을 강화하여 중량이 36톤으로 늘어난 버전. 채택이 거부되었기 때문에 설계도면으로만 존재한다.5.2. 어벤저 대전차 자주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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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k, Cruiser, Mk IX "Avenger" |
그러나 어벤저가 나온 시점에는 미국으로부터 랜드리스로 공여받은 M10 GMC가 선호되었고[6], 동시기에 코멧 전차의 생산이 우선으로 진행되고 있었기에 어벤저는 생산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원래 500대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실제 주문은 230대만 이루어졌고, 이마저도 1945년에 전쟁이 끝나면서 80대로 떨어졌다. 일단 80대 이하가 생산되어 전후에도 사용되긴 했지만 결국 1950년대 초반에 M10 아킬레스가 퇴역하면서 동시에 퇴역했다.
사실 어벤저도 문제가 심각한 편이었는데, 포탑 구동 모터가 돌아가기 위해서는 엔진 시동이 켜져있어야 된다는 문제가 있었고 겨울에 진행된 주행 테스트에서 조향능력이 Mk.I 아처보다도 뒤떨어진다고 기록되었다.
6. 실전
6.1. 제2차 세계 대전
7. 운용국
7.1. 영국
원조 사용국.7.2. 폴란드
7.3. 체코슬로바키아
8. 미디어
8.1. 게임
8.1.1. 월드 오브 탱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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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저[7] |
주포는 전부 17파운더였는데 타국 구축전차에 비해 평균 관통력이 낮고 데미지가 낮아 연사력으로 커버를 해야하며 이 트리 특성상 장갑이 얇으므로
8.1.2. 워 썬더
챌린저 |
어벤저 |
8.1.3. 스틸 디비전 시리즈
영국군 전차로 등장한다. 2편기준 17파운더 주포 덕분에 2km 거리에서도 타이거나 판터를 잡을 수 있다. 하지만 차체장갑이 낮아서 셔먼 파이어플라이보다 생존성이 취약하다. 1944년 시점이라서인지 대부분 영국 사단엔 파이어플라이와 아킬레스가 많고 챌린저는 소수만 등장한다.9. 모형
9.1. 프라모델
10. 둘러보기
기갑차량 둘러보기 | ||
대전기(1914~1945) | 냉전기(1945~1991) | 현대전(1991~) |
[1]
과중량으로 인한 신뢰성 저하와 수송 문제가 예상되었다.
[2]
동시기 독일에서는
티거 1이 배치되고 있었고, 이에 따라 영국군은 17파운더로 무장한 고화력 전차가 급하게 필요했다.
[3]
Challenger라는 C로 시작하는 이름을 받은건 당시 이름이 붙은 영국군
순항전차들의 네이밍 특징을 따라갔기 때문이다.
[4]
경량화를 위해 장갑을 많이 깎아서 결국 포탑의 장갑 두께가 원본인 크롬웰보다 얇아졌다. 포탑 장갑 때문인지 장갑강화형인 A36 설계 역시 계획되었다가 취소되었다.
[5]
이후 개발사와 로보텀은
코멧 전차의 개발 참여에 더 집중했다.
[6]
일부 M10은 주포를 17파운더로 교체하여
M10 아킬레스로 개량되었다.
[7]
어벤저 사양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8]
다만 상술했듯 어벤저는 챌린저 차체 기반으로 개량된건 맞지만, 차체가 더 낮고 리턴롤러도 추가되도록 바뀌었기 때문에 실제로는 포탑만 바꾼다고 어벤저를 만들 수 있는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