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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반노래방/121~14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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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반노래방
방영 목록 3~20회 21~40회 41~60회 61~80회 81~100회
101~120회 121~140회 141~160회 161~179회 특집편
관련 문서 쟁반 릴레이 송 · 찬스 · 각종 기록

1. 121회 - 뒷모습에서 뿜어지는 열창의 아우라☆2. 122회 - 땅 위의 기쁨 편3. 123회 - 이렇게 쉽게 끝날 줄 알았지?! 꽉 막힌 마지막 소절4. 124회 - 자신의 연기에 깜놀한 이성재의 명연기 "어멋! 왜 이러세요, 이 손 놓으세요"5. 125회 - 천진난만 한지혜, 유재석에게 던진 한 마디(ft.슈렉)6. 126회 - 드디어 연결된 효리와의 통화! "효리야…그므맙다"7. 127회 - 꿇어요 PD 당신... 참 좋은 사람이야 ^_^*8. 128회 - 추억의 만화 이상한 나라의 폴★ 개성만점 Ver.9. 129회 - 쟁반맞기 눈치게임 1,2,3!10. 130회 - 귀에서 피나는 세 언니의 하이톤 리액션(ft.저세상텐션)11. 131회 - 난이도 조절 실패! 조여정 혼자 다하는 쟁반노래방12. 132회 - 돌격 앞으로!! MC들의 진행도 막는 찐열정의 게스트들13. 133회 - 깐족 유재석의 최후, 누나들의 살벌한 응징14. 134회 - 에헤야 빡!!! 쟁반 맞는 소리 찰진 쟁반 파마15. 135회 - 겨우 시작했더니 트랄랄라 늪에 빠진 천정명16. 136회 - 미래의 중훈이에게, 과거의 중훈이가17. 137회 - 난 그런 거 몰~라요! 김흥국의 쟁반노래방 도전!18. 138회 - 자꾸만 1절 소환되는 노래 추억의 만화 은하철도 99919. 139회 - 2004년 상반기 결산20. 140회 - 찬스 획득 못해도 괜찮아요 강동원이니까♥

자리배치표
1번 2번 3번 4번 5번
소절배분표
9 8 7 6
1 2 3 4 5

1. 121회 - 뒷모습에서 뿜어지는 열창의 아우라☆


책가방 토크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121회
방영일자 2004년 3월 4일
게스트 이소라, 엄정화, 김주혁, 정선희
도전곡 산할아버지
김창훈 작사 / 작곡
소절
1소절 산할아버지 구름모자 썼네
2소절 나비같이 훨훨 날아서
3소절 살금살금 다가가서 구름모자 벗겨오지
4소절 이놈하고 불벼락 내리시네
5소절 천둥처럼 고함을 치시네
6소절 너무 놀라 뒤로 자빠졌네 하하하하 웃으시네
7소절 웃음소리에 고개 들어보니
8소절 구름모자 어디로 갔나요
9소절 바람결에 날려갔나요 뒤춤에 감추셨나요
10소절 산할아버지 구름모자 썼네
11소절 나비같이 훨훨 날아서
12소절
(다함께)
살금살금 다가가서 공연히 혼쭐만 났네
자리 배치
이소라 정선희 유재석 김제동 엄정화 김주혁
이소라 정선희 엄정화 유재석 김제동 김주혁
3:3 미팅?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이소라 산~↘ 할아버지(첫 음정 틀림.)
두번째 시도 4소절 유재석 웃음소리에(3절 가사와 혼동.)
세번째 시도 6소절 김주혁 너무 놀라 뒤로 자빠...
네번째 시도 8소절 유재석 ...('구' 빼먹음.)름 모자
첫번째 찬스 자리 바꾸기자리 뻐꾸기(?)
이소라 정선희 엄정화 유재석 김제동 김주혁
이소라 엄정화 정선희 김제동 유재석 김주혁
다섯번째 시도 2소절 엄정화 나비같이...
여섯번째 시도 8소절 김제동 김제동: 구름 모자 ...
유재석: 구름 모자 어디로 갔나...
(유재석이 김제동의 소절을 같이 불러버림.)
일곱번째 시도 3소절 정선희 살금살금 다가가서 구름모자 감춰보
두번째 찬스 제일 예쁜(?)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10소절)
여덟번째 시도 2소절 엄정화 나비처럼
아홉번째 시도 9소절 정선희 바람결에 갔나요
마지막 찬스 한 소절 다시 듣기(9소절)
마지막 시도 성공
결과 성공

약 2년 만에 6인 체제이자 유재석 - 김제동 MC 체제의 첫 6인 체제 에피소드다. 이 무렵에 개봉한 영화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의 남녀 주연배우 김주혁 엄정화[1] 그리고 모델 이소라, 개그우먼 정선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프닝 토크에서 유재석이 이소라에게 '쟁반노래방 처음이시죠?'라고 묻자 이소라가 '할 수가 없었어요, 그 동안.'이라고 하자 스튜디오가 초토화됐는데, 사실 전 MC가 이 분이었기 때문...

프로그램 외적인 부분에서 여러 가지로 바뀐 부분이 많다. 세트도 좀 더 현대적인 느낌으로 새단장되었고, 춘추복이 추가되었다. 거기에 책가방토크-쟁반노래방 사이에 아이캐치도 바뀌었고, 소절 바탕색이 3색으로 고정되었다. 무엇보다 김주혁의 생전 출연 영상이다 보니 그의 향수를 자극하게 된 회차다.

도전곡은 그룹 산울림이 발표한 동요 < 산할아버지>. 매우 익숙한 노래였지만 무려 4절까지 있는 데다 은근히 가사가 헷갈리는 편이라 출연자들이 자신없어 했다.[2] 숟가락 추첨으로 자리를 배정했는데 여여여남남남(!)으로 나와 마치 3:3 미팅 같은 자리 배치가 되어버렸다.[3]
유재석: 안녕하세요~
정선희: 어? 폭탄이다!!!
엄정화: 미팅이 이런거였어 실망이야~
김제동: 안녕하세요~
엄정화: 치워주세요 저쪽 좀 보게~
자리 선정 직후.

첫번째 시도에서 음치 이소라의 음정 무시로 가볍게 쟁반을 1대 맞고 시작했다. 이후 상의 시간에서 8소절까지는 얼추 정리가 되었는데 유재석과 김주혁이 각각 1번씩 실수를 하면서 4번째 시도에서야 8소절까지 진도를 나갔지만 그 이후 가사는 아리송했다. 그래서 찬스를 사용하기로 했고, 이소라가 자신이 금손이라고 우기면서 자신 있게 나섰다가, 자리 뻐꾸기(...)'자리 바꾸기'를 뽑는 대형 사고를 쳤다. 이 와중에 이소라가 뻔한 찬스라고 말하는 것이 압권. 정선희: 뭘 뻔한 거...
김제동: 안녕하세요~
정선희: 어, 새로 선생님 오셨다!
자리 바꾼 직후.

그렇게 해서 자리를 다시 뽑았는데도 양쪽 끝엔 그대로면서 또 여여여남남남 배치가 되었다. 자리를 바꾼 후엔 엄정화가 바뀐 자리 적응 실패로 쟁반을 맞았고 그 다음 시도에선 8소절 가사를 김제동이 불러야 하는데 유재석이 파트 배분 실수로 같이 부르며 또 쟁반을 맞게 되었다.

그 다음 시도에선 정선희가 턱도 아닌 가사 실수를 해서 좀처럼 8소절 이후로 진도를 나가지 못했다. 결국 찬스를 다시 써야 했는데 유재석이 엄정화가 맡은 10소절 가사가 좀 마음에 걸린다고 하여 찬스를 뽑기로 했고, 마침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 찬스가 나왔다. 오늘의 조건은 '제일 예쁜 한 사람'이었으며 정선희가 희생했다. 그런데 쟁반을 맞고 나니 1소절과 같은 가사인 10소절을 굳이 들을 필요가 없어져 버려서 괜히 정선희 혼자 쟁반 1대 더 맞은 게 되는 듯 했지만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는 심정으로 10소절 가사 확인을 하는데 썼다.

8번째 시도에서 또 엄정화가 이상한 가사 실수를 하면서 아까운 기회를 날렸고 9번째 시도에서 9소절 가사가 틀렸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래서 마지막 찬스를 썼고 김주혁이 꽝만 피하면 되는 상황에서 '한 소절 다시 듣기' 찬스를 뽑았다. 그걸 통해 정선희가 '바람결에 날아갔나요'가 아니라 '바람결에 날려 갔나요'라는 걸 제대로 듣게 된 덕분에 마지막 시도에서 성공할 수 있었다.

이 회차에선 9번째 시도를 제외하고는 가사를 알고 있었는데도 4절이나 불러야 하는 압박 때문인지 잔실수가 많았다. 워낙에 유명한 노래라 난도가 쉬웠기에 망정이지, 다른 노래였다면 실패했어도 이상하지 않은 수준. 여러 모로 87회 <클레멘타인>, 140회의 <얼룩 송아지>와 전개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이날 유재석은 게스트들한테 조리돌림을 당했다. 실수를 할 때마다 메뚜기를 잡는 시늉을 해서 충격을 먹은 장면도 여러 번 나왔다. 특히 이소라가 '자리 바꾸기'를 뽑자, 엄정화가 메뚜기와 다를 바 없어!라고 이소라를 디스하는 장면은 유재석 입장에서 충격 그 자체.
엄정화: 어! 메뚜기 지나갔다!
유재석: (...)
정선희: 에잇!
김주혁: 누나~ 얘는 어떡할까요?
유재석의 실수 직후

이번 회차에서 정선희 이병진[4]의 뒤를 이어 5전 전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하게 되었으며[5], 김주혁은 유일하게 2회 이상 자리를 정하기 전부터 자리바꾸기 찬스를 쓴 후까지 계속 제자리를 유지한 게스트다(7회 이전 제외).

2. 122회 - 땅 위의 기쁨 편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122회
방영일자 2004년 3월 11일
게스트 TEAM 영화 맹부삼천지교
조재현, 손현주, 손창민
도전곡 땅 위의 기쁨
한왈례 역사 / L. V. 베토벤 작곡
소절
1소절 영화로운 조물주의 오묘하신 솜씨를
2소절 우리들의 무딘 말로 기릴 줄이 없어라
3소절 봄 비 맞아 움 터나는 나뭇잎을 보아도
4소절 햇볕 안고 피어나는 봉오리를 보아도
5소절 영화로운 조물주의 오묘하신 솜씨를
6소절 미물들도 입을 열어 정성으로 기리네
7소절 하늘 나는 저 새들도 풀잎 사이 벌레도
8소절 노랫소리 즐거워라 아침이나 저녁에
9소절 아침이나 저녁에
자리 배치
손현주 조재현 유재석 김제동 손창민
유재석 손현주 김제동 손창민 조재현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유재석 미리 말씀드리겠습니다. 저 모릅니다!
나머지 출연진: (...)
두번째 시도 2소절 손현주 우리들의 무딘 말로 형용
첫번째 찬스 공부 잘 했을 것 같은 두 사람만 쟁반 맞고 두 소절 가르쳐주기(2, 3소절)
세번째 시도 2소절 손현주 우리들의 무딘 말로 기릴 줄일날~(...)낄일 쭐일 날
네번째 시도 4소절 손창민 ...('햇' 빼먹음.)
다섯번째 시도 4소절 손창민 햇볕
여섯번째 시도 5소절 조재현 영화로운 조물주의 ...아, 씨! (못 부름.)
두번째 찬스 전곡 다시 듣기
일곱번째 시도 5소절 조재현 영화로운 조물주의 *&#$(발음 뭉갬.)
여덟번째 시도 6소절 손창민 미물들도 입을 모아
아홉번째 시도 5소절 조재현 영화로운 조물주의 오묘하신 (좀?)씨를
마지막 찬스[6] 두 소절 다시 듣기(7, 8소절)
남은 찬스 꽝! 다음 기회에, 자리 바꾸기
마지막 시도 성공
결과 성공

이번 주 게스트들은 영화 <맹부삼천지교>의 주연배우 조재현, 손창민, 손현주. 도전곡은 루트비히 판 베토벤이 작곡한 합창 교향곡 4악장을 번안한 가곡 <땅 위의 기쁨>인데, 쟁반노래방 역사상 통틀어 최고난도 노래로 꼽힌다. 신동엽, 이효리 MC 체제의 최고난도 노래인 < 비목 2절>과 비교해도 이게 훨씬 어렵고, 유재석-김제동 MC 체제의 여타 고난도 노래들과도 비교를 불허한다. 그냥 봐선 뭐가 어렵겠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평소에 잘 쓰지 않는 단어들이 많이 섞여 있기 때문이다. 멜로디 자체는 익숙하지만 가사 자체가 종교적인 색채가 많이 있었기 때문.[7] 만약에 '자리 바꾸기'나 '꽝! 다음 기회에' 같은 안 좋은 찬스가 한 번이라도 나온다면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을 정도다.

찬스도 노래 난도를 고려하여 '한 소절 다시 듣기' → '두 소절 다시 듣기'로,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 → '두 사람이 쟁반 맞고 두 소절 가르쳐주기'로 업그레이드했다. 그러면서 '꽝! 다음 기회에'는 그대로 나뒀지.

첫 시도는 가사를 모른다고 유재석이 미리 예고했고, 예상대로 그는 입조차 열지 못하고 바로 쟁반을 맞았다. 일단 2번의 시도부터 진도가 나가지 않자 첫번째로 찬스를 쓴 결과 '쟁반 맞고 두 소절 가르쳐주기'가 나왔으며 이번 주제는 '공부 잘 할 것 같은 사람'이었다. 그러자 조재현은 문학부장 영화제 수상자를 지목하면서 동료 두 사람을 무참히 버렸다. 어쨌든 두 사람의 희생으로 2, 3소절을 알 수 있었지만, 손현주와 손창민이 각각 한 번의 실수를 저질렀고, 김제동이 들은 4소절에서도 틀린 가사가 있었기에 6번째 시도에서야 1절을 통과할 수 있었다.

6번째 시도 후 손창민이 '전곡 다시 듣기'를 뽑아 2절을 들을 수 있었지만, 5소절을 맡은 조재현이 1소절과 반복이라 쉬운 파트임에도 2번의 기회를 헛되이 날리면서 벼랑 끝까지 몰렸다. 마지막 시도 직전에 7, 8소절이 확실하지 않아서 확인을 위해 마지막 찬스를 쓰기로 했는데, 다행히 행운의 여신은 이들의 손을 들어줬다. 손현주가 3분의 1 확률을 뚫고 '두 소절 다시 듣기'를 뽑았는데, 조재현이 확인한 남은 찬스 2개는 '자리 바꾸기', '꽝! 다음 기회에'였다. 김제동이 들은 7소절은 맞았고, 손현주가 들은 8소절은 가사가 틀렸기 때문에 찬스를 안 썼거나 디메리트 찬스가 나왔다면 실패했을 것이다. 곧바로 이어진 마지막 시도에서 손현주와 김제동이 제대로 들었고, 폭탄 조재현도 실수 없이 부르면서 극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 여러 모로 노래 난도가 꽤 있었던 데다가 특정 출연자가 여러 번 기회를 날렸음에도 좋은 찬스들을 뽑은 덕택에 극적으로 성공한 99회 <봉숭아>와 비슷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다.

3. 123회 - 이렇게 쉽게 끝날 줄 알았지?! 꽉 막힌 마지막 소절


책가방 토크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123회
방영일자 2004년 3월 18일
게스트 김소연, 김종민, 소이현
도전곡 밀과 보리가 자라네
소절
1소절 밀과 보리가 자라네 밀과 보리가 자라네
2소절 밀과 보리가 자라는 것은 누구든지 알지요
3소절 농부가 씨를 뿌려 흙으로 덮은 후에[8]
4소절 발로 밟고[9] 손뼉치고 사방을 둘러보네
5소절 친구를 기다려 친구를 기다려[10]
6소절
(다함께)
한 사람만 나오세요 나와 같이 춤추세
자리 배치
소이현 김소연 유재석 김제동 김종민
김소연 유재석 소이현 김종민 김제동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김소연 밀과 보리가 자라
두번째 시도 2소절 유재석 밀과 보리가 자라는
세번째 시도 3소절 소이현 좋은 씨를
첫번째 찬스 자리 바꾸기
김제동의 저주
김소연 유재석 소이현 김종민 김제동
소이현 김제동 유재석 김종민 김소연
네번째 시도 3소절 유재석 씨를('농부가' 빼먹음.)
두번째 찬스 소연이가 유혹하고 싶은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3소절)
다섯번째 시도 3소절 유재석 농부가 씨를 뿌려 흙으로 덮은
여섯번째 시도 4소절 김종민 손뼉치며 발로...
마지막 찬스 반곡 다시 듣기(4, 5, 6소절, 1.33배속)[11]
일곱번째 시도 4소절 김종민 발로 밟고 손뼉치고... (못 부름.) 아!!! 죄송합니다!
여덟번째 시도 6소절 다함께 한 사람만 나오세요 나와 함께춰요~
아홉번째 시도 성공
결과 성공

오늘의 도전곡은 동요 <밀과 보리가 자라네>며 게스트 중 소이현은 유재석-김제동 체제에서의 최연소 게스트다 (당시 19세 6개월 19일). 지난주 노래가 지나치게 어려웠음을 의식했는지 무려 3개월 만에 나온 6소절 분량에 상당히 쉬운 곡을 선곡했음에도 1소절부터 김소연이 어미를 틀려서 못 넘어갔고 2번째 시도에선 1소절은 넘어갔으나 곧바로 2소절에서 또 막혔다.

사실 이 2번은 모두 사소한 실수들이라 금방 풀었지만 진짜 문제는 소이현이 맡은 3소절이었다. '좋은 씨를 뿌려서'라고 모두 확신했지만 첫 단어부터 아니었다. 결국 찬스를 쓸 수밖에 없었는데 김소연이 '자리 바꾸기'를 뽑는 대형사고를 치며 찬물을 끼얹었지만 여자 게스트들과 떨어져 앉았던 김제동만은 유일하게 쌍수를 들고 환호했다. 사실 김소연이 찬스를 뽑기 전에 김제동이 "확 자리 바꾸기나 나와 버려라!"라고 저주를 걸었는데 그 저주가 제대로 통한 것이다.

김제동의 저주로 인해 김종민을 제외하고 전원 자리가 바뀌면서 그 때까지 양 사이드에 여자 게스트들을 끼고서 헬렐레 하던 유재석은 시커먼 남자 둘 사이에 낀 자리에 앉는 벌(?)을 받게 되었다. 가사를 모르는 상황에서 아무런 도움도 안 되는 '자리 바꾸기'를 뽑았으니 4번째 시도에서도 역시 3소절을 못 넘어가서 또 찬스를 뽑아야 했다. 소이현이 뽑은 찬스는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였고 오늘의 조건은 '김소연이 유혹하고 싶은 한 사람'이었다. 김소연이 지목한 김종민의 희생으로 3소절을 알아냈으나 5번째 시도에서 유재석이 가사 실수를 하는 바람에 역시 3소절을 못 넘어갔다.

6번째 시도를 앞두고 4소절 가사도 애매모호해서 상의를 하는데 유재석은 "발로 밟고 손뼉치고"라고 주장했지만 나머지 4명이 모두 "손뼉치며 발로 밟고"라고 부득부득 우겼다. 결국 다수결의 원칙에 밀려 그대로 갔는데 유재석의 주장이 맞았다. 하지만 5, 6소절은 여전히 모르는 상태라 마지막 찬스를 써야 했고, '전화 찬스'나 '꽝'이 나오면 사실상 실패 확정인데, 다행히 김종민이 '반곡 다시 듣기'를 뽑으면서 좋은 조짐을 보였다.

하지만 7번째 시도에서 김종민이 너무 긴장한 나머지 가사를 잊어버려 쟁반 1대 더 맞았고 8번째 시도에서야 6소절까지 진도를 나가며 성공하는 듯했지만 끝 부분이 틀려서 또 쟁반을 맞았다. 그 뒤 9번째 시도에서 간신히 성공할 수 있었다.

4. 124회 - 자신의 연기에 깜놀한 이성재의 명연기 "어멋! 왜 이러세요, 이 손 놓으세요"


책가방 토크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124회
방영일자 2004년 3월 25일
게스트 TEAM 영화 바람의 전설
이성재, 박솔미, 김수로
도전곡 얼간이 짝사랑
건전가요
소절
1소절 옛날에 한 옛날에 얼간이 살았는데
2소절 동네 아가씨를 짝사랑 했드래요
3소절 어느날 그 아가씨 우물가에 앉았는데
4소절 얼간이는 다가와서 손목을 잡았드래요
5소절 어머 어머 이러지 마세요
우리 엄마 보시면 큰일이 나요
6소절 아 왜 이러세요! 이 손 놓으세요!
7소절 옛날에 한 옛날에 얼간이 살았는데[12]
8소절 동네 아가씨를 짝사랑 했드래요
9소절 짝사랑 했드래요
자리 배치
이성재 박솔미 유재석 김제동 김수로
김수로 유재석 김제동 이성재 박솔미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김수로 옛날옛날 한 옛날에
유재석: 그건 나비소녀잖아요?
두번째 시도 1소절 김수로 옛날에 한 옛날에... 아!
세번째 시도 1소절 김수로 옛날에 한 옛날에 얼간이 살았는데
네번째 시도 2소절 유재석 (아) 동네 아가씨를
다섯번째 시도 4소절 이성재 얼간이~('는' 빼먹음.) 다가와서
첫번째 찬스 꽝! 다음 기회에
두번째 찬스 전화 찬스
여섯번째 시도 7소절 김제동 (대사 맞은 걸 알고 당황함.) (중간 간주 무시.) 옛날에 한 옛날~
일곱번째 시도 성공
결과 성공

이번 주 게스트는 영화 <바람의 전설> 남녀 주연배우 김수로, 이성재, 박솔미가 나왔으며 도전곡은 건전가요 <얼간이 짝사랑>이다. 시도를 해보니 1소절 담당 김수로가 심각한 블랙홀이어서 1소절에서만 3번을 내리 막히면서 좀처럼 진도를 나가지 못했다. 김수로의 거듭된 실수 때문에 계속 쟁반만 두들겨 맞자 이성재가 슬슬 빡치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 4번째 시도에서야 1소절을 통과했지만 유재석이 괜히 앞에 '그'를 붙여서 또 쟁반을 맞았다. 5번째 시도에서 4소절까지 진도를 나갔지만 믿었던 '얼간이 다가와서'가 아닌 걸 알자 출연자들 모두 멘붕을 금치 못했다. 가사는 '얼간이' 까지는 맞다는 것.

결국 찬스를 사용했는데 박솔미가 '꽝! 다음 기회에'를 뽑는 만행을 저질렀다. 그래서 이성재가 곧바로 다시 찬스를 뽑았는데, 별 도움 안 되는 것으로 악명 높은 '전화 찬스'였지만[13] 이번엔 꽤 수확이 있었다.
전화 찬스
소절 질문 응답
4소절 얼간이 X
4소절 얼간이 O
4소절 얼간이는 다가와서 손목을 잡았드래요 O
5소절 어머 어머 이러지 마세요 O
?소절 우리 엄마 보시면 큰일이 나요
7소절 옛날에 한 옛날에(1소절 반복?) O

'얼간이 다가와서'에서의 조사가 '얼간이는 다가와서'라는 것과 5소절 가사를 알아냈다. 전화 찬스 후에는 상의가 가능하므로 6번째 시도를 하기 전에 가사 정리를 했는데 처음엔 출연자들이 5소절과 6소절을 제대로 연습했는데도 불구하고 쟁반 몇 대 맞고 나니 깜빡 잊어버린 것인지 6소절은 까맣게 잊어버리고 5소절을 반씩 끊어서 자체 파트 배분을 해 엉터리 가사로 연습을 했다.

몇 번 연습한 끝에 김수로가 뭔가 이상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어머 어머 이러지 마세요 우리 엄마 보시면 큰일이 나요'까지가 박솔미가 불러야 하고 이성재가 불러야 할 소절이 따로 있다는 걸 알아챘다. 그렇게 6번째 시도에 들어가서 6소절까지는 무사 통과했는데 7소절 담당 김제동이 당연히 틀릴 줄 알았던 6소절이 무사 통과하자, 당황해서 한 박자 빨리 부르는 실수를 했다. 사실, 출연진 모두 6소절 대사가 맞은 걸 보고 당황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래도, 기회는 많이 남아서 성공에는 문제가 없었다. 초반엔 좀 많이 헤맸지만 가사가 쉬운 편이었기에 7번째 시도만에 무난하게 성공했다.

5. 125회 - 천진난만 한지혜, 유재석에게 던진 한 마디(ft.슈렉)


책가방 토크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125회
방영일자 2004년 4월 1일
게스트 이진, 소유진, 한지혜
도전곡 봄 맞이 가자
김태오 작사 / 박태현 작곡
소절
1소절 동무들아 오너라 봄 맞이 가자
2소절 너도나도 바구니 옆에 끼고서
3소절 달래 냉이 씀바귀 나물 캐오자
4소절 종다리도 높이 떠 노래 부르네
5소절 동무들아 오너라 봄 맞이 가자
6소절 시냇가에 앉아서 다리도 쉬고
7소절 버들피리 만들어 불면서 가자
8소절 꾀꼬리도 산에서 노래 부르네
9소절 노래 부르네
자리 배치
이진 소유진 유재석 김제동 한지혜
김제동 유재석 이진 소유진 한지혜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2소절 유재석 가사 모름.
두번째 시도 3소절 이진 달래 냉이 씀바귀 바ㄱ...아~~~~!!
세번째 시도 3소절 이진 달래 냉이 씀바귀 나물을 캐러
네번째 시도 3소절 이진 달래 냉이 씀바귀 나물 고서
소유진: (쾅)아?(애교)
첫번째 찬스 전화 찬스
다섯번째 시도 7소절 이진 바구니에
두번째 찬스 자리 바꾸기
유재석의 저주
김제동 유재석 이진 소유진 한지혜
소유진 유재석 김제동 한지혜 이진
두번째 찬스 꽝! 다음 기회에
소유진이 뽑으려던 찬스였다.
여섯번째 시도 4소절 한지혜 동...(?) 종다리도 높이 떠!!!
마지막 찬스 전곡 다시 듣기
남은 찬스 꽝! 다음 기회에, ( ? )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
일곱번째 시도 8소절 유재석 꾀꼬리도 높이 떠~(소유진: 아니야!)
여덟번째 시도 5소절 이진 동무들아 오너라 맞이(?) 가자
아홉번째 시도 성공
결과 성공
이 회차부터 남성 춘추복의 스웨터 색깔이 파란색으로 바뀌었다. 이번 도전곡은 7차 교육과정 초등학교 4학년 음악교과서 부록인 '즐거운 노래'에 등장한 동요 <봄맞이 가자>다. 첫 3소절 끝부분부터 3번을 내리 날리며 좀처럼 진도를 나가지 못해 4번째 시도 이후 찬스를 썼는데, 이진이 뽑은 건 '전화 찬스'였다.
전화 찬스
소절 질문 응답
3소절 캐묻고 (...)
3소절 캐어서 X
3소절 캐오고 X
3소절 캐어 X
3소절 캐오자 O
4소절 종다리도 높이 떠 노래 부르네 O
6소절 시냇가에 앉아서 다리도 쉬고 O
이 찬스로 3소절 끝부분이 '나물 캐오자'라는 것을 알아냈고 4소절 가사까지 알아내는 성과를 얻었다. 그리하여 5번째 시도에서는 확인에 실패한 6소절까지 맞았지만, 7소절부터는 전혀 알지 못해 결국 찬스를 다시 썼는데, 소유진이 불운의 아이콘인 유재석과 찬스를 갖고 실랑이를 하다가 그 기운이 전염되었는지, '자리 바꾸기'를 뽑는 사고를 치게 되었다. 이때, 소유진은 유재석 탓을 했지만, 정작 소유진이 원래 뽑으려던 찬스 역시 '꽝! 다음 기회에'라서 별반 차이 없었다. 자리는 2번 유재석 빼고 전원 이동.

6번째 시도에선 한지혜가 바뀐 자리 적응에 실패하는 바람에 도통 진도를 나가지 못했다. 마지막 찬스로 한지혜가 '전곡 다시 듣기'를 뽑는 홈런을 치며 성공 직전까지 왔는데, 7번째 시도에서 유재석이 8소절 가사 두번째 단어를 제대로 듣지 못해서 깔끔하게 마무리하지 못했다. 꾀꼬리도 '○○○'에서 소유진은 '산에서'라고 들었다고 했지만, 다른 사람들은 모두 '숲에서'라고 들었다고 한다. 의견이 둘로 갈라진 것이다.

그래서, 남은 3번의 기회 동안 이걸 확인해야 했는데, 8번째 시도에서 이진이 뜬금없이 '봄맞이'를 '달맞이'로 부르는 가사 실수를 해서 확인도 못했다. 이어진 9번째 시도에서 유재석의 선택에 따라 성공하거나 마지막 시도까지 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되었는데, 유재석이 본인을 슈렉으로 지칭한 한지혜의 의견을 무시하고 애교를 한 소유진의 의견을 좇아 '산에서'를 택한 결과 성공할 수 있었다.

여담으로 이번 회차에서 유재석은 기존의 별명인 메뚜기, 요다에 이어 새로운 별명을 얻게 되었는데 그 별명은 슈렉... 한지혜가 뜬금없이 유재석보고 슈렉 닮았다고 해서 생긴 별명이다. 공통점이라면 모두 초록색이란 것이다.[14]
1. 소유진이 찬스 뽑은 후
한지혜: ! (갑자기 유재석을 보더니) 슈렉!
유재석: (...)
김제동, 이진, 소유진: !!!!
한지혜: 닮았어요~
유재석: 슈렉?
한지혜: 방금 쳐다보는데 이렇게 하는 걸 보니 슈렉 닮았어요~
유재석: (뒷목 잡으면서)메뚜기도 아니고... 슈렉!
소유진: 다 초록색인 건 둘 다 똑같네.
유재석: (...)
이들(메뚜기, 요다, 슈렉)의 공통점... 초록색?
2. 자리 바꾼 이후
한지혜: (다시 유재석을 보더니) 슈렉!
김제동, 이진, 소유진: !!!!
유재석: (...)
3. 8소절 '산' vs '숲'에서 갈등하고 있는 유재석에 한 마디씩
소유진: 오빠~ 산만하게 생각하지 말고 그냥 으로 해~
한지혜: 슈렉! 숲!!
유재석: (...)
- 유재석의 새로운 별명(슈렉) 탄생
그 밖에 한지혜는 음치였는지 음을 똑같은 음으로 부르는 만행을 저지르며 웃음을 남겼다. 또 이진은 지난 20회 <고기잡이> 편에 출연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혼자서 무려 5번이나 날리면서 출연한 회차마다 최다 실수 기록을 남겼다.

한편, 오프닝 댄스타임 때 뜬금없이 유재석과 김제동, 한지혜가 단체로 일어나서 춤추다가 막판에 쟁반을 맞는 일이 발생했다. 음악이 끝나고 원래 쟁반이 내려오는 타이밍인데, 그때까지도 일어서 있다가 맞은 것이다. ???: 춤이 몇 번에서 틀렸다는 얘기예요? 소유진은 앉아서 춤을 춰서 영향이 없었고, 이진은 같이 일어나서 춤췄지만, 미리 앉은 덕에 피할 수 있었다.

이 방영분은 전화 찬스가 본편에서 나온 마지막 회차며 유재석 - 김제동 체제에선 그리 자주 뽑히지 않아서 빠진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마지막에 뽑혀 제 역할을 하고 가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되었다.[15]

6. 126회 - 드디어 연결된 효리와의 통화! "효리야…그므맙다"


책가방 토크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126회
방영일자 2004년 4월 8일
게스트 이문세, 신승훈, 이기찬
도전곡 즐거운 봄
조지훈 작사 / 김성태 작곡
소절
1소절 작은새 노래하니 봄이 왔어요
2소절 작은새 노래불러 봄이 왔어요
3소절 즐거운 이 봄날을 모여서 노래하자
4소절 다같이 부르자 봄 노래를
5소절 범나비 꽃을 찾아 펄펄 날아요
6소절 범나비 꽃을 찾아 펄펄 날아요
7소절 따스한 이 봄날에 꽃피는 벌판에서
8소절 손잡고 노래하자 봄 노래를
9소절 봄 노래를
자리 배치
이문세 신승훈 유재석 김제동 이기찬
유재석 이기찬 김제동 이문세 신승훈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유재석 김제동: 작은새... 끝나고 바로 떨어질겁니다.
김제동의 예상대로 '작은새'만 부름.
그 와중에 이기찬은 쟁반 안 맞으려고 고개를 숙임
두번째 시도 1소절 유재석 작은새 노래하
세번째 시도 3소절 김제동 즐거운 이 봄날을 모여서 노래부르
네번째 시도 4소절 이문세 즐거운
첫번째 찬스 효리가 찍은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4소절)
다섯번째 시도 5소절 신승훈 나비 훨훨 날
여섯번째 시도 5소절 신승훈 범나비 훨훨 날
두번째 찬스 전곡 다시 듣기
일곱번째 시도 3소절 김제동 따뜻한
여덟번째 시도 5소절 신승훈 범나비 꽃을 찾아 훨훨 날아요
아홉번째 시도 8소절 이기찬 노래(?)
마지막 시도 성공
결과 성공

이날 도전곡은 조지훈 시인이 작사한 노래이자, 중학교 음악 교과서에도 수록된 '즐거운 봄'이다.

노래가 끝난 후, 이문세가 벽에 가사를 적는 만행을 저질렀으나, 자리가 바뀌어서 부정행위 자체가 무용지물이 되었다.[16] 그래도 유재석에 '작은새' 써놨어라고 말해뒀다 그 낙서는 10주가 지나고 그대로 남은 것으로 보아 140회에서 세트를 바꿀 때까지 수습을 못한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 시도. 유재석은 아예 가사를 몰랐는데, 이문세의 부정행위 덕에 예상대로 작은새만 부르고 떨어졌다. 그래도 이후 3번의 추가 시도 끝에 3소절까지 알아냈다.

첫 찬스는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 6주 전에 전화기가 꺼져서 실패한 이효리에 다시 전화를 걸었는데, 이번에는 성공했다. 이효리가 같은 79클럽 멤버로 지목한 이기찬의 희생으로 4소절 가사를 알아냈다.

5번째 시도에서는 첫 글자가 틀렸고, 이후 범나비로 바꿔 통과했지만, 이번에는 '훨훨 날아'가 아니었다. 그 뒤 찬스를 하나 더 쓴 결과 '전곡 다시 듣기'를 뽑으면서 모든 가사를 알아낼 수 있었다. 그럼에도 8소절 빼고는 모든 가사가 불확실하여 최소 한 단어 이상 물음표 상자로 가려져 있었고, 9번째 시도가 되어서야 5소절을 통과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일단 7번째 시도에서 김제동이 7소절 가사에 너무 신경을 써서 3소절에 7소절 가사를 불러서 쟁반을 맞았고, 이어진 8번째 시도에서는 '훨훨'이 오답으로 밝혀졌다.

그 뒤 9번째 시도에서야 '펄펄'로 부른 결과, 비로소 5소절을 통과했고 그 기세를 몰아 6, 7소절까지 연이어 통과했는데, 8소절에서 이기찬의 어이없는 실수로 쟁반을 맞았다. 그래도 단 한 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마지막 시도에서 극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

한편, 이문세는 최고 기록이 2번이라는 것을 알게 됐는데, 이 기록을 세운 사람을 알게 되자 충격먹었다.

7. 127회 - 꿇어요 PD 당신... 참 좋은 사람이야 ^_^*


책가방 토크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127회
방영일자 2004년 4월 15일[17]
게스트 유준상, 김영호, 김선경
도전곡 크시코스의 우편마차
어효선 작사 / H. 네케 작곡
소절
1소절 들길을 지나 저 멀리 고개 넘고 내를 건너서
2소절 비바람 부는 날에도 달려간다 달려간다 우편마차
3소절 내 건너 다시 쓸쓸한 들길 지나 마을 길로
4소절 저기 불이 보인다 달려간다 달려간다 우편마차
5소절 달려라 달려라 나팔을 드높이 울리며 떠난다
6소절
(다함께)
달려라 달려라 말발굽 소리도 가볍게 랄라
자리 배치
김영호 유준상 유재석 김제동 김선경
유재석 김영호 유준상 김선경 김제동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유재석 가사 모름.
두번째 시도 1소절 유재석 들길을 지나 저 멀리 숲을
첫번째 찬스 한 소절 다시 듣기(1소절 뒷부분, 2소절)
꿇어요 PD: (열심히 2소절 찾으면서) 잠깐 기다리세요.
고개 넘고 내를 건너서~♬
제작진, 출연진 전원: ?

꿇어요 PD: !!!

꿇어요 PD의 실수로 1소절 뒷부분 '고개 넘고 내를 건너서'부터 틀어줌.
세번째 시도 1소절 유재석 ('길' 빼먹음.)을 지나~
꿇어요 PD의 반주 음악 조작 실수로 인해 무효 처리.
세번째 시도 1소절 유재석 들길을 지나 저 멀리 고개 넘고 내를 지나
네번째 시도 3소절 유준상 산길을 따...
두번째 찬스 자리 바꾸기
유재석 김영호 유준상 김선경 김제동
유준상 유재석 김선경 김영호 김제동
다섯번째 시도 3소절 김선경 들길을 지나
마지막 찬스 전곡 다시 듣기
여섯번째 시도 3소절 김선경 재를 지나
일곱번째 시도 3소절 김선경 건너 다시 쓸...
여덟번째 시도 5소절 김제동 달려라 달려라 나팔을 드높이 울리며 달리자
아홉번째 시도 3소절 김선경 내 건너 다시 쓸쓸한 아... 들판..! 아 미안해요~
마지막 시도 성공
결과 성공

제17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었던 날 했던 방송이다. 하단에 선거 개표상황 중계 스크롤이 표기되어야 하기 때문에 40회 <겨울 밤>, 59회 <창 밖을 보라> 편처럼 평소보다 자막 크기가 작고 위로 올라가 있다.

27회 <밀양 아리랑> 편과 94화 <꽃동네 새동네> 편처럼 제작진의 실수가 성공을 기여했던 회차다. 이 방영분은 쟁반노래방 PD의 해외 출장으로 인해 꿇어요 PD가 대신 진행했다. 그리고 이 꿇어요 PD는 오프닝부터 한 박자 늦게 트는 실수를 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심지어 조작 실수로 다음 주 노래가 유출될 뻔하자 이에 유재석은 이런 반응을 보였다. 그 와중에 소절 배분 손가락은 연습을 많이 했는지, 평소보다 매우 힘찬 모습을 보여줬다.
(갑자기 다른 노래가 나오자 출연진들 웃음)
유재석: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원래 쟁반 감독님께서 해외 출장 중이시거든요.
꿇어요 PD: (...)
김제동: 정신을 못 차리고 계세요. 아까도 방송 시작 전에 녹음기 들고 나와서 뭐가 PLAY야?
유재석: 어제 밤새 노래 손가락 이런 걸 연습 많이 하셨대요. 오늘 자칫 잘못하면 우리 감독님이 약간의 실수로 인해서 빨리 맞출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꿇어요 PD가 연이은 실수를 하자.
유재석: 쟁반 아저씨께서는 끝까지 추적하십니다!
출연진들이 쟁반을 안 맞으려고 꼼수를 부리려 하자

이날 도전곡은 피아노 명곡 헤르만 네케의 크시코스의 우편마차. 유재석은 운동회 때 나온 노래, 김제동은 삼성 라이온즈 응원가로 들어봤다고 말했고 학창 시절에 합창부원이었다면 한번쯤은 불러봤을 법한 곡이지만[18], 상당히 어려운 노래였다. 1번 당첨된 유재석이 대놓고 "큰일났습니다."라고 말했고, 첫 번째 시도는 시작 전부터 바로 한 방을 맞을 준비를 했다.

예고대로 1소절 가사를 아예 몰랐고, 그 와중에 태권브이 드립까지 나왔다. 이 와중에 김선경은 노래를 한 번 더 듣는 줄 알고 고개를 숙이고 있었어서 쟁반을 맞지 않았다. 이후 1소절 앞부분은 그래도 상의로 알아냈지만, 뒷 부분이 확실하지도 않았다. 일단 김영호가 '한 소절 다시 듣기'를 뽑았긴 했는데, 1소절은 좀 더 상의하고, 아예 모르는 2소절부터 알아내기로 했다.

꿇어요 PD가 2소절을 찾은 후, 음악을 틀었는데, 2소절 '비바람 부는 날에도'부터 나와야 할 가사가 뜬금없이 '고개 넘고 내를 건너서'부터 나왔다. 여전히 카세트 조작이 익숙하지 않은 꿇어요 PD가 여전히 알 수 없는 1소절 뒷부분부터 노래를 트는 대형사고를 쳐버린 것. 그 덕에 1소절 뒷 부분을 주워먹었다. 결국 본의 아니게 '두 소절 다시 듣기'로 업그레이드된 셈. 그리고 이 PD는 3번째 시도에서도 MR이 아닌 노래를 트는 실수를 하기도 했다. 그 와중에 유재석은 첫 가사를 틀리게 불렀다.[19]
1. '두 소절 다시 듣기' 이후
유재석: 제가 말씀 드렸죠! 제가 그런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댔다고!
김선경: (그 와중에 2소절 가사를 말함.)
유재석: 상의하실 수가 없어요 ㅋㅋㅋ
김제동: 뭐가 두 번째 소절인지 잘 모르겠어요~ 감독님 고맙습니다~!
유재석: 감독님 고맙습니다~!
꿇어요 PD: (...)
유재석: 꿇어요 감독님께서 많이 의기소침해졌어요. 자세도 지금 이렇게 앉으셔가지고... 계속 자책을 하고 계세요.
2. 3번째 시도.
들길을 지나 저 멀리~♬ (유재석: 을 지나~ ?)
꿇어요 PD 제외 전체: ㅋㅋㅋ
꿇어요 PD: (...)
김선경: 나 너무 좋아요~ 저 분 너무 좋아~!
유재석: 감독님 지금 당황하셨어요~
한 소절 다시 듣기 이후 꿇어요 PD의 연이은 실수가 나오자

다시 시작한 3번째 시도에서 유재석이 1소절 끝 부분을 틀려서 1소절에서만 3번의 기회를 날렸다. 4번째 시도에서 1소절과 2소절을 통과했지만 3소절 첫 단어부터 막혔다. 설상가상으로 유준상이 '자리 바꾸기'를 뽑아버리는 바람에 김제동 빼고 모두 자리가 바뀌면서 순식간에 위기에 몰렸다.

6소절짜리 짧은 노래지만, 해결한 소절은 두 개뿐이고, 찬스 하나로 나머지 세 소절이나 풀어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서 3번 자리로 옮긴 김선경이 실수를 하면서 결국 일찌감치 마지막 찬스를 쓰기로 했다. '전곡 다시 듣기' 아니면, 사실상 실패 확정인 상황에 다행히도 김선경이 해당 찬스를 뽑으며 승산이 생겼으나 이 찬스로도 3소절 가사가 제대로 들리지 않았고 8번째 시도에서야 5소절까지 진도를 나갔지만, 끝 단어가 틀렸다.

이 끝 부분에 대해 '떠난다'와 '떠나자'로 의견이 갈렸다가 다수결에 따라 '떠난다'로 하기로 정했다. 그리고 마지막 소절은 '달려라 달려라 말발굽 소리도 가볍게'까지는 모두가 들었는데 끝에 2글자가 뭔지 알 수 없었다. 김제동은 '랄라'라고 강력하게 주장한 와중에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못 들었다고 한다. 별 대안이 없던 터라 김제동의 주장을 따르기로 하고 9번째 시도에 들어갔으나, 김선경이 3소절에서 또다시 실수하는 바람에 무위로 돌아갔다.

다행히 마지막 시도에서 상의할 때 추리했던 것들이 모두 들어맞으면서 극적으로 다시 한 번 8연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마지막엔 자신들의 스타일로 그 곡을 다시 부르는 거로 자축공연을 했다.

이 회차에선 만약 평소대로 쟁반아저씨가 진행했다면은 물론, 꿇어요 PD의 실수가 없었거나 '한 소절 다시듣기'가 아닌 '한 소절 가르쳐주기'가 나왔다면, <이기자 대한건아>, <비목>, <뱃노래>, <작은 세상> 등처럼 1소절에서 기회를 여러 번 날려버릴 수도 있고 최악의 상황에선 2명이 노래를 부르지 못했을 것이다. 또한 '전곡 다시 듣기'가 나왔어도 성공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혹은 세 번째 시도에서 PD의 실수가 없었더라면 성공을 장담하지 못 했을 것이다.

8. 128회 - 추억의 만화 이상한 나라의 폴★ 개성만점 Ver.


책가방 토크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128회
방영일자 2004년 4월 22일
게스트 정형돈, 토니 안, 서민정
도전곡 이상한 나라의 폴
와카바야시 이치로 작사 / 키쿠치 슌스케 작곡
소절
1소절 우리는 달려간다 이상한 나라로
2소절 니나가 잡혀 있는 마왕의 소굴로
3소절 어른들은 모르는 사차원 세계
4소절 날쌔고 용감한 폴이 여깄다
5소절 요술차 마술봉 딱부리
6소절 삐삐 찌찌 힘을 모으자
7소절 대마왕 손아귀의 니나를 구해내자
8소절 삐빠빠 삐빠빠 달려간다
9소절 삐삐 야잇~
자리 배치
토니 안 서민정 유재석 김제동 정형돈
정형돈 유재석 토니 안 김제동 서민정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정형돈 니나가 잡혀 있는
유재석: 니나가 벌써 잡히면 안 되죠!
두번째 시도 6소절 김제동 ...삐 찌찌
김제동이 발음을 얼버무림. 김제동: 왜요?
세번째 시도 2소절 유재석 미(?)가 잡혀있는~
토니: 미나가 왜 잡혀요?
정형돈: 이런 식으로 해서 한 회분이 꼭 나와야겠습니까?
네번째 시도 5소절 서민정 요술차 마술차 달려간다(?)
정형돈: 요술차 마술차 어딜 그렇게 달려가요?
다섯번째 시도 7소절 토니 안 대마왕 소굴에
여섯번째 시도 5소절 서민정 요술차 마술봉 딱~ (?)
서민정: 딱따구리가 생각나서요
일곱번째 시도 성공
결과 찬스 없이 성공

2002년 여름 특집에서 처녀귀신으로 특별 출연한 정형돈이 출연자로 금의환향한 오늘의 도전곡은 지난 주에 맛보기로 나온 만화영화 이상한 나라의 폴의 주제곡으로 112화 < 요술공주 세리> 편 이후 간만에 만화영화 주제곡이 도전곡으로 선정되었다.

처음 들었을 땐 모두들 즐겨봤던 만화라며 감히 74회 <희망의 속삭임> 편 때 세운 김건모 팀의 대기록을 깨보겠다며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처음부터 정형돈이 2소절을 부르는 어이없는 실수를 하면서 신기록 갱신은 일찌감치 물 건너갔다. 이후 상의 시간에 가사를 다 맞춰보며 타이 기록에 도전했으나, 김제동이 6소절에서 박자 실수를 범하면서 이 역시도 물 건너가 버렸다.

그래도 성공이 임박했으니 이번부터는 각자 하고 싶은 스타일대로 해보자고 해서 정형돈은 R&B 스타일, 유재석은 록 음악 스타일, 토니 안 가요 스타일, 김제동은 발라드, 서민정 트로트 스타일로 하기로 했다. 그러다가 3번째 시도에서 유재석이 턱도 없이 2소절에서 '니나'를 ' 미나'로 부르는 가사 실수를 해버렸다. 본인 말로는 어렸을 때부터 '미나'라고 불러서 그게 입에 붙었다고... 그리고 4번째 시도에선 연예계 대표 음치 서민정이 5소절 가사 실수를 하며 또 다시 아까운 기회를 날렸다. 5번째 시도에선 토니 안이 '대마왕 손아귀에'를 '대마왕 소굴에'로 불러서 또 기회를 날렸다.

다시 가사를 유추하는데 8, 9소절[20] 탓에 가사가 조금 불안해서 찬스를 쓸까 했지만 찬스 없이 성공하는 기록을 세워보자며 그냥 자력으로 가기로 했다. 그리고 6번째 시도에서 서민정이 또 5소절 가사를 실수한 뒤 7번째 시도에서 성공할 수 있었다.

비록 74회 <희망의 속삭임> 편의 기록은 깨지 못했지만, 해당 회차 이후 무려 1년여(54주) 만에 찬스 없이 성공하는 기록을 세웠으며, 유재석-김제동 MC 체제에서 9연승을 기록했다. 사실 더 빨리 성공할 수 있었는데 여러 잔실수 때문에 돌아서 간 셈. 그 때문인지 이 동영상에는 빨리 끝낼 수 있는데 일부러 틀린다는 댓글이 많다. 그래도 자만했다가 극적으로 성공하거나 아예 실패하는 사례가 많았던 걸 감안하면 무난하게 성공한 셈이다.

9. 129회 - 쟁반맞기 눈치게임 1,2,3!


책가방 토크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129회
방영일자 2004년 4월 29일
게스트 이지훈, 신지, MC몽, 김종민(특별 출연)
도전곡 어여쁜 장미
독일 민요
소절
1소절 어여쁜 장미야 참 아름답다
2소절 거친 언덕길가 외로운 숲속에
3소절 그 누굴 보라고서 예쁘게 피었나
4소절 어여쁜 장미야 참 아름답다
5소절 바람이 언덕 넘어 내 곁을 지날 때
6소절
(다함께)
어여쁜 네 얼굴을 만지고 가겠지
자리 배치
이지훈 신지 유재석 김제동 MC몽
유재석 MC몽 이지훈 신지 김제동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2소절 MC몽 에헤헤헤~ (가사 모름.)
첫번째 찬스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2소절)
연습게임 신지, MC몽 패배.
본 게임 김제동 패배.
두번째 시도 2소절 MC몽 거친 언덕길가 외로... (음정, 박자 틀림.)
세번째 시도 5소절 김제동 가사 모름.
네번째 시도 5소절 김제동 바람이 언덕넘어 네 곁을 스칠
두번째 찬스 자리 바꾸기(김종민이 뽑음.)
유재석 MC몽 이지훈 신지 김제동

전원 그대로
유재석 MC몽 이지훈 신지 김제동
다섯번째 시도 6소절 다함께 가사 모름.
마지막 찬스 전곡 다시 듣기(1.59배속 + 김종민의 방해)
여섯번째 시도 6소절 다함께 유재석: (어여쁜?) 나의(가사 꼬임.)
일곱번째 시도 6소절 다함께 어여쁜 얼굴~
김종민의 실수로 세트 붕괴
여덟번째 시도 김종민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성공
결과 성공

깔깔티비 채널의 100시간 스트리밍 이후 오랜만에 쟁반노래방 영상이 올라왔다. 초창기 MC처럼 병역기피를 저지른 MC몽이 출연한 회차였음에도 정상 업로드되었다.[21]

도전곡은 <어여쁜 장미>. 유재석은 이번에도 4명이 먼저 뽑고 남은 1번을 가져갔는데, 2번을 제외하면 모두 시작부터 쟁반을 맞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1소절을 못 넘어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대놓고 유재석도 시작하자마자 쟁반을 맞을 준비하라고 했다. 놀랍게도 유재석은 우려와는 달리 무난하게 1소절을 통과했다. 사실 문제는 MC몽으로, 솔로 데뷔 6일차 가수임에도 불구하고 박자와 가사에서 헤매고 있어서 신지로부터 계속 교육을 받기도 했다. 어쨌든 효과가 있었는지 3번째 시도만에 5소절 후반부까지 갔다.

이 회차분의 진정한 하이라이트는 김종민. 6주 전 '반곡 다시 듣기'를 뽑아 그 나름대로 괜찮은 활약을 했지만, 이번에 그는 112회 방영분과 마찬가지로 '자리 바꾸기'를 뽑은 것도 모자라, 재빨리 도망가는 만행을 저질러 신지의 뒷목을 잡게 했다. 그 와중에도 기적적으로 5명 모두 제자리를 그대로 지켰다.[22] 게다가 '전곡 다시 듣기', 그것도 1.33배속이 아닌 1.59배속으로 들려줄 때 출연자들에게 계속 말을 걸면서 방해까지 했다.

7번째 시도에선 신지와 김제동을 중심으로 한 '네' vs 유재석, MC몽, 이지훈, 김종민의 '내'에서 갈등이 있었다. 김제동은 '네'의 근거로 동요, 가곡에 '내 얼굴'이 안 나온다고 말하자, 같은 팀 신지가 곧바로 "사과같은 내 얼굴~"로, 이지훈은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으로 팀킬 태클을 걸었다. 일단 기회는 많이 남아서, 일단 '내'로 가기로 했는데 이때 다른 출연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쟁반 아저씨 대신 김종민이 직접 쟁반을 조작했다. 무조건 성공해야 되는데...

그 뒤 6소절 '내 얼굴'에서 가사가 틀리자 쟁반이 내려왔는데, 줄을 그대로 놓는 바람에(!) 세트가 붕괴되는 초대형 사고가 벌어지고 말았다...[23] 김종민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8번째 시도에서는 아예 소절 배분 손가락으로 삿대질하면서 방해를 시작했다. 그렇게 김종민의 여러 방해에도 불구하고 2번째 10연승을 찍을 수 있었다.
1. 김종민에게 두번째 찬스를 맡길 때
김종민: 제가 저번에 나왔을 때 럭키 세븐이었어요!
유재석: 우리 김종민 씨가 저번에 나왔었을 때!
신지: 럭키 청년이었어요!
김종민: (찬스 뽑은 직후)! (그리고 줄행랑)
김제동: 아니...
유재석: '자리 바꾸기'!!!
신지: (뒷목 잡으며) 아아악!!! (...)
김종민: 죄송합니다~
이지훈: 야... 이렇게 허무하게 자리바꾸기를...
김종민: 어떻게 뽑아도 그렇게 뽑았는지...
('자리 바꾸기'에서 전원 자리 유지)
신지: 이게 말이 돼요? 지금?
김제동: 야, 근데 이거 '자리 바꾸기' 뽑아놓고 이렇게 박수 받는 사람은 처음이에요.
김종민: 나는... 형들이 다 운이 좋은 것 같아요~
2. '전곡 다시 듣기'
출연진 전원: (1.59배속으로 들려주자) (...)
김종민: 2배 속도로 하는 거예요? .. 그거 동요예요? .. 가곡 아니예요?.. 등등
신지: 쉿!
김제동: 잠깐만요. 종민 씨 왜 그러세요! 아니, 그걸 듣고 있는데 계속!
3. 쟁반을 조작할 때
김종민: 쟁반 제가 떨어뜨려도 되나요? 한 번만?
유재석: 김종민 씨가 쟁반을 떨어뜨리시겠다고요?
PD: 그래요, 뭐.
신지: 예?
김종민: 진짜 한 번 떨어뜨려보고 싶었어요.
유재석: 혹시 따로 체험 삶의 현장 찍으러 온 건 아니죠?
(쟁반이 꼭대기로 올라가자)
출연진: (...)
유재석: 김종민 씨, 이거는요, 이거는 너무 높아요. 이거는 한 사람 쟁반 맞기 할 때 하는 높이예요.
김종민: 어, 재밌네요~
유재석: 저희가... 저희들 생각도 좀 해 주세요.
4. 쟁반을 내린 직후
(7번째 시도에서 6소절 가사를 부르던 도중 가사가 틀려서 쟁반이 내려옴.)
출연진, 제작진 전원: ?!!!!
이지훈: 하하하하하...
유재석: 김종민 씨! 아니, 쟁반을...
김제동: 아니, 이걸 놔 버리시면...
(상황을 수습하는 쟁반 아저씨와 출연진들)
김제동: 이 사람 보자보자하니까!
유재석: 아니 그냥 이걸 다 놔둬버리시면 어떡해요!
김종민: 잡는 거예요, 이거 원래?
유재석: 김종민씨가 종횡무진 활약을 하고 계십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김종민씨. 김종민씨 직접 해보니까 어때요?
김종민: 재미있습니다. 시원합니다!
신지: (...)
5. 8번째 시도
(김종민이 소절 배분 손가락으로 삿대질을 하자)
출연진 전원: (웃으면서)?
- 김종민의 활약

10. 130회 - 귀에서 피나는 세 언니의 하이톤 리액션(ft.저세상텐션)


책가방 토크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130회
방영일자 2004년 5월 6일
게스트 TEAM 시트콤 달래네 집
여운계, 김청, 견미리
도전곡 그래 그래서(1, 2절)
마더구스
소절
1소절 박 첨지는 밭 있어 그래 그래서
2소절 그 밭에 오리 있거든 그래 그래서
3소절 예서 꽥꽥꽥 제서 꽥꽥꽥
4소절 예서 꽥 제서 꽥 예서제서 꽥꽥
5소절 박 첨지는 밭 있어 그래 그래서
6소절 그 밭에 돼지 있거든 그래 그래서
7소절 예서 꿀꿀꿀 제서 꿀꿀꿀
8소절 예서 꿀 제서 꿀 예서제서 꿀꿀
9소절 박 첨지는 밭 있어 그래 그래서
자리 배치
견미리 여운계 유재석 김제동 김 청
견미리 유재석 여운계 김 청 김제동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2소절 유재석 박첨지는
두번째 시도 2소절 유재석 그 밭에 오리 있
세번째 시도 2소절 유재석 그 밭에 오리 있어서
네번째 시도 3소절 여운계 오리 꽥꽥꽥
첫번째 찬스 자리 바꾸기
견미리 유재석 여운계 김 청 김제동
김제동 김 청 유재석

여운계
여운계

유재석
견미리
다섯번째 시도 3소절 여운계 그래 꽥꽥꽥 오리 꽥꽥꽥
두번째 찬스 제일 예쁜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3소절)
여섯번째 시도 5소절 견미리 빠른 박자에 흥분한 유재석이 5소절까지 부름.
일곱번째 시도 5소절 견미리 ... 박ㅊ..!!(박자 놓침.)
여덟번째 시도 3소절 여운계 예서 꿀꿀꿀(!!!)(순서 혼동.)
아홉번째 시도 성공
결과 성공
특별 공연 1 견미리의 개다리춤
마지막 찬스 전곡 다시 듣기
김청이 성공 이후에 재미로 뽑아봤다.
특별 공연 2 성공 기념 출연자들의 개다리춤 공연

오늘의 도전곡은 마더 구스 < Old Macdonald had a farm>을 한국어로 번안한 동요 <그래 그래서>다. 2소절을 묶어서 6소절로도 할 수 있었지만, 그렇게 되면 맡을 부분이 많아져서인지 이 날 방송분에서는 1, 2절로 한정했으며, 3년 뒤 쟁반노래방의 원년 멤버인 신동엽, 이효리 2007년 추석특집에서 이 노래를 처음부터 끝까지 재도전했다. 참고로 3절에선 개가 나온다.

시작 전 두 MC가 실패할 경우 장학금을 누가 쾌척할 것인지 게스트들에게 질문을 던져 보았는데 3명 모두 서로 미루기 바빠서 결국 PD가 유재석을 지목했다.

미션곡을 들은 뒤 견미리는 숟가락 추첨으로 자리를 재배정한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처음 앉았던 1번 자리 가사가 쉬워서 쾌재를 불렀고 여운계는 꼬마쟁반이 있었던 3번 자리를 몹시 탐냈으며[24] 김청은 1번만 부르면 되는데다 벽 쪽이라 등을 기댈 수 있는 5번 자리를 몹시 탐냈다. 숟가락 배정 결과 견미리와 여운계는 자신이 원하는 자리를 차지했지만 김청은 하필 제일 어려운 4번 자리에 걸렸다.

본격적으로 시도에 들어갔는데 유재석이 맡은 2소절에서만 3번을 내리 날렸다. 하필 2번 자리에 처음 앉았던 여운계가 제대로 노래를 듣지 못해서 가사를 몰랐던 게 원인이었다.

그 뒤 4번째 시도에서 김청의 의견인 '그 밭에 오리 있거든'으로 해서 2소절을 통과했지만 3소절에서 처음 연습했던 가사인 '오리 꽥꽥꽥'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처음 3번 자리에 앉았던 유재석이 '꽥꽥꽥'밖에 못 들었기 때문에 결국 찬스를 썼는데 견미리가 '자리 바꾸기'를 뽑아버리는 사고를 쳐버렸다. 내 창을 받아라!

다시 숟가락을 뽑은 결과 여운계는 4번 자리로 이동하게 되었고 3번 자리는 유재석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출연자 중 최고령자라서 3번과 4번 숟가락 2개만 넣고 다시 3번 자리를 뽑으면 3번 자리로 이동하는 조건으로 숟가락을 뽑은 결과 3번을 뽑으면서 여운계가 다시 3번으로 가고 유재석은 4번으로 이동했다. 이로써 지난번 초록 바다 편처럼 원래 자리와 대칭이 되도록 자리를 바꾸게 되었다. (1-2-3-4-5번 순으로 5-4-3-2-1번 자리 이동) 또한 바뀐 자리도 1번↔5번(견미리, 김제동)은 가사가 같고, 2번↔4번(유재석, 김청)은 울음소리 차이가 전부라 사실상 자리 이동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다만 애초부터 3소절 가사를 몰랐던 터라 5번째 시도 후 두 번째 찬스를 썼는데 이번엔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가 걸렸다. 오늘의 조건은 '제일 예쁜 한 사람'이었다. 이 조건이 나오자 여운계와 김청은 견미리가 제일 예쁘다며 몰아갔고 견미리는 쟁반을 안 맞으려고 여운계가 제일 예쁘다고 몰아갔다. 하지만 결국 다수결과 나이에 밀려서 견미리가 희생한 끝에 3소절 가사를 알아냈다.

그 직후 실시한 6번째 시도에서 유재석이 빠른 박자에 흥분한 나머지 5소절까지 불러버렸지만, 가사 정리를 완벽하게 해내며 이제 성공 직전까지 왔는데 7번째 시도에선 견미리가 박자 미스를 범했고 8번째 시도에선 여운계가 연습 때도 꽥꽥꿀, 꽬꿀꿀(...)이라는 정체불명의 울음소리로 불길한 감을 보이다가 6개월 전 동물농장 암탉은 꽥꽥을 재현하면서 오리 울음소리를 "꿀꿀~(...)"이라고 부르는 바람에 기회를 날렸다.

그래도 9번째 시도에서 성공하면서 역대 최장 연승 기록인 11연승을 기록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처음으로 5월에 방송된 회차에서 마지막 시도 이전에 성공했다.[25] 쟁반노래방을 시작하기 전에 견미리가 "10번 이내에 성공하면 개다리춤을 추겠다."고 선언했는데 여운계가 그걸 끝까지 기억하고 있어서 이행하게 되었다.[26] 이후 전 출연자들의 개다리춤 셀레브레이션으로 마무리했다.

그 밖에 오프닝 때부터 이어진 여운계와 견미리의 티격태격도 관전 포인트다. 오프닝 때 유재석이 "견미리 씨 팬카페 운영자가 중학생이더라."고 말하자 여운계가 "아마 그 운영자가 얘 딸 아니면 그 친구일 거다."고 말하며 "그 운영자 이름 이유진[27] 아니냐?"고 놀렸다. 그러자 견미리는 책가방 토크에서 첫 번째 질문으로 '나는 소싯적에 남자 꽤나 울렸다.'가 나왔을 때 여운계가 자신이 안 눌렀다고 하자 "예전에 학창시절 때 남학생들이 '왜 하필 여운계랑 짝 됐냐?'며 싫어서 울었다더라. 그래서 한이 맺혀서 대학교도 남녀공학으로 갔다더라."라며 반격했다. 또 오늘 MC 유재석과 김제동은 오프닝 때부터 시종일관 드센 3명의 누님들에게 털리는 동네북 신세를 면치 못했다... 그리고 초반부에 쟁반을 맞을때마다 세 언니들의 하이톤 리액션도 볼만 하다.

여담으로 23분 4초(자리 바꾸기를 뽑은 직후)를 보면 수습을 안 한건지 안되는 건지 126회 방영분에서 이문세가 세트에 써 놓은 '작은 새'가 깨알같이 보인다. 또한 유재석은 123회 이후 7주만에 두명의 여자 사이에 앉았다.

11. 131회 - 난이도 조절 실패! 조여정 혼자 다하는 쟁반노래방


책가방 토크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131회
방영일자 2004년 5월 13일
게스트 연정훈, 조여정, 김흥수
도전곡
윤석중 작사 / 권길상 작곡
소절
1소절 달 달 무슨 달 쟁반같이 둥근 달
2소절 어디어디 떴나 남산 위에 떴지
3소절 달 달 무슨 달 낮과 같이 밝은달
4소절 어디어디 비추나 우리 동네 비추지
5소절 달 달 무슨 달 거울같은 보름달
6소절
(다함께)
무엇무엇 비추나 우리 얼굴 비추지
자리 배치
연정훈 김흥수 유재석 김제동 조여정
유재석 연정훈 김흥수 조여정 김제동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3소절 김흥수 달 달 무슨 달 쟁반같이
두번째 시도 6소절 다함께 어디어디 비추나
세번째 시도 성공
결과 성공
유재석-김제동 체제 신기록

무려 57주 만에 2곡 성공 기록을 달성한 회차다. 74회에서 김건모가 맹활약을 했다면 이번엔 조여정이 맹활약을 했다. 사실 이 회차에선 제작진이 도전곡 난도 조절에 실패했던 것도 크게 한 몫 했다.[28]

도전곡은 동요 <>이었는데, 남녀노소 모두에게 익숙한 노래고, 또 너무나도 쉬운 노래였는지라 듣자마자 출연진 전원이 서로 자신이 장학금을 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처음엔 김흥수가 1절 가사를 또 불러서 가볍게 쟁반 1대 맞고 시작했다. 이어진 가사 상의 시간에 3소절 가사는 유재석이 '낮과 같이 밝은 달'이라고 풀어냈고 4소절과 5소절은 조여정이 지나가는 소리로 말했는데 놀랍게도 그게 다 들어맞았다.

합창 파트 빼고 모든 가사를 완성해 벌써 성공 직전까지 가자 제작진들이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PD는 잔뜩 의기소침해져 "소절이 틀리지 않았어요?"라는 조여정의 질문에 대답도 안 했다. 2번째 시도에선 그 헛갈리는 합창 부분에서 막혀 타이 기록 수립은 무산됐다.

다시 이어진 가사 상의 시간에 조여정이 5소절 가사에 '거울'이 나왔으니까 6소절엔 '우리 얼굴 비추지'일 거라고 추리했는데 그 말에 PD가 움찔하는 반응을 보였다. 6소절 첫 단어 역시 조여정이 '무엇무엇'이라고 정확하게 추리하자 급기야는 기침을 쿨럭거리면서 소절 표시하는 손가락 인형으로 그녀를 때리려고 했다. 신경이 부쩍 날카로워진 PD는 시작 전에 괜히 김제동에게 뒤로 물러 앉으라고 까칠하게 굴었다. 그리고 3번째 시도에서 그녀의 추리가 전부 들어맞으면서 12연승은 물론이거니와 역대 최단 성공 기록 2위를 작성하게 되었다. 또한 이 곡은 마지막으로 찬스 사용 없이 성공한 도전곡이며 동영상에 쓰인 대로 진짜 10분 안에 성공했다.

결국 방송 분량이 모자라게 되자 PD는 1년 1개월 전처럼 성공하면 200만원의 장학금을 줄테니 1곡 더 하자는 제안을 했다. 마침 출연진 모두 다음 스케줄이 없던 상황이었던지라 수락하면서 역사상 2번째로 한 회에 2곡을 도전하게 되었다. 특히 김제동은 만약 2번째 노래도 2~3번 만에 성공하면 내친 김에 3곡까지 도전해 300만원 장학금을 조성하는 기록을 이뤄보겠다는 포부까지 밝힐 정도로 여유가 넘쳤으나...
조여정: 거울 같은 보름달이니까 얼굴 비추는 거 아니예요? 맞는 거 같아요.
PD: !
김제동: 맞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금 감독님이 고개를 숙이시고 계시잖아요. 고개 숙이시고 계시는데 '우리 얼굴 비추지'라고 하니까 감독님이 어떻게 하시냐면... (어깨를 들썩거림)
(중략)
PD: (콜록콜록)
김제동: 잠깐만요. 조여정 씨, 이런 식으로 갔다가는 감독님께 구타당할 수 있겠는데요.
유재석: 감독님이 갑자기 기침을... 감독님이 얼굴이 많이 붉어지셨는데요.
김제동: 제가 감독님을 유심히 지켜봤는데 이걸 잡고 계시다가 (지시봉 잡으며) 조여정 씨가 이렇게 잡고 있었잖아요. 무엇무엇하니까 순간적으로... (본인이 움찔하는 표정 지음)
(중략)
PD: 김제동 씨 좀 뒤로 앉으세요.
김제동: 왜 이렇게 신경질을 내세요... 알았어요...
세번째 시도 전
도전곡 2 노래는 즐겁다
박목월 작사 / 윤용하 작곡
소절
1소절 노래는 즐겁다 지저귀는 멧새처럼
2소절 비배쫑 비배쫑 비배쫑 배쫑배쫑
3소절 노래를 부르면 해도 달도 내동무
4소절 노래는 즐겁다 속삭이는 냇물처럼
5소절 졸졸졸 졸졸졸 졸졸졸 졸졸졸졸
6소절
(다함께)
노래를 부르면 산도 들도 내 동무
자리 배치
유재석 연정훈 김흥수 조여정 김제동
유재석 김흥수 김제동 조여정 연정훈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유재석 종달새(?) 종배~(...)
두번째 시도 3소절 김제동 노래가 흐르면
세번째 시도 3소절 김제동 노래를 부르면 내동무 (2절 가사를 부름)
첫번째 찬스 자리 바꾸기
유재석 김흥수 김제동 조여정 연정훈
김흥수 김제동 조여정 연정훈 유재석
네번째 시도 3소절 조여정 노래를 부르면 도 달도 내동무
다섯번째 시도 4소절 연정훈 노래는 즐겁다 흐르는 냇물처럼
여섯번째 시도 6소절 다함께 노래를 부르면 내동무 (1절 가사를 부름)
두번째 찬스 여정이 찍은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6소절)
일곱번째 시도 성공
결과 성공
신기록 달성(두번째 노래 기준)

정작 7차 교육과정 초등학교 3학년 음악교과서 부록인 '즐거운 노래'에 등장한 동요 <노래는 즐겁다>를 듣자마자[29], 출연자들의 여유는 싹 가시면서 300만원 장학금 운운하며 여유부릴 땐 언제고 슬슬 꽁무니를 빼기 시작했고 스케줄이 없다던 연정훈은 난데없이 스케줄이 생겼다며 도망가려고 했다. 그럼에도 이 노래도 자리 정하기 전 조여정이 3소절만 빼고 거의 다 들었다고 하면서 제작진에게 다시금 위기감을 불러 일으켰다. 김흥수: 스케줄 취소했지? 좋은 일 해야 해! 일단 유재석이 느닷없이 종달새와 본인의 친구 종배 씨를 찾으며 가볍게 쟁반 1대 맞고 시작했다.

이어진 가사 상의 시간에 조여정이 3소절만 빼고 나머지 가사 대부분을 유추해 내며 2연속 성공의 불씨를 지폈다. 문제의 3소절 가사에 김흥수는 끝까지 자신이 '흐르는'이란 단어를 들었다고 우겼다. 그 말을 믿고 2번째 시도에서 '노래가 흐르면'이라고 불렀지만 역시 아니었으며, 3번째 시도에서 부른 '산도 들도'도 아니었다. 그래서 조여정이 찬스를 뽑았는데, 애석하게도 '자리 바꾸기'였다. 그래도 이 때까지 그녀가 맹활약을 해서 별다른 내색은 없었다. 그렇게 자리가 모두 바뀐 뒤 4번째 시도에서 부른 '새도 달도'도 아니었다.

다시 가사 상의 시간에 아무래도 3소절과 6소절이 동일하게 '해도 달도'인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 와중에 김흥수는 끝까지 자신이 '흐르는'을 들었다며 '흐르는'이 들어간다고 우겼다. 5번째 시도에서 '해도 달도'를 넣어보니 역시 맞았다. 하지만 연정훈이 김흥수의 우기기에 정신 팔려서 '속삭이는 냇물처럼'을 '흐르는 냇물처럼'으로 불렀다가 쟁반을 맞게 되었다. 그리고 6번째 시도에서 마침내 6소절까지 진도를 나갔지만 믿었던 '해도 달도'가 아니었다는 걸 알면서 3소절과 6소절 가사는 다른 가사라는 걸 알게 되었다. 일단 찬스를 쓴 결과 마침 연정훈이 적절하게도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를 뽑았다.

오늘의 조건은 '여정이가 찍은 한 사람'이었다. 유재석은 자신에게 은밀하게 귓속말로 알려주면 쟁반 맞을 사람이 상처 안 받게 잘 포장해주겠다고 말하며 자신에게 귓속말로 말해달라고 했는데 조여정은 그 유재석을 쟁반 맞을 사람으로 지목했다. 결국 유재석의 희생으로 6소절 가사를 알게 되었는데 그 가사는 놀랍게도 처음 3소절 가사라고 생각했던 그 가사였다. 그리하여 1년 1개월 만에 2곡 연속 성공과 13연승의 대기록을 달성하게 되었다. 사실, 보통 쉽다고 자만한 회차는 겨우 성공하거나 실패한 케이스가 많았지만, 이번 회차는 자만하는 모습이 있었음에도 전술했듯이 난도 조절 실패에다 조여정의 맹활약이 겹치면서 예외적인 케이스가 되었다.

이 회차에서 유재석은 조여정 자리에 앉고 싶어서 자리 배정 때마다 조여정 옆 자리를 차지하려고 기를 썼으나 끝내 이루지 못했다(첫 번째 도전곡 자리 배정+두 번째 도전곡 자리 배정+자리 바꾸기). 반면 김제동은 촬영 내내 조여정 옆에 앉아 있었다. 그리고 소절 표시 색깔이 10주 만에 하트 모양의 풍선으로 다시 바뀌었으며, 74회 방영분의 두번째 도전곡(성불사의 밤)을 아홉번째 시도에서 성공했는데 이 방영분의 두번째 도전곡(노래는 즐겁다)을 일곱번째 시도에서 성공했으니 두번째 노래 한정으로 신기록을 세운 셈이다.

12. 132회 - 돌격 앞으로!! MC들의 진행도 막는 찐열정의 게스트들


책가방 토크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132회
방영일자 2004년 5월 20일
게스트 TEAM 드라마 아름다운 유혹
전혜진, 안재환, 변정민
도전곡 금강에 살으리랏다
이은상 작사 / 홍난파 작곡
소절
1소절 금강에 살으리랏다 금강에 살으리랏다[30]
2소절 운무[31] 더리고[32] 금강에 살으리랏다
3소절 홍진[33]에 썩은 명리[34]야 아는 체나 하리요
4소절 이 몸이 스러진 뒤에[35] 혼이 정녕 있을진대
5소절 혼이나마 길이길이 금강에 살으리랏다
6소절
(다함께)
생전에 더럽힌 마음 명경[36] 같이 하고저
자리 배치
안재환 전혜진 유재석 김제동 변정민
유재석 안재환 김제동 변정민 전혜진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유재석 금강에 살리랏다
두번째 시도 2소절 안재환 운무 거닐
세번째 시도 3소절 김제동 홍→진→에→ 썩은...(음정 무시.)
네번째 시도 4소절 변정민 이 몸이 러진 뒤에[37]
다섯번째 시도 4소절 변정민 이 몸이 죽은 뒤에
첫번째 찬스 신성우가 찜한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4소절)
여섯번째 시도 5소절 전혜진 혼이라도 길이길이
일곱번째 시도 6소절 다함께 세상
두번째 찬스 전곡 다시 듣기(1.59배속)
여덟번째 시도 6소절 다함께 유재석: 생전에 썩은 명리야~(1절 가사와 혼동.)
아홉번째 시도 4소절 변정민 몸이! (박자 틀렸으나 넘어감)[38]
성공
결과 성공

지난 주 조여정의 맹활약과 노래 난도 조절 실패로 철저한 완패를 당한 제작진은 이번에는 작정하고 회심의 카드를 내밀었다. 아예 자막으로 언급했을 정도로 대놓고 실패를 유도하기 위해 엄청나게 어려운 노래인 이은상 작사, 홍난파 작곡의 가곡 <금강에 살으리랏다>를 도전곡으로 내놓았다. 가사가 굉장히 옛스러운 말투라서 상당히 어려운 노래였으며 유재석-김제동 MC 체제에서의 최고난도 미션곡인 <땅위의 기쁨>에 버금가는 난도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제작진들이 간과한 게 있다면 게스트들을 잘못 섭외했다는 점. 다른 게스트들이라면 어려운 노래에 쩔쩔매면서 제작진의 의도대로 흘러갔겠지만, 이 회차 게스트인 드라마 아름다운 유혹 팀의 전혜진, 안재환, 변정민은 엄청나게 적극적으로 임했다.

우선 첫 번째 시도에선 1소절 담당 유재석이 '금강에 살으리랏다'를 '금강에 살어리랏다'로 부르면서 쟁반 1대 맞고 시작했다. 그리고 가사 상의 시간에 모두들 귀를 쫑긋 세우고 들었는지 MC들을 철저하게 무시하고 자신들 셋이서 가사 상의를 했는데 놀랍게도 틀린 데가 몇 군데 있긴 했지만 난도에 비해서 굉장히 잘 들었다. 그 때부터 슬슬 제작진들의 의도와는 어긋나기 시작했다.

두 번째 시도에선 2소절 가사를 '운무 거닐고'로 불러서 쟁반 맞았는데 유재석은 '데리고'라고 주장했고 전혜진은 '거니고'라고 부득부득 우겼다. PD는 '운무'까지만 맞았다고 말했지만 그래도 '거니고'가 100% 맞다고 우겼다. 그러다가 '거'자에서 쟁반이 떨어졌다는 걸 안 후에야 '데리고'가 맞는 것 같다고 수긍했다.

세 번째 시도에선 유재석의 의견대로 '데리고'라고 불러서 통과했으나 3소절 담당 김제동이 음정을 무시하는 실수로 인해 쟁반을 맞았다. PD는 원래 가사는 '더리고'인데 교과서에 실릴 때 옛말이라 어려워서 현대어인 '데리고'로 수록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하며 오늘은 작사가를 기리는 뜻으로 원래 가사대로 부르자고 해서 앞으로는 '더리고'라고 부르도록 했다.

네 번째 시도에서 3소절을 통과했으나 4소절 가사에서 믿었던 '이 몸이 쓰러진 뒤에'가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러자 변정민은 "그럼 죽은 뒤에인가보다."라고 했다. 유재석은 찬스를 쓰자고 했지만 게스트들은 5번째 시도까지 해보고 찬스를 쓰자고 해서 보류하기로 했다.

다섯번째 시도에서 '죽은 뒤에'라고 불러서 쟁반을 맞은 다음 첫 번째 찬스를 썼는데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가 나왔고 오늘의 조건은 ' 신성우가 찜한 한 사람'이었다. 그 뒤 유재석의 희생으로 4소절을 통과했지만, 여섯 번째 시도 중 5소절에서 믿었던 '혼이라도'가 아닌 걸로 밝혀졌다.

유재석이 찬스를 쓰자고 제안했음에도 게스트들은 끝까지 자체적인 유추를 고집하며 찬스를 아꼈다. 심지어 안재환은 유재석에게서 찬스지를 압수해 도로 통 안에 집어넣기까지 했다. 이들은 자체적으로 '혼이나마'라고 유추한 끝에 일곱번째 시도에서 5소절까지 통과했지만 6소절에서 믿었던 '세상에'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유재석은 다시 찬스를 쓰자고 제안했지만 이번에도 게스트들은 좀처럼 찬스를 안 쓰려고 했다가 결국 뽑았는데 '전곡 다시 듣기'였다. 결과적으로는 상의한 가사인 '세상에'는 없었기 때문에 찬스를 쓰지 않고 전혜진의 주장대로 갔다면 오히려 실패할 수도 있었다.

제작진들은 역시나 한 소절만 남은 상황이라 작정하고 1.33배속(+5키) 대신 1.59배속(+8키)으로 들려줬는데, 오히려 이 덕분에 가사가 또렷하게 잘 들리는 행운이 겹쳤다. 그 뒤 여덟번째 시도 때 합창 부분에서 누가 다르게 부르는 바람에 또 쟁반을 맞았다. 안재환의 샷건은 덤.

이 때문에 범인 색출에 들어갔는데 유재석이 뻔뻔하게 혼자 3소절 가사와 혼동해 '생전에 썩은 명리야~'라고 불러놓고 "누구 때문에 틀렸냐?"며 오리발을 내밀다가 본인이 안재환에게 가사 물어본 것 때문에 결국 들켰다. 또 틀리면 끝장이다 이에 게스트들은 MC들이 못 미덥다며 둘이서 6소절 가사 숙지할 때까지 계속 연습하라고 지시한 다음 9번째 시도에서 무난하게 14연승을 기록했다. 그 뒤 유재석은 다음 주에...
유재석: 누구야? (전혜진: 아~ 너무해~)
안재환: 생전에 썩은 명리야가 뭐예요~ 더럽힌 마음 명경 같이 하고저~ (유재석: (...)) 앉다 보니까 다시 생각난 거야. 그런데 가르쳐 주라고 하니까 늦었지.
김제동: 아, 저 분 (유재석) 옆에 앉으면 항상 그렇게 약간씩 헷갈릴 때일수록 꼭 결정적 상황에 그러시거든요. 본인도 헷갈릴 때... 이렇게 딱 찌르거든요.
변정민, 전혜진: 마지막만 우리 해 보자. 생전에 더럽힌 마음~ 명경 같이 하고저~ (김제동: (...))
유재석: 아니, 근데 사실은 편한 건 있는데 틀려도 별로 질책을 안 하세요.
전혜진: 생전에 더럽힌 마음~ 명경 같이 하고저~
유재석: 연습 한 번 해 볼까요?
안재환: 두 분이 해 보세요. 한 번.
김제동: 아무리 저희들이 잘 못 한다고... 이렇게까지 하시면 안 되죠.
안재환: 아, 잘 하셨어요. 맨 뒤에만x2... 계속 떠드시느라 못 들으셨으니까...
유재석: 생전에 더럽힌 마음~ 명경같이 하고저~
전혜진: 두 번만 더 시키자. 정말, 아니 못 믿어... (유재석: (...))
8번째 시도에서 유재석의 어이없는 실수 이후

13. 133회 - 깐족 유재석의 최후, 누나들의 살벌한 응징


책가방 토크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133회
방영일자 2004년 5월 27일
게스트 TEAM 여걸 파이브
이경실, 옥주현, 조혜련
도전곡 둥근해가 떴습니다
<어린이 합창단 라이브>
소절
1소절 둥근 해가 떴습니다
2소절 자리에서 일어나서
3소절 제일 먼저 이를 닦자
4소절 윗니 아랫니 닦자
5소절 세수할 때는 깨끗이
6소절 이쪽 저쪽 닦고
7소절 머리 빗고 옷을 입고
8소절 거울을 봅니다
9소절 꼭꼭 씹어 밥을 먹고
10소절 가방 메고 인사하고
11소절
(다함께)
유치원에 갑니다 씩씩하게 갑니다
자리 배치
옥주현 이경실 유재석 김제동 조혜련
옥주현 조혜련 김제동 유재석 이경실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3소절 김제동 세수하고
두번째 시도 4소절 유재석 니 아래이
세번째 시도 4소절 유재석 윗니 아래이
네번째 시도 8소절 김제동 유재석이 8소절까지 부름.
첫번째 찬스 자리 바꾸기
옥주현 조혜련 김제동 유재석 이경실
이경실 옥주현 조혜련 김제동 유재석
다섯번째 시도 6소절 유재석 이쪽 저쪽을 꼭 닦고
여섯번째 시도 6소절 유재석 또(!) 이쪽 저쪽을 꼭 닦고
일곱번째 시도 6소절 유재석 3연속(!!) 이쪽 저쪽을 꼭 닦고
두번째 찬스 꽝! 다음 기회에
마지막 찬스 상우 찍은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6소절)
여덟번째 시도 3소절 조혜련 제일 먼저 옷을 입
아홉번째 시도 성공
결과 성공
여걸 파이브 멤버 중 3명이 출연했다. 이번에는 특별히 이제까지 도전곡을 부른[39] KBS 어린이 합창단원 3명이 직접 해피투게더 녹화장에 나와서 라이브(!)로 선보였으며, 라이브로 노래를 선보인 것은 15회에 이어 2년 3개월 만이다. 참고로 이날 등장한 어린이 중 10년 후 더 지니어스에 출연한 최정문이 있었다.[40]
PD: 들어오세요!
출연진 전원: ?
옥주현: 와! 너무 예쁘다~
유재석: 늘 노래를 불러주셨던 그 분들이신가요?
합창단원들: 네~
유재석: 아 이 세 분이시구나~
김제동: 아우~ 너무 예쁘다~
유재석: 세 분 때문에 힘든 경우도 많았어요~
합창단원들: ㅋㅋㅋ
조혜련: (그 와중에 최정문 아킬레스건을 만지며)애들 아킬레스건 괜찮다~
최정문: !
유재석: 우리 어린이들 한창 재석이 오빠 좋아할 나이인데!
김유정: (...)
최정문: (...)
조효진: (...)
이경실: 여기 나온 사람들 중에 누가 제일 좋아요?
유재석: 그래요 편안하게~
합창단원들: (...) 곤란~
이경실: 없으면 없다고 얘기하세요~
유재석: 그래도 괜찮아요~
김제동: 둘 중 누가 좋은지만 얘기해 줄래요? 꼭 정해야 해요~
김유정: 다 멋있어요.
이경실: 눈을 높여야 돼요~
MC, 합창단원들: !!!
김제동: 애들한테까지 그러시면 안 되죠~
KBS 어린이 합창단원들(김유정, 최정문, 조효진)을 보고
이들이 라이브로 부른 오늘의 도전곡은 <둥근해가 떴습니다>. 조혜련, 이경실은 하루 일과에 관한 노래라 자녀들에 가장 먼저 가르쳐준다고 말할 정도로 난도가 매우 낮았다.

여기서 1+2소절을 하나로 묶은 '둥근해가 떴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서'를 한 소절씩 묶어서 파트를 배분하면 정확히 6소절로 맞아 떨어진다. 이걸 17회에 나온 <별>, 35회 <앞 마을 순이>처럼 6소절 분량 노래를 두 소절로 나누었는데 노래 난도가 쉬운 것을 의식한 것인지 너프를 먹인 것으로 추측된다.[41] 이후 138회 < 은하철도 999> 편에서도 다시 이런 형태의 소절 배분이 등장했다.

처음에는 2소절까지 통과한 뒤 김제동이 가사를 틀려서 쟁반을 맞았다. 이어진 2번째 시도에서는 4소절에서 틀린 곳이 있었지만 4번째 시도에서 통과했고, 7소절까지 확인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경실이 가사를 거의 알고 있는 덕에 순조롭게 나갈 수 있었다. 8소절 이후 가사를 확실히 알기 위해 찬스를 이경실이 뽑았는데, '자리 바꾸기'로 인해 모두의 자리가 옷깃차례 순으로 바뀌었다.

5번째 시도에서는 유재석이 "이쪽 저쪽을 꼭 닦고"라고 가사를 실수했다. 여기까지는 자리 적응 실패로 일어났다 쳐도, 진짜 문제는 지금부터였다. 6번째 시도에서 유재석이 또 "이쪽 저쪽을 꼭 닦고"라 부르자, 슬슬 이경실의 분노 게이지가 폭발 직전까지 갔고, 조혜련이 참으라고 말해서 간신히 위기를 면할 수 있었다.

유재석은 어린 시절 습관이라고 변명해봤지만, 당연히 먹히지 않았다. 연습 때까지 ~을 꼭~이라고 부르자 조혜련은 아예 숟가락, 통을 바닥에 집어던지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이러한 강압적인 모습을 보여주자, 유재석은 강박 관념에 울렁증까지 있다고 말했고, 한 번 더 틀리면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옥주현은 아예 목을 물겠다고 엄중 경고까지 했다. 또 틀리면 끝이다

문제의 7번째 시도. 유재석은 같은 곳에서 3연속 실수하는 바람에(!!) 결국 폭발한 여성 게스트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하고 말았다. 오른쪽 부분의 블라인드 처리+19금 표시, 구슬피 흘러나오는 브금 김정호의 <님>[42]은 덤. 재석의 최후 옥주현, 조혜련은 예고대로 핵이빨목을 물었고 이경실은 발바닥을 물병으로 몽둥이 찜질했다.
1. 유재석이 6소절에서 NG를 내자
유재석: 이쪽 저쪽을 꼭~ (쾅!)
이경실: 이런... 이쪽저쪽 목 닦고! 쟤 입만 안 닦는게 아니라 목도 안 닦어 아이... 에이 추접스러
2. 유재석이 6소절에서 2연속 NG를 내자
유재석: 이쪽 저쪽을 꼭~ (쾅!)
조혜련: 아아악!!!
옥주현: 목 닦고!
조혜련: 목 닦고! 이쪽 저쪽... (이경실이 폭주하려 하자)언니 참아! 이쪽 저쪽 을 빼고 목 닦고!
이경실: 아가, 이쪽 저쪽 닦다 말이다~!
유재석: (...)
(중간 생략)
유재석: 제가 어렸을 때 자꾸 이렇게...
이경실: 어렸을 때 핑계 대지 말란 말이다! 네가 지금 어린애냐?
조혜련: 언니 참아... 괜찮아... 우리 게스트야 참아 참아. 내가 쾌척할 게 참아...
유재석: (...)
조혜련: (숟가락 두들기며) 이쪽 저쪽 을 빼고 목 닦고~
유재석: 이쪽 저쪽... 세수할 때... 선생님이 너무 강하게 가르쳐 주시니까...
조혜련: 세수할 때부터... 자 하나 둘 셋 넷!
유재석: 세수할 때는 깨끗이~ (조혜련: 헤이!) 이쪽 저쪽 을 꼭 닦고...
이경실: 아니...
(숟가락 통을 집어던지는 조혜련)
유재석: 어휴~ 너무들 이러시니까 강박 관념 때문에 그래요 제가~ 저 울렁증 있는 거 아시잖아요~ 알겠습니다. 요번에 만약에 정말로 그러시면 저에게 마음껏 욕을 하세요.
조혜련: 예, 알겠습니다.
옥주현: 전 목을 물래요!
유재석: (...)
조혜련: 또 한 번 틀려봐!
또 틀리면 끝이다
3. 유재석이 3연속으로 NG를 내자
유재석: 세수할 때는 깨끗이
유재석: 이쪽 저쪽을 꼭~ (쾅!)
조혜련: (통곡하는 목소리로)아아악!!! 미쳤나봐 쟤가!
게스트 전원: 참을 수 없다
유재석: 나 정말... 나 정말 일부러 그런 게 아니예요!
김제동: (...)
유재석: 뜨아악!!!
조혜련: 미쳤어... 어? 그걸 몇 번을 틀려, 그거를? 그걸 몇번을 틀려? 어? 내가 그렇게 가르치디? 어? 손뼉 선생이 그렇게 가르쳐? 이쪽 저쪽 을 빼고 목 닦자!
유재석: (...)
이경실: 말로 해선 안 되는 걸 보니...
유재석: 정말... 제가 이번에는 '목 닦고' 저는 하는 줄 알았어요. 제가... 어우, 근데 왜 이러지...
이경실: 이쪽 저쪽 목 닦고!
유재석: 어우, 나 큰일났네. 정말...
이경실: 이번에 틀리면은... 이 숟가락이 니 콧구멍으로 들어갈 것이여...
유재석: (...)

쟁반노래방 역사상 똑같은 실수를 3연속한 사례는 이게 유일하며 한 사람의 최다 연속 실수다(6연속).[43] 그리고 이경실은 유재석이 4연속 실수를 하면 유재석 콧구멍에 숟가락을 넣겠다고(!) 선언했다. 기회는 3번 남긴 했지만, 사실상 유재석 한정 마지막 시도로 한 번 더 틀리면 끝장.

혼란스러웠던 상황이 끝난 이후 유재석의 회복 시간을 줄 겸 분위기 전환을 위해 조혜련이 찬스를 뽑았으나, 벌칙이나 마찬가지인 '꽝! 다음 기회에'가 나왔다. 하필 코에 맞은 이경실 옥주현이 곧바로 뽑은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는 이미 알고 있는 6소절에서 사용했을 정도로 이날 찬스는 안 써도 성공할 정도로 결과에 전혀 영향을 주지 못했다. ( ? )는 '권상우가 찍은'이 나왔는데, 김제동이 약 3개월 전에 전화를 걸다 전화 번호를 바꿔서 실패한 전적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 사이에 바뀐 번호를 알아냈는지 권상우와의 전화 통화에 성공했다. 그 와중에 유재석은 또다시 "이쪽 저쪽을 꼭 닦고"로 부르려고 했다. 김제동의 희생 이후 유재석의 4연속 실수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6소절 '이 쪽 저 쪽 닦고'를 다시 확인했다.
김제동: 여보세요?
권상우: 예, 형... 대구에서 영화 촬영하고 있어요.
김제동: 대구에서 영화 촬영하고 있어? (권상우: 예) 고맙다. 전화 받아줘서... 딴 게 아니고 저기 상우 씨, 여기가 해피투게더예요 지금.
권상우: 안녕하세요
유재석: 안녕하세요? 받으실 줄 몰랐어요
김제동: 잠깐만요, 통화하잖아요
유재석: 안녕하세요 권상우 씨?
권상우: 예, 안녕하세요
김제동: 어떻게 유재석 씨와는 통화하시고 그러세요?
유재석: 어저께도 통화했는데. 권상우씨랑
김제동: 어저께도 통화하셨어요?
권상우: 아니오, 전화번호 모르는데요
이경실: 우리 5명 중에 한 명이 쟁반을 맞고, 그리고 한 소절 가르쳐줘야 하거든요. 누가 맞을까요?
권상우: 김제동 씨가 맞아야 될 것 같은데요.
이경실: 김제동 씨... 예 고마워요. 여자를 생각하는 마음이 바다 같아요.
권상우: 저... 참고로 아파트 당첨 축하드립니다
(모두 웃음)
이경실: 그래요, 고마워요~
권상우: 형, 이경실 선배님께 잘해요. 아파트 당첨 되셨어요
김제동: 저 찍고 있는 영화 간단히 소개 한 번만 해주세요.
권상우: 하지원 씨랑 같이 신부수업이라고...
유재석: 저 꼭 보러 갈게요!
권상우와의 전화 연결 중

8번째 시도이자 유재석 한정 마지막 시도에서 조혜련의 가사 실수로 기회를 날린 뒤, 곧바로 다음 시도에서 15연승을 달성하게 되었다. 사실 5~6번 시도+찬스 없이 더 빨리 성공할 수 있었지만, 알다시피...[44]

이날 라이브로 노래를 부른 KBS 어린이 합창단원들 역시 녹화 현장에 남으면서 성공의 순간을 함께했다. 유재석이 폭력을 당한 상황도 봤을 수도...(!!!)
우리... 그 유재석씨가 많이 틀려줘서 이 프로그램이 더욱 빛났던 것 같아요.
다음에 또 밟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유재석: 누나 너무 세게 밟으세요) 힘 조절이 안 돼요.
조혜련의 마무리 소감

14. 134회 - 에헤야 빡!!! 쟁반 맞는 소리 찰진 쟁반 파마


책가방 토크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134회
방영일자 2004년 6월 3일
게스트 윤종신, 김장훈, 김원희
도전곡 몽금포 타령
황해도 민요
소절
1소절 장산곶 마루에 북소리 나더니
2소절 금일도 상봉에[45] 님 만나 보겠네
3소절 에헤요 에헤요 에헤이요~~~ 님 만나 보겠네
4소절 님도 보구요 놀구도 가구요
5소절 몽금이 개암포 들렀다 가겠네
6소절
(다함께)
에헤요 에헤요 에헤이요~~~ 님 만나 보겠네
자리 배치
윤종신 김원희 유재석 김제동 김장훈
유재석 김원희 김장훈 김제동 윤종신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유재석 장산곶 마루에만 부름.
두번째 시도 2소절 김원희 금일도 상봉에(←경고.) ~~~ 임... 악!!!(박자 틀림.)
세번째 시도 2소절 김원희 금일도 상봉에 임(?) 만나 보겠네
김원희: 제가 으로 했어요! 지금~
비디오 판독 결과 님 만나(김원희 주장) → 판독 결과 임 만나로 부름.
네번째 시도 3소절 김장훈 에헤야 빡!!!
첫번째 찬스 원희 버린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3소절)
다섯번째 시도 4소절 김제동 만나 보~
여섯번째 시도 3소절 김장훈 에헤요 에헤요 에헤이요'''{{{#red ~~(두 박자 늦게) 님 만나}}}'''
두번째 찬스 전곡 다시 듣기
일곱번째 시도 5소절 윤종신 난나나난나나~
마지막 찬스 지우개 찬스(5소절)
여덟번째 시도 5소절 윤종신 몽금이 대포에~
아홉번째 시도 성공
결과 성공

이 방영분부터 하복 차림으로 바뀌었다. 황해도 민요 <몽금포 타령>이 나왔으며 <풍년가> 이후 9개월 만에 한국 민요가 선곡되었다. <풍년가>처럼 박자를 맞추기가 힘들어 꽤 고전했다.

일단 유재석이 반 소절만 알아서 가볍게 쟁반 1대 맞고 시작한 다음 가사 상의 시간에 1소절 가사를 유추했지만 2소절이 아리송했다. 김원희는 끝의 반 소절만 알고 있었고 앞 부분을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김장훈이 극적으로 '금일도 상봉에'를 유추해내며 무사히 넘어가는 듯 했는데 두 번째 시도에선 박자를 못 맞춰서 쟁반을 맞았다.

세 번째 시도에서 2소절을 넘어가는가 싶었지만 믿었던 '임 만나 보겠네'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 와중에 김원희는 '님'이라고 불렀다고 거짓말했다가 비디오 판독으로 들통나면서 결국 별다른 사항 없이 넘어갔다.

네 번째 시도에서 3소절에 막히자 결국 찬스를 썼는데 첫 번째 찬스는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였다. 오늘의 조건은 '원희가 버린 한 사람'이었고 김원희는 이 때까지 티격태격 했던 김장훈을 '재미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버렸다. 그래서 결국 김장훈이 1대 맞았는데 개그 욕심 부린다고 특별히 자기가 1대 더 맞겠다고 해서 더 맞았다. 그리고 또 개그 욕심 부리며 이번엔 다 같이 웃긴 자세로 1대 맞기를 제안했는데 테이프 교체 시간이 되어 아쉽게도 선보이지 못했다.

어쨌든 다섯번째 시도에서 1절을 통과했지만 2절이 시작되는 4소절 가사 첫 부분이 믿었던 '님 만나 보겠네'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김장훈이 다시 '님도 보구요'라는 걸 유추해서 알아냈지만, 이어진 여섯번째 시도에서 본인이 박자를 놓쳐서 확인조차 하지 못했다. 아직 2절 가사를 다 알지 못했기에 두 번째 찬스를 사용한 결과 '전곡 다시 듣기'가 나왔다. 하지만 이걸로도 5~6소절이 또렷하게 안 들렸던 터라 5소절에서 막혀버렸다.

결국 쓴 마지막 찬스는 새로 나온 '지우개 찬스'로 김장훈은 퀴즈가 좋다처럼 소절을 스킵하는 것으로 추측했고, 김원희는 '전화 찬스'와 비슷한 것으로 추측했는데, 실제로는 두 개의 칠판지우개에 붙어 있는 가사를 보는 형식이었다. 이 찬스는 74회를 끝으로 사라진 한 소절 보여주기와 방식이 완벽히 똑같다. 출연진들 가운데 한 소절 보여주기를 경험해 본 인물이 없어서 꽤나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46]

이걸로 5소절 가사를 알아낸 끝에 무사히 성공하는 듯했지만 여덟 번째 시도에서 윤종신이 잘못 봤는지 가사 실수를 해서 아홉 번째 시도에서야 무려 16연승이란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울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이 회차는 김장훈이 스페셜 MC가 아닌 게스트 자격으로 출연한 회차 가운데서 유일하게 성공한 회차다.
윤종신: 사실 기분이 딱 그렇네요. 잔칫집에 두 시간 전에 왔는데 막판에 가기 전에 쉰 잡채 한 사발 얻어먹고 가는 기분! 가기 전에 비굴하게 잡채 한 사발 먹고 가려고 해요.
소감을 말하면서.

여담으로 5번 자리에 있었던 윤종신은 6차 시도까지 입도 못 뗐고 김장훈과 김원희의 개그 욕심으로 이 둘에게 포커스가 맞춰지면서 쩌리가 되어버렸다... 가사 연습 시간에도 4번까지만 연습하고 그냥 넘어가서 윤종신은 분명히 '메인 게스트'였는데도 입도 벙긋 못하고 구석에서 쭈그리로 있었던 터라 계속해서 서러움을 표시하기까지 했다.

15. 135회 - 겨우 시작했더니 트랄랄라 늪에 빠진 천정명


책가방 토크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135회
방영일자 2004년 6월 10일
게스트 천정명, 탁재훈, 김재원
도전곡 아가씨들아
폴란드 민요
소절
1소절 산새들이 노래한다 수풀 속에서
2소절 아가씨들아 숲으로 가자
3소절 우리들은 아름드리 나무를 찍고
4소절 아가씨들은 풀을 베어라
5소절 한 낮이 되면 모두 둘러 앉아서
6소절 아가씨들아 점심을 먹자
7소절 하루 일이 끝나면은 손에 손잡고
8소절 노래에 맞춰 함께 춤추자
9소절 트랄랄라라 트랄랄라라 트랄랄라라
트랄랄라라 트랄랄라라 트랄랄라라
10소절
(다함께)
트랄랄라라 트랄랄라라 트랄랄라라
랄랄랄 랄랄랄 랄랄랄 랄라
자리 배치
천정명 김재원 유재석 김제동 탁재훈
천정명 김제동 김재원 유재석 탁재훈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천정명 가사 모름.
두번째 시도 1소절 천정명 첫 박자 놓침.
첫번째 찬스 자리 바꾸기
천정명 김제동 김재원 유재석 탁재훈
천정명 김재원 유재석 탁재훈 김제동
세번째 시도 1소절 천정명 산새들이 노래하는 수풀 속에서
천정명 노래듣기 성공
네번째 시도 3소절 유재석 우리들은 수풀에서
두번째 찬스 전곡 다시 듣기
다섯번째 시도 5소절 김제동 가사 모름.
여섯번째 시도 7소절 유재석 한낮에
일곱번째 시도 7소절 유재석 우리들은
여덟번째 시도 9소절 천정명 트랄랄랄라 트랄랄랄라 트랄랄랄라...
(박자 완전 무시.)
아홉번째 시도 9소절 천정명 트랄랄랄라 트랄랄랄라 트랄라...
(2연속(!) 박자 완전 무시.)

아... 트랄랄랄라~
마지막 시도 9소절 천정명 판정 보류.
10소절 다함께
판정 결과 노래는 끝까지 불렀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박자가 조금 늦었다고 판정.
결과 실패
번외 시도 1소절 천정명 (한 박자 늦게(!!!)) ㅅ새들이 노래한다
번외 시도 결과 자존심 회복 실패
그들은 알지 못했다. 이 얼마나 운명적인 선택이었는지......
- 천정명1번 숟가락을 뽑은 직후 자막

이번 회차와 다음 회차는 'Love is'의 불방으로 인해서 쟁반노래방 단일 체제로 진행되었으며 드라마 북경 내 사랑 출연자인 김재원, 천정명과 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이 출연했다.

천정명 하드캐리한 회차. 도전곡은 폴란드 민요인 <아가씨들아>이다. 처음 숟가락 자리 배정을 할 때 그가 원래 자리였던 1번 자리에 그대로 걸렸는데 그 때 자막을 띄우며 불길한 징조를 암시했다. 아니나 다를까, 그는 시작부터 박자는 물론이거니와 가사도 완전히 외우지 못했고,[47] 이대로는 안 된다 싶어서 결국 첫 찬스를 뽑았다. 여기서 가장 필요한 찬스는 당연히 자리 바꾸기.
(자리 뽑기 전)
유재석: 숟가락이 하나 비는데요?
김제동: 왜 이러세요?
(1번 숟가락을 천정명이 깔고 앉음)
김재원: 정명 씨가 또 1번 뽑으면 어떻게 되는거에요?
유재석: ?
탁재훈: 그거는 사람 바꾸기야! 사람!
- 김재원의 우려.
설마 그럴리가 그리고 현실이 되었다.

그토록 바라던 '자리 바꾸기'를 금손 천정명이 한 번에 뽑는 데 성공, 모두들 환호했지만, 탁재훈은 4번, 김재원은 2번을 뽑아 그 우려가 확산되었고, 김제동마저 5번을 뽑았다.

1, 3번 남은 상황에서 유재석이 먼저 뽑았는데 하필 그가 뽑은 번호는 3번. 결국 자리를 바꿔야 하는 천정명만 빼고 모두 자리가 바뀐 셈. 김제동은 바닥에 샷건을 쳤고, 출연진 모두 멘탈 붕괴.[48]

3번째 시도에서야 드디어 곡을 시작하는데 간신히 성공한 다음 4번째 시도에서는 이제 적응을 했는지 1소절을 넘어갔지만 3소절 가사가 상의한 가사와 달라서 넘어가지 못해서 두 번째 찬스를 썼는데 탁재훈이 적절하게도 '전곡 다시 듣기'를 뽑았다. 하지만 5번째 시도에선 김제동이 5소절 가사를 제대로 못 들어서 쟁반을 맞았고 6번째와 7번째 시도에선 유재석이 엉뚱한 가사를 불러 어이없게 2번 쟁반을 또 맞았다. 그래도 8번째 시도를 앞두고 모든 가사를 알아내는데는 성공했다.

하나, 진짜 문제는 따로 있었으니... 천정명이 트랄날려라 박치의 진수를 보여주며 9소절 박자를 전혀 맞추지 못했다. 악몽은 끝나지 않았다. 후렴구 박자가 가장 빠른데 2번 연속으로 한 박자 정도 늦게 부르는 바람에 마지막 기회밖에 남지 않았다. 찬스를 한 번 사용할 수 있긴 하나, 가사는 이미 모두 알아냈고 현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자리 바꾸기'도 이미 나와서 의미가 없었다. 그 와중에 유재석이 '한 소절 쟁반 먹기'로 실수하자 탁재훈이 '나 미디움으로 구워주세요'라고 하는 건 덤

마지막엔 우여곡절 끝에 완창은 했지만, 제작진들이 판정을 보류했다가[49] 최종적으로 비디오 판독 결과 박자가 늦었다고 판단해 쟁반을 낙하하면서 119회 <구두 발자국> 편 이후 4개월 만에 실패를 맛봤다. 이에 유재석, 탁재훈, 김제동은 판정에 불복했다.
유재석: 잠깐만... 아니 저희 랄라까지 다 했는데 왜...?
김제동: 왜?
탁재훈: 아니 그래요. 처음에 조금 박자 못 맞아서 우리가 트랄랄라라 빨리 했으면 됐잖아요.
유재석: 아니 저희 노래 다 듣고 나서 이러시는 거예요?
탁재훈: 아니, 그게 아니라 사실 인정해요. 조금 박자 조금 못 맞췄는데(유재석: 조금 그랬어요.) 그 대신 우리가 트랄랄라라 더 빨리 했잖아요. 그러니까 만회한 거잖아요!
김제동: 아니 그래서 어차피 저희들이 따라잡았잖아요.
탁재훈: 추월했다는 얘기죠. 추월했다는 얘기. 추월했다는 얘기죠. 그리고 더군다나 이게 지금 라이븝니다. 라이브에서는 녹음할 때는 모르겠지만 제가 가수의 입장으로서 녹음할 때는 박자를 정확하게 라이브에서는 자기 맘대로 기분에 따라서 줄였다가 늘렸다가 할 수 있는 겁니다. 아니 라이브를 녹음처럼 똑같이 한다면은...
유재석: 아니 우리 탁재훈 씨는 예전에 가요 프로그램에서 1절을 두 번 부른 적도 있는데...
탁재훈: 맞습니다. 왜냐면 왜냐면....
유재석: 아니 그거는 뭐 그 Feel 때문에 그러신 거죠?
탁재훈: 내가 좋아하는 가사 부분이기 때문에. 그래서 1절 부분이 너무 좋아서 1절 부분을 생방송 도중에 두 번을 불렀어요. 이제 막 시작할라는 그런...
김제동: 저희 세 명 분위기는 삭발 농성 분위기예요. 지금[50]
- 제작진의 판정에 불복하며 항의하는 유재석, 김제동, 탁재훈

그러다가 결과를 인정하고 자존심 회복을 위해 도전한 번외 시도에서도 천정명이 첫 박자를 놓치는 바람에 아예 시작조차도 못했다.[51]
천정명: 저 혼자 네 대 맞겠습니다. 다섯 대... 저 혼자 다섯 대 맞을게요...
탁재훈: 죄송합니다. 다시는 시도 안 하겠습니다.
- 번외 시도 실패 이후
탁재훈은 번외 시도를 또 하려고 했지만, 쟁반 아저씨는 이미 퇴근 준비를 끝낸 상황이라 결국 못했다.

16. 136회 - 미래의 중훈이에게, 과거의 중훈이가


책가방 토크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136회
방영일자 2004년 6월 17일
게스트 TEAM 영화 투 가이즈
차태현, 박중훈, 한은정
도전곡 언덕 위의 집 1절
<연세대 성악가 라이브>
미국 민요
소절
1소절 들소들이 뛰고 노루 사슴 노는
2소절 그 곳에 나의 집 지어주
3소절 걱정 소리 없고 구름 한 점 없는
4소절 그 곳에 나의 집 지어주
5소절 언덕 위의 집
6소절 노루 사슴이 뛰어 놀고
7소절 걱정소리 하나도 들리잖고
8소절 구름 한 점 없는 그 곳
9소절 구름 한 점 없는 그 곳
자리 배치
박중훈 차태현 유재석 김제동 한은정
박중훈 유재석 차태현 김제동 한은정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박중훈 *&#$(발음 뭉갬.) 뛰고
두번째 시도 1소절 박중훈 들소들이 뛰고 노루 사슴
세번째 시도 5소절 한은정 언→덕→ 위→의→ ㅋㅋㅋ(음정 모름.)
첫번째 찬스 은정이 버린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5소절, 음정 포함)
네번째 시도 2소절 유재석 그 곳에 집을 지어주~
두번째 찬스 전곡 다시 듣기(1.33배속)
다섯번째 시도 6소절 김제동 노루 사슴이 뛰어
여섯번째 시도 6소절 김제동 노(박자 놓침.)루 사슴이
일곱번째 시도 7소절 차태현 걱정소리 하나~('도' 빼먹음.) 들리
여덟번째 시도 7소절 차태현 걱정소리 하나 전혀 들리잖고
마지막 찬스 한 소절 다시 듣기(7소절)
남은 찬스 꽝! 다음 기회에, 자리 바꾸기
아홉번째 시도 8소절 유재석 언덕 위에~
마지막 시도 8소절 유재석 구름 한 점~('도' 빼먹음.) 없는 그 곳
가사 확인 8, 9소절: 구름 한 점~ 없는 그 곳 → 구름 한 점 없는 그 곳
결과 실패

이번 주 게스트는 영화 투 가이즈의 주연 배우 박중훈 차태현, 조연 한은정이다. 이 중 박중훈과 한은정은 각각 쟁반노래방에 본인의 흑역사(?)가 있다. 박중훈은 8개월 전 102회 <고래와 코끼리> 편에서 간주 무시로 박치의 오명을 쓰며 말아먹은 전력이 있고 한은정은 29회 < 금강산> 편, 119회 <구두 발자국> 편에서 말도 안 되는 가사를 창작하면서 말아먹은 전력이 있다. 이름도 금강이라(?) 금강이라네 도련님 따라서 왜 산기슭(?) 갔나 이 둘의 실패 역사는 이날 아예 책가방 토크~쟁반노래방 사이의 아이캐치로 나갔다.

이 날은 연세대학교 성악과 학생 2명이 직접 나와서 라이브(!)로 노래를 불렀다. 이들이 부른 노래는 미국 민요이자 캔자스주의 주가(州歌)인 <언덕 위의 집>이다.
유재석: 저희에게 직접 (노래를) 불러주셨던 그분들인가요? 이분들이?
김제동: 이분들은 사담을 못하시게 돼있나봐요.
유재석: 얘기는 절대 할 수 없게 그렇게 돼있군요.
김제동: 소개도 없이 바로 노래만...
유재석: 뵙고 싶었어요.
조정욱, 강주원: (...)
김제동: 웃지도 못하고... 많이 고민되시나요? 한은정씨한테 인사라도 한 번 해주세요...
조정욱, 강주원: (표정이 급격히 밝아짐.)
박중훈: 어이, 젊은이 왜 그러는 거유? 말을 해, 말을!
조정욱, 강주원: (...)
연세대학교 성악과 학생들(조정욱, 강주원)을 보고

일단 유재석과 차태현만 자리를 바꾸면서 상당히 좋은 조짐을 보였다. 하지만 1소절 담당 박중훈이 처음엔 발음을 뭉개고 불러서 쟁반을 맞고 시작했고 그 다음에는 가사가 틀렸기 때문에 1소절에서만 2번을 날렸다. 세 번째 시도에서 1소절을 넘어가는데 성공했는데 한은정이 5소절 음정을 몰라서 음정 무시로 쟁반을 맞았다.

5소절 음정과 그 이후 가사를 전혀 몰라서 일단 찬스를 뽑았더니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가 나왔다. 오늘의 조건은 \'은정이가 버린 한 사람'이었는데 한은정은 여러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게 한 뒤 자기가 맞겠다고 했다. 이 때 홍일점이 맞게 하긴 그렇다고 김제동이 자기가 맞겠다고 했더니 한은정이 조금의 사양도 없이 바로 수락해서 결국 맞은 뒤 5소절 음정을 알아내는데 썼다. 그리고 네 번째 시도에 들어갔는데 유재석이 턱도 없이 2소절에서 실수를 해버렸다.

6소절 이후 가사는 아직도 알지 못하서 결국 다시 찬스를 썼는데 큰형님 박중훈이 '전곡 다시 듣기'를 뽑았다. 다만 배속 재생으로 너프를 먹인 탓에 제대로 들리지 않아서 6소절에서 2번(그 중에 한 번은 김제동이 박자를 놓치는 실수를 했다.), 7소절에서 2번씩 날리며 도합 4번이나 날렸다. 결국 쓴 마지막 찬스는 차태현이 적절하게도 '한 소절 다시 듣기'를 뽑았다. 그 뒤 확인한 남은 찬스가 '꽝! 다음 기회에', '자리 바꾸기\'였던 것을 고려하면 33.3%의 확률을 뚫은 셈.
이제 사탕이 입에 들어왔습니다. 깨물면 됩니다. 가장 쉽거든요. 이 사탕을 사기 위해서 얼마나 돈을 벌었고 힘들었겠습니까? 마지막입니다. 근데 거기서 깨물기 전에 재채기가 나와 실수로 떨어뜨리면... 이런 실수가 없으면 가는 겁니다.
'한 소절 다시 듣기' 전 박중훈 曰

이제 남은 기회는 단 두 번. 다시 들었음에도 차태현은 석연치 않은 표정을 지었음에도 7소절은 통과했으나, 유재석이 8소절 가사를 5소절과 혼동하는 어이없는 실수를 하면서 아까운 기회를 날렸다. 이럴 수가 그래도 마지막 시도 전 모든 가사를 다 정리했기에 이제는 성공을 확신하는 듯했으나, 박중훈이 맞다고 주장한 8, 9소절 '구름 한 점~ 없는 그 곳'이 오답으로 밝혀졌다.[52] 7소절과 마찬가지로 '도'가 들어감을 유추하면 성공할 수도 있었기에 아쉬운 대목이다.

그 바람에 마지막 9소절 담당인 박중훈은 멋지게 폼을 내면서 마무리할 준비를 했다가 불러보지도 못하고 그대로 쟁반을 맞고 말았다. 출연진들 전원이 당황했고, 김제동, 한은정은 아예 화까지 냈다. 나중에 상황을 파악하자 출연진 모두 멘탈이 붕괴된 건 덤. 쟁반에 깨진 성공의 꿈이여~
(쟁반 떨어진 후) 출연진들: 왜?
차태현: ㅋㅋㅋㅋㅋ 이...게 뭐야...
유재석: 박중훈 씨, 노래 멋있게 끝내시려다가... 구름 한 점~ 없는 그 곳 했는데요?
차태현: 그게 확실하다며 아까ㅋㅋㅋㅋ~
박중훈: 나는 확실한 줄 알았지~ 내 능력으로는 확실한 줄 알았지~
유재석: 아니, 이런 마지막에 큰 대반전이 있습니다... 전혀 예상도 못했던~
김제동: 이때까지 그렇게 실패했는데도 전 기분이 그렇게 나쁘지 않아요~ 어떻게 되신 일이에요? 이게... 예?!!!
박중훈: (...)
김제동: 어우... (한은정을 보고) 가만히 있으면 안 돼요... 나서요!
한은정: 어떻게 된 거야! 도대체!!! 선배가 돼 가지고 말이예요!!!
유재석, 김제동, 차태현: !
유재석: 자, 이러시면 안 돼죠~ 박중훈 씨한테 이러시면 안 돼요.
박중훈: 야 야 야! 그렇게 됐어~ 자x3 원래 그렇게 됐다!
유재석: 저, 숟가락 좀 주세요, 끝나셨어요. (김제동: 아나 정말...)
유재석: 아니, 지금 이게 어떻게 된 거예요?
김제동: 가사 확인을 한 번... 구름 한 점~ 없는 그 곳 아닌가요?
PD: 구름 한 점 없는 그 곳~♬
유재석: 가 있어? 가?
차태현: 우리가 빽도에 제대로 걸렸네~ 우리가 아까 괜히 노름 이거 하다가... 노루, 사슴하다가 빽도에 제대로 걸렸네!
유재석: 야~ 우리 제작진, 우리 감독님을 포함한 제작진, 얼마나 속으로 얼마나 좋았겠어요?
박중훈: 다음에... 저 한 번 꼭 불러 주십시오~ 한 번만 더 불러 주시고 제일 센 거, 어려운 거로 해 주세요.
유재석: 박중훈 씨와 한은정 씨, 오늘도 또 실패를 하셨습니다.
박중훈: 아이 진짜~ 불고기 굽고, 반찬, 잡채 다 했는데 밥이 타버렸습니다. 그 믿었던 밥이.
김제동: 이제 뭐... 썩 그 얘기도 와닿지 않네요.
실패 직후 뒷이야기

시작을 앞두고 실패할 시 장학금 기부 문제는 박중훈이 쾌척하는 것으로 해결했는데 그는 만약 다른 사람 때문에 실수하면 그 사람이 30% 정도는 내야 한다는 조건을 붙였으나, 실패의 책임은 9소절을 확실하다고 판단한 본인에게 있었기 때문에 사실상 본인이 쾌척하는 셈이 되었다. 결과적으로 지난 번 출연 때처럼 이번에도 중요한 순간에 본인이 말아먹은 셈. 아홉 번째 시도에서 실수가 없었으면 성공할 수 있었다는 점과 사소한 부분을 빼 먹어서 실패한 점이 44회 <푸른 목장>과 흡사하다. 거기에 각자 한두 번씩 실수했다는 점(박중훈: 1, 2 / 차태현: 7, 8 / 유재석: 4, 9, 10 / 김제동: 5, 6 / 한은정: 3)에서는 29회 <금강산>과도 비슷하다. 이 때도 한은정이 있었다. 실패 직후, 한은정이 박중훈에 화를 내는 장면에 10주 전에 이문세가 적은 '작은 새'가 이 때도 그대로 남은 것으로 보아 결국 지우는 것에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유재석-김제동 MC 체제에서 118회 <바둑이 방울> 편과 119회 <구두 발자국> 편을 연달아 실패한 후 2번째 연속 실패를 기록했다. 게스트인 박중훈은 8개월 만에 또 다시 실패를 맛봤고, 한은정은 이 방송분까지 3전 전패, 즉 역사적인 3연패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53] 이 둘에 묻혔지만 차태현 역시 이 날 실패로 4패를 기록해 역대 출연 게스트 중 최다 실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덤으로 게스트 중에서는 쟁반을 많이 맞았다.(79대)

17. 137회 - 난 그런 거 몰~라요! 김흥국의 쟁반노래방 도전!


책가방 토크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137회
방영일자 2004년 6월 24일
게스트 김흥국, 박미선, 김영철
도전곡 여름
김영수 작사 / 홍난파 작곡
소절
1소절 바구니 끼고서 도라지 캐러간
2소절 누나는 웬일로 안오실까요
3소절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
4소절 바둑이 데리고 찾아갈까
5소절 은하수 별들이 물결을 치는데
6소절 마을 간 언니는 왜 안 올까요
7소절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
8소절 큰언니 손 잡고 찾아갈까
9소절 찾아갈까
자리 배치
김흥국 박미선 유재석 김제동 김영철
박미선 김제동 유재석 김흥국 김영철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2소절 김제동 누나는 웬일로 안오시나~
두번째 시도 3소절 유재석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음정 무시.)
세번째 시도 4소절 김흥국 바둑이 데리고 찾아갈까
첫번째 찬스 박미선 찜한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5소절)
네번째 시도 4소절 김흥국 바둑이 데리고 찾아갈까
다섯번째 시도 6소절 김흥국 안 부름.
여섯번째 시도 6소절 김흥국 산에 올라!!!
두번째 찬스 자리 바꾸기
박미선 김제동 유재석 김흥국 김영철
김제동 유재석 박미선 김영철 김흥국
일곱번째 시도 5소절 김흥국 은하수가~~ 어딨냐?(...)
마지막 찬스 전곡 다시 듣기(1.19배속)[54]
여덟번째 시도 6소절 김영철 산에 간 언니는
아홉번째 시도 성공[55]
결과 성공

오늘의 도전곡은 동요 <여름>. 대표적인 막가파 예능인 김흥국 하드캐리한 회차다. 시작 전부터 가사 암기에 영 자신 없다던 그는 "내 노랜데도 가사 못 외운 게 많아요."라고 했을 정도였다.[56] 그 때부터 슬슬 블랙홀의 기운을 암시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가장 쉬운 3번을 뽑지 못했으니...

첫 번째 시도에서 김제동의 2소절 가사 실수로 쟁반을 맞게 되자, 김흥국은 그 때부터 슬슬 맛이 간 모습을 보였으며 여유롭던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 신경이 날카로워진 모습을 보였다. 두 번째 시도에서 유재석이 쉬운 '라라라'만 부르면 끝인 가사임에도 음정을 틀려 또 쟁반을 맞게 되자 급기야는 조퇴하면 안 되냐고까지 했다.

세 번째 시도에선 4소절까지 진도를 나갔는데 '바둑이 데리고 찾아갈까○'에서 처음 연습했던 '찾아갈까요'가 아니었다. 그래서 '갈까나'와 '갈까봐' 등의 의견이 나왔을 때 김흥국은 기습적으로 PD에게 "털난 PD 갈까봐죠?"라고 물었지만 당연히 PD는 안 알려줬고 김흥국은 PD의 매정한(?) 모습에 화를 냈다.

5소절 이후로는 가사를 거의 아는 게 없었기에 결국 쓴 첫 번째 찬스는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가 나왔다. 오늘의 조건은 ' 박미선이 찜한 한 사람'이었는데, 박미선이 지정하기도 전에 웬일로 김흥국이 맞겠다고 자청했다.
김흥국: 내가 맞을게. 내가.(박미선: 정말요? 아니예요~)
유재석: 여기 후배도 있고...
김영철: 저희들이 맞겠습니다.
박미선: 많이 올라가는데?
유재석: 박미선 씨가 찜하기도 전에...(김흥국: 내가 맞는다니까~) 쟁반 높이를 보세요.
(쟁반을 바라보는 김흥국)
박미선: 그럼 영철이 (김영철: 응? 엎드렸는데?)
김흥국: (표정 밝아지면서) 영철아~ 그럼 니가 해줘~
김영철: 방금 맞는다고 하셨잖아요, 방송에 한 입으로
김흥국: 내가 맞는다는데 우리 박미선 씨가 김영철 씨가 편한 모양이야. 그러니까 니가 맞아라.
유재석: 쟁반의 높이가 올라가니까 마음이 흔들리셨어요.
김흥국: 내가 맞을게 / 김영철: 아니요, 제가 맞겠습니다
김흥국: 제가 맞을게요
박미선: 어 좋아요, 그럼 김흥국 씨가... / 유재석: 괜찮으시겠습니까?)
김흥국: 에이~ 축구보면서 헤딩 많이 했잖아. 아이~ 깨지지 않을 것 아니야~ 들이대~
출연진들: 예~ 고맙습니다~ (김흥국: 엎드려... 니네들이 사람이니?)
김영철: 거 봐요. 제가 맞을게요. 박미선 씨 저 찜해 주세요.
김흥국: 챙피스럽다. 엎드린다는 것도 그렇고, 나 그냥 누울래~
박미선: 미안하다고 맞는 것도 아니고 눕는 건 뭐예요?
유재석: 배려한다니까, (쟁반) 내려오는 거 보시겠대요.
박미선: 자 그럼, 하나 둘 셋
(쟁반 낙하)
(쟁반에다 발차기를 하는 (!!!) 김흥국을 보고) 나머지: ?
김흥국: (나한테 떨어지는 줄 모르고) 순간적으로 막았잖아~
쟁반 벌칙 때

그 뒤 네 번째 시도에서 또 4소절 끝 부분이 틀려서 넘어가지 못했다. 가사 상의 시간에 혹시 뒤에 아무 것도 안 붙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나와서 다섯 번째 시도에서 그냥 '찾아갈까'로 불렀는데 정말 그게 맞았다. 그리고 5소절까지는 넘어갔는데 반 박자 늦게 김영철이 애타게 '산에 올라'라고 알려줬으나 김흥국이 멍 때리며 6소절 가사를 안 불러서 쟁반을 맞았다.

여섯 번째 시도에선 믿었던 '산에 올라간'이 아닌 걸로 밝혀져서 찬스를 써야 했는데, 81회에서 '전곡 다시 듣기'를 뽑았던 박미선이 이번엔 정반대로 '자리 바꾸기'를 뽑는 바람에 모두의 자리가 바뀌면서 슬슬 1년 반 만에 3번째 3연패의 기운이 드리우기 시작했다. 아니나 다를까, 일곱 번째 시도에서 또 김흥국이 바뀐 자리 적응에 실패해 가사 실수를 하며 아까운 기회를 날렸다. 그렇게 김흥국 혼자서 무려 5번이나 날려먹는 맹활약을 했다.

6소절 이후 가사를 전혀 알 수가 없기에 김영철이 마지막 찬스를 뽑았는데 다행히 '전곡 다시 듣기'를 뽑았다. 다만 1.33배속으로 들려줘서 그런지 그걸로도 6소절 첫 부분이 깔끔하게 들리지 않았다. 결국 여덟 번째 시도에서 김영철이 제대로 듣지 못해서 이미 틀린 것이 확인된 '산'을 또 불러서 6소절 첫 부분에서 쟁반이 내려왔다.
김흥국: 담당 PD 술 좋아하세요? 방송 끝나고 술 한 잔이나 할까요?
나머지 출연진: !
PD: (...)
카메라 감독: Tape 갈고 가겠습니다.
(테이프를 가는 도중)
나머지 출연진: !
(김흥국을 보고)작가들: !!!
김흥국: (가사지 찾다가 과자 먹으면서) 다 도망갔어, 가사지 찾으려는데 다 도망갔어.
김영철: 근데 ㅅ 발음이 있었던 것 같아요. '산에 가는'... 시내 어때요?
김흥국: (세트장으로 돌아오면서) 윤시내 씨한테 물어봐야 돼.
김영철: 예?
김흥국: 윤시내한테... 윤시내 씨한테 물어봐야 돼.
김영철: (...)
8번째 시도 이후 테이프를 갈 때

한편, 테이프를 가는 도중, 김흥국은 느닷없이 작가들에게 다가가더니 가사가 적힌 종이를 강탈하려는 만행(?)을 선보였다.(!!!) 하나 얻어낸 건 과자 한 입이 전부.

이후 김영철은 'ㅅ'이 들어간 것 같다고 시내(市內로 추정.)로 들었고 김흥국은 마실, 박미선은 마을로 들었는데 김흥국은 박미선의 말을 듣고 다시 마을로 의견을 바꿨다. 상의해서 나온 단어는 3개인데 이제 남은 기회는 단 2번. 김영철의 선택에 따라 성패가 좌우되는 순간이었으며 아홉 번째 시도에서 박미선의 의견인 '마을'이 적중, 8소절 가사도 모두 맞으면서 극적으로 성공했다. 만약 끝까지 유추하지 못했다면 사상 최초로 4연패라는 불명예의 기록이 나올 뻔했다.[57]

18. 138회 - 자꾸만 1절 소환되는 노래 추억의 만화 은하철도 999


책가방 토크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138회
방영일자 2004년 7월 1일
게스트 장나라, 이세은, 양미라
도전곡 은하철도 999 2절
김관현 작사/금수레 작곡/마상원 편곡[58]
소절[59]
1소절 기차는 은하수 건너서
2소절 밝은 빛의 바다로
3소절 끝없는 레일 위엔[60]
4소절 햇빛이 부서지네
5소절 꿈을 쫓는 방랑자의
6소절 가슴에선 찬바람 일고[61]
7소절 엄마 잃은 소년의
8소절 눈에는 눈물이 가득 차 있네
9소절 힘차게 달려라 은하철도 999
10소절
(다함께)
힘차게 달려라 은하철도 999
은하철도 999
자리 배치
장나라 양미라 유재석 김제동 이세은
장나라 이세은 유재석 김제동 양미라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2소절 이세은 장나라가 2소절까지 부름.
두번째 시도 3소절 유재석 우주(←1절 가사와 혼동.)
세번째 시도 3소절 유재석 끝없는 레일 위
네번째 시도 4소절 김제동 햇빛이 쏟아지네
(↑ 유재석이 4소절까지 부름.)
다섯번째 시도 4소절 김제동 쏟아지네
첫번째 찬스 제일 예쁜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5소절)
여섯번째 시도 4소절 김제동 빛이 쏟아지네(←3번째 1절 가사와 혼동.)
일곱번째 시도 5소절 양미라 방황하는~(쾅!) ?
두번째 찬스 자리 바꾸기찬스 바꾸기
장나라 이세은 유재석 김제동 양미라
김제동 유재석 양미라 이세은 장나라
여덟번째 시도 1소절 김제동 기차(←4번째 1절 가사와 혼동.)
아홉번째 시도 8소절 유재석 두 눈엔 눈물이... 왜???
(↑ 양미라가 8소절까지 부름.)
마지막 찬스 전곡 다시 듣기(1.59배속)
마지막 시도 1소절 김제동 기차는 은하수 헤치고
(↑ 5번째 1절 가사와 혼동.)
가사 확인? 8소절: 두 눈엔 눈물이 가득 차 있네 → 눈에는 눈물이 가득 차 있네[62]
결과 실패

이 회차부터 깔깔티비 공개 시간이 평일 7시 15분에서 8시 30분으로 바뀌었다.

이번 도전곡은 가수 김국환이 불렀던 만화영화 < 은하철도 999> 주제곡으로, 10주 만에 만화 주제가가 등장했으며 본편에서의 마지막 만화영화 주제곡이다. 유재석, 장나라를 의식했는지, < 요술공주 세리>처럼 2절이 등장했다. 실제로 유재석은 만화 주제가에 자신감을 보였고, 장나라는 방영 이전에 2003년 첫 단독 콘서트에서 카드캡터 체리, 세일러 문, 은하철도 999 등 여러 만화 주제가를 부른 적이 있고, 비슷한 시기에 일간스포츠 <장나라의 만화소녀 삼매경>이라는 코너도 있었다. 방영 13년 후, 1 대 100에 출연한 장나라의 절친 이수영, 박경림이 장나라를 보고 웬만한 만화는 다 본 만화광이라고 말할 정도. 김제동: 2절은 정말 구하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 게다가 자리도 양미라와 이세은 둘만 바꾸면서 시작이 좋았다.

처음부터 장나라가 2소절까지 부르는 바람에 쟁반을 맞았다. 그래도 상의하면서 6~10소절은 장나라와 유재석이 거의 다 알아냈다. 문제는, 자막에도 아예 ?소절로 나타낼 정도로 이게 누가 불러야 하는지 모른다는 점이었고, 가사 자체가 어렵다기 보다는 1절과 같지는 않으면서 비슷비슷한 단어들이 많이 나와서 집중하지 않으면 실수하기 쉬웠다. 유재석이 2번째 시도에서 상의한 가사가 아닌 1절 가사를 부르는 바람에 쟁반을 맞고, 3번째 시도에서는 사소한 곳에 가사가 틀려 쟁반을 맞자,(엔(O)에(X)) 평소보다 판정이 엄격하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러자 여성 게스트들은 애교로 반격을 시도했다. 양미라의 독특한 애교가 압권이다. 그래도 이게 효과가 있는 듯했다.

4번째 시도에서는 3소절까지 해결에 성공했으나, 이번에는 유재석이 '햇빛이 쏟아지네' 4소절까지 불러버렸다. 역시나 파트 문제. 5번째 시도에선 김제동이 '햇볕'이라고 불러 쟁반이 내려왔다.

첫번째 찬스는 이세은이 '한 사람만 쟁반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를 뽑았다. 조건은 여성 게스트 3명이 출연할 때마다 자주 나오는 제일 예쁜인데,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어 가위바위보 승리자가 쟁반을 맞기로 결정했다. 예선전에서 이세은이 탈락한 후, 결승전에서 묵찌빠로 종목을 변경했는데, 처음에는 양미라가 공격권을 얻었으나, 장나라에 공격권을 뺏겼다. 장나라가 곧바로 공격에 성공하며 승리했는데, 애초에 '제일 예쁜' 타이틀을 걸고 가위바위보를 해서 승자인 장나라가 쟁반을 맞게 되었다. 이걸로 5소절을 알아냈지만, 6번째 시도에서는 또 김제동이 1절 가사를 불러 쟁반이 내려왔다. 거기에 양미라는 이전에 출연 거부한 이유를 그대로 보여주며(?) 음치 기질까지 보여줬다. 양미라: 용기를 주는 분들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한편, 유재석은 장나라와 이세은이 메텔의 이미지가 떠오른다고 말하자, 이세은 曰, 모자를 벗으면 전부 이마(?)라고 메텔의 비밀을 말했다. 믿거나 말거나 그 와중에 메텔과 외계인의 사랑 이야기에 김제동 등판 한편, 장나라와 유재석, 이세은이 메텔에 대해 잡담을 하는 와중에도 양미라는 아랑곳하지 않고 가사를 혼자 연습했다. 7번째 시도에서야 드디어 4소절을 통과한 후 양미라가 처음으로 노래를 불렀지만, 연습한 것이 무색하게 1절 가사에도 없는 '방황하는~'이라고 불러 쟁반을 맞았다.

6소절 이후+소절 배분을 확실하게 알아내기 위해 두 번째 찬스를 사용했는데, 금손을 보여준 장나라[63]가 일곱 번째 출연에서 처음이자 유일하게, 그것도 결정적인 상황에 '자리 바꾸기'를 뽑는 바람에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설상가상으로 모두 자리가 바뀌었고, 1번 자리로 옮겨 간 김제동이 자리에 적응하지 못하고 처음부터 1절을 불러 기회를 날렸다. 이후 8소절을 '두 눈에'로 부르는 것으로 상의했고, 9번째 시도를 시작하여 드디어 5소절을 통과한 후, 6, 7소절도 맞다는 것을 확인하는데 성공했지만, 이번에는 양미라가 8소절 유재석 파트까지 부르는 바람에 확인하지도 못하고 쟁반을 맞았다.

8소절 확인을 위해 찬스를 쓴 결과, 양미라가 '전곡 다시 듣기'를 뽑으면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이 때, PD는 찬스 후 상의하면 바로 실격 처리한다고 엄중 경고했다. MC들은 알겠다고 말하는 와중에 양미라는 8소절에서 틀린 가사가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애교 효과가 다했다고 판단한 유재석의 요청으로 여성 게스트들이 애교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매정한(?) PD는 이번에는 무시하고 끝까지 강경하게 나갔다.
1. PD가 판정을 엄격하게 하자
김제동: 우리 저기... 장나라 씨가 "이 정도는 봐주세요~" 하고 애교 한 번 해 주세요.
장나라: 전혀 눈빛이 그런 분이 아닌데... 애교하다 맞을 것 같은데... (그러면서) 까꿍~!
PD: !
유재석: 와! 약간 효과 있어요~
이세은: (기습적으로) 아잉~~~~
김제동: 난리났다~ 다음 양미라 씨! 가장 기대되는~
양미라: 어떡해~ (그 후) 크윽~!(!!!!)
PD: (...) 역효과날라
2. '전곡 다시 듣기' 직전
PD: 들으시고 절대 상의하실 수 없어요!
유재석: 알겠습니다.(김제동: 네!) 우리가 언제 상의했습니까?
양미라: 아니야 딴 곳(8소절)에서 틀린 곳이 있나봐.
PD: 한 마디라도 상의하시면 곧바로 실패 처리하겠습니다.
유재석: 안되겠습니다. 아까 했던 세 분의 아름다운 애교가 조금 다한 느낌이예요... 하나, 둘, 셋!
양미라: 칵!
이세은: 아잉~~~
장나라: 까꿍!
PD: 절대 상의하실 수 없습니다.
이세은: 일단 성공하고 봐요. (PD가) 독해졌어요.
여자 게스트들의 애교
'전곡 다시 듣기'는 예상대로 실패시키려고 작정했는지 1.59배속으로 들려줘서, 유재석이 8소절을 제대로 들었는지조차 알 수 없었다.[64]

그렇게 바로 마지막 시도를 했는데, 8소절까지 가기도 전에 김제동이 8차 시도처럼 1절 가사(기차가 어둠을 헤치고)와 혼동하는 실수를 저지르면서 허무하게 실패로 끝났다. 마치 신동엽이 64회 <산바람 강바람> 편에서 1절을 불러야 하는데 2절 가사를 부른 (산 위에서 부는 바람 서늘한 바람(O)산 위에서 부는 바람 시원한 바람(X)) 게 오버랩되듯이...[65] 결국 김제동 혼자서 4번이나 날려먹었고 그 중 3번은 1절 가사와 혼동으로 인한 실수였다. 미안해진 김제동은 여자 게스트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려고 했지만, 이세은이 선약이 있다며 거절하는 바람에 이마저도 못하게 되었다.
(쟁반 낙하 후)
김제동: (...) 아니에요?
유재석: 은하수를 헤치다니요... (김제동: 아니에요?) 수풀도 아니고 무슨 은하수를...
김제동: 기차는 은하수를 헤치고 아니에요? (이세은: 건너서)
이세은: 실패예요?
양미라: 그런게 어딨어?
유재석: 실패예요? Safe?
PD: Out!
김제동: 나 지금 귀신에게 홀린 것 같아요.
유재석: 뭐야 책가방 토크 아까할 때 안 그러더니... 아, 지금 마지막 시도, 저희가... 이렇게 안타깝게... (이세은: 아깝다, 진짜...) 그죠.
김제동: 저는 1절 가사와 헷갈렸나 봐요. 기차는 어둠을 헤치고 1절 가사하고... 순간적으로 헷갈려 가지고...
양미라: 딴 노래로 한 번 더 하면 안 돼요?
유재석: 딴 노래요? 이건 또 왠 거죠? 저희를 당황하게 하는...
김제동: 마치고 세 분한테 밥 살게요. 예?
이세은: 가야 되는데요?
김제동: (...)
이세은: 괜찮아요. 뭐 실패할 수도 있지...
김제동의 실수로 실패한 직후

이 회차에선 3번이나 파트 분배 실수가 있었는데, 본래 한 소절 가사를 억지로 두 소절로 나눠놨기 때문이다. 그 예로 1+2소절을 하나로 묶은 '기차는 은하수 건너서 밝은 빛의 바다로' 이게 한 호흡으로 이어진다. 두 소절을 한 소절씩 묶어 총 6소절로도 출제할 수 있었는데[66], 그걸 '별'과 '앞 마을 순이', '둥근 해가 떴습니다' 편처럼 두 마디로 나누는 바람에 파트 분배 실수가 3번이나 있었다. 아마 평소보다 낮은 난도의 곡이라 제작진 측에서 일부러 난도를 올리기 위해 취한 조치가 아닌가 추측된다.

그 밖에 1절 가사와 혼동으로 인한 실수도 5번이나 있었다. 두 번째 시도부터 유재석이 1절 가사와 혼동하는 실수(끝없는 레일 위엔(O)우주 정거장엔(X))를 하더니 네 번째 시도에는 유재석이 파트 배분 오류와 함께, 여섯 번째 시도에서 김제동이 또 1절 가사와 혼동하는 실수를 저질렀다.(햇빛이 부서지네(O)햇빛이 쏟아지네(X)) 그리고 여덟 번째 시도에서도 또 김제동이 1절 가사와 혼동했으며(기차는 은하수 건너서(O)기차가 어둠을 헤치고(X)) 마지막 시도에서도 또 김제동이 같은 실수를 반복했다.

생소할만한 2절+파트 분배로 너프를 받았음에도 애니메이션 주제가에 상당한 강점이 있는 장나라와 유재석의 존재로 인해 출연자들에 유리했으나, 1절 가사와의 혼동+불규칙한 파트 분배+자리 바꾸기+막판 김제동의 어이없는 실수+1.59배속 등의 여러 불운이 겹친 게 패인이었다. 일단 8소절 가사를 확인하는 장면을 보여주지 않아 김제동의 실수가 없었을 경우의 결과는 알 수 없게 되었다. 사실 유재석이 마지막 찬스 직후 8소절을 제대로 들었다는 보장은 없었지만, 양미라가 가사에서 틀린 곳이 있다는 것을 찬스 직전에 눈치챈 것을 고려하면, 성공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결과론이지만, 만약 마지막 찬스가 '한 소절 다시 듣기'로 나왔다면 정속으로 나와서 가사를 듣는 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며[67], 이때는 없는 찬스였지만 '전화 찬스'나 '한 소절 보여주기'가 나왔다면 역시 도움이 되었을 수 있다.

참고로 마지막에 '전곡 다시 듣기' 찬스를 뽑은 직후 곧바로 성공한 사례(38회 <고드름> 편, 43회 <소나무>, 143회 <김치 주제가> 편, 157회 <둥근달>+<여수> 편, 161회 <2004 겨울특집 1탄 - 라라라> 편)는 방송 전 단 2번이 전부일 정도로 매우 드물다. 거기에 '반곡 다시 듣기'를 포함해도 배속은 딱 1번으로 이마저도 1.19배속이었으며, 여기선 1.59배속이었다.

이 회차에서는 양미라가 본인이 왜 이제까지 출연을 거부했는지를 보여주는 활약을 제대로 했다. 거기에 상의 도중 정거장(!!!) 쏟아지네 가사 창작, 트로트 창법, 다른 출연진들이 잡담하는 와중에 혼자 연습을 하고도 곧바로 무색하게 한 가사 실수, 이후에도 가사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해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심지어 본인만의 애교로 출연진과 제작진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비록 실패로 빛을 잃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전곡 다시 듣기' 찬스를 뽑았고, 막판 PD의 의도를 눈치채는 활약도 보여줬다.

19. 139회 - 2004년 상반기 결산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139회
방영일자 2004년 7월 8일

20. 140회 - 찬스 획득 못해도 괜찮아요 강동원이니까♥


책가방 토크
섬네일과 제목에서 깔깔티비 운영자의 사심이 너무 티나게 보인다.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140회
방영일자 2004년 7월 15일
게스트 조한선, 강동원, 자두
도전곡 얼룩 송아지
박목월 작사 / 손대업 작곡
소절
1소절 송아지 송아지 얼룩송아지
2소절 엄마 소도 얼룩소 엄마 닮았네
3소절 송아지 송아지 얼룩송아지
4소절 두 귀가 얼룩귀 귀가 닮았네
5소절 송아지 송아지 얼룩송아지
6소절 울아기는 또록눈 엄마 닮았네
7소절 송아지 송아지 얼룩송아지
8소절 엄마 소도 또록눈 눈이 닮았네
9소절 눈이 닮았네
자리 배치
조한선 강동원 유재석 김제동 자두
자두 조한선 강동원 김제동 유재석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2소절 조한선 자두: 엄마 ...
조한선: 엄마 소도 ...
(자두가 조한선의 소절을 같이 불러버림.)
두번째 시도 4소절 김제동 엄마
세번째 시도 4소절 김제동 두 귀 얼룩...
첫번째 찬스 자두가 찜한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4소절)
네번째 시도 6소절 김제동 엄마 눈도
다섯번째 시도 6소절 김제동 두 눈이
두번째 찬스 한 소절 보여주기(6소절)
여섯번째 시도 6소절 김제동 울아기는 또록눈 (?) 닮았네
유재석: 아니 엄마를 닮아야지, 왜 얼마(...)를 닮아요?
일곱번째 시도 8소절 조한선 엄마 도 또록눈...
여덟번째 시도 4소절 김제동 ...('두' 빼먹음.) 귀가 얼룩귀
김제동: 모자 어디 있어요?
유재석: 혹시 이거 쓰고싶으셔서 이러는 거 아니죠?
아홉번째 시도 8소절 조한선 엄마 소도 또록눈 눈 닮았네
마지막 시도 성공
결과 성공

한 주를 스페셜 회차로 구성하며 쉬고 난 후에 찬스 획득게임 '뻥이요'가 처음 도입된 회차다. 132회부터 시작된 2부 코너 'Love is'가 138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는데, 이 코너의 대실패로 인해 당분간 쟁반노래방 단독 체제로 진행되었으며 비중을 늘리기 위해 '뻥이요' 게임을 도입했다. 그리고 1년 3개월 만에 한 소절 보여주기가 부활했으며 소절 표시 자막이 두 달 만에 다시 둥근 사각형 모양으로 돌아갔고, 색상도 주황-하늘-연두색으로 고정했다. 이는 신동엽-이효리 체제 때의 특집 때까지 써먹었다. 무엇보다 이제까지 수습하지 못한 '작은새'가 적혔던 세트도 드디어(!) 새로 바꿨다.

'뻥이요'의 진행 형식은 주제를 준 다음 60초 안에 출연진들이 문장으로 끝말잇기를 해서 뚫어뻥에 끼워진 풍선을 전달해 왕복하면 찬스 하나를 더 쓸 수 있다. 만약 말을 잇지 못하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므로 중후반부에서 막히면 사실상 성공 가능성이 없다고 보면 된다. 이 게임은 가족오락관에서 했던 '폭탄 선언! 60초!'의 형식을 차용했다.

연습과 실전 라운드로 구성되며 연습은 생략되는 경우가 있다. 그 외에도 첫글자가 맞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는 인정하는 거로 보이며 이 회차는 같은 어미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한 탓에 후에는 금지 어미 규칙이 추가되었다.

오늘의 게스트는 영화 < 늑대의 유혹> 주연배우인 강동원 조한선, 가수 자두다.

처음으로 도입된 '뻥이요'에서는 연습 때는 성공했으나 정작 실전에서는 강동원이 어리바리한 모습을 보여 시간을 많이 허비하는 바람에 실패했다.[68] 오죽 강동원의 모습이 답답했는지 조한선이 "여름이라 더위 먹었냐?"고 했을 정도였다. 그리고 연습 게임 때 터진 풍선조각이 꼭 '수영 모자' 같이 생겨서 유재석과 김제동이 번갈아 써보기도 했다. 이 '수영 모자'는 다음 주에도 등장해 가사 실수한 사람들이 벌칙으로 쓰게 된다. 아울러 풍선 담당은 쟁반 아저씨가 맡아서 풍선자키라는 또다른 이름을 얻었다. 약칭은 PJ라고 한다.
연습 라운드: 두 MC에 대하여
순서 출연자 내용 남은 시간
1 조한선 너무 사이가 좋아 보이세 57
2 강동원 즘에는 그런 것 같지도 않던데 54
3 유재석 즘 방송 보신 거군요 (...) (말 잇지 못함) 45
1 조한선 두 MC가 궁합이 맞는 것 같아 41
2 강동원 즘에는 그런 것 같지도 않아 38
3 유재석 즘 뿐만 아니라 전에도 그랬던 건가요 친했던 건가 33
4 김제동 근래 들어 서로 이야기할 시간이 잘 없었죠 유재석씨랑 28
5 자두 제(언제) 두 분 얘기하실건데 23
6 김제동 자로 많이 끝나는데 어찌됐든 저는 유재석씨하고는 친해 18
7 유재석 새도 친해? 13
8 강동원 새는 두 분이 안 친한 것 같던 10
9 조한선 (대)신 서로 좋으면 ??(장땡)이죠 6
결과 성공
실전 라운드: 여름
순서 출연자 내용 남은 시간
1 조한선 올 여름엔 휴가를 가고 싶 58
2 강동원 음 번에는... 53
1 조한선 올 여름엔 어디로 갈 44
2 강동원 무응답 42
1 조한선 와 여름이 38
2 강동원 또 무응답 32
1 조한선 여름이라서 아이스크림 생각이 나는 27
2 강동원 3연속 무응답 22
1 조한선 여름이라 더위 먹었? 18
2 강동원 (야?) 더위 안 먹었 12
3 유재석 시 한 번 얘기하지만 여름은 너무 좋 8
4 김제동 같이 여름에는 강이나 바다로 떠나 5
5 자두 두가 여름이 제철이 ?
6 김제동 시간 초과 0
결과 실패

오늘의 노래는 박목월 선생의 시에 곡을 붙여 만든 동요 <송아지>. 도전자들 역시 1절 듣고 상당히 밝은 표정을 지었지만, 4소절부터는 생소한 2, 3, 4절이 나와 표정이 급격히 어두워졌다. 딱 한 번 자두의 실수를 제외하면(파트 착각), 4, 6, 8소절을 해결하는데 무려 9번이나 시도할 정도로 상당히 애를 먹었고, 마지막 시도 전에 남은 찬스를 사용하지 않고 안전하게 가사를 유추하면서 간신히 성공했다. 게다가 1, 3, 5, 7번은 '송아지 송아지 얼룩 송아지'가 전부라(1번은 반복 추가) 2번째 시도 이후는 소절 구조상 틀린 사람이 단 2명뿐이다.

여담으로 강동원은 본 회차의 방송일로부터 정확히 16년 뒤에 개봉한 영화 '반도'의 주연을 맡게 되었다. 16년 전이랑 외모가 동일하다.

이 회차가 방영되기 전, 여걸파이브(040620 방송분) 랩배틀 빨리 말해에서 이 노래[69] 1절 이어부르기로 여걸 멤버들이 지석진 지압판 오르기 대작전을 펼쳤는데 1차 시도는 정선희가 한 글자씩 이어부르려다 '퐁퐁'으로 이어불러 실패했고, 2차 시도는 이경실이 중간에 송아지를 빼먹어 실패했고, 3차 시도는 강수정이 박자가 약간 빨라 실패했고, 마지막 시도는 조혜련이 가사를 틀려 결국 여걸들이 지압판에 오르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1] 이 둘은 87회 <클레멘타인> 편에서 같이 나온 바 있다. [2] 5인 체제였다면 뒤의 두 소절을 묶어서 10~11소절로 출제하거나 모두 두 소절 씩 합쳐서 6소절로 출제했을 것으로 보인다. [3] 심지어 자리 바꾸기가 나온 뒤에도 이 형태가 유지되었다. [4] 이 쪽은 초창기에 자주 출연했다. [5] 여성 출연자로는 최고 성적이며, 단순 승리 횟수로만 따져 봐도 6승을 기록한 이성진 다음 가는 성적이다. [6] 공개될 때 자막은 두번째 찬스로 잘못 나왔다. [7] 크리스천들에게는 '기뻐하며 경배하세', '오늘모여 찬송함은'이라는 곡으로도 익숙하다. [8] 원래 이 소절의 박자는 농부가 씨~를 뿌려였고 방영분에서는 농~부가~ 씨를~ 뿌려로 불렀는데, 아무래도 박자가 어려운 부분이었는지 제작진 측에서 정답 처리를 해준 것으로 보여진다. 이는 5소절도 마찬가지. [9] 밥ː꼬 로 발음해야 맞는데 어린이 동요 녹음, 출연진 모두 '발꼬'로 발음하였다. [10] 방영분에서는 친~구를 기다~려로 불렀는데, 3소절과 마찬가지로 원래 박자는 친구를 기~다려다. [11] 소절 분배 모양 대신 101, 118, 120회처럼 가사가 나왔는데 6소절 다같이 부분에서 4소절 김종민 자막이 또 나왔다. [12] 쉐그린 버전의 7소절은 1소절과 가사가 다르다. (얼간이와 동네 아가씨가 둘이 같이 사는 내용이다.) [13] 특이하게도 이 회차는 벨소리가 울리지 않았다. [14] 훗날 방영할 2부 코너인 도레미 콩콩콩, 런닝맨에서의 컬러도 초록색이다. [15] 그 뒤 특집 편에서 세 번( 2006년 추석 특집, 2012년 10주년 특집, 2017년 15주년 특집) 나오긴 했지만, 별 도움은 되지 않았다. 특히 2006년 편에선 동료 연예인에게 물어 보는 형식이었는데, 전화를 받은 이승기가 미션곡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 탓에 사실상 '꽝'이나 다름 없었다. [16] 사실 김제동도 게스트 출연 시절에 가사를 적으려는 부정행위를 계획한 적이 있었지만, 당시에는 벽이 계란판이라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17] 이 날은 제17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었던 날이다. [18] 2018 시즌 박병호의 응원가로 쓴 적도 있다. [19] 이때 카세트에 헤드폰을 꽂고 2소절을 찾았더라면 이런 실수는 없었을 것이다. [20] 보통 반복 후렴으로 자주 등장하는 9소절이었고 이 날은 가사가 추임새이자 4음절로 비록 짧지만, 직접 유추해야 했다. [21] 엄밀히 말하면 MC몽은 병역 기피를 위한 고의 발치는 무죄, 입영 연기는 유죄로 판결났다. [22] 이는 174회와 더불어 자리 바꾸기가 나왔음에도 모두 제자리를 지킨 회차다. 결과적으로 쟁반 안 맞고 '꽝! 다음 기회에'를 뽑은 거와 같은 셈. [23] 덤으로 이 부분을 자세히 들어보면 보통 물음표로 가려진 가사 부분이 열릴 때 나오는 효과음이 이 장면에선 나오지 않았다. 어찌 보면 복선이었던 셈. [24] 그런데 책가방 토크에서는 일반 쟁반이 나온 것으로 보아 책가방 토크 이후 바꾼 듯. [25] 2002년과 2003년에는 10번 중 단 3번만 성공했을 정도로 유독 부진했던 달이었고, 특집 편으로 했던 2018년 가정의 달 특집은 아예 2명이나 노래를 부르지 못했다. [26] 성공 자막 직전에 견미리의 개다리춤을 예고했다. [27] 이유비의 본명이 이유진이다. [28] 이 회차 이후로는 짧거나 쉬운 곡은 메들리로 하는 형식이 도입되었다. 만약 메들리로 나왔다면 한 곡을 2소절로 묶어서 9 ~ 10소절로 출제했을 거로 보인다. [29] '노래는 즐겁구나'로 시작하는 독일의 동명 민요와는 다른 곡이다. [30] 이 노래에 나오는 금강은 금강산이 아니라 충청남도에 있는 금강이란 강이다. 실제로 과거 가사집을 보면 분명히 '錦江에 살으리랏다'라고 적혀 있다. [31] 雲霧, 구름과 안개. [32] '데리고'의 옛말이며 교과서에서는 '데리고'로 수록. 그래서 3번째 시도에서는 '데리고'도 맞는 가사로 인정했지만, 이후에는 '더리고'로 부르기로 했다. (가사자문: 한국동요음악협회 김정철 선생님) [33] 紅塵. 속세의 티끌, 번거로운 속된 세상이란 뜻이다. [34] 名利, 명예와 이익. [35] '희어져서'라고 부르는 판본도 있다. [36] 明鏡, 맑은 거울. [37] '쓰러지다'와 '스러지다'는 엄연히 다른 단어다. 스러지다는 '형체나 현상 따위가 차차 희미해지면서 없어지다.'는 의미로, '사라지다'와 비슷한 단어다. [38] 반 박자 정도 엇박이 났는데 경미한 수준이라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39] 2003년 상반기에 KBS 어린이 합창단원을 새로 뽑았기 때문에 정확히는 2003년 후반부터 부른 것으로 보인다. 그 전에는 이전 기수(18기) 어린이들이 노래를 불렀다. [40]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었다. [41] '한 소절 다시 듣기',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의 경우 원래 분량의 반 소절 분량 밖에 듣지 못하므로 실질적으로는 너프 맞다. [42] 마이콜 얼음별 대모험에서 불렀던 "간다~"하면서 부르는 그 구슬픈 노래다. [43] 113회에서도 3연속으로 같은 가사를 불러 틀린 적은 있었지만, 중간에 자리 바꾸기가 나와 다른 사람으로 바뀐 데다 첫 번째 NG는 실수가 아닌 상의했던 가사가 틀린 것이다. 참고로 이때도 유재석이 문제의 소절을 맡았었다. [44] 결과론이지만, 첫번째 찬스 쓰기 전 8소절 파트 오류만 해결하면 되는 상황이라서 만약 자력으로 갔거나 유재석이 5번 자리 외의 다른 자리에 있었다면 빨리 성공및 폭력사태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다. [45] '오늘도 산봉우리에'라는 뜻.(今日, 上峯) [46] 그 뒤 140회에서 정식으로 부활했다. [47] 연습 때는 '노래하자', '산 속에서'라는 틀린 가사를 불렀다. [48] '자리 바꾸기' 자막에서 1번 자리를 ? 실루엣으로 표시해 복선을 깔아두었다. 참고로 김재원과 유재석은 자리 정하기 전 자리로 돌아갔으며 맨 처음에 있던 자리배치와 거의 유사하다(탁재훈과 김제동만 바뀜). [49] 성공하면 가사 자막 위에 주황색이 입혀지는데, 천정명이 부른 9소절에는 그 색이 입혀지지 않았으며 합창 부분인 10소절 자막이 나오지 않았다. [50] 이때 실제로 삭발 CG가 삽입되었다. [51] 이 때 쟁반이 떨어지지 않았고, 대신 '자존심 회복 실패'라는 자막이 떴다. [52] 사실 대놓고 복선 장치가 있었는데, 유재석이 노래를 부르기 전 유재석의 얼굴을 크게 비춘 다음 '성공이 보인다'라는 자막이 나왔다는 점, 결정적으로 앞의 두 시도 때 물음표 상자 앞 부분의 끝단어 빈칸 여백이 넓었다. (언덕 위의 ) / (구름 한 점 )(없는 그 곳) [53] 여기에 91회 쟁반극장 출연 1회분까지 포함하면 4연패가 된다. 쟁반극장 출연 당시 상대 팀 게스트였던 임창정이 #2를 단 한 번에 통과해버리면서 허무하게 패했다. 효리&창정 팀의 최단 신기록 달성은 덤. 참고로 상대인 임창정의 쟁반노래방 성적도 한은정과 동일하다. 또한 <구두 발자국>처럼 이전 실패 편은 최장 연승이 끊어진 회차였다. [54] 이 때는 5~9소절 가사 자막을 보여줬다.(4소절 이전 통편집.) [55] 이 때 7소절 박미선 소절이 이전 자리에 앉은 유재석으로 잘못 나왔다. [56] 실제로 김흥국은 이맘때쯤 신곡 <친구>를 발표했는데 브레인 서바이버 출연 당시에도 신곡 발표를 선보일 때마다 가사를 까먹어서 제대로 발표를 못했을 정도로 가사를 못 외운다. [57] 비슷한 경우로는 31회 <이기자 대한건아>, 43회 <소나무>, 80회 <무지개>가 있다. [58] 원곡은 같지만 한국판과 일본판은 완전히 다른 노래에 가깝다. [59] 4소절까지는 애니메이션의 일부분을 보여줬다. 이때 나온 철이의 모습으로 보아, TVA가 아닌 극장판의 장면을 가져온 듯하다. [60] 금영노래방에서는 '길없는 레일 위에'라고 나온다. [61] 가사 암기 공식이 있다. 1절은 눈 → 가슴 순이고 2절은 그 반대로 가슴 → 눈 순이다. [62] 가사 확인 장면이 따로 없긴 하나, 마지막 시도 전의 유재석의 반응을 보면, 가사는 제대로 들은 것 같다. [63] 이전에는 전화 찬스 1번, 한 소절 가르쳐주기 1번, 전곡(반곡) 다시 듣기 2번을 뽑았다. [64] 결과 여부를 떠나, 아예 가사를 모르는 게 아닌 단지 확인 차원에서 쓴 것이라, '꽝'을 뽑았다 해도 큰 타격은 없었다. [65] 중요한 순간에 자리 바꾸기 찬스가 나온 게 패인으로 작용한 것과 MC가 실수하지 않았다면 성공할 수 있었다는 점도 똑같다. [66] 전체로 나왔다면 1절+2절(각각 4소절)+후렴(2~3소절)으로 출제했을 것이다. [67] 간혹 81, 83회처럼 배속으로 들려주는 경우가 있긴 했지만, 이 때는 제작진이 지정해 준 한 사람 한정이었다. [68] 연습 게임에서의 성공은 이 편이 유일하다. [69] 1차 시도는 퐁당퐁당으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