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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이세계물/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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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문서 한국 퓨전 판타지와 일본 이세계물의 비교 · 나로우계 클리셰 · 역이세계물
[ 각주 ]

[1] 한국 퓨전 판타지에만 해당하는 구분. 일본 이세계물이 소재적 장르 단계를 벗어나 전생물, 전이물 같은 구체적인 장르로 정립된 건 2010년대 이후 나로우계 이세계물의 등장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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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
2.1. 2000년대 이전2.2. 2010년대2.3. 2020년대
3. 특징
3.1. 일본식 이세계물 · 라이트 노벨의 도입과 영향3.2. 국산 웹소설의 영향
4. 유사 장르와의 차이5. 작품 목록6. 기타7. 관련 문서

1. 개요

2010년대 중반 일본식 이세계물 장르를 직수입해 발생한 한국의 웹소설 장르다.

2. 역사

2.1. 2000년대 이전

1990년대 통신연재 시절 소위 1세대 판타지 소설들은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반지의 제왕 등의 서구 판타지와 로도스도 전기, 슬레이어즈, JRPG 등의 일본 판타지물의 영향을 동시에 받아 형성되었다. 따라서 당시에 등장했던 1세대 판타지 소설과 일본식 이세계물은 둘 다 일본 판타지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1] 어느 정도 유사한 부분을 찾을 수 있다. 다만 시기적으로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2]에, 1세대 판타지와 일본식 이세계물은 같은 일본 판타지라는 조상을 뒀지만 다른 갈래로 진화한 장르라고 하는 편이 좀 더 정확하다.

하지만 00년대로 넘어가고 묵향을 기점으로 한국 판타지 소설에 무공, 기 등의 무협소설 요소가 도입되면서 국내 판타지에서 일본 판타지의 영향은 점차 옅어져 사라지게 된다. 예외적으로 사이킥 위저드는 일본 판타지물의 영향을 상당히 받은 걸로 추정되는 작품이다.

2.2. 2010년대

2010년대 초반 조아라 노블레스에서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를 위시한 일본 미궁물의 영향을 받은 미궁의 들개들 등의 던전물이나, 던전 디펜스 던전 마제스티를 위시로 한 던전운영물이 잠깐 유행하기도 하였으나, 201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빠르게 도태되었다.

2010년대 일본식 이세계물 웹소설은 주류 판타지 장르와 비교하면 인지도가 부족하며, 웹소설 시장에서 규모 있는 유행을 촉발시킬 선도적 대표작품도 나오지 않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국산 일본식 이세계물 웹소설은 하나의 장르, 작품군을 형성하기보다는 개별 작품의 특수한 사례에 가까웠다.

2010년대 후반 카카오페이지 토이카 등 서브컬쳐 성향 독자와 작가들을 중심으로 부상하며 발생이 시작되었으나, 노벨피아 등장 이전까지는 국내에서는 규모 있는 유행이나 장르, 작품군으로 형성되지는 않았다.

2.3. 2020년대

이후 2021년 노벨피아의 개설 이후, 노벨피아에서 소설가가 되자의 영향을 받은 일본식 이세계물이 창작되기 시작하면서 일본식 이세계물은 노벨피아 비성인 웹소설의 시장의 일부로 편입되었다. 이에 따라 일본식 이세계물 역시 과거 개별 작품의 특수 사례에서 벗어나 마이너하게나마 수요와 공급이 이어지는 생태계가 형성되면서 한국 웹소설에서 마이너 장르로 정착하게 되었다. 특히 용사소환, 용사물 비틀기 추방물이 유행하였다.

하지만 노벨피아를 제외한 메이저 플랫폼, 문피아, 카카오페이지, 네이버 시리즈에서는 여전히 비주류 장르이며, 노벨피아에서도 어느정도 지분이 있다 뿐이지 주류에는 한참 못 미치는 규모를 유지 중이다. 이는 오타쿠 테이스트가 강한 독자층에서도 이세계물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는 여론이 낮지 않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어떻게 보면 국산 라이트 노벨이 노벨피아에서 새로운 형태로 부활한 셈이며 과거 한국 라이트 노벨 팬덤에서 그토록 바랐던 한국형 라이트 노벨이 현실화된 셈이다. 다만 노벨피아에서 등장한 일본식 이세계물 웹소설은 기존 시드노벨, 노블엔진의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과거 2000~10년대의 서적판 국산 라이트 노벨과는 단절된 상태에서 일본 소설가가 되자의 영향을 받아 탄생한 작품군이다. 즉 기존의 시드노벨, 노블엔진을 계승한 게 아니라 소설가가 되자 일본식 이세계물을 바탕으로 한국 웹소설 정서를 섞어 만들어진 장르인 것이다. 이는 노벨피아 비성인 작품의 주력 작품군이 과거 시드노벨, 노블엔진이 주력으로 삼았던 러브 코미디가 아니라 소설가가 되자에서 유행하는 집착물, 후회물, 유열물, 추방물, 용사물 비틀기, 일본식 이세계물 웹소설에서 영향을 받은 아카데미물인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실이다.

3. 특징

3.1. 일본식 이세계물 · 라이트 노벨의 도입과 영향

한국 웹소설 일본식 이세계물 일본 라이트 노벨의 영향을 받았으며, 그 중에서도 2010년대 중후반의 나로우계 이세계물을 도입한 장르이다. 따라서 일본식 이세계물이 가진 대부분의 특징을 공유한다.

관련된 내용은 일본식 이세계물 문서 참고.

3.2. 국산 웹소설의 영향

2020년대 이후 노벨피아에서 일본식 이세계물이 주류 장르로 부상하면서 일본식 이세계물에 조금씩 사이다, 마나, 오러 검술, 아카데미물[3] 등의 한국 웹소설 요소가 추가되어 현지화되기 시작하였다. 메인 히로인들이 나를 죽이려 한다 날 차버린 소꿉친구와 전 여친이 같은 반이라 곤란하다, 용사 파티 때려치웁니다 등의 작품 역시 아카데미물 등의 한국 웹소설 요소를 일정 부분 차용하고 있다.

4. 유사 장르와의 차이

  • 던전운영물
    던전운영물 역시 일본 작품과 클리셰가 유사하긴 하지만, 일본 작품의 인지도가 한국에서는 낮기 때문에 한국의 던전운영물은 일본 소설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고, 게임 둥지 짓는 드래곤 던전 키퍼의 영향을 받았다
  • 던전물
    조아라 노블레스에서 유행했던 던전물은 일본 미궁물의 영향을 받아 형성되었기에 일본식 이세계물 웹소설과 유사한 양태라 볼 수 있다.
  • 악녀 빙의물
    악녀 빙의물은 일본식 이세계물 웹소설처럼 일본 악역 영애물의 영향을 받아 활성화되었으며, 여러 클리셰를 수입하기도 하였다. 다만 악녀빙의물은 10년대의 각 국가에서 악녀물과 여성향 판타지라는 토대 하에 별도의 수렴 진화를 이루고 나서 악역 영애물의 요소를 수입하거나 영향을 받았다는 차이를 보인다.
  • 시드노벨, 노블엔진 등 기존 서적판 국산 라이트 노벨
    둘 다 라이트 노벨을 표방하거나, 라이트 노벨 정서가 기반이 되었다는 공통점은 있지만, 시드노벨과 노블엔진 등 과거 2010년대 초반 국산 라이트 노벨의 주력 장르는 숨덕부, 나와 호랑이님, 몬스☆패닉을 위시한 러브 코미디로 2020년대 이후 노벨피아 등지에서 유행하는 일본식 이세계물 웹소설과는 완전히 다른 장르이다. 국산 일본식 이세계물 웹소설은 기존 국산 라이트 노벨의 몰락 이후 서적판 국산 라이트 노벨의 영향과 단절된 상태에서 소설가가 되자와 한국 웹소설의 영향을 받아 노벨피아에서 새로 정립되었다. 즉, 기존 국산 라이트 노벨과 국산 일본식 이세계물 웹소설 사이에는 장르적 연관성이 없으며 일본식 이세계물 웹소설이 시드노벨과 노블엔진의 계승장르도 아니다. 다만 라이트 노벨이라는 대분류 안에서는 같은 장르라고 할 수 있다.

5. 작품 목록

    • 쏘지마라 아군이다!

6. 기타

7. 관련 문서



[1] 일본식 이세계물 역시 슬레이어즈, 로도스도 전기,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를 포함한 JRPG의 영향을 받아 형성되었다. [2] 1세대 판타지는 90년대에 형성되었고, 일본식 이세계물 웹소설은 2020년대에 형성되었다. 둘 사이에는 거의 30년(...)의 격차가 있다. [3] 물론 일본에서도 판타지 학원물은 상당히 많이 나왔지만, 현재 한국의 일본식 이세계물에서 나타나는 학원물 요소는 국산 아카데미물의 영향을 받은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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