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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문서 |
한국 퓨전 판타지와 일본 이세계물의 비교 ·
나로우계 클리셰 ·
역이세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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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塔 登 攀 物지구 혹은 이세계에 존재하는 탑을 오르며 각 층마다의 미션을 완수하고 강해지는 장르이다. 차원유랑물의 하위장르로 보기도 한다. 이때 탑의 각 층은 게임처럼 미션이 걸린 스테이지 형식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각 층마다 수많은 세계가 중첩된 다차원 구조이다.
2010년에 연재를 시작한 인기 웹툰 신의 탑이 영향을 많이 끼친 장르이다.
2010년대 초반 반짝 유행했던 차원유랑물, 미션물, 스테이지물, 던전물과 2018년을 기점으로 시들해지기 시작한 한국식 이세계물의 클리셰 대부분을 흡수하며 사실상 차원유랑물, 한국식 이세계물, 던전물, 미션물, 스테이지물의 정통 후계 장르로 불리는 장르이기도 하다.
2020년대 초반에 전성기를 맞이했으며, 이후 2020년대 중반에도 하남자의 탑 공략법이 흥행하는 등 2024년 기준 여전히 인기 장르로 자리잡고 있다.
2. 역사
2.1. 이전: 스테이지물, 차원유랑물, 던전물, 데스 게임
게임같은 형식으로 탑을 등반하며 퀘스트를 클리어한다는 문법은 영화 사망유희, 게임 드루아가의 탑, 일본의 미궁물이나 서양의 배틀로얄 소설 등, 기실 탑등반물이 제대로 정립되기 전에도 왕왕 등장하던 소재였다.또한 참여자들에게 가혹한 서바이벌 미션을 부여하고, 스테이지마다 게임이 달라지며, 우승자에게는 보상을 수여한다는 클리셰는 데스 게임 장르에서 이미 선보인 서사 구조이다.
한편 한국에서 탑등반물과 매우 유사한 이전 장르로는 2010년대 초반 조아라 노블레스에서 유행했던 던전물이 있다. 하나의 거점에서 거대한 하나의 미궁 또는 던전을 탐사하는 모험가들의 이야기를 주요 소재로 삼은 던전물은 거대한 탑을 등반하는 걸 목표로 삼는 훗날의 탑등반물의 문법으로 발전한다.
또한 미션물, 스테이지물이라고 불리던 2010~2015년경에 유행하던 장르도 탑등반물에 영향을 미쳤다. 이들은 탑은 아니나 주기적으로 시스템이 플레이어들을 스테이지에 소환하며, 상태창을 부여하고 임무를 대행시키고 보상을 내리며 현실과 스테이지를 왕복시키는 모습을 보인다. 대표적으로 HQ, 머더러 퀘스트, 리바이버, 퀘스트 등이 존재한다.
또한 차원유랑물 역시 탑등반물의 문법에 영향을 끼친다. 주인공이 다양한 차원을 여행하며 모험한다는 차원유랑물의 서사는 이후 탑의 층계가 하나의 세계처럼 묘사되며, 층계를 오를 때마다 각기 다른 세계관에서 시련과 모험을 겪는 탑등반물의 문법으로 발전한다.
또한 웹툰으론 신의 탑이 탑등반 클리셰를 사용하기도 하였는데, 이 점이 국내의 웹소설 탑등반물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1][2]
웹소설에서 최초의 탑등반물은 2013년 7월 6일부터 조아라 노블레스에서 연재를 시작한 탑의 제왕이라는 작품이다.
2.2. 이후: 탑등반물의 정립
이후 문피아에서 레벨99 - 천공의 탑 등의 탑 등반물이 발매되기도 하며 알음알음 이어져온다.이러한 탑등반물을 장르적으로 흥행시킨 작품은 튜토리얼이 너무 어렵다이다. 튜토리얼이 너무 어렵다가 흥행하며 이에 영향받은 탑등반물이 양산되기 시작하였으며, 이후 탑을 등반한다는 클리셰는 헌터물, 성좌물, 인방물등 유행장르와 혼용되며 인기장르로 발돋움하게 된다.
2020년을 기준으로, 한국식 이세계물이 쇠락하고 지구를 배경으로 한 멸망이 보다 유행하게 되며 이 장르도 아포칼립스물과 융합하며 한국식 이세계물을 계승하게 된다. 탑이 완전한 이세계가 아닌, 지구에 솟아난 후 지구를 침식하는 적의 클리셰로 나타난 것.
2.3. 2024년 : 탑딸깍물의 등장
2024년 초, 하남자의 탑 공략법에서 극도로 쉽고 수월하게 탑을 등반하는 장르 유형을 제시하며 이를 따라하는 탑등반물들이 대규모로 등장하였다.그 이전까지의 대부분의 탑등반물은 어렵고 난해한 스테이지를 주인공이 처절한 노력과 재능으로 극복하는 것으로 재미를 주었으나, 탑딸깍물의 경우 말도 안 되는 치트 스킬로 사람들에게 나데나데를 받는 것을 주 요소로 제시하며 큰 차별화를 두었다.
3. 작품 목록
ㄱ, ㄴ, ㄷ 순으로 정렬.- 나 홀로 로그인
- 나 혼자 만렙 뉴비
- 두 번 사는 랭커
- 랭커를 위한 바른 생활 안내서
-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
- 레벨99 - 천공의 탑
- 망겜에 갇힌 고인물
- 멸망 이후의 세계
- 무한경쟁던전사회
- 보스였음
- 입학은 괜히 해 가지고
- 얼어붙은 플레이어의 귀환[3]
- 성좌들이 나만 좋아해
- 신과 함께 레벨업
- 신의 탑
- 천마재혼
- 최강 검성의 마법수행
- 카드 아카데미 1타강사
- 탑의 제왕[4]
- 탑 등반하는 여우신 버튜버
- 튜토리얼이 너무 어렵다[5]
- 튜토리얼 탑의 고인물
- 플레이어
- 헌터 아카데미의 최강투신
- 해골병사는 탑을 오른다
- 회귀도 13번이면 지랄 맞다
- 회귀자도 못 깬 탑 등반합니다
- SSS급 죽어야 사는 헌터
- 하남자의 탑 공략법
4. 여담
- 한국 웹소설을 읽는 외국인들이 헌터물과 함께 가장 한국 고유의 요소로 손꼽는 설정이다. 아무런 이유 없이 게임 스테이지가 중첩된 것 같은 탑이 솟아나고, 이를 스킬을 부여받으며 정복한다는 플롯이 매우 독특하게 받아들여진다고.
- 한국에서 유독 심한 피라미드식 서열문화의 영향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1]
단
신의 탑 역시
헌터x헌터의 영향을 받았으며 설정적으로라기 보다는, 특정한 인원이 탑을 오른다는 설정이 헌터물, 성좌물등으로 변용되곤 한다. 이외에도 신의 탑에서 등장한 하이 랭커라는 호칭 역시 영향을 주었다.
[2]
신의 탑이 웹소설의 탑등반물보다 먼저 연재되었기 때문에 주객전도라고 할 수 있다.
[3]
엄밀히 말하면 탑이 아닌 엘리베이터의 형식을 띄고 있다.
[4]
국내 웹소설 최초의 탑등반물
[5]
탑등반물이라는 장르를 정립한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