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7 14:38:51

아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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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장르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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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 남, 여성향 기조가 어느정도 존재했으나, 대부분 이후의 젠더 장르처럼 정형화된 모습은 아니었다.
한편 1세대는 PC 통신 판타지를 기준으로 명명된 점 유의. 무협, SF 등 장르문학 자체는 이전부터 꾸준히 생산되고 있었다.
C : 특정한 세계관이나 배경세계를 지니지 않고, 다양한 장르에서 클리셰나 소재로서 기능하는 장르. 일부 장르 태그는 웹소설 용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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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
2.1. 어린 주인공2.2. 로맨스 판타지의 하위 장르2.3. 유사 장르
3. 클리셰
3.1. 주인공3.2. 가족 관계3.3. 스토리
4. 유형, 태그
4.1. 딸바보물4.2. 가족 후회물
5. 작품 목록6. 비판7. 관련 문서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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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아기 유아가 되어 주변인들에게 육아받으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다루는 장르. 가족물의 하위 장르로, 주로 웹소설에서 다뤄지는 장르이다.[1]

남성향과 여성향 모두에서 나타나는 유형이나, 여성향 작품이 대부분이고 남성향 작품은 마이너하다. 때문에 이 문서에선 여성향을 위주로 설명하고 있다.

실제 현실의 아기, 육아, 가족에 대한 상세한 묘사와는 관련이 없는 장르인 점에 유의해야 한다. 남성향, 여성향 아기물은 모두 아기, 어린아이라는 소재로 성공 판타지를 쓰거나, 가족들에게 사랑과 보호를 받는 대리 만족, 유사 로맨스 정서나 감정 자본주의 서사의 충족을 목적으로 한다. 즉 현실의 가족애와 큰 관련이 없으며, 마찬가지로 육아, 아기에 대한 현실 반영은 아기물의 창작, 소비 목적이 아니다. 따라서 아기의 긍정적인 요소인 귀여움과 순수함을 메인으로 다루며 아기의 부정적인 요소인 자기중심성, 민폐 등은 거의 묘사되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하다.[2]

후술되지만 이러한 아기물의 클리셰는 기본적으론 대리만족 로맨스 판타지의 클리셰, 감정 자본주의 서사와 맞닿아 있다.

2. 특징

2.1. 어린 주인공

아기물은 명칭처럼 주인공이 아기로 회귀, 환생, 빙의하는 클리셰를 다룬다.

때문에 아기의 시점부터 이야기가 진행되며, 주인공은 아기임에도 불구하고 전생의 기억과 자아를 통해 사실상 천재나 다름없는 면모를 보인다. 이러한 주인공을 키우는 인물들을 역으로 이용하여 키워가는게 아기물의 핵심 키워드다.

남성향 아기물의 경우는 아기 시절부터 비범한 면모를 보이며 성장과 성공을 거듭하는게 주요 키워드.

2.2. 로맨스 판타지의 하위 장르

(여성향)아기물은 가족물과 함께 로맨스 판타지의 하위 장르이며, 로판의 클리셰와 장르 공동체를 공유한다. 가장 메이저한 아기물 장르이기도 하다.

때문에 아기물은 명칭과 달리, 주변 가족들에게 사랑받는 유사 역하렘물 서사나 여성향의 감정 자본주의 서사를 사용하곤 한다. 가족과 보호자들을 통해 유사 로맨스 관계를 구현하거나, 반대로 보호자들의 애정을 비즈니스적으로 공략하기도 하며, 친밀감과 주변인의 애정을 통해 사회적 성공과 성취를 이루거나 관계의 압박에서 자유로워지는 대리만족을 얻기도 하는 것이다.
  • 특별한 혈통의 어리고 귀여운 여주인공이 잘생기고 아름다운 (주로 남자)가족에게 무조건적으로 사랑받는 요소가 메인인 점에서 역하렘물로 여겨지곤 한다.
  • 또한 높은 확률로 주변인들이 아기인 주인공을 총애하는 딸바보 전개를 하므로 딸바보물로 불리기도 한다.
  • 가족들에게 애정받는 모습에서 대리만족을 느끼거나, 현실의 감정,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나 결핍을 보상받기도 한다.
  • 주인공과 가족, 주변인들의 친밀함은 주인공의 역량이자 자산으로 치환된다.
  • 로맨스 판타지의 하위 장르인 만큼 결말은 결국 로맨스로 끝나기에 여주인공과 맺어지는 남주인공이 존재하지만 기본적으로 가족물 성향이 매우 강해 남주인공보단 가족 보호자, 특히 아버지와의 관계성이 중점이다. 때문에 실질적으로 가장 비중이 많은 남성 캐릭터, 즉 포지션 상의 남주인공은 아버지이고 여주인공과 맺어지는 '남주'는 아버지 및 오빠에 밀려 히로인이나 조연에 가까운 비중인 경우도 있다.[3]

위의 설명은 로맨스 판타지 계열 아기물에 해당하며, 남돌물, 남성향 계열 아기물은 장르 코드, 클리셰에 차이가 있다. 여성향 아기물의 경우 가족 보호자로부터 사랑받는 요소가 메인이라면 남성향 아기물의 경우 어린 나이에 비해 뛰어난 능력을 지닌 주인공의 사회적 성공에 초점을 맞춘다.

한편 아기물은 어느정도 성장과정이 지나면 메인, 상위 장르인 로맨스 판타지, 현대물, 직업물, 남돌물 장르로 합류하기도 한다.

2.3. 유사 장르

아기물은 특성상 가족물, 성장물과 어느정도 영역이 겹친다.
  • 가족물
    • 완전히 갓난아기부터 시작하지 않아도 10대 초반의 유소년기 주인공이 새로운 집(입양당하거나 자신의 친가족을 찾거나)에서 적응하는 가족물도 아기물과 어느정도 공유된다.
    • 아기물은 주인공이 나이를 먹기 때문에, 주인공이 다 큰 시점에선 가족물로 볼 수 있다. 가족들과 보호자 딸바보 전개, 소꿉친구 로맨스, 집착전개가 덧입혀진다. 유사 가족관계의 경우 역키잡이 이뤄지기도 하는 편.
  • 성장물
    • 어린 시점부터 시작하는 성장물과 비슷하지만, 아기의 특징이나 보호자 관계를 중심 소재로 삼는다는 점에선 어느정도 차이가 있다.
    • 주인공이 중도에 성장하더라도 마찬가지인 편. 또한 육아, 보호자 관계에서 오는 정서적인 힐링을 코드로 삼아 힐링물 성격을 드러내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역키잡, 역조련같은 케이스도 자주 나타나는 편.

3. 클리셰

(여성향)아기물은 로맨스 판타지와 주류 클리셰를 공유하는 편이다.

때문에 아기물에선 가족관계의 현실적 조명보단, 로판, 역하렘 클리셰를 딸바보 클리셰와 결합하여 주변인과 보호자들에게 애정을 받는 주인공의 묘사가 주 목적이 되며, 현실적인 육아, 아기, 가족 관계는 별로 중요하지 않게 다뤄진다.

이처럼 주인공이 주변인, 보호자들에게 받은 애정과 친밀감은 대리만족을 선사하고, 나아가 주인공의 역량이자 자산으로 치환된다. 때문에 대리만족과 감정 자본주의적 서사를 충족하기 위해 아기물의 클리셰는 현실과 큰 관련이 없는 편이다.

3.1. 주인공

  • 천재성
    • 성인에 가까운 주인공이 아기로 회귀하기에 보통 천재라는 설정이 붙는다.
  • 성장과정/육아의 생략, 단순화
    • 아기시절을 현실적으로 묘사하면 대체로 이야기가 진행될 수 없기에, 한두살부터 아기가 언어를 구사하는 등 아이의 기본적인 성장과정이 생략되거나 의도적으로 빠르게 진행된다. 따라서 주인공의 외적인 성장이 다른 장르에 비해 비교적 빠르게 진행되며 주인공의 성장을 천천히 묘사하는 경우도 존재하긴 하나 대개는 아기 시절(5세 내외의 미취학 아동) - 어린이 시절(10대 초반) - 성인(10대 후반~20대) 정도로 나뉘어 시점을 훅훅 건너뛰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 말투는 대부분 아기를 귀엽게 묘사하기 위해 혀짧은 소리로 설정된다.
      • 현실의 아기는 약 5세만 되어도 어느 정도 발음을 해내지만, 아기물에선 캐릭터성을 강조하기 위해 이런 유아적인 형태가 초등학생 정도의 나이대까지 계속 유지되거나 과장되게 표현되어 해석이 없으면 못 알아볼 수준으로 나오기도 한다.
    • 주인공이 육아받는 과정도 현실 육아와는 별 상관이 없다.
      • 아기물에서 부모는 직접 육아는 하지 않고 유모에게 맡겼다는 식으로 육아 과정을 생략한다.[4]
      • 보통 주인공인 아기는 환생자이기 때문에, 세세한 육아의 모습은 다뤄지지 않고 대신 천재성이나 남다름이 강조되는 편이다.

  • 목적
    • 생존: 생존이 주 목적인 로판의 관습을 이어받은 케이스. 주인공은 아기이거나 어려서 주도적인 행동에 제한이 있으며, 때문에 보호받기 위해 가족이나 주변인의 사랑, 친밀감을 획득하려 한다. 환생자로서의 성격과 아기의 캐릭터성을 결합시켜, 윗사람들(특히 아버지)에게 사랑받기 위해 귀엽고 사랑스럽거나 성숙하게 구는 게 대표적이다.

3.2. 가족 관계

  • 가족 관계
    • 아기물은 아기인 주인공과 가족, 보호자의 관계를 다루나 실질적으론 성인이 아이를 키우는 육아물이라기보단 주인공이 가족들에게 신뢰나 사랑을 얻기 위해 행동하는 가족 조련물인 경우가 많다.
    • 따라서 보호자들은 딸바보/동생바보로 묘사되곤 하며 여주인공에게 남자가 좀만 달라붙으면 죽을 듯이 경계하는 클리셰가 자주 쓰인다.
    • 그러나 최근에는 아기가 노력을 해야 사랑받는다는 설정에 거부감이 생긴 케이스도 많아져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아기가 가족의 사랑을 받는 완벽한 가족부둥물의 성격을 띠는 작품도 많아졌다. 물론 이것 또한 강도가 너무 심해져 자식을 일방적으로 싸고돌기만 하는지라 이에 대해서 비판을 하는 독자들도 꽤 존재한다.
    • 여주는 집안의 막내 포지션으로 밑에 동생이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여주인공을 집안에서 유일하게 사랑받는 여성으로 만들기 위한 작위적 장치.
    • 여주는 대개 그 집안의 자식이나 입양아 포지션인 경우도 있는데 입양아인 경우도 알고보니 그 집안의 숨겨진 자식이었거나[5] 다른 고위귀족의 사생아로 밝혀지는 등 대부분 귀한 출신이라는 출생의 비밀을 가지고 있다.
  • 형제
    • 여주인공을 매우 아끼고, 부모가 편애하더라도 경계하거나 질투심을 느끼는 형제는 거의 없다. 주인공이 입양된 자식일 경우 초반에는 주인공을 경계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주인공이 조금만 친절하게 대하면 마음을 열고 츤데레 캐릭터로 변모한다. 오빠가 여러 명일 경우 캐릭터성의 다양화를 위해 애초부터 친절하고 다정했던 오빠/툴툴대다가 츤데레화하는 오빠 등으로 나뉜다.
    • 여주인공이 사생아나 모종의 사정으로 버려졌던 자식이었다가 뒤늦게 친가가 밝혀져서 입양되는 경우, 손윗형제들은 아무런 경계심 없이 갑자기 생긴 여동생을 사랑한다.
    • 자매가 있는 경우는 드물어도, 오빠가 여럿 있는 경우는 상당히 많다. 역하렘물 요소를 넣기 위한 목적.
    • 아기물에서 그리 흔한 편은 아니지만 피가 섞이지 않은 남매인 경우 주인공에 대한 보호감정이 연애감정으로 발전하여 남주 후보가 되거나 실제로 맺어지는 경우도 있다.
    • 외모적으로는 사실상 아버지의 어린 모습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로 아버지와 닮은 경우가 많다. 정작 여주인공은 어머니의 외모를 몰빵받아 남매간인데도 별로 닮지 않게 묘사된다.
    • 오빠의 비율에 비해 남동생이 있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여주인공을 사랑받는 막내의 위치로 만들기 위해 주인공보다 어린 형제가 등장해서는 안 되기 때문. 드물게 남동생이 등장하는 경우 처음에는 갑자기 가문에 들어온 주인공을 기피하고 괴롭히기도 하지만 단순한 성격이라 주인공이 조금만 잘해주면 누나라고 부르며 따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자매
    • 오빠의 존재는 거의 디폴트인 것에 비해 언니가 있는 경우는 드문 편에 속한다.
    • 이복자매의 경우 부모의 편애로 악녀화되기도 한다. 책임은 대부분 악녀화된 자매에게 돌아가는 편.
    • 드물게 선역 언니가 등장하기도 하나 언니만 있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오빠 여럿에 언니 하나 정도 붙여주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동성이라는 점에서 오빠들보다 주인공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며 옷 쇼핑을 하거나 같이 디저트를 먹는 등 훈훈한 사이로 발전한다.
  • 어머니
    • 어머니가 살아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원래부터 몸이 약하여 출산 도중 산고로 사망했다는 설정이 자주 붙는데, 정작 여주인공에겐 오빠들이 여럿 있는 경우가 많아 핍진성이나 개연성이 지적받기도 한다. 여주인공에게 잘생긴 오빠들을 여럿 붙여주면서, 집에서 유일하게 사랑받는 여성으로 만들기 위한 작위성이라는 것. 원래부터 몸이 약했던 여성에게 출산을 자주 시킨 거냐는 비판은 덤이다. 이런 비판을 막기 위해 주인공이 배다른 형제라는 설정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 주인공이 어머니 포지션인 육아물의 흥행과, 아기물의 호응 자체가 크게 떨어진 후에는 출산으로 사망했다는 설정, 어머니의 완벽한 배제라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는 독자들도 늘어나 출산으로 인한 사망이 아닌, 모종의 이유로 죽을 위기에 처한 주인공을 살리기 위해 대신 희생을 하였다는 내용이 들어가는 경우도 생겼다. 이럴 경우 아예 극후반이나 결말 즈음에 어머니가 되살아나는 전개를 쓰기도 한다.
    • 드물게 어머니가 살아있는 작품은 어머니의 임신튀로, 뒤늦게 자신이 높은 신분의 영애라는 사실을 깨닫는 작품도 존재한다.
    • 살아있더라도 보호자로서는 아버지 캐릭터와, 동성간 공감대 형성으로는 자매 캐릭터와의 포지션 충돌 때문에 비중은 낮은 편에 속한다. 일단은 가족물의 형태를 띠는 장르이기도 하기에 살아있다면 남편인 아버지와의 금슬은 매우 좋다고 표현된다.
  • 아버지
    • 최고 권력자이자 폭력적인 황제 아버지 슬하에서 생명을 위협받는 딸이 생존을 위해 애정을 갈구하는 전개가 일반적이다.[6]
    • 냉정하고 잔혹한 남자가 딸에게는 친절하다는 클리셰를 위해 대부분 엄하고 냉정한 이미지이나 오직 딸에게만 풀어지거나 자비로운 딸바보 아버지가 대부분이다.
    • 딸바보 설정 부각을 위해 아들의 경우 은근히 막대하고 홀대하거나(정작 오빠들은 여주인공을 별 다른 이유 없이 사랑하기만 한다.) 이복자매의 경우 대놓고 홀대하다가 악녀로 각성시키는 경우도 있다. 어떻게 보면 이복자매가 악녀가 되는데 기여한 것은 부모의 차별적 태도인데, 작중에선 이복자매를 악녀로만 몰아가고 정작 편애를 행한 아버지는 여주인공을 사랑하는 딸바보로 넘어가는 편.
    • 딸바보 아버지가 여주인공을 사랑한다는 것을 부각시키거나 작중 절정 전개 삼아 갑자기 사생아가 등장하는 경우도 있는데 대부분 이는 거짓인 경우가 많으나[7] 아버지는 확인도 안 된 상태에서 무조건 사생아라고 알려진 캐릭터를 적대하기만 한다. 이는 여주인공에게는 처음부터 잘 해줬던 경우와 대비시켜서, 오직 여주인공을 사랑하는 아버지를 부각하기 위함인데 정작 이런 경우에 여주인공조차 사생아였다는 모순적인 설정도 있다.
    • 과거세탁 문제가 고질적이다. 사생아거나 버려진 아이 설정의 경우 정작 여주인공을 낳고 방치한 아버지는 뒤늦게 딸바보가 되었다는 이유로 과거가 세탁되고 옹호받는다.
      • 이런 패턴인 경우는 여주 아버지는 여주가 태어나기 전에 이미 결혼해 유부남임에도 불구하고 미혼인 여주 어머니와 관계를 가지는데, 막상 여주가 태어나면 여주와 여주 어머니를 버렸다가, 여주 어머니가 죽으면[8] 그때서야 데려오기 때문에 책임감 없는 무능한 사람이라고 더 욕을 먹는 것. 게다가 여주의 아버지는 사회적으로 최상위의 신분(황제, 왕, 대공작 등)인 경우가 거의 100%여서 아이를 방치할 거였으면 관계를 안가지면 되는데 책임감 없는 행위를 저지른 것. 더군다나 여주 어머니는 평민출신이라는 설정이 많이 붙는데 애초에 한낱 평민 여자가 대공작/황제/왕과 관계를 가지자고 협박할 순 없다. 따라서 이 말을 정리해 보면 여주의 아버지는 사회적으로 높은 신분이어서 평민과 관계를 안 가질 명분이 충분하다못해 넘쳐흐르는데도 관계를 가졌다는 말이 되며, 관계를 가졌으면 거기에 대한 책임(태어난 아기 육아, 금전적인 지원 등)을 져야되는데 관계에 대한 책임을 충분히 질 수 있는데도 그저 자기 아이를 평민 출신이란 이유로 방치했다는 말이 된다. 여주는 갑작스런 호의에 불편해하며 아버지를 떠나고자 하는 전개가 대부분인데, 아버지는 그런 딸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붓는 딸바보가 된다. 그리고 그런 아버지에게 딸이 점점 마음을 여는 전개라 여주 심리가 너무 비현실적이라는 비판은 덤. 근데 더 가관인 것은 아버지는 딸을 처음 데려왔을 때(관심을 주기 시작했을 때) 딸에게 먼저 방치해서 미안하다고 말하는 전개가 흔하지 않다.[9] 오히려 츤데레라서 은근히 잘해준다는 전개가 대부분이다.
  • 시언니
    • 여주인공에게 오빠가 있는 것이 거의 디폴트고, 오빠는 여주인공보다 나이가 많으니 당연히 먼저 결혼을 할 수 밖에 없음에도 오빠의 아내, 즉 시언니가 묘사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이는 위의 어머니의 부재와 마찬가지로 가족 내에 여주인공 외의 여성을 등장시키지 않기 위한 작위적인 장치로 오빠가 가문의 가주나 공작, 황자 같은 후계자 생산이 반드시 필요한 위치라는 걸 생각하면 여주인공이 결혼할 때까지 오빠가 결혼하지 않는 것은 매우 비현실적인 묘사이다.
    • 시언니가 등장하는 경우 여주인공을 매우 귀여워하는 자매같은 역할이거나, 주인공의 조력자 혹은 주인공에게 호의적인 원작 여주인공이 그 자리를 차지한다. 다만 어디까지나 여주인공의 결혼까지 오빠가 결혼하지 않는 것은 부자연스럽다는 핍진성을 메우기 위한 존재에 불과하기에 오빠와 시언니의 연애 사정이 제대로 묘사되는 경우는 드물다. 심지어 주인공의 2세와 관계를 맺을 조카를 등장시키기 위해 외전에서 뜬금없이 듣보잡 여성과 정략결혼했다고 묘사되는 경우도 있다.
  • 드물게 악역 시언니가 등장하면 초반에 갑자기 가문에 들어온 주인공을 괴롭히거나 중반부에 등장해 주인공과 대립각을 형성하는데 당연히 그 악행은 머지않아 들켜 아버지에게 참교육당하고 이혼당한다. 기껏 해봐야 금방 하차하는 에피소드 악역 정도이며 최종 보스급 중요한 역할인 경우는 드물다.

3.3. 스토리

  • 책에 빙의/과거로 회귀한 주인공이 생존을 위해[10] 권력자 아버지나 오빠들에게 귀여운 행동으로 함락시켜 딸바보/동생바보로 만드는 것이 아기물 스토리의 기본적인 클리셰이다.
  • 단순히 생존이 목적이 아닐 경우 주인공은 주로 미래에 큰 위험이나 사고를 초래하는 인물에게 접근하거나, 부모를 갱생시키거나 위험에서 구하기 위해 움직이곤 한다.

4. 유형, 태그

4.1. 딸바보물

로판 아기물에서 흔히 보이는 케이스. 양육자, 보호자, 남매인 주연들이 아기, 영유아인 주인공을 극도로 아끼는 딸바보가 되어간다.

4.2. 가족 후회물

주인공에게 무관심했거나 소홀했던 가족들이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이를 후회하면서 주인공에게 잘해주거나, 마음을 얻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묘사한다.

5. 작품 목록

5.1. 로맨스 판타지 계열

5.2. 여성향 연예계물 계열

5.2.1. 남돌물 계열

5.3. 남성향 작품

6. 비판

로맨스 판타지 장르 중에서도 로판 지뢰 월드컵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모습을 보일 정도로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장르이다. 이는 서양에서도 마찬가지인데 특히 북미에선 소아성애 문제에 민감하다보니 페도필리아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동양에서 보다도 더 불쾌해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큰 원인은 아기물의 아기는 진짜 아기가 아닌 성인에 준하는 인물이 아기로 환생한 점이라는 것에 있다. 이 때 주인공은 어린아이를 연기하여 주변인물들에게 사랑받는데 어린아이의 외적인 귀여움과 사랑스러움 같은 긍정적인 요소만을 소비하고 아기의 미숙함과 자기중심성 같은 부정적인 요소들은 거의 드러나지 않아 '아기답지 않은 아기'가 사랑받는 요소가 아동혐오 요소로 인식되곤 한다.[11] 또한 성인에 준하는 인물이 혀짧은 소리나 미숙한 행동을 보여서 사랑받는 것이 로리타 컴플렉스 취급을 받기도 한다.

주인공이 겉모습은 아기더라도 내면은 이미 성인이다보니 아기가 주인공이 되는 작품인데도 불구하고 아기의 성장과정이나 육아 요소는 제대로 다루어지지 않으며 그저 성숙하고 똑똑한 주인공의 능력에 의존하는 전개가 많다. 해당 장르가 육아물 태그와 공존되기는 하지만 본질적으로 '육아물'이 될 수는 없는 이유기도 하다.[12]

또한 육아 요소가 메인으로 다루어짐에도 양육 시 자식에게 옳고 그름을 제대로 가르치는 올바른 육아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가족들은 주인공을 과도할 정도로 편애하기만 하며[13] 주인공의 잘못을 제대로 꾸짖기는 커녕 옹호하기만 하고 주인공에게 남자만 조금만 달라붙으면 경계하거나[14][15] 악의가 있던 것도 아닌데 실수로 주인공에게 피해를 끼치면 과도한 벌을 내리는 등 자식을 제대로 교육하기보다는 자기 자식만 싸고도는 맘충에 가까운 이기주의적 양육을 보임에도 이러한 점이 잘생긴 아버지/오빠의 딸바보/동생바보 행적으로 포장될 뿐 제대로 된 비판 의식을 지니고 묘사하는 경우는 드물다.

7. 관련 문서


[1] 아기는 정신적으로 매우 미숙하기 때문에 주인공으로 묘사하기 극히 어려운데, 웹소설에선 회빙환 요소를 통해 몸은 아기더라도 정신적으론 완숙한 주인공을 쉽게 묘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설령 묘사되더라도 악역으로 묘사되며 악역 아기와 대비되는 주인공의 성숙함과 어른스러움을 강조하는 장치로 쓰인다. [3] 개중엔 아예 남주인공과 맺어지지 않는 노맨스로 끝나는 경우도 있고 후반부에 억지로 로맨스 요소를 넣었다가 개연성 부족이나 남주의 지지도 부족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경우도 많다. [4] 다만 현실에서도 귀족/왕족은 스스로 육아를 하지 않고 유모를 고용하긴 한다. [5]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아기가 생겼는데 어머니가 불가피한 사정으로 아버지를 떠날 수밖에 없었고 그 과정에서 어머니가 사망하면서 주인공은 출신을 모르는 고아가 된다. 이 경우 어머니의 도망의 원인은 대부분 사생아거나 특별한 능력을 지닌 주인공을 지키기 위해서이다. [6] 때문에 주인공 이전의 자식은 권력 때문에 전부 죽여왔다가 환생자 설정으로 인해 어린아이답지 않고 성숙한 주인공만은 살려주었다는 다소 주인공 편의주의적인 전개가 쓰이기도 한다. 이 경우 어린아이다운 아이는 죽어야 마땅하냐는 비판을 피할 수가 없다. [7] 아버지 형제의 자식이라는 설정 등. [8] 설정에 따라서 여주 엄마도 여주를 학대해 여주가 탈출한다는 것도 있다. [9] 부모라 하더라도 아이에게 잘못했으면 응당 사과하는 게 맞다. 하물며 아버지는 딸을 방치했던 사람이니 당연히 먼저 사과해야 하는데, 이런 클리셰는 사과 그런 거 없다. [10] 책에 빙의한 원작 캐릭터가 스토리상 죽는 엑스트라/악녀 캐릭터거나 주인공이 미래에 안 좋은 사건에 휘말려 사망 후 회귀한 경우. [11] 주인공이 아기답지 않게 성숙하게 굴어서 살아남았다는 것은 즉 미숙한 진짜 어린아이는 살아남을 가치가 없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12] 정식 육아물은 주인공이 보호자고, 어린 자식을 키우는 장르에 사용되나 플랫폼에 따라선 육아물과 아기물을 크게 구분하지 않기도 한다. [13] 이 과정에서 주인공 외 다른 자식들을 홀대하는 묘사가 나오기도 하는데 다른 자식들도 주인공빠라 아무렇지 않아하거나 질투하는 쪽을 이상하게 몰아간다. 당연히 여러 자식들 중 한 자식만을 편애하는 것은 부모로서 결코 올바르지 못한 행동이다. 심지어는 주인공이 특정 집안에서 차별받아 다른 집안에 갔는데 그 집안에서 편애받는 모순적인 묘사가 나오기도 한다. [14] 육아의 최종적인 목적은 독립으로 부모 역시 누군가와 결혼하여 자식을 낳은 것인데 자기 자식만 이성을 만나는 것을 막는 것은 당연히 앞뒤가 안 맞는 행동이다. [15] 또한 아버지, 오빠들의 동생을 향한 감정이 지나치게 깊어 마치 근친 같다며 불쾌해하는 반응도 존재한다. 실제로 일부는 직접적인 스킨쉽만 없을 뿐인 가족 하렘으로 보일 수준이며 피가 안 섞인 경우 진짜 남매끼리 이어지는 유사근친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