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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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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장르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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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장르 코드4. 관련 작품
4.1. 웹소설 이전4.2. 웹소설·퓨전 무협
5. 관련 문서

1. 개요

정통 무협은 정통성 있는 무협물을 뜻하는 한국 무협 소설 내부의 논쟁적 장르 개념이다. 소재적 장르인 정통 장르의 일종으로, 유사 개념으로는 정통 판타지가 있다.

정통 무협은 정통 판타지와 마찬가지로 현재의 웹소설 메타와 대비하여 장르가 지녔던 원형이나 근본적인 감성으로 돌아가거나, 해당 장르가 현 웹소설 메타에서 사장시킨 구세대, 마이너적 서사를 사용한다는 성격, 취지에서 언급되곤 한다. 말마따나 정통이라는 웹소설에서의 장르계열화가 조금씩 이뤄진다고도 볼 수 있는 셈이다.

한편 정통 서사는 웹소설 메타의 대립항임과 동시에, 웹소설의 느슨한 장르 개념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무협 웹소설과 정통 무협의 관계는 판타지 웹소설 정통 판타지의 관계와 유사하다. 다만 별도의 장르 클리셰[1]로 확장된 정통 판타지와 달리, 정통 무협은 아직까진 정통 서사와 향취라는 코드를 중심으로 언급되고 있다. 물론 정통 무협의 정통 서사와 향취는 정판과 마찬가지로 웹소설 시대 시점에서 신무협을 롤모델로 한 무협 정서의 추측과 복원, 재구축에 가깝다.

2. 역사

90년대의 신무협은 대리만족형 양산형 무협소설이었던 80년대 구무협, 노루표 무협지의 스타일에서 탈피하기 위해서 새로울 신(新)이라는 한자를 앞에 붙여 신무협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90년대까지만 해도 신무협은 80년대의 올드한 구무협과 대비되는, 무협소설의 새로운 장르흐름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00년대 이후 구무협과 유사한 먼치킨 대리만족형 양산형 무협소설인 묵향, 황제의 검, 비뢰도 등으로 대표되는 판협지가 신무협을 밀어내고 한국 무협소설의 주류를 차지하면서 2000년대 이후의 신무협은 새로운 무협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80년대 구무협처럼 판협지에 주류 자리를 빼앗기며 과거의 장르흐름이 되어버렸다. 이렇게 신무협이 과거의 장르흐름이 되었지만, 이 당시 신무협이 추구한 무와 협에 대한 고찰 또는 문학성, 작품성 추구에 관한 시도는 무협소설 독자들에게 이상적인 무협소설의 롤모델로 여겨졌고, 당시 신무협이 배척한 구무협과 유사한 스타일에 한국 판타지 소설 인터넷 소설 문화, 먼치킨의 영향을 받아 구무협, 신무협보다 가벼워진 판협지에 대한 반감까지 겹쳐 00년대 이후부터 무협 팬덤에서는 90년대 신무협을 정통성 있는 무협소설로 여기는 풍조가 생겨났다.

여기에 더불어 판협지 작품 대부분이 책에 장르 표기를 신무협, 또는 신무협 판타지라고 하면서[2] 90년대 신무협과 00년대의 판협지를 구분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따라서 이때부터 신무협과 그와 유사한 스타일의 무협소설들이 신무협보다는 정통 무협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하였다. 아이러니한 점은 90년대에 등장한 신무협은 80년대 구무협 안티테제 클리셰 파괴를 표방한 장르 흐름이었다는 점이다. 클리셰 파괴를 위한 클리셰이자 무협소설의 새로운 흐름이었던 90년대의 신무협이 00년대 이후 고전화되고 판협지가 유행하면서 거꾸로 정통성 있는 무협으로 인식된 셈이다.

즉, 정통 무협이라는 개념은 2000년대 이후 기존의 무협 팬덤에서 판협지에 대한 반감으로 90년대 창작됐던 신무협을 향수하는 대비 개념으로 부각되기 시작한 것이다.[3] 이후 정통 무협 개념은 정통 판타지와 같은 취지로 언급되는 장르 개념으로 정착한다.

정통 무협은 웹소설 시대에 본격적으로 언급량이 증가한다. 2010년대 이후 판협지의 후계 장르인 무협 웹소설 퓨전 무협이 흥행하면서 그 대립항으로 언급되기 시작하며, 이 때 정통 무협의 조건으로 언급되는건 주로 신무협 무와 협이라는 가치의 실현이다. 때문에 이를 어느정도 지킨다면 퓨전 무협이거나 심지어 현대 배경이더라도 정통 무협으로 언급된다.

3. 장르 코드

정통 무협의 장르 코드로는 보통 무와 협, 그리고 신무협이 꼽힌다.

3.1. 무와 협

협객은 그 행하는 바가 비록 정의에 어긋난다 하더라도 그 말에는 반드시 믿음이 있고, 행동은 반드시 과감하다. 이미 약속한 일은 반드시 이행하며 자신의 위급함을 돌보지 않은채 남의 위급함을 돕고, 사생존망의 위급함을 겪었어도 그 능력을 뽐내지 않으며 그 덕을 자랑하는것을 부끄럽게 여긴다.
사기』 유협열전
정통 무협은 정통 판타지와 마찬가지로 논쟁적 장르 개념이지만, 일반적으로 다수의 독자들이 인정하는 정통 무협의 정의는 무림을 배경으로 무(武)로서 협(俠)을 행하는 작품 또는 무(武) 협(俠)에 대한 고찰이 있는 작품을 뜻한다. 배경이 무림이라도 협(俠)이 없으면 정통 무협으로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외에도 판협지, 퓨전 무협 요소나 회빙환, 망나니물 등의 2010년대 이후 유행하는 무협 웹소설의 클리셰가 들어간 작품은 정통 무협으로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순수 무협 세계관만 사용되는 작품일지라도 위에서 말한 협이 없으면 정통 무협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반대로 무로서 협을 행하거나 무와 협에 대한 고찰이라는 정통 무협의 주제를 잘 담아낸 광마회귀, 무림서부, 시한부 천재가 살아남는 법, 용검전기, 21세기 반로환동전, 우주천마 3077 같은 작품은 퓨전 무협일지라도 정통 무협이라고 인정받기도 한다.

반대로 다른 장르와의 퓨전이 없을지라도, 정통 무협의 정의에 맞지 않는 작품은 무협 웹소설로 분류된다.

3.2. 신무협

이러한 정통 무협이 이상적으로 삼는 롤모델은 김용, 와룡생 등의 중화권 무협인 경우도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90년대에 용대운, 좌백 등이 주도한, 작품성을 추구한 무협소설 운동인 신무협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로 구파일방, 이십사수매화검법 등의 한국에서 무협의 교과서처럼 여겨지는 설정은 중국 무협에서는 없는 클리셰이며, 한국 무협 소설의 독자적인 클리셰이다.

3.3. 기타

하지만 일부의 오해와는 달리 실제로 웹소설 이전 무협이 전부 이 문서에서 정의하는 '정통 무협'인 것은 아니었다.
  • 일례로 80년대에 대본소에 쏟아진 공장제 구무협 노루표 무협지는 정통 무협의 범주에 포함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애초에 90년대에 신무협이 등장한 이유가 80년대 구무협에서 탈피하려는 시도였다.

4. 관련 작품

4.1. 웹소설 이전

4.2. 웹소설·퓨전 무협

5. 관련 문서



[1] WRPG, 오픈월드 감성을 구현하는 로우 파워 판타지 [2] 이러한 장르 표기 때문에 정통 무협이라는 단어가 90년대의 신무협을 사실상 대체하여 신무협의 개념이 희미해진 2020년대 이후에는 판협지, 무협 웹소설을 신무협으로 칭하기도 한다. [3] 이는 2000년대 이후 퓨전 판타지 양판소 도서대여점에서 유행하며 한국 판타지 소설의 주류를 차지하자 이에 대한 반감으로 과거 90년대 통신연재 시절 1세대 판타지를 정통 판타지라고 부르면서 90년대 통신연재 판타지 소설을 향수하던 판타지 팬덤의 모습과 유사하다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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