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56:51

이강철/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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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9년 2020년 2021년

1. KBO 시범경기2. 페넌트 레이스
2.1. 4월2.2. 5월2.3. 6월2.4. 7월2.5. 8월2.6. 9월2.7. 10월
3. 포스트시즌
3.1. 플레이오프
4. 평가

1. KBO 시범경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열리지 않았다.

2. 페넌트 레이스

2.1. 4월

4월 초반까지 자체 청백전을 진행하다가 4월 중후반부터 타 팀과의 연습경기를 가졌다. 신인 소형준을 5선발로 점찍었고 개막전 1루수로 강백호를 지명했다.

2.2. 5월

개막전 롯데와의 시리즈에서 1, 3차전서 각각 잘 던지던 데스파이네와 배제성을 내리고 불펜을 올리자마자 쓰리런을 맞고 패하면서 kt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거기다가 심우준을 1번에 무리하게 박은 것과 2번 타순에서 타율 0을 기록중인 김민혁을 대타로만 나와서 4안타를 때려낸 조용호대신 꾸준히 기용을 하여 kt팬들에게 욕을 들어먹고 있다. 뿐만 아니라, 외야수로 잘 있던 강백호를 그 김민혁을 써먹겠다고 1루로 강제 포변을 시켜서 수비가 다시금 안 좋아지는 상황에서 여론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1] 배정대를 중견수로 쓰는 것은 괜찮지만 OPS 6할 중반의 타자를 코너 외야수로 쓰는 건 득점 측면에서 팀에게 그리 좋은 선택은 아니기 때문. 게다가 10일과 12일 이대은의 2연속 동점 피홈런 때문에 팬들은 대체 누굴 믿어야 하냐며 성토하고 있다. 지난 시즌 초창기 10승 22패할 때의 분위기와 같은 상황. 13일에 이대은이 또 패전투수가 되면서 언제까지 이대은에게 집착할 거냐는 비판이 슬슬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15일 삼성전을 앞두고 이대은을 마무리로 계속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16일 삼성전, 4번타자 유한준이 부상으로 빠진 자리에 타격이 잘 되지도 않는 오태곤을 쑤셔넣었다. 3번 강백호가 안타 3개를 치며 열심히 출루했으나 오태곤은 고작 1출루에 그치며 흐름을 다 끊어먹었다. 심지어 8회초에는 두산전에서 끝내기 실책을 저지른 박승욱을 또 대수비로 기용했다가 실책을 저지르며 1점을 퍼줬다.

양아들 라인업인 마무리 이대은[2], 김민혁, 박승욱의 사례처럼 주전으로 써야 할 선수와 백업으로 쓸 선수의 구분이 전혀 되지 않는 미련한 용병술을 선보이고 있다. 야수들의 타격 컨디션이나 흐름에 따라 유연한 배치가 필요해보이지만 본인의 강한 아집으로 점점 더 강력한 양아들 야구를 시전하고 있다.

17일 경기 전, 김민에 대한 비판 기사가 나왔다. 말이야 옳은 말이지만 데뷔 3년차 신인에 대한 비판을 기사까지 내가면서 할 일은 아니지 않은가? 정작 가장 큰 비판을 받아야 할 김민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으며 팀 승리에 공로가 큰 조용호에 대한 언급 역시 없다. 또 이날 박경수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였는데 문제는 그 자리를 메꾸는게 박승욱. 선수 기용에 있어 최근 성적이나 데이터가 우선이 아닌 누군가의 백업은 누구, 누군가의 역할은 대타 식으로 짜서 선수가 부진하든 잘하든 절대 역할을 바꾸지 않는 구시대적인 운용이 나오는 중이다.

19일 한화전에서 선발 장시환의 3이닝 7실점 불꽃쇼와 롱릴리프 임준섭의 3이닝 6실점으로 13대 1로 여유롭게 앞선 가운데 이선우와 박세진을 올려 순식간에 13대 10까지 쫓기는 신세가 되었고, 주권-이대은을 또 등판시키고 나서야 13대 11로 겨우 승리했다. 특히 이대은이 또 불안한 투구 내용을 보였는데도 여전히 신뢰를 보였다.

기사까지 내가며 옹호해주던 이대은은 22일 LG전에서 또 기대를 저버렸다. 9회말 이대은이 무너지자 김재윤을 등판시키고 김현수 타석에서 쓸데없는 전진수비 시프트로 게임을 던졌다. 결국 인내심에 한계가 왔는지 23일 이대은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김재윤과 주권이 2연투를 한 탓에 24일엔 낼 수가 없었고, 하준호에게 2이닝을 맡기려다 김민수를 9회에 냈고 결과는 KBO 통산 9번째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

그나마 그래도 좋게 봐 줄 수 있는 것은 김강 타격코치의 지도 하에 팀 타선의 성적은 5월 24일 기준으로 팀 타율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꾸준히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과 함께 선발 로테이션을 무리없이 돌리면서 그래도 선발야구를 보여주고는 있다는 것. 심우준도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이제는 1번 타자로 그럴대로 자기 몫을 해 주고 있음과 동시에 더 이상 김민혁 2번 타순을 고집하지 않고 유동적으로 돌리면서 그래도 득점만큼은 꼬박꼬박 뽑아주는 야구를 보여주고 있다. 매번 불펜이 터져서 그렇지,[3] 투수 문제에 가려져서 근 몇 년간 진짜로 kt라는 팀을 괴롭혔던 팀 타격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해 준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26일 경기에 앞서 훈련 시간에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쓸만한 불펜 투수가 2군에도 없다며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어지간히 올릴 선수가 없었는지 이날 1군에 등록된 투수가 올해 입단한 최연소 루키인 이강준이다.

26일 수원 KIA전에서는 은근슬쩍 김민혁이 2번타자로 복귀했으며 늘 하던대로 공격의 흐름을 잘라먹었다. 5회말 1사 3루 득점찬스에서는 뜬금없이 수비가 괜찮았던 강민국을 빼고 박승욱을 대타로 쓰는 기행을 펼쳤다.[4] 결과는 3구 3진이었는데 2구째 동네 야구 수준의 기습번트로 큰웃음을 선사하였다. 6회초에 올렸던 김민수가 7회초 급설사를 시작하며 선두 타자부터 연속 안타를 내주자 그제서야 주권을 원포인트로 5구만 쓰고 내리는 이상한 운용도 오늘 경기에서 볼 수 있었다. 전형적인 양아들 야구와 투수교체로 점수를 퍼주시고 쓸데없는 작전으로 기회를 날리는 게 이분과 똑같은 길을 가는 중이다. 화요일 첫경기부터 7회 주권 이후로는 유원상, 이강준, 김성훈을 올려서 나는 필승조다를 찍기도 했다.

26일과 27일 경기 모두 승전고를 울리며 위닝 시리즈를 가져왔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쓸데없는 힛앤런 작전이나 도루는 실패한 경우가 더 많고 자꾸만 튀어나오는 양아들 몇 몇 분들의 기용은 여전했다.

26일 경기에서는 25일에 등판했던 주권이 또 몸을 푸는 장면이 잡히기도 했고 27일 경기에서 주권을 올려 1이닝 25구 던졌음에도 멀티이닝을 시켰다.

27일 경기에서 모처럼 배정대를 2번 타자로 기용하고 1루수에 문상철을 기용하였다. 좌타자인 김민혁과 박승욱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는데 이것은 최근 타격감이나 데이터에 의한 것은 아니고 상대 선발 양현종이 좌완인것을 감안한 킹우놀이(...)로 추정된다.[5] 배정대는 이날 4타수 1안타였으나 그 1안타가 4회 양현종을 상대로 한 귀중한 적시타였다. 게다가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문상철도 2안타로 힘을 보탰다.
소형준이 5이닝 5실점, 홈런을 두 개나 허용했는데 문제는 포수가 일관되게 투심을 많이 요구하는데[6] 같은 구종만 던지다 난타당하는 것을 그대로 방치하며 쓸데없이 힘만 빼게 만들었다. 지난 소형준 등판때도 이런 식으로 실점이 많았는데 생각이 있는지 없는지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 이 멍청한 볼배합은 주권에게까지 이어지며 체인지업만 주야장천 요구하다 타자들의 배트도 끌려나오지 않고 힘도 빠지고 투구수만 늘어나며 1이닝동안 볼넷 두개를 허용하며 안그래도 등판이 잦은 주권이 쓸데없는 공을 더 던져야 했다.[7] 여기에 대해서도 조금 다른 볼배합을 지시하여 흐름을 빠르게 끊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그나마 그동안 경기 후반 매일매일 팬들에게 고통을 선사하던 계투진들이 시즌 첫 전원 무실점(!!!)을 달성하며 모처럼 홀드 홀드 세이브를 달성하며 팬들을 기쁘게 해주었다.

29일 고척 키움전, 1 중정대 2 좌태곤 3 지용호 4 우하스 5 3재균 6 1상철 7 포현우 8 2병희 9 유민국 으로 고참 또는 기존 주전선수들이 휴식하는 라인업이 나왔다. 강백호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나름 엔트리를 폭넓게 쓰는 장점도 보여주고 있다. 1번에 박은 배정대는 다른 타자들이 요키시 상대로 고전하는데 혼자서 4안타를 치면서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백업으로 나왔던 강민국과 김병희 모두 실책을 적립하였으며 김병희의 실책으로 인해[8] 결승점이 나오게 되었다. 결국 쉬려고 했던 박경수와 심우준이 모두 대타로 등장하였고[9] 이 두명 역시 행복한 수비를 선보이며 팬과 감독 모두가 뒷목을 잡아야 했다. 주전들이 쉬지도 못하고 경기는 5:1로 패배하며 아무것도 얻어가지 못한 허무한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30일은 쿠에바스의 부진과 추격조들의 대량 실점으로 3:14로 대패했으며 상대 키움에게 KBO 역대 26번째 싸이클링 히트를 허용하는 굴욕까지 당했다.

그 다음 경기는 12:8 연패를 끊었지만 배제성이 승리를 거두었음에도 7실점하는 불만족스러운 피칭을 보였다. 수비에서도 시리즈 내내 실책이 계속 나오면서 투수들을 도와주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허나 불펜 필승조가 의외로 1인분을 했다는게 위안이고 로하스는 여전히 건재하다는거 확인. 그렇지만 다음은 호환마마 같은 두산이긴 한데 연장전 끝에 졌고 홈 경기니 어떻게 될지 초미의 관심사가 될수도 있다.

2.3. 6월

2일 경기 전, 고관절 부상으로 5주간 결장하게 된 쿠에바스의 대체선발로 하필이면 김민수를 낙점했다고 한다.

2일 두산 홈경기는 선발 데스파이네가 3이닝만에 10실점을 했는데 투구수가 적은 관계로 5이닝까지 맡겼으며 4,5회는 무실점하였다.[10] 타자들이 나름 열일하며 유희관 상대 6이닝 4득점, 불펜 상대 3이닝 4득점, 11:4로 7점차였으나 끈질기게 따라잡아 상대 마무리 함덕주를 소환하며 졌잘싸를 시전하였다. 한편 불펜투수 네명을 기용하는데 한 명빼고는 전원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 쿠에바스의 대체 선발로 낙점받으셨다는 분께서는 오늘도 볼넷과 안타로 실점하며 감독의 계획이 잘못되었다는 시그널을 보내왔다. 9번 D김민혁 역시 처절한 실패로 돌아갔다.[11]

5월 마지막주부터 불펜진 실점이 다소 줄어든 것에 비례하여 선발투수들의 실점이 대폭 늘어난 상황인데 마침 다음날 3일 선발 소형준 역시 등판을 거듭할수록 실점이 늘어나고 있다. 마운드가 이렇게 온전하지 못하다보니 팀이 치고 올라가지 못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투수진 전체에 대해서도 상대의 분석을 뚫어내고 실점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해보인다.

3일 경기는 오태곤 대신 천성호를 등록시켰다. 천성호의 수비가 아직 아쉬운 수준이라 어제의 김민혁처럼 9번 지명타자로 기용한다. 이날 경기는 소형준의 7이닝 무실점 호투. 어제의 데스파이네와는 다르게 투구패턴을 바꾸어가며 승부한 것이 통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다. 하지만 타율 1,2위를 다투는 두산전에서 9회들어 주전을 한두명씩 자꾸 뺀다든지,[12] 어제도 나왔던 전유수가 8회에 올라와 9회부터 볼질을 하는데[13] 결국 주자를 두명 쌓고 1실점, 아웃카운트 한개 남겨두고 손동현을 올려 연속 안타로 또 실점, 이틀 연속으로 주권과 김재윤이 몸을 풀었다.

어쨌든 이겼으나 바깥쪽 일변도 도망다니는 볼배합과[14]주루에서의 섬세한 플레이,[15] "5점 6점차면 못뒤집겠지"라는 마인드가 엿보이는 안일한 경기 운영은 심히 아쉽고 반드시 개선되어야 차근차근 강팀의 초석을 쌓아갈 수 있을 것이다.

투수 운용 문제로 이래저래 말이 많음에도 타격 하나는 6월 3일 기준으로도 여전히 절륜한데, 그 결과 6월 3일 기준으로 리그 팀 득점 10개 구단 중 1위에 팀 wRC+ 리그 1위, 팀 홈런 리그 2위에 리그 최다 2루타에 리그 최소 병살에 팀 타격 WAR에서 리그 1위를 기록하며 타격만큼은 김강 코치와 함께 정말 잘 정비하긴 했다. 불펜진이 흔들리는 와중에도 10점 주면 11점 내서 물고 늘어지는 야구가 가능해진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일 것이다. 타격만큼은 확실히 증명하고 있는 만큼 투수진만 잘 정비하고 운용에서의 미스만 줄여주면 kt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도 꿈은 아닐 듯하다.

3일 경기에서는 무려 8득점을 하고도 김민이 짧은 이닝에 너무나도 많은 실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뒤집지 못한채 그대로 패배했다. 남은 이닝은 류희운, 이강준, 유원상, 이상화를 차례로 올려서 해결했으며 특히 1군에 올라올 준비가 덜된 상태로 올라온 이강준이 다소 부족한 피칭으로도 2이닝 1자책으로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이상화도 1.1이닝 출루없이 안전하게 처리해주었다는 소득이 있었다. 한편 야수 파트에서는 경기가 일찍 터져버리다 보니 5회초에 로하스와 박경수를 교체했는데 남아있던 배정대 조용호 등이 계속 출루하며 점수를 뽑아주며 기세등등한 알칸타라를 5이닝 5실점으로 돌려보냈다. 9회말에 추가득점에 성공하며 윤명준까지 올라왔고 함덕주도 몸을 풀게 만들며 김태형 감독에게 강력한 똥줄을 선물하였다. 5회 이후로도 득점 찬스가 있었으나 중심타자를 너무 일찍 교체하다보니 김민혁과 5번타순 박승욱이 죄다 아웃되며 추격에 초를 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래도 주전이 빠진 상태에서도 마냥 식물타선은 아니고 무려 6점차에서 상대 팀의 필승조를 움직이게 만들 정도의 화력을 증명하였으니 루징 시리즈라도 상대를 충분히 괴롭혀주는 졌잘싸를 다시한번 시전한 셈이다.

5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김민수를 예고하며 수건을 던지나 했는데 김민수는 3.1이닝 3실점으로 매우 선방해줬다. 그러나 타선이 강한 팀에게는 절대 통하지 않을 폼인데 이걸 다음 경기에서 또 시전할지는 알 수 없다. 타선도 3점을 내며 따라갔으나 주권이 7회말 주자 1,3루에서 하필 이대호에게 실투를 던져 홈런을 맞으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이에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다음타자 좌타자 허일을 두고 굳이 이대호와 승부를 해야 했냐는 의견들이 많았다. 롯데라고 대타를 썼을 가능성이 높지만. [16] 애석하게도 롯데의 필승조는 허약하지 않아 2점차 석패를 당했다.
한편, 중간투수들을 상대로 1이닝 이상 멀티이닝을 맡기려던 시도는 한명씩은 꼭 출루허용으로 실패하고 있어 투교 타이밍을 자꾸 놓치는 모습인데 이것은 쿠에바스의 대체선발 김민수의 대체선발을 찾는 시도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민수가 1이닝 투구조차 계산이 서지 않는 마당에 퓨쳐스에서도 마땅한 선수가 보이지 않아 이런저런 고육책이 나오게 된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5일과 6일 경기 모두 패배하며 롯데에게 2시리즈 연속 스윕패를 당했다. 5일 경기의 배제성은 역시나 꼴나쌩이었으며 무여 8이닝 111구를 던지고도 단 1득점을 하지못해 끝내기 패배.
6일 경기 데스파이네는 이제 분석이 된것인지 5이닝 4실점 기대이하의 피칭으로 점점 망픽이 되어가고 있다.
현재 선발 투수들도 서서히 붕괴되어가는 모습인데 쿠에바스도 부상복귀까지 시간이 필요한데다 [17] 멀쩡할 때도 작년보다 부진했다. 중간계투는 김재윤, 전유수 등이 번갈아가며 경기를 터뜨리니 투수진 문제는 시즌 내내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타자들도 시리즈 내내 빠른 카운트에 무리한 스윙으로 롯데의 투수들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으며 유한준은 일찍 복귀한것이 독이 된것인지 두산전 대타때부터 일관되게 결과가 좋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타격의 사이클이 내려간것인지 아니면 조급한 마음에 붕붕 휘두른 것인지는 새로운 3루수를 영입한 KIA와의 3연전에서 알 수 있을듯 하다.

경기가 없는 8일, 드디어 박승욱을 1군에서 제외시켰다. 한편 9일에 1군 등록 예정인 강백호는 2군경기에서 경기 도중 우익수로 이동했는데 1루 자리에 개막 엔트리조차 들지 못했던 문상철이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강백호와 포지션이 겹치게 되는 변수가 발생했기 때문. [18] 외야에서는 김민혁이 롯데 시리즈 11타수 7안타로 뜬금 활약을 선보이며 다시 검증이 필요한 상황. 예기치 않은 교통정리 문제가 생겨났으나[19] 팬들은 뇌절트레이드만큼은 없기를 바라고 있다.

9일 KIA전 3:2로 1패를 추가하며 팀 5연패에 빠졌다. 5회초 김선빈의 중견수 오른쪽 애매한 뜬공을 배정대가 다소 욕심을 낸듯한 다이빙캐치가 실패하며 이게 결승점이 되었다. 지는 상황에서 나온 불펜 4명 모두 무실점이었는데 정작 이기는 상황에서 지키지 못하는 모습들을 보여주며 다시 한 번 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대량실점하며 폭발하는 경기는 아니었으나 잊을만 하면 나오는 주루사와 타석에서도 큰거 한 방에만 꽂혀 붕붕 돌리며 삼진을 12개나 적립하는 매우 좋지 않은 경기 내용이었다. 어째 공수주 삼면에서 쓸데없이 적극적인 자세가 탐욕으로 이어지며 팀배팅이 전혀 되고있지 않는, 팀타율 상위권이 아무 쓸모없는 경기 내용이 반복되고 있다. 제발좀 무리하게 붕붕 돌리며 삼진 쳐먹지 말고 팀 배팅 위주로 점수 좀 쉽게 내면 안되나?
경기 후반에 타율 2할대인 대타 김민혁과 문상철을 냈는데 둘 다 출루가 필요한 상황에 맞지 않는 영웅스윙으로 시원한 삼진 물러나면서 외야와 1루수비가 가능한 강백호와의 포지션 중복의 고민은 둘 다 벤치에 앉히면 될것같은 쪽으로 해결되었다. 역시나 데이터를 등한시한 양아들 야구라며 많은 까임을 받고 있다.

10일에는 문상철을 외야로 기용할 생각을 넌지시 비췄는데 왜 자꾸 죽어가는 말에 채찍질을 하냐 또는 이제 그만 좀 속자며 콱팬들의 반응은 매우 좋지 않다. 이날 경기 역시 war가 음수에 가까워지고 있는 심우준을[20] 1번에 박으며 역시나 잘못된 타순세팅이 나오고 있다.
이 날 경기는 김민이 사사구 6개와 실책으로 1.1이닝 8실점으로 말아먹었으며 5회말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시원한 빗줄기와 함께 강우콜드로 시원하게 1패를 추가했다. 그리고 경기가 없던 SK 밑으로 한계단 내려가며 단독 9위를 쟁탈해 냈다. 한편 김민의 뒤를 이은 투수들도 좀처럼 자신있게 존에 넣지를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자신의 발언을 안좋은 쪽으로 입증하고 말았다.
점점 예전의 모습으로 회귀하고 있는듯한 행보가 이어지고 있는데 삼성이나[21] 상대 팀처럼 이런저런 변화를 시도하며 분위기를 추스려나갈 필요가 있어보인다. 도대체 어디서 뭐하는건지도 모르겠는 전력분석팀은 자료를 제공하고 있긴 한건지 타자들이 아무 전략없이 타석에 들어와 아무 공이나 배트를 붕붕 휘두르며 아웃되는 모습, 투수는 벌벌 떨며 바깥쪽으로 도망다니는 모습이 많이 보이는데 제대로 된 분석이 있더라도 마냥 도망만 다녔을까? 실점이 늘어난 소형준 데스파이네에게 피드백이 제공되고는 있는가? 1번 심우준 2번 김민혁같이 출루 장타율 다 떨어지는 이들에게 테이블 세터를 맡기자는 주장뿐만 아니라 되도 않는 박세진 선발드립으로 육성포커스에서부터 헛다리를 짚으며 시간낭비를 한 주범 역시전력분석팀이다. 팀 경기를 보는건지 안보는건지 무능한 전력분석팀에게도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고 올라오는 투수들마다 소심하게 도망다니거나 존에 넣고싶은데 그게 잘 안되는 쓰로워 양산을 하고 있는 투수코치들에게도 책임이 있다. 아무리 자원이 똥일지라도 오줌정도로는 바꿔야 되지 않는가? 또한 데이터도 감도 아닌 양아들 야구로 효율을 떨어뜨리는 감독 역시 심히 반성해야 할 것이다. 팬들은 당장 올 시즌에 한국시리즈 우승시키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최소한 강팀으로 갈 기반은 잡고 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패배를 원한다. 제대로 된 분석과 자신있는 피칭, 타석에서의 전략과 패배한 경기의 피드백, 테이블 세터 심우준 김민혁을 하위타순을 내리는 효율적인 타순 세팅등등 많은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아직도 어떤 방향을 잡아야 할지 모르는 듯한 기사가 나왔다. 내용 중에서도 문상철을 살려야 한다는 대목에서 더더욱 팬들의 뒷목을 땡겨오게 했다. 타석 접근의 기본조차 안된 문상철은 백업 이상의 자원이 아니며 중복자원이 많은 외야에 억지로 쑤셔넣어가면서까지 그를 살릴 시간에 차기 3루수 천성호나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투수진들이나 살려보라는 반응이 많다. 우선순위는 연패 탈출과 팀 사기 증진인데 도망다니는 볼배합 좀 그만하고 타석에서 전략을 세워 팀배팅 위주로 바꾸기만 해도 지금처럼 무기력한 패배는 없을 것이다. 한편, 이날 라인업을 고참 선수들이 직접 작성하는 변화를 선보이며 오랜만에 박수를 받았다. # 물론 이걸 비웃는 일부 사람들도 있기야 있지만, 이걸 통해 적어도 이강철이 선수들과 불통은 아니라는 것이 확실히 드러난 부분이다.[22][23]

경기는 타선의 부활과 김민수의 5이닝 3실점 호투에 힘입어 13:8로 승리했다. 김민수는 어떻게든 승부를 들어가며 적절한 범타와 삼진 6개를 곁들인 기대 이상의 피칭을 펼쳤으며 마지막 5회초 3실점은 선발 준비가 전무하다시피 한 상황을 감안하면 이것도 만족할만한 피칭이라 할 수 있었다. 타선도 다소 구위가 떨어진 이민우를 적극적으로 공략해 대량득점에 성공. 시원한 점수를 뽑아냈다.

문제는 늘상 이기는 상황에서만 터지는 불펜으로 불과 이틀전 삼진 2개 포함 12구 무실점으로 1이닝을 마쳤던 손동현이 이날 아웃 카운트 한개도 못잡고 홈런 두방으로 0이닝 4실점으로 매우 부진하고 김재윤마저도 터커에게 홈런을 맞았다. 어차피 계투조들의 기술적이고 정신적인 문제들은 하루 아침에 말끔히 해결될 문제가 아니므로 당분간은 계속 얻어터지면서 여러 방법들을 시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삼성전 경기가 우천취소된 관계로 13일 더블헤더를 진행하였으며 1차전은 데스파이네가 5회말에만 장성우의 기본이 안된 실책 포함 4실점으로 무너지며 5:3 석패를 당했다. 수비에서 허둥지둥대며 실책하는 모습들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DH 2차전에서는 대부분의 선발라인업을 교체한 삼성과는 달리 장성우를 제외한 1차전 멤버들을 그대로 투입하였다. 더블헤더 두탕을 선발출장으로 뛰는 피로를 감수한 선수들의 노고로 7:4 승리를 거두었다. 선발 배제성이 3경기 연속 110개이상 투구, 유원상과 주권은 1일 2등판으로 갈려나갔고 화요일에 선발등판했던 소형준이 데뷔시즌부터 4일 휴식등판을 하게 되며 쇠이콘이 되어가는 중이다. 더블헤더 두탕을 키스톤으로 뛰었던 박경수와 심우준은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졌는지 실책을 한개씩 기록했는데 휴식기도 없는 시즌에 선수관리에서도 영 좋지 않은 모습으로 까이고 있다. 이 와중에 더블헤더 두 경기에 전부 출전한 유원상을 14일에도 접전이면 또 올리겠다고 공언해서 욕을 얻어먹었다. 5년 전 롯데의 이종운 감독이 DH 1, 2차전 모두 필승조를 올릴 때 어마어마하게 욕먹은 걸 생각한다면...

14일 경기. 무려 11안타를 치고도 단 1득점도 못했다. 찬스는 많았으나 팀배팅이 전혀 되지 않고 큰 스윙으로 물러났다. 외야 수비도 삼성과 상반되는 모습으로 개판이었다. 소형준을 4일 휴식 등판시켰으나 5이닝도 채우지 못한 채 물러났는데 이후 올라오는 투수들의 수준을 보여주며 콱팬들을 납득시켰다. 퓨쳐스에서조차 방어율 6점대였던 이상동은 오늘도 1이닝 4실점으로 얻어터지며 투수코치들의 능력을 의심케 한다. 삼성 시리즈에서 1년차 감독인 허삼영에게 선수 관리와 전반적인 기본기 교육, 팀 배팅 속에서 한방씩 터지는 홈런으로 대량 득점 등 한 수 배운 시리즈였다. 삼성과 다른점이라면 퓨쳐스에서 올라온 선수들이 허도환 천성호 제외하면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게 변명거리가 될 수는 있으나 무리한 윈나우의 행보로 선수 혹사와 팀배팅 위주의 공격을 주문하지 않는 것은 변명이 될 수 없다. 또한 퓨쳐스 유망주들의 지지부진한 육성도 개선 과제에 추가되었다. 이건 2군 코칭스태프나 프런트의 책임이긴 하지만...

16일, 지난 11일 KIA전에 선발등판했던 김민수를 4일 휴식 등판을 시전했다. 지금의 kt는 투수진이 선발 계투할것없이 완전히 박살나있어 타선이 실점을 넘어서지 않으면 그대로 패배할 수 밖에 없다. 득점력으로 투수들을 받쳐주는 경기를 만들어 삐대면서 투수 재건을 시도하는 방향이 가장 이상적이다. 이강철의 선택은 당장의 성적과 본인의 업적을 세우기 위한 윈나우였다.[24] 리그 전체적으로 부상자들이 속출하는 기사들이 매일매일 쏟아지고 있는 와중에 감독은 선수 관리나 휴식[25][26]따위 없이 자기 욕심만 부리는 새로운 쇠이콘으로 등극하고 있다. 여기서 팀 선수들이 전열 이탈자들이 계속 나오는 상황이 온다면 팀 자체가 완전히 무너져내리며 결국에 자진사퇴로 빤스런하는 20시즌 한용덕의 전철을 그대로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게 진행된 16일 경기는 연장전끝에 6:5 승리를 거두었는데 7회말 유원상을 멀티이닝 시키려다 쓸데없는 홈런을 맞는 결과가 나왔고, 혹사당하고 있는 주권을 기어이 1이닝동안 쓰면서 이닝 쪼개기를 시전, 김재윤은 올라오자마자 안타와 역전 홈런을 맞으며 0.2이닝 2실점을 기록하는 등 환장할 투교타이밍을 선보였다. 그 김재윤을 9회에 또 올리며 동점을 내주는 또 멍청한 운용을 선보였다. 그러더니 역전에 성공한 10회말, 무슨 자신감인지 조현우를 선두타자 로맥인 상황에서 등판시켰다. 로맥과 김강민에게 볼넷을 내주며 매우 불안했으나 욕 먹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염경엽의 좌우놀이 번트와 기적의 아웃카운트로 승리를 챙겼다. 역시나 투수교체 타이밍은 병맛이었고 실패에 대한 학습효과가 전혀 없으며 장정석 해설위원의 지적처럼 성공률도 낮은 쓸데없는 도루 작전으로[27] kt 팬들이 이기고도 욕하게 만들었다.[28]

김민수는 4일만 쉬고 선발등판하여 5이닝 1실점 호투하고도 승리를 못챙겼는데 한편 63구만 던지고 내려간 김민수의 교체사유가 관리차원이 아닌 허리통증임이 밝혀지며 대차게 까이고 있다.

17일 경기에 조병욱을 첫 선발로 세웠는데 5.1이닝 80구 3실점으로 잘 버텨주었다. 3실점 중 1실점은 연투를 한 유원상의 몫이었고 어제 던졌던 주권을 올리다 못해 이제는 조현우까지 연투를 시켰다. 초보인 조현우는 결국 텍사스성 안타로 시작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으나 kt출신 선수들의 친정사랑과 염감독의 휘황찬란한 경기운용에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분명히 어제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하재훈의 꼴을 보고도 거기에 또 감명을 받았는지 배짱좋게 김재윤을 연투시켜 세이브를 얻어냈다. 오늘 경기에서만 주권 조현우 유원상 김재윤 한 경기에서 무려 4명의 연투자가 나오며 오늘만 사느라 내일따윈 존재하지 않는 야구를 하고 있다.

18일 4일 휴식 후 등판을 감행한 데스파이네의 7이닝 호투, SK 배터리를 상대로 얻어낸 4도루, 수비에서의 4병살로 5대 3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스윕을 기록했다. 그러나 데스파이네의 4일 휴식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과 유원상, 김재윤이 동반 3연투를 해서 얻어낸 승리라 이기고도 까였다. 단 데스파이네는 메이저리그 풀타임 경험이 있어서 처음부터 본인이 4일 휴식을 자청했기 때문이란 변명의 여지는 있지만 유원상과 김재윤의 3연투는 쉴드가 불가능하다.

이강철과 염경엽의 상황에 맞지않는 작전내기와 거꾸로 가는 용병술이 빛나는 경기를 이틀 연속 선보였으며 이는 18시즌의 KIA 롯데를 떠올리게 하는 부분이다.

19일 롯데전, 1회부터 7점을 헌납하더니 야금야금 점수를 뽑아내며 6이닝만에 동점을 만들고 기어이 10회말 끝내기에 성공, 롯데에게 8점차 역전승 + 3연끝 선물세트로 지난 롯데전 6연패의 복수를 알렸다. 배제성은 최근 3경기 110구 이상을 던진 후유증과 롯데 타자들의 철저한 예습복습에 당하며 3이닝 8실점으로 매우 부진했다. 그런데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이보근이 2이닝 무실점, 이상화와 조현우가 적절하게 상대의 발목을 잡아줬고 아웃카운트 5개를 단 14구로 정리한 주권의 호투로 불펜 6이닝 무실점의 쾌거를 이룩하였다. 오늘은 모처럼 연투 없이 찬스에서 정석적인 득점으로 뒤집기를 시전하며 좋은 경기력을 선보여서 더 길게 써줄 말이 없다. 지금이라도 투수관리를 철저하게 할 수 있다면 kt는 지금의 순위보다는 높은곳에 위치할것이다.

20일 경기는 8:0으로 영봉패. 어제 2이닝을 던진 이보근을 이틀연속 멀티이닝으로 굴리다가 두번째 이닝부터 두드려 맞았고 이상동을 올려서 더 맞았다. 7회 이대호와의 승부 중 3볼이 되자 굳이 이대호를 자동고의사구로 내보내면서까지 상대한다는 선수가 결정적인 상황에 잘칠것같다면서 어제 고의사구로 걸렀던 민병헌이었다. 결과는 자신의 발언에 맞게 적시타였으며 7회에만 무려 5점을 퍼주며 추격에 초를 쳤다.
이보근을 멀티이닝으로 연투시키고 도저히 1군에 있을 수준이 아닌것같은 이상동을 적극 활용하여 패배함으로써 다른 불펜을 아끼는 기적의 운용을 볼 수 있었다.

21일 경기는 3:2 승리로 위닝 시리즈를 가져왔다. 사실 8회까지는 3:0이었으나 건강한 몸상태에서도 비갈기질이 보이던 김재윤이 SK전 3연투의 여파로 인한 좋지 않은 제구로 2실점한것이 뼈아팠다. 금요일에는 링거까지 맞고 출근했다고 하니 김재윤 역시 관리 대상이 되고 있다. 어제처럼 다소 창조적인 방법으로라도 불펜 휴식을 주고는 있으니 투수관리에 조금더 신경쓰면 후반기에 좋은 결과가 있을듯 하다.

25일 NC와의 더블헤더 1차전. 지난 23일 경기와 같은 득점권 고자의 현실을 여실히 드러내며 3:1로 패배. 유일한 득점이 6회말 1사 2,3루에서 황재균의 희생플라이였다. 이어진 2사 3루 찬스에서 천성호 타석에 김민혁을 냈다. 그러자 상대 감독은 임창민을 빼고 강윤구를 올렸으며 여기에 김민혁을 즉시 빼고 문상철을 올려 화답하였다. 역시나 시원한 삼구삼진으로 공수교대되었으며 이렇다할 반격 없이 그대로 1패를 추가하였다.[29]
23일에 등판했던, 똑같이 1점차로 지고있던 상황에 주권 유원상 조현우를 순서까지 똑같이 굴려먹었고 조현우는 홈런을 맞았다.
25일 DH 2차전에서는 6이닝 1실점 1K 1볼넷 IQ피칭의 정석을 보여주며 QS를 거둔 김민수를 7회에 또 올려서 주자를 쌓고 나서야 내리는 멍청한 투수교체를 또 선보였으며[30] 23일 등판 후 하루 쉬고 더블헤더 1차전에 등판한 주권을 또 올려 4실점[31] 9:5로 역전에 성공한 8회초 주권과 같이 23일과 DH 1차전에도 등판했던 유원상을 또 올려서 또 홈런을 맞게 만들었다. 8회말 홍성무 상대 로하스의 KBO통산 100홈런 포함 10득점 분풀이[32]로 19:6 승리를 거두었으나 미래를 망치는 투수운용으로 까방권 획득에는 실패.

26일 대전 한화전, 선발 소형준이 불과 2.2이닝만에 장단 9피안타를 맞으며 6실점하여 패배한다. 특이한 점은 다음 투수로 조병욱을 올렸는데 그 조병욱은 5.1이닝 5피안타 1사사구 1실점으로 훨씬 나은 피칭내용을 선보였다. 변화구 구사가 서툴러 많은 실점을 허용하는 경기가 반복되고 있는데 '스스로 답을 찾길 바란다'는 개드립을 시전하며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던 안일한 행동의 씁쓸한 열매를 삼켜야 했다. 다른 팀의 이민호, 허윤동처럼 2군에서 전반적인 피칭을 연습하고 1군에 한번씩 올리는 운용이 필요하겠으나 쓸만한 유망주라며 아무 생각없이 로테이션에 때려박는 운용으로 비판받고 있다. 덤으로 공수 양면으로 부진한 김민혁을 1번에 박았는데 김민혁은 병살과 형편없는 수비로 게임을 터뜨리는 주범이 되었다.

27일 소형준을 말소시켰는데 익산으로 출근하지 않고 1군 동행 및 휴식을 취한다고 한다. # 하지만 소형준은 1군 동행이 아닌 2군 경기에서 변화구 보강과 위닝샷 장착을 위한 연습으로 더 강력해져야 할 유망주인데 그에게 뭘 해줘야 할지 상황판단이 전혀 안되는 무능함을 드러냈다. 당일 경기는 허도환의 하드캐리로 7:2 승리했으며 4:2 2점차 리드에서 주권-유원상을 올려 홀드 한개씩을 나눠줬다. 9회말 5점차로 벌어진 상황에서 굳이 김재윤을 올리며 오늘도 쇠이콘이 되었다. 다만 9회초까지 2점차로 앞서고 있었기에 몸을 풀었을 것이고 한화가 불을 질러주면서 세이브 요건이 날아갔어도 몸 푼 게 아까워서 그냥 올린 것일 수도 있다.

28일 경기는 8:4로 승리. 드디어 주권이 1점차에서도 쉬는가 했더니 유원상을 주 5회 등판시키고 세이브 상황이 아니었던 4점차에서 김재윤을 또 굴리며 투수관리에서 여전히 비판받고 있다.

6월 마지막 주 주권, 유원상, 김재윤 등 필승조를 제외한 중간 투수들은 이상화가 주 1회, 조현우가 주 3회 등판했으며 나머지 투수들이 죄다 강제휴업을 하게 되었다. 반면에 필승조 3인방은 김성근 체제의 불펜투수들처럼 갈려나가고 있으며 여기에 중고 신인인 조현우가 합류하여 원없이 던지고 있는 상황이다. 퍼져도 못까겠다는 팬들도 있지만 늘 그렇듯 혹사의 여파는 감독이 재계약 결렬 후 떠나도 남아있기 때문에 정말 퍼진다고 안 까일지는... 그리고 재활군으로 내려간 이대은이 준비가 되는 대로 1군에 올릴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대은에 대한 집착이 여전함을 보여주었다.

2.4. 7월

1일, 그동안 주권 ,유원상 등 필승조들을 혹사시키던 것을 언급하는 기사가 나왔다. 물론 패배에 대해 감독에게 무한대의 책임이 돌아가는 KBO의 분위기와 창단 첫 가을야구에 대한 압박 등은 어쩔 수 없다고는 해도 (이기든 지든) 점수차가 좀 나더라도 주권, 유원상을 쓸 수밖에 없다는 것은 던질 경기도 악착같이 끌어안고 아등바등하며 에너지 낭비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한 변명이자 타선만 믿고 필승조를 갈아서라도 제 욕심을 채우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감독 본인이야 짐싸서 나가면 끝이지만 이런 운용으로 지금 갈려나가고 있는 투수들이 내년을 기약할 수 있겠는가? 풀타임 85이닝 페이스인데다 전년도에도 70이닝 이상을 던진 주권이 임기가 끝난 후에 부진한다면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 또다른 기사에서 나온 막줄 유체이탈 변명은 kt 팬들의 뚜껑을 열어제끼기에 충분한 내용이었다.
한편 지금까지의 악행에 대한 반성이라도 하려는듯 배제성에게도 휴식을 줄 것이라고 한다. 더블헤더 더블등판 + 4일휴식 등판 + 주 5회 등판 등등 되돌리기엔 많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휴식을 주는 척이라도 하는게 어딘가 싶다.

당일 경기는 11:5 승리했으며 웬일로 그동안 묵혀두던 투수들을 올려보았다. 1군에 코빼기도 비치지 않던 금민철은 1이닝을 사사구 한개로 막았다. 소리소문없이 1군 등록되어 등판없이 열흘 가까이 덕아웃에서 썩어가던 한승지를 올렸으며 아웃카운트 한개 못잡고 4실점. LG전 쥐약이던 보-근을 활용하며 추가실점없이 경기 종료. 일단 뱉은 말은 지키려는 것인지 주권, 유원상, 김재윤 등 필승조 투수들은 모두 경기를 쉬었다. 한편 한승지 관련 기사로 보면 스트레스로 인해 점점 피부가 안 좋아지고 있는 듯 하다.[33]

2일 경기는 창단 6시즌만의 첫 잠실 LG전 위닝시리즈를 거두었다. 언제나처럼 동점 상황에서 유원상,주권을 올렸는데 다행히 타선이 그들의 노고에 보답하여 주권에게 구원승이 주어졌다.
선발 조병욱이 5회에 흔들려 3실점을 했는데 투구수 불과 60개에서 교체한것은 그동안 선발투수의 한계투구수 초과 후 역전 또는 불펜 멀티이닝 블론에서 얻은 PTSD에 가까운 운용이었다. 4회초 박경수의 도루자가 나왔는데 성공률도 낮은 쓸데없이 적극적인 도루(또는 무리한 진루시도)는 대부분이 실패로 끝나고 있어 불필요한 주루플레이는 지양하는 쪽이 차라리 나아보인다.
참 오랜만에 동점(또는 지는 상황)상황에서 이들의 분투가 헛되지 않았던 경기가 나오며 kt팬들에게 기쁨과 슬픔을 동시에 안겨주었다.

3일 수원 키움전에서는 강백호, 박경수, 장성우가 쉬어가는 라인업이 나왔는데 그와중에 문상철을 4번타자로 출장시켰다. 이날 상대 선발투수가 요키시이고 그동안 체력소모도 많았으니 던지는 경기 한두번쯤은 이 팀의 상황에서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이날 경기는 4회말 1:0으로 지는 상황, 1사 3루에서 불과 한타석 나온 강민국 타석에 대타 박경수를 내며 휴식의 의미와 적시타를 맞바꾼다. 데스파이네가 7회까지 1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쉬어가려 했던 경기에서까지 동점 상황이 되었고 당연하다는듯이 8회초 어제 15개 던진 유원상을 올려 1실점. 8회가 끝나기 전에 김하성의 송구실책[34]으로 즉시 1점을 반납받았으며 9회말 황재균이 무려 조상우를 상대로 끝내기 광고소환을 시전하며 1승을 챙겼다.

강백호 장성우는 모두 대타로 나오며 긴 휴식은 하지 못했다. 그리고 어제처럼 또원상 또권을 연투시켜서 승리했는데 당장의 1승은 좋지만 이들의 미래가 걱정되는[35], 어제에 이어 kt 팬들에게 다시한번 기쁨과 슬픔이 섞인 3연승을 선물했다.

7월 4일 경기는 10:6 패배. 쿠에바스가 6회초 대량실점으로 5:5 동점이 되었고 6:5 역전상황에서 전유수소폭탄이 터져 역전당했다. 9회초 이상화가 선두타자 안타를 맞자 다음 타석에 좌타자들이 많다면서 공 두개밖에 안 던진 이상화를 내리고 금민철을 올렸다.

결과적으로 금민철의 은퇴쇼케이스 라고 할 만한 내용이 이어졌는데, 김혜성이 번트를 시도하는데 손목을 맞추면서 주자가 두명으로 불어났고 다음타자 박준태도 번트시도를 하고 수비시프트도 전진수비를 하는데 정작 금민철은 번트도 못댈 이상한 코스로 공을 던지다가 억지로 존에 우겨넣는 공으로 안타를 내줬다. 결국 7:6에서 10:6까지 벌어져 승패의 추가 기울었다.

특정 타자들이 득점권만 되면 집중력이 급격히 하락하는 문제도 있으나[36] 2군에서도 시원찮았던 금민철을 좌우놀이로 써먹겠다고 추가실점하는 멍청한 운용 역시 비판받아 마땅하다.[37] 다만 어떻게든 있는 자원을 올려 써먹지 않으면 그나마 정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선수들에 걸리는 부하는 점점 심해질 따름이니, 이렇게라도 한두이닝 먹여서 시즌운영 그림을 그려 나가는 것 자체는 올바른 방향이다. 그걸 시즌 중간에 하고 있는 게 문제지. 그런 탓에 인터넷상에서는 벌써부터 쇠이콘이라고 까이고 있다.

필승조를 연투시킬 수 없는 환경에서 추격조 운영으로 경기를 마무리 한 것은 6월의 어깨도살자모드에 비하면 긍정적이라 할 수 있겠으나, 반대로 KT의 추격조가 제대로 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없다는 것을 다시금 증명한 경기가 되었다.

7월 5일 라인업은 다시 바뀌며 야수진의 측면에서는 나름대로 관리 및 유동적인 면모도 보여주고 있다. 이날은 유한준과 심우준이 쉬어가는 라인업이다. 배정대 역시 한번정도 쉬어가는 것이 좋을 듯한데 대신 어제처럼 타순을 늦추어 7번타순 중견수로 선발출장한다. 다만 야수진에 부여해주는 관리 및 휴식에 비하면 투수진은 당장 선발 김민수부터가 4일휴식 후 등판이다. 배제성이 1선발, 땜땜데쿠 순의 선발라인업에서 갑툭튀한 선발투수를 애지중지하진 못 할 망정 이렇게까지 굴려도 되는지...

경기 내적으로는 김민수를 5이닝 3실점 에서 끊고 조현우 17구 0.2이닝, 주권10구 0.2이닝, 유원상 1이닝 등의 이닝쪼개기 후 김재윤에게 아웃카운트 5개를 통째로 맡기려다가 구위가 떨어져 공 38개를 던지고 적시타까지 맞고 나서야 이보근을 올렸다. 승계주자 포함 2실점으로 벌어놓은 점수에 비해 깔끔하지 못한 승리를 거두었다.

역대급 혹사페이스를 향해 순항중인 주권은 또 나와서 또 잘 막고 들어갔다. 팬으로서는 차라리 못하면 안 쓰기라도 할텐데 눈치없이 꾸역꾸역 잘해주는 주권이 그저 미안하고 안쓰러울 뿐... 시즌이 절반도 안됐는데 31이닝 / 4승 10홀드라는 성적표를 보고 기뻐하는 팬은 아무도 없다. 사실 오늘같은 경기에 정상적인 팀이라면 추격조 등판으로 경기 마무리하고 3회 출전한 필승조는 아끼는게 너무나도 당연한 운영인데, 2020년 쓸놈쓸상 수상을 노리는건지 당연하다시피 주-유-김 라인 가동하는 꼬락서니가 이 분야 레전드인 김성근, 김경문이 떠오를 지경.

홈런 두개 7득점하고 있는 타선에 1점만 내자고 쓸데없는 번트작전[38]이 또 나왔다.

7월 초 까지의 팀 운영을 보면, 상대적으로 라인업을 바꾼다거나 선발에서 빼준다거나해주는 등의 관리와 휴식부여가 되고 있는 야수진에 비해 투수진, 그것도 특정 선수 몇몇에 걸리는 과부하가 심하다. 누가봐도 혹사인 주권, 유원상 뿐만아니라, 김재윤의 투구수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다만 구멍난 선발진과 불펜진을 가지고 조현우, 김민수, 조병욱등의 쓰임새를 발굴해나가며 조금씩 구멍을 메꾸려는 시도는 긍정적이나 이에 반해 더블헤더 연투, 멀티이닝등으로 굴려대는 살려조 라인이 언제 퍼질지 모르는 상황. 더군다나 주권선수는 데뷔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리그평균 이하의 이닝소화를 해본 적이 없는 투수다. 지금부터라도 관리를 해줘도 언제 터질지 모르는 선수에게 스캠 육성 실패의 책임을 고스란히 전가하는 상황이 되고 있는 꼴이 팬들 입장에선 매우 고까울 수 밖에 없는 것. 물론 시즌 초 이대은이 날려먹은 승리수만 보전했더라도 지금같이 극단적인 투수운용은 안 되었을 수는 있겠다만, 그런 가정은 무의미하고 실시간으로 갈려나가고 있는 필승조의 어깨는 누가 책임지지도, 복구시켜주지도 않는다.

7월 7일 경기는 팬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무난하게 치고 무난하게 던지고 깔끔하게 승리하는 경기를 치렀다.
배제성의 6이닝 2실점 9K의 호투, 추격조 조현우, 이보근, 전유수가 1이닝씩 매우 깔끔하게 막아주어 그 동안의 말초적인 경기에 비해 매우 순한맛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야수라인업 또한 오랜만에 선발출장한 조용호는 5타수 3안타로 리드오프로서 제 역할을 120% 소화해줬으며, 나머지 타자들고 출루할 때 출루하고 칠때 쳐주고 상대 선발 임기영의 도움(...)도 간간히 받아가며 8득점해 여유로운 투수운용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깔아줬다. 이런 경기가 쌓여나간다면 전체적인 팀의 수준도 발돋움 할 수 있고, 신인들도 조금씩 기회를 부여해줄 수 있는 선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을거라 기대할만한 경기였다.

이 경기 이후로 배제성은 감독이 공언한 2주간의 휴식을 부여받는다. 투구수도 많았고, 볼넷도 조금씩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기에 적절한 선택이라 보여진다.

7월 8일 경기는 7:4 승리로 3연승을 적립했다. 내용적인 측면에서도 어제에 이어 무난하게 승리한 경기였는데, 데스파이네, 주권, 김재윤이 각각 6 ⅔ 이닝, 1이닝, 1 ⅓을 큰 투구수낭비 없이 잡아주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데스파이네는 점점 안정감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줬고, 김재윤은 멀티이닝 불안불안하긴 했지만 공 21개로 4타자를 잡아주었다. 투수교체 타이밍도 더할나위 없었는데, 7회 2사에서 흔들릴때 적절하게 주권을 올려 흐름을 끊었으며 8회말 2사부터 김재윤을 올려 남은 모든 아웃카운트를 정리하며 유원상을 아끼는, 팬들이 바라던 깔끔한 승리를 가져왔다.

7,8일 경기처럼 다소 평화로운 경기에서는 정석적인 운용이 나왔다. 하지만 접전, 1점차 지는 상황에서까지 지금처럼 평정심을 가지고 조급해하지 않을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할듯 하다. 그래도 시즌 초반에 지금보다 더 심할 정도로 무수한 비판을 받았고, 승패마진까지 어마어마하게 까먹었던 것을 생각하면 그 때보단 나아지긴 했다. 배제성 휴식 건도 그렇지만 자신이 공언한 것을 그래도 실천에 옮겨주는 것을 보면 적어도 선수들의 혹사가 누적되고 있는 것을 인지는 하고 있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부분.

9일 경기는 10:4로 참패. 승부의 기점은 두 군데가 있었는데, 6회말과 8회말의 투수운용이 아무래도 아쉬운 부분. 이미 5회부터 1이닝을 던진 조현우를 멀티이닝을 맡겼다가 선두타자 볼넷에서 이어지는 적시타에, 터커 타석에서 다시한번 볼넷을 주는데 최형우에게 역시나 역전 적시타를 내주었으며, 8회말 이상화 등판이후 선두타자 안타 → 희생번트 이후 자동고의사구 2번으로 만루를 채우는 승부수를 걸었지만 결과적으로 만루홈런을 맞아 승부에 쐐기를 박혔다.

다만 첨언하자면, 투수교체 타이밍은 결과로 평가받는 부분이 많으며 선발이 일찍 내려갔지만 추격조를 가동해서 투수를 4명만 쓴것은 기본적으로 불펜안정화, 세부적으로는 롱릴리프 발굴이 이어져야 한다는 것을 팀적인 차원에서 인지하고 있다는 것을 어느정도 얘기해준다.[39] 사실상 땜빵선발 대 외인2선발의 대결이라는 측면에서, 점수차이가 접전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필승조를 아꼈다는 것은 비록 역전패를 당했고 상대 선발을 빨리 내린 경기여서 아쉬울 수는 있지만 그나마 잘 졌다고 평가할 만한 요소가 되겠다.[40]

여기에 더해서, 다소 부진하고 있던 강백호가 4타수 4안타 1볼넷으로 전타석 출루에 성공했다는 점은 팬 입장에선 약간의 위안이 되었다.

7월 10일 경기 삼성과의 찻 경기는 8대 3으로 승리.

쿠에바스가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어쨌든 6이닝 115구 1실점으로 선발로서의 역할을 다했고, 그 동안 야수진은 홈런 두 방을 포함해 8득점으로 충분한 점수를 쌓아줬다. 이 과정에서 꾸역꾸역 이닝을 먹어오던 삼성 영건라인의 한 축이었던 허윤동]을 2이닝에 빠르게 강판시켰으며, 1군 첫 등판이었던 이재익을 상대로 데뷔 첫타자가 멜 로하스 주니어, 그 다음이 강백호라는 터프 상황에 등판이었는데... 여기서 보란듯이 백투백 홈런을 터트리며 리그 최상위수준의 클린업으로 1군 신고식을 치러줬다. 여기에 배정대에 호수비를 더한 전유수의 깔끔한 2이닝 소화까지만 해도 경기는 그저 무난하게 흘러갈 줄 알았는데...

9회 등판한 금민철이 극한의 랜덤제구와 130을 간신히 넘는 직구의 콜라보가 터지며 0.1이닝 동안 볼넷 1개 안타 3개를 맞으며 너무나도 스무스하게 2실점을 해버렸다. 한만두를 맞았던 최대성보다 높은 자책점의 108세진을 보유하고 있는 팀사정상, 역대급 극장개봉하는 것 아닌지 불안에 떨었지만, 매우 다행스럽게도 이상화가 등판해 공 6개로 나머지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주며 개봉을 강제로 멈춰주었다.

금민철이 미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과정에서 이강철 감독의 붉어지는 안면과 카메라에 잡힐때마다 깊어지는 한숨은 팬들의 심정을 대변한다 봐도 무리가 아니었는데, 2020 시즌을 거치며 KT의 불펜사정상 7점차는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다는 것을 팬들조차 인지하고 있는데 7점차에서 가비지 이닝 먹으라고 올려보낸 7억투수가 헛짓거리 하는 모습을 보고 있는 감독의 마음이란...

어쨌든 승리하긴 했으나 이 팀이 왜 리그 최정상급 야수라인을 가지고도 중하위권에서 전전하는지 알 수 있는 교훈적인 경기였다.

7월 11일 시리즈 2번째 경기는 10대 7로 진땀승리.

2주만에 복귀한 소형준과 삼성 영건라인의 또다른 한 축인 최채흥과의 영건대결로 관심을 모았는데, 당일 경기내용은 6이닝 2자책인 소형준이 4이닝 7자책으로 조기퇴근한 상대선발에 비해 판정승을 거두었다. 든든하던 형님야수진들이 한 이닝에 말도 안되는 에러들을 적립하여 실점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6이닝, 투구수도 90개 미만으로 복귀 후 첫 등판에서 괜찮은 결과를 남기며 신인왕 레이스의 일말의 불씨를 다시 살려냈다. 실제로 승도 거두었으면 더욱 좋았겠지만, 경기를 쉽게 가는 것을 용납하지 못하는 수원의 기운이 선발이 내려가자마자 수원구장을 감돌기 시작했다.

약속의 불펜이닝, 오랜만에 등판한 필승조 주권은 0.2이닝동안 2안타 2실점, 그 뒤를 이어 등판한 유원상도 이성곤에게 투런을 맞으며 경기를 순식간에 원점으로 되돌렸다. 물론 필승조가 시즌 내도록 필승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지만, 그 동안 든든하게 막아주었던 필승조의 4실점은 여타 경기에서의 실점보다 더욱 크게 다가왔다. 일반적인 KT의 팬이라면 이 시점에서 패배를 직감하고 채널을 돌렸겠지만...

7회말에 등판한 노성호와 최지광을 상대로 2득점, 8회말에 오승환을 상대로 1득점을 뽑아내며 4연속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던 저력을 뽐내며 다시 점수차를 3점차이로 벌렸다. 이 과정에서 소리없이 부진하던 유한준이 2타점을 뽑아내며 할땐 해주는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주었다.

김재윤은 1.1이닝을 공 15개, 2탈삼진 1병살로 무난하지 않았던 이날의 경기를 무난하게 마무리해줬다.

11일의 경기는 야수들의 4실책, 불펜의 방화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뒷심을 발휘해가며 승리를 챙긴 경기였는데, 10일의 경기와 같이 상대 선발을 일찍 두들겨서 상대에게 투수를 많이 쓰게 만드는 이상적인 야구를 이어나갔다. 그에 반해, 실점을 하긴 했으나 투수 4명, 투구수도 절약하며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의미있는 경기였다. 이날로서 KT는 5연속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으며, 감독 개인적으로는 통산 100승 2무 100패의 5할승률, 2020년 시즌 KT 승률도 정확히 5할을 복구하는 경기가 되었다.

소형준이 휴식기를 가지고 돌아와 잘 해주었지만 아직 변화구 구사에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3회 이후에 보여준 경기운영은 이 선수가 왜 기대를 받는지 보여주는 바가 있었다. 선발진도 조금씩 복구되는 것은 팀적으로 분명 호재이니, 고졸신인의 로테이션을 적절하게 관리해주며 포텐을 터트릴 수 있기를 기원한다.

7월 12일 일요일 경기는 비로 취소되었고 13일 편성이었으나 이날도 비가 내려 이틀 휴식을 취하게 되었다.
빠르게 경기취소를 결정해준 덕분에, 잠실처럼 투수들이 공을 던졌다 마는 불상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한편, 본인의 감독 100승 달성 기념으로 선수단과 프런트에게 사재를 출연하여 피자 50판을 쐈다고 한다.

14일 한화전은 7:2로 무난한 승리를 거두었다.

상대 선발은 최근 부진하다지만 여전히 한화 1선발인 서폴드, 그에 반해서 7월 들어 조금씩 올라오는 기미를 보였던 데스파이네의 1선발 매치업.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1회부터 맹타를 휘둘러 조기에 4득점하며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다. 1회부터 고오급 야구의 정수가 펼쳐졌는데 1번타자 조용호가 파울 5개에 힘입어 공 9개를 뽑아내며 볼넷출루, 후속타자 황재균은 서서 죽었지만 로하스가 펜스상단을 맞는 2루타+송구에러로 인한 추가진루로 바로 선취득점에 성공한다. 이어지는 4번타자 강백호의 희생플라이 타구가 좀 짧긴 했지만 로하스는 기본적인 속도가 있는 주자라 득점에 성공한다.

이어지는 2회에는 오랜만에 박경수의 부주장급 솔로홈런이 터졌다. 이 홈런으로 박경수는 KT 위즈 선수중 2번째로 100호 홈런을 달성했다. 게임 내적으로도 KT가 흐름을 계속 주도할 수 있게 만드는 좋은 홈런이었다.

3회에는 선두마법사 황재균이 법력같기도 하고 스킬같기도 한 묘오한 2루타로 출루에 성공. 이후 강백호가 오랜만에 득점권에서 작게 울부짖으며 타자를 불러들이는데 성공. 점수는 4:0까지 벌어진다.

이 과정에서 선발투수 데스파이네는 썩 훌륭하다고는 볼 수 없는 피칭을 선보였는데, 매이닝 주자를 내보냈으나 빠따는 좀 못쳐도 수비는 리그 최상급인 심우준이 병살아닌 코스마저도 병살로 만들어버리는 수준의 미친 수비를 매 이닝 보여주며 선발투수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3회부터 안정을 찾은 데스파이네는 이닝을 삭제시켜 나가며 결국 7이닝 1실점으로 QS+를 챙기고 내려갔으며, 이 와중에도 6회 장성우의 쓰리런이 터지며 승부의 추는 KT로 기울었다. 남은 이닝은 손동현이 1 피홈런을 당했지만 삼진 하나를 포함해서 1이닝을 잡아냈고, 9회에는 이보근이 등장하여 뭔가 알 수 없는 볼판정에 볼넷을 주긴 했지만 바로 병살타가 나오며 게임을 마무리했다.

점수차도 충분했고 불펜도 안정적으로 2이닝을 책임져준 덕분에 주유김 필승조는 이날 경기를 쉬었다.
이 경기의 승리로 kt wiz는 팀 30승, 승패마진 +1을 달성하였다.

15일 경기는 7:3 패배. 득점권에서 단체로 침묵하는 바람에 원활한 득점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경기감각 유지 차원에서 7회 유원상을 올려보았으나[41] 볼넷 안타와 폭투로 실점하며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한편 이날도 경기 후반에 대거 백업 야수들로 교체하였는데[42] 그나마 가능성있어보이는 천성호 허도환[43]을 제외한 인원들이 자동아웃 수준으로 썰려나가고 있어 주전과 백업 사이의 크나큰 온도차를 실감 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더욱 강력한 백업 육성 및 실력을 만들어주는 개선 과제를 남겼다.

16일 경기 4:1 승리로 6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하였다. 화끈한 득점까지는 아니었으나 투수진의 맹활약으로 쿠에바스 7이닝 1실점, 주권과 김재윤이 1이닝씩 무실점하며 홀드와 세이브를 가져갔다. 올 시즌들어 kt에서 그렇게 보기드문 지키는 야구를 선보였다. 이날 경기 중 가장 일찍 경기가 종료되며 창원 원정을 준비할 시간도 벌었다.

17일 창원 NC전은 3:3 팀의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한다. 찬스에서 타자들이 너무 성급하게 풀스윙을 돌리는데 결과가 좋지 못했다.[44] 8회초 2사 2루에서 배정대가 동점 적시타를 쳤으나 곧바로 도루실패로 찬스가 끊긴 것 역시 아쉬움이 남게 되었다. 타석과 루상에서 지나치게 과격한 승부를 조금 진정시켜서 신중한 플레이를 주문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투수운용은 12회까지 가다보니 유원상 주권 김재윤을 모두 소모했으며 11회와 12회 이보근이 2이닝을 삭제하며 패배를 면했다. 리그 최하위권 불펜 ERA를 자랑하던 두 팀은 9회부터 단 한점도 내주지 않는 호투를 선보였다.

18일 경기 전, 조용호와 장성우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고 타석에서 삽질만 하던 문상철이 말소되었다. 그 반대급부로 김민, 강현우, 오태곤을 등록시켰다.
18일 경기는 6:1로 패배. 구창모가 엄청난 호투를 펼친 탓에 7이닝동안 내야안타 2개에 그쳤다. 조병욱으로 NC의 강타선을 버텨내기에는 버거웠고 3.1이닝만에 4실점하며 강판, 이후에 전유수 1실점, 꾸역투 김민, 손동현 1실점, 이상화 3볼넷으로 나머지 이닝을 때웠다. 야수들도 5회부터 선발출장한 선수들을 한두명씩 계속 빼줬고 강현우의 데뷔 첫 홈런으로 영봉패도 면하며 못이길 경기를 잘 지는 운용을 했다.

19일 경기는 8:2 패배. 야수들의 엉성한 수비가 많이 나오며[45] 데스파이네가 8실점을 하게 되었다. 투수 본인도 상태가 영 좋지 않은 마당에 5회까지는 억지로 채워보려다가 실점이 8실점까지 늘어나고 투구수가 123개까지 늘어나고 나서야 조현우를 올리는 투수교체 미스를 시전했다. 오늘도 점수가 나오지 않으며 가비지 이닝은 이보근 유원상(?) 손동현으로 처리했다.
주전 중심타선들의 부진이 시리즈 내내 심상찮은 가운데 박경수 심우준 등을 받쳐줘야 할 백업들은 오늘도 감독의 얼굴에 시커멓게 먹칠을 해주며 팀의 뎁스가 절대 두텁지 않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고 말았다.
한편, 강백호가 너무나도 꾸준히 부진한데 멘탈과 기본 타격밸런스를 한번쯤 다잡아줄 필요가 있어보이며 배정대는 하루정도 휴식을 주면 어떨까싶다.
여담으로 박승욱을 6번 선발출장시킨 이유가 18,19시즌 이날 선발투수 이재학 상대 4타수 4안타, 5타수 4안타로 괜찮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나름대로 데이터를 활용하는 모습이었다. 선수 당사자가 삽질을 해서 그렇지.

21일 LG전 특유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이제서야 폭발하며 7회말에만 8득점 포함 10:9 끝내기로 다시 5할승률을 달성한다.
배제성은 2회초 2아웃 잘 잡더니 정말 뜬금없는 볼질로 4점을 빼앗기고 유원상이 벌써부터 하락세에 접어드는 모습, 김재윤도 하필 김또치에게 뜬금포를 맞아 블론을 저지르는등[46] 투수조들의 분발이 요구되는 모습이었다.

22, 23일 경기가 모두 우천취소되었고 24일 NC전에는 22일 선발등판 예정이었던 쿠에바스를 그대로 올리며 3일 연속 선발 대기를 하게 된다. 선발 라인업에 유한준이 제외되고 1번 김민혁, 5번 지명타자 조용호, 7번 배정대로 다소 특이한 라인업을 선보였다. 불운하게도 이 시리즈에서도 루친스키, 라이트, 구창모를 또 만나게 되었다.
또 또 또 3:2 1점차 패배를 당했다. 특이사항으로는 7회말, 1:1 스코어에서 선두타자 배정대가 볼넷출루를 하는데 전 타석에서 홈런을 친 박경수에게 번트지시를 하는 쓸데없는 작전을 펼쳤다. 심지어 다음 타자 심우준이 번트를 더 잘 대는데도 말이다.[47][48] 결과는 투수 번트플라이 아웃이었으며 대타 유한준은 진루타도 되지 못할 유격수 땅볼을 치며 작전을 내는 족족 모두 말아먹었다. 이것마저도 배정대의 도루가 없었다면 완벽한 병살이었다. 2사까지 가서야 어찌저찌 만루를 만들었으나 실책으로 딱 1점을 얻는데 그쳤다.
이틀 쉰 주권이 8회초에 올라왔는데 첫 타자부터 일관되게 커맨드가 좋지 않았다. 카운트잡으러 억지로 들어가다가 얻어맞는 패턴으로 선두타자 2루타 - 번트 - 적시타로 다시 동점이 되었다. 컨디션이 명백히 좋지 않아보이는 주권을 믿고 가는 것을 선택했는데[49] 볼넷 2개를 추가하며 1사 만루, 투구수가 24개까지 되고 나서야 김재윤을 올렸다. 그리고 적시타를 맞아 분식하며 그대로 패배했다. 이 패배로 9개팀 중 가장 먼저 NC전 상대전적 열세를 확정지었다.
상대 벤치가 바로 알아차릴법한 얕은 속셈의 작전과[50] 돌발상황에 대비하는 능력이 매우 취약한 근시안적인 운영이 계속되고 있다.

25일 경기 전, 김재윤이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들었다. 다음 대상이 주권이 아니기만을 간절히 바랄 뿐이다.
경기는 6:2로 NC전 시즌 두번째 승리를 거두었다. 데스파이네는 6회까지는 1실점 투구수 91개인 상황에서 7회를 맡겨보려다 7회 아웃카운트 2개 잡을동안 22개를 던지고 만루까지 채우고 나서야 주권을 올리는 또 아쉬운 투수교체를 했다. 주권이 7회 만루위기 탈출로 밥값을 하긴 했으나[51] 8회부터는 또 안타를 맞았고 다음 투수 이보근의 분식으로 1자책이 추가되었다. 시즌 내내 굴렀던 주권이 이틀 연속으로 부진한 내용을 보이고 있어 근심거리가 추가되었고 강백호가 모처럼 멀티히트와 적시타를 추가. 컨택 자체가 아예 안되던 부진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점은 긍정적이다.[52]

26일 경기부터 관중 입장이 허용되며 최대 2000명까지 입장 가능하다고 한다. 경기는 5:4로 맨날맨날 한점차 패배만 당하던 NC상대로 한점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선발 김민수가 7회에 박석민에게 투런을 맞았으나 추가실점 없이 투구수 99개에서 이닝 종료. 8회는 조현우로 교체하여 이명기와 나성범 두타자를 상대 후 양의지 타석에서 김민을 올려 양의지를 아웃시켰다. 9회에는 이보근을 올려서 3시즌만의 세이브를 거두었다. 김민은 불펜 등판 0.1이닝으로 승리투수가 되었으며 주권은 1점차 승부인데 3연투였으므로 경기를 쉬었다.
구창모를 크게 공략하지는 못했으나 솔로홈런 3개를 쳤다. 또한 그동안 재미를 잘 못보던 도루로 재미를 봤는데 8회말 2사 후 배정대가 안타를 친 후 도루성공, 박경수가 3루수 박석민의 두번째 실책으로[53] 2사 1,3루가 되었고 대주자로 들어온 박승욱의 2루 도루가 성공하며 이것이 장성우의 안타에서 그대로 역전득점이 되었다.
이것으로 수원 kt wiz 파크에 시즌 첫 방문을 한 관중들에게 그동안 된통 당하기만 하던 NC전에서의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선물하였다.

28일 광주 KIA전은 2회말 KIA 공격 주자가 두명이나 깔린 상황에서 비가 많이 내리며 우천취소되었다. 2주일 휴식기를 주었던 배제성은 선두타자부터 볼넷출루 다음타자도 볼넷출루. 1회와 2회 1실점씩 하면서 지난 등판에 이어 휴식의 의미를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29일 경기까지 이틀연속 우천취소되었고 30일 경기는 4:1 승리.
웬일로 kt답지 않은 지키는 야구가 이루어졌다. 선발 데스파이네가 안타를 좀 맞았으나 7이닝 1실점 호투로 잔루를 만들어주었고 조현우가 8회말 2점차에서 깰끔한 삼자범퇴 홀드와 이보근의 세이브로 19시즌 연승기간의 정석적인 경기를 펼쳤다.

반면 양 팀의 야수들은 잔루파티를 펼쳤으며 kt는 오늘도 도루자 3개를 기록했다. 6회초 7회초 7회초 2도루자[54]

31일 SK 경기 전, 야수들의 체력안배를 위해 로테이션 운영을 할것이라는 인터뷰가 있었다. 8월부터는 보다 넓은 폭의 야수 운용을 시도할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11:1 대승을 거두었다. 쿠에바스가 더운날씨에 컨디션이 영 좋지 않은 모습이었고 현기증 증상으로 3회초 2아웃까지만 던지고 전유수로 교체하여 4회초 2아웃까지 무실점으로 위기를 벗어난다. 정말 오랜만에 올려본 이창재는 4회초 2아웃부터 5회초 2아웃까지 세타자 범타로 마무리. 1이닝 무실점으로 20시즌 첫 경기에서 생존을 신고하며 홀드를 챙겨갔다.
9회 불펜으로 들어간 조병욱이 채태인에게 홈런을 맞은것 외에 불펜진 6.1이닝 1실점으로 투타의 조화가 완벽한 경기를 선보였다.
그리고 15시즌 이후 처음으로 7월 25일자로 1군에 등록시킨 김태훈을 유한준의 타석에 대타로 기용하면서 본격적으로 선수들을 테스트하는 모습도 있었다.
이날 경기의 승리로 7월 15승으로 마감하며 팀 역대 최다 월간 승수와 월간승률을 기록하는 업적을 kt의 역사에 추가하였다. # 창단 첫 가을야구에 점점 가까워지면서 재계약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다만 퓨처스 리그에서 146~7을 찍는 이대은의 복귀 시점을 고민한다는 언급에 팬들은 경악했다.

2.5. 8월

1일 경기는 11:0 승리. 어제처럼 상대 투수들로부터 장타와 연속안타로 화끈한 득점을 만들었다. 소형준을 7회초 2아웃에서 김재윤을 올려보았으며 이창재가 연투를 하게 되었다.
마지막 9회 한동안 등판이 없었던 주권을 컨디션 점검차원에서 올려봤는데 볼넷-2루타-볼넷으로 1사 만루를 채우며 영 좋지 않았다. 김강민 상대 기적의 병살로 무실점하며 가까스로 경기 종료. 참고로 주권 외 다른 투수들은 이날 볼넷이 없었다.

2일과 3일 모두 비가 내리며 우천취소되었다. 4일부터 6일까지는 비맞을일 없는 고척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상대한다.
4일 경기를 4:2로 승리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한다. 그동안 상대성적이 좋았던 이승호를 잘 공략하지는 못했으나 데스파이네가 6이닝 2실점으로 선방하고 타선은 이영준과 김상수로부터 조금씩 점수를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 그동안 많이 부진하던 강백호가 조금씩 타격이 되기 시작하는 모습이고 유한준이 그동안 할 일이 없던 기습번트도 성공시키며 많은 잔루속에 잘 나오지 않던 점수를 끈질기게 뽑아줬다.
조현우가 7회를 그럭저럭 처리하고 8회 주권이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는데 다음 타자를 병살로 잡은 후 뜬금없이 이보근을 올려 박병호를 땅볼로 처리했다. 문제의 9회말, 우취로 한동안 등판이 없던 김재윤을 올렸는데 공만 그럴싸하고 피안타가 많은 투구내용으로 kt 팬들의 심장을 움켜쥐었다. 그러고도 서건창을 거르다시피 하며 1사에서 만루를 채워 무려 김하성을 상대하는데 그 김하성이 2볼에서 병살을 치면서 승리했다. 배제성을 비롯한 팀 투수들이 오래 쉬어서 더 못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한번씩 테스트해볼 의도로 보이는데 애석하게도 김재윤이 장작을 지피는 바람에 실패한 작전이 되고 말았다.
어쨌든 경기는 이겼고 5위로 떠밀려나듯이 올라왔으나 아래 위로 경기차가 매우 적은 상황이니 아직 긴장을 풀어서는 안될것이다.
여담으로 러셀의 KBO리그 데뷔 첫 실책이 kt전에서 나왔는데 여기서 2루 태그를 시도하던 러셀이 무릎으로 베이스를 막은것이 아니냐는 어필을 하기도 했다.

5일 경기 12:3 패배. 수비실책이 유난히 많이 나오면서 선발 김민수가 4이닝 7실점 2자책으로 무너졌다. #1 #2 그와중에 앉아쏴 도루자1 도루자2
수비실책도 탐욕수비에 가까운 내용들이었고 팀 안타가 10개인데 득점권에서도 의욕만 앞선 적시 도루자와 병살로 아웃카운트를 까먹는 내용이었다.
불펜투수들은 최근 부진한 조병욱 외 나머지 투수들은 무난하게 넘어갔다.
전반적으로 공수주 삼면으로 조급증이 드러나는 경기였으니 침착한 플레이를 주문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6일 경기전 김민혁을 말소시켰으며 오태곤이 등록되었다. 어제 타석에 들어선 이후 허리통증이 있어서 출장이 어렵다고 한다.
배정대가 시즌 처음으로 선발출장을 하지 않으며 박경수도 함께 휴식, 6번 2루수 박승욱, 송민섭이 8번타순으로 시즌 첫 선발출장을 한다. 참고로 상대 키움도 러셀과 서건창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져있다.
경기는 3:2 패배. 사실 선발 쿠에바스의 시즌 키움 상대 전적이 10.2이닝 10자책에 선발 라인업에 1할타자 0할 타자가 포진되어 있어 애초에 이기긴 어려운 경기였다. 쿠에바스가 5.2이닝 2실점으로 잘 막아주었으나[55] kt의 타자들은 기복이 극심한 한현희에게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선물해주었고 시즌타율 2할 3푼대로 부진하던 박병호에게 홈런도 선물해 주었다. 빠른 카운트에서의 승부 결과는 좋지 않았고 자신있는 스윙을 주문한 것은 죄다 삼진 범타로 물러나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딱 1점차 지는 상황이었으므로 필승카드의 일원인 조현우와 이보근을 올리며 역전을 노려봤으나 타자들이 해결해주지 못하며 손해보는 장사가 되었다.
타자는 볼을 오래 보며 팀배팅을 우선하는 경기력, 투수는 이날도 팀 볼넷이 5개였는데 스트라이크 존에 자신있게 꽂아넣는 경기력이 절실하다.
박경수는 이날 경기를 쉬었고 배정대는 9회초 조상우 상대 대타로 나와 삼진을 기록했다.

대전 한화전 7,8일 경기 우천취소되었고 9일은 6:3 승리. 데스파이네가 5이닝동안 심우준의 실책 포함 2실점 112구로 다소 고전했으며 이보근이 최진행에게 홈런을 맞는 불상사가 있었으나 로하스의 28호 홈런을 앞세워 무난하게 승리했다. 그리고 10일 월요일 경기는 또 우천취소되며 2주일 연속 월요일 출근을 하게 되는 불편함이 있었다. 팬들이야 안 불안해도 된다며 좋을지 모르나 계속 유니폼을 입고 출근하고 대기하는 게 여간 피곤한 일이 아닌지라...

11일 홈에서 SK에 6대 1 승리를 거두며 SK 상대 9연승과 40승 안착에 성공했다. 시즌 초 어마어마하게 비난받았던 불펜 문제가 해결되면서 창단 첫 가을야구를 바라볼 위치에 있는 상태.

11일 수원 SK전은 다행히 취소되지 않으며 6:1 승리를 거두었다.소형준의 6이닝 무실점 역투와 핀토가 내려간 후 3:0 상황에서 로하스의 쐐기를 박는 29호 홈런으로 필요한 추가점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몇몇 아쉬운 플레이들이 나오며 무결점 경기까지는 되지 못했다.[56] 당장 10일 경기 종료 기준 5위 KIA와 7위 롯데와의 경기 차이가 0.5경기씩밖에 차이가 나지 않으며 3위 두산과도 3게임차 박빙의 승부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니 조급한 플레이를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창단 첫 포스트시즌의 절호의 기회가 눈앞에 다가온만큼 조급증으로 인한 사소한 실수로 삐끗해서 미끄러지지 않도록[57] 보다 침착하고 섬세한 플레이가 요구된다.
한편, 이보근은 살짝 불안하게나마 대타 병살을 이끌어내며 홀드를 추가했다. 다음 이닝 이창재의 등판에서 실책과 안타로 주자가 쌓이자 경험이 부족한 점을 감안하여 나머지 아웃카운트 5개를 유원상으로 메꿨다.
야수의 실책과 빈번한 도루자가 심히 거슬리는 부분이 있으나 다행히 투수진들이 연이은 우천취소속에 컨디션 관리가 아주 잘 이루어지고 있어 포스트시즌에 대한 희망을 이어나가고 있다.

12일은 11:2로 SK전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한다. 쿠에바스가 최근 두 차례 등판 결과가 영 좋지 않았고 이날도 3회초 한이닝에만 5실점으로 박살났다. 유원상과 이창재는 연투를 하면서 무실점했으며 김민은 롱릴리프로 실험해보려는 것인지 6회부터 8회까지 계속 등판시켰다. 하지만 이닝이 늘어날 수록 볼이 너무 많아져서 8회말 2사 만루를 만들고 내려갔으며 이어 올라온 조병욱은 김민보다 더 심각한 피칭으로 추가실점하면서[58] 필승조 오디션에 불합격 통보를 받을 예정이다. 이날 팀 사사구가 무려 10개로 다들 조준이 잘 안되는 모습들을 보였다.
경기 내내 단 2안타에 그쳤고 2득점이 병살타와 땅볼로 나온 점수였다. 이 패배로 롯데와 승률 0.001 차이로 7위에 머물렀다. 5할+4의 성적을 내고 있는데도 가을야구가 위태로우니 그저 안타까울 수밖에.

13일 경기 전, 금민철, 이상화[59] 등 5인이 웨이버 공시 되었다는 기사가 나왔다. 그와중에 박세진 문상철 한승지 이상동같은 함량미달 유사선수들은 왜 남겨두냐는 반응이 많다.
잠시 후, 오태곤 이홍구의 1:1 트레이드기사가 추가로 발표되었다. 이 팀에 필요한건 추격조 이상의 불펜 투수 또는 센터라인 내야수인데 굳이 포수인 이홍구를 영입한것에 kt 팬들이 의문을 품고 있다.[60]
경기는 배제성이 또다시 박살나며 10:6으로 패배했다. 8:4로 지고 있던 6회에 9일 이후 등판이 없던 주권을 올렸는데 그러고보니 추격조도 다 써버렸네? 강백호의 실책을 필두로 또 안타와 희플, 연속 볼넷으로 1사만루를 채우고 내려가며 영 좋지 않았다. 쿠에바스 배제성이 정말 뜬금없이 부진하며 게임이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 다소 오락가락하는 김민수는 논외로 하자
수비에서도 지속적으로 에러가 나오고 있으며 타선에서는 주자가 나가도 만루가 되어도 팀배팅보다는 개인 장타력으로 모든걸 해결하려는 개인주의플레이로 점점 번지고 있는듯 한데 결과는 역시나 삼진과 진루타도 되지 못할 범타들 뿐이었다. 이래서는 절대 강팀이 될 수 없으며 투수진도 계산이 안서는 주제에 홈런만 쓸데없이 많이 쳤던 팀밖에는 되지 않는다. 상대 SK조차 가볍게 맞춰 적시타도 만들어주고 희플도 치고 홈런도 치면서 10득점에 성공했다. 8회말처럼 무사 만루에서 영웅스윙만 하다가 희플하나를 못쳐 무득점에 그치는 플레이를 하지 말고 적시타를 연속으로 만들 수 있는 팀 플레이가 시급하다.

14일 잠실 두산전 9회말 김재윤의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블론세이브에 30구를 넘기는 와중에 투수교체없이 자동고의사구로 만루까지 채우면서 잡아내는 고집을 선보였다.[61] 11회초 선두타자 유한준이 안타로 출루하는데 장성우에게 희생번트를 시켰다. 그런데 다음타자가 타율 4푼 OPS 9푼인 송민섭(...)과 최근에 타격이 잘 안되는 천성호였다. 역시나 그 두명이 힘없이 아웃되며 2김거김 1투교미스 1번트작전실패를 기록하였다. 팀은 황재균과 김재환의 맹활약으로 승리했다.

18일 확장 엔트리 적용을 맞아 이대은을 올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으나 다행히 하준호, 이강준이 새로 올라왔다.

19일 삼성전 데스파이네가 7이닝 91구 2실점 호투를 했는데 8회에 다시 올려서 연속안타와 폭투 이후 희플로 추가 2실점 후 2사 1루상황에서 주권을 올려 딱 2구만에 이닝을 끝냈다. 주권을 원포인트로 쓰고 김재윤을 연투시키는 투구 갯수로만 보면 아쉬운 운용이 있었다. 다음 경기 한화전이라고 안심한건가
강백호는 시즌 초반만큼의 페이스는 아니지만 홈런도 치면서 어느정도 살아나는 모습인데 로하스가 오늘도 삼진 2개 포함 4타수 무안타로 최근 타격감을 완전히 잃어버린 모습이다. 감독 본인은 부진한 선수를 믿고 기다려주는 성향이지만 데스파이네와 쿠에바스를 만나 면담을 진행하여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것처럼 로하스에게도 적절한 케어가 필요해보인다.

20일 한화전 배제성이 5.2이닝 0피안타와 사사구 5개를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됨으로써 투구내용은 별로지만 넘어가자 KBO리그 34호이자 창단 첫 선발투수 무피안타 승리를 기록하였다. 그리고 주권의 2년 연속 20홀드의 영광의 기록을 남겼다. 아빠미소는 덤

23일 NC전 오랜만에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타선의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3회초 잠시 삐그덕거리던 소형준을 시즌 2호 아빠미소로 다독이며 무사히 넘어가게끔 만드는 리더십을 선보였다. 작전실패는 넘어가자

아직 2군에 머물고 있는 이대은에 대해서는 필승조로 써야 할 선수라며 여전히 미련을 두고 있음을 드러냈다.나믿은믿 또 시전하면 kt의 시즌은 끝난다니까요

2.6. 9월

9월 1일 롯데전에서 11대 2로 대승을 거두었다. 홈런공장장의 힘

9월 4일 SK와의 더블헤더를 앞두고 이대은(...)을 5일에 1군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더블헤더를 싹쓸이하고 두산이 삼성에게 패배하며 창단 최초 후반기 4위라는 쾌거를 달성하였다. 공동 4위긴 하지만 이때 아니면 언제 기뻐하겠냐 강철니뮤ㅠ

9월 5일 드디어 이대은을 불러올렸다. 비판을 의식한 듯 일단 여유 있는 상황에서 올리겠다고 밝혔다.
5일 고척 키움경기에서 선발 쿠에바스가 8이닝 무실점 99구를 기록한 상태에서 완봉을 위해 9회말에 올렸으나 아쉽게도 구위가 떨어져 연속안타와 땅볼로 1실점을 하고 8.2이닝 1실점 118구를 던지게 만들었다. 이어지는 2사 2,3루 상황 러셀의 타석에서 무려 이대은(!!!)을 올리며 kt팬들을 식겁하게 만들었으나 다행히 2구 뜬공으로 물러나며 해피엔딩이 되었다. 경기는 8:1로 승리했다. 한편 다음날 6일 경기 선발을 하준호로 예고하며 불펜 총력전을 시사했다.

6일 선발 요키시 vs 하준호가 나서는 경기를 승리하며 6연승에 성공, 후반기 승패마진 +12를 달성하였다. 여기에 더해 창단 첫 주간 전승기록을 써내려갔다. 기록의 감독 한편, 접전 상황에서 테스트해본 이대은과 김민은 역시나 필승조로 쓰기엔 어려운 투구를 선보였다. 그럼에도 이대은이 지친 불펜에 큰 힘이 될 것이다라며 나믿은믿이 여전함을 보여주었다.

10일 NC전에서 이대은이 접전 상황에서 올라와 0.1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되면서 나믿은믿은 더는 통하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부정적인 평이 많이 써있는 항목과는 달리 kt 팬들은 현재 감독의 행보에 만족하고 있다. 어찌되었건 시즌 초 개박살나다 못해 멸망한 불펜을 기어이 살려냈으며 혹사가 우려되던 선수들도 관리에 들어가며 선발진, 불펜 모두 어느정도 안정되었다. 여기에 시즌 초반 2군에 박혀있던 유원상 이보근 등이 필요할 때 활약해주며 주권 김재윤의 부담을 나누게 되었고 잘하던 선수들이 부진할 때 부진하던 다른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치며 대량실점을 막아줄동안 타선폭발로 승기를 잡는 경기가 늘어나는 좋은 흐름을 만들고 있다. 근데 왜인지 모르겠지만 한창 갈려나갈땐 꾸준히 잘하던 선수들이 정작 쉬게 되니까 자책점이 올라간다. kt 투수들은 어째 쉬면 쉴수록 더못한다 여기에 타선은 여전히 핵까진 아니더라도 나름 강력한 화력을 과시하고 있고, 경기 운영 역시 갈수록 안정적으로 변해가며 팀을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올려뒀기 때문. 이대로 정규시즌을 마친다면 재계약 전망도 밝은 편이다. 문제는 그 놈의 나믿은믿. 2021시즌 구상에 대한 기사에서 이대은에 대한 미련이 아직도 남아 있음을 드러냈다.[62]

9월 17일 두산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60승 고지에 올라섰다. 그리고 kt 창단 첫 후반기 단독 4위라는 금자탑을 세운 최초의 감독이 되었다.

18일 경기 전, 소형준의 이닝제한에 대한 봉인해제를 할것이라는 인터뷰가 있었는데 팬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이날 경기는 배정대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를 거두었고 마침 LG가 패배하며 후반기 첫 공동 3위에 등극했다. 이것도 창단 최초다

20일 SK 2연전을 쓸어담으며 5연승을 달성했다. 공동 3위 LG가 미끄러지면서 창단이후 최초 후반기 단독 3위가 되었다. 가자 가자 더 높은 곳으로 FA 하나 없이 어떻게 3위를 / 로하스가 있잖아

29일 대구 삼성전에서 강백호를 오랜만에 우익수로 출장시켰다. 당초 시즌 구상에 없었던 1루수 문상철이 후반기에 문태균(...)이 되면서 강백호를 동시에 기용해야할 상황이 되었다.
과연 문상철은 이날도 승부에 쐐기를 박는 마수걸이 홈런을 치면서 통산 홈런 12개인데 시즌 홈런이 7개 멀티히트까지 기록했고 팀은 4:1로 승리를 거두었다.
그와중에 2위 키움이 KIA에 덜미를 잡히면서 승률 1모(...) 차이지만 창단 최초 2위에 등극, kt 사상 최고의 시즌을 만들어낸 감독이 되었다. 종신감독

30일 경기는 불펜데이를 선언하는 여유를 보이며 이대은(...)이 선발출장한다. 선발 이대은은 흔들리는 와중에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정작 실점한건 전유수+ 유원상와 하준호뿐이었다. 9회말까지 3실점으로 버티던 중 심우준(...)이 오승환을 뚫어내며 3:3동점. 10회초 허도환 대타카드가 적중하고 후속타자 강민국의 추가 적시타가 나오며 이겼다. 그와중에 키움은 또 져서(...) 이제 +0.5경기차를 만들어냈다.

2.7. 10월

10월 2일 시점에서 손동현 주권이 3연투를 하게되어 3일 경기 전 류희운(...)을 등록시켰다. 익산에서 최근 경기 내용은 그럭저럭 괜찮았다고 한다 또한 지난 30일 삼성전에서 고작 한경기를, 그것도 실력 외 요인이 뒷받침된 무실점을 기록했던 이대은을 박빙 상황에서 쓰겠다는 기사가 나오며 팬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3일 더블헤더 1차전에서 이대은은 크게 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와 4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예전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지? 그런대로 막았지만 구위는 여전히 좋지 않았고 삼진은 하나도 잡지 못했다. 불펜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이대은을 길게 끌고 갔지만 이 구위로는 필승조는 무리다.
문상철을 2일 경기부터 좌익수로 출장시키고 있는데[63] 좌측으로 가는 타구가 적어서 아직 판단하기는 어렵다.

2차전은 삼중살과 병살타가 난무하는 졸전속에 홈런을 두스푼 곁들여 12점을 뽑았다. 한편 열흘 넘게 1군에서 등판을 못한채 썩어가던 이창재가 말소되었고 당일 등록된 류희운 역시 벤치를 뜨겁게 달구었다(...).

이제는 한 술 더 떠서 이대은 선발 기용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그날 경기 던지고 백업선수들 선발출장시키면 ㅇㅈ한다

4일 경기, 8회말 무사 1,2루 타석에 송민섭에게 번트를 시켰는데 번트가 잘 안되자[64] 1S 1B상황인데 문상철을 대타로 내서 또 그에게 번트를 시키고 앉아있는 한심한 용병술이 나왔다. 투수의 공이 계속 날리며 어정쩡한 번트를 대려다 영상 보면 아주 가관이다 폭풍삼진으로 물러났다. 몇경기 잘던진 하준호는 아직 1군에 있을 공이 아니었고 역시나 실점. 9회초 쓸데없는 만루작전은 역시나 2실점 이하로 끝날것이 3실점으로 이어졌다. 그러고는 9회말 마지막 타석에 대타 김민혁을 내서 대놓고 백기를 드는 운영으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경기를 질 수도 있고 심판의 뇌절이 있을 수도 있으나 근데 심판건은 공론화좀 해야된다 감독 본인의 조급증과 욕심을 상대 벤치에게까지 대놓고 티내는 운용은 더이상 있어서는 안되겠다.
한편, 이날같은 난타전 경기에서조차 경기 후반에 주전을 빼는 무의미한 야수교체가 이어졌다.[65] 정작 거의 쉬지 못하는 야수들 특히 배정대 장성우[66]는 물론 투수들도 연투자 3연투자가 매번 발생하는데 겨우 수비 한두이닝 일찍 빼주면서 매일 선발출장하는게 무슨 휴식효과가 있나 싶다. 화끈하게 하루 통째로 빼주고 선발출장시 접전상황에서는 풀타임출장을 시키거나 대타도 6,7회정도 여유있게 내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하는 운용이었다. 오늘도 황재균은 불과 4회말에 대타로 나와서 쉬지도 못했다

4일 경기에 있었던 4심 합의판정에 대한 소신을 밝힌 인터뷰가 있었다. # 그와중에 이대은 사랑은 계속되고 있다. 나믿은믿 아니면 참 괜찮은 감독인데

그 염원대로 7일 롯데전 선발로 이대은을 예고했다. 이참에 백업선수들 풀타임돌리고 주전들 쉬라고 하자[67] 주전 멤버들의 줄부상 우려를 반영하여 백업 멤버가 다수 포진된 선발 라인업을 제출했다. #
3일 휴식 후 등판한 이대은은 매 이닝 주자를 쌓고 얻어맞으면서도 3.1이닝 70구로 탱킹을 충실히 해주고 내려갔다. 감독 본인도 별 기대가 없었는지 김민형제를 올렸는데 그 두사람이 역시나 얻어맞으며 아웃카운트 3개 잡을동안 추가 4실점을 하고 말았다. 어째 둘이합쳐 이대은보다 더못하냐 그런데 타선이 스트레일리 상대 실책포함 4점을 얻어내며 대타로 주전 선수들(황재균, 장성우 등)을 내도 될만한 상황이 왔고 마침내 경기를 뒤집어 9:6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그와중에 대타로 나온 황재균은 3타수 무안타

8일 경기 9회말 무사 1루에서 하필이면 지난 주말 LG시리즈부터 일관되게 좋지 않은 하준호를 선택하여 4점차 리드를 1점차로 줄여버리는 운용 미스가 있었다. 그래도 타선의 적절한 득점지원을 업고 사직 3연전에서 2승의 우세를 거두며 지난해 최종성적 71승을 넘어섰다. 감독 2년차를 맞아 아직 미숙한 운용이 군데군데 있으나 kt 창단 이후 최고의 업적을 세운 감독임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9일 경기에서 미숙한 타구판단으로 실점의 원인이 된 문상철[68]을 배려하는 인터뷰가 있었다. # 다만 10일 경기에서는 문상철 대신 좌완 함덕주를 겨냥한 김민혁을 선발출장 시켰고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쿠에바스가 3.1이닝 6실점으로 대실패했다. 이후 김민수, 하준호, 류희운을 차례로 올렸는데 저 세명 합쳐 7실점으로 경쟁력없는 피칭을 선보였다. 애매한 점수차로 지는 상황에서 김민수와 하준호를 선택하여 추격이 어려워질정도로 경기가 터지는 운영을 반복하고 있는데 이것이 선수 본인들에게 2군행을 납득할만한 메시지를 주는 것인지 정 올릴만한 투수가 없어서인지는 알 수 없다.

시즌 내내 만루 상황에서 풀리지 않는 경향도 개선 과제로 남았다.

11일 경기 전, 류희운과 김태훈이 말소되고 이상동과 유한준이 등록되었다.
허도환 대신 이홍구를 선택했는데 선발투수 데스파이네와 최악의 호흡, 좋지않은 수비, 타석에서도 무안타로 선택이 실패로 돌아갔다. 팀은 배정대의 끝내기로 진땀승을 거두며 주간 3승 3패 반타작으로 마무리하였다.

13일 경기 전, 프런트와 현장 간의 관계에 대하여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인터뷰가 있었다. #
5회초 진행중 박동원의 파울타구가 비디오판독 끝에 인정 2루타로 정정되자 여기에 대한 어필을[69] 하다가 퇴장을 당하는 상황이 있었다. # 선발등판한 이대은이 오늘도 무사만루 + 폭투로 1실점으로 내려가며 탱킹을 착실히 해주었고 정작 kt와 두산전을 위해 표적등판한 요키시는 5이닝도 채우지 못한채 강판되었다. 상대의 행복한 수비를 틈타 관중 입장 재개 후 첫 승리로 2위로 돌아왔으며 창단 최초로 키움 상대전적 열세불가를 확정지었다.
한편 이 퇴장건이 화제가 되어 많은 기사들이 나오고 있다. #1 #2

14일 경기 전, 어필의 내용과 퇴장 상황을 밝힌 인터뷰가 나왔다. #

16일 경기, 이 중요한 시기에 3연패를 달성하며 5위로 내려앉았고 가을야구에도 비상이 걸렸다. 14일 경기를 기점으로 타선이 막히고 얼빠진 수비로 게임이 폭발하는 패턴이 유지되고 있다. 포수 세명이 하나같이 멍청한 수비로 일관하며 장성우를 그립게 만들고 있으며 전력분석원이 일을 안하는 것인지 타자들이 아무 전략없이 타석에 들어와 붕붕 휘두르며 아웃되는 등 공수에서 전반적인 기본기를 다시 점검해야 할 상황이 되었다. 또한 박승욱 대신에 넣어본 정주후는 현역병 출신의 경력단절로 인한 한계를 고스란히 드러내며 패배에 일조했다.

17일 경기, 도저히 이건 아니라고 봤는지 부상자명단에 있던 장성우를 등록시켰다. 장성우는 첫타석부터 홈런을 쳤고 제대로 된 수비를 선보이며 영양가 만점의 활약을 펼쳤다. 포수한명 바꿨을 뿐인데 3연패를 끊고 다시 4위가 되었다.

20일 LG전에서 실책이 난무하는 플레이로 패했으나 21일과 22일 경기를 모두 이기며 드디어 포스트시즌 진출 매직넘버를 0으로 만들었다. 특히, 22일 두산전에서 8득점이닝을 두차례나 만들었는데 공을 차분히 기다리면서 간결한 스윙으로 점수를 쉽게 뽑아내는 정석적인 플레이를 주문했다는 것이 매우 고무적인 부분이었다. 이 경기로 인해 kt wiz의 창단 첫 가을야구를 확정지었다.

25일 수원 최종전에서 경기 후 PS 출정식이 있을 예정이다. kt를 위해 1군 진입 시즌부터 큰 공헌을 해온 박경수를 등록시켰다. # LG시절에도 군 입대와 부상, 이적 후 하위권을 전전하던 팀 사정으로 인해 포스트시즌 참여를 하지 못했던 그에게 첫 포스트시즌을 선물해준 셈이다. 햄스트링 상태가 완전회복된게 아니라서 수비는 시키지 않고 대타로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7회초, 심우준의 실책으로 인해 흔들리면서 실점하던 유원상의 다음 투수로 소형준을 올리는 실험이 있었는데 2사 만루에서 대타 안치홍 상대 초구 내플로 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8회초에 징검다리 안타로 2사 1,2루를 만들며 22일 두산전 불펜 등판에서도 실점했듯이 중간투수로는 좋지 않다는 전조증상을 보이고 있다. 소형준의 불펜기용은 재고가 필요할지도 모른다[70] 다행히 선발투수였던 배제성의 6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10:5 승리. 4경기를 남겨두고 2위 탈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배제성이 시즌 중반부터 매우 좋지 않았음에도 2년 연속 10승을 달성하며 창단최초 팀내 선발 10승 투수가 4명이 되었다.[71]

10월 26일 감독 조기 재계약을 했다. 2023년까지 3년 20억원이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지 않은 감독 중에서는 역대 최초이다.

10월 27일 광주 KIA전 6:5로 역전을 당한 상황. 9회초 1사 2루 찬스에서 문상철 타석에 천덕꾸러기 김민혁을 대타로 냈는데 그 김민혁이 재역전 투런홈런을 쳤고 이것이 그대로 결승타가 되었다. # 무려 ERA 1.61 WHIP 0.87 시즌 0패(...)의 박준표를 패전투수로 만드는 임팩트 있는 홈런으로 시즌 80승을 달성하는 재계약 축하 선물을 받았다.

28일 KIA전을 박승욱의 실책으로 패배하고 29일 한화전 선발로 소형준을 세우게 되었다. 다만 소형준이 25일에 불펜등판이 있었는데 루틴이나 컨디션 등이 변수가 될 수 있다. 한화전 두 경기를 모두 잡아야 되는 상황이며 최근 한화의 경기력이 마냥 나쁘지는 않으니 방심하지 않고 총력전을 펼칠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인투수 상대로 재미를 못보던 경향이 꽤 잦다는 점도 경기 전 철저한 분석으로 파훼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소형준의 3일 휴식 후 선발 등판에 대하여 최하위 한화 상대 소잡는 칼로 닭잡는다는 평가가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하지만 상술했듯이 한화의 경기력은 일발 고춧가루로 타격을 입힐 정도는 되며 kt가 남은 2게임을 모두 잡아야 2위 확정으로 와일드카드와 준플레이오프 기간동안 좀 더 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지금 온 힘을 쏟아부어야만 할 상황이라 어쩔 수 없다는 의견이 더 많이 보인다.

소형준은 6이닝 81구 1실점 무자책 8삼진 호투로 우려를 씻어내며 시즌 13승을 달성했다. 이날도 12점을 낼 동안 11삼진을 기록하는 모 아니면 도의 플레이가 나왔다. 다행히 병살은 안쳤다 다음날 선발로 예고된 김범수에게 된통 당한 기억이 있으니 제대로 된 전략으로 득점권에서 최대한 물고 늘어지며 뽑을 점수는 뽑아낼 수 있는 운영이 필요하다.

어찌됐든 점수는 푸짐하게 뽑아냈고 시즌 4위를 확보하였다. 전날의 패배로 인해 2위 확보에서 한걸음 멀어졌으나 박승욱 네이놈 마지막 한 경기까지 총력전은 계속 될 것이다.

마지막 경기에서 한화에서 4대3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LG의 3대 2 패배로 정규 시즌 2위를 확정짓게 되었다. 이로써, kt는 창단 최초 2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PO에서 탈락하더라도 3위는 확보한다.

3. 포스트시즌

3.1. 플레이오프

2위로 시즌을 마쳤기에 플레이오프부터 치르게 되었다. 상대는 준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2대0으로 꺾고 올라온 두산 베어스.

팀의 창단 첫 KBO 포스트시즌 경기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변칙 운용을 시도했지만 대부분 실패하고 말았다. 우선 황재균을 1번에 넣고 중심타순을 한 칸씩 당기는 모험을 했는데 상대 선발 플렉센에게 7이닝동안 꽁꽁 묶여 버렸다. 한편 모두의 예상을 깨고 1차전 선발로 등판한 신인 소형준은 6.2이닝 무실점으로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쳤지만 0.1이닝밖에 안 던진 주권을 내리고 8회 쿠에바스(...)를 등판시키면서 경기가 이상해지기 시작한다[72] 쿠에바스는 주자 두 명을 쌓아놓고 내려갔고, 구원으로 올라온 김재윤이 연속 2안타를 허용하면서 2실점을 분식하고 말았다. 다행히 8회 유한준이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9회 또다시 구위가 안 좋은 김재윤을 고집하다가 1사 3루가 되고 조현우가 올라왔다. 그러나 조현우도 긴장을 했는지 적시타를 맞아 다시 리드를 빼앗기고 말았다. 다행히 추가 실점 없이 9회말로 향했지만 1사 1루 심우준 타석에서 대타 김민혁을 낸다. 지난주 KIA전 뽀록 투런의 재현을 바란 것 같지만, 결과는 폭풍삼진. 이후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대타 문상철을 내보냈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그대로 경기 종료. 타순은 그렇다 치더라도 지난 두산전에서 부진한 쿠에바스를 승부처에서 불펜 등판시킨 것[73]과 김재윤을 9회에도 끌고 가 위기를 자초한 것, 9회말 요행을 바라는 대타 작전은 감독이 비판받아야 할 부분이다.

2차전에서는 다시 타순을 원래대로 되돌려 놓았지만 8안타 12출루 1득점(...)의 변비야구를 선보였다[74]. 선발 데스파이네가 4이닝 4실점 부진했지만 5회부터는 어제와 달리 이보근 - 조현우 - 전유수 - 주권 - 김재윤으로 이어지는 흠 잡을 데 없는 불펜 운용으로 승부를 3점 차이로 묶어 놓았다. 하지만 타선이 끝내 침묵하며 2연패로 벼랑 끝까지 몰리게 되었다. 오늘은 딱히 이강철 감독이 손을 쓸 새도 없이 너무 쉽게 패하고 말았다.

3차전에서는 1회부터 런앤히트 작전을 남발하다 낼 수 있었던 점수를 못 내는 등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불과 이틀 휴식하고 올라온 쿠에바스가 8이닝 1실점의 엄청난 호투를 보여주었고 7회까지 라울 알칸타라에게 꽉 막혀 있던 타선이 8회초 유한준의 적시타(내야안타)를 시작으로 대거 5득점에 성공하며 드디어 폭발하며 kt는 창단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경기 후 쿠에바스가 포수 사인대로 던져서 잘 던진 것 같다고 밝혔다.

4차전에서는 1회 무사 1,3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이후 3회까지 좋은 피칭 내용을 보여준 배제성을 퀵후크시키고 조현우로 교체하는 이해할 수 없는 투수 운용을 보여주었다.[75] 여기에 한술 더 떠 4회 조현우가 2사 2루 위기를 맞자 1차전에서 투구수 100개를 찍고 불과 3일 휴식한 소형준을 내보낸다. 결국 소형준은 첫 타자 최주환에게 투런포를 허용했고 이것이 양팀 통틀어 유일한 득점이 되어 패배하고 말았다. 오늘도 김민혁 대타를 고집한 것은 덤.

4경기 중에 절반인 2경기(1차전,4차전)를 본인의 손으로 말아먹으며 이번 포스트시즌 최악의 역적이 되어버렸다. 특히 정규시즌 최종전을 필두로 선발투수를 불펜에 집어넣는 운용을 지속적으로 선보였는데 모두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순리대로 하겠다는 본인의 발언과 달리 첫 경기부터 온갖 변칙 카드를 남발하다가 망해버린 첫 포스트시즌이었다.

4. 평가

이대은의 시대를 거쳐 혹사의 쇠이콘 시대, 작전과 플래툰 집착의 시대를 넘어 점점 경험치가 쌓이고 그 속에서도 주전 야수들을 정립하여 강한 타선을 만들어냈다. 특히 시즌 중후반기부터 수비시프트를 적극 활용하며 팀 ERA를 낮추며 재미를 보고 승수를 쌓아 팀을 창단 첫 KBO 포스트시즌까지 진출시키는 업적을 쌓았다.

포스트시즌은 감독 본인의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고배를 마셨는데, 출루가 꾸준히 있었음에도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한 부분과 잘못된 투수 기용으로 비판받았다.

시즌 마감 전에 계약 연장이 이루어져 구단과 팬들의 기대치가 더 크게 올라간 만큼 다음 시즌에는 더욱 발전된 모습이 필요하다. 이번 시즌에 주전을 만들었다면 다음 시즌에는 확고한 백업을 만들어 이들과 주전의 경쟁구도가 만들어져야 할 것이고, 시즌 내내 팀을 괴롭혔던 투수진 문제의 해결, 지나치게 공격적인 플레이로 잡을 수 있는 경기를 놓치는 부분에 대해서도 보다 전략적이고 침착함이 가미되는 등 전반적인 발전이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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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외야수를 익숙하지도 않은 1루수로 써먹다가 본인의 커리어를 까먹은 사례가 있다. 단 김현수와는 엄연히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이, 강백호는 김현수처럼 외야 수비가 좋았던 것도 아니고 타격에만 집중하도록 수비 부담을 줄여주려는 목적이 있었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지언정 현장에서는 그렇게까지 나쁘지 않게 보고 있다는 점이다. 오히려 강백호가 손목 염좌로 3주 아웃이 된 현재 1루수가 무주공산이 된 것을 생각하면 이해를 못할 결정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2] 올 시즌 kt의 구원투수들이 대부분 부진하다보니 대안이 마땅찮은 것도 있다. 문제는 이대은이 원래 제구가 좋은 투수가 아닌데다가 그나마 내세울 수 있는 공 스피드가 현저히 떨어지면서 계속 맞아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본인의 의지를 떠나 성적으로만 보면 주권이 마무리로 가는게 맞긴 하지만 이렇게 되면 중간 필승조에 공백이 생기는데다가 이강철의 나믿은믿은 달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으니... [3] 팀의 주간 불펜 자책점이 11점대다. [4] 강민국의 이번 시즌 기록은 9타수 2안타. 박승욱의 기록은 19타수 3안타. [5] 즉, 우완투수가 선발이라면 늘 하던대로 킹민혁 2번 1루수 저승욱이 된다는 것이다. [6] 단, 현대야구에서는 베테랑 포수들도 벤치의 지시를 받는 경우가 많아 볼 배합에 있어 경기 내용만으로는 100% 포수의 책임인지 알 수 없다. 쿠에바스 등 몇몇 투수는 투수가 볼 배합을 짜서 포수가 그에 맞춰주기도 할 정도. 배터리 코치의 중요성이 점점 강조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사실 리드라는 게 100% 다 될 정도로 제구가 좋은 투수가 KBO에 몇 없기도 하고... 다만 소형준의 경우는 고교 때부터 투심의 비율이 상당히 높았던 것이 몇 안 되는 단점 중 하나이기도 했다. 투심은 대체로 인플레이가 많이 일어나는 구종이기 때문. [7] 직구로 추정되는 공은 가라앉으며 존에 걸치지도 못했다. [8] 김병희의 주 포지션은 3루로 알려져있다. 2루까지 보게 된 건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훈련을 해 왔었다고 해도 썩 안정적이지 못해서 사실상 없는 뎁스를 쥐어짠 수준. 최근에는 천성호를 2루나 지명타자로 퓨처스에서 밀어주고 있긴 하다. 오죽 내야수가 없으면 지난 드래프트에서 내야수를 몰빵했을 정도라 없어서 2루에 나온 쪽이라 봐도 될 듯하다. 다만 천성호도 퓨처스에서 2루 수비가 썩 좋지 않은 편에 주포지션은 3루수인지라... [9] 장성우도 오태곤 타석에 대타로 나와 1안타를 적립하였다. 그리고 대주자 송민섭으로 교체. [10] 그동안 데스파이네답지 않은 대량실점은 투구습관에 따라 던지는 구종(소위 말하는 쿠세)이 다른 것을 분석당해서라는 카더라가 있다. 참고로 데스파이네의 5이닝 투구수가 85개로 많이 맞은것 치고는 적게 던졌다. [11] 부상이었던 주장 유한준의 조기 복귀의사가 강해서 1군에 등록시켰으나 아직 경기 풀타임은 어려워서 경기 후반 대타로 내는 조건으로 어쩔수 없이 낸듯 하다. 김민혁은 역시나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 [12] 평소 시전하는 대타 박승욱은 기본이고 이날 경기는 8회말 1사 1,2루 조용호 타석에 대타 송민섭을 내서 초구에 포수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결국 8회말은 무득점. [13] 제구도 아주 훌륭한건 아니지만 볼배합 자체가 좌타자 바깥쪽 일변도로 도망다니는 답답한 피칭이었다. [14] 무엇보다 상대 타자가 속지를 않는다. 그대로 볼이되며 투구수 증가-어쩔수 없이 존찌르기 or 볼질-대량실점으로 이어지는 패턴이 대단히 자주 보인다. 이 도망다니는 볼배합 역시 팀 투수 WAR지표와 승수를 까먹는데 크게 일조하고 있다. 투수들의 피로도가 증가하는건 덤. [15] 7회말 로하스의 주루사라든가 같은 이닝에 박경수가 곧바로 홈에 들어오지 못하는 장면 등 세밀한 플레이에서의 아쉬운 모습이 나왔다. 이 팀의 최대 약점이 불펜인데 득점 기회에서 최대한 점수를 뽑아야 안정적으로 편하게 이길거 아닌가. [16] 실제로 주권은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더 낮은 역스플릿형 투수이기도 하다. 게다가 이대호는 부진한 롯데 타선에서도 꾸준히 안타와 장타를 생산하며 건재한 상태였다. 그러나 그 다음 날에는 이대호를 거르고 다름아닌 강로한에게 끝내기를 맞은 것을 생각하면... [17] 두산전부터 유원상 전유수 등등 돌아가면서 멀티이닝 실험을 해봤는데 죄다 꽝이었다. 그나마 결과가 덜 나쁜 쪽이 손동현 정도밖에 없다. [18] 그래봤자 7일 기준으로 첫 타석인 5월 24일부터 44타수 12안타 2홈런 딱 백업선수급에 걸맞은 활약을 하고 있다. 타율 .273 OPS .727인데 타율과 출루율이 정확히 일치하며 2홈런 12안타로 올린 타점이 딱 8점이다. 이렇게 득점권에서의 집중력이 매우 떨어지는 공갈포에 가까운 문상철에게 강진성 김호령의 슈퍼포텐을 기대한듯 하다. [19] 어디까지나 김민혁 문상철이 뛰어난 활약을 펼쳤을 때의 가정으로 [20] 6월 9일 경기 종료 기준 딱 0이다. [21] 최소한 거긴 투수진이 여기처럼 막장은 아니라는 차이가 있긴 하다. 그래도 실험왕이라며 온갖 욕을 먹던 감독은 뛰어난 자원들은 아니라도 선수들을 적재적소에 기용하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필승조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는 덤. [22] 의외로 이게 안 되는 감독이 종목을 불문하고 정말 많다. 축구만 해도 의견이 엇갈리긴 해도 현재까지도 선수들과의 불통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있는 사람이 다름아닌 주제 무리뉴. 야구만 놓고 봤을 때에는 그 분은 말할 것도 없고, 실제로 2020년 시즌 중에 불명예 퇴진을 한 한용덕이 소통을 잘 못하고 선수들과의 마찰이 심했던 경우다. 부임 초반 모 선수에게 "너 아직도 야구하냐"는 말을 하거나 팀 역사상 최고의 우타자에게 예전 이글스의 모습이 나와서 2군으로 보냈다고 밝히는 등 대놓고 자기 입으로 자기 팀의 선수를 무시하는 발언을 한 적도 있었을 정도다. 사퇴 직전에 코칭스태프를 전부 내린 것도 한용덕이 장종훈 수석코치만 내리자는 프런트의 의견을 듣지 않고 홧김에 일방적으로 내린 거라고 밝혀진 마당이니...물론 감독의 오른팔을 2군으로 내리는 조치는 프런트 내지는 그 윗선에서 '좋게 말할 때 곱게 나가라'는 신호를 준 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18시즌 호성적에 가려졌지만 임기 내내 베테랑들이 감독 뒷담화를 까고 대놓고 들이박았던 이용규가 선수단 투표로 주장이 되는 등 선수단 장악에 완전히 실패했다는 신호는 계속 나왔다. [23] 미국의 경우 전 텍사스 레인저스의 감독이었던 제프 배니스터가 경질 후에 추신수에게 소통을 하기 정말 힘들었던 감독이었다고 대 놓고 씹혔던 적이 있었고, 현 KIA 타이거즈의 감독이던 맷 윌리엄스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 시절에는 브라이스 하퍼, 드류 스토렌을 포함한 선수단 관리에 실패하면서 경질된 전적이 있다. 그래도 국내에선 선수들을 믿어주면서 벤치 개입은 지양하는 모습으로 호평받고 있다. [24] 하지만 팀이 창단 후 가을야구를 계속 못하고 있으니 누군가 업적을 이룰 필요는 있다. 다만 그 수단이 납득이 안 될 정도의 혹사라면 얘기가 달라질 수도. [25] 주전 야수들은 경기 후반에 빼주는 식으로만 관리하는데 오히려 후반 공격력 약화로 추격조차 못하는 경기가 많아 평가는 좋지 않다. 선발 라인업 제외 휴식은 부상자를 제외하면 드물다. [26] 이렇게라도 관리받는 야수들에 비해 투수들은 관리가 전무하다시피 한데 선발투수는 부상 아니면 닥치고 로테이션행, 계투진들은 이기는 상황도 아닌데 연투나 돌리고 앉아있는데 특히 주권이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토미존 서저리 보트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 9회초 송민섭의 도루는 단독도루였다. 그러나 17성공 10실패의 기록이라면 팀 차원에서 야수들 모두에게 도루를 제지시킬 필요가 있다. 팀 공격 기조에 도루를 권장하는 부분이 있기때문에 본인의 주루능력과 판단력을 무시하고 닥치고 뛰려는 플레이가 나오는게 아닌가? [28] 세이버상 도루 성공률이 75%가 안 되면 그냥 가만히 있는 게 낫다. 당장 장정석도 17시즌 팀의 낮은 도루 성공률로 초보 감독이라 무능하다며 대차게 까인 적이 있다. [29] 사실 김민혁의 좌투수 상대성적이 안좋은 편이라 납득은 할만하다. 다만 대타자원이 부실하다보니 문상철이 나오게 된 것. [30] 애초에 김민수는 선발로 계산된 자원이 아니며 한계투구수도 90개 이하로 적은 편이었다. 강판 시점 100개가 넘지는 않았으나 굳이 쓸모없는 책임주자를 만들고 나서야 투수교체를 가져가며 주권을 하루 2등판 시키며 추가실점시켜 스코어 5:1로 앞서는 상황에서 동점을 만들어줄 이유가 있는가 싶다. [31] 좌익수 실책 포함 1자책이지만 이렇게 굴리면 다음 시즌의 부진이 심히 걱정될 정도. [32] 비가 내려서 그라운드 상태가 좋지 않아 실책성 수비가 빈번했다. [33] 사실 작년 시즌에도 팀이 부진할 때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피부가 안좋아지기 시작했다. [34] 이때 김하성을 지켜보는 박병호의 눈빛이 살기등등했다. [35] 30대 중반으로 접어 든 유원상이라 그렇다 쳐도 주권은 아직 20대 중반의 한창 나이인데다 고1 때부터 많은 이닝을 던져왔던 투수다. 여기에 병역면제라 자진해서 쉴 틈도 없다. [36] 강백호의 득타율이 2할대로 유독 심각한 수준. 물론 득점권 타율은 크게 의미없는 스탯이고 변별력도 현재까진 없으니 밈정도로 봐야한다. 당장 득타율 2할이라고 강백호 대신 남태혁을 쓸건가? [37] 참고로 부임 첫해인 지난 시즌 초반에는 유격수 황재균 3루수 오태곤으로 헛다리 짚으며 시범경기 전패와 개막 5연패의 삽질이 있었다. 자팀 선수의 능력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잘못된 육성포인트로 승패마진을 까먹고 시간을 낭비하는 상황이 작년에는 야수 파트에서, 올해는 투수파트에서 이강철 부임기간 내내 이어지고 있다. [38] 6회말 선두타자 배정대가 출루하였고 다음타자 강민국에게 번트를 지시했다. 문제는 강민국은 번트를 잘 못대며 이전 타석에 적시타도 있어서 한번쯤 믿고 가볼만한 선수였다. 번트가 성공해봤자 다음타석이 시리즈 내내 안타한개 없는 문상철. 선수 특성에 맞지 않는 어이없는 작전으로 안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창조하였고 번트플라이 + 1루주자 귀루실패 더블아웃이 되고 말았다. 배정대가 타구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은 뇌주루 탓도 있고 강민국의 기본이 안된 플레이도 있겠으나 감독이 이걸 안다면 번트는 시키지 말았어야 한다. [39] 물론 이겼다면 더 좋았겠지만. [40] 당장 6월 말부터 7월초 까지의 상승세는 상대 선발을 빨리 내리고 상대 불펜과 화력싸움을 걸어 빠따가 터지면 이기고 아니면 지는 경기였다는 측면에서 볼때 그냥 질 경기 졌다고 보면 되는 수준. [41] 이동현 해설은 이것에 대해 유원상 본인이 경기를 너무 오래 쉬면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진다며 주기적인 등판을 요청했다고 언급했다. [42] 김민혁, 송민섭, 천성호, 허도환, 박승욱, 문상철 [43] 애초에 커리어 하이 .250 타격에 기대할것은 없는 선수인데 블로킹이라도 잘 해주고 필요할 때 타점 한건씩 해주는 베테랑이라 보는게 맞다. 무엇보다 신인포수 강현우가 전반적으로 기본기가 부족해 단련이 더 필요한 상황에서 허도환의 존재로 포수걱정없이 시즌을 치르는 중대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44] 참고로 NC의 중심타선 박민우 나성범 양의지 알테어 네명 역시 8회 이후 모두가 무안타였다. [45] 1회말 황재균의 병살처리실패가 실점으로 연결, 2회말에는 박승욱이 쉬운 타구를 흘리며 5실점의 원흉이 되었고 배정대의 펜스플레이 미스, 허도환은 바운드볼을 알낳는 거북이처럼 죄다 뒤로 빠뜨리며 블로킹 미스가 많았다. [46] 이건 사실 제구나 폼이 나빠서 그런건 아니고 자기 구위만 믿고 주야장천 패스트볼만 고집하며 안일한 볼배합으로 승부하다 이 사단이 나버렸다. 참고로 김용의의 마지막 홈런이 무려 4년 전인 2016년 7월 24일이라고 한다. [47] 박경수의 번트가 성공한다 한들 다음타자 심우준은 2할 초반이다. 대타로 낼만한 유한준 역시 최근에 타격이 잘 안되고 있어 작전 없이 정상 타순 강공으로 가는 것보다 더 나은 결과를 보장하기는 어려웠다. [48] 박경수의 올시즌 NC상대 전적이 19타수 1안타라는 데이터를 고려한듯 하다. [49] 이건 다음 이닝을 준비할, 또는 예기치 않은 부진에 대비할 투수를 즉시 준비시키지 않았다는 뜻이다. 참고로 주권이 실점하는 시점에서 투구수가 14개였으며 적시타 이후 볼질하는 시점에서야 몸을 푸는 김재윤이 보였다. [50] 이날 박경수의 번트처럼 심우준 앞에서 번트를 댄다는 것은 대타가 나온다는 의미이며 상대 벤치는 이를 간파하여 다음의 운용을 즉시 대비할 수 있게된다. 심지어 아무 대비 없이도 유한준 대타 작전이 실패했다. [51] 아웃카운트 하나 잡는데 상대 타자 박민우의 엄청난 커트공세로 11구나 던졌다. 참고로 주권은 우천취소로 이틀 쉬었을 뿐 3경기 연속 등판이다. [52] 참고로 24일 경기 종료기준 팀 도루 47개 도루실패가 21개로 성공률 7할이 안된다. 이정도면 그냥 루상에서 얌전히 있는 것보다 못한 결과다. [53] 어이없게 공을 흘린건 아니고 타구가 좀 빨랐다. 사실 박석민은 7회말에도 조용호의 3루땅볼에서 송구를 너무 높게주는 실책을 저지르며 구창모의 투구수를 늘려주는 일등공신이 되었다. [54] 7회초 심우준의 도루자는 사실 세이프타이밍이었으나 슬라이딩하는 과정에서 몸이 베이스에 떨어진 사이 계속 태그유지중이어서 비디오판독으로 아쉽게 아웃된것이다. 하지만 나머지 두개는 쉴드칠 수 없는 불필요한 주루플레이였다. [55] 제구가 자꾸 빗나가자 감정억제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었다. 6회말 2사에 주자 두명을 남기고 내려갔다. [56] 로하스의 3루 도루실패는 2아웃 상황에서 안해도 될 무리한 플레이였고 비디오판독 기회까지 날려버렸다. 박경수의 실책은 노쇠화탓은 아니고 성급한 1루송구를 하려다 나온 실수에 가깝다. [57] 실제 총력전을 펼치는 포스트시즌에서는 사소한 실수 하나를 어떻게든 물고 늘어져 경기의 흐름이 뒤바뀌는 경우가 많다. [58] 실점 과정에서 배정대의 아쉬운 수비판단이 있었다. [59] 사실 추격조 정도는 수행할 실력은 되는데 감독에게 모종의 사유로 찍힌게 아니냐는 킹리적 갓심을 일으키고 있다. [60] 가장 신빙성있는 썰로 kt wiz 구단주는 가상증강현실사업협회장 이름 참 길다 겸직인데 스포츠사업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듯한 행보를 취하고 있다. 이에 맞물려 코로나 여파로 관중수익마저 급감하여 선수단 페이롤 자체를 축소하고자 앞선 5인의 방출이 이루어졌다. 따라서 단장은 21시즌 후 FA자격을 얻는 장성우를 못잡을 확률이 있다고 판단한듯 하며 내년 FA 영입 자금조달을 위한 영입을 시도한듯 하다. 20시즌 신인 강현우는 군 문제가 있으며 안승한은 아직도 주전으로 출장할 실력이 아니다. 거기에 허도환은 나이도 있어서 은퇴가 얼마 남지 않았다. [61] 다행히도 김재환을 거르고 상대한 최주환이 포수팝플라이로 물러나 결과 자체는 성공이었다. 이날 팀 타격이 잘 되지 않아 승부가 길어졌고 12회까지 가면서 어거지로 아껴놨던 유원상 전유수 이보근을 차례로 올릴 수 있었다. 다들 피칭내용은 별로지만 넘어가자 [62] 사실 kt wiz의 불펜진이 대체적으로 평균 연령대가 높은 편에 속하기도 하고 특정 선수 의존도가 높은 건 여전해서 어떻게 해서라도 한 명이라도 더 살려서 쓰고 싶을 수도 있을 것이다. 전체 1라운드 썩히는 것도 아깝고.....문제는 이대은이 심심하면 불을 질러대서 팬들에겐 영 믿음을 못 준다는 것. [63] 로하스가 몸이 좋지 않아 수비를 볼 수 없다. 똑같이 수비실력 안좋은 김민혁(...)보다는 문상철이 훨씬 나은 카드이기도 하고... [64] 상대투수 이상규는 제구가 안 돼서 번트를 못댈정도로 공이 날리는 상황이었다. [65] 8회말 문상철 번트사건(...)도 유한준을 빼지 않았다면 강공이 가능했다. [66] 이쪽은 간혹 결장이 있긴한데 7회 이전에 대타로 나와 못쉬는 날도 적지 않다. [67] 6일 경기 도중 유한준과 장성우가 허벅지통증, 어깨통증으로 일찍 교체되었는데 주전 선수가 두명이나 빠질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로하스는 주루가 불편할정도로 하체가 좋지 않아보이는 등 한경기 던진다 생각하고 주전선수들에게 하루라도 더 휴식을 제공해야할 명분이 있다. 마침 7일 롯데 선발은 스트레일리(...) [68] 애초에 주포지션인 1루 수비도 리그 평균 이하이며 외야 전향이 올해 처음이니 좋은 수비력은 기대할 수 없다. 오죽하면 타격으로는 써먹을만한 문상철 1루쓰고 강백호를 다시 외야로 보내라는 극단적인 의견도 나오고 있다. 보는 팬들이야 속터지지만 어찌하는가 [69] 더불어 박동원이 파울 선언시 1루를 밟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인정 2루타로 번복되자 1루 베이스를 밟지 않고 2루로 직행한 상황도 함께 어필한것으로 보인다. [70]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3위 이상으로 시즌을 마감할 경우에는 소형준을 선발로 기용하고 그 이하일 경우에는 불펜기용을 고려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추가로, 잔여 4경기에서는 소형준이 선발등판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71] 근데 저 네명 모두 평균자책점이 4점대(...)여서 2016년 두산시절 틱4를 패러디한 엉거주춤4, 평균자책4라는 별명이 붙었다. [72] 주권이 이닝을 넘어가면 피칭 내용이 안 좋아진다는 데이터에 따른 듯 하다. [73] 경기 전 인터뷰에서 동점일 때는 쿠에바스를 쓰지 않겠다고 말했는데 언행불일치가 되어버렸다. [74] 이 득점마저도 로하스가 때려낸 솔로 홈런 덕분이었다. [75] 배제성의 기록을 살펴보면 1~2회에 어려움을 겪는 반면 경기 중반을 넘어가면서 안정감을 되찾는 유형의 투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날 역시 1회 위기를 맞았지만 2회부터는 안정감 있는 피칭을 하고 있어 강판시킬 이유가 전혀 없었다. 경기 전 '배제성이 3이닝 정도만 잘 막아주면 뒤도 안 돌아보고 바꿀 수 있을 것 같다. 타이밍 싸움이기에 조금 냉정하게 하려 한다.'란 말을 했는데 상대 타이밍을 뺏으려다 오히려 점수를 주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이는 흔들리면 바로 교체하되 최대한 길게 가져가려는 두산과 대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