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6 20:22:51

명장병

명장놀이에서 넘어옴

1. 개요2. 설명3. 문제점
3.1. 각 분야별 예시
3.1.1. 야구3.1.2. 농구
4. 사례
4.1. e스포츠4.2. 축구4.3. 기타
5. 관련 문서

1. 개요

스포츠에서 지도자 감독 코치진 등이 자신이 명장이라는 자아도취 혹은 착각에 빠져 일반적이지 않은 결정을 하는 것을 풍자하는 신조어. 주로 선수 기용이나 작전 등이 통상적인 방법론에서 벗어나 있으며, 이로 인한 결과가 좋지 않을 때에 주로 붙인다. 명장놀이라고도 한다.

2. 설명

보통은 아래와 같은 경우들이 대부분이다.
  • 단두대 매치에서 듣보잡 선수, 혹은 기록이 형편없는 선수를 뜬금없이 출전시킴. 혹은 중요한 승부처에서 그런 선수를 교체 투입함
  • 결승전 등 중요한 경기에서 지금까지 잘 해오던 전술을 갑자기 버리고 새로운 전술을 가져옴
  • 선수가 어떤 포지션에서 잘 뛰고 있음에도 다른 포지션에서 뛰게 함
  • 통계를 무시하고 직감만을 내세워 작전을 짬
  • 정공법으로 가도 괜찮을 상황에서 굳이 특이한 작전을 사용함
  • 경기의 주인공은 선수임을 무시하고 자신을 내세우는 언론플레이를 즐김
  • 상대 팀과 점수 차가 급격히 벌어지거나 좁혀져도 좀처럼 원래 전략을 수정하지 않음

이러한 경기 운영에 대해 스포츠 중계 댓글창이나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서는 '명장놀이 극혐', '아 명장놀이좀 하지 말라고' 등등의 글이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일이 잘 풀리게 되면 "XX 감독의 승부수", "XX 감독의 결정적인 판단" 등으로 미화, 포장된다. 감독들이 명장병에 걸리는 가장 큰 원인. 잘 하던 감독이 언론 스포트라이트 뽕맛을 보더니 서서히 타락해 욕을 바가지로 먹으며 금지어가 되는 사례는 적지 않다.

3. 문제점

명장놀이가 통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시대의 변화에 따른 정보 교류의 다변화 및 일반화 때문이다. 과거에는 감독의 눈, 즉 그 분야 권위자의 개인 경험과 주관에 매우 의존했기 때문에 전술 발전이 보수적이었으며, 따라서 정보가 적은 무명 선수, 특정 전략이 돌풍을 일으키거나 그 전략과 선수 한 명에 팀이 전부 의존하는 경우도 꽤 있었다. 하지만 1990년대 정보화 시대로 접어들어 비디오가 도입되고 나서부턴 본격적으로 예전같으면 찾기 힘든 미국 싱글 A 경기나, 한국의 초등학교 리틀야구도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직접 찾아가 영상을 촬영하거나, 누군가가 촬영한 영상을 볼 수 있다. 그렇게 리그에 참여한 선수를 볼 수 있는 방법과 선수의 플레이 기록이 많이 남게 되면, 인공지능이 딥러닝을 통해 향상되는 것 처럼 선수 한 명에 대한 수많은 영상자료,기록자료등을 토해 프로 스포츠에 과학적인 분석 방식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게 되어 현재에는 자연스럽게 감독 개인의 직감보다 데이터를 더 앞세워서 전략을 고려해야 되는 경우가 일반화된 것이다. 딥러닝으로 강화하고 강화한 알파고가 세계 최고의 바둑 기사 이세돌을 이기듯, 결국 선수 한 명을 분석하는데 영상데이터,기록데이터의 양만큼 확실한 자료는 없다.

소위 명장병은 이런 상황에서 종종 볼 수 있는 감독의 일탈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어떤 뛰어난 감독이라도 인게임 매니지먼트 중 정신없이 변하는 팀의 상황때문에 순간적인 판단착오 또는 판단을 잘했음에도 단순히 운이 없어서 실패로 끝나는 선택은 수도 없이 자주 발생한다. 이런 것이 문제가 되는 상황은 억 단위의 돈이 오가고 수십 명의 선수들이 커리어를 거는 프로 스포츠라는 곳이다. 자신의 존재감을 어필하고 싶어서 언플에 집중하는 것은 사실 애교 수준이고 진짜 위험한 경우는 해당 감독이 자신의 역량을 과대평가하거나 소위 실험을 하는 케이스인데, 친선전 같은 경우도 아닌 큰 경기에서까지 감독의 실험에 팀의 운명을 맡기는 위험천만한 짓을 하고 진다면 그야말로 개망신이 따로 없다는 것이다. 차라리 감독 혼자 결정을 잘못해서 망하면 낫지, 그때문에 애먼 실패 책임을 선수가 떠안는 상황도 나오기 때문에 이걸 냉정하게 판단해야한다. 이세돌이 알파고에게 졌다고 바둑돌 탓을 하는 걸 봤는가?

허나 후술할 무수한 실패의 예시가 이를 반증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명장놀이의 유혹을 떨쳐내지 못하는 현역 감독, 심지어 개중엔 커리어상 정말로 명장 반열에 들어가는 감독도 적지 않다. 구단이나 선수, 보드진, 팬 등한테는 그야말로 공공의 적인 셈.

3.1. 각 분야별 예시

3.1.1. 야구

과거에는 스카우터 전력분석관의 눈과 경험에 의지한 선수 분석에 의존했기 때문에 종종 분석 대상이 아니었던 선수의 갑툭튀가 가능했지만, 현시대 프로 스포츠가 고도화되면 될수록 선수 분석 기술이 발전하고 그 범위도 한층 넓어져서, 적어도 1군 무대에 올라오는 선수인데 상대 팀이 그 선수 정보가 없어서 ' 모르면 맞아야죠'에 당하는 일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될 일이다. 그 정도면 이미 스카우팅&전력분석 팀의 직무유기다. 2012 아시아 시리즈 당시 마이크 로리만의 자료를 구할 수가 없어서 완봉패를 당했었다는 류중일 감독의 변이 어쩌면 대표적인 케이스인데, 이 당시에도 이 인터뷰로 꽤나 비난을 받은 전례가 있다.[1]

현대 야구에서는 선수들의 포지션이 거의 고정되어 있고 선수들이 자기 포지션에 따라 로테이션이나 출전 주기를 예측해가면서 플레이하는 일이 많아졌다. 게다가 타격이나 투구에 문제가 생기면 각 분야별로 나뉘어져 있는 코치를 찾아가지 감독을 찾아가지는 않는다. 세이버메트릭스가 발전하면서 플레이 스타일이나 경기 기록이 정교하게 수치화됨에 따라 1군에 정착해 기량이 이미 원숙해진 선수들은 직접 기록을 찾아보면서 스스로 자신의 플레이를 보완하는 일도 많아지는 중이다. 프런트의 역할도 갈수록 커져서 선수 영입과 유망주 픽, 육성 방침에 전부 프런트가 관여하고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탬파베이 레이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등처럼 투수 교체까지 전부 프런트에서 지침을 내려서 감독은 그냥 수행만 하는 구단도 있다. 특이한 작전을 써서 좋은 결과를 얻는 경기는 한 시즌 백수십 경기 중에 극히 일부에 불과함이 이미 통계로 증명되었기 때문. 그래서 현 시대 야구 팬덤에서는 예측이 가능하고 무난한 교체나 플레이를 하는 감독을 선호하며, 특이한 작전을 쓰거나 마음대로 로테이션을 변경하는 올드 스쿨형 감독에게 질색한다.

다만 이런 작전형 감독이 전혀 입지가 없는 것은 아닌데, 주로 약팀. 당연한 얘기지만 순리대로 가면 순리대로의 결과밖에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약팀은 무난하게 플레이하면 무난하게 전력차대로 진다. 이런저런 묘수로 상황을 타개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런 류의 감독, 예를 들면 김성근이나 토니 라 루사, 혹은 신조 츠요시같은 작전 많이 내는 스타일도 리그 내에선 꾸준히 입지를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 편이다.

3.1.2. 농구

농구 역시 마찬가지. '명장놀이'(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는 각 선수의 기량이나 그 효과를 감독이 예상하고 적재적소에 마치 퍼즐 맞추듯 집어넣고 빼면서 작전 지시를 하는 것인데, 전원 공격/전원 수비에다가 5명밖에 되지 않는 농구 같은 스포츠에선 이러한 '교묘한 작전'보다 슈퍼스타 한 명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큰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개인 능력이 엄청난 NBA의 경우에 더욱 그런데, 이 때문에 NBA에서 명장 소리를 듣는 감독은 작전 지시보다 선수단 관리, 동기 부여, 선수 기용 등 '관리자' 측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이들이 많다. 필 잭슨, 팻 라일리, 그렉 포포비치 같은 명장들은 뛰어난 리더이자 관리자이지만 작전 지시나 순간적인 대응력은 비교적 평범한 편이고, 그들이 이끈 팀에서 그런 역할은 보좌하는 코치진과 필드 위에 있는 슈퍼스타들이 맡아서 하던 편이다. 오히려 이런 감각적인 작전 지시는 관리자와 전술가 양쪽에서 호평받는 브래드 스티븐스나 좀 더 젊었을 시절의 닥 리버스 에이버리 존슨 등 젊은 감독들의 특징이다.

4. 사례

4.1. e스포츠

  • 강동훈: 통합 이전 2팀 체제에서는 2012 시즌에 수준급 선수였던 라일락을 포변으로 기량을 망가뜨리거나 기적의 리빌딩으로 두 팀 모두 멸망시킨 것으로 유명했고, 2016 스프링에는 전 포지션 2명의 선수들을 가지고 엔트리를 둘로 쪼개 돌리는 명장놀이의 결과 결국 팀 성적은 거금을 들인 것에 비해 멸망하고 말았다. 이후 2017 서머에 팀 전체를 환골탈태시켜 서머 우승, 2018 스프링 우승을 달성해 강팀 등극에 성공했으나 2017 롤드컵, 2018년 MSI와 리라에서 팀을 멸망시키고 서머도 죽쒀 다시 리더십에 의문이 생기는 중. 그래도 KT, 감독직으로는 그런 대로 리툴링을 잘 하면서 승강전까지 떨어졌던 팀을 중위권으로 수습하는 등 그럭저럭 하고 있는 것이, 2020 시즌의 경우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아팠던 탓에 성적이 나오려야 나올 수가 없었던 팀 사정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2021 시즌에는 프런트의 스토브리그 뻘짓을 시작으로 1라운드 종료 후 블랭크의 1군 명단 제외 이후 귀신같이 2라운드 성적이 추락하면서 스프링에서 고통을 받고 있다. 즉, 강동훈은 감독 커리어상 2017 서머 우승, 2018 스프링 우승, 2018 MSI 준우승으로 LCK 감독 중에서 커리어가 나름 좋은 편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2017 롤드컵에서 8강에서 삼성에게 0:3으로 셧아웃. 당시 어나더 레벨이라 불렸던 2018 시즌, 주축 선수가 거의 모두 나가고 새로운 주전 라인업으로 재정비를 한 2019 시즌에는 아예 롤드컵조차도 가지 못해서 사실상 선수빨이 아니냐는 비판도 큰 상황이다. 사실 어떻게 보면 LCK에서 2회 우승할 수 있었던 이유도 검증된 베테랑 선수였던 프레이, 고릴라 조합이 팀의 중심을 잡아주면서 당시 핫 플레이어였던 , 하이 리스크를 감수하는 공격성으로 LCK뿐만 아니라, 국제 대회에서도 큰 활약을 보여주었던 피넛, 데뷔 때부터 LCK 미드 중 최상위권으로 평가받는 독보적인 라인전과 1:1 능력을 지닌 초반 최강의 미드였던 Bdd, 당시 롱주 시절 유망주 신인이었던 커즈가 존재하였고 베테랑 선수, 유망주 신인, 주전 내 확실한 에이스급 선수, 내공이 검증된 선수의 훌륭한 시너지를 통하여서 우승을 한 것이다.

    즉 강동훈은 기존에 있는 전력을 최소한 안 까먹고 관리만 해서 물려 받은 전력만큼 그대로 성적을 내는 것 이상은 절대 해낼 수 없는 감독[2]이다. 당장 2020 시즌도 초반 연패했지만 나름 중위권까지 팀을 올렸다고 평가는 받았을지언정, 서머에서는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2021 스프링은 주전 선수, 백업 선수들의 폼이 확실하다고 말하기 애매한 상황에서 명확한 플랜 없이 블랭크를 1군 명단 제외를 시켜버렸고, 그 결과는 포스트시즌 탈락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이는 서머에도 그대로 이어져 개선의 의지가 없는 막장 밴픽에 무분별한 선수 교체 및 기용 등으로 두 시즌 연속 7위를 기록, 팬들의 거센 퇴진 요청을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2023 시즌에는 전체적으로 상당히 준수한 전력에 향후 도입될 샐러리 캡에서도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건실한 팀을 만드는 데에 성공했고, 결국 5년만에 월즈 진출에 성공한 것도 모자라 밴픽까지도 상당히 좋아진 모습을 보이며 8강까지 선전하고 물러났다.
  • 박대희(크러스티): 다만 이 경우는 크러스티 특유의 구단 업무 방식이 클럽에서와는 다르게 국가대표 팀에서는 독이 되었다는 분석이 많은 편이다. 클럽에서의 운영을 국가대표 팀에서도 똑같이 적용했던 것이 독이 된 케이스인데, 이 때문에 그냥 국가대표 팀과의 궁합이 맞지 않는 전형적인 케이스라고도 볼 수 있다.

    축구에서 이와 가장 유사한 행보를 보인 감독이 어찌 보면 이와는 반대로 국가대표 팀에서의 평가에 비해 클럽에서의 평가가 박한 로날트 쿠만이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등인데, 의외로 이런 경우는 상당히 많은 편이다. 위와 비슷하게 클럽에서의 실적에 비해 국가대표에서의 실적이 좋지 못했던 대표적인 케이스가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인 모리야스 하지메. 산프레체 히로시마 시절 리그 우승 등 국내파 감독 중에서는 거의 독보적인 역량을 발휘했으나, 국가대표에서는 좋은 소리를 못 듣고 있다. 어떻게 보면 이는 연봉의 차이가 꽤 큰 편이기도 하지만 웬만큼 클럽에서 날고 기는 감독들이 국가대표 감독직을 꺼리는 경우가 많은 대표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야구의 경우는 과거 현대 유니콘스 시절 김재박이 클럽과 국가대표 팀에서의 인식 차이가 극과 극인 대표적인 케이스.
  • 양대인: 20 담원의 코치로 부임해 무서운 기세로 서머 우승을 달성, 기어이 리그 오브 레전드 2020 월드 챔피언십 우승까지 해버리며 명장 반열에 올랐는데, 이후 21 T1의 감독으로 부임한 시점에서는 굉장히 큰 비판이 꾸준히 함께 따라다닐 정도로 이슈 메이킹이 되었을 정도였던 10인 돌림판 로스터 기용, 그리고 그 결과물이 된 스프링에서의 팀 합 맞추기에 실패하면서 팀이 부진하는 원인 중 하나로 꼽혔다. 이게 굉장히 말이 많았는데, 언더독 팀이면 모를까 컨텐더 팀에서 서머에서 주전을 맞추기 위한 과정이라는 이유로 신인들 위주의 경험치 먹이기 의도의 돌림판 로스터를 꾸준히 시전한 것이여서 비판이 굉장히 많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더군다나 테디의 인터뷰와 양 감독의 인터뷰의 내용이 서로 다르기까지 한데, 10인 로스터를 기용하면서 선수들 대부분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인터뷰한 테디와 달리 양 감독은 선수들끼리 서로 잘 놀고 있다고 하면서 선수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조차 의문부호가 붙는 등 여러모로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어졌다.

    이에 대해 2021 서머 미디어 데이에서 다시 한번 이야기를 했는데, 스프링에 이러한 돌림판 로스터 기용을 한 것은 10인 로스터에 있는 선수들에게 모두 1군 경험치를 최대한 먹여주기 위해서였다고 직접 언급했으며 서머 때는 패치 이후에 주전 5인을 이미 확정해둔 상태이며, 주전 5인은 큰 변화를 주지 않고 필요 시 일부 포지션을 스왑하는 식으로 그대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 시즌 LCK의 리그 오브 레전드 2021 월드 챔피언십 시드권 배정이 4장으로 늘어나는 것이 확정되었기에 망정이지, 시드권을 추가로 할당받지 못했다면 어마어마한 후폭풍이 몰아쳤을 수도 있었던 위험한 도박을 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컨텐더 팀을 데리고는 이러한 도박을 잘 하지 않는 감독들이 종목을 불문하고 많은 편인데 컨텐더 팀에서 이런 위험한 시도를 했으니 필연적으로 비판받을 수밖에 없었던 것.

    이후 프런트가 석연찮은 시즌 중 경질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일으키면서 감독직에서 물러났는데, 이 과정에서 겉으로 드러난 것과는 다르게 선수단과의 사이는 나쁘지 않았다는 것이 밝혀지기도 했고,[3] 제파와 마찬가지로 이 사태가 일어난 이후에 선수단을 위해 어떠한 이야기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동정 여론이 많이 형성되긴 했다. 여기에 현장에서의 평가도 그런 대로 괜찮았다는 것이 밝혀졌다는 점 때문에 어떻게 보면 안타까운 케이스. 이후 양대인은 전력분석관 직책으로 DWG KIA에 복귀했다. 2021 서머가 종료되는 시점에서의 평가는 사람이 아니라 자리가 문제였다는 의견이 가장 많은 편. 그러나 DWG KIA에서도 2022년부터 감독으로 승격되자마자 다시 한번 그의 명장병이 지속적으로 터지고 있다. 물론, 2022 스프링 담원의 상황은 전임 탑이었던 너구리, 칸의 부재 및 고스트- 베릴의 이탈도 감안은 해야 했고 실제로 시즌이 시작되기 전 담원을 우승 후보로 보기엔 작년보다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을 받고 있기에 더더욱 감안해야 한다는 여론이 많았다. 그래서인지 2022 서머에 너구리를 데려오면서 다시 기대받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시즌 중 버돌과 너구리를 돌려 쓰는 알 수 없는 돌림판을 시전하면서 팬덤에서 들고 일어났다. 더군다나 버돌이 플레이오프 경기 중간에, 그리고 선발전 인터뷰 당시에 멘탈이 크게 나간 모습을 여러 차례 보였던 만큼 선수 멘탈 관리 측면에서의 능력이 부실하다는 비판이 거센 상황. 이후 서머 시즌 종료 후 팬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버돌과 너구리에 대한 돌림판의 이유도 확실하게 밝혔고, 플레이오프 당시의 실험 밴픽도 선발전을 가야하는 상황이니 선수들과 동의하에 진행했다고 밝히는 등 여러 차례 질의응답을 하기도 했다. 결국 월즈에서는 그래도 서머 시즌보다 확연히 나은 폼을 보여주며 8강에도 진출에 성공했다. 대체적인 팬들의 반응은 이 정도로 말솜씨가 있는 사람이 왜 그 동안 인터뷰를 회피하는 자세를 보였냐는 반응. 담원에서 물러난 이후에는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WBG의 감독으로 부임, 팀에게 월즈 4시드 출전권 획득을 안긴데다, 월즈 결승까지 진출시키면서 다시 한 번 본인의 능력을 증명했다. 그리고 다음해 오히려 약화되었다는 평을 받는 로스터로 서머시즌 준우승을 차지하며 팀의 정규시즌 최고 기록을 갱신했고 월즈 4강전까지 진출하면서 팬들로부터 명장병 걸린 명장 이라는 아이러니컬한 별명을 얻었다.
  • 박인재: 카트라이더 리그 감독 중 가장 스타성있는 감독, 동시에 카트판에 명장병이라는 단어를 퍼뜨린 장본인. 박인수, 이재혁, 송용준 등 뛰어난 유망주를 발굴 및 육성하는 능력이 있다. 또한 남들이 미처 생각지 못한 전략적 카트바디 선택, 이른바 조커 픽을 즐겨 사용하고 이런 전략이 잘 먹혀 들어간다. 또한 자신이 맡은 유망주로 구성된 팀을 네 시즌에 걸쳐 2연속 결승 진출을 하는 팀으로 성장시키는 등 박인재는 이러한 업적들을 바탕으로 그동안 카트 리그 최고의 명장이라는 평가를 관계자들로부터 받아왔다.

    그러나 전략적 카트바디 선택이 전혀 소용이 없었을 때도 있었음에도 우틀않을 시전하며 계속 시도한다거나[4] 러너였던 신종민을 뜬금 없이 스위퍼로 전향시키거나[5] 자신의 존재감을 지나치게 드러내고 그 과정에서 불필요한 논란을 양산하는 등의[6] 부정적 행보로 이미지를 깎아 먹었다. 또한 소속 팀 선수와의 불화로 인해 그 선수시즌 중에 팀을 나가게 되고 그 과정에서 규정을 위반하면서까지 자신과 자신의 팀에 유리한 로스터를 기어이 만들어내면서 리그 운영진 측으로부터 노골적으로 특혜를 받고 있다는 의심까지 받고 있다.
  • 스즈키 코다이(A4NAGA, 아시나가) : 일본의 리듬게임 프로리그 BEMANI PRO LEAGUE beatmania IIDX 종목에서 활동 하고 있는 GAME PANIC 팀의 감독. 종목 자체가 마이너한데다 일본 내수용 리그이라서 아직 e스포츠 팬들 사이에서의 인지도가 약하지만, BPL 시청자들과 팬들 사이에서는 거의 투덱판 손대영 혹은 양대인이라 할 정도로 BPL 코치진들 중에서는 독보적인 어그로를 끌고 있는 감독이다.

    다른 e스포츠 리그와 달리 선수마다 출전 코스트[7]와 최소 출전[8]까지 주어지기 때문에 버릴 경기와 챙길 경기를 확실히 정하여 선수 로스터를 짜는 역량이 중요한데, 팀의 에이스 MIKAMO(미카모)를 선봉전을 세 번이나 배치하거나, 3지명 선수 54GAYA(코시가야)를 선봉전에 내보냈다 대장전에 보내는 등 이상한 로스터를 계속 꺼냈고, 심지어 꼭 이겨야 하는 중요한 순간에도 실험실을 가동하는 패기를 보이며 승점과 코스트를 날려먹은 결과 정규시즌 3위를 하고도 포스트시즌에 탈락[9]하는 황당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그런 이유로 게임 패닉의 팬들과 시청자들은 당시 선수들이 폼이 좋았을 정도로 감코진만 교체를 하면 상위권을 바라 볼 수 있다는 의견이 대세였고, 실제로 2022년에 진행된 시즌 2에서는 예상대로 선수들 전원과 재계약을 하였으나, 아시나가 감독도 재계약을 하면서 팬들의 불안을 샀다. 그래도 처음 두 경기는 로스터가 양호하게 나와서 드디어 정신을 차렸나 싶었지만, 아니나다를까 중반부 3연전[10]에서는 에이스 선수 미카모를 싹 다 중견전에 배치하는 패기를 보여주며 우리가 알던 명장병 감독으로 돌아오고 말았다. 한술 더 떠서 기대했던 선수진들의 폼도 대체로 가라앉으면서 확실히 이긴 경기가 드물 정도였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어찌저찌 이루긴 했지만 이것도 운이 좋았거나 기적이라 할 정도로 굉장히 험난했다.[11]

    일단은 최종 순위가 4위임에 따라 포스트시즌의 첫 상대이자 최종 순위 5위인 SUPERNOVA Tohoku보다 훨씬 많은 어드밴티지를 받고, 상성적으로도 좋았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서 멋지게 승리하여 평가를 회복할 수 있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기여코 명장병이 제대로 폭발하면서 로스터를 #MA3#(마사)-PEACE(피스)-MIKAMO(미카모)-PEACE-54GAYA(코시가야)로 에이스 미카모를 중견전에만 보내고 평가가 박했던 3지명 선수 코시가야를 대장전에 보내는 실험 로스터를 시전, 거기다가 부장전(4번째 세트)에 나간 피스에게 EX스트래티지[12]까지 몰아주는 안일한 선택을 하였다. 그 결과, 피스는 충분히 실력이 좋았던 선수니만큼 모든 경기를 이기면서 충분히 값을 했지만, 마사는 변속 테마에 밀려 세트패, 미카모도 허를 찔려 세트패, 코시가야 역시 체급에 짓밟혀 세트패를 거둔 끝에[13] 한 명 빼고 전패라는 지난 시즌보다 더더욱 허무하고 치욕스럽게 탈락했다. 당연히 아시나가 감독에 대한 평가도 수직하락하며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신 만나지 말자라고 할 정도로 많은 악평을 받았다.

    결국 아시나가 스스로도 부진한 결과를 인정하며 BPL SEASON 3 감독직 하차를 결정했다.
  • 고동빈: 부임기간 내내 초반 라인전과 스노우볼링을 포기하고 상체의 체급과 후반 밸류를 기반으로 한 고밸류 밴픽으로 자국리그에서는 3핏을 차지했으나, 2023 MSI에서의 부진과 더불어 2023 월즈에서는 럼자오자레라고 불리는 메타챔들을 전부 헌납하는 기적의 밴픽으로 BLG에게 충격적인 광탈을 당하면서 이 목록에 올랐다. 대진만 보면 거의 결승 진출을 예상하던 수준으로 전문가와 팬들이 입을 모았는데, 이 예측을 한 전문가와 팬들을 모두 얼어버리게 만드는 최악의 밴픽과 경기력으로 향후 지도자 커리어에도 빨간 불이 들어오게 생겼다.

4.2. 축구

  • 펩 과르디올라: 현재는 감독계 GOAT 소리를 듣고 있는 인물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맨시티에서의 트레블 이전에는 이 분야의 끝판왕 소리를 들었다. 과르디올라의 맨시티는 첫 4시즌 동안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16강, 8강, 8강, 8강을 찍고 4강에 한 번도 진출하지 못했는데, 주된 원인이 토너먼트 승부처 원정에서 매년 튀어나오는 변칙 전술의 계속된 실패였다. 그것도 상대가 모나코, 위르겐 클롭 초기 리버풀, 토트넘, 올랭피크 리옹 등 명백히 전력상 열세인 팀들이었고 실제 경기력은 더 좋은 경우가 많았음에도 결국 패해서 안티들의 공세에 많이 시달렸다. 그리고 이 명장병의 절정은 2020-21 시즌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이었는데, 4강까지는 원래 하던 대로 하면서 승승장구했지만[14][15] 결승 무대에서는 굳이 꺼내지 않아도 될 전술을 또다시 꺼내들어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첼시에 패해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뮌헨 시절에도 언제나 중요한 경기에서 변칙 전술을 써왔는데 맨시티 와서도 계속 이어진 것이다. 이에 대해 뉴 원투펀치에서 한준희 해설위원은 일단 "펩 과르디올라는 명장이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UEFA 챔피언스 리그 행보에 대해서는 신랄하게 비판했다. 다만 다른 명장병과는 조금 다른 과라고 설명했는데, 펩의 경우 엄청난 학구열을 바탕으로 많은 생각 속에서 자신의 방식대로 문제를 풀려 하다 결국 장고 끝에 악수를 두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공교롭게도 20-21 시즌 챔스 결승전에서 장지현 해설위원이 했던 평가도 똑같았다. 어찌보면 상대방을 너무 고평가해 자기 수준으로 보고 자체 시뮬레이션 여러차례 돌리다 버그나는 꼴로, 너무 많은 걸 아는 것이 오히려 독이 되고 있는 케이스이다. 그래도 20-21 챔스 결승전 임팩트가 쎘는지 이후부턴 무리한 전술 변화를 가져가기보다는 정석대로 풀어나가는 모습을 주로 보여주고 있으며, 전술 변화를 가져가더라도 팬들 입장에서도 납득이 갈만한 상황에서 가져가기 때문에 명장 소리는 들어도 명장병 소리는 한동안 듣지 않고 있다. 그리고 마침내 22-23 시즌 챔스에서는 본인이 지금까지 잘해온 전술에서 방식을 크게 바꾸지 않고 순항하며 마침내 결승에서 인테르를 잡고 트레블을 달성하며 명장병이라는 수식어를 드디어 뗄 수 있게 되었다.[16]
  • 김도훈: 중요한 경기에서 희한한 라인업을 들고 오거나 지나치게 소극적으로 운영하다가 승점을 날려먹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 때문에 2019 시즌은 눈앞에서 우승컵을 날려먹고 준우승했다. 2020 시즌엔 국대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고 경기력도 좋아서 대부분 울산 현대를 우승 후보로 꼽았다. 이번엔 드디어 우승하나 했지만, 역시나 또 명장병이 발병하면서 승점을 야금야금 날려먹고 라이벌 전북과의 경기에서 변칙 전술로 대응하다 2020년 5전 1무 4패라는 치욕적인 결과를 낳고 리그 준우승, FA컵 준우승이라는 희대의 업적을 이룩하고 만다. 그나마 AFC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우승을 차지하는 유종의 미를 거두고 깔끔하게 떠난 것이 다행. 결정적인 순간이나 마지막에 와서 미끄러지는 것이 브렌던 로저스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로저스는 소극적 운영 탓에 미끄러진다는 말은 들어도 명장병이라는 말은 거의 듣지 않는다.
  • 모리야스 하지메: 위에서 이야기한 변칙적인 전술을 사용할 때 승패 여부에 따라 평가가 극단적으로 달라지는 걸 확연하게 보여준 사례를 남겼다.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조별리그에서 독일전과 코스타리카전에서 모두 변칙적인 전략을 구사했으나, 독일전에서 이겼을 땐 신들린 명장 소리를 들었다가, 바로 다음 경기에서 코스타리카에게 패했을 때는 명장병, 명장놀이 소리를 들으며 불과 두 경기 사이에 극과 극의 평가를 받았다. 다만 모리야스의 이러한 돌림판은 이미 자국인들 사이에서 이전부터 꽤나 많은 비판을 들었던 문제였는데, 본선을 두 달 앞둔 시점에서도 베스트 11을 갈고 닦을 생각을 해야지 뭐하는 거냐는 비판을 받았을 정도였다. 어떻게 보면 베스트 11을 조별리그 직전까지도 확실하게 굳히지 못해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 그러나 3차전에서 모두가 일본은 이기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스페인을 순수하게 전술과 용병술로 잡아 자력 조 1위 16강 진출에 성공하고 각종 기록을 수립한데다 전반전이 끝난 후의 감독의 모습이 여러가지 의미로 재조명되어 진짜 명장이 되나 싶었으나, 16강 크로아티아전에서 1:1 스코어로 승부차기까지 가는 치열한 경기를 해 놓고 정작 승부차기를 사전에 준비하지 않고 차고 싶은 사람은 알아서 지원하라는 어처구니 없는 전략으로 결국 3명이나 어림도 없는 슛으로 승부차기를 날려먹어 일본 내에서도 "16강은 갔으니 유임시켜야 vs 한계가 명확한 애매한 감독이니 당장 알아서 사임해야 함"으로 여론이 나뉘며 선수들에게 승부차기 문제나 전술 때문에 공개적으로 저격을 당하는 등 독일과 스페인이라는 대어들을 잡고 16강에 진출하고도 여론이 아주 좋지는 않았었다.
  • 울리 슈틸리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의 대표적인 명장병 감독. 위의 감독들은 그나마 기본적인 전술 철학이 존재하며 엄청난 성과를 낸 적도 있지만, 이 양반은 전술 철학이고 뭐고 애초에 역량 자체가 굉장히 떨어져서 오로지 선수빨로만 경기를 운영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그냥 졸장이라 볼 수 있으나, 슈틸리케가 명장병인 이유는 인터넷 여론을 굉장히 의식한다는 점 때문이다. K리그에서도 활약이 미미하거나 검증도 안 된 2류 or 3류 선수를 불러올 때가 많았는데, 그 이유가 그 선수가 출전한 경기가 이기면 인재를 발굴했다는 칭찬을 듣고 싶어서였다. 거기다 인터뷰에서 내세운 공약도 여론 의식을 하면서 있어보이는 말을 했지만[17] 정작 이 중에서 지킨 공약은 없었다.[18] 즉, 명장인 척 팬들을 휘어잡고 선수 선발도 여론을 의식하다가 완전히 망해버린 케이스다. 커리어도 위의 감독들과 비교하면 굉장히 빈약한데, 그나마 2015 AFC 아시안컵 호주 준우승과 2015 EAFF 동아시안컵 우승 경력이 있으나, 이 때는 수석코치 신태용이 사실상의 지휘를 했었다.
  •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여 다른 좋은 선수들은 고려도 안 하고 오로지 바르셀로나 선수만 과하게 중용한다며 비판도 받았지만, UEFA 네이션스 리그 20-21 시즌 UEFA 유로 2020에서 나름 괜찮은 성과를 내서 비판 여론을 잠재우고 카타르 월드컵에서 첫 경기인 코스타리카전에서 7:0으로 대승하며 무난하게 성과를 내나 싶었지만, 일본에 패배하여 조 2위로 진출하고 16강에서는 모로코를 만나 900번이나 넘는 패스를 하고도 고작 1정도의 xG값을 보이며 0대0으로 비기고 승부차기에서 3연속 실축으로 탈락하는 졸전을 펼쳐 바르셀로나 선수만 중용하는 이해하기 힘든 선수 기용[19], 패스만 많이 하지 기회 창출도 못하는 비효율적인 전술, 월드컵 기간 중 매일 인터넷 방송 스트리밍을 했던 것[20] 등의 논란 때문에 21만명이 팬이 투표한 마르카 설문조사에서 77%가 엔리케의 사임을 원하고 심지어 대다수가 스페인의 티키타카 전술을 포기해야 한다고 응답하는 수준의 실망감을 보였다. 또한 농담이였다곤 해도 졸전으로 인해 마찬가지로 졸전을 펼친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인 한지 플릭과 결승에서 만나자고 한 발언도 재조명되는 등 완전히 체면을 구겼다.[21] 결국 탈락 이후 스페인 왕립 축구 연맹은 (엔리케와)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쓸쓸하게 대표팀을 떠나야 했다.

4.3. 기타

5. 관련 문서

  • 감동님
  • 좌우놀이: 원 문서인 플래툰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다. 애초에 좌우놀이라는 말 자체가 플래툰이 지나친 경우에 팬들이 부르는 멸칭이다. 참고로 이게 지나치면 한창 기세를 타고있던 좌타자가 상대 팀 선발이 좌투수라고 해서 다음날 출전 명단에 등록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위 설명 항목의 사례 3번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 명선수는 명지도자가 될 수 없다: 명선수 출신 명감독들이 이 명장병에 걸릴 경우 나타나는 최악의 결과.


[1] 다만 이건 정말로 자료를 못 구했을 수도 있었던 것이, 2021년 현 시점에서야 구단에서 맘만 먹으면 마이너 리그 베이스볼 싱글 A 선수의 분석 자료조차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게 되었지만 2012년처럼 유튜브 등도 막 기를 본격적으로 펴기 시작했을 당시(유튜브가 제대로 정착되는 시점은 통상적으로 2013년으로 본다) CPBL은 물론이고 AA나 AAA급 선수의 자료조차도 스카우트 팀이 직접 가지 않는 이상 구하기 쉽지 않았던 시기라서 정말로 못 구했을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2] 그나마도 23시즌의 행보로 인해 선수단의 포텐 그대로 성적을 낼 수 있는지도 의문이 드는 형편이다. [3] 오히려 이 경질 사태에 대해 일부 선수들이 프런트에게 불만이 있다는 뉘앙스의 행동을 대놓고 보였을 정도였고, SNS에 달려가서 케리아를 비롯한 선수단 다수가 감독으로 함께해 줘서 감사했다는 의사를 표하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4] 통계를 무시하고 감을 내세워 경기에 수시로 개입, 여기서는 깜짝 전략이 실패했던 전례를 인정하지 않고 우틀않 시전. [5] 선수가 어떤 포지션에서 잘 뛰고 있음에도 감독의 의지로 인해 다른 포지션으로 경기를 함. [6] 경기의 주인공은 선수임을 무시하고 자신을 내세우는 언론 플레이를 즐김. 이 경우는 위법의 소지까지 있다고 할 수 있는데 감독이 하다하다 선수의 경기에 끼어들어 브리핑을 했다. [7] 총 10경기를 치르는 데 200 코스트가 주어졌고, 출전 비용은 한 곡당 1pt가 주어지는 선봉전은 10, 한 곡 당 2pt가 주어지는 중견전은 20, 한 곡당 3pt가 주어지는 대장전은 30이다. 이로 인해 팀의 에이스는 제일 많은 pt를 주는 대장전에 6회까지만 출전할 수 있다. [8] 모든 선수가 총 10경기 중 5경기 이상을 뛰어야 한다. 경기마다 선수 4명 중 3명이 출전하여 한 명이 결장하는데, 폼이 안 좋은 선수가 벤치 신세로 전락해도 5번까지만 허용된다는 뜻. [9] 포스트시즌 조건이 독특했는데, 정규시즌이 1st와 2nd로 두 스테이지로 나뉘어 각 스테이지별 1위 두 팀과 2위팀들 중 전적이 더 높은 팀으로 총 세 팀이 올라가는 구조였다. 게임 패닉이 전체 순위로는 3위를 거뒀기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전체 순위로 판정했다면 포스트시즌에 올랐겠지만, 실제로는 포스트시즌 진출 팀들중 하나인 SUPERNOVA Tohoku가 1st Stage를 꼴지로 마무리지었지만 2nd Stage에서 힘을 최대로 실어 1위를 거두는 올인 전략을 성공시켜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채가면서 두 스테이지 모두 중위권을 거둔 게임 패닉은 탈락했다. [10] 팀별로 총 7경기를 치렀고, 그 중 3~5번째 경기는 실제로 3일 연이어 치렀다. [11] 명장병 덕분에 팀이 불안한 위치에 떨어진 상태에서 마지막 두 경기 중 한 경기를 이길 필요가 생겼지만 경기 하나는 로스터 화력을 포기해야 했는데, 상대적으로 약체인 SILK HAT에 화력을 집중하고 강팀인 ROUND1과의 경기를 타협했다. 그런데 정작 강하게 맞선 실크 햇과의 경기에서 통한의 패배를 거두고, 반대로 때려치웠던 라운드 원과의 경기에서 기적의 승리를 거두면서 목표는 이뤘지만 이마저도 ROUND1의 비에이스들의 부진과 실수가 더 커보였다. [12] 상대의 선곡을 테마(패턴 성향)까지 바꿔버리는 찬스로, 팀마다 1장씩 주어진다. [13] 미카모와 코시가야를 상대했던 슈퍼노바 토호쿠 측의 대장전 선수는 에이스 포지션인 WELLOW(윌로우)였다. 미카모가 야심차게 무기곡을 골랐지만, 슈퍼노바 토호쿠가 EX스트래티지를 써서 미카모의 선곡을 없애버렸고, 코시가야는 전일기록을 지니고 있던 곡을 선곡하며 나름 자신있게 맞섰지만, 전일기록은 대회 시점에서 5년 전 일이었기 때문에 택도 없었고 오히려 체급은 윌로우에게 한참 미치지 못했다. [14] 16강부터 4강까지 토너먼트 6경기를 모두 이기며 결승에 올라왔다. 이때까지 챔피언스 리그 성적은 12전 11승 1무였다. 우승을 차지한 첼시의 토너먼트 6경기 성적이 4승 1무 1패인 걸 감안하면 어려운 순간이 있었다고 한들 나름 파죽지세로 통과했다고 볼 수 있다. [15] 심지어 4강 1차전 때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평소와 다르게 빠르게 변화를 가져갔고 그 결과 교체 후 10분 만에 2골을 집어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16] 다만 이날 시티의 빌드업 체계가 평소보다 다르긴 했는데, 인테르의 양쪽 풀백 견제를 위함이었다지만 케빈 더 브라위너의 부상으로 인한 조기 이탈 이후부터는 계획한 플랜이 꼬이는 바람에 오히려 인테르에게 중원싸움이 밀려 시티 또한 평소의 날카로운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그럼에도 어쨌거나 클린시트로 우승에 성공했으니 다행스러운 부분. [17] 이 예시로 공격을 잘 하는 팀보다 수비를 잘 하는 팀이 승리를 부른다는 말을 했었다. 하지만 늙은 센터백 곽태휘를 출전시키다가 하마터면 월드컵 최종예선을 말아먹을 뻔했고, 결국 해임당했다. [18] 선수에 등급을 매겨서는 안 된다는 (전임자 홍명보의 실언을 의식한) 발언도 했으나, 정작 경기를 말아먹자 "우리에겐 세바스티안 소리아 같은 공격수가 없었다."라는 완전히 상반되는 말을 했다. 이 때부터 슈틸리케의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되었다. [19] 폼이 안 좋은 페란 토레스의 중용이나 재능은 있지만 아직 완전히 만개하진 않은 가비 중용, 부상 이후 폼이 별로인 안수 파티 발탁, 4~5일 정도면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는 호세 가야를 낙마시키고 알레한드로 발데를 콜업, 나이가 많아 기동력이 떨어지는 세르히오 부스케츠를 핵심으로 전술을 짜는 등. [20] 스트리밍 자체는 팬들과의 소통+수익 전액 기부로 의도 자체는 좋았다. [21] 정작 플릭의 독일은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에 이어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에서 광탈하면서 약속은 영영 지켜질 수 없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