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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실레시아인은 폴란드, 체코의 실레시아 일대에서 슬라브어족 서슬라브어군에 속하는 실레시아어를 사용하던/사용하는 집단을 지칭하는 역사적 명칭이다. 경우에 따라서 소수 민족으로 분류되는 경우도 있는데, 2021년 폴란드 인구 조사에서 폴란드 국민 중 596,224명이 자신을 실레시아 민족이라고 자가 응답하였다.[1]
2. 역사
실레시아의 역사가 워낙 복잡한데다 오늘날 실레시아 지방이 폴란드에 확고하게 통합되고, 따로 분리주의 운동도 없는 상태라 실레시아인을 정의하는 것은 다소 애매한 문제이다.[2] 중세부터 근대까지 기간동안 실레시아 지방은 지주/도시 시민 상당수는 독일어 슐레지엔 방언을 사용하는 독일인들이었고,[3] 실레시아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거의 다 농민이었다.
실레시아를 지배하는 국가들이 여러 차례 뒤바뀐 것을 반영하듯 실레시아인 관련 인구 통계는 폴란드 이웃 국가에서도 다소 애매해하는 주제로, 이를테면 2021년 체코 인구조사에서 자신을 실레시아인이라고 응답한 인구는 31,301명으로 나왔고, 18세기부터 제2차 세계 대전 시기까지 실레시아를 지배했던 독일에서는 실레시아인 혼혈 후손으로 추정되는 인구가 240~360만여 명 사이로 추정하고 있다.[4]
분리주의 운동이 없다뿐이지 실레시아어 사용자의 권익 확대 관련 소수자 운동은 카토비체를 중심으로 나름 활동하고 있는 편이다.
3. 관련 문서
[1]
이들은 근대 이래 자신들이 별개의 실레시아인이라는 정체성보다는 폴란드인/체코인이라는 정체성이 더 강했기 때문에 소수 민족이라는 분류가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되는 경우도 있다. 실레시아어는
카슈브어와 함께 폴란드의 주요 소수 언어 중 하나이다.
[2]
유사 사례로
체코인의 한 갈래인
모라비아인의 사례를 들 수 있다.
[3]
해당 지역의 지역 유력자들은 17세기까지만 해도 상당수 폴란드의
피아스트 왕조 시절 당시 공후가 된 사람들의 후손이었고 보헤미아와 폴란드 사이의 영토 분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야기에우워 왕조 시절 폴란드와 체코가 단일한 왕조의 지배를 받으면서 폴란드계와 가까운 실레시아 주민들의 정체성도 유지될 수 있었다. 그러나 1526년 헝가리를 통치하던 야기에우워 왕조의
러요시 2세가 오스만 제국과
모하치 전투에서 전사하고 보헤미아에서도 야기에우워 왕가가 단절한 것을 계기로 해당 지역은
합스부르크 제국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4]
참고로 독일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막대한 양의 영토를 폴란드에 뜯긴 상태에서 영토를 추가로 할양해야 할지도 모르는 우려 때문에 자국 내 역사적인 폴란드계 후손 인구 관련한 공식 통계를 잘 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