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6 18:48:42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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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고를 때
2.1. 발 크기에 맞게2.2. 기능성/쿠션감2.3. 통풍2.4. 기타
3. 신발을 고르기 어려운 사람들4. 문제점과 해결법
4.1. 발뒤꿈치 까짐4.2. 발볼 좁음
5. 국가별 신발 문화
5.1. 실내에서 신발을 신고 생활하는 이유
6. 크기
6.1. 길이6.2. 너비
7. 여담8. 신발의 종류9.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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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에 착용하는 을 뜻한다.[1] 땅바닥에 있을지 모를 위험한 물체에게서 발을 보호하고 어느 정도 보온 기능도 제공하며 운동화 등은 신체 활동을 돕기도 한다.

원래는 구둣발, 버선발처럼 '신을 신은 '이란 뜻이라 그냥 '신'이라고 하는 것이 옳다. "신발 신어라." 가 아니라 "신 신어라." 가 옳았다는 것. 하지만 신(神)과 혼동하는 일을 우려해서 그런지 신과 신발을 구분하지 않고 신발이란 말만 쓰게 되었다. 그래서 현대에는 신, 신발 모두 표준어이다. 언어의 사회성으로 인해 단어 뜻이 넓어져 굳은 사례.

분홍신, 가죽신, 물신 등 색깔이나 소재, 형태, 용도를 나타낼 때엔 현대에도 원래 형태인 '신'으로 쓴다.

2. 고를 때

의류 중에서도 기능성과 내구성이 강조되는 편이다. 적어도 체온을 보존하는 기본적인 기능에만 충실하다면 멋만 내면 그만인 옷에 비해 신발은 걷거나 뛰는 과정에서 받는 충격을 감당할 충분한 내구성에 각종 이물질로부터 발을 보호할 방호 능력 그리고 관절과 족부에 가해지는 부하를 줄여 사용자의 건강을 챙기기까지 갖춰야 하기 때문. 이족 보행을 하는 인간의 몸에 가해지는 충격은 상상 이상이다.[2] 그 충격을 완충하면서 몸에 가는 무리를 상쇄하고 동시에 패션에 어울리는 예술적인 요소 등까지 갖춰야 하기 때문에 제작 난이도가 높은 편이며 이러한 요소를 충족할만한 검증이 중요하다.

2.1. 발 크기에 맞게

본인의 사이즈나 발볼 넓이에 맞지 않는 신을 신으면 걷거나 신고만 있어도 발가락이 무지 아플 수 있다. 그냥 아프고 끝나는 게 아니라 몰튼 신경종(지간신경종)[3]이라는 병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 볼넓이가 맞는 신발을 신도록 하자.

또 굽 높은 하이힐 같은 경우 당연히 발 건강에 영 좋지 않다. 한때 청소년들 사이에서 키가 커 보인다는 루머로 자신의 발 사이즈보다 훨씬 작은 신발을 신는 것이 유행한 적이 있었는데, 위기탈출 넘버원에서도 작은 신발을 신을 때 수반되는 위험성을 다룬 바 있었다. 당연히 작은 신발을 신으면 키가 커 보인다는 것은 사실무근. 해당 방영분에서 현직 모델들에게 작은 신발과 키가 커 보이는 것의 상관관계에 대해 의견을 묻자 하나같이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인터뷰에 응한 모델들은 작은 사이즈의 신발은 신체 조건과 핏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며, 적정 사이즈의 신발이 신체 조건을 최적으로 보이게 한다고 강조했다.

신발 디자인에 따라 같은 사이즈여도 체감이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일반적인 신발들은 앞부분이 넓지 않은 편이지만 크록스나 EVA 실내화 등 일부 신발은 발 앞이 넓은데 이때는 '자신의 평소 신발보다 1~2치수(5~10mm) 작은 것'을 사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아디다스 슈퍼스타 시리즈의 경우에도 앞의 공간이 다소간 있는 편인지라 1치수(5mm) 작은 것을 사는게 좋다는 주장도 있다. 다만 개인차가 큰 문제라 절대적으로 신봉할건 아니고, 가장 좋은 것은 신어 보고 사는 것이다. 다만 온라인 쇼핑을 할 때는 이에 제약이 생기므로 어느정도 참조할 순 있겠다. 아니면 실측을 알아보던지.

2.2. 기능성/쿠션감

한때 인기를 끌었던 마사이 워킹슈즈나 기타 관련 제품들처럼 디스크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고 발을 편하게 해준다는 일명 기능성 신발들도 있다.[4] 근데 많은 대기업 제품들도 기능성 라인을 갖추고 있다는 게 함정. 다만 이와 반대로 신발 자체가 발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도 있다. 2011년 출판된 '신발이 내 몸을 망친다'라는 책에서는 맨발로 걷는 게 가장 좋고,[5] 그게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타협점 정도로 미니멀리즘 신발[6]을 추천하기도 했다. 요는 가벼운 무게에 밑창이 얇고 굽, 아치 지지대, 토 스프링[7]이 없으며 통풍이 잘되고 발가락이 펴지면 좋은 신발이라는 건데 책에선 조리 샌들이 이에 가장 부합하는 신발이라고 주장했다.[8] 그 외 최소주의 신발로는 필맥스나 비보베어풋, 비브람 파이브핑거스, 조님블, 레구아노, 나이키 프리(런) 시리즈[9] 등이 있는데[10] 크록스는 편하지만 두껍고 단단한 바닥이 문제라는 둥 사족을 달긴 했다.

다만 이에 대해 미니멀 열풍 역시 효능이 과장되었다며 여전히 쿠션감 빵빵한 맥시멀 신발이 좋다고 주장하는 신발 공학자도 있다. 미니멀이나 맥시멀이나 추구하는 목표는 비슷한데 방법론을 놓고 신발 공학자들 사이에서도 설전이 벌어지는 중인 셈. 결국 선택은 으레 그렇듯 소비자의 몫. 그래도 혹자는 이런 논쟁 자체가 신발에도 패션뿐만 아니라 인체공학적 의의를 추구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며, 그 결과 안정감은 있지만 무게는 경량화를 추구하고 통풍도 강조하는 등 나름대로의 정반합은 있어왔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고로 소비자 개인의 성향과 사정에 맞게 알아서 잘 선택하자.[11]

2.3. 통풍

발에 이 많이 나는 사람들의 경우 발냄새 무좀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특히 여름엔) 통풍이 잘되는 신발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크록스, 슬리퍼, 샌달류 외에도 요샌 메쉬 소재로 된 신발들이나 가벼운 우븐슈즈, 땀이 덜 찬다고 광고하는 양털 소재 신발 등도 나오고 있다. 가죽 깔창이나 맨발용 깔창이 도움이 된다는 사람도 있긴 한데 케바케일듯.

2.4. 기타

신발 바닥의 경우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지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상당수는 밑창에 무늬를 그려 넣어 방비하지만 상대적으로 바닥이 맨들맨들한 신발의 경우 오는 날 까딱 잘못하면 미끄러지기 십상이다.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는 지압신발도 있는데 당연히 오래 신으면 아프다.

3. 신발을 고르기 어려운 사람들

시중에 다양한 제품들이 나와있지만, 사실상 신발을 고를 수 없는 처지에 놓인 사람들이 있다.
  • 발등이 높은 사람
    운동화는 비교적 불편하지 않게 신을 수 있으나 재질이 비교적 거칠고 단단한 구두, 안전화(군화 포함)의 경우, 발등이 까지고 고통스러워 매우 괴롭다. 발 볼이 넓은 경우 발 볼 부분이 금세 헤져서 구멍이 뚫리거나 신기 어렵게 되는데다, 안전 등의 이유로 인해 실제 사이즈를 생각해 신으면 신발이 터지거나 엄지 발가락에 기형이 생길 수 있다.
  • 평발이 심한 사람.
    이런 사람들이 기성 제품을 구입할 경우, 무조건 볼이 넓게 나오는[12] 메이커를 골라야만 하며, 심지어 자신의 실제 발 사이즈보다 10mm 이상 되는 제품을 골라야 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신발을 아주 헐겁게, 혹은 아주 죄게 신게 되기 때문에 물집을 포함한 족부 질환을 달고 사는 경우가 많다.
  • 시각장애인
    시각장애인들은 걷고 있는 곳의 특징 파악에 있어 발의 촉각과 느낌에 상당부분 의존하며, 대표적 예로 점자블럭, 계단 턱 등이 있다. 따라서 시각장애인들이 신발을 구입하게 될 경우, 최대한 발의 촉각을 방해하지 않는 유연한(=밑창 내구력이 약한) 신발을 신는 것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그 결과 발을 끄는 경우가 많아 가뜩이나 약한 밑창이 쉽게 닳아버리는 반면, 나사못, 깨진 유리병 같은 위험물을 발견하지 못하기에, 잘못 했다간 밟아서 상처를 입을 수 있다. 파상풍 조심 아예 워커나 트래킹화를 신어버리면 이런 부분에선 안전하지만, 그만큼의 촉각적 손해는 감수해야 한다.

4. 문제점과 해결법

4.1. 발뒤꿈치 까짐

운동화, 안전화 등 신발이 착용자의 발뒤꿈치 아킬레스건 부근을 긁어 상처 및 출혈을 일으키는 사례가 있다.

일단 발뒤꿈치가 쓸리는 것 같다면, 바로 밴드를 붙여 임시쿠션을 만들어 준 뒤에 아래의 조치를 실행한다. #1 까지고 나서 조치하면 늦다. 이미 까져서 물집이 잡혔다면 랩과 테이프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1. 신발이 발보다 크다.
    • 발뒤꿈치 곡선이 신발의 뒤꿈치 곡선과 맞물려서 신발이 안 벗겨지게 잡아주는데, 너무 크면 아다리가 맞지 않으므로 발과 신발끼리 마찰이 발생하여 까진다. 신발 앞쪽에 휴지를 넣어보고 신었을 때 잘 맞다면 큰 것이다.
    • 신발 앞에 휴지 등을 넣어 채우거나, 뒤꿈치에 쿠션으로 된 패드를 붙인다. 패드를 구할 수 없다면 비슷한 대체제를 사용한다.
  2. 뒤꿈치 가죽이 뻣뻣하다.
    • 이는 새 신발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 패드를 붙이고 일주일 정도 신어서 조금 물렁하게 만들거나, 신발 뒤꿈치 안쪽에 양초/비누를 칠하거나, 크림류(신발보습제, 에센스, 핸드크림 등)를 바르고 망치로 신발 뒷부분을 두드려 준다.
  3. 내피/월형/외피 사이에 턱이 생겨 발뒤꿈치를 긁는다.
    • 제조 과정의 문제이다.
    • 턱 부분을 망치로 두드려 주거나, 부드러운 내피를 덧대어 준다.

위 방법으로도 안되면 그냥 새 신발을 사라는 현직자의 말도 있다. 영상.

4.2. 발볼 좁음

제조과정에서 좁게 만들거나, 표준밖에 만들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로 마땅한 방법이 잘 없다. 그나마 다이소 등에서 제골기(shoe stretcher)를 사다가 며칠 끼워놓으면 발볼이 늘어나서 신기가 편하다. 제골기 사기가 귀찮으면, 물을 적당히 채운 봉지를 신발에 넣고 냉동고에 넣어 얼려보는 방법도 있다.

5. 국가별 신발 문화

오쇼 라즈니쉬의 글에 의하면 신발이 만들어진 연유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아득한 옛날 신발이 없던 시절, 어느 아둔한 왕이 길을 가다가 뾰족한 가시에 발을 찔리자 모든 땅에 카펫을 깔라는 황당한 명령을 내렸다. 그러자 어느 신하가 대놓고 '전하는 아둔하시군요~!' 라고 지적했다. 왕은 화가 났으나 좋은 방법이 있다는 신하의 말에 꾹 참고 그게 뭐냐고 질문했고, 그 신하는 '카펫을 잘라서 발에 붙이면 됩니다.'라고 답변했다. 이에 수긍한 왕은 감탄하며 신하에게 상을 주었고, 이후 신발이 만들어졌다는 믿거나 말거나 이야기.

정말로 신발이 없던 원시 시대에는 다들 진짜 맨발로 다녔을 것이라고 추측해볼 수 있다. 바닥이 자갈이든 눈밭이든 진창이든 개의치 않고. 초창기의 신발이라고 해봐야 발을 가죽으로 둘둘 말아 끈 같은걸로 묶어놓는 정도였을 것이다. 흔히 발싸개라 부르는 것으로 거지 발싸개의 그것 맞다. 이후 지금의 신발과 유사한 형태로 발전된 것 중 가장 오래된 신발류 중 하나가 짚신이나 모카신일 것이라고 추측하는 사람도 있다.

서양 문화권에서는 신발을 신는다는 것은 정체성을 규정하는 것으로 여겨지는데, 구두만을 닦는 구두닦이가 등장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다. 셜록 홈즈에서도 홈즈가 자신에게 의뢰를 하러온 귀족 소녀의 구두를 보고 사실 귀족이 아님을 알아챈 에피소드가 있다. 동아시아에서 신발이란 단순히 바닥, 즉 땅으로부터 자신을 구별하는 수단으로 여긴 것과는 대조적이다. 맨발도 이러한 맥락에서 문학적 상징성을 가진다. 맨발이란 신발을 신지 않은 상태, 즉 정체성을 가지지 않은 상태를 가리키는 것이다.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신발 바닥을 보이는 행동이나 신발을 집어던지거나 때리는 행동이 매우 큰 모욕으로 통한다. 당장 모스크만 가봐도 앞에 씻는 분수가 있는데 괜히 그런게 아니다. 상대에게 맨발바닥을 보이거나 신발로 상대 머리를 친다면 그야말로 죽기살기로 싸우자는 뜻. 안 그런 나라가 있나? 2008년 조지 W. 부시에게 신발을 던진 저널리스트 '문타다르 알 자이디'나 일명 신발열사 이라크 전쟁 직후 사담 후세인의 동상을 열심히 신발로 때리는 사람들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니 이슬람 문화권 사람들을 만날 땐 특히 조심하자. 다리를 꼬아서 앉는 것도 모욕적으로 보일 수 있다. 실제로 모로코에 사업문제로 간 미국인이 모로코 바이어와 이야기를 하다가 다리를 꼬고 앉아 신발바닥이 보이는 바람에 바이어가 불쾌한 얼굴로 사업문의를 취소하고 가버려 손해를 보았다는 일화가 있다. 푸마에서도 아랍 에미리트 독립 40주년 기념 한정판 운동화로 아랍 에미리트 국기 색깔을 넣어서 출시했다가 욕은 욕대로 쳐먹고 상품은 전량 리콜된(...) 사례가 있었다.

중국에서는 삼국지의 인물인 유비 짚신(과 돗자리)를 만들어서 장사했다는 이야기가 있어서인지 중국 피혁협회가 유비를 신발산업의 시초로 대우하여 촉의 영토인 서천(쓰촨)성 성도(청두)의 신발공업지구인 무후(우허우)구에[13] 2002년 유비의 동상을 세웠다. 당시 피혁협회장 쉬융 씨는 유비가 성도에 촉의 도읍을 정하고 신발산업을 적극 육성해 타국인 위와 오에도 수출했을만큼 국가적 특산품이었다고 주장했다. 1845년에는 청두 유비혜릉에 함께 모셔준 무후사 유비상(像) 위쪽에 걸린 편액에 '1845년 신발산업 제자들이 세움'이라는 글귀를 적을만큼 유비가 중국 신발업계의 상징적 존재라고 한다.

호주에선 맨발로 다니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해변에서만 그런 게 아니라 그냥 길, 공원, 마트, 공항, 은행, 심지어 회사까지 가리지 않고 맨발러들이 많다. 왜 그러는지는 호주인들도 모른다.(...) 쓰레기가 적은 등 도시 환경이 청결하고 자연을 사랑해서 신발을 벗고 다녀도 무리가 없다곤 하지만 대체 어째서 누가 언제 이걸 시작했는지는 여전히 불명이다.

연인끼리는 신발을 선물하면 안된다는 미신이 있다. 선물 받은 신발을 신고 다른 사람에게로 가버린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 다만 최근에는 그런 거 없이 맘에 드는 신발을 선물하는 연인들도 늘어나는 분위기이다. 본인이 연인에게 신발을 선물하고 싶은데 미신이 신경쓰인다면, 미리 얘기를 하거나 선물한 후 그런 의미가 아니라고 설명을 하면 될 일이다. 근데 이것도 칼을 선물할 때 소정의 돈을 받아 구매 형식으로 주는 것처럼 와해 방법이 존재하는데 신발의 앞부분을 주는 사람을 향해서 주면 된다고. 이렇게 하면 반대로 가까이 오라는 의미가 된다고 한다. 꽃신 선물 역시 꽃길만 걸으라는 말을 연상시키는 탓인지 이 미신에서 자유로운 편이다.

5.1. 실내에서 신발을 신고 생활하는 이유


한국은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보니, 서구권은 실외용 신발을 신은 채로 집 안에서 생활한다는 식의 편견이 일부 사람들에게 있기도 한데 국가와 문화에 따라 다르다.

댓글로 보는 외국인들의 증언( 링크, 링크 2, 링크 3, 링크 4

일단 신발이 쉽게 더러워지지 않는 생활 환경과 바닥에 앉아서 생활하지 않는 문화, 바닥을 데우지 않는 입식난방 문화를 가졌을 경우 밖에서 신던 신발을 집에서도 흔하게 신는다. 실외에서 신던 신발을 그대로 실내까지 신고 들어오는 문화는 바닥시공의 기술력이 올라가면서 바닥 온도의 문제점이 해결되고, 실내화의 개념이 생기면서 줄어들고 있다.

한국이나 몽골, 일본 같은 경우는 좌식 생활을 하고 비가 많이 내려서 신발이 쉽게 더러워지기 때문에 신발을 벗거나 실내화를 신는다. 특히 한국은 바닥을 뜨겁게 만들고 잠을 자는 온돌 문화를 가졌기 때문에 실내에서 신발을 신는데 거부감을 가진다.

남유럽에선 뜨겁고 건조한 기후 덕분에 신발이 젖는 경우도 없고 바닥을 차가운 대리석으로 시공해서 신발을 그대로 신거나 최소한 실내화는 신는다.

영국 동부, 동유럽, 북유럽에선 비와 눈이 자주 내리고 신발이 쉽게 젖기 때문에 집에서 신발을 벗거나 슬리퍼 실내화를 따로 신는다. 물론 유럽인 만큼 바닥에서 생활하지 않기 때문에 이쪽 지역에서도 경우에 따라선 신발을 신는데, 실내화가 준비되지 않은 경우 집주인이 손님에게 신발을 신으라고 권하기도 한다. 바닥을 찍는 하이힐을 신은 손님은 신발을 갈아신는게 매너다.

미국의 경우 이민자의 국적과 거주하는 지역에 따라 편차가 큰 편이다. 일단 영국 서부 출신이나 중유럽, 동유럽 출신들은 슬리퍼를 주로 신는다. 아시아계 미국인은 집에서 아예 맨 발로 다니는 경우도 흔하다. 지역에 따라서도 달라지는데, 일조량이 많고 비가 적게 오는 선 벨트 지역에선 실외용 신발을 실내에서 신더라도 위생상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그리고 도심지냐 아니냐에 따라서도 크게 달라진다. 도심지를 제외한 미국인들은 자가용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더러운 바닥을 직접 걷는 시간은 매우 적다. 일반적으로 도시를 제외한 미국 인도는 보행자가 적어서 비교적 깨끗한 편이고, 주차장은 건물주가 자주 청소하기 때문에 그럭저럭 깨끗한 편이다. 물론 도심지라면 신발을 벗거나 갈아신는 경우가 많아진다. 2023년 기준 미국에서도 위생 등의 이유로 상당수의 사람들이 집안에서 신발을 벗는 문화가 대세라고 한다. 영상.

6. 크기

6.1. 길이

호환성 여부는 개별 상품별 제조사 표기를 참고하는게 가장 좋다. 영미권계나 기타 SI와 호환되기 어려운 독자규격을 쓰는 국가는 특히.

SI계 규격을 쓰는 나라끼리는 대체로 호환이 편하다.
  • 한국의 경우 기성품 신발의 길이는 대개 5mm 단위로 만들고, 일본과 중국도 그러하다.
  • 일본의 경우 사이즈를 mm가 아닌 cm로 표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국 사이즈와 비교했을 때 보통 5mm 작게 표기되는데 일본 신발은 정사이즈가 아니라 실제 발 길이를 기준으로 사이즈를 정하기 때문이다. 즉, 같은 치수의 신발이라면 일본 신발이 더 크게 나온다. 예를 들면 미국의 여성용 신발 사이즈 7.5는 일본 신발 사이즈 23.5cm와 동일한 크기인데, 한국 사이즈로는 발볼 크기에 따라 240~245mm에 대응된다.
  • 중국의 경우 같은 표기일때 조금 더 크다. 대개 한치수 위(+5mm)라고 생각하면 된다. 중국 270이 한국 275에 대응된다.

6.2. 너비

길이 대비 표준 발볼 너비를 정하여 M으로 두고 이보다 큰지 작은지에 따라 표기를 달리 하여 만든다. 같은 길이의 신발에서 너비만 달라지는데, 바로 다음 치수의 신발 너비와 같으면 W, 바로 전 치수의 너비와 같으면 S로 표기하며 X는 그 다음 치수일때 한개씩 증가한다.

비교표는 아래와 같으나, 남/녀 또는 제조사에 따라서 기준이 제각각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대체로 같은 치수에서 남자의 M과 여자의 W가 같도록 만든다.
표준 표기 XS S M W - XW XXW -
A~E 체계 A B C D E EE/2E 4E[●] 6E[●]

한국에서는 너비 개념을 잘 적지 않아서 사실상 표준 사이즈(M)만 있으며, 발볼이 넓은 사람들은 한 치수 위의 신발을 신게 되는 것이 보편적이다.

7. 여담

새 신발 냄새는 호불호가 굉장히 갈리는데, 좋아하는 사람에게 신발가게는 그야말로 천국이다. 물론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등의 이 있고 오래 달리는데 쓰이는 가축은 금속제 신발인 편자를 장착한다. 물론 이런 경우를 제외하고 신발을 신는 동물은 애완동물이나 훈련된 유인원류 정도밖에 없다.

신발을 너무 오래 벗지 않고 지낸다면 당연히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무려 10년 동안이나(...) 신발을 벗지 않았던 한 노숙자의 왼발은 오랜 시간 동안 신발을 벗지 않았기 때문에, 구더기가 번식하고 썩어 피하조직과 뼈가 드러난 사례도 있다. 그 사진이 기사에 실렸고, 이 때문에 해당 기사가 신발을 벗지 않은 노숙자(靴を脱がなかったホームレス)라는 이름으로 절대로 검색해서는 안 될 검색어 위험도 4 등재되었다. 위험도 4면 트라우마를 받을 만한 내용이 있다는 뜻. 사진의 내용을 묘사하면 발끝은 검게 썩었으며, 뒤꿈치 역시 분홍색으로 썩어 피부가 벗겨진 상태이다. 심지어 발바닥의 중간 부분은 다른 부위보다 심하게 썩어 뼈 부분이 보인다. 또한 발에 전체적으로 구더기가 기어다니고 있다. 물론 당연한 소리지만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10년은 커녕 10일도 신발 안 벗고 사는 경우는 드무니 너무 걱정하진 말자.

체중을 감량하면 신발 사이즈가 줄어든다고 착각하는 사람들도 꽤 있지만, 발길이는 키하고 비례하기 때문에 사이즈는 그대로다. 평소 사이즈는 유지하지만 먼저 신던 것보다 작게 제작된(?) 것을 구매하면 된다.

한국에서는 씨발과 어감이 비슷해 해당 단어를 우회적으로 말할때 쓰이기도 한다. 신발

8. 신발의 종류

9.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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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엄연히 옷의 일종이므로 신발 역시 의류의 넓은 범위에 포함된다. [2] 이족보행병기를 개발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이유. 직립 보행 시 가해지는 충격에 대한 완충작용을 하는 기술이 아직 없어서인데, 사실 수명이 길기도 하고 인간 자체의 진화도 아직 덜 되어서 다른 사족 보행을 하는 동물에겐 거의 없다시피 한 관절염과 허리 디스크, 족저근막염을 달고 사는 사람이 흔하다. [3] 발가락으로 가는 신경이 두꺼워지는 병. 굽이 높고 발볼이 좁은 구두를 자주 신는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4] 그런데 발목이 삐거나 해서 아플 경우엔 그냥 발목보호대를 하나 착용하는게 더 낫다. 발목의 움직임을 최소화시키는게 중요하기 때문. 보면 생활매장 같은데서 싸게 판다. [5] 저자는 기능성 신발도 오래 신으면 근육이 오히려 퇴화되고 발 구조가 변한다고 주장하였다. [6] 최소주의 신발, 맨발 신발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7] 신발 앞쪽에 대각선 방향으로 올라가는 부분. [8] 다만 일부 학자들은 반대로 조리 슬리퍼가 하이힐처럼 건강에 별로 좋지 않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조리 슬리퍼를 신으면 걸을 때 발가락으로 신발을 끌어당기려는 노력을 하게 되고 그로 인해 보폭도 짧아져 걸음걸이가 바뀌어 근육과 관절의 불균형을 가져온다는 것(재미있는 점은 비슷한 현상을 두고도 학자마다 장단점을 다르게 본다는 것). 물론 하이힐과 비슷하게 너무 오랫동안 걷지 않고 적정선만 지킨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사족을 달긴 했지만. 사실 일반인들 입장에선 이런 것보다 간만에 신으면 닿는 부분이 까지거나 물집이 잡히기 쉽다는게 조리의 가장 와닿는 단점이긴 하다. 밑창이 많이 얇을 경우 뾰족한 위험물에 노출될 가능성도 있다. [9] 애초 목적 자체가 착화감을 맨발에 가깝게 만들어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단련시키기 위해 나온 트레이닝 슈즈라고 한다. 참고로 나이키 공홈에 가보면 프리가 만들어진 유래를 설명하고 있는데, 스탠포드대 운동선수들이 맨발로 훈련하는 모습을 보게 된 나이키 직원들이 이에 착안하여 4년을 연구해 만들었다고 한다. 사실 책에선 이 신발을 비롯한 다수의 미니멀 신발들도 굽과 발가락 스프링 등의 문제가 있어 아쉽다고 까긴 했지만(...), 이에 대해 미니멀이 가지는 단점을 보완한 절충안 정도로 보는 사람도 있다. [10] 물론 이들 외에도 최소주의 경량화 라인을 러닝화로 내놓는 기업들은 상당수 있다. 다만 프로스펙스w 워킹화처럼 단종되는 경우도 있다. [11] 확실한 건 유리조각 같은 날카로운 인공물이 흔한 현대 사회의 땅바닥을 생각해보면 신발은 맨발이 해줄 수 없는 발 보호 기능만큼은 제대로 해주고 있다는 점이다. [12] 볼이 넓으면 발등과 평발도 커버된다. [13] 제갈량의 시호인 충무후에서 따온 그 무후가 맞다. [●] 아식스, 뉴발란스 등 브랜드만 존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