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3 17:20:27

문명 5/등장 문명/켈트

문명 5 켈트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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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 마이어의 문명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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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www.dndjunkie.com/CIVILIZATION_CELTS.png
부디카 Boudicca
켈트 The Celts
파일:external/lparchive.org/2-boudicca_showoff.png
용맹하고 강인한 여왕께 영원한 영광과 찬미를! 그대는 남자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왕좌와 통치권을 손에 넣었을 뿐 아니라 로마 제국의 위세에 도전하였습니다. 또한 로마 침략군의 손에 끔찍한 고통 모욕을 당하고도 백성을 규합하여 무시무시한 혁명을 일으켰습니다. 로마 군단병이 그대의 전차 바퀴 아래 스러지고 런던 시는 불타올랐습니다. 끝내 로마군을 브리튼 섬에서 몰아내지는 못하였으나 네로 황제가 철군하여 영영 브리튼을 떠날까 고민한 것은 순전히 그대 때문이었습니다.

잠자는 암사자여. 켈트족은 그대가 돌아와 다시금 켈트족을 이끌어주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 시련을 받아들여 켈트족을 영원한 승리로 이끌겠습니까? 잃어버린 영토를 되찾아 세월의 시련을 이겨낼 문명을 건설하겠습니까?
고유 속성
특성 파일:external/www.dndjunkie.com/LEADER_BOUDICCA.png 드루이드교 전승
(Droidic Lore)
도시 주위의 시설이 없는 숲 하나당[오역]이 2개 이하일 경우 신앙이 1만큼 증가합니다. 도시 주위에 시설이 없는 숲이 3개 이상일 경우 시설이 없는 숲 하나당[오역]신앙이 2만큼 증가합니다.
고유 유닛 파일:external/www.dndjunkie.com/UNIT_CELT_PICTISH_WARRIOR.png 픽트족 전사[↔창병]
(Pictish Warrior)
외국 영토 보너스[4], 약탈 시 행동력 소모 없음 진급 보유
죽인 적 유닛 전투력의 50%만큼의 신앙 획득
기병 대항 보너스(50) 없음
고유 건물 파일:external/www.dndjunkie.com/BUILDING_CEILIDH_HALL.png 연회장[↔오페라_극장]
(Ceilidh Hall)
걸작 음악 슬롯 1
문화 +1 → 문화 +1, 행복 +3
시작 지점
1. 개요2. 성능
2.1. 특성2.2. 픽트족 전사2.3. 연회장
3. 운영
3.1. 멋진 신세계 이전3.2. 멋진 신세계에서의 운영3.3. 2014년 가을 패치 이후3.4. 유리한 세팅3.5. 잘 어울리는 불가사의
4. 패치에 따른 변경사항
4.1. 멋진 신세계 확장팩에서4.2. 2013년 가을 패치4.3. 2014년 가을 패치
5. AI6. 음성 대사7. 도시 목록

1. 개요

문명 5 신과 왕 확장팩에서 등장한 문명. 그리스 또는 로마- 비잔틴(동로마)의 관계와 마찬가지로, 켈트가 등장하는 바람에 영국, 프랑스와 관련된 정규 문명이 2개로 늘었다.[6] 다만 본작의 켈트 문명은 현재의 영국(연합 왕국),[7] 프랑스[8]만 한정되는 건 아니고, 현재는 영국에서 독립한 아일랜드나, 영국 본토와 정치적으로 분리돼 있는 영국 왕실령 맨 섬까지 해당된다.

문명 5 신과 왕의 켈트 문명이 사용하는 도시 이름들은 전부 현대 켈트 문화권으로 간주되는 지역으로, 현대까지 정체성이 유지되고 있는 지역만 반영해 놓았다. 고대 잉글랜드(현 콘월 지역 포함)와 웨일스 일대(이후 앵글로-색슨족에 밀려 웨일스와 콘월 지역으로 축소), 그리고 나중에 브르타뉴로 이주한 일부 켈트족은 브리타니아(브리튼)족, 스코틀랜드 동북부에 살던 켈트족은 픽트족, 아일랜드, 맨 섬, 그리고 나중에 스코틀랜드 서부로 진출한 켈트족은 게일족이다. 지도자인 부디카는 현 잉글랜드 동부 지역을 거점으로 했지만, 부디카가 속한 민족인 이케니(Iceni) 부족 역시 브리타니아족의 일파다. 이 문명의 고유 유닛을 제공하는 픽트족의 경우 오늘날까지 독자적인 정체성과 문화, 언어를 유지하고 있지 않으나 스코틀랜드로 흡수됐으니 역시 현대 켈트 문화권만을 다룬다는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켈트족이라 해도 이들은 고대에 이미 언어가 서로 많이 달라져 있을 정도로 차이가 컸는데 문명 5에서는 그냥 한데 뭉뚱그려 놓은 셈이다.[9][10]
파일:Civ5_Boudicca.jpg
부디카
지도자인 부디카는 고대 잉글랜드에 살았던 이케니족의 여왕으로서 로마 제국의 군단병을 상대로 고전하게 만들었으며 오늘날 영국의 영웅으로 추앙받는 인물이다. 영국 국회의사당 근처에 전차를 탄 부디카의 동상이 세워져 있을 정도.

한글판에서는 어째선지 켈트족의 부디카라고 잘 적혀 있으면서 자기 소개는 보우디카라고 한다.
평화 시 BGM 전쟁 시 BGM
BGM의 모티브는 아그림의 아가씨(Lord Gregory, The Lass of Aughrim) 두 노래지만 문명 BGM답게 많이 느껴지지 않는다.

2. 성능

종교 보너스를 위시한 정복 문명. 특성 보너스로 입맛에 맞는 종교관을 먼저 가져가고, 픽트족 전사로 신나게 전쟁을 하면서 종교를 완성해 나가며, 연회장(케일리 홀)으로 행복을 수급하는 게 기본 전략이다.

대부분의 요소들이 게임 초반에 반짝하는 성향이 강해서, 초반 스노우볼을 잘 굴려야 한다. 첫 스타팅에 숲 3개냐 아니냐에 따라 초반 스노우볼이 크게 갈리기 때문에 게임 다시하기 누르거나 1~2턴 소모를 감수하더라도 수도를 숲속에 짓는 것이 좋다. 이후 최대한 빨리 찍을수록 이득이 큰 판테온[11]들을 다른 종교 문명인 에티오피아나 마야보다도 빨리 가져갈 수 있고 야만인이나 일꾼 셔틀용 도국 유닛을 픽트족 전사로 정리하다 보면 초반 신앙력 수급은 굉장히 높은 편이라 빠른 종교 창시로 유용한 교리 선점을 가능하게 해준다. 르네상스에 혜택을 볼수 있는 행복 3의 고유 건물은 정복 플레이가 주가 되는 켈트로서는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수치다.

다만 문명 5의 종교 플레이가 내정의 주 동력이 될 수는 없고 보조적 역할만을 담당한다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고, 이마저도 켈트의 신앙 수급이 빛나는 타이밍은 초반 반짝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종교로 내정 이득을 얻는 플레이보다는 중세쯤부터 정복을 병행하는 것이 문명 특성을 온전히 살리는 길이다. 페르시아의 불멸자 승급 파이크병 + 석궁 정복과 비슷하게 고대 시대부터 모아두었던 픽트족 전사들을 중세에 파이크병으로 승급[12] 시킨뒤 석궁과 함께 주변 문명을 정리하는게 켈트의 주 플레이.

이도저도 아닌 호구 같은 플레이를 보여주는 AI와 달리, 플레이어가 잡았을 때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적어도 후반까지 의지할 만한 내정 이득도 없는데 정복 타이밍도 애매하거나, 내정 이득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괴멸적인 다른 문명들과 비교하면 한결 낫다. 물론 내정에서 확연한 우위를 가져가는 문명들이나 정복도 좋고 내정도 나쁘지 않은 문명들에 밀려 종합적으로는 중하급 성능을 보여주는 문명.

여담에 가깝지만, 만약 오리지널 시절의 무한 확장 메타가 유지되었더라면 대단히 강력했을 문명 중 하나이다. 실제로 공개된 시점에서는 새로운 요소인 신앙과 함께 주목받아, 강력하리라고 기대를 모았던 문명이었다. 지방 도시에서 연회장을 통해 생산된 행복으로 사치 자원을 굳이 악착같이 모을 필요도 없이 편하게 확장이 가능했을 테니.

그러나 전역/지역 행복의 구분, 그리고 문명 4 당시의 교황청의 삭제로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2.1. 특성

숲 근처에 도시를 세울 경우 신앙을 추가로 얻을 수 있다. 확장팩에서 비잔틴과 더불어 둘뿐인 신앙 종특 문명으로 이쪽은 극초반에 성소를 짓지 않고도 신앙을 얻을 수 있어 종교관을 빠르게 세울 수 있는 것이 포인트. 조건이 되면 신앙 종교관을 선택해 종교를 날로 먹을 수 있고, 신앙 안 주는 종교관이라도 종특과 픽트빨로 종교 창설까지는 어렵지 않다.

대신 이로쿼이와 마찬가지로 지형발을 심하게 타는 게 문제. 스타팅이 숲으로 설정되어 있기는 한데, 기본적으로 숲은 1식 1망이라는 애매한 산출량을 제공하므로 시작 지점에 사슴 없이 사치자원이나 땡숲만 있다면 극초반이 심히 고달파진다. 신앙 주는 조건이 도시 바로 옆이므로 첫 개척자를 옮겨야 할때도 있고, 이러면 1링 구역이 망할 가능성이 있다. 또 아무래도 사람 욕심이란게 있다보니 기왕이면 1신앙보단 2신앙을 타먹기 위해 도시 옆에 3숲 이상이 있는 게 좋으면서 나머지 3타일에 괜찮은 자원이 나와 초반이 쾌적한 것이 편하다.

또한 개발되지 않은 숲에만 신앙 보너스를 받는 바람에 중세 시대만 돼도 문명 특성이 사라진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숲이 있는 타일은 높은 확률로 베어 넘겨지거나 야영지, 제재소가 들어설 운명을 피할 수 없기에... 일단은 숲 + 다른 자원이 겹쳐져 나올 경우도 보너스를 받을 수는 있지만, 야영지나 교역소만 세워도 보너스가 사라진다. 그러니 장기적인 신앙 수급은 불가능하고 원하는 종교관 선점이 특성인 셈이 된다. 교리까지 먼저 가져간 뒤에는 미련 없이 숲을 개발하는 게 훨씬 낫다. 다행히 숲에 도로를 지을 때에는 신앙이 유지된다.

원하는 종교관 선점이 아니더라도 고난이도에서는 AI들이 종교관을 먼저 채가므로 운이 없으면 시작하자마자 도기제조-성소로 달려도 종교관을 얻는 타이밍이 뒤로 밀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종교관이 은근히 성능이 좋고, 성소 짓는 것도 일이므로 그냥 가만히만 있으면 종교관을 던져주는 종특은 극초반 내정에 큰 도움이 된다. 종교관 선점을 제외하더라도 초반부터 도시를 쭉쭉 편다면 도시마다 성소가 한두개씩 거저 딸려오는 셈이므로 짭짤한 신앙을 수급할 수 있다.

이러한 연유로 AI, 특히 고난이도의 AI가 플레이할 때 매우 위력적이다. 신 난이도에서 AI는 개척자 2개를 가지고 시작하므로 스타팅이 최악이 아닌 이상은 5턴 이내에, 빠를 때는 심지어 3턴 만에 판테온이 세워지고, 종교를 창설할 때에도 좋은 교리를 먼저 가져간다. 사실상 시작부터 스톤헨지를 가지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 신 난이도 플레이 시 고작 3~5턴 만에 알 수 없는 문명이 판테온을 세웠다는 메세지가 나오면 십중팔구 켈트다.[13] 종교 플레이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가진 또 다른 문명인 에티오피아도 일단 스텔레를 세울 때까지는 시간이 좀 걸리므로 이렇게까지 빨리 판테온을 얻진 못한다.

2.2. 픽트족 전사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Pictish_warrior_%28Civ5%29.png
픽트족은 영국에 거주했던 후기 철기 시대의 켈트족 중 하나로, 현재의 동부와 북부 스코틀랜드 지방에 거주했다. 픽트족 전사는 켈트족뿐만 아니라 용감한 로마군 병사들도 두려워했을 정도로 용맹했다. 그리스의 역사가인 디오니시오스는 카이사르 아우구스스투스 통치 시절 '마치 야생 동물과도 같은 광란의 힘을 발휘하는 전사들'이라고 픽트족의 전사에 대한 기록을 남겼다. 그들은 북유럽에서 주로 숲 또는 언덕에서 작전을 펼치며 군사적 성공을 거두었다. 픽트족이 전투에 사용했던 카믹스라는 구리 나팔은 픽트족 전사들을 고무하고 적을 겁주기 위해 사용되었다. 그리고 픽트족 전사들을 두려움의 대상으로 만든 것은 그들이 들고 다니던 사람의 머리이다. 픽트족은 전투에 패한 적의 머리를 갖고 전투에 임하면 용기가 샘솟을 뿐만 아니라 신성한 힘을 얻을 수 있다고 믿었다.
픽트족은 스코틀랜드를 거점으로 해서 오랫동안 잉글랜드 지역을 끈질기게 약탈하던 부족으로 켈트계로 알려져 있다. 그런 특징을 반영해서인지 약탈 시 행동력 소모 없음 진급을 들고나와 약탈에 최적화되었으며 자신의 영토를 벗어났을 때 오히려 강해진다.

고대 켈트계 부족의 믿음 중에는 사람의 잘라낸 머리에 신성한 힘이 깃든다[14]는 것이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적을 처치하면 신앙을 얻는 기능도 들고 있다.

이런저런 진급이 달려있지만 픽트 전사의 자체 전투력은 일반 창병과 똑같은 11이기 때문에 전투만 놓고 보면 그렇게 강력하지는 않다. 대신 우호 영토 밖 전투력 보너스를 받으면 그리스의 장갑 보병과 비슷한 전투력을 내고 약탈에 행동력 소모도 없으니 침략에 특화된 유닛이라는 점을 알 수 있으며, 일꾼을 대동해 연이은 약탈로 신앙을 털어대면 꽤 짭짤하다.

하지만 기본 전투력이 창병과 같다는 건 그렇다쳐도 "창병 대체 유닛이 대 기병 보너스가 없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이 탓에 정찰병 취급받는 일반 기마병도 상대하기 빡빡하며 기마병 고유 유닛을 가진 문명이라도 있으면 상당히 골때린다. 그나마 비잔틴은 AI 성향상 평화적이기 때문에 선전포고는 거의 안 들어오고 정복 시에는 픽트족 출신 파이크병을 끌고 가면 되지만, 그리스는 자타공인 켈트의 천적. 유닛 상성이 그리스의 헤타이로이는 말할 것도 없고 전투력 13의 장갑보병도 상대하기 버겁다. 그 외에 카르타고 역시 AI가 호전적이고 코끼리의 성능도 카타프락토이와 비슷한 수준이다.

처치 시 신앙 생성량은 적 유닛 전투력을 그대로 따라가며 종교를 창설했다면 그 수치가 절반으로 깎인다. 종교 창설에 드는 신앙은 그렇게 크지 않으므로 적당히 교전만 해 줘도 금세 선지자가 등장해 좋은 교리를 가져올 수 있다. 외국 영토 보너스와 약탈 공짜 승급은 신앙 획득에도 도움이 되니 특성과 함께라면 픽트 전사 몇기로 고성능 종교를 먹을 수 있다. 야만인도 신앙을 제공하기 때문에 명예를 열고 주둔지를 남겨놔 신앙 셔틀로 쓰는 방법도 괜찮으며, 야만인 부흥 옵션을 켜면 기원 전에 강화 교리를 찍을 수도 있다.

파이크병으로 업그레이드하면 신앙 생성 능력은 없어지지만 외국 영토 보너스와 공짜 약탈 승급은 남는다. 없던 대 기병 보너스까지 생기기 때문에 픽트를 업그레이드한 파이크 러쉬가 더 강력하다. 즉, 픽트족 전사는 신앙 생성이 포인트인 유닛이기 때문에 픽트를 업그레이드한 파이크병 러쉬가 켈트가 할 수 있는 공격 중 제일 강력하다. 그래서 군사적 전성기는 중세 시대라고 할 수 있다.

2.3. 연회장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Ceilidh_hall_%28civ5%29.png
역사적인 시각에서 바라본 '연회'란 고대 아일랜드인과 스코틀랜드인의 사교 모임이라고 볼 수 있다. 일 년에도 몇 번씩이나 열리는 연회는 보통 음악과 춤을 곁들인 축제로, 노동의 피곤함을 씻는 중요한 행사였다. 이러한 행사는 보통 연회장에서 열리지만, 집이나 학교, 가게에서 열 수도 있었다.
행복을 제공하는 고유 건물. 압도적인 행복 제공이 특징으로, 각종 행복 건물과 타 문명의 고유 건물들을 다 따져봐도 행복을 3이나 제공하는 건물은 연회장밖에 없다. 르네상스쯤 되면 늘어나는 인구를 행복 수급량이 못 따라잡기 때문에 슬슬 불행 걱정을 해야 되는데, 안정적인 행복 수급 수단은 동물원 정도밖에 없어서 사회 정책들을 검토하고 상업 도국을 꼬시기 위해 자금을 들이부을 시기다. 켈트는 동물원보다 싼 유지비로 행복 +3이랑 문화를 받아 챙길 수 있고 행복이 더 딸리면 그때 동물원을 지으면 되니 큰 도움이 된다.

단점이라면 원판이 오페라 극장이다. 오페라 극장과 하위 건물인 원형 극장은 단독으로는 효율이 극도로 떨어져서 생산력이 남거나 예술 위인이 나올 때나 하나씩 지어주는 건물들이라, 연회장을 써먹으려면 특별히 생산력을 투자해서 지어줘야 한다. 다른 행복 고유 건물들은 어차피 지어야 하는 건물이라 행복이 거저 굴러들어 오므로 살짝 아쉬운 편.

이 건물의 진정한 가치는 오페라 극장이 있는 도시를 뺏어올 때에 드러난다. 일반적으로 도시를 점령하면 해당 도시의 건물들은 34%의 확률로 파괴되는데, 방어 건물이나 군사 유닛 경험치 건물이 100% 박살나는 것과는 반대로 걸작 슬롯을 보유한 건물들은 파괴당할 확률이 0%이다.[15] 거기다 AI 특성상 문화 건물 우선도가 높은 편이라 산업 시대쯤 된다면 일정 수준 이상 성장한 도시에는 높은 확률로 오페라 극장이 지어져 있으므로 점령 즉시 자동으로 행복 3을 제공한다. 고난이도로 갈수록 오페라 극장이 있을 확률이 더 높으므로 보다 큰 이득을 볼 수 있다. 즉 이 건물에 숨겨진 진정한 효과는 후반 정복전 시 점령한 도시당 불행 3 감소이며, 만약 정복 승리를 노린다면 수많은 도시를 점령하게 되는지라 행복도 관리가 엄청나게 빡빡한데 이게 얼마나 강력한지는 굳이 자세한 설명이 필요없을 것이다. 심지어 태우더라도 태우는 시간동안 생기는 불행 폭탄을 경감해준다.

현실의 연회장(케일리 홀)은 케일리라 불리는 켈트 전통의 춤과 연주를 즐기는 시설이다. 흔히 소셜 댄스라 불리는 춤이 여기에서 유래되었다. 현대에도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에서 이러한 문화를 즐기고 있을 뿐만 아니라 캐나다, 미국 호주, 뉴질랜드로 퍼져나갔다. 술을 마시며 노래와 연주, 그리고 춤을 즐기는 이러한 문화는 몇몇 기독교 문화권에서는 신앙심이 깊은 집안의 어린아이가 이 연회장의 안쪽을 훔쳐보고 "악마의 짓거리야!"라며 충격을 받는 장면으로 일종의 클리셰화되어 있다.

문명 6에서는 건물이나 시설물 등으로 나오지는 않지만, 스코틀랜드의 지도자 로버트 브루스가 플레이어의 외교 사절단을 받아들이면서 하는 대사에서 언급된다.

3. 운영

3.1. 멋진 신세계 이전

문명 특성이 숲을 개발하면 사라지는 탓에 다른 내정 문명을 내버려두면서 내정에 힘쓰면 허무하게 밀려버린다. 문명 특성을 픽트족 전사에 다 갖다 박은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따라서 픽트족 전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연회장 덕분에 정복 시 행복 걱정도 덜하다.

초반 전쟁에 이득을 보아야 하지만 크게 유리한 점이 없는데다 이득을 극대화 시키는 요소도 없으며 보조 승리 수단도 없다. 따라서 강력함과는 거리가 멀다는 평.

3.2. 멋진 신세계에서의 운영

고대 - 고전 시대의 문명에게 극약으로 작용하는 전쟁광 페널티가 엄청나게 증가함에 따라, 초반에는 내정을 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강 주변 타일에서 금을 얻을 수 없게 됨에 따라 적당한 수의 픽트 전사를 유지할 여유조차 없어져서 엄청난 괴로움을 맛보게 되었다. 결국 전통을 열고 군주제를 찍을 수밖에 없게 되었으며, 이 말은 명예부터 개방할 수 없다는 것과도 같은 말이다. 그나마 유리한 점이라고는, 숲에서 시작한다는 조건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 이걸 이용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안 된다.

종교관을 빨리 찍을 수 있다는 것이 최대 강점. 운 좋게 수도 옆에 숲이 3개라면, 다른 문명이 신앙 유적을 밟지 않는 한 5턴 만에 종교관을 얻을 수 있다. 주변 자원 상황을 고려해 종교관을 찍거나 신왕으로 스노우볼을 굴리면 된다.

신과 왕과 달리 멋진 신세계에서는 율법 정치를 최대한 빨리 찍어 기념비를 짓는 턴이라도 아끼고 단 금 1이라도 유지비를 덜 쓰는 게 훨씬 낫다. 이렇게 얻은 문화로 군주제를 빨리 찍고 명예를 개방하자.

결국 돼지 꼬리만한 신앙 점수밖에 이점이 없어서, 픽트 전사를 이용해 우위에 서기는 서야 한다. 하지만 다른 문명과 전쟁을 벌일 수는 없게 된 이상, 만만한 건 야만인이다. 국립 대학을 빨리 지어서 얻은 기술적인 우위와 군주제로 얻은 약간의 금을 바탕으로 청동 기술을 찍고 픽트 전사를 뽑은 후, 야만인만 계속 노리자. 혹은 일부러 어그로를 끌어 선전 포고를 받는 것도 좋은데, 어쨌든 선전 포고와 도시 점령만 하지 않으면 빨간 줄이 가는 일은 별로 없으니 시도해 보는 것도 괜찮다. 운이 좋다면 그 문명을 공공의 적으로 올릴 수도 있다. 전쟁을 잘만 수행하면 약탈 금도 짭짤하게 벌고, 더 운 좋으면 종전 회담 시 아예 도시를 하나 통째로 넘겨 받을 수도 있고.

중세 시대가 마지막 전성기라는 것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결국 전쟁을 하기는 해야 한다. 공공 행정을 개방하고 쌓아둔 픽트 전사를 업그레이드 한 후, 동지들과 함께 세계의 적을 상대로 선전 포고를 하자. 장기적으로는 그 문명이 아니라 켈트 문명이 공공의 적이 되겠지만, 전쟁 사주와 외교술을 적당히 구사하며 온 세상을 상대로 싸울 힘을 착실히 쌓아둬야 한다.

3.3. 2014년 가을 패치 이후

명예를 연 다음 픽트 전사로 야만인을 때려잡아 문화와 신앙을 벌어들이는 기본적인 전략은 똑같다. 다만 한국이나 폴란드같이 견제 없이 내버려두기 부담스러운 문명들이 있는게 아닌 이상 초반은 조용히 중세 정복 타이밍을 위해 파이크병용 픽트족 전사와 석궁병용 합궁을 모으면서 조용히 후일을 기약하는게 낫다. 픽트족 전사 + 합궁 조합도 나쁘진 않지만, 아직 연회장으로 불행을 감당할 수도 없어서 내정이 꼬일 우려가 있다. 무엇보다 픽트족 타이밍에 더 강한 군사력을 가진 문명들은 얼마든 있고, 괜히 어그로를 끌어서 본보기로 침략을 당한다면 우호 영토에서는 전투력 보너스가 없는 픽트족 전사로 방어하기가 난감하기 때문.

인접 문명 하나를 무력화시켜두면 전쟁광 페널티가 그득그득 쌓일 텐데, 여기서 중요한 게 적으로 잡은 문명을 멸망시키지 않는 것이다. 멸망의 유무로 전쟁광 패널티가 달라지는데, 멸망을 시켜버리면 중세에 다굴을 맞을 확률이 높아진다. 사람이든 AI든 명목보단 실리가 중요한지라 강성해진 켈트보다는 힘없이 주저앉은 이웃 문명을 잡아먹느라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이 동안 전쟁광 페널티는 초기화된다. 운이 좋다면 문명 하나가 멸망하고 그 문명을 멸망시킨 문명이 공공의 적이 되어 있을것이다.

이 사이에 열심히 내정해서 후반을 위한 기반을 닦으면 타이밍이 나올 수도 있다. 전쟁 억지력을 위해서 픽트 전사에서 업그레이드한 파이크병을 장군과 함께 중립 지역에 세워두는 걸 잊지만 않으면 된다.

이후에는 특성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므로 평범하게 운영하면 된다. 성공적으로 어그로 관리를 한 다음에는 교육학 → 음향학 테크를 타서 뒤쳐진 과학력을 올리고 연회장을 지어 정복으로 인한 불행을 제거하면 끝. 어쨌든 르네상스가 되면 연회장에서 대량의 행복을 뿜어내기 시작하므로, 내정 운영에도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긴다. 카운터 유닛이 없는 창기병 상태의 픽트 전사로 마지막 불꽃을 태워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어차피 이들에게 미래는 없다.

3.4. 유리한 세팅

  • 맵: 테라
    문명 간 거리가 가까워 켈트가 강력한 고대 - 고전 시대 러시에 힘을 실어주는 맵. 숲 맵이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숲은 도시 근처에 3개 정도만 있으면 더 있어봐야 이득이 없고, 켈트는 기어다니는데 모호크 재규어가 날아와 픽트 목을 따고 다시 휙 사라지는 광경을 보게 된다.
  • 자원 설정: 적음 혹은 보통
    켈트는 내정 문명이 아니기 때문에 전설적인 시작으로 적들이 쑥쑥 크면 자연히 불리해진다. 풍부함은 같은 종류의 자원이 밀도 높게 배치될 가능성이 높아서 다양한 사치 자원을 확보해서 전역 행복을 수급해야 하는 정복 문명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애초에 독점으로 인한 교역 이득을 보려고 해도 외교 관계가 박살나면 교역도 어렵다. 다양한 자원들이 점점이 흩어지는 적음이 좋다. 너무 적은 보너스 자원이 부담스럽다면 보통으로 놓자.
  • 강수량: 적음
    진군에 걸림돌이 되는 강, 습지, 정글은 적을 수록 좋다. 켈트 입장에서는 차라리 사막이 낫다. 어차피 숲 조건이라 사막에는 다른 문명이 떨어질 테니 더 유리해진다.
  • 기후: 냉대
    사막과 정글이 줄어들고 숲과 툰드라가 늘어난다. 숲 조건 덕에 사막에 떨어질 가능성이 낮은 켈트 입장에선 다른 누가 사막의 전설을 가져가는 게 부담스럽다. 오로라의 춤은 의외로 켈트도 가져갈 일이 가끔 생긴다.
  • 지구 나이: 50억년
    언덕과 산을 극복할 방법이 없어서 좋다. 숲 주변에 놓이는 켈트는 다른 문명들이 언덕 부족으로 생산력이 떨어져 고생할 때 휘파람을 불며 제재소로 앞서 나갈 수 있다.
  • 해수면: 높음
    대륙 맵이라면 전쟁광 페널티가 다른 대륙 문명 외교에 미칠 시기가 늦어지고, 테라 맵이라면 켈트는 어차피 케일리 홀 나온 뒤에나 확장하므로 대륙간 고립이 길어질수록 좋다.
  • 게임 속도: 마라톤
    게임 속도가 느릴수록 공격 측에 유리하고, 빠를수록 방어 측에 유리하다. 픽트 전사가 장창병 시기에 가장 강력하다지만 픽트 전사를 오래 쓸 수 있어서 나쁠 게 없다. 하지만 게임 속도가 느리면 느릴 수록 업그레이드 비용은 많아지니 장창으로 쓰고 싶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3.5. 잘 어울리는 불가사의

딱히 없다. 신앙을 주는 스톤헨지는 얻으면 좋지만 픽트족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시도하기 어렵고, 종교 창시 하나만은 1등으로 할 수 있으니 아야 소피아는 무료 선지자를 얻는 정도밖에 안 된다. 그나마 종교를 퍼뜨리는 선교사 3기를 제공하는 보로부두르 정도는 괜찮다.

4. 패치에 따른 변경사항

4.1. 멋진 신세계 확장팩에서

여전히 약하다. 픽트족 전사를 업그레이드한 파이크병으로 타이밍 러시만 노려야 하는 건 똑같다. 문제는 이 방법도 판게아처럼 여러 문명이 오밀조밀하게 모여있는 맵이 아닌 이상 힘들다 보니, 안되겠다 싶으면 빠르게 신앙을 획득해서 좋은 교리만 선점하는 것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 여기다 연회장의 문화 생산량이 심하게 너프당해 예전만큼의 문화를 얻을 수 없게 되었다.

4.2. 2013년 가을 패치

다른 문명들이 상업으로 얻을 수 있는 란츠크네흐트로 장창병을 대신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픽트족 전사에서 업그레이드 해온 장창병이 상대적으로 빛이 바랬다. 그냥 우리가 못 쓰니 배 아프다 수준이 아니라, 군사적 전성기에 상업 문명들의 방어 전력 확충이 원활해졌다는 게 문제. 켈트의 몇 안 되는 장점을 살리기가 더욱 힘들어졌다는 점이 뼈아프다.

그 이외에는 사소한 간접 상향 요소조차 없다. 신앙 정책이 상향받기는 했지만, 다른 문명이 신앙을 찍고 켈트의 신앙 수급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는 절대로 상향이라 볼 수 없다. 그렇다고 같이 신앙을 찍는다는 것도 어려운 일.

4.3. 2014년 가을 패치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상향을 받았다. 간접 상향이지만.

자금이 너무 없어서 군주제를 강제로 찍어야 했지만, 그 군주제가 무려 4번째 정책으로 밀려나는 바람에 돈 벌자고 전통 찍기는 다소 애매하게 됐다. 그러므로 도로 명예로 회귀. 청동 기술을 찍고 픽트 전사를 죽어라 찍어서 약탈로 돈을 버는 방식이 유효하다. 패치 전에 이랬다가는 중세 시대 쯤에 5 컬러 러시를 감수해야 했지만, 전쟁광 페널티가 감소해서 할 만하게 되었다. 물론 너무 심하게 저지르면 여전히 5 컬러가 들어오니 주의. 그래도 시간 지나면 전쟁광 페널티가 사라지는 것은 다행이고, 큰 상향이라고 할 만 하다. 다만 픽트 전사 자체의 한계는 여전하다.

신앙이 너무 많이 상향되어서, 한번 찍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게 되었다. 신과 왕 시절과는 천양지차. 어쨌든 종교 문명인데 특성을 약간이나마 살릴 수 있게 되었으므로 한 번 시도해 보자.

한편 물소와 카카오가 추가된 것은 그다지 좋은 소식이 아니다. 물소는 숲 없는 평원/초원에서 나오고 카카오는 정글에서 나오기 때문. 이쪽과는 인연이 없다. 소소하게 들어있는 간접 하향이 켈트에 대한 악의를 느끼게 한다

5. AI

승리 경쟁 6 전쟁 선포 6 공격 유닛 7 해상 인구 성장 5 불가사의 4
불가사의 경쟁 4 적대적 5 방어 유닛 6 해상 타일 개발 5 외교승리 5
도시국가 경쟁 5 속임수 6 방어 건물 6 바다를 통한 수도 연결 5 과학 승리 4
대담함 6 방어적 5 군사훈련 건물 6 확장 5 첩보 4
외교 균형 4 두려워함 3 정찰 유닛 5 성장 4 대상 연결 5
전쟁광 혐오 4 우호적 4 원거리 유닛 6 타일 개발 5 화물선 연결 5
비난 의지 6 중립적 6 기동 유닛 3 도로 3 고고학 유적 5
우호선언 의지 4 도시국가 무시 6 해상 유닛 5 생산력 5 교역로 출발지 5
충성심 6 도시국가 우호적 6 해상 정찰 유닛 5 과학 6 교역로 목적지 5
요구 5 도시국가 보호 4 공중 유닛 5 6 공항 5
용서 3 도시국가 정복 6 대공 유닛 5 문화 7
대화 5 도시국가 협박 7 항공모함 5 행복 8
악의 7 핵무기 4 위인 5
핵무기 사용 5 종교 8
선호도 변수 ±2
  • 선호 종교: 카톨릭[16]

AI가 대단히 공격적으로, 멀리서 발견하면 누군가와 전쟁을 하고 있고 가까이에서 발견하면 플레이어에게 선전 포고를 할 확률이 높다. 그런데 군사적으로 약한 문명이기 때문에 어지간히 약한 내정 문명이 곁에 있지 않은 한 조우 시점이 늦을수록 먼지나게 쳐 맞고 근근히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아주 전쟁에 목숨 거는 훈족, 줄루족 만큼은 아니여도 외교적으로도 고립되어 있을 확률이 높아서 동맹 상대로도 안 좋고 미리 좋은 교리만 싹 쓸어가기도 해서 있으면 좀 성가신 존재.

하지만 동맹도 맺지 않고 거리가 적절히 떨어져 있으면 전쟁 사주로 대단히 유용한 존재이다. 사치 자원 한두 개 정도만 넘겨줘도 자기보다 큰 문명 상대로도 싸워주는 가성비 개 쩌는 용병이다. 훈족은 너무 강해서 곤란하므로 켈트 정도가 딱 좋다는 사람도 많을 정도. 문제는 옆에 전쟁에 강력하고 호전성 또한 쩔어주는 문명이 있다면 켈트족은 어지간해선 오래 버티지 못한다.

종교를 퍼트리려는 입김 역시 매우 강하다. 상상 이상으로 많은 선교사를 양산해 종교를 퍼트리는데 이미 종교가 있든 말든 상관하지 않고 무자비하게 쏟아져들어온다. 선교의 문명이라 해도 손색없을 정도이다. 이런 성향 때문에 이미 종교를 창시한 다른 문명과는 외교 관계가 그리 좋지 않으며, 그게 군사적으로 꿀릴 게 없는 문명인 경우 종교 전쟁이 한판 거하게 일어날 지경까지 가기도 한다. 반대로 다른 문명들이 아직 종교를 창시하지 않았을 때 선교사 러시를 감행해 외교적인 보너스를 얻고 들어가기도 한다.

AI의 성향과는 관계없이, 패키지 공개 당시 굉장한 미인으로 그려진 일러스트가 퍼지면서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붉은 머리에 여전사인데다 성격이 터프하기까지 해서, 인기가 꽤 좋은 편이다. 전쟁에 돌입하면 위 사진처럼 전투에 돌입하려는 자세를 취하며, 멸망시키면 들고 있던 칼을 옆에 있는 수레에 꽂아버린다.

여담으로 플레이어들 중 부디카의 다리를(...) 보려고 일부러 선전포고를 하거나 공개 비난을 하는 플레이어들도 있다.

AI의 성우는 웨일스 출신 배우인 Sian Reese-Williams. 연극 배우 출신이라 그런지 대사도 약간 연극 느낌이 난다. 웨일스어 원어민이다.

6. 음성 대사

대사는 웨일스어로 쓰여졌다. 부디카가 속한 이케니족의 언어는 사멸된지 오래지만 현존하는 언어 중에서는 그나마 웨일스어가 가까울 것이라고 추정되는데, 같은 켈트어파 도서켈트어군 브리튼어군에 속하기 때문이다.[17]
  • 첫 조우 시 :
    Myfi yw Buddug, Brenhines y Celtiaid. Peidied neb â'm tanbrisio i!
    나는 켈트의 여왕 부디카다. 아무도 날 과소평가하지 못할 거다.
  • 플레이어가 전쟁 선포 시:
    Ti feiddia! Myfi fydd yn perchen ar dy ben di!
    네놈이 감히! 네 머리를 가져가겠다!
  • 전쟁 선포:
    Mae fi'n wylio a ti, yr hen mwyach a ffieidd-dra! I'r gâd, wladgarwyr! Marchogion, i rhyfel!
    이 사악한 놈, 지금까지 너를 계속 지켜보았다. 무기를 들어라, 애국자들이여! 전장으로 나아가라!
  • 보통 외교 창 입장:
    Duw a rhoddodd da i chi.
    신께서 그대에게 선을 행사하신다.
  • 적대적 외교 창 입장:
    Wel?
    뭐지?
  • 평화 요청:
    Chwarae da, cydrhyfelwr.
    멋진 행동이었다, 전사 동지여.
  • 멸망 :
    Erchrydus Frenin! Ti a wyddost mewn enw yn unig yr "enillaist" y rhyfel hon?
    사악한 지도자! 이 전쟁에서 그저 이름뿐인 승리만을 얻었다는 걸 아느냐?
  • 거래 제안:
    Gadewch i ni uno ein byddinoedd, ac elwa o'r herwydd.
    우리 서로 군대를 통합하며, 이 제안으로써 이득을 취하세.

7. 도시 목록

이 문명의 도시명은 오늘날까지 켈트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는 영국 스코틀랜드, 웨일스, 콘월(현재는 잉글랜드 소속), 아일랜드(영국의 북아일랜드와 독립국인 아일랜드 모두 포함), 영국 왕실령 맨 섬, 그리고 프랑스 소속인 브르타뉴의 도시들로 한정되어 있으며, 그 외 켈트족이 거주했던 다른 지역 내 도시명들은 제외되어 있는데[18], 아이러니한 점은 이렇게 제외된 곳 중에서는 지도자인 부디카의 근거지인 잉글랜드 동부 지역도 포함되어버려 졸지에 고증오류가 되어버렸다.

한편 이에 따라 수도로는 스코틀랜드의 수도인 에든버러, 두 번째 도시로는 아일랜드의 수도인 더블린이 확정되면서 도시국가로써의 에든버러와 더블린은 사라지게 되었다.

문명 5에서는 켈트 문명의 도시들 중 브르타뉴에 있는 도시들 일부가 프랑스 문명과 공유하고 있다. 게임 내에서 프랑스와 켈트 문명이 공존할 경우 프랑스 문명은 켈트 문명과 겹치는 도시명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19] 이런 도시는 ★ 표시를 해두었다.
  • 에든버러(Edinburgh): 스코틀랜드의 수도.
  • 더블린(Dublin): 아일랜드의 수도. 그리고 아일랜드가 남북으로 분할되기 전 아일랜드 섬 전체의 전통적인 수도.
  • 카디프(Cardiff): 웨일스의 수도. 참고로 카디프가 웨일스의 수도가 된 건 현대의 일이라 문명 5에서는 전통적인 수도를 우선 반영한 건 아니다.[20]
  • 트루로(Truro): 콘월의 주도(州都).
  • 낭트(Nantes)★: 브르타뉴 공작령의 옛 수도이자 현재도 브르타뉴의 문화적 수도로 간주되는 도시. 다만 프랑스의 현행 행정 구역상으로는 낭트와 그 주변이 브르타뉴 레지옹에서 빠지고 페이드라루아르(Pays-de-la-Loire) 레지옹으로 편입돼 있어서 행정적으로는 더 이상 수도가 아니다.
  • 더글라스(Douglas): 맨 섬의 수도.
  • 글래스고(Glasgow):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큰 도시(수도는 아님)이자 영국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
  • 코크(Cork): 아일랜드
  • 에버리스트위스(Aberystwyth): 웨일스. 웨일스어 발음에 가깝게 적는다면 '아베러스투이스' 정도가 적절하고 영어화된 발음에 가깝게 적는다면 '애버리스트위스'로 적는 게 맞다.
  • 펜잔스(Penzance): 콘월.
  • (Rennes)★: 오늘날 브르타뉴의 행정 중심지. 현대 행정적 측면에서 보자면 이 곳이 수도라고 할 수 있다.
  • 램지(Ramsey): 맨 섬. 문명5의 램지는 맨 섬에 있는 램지를 반영한 것이지만 또한 웨일스에 부속된 여러 섬들 중 하나의 이름이기도 하다.[21]
  • 인버네스(Inverness): 스코틀랜드.
  • 리머릭(Limerick): 아일랜드
  • 스완지(Swansea): 웨일스.
  • 세인트아이브(St Ives): 콘월. 사실 '세인트 아이브스'나 '세인트 아이브즈'로 적어야 하는데 정식 한글판에서 '세인트아이브'로 옮겨졌다.
  • 브레스트(Brest)★: 브르타뉴.
  • 필(Peel): 맨 섬.
  • 애버딘(Aberdeen): 스코틀랜드.
  • 벨파스트(Belfast): 북아일랜드의 수도.
  • 카나폰(Caernarfon): 웨일스. 사실 웨일스어 이름이라 웨일스어식에 가깝게 '카이르나르본' 식으로 적든지 영어화된 발음대로 커나번으로 적어야 할텐데 문명 5의 정식 한글판에서는 카나폰으로 적고 있다.
  • 뉴키(Newquay): 콘월. 정식 한글판에 적힌대로 뉴키가 맞는 발음이다. 뉴퀘이가 아님에 주의.
  • 세인트나제흐(Saint-Nazaire): 브르타뉴. 사실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생나제르가 맞다. 다만 현대의 표준 프랑스어 발음체계에서 R 발음이 한국인들의 귀에 '흐'에 가깝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생나제흐 정도로 적는 게 원음에 더 가깝긴 하다.
  • 캐슬타운(Castletown): 맨 섬.
  • 스털링(Stirling): 스코틀랜드. 후속작에서는 스코틀랜드 문명의 수도로 등장한다.
  • 골웨이(Galway): 아일랜드.
  • 콘위(Conwy): 웨일스.
  • 세인트오스틀(St. Austell): 콘월.
  • 세인트말로(Saint-Malo): 브르타뉴.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생말로'가 맞다. 영어가 아니라 프랑스어인지라.
  • 온찬(Onchan): 맨 섬. 실제 발음대로라면 '옹컨'으로 적는 게 맞다.
  • 던디(Dundee): 스코틀랜드.
  • 런던데리(Londonderry): 북아일랜드. 참고로 런던데리는 연합주의자(unionist: 영국 지지파)들이 부르는 명칭이고, 현지의 아일랜드 민족주의자(nationalist)들은 그냥 데리(Derry)라고 불러서 명칭 분쟁이 있다. 원래 데리라는 지명을 영국의 아일랜드 강점 후 런던데리로 바꾼 것이기 때문. 일제의 강점 후 서울이 도쿄서울이 되어버린다면 어이가 털릴 것이다. 하필 랜바이어 바로 앞이라 도전 과제중 빡친 유저들이 분명 있었을 것이다
  • 랜바이어푸흘귄기흘(Llanfairpwllgwyngyll): 웨일스. 사실 웨일스어 원어대로 옮긴다면 첫 부분을 '란바이르' 정도로 적는 게 적절하다.
  • 팔머스(Falmouth): 콘월. 외래어 표기법으로는 '팰머스'가 맞다.
  • 로리앙(Lorient): 브르타뉴.
  • 세인트 존(St. John's): 맨 섬. 사실 '세인트 존스'나 '세인트 존즈'가 좀 더 정확한 표기이다.


[오역] [오역] [↔창병] [4] 우호 지역 밖에서 싸울 경우 전투력 보너스(50) [↔오페라_극장] [6] 엄밀히 말하면 문명 5의 영국 문명은 현재의 연합 왕국 전체를 아우르는 문명이라기보다 잉글랜드 문명이다. 영어판에도 잉글랜드라고 적혀 있는데 한국어판에서 그냥 영국으로 번역해 놨다. [7] 스코틀랜드, 웨일스, 콘월, 북아일랜드가 해당. [8] 브르타뉴가 해당. [9] 참고로 문명 4를 비롯해 켈트 문명이 등장한 이전 작들에서는 문명 5에서와 달리 유럽 본토 출신인 고대 켈트족 지도자도 있었고. 주로 유럽 대륙의 옛 켈트족 거점들을 도시 이름으로 썼었다. [10] 그런데 사실 이건 그리스를 갖고 스파르타인과 아테네인과 고대 마케도니아인을 그냥 뭉뚱그려 놓았다고 불평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유닛 하나씩만 나온 노르웨이, 헝가리, 핀란드 입장도 그렇고. [11] 초반 스노우볼이 중요한 문명에서 10턴 이내에 픽하는 신왕은 최강의 판테온으로 평가된다. 물론 주변 자원 상황이 신왕보다 장기적 이득을 보는게 가능하면 다른 판테온(소금,구리밭에서 대지의 여신, 금은 밭에서 우상 숭배, 보석 밭에서 신의 눈물, 범람원과 사막 언덕이 많으면 사막의 전설) 등을 선점해도 된다. [12] 신앙력 수급은 사라지지만 약탈 시 이동력 소모 제거와 우호 영토 바깥에서 전투력 증가는 승급되어 불멸자급은 아니더라도 중세 정복시 상당한 탱킹력을 보여준다. [13] 낮은 확률로 다른 문명이 종교적 도시 국가 2개를 만났거나 유적에서 신앙을 얻은 것일 수 있으므로 켈트라고 확신할 수는 없다. [14] 파르치발판 성배 전설에는 성배 속에 왕의 머리가 들어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이는 켈트의 전설을 차용한 것. [15] 걸작이 차있는데 해당 걸작이 있는 문화 건물이 파괴당하면 걸작이 그대로 증발하기 때문에 시스템적으로 막아놨다. [16] 고대에는 켈트족 고유의 종교를 믿고 있었지만 게임에서 지원하지 않으니 당연히 선호 종교에서 배제됐다. 물론 켈트 문화권이라도 종교 개혁 이후 웨일스 콘월, 맨 섬 성공회로, 스코틀랜드는 장로회로 갈아탔으며, 그레이트 브리튼 섬에서 이주한 사람들의 후손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북아일랜드에는 성공회나 장로회 신자가 많기는 하다. 하지만 그 전에 켈트 문화권은 전부 가톨릭을 받아들였었기 때문에 공통분모를 따라 문명 5에서 켈트 문명의 선호 종교가 가톨릭으로 설정된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 '켈트족'하면 떠올리는 아일랜드인인 대다수가 가톨릭이며, 아일랜드에 가톨릭을 전파한 성인(聖人) 패트릭의 이름을 딴 성 패트릭의 날 역시 유명한 명절이기도 하다. [17] 브리튼어군 언어 중 브르타뉴어 콘월어도 현존하나 심각한 사멸 위기에 처한지라 성우를 섭외하기도 어려웠을 것이고, 지리적으로도 웨일스가 (상대적으로) 이케니족의 영역과 가깝다. [18] 이 중 갈리아의 경우 문명 6에서 켈트 문화권 문명으로써 플레이어블 문명으로 등장했다. [19] 문명 FANDOM 위키의 설명에 따름. 해당 문서 [20] 과거 웨일스의 수도로 간주되었던 도시들은 이 문서(영어)를 참고할 것. [21] 이 문명의 도시 목록에 안 넣는 잉글랜드까지 따져 보면 여러 곳에 램지라는 지명이 발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