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4 21:04:45

문명 5/등장 문명/네덜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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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 마이어의 문명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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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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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www.dndjunkie.com/CIVILIZATION_NETHERLANDS.png
윌리엄 William
네덜란드 The Netherlands
파일:civ_5_netherland_loading.png
네덜란드의 해방자이자 영웅인 오렌지 공 윌리엄께 경배를! 당신은 1568년에 독립 전쟁을 일으켜 스페인의 지배로부터 네덜란드 해방을 이끌어내었으며 이후 80년에 걸친 전쟁을 펼쳤습니다. 당신은 유럽 최초의 현대 공화국인 네덜란드 연합 왕국 건국에 크게 이바지했습니다. 독립 전쟁에 인생을 바친 당신은 1584년에 암살되나 당신의 죽음은 국민의 기세를 더욱 강하게 만들 뿐이었습니다. 당신은 "조국의 아버지"로서 영원히 네덜란드 독립의 상징으로 남아 있습니다.

용감한 윌리엄 공이여. 국민은 당신의 지혜로운 관리를 다시금 갈망합니다. 다시 한 번 왕국의 주권을 지키고 국민을 번영으로 이끄시겠습니까? 세월의 시련을 이겨낼 문명을 건설하겠습니까?
고유 속성
특성 파일:external/www.dndjunkie.com/LEADER_WILLIAM.png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Dutch East India Company)
동일한 사치품 중 마지막 것을 다른 문명과 거래하여 사용할 수 없게 되어도 해당 사치품으로 얻었던 행복의 50%를 유지합니다.
고유 유닛 파일:external/www.dndjunkie.com/UNIT_DUTCH_SEA_BEGGAR.png 제고이센[↔사략선]
(Sea Beggar)[2]
해안 강습 II, 보급 진급 보유
고유 시설 파일:external/www.dndjunkie.com/IMPROVEMENT_POLDER.png 간척지[식량+3][※길드]
(Polder)
건설 지형 조건: 범람원 또는 습지 타일
식량 +3
경제학 연구 시 생산량 +1, 금 +2
시작 지점 초원

1. 개요2. 성능
2.1. 특성2.2. 제고이센2.3. 간척지
3. 운영
3.1. 잘 어울리는 불가사의
4. 멋진 신세계 확장팩에서의 변동 사항
4.1. 2013 가을 패치4.2. 2014 가을 패치
5. AI6. 음성 대사7. 도시 목록

1. 개요

파일:Civ5_William.jpg
윌리엄
문명 5 신과 왕 확장팩에서 추가된 문명. 문명 3 문명 4에 이어, 이번 작에서도 확장팩 문명으로 등장했다. 지도자는 늘 그래왔듯 오라녀 공.
평화 시 BGM 전쟁 시 BGM
배경 음악은 1872년에 작곡된 "오라녜의 이름으로(In Naam van Oranje)" 가 모티브로, 네덜란드 독립전쟁 와중인 1572년에 일어난 브리엘 공방전에서 네덜란드군이 승리한 것을 소재로 했다. 전쟁에는 신통한 재주가 없는 문명임에도 전쟁 시 BGM이 굉장히 박력 있다. 바로 위에 삽입된 유튜브 영상에 빌럼을 다스 베이더에 견주는 댓글이 여러 달려 있을 정도.

2. 성능

기본적으로는 상업 & 해양 특화 문명이지만 고유 시설물인 간척지의 성능이 굉장히 좋아서, 간척지를 깔 땅이 많다면 무시무시한 인구 수로 못하는 게 없어진다. 간척지의 조건으로 범람원과 습지라는 까다로운 조건을 요구하기 때문에 맵빨을 많이 타는게 단점이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특성과 제고이센을 갖다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모래 폭풍같이 사막과 범람원이 널찍이 펼쳐진 맵에서 더 게임이 수월하게 풀릴 때도 있다.

간척지의 사기성 덕분에, 훈족, 오스트리아와 함께 신과 왕 3대 사기 문명으로 꼽히기도 했다.

2.1. 특성

거래를 통해 이익을 볼 수 있는 특성. 다른 문명들은 마지막 사치자원을 거래하면 해당 사치자원이 제공하던 행복 4를 모두 잃지만, 네덜란드는 이 특성으로 절반인 2를 보존한다. 하나 남은 사치자원을 상대가 여러 개 가지고 있는 사치자원과 교환해도 행복이 2 증가하며, 돈 받고 팔아도 행복감소가 덜하다. 어느 문명이나 다양한 사치자원 확보는 중요하지만, 네덜란드는 마지막 남은 사치자원을 많이 팔아치울수록 이득을 보기때문에 특히나 더 중요하다.

특성이 가장 효율이 높을 때는 극초반이다. 이웃집의 잉여사치를 재빨리 선점해 행복을 확보하는 작업은 매우 중요하며, 그게 아니더라도 초반 턴골 7의 가치는 실로 엄청나므로 돈을 좀 버는 문명이 있다면 사치를 개발하는 즉시 바로 팔자. 인도나 비잔틴처럼 친목질을 좋아하는 이웃이 있다면 우호선언을 하고 쿨마다 몇백원을 갖다바치는 호갱으로 만들 수 있다. 도시를 펼 때도 사치자원을 고스란히 깔고 앉아버리면 순식간에 새 사치자원이 확보되므로 그대로 팔아먹을 수 있다.

이렇게 벌어들인 돈으로는 신생 도시에 도서관을 현질해 국립대학 타이밍을 당기거나 도시국가 투자, 군사유닛 업글을 통한 정복 등에 써먹게 된다. 초반 적자를 전혀 걱정할 이유가 없으므로 전쟁도 쉽게 한다.

초반이 지나면 서서히 특성의 힘이 빠지는데, 중세부터는 행복도가 슬슬 후달리기 때문에 마지막 사치자원을 팔아먹어서 생기는 불행 2도 부담스럽다. AI가 지불하는 사치자원의 값은 석기시대부터 정보화시대까지 쭉 동일하므로 인플레에 취약하며, 경제학 개발 후에는 간척지에서 버는 돈이 엄청나므로 웬만해서는 턴골 7보다 행복 2가 더 이득이다. 전쟁사주나 세계 의회 표거래 등 물밑공작에 내가 가진 사치자원을 전부 동원하는 전략을 쓸 수는 있지만 이조차도 돈으로 땜빵할 수 있으며, 정복전으로 전쟁광 페널티를 먹기 시작하면 AI들이 거래에 바가지를 씌우기 시작하므로 위력이 더 감소한다.

멀티에서도 은근히 행복 관리에 도움이 된다. 서로 턴 골에 쪼들리는 멀티 특성상 사치 현금 거래는 꿈도 못꾸고 보통 남는 사치끼리나 교환하게 되는데, 네덜란드는 특성 덕에 남는 사치를 다 돌리고도 마지막 사치를 교환할 여력이 있다. 이러면 상대한테는 행복 4를 주지만 본인은 상대한테서 받은 사치에 의한 행복 +4에다가 특성으로 남은 행복 +2까지 얻을 수 있다. 물론 실질 행복 이득으로 따지면 본인이 손해긴 한데 상대 플레이어가 다른 플레이어하고 교환을 먼저 해버리면 자기들끼리만 이득을 보는데다가 나중에 교환을 하고 싶어도 못하게 되므로 당장 행복에 쪼들리고 타 문명의 확장을 견제하고 싶다면 좀 손해보는 것 같아도 교환해 두는 게 나을 수 있다.

AI 문명은 하나 남은 사치 자원을 팔 때는 기존 사치자원 값의 3배나 되는 사채 바가지를 씌우지만, AI 네덜란드는 특성 때문인지 마지막 사치도 제2금융권 1.5배의 값을 부른다. 덕분에 유저들에게 윌리엄은 언제든 추가행복을 끌어다 쓸 수 있는 행복전도사 취급을 받는다. 게임에 있으면 운영이 편해지는 AI 중 하나. 행복이 후달린다면 웬만해서는 윌리엄과 척지지 말자.

2.2. 제고이센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Sea_beggar_%28Civ5%29.png
제고이센, 일명 ' 바다의 거지단'은 80년 전쟁 중 스페인에 저항한 네덜란드 사략선단이다. '바다의 거지단'이라는 이름은, 네덜란드 귀족들이 여러 가지 고충과 요청 사항을 목록으로 만들어 파르마의 공작 부인을 찾아갔을 때 공작 부인의 참모가 이 귀족들을 '거지'라고 표현했던 데서 유래한다.

1569년, 제고이센은 오렌지공 빌럼으로부터 공식 지령을 받아, 임무 수행을 위해 총 84척의 배를 준비했다. 제고이센은 처음에는 간단한 노략질만을 해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세력을 키워 스페인령 마을과 요새를 무력으로 점령하기도 했다. 몇 번의 승리에 힘입어 이들은 더욱 공격적으로 활동하며 해안가의 다른 마을들을 점령했다. 제고이센이 올린 이러한 성공은 네덜란드 전체에게 큰 자극이 되었고, 이 때문에 봉기는 네덜란드 전역으로 퍼져 나가게 되었다. 역사가들은 제고이센에 의한 스페인 요새 브리엘 점령이 네덜란드 독립 투쟁의 시초가 되었다고 평가한다.

사략선은 기본적으로 전리품 선박 진급과 해안 강습 1 진급을 가지고 생산된다. 그런데 제고이센은 여기에 더해 해안 강습 2 진급과 어디에서나 회복 모드가 가능한 보급 진급이 추가로 주어진다. 해군은 우호 영토가 아닌 대양에선 체력 회복이 불가능한 특징이 있는데 보급으로 이를 극복하고 효과적으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으며, 해안 강습이 2개나 찍혀있으니 도시 공성에도 일가견이 있다.

이렇듯 제고이센은 기본 진급이 둘이나 찍혀있기 때문에 무기고까지만 지어도 병참 진급을 찍어 한 턴에 두 번 공격할 수 있다. 도시에 입히는 피해량이 최대 60%까지 늘어나는데 이걸 두 번이나 때려대니 도시 hp가 훅훅 떨어지고, 도시를 들이받은 사략선은 뒤로 빠져서 회복 모드로 들어가고 그 뒤로 다른 사략선이 박는 짓을 반복하면 순식간에 도시를 점령할수 있다. 두 번 공격이 가능하다는 말은 공격 후 이동도 된다는 말이므로 행동력 계산을 잘 하면 사략선을 역공으로 잃지 않게끔 컨트롤이 가능하다.

덕분에 해적패들을 떼거지로 몰고가면 시대에 뒤쳐지는 맨도시는 순식간에 털리고, 동시대 방어 건물인 군수창고를 달아줘도 도시의 hp 회복력이 다수 제고이센 회복력을 못 따라가서 결국 함락된다. 해상 유닛 특성상 지형이 별 문제가 안 되기 때문에 방어력이 좀 되는 도시도 제독 하나 갈아주면 단시간에 점령이 된다.[5] 지상유닛은 프리깃 몇기 뽑아서 포격 진급 찍어주고 패면 순식간에 삭제되므로 방해가 되는 건 오직 적 해군뿐인데, 제고이센의 원판이 사략선이라 소수 프리깃으로 적당히 양념을 쳐 주면 멍청한 AI의 특성에 힘입어 통통배들이 깝치다 아군으로 전향하게 된다. 영국이나 포르투갈 등 해군력을 중시하는 AI들이 대규모 함대를 구성해 앞길을 막으면 네덜란드에 또다른 함대가 창설되게 된다.(?) 항해술은 테크 타기에 따라 굉장히 빨리 찍을 수 있는데 비해 철갑함이 오픈되는 증기기관 테크는 굉장히 복잡하기 그지없어서 활동 기간이 매우 길다.

현대 시대에 가면 구축함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어서 두번째 전성기가 열린다. 구축함의 전투력이 55이므로 풀업 제고이센 출신 구축함은 공성 시 전투력이 무려 90에 육박한다. 이정도면 방어력 세자리 도시도 마음만 먹으면 점령이 된다. 비록 업그레이드 비용이 빠름 기준으로도 금 300에 육박하는게 단점이지만, 네덜란드는 특성과 간척지빨로 경제력도 빵빵하므로 구축함 한보따리는 충분히 준비할 수 있다. 정 돈이 없으면 내연기관 연구 전에 제고이센을 왕창 뽑아놓고 돈 생길때마다 천천히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도 있다.[6] 해상 유닛들의 주적인 잠수함도 상성 차이로 잘만 때려 잡으며, 저쪽에서 전함이 떠도 전투력 자체는 똑같기 때문에 그냥 들이박으면 전자 공학도 연구하지 않았는데 최신 함대가 완성된다(...) 요격 승급도 있어서 폭격기에도 어느정도 내성이 있고[7] 산업 시대 유닛인 야포 따위는 간지럽다. 지상함과 달리 석유도 필요없어서 생물학을 쌩까도 괜찮다.

하지만 해전에는 여타 사략선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기본 전투력은 사략선과 동일하고 도시 공격 승급만 있지 해상 유닛 상대로는 별도의 전투력 보너스가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전열함처럼 패왕 노릇을 하기엔 무리가 있다. 제고이센이 근접 유닛이라 함대끼리 맞붙으면 이쪽도 피해를 감수해야 하고, 행동력이 빠른 해군 특성상 피 채우기도 전에 해전이 끝나는 경우가 다반사라 진다면 회복은 커녕 집이나 남극으로 줄행랑을 쳐야 한다.

멀티에서도 위와 같은 단점 때문에 힘이 빠진다. 기본적으로 화력 집중도 문제때문에 멀티에서는 철저하게 원거리 유닛 위주로 돌아가며, 해군은 근접과 원거리 유닛 차이가 육군보다 더 크므로 무조건 프리깃이 메인이고 제고이센은 거드는 역할밖에 하지 못한다. 멀티에서 해전이 벌어지긴 하는지는 신경쓰지 말자

2.3. 간척지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Polder_%28Civ5%29.png
간척지는 수로를 이용해 물을 빼서 만든 땅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간척지는 호수나 해저, 범람원 또는 습지를 간척해서 만든다. 시간이 지나면 간척지의 지반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물보다 낮아지게 되므로 물이 이곳으로 스며들기 시작하면 반드시 다시 밖으로 뽑아내야 한다. 수로는 주로 토양이나 모래와 같은 구하기 쉬운 물질로 만들어졌고, 오늘날은 주로 콘크리트를 이용해 수로를 만든다. 물이 빠진 땅은 매우 비옥하여 곡식을 키우거나 목초지로 사용하기에 알맞다.

건축물을 이용해 물이 땅으로 스며드는 것을 막는 방법은 로마 시대부터 시작되었지만, 최초의 전형적인 간척지는 11세기에 만들어졌다. 네덜란드인들은 오랫동안 습지를 간척해 왔으며, 해저에도 이런 간척지를 만들어 유럽에서 가장 많은 간척지를 보유했다. 물론 유럽의 다른 나라들과 아시아, 북아메리카에서도 간척지를 찾아볼 수 있지만, 네덜란드의 간척지는 국토 면적의 27% 이상으로 3,000여 곳에 달한다. 암스테르담 또한 간척지 위에 지어진 도시이다. 이러한 연유로, 네덜란드 속담 중에는 '신은 세상을 만들었고, 네덜란드인들은 네덜란드를 만들었다'라는 것이 있다.
모든 고유 시설물을 통틀어 조건이 가장 까다롭지만 그만큼 성능도 가장 좋다. 등장 타이밍이 좀 늦긴 하지만 매우 많은 식량이 확보되며, 경제학 개발 이후에는 어떤 타일보다도 우월한 성능을 가지게 된다. 남들이라면 거의 버릴 습지 타일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지만, 간척지의 진면모는 사막의 범람원에 있을 때 제대로 드러난다. 일개 범람원 타일 주제에 주어지는 식량 수치가 무려 5에 달하며, 사막의 전설 종교관이랑 경제학 연구 보너스를 받고 수력 발전소를 짓고 황금기까지 터지면 식량 +5, 생산력 +2, 금 +3, 신앙 +1이라는 초사기 타일이 완성된다! 넘쳐나는 식량을 주체하지 못하고 인구가 마구 불어나 행복도를 조절하기 힘들어질 때도 있다. 극후반까지 가면 타일과 전문가 슬롯을 다 채우고도 실업자가 생기는 무시무시한 광경도 볼 수 있다. 멋진 신세계에 들어서 타일에서 나오는 금의 가치도 부상했기에, 이 금을 제공하는 타일들을 기반으로 무역에 엄청난 보너스가 주어지며 다른 문명들도 네덜란드 도시에 교역로를 개설하지 못해 안달난 상태가 된다.

하지만 그 놈의 조건 때문에 맵발을 많이 받는다. 일단 스타팅 조건으로 초원이 들어있고, 초원 주변에는 습지가 자주 생성되므로 확률 자체는 나쁘지 않다. 하지만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고 습지가 대규모로 형성되는 일은 거의 없고 정작 가장 상성이 좋은 범람원은 사막 타일이라 네덜란드 스타팅으로 잘 나오지 않도록 설정이 되어있어 일반적으로는 범람원을 이용하기는 힘들다. 무작위 시작 위치 옵션을 켜고 스타팅 노가다를 좀 하던가 아예 맵을 중동으로 선택하든가 해야 한다. 덧붙여서 간척지는 배수하지 않은 습지 상태로 건설하는 시설이므로 만약 배수해 버리면 시설이 철거되고 그냥 초원으로 바뀌게 된다. 그리고 간척지라고 해도 여전히 습지이므로 도로가 없다면 이동력에 제한이 걸린다. 로직의 한계로 국경 확장 시 네덜란드라도 습지 타일을 기피하는 편이라 타일이 2칸 이상 떨어진 경우 금으로 직접 땅을 사야 한다는 점도 흠. 이미 게임의 판도가 결정난 극후반이지만 핵공격을 당하면 습지와 범람원은 영영 사라져 간척지도 파괴된다.

원래는 간척지에서 사치 자원인 튤립을 생산할 예정이었으나 밸런스 문제 때문인지 정식 버전에서 취소되었다고 한다.[8] 대신 경제학 개발 후 간척지에서 튤립이 울긋불긋 피는 연출을 볼 수 있다.[9] 행복도는 제공하지 않지만 보는 플레이어가 행복해진다.

3. 운영

간척지의 성능이 정말 좋기 때문에 초반만 넘기면 압도적인 속도로 성장할 수 있다. 하지만 간척지의 조건이 너무나도 까다롭기 때문에 간척지를 지을 자리를 잡지 못하면 제한적인 특성과 고유 유닛만을 가지고 플레이해야 한다. 특성은 범용성이 좋은 대신 효과가 다소 심심하며, 제고이센은 고효율 유닛인 사략선의 강화판 유닛이지만 해상이 남에게 장악당하면 할 일이 없다는 사략선의 장단점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

따라서 간척지를 확보하는 것을 메인으로 삼아야 한다. 근처에 간척지 부지가 널려있으면 전통 채택하고 길드로 달려 초중반부터 빠르게 인구수를 늘리면 간단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습지와 범람원을 찾아 그쪽으로 도시를 계속 펼쳐 나가는 플레이를 염두에 둬야 한다. 어차피 간척지는 중세 가야 등장하고, 그마저도 담수 농장과 별 다를 것 없는 식량을 뽑아내기 때문에 네덜란드의 포텐셜이 터지는 것은 경제학 개발 이후다.

이렇다 보니 자유 확장이나 정복 플레이를 하게 된다. 특성 덕분에 자유의 단점인 초반 불행과 금 부족이 어느정도 커버가 되고, 어차피 나중에 간척지를 지으면 인구가 숨풍숨풍 늘어나므로 초반에는 도시성장에 신경쓸 필요 없이 사치나 광산 위주로 개발한 뒤 적절한 인구배치를 통해 자유의 강점인 생산력도 극대화할 수 있다. 자유 플레이는 중세나 르네상스부터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하기 때문에 늦게 등장하지만 성능은 확실한 간척지가 꽤 효율이 좋다. 해안이 아니라 초원이 시작 지점으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해안 도시 개척도 수월하다는 점은 보너스.[10]

습지밭은 AI도 외면하기 때문에 적당히 확장만 해도 확보하기 쉽지만 범람원은 AI가 먼저 선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당연히 무력으로 그 땅을 차지해야 하는데, 이러라고 자유를 찍고 초반부터 생산력을 땡기는 것이다.[11] 합궁러쉬는 올인성이 좀 있고, 초반에 한창 돈 후달릴때 전쟁광 패널티 때문에 AI들이 사치자원을 마구 후려쳐서 사가는 일이 잦아 화력도 강하고 길드 다음에 뚫리는 석궁러쉬가 좋다.

간척지가 워낙 성능이 좋아 습지+정글이 판치거나 범람원에 땡사막만 있어서 AI들도 기피하는 쓰레기 땅도 간척지 도배를 통해 대도시로 바꿀 수 있다. 테크는 간척지 때문에 경제학을 가급적 빨리 연구하게 되는데, 경제학 이후 바로 산업화를 연구해 평등의 시민사회와 보통선거제도를 광속으로 찍으면 도시가 미친듯이 큰다. 간척지에서 금을 엄청나게 생산하므로 골드건물을 꼬박꼬박 달아주면 턴금 +100은 우습게 뱉어내고, 여기에 사치 꾸준히 내다팔고 황금기까지 열리면 아주 돈이 쏟아진다. 인구수가 미어터질테니 정책은 행복 정책 위주로 찍도록 하자.

이념은 넘치는 시민들을 취직시키는 전문가 플레이에 적합한 평등이 잘 어울린다. 합리의 세속주의만 채택해도 과학이 넘쳐흐르고 자유의 여신상만 챙기면 아무것도 없이 오직 간척지만 보고 허허벌판에 세운 도시도 그럴듯한 망치가 확보된다. 그러나 고난이도에서는 평등을 채택하면 가뜩이나 인구수 불행도 무서운데 쏟아지는 이념 압력에 정신을 못 차리기 때문에, 산업화 대신 과학이론-라디오로 이념을 뚫고 외교관으로 표 거래를 해서 최대한 빨리 세계 이념을 평등으로 제정하든지 자유의 여신상만 짓고 이념을 갈아타는 것이 좋다. 간척지가 세팅된 네덜란드는 팔방미인이기 때문에 굳이 한 이념을 고집해야 될 이유가 적다.

3.1. 잘 어울리는 불가사의

  • 아르테미스 사원
    간척지의 효율을 더욱 더 증가시키는 불가사의. 초반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지어놓으면 간척지 이후부터 인구가 크는 속도가 달라진다. AI의 선호도가 그렇게 높지 않아서 난이도가 높은 게임에서도 눈치 봐가면서 노려볼 만하고, 기술자 스택의 빠른 누적으로 중세 이후의 불가사의 하나를 공짜로 받을 수 있다. 자유 네덜란드는 피라미드부터 짓겠지만
  • 치첸 이사
    황금기에는 금을 생산하는 타일의 금이 1만큼 증가하기 때문에 간척지를 여럿 확보해놓으면 황금기가 터질 때 턴골 앞자리가 달라진다. 당연히 황금기가 더 오래 지속되게 해주는 치첸 이사는 정말 체감이 크다. 거기에 깨알같이 올려주는 행복도는 간척지로 숨도 못쉬게 불행도가 쌓이는 네덜란드 입장에서는 꿀같은 원더. 하지만 AI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대개 기술자를 쟁여놨다가 먹든가 그냥 강탈하게 된다.
  • 마추픽추
    도시 연결로로 인한 골드는 인구수에 비례하기 때문에 간척지로 인구빨을 세우는 네덜란드는 도시연결로 골드를 25% 뻥튀기시키는 마추픽추 역시 잘 써먹는다. 마침 마추픽추를 해금하는 길드 연구가 간척지도 같이 해금하기 때문에 길드를 뚫고 간척지 공사하면서 마추픽추를 지으면 경제학 연구 전인데도 돈이 쏠쏠하게 모인다. 산 조건 탓에 경쟁률이 세지 않으므로 도시 중 하나는 산에 인접시키게 세우고 직접 지어줘도 충분히 먹을 수 있다. 마추픽추로 돈 벌어서 상업도국을 꼬셔보자.
  • 타지마할
    황금기에서 오는 이득이 큰 문명이므로 타지마할로 얻는 일회성 황금기도 충분히 강력하다. 이 공짜 황금기가 치첸이사로 얻는 추가 황금기의 몆회분량은 되고, 행복도도 따로 제공하므로 사실상 제 2의 치첸이사나 다름없다.

4. 멋진 신세계 확장팩에서의 변동 사항

타일에서 금을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이 일부 자연 불가사의, 사치 자원 타일과 교역소 정도만 남고 거의 사라지면서 간척지의 가치가 더 높아졌고, 식량을 지나치게 많이 생산하던 단점도 전문가를 더 많이 채용하게 바뀐 환경 덕을 제대로 봤다. 사치 자원 장사가 쉬운 특성도 상대적인 상향을 받았다. 전체적으로 항구 도시의 중요도가 올라간 덕택에 유일한 고유 유닛인 제고이센도 제대로 활약하게 되었다. 간접 상향이라지만 UA, UU, UI가 모두 효율성이 높아졌다.

4.1. 2013 가을 패치

상업의 선호도가 높은 네덜란드에게 란츠크네히트 추가는 신의 선물이나 다름없다. 지상 UU도 없기 때문에 간척지를 노리고 쳐들어오는 적이 있다면 란츠크네히트를 적극 고용해 고기 방패로 쓰자. 또한 마음만 먹는다면 해양 문명으로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대폭 상향을 받은 탐험도 채용할 가치가 생겼다.

4.2. 2014 가을 패치

스타팅 노가다를 했을 시 수도의 인구가 엄청나게 불어나기 때문에 나중에라도 군주제가 필요한 상황에서 전통 하향은 청천벽력이다. 또 신앙은 상향되었지만, 신권 정치 자체가 상향된 것은 아니기에 의미가 없다. 전쟁광 페널티가 감소했기에, 초반이 신과 왕 시절만큼 위험해진 것은 덤. 이로써 멋진 신세계로 들어오면서 받았던 혜택들을 상당히 잃어버리게 되었다. 그래도 사치 자원이 추가된 것은 상당한 이득으로, 전체적으로는 조금 상향을 받기는 했지만 천적들이 더 많이 상향 받았기에 간접 하향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5. AI

승리 경쟁 5 전쟁 선포 4 공격 유닛 3 해상 인구 성장 8 불가사의 4
불가사의 경쟁 4 적대적 5 방어 유닛 5 해상 타일 개발 8 외교승리 6
도시국가 경쟁 6 속임수 4 방어 건물 7 바다를 통한 수도 연결 8 과학 승리 5
대담함 4 방어적 6 군사훈련 건물 4 확장 6 첩보 5
외교 균형 6 두려워함 5 정찰 유닛 5 성장 4 대상 연결 5
전쟁광 혐오 6 우호적 6 원거리 유닛 5 타일 개발 7 화물선 연결 5
비난 의지 5 중립적 6 기동 유닛 5 도로 6 고고학 유적 5
우호선언 의지 7 도시국가 무시 4 해상 유닛 8 생산력 5 교역로 출발지 5
충성심 7 도시국가 우호적 7 해상 정찰 유닛 8 과학 5 교역로 목적지 5
요구 5 도시국가 보호 7 공중 유닛 5 7 공항 5
용서 6 도시국가 정복 4 대공 유닛 5 문화 6
대화 4 도시국가 협박 4 항공모함 5 행복 8
악의 5 핵무기 5 위인 6
핵무기 사용 5 종교 5
선호도 변수 ±2
  • 선호 종교 : 개신교
  • 선호 이념 : 체제

전형적인 해양 중시 AI. 바다를 휘젓고 다니며 통상이나 주둔지 토벌 등으로 도시 국가들과 친분을 쌓고, 해군력을 탄탄히 확보하여 해상전에서 우위를 점하려 할 때가 많다. 타일 개발도 열심히 하는 편이라서 습지나 범람원마다 간척지가 꼬박꼬박 건설된다. 다른 AI들의 경우 땅을 확보해놓고도 그냥 내버려두는 일도 많은 반면 네덜란드는 교역소라도 달아줘서 타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그래서 약탈할 때도 좋다

외교적으로는 우호 관계를 다지는 것을 대체로 선호하는 편이며, 한번 우호 관계를 맺으면 플레이어가 사고를 치고 다니지 않는 이상 꽤 오래 가는 편이다.[12]상당히 온건한 문명이어서, 전쟁질도 별로 하지 않는 편이다. 제안을 거절할 때 책을 손으로 치는 것이 인상적이다. 샷건치기

사실 위의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기타 다른 쪽에서의 성향은 어중간한 편이라, 게임 때마다 모습이 자주 바뀌곤 한다. 어느 판에서는 도시 서너 개만 가지고 내정 플레이를 하다가도, 또 다른 판에서는 적극적인 확장이나 정복 사업을 통해 대국으로 성장하기도 한다.[13] 특히 확장만 잘 하지 군사는 뒷전인 폴리네시아 같은 문명이 옆에 붙어있을 경우 둘이서 서로 헐뜯고 난리를 치고 말도 아니다.

AI의 성우는 네덜란드 출신( 핀란드 혼혈) 성우 Ilari Hoevenaars. 홈페이지의 Characters 란에 문명 5의 빌럼 1세 보이스가 올라와 있다.

6. 음성 대사

  • 첫 조우시 :
Ik ben Willem van Oranje, Stadhouder over de Nederlanden. Behoeft gij iets? Mij staat nog veel te doen.
저는 네덜란드의 총독[14] 빌렘 반 오라녜입니다. 필요한 게 있습니까? 저는 아직도 할 일이 많습니다.
  • 플레이어가 전쟁 선포 시:
Gij noemt uzelf een verheven vorst, maar ik zie niet anders dan een fijn uitgedoste barbaar.
당신은 자신을 고귀한 군주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저에겐 멋지게 옷을 입은 야만인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 전쟁 선포:
Hoe zeer ik oorlog ook verafschuw, ik acht het een, hahaha, dienstbetoon aan de gemene zaak om uw bestaan uit te wissen
저는 전쟁을 경멸하지만,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웃음) 이것이 당신 존재를 지운다는 공공의 이익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 보통 외교창 입장:
Wederom, gegroet.
다시 한 번 인사드립니다.
  • 적대적 외교창 입장:
Wat begeert gij?
무엇을 원하십니까?
  • 평화 요청:
Moge dit een les voor u geweest zijn. Hopelijk... zult gij die blijven gedenken.
이것이 당신에게 교훈이 되었으면 합니다. 바라건대...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 멸망 :
Mijn god, wees mijn ziel genadig! Mijn god heb mededogen met dit... Mijn arme volk!
나의 하나님이여, 내 영혼에 자비를 베푸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부디... 내 가엾은 백성들을 불쌍히 여기소서![15]
  • 거래 제안 :
Ik geloof dat ik iets heb wat u enig belang zal inboezemen.
이 제안이 당신에게 유용할 것이라 믿습니다.

7. 도시 목록

암스테르담 Amsterdam
로테르담 Rotterdam
위트레흐트 Utrecht
흐로닝언 Groningen
브레다 Breda
네이메헨 Nijmegen
헤이그 Den Haag
하를럼 Haarlem
아른험 Arnhem
주트펜 Zutphen
마스트리히트 Maastricht
틸뷔르흐 Tilburg
아인트호벤 Eindhoven
도르드레흐트 Dordrecht
(없음) Leiden
스헤르토헨보스 'S-Hertogenbosch
알미르 Almere [16]
알크마르 Alkmaar
브릴르 Brielle
플리싱겐 Vlissingen
아펠두른 Apeldoorn
엔스헤데 Enschede
아메르스포르트 Amersfoort
주올라 Zwolle
벤로 Venlo
우덴 Uden
그라베 Grave
델프트 Delft
고우다 Gouda
뉴웨스타드 Nieuwstadt
위스프 Weesp
쿠하르든 Coevorden
케르크라데 Kerkrade


[↔사략선] [2] 바다의 거지단. 빌럼이 조직한 대 스페인용 사략선 부대에 붙은 별명. 네덜란드어로는 Watergeuzen인데 어째서인지 Zeegeuzen으로 알려졌다. [식량+3] [※길드] [5] 탐험 개방만 해줘도 사략선의 행동력이 6이 되므로 사정거리 밖에서 들어와 두번 들이받고 다시 사정거리 밖으로 도망가는 재밌는 놀이가 가능해진다. [6] 현대 시대쯤 가면 제고이센 따위 1~2턴에 하나씩 뽑아내므로 준비 기간으로 골머리 앓는 일도 없다. [7] 요격 확률이 40%에 불과하지만 숫자로 커버할 수 있다. 지상함이 폭격기에 골머리 앓는 걸 생각해보면 이 정도는 그냥 껌. 그리고 폭격기의 해상유닛 상대 전투력이 증가하는 공중 목표설정 진급은 2티어 진급이라 암만 경험치 빵빵한 고난이도 AI 유닛이라도 많이 못 찍는다. [8] 이후의 이 컨셉은 인도네시아 문명에서 등장한다. [9] 간척지에서 튤립이 피는 연출이 튤립과 아무 관련이 없어보이는 '경제학' 개발 뒤에 나오는 이유로는, 근대 이전의 가장 대표적인 경제 위기였던 네덜란드 튤립 투기 파동 사건을 고려해서 그런 것으로 추정된다. [10] 시작 지점 설정을 보면 문명 특성, 고유 유닛, 고유 건물, 고유 시설물 등 고유 요소 가운데 해양과 관련된 것이 하나 이상 있거나, 이런 것은 딱히 없지만 실제로 섬나라라거나 한 경우 해안에서 시작하도록 설정되어 있다. 그런데 네덜란드만은 해양 고유 유닛이 있음에도 습지가 잘 나타나는 초원으로 설정되어 있다. 범람원이 있는 사막으로 하면 더 잘 맞기는 하겠으나, 지나치게 강력해질 우려가 있고 사막에서 시작한다고 항상 범람원이 근처에 있는 것도 아닌데다 실제 네덜란드 국토에 사막은 딱히 없기 때문에 현실 반영 측면에서 안 맞는다. [11] 다소 먼 곳에 있는 습지나 범람원을 알박기로 확보한다 쳐도 인접한 AI들이 전쟁을 걸어오는 일이 잦아서 굳이 정복을 안 해도 전통보다는 자유가 좋다. [12] 플레이어가 아닌 AI 문명에게도 우호 관계를 잘 걸고 다니는데, 이렇기에 네덜란드는 자기랑 우호 관계였던 문명을 플레이어가 비난하거나 전쟁을 선포하면 갑자기 플레이어에게 비난을 때리는 등 지나치게 친목질하는 것이라 봐도 될 정도로 행동하기도 한다. [13] XML 파일을 보더라도 대부분의 수치가 4~6에서 왔다갔다한다. 대략적인 수치의 범위가 0~10이고, ±2의 난수로 게임 때마다 수치가 변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매 게임마다 성향이 오락가락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14] 스타트허우더르(Stadhouder). [15] 빌렘 1세의 실제 유언으로 알려져 있는 말이다. 다만 게임상에서의 대사는 네덜란드어로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프랑스어로 한 말. [16] 1976년 플레볼란트 간척으로 생겨난 도시기 때문에 뒤에 나오는 수백년 된 도시들보다 먼저 짓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