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lewidth=100%><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000,#fff><tablebgcolor=#000>||
{{{#!wiki style="margin:5px 0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0 0 -10px; letter-spacing:-1px;" |
기본 지원 |
그리스 |
독일 |
러시아 |
로마 |
미국 |
송가이 |
시암 |
아라비아 |
아즈텍 |
영국 |
오스만 |
이로쿼이 |
이집트 |
파일:external/2dfcfdaf30953298d0a2dbc2d71cabb82bf757d3949f81b3375b6b911cf823db.png
인도 |
일본 |
중국 |
페르시아 |
프랑스 |
||
DLC 추가 |
바빌론 |
몽골 |
스페인 |
잉카 |
폴리네시아 |
덴마크 |
한국 |
|||
신과 왕 |
네덜란드 |
마야 |
비잔틴 |
스웨덴 |
에티오피아 |
오스트리아 |
카르타고 |
켈트족 |
훈족 |
|
멋진 신세계 |
모로코 |
베네치아 |
브라질 |
쇼숀 |
아시리아 |
인도네시아 |
줄루족 |
포르투갈 |
폴란드 |
}}}}}}}}} |
페드루 2세 Pedro II 브라질 Brazil |
||
브라질 역사상 가장 존경받았던 자비로운
페드루 2세 폐하 만세! 50년 넘게
브라질 제국을 다스렸던 폐하의 위대한 통찰과 흔들림 없는 위엄이 오랜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이끌었습니다. 근엄하나 공정한 폐하의 명성은 절대 더럽혀지지 않으며, 브라질 백성을 위한 변함없는 헌신으로 희망을 나눠주고
남아메리카 대륙에 있는 왕국의 입지를 세우셨습니다. 학구적인 호기심과 언론의 자유를 튼튼히 보호하여 다수의 고등 교육 기관을 세우고 브라질의 정체성을 확립하셨습니다. 존경하옵는 페드루 황제 폐하. 당신의 백성들은 당신이 그들 사이에 들어와 그들의 소리를 듣고 밝은 미래로 그들을 안심시키던 평화로운 날들이 다시 오기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폐하의 제국을 다시 한 번 번영의 길로 이끄시겠습니까? 세월의 시련을 이겨낼 문명을 건설하시겠습니까? |
||
고유 속성 | ||
특성 |
카니발 (Carnival) 황금기의 관광 생산량이 100% 증가합니다. 황금기에 위대한 예술가, 음악가, 작가를 50% 더 빨리 얻게 됩니다. |
|
고유 유닛 |
프라싱야[↔보병] (Pracinhas)[2] 승리를 통한 황금기 진급 보유 |
|
고유 시설 |
브라질 소방목 야영지[※기계] (Brazilwood Camp)[4] 건설 지형 조건: 정글 타일 금 +2 음향학 기술 연구 시 문화 +2 |
|
시작 지점 | 정글 |
1. 개요
페드루 2세 |
브라질 문명의 지도자로 선정된 인물은 1831년부터 1889년까지 브라질 제국을 통치한 페드루 2세. 브라질의 두 번째이자 마지막 황제로서 브라질을 부강하게 만든 인물으로 손꼽힌다. 노예 제도 폐지, 남미 내에서의 성공적인 전쟁, 인권 보장 등 많은 업적을 남겼지만 말년에 쿠데타로 폐위되고 유럽으로 귀양을 가는 말로를 맞았다. 참고로 페드루 2세는 포르투갈의 왕족으로 포르투갈의 지도자로 나오는 마리아 1세의 증손자이다. 아버지인 페드루 1세는 포르투갈의 왕이자 브라질의 황제였는데 포르투갈 왕위를 딸인 마리아 2세에게 넘겨주었다. 물론, 게임상에서는 별 관계 없는 남남이다.
브라질은 후속작에도 페드루 2세를 지도자로 하여 등장했는데, 두 번째 확장팩 출신이었던 5편과 달리 문명 6에서는 첫 발매 당시부터 있었던 문명으로 중남미 3대 문명들보다 일찍 등장했으며[5] 거기서 페드루 2세는 젊은 시절의 모습으로 등장했다.
평화 시 BGM | 전쟁 시 BGM |
원곡은 João Gilberto의 슬픔이여 안녕( Chega de Saudade). 세계 최초의 보사노바 곡으로 유명하다.[6] |
2. 성능
멋진 신세계에서 시스템적으로 대변혁을 일으킨 문화 승리에 특화된 문명. 페르시아와 마찬가지로 황금기에서 추가 보너스를 받는데, 전쟁 관련 보너스가 주어지는 페르시아와 달리 관광과 예술 위인 탄생 속도가 증폭되는 효과를 가지고 나왔다. 고유 유닛 또한 황금기 가속에 도움을 주고, 고유 시설은 문화를 산출하는 등 문명의 정체성 자체가 문화 승리에 맞춰져 있다.이런 설계의 부작용으로 문화 승리 외에는 젬병이라는 구조적인 문제가 생겼다. 문화 승리와 상대 문명의 문화 승리를 방어하는 능력을 제외하고 보면 브라질에 남는 거라곤 고유 시설에서 나오는 약간의 금과 고유 유닛을 통한 약간의 황금기 가속 뿐이다. 심지어 시설도 유닛도 등장 시기가 느리기까지 하다. 그런데다 브라질은 최악의 시작 지점 중 하나인 정글에 떨어지는 문명이다. 즉, 오직 하나뿐인 승리 공식을 후반까지 따라가야 하는데, 초반에는 보너스가 없는 수준도 아니고 아예 페널티를 받는 형편이다. 문화 승리 따위 죽었다 깨나도 불가능한 멀티에서는 무특성이나 다름없다.
그나마 위안 삼을 수 있는 점은 문화 승리 문명으로서 후반 잠재력만큼은 가장 뛰어나다는 사실이다. 이집트나 프랑스 같이 불가사의 의존도가 높지도 않고, 폴리네시아처럼 고유 시설 하나에 모든 것을 맡기지 않아도 된다. 모든 능력이 문화 승리에 몰린 문명답게 후반까지 성공적으로 운영해내기만 한다면 압도적인 관광의 힘을 보여줄 수 있다. 단지 그러기가 너무 어렵고 시간이 오래 소요되기 때문에 싱글에서든 멀티에서든 먹이사슬 밑바닥을 면하지 못하는 것이다.
2.1. 특성
황금기가 되면 관광 수치가 2배가 되고 위대한 예술가, 작가, 음악가가 1.5배로 빨리 탄생한다. 황금기가 열리면 위의 황금기 점수 창에 "황금기가 찾아왔습니다!"가 아닌 "카니발!"이라고 뜨는 것이 특징.문화 승리만 놓고 보면 그 어떤 특성을 가져와도 카니발에는 못 비빌 정도로 강력하다. 다른 문명은 국경 개방하고, 교역로 연결하고, 같은 종교 믿고, 미학 정책의 문화 교류까지 채택해야 간신히 관광 배율을 115%까지 높일 수 있는데, 브라질은 카니발(황금기)만 열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100%가 그냥 추가된다. 브라질이 저 효과들 다 갖추고 카니발 터뜨리면 관광이 무려 3.15배이며, 국제 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쳐서 일시적인 관광 +100%까지 받으면 4.15배까지 찍을 수가 있다. 위대한 예술가와 음악가를 좀 쌓아뒀다가 프로젝트 끝나자마자 황금기를 열고 순회 공연을 돌리면 순식간에 모든 문명이 브라질산 청바지를 사 입게 된다.
그것도 모자라 예술 계열 위인도 쏟아진다. 걸작을 채울 수도, 작가로 논문을 써서 문화를 펌핑할 수도, 예술가로 황금기를 열 수도, 음악가로 공연을 돌아서 관광을 폭발시킬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문화 승리의 난이도를 크게 낮춰주며 그 자체로 내정적인 보너스도 된다. 당장 위인을 족족 걸작으로만 만들어도 문화가 넘쳐나는 문명을 만들 수 있고, 그러다 작가 하나를 논문에 쓰면 정책 한둘쯤은 우습게 찍을 문화가 일시불로 들어온다.
덕분에 다른 문명이 불가사의 짓고 인터넷으로 달리고 다른 문명에게 알랑거리고 난리법석을 떨면서 문화 승리를 노려야 하는 반면 브라질은 소방목 야영지 좀 깔고 박물관 좀 채워 놓고 호텔만 지어도 문화 승리가 가능해지는 문명이다. 프랑스가 온갖 불가사의를 싸그리 독식하는 싱글 저난이도에서나 나올 법한 상황을 가정하지 않는 한 어떤 문명도 브라질의 관광 잠재력에 감히 비견될 수 없다. 치첸 이사와 보통선거제도까지 찍어서 카니발(황금기) 시간을 두 배로 잡아늘리게 되면 폭주하는 관광을 즐기면서 게임에서 실제 축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정도다.
이렇듯 문화 승리 방면에서는 정점에 있지만, 사실상 문화 승리 전용 특성이라 다른 방식의 승리가 힘들다는 것이 최대 단점. 문화 승리는 과학, 외교, (고난이도나 멀티에서는) 군사까지 다 챙겨야 하는 가장 난이도가 높은 승리 방법이며 승리하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가장 긴데, 브라질은 바로 그 문화 승리에 몰빵한 셈이라 다른 승리에는 그냥 무특성이나 다름없다. 불가능하지야 않지만 왜 쓸데없이 이런 고행을 해야 하냐는 의문이 들게 된다. 그나마 페널티는 없으니 모드 안 켜고 무특성 문명의 맛을 쬐끔이나마 보고 싶다면 브라질로 다른 승리에 도전해보는 것도 재미있는 도전이 될지 모른다. 마침 도전 과제 중에 브라질로 외교 승리를 하는 도전 과제 '페드로에게 표를'도 있다.
2.2. 프라싱야
브라질 상선 18척이 독일 잠수함 때문에 대서양에서 격침당하자 브라질은 1942년 12월에 나치 독일과 파시즘 이탈리아에 전쟁을 선포하고 연합국에 가담했다. 1944년 초, 2만 7,500명의 남녀가 군사 훈련을 받아 브라질 원정군으로 파견되었는데, 브라질에서는 프라시나스 브라질레로라고 했다. 브라질 국민은 파견군의 업적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면서, 브라질이 유럽에 능동적으로 참전한 유일한 남미 대륙 국가라는 사실을 자랑스러워했다. 무장은 미군이나 영국군만 못했지만, 브라질 군대는 용맹과 기백을 가지고 찬사와 영광을 받았으나 대전으로 1천 명이 전사했다.
보병을 대체하는 유닛으로, 적 유닛을 처치하면 그 전투력만큼 황금기 점수가 올라가는 진급을 가진다. 원거리 전투력이 더 높은 유닛을 처치할 시에는 원거리 전투력이 기준이 된다. 이 효과 때문에 다음 황금기까지 1000이 넘는 점수가 필요하더라도 원자력 시대 유닛 10여 기 정도만 처치하면 어느새 카니발이 열린다. 덕분에 후반에 전쟁을 섞으면 경우에 따라서 문화 승리 타이밍을 좀 더 앞당길 수 있으니, 남의 걸작을 털 겸 프라싱야를 동원한 전쟁을 벌여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평등 이념의 의용군 정책으로 외인부대 6기를 받아서 프라싱야로 업그레이드하면 유지비 무료에 외국 영토 보너스를 받는 프라싱야 6기가 수중에 들어오게 된다. 브라질이 평등과 궁합이 좋은 또 하나의 이유다. 승리를 통한 황금기 진급은 업그레이드해도 유지되므로 기계화보병에도 진급을 넘겨줄 수 있다.
문제는 적 유닛을 죽여야 효과가 발생하는데, 전쟁과 관련된 특수 능력은 정작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보병은 효율 좋은 유닛이기는 하나 기본적으로 근접 유닛이라 마구 갖다 박으면서 킬수를 올릴 수 있는 병종이 아니다. 근접 유닛은 후방의 원거리 유닛, 폭격기, 전함 따위가 안전하게 딜을 넣을 수 있도록 탱커 역할을 맡기 마련이라 어쩌다 막타 한두 번 치는 게 아니면 직접 적 유닛을 처치하기 어렵다. 게다가 보병이 1차 세계대전 보병과는 매우 가까운 테크라고는 한들 현대 시대 유닛인지라 나오는 시기가 너무 늦다. 이쯤 되면 행복과 황금기 점수가 아니라 정책과 불가사의, 예술가빨로 황금기를 열고 유지하기 마련이다. 문화 승리에 기여한다는 것도 브라질보다 잘 나가는 문명을 프라싱야로 거꾸러뜨릴 때의 이야기이고, 그렇지 않은 문명 상대로는 그냥 친하게 지내면서 국경 개방과 교역로 연결으로 관광 전파력을 늘리는 편이 더 낫다. 그리고 더 잘 나가는 문명을 전쟁으로 꺾으려면 황금기 점수 버는 유닛보다는 전쟁을 승리로 이끌 만큼 강력한 유닛이 더 필요하다.
프라싱야가 황금기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정말로 프리싱야가 활동하던 당시 브라질이 황금기를 맞았었기 때문이다. 1930년 대공황 이후 말라 죽어가던 브라질은 나치의 잠수함 공격에 발끈해서 전격적으로 제2차 세계 대전에 참전을 표명했는데, 참전 타이밍이 워낙 좋아서 대활약을 했고 미국과 유럽에 좋은 인상을 남겼다. 이 덕분에 독재 국가였음에도 불구하고 서방 세력의 우방으로 자리잡아 온갖 혜택을 다 받고 경제적으로 엄청난 성장을 거두었다. 이들도 한강의 기적처럼 브라질의 기적이라는 단어를 내세웠다. 게임 내에서 프라싱야가 나오는 타이밍은 참 애매하다는 걸 생각하면 다소 아이러니하다.
2.3. 브라질 소방목 야영지
브라질 소방목은 열대 지역에서 나는 재질이 단단한 나무로, 나무 껍질에서 선명한 진홍색과 깊은 보라색을 추출하여 염료로 사용한다. 재질이 치밀하여서 현악기, 특히 활과 고급 가구 제작에 귀중하게 쓰였다. 브라질 소방목 벌목은 1875년에 합성 염료가 섬유 산업을 장악하고, 악기 제작에 더 좋은 목재가 발견될 때까지 계속되었다.
브라질 소방목 야영지는 정글 타일에만 건설할 수 있다. 브라질 소방목 야영지를 건설하고 음향학 기술을 연구하면 문화를 2만큼 추가로 생산한다.
브라질 소방목 야영지는 정글 타일에만 건설할 수 있다. 브라질 소방목 야영지를 건설하고 음향학 기술을 연구하면 문화를 2만큼 추가로 생산한다.
정글에만 만들 수 있는 고유 시설. 다른 문명의 고유 문화 시설은 비행을 연구해야 제 성능이 나오지만 브라질 소방목 야영지는 음향학만 연구해도 문화 2와 금 2를 제공하므로 이른 타이밍부터 내정에 보탬이 될 수 있다. 거기에 정글을 보존하므로 도시에서 대학을 건설하면 과학 2도 제공하는 엄청난 타일이 된다. 호텔이나 공항은 타일에서 생성하는 문화를 관광에 추가시키므로 문화 승리에 큰 도움이 되는 시설이다. 덤으로 정글을 보존하면서 교역소를 지을 때는 보통 속도 기준 13턴 정도 걸리지만 브라질 소방목 야영지는 6턴만에 완성되므로 개발 속도도 빠르다.
하지만 (브라질이 떨어지는) 정글 타일 자체가 별로 성능이 좋지 않다는 것이 문제. 식량이 딱 먹고 살 만큼만 주어지기 때문에 정글에다 도시를 펴면 시민이 좀처럼 늘어나지 않고, 정글 일부를 개간해서 농장을 지으려 해도 개간하는 데 더럽게 오래 걸리고 정글을 베어봤자 평원 타일이라 역시 인구 증가는 느린 편이다. 게다가 정글 도시는 괴뢰 도시급으로 저조한 생산력을 자랑하기 때문에 뭐 하나 지으려 해도 한세월이다. 초반부터 도시를 정글에 짓기보다는 어느 정도 기반을 다진 후에 교역로를 통해 식량과 망치를 공급할 수 있게 될 때쯤 정글 지역에 멀티를 펴서 브라질 소방목 야영지로 도배하는 편이 낫지만, 브라질 자체가 정글에 떨어지니 별로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문제가 있다.
타이밍이 빠르거나 도시 성장에 큰 도움이 되는 여타 고유 시설물들에 비해[7] 등장 시기가 다소 늦고 식량과 생산력보다 덜 중요한 금과 문화만 주기 때문에 평가는 그저 그런 편. 마찬가지로 정글에 지을 수 있는 교역소는 합리주의의 자유사상 정책 채택 시 금 +3, 과학 +1을 산출해 산출량으로만 따지면 같은 +4가 되는 것도 폄하의 이유가 된다. 만약 좀 더 일찍 해금되었거나, 정글에서 특히 절실한 생산력을 문화나 금 대신 제공했더라면 훨씬 좋은 평가를 받았을지도 모른다.
브라질 소방목(蘇方木)[8]은 브라질 땅을 처음 발견한 탐험대가 이 나무를 발견하고 파우 브라질[9]이라 부른 것을 영역한 것이다. 브라질이란 국명의 유래이기도 하다. 현재는 파우 브라질이나 페르남부쿠(Pernambuco)라 불리며 남벌[10]로 인해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되어 현재는 벌목이 금지되어 있다. 지금은 브라질의 국목으로 지정되어 상파울로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나무다. 한글판 번역이 '소방목 야영지'라고 된 나머지 한국 게이머들 중에는 '소를 방목하는 야영지'로 오해하는 유저들이 더러 있다.
3. 운영
정글 스타팅에 초반이 무특성이므로 시작이 상당히 고달프다. 그래서 전통을 찍고 철학 - 공공 행정 테크를 타면서 운 좋으면 아르테미스 사원이나 공중 정원 정도나 노려보는 내정 지향 빌드를 타는 것이 정석. 초반 불가사의를 굳이 챙기지 않더라도 전통을 찍는 이상 어차피 수도는 성장시켜야 한다. 따라서 문화와 금만 주는 소방목 야영지는 수도에 깔고 싶은 시설은 아니므로, 최소한 시작 지점만큼은 정글 타일이 적게 나오게 스타팅 노가다를 하는 것도 방법. 애초에 믿을 만한 구석 없이 정글만 널린 땅에 떨어지면 브라질이 아니라 같은 정글 스타팅인 아즈텍은 물론이고 한폴쇼바조차 살아남기 힘들다.다만 어차피 초반 무특성인 거, 전통을 찍건 자유를 찍건 그에 맞춰서 운영하면 되긴 한다. 초반 개발이 느려터진 정글 특성상 적자만 어떻게 해결할 수 있다면 자유를 찍어서 빠르게 꿀땅을 선점하고 피라미드 등의 힘을 빌려 정글을 빠르게 걷어내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근처에 만만한 내정 문명이 있을 시 브라질 소방목 야영지 해금도 할 겸 기계로 쭉 달려서 석궁병 러시를 생각해볼 만도 하다. 성공적으로 전쟁을 마치면 괴뢰 도시에 소방목 야영지를 깔아서 자유 운영 시 항상 모자란 금을 충당하고 나중엔 문화도 뽑아먹으면서 사회 정책도 남들 못지 않게 찍어댈 수 있다. 다만 이러려면 초반 생산력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시작 지점에 정글 없는 언덕 몇 타일쯤은 띄워야 해볼만할 것이다.
초중반 브라질에게 가장 중요한 건 일단 살아남는 것이다. 먹으면 좋은 불가사의와 땅은 산적해 있겠지만 브라질은 그런 것들을 마음 놓고 먹을 역량이 없다. 정글 스타팅이라 한동안 생산력도 부족할 것이고 아즈텍마냥 인구를 미친듯이 펌핑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 한동안 뭐 하나 내세울 게 없다. 괜히 어그로 끌거나 욕심 내지 말고 천천히 내 할 일 하면서 브라질의 장점이 발휘될 시기를 기다려야 한다. 대략 르네상스 정도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쯤부터 슬슬 미학을 찍으면서 문화 승리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아무리 브라질이 불가사의나 걸작 의존도가 비교적 낮다지만 미학도 채택하지 않고 문화 승리를 노리는 건 도둑놈 심보나 마찬가지다.
아주 무난하게 흘러갔다면 평화적인 문화 승리를 노릴 수 있다. 되는 대로 브라질 소방목 야영지를 깔면서 박물관도 적당히 채워주고, 합리주의를 완성하고, 이념으로는 거의 평등을 택하게 된다. 조건 없는 관광 펌핑 수단인 미디어 문화와 황금기 지속 시간을 늘려주는 보통선거제도가 브라질에게 아주 잘 어울리기 때문이며, 애초에 전통 운영과 가장 어울리는 이념이 평등이기도 하다. 브라질 소방목 야영지 덕에 문화가 풍족하므로 평등의 단점인 이념 압력도 쉽게 넘길 수 있다. 다만 이미 대세 이념이 존재하는 상황이라면 그냥 다른 문명들과 이념을 맞춰서 관광 페널티를 피하는 게 더 낫다. 아무튼 호텔 짓고 공항 짓고 국제 프로젝트 깨고 카니발 열고 음악가 돌리고 하다 보면 전 세계에 청바지를 입히는 것도 꿈이 아니다.
그러나 압도적인 문화 대국이 탄생했다거나 상황이 여의치 않게 흘러갔을 시 제 아무리 브라질이라도 평화적인 문화 승리는 거의 불가능하다. 이 경우 아예 (브라질이랑 덜 어울릴지언정 난이도 자체가 더 낮은) 과학 승리 혹은 외교 승리로 선회하거나, 군사력을 동원해 폭력적인 문화 승리를 노리는 게 더 낫다. 군사적인 장점도 딱히 없다는 게 문제이긴 한데 후반 AI는 가뜩이나 무능한 전쟁 능력이 심각할 정도로 바닥을 치기 때문에 후반까지 그럭저럭 살아남았다면 전쟁도 해볼만하다. 사실 평화적 문화 승리가 불가능한 시점에서 이미 다른 방식을 찾는 건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된다.
3.1. 잘 어울리는 불가사의
- 할리카르나소스의 마우솔레움: 카니발에 예술 계열 위인이 더 자주 출현하므로 위인을 소모할 때마다 금을 주는 할리카르나소스의 마우솔레움을 먹을 수 있다면 제법 쏠쏠하게 금을 벌어들일 수 있다. 어쩌다 수도 주변에 대리석이나 석재가 꽤 나온다면 도전해볼만하다.
- 치첸 이사: 카니발으로 승부하는 브라질에게 황금기를 50% 증가시키는 치첸 이사는 매우 큰 도움이 된다. 어지간한 문화 계열 불가사의보다 치첸 이사의 영향력이 더 클 정도다. 그러나 불멸자쯤만 돼도 확보하기 매우 힘들어지는 인기 불가사의라는 게 문제. 군사적으로 강력한 문명도 아닌지라 남이 지어놓은 걸 빼앗아 먹는 것도 꽤 부담스럽다. 아무튼 브라질과 굉장히 궁합이 좋은 건 사실이니 여건이 된다면 직접 짓건 탈취하건 하는 게 좋다.
- 시스티나 성당: 소방목 야영지에서 얻는 문화가 쏠쏠하므로 문화량을 뻥튀기시키는 시스티나 성당은 내정에 큰 기여를 한다. 아예 교육학 다음 바로 음향학을 뚫어서 시스티나부터 챙기고 합리주의를 찍는 운영으로 넘어가는 것도 방법. 자체적으로도 문화 승리에 상당히 도움이 되지만 이걸 내가 안 챙기면 다른 문명이 먹고 문화를 증폭시켜 문화 승리를 늦추므로 문화 승리를 가로막히지 않기 위해서라도 확보할 필요가 있다.
-
피사의 탑: 중반부 국민 불가사의. 카니발 동안 예술 계열 위인이 75% 더 많이 나오게 되기도 하고, 카니발 도중이 아니더라도 예술가가 더 많이 탄생한다는 것은 카니발을 그만큼 더 많이 열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치첸 이사를 확보한 상태로 피사의 탑까지 가지면 문화 승리로 내달리기에 충분할 정도로 긴 시간 동안 카니발을 유지할 수 있다. 공짜 위인의 가치도 크다. 예술가로 카니발을 바로 열 수도 있고, 기술자를 받아서 불가사의 하나를 보장받는 것도 가능하다.
- 에펠탑: 테마 보너스를 두 배로 하는 프랑스 특성과는 딱히 시너지가 없지만 브라질은 관광이라면 무조건 증폭시키기 때문에 걸작 6개분의 자체 관광을 제공하는 에펠탑과의 시너지가 상당하다. 조금 붙어 있는 행복도 황금기에 약간이나마 도움이 된다.
- 인터넷 검열 시스템: 이 단계까지 안 가는 게 제일 좋겠지만, 극후반에 인터넷 검열 시스템이 다른 문명에게 넘어가면 인터넷으로 인한 관광 보너스가 씹혀버리므로 넘겨줘선 안 된다.
문화 승리형 문명이라 문화 0짜리 불가사의 외에는 기본적으로 당연히 집어먹을수록 좋지만, 브라질의 문화의 원천은 소방목 야영지이고 관광의 원천은 카니발이라서 불가사의에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다. 어차피 초반 원더들은 정글 스타팅 + 초반 무특성인 브라질이 먹으려고 해봤자 먹을 수 있는 것들이 아니다.
4. 패치로 인한 변동 사항
4.1. 2014년 가을 패치
정글에서 새로운 사치품 자원인 카카오가 나오게 된 것은 좋다. 하지만 브라질은 정글에서 시작하는지라 생산력이 낮은데, 전통이 하향된 것은 심히 뼈아프다. 다른 문명은 그냥 기념비를 빨리 지음으로써 극복할 수 있지만 정글밭에 떨어지는 브라질은 그러기도 힘들다. 게다가 초반에 공격적인 문명들이 상향된 점 때문에 대기만성형 문명인 브라질이 보는 피해가 적지 않다. 정글에 위치한 적을 상대로는 도시 공격의 효과가 그다지 좋지 않다는 점도 페널티. 하다 못해 모호크족 전사나 재규어처럼 정글에서 강력한 유닛이 있으면 맞서 싸워볼 수 있겠지만 브라질은 현대 시대는 가야 고유 유닛이 나온다.5. AI
승리 경쟁 | 6 | 전쟁 선포 | 4 | 공격 유닛 | 4 | 해상 인구 성장 | 6 | 불가사의 | 5 |
불가사의 경쟁 | 6 | 적대적 | 4 | 방어 유닛 | 6 | 해상 타일 개발 | 6 | 외교 승리 | 5 |
도시 국가 경쟁 | 5 | 속임수 | 5 | 방어 건물 | 5 | 바다를 통한 수도 연결 | 5 | 과학 승리 | 4 |
대담함 | 4 | 방어적 | 5 | 군사훈련 건물 | 3 | 확장 | 5 | 첩보 | 5 |
외교 균형 | 5 | 두려워함 | 6 | 정찰 유닛 | 5 | 성장 | 7 | 대상 연결 | 5 |
전쟁광 혐오 | 6 | 우호적 | 8 | 원거리 유닛 | 5 | 타일 개발 | 7 | 화물선 연결 | 5 |
비난 의지 | 6 | 중립적 | 5 | 기동 유닛 | 5 | 도로 | 4 | 고고학 유적 | 5 |
우호 선언 의지 | 7 | 도시 국가 무시 | 5 | 해상 유닛 | 6 | 생산력 | 6 | 교역로 출발지 | 5 |
충성심 | 7 | 도시 국가 우호적 | 6 | 해상 정찰 유닛 | 5 | 과학 | 5 | 교역로 목적지 | 5 |
요구 | 6 | 도시 국가 보호 | 6 | 공중 유닛 | 5 | 금 | 6 | 공항 | 5 |
용서 | 5 | 도시 국가 정복 | 3 | 대공 유닛 | 5 | 문화 | 7 | ||
대화 | 5 | 도시 국가 협박 | 3 | 항공모함 | 5 | 행복 | 8 | ||
악의 | 4 | 핵무기 | 5 | 위인 | 6 | ||||
핵무기 사용 | 4 | 종교 | 5 |
- 선호 종교: 가톨릭교
약체 문명 중 하나. 호구라는 의견도 나올 정도로 내정만 중시한다. 플레이어가 어그로를 끌고 다니지 않았다면 우호 관계 선언을 잘 받아주며, 틈틈히 연구 협정도 걸고 종교 전파에 그리 열정적이지 않아 주변국들과 사이가 안 좋은 경우가 드문데다가 통수도 거의 치지 않기에 친하게 지내기 쉬운 편이다. 확장 성향은 5로 어중간해서 변수가 낮게 나와 소도시 다인구로만 내정을 할 시에는 이념으로 평등을 자주 타는 모습을 보이지만 확장 수치가 높게 떠서 이리저리 알박기를 하거나 다도시 플레이를 하는 경우에는 체제나 심지어 전제정치도 선택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호구 소리가 나올 정도로 내정만 하긴 한데, 브라질 AI는 전통 선호도가 높고 유저들의 국민 테크인 철학 - 공공 행정 - 교육학 테크를 밟는 일이 잦아서 가만 냅두면 은근히 잘 크는 편이며, 심지어 흔한 경우는 아니긴 하지만은 줄루를 전쟁으로 갈아버리는 놀라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어떻게든 무럭무럭 잘 크면 나중엔 문화가 폭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AI가 문화를 주는 고유 시설물을 폴리네시아나 프랑스보다 더 부지런히 잘 깔아대는데다[11] AI 행복도 버프까지 받아 카니발(황금기)도 잘 오기 때문에 너무 오래 내버려두면 어느새 플레이어의 문화를 브라질의 관광이 야금야금 잠식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런 이유로 문화 승리를 노리거나 후반 이념 압박이 걱정된다면 크기 전에 미리 밟아놓는 게 권장되는 문명이다.
6. 음성 대사
-
첫 조우:
Eu sou Pedro, Imperador do Brasil. Tenho pouco tempo para gracejos, o que o traz aqui?
저는 브라질의 황제 페드로입니다. 저는 즐거울 시간이 거의 없는데, 여기는 무슨 일로 왔습니까?
-
플레이어가 전쟁 선포:
Eu me preocupo com todos os afetados por esse conflito.
저는 이 갈등의 영향을 받는 모든 사람들이 걱정됩니다.
-
전쟁 선포:
Seu reinado ficará melhor sob o MEU domínio
저의 통치 하에 당신의 통치가 더 나아질 것입니다.
-
보통 외교창 입장:
Olá.
안녕하십니까
-
적대적 외교창 입장:
O que vosmecê quer?
뭘 원하십니까?
-
평화 협정:
A força do Brasil resplandece durante todas as adversidades!
브라질의 힘은 모든 역경에서 비춰집니다!
-
직접 제안:
Deveremos prosperar através do comércio?
거래를 통해 서로 번영하는 건 어떻습니까?
-
멸망:
É por isso que prefiro a diplomacia a violência...
이래서 저는 폭력보다 외교를 선호합니다...
7. 도시 목록
- 리오데자네이루(Rio de Janeiro)
- 상파울루(São Paulo)
- 살바도르(Salvador)
- 브라질리아(Brasília)
- 포르탈레자(Fortaleza)
- 벨로 리존테(Belo Horizonte)
- 마나우스(Manaus)
- 쿠리티바(Curitiba)
- 레시페(Recife)
- 포르투알레그레(Porto Alegre)
- 벨렘(Belém)
- 고이아니아(Goiânia)
- 과룰류스(Guarulhos)
- 캄피나스(Campinas)
- 상루이스(São Luis)
- 마세이우(Maceió)
- 두 케데카시아스(Duque de Caxias)
- 나탈(Natal)
- 캄포 그란데(Campo Grande)
- 테레지나(Teresina)
- 플로리아노폴리스(Florianópolis)
- 노바이구아수(Nova Iguaçu)
- 상베르나르두 두캄푸(Sao Bernardo do Campo)
- 주앙 페소아(João Pessoa)
- 우사스쿠(Osasco)
- 자보타오 도스 구아라라페(Jaboatão dos Guararapes)[12]
- 상조제 두스캄푸스(São José dos Campos)
- 콘타징(Contagem)
- 우베브랑디아(Uberlândia)
- 아라카주(Aracaju)
- 쿠이아바(Cuiabá)
- 페이라데산타나(Feira de Santana)
- 주이즈 데포라(Juiz de Fora)
- 주앵빌(Joinville)
- 마카파(Macapá)
-
(없음)(Jundiaí)
[↔보병]
[2]
프라싱야(프라시냐스)는 브라질이 2차 대전 당시 추축국에 대항해 유럽 전선에 파병한 브라질군이다. 유닛 아이콘도 프라시냐스의 상징인 뱀을 쓰고 있다.
[※기계]
[4]
Brazilwood Camp. 브라질우드는 브라질 현지에 서식하는 나무 품종 이름으로, 브라질우드를 베는 제재소라고 보면 좋다. 소를 방목해서 키우는 목장이 아니다!
[5]
아즈텍은 예약 구매 이외에는 2017년 1월 2일부터 해금된 DLC 출신이었으며(이후 기본 플레이어블 문명으로 변경),
잉카는 2019년 2월 14일에 출시된
2차 확장팩에서 나왔고,
마야는 뉴 프론티어 패스에서 나왔다.
[6]
원곡이 브라질
삼바 재즈의 한 파트인 보사노바여서인지 전쟁 BGM이 굉장히 흥겹다는 평가가 많다.
줄루족과 함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데, 줄루족과 달리 브라질은 전쟁에서 신날 일이 별로 없다는 게 아이러니하다.
[7]
모아이나
계단식 농장은 건축,
간척지는 길드 기술을 연구함으로써 중세 초기에 개발이 가능하다. 한편
프랑스식 성과
카스바는 기사도 기술로 해금된다.
포르투갈 교역소는 르네상스 후기의 항해술을 연구해야 지을 수 있어서 등장 시기가 독보적으로 늦다. 브라질 소방목 야영지는 기사도와 같은 테크의 기계 장치로 해금되니 고유 시설의 해금 속도 중에선 중하위 정도 된다.
[8]
학명: Caesalpinia echinata(캐살피니아 에키나타)
[9]
pau-brasil = brazilwood - 포르투갈어로 '불붙은 숯 같은 나무'
[10]
왜 보이는 족족 베어넘겼느냐 하면, 브라질 나무의 껍질을 이용하면 붉은색 염료를 추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브라질을 식민지로 삼았던 포르투갈의 주요 수출 상품 가운데 하나가 붉은색 염료였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이전까지 유럽에서 염료 장사를 독점하던
베네치아 공화국에게 상당한 타격을 안겨줄 수 있었는데, 브라질이라는 국명이 나오게 된 계기가 이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더불어, 목재는 주로 현악기의 활 재료로 사용되었다. 음향학 개발 뒤에 문화를 생산하는 이유가 이 때문인 듯.
[11]
폴리네시아나 프랑스는 초반에 농장이나 광산을 깔아놓으면 나중에 모아이나 프랑스식 성을 건설 가능하게 되어도 이미 설치한 시설물을 절대 철거하지 않는다. 하지만 브라질은 어차피 정글에 농장이나 광산을 짓는 데에는 시간이 한참 걸리는지라 상당수의 정글을 빈 타일로 내버려두다가 기계가 개발되자마자 소방목 야영지를 깔아대므로 고유 시설물을 잘 써먹을 수 있는 것이다.
[12]
긴 것으로 유명한 지명인
랜바이어푸흘귄기흘보다 길게 느껴질 수 있는데, 자오타오 도스 구아라라페는 한 단어가 아니다. 물론 랜바이어푸흘귄기흘도 이름을 풀어보면 단독 의미는 아니겠으나, 띄어쓰기가 없음에서 알 수 있듯이 하나의 단어 취급한다. 무엇보다 랜바이어푸흘귄기흘은 저게 줄인 이름이다. 문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