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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정보 | |
운행 지역 | 간토, 주부 |
열차 종류 | 쾌속열차 |
기점 | 도쿄 |
종점 | 오가키 |
정차역 수 | 10역 |
운행개시일 | 1996년 3월 16일 |
운행종료일[1] | 2020년 3월 29일 |
공식폐지일[2] | 2021년 1월 22일 |
운영자 |
JR 동일본 JR 도카이 |
사용 차량 | 185계 전동차 |
노선 제원 | |
운행거리 | 410km |
궤간 | 1067mm |
전력 공급 | 직류 1500V 가공전차선 |
최고 속도 | 110km/h |
<nopad> |
도쿄→오가키 구간 측면 주행 영상 |
[clearfix]
1. 개요
JR 동일본이 운영했던 임시 야행쾌속열차로, 도쿄역과 오가키역을 이었다. 모든 좌석이 지정석이였다.2. 역사
원래는 JR 도카이가 운행하던 정기운행열차였으나, 초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야간 수요가 점차 감소했고, 남은 수요도 저렴한 운임을 내세운 고속버스와 투어버스[3]로 점점 넘어가기 시작해 입지가 위태로워졌다. 정기운행하던 시절에는 오가키 방향은 토요하시역부터 자유석으로 전환하고 각 역에 정차해서 나고야 방면의 첫차 역할을 했다. 이후 2009년부터 청춘 18 티켓 시즌에만 운행하는 임시 야행쾌속으로 전환되어 1년에 약 한달도 안되는 기간에만 만나볼 수 있었다. 심지어 2020년 여름철부터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영향으로 아예 운행되지 않는다.이후 185계의 운행종료 시기가 가까워진 것과 더불어 2021년 1월 22일, 운행종료가 발표되었다. 원래 임시열차의 폐지는 아케보노(열차)의 사례처럼 별도 공지 없이 영구 운행중단을 내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례적으로 폐지 발표를 내린 것. 그만큼 상징성이 컸다고 할 수 있다.
3. 특징
청춘 18 티켓 시즌에 주머니 사정 넉넉치 않은 가난한 여행자들을 위해 잠깐 등장하는 열차였다. 기존에는 373계 전동차로 운행하였으나 임시열차로 격하되면서 189계를 거쳐 185계 전동차를 사용하다 운행이 종료되었다. 전 좌석이 지정석으로 운영되었고, 지정석권은 530엔이었다. 다만 전체 지정석은 도쿄에서 오다와라까지만 운영되었으며 이후로는 일부 차량이 자유석으로 전환되었다. 나고야역부터는 전 차량이 자유석이었다.이 열차는 자정 전에 도쿄역/오가키역을 출발하므로 도쿄역과 오가키역에서는 청춘 18 티켓의 도장을 2개를 써야 했지만[4], 오다와라역이나 토요하시역 이후부터는 도착시간이 자정 이후이므로 1개의 도장으로 이용이 가능했다. 도쿄권에서 오가와라역까진 오다큐 오다와라선으로 싸게 갈 수 있어서 도장 1개로 어찌저찌 가능했지만 오가키에서 토요하시까지는 청춘 18 티켓 1일분 값과 보통 승차권 값이 비슷해서 도장 2개를 쓰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또한, 운행 도중에 시즈오카나 하마마쓰에서 30분 40분씩 정차해 시간을 맞추곤 했다.
오가키 방면 한정으로 오가키 대쉬(大垣ダッシュ)라는 문화가 있었다. 이게 무엇인가 하면, 오가키역에 도착한 후, 접속되는 05:48 출발[5]05:45에 오가키에 도착했기 때문.] 마이바라행 8량짜리 일반열차[6]를 타서 앉기 위해 미친듯이 달리는 문화였다. 이 열차를 탑승 성공할 경우 25분정도를 아껴서 교토, 오사카에도 거의 대기시간 없이 아침 안에 바로 도착할 수 있는데다 청춘 18 이용자의 경우 무려 후쿠오카까지 당일치기로 갈 수 있었다. 첫차를 놓쳐도 규슈에 자정 전에 도착이 가능하긴 했지만, 대놓고 첫차를 거르는 사람보다 첫차를 타기 위해 달리는 사람이 더 많았다. 이게 또 좌석쟁탈+제한시간 3분짜리 타임어택이라 굉장히 진귀한 광경을 볼 수 있었다.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는 유튜브에 직접 쳐보도록 하자.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레이스가 펼쳐졌다.
저렴한 야간열차다보니 과거에는 달리는 슬럼가라고 불렀다고 한다. 한국의 무궁화호 야간열차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일본판 #1623/#1624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노선도 2021년 1월 폐지되었다.
이 열차의 폐지 이후 도쿄-나고야를 한 번에 이어주는 보통열차는 전멸했다. 이제 기차로 도쿄에서 한 번에 나고야를 가려면 신칸센이 강제된다. 선라이즈 이즈모·세토는 나고야역과 교토역에 정차하지 않으며 굳이 신칸센 안 타고 심야에 도쿄와 나고야를 오가려면 심야버스를 타야 한다. 또한 보통열차만 타고 당일치기로[7] 도쿄역에서 하카타역, 넘어서 무려 야츠시로역(23:54 도착)까지 갈 수 있었으나 이 열차가 폐지되고 JR 서일본의 열차 감편으로 인해 현재 하루만에 도쿄에서 서쪽으로 제일 멀리 갈 수 있는 곳은 요츠츠지역이다.
[1]
마지막으로 운행한 날
[2]
JR 동일본 측에서 공식 폐지를 선언한 날
[3]
전세버스를 일반 고속버스처럼 운행하는 일종의 꼼수 운행으로 2012년에 군마현에서 일어난 사고로 인해 2013년부터 모두 고속버스로 전환되었다.
[4]
물론 도쿄 이북이나 오가키 이서에서부터 넘어왔다면 상관이 없었다.
[5]
이게 오가키 대쉬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 문라이트 나가라는
[6]
2015년 이전에는 3량
신쾌속이었다. 그래서 경쟁이 올림픽 육상경기 내지
코미케
시발조 러시에 필적할만큼 치열했다.
[7]
엄밀히 말하자면 도쿄역에서 23시 10분에 출발했으므로 당일치기는 아니지만 사실상 당일치기라 봐도 무방하다.
오다와라역부터는 자정을 넘어가므로 당일치기가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