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32:19

몽골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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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몽골 영화 산업에 대해 서술한 문서.

2. 영화 시장

2011년 기준 몽골 영화 시장은 51억 투그릭(미화 200만 달러) 정도로 한국 영화에서 한 영화를 30만 명이 보면 딱 200만 달러 매출이 나오는 걸 보면 몽골 영화 시장이 얼마나 낙후했는지 알 수 있다. 2011년 총 관람객 수는 193만 명. 몽골 인구가 300만 명이니 연간 1인당 영화 관람 횟수는 1회에도 미달하는 0.6회 수준이다. 2011년 스크린 개수는 24개 있다.

자국영화 비중은 추산 자료조차 없다. 그런데 놀랍게도 IMAX 상영관은 몽골에도 있다! 2014년부터 IMAX 상영관이 도입되었다. 심지어 몽골 IMAX 상영관은 무려 8개나 있다. 독일 영화 시장에 IMAX 상영관이 딱 5개만 있는 것에 비하면 더 많다! 몽골에 IMAX가 도입되면서 동아시아에서 IMAX가 없는 나라는 북한 하나 남았다.

3. 역사

3.1. 초기

몽골 영화 문물이 들어온 것은 1913년이다. 중국 러시아로 둘러싸인 환상의 입지조건 탓에 영화 보급이 늦었다. 최초의 상설 영화관이 설립된 것은 1914년이다.

3.2.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영화를 중시한 공산정권 특성상 영화에 많은 지원이 있었다. 공산체제 특성상 체제선전용 영화가 많았고 사회비판적인 영화는 개봉할 수 없거나 개봉하더라도 삭제를 감수해야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관영영화 체제인 이때가 몽골영화의 전성기인데 이유인 즉슨, 이때는 시장성을 따지지 않고 영화를 제작할 수 있던 시절이었기 때문이다. 거기에다가 표값이 싸기까지 해서 많은 몽골인들이 영화관람을 주 오락거리로 소비했던 시절이었다. 다만 뻔하고 상투적인 체제선전용 작품들만 만들어졌던것은 아니고, 예술성이나 작품성이 있는 작품들도 상당수 제작되었는데 이러한 예술적인 작품들은 현재도 몽골영화에서 명작으로 손꼽힌다.

3.3. 1990년대 이후

이처럼 소련에서 공부한 인재들은 많았기 때문에 개혁개방과 민주화로 몽골영화도 이념에서 벗어난 질 좋은 영화를 만들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현실은 달라서 몽골영화가 말 그대로 망해버린 시대였다. 애초에 몽골영화 자체가 시장원리로 움직이기에는 인구수의 한계가 컸는데[1] 경제가 안 좋아서 국민들은 값싼 불법 비디오영화나 TV에서 방영하는 영화를 보고, 영화관도 민영화된 이후로는 쇼핑센터나 나이트클럽, 회관 등으로 전용되다보니 한때 울란바토르에서 운영하는 극장이 딱 2개밖에 없었을 지경이었다. 거기에다가 영화지원예산도 경제가 안 좋다는 이유 때문에 가차없이 삭감당했던 몽골 영화인들에게 참으로 암울한 시대였다. 이러한 몽골영화의 쇠락이 2000년대 중반까지 지속되었다가 2006년부터 제작지원이 재개되면서 이때부터 몽골에서 다시금 작품성 있는 영화의 제작이 재개되었다.

3.4. 2010년대 이후

2014년 IMAX 상영관이 도입되는 등 몽골도 세계 영화 시장 흐름에 발맞춰 가고 있다. 하지만 몽골의 시장규모가 너무 작다보니 몽골영화의 부흥을 얘기하기에는 아직도 암울한 편이다.

4. 영화감독

5. 작품

소련 영향이 강한 편이였으며, 민주화 이전에는 프로파간다 위주의 영화가 만들어졌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20px-Genghis_Khan_2007_film_poster.jpg
소련의 붕괴 이후로는 일본과 합작으로 푸른 늑대 (2007)라는 영화를 만들기도 했다. 돈을 대준 게 일본이다 보니 작중에서는 몽골어가 하나도 없고 일본어로만 말한다. 배우들도 일본인들이다(다만, 쿠란 역을 고아라가 맡았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The_Story_of_the_Weeping_Camel.jpg
독일과 합작으로 만든 2003년 영화 《The Story of the Weeping Camel》은 아카데미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몽골을 배경으로 경계(영화)가 만들어지긴 했다. 몽골의 인구가 적다보니 산업이 작아서 딱히 유명한 자국 감독이나 배우는 없는 편. 경계에 출연한 오소르 바트울지가 국민배우적인 입지긴 한데 몽골 영화 자체가 걸음마 단계라 내수에서 못 벗어나고 있다.

특성상 러시아로 유학오는 몽골 영화학도들이 많다고 한다. 문제는 몽골 영화에 대한 별다른 애정이 없으며 산업이 발달한 러시아에 정착하려는 비율이 높다고 한다. 몽골의 시장규모가 인구수의 한계로 위낙에 작은데다가 몽골 자체 영화의 점유율도 낮기 때문에 몽골에서 영화를 찍어봐야 돈벌이 하기가 참 힘들기 때문이다. 국제영화제에 초청받는 몽골 국적 영화들도 실상 타국 영화인 경우도 부지기수다.

6. 영화 배우

7. 영화관

  • 우르구 시네마 (Urgoo Cinema):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몽골 영화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IMAX 상영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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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국과 러시아에 사는 몽골족까지 합해도 몽골족의 인구가 1000만명에도 못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