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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더 이상 서식하지 않는 종 |
독수리(번대수리) Cinereous vulture |
|
|
|
학명 |
Aegypius monachus ( Linnaeus, 1766)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조강(Aves) |
목 | 수리목(Accipitriformes) |
과 | 수리과(Accipitridae) |
아과 | 그리폰독수리아과(Aegypiinae) |
속 | 독수리속(Aegypius) |
종 | 독수리(A. monachus) |
멸종위기등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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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수리목 수리과의 맹금류로 독수리(vulture)의 일종이다.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제243-1호로 지정되어 있다.
2. 생태
구대륙에서 가장 큰 맹금류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맹금류이고,[1] 그 거대한 크기 때문에 날 수 있는 새 중에서도 11위에 들었다. 이 탈아시아급의 거대한 사이즈 때문에 군대에서 이 새를 본 사람들은 독수리가 사람만 했다고 이구동성으로 증언하는데 이게 과장이 아니다. 위 사진을 봐도 알 수 있겠지만 꼬리깃 제외한 몸통 부분만 쳐도 성인 남성 상체와 맞먹는 크기이다. 몸통 크기만 이 정도이고 익장은 최대 3m까지 자라기 때문에 어지간한 높이에서 날아도 사람의 육안으로 보인다.
6~7개월 이전 준성체.
6~7개월 이후 성체.
머리에서 정수리를 제외하면 빽빽하진 않지만 깃털이 풍성하게 나 있으며, 이마도 완전 성체가 되기 전까진 검은 솜털이 나 있어 그냥 일반적인 수리처럼 멀쩡하게 생겼다.[2] 성체가 되면 이마의 솜털이 하얗게 새서 그렇지.
겨울철 철새로 여름에는 러시아 시베리아, 몽골, 중국 동남부/ 티베트/ 만주 등에 살다가 그곳이 추워지는 겨울철에 따뜻한 한반도로 내려온다. 서아시아와 유럽에서도 산다.
몽골 학자들이 조사한 독수리들의 월동 경로. |
강원특별자치도 지역의 육군부대에서 복무한 사람이라면 꽤 흔하게 보았을 새로, 과장 좀 섞으면 연천이나 철원 등지에선 닭둘기 수준으로 날아다닌다. 애초에 이 동네들은 고라니, 멧돼지 같은 도시에서 보기 힘든 야생동물들이 자주 사는 곳이다. 그냥 시꺼먼 새들이 높은 하늘 위에서 원을 그리며 날아다니면 그냥 독수리라 보면 된다. 최전방이 아니더라도 천수만이나 순천만 같은 넓은 철새 도래지나 면적이 좀 넓은 농경지에 가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정도로 분포 범위가 넓어졌다[6]. 겨울이 끝나가서 북상을 할 때 운 좋으면 도시의 하늘에서도 관찰할 수 있다.
신체 구조상 사냥을 잘 못 하지만 그래도 우습게 볼 수는 없다. 일단 맹금류 중 안데스콘도르 다음으로 몸집이 제일 큰 만큼 힘도 굉장히 센데, 흰꼬리수리, 수리부엉이, 검독수리가 먹이 경쟁에서 밀리기도 한다. 그러나 비행으로는 셋을 따라잡기 어려운 편이다.
우리나라의 주요 공영동물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맹금류들 중 하나로 나머지는 수리부엉이, 솔개, 말똥가리 정도이다.
[1]
첫 번째는
안데스콘도르.
[2]
참고로 종명인 Aegypius의 의미가 대머리수리(Gyps)와 수리의 중간이란 뜻이란 설도 있다.
[3]
이 탓에 대다수 한국인들은 독수리가 위협 근접종이라는 사실을 의외라고 생각한다. 당장 경기도, 강원도 북부만 가면 비둘기나 까마귀 혹은 까치처럼 날아다니는데... 어찌 보면
고라니랑 비슷한 상황인 듯?
[4]
경남 고성에서만 한해 평균 600~800마리 정도가 월동하는데 고성이 전세계 독수리들의 낙원이 된 이유는 송학리의 지형이 몽골의 독수리 서식지와 비슷한데다 비무장지대가 아니라서 독수리먹이 수급 역시 수월하며 가장 큰 이유는 1999년부터 독수리 보호를 실천해온 일명 독수리아버지라 불리는 김덕성씨의 활약 덕분이다.
[5]
교사단체의 활동
@,
불교단체의 활동
[6]
특히 영남과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독수리 월동 개체수가 20년 사이에 40% 가까이 증가하였는데 민통선 지역의 월동 개체군 과밀화로 인한 먹이 부족탓으로 보인다. 아까전에 서술했듯 민통선 지역은 민간인의 출입이 자유롭지 않으며 최근에는 남북간의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그곳에서 먹이주기 행사가 축소되거나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이다